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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저명인사 ‘봉사 릴레이’

    서울 서초구 지역 인사 100인이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에 나섰다. 첫 날인 22일에는 박성중 서초구청장 등 20명의 인사들이 내곡동 다니엘복지원을 찾아 장애아동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룡 국회의원, 김호성 서울교대 총장, 김경동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회장, 황경식 꽃마을한방병원 이사장, 박재갑 서울의대 교수, 김덕배 서울시 시의원, 김진영 서초구의회 의장, 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 가수 김창완씨, 팝페라 가수 임형주, 김영모 대한제과협회 회장, 김경식 신한은행 강남서초본부장, 정일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홍기화 코트라 사장, 조만섭 이마트 양재점장, 최일섭 성신여대 교수,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 이혜숙 서초 녹색연합회 회장, 삼성생명 사회봉사단,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김밥 만들기, 신문 만들기, 한글놀이, 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수 김창완씨는 특유의 친화력을 살려 아이들과 땡땡볼 공놀이를 함께 했고, 박성중 구청장은 신문지로 만든 가면을 쓰고 해적가면놀이에 참여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초구측은 “뜻을 함께 한 지역 저명인사 100인이 매달 돌아가며 자원봉사를 펼칠 것”이라며 “릴레이 자원봉사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對日 무역적자 개선하자”

    노·사·정이 올해 사상 최대가 예상되는 일본과의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일본에서 공동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정세균 장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오자키 에이지 서울재팬클럽 회장, 홍기화 코트라 사장 등 정부·노동계·기업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5∼26일 일본을 방문해 부품소재분야 투자유치와 수출 확대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노·사·정 합동 투자유치단은 지난 6월에도 미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 투자 유치단에는 삼성전자와 일본의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20개 기업,4개 법률·회계법인이 포함됐다.유치단은 일본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핵심 부품소재업종과 완성품 수요가 많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자업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한국노총과 주한 일본기업인 모임인 서울재팬클럽 등은 최근 우리나라의 반(反) 외자 정서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 장관은 아사히글라스 등 일본의 투자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을 듣는다. 또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일본 기업을 방문, 투자를 권유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119억달러였던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244억달러로 늘었다. 올해에는 25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테니스 랭킹 1·2위 잠실 ‘꿈의 맞대결’

    세계랭킹 1위 생년월일 1981년 8월 8일 국적 스위스 체격 185㎝ 80㎏ 프로데뷔 1998년 단식 전적 461승 125패 ATP 단식 타이틀 41회 ATP 복식 타이틀 7회 상대전적 2승 6패 수상경력 2000년 US오픈 우승, 호주 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 윔블던 우승, 2005 US 오픈, 윔블던 우승, 2004 호주 오픈, US오픈, 윔블던 우승 총상금 2634만 6458달러 샤라포바에 이어 힝기스, 그리고 두 명의 ‘황제들’까지. 가을 테니스 ‘빅이벤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이번엔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왼손의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맞대결이다. 오는 11월21일(화)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단식 1경기로 치러진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대한테니스협회 이사 겸 한솔테니스단 이진수 감독은 “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한국이 페더러와 나달의 세기의 맞대결을 유치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맞대결 등으로 국제테니스계에 한국의 위상이 한껏 높아져 이번의 빅매치도 어렵지 않게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두 선수의 소속사인 IMG측에서도 한국 흥행 성공을 자신하며 초청 개런티를 반으로 깎아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둘은 같은 달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마스터스컵에 출전한 뒤 생애 처음으로 한국코트를 밟을 예정. 마스터스컵은 투어 랭킹 1∼8위만 출전,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따라서 누가 이 대회 왕좌에 오르든지 둘은 한 주 만에 세기의 ‘리턴매치’를 벌이게 되는 셈이다. 둘은 ‘천적’이다. 페더러는 올해 윔블던 4연패,US오픈 3연패를 포함, 메이저대회 9승을 이미 거두며 은퇴한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14승) 경신을 앞두고 있는 당대 최고의 선수. 서비스와 스트로크, 리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테크니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클레이코트에 약해 프랑스오픈을 아직 점령하지 못한 게 흠이라면 흠. 그런 만큼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에겐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8차례 맞붙어 6차례 패했다. 프랑스오픈을 포함,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올해 투어 대회 결승전에서는 3차례 연속 무릎을 꿇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반면 나달은 페더러의 전유물인 하드코트에서도 ‘천재성’을 발휘, 두 차례나 이겨 페더러의 아성을 위협했다. 페더러는 17세이던 1998년 프로에 데뷔,9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해 41개의 투어 타이틀을 따내며 461승125패를 기록중이다. 벌어들인 상금만 2634만 6458달러.15세에 프로 무대에 뛰어든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모두 17개의 단식 타이틀을 움켜쥐었고,176승47패(총상금 793만 50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라파엘 나달 세계랭킹 2위 생년월일 1986년 6월 3일 국적 스페인 체격 185㎝ 85㎏ 프로데뷔 2001년 단식 전적 176승 47패 ATP 단식 타이틀 17회 ATP 복식 타이틀 3회 상대전적 6승 2패 수상경력 2006년 4회 우승(Dubal, Barcelona외), 윔블던 준우승, 2005, 2006 프랑스 오픈 우승, 2005 APT Masters Series 4회 우승(Canada, Madrid, Monte Carlo, Rome) 총상금 793만 5089달러 ▶▷▶로저 페더러
  • [인디아 리포트] (20) 투자유치·전략 심포지엄

    [인디아 리포트] (20) 투자유치·전략 심포지엄

    지구촌 거대 시장이자 유망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접근법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1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KOTRA) 강당에서 열렸다.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했다. 심포지엄에는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 인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심포지엄은 홍기화 코트라 사장과 정구현 SERI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1부에선 ‘인도 경제의 미래와 핵심기업’,2부에선 ‘투자환경과 진출사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 중 ‘인도경제의 미래’,‘인도의 투자유치정책’,‘대인도 투자진출 현황 및 투자전략’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합작 투자땐 분쟁 소지… 단독 투자 유리” 인도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산업을 축으로 지식기반 산업의 중심국가로 부상했다. 인도의 경제성장이 연 8%의 궤도에 진입했으며, 소비증가세도 뚜렷하다. 인도의 물가와 외환보유고, 은행시스템 등 경제체제는 안정됐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0∼50년 동안 가장 빨리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지목했다.2050년에는 GDP가 27조달러로 세계 3위에 도달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품목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자동승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은행은 지분한도가 74%까지, 보험은 26%까지, 나머지 금융업은 100%까지 자동승인된다. 통신은 49%까지 자동승인되며, 그 이상부터 74%까지는 외국인직접투자진흥위원회(FIPB)의 승인이 필요하다. 부동산 임대료는 다소 비싼 편이다. 델리에서 30평짜리 사무실은 월 250만원 가량 한다. 주택은 월 200만원 가량. 공장터를 보면 노이다에서 매입할 경우 평당 100만∼200만원, 임대는 월 2만원 수준이다. 뭄바이는 주택과 사무실이 델리의 1.5∼2배 정도로 인도에서 가장 비싸다. 최근 우리의 인도 투자 특성이 현지 이익의 재투자와 함께 은행·제철·통신·보험·유통 등으로 업종이 다양화되고 있다. 우리의 인도 투자가 괄목할 성과도 내고 있다. 삼성과 LG전자가 가전시장을 휩쓸었고, 현대차가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 진출분야로는 수요 증가부문인 가전·자동차·통신, 인도정부 지원부문인 IT·섬유·인프라, 생산기반 확충부문인 기계류·설비류·중간재·부품,·부동산·건축업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인프라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단독투자가 유리하다. 합작투자시 의사결정이 느리고 분쟁에 시달릴 소지가 많다. 또 부품과 소재 구매, 관리 인력 등에서 현지화에 집중해야 한다. 협의는 의사 결정권자와 진행하고, 주요 협의사항은 문서로 보관하는 등 인도의 상관행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부실채권 8.8%… 中보다 금융산업 전망 밝아”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인도는 2011년 이후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인도 경제는 대외 충격을 흡수하는 경제 안정성도 중국보다 높다. 인도경제는 민주적 제도와 서방과의 우호적 관계란 요소로 볼때 서구자본이 장기적으로 중국보다 더 선호하는 대상이 될 잠재력이 높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대한 수혜국이 되고 있다는 유리한 국제정치적 위치도 빼놓을 수 없다. 반면 인도의 약점으로는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심각한 관료주의와 규제,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전반의 부패는 중국보다 더 심한 상황이다. 세계은행 등의 조사에 따르면 사업착수와 사업청산 등에 걸리는 시간이 중국보다 2배에서 10배까지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당장의 사업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세계은행 연구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보다 해고가 더 어렵다. 지표상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2배이상이 된다. IT산업은 인도 경제성장을 선도한다. 특히 단순 가공에서 최근 고부가가치 분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일반 금융 소프트웨어를 가공했다면 이제는 미국 월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금융분석 업무도 맡고 있다.JP모건은 뭄바이에 2000명의 인도 두뇌들을 금융 업무 및 연구인원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향후 4배 이상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이같은 추세를 보여준다. 또 타타와 위프로, 인포시스 등 인도의 IT기업들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은 미래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중국보다 안정성도 높다. 부실채권은 중국이 22%인데 비해 인도는 8.8%에 불과하다. 중산층 증가로 소매금융시장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뭄바이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2월 현재 6095억달러로 중국을 앞서고 있다. 인도 기업들도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기 시작했다. ●“섬유·자동차·SW등 투자 100% 자동승인” 인도 정부의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규제는 100%까지 자동승인, 일정 지분까지 자동승인, 정부 승인이 필요한 업종, 투자가 금지된 업종 등 크게 네가지로 분류된다. 자동승인이 된다해도 관련 법규를 충족하고 그 법에서 요구하는 면허 등을 취득해야 한다. 자동승인 분야는 자금을 투입한 지 30일 이내,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식이 배당된 뒤 30일 이내에 중앙은행(RBI)에 신고하면 된다.100%까지 허용되는 분야는 광업, 섬유업, 자동차, 보석, 식품가공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있다. 수출증진과 FDI유치를 위해 지난 2005년 만들어진 경제자유구역(SEZ)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자동승인이 되지만 지분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세기업 지정품목으로 24%까지 투자할 수 있다. 영세기업 지정품목은 투자규모가 1000만루피(약 2억 820만원)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일반 기업도 이 분야의 영업을 허가받을 수 있으나 이 경우 생산품의 50% 이상을 반드시 수출해야 한다. 항공이 49%까지 투자할 수 있고 은행업종에는 74%, 보험업은 26%까지 가능하다. 자동승인 대상이 아닌 분야는 외국인직접투자진흥위원회(FIPB)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인도에 이미 합작투자나 기술이전 등의 계약을 맺은 기업이 기존 투자 분야와 동일한 분야에 신규 투자나 기술협력을 더할 경우 RBI에 등록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하다. 담배업과 차(茶)업종, 배달업(편지배달 제외) 등은 FIPB 승인을 받으면 100% 투자할 수 있다. 방위산업과 신문 등 뉴스간행물은 26%,FM라디오는 2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일정 지분까지는 자동승인이나 이를 넘어설 경우 FIPB의 심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공항의 경우 74%까지, 정보통신은 49%까지는 자동승인이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승인이 필요하다. 일부 업종은 외국인 투자가 아예 금지된다. 단일브랜드 유통을 제외한 소매업이 그 예다. 나이키 등의 단일 브랜드는 유통이 되지만 월마트 등의 할인점은 외국인 투자가 아직 금지돼 있다. 이밖에 원자력에너지, 복권·도박 등도 외국인이 투자할 수 없다. 농업 중에서도 원예, 화훼, 종자개발, 채소 등에는 외국인의 투자가 100%까지 자동승인되고 나머지 업종은 투자 금지다.
  • [프리미어리그] 25세 동갑내기들 “앙리는 가라”

    [프리미어리그] 25세 동갑내기들 “앙리는 가라”

    01∼02시즌 24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처음 오른 티에리 앙리(29·아스널·프랑스)는 03∼04시즌부터 3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67개의 슈팅 중 27개를 적중시켜 슈팅 2.9개 및 0.8게임당 1골을 넣는 절정의 득점력을 뽐냈다. 이런 앙리에게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당연했다. 숱한 이적설을 잠재우고 아스널에 잔류한 앙리는 득점왕 4연패 및 라이벌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따돌리고 우승을 자신했다. 전문가들도 적어도 득점왕에 관해서는 토를 달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득점기계’ 안드리 첸코(30·첼시)가 변수지만, 새로운 리그에서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5라운드가 진행중인 19일 현재 예상(?)대로 첸코는 5경기 422분을 소화하고도 유효슈팅 7개 가운데 1골만을 성공시키는 등 혹독한 수업료를 물고 있다. 문제는 앙리다.3경기 291분밖에 뛰지 못했고 유효슈팅 8개를 날려 단 1차례 골망을 흔드는 등 그답지 않은 플레이로 아스널팬을 실망시켰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염에 훈련량도 충분하지 않았던 탓. 앙리 스스로도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시티전에서 4골은 넣을 수 있었지만 모두 놓쳐버렸다.”고 실망감을 털어놓을 정도였다. 또 한명의 대항마로 거론되던 ‘악동’ 웨인 루니(21·맨유)는 2골(공동6위) 1도움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했다. ‘빅3’가 지리멸렬한 틈을 메운 것은 나란히 5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오른 ‘스물다섯 동갑내기’ 앤드루 존슨(에버턴)과 보비 자모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존슨은 170㎝의 단신이지만 동물적인 감각과 공간침투 능력을 앞세워 팀이 쌓은 10골 가운데 5골을 터뜨리며 지난시즌 11위 에버턴(3승2무)을 4위에 올려놓았다. 당초 ‘조커’로 여겨졌던 자모라 역시 팀이 얻은 6골 가운데 5골을 혼자 책임질 만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효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 진정한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이밖에 아프리카 출신의 은완코 카누(30·포츠머스·나이지리아)와 디디에 드로그바(28·첼시·코트디브와르)가 각각 4골(공동3위)씩으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물론 속단은 금물이다. 앙리는 지난 시즌에도 10라운드까지 2골에 머물렀지만 이후 28경기에서 25골을 폭발시키는 등 몰아넣기에 능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골사냥꾼 경쟁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박재언(동진석유 대표·한국석유유통협회 서울인천경기지구회장)씨 별세 우성(경희대 교수)우진(동진석유 전무)유정(이지북스 대표)미정 소현(경성대 교수)씨 부친상 곽중철(한국외대 교수)이병우(서울미즈산부인과 원장)씨 빙부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30분 (02)2072-2091●하재만(전 극동건설)성철(한국EFT엔지니어링 대표)재유(극동TLS 지사장)정순 정숙(고양GnB영어학원 원감)숙자(서울시 민간보육시설연합회 부회장)씨 모친상 김혜경(정발고 운영위원장)윤상옥(또래나라어린이집 원장)씨 시모상 조승래(고양GnB영어학원 원장)권정문(백암중 교사)씨 빙모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17-320-9648●염미영(예일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종민(한국단자공업 과장)김세준(SK텔레콤 〃)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4●지기홍(성진무역 대표)기철(한국델파이 〃)기혁(카고라인 부사장)씨 모친상 김병묵 전종만 정창술(정명전자 대표)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02)3410-6917●신현수(학교법인 성신학원 법인사무국 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478-2099●이복엽(중앙대 비서실장)환(동아제약 천안지점장)창(한국도로공사 건설안전팀장)종숙씨 모친상 한세영(구동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모상 17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860-3510●이우승(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씨 빙모상 1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신현채(전 제일은행 검사부장)현주(자영업)현배(자영업)씨 모친상 유종현(전 대건금융 전무)박재홍(에버코트 대표)씨 빙모상 16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842-5138●허건호(수일상사 대표)씨 모친상 신정돈(서울마사회 본부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8●김정민(KT 뉴시티본부 과장)정협(한국정보보호진흥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하영진(더블유투커뮤니케이션 대리)씨 부친상 나충기(뿌리를지키는사람들 차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53●김선옥(통계청 정책홍보담당관)종권(템피아 정평팀장)상권(명성인쇄 기술부장)씨 모친상 17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19일 오후 3시 (042)471-1668
  • [씨줄날줄] 이어도/육철수 논설위원

    마라도 남쪽 149㎞에 위치한 이어도는 지형상 섬이라기보다는 해수면 4.6m 아래 암초다. 해산(海山)의 꼭대기는 파도가 크게 치면 보였다가 평상시엔 물 속에 잠기곤 해서 우리에겐 전설의 섬으로 익숙하다. 수백년 구전된 제주민요 ‘이여도사나’는 ‘이어도에 가자.’는 뜻인데, 전복과 미역을 따러 다니던 해녀들이 즐겨 불렀다.‘이여도’에서 ‘여’(礖)는 암초를 일컬으니 ‘때론 암초요, 때론 섬(암초섬)’이 되는 자연현상을 노랫말에서 정확하게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이어도는 이름도 갖가지다. 제주도 뱃사람들 사이에는 민요에서 보다시피 ‘이여도’로 불렸다.1900년에는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여기에 걸려 좌초하면서 ‘소코트라 암초’란 국제적 이름을 얻는다.1984년 이 섬을 처음으로 확인한 제주대 탐사팀은 ‘파랑도’(波浪島)라 명명했다. 현재의 명칭은 1987년 당시 제주수산청이 붙였다가 2001년 국립지리원이 확정지은 것이다. 그런데 이어도에 시련이 들이닥칠 조짐이다. 중국이 이 섬에 대한 한국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한·중간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획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관리하는 데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얘기다.3년 전 이곳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울 때도 중국은 딴죽을 걸더니, 이번에 또 불씨를 살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이어도는 분명 우리 대륙붕에 속한 해저의 일부분이며, 이것이 영유권의 근거이다. 이어도가 우리 EEZ에 위치해 이곳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한 것은 국제법상 하등의 문제가 없다. 그런데도 중국은 이어도 대신 ‘쑤옌자오’(蘇岩礁)란 생소한 이름을 들이대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어도가 중국의 동쪽 섬 퉁다오(童島)로부터 247㎞ 떨어져 양국 EEZ에 중첩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경우 마라도와 퉁다오의 중간지점을 EEZ 경계로 삼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관할이다. 가짜 섬까지 만들어 해양영토 확장에 혈안인 일본도 비슷한 연유로 이어도에 대한 한국의 권리를 두말 않고 인정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이라더니, 이거 정신 못차렸다간 큰일 날 일이 도처에 깔려 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이형택, 차이나오픈서 류비치치 꺾고 준결승에

    이형택(세계랭킹 63위·삼성증권)이 세계랭킹 3위 이반 류비치치(크로아티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8번 시드의 이형택은 15일 중국 베이징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50만달러) 8강전에서 톱시드의 류비치치를 2-0(6-3 7-6)으로 물리치고 올해 처음으로 투어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투어 바로 아래 단계인 챌린저대회에서 올해 단식 두 차례, 복식 한 차례 등 3번 우승했으나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8강 진출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두번째 투어 대회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2003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국 남자로는 최초로 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회전에서 류비치치에게 기권승을 거뒀던 이형택은 이날 역대 두번째 맞대결에서 스트로크의 정교함에서 우위를 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장기인 백핸드 다운 더 라인과 백핸드 크로스를 연속으로 코트에 꽂아 넣으며 류비치치를 몰아붙인 끝에 첫세트를 6-3으로 쉽게 이겼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낚았다. 류비치치는 12개의 서브에이스를 날리며 이형택을 압박했지만 실수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는 지난주 끝난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형택에게 덜미가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이형택은 16일 4강에서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강자 마리오 안치치(1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고] 인도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

    서울신문사는 코트라(KOTRA) 및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함께 오는 19일 인도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 확대를 촉진하고 인도 시장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인도 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 인도 경제의 미래와 투자 환경, 핵심기업 및 진출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주제 인도 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 2006년 9월19일 14:00∼18:10 ●장소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 지하1층 국제회의장 ●문의 코트라 해외조사팀 (02) 3460∼7319 ●주최 코트라, 삼성경제연구소 ●후원 서울신문사
  • 캐나다 ‘피의 수요일’

    캐나다 몬트리올 도심의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점심시간에 일어난 무차별 총기난사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AP통신, 뉴욕타임스,CNN 등은 13일(현지시간) 20대 남성이 몬트리올 시내 도슨대학 교내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방송사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범인은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부상자 중 6명 이상이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범인은 검정 트렌치코트를 입고 ‘모호크족 머리’(한 가운데에 한줄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발한 인디언 머리)를 했다. 검정 트렌치코트는 1999년 4월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총기로 살해한 미 컬럼바인 고교 사건의 범인들이 입었던 옷이다. 퀘벡주 출신의 25세 남성으로 알려진 범인은 이날 12시41분쯤 대학 구내식당에 들어왔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와 ‘도망치라.’고 말한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장은 구조를 요청하는 학생들의 아우성과 부상자들로 공포의 도가니였다. 일부 목격자들은 범인이 더 있다고 말했지만 경찰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테러나 인종문제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차별 총기사건은 몬트리올에서만 세번째다. 1992년 콘코디아대 교수가 동료교수 4명을 살해한 데 이어 1989년 12월 에콜 폴리테크닉대에 침입한 25세 범인이 여학생 14명을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최남단 마라도서 149㎞거리… 中선 24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남쪽에 있는 이어도는 파랑도로도 불린다.. 이어도는 꼭대기가 수면 4.6m 아래에 있는 수중 암초로 한반도 최남단 섬 마라도에서 149㎞ 정도 떨어져 있다.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앞바다에 있는 저우산(舟山)군도의 가장 동쪽에 있는 퉁다오(童島)에서는 직선거리로 247㎞이다. 마라도에 가까운 데다 역사적으로 제주도 어민들의 어장이었다. 이청준의 동명소설로도 유명하다. 현재 이어도에 있는 한국 해양연구소는 1995년 착공됐다.2003년 6월 수중 암반에서 76m(수상 36m) 높이로 완공됐다. 총면적은 400평이며 헬리콥터 착륙장, 등대·관측탑, 태양광과 풍력발전장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한 후 수차례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도는 1900년 부근 해역을 지나던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에 의해 처음 발견돼 이 배의 이름을 따 세계 해도에 올라 있다. 중국은 이어도를 ‘쑤옌자오(蘇岩礁)’로 부르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호주에서 불법 체류중인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최고 5년까지 구형할 수 있는 법안이 의회에 상정됐다. 호주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2600여명의 한인 불법 체류자들도 큰 제약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노동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일정부분 불법 노동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각종 말린 채소에서 묵나물, 제철 꽃으로 담근 천연주스까지. 다양한 건강저장식으로 신장 질환에서 벗어나고, 가족 건강을 꽉 잡고 있는 백금자 주부만의 건강저장식 비법들을 알아본다. 또 이비인후과 전문의 원유성 박사와 함께 아침저녁 커진 일교차로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   ●도전! 성공시대(SBS 오후 7시5분) 30도에 육박하는 기온.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경포대에서 도전자들에게 화끈한 특명이 내려졌다. 바로 인내심 테스트 ‘2인 1조 겨울화보촬영’. 모피코트를 입고 더위를 참아내야 하는 인내심과 파트너와의 호흡. 과연 두 박자를 모두 갖춘 예비 프로모델은 누구인지 지켜본다.   ●가족愛발견(MBC 오후 7시20분) 특별한 개인기 없이 사람들을 웃기는 게 특기라는 ‘와룡봉추’의 고명환. 개그와 배우 생활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쳤던 그였지만, 교통사고로 방송활동을 중단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 그가 오랜 공백기를 딛고 돌아왔다.‘개그야’무대에 선 인생 제 2막 3장을 여는 고명환의 얘기를 들어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한동안 잊으려고 했던 동생 생각에 자꾸만 눈물이 흐르는 우숙씨. 그러나 슬픈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로맨틱한 남편 하영씨 덕에 피식 웃음이 난다. 한편, 새벽부터 목이 아프다던 우미씨의 남편 정일영씨는 새벽 일을 마치고 와서도 끙끙대더니 자리에 앓아눕고 마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대다수가 나이 듦을 서러워하고 부끄러워하며 역할 없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해 괴로워한다. 두려움 없이 씩씩하게 생을 즐기는 노년,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 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노년 전문가 유경씨와 함께 풍요로운 노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 [KOVO컵 양산 프로배구] 가을 코트 용병들 잔치

    ‘다시 스파이크가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컵 양산 프로배구대회가 14일 경남 양산에서 막을 올린다.KOVO가 컵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울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정규 시즌인 V리그의 공백 기간이 긴 점을 고려, 비시즌에도 배구의 묘미를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KOVO는 앞으로 매년 비시즌 때 컵 대회를 열 예정이다. 25일까지 12일 동안 남자 6개 팀(15경기), 여자 5개 팀(10경기)이 출전, 각각 풀리그를 펼친다. 승점과 점수 득실률에 따라 1,2위 팀이 결승에 나서며 1위 팀이 패하면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각 팀들에겐 오는 12월24일 개막하는 06∼07시즌 V리그를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남자부에선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을 챔피언으로 이끈 숀 루니를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가 모두 교체된 터라 새 얼굴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부상 선수가 많아 최고의 승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장영기, 주전 센터 이선규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루니가 개인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다. 삼성화재는 신진식, 석진욱(이상 레프트), 신선호, 김상우(이상 센터) 등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2진을 대거 기용한다.LIG만이 레프트 이경수를 중심으로 레프트 프레디 윌킨스(캐나다)가 호흡을 맞추는 등 베스트 멤버가 나선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보비(브라질)를 코트에 세운다. 여자부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첫선을 보인다.GS칼텍스와 KT&G가 각각 브라질 출신 센터 안드레이아 스포진과 레프트 루시아나 아드르노를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고] 인도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

    서울신문사는 코트라(KOTRA) 및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함께 오는 19일 인도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 확대를 촉진하고 인도 시장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인도 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 인도 경제의 미래와 투자 환경, 핵심기업 및 진출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주제 인도 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 2006년 9월19일 14:00∼18:10 ●장소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 지하1층 국제회의장 ●문의 코트라 해외조사팀 (02) 3460∼7319 ●주최 코트라, 삼성경제연구소 ●후원 서울신문사
  • [US오픈] 세계1위 페더러, US오픈 3연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가 US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3연패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11일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10위·미국)을 3-1로 제압,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3연패는 이반 랜들(1985∼87년) 이후 19년만이다. 올해 윔블던 4연패의 위업을 이룬 페더러는 이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모두 9개로 늘렸다. 또 윔블던과 US오픈을 3년 내리 우승한 첫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페더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윔블던 결승에서 격돌한 지 1년 2개월 만에 다시 맞붙은 로딕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상대 전적에서도 11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패하긴 했지만 페더러는 호주오픈과 윔블던,US오픈을 모조리 석권, 잔디와 클레이, 하드코트 등 ‘전 코트 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한 시즌 4차례뿐인 메이저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스몰슬램’을 달성한 건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챙긴 페더러는 올해 벌어들인 상금만 610만달러를 넘어서 역대 총상금은 2630만달러에 이른다. 전날 여자친구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생애 첫 US오픈 정상 등극을 지켜봤던 로딕은 동반 우승을 노렸지만 ‘황제’의 높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브라틸로바, 31년 코트인생 마감

    “테니스는 참으로 멋진 인생이다. 그러나 나는 떠날 준비가 됐다.5년 동안 더 우승할 자신이 있지만 이제는 그만두고 싶다.” 테니스 코트의 ‘영원한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0·미국)가 작별인사를 한 곳은 자신이 첫번째 US오픈 단식 타이틀을 거머쥔 바로 그곳이었다.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의 아더 애시 코트. 38번째를 맞은 US오픈 혼합복식 결승전이 열린 11일 나브라틸로바는 22세 연하의 봅 브라이언(28·미국)과 한 조를 이뤄 쿠에타 페슈케(31)-마틴 댐(34·이상 체코) 조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또 한 개의 우승컵을 보탰다. 그리고 그녀는 2만여 갤러리를 뒤로 하고 조용히 코트를 떠났다. 지난 1975년 프로에 뛰어든 지 31년 만이다. 브라이언은 우승 상금 15만달러 전액을 키스와 함께 그녀의 은퇴 선물로 전달했다. 나브라틸로바가 코트에 남긴 기록은 그야말로 전설적이다. 개인 통산 단식 타이틀만 170개, 복식은 132개. 만 50세 생일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그녀는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59번째 타이틀을 수확했다.1975년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단식 타이틀만 18개(호주오픈 3·프랑스오픈 2개·윔블던 9개)를 비롯해 복식에서 31개, 혼합복식에서 10개의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윔블던 여제’라고 불리기도 했던 그녀는 1982∼87년 6연패를 포함해 윔블던 단·복식에서만 16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았다. 모두 네 차례 정상에 오른 US오픈 87년 대회에서는 마가렛 스미스 코트(1970년) 이후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체코 태생인 나브라틸로바는 1975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한 뒤 “테니스는 부르주아의 운동”이라는 당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압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고,1981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극렬한 채식주의자인 그녀는 동성애자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성적 성향을 광고에 이용한 한 카드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녀의 은퇴는 사실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1994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끝으로 코트와 작별했지만 6년 뒤인 2000년 복식에만 전념하겠다며 프로 무대에 복귀, 특히 남자선수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철녀’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0세에 여자되어 흑인남편 모신지 1년

    30세에 여자되어 흑인남편 모신지 1년

    성전환(性轉煥)수술을 받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신한 미국 작가(作家) 「돈·사이먼즈」 여사. 그 변신(變身) 자체가 벌써 엽기취미를 자극하는데, 수술이 끝나자 마자 열살이나 손 아래인, 게다가 무식한 흑인(黑人) 청년과 결혼을 해서 소문을 뿌렸다. 그리고는 임신했다가 유산했다는 유언비어까지 퍼뜨린 그녀가 결혼 1년만에 처음으로 사생활(私生活)을 공개했다. 미국의 작가 「고든·홀」의 성전환, 흑인과의 결혼사건은 1969년 미국의 통속취미를 자극하는 화제였다. 나이 서른이 된 남성이 성전환(性轉煥) 수술을 받고 여인(女人)으로 재생을 했다. 여인이 되자 마자 「돈」이라고 이름까지 여성화(女性化)한 그녀는 열살이나 손 아래인 흑인남자 「사이몬즈」와 결혼을 했다. 갓 서른의 아내와 갓 스물의 남편이었다. 「돈·랑글리·사이몬즈」 여사가 된 전 「고든·홀」 은 지금 자신의 『반생기(半生記)』를 집필하면서 남(南)「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에서 조용히 결혼생활을 하고있다. 좀처럼 남의 방문을 받지 않고 칩거생활을 하고있는 「사이몬즈」가(家)에서는 열마리쯤 되는 맹견(猛犬)이 집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성(性)」 이라는 벽에다가 인종(人種)이라는 벽까지 둘러쳐진 환경에서 「사이몬즈」 여사는 맹견의 보호를 받고 살아야할 만큼 주위의 적시(敵視)를 받고있다는 것이다. 작가 「고든·홀」 은 1962년까지 약 10권의 책을 썼다. 대개는 동화, 선교사(宣敎師) 취향 그렇지 않으면 「프린세스」에 관한 것들. 「마가레트」 여왕이 「스노든」경(卿)과 결혼 했을 때 『「마가레트」공주 이야기』를 썼고「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되자 『재클린·케네디』를 써서 꽤 명성을 올렸다. 모두 「고십」수준을 넘지 않는 것이었다. 1960년에는 『「링컨」대통령에게 장미를』 이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이것은 「링컨」대통령 부인이 대단한 악처(惡妻)였다는 소설에 반대하는 내용 이었다. 세상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의 편을 든다는 것이 아마 「사이몬즈」 여사의 보람인 모양인데 자기자신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그런 처지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30년의 남성을 처리해 버리고 여성이 된 「돈·사이몬즈」 는 아무래도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다. 「밍크·코트」를 입고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는 모습은 상당히 여성답다. 쪽 곧지만 조금 뼈대가 모나게 튀어나와 보인다. 자세히 보면 코밑이며 턱에 수염자국이 있다. 집안의 조명은 어느 방이나 어두컴컴 하다. 남편 「존」은 스물두살의 청년답게 응석스러운 그러나 꽤 날카로운 데도 있는 표정의 흑인. 『난방을 고치게 돈 15「달러」만…』하면 연상(年上)의 아내 「돈」은 「핸드백」 에서 20 「달러」지폐를 꺼내준다. 『나머지는 꼭 가져와야 돼요』 하고 다짐을 한다. 연하(年下) 남편 「존」은 『오케이!』 하면서 나가 버린다. 마치 엄마가 아들을 내보내는 광경이다. 남편 「존」이 「사이몬즈」 여사의 하인이었다는 설(設)이 있긴 하지만 이 흑인청년이 「사이몬즈」 여사와 알게 된 것은 68년, 여성으로 수술한 직후 친구로서였다. 여자가 된 전(前)「고든·홀」은 그때 시골도시인 「찰스턴」의 사교계로 뚫고 들어 가려는 결심을 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사실 그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양성(兩性)의 비밀을 혼자 간직하고 늘 사회의 그늘 속에서만 살고 있었다. 작가가 된 것도 어쩌면 그것이 사람과의 접촉이 없이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었을 게다. 그녀는 사교계에 진출함으로써 자기의 사회적 지위를 난생 처음 확립해 보려고 했던 것이다. 이 도시의 역사적 건물을 복원하는등 상당한 애를 쓴덕에, 또 성전환자(性轉煥者)로서의 명성도 있어서 그 뜻은 쉽게 이루어졌다. 이 집 저 집 불려다니느라고 흑인요리사도 고용하는 지위와 형편이 되었다. 「존」과「돈」 이 만나게 된것은 바로 이 흑인요리사 때문이었다. 젊은 여자였으므로 이웃의 흑인 청년들이 놀러 드나 들었다. 그리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돈·사이먼즈」였다. 하룻밤 우연히 서로 얘기를 나눈 것이 사랑의 시초였다. 곧 동서생활이 시작되었다. 수술을 끝내자마자였으므로 시술자였던 「존·홉킨즈」대학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너무 이르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상관도 않고 두 사람은 사랑의 생활을 계속 했다. 뿐만 아니라 「찰스턴」 에서는 법석이었다. 일껏 얻어놓은 사교계의 명성도 엉망이었다. 지방신문의 사주(社主)가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을 하는가 하면 친구들은 『내용으로야 그 녀석하고 살더라도 남부(南部)의 체면 을 봐서라도 늙은 백인(白人)하고 형식적인 결혼을 하라』는 충고까지 하는 형편. 69년 1월 22일 자택에서 흑인 목사를 데려다가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자 이웃의 악의(惡義)에 찬 장난질이 시작되었다. 문앞에 의용(儀用) 백합이 놓이는 한편 신문의 사망난에 『작가, 「니그로」하인과 결혼 』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남편 「존」은 세번이나 저격을 받았고 한번은 산보하고 있는 두 사람이 경찰의 순찰차에 쫓기다가 유치장 신세를 졌다. 남성인 「고든·홀」 이 처음으로 자기의 성(性)을 의심한 것은 스무살 가까와서였다. 원래 영국태생인 「홀」은 사생아나 다름 없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양성(兩性)을 걱정해줄 사람은 어려서나 어른이 되어서나 아무도 없었다. 유방이 부푸는 낌새도 보이고 여성 생리현상의 흔적이 속옷에 묻어있곤 했다. 1964년(26세)부터는 우방의 발달이 급격해지고. 다달이 비치는 것도 규칙적으로 되어 버렸다. 이제는 견디다 못해 이웃의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거기서 미국 유일의 성전환(性轉煥) 전문학과가 있는 「존스·홉킨즈」 의대(醫大)를 추천 받았고 성전환(性轉煥)으로의 출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2년이나 걸린 진찰끝에 양성(兩性)중 남성(男性)을 버리는 편이 「고든·홀」에게는 적성(適性)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정신적으로 여성화하는 훈련을 받고 여성의 일상생활을 배우는 한편 장기(長期)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여성이 된지 1년인 지금 「사이몬즈」 여사의 소원은 아기를 갖는 것이다. 그녀는 임신했다가 유산(流産)했다는 발표를 했지만 아무도 그 근거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남편인「존」 까지도 그럴리가 없다는 발언을 하는 형편. 「사이몬즈」 여사의 생활은 아직도 밝고 행복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선데이서울 70년 1월18일호 제3권 3호 통권 제 68호]
  • ‘테니스 요정’ US오픈 품다

    2004년 7월3일, 윔블던테니스대회가 열린 올잉글랜드클럽은 새로운 요정의 탄생을 알렸다. 러시아 출신의 17세 소녀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0으로 제압,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쥔 것. 이후 전세계 테니스팬은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세계 4위)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8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샤라포바는 단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5번이나 4강에서 멈춰 ‘4강전문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았다. 또 코트 밖에서 파파라치의 표적이 돼 타블로이드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일이 잦아졌고, 일부에선 ‘돈 독이 올랐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2년 2개월이 흘렀다.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89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는 ‘천적’ 쥐스틴 에냉(벨기에·2위)을 만났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에냉은 올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를 만큼 물이 흠씬 오른 강호. 더군다나 샤라포바에게는 최근 4연승을 포함, 통산 4승1패의 우위를 지켜온 공포의 대상이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1세트 2게임을 거푸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예전의 샤라포바가 아니었다. 준결승에서 통산 3전 전패로 절대 열세였던 올 메이저 2관왕(호주오픈·윔블던)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1위)를 2-1로 꺾으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터였다. 샤라포바는 정교한 포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에냉의 빠른 발을 무력화시킨 끝에 2-0(6-4 6-4)으로 완승, 생애 첫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우승 및 통산 13승째를 챙겼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샤라포바는 코트에 무릎을 꿇은 뒤 얼굴을 감싸안은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관중석으로 뛰어올라가 ‘바짓바람’으로 유명한 아버지 유리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샤라포바는 “말 할 수 없이 영광스럽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인 뉴욕에서, 최고의 팬 앞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며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린 이렇게 자랐는데 아빠는…”

    “우린 이렇게 자랐는데 아빠는…”

    엄마나 새 아빠 품에서 웃으며 손을 흔드는 이 아이들은 2001년 9·11 테러에 아빠를 잃었습니다. 끔찍한 테러로 아빠를 잃기 전 이미 세상에 나와 아빠와 눈을 마주친 아이들도 있지만, 엄마 뱃속에 있어서 한번도 눈을 맞춰보지 못한 애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아빠가 눈을 감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2월 아기 바구니에 담겨진 채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위 작은 사진은 그때 배냇저고리에 감싸인 채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아이들입니다. 이들이 4년 만인 지난 6일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년의 세월은 아이들 얼굴에 더 또렷해진 아빠의 흔적을 새기고 있습니다. 미국 ABC-TV 홈페이지에 남겨진 재회 장면 동영상을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아빠를 빼닮았는지 소름이 돋을 지경입니다. 아빠 없이 자라난 아이들인데 참 훌륭하게 자랐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날카롭고 아린 궁금증이 고개를 듭니다. 꼬치꼬치 캐물을 나이의 이 아이들이 ‘아빠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싶어할까?’ 하는 것입니다. 홀리 오닐은 아빠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딸이 그날 일을 물어오면 이렇게 답합니다.“너를 가졌을 때 아빠랑 정말 너무 좋아했단다. 근데 나쁜 사람들이 아빠가 일하는 건물에 불을 질렀어. 그는 많은 다른 아빠, 엄마들과 함께 하늘에서 잘 지내고 계셔.” 폴 아쿠아비바란 아이는 엄마 코트니가 비슷하게 얘기하면 “아빤 항상 내 곁에 있으셔. 날 외롭지 않게 하려고 말이야.”라고 말한답니다. 머리칼이 곤두서는 느낌이 든 엄마는 “알잖아, 아빠는 돌아가셨어. 여기 안 계셔.”라고 말하지만, 그애는 “아니야. 요람에서 잠들었을 때도 아빠는 날 지켜보고 있었는 걸.”이라고 대꾸한답니다. 미망인 가운데는 메리 다나히처럼 재혼한 이들도 있습니다. 그녀의 새 남편 앤디는 세계무역센터 90층에서 일하다 참변을 당한 전 남편 패트릭을 위해 “제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하나같이 가슴아픈 사연들이지만, 지난 5년간 지속된 미국의 보복 전쟁으로 만들어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수많은 전쟁 고아들이 떠올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가슴이 답답해지지요. 안 그런가요? 여러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단제 “공기업·지자체로 시행범위 넓힌다”

    지난 7월부터 중앙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 공무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공기업들도 이미 시작했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다. ●행자부, 지방 도입시기 저울질 행자부는 최근 지방 고위직 공무원에게도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하는 데 대한 타당성 연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결과는 12월 쯤 나온다. 행정의 생산성과 대응성을 높여 정부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이 제도의 취지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 행자부의 생각. 균형 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정책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 행정의 수준도 높아져야 하는 만큼 고위공무원단 제도의 전국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행자부도 도입시기를 정하는 데는 신중하다.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지방자치단체 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와 관련한 제도를 중앙 정부가 앞장서 개편하는 것은 자칫 지방자치 정신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코트라도 12월부터 ‘고위직군제´ 시행 공기업에서도 고위공무원단을 ‘벤치마킹’한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부분의 공사 직급 체계는 1∼5급으로 되어 있다. 그동안 정부는 1∼9급으로 운영됐지만 엄격한 계급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다. 직무와 능력에 따른 인사의 필요성 역시 비슷한 셈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12월부터 1급(차장급)과 2급(부장급)을 대상으로 ‘고위직군제’를 시행한다.1,2급을 고위직군으로 통합한 뒤 직무분석을 거쳐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고위직이 해당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을 키우자는 취지이다.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기업들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앞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달 초 고위직군제를 시작했다. 승강기안전관리원은 최근 다면평가를 거쳐 인사위원회에서 1·2급 팀장과 3급 팀원 일부 등 모두 66명을 고위직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33명은 팀장급에 해당하는 본원 부서장과 지원장으로 발령됐다. 직무 분석에 따른 자리의 상하이동은 정부의 고위공무원단보다 더 파격적이었다. 나머지 33명은 보직을 받지 못하고 고위직에서 탈락,3급으로 ‘강등’됐다. 연봉도 최고 1400만원까지 깎였다. 반면 3급 팀원 3명은 기존 1·2급 자리인 지원장으로 수직 상승했다.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많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공 서열을 뛰어넘어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기 위해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활발히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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