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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그리스 등 3팀 모두 수비 약점… 16강 해볼만 하다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그리스 등 3팀 모두 수비 약점… 16강 해볼만 하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은 충분히 16강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조추첨 결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에 견줘 어려울 게 없다는 분석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쉬운 팀도 없지만, 희망이 보인다.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나이지리아 모두 약점이 있는 팀이라 잘 파고든다면 공략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첫 상대인 그리스에 대해 “수비수들의 간격 유지가 확실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데다 측면 뒷공간 커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한국의 공격 루트가 측면 돌파인 만큼 잘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강점으론 끈질긴 집중력과 풍부한 경기 경험을 꼽았다. 그는 “여전히 유로 2004 우승 주역들이 포진했고 오토 레하겔(71) 감독의 지휘 아래 오랜 기간 발을 맞춰왔다.”며 경계를 주문했다.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공격진을 조심해야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다. 리오넬 메시(22·FC바르셀로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정도로 미드필드 라인도 이전만 못하다. 한국으로선 미드필드에서의 볼 통제력을 늘리고 개인기 좋은 상대 선수들의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역습을 노린다면 아르헨티나의 골네트를 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나이지리아도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팀들에 밀려 하향세를 타고 있는 데다 팀 밸런스가 좋지 못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엔 홈이나 다름없는 데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팀에 징크스를 가진 까닭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전까지 승점을 벌어놓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결론적으로 먼저 그리스를 꺾어 1승을 따낸 뒤 나머지 경기에서 최소한 1승(또는 2무)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첫판 상대인 그리스는 1994 미국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0-4), 나이지리아(0-2), 불가리아(0-4)에 참패를 당하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의 최약체로 꼽혀 왔다. 유로 2004에서 포르투갈과 프랑스, 체코 등 강호를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지만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이번 예선에선 스위스, 라트비아, 이스라엘, 몰도바, 룩셈부르크와 겨뤄 조2위(6승2무2패·승점20)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남미 축구를 양분하는 강팀이다. 하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49)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선수 선발을 놓고 축구협회와 불화설을 일으켰다. 예선 6경기를 치르면서 2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A매치를 치르는 동안 무려 70여명의 선수를 기용하는 등 지나친 실험으로 사퇴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예선 최종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4위로 본선에 턱걸이했다. 한국의 16강행을 가름할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전통 강호다. 처음 출전한 1994 미국 대회에서 불가리아(3-0 승), 그리스(2-0 승)를 눌러 16강에 올랐고 1998 프랑스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02 한·일 대회에서는 잉글랜드,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죽음의 조’에 속해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06독일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우스메이트 살해 미국 여대생에 26년형 선고[동영상]

    하우스메이트 살해 미국 여대생에 26년형 선고[동영상]

    남자친구 등과 섹스 게임을 즐기자고 제의했다가 하우스메이트가 거부하자 잔혹하게 살해한 미국 여대생 아만다 녹스(22)가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26년형을 선고받았다. 페루자 법원 배심원단은 4일(이하 현지시간) 13시간 협의 끝에 지난 2007년 11월 한 아파트에 살던 영국인 유학생 메레디스 커처(21)를 살해한 녹스의 유죄를 인정하고 26년형을 선고했다.녹스는 재판장의 평결 결과를 듣고 고개를 떨군 채 울음을 터뜨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당초 검찰은 둘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1심 형량은 다소 낮춰졌다. 녹스는 영국 서리주 출신의 리즈대학 학생으로 유학 중이던 커처에게 이탈리아인 남친 라파엘레 솔레치토(25),코트디부아르 국적의 마약거래상 루디 궤드(22)와 섹스 게임을 즐기자고 제안했지만 커처가 안된다고 하자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커처는 피가 낭자한 자신의 침실에서 반쯤 나체로 목이 잘려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궤드는 역시 살인과 성폭력 혐의 등으로 30년형을 언도받고 복역 중인데 사건이 있었던 날 밤에 그 집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커처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며 선고 뒤에는 항소했다. 이날 배심원들은 솔레시토에게도 25년형을 선고했고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고개를 떨궜다.법원은 또 두사람에게 커처의 부모에게 100만유로씩,형제들에게도 80만유로씩 위자료로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늦어진 것은 둘다 궤드가 저지른 짓이라고 혐의를 떠넘겼기 때문이다.검찰은 녹스와 커처가 심한 언쟁을 벌이자 마약과 술기운에 쩐 두 남자가 달려들어 커처를 성폭행하거나 잔인하게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녹스는 평소 섹스인형 같은 것들을 잘 치우지 않는다며 타박하는 커처에게 앙심을 품어왔다는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둘은 커처가 거절하자 화가 잔뜩 난 채로 솔레치토 집으로 가서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를 보고 대마초를 나눠 피운 뒤 잠자리를 가진 뒤 다음날 집에 돌아왔더니 커처가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다.우연의 일치치곤 묘하게 워싱턴대학 학장이 착하고 활기 넘치는 여학생이라고 추천서를 써줬던 녹스에 대해 변호인들은 이 영화 주인공 아멜리에처럼 그녀가 순결하고 꿈많은 소녀라고 비유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솔레치토의 집에서 유력한 살인무기로 보이는 6인치 반 길이의 칼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면도날에 커처의 DNA가,손잡이 부분에서 녹스의 것이 나왔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피고측 변호인들은 커처의 상처에 견줘 이 칼이 지나치게 크며 DNA 양이 너무 적어 누구의 것인지를 밝히기 어렵다며 반박했다.또 두 사람의 뚜렷한 살해 동기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검사 마누엘라 코모디는 잔인한 범죄에는 동기가 결여될 수 있으며 “우리는 아무런 목적없이 폭력이 저질러지는 세상에 알고 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더욱이 녹스는 범행 시간에 집에 있었으며 커처의 비명소리가 하도 끔찍해 귀를 손으로 막았다는 자신의 주장과 모순되는 진술을 한때 늘어놓은 적이 있다.또 엉뚱한 사람을 진범으로 지목해 감옥살이를 시킨 적도 있다.자신이 일했던 선술집 주인인 콩고인 패트릭 디야 루뭄바는 잠깐 수감됐다 나중에 풀려났는데 현재 녹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이 3일 전송한 법정 사진에는 녹스의 계모가 카메라폰을 이용해 ’셀카’를 찍는 가운데 옆에선 누이동생 디애나가 카메라로 법정 모습을 담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현장에서 지켜본 BBC 기자에 따르면 녹스의 친지와 친구들이 배심원단이 협의를 마치고 법정에 들어서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다 평결을 듣고 낙담했다고 전했다.부모는 항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농구] ‘발로 뛰는’ KT 단독선두

    [프로농구] ‘발로 뛰는’ KT 단독선두

    1위팀 감독 안색이 안좋았다. KT 전창진 감독. 고민이 많다고 했다. 요 며칠 몸살을 앓았다. 잠도 잘 안온다 했다. 이유가 있다. KT는 대표적인 ‘발로 뛰는 농구팀’이다. 활동량과 정신력으로 승부한다. 이런 스타일 팀에는 체력이 필수다. 그런데 3라운드 초반 일정이 녹록지 않다.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른다. 감독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3라운드 첫 상대와 궁합도 좋지 않았다. 강호 삼성. 이승준과 테런스 레더의 높이가 부담스러웠다. KT엔 이들과 마땅히 매치업할 선수가 없다. 용병 제스퍼 존슨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 골밑에서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결국 다시 체력이었다. KT는 많이 뛰는 협력수비로 높이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지역방어를 적극 활용했다. 수비수들은 자기 앞 선수를 보며 빈공간을 함께 주시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길목을 차단했다. 삼성 레더(22점 12리바운드)와 이승준(13점)은 엉키고 부딪치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KT는 공격에서도 부지런했다. 공을 가진 선수보다 안 가진 선수들 움직임이 좋았다. 쉴새 없이 뛰며 빈공간을 찾아다녔다. 삼성 선수들은 번번이 매치업 상대를 놓쳤다. KT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95-79로 눌렀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앞서 나갔다. 신기성(18점), 조동현(16점), 김도수(15점 8어시스트)가 골고루 활약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전광판은 47-33. 이미 14점 리드였다. 3쿼터 들어 삼성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레더, 이규섭(17점), 토마스(9점)가 한꺼번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경기를 뒤집을 일말의 추진력조차 사라졌다. 전주에선 홈팀 KCC가 전자랜드를 82-81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두팀은 2분 가까이 82-81을 유지하며 코트를 오갔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지만 턴오버를 범해 역전찬스를 날려버렸다. KCC 강병현(15점)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무려 9점을 몰아쳤다. KT(14승 6패)는 단독 1위. KCC(14승 7패)는 모비스(13승 6패)에 이은 단독 3위를 지켰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국 ‘투자매력’ 아시아 2위

    코트라(KOTRA)는 최근 외국기업 261곳(17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주요 6개국의 투자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에 이어 평점 평균 2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코트라가 다음주에 발간하는 ‘아시아 주요국 투자환경 비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매력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80점을 받았다. 1위는 싱가포르로 6.98점을 기록했다. 이어 홍콩(6.54점)과 중국(6.22), 타이완(6.21), 말레이시아(6.14)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기술 성숙도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시장 규모와 시장성장 가능성, 인적자원 수준, 지적재산권 보호, 정부의 투자유인책 등 고른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금 수준과 임금비용, 언어 항목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올해(1~9월)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은 모두 80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4억 2000만달러)보다 8.1% 증가했다. 미국발(發) 투자는 감소한 대신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직접투자가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 12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한국 본선 조추첨 2그룹 배정

    한국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 추첨 2그룹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본선 32개국의 시드를 배정한 결과 한국은 북한·일본·호주·미국·멕시코·온두라스·뉴질랜드와 함께 편성됐다. 톱시드인 1그룹에는 개최국 남아공과 2006독일대회 우승팀 이탈리아, FIFA랭킹 1위 스페인, 2위 브라질, 네덜란드(3위), 독일(6위), 아르헨티나(8위), 잉글랜드(9위)가 배정됐다. 1그룹에서 남아공과 이탈리아를 빼고는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한 FIFA 랭킹이 고려됐다. 3그룹에선 남미와 아프리카(파라과이·칠레·우루과이·코트디부아르·가나·카메룬·나이지리아·알제리)가 한데 묶였다. 4그룹은 톱시드에서 빠진 유럽팀(프랑스·포르투갈·슬로베니아·스위스·그리스·세르비아·덴마크·슬로바키아)으로 짰다. 대륙안배 원칙에 따른 것이다. 추첨은 1그룹부터 8개 팀을 A~H조에 각각 배치하는 방식이다. 한국(52위)은 1그룹에서 남아공(86위)과 편성되면 최상이다. 3그룹에선 아프리카에 견줘 남미의 파라과이(30위)나 우루과이(19위), 4그룹에선 최근 전력상 그리스(12위)나 슬로베니아(33위)·슬로바키아(34위)가 괜찮다. 1그룹의 브라질이나 스페인, 3그룹의 코트디부아르(16위), 4그룹의 프랑스(7위)나 포르투갈(5위)과 만나면 최악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생순 시즌 Ⅱ’ 쓴다

    ‘우생순 시즌 Ⅱ’ 쓴다

    핸드볼 여자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생순 시즌 2’를 쓴다. 지난달 처음 대표팀을 꾸렸을 때 이재영 감독(대구광역시청)은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벅찬 감격을 안겼던 ‘베테랑 맏언니’들이 빠지고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것. 오성옥(37·오스트리아 히포방크) 홍정호(35·일본 오므론) 허순영(34·덴마크 아르후스)이 나간 자리를 정지해(왼쪽) 유현지(가운데) 장은주(이상 삼척시청) 이은비(오른쪽·부산시설관리공단) 등 신예들이 메워야 했다. 조직력 약화와 경험부족이 당장 시급한 과제였다. 훈련시간도 부족했다. 기존 핸드볼은 핸드볼큰잔치와 전국체전을 제외하고는 굵직한 대회가 없었던 터.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에서 장시간 합숙훈련을 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는 달랐다. 세미프로를 표방한 슈퍼리그가 출범, 5개월간 장기레이스를 펼친 것. 리그를 거듭하면서 경기 운영능력이 향상되고 의외의 선수들이 발굴되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대표팀이 손발을 맞춰볼 여유는 부족했다. 리그를 치르며 선수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베스트 전력’으로 손발을 맞춰보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최종 모의고사’ 삼아 나선 SK국제핸드볼그랑프리에서 브라질(30-28)·호주(37-9)·앙골라(32-23)등을 연파하고 3연승, 우승을 거머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팀 평균연령이 24.6세로 낮아진 덕분인지 후반 체력저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 올림픽에선 펄펄 날았지만 세계선수권에선 그렇지 못했다. 1995년 우승, 2003년 공동 3위에 올랐을 뿐, 2007년 프랑스대회에서 6위에 그치는 등 하강곡선을 그렸다. D조에 속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코트디부아르·중국·아르헨티나·스페인과 1차 리그를 치른다. 1차 리그 3위까지 2차리그에 진출하고 그 중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오른다. 2일 출국한 대표팀은 예선경기가 치러질 중국 창저우에 도착, 5일 벌어질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을 준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아이리스’ 탑 옴므파탈 패션에 여심 ‘흔들’

    ‘아이리스’ 탑 옴므파탈 패션에 여심 ‘흔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냉혹한 매력의 킬러로 열연 중인 탑(본명 최승현)이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변신을 거듭하며 브라운관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극중 탑은 남북통일을 방해하는 거대 비밀 조직 ‘아이리스’ 소속의 킬러 빅으로 등장한다. ‘킬러’의 전형적인 이미지인 짧은 머리와 단정한 옷차림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탑은 다양한 의상과 매번 다른 머리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탑은 킬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에서는 블랙 컬러의 수트와 가죽 재킷을 걸치고 프로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깔끔하게 넘긴 머리로 섹시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 아내와 함께 장을 보는 백산(김영철 분)을 지켜보는 장면에서 탑은 겨울의 최고 유행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와 함께 뿔테 안경을 착용해 차분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부각시켰다. 이외에도 탑은 일본에서 이병헌과 대적할 때는 초록색 코트로 시선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요트를 모는 장면에서는 선글라스와 함께 올백으로 넘겨 묶은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신선함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거대 비밀 조직의 실체를 파고들기 위한 현준(이병헌 분)과 선화(김소연 분)의 고군분투와 핵전쟁을 막기 위한 막판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관중석 지휘’와 감독의 지도력

    성공회대 신영복 석좌교수는 20여년의 감옥 생활을 동양 고전을 새로 익히고 또 그것을 한자로 쓰면서 견뎌냈다. 이제는 현대의 고전이 되고 있는 그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강건하면서도 유려한 그의 서예 글씨가 감옥 안에서도 요긴하게 쓰였는데, 이를테면 ‘개과천선’이나 ‘정숙’, ‘정리정돈’ 같은 글씨를 써서 감옥 안의 벽에 붙이는 일도 더러 있었다. 그런 일을 할 때 꼭 다른 이를 시켜서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도록 당부했다. 의자에 올라가 벽에 바짝 붙어서 글씨를 걸다 보면 좌우 균형이 제대로 맞는지 알기 어렵고 그래서 다른 이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높이는 적당한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나 않는지 조언을 하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이처럼 시대적 상황이나 역사적 사건을 판단할 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축구 역시 그러하다. 농구나 배구 감독은 한눈에 모든 동작을 파악할 수 있는 비좁은 코트에 바짝 붙어서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거의 초 단위로 작전 지시를 한다. 하지만 축구장은 터치라인 위치에서는 한눈에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도심 개발이나 항공모함 크기를 얘기할 때 흔히 축구장 면적의 2배니, 3배니 하듯이 축구장은 아스라이 펼쳐져 있는 대평원이다. 국제축구연맹은 국제경기의 최소 요건으로 길이 105m, 폭 68m를 제시하고 있다. 22명의 선수들이 지정된 포지션에 가만히 서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렇다 보니 때로 축구 감독은 터치라인에 붙어 있는 벤치보다 ‘객관적 통찰’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찾는다.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은 지난 8월, 인천과의 경기에서 스스로 관중석으로 올라가 지휘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전체를 조망하면서 지시를 내렸고 이를 윤덕여 코치가 터치라인에 바짝 붙어서서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경남은 2-1로 이겼다. 심판이 퇴장 명령을 내리면 감독은 벤치를 떠나야 한다. 하지만 원격 지휘는 가능하다. 무전기나 헤드셋이 등장하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은 영상 장치를 제외한 이 같은 의사소통을 용인하고 있다.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k-리그 현역 최연소 신태용 감독이 성남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어냈다. 그는 인천과의 6강 플레이오프 때 퇴장 당했지만 이후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지휘하면서 전남과 포항을 차례로 꺾었다. 그는 “관중석에 올라가니 입체적 시각으로 선수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 때도 관중석에서 지휘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가 감독 부임 첫 해에 우승컵을 노리는 지도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노쇠한 팀을 과감히 물갈이하면서 팀 체질을 활기차게 변모시킨 ‘형님 리더십’이 있었기에 성남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것이다. ‘관중석 원격 지휘’는 이 과정의 흥미로운 열매이다. 신영복 교수의 글씨가 우선이고 그것을 벽에 거는 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무전기 원격 지시’ 역시 하나의 방법일 뿐, 중요한 것은 39살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과 야심만만한 포부다. 이 점이 올해 k-리그를 결산하는 챔피언결정전을 관전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프로농구]KCC 전구단 상대 첫 승리

    [프로농구]KCC 전구단 상대 첫 승리

    지난 시즌 KCC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은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결국 7차전까지 가서야 승자가 결정됐다. ‘괴물센터’ 하승진에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추승균, ‘한국형 용병’ 마이카 브랜드 등을 앞세운 KCC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었다. 그런 불꽃 승부를 나눈 두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삼성은 KCC에 2전 전승을 거뒀다. KCC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삼성이었다. 그렇게 세 번째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전자랜드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전태풍이 결장했지만 KCC는 4연승을 쾌속질주하던 중이었다. KCC는 3쿼터 초반 11점차(43-32)까지 여유있게 앞서다 외곽포가 살아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이승준(11점 5리바운드)의 패스를 받은 강혁(16점·3점슛 3개)의 컷인 플레이로 46-47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갈렸다. KCC는 하승진(12점 13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33점 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데다 강병현(20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4쿼터에서만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려 경기종료 3분30여초 전, 77-6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테렌스 레더(27점 11리바운드)가 4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KCC가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90-80으로 누르고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13승(7패)으로 선두권과 승수를 나란히 맞췄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KT&G가 SK를 66-60으로 누르고 6승(12패)째를 챙겼다. SK는 8연패. 지난달 14일 LG전(93-88) 이후 8연패에 빠졌다. 방성윤-김민수-주희정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에 사마키 워커, 문경은까지 코트를 밟았지만 1쿼터 8점, 2쿼터 7점으로 15점을 뽑는데 그쳐 역대 정규리그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HAPPY KOREA]폐청바지로 단열·집열판 지붕… 친환경 에코시티

    [HAPPY KOREA]폐청바지로 단열·집열판 지붕… 친환경 에코시티

    │샌프란시스코·샌타모니카·어바인 이동구특파원│미국의 도시들은 대부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12년까지 목표 연도에 비해 20%나 적은 탄소배출을 공언하고 있고, 휴양도시로 유명한 샌타모니카나 어바인 등도 대부분 1990년에 비해 앞으로 15~20% 정도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도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가정과 업무용 빌딩에서의 기름이나 가스사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자연히 태양 에너지의 사용을 늘려야 한다. 따라서 미국의 도시들은 현재 어떻게 태양 에너지의 활용도와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초기 시설비를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주 정부나 시 당국은 시민들이 기존의 가스나 기름을 이용하던 냉·난방 및 주방시설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의 주요 에너지원을 태양열로 교체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도시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에너지 담당매니저 칼은 “에너지 대체를 통한 환경유지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중요한 도시정책이다.”고 말했다. ●에너지의 주류 태양열로 교체 오는 2012년까지 5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31㎿는 태양 에너지로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현재 8㎿ 정도를 태양 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당국은 집이나 건물의 사용 에너지를 태양열로 바꾸려는 주민들에게는 각종 재정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시설비의 50~60% 정도를 지원한다. 칼은 “주민의 70% 정도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태양열 시설을 대체할 경우 효과가 타 지역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 주요시설물인 모스코니컨벤션센터와 골든 게이트 파크의 자연과학관 등은 태양광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꼽힌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보다 20%가량 줄일 계획이다. 서부의 샌타모니카와 어바인도 마찬가지다. 샌타모니카 당국은 태양열을 이용한 주택으로 개조하는 데 평균 1만달러 정도가 필요다고 보고, 이를 주 정부나 시 당국이 지원해 주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모두가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인구 9만명이 사는 도시에 자전거는 2만여대가 운영된다. 섀넌 패리 샌타모니카 환경유지담당은 “연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휴양도시인 만큼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가 시 정책의 최고 가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어바인시는 오는 2020년까지 탄소배출을 2006년보다 15%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건축물을 지을 경우 설계단계부터 태양열을 이용하는 그린빌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약 노후건물을 재건축할 경우에는 기존 건축물의 재료들을 75%는 재활용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어바인시의 이 같은 정책은 주 정부가 받아들여 캘리포니아의 모든 도시들이 따라한다. 시의회 빌딩도 그린빌딩으로 지어졌다. 샌드라 클레인 어바인시 환경·에너지담당은 “기존 건물을 그린빌딩으로 재건축하거나 새 건물을 그린빌딩으로 설계할 경우 전기사용료나 세금혜택, 보험료혜택 등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린빌딩에 각종 지원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 내에 위치한 과학아카데미는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로 꼽힌다. 과학아카데미의 에너지 관리자는 “건물 전체가 재생 재료들로 만들어졌지만, 사용 에너지는 자체 생산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시스템으로 지어졌다.”고 자랑했다. 2009년 9월에 완공된 이 건물은 지붕이 정원으로 꾸며진 데다 무수히 많은 친환경적인 시설과 아쿠아리움, 천문관까지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실내온도는 평균 23도로 쾌적하다. 단열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건물의 단열재는 흥미롭게도 입다가 버린 폐청바지이다. 쓰레기 더미에 묻힐 뻔한 청바지를 재활용하면서 완벽하게 단열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건물에 사용된 콘크리트의 50%는 한번 쓴 재료를 재활용한 것이다. 재활용 재료 등을 사용하면서도 전기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건물인 셈이다. 이와 함께 도심에 있는 모스코니컨벤션센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에너지를 태양열로 사용한 첫 시설물이다. 건물 옥상 5330㎡는 5200여개의 태양열 집열판으로 채워져 있다. 지붕에서 675㎾를 생산해 건물 내 사용에너지의 100%를 활용한다. 짐 엔드루 모스코니센터 전력담당자는 “300만달러가 투자됐지만, 전력 대체사용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연간 700만달러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함께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샌타모니카의 관공서 빌딩은 대부분 태양열을 이용한다. 기자가 최근 방문한 샌타모니카 공공도서관도 모든 자재가 친환경 재료였다. 에너지를 태양열로 활용한다. 특히 샌타모니카 중심 시가지에 있는 복합건물 ‘콜로라도 코트’는 시 당국이 지향하는 태양열 건물의 표본으로 꼽힌다. 이 건물은 설계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환경적 요소가 포함됐다. 따라서 건축가와 에너지 컨설턴트가 상호협력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태양, 바람 등의 자연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동원됐다. 건물에 사용되는 전력은 100%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판에 의해 공급된다. 태양광발전판은 건물 정면과 옥상에 설치됐다. 낮시간 동안 25~30㎾를 생산해 건물의 사용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이 없을 때는 열병합발전시스템에서 전력을 생산, 사용한다. 글 사진 yidonggu@seoul.co.kr
  • 하늘을 나는 고래?…찌르레기떼 순간포착

    수십만 마리의 찌르레기떼가 고래모양을 하고 하늘을 날으는 순간 포착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진은 스코틀랜드의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지역의 찌르레기 관찰가인 게일 존슨이 촬영한 사진이다. 찌르레기떼는 12월이 되면 이 지역의 하늘을 덮을 정도로 그 개체수가 증가한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여름을 보낸 찌르레기들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스코트랜드의 국경지역으로 모여들기 때문. 이들은 낮에는 32km에 해당하는 지역을 날며 먹이를 찾고, 저녁이면 이렇게 떼를 지어 둥지가 있는 지역으로 모여든다. 이들이 떼로 움직이는 이유는 이들의 천적인 매등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이다. 이 찌르레기떼가 만들어 내는 변화무쌍한 모습에 영국 왕립조류협회는 “자연이 만들어 내는 세계적인 장관중 하나일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찌르레기떼 모습을 촬영한 게일 존슨은 “찌르레기떼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들어 내며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다 담아내지 못할 정도” 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남아공·그리스·파라과이 만나면 최상”

    [2010 남아공월드컵] “남아공·그리스·파라과이 만나면 최상”

    2001년 12월1일 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 축구황제 펠레는 항아리처럼 생긴 함에서 ‘포르투갈’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힌 종이 띠를 꺼내 펼쳤다. 순간 참석자들 사이엔 ‘아~’ 하고 한숨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루이스 피구(37)의 포르투갈과 D조에 함께 묶인 것이었다. 미국 ESPN사커넷은 1일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추첨에서 기존 방식인 최근 2차례 대회 성적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잣대로 톱시드인 1그룹을 정한 뒤 나머지 3개 그룹은 대륙별로 안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IFA는 5일 오전 2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조추첨식 직전에 방식을 발표한다. 1그룹에 남아공·브라질·스페인·이탈리아(전 대회 우승국)·독일·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 2그룹에는 1그룹(톱시드)에서 제외된 유럽 국가(네덜란드·포르투갈·슬로베니아·스위스·그리스·세르비아·슬로바키아·덴마크), 3그룹엔 남미·아프리카(파라과이·칠레·우루과이·코트디부아르·나이지리아·가나·카메룬·알제리), 4그룹엔 아시아·오세아니아·북중미(한국·북한·일본·호주·뉴질랜드·미국·멕시코·온두라스)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추첨은 어떻게 할까. 우선 조별 순번을 적은 종이가 들어가 있는 8개의 함에서 종이를 꺼낸다. 그리고 4개의 그룹별 추첨함에서 해당 국가를 뽑아 배치한다. 예컨대 조별 추첨함에서 A3를 뽑은 뒤 그룹별 추첨에서 특정 국가를 A조 세번째에 올리는 방법이다. 미리 결정한 A1-A2, A3-A4, B1-B2 등 국가별 대진 순서가 나오기 때문에 팀 이해도 엇갈릴 수 있다. 먼저 톱시드를 감안해 1그룹을 각 조에 배치한다. 1그룹이 끝나면 3그룹→2그룹→4그룹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그룹에 속한 국가는 A~H조에 하나씩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1~2개 유럽팀과 만난다. 한국에 최상의 조합은 개최국 남아공(FIFA랭킹 86위)과 같은 조에 들어가는 것. 2그룹의 유럽팀 중에서는 최근 전력상 그리스(12위)나 슬로베니아(33위)와 만나면 괜찮은 편이다. 3그룹 가운데서는 남미 조합이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평가전에서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던 파라과이(30위)가 그나마 만만하다. 반면 최악의 조합은 1그룹의 브라질(2위)이나 스페인(1위), 2그룹 네덜란드(3위), 3그룹 카메룬(11위) 또는 코트디부아르(16위)를 맞닥뜨리는 시나리오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라 아프리카 팀에겐 홈이나 다름없다. 한국 역사상 가장 험난한 조합은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1954년 스위스 대회였다. 당대 최강으로 꼽혔던 헝가리, 그해 우승을 차지한 서독, 복병 터키와 2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잇달아 무너졌다. 당시 FIFA 규정에 따라 남은 서독전에는 나서지도 못하고 귀국 보따리를 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국판 개죽이’ 외로운 판다 패러디 붐

    ‘중국판 개죽이’ 외로운 판다 패러디 붐

    ‘중국판 개죽이’로 불리는 외로운 판다 사진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뉴스 영문 블로그인 차이나 허쉬는 홀로 나무에 걸터 앉은 판다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7월 한 중국 네티즌이 라면을 먹는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을 올린 뒤 다양하게 패러디 돼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 네티즌은 “형이 지금 먹는 건 라면이 아니다. 외로움”이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어 “형이 지금 피우는 거 담배 아니다. 외로움이다.”, “지금 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게 아니다. 지금 올리는 건 외로움”이라는 식으로 패러디 했다. 차이나 허쉬는 “여기서 ‘형’은 남자 혹은 남성을 뜻하지만 그냥 글을 쓰는 주체를 뜻한다.”고 설명하고 “외로운 팬더 사진과 유행어가 인터넷에서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다.”면서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한편 이 사진이 국내에 소개되자 2004년 국내 한 사이트의 마스코트로 유명했던 ‘개죽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대나무에 매달린 귀여운 강아지인 ‘개죽이’는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은 토종 인터넷 스타로, 지난 7월 국내 개봉한 영화 ‘찰리 바틀렛’에 잠시 사진이 등장한 적이 있었다. 사진=개죽이와 외로운 판다(위), 다양하게 패러디 된 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 은퇴선언 아이버슨 복귀설 ‘솔솔’

    최근 은퇴를 선언했던 미국프로농구(NBA)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34)이 계속 코트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29일 아이버슨이 전성기를 누렸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는 방안을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버슨은 지난 26일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시절 자신의 취재를 맡았던 스티븐 스미스 기자의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려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이번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 구단이 아이버슨과 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고 구단 고위층도 이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논의가 아직 공론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익명을 전제로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가 턱 수술 때문에 최소 8주간 공백이 예상되는 포인트 가드 루 윌리엄스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물색 중인 자유계약선수(FA)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애걔~이 집이?”…세계서 가장 비싼 별장

    입이 떡 벌어질 만한 크기의 정원도, 눈이 휘둥그레해 질만큼 초호화 인테리어도 이 집에는 없다. 단위 당 세계 최고가 집으로 꼽힌 개인 섬에 있는 별장은 얼핏 보면 다른 오두막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질트 섬에 있는 90평방피트(27㎡)밖에 안되는 이 집은 단위 당 사상 최고 액인 90억 원(480만 영국 파운드)에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관리인 마티아스 하제는 “완벽한 자연경관과 치안을 자랑하는 이 섬에 있는 모든 재산은 매우 희귀해서 이 정도 가격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매물로 나온 가격은 거래 시작가다. 만약 집을 확장하거나 침실을 하나 더 만드는 등 집을 변경을 할 경우에는 수 억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고 관리인은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있는 저택 ‘더 매너’으로, 가격이 1735억원(1억 5000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LA에 있는 ‘플뢰드 리스’란 저택이 1445억원을 기록, 그 뒤를 이었으며 영국 서리에 있는 1353억원짜리 ‘업다운 코트’가 3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현재 매매가 가능한지 여부와 2009년 현재 매매기준 등으로 결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물건 사면 이웃이 ‘따뜻’… 나눔마케팅 봇물

    물건 사면 이웃이 ‘따뜻’… 나눔마케팅 봇물

    연말을 맞아 이색 ‘나눔 마케팅’이 풍성하다. 어려운 이웃이나 주변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불황기일수록 기업들이 더욱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다. 특히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참여 욕구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한국쓰리엠은 다음달 9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이마트와 함께 사랑나눔 캠페인을 갖는다. 캠페인 기간동안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쓰리엠 스카치®’ 에너지 절약제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1%를 적립해 사랑의 열매 측에 에너지 절약제품을 기부하게 된다. 캠페인에 속하는 제품은 창문의 틈을 막아주는 문풍지, 외풍을 차단해주는 외풍차단 특수비닐, 현관문 출입구 틈막이, 창가 곰팡이 오염을 방지하는 물먹는 항균 테이프 등 20가지이다. 스카치® 에너지 절약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사랑의 열매’ 핀을 증정한다.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www.hollys.co.kr)는 그동안 신진 예술가와 문화계 지원에 관심을 보여온 브랜드답게 새달 10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09(SIFF2009)-치고달리기’ 응원에 나선다. 할리스커피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아메리카노 등으로 꾸린 굿모닝 세트(새달 11~13일)와 심야상영 특별간식(12일)을 제공한다. 또 독립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폐막식 파티와 16일 감독 및 배우들이 함께 하는 ‘감독, 배우를 만나다’ 시간에는 할리스커피의 프리미엄 병음료인 ‘커피온바바’를 나눠준다. 건강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은 가족들의 가사 참여를 독려하는 ‘제1회 한경희생활과학 가사 나눔 사연 공모전’을 새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 가족의 가사 나눔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모전은 가족이 집안일을 나누게 된 사연, 가사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등 갖가지 가사 나눔 사연을 응모 받는다. 한경희생활과학 홈페이지(ww w.ihaan.com)에 2000자 이내로 사연과 사진을 올리면 되며, 기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0편을 선정해 사연집으로 제작하며, 최우수(1명), 우수(2명), 가작(3명)으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스팀청소기,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클리즈 워터살균기 등의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을 선사한다. 선정 결과는 새달 23일에 발표한다. 현대백화점도 27일부터 전국 11개 점포에서 역대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주인공들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판매금액의 약 30%가 판매수익금으로 조성되는데, 현대백화점은 수익금에다 그만큼의 후원금을 추가로 보태(매칭그랜트 방식)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호두까기 목각인형, 스노맨 봉제인형, 에코트리 등 총 6가지 아이템이 1만 5000개 준비됐으며 가격은 1만원부터 2만 2000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장 백화점다운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한 끝에 자선판매용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지난 20일부터 사흘 간 진행한 바자회 사전 판매에서 이미 물량의 30%가 팔리는 등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

    “안녕하세요.”라고 던지는 인사말이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자신있어 보인다. 주춤주춤 먼저 악수도 청한다. 코트에서 봤던 힘차고 승부욕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천생 스물 세살 숙녀다. 이종애-박정은-이미선이 버티는 여자농구 삼성생명에 올 시즌 ‘비밀병기’가 추가됐다. 주인공은 미국농구를 장착한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 3년 연속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팀의 챔피언 꿈을 일궈줄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오직 우승”을 부르짖는 로벌슨을 24일 용인 보정동 숙소에서 만났다. ●삼성생명의 ‘히든카드’ 12일 신한은행과의 두 번째 맞대결. 경기 중 발목이 돌아간 로벌슨은 이호근 감독을 향해 번쩍 손을 들었다. 꼭 뛰고 싶었다. 개막전 때 자신의 턴오버로 신한은행에 패한 것 같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로벌슨은 연장에서만 6점을 몰아넣었다. 순식간이었다. 삼성생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결국 ‘거함’ 신한은행을 89-81로 침몰시켰다. 벅찬 승리를 일궜지만 톡톡한 대가가 따랐다. 이후 3경기째 벤치신세. 그러나 지루한 재활에도 고되지 않았다. “시즌이 긴 만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어차피 목표는 우승이니까.” 로벌슨은 ‘혼혈선수 3호’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하지만 기존의 마리아 브라운(금호생명)이나 임정희(삼성생명)와는 차원이 다르다. 10경기 출전에 평점 9.3점 5리바운드 1.5어시스트.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서도 코칭스태프는 느긋하다.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 로벌슨은 팀 삼성생명이 마음에 쏙 든다. “박정은과 이미선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선수예요. 저도 1~3번을 두루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팀에서 막기가 까다로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다만, 인디애나대학 시절의 팀 전술과 패턴에 젖은 탓에 아직 삼성의 수비는 익숙지 않다.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농구를 했지만 한국농구는 또 다르다. “농구철학과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요. 미국은 가공할 만한 운동신경의 ‘소녀’들이 주축이라면 한국은 촘촘하게 짜여진 패턴과 전술로 경기를 푸는 베테랑 ‘언니’들이 많아요. 아기자기해요.” 졸업을 앞두었을 무렵, 우연히 인디애나 피버에서 뛰는 타미카 캐칭에게 한국 이야기를 들었다. 캐칭은 한국 여자농구에서 용병으로 뛰었던 선수. 어차피 농구를 할 수 있다면 장소는 상관없었다. 자신의 ‘뿌리’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던 터. 모험심 강한 로벌슨에게 모국인 한국은 농구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올 시즌 목표 우승… 최선 다할 것” 한국에 온 지 벌써 반년째지만 한국말은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입맛은 토종 코리언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식을 먹고 자랐어요. 김치, 갈비, 제육볶음….”이라고 줄줄이 내뱉는다. 숙소에서 선수단과 부대끼며 살아도 가족은 항상 그리운 존재다. 어머니는 한달 뒤에, 아버지는 플레이오프 쯤 한국에 와 로벌슨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느릿한 말투로 “All for one. For Championship.”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다. 한국 농구판에서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꿴 로벌슨이 올 시즌 삼성생명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킴벌리 로벌슨은 누구 ▲출생 1986년 11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체격 176㎝, 몸무게는 비밀 ▲가족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여동생 ▲징크스 운동화 끈을 꽉 묶는 것 ▲포지션 포인트 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가능) ▲좋아하는 음식 갈비, 제육볶음, 김치 ▲이상형 인간성이 된 사람 ▲팬들에게 한마디 “경기장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세요.”
  •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동부 강동희(43) 감독과 KCC 허재(44) 감독. 선수 시절 최고의 ‘명콤비’로 코트를 누볐다. 지금도 코트 밖에선 함께 밥 먹고 술잔 기울이는 둘도 없는 사이다. 그러나 코트에선 적일 뿐 피도 눈물도 없다. 지난 개막전에선 초보 사령탑 강 감독이 먼저 웃었다. ‘디펜딩챔피언’ KCC에 10점차 승리(89-79)를 거뒀다. 그리고 25일 두 번째 맞대결. 지난 경기에선 KCC 하승진과 전태풍의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만남에 눈길이 쏠렸다. 전날 KT(12승5패)에 단독선두를 내준 동부는 선두 수성을 위해 고삐를 늦출 수 없었다.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KCC도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에는 동부가 43-39로 앞섰다. 이광재(20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스틸)는 1·2쿼터에만 15점(3점슛 3개)을 꽂아 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3쿼터 들어 KCC의 외곽이 살아났다. 포스트는 하승진(15점 10리바운드)이 완전히 장악했고, 외곽에선 강병현(11점 2스틸)과 추승균(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든든히 받쳤다. 결국 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3점포로 첫 역전(53-52)에 성공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종료 3분 전 미묘하게 흘렀다. 추승균이 미들슛에 반칙까지 보태 3점을 넣었다. KCC는 이어 하승진과 아이반 존슨(12점 5리바운드)이 오른손 덩크까지 보태 76-68로 달아났다. 전태풍(17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도 고비마다 야무진 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KCC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8-71로 누르고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이제 선두권이 목전이다. 삐끗한 동부는 3위(11승6패)로 주저앉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SK를 79-76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1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내외곽이 밸런스를 이뤘다. 골밑에선 아말 맥카스킬(27점 14리바운드)과 서장훈(16점 8리바운드)이 제몫을 했다. 이상준(15점)은 3점슛만 5개를 폭발시켰다. 서장훈은 프로농구 사상 첫 1만 1000점을 달성했다.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송인석, LIG 날개 꺾었다

    2005~06 시즌과 이듬해 두 차례 우승의 주역이었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송인석은 지난해 어깨 부상 탓에 주로 벤치 신세를 졌다. 당시 송인석의 빈 자리는 2007~08시즌 신인왕 출신인 임시형이 메웠다. 결국 지난 시즌 직후 김호철 감독은 송인석을 따로 불러 개인 면담을 했다. 김 감독은 송인석을 은퇴시킬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송인석은 김 감독에게 “이번 시즌에 한 번만 더 믿어달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코트에서 몸을 불사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한번 더 믿기로 했다. 결국 송인석은 개막전 오른 손가락 부상이 완쾌되면서 부활했고, 24일 천안 안방에서 현대는 68.4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송인석(19점)과 ‘주포’ 박철우(25점)를 앞세워 1라운드 전승의 LIG를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꺾고 설욕했다. 현대가 지난 10일 LIG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1세트를 내준 현대는 2세트부터 살아난 블로킹 개수에서 15-7로 우위를 점했다. LIG는 결국 7연승 문턱에서 현대의 높이에 막혀 날개가 꺾였다.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뿐 아니라 (송)인석이와 앤더슨이 결정적일 때 볼을 때려줬다.”면서 “지난해에는 원사이드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유효 블로킹을 잡는 연습을 주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LIG 연승 저지 비결을 밝혔다. LIG는 1라운드에서 결정적일 때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던 피라타가 무려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현대의 높이에 번번이 막힌 것이 뼈아팠다. LIG 박기원 감독은 “생각보다 첫 패배가 빨리 왔다. 서브리시브가 잘 안 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했다.”며 씁쓸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바마와 악수한 ‘얼짱女’에 中대륙 들썩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한 여학생을 찾아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학생 500여 명과 가진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이 끝난 직후 인터넷에는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장할 때 악수를 나눈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한 것. 중국 전역에 생방송 된 대화 내용보다 오히려 이 여성이 더욱 화제가 됐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돌았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여성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의 단상 뒤에 앉아 있던 여학생으로,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총명해 보이는 외모로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영화 ‘색 계’에 출연한 여배우 탕웨이를 닮았다는 의견부터 중화권 인기 배우인 범빙빙(范氷氷, 판빙빙)의 사촌이라는 주장까지 나돌았으며 이 여성이 입었던 빨간 코트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숱한 루머가 나돌았지만 중국 뉴스 블로그인 차이나 허쉬의 확인 결과 이 여성이 상하이 교통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의 모델이지만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 평범한 학생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에 여성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적인 사진과 신상정보가 공개되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일반인에 대한 정보 공개가 지나치다.”라면서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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