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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에 공이 몇개야

    코트에 공이 몇개야

    세계 12위 파울라 바도사(스페인)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2-0으로 격파하고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뒤 관중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2022년 세계 2위까지 올랐던 바도사는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부상에서 회복, 전성기 기량을 되찾고 있다. 멜버른 AP 연합뉴스
  • 가드 3명 평균 신장 179㎝… 코트 휩쓰는 ‘꼬꼬마 부대’

    가드 3명 평균 신장 179㎝… 코트 휩쓰는 ‘꼬꼬마 부대’

    프로농구 상위권 팀들이 22일부터 펼쳐지는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기동력에 초점을 맞춘 ‘꼬꼬마 쓰리 가드’를 본격 활용할 전망이다. 시즌 초 돌풍으로 상위권에 안착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부터 패배를 잊은 서울 SK까지 가드 3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변칙 전술로 시즌 막판 승부수를 띄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0점 이상 밀리면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가드 3명을 투입했다. 공수 리듬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라면서 “정성우(178㎝)의 수비, 김낙현(184㎝)의 슛, 샘조세프 벨란겔(175㎝)의 1대1 돌파가 맞물려야 시스템이 완성되기 때문에 후반기엔 부상과 체력을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2024~25 정규시즌 전반기에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점 슛(경기당 평균 10.6개)을 넣으면서 17승13패를 기록, 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압박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이 주효해 3점 성공률도 1위(34%)였다. 그 중심엔 정성우가 있었다. 정성우는 쉴 틈 없이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는 수비형 가드다. 그는 강한 힘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높이 약점을 만회하면서 김낙현, 벨란겔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리그 선두 SK(24승6패)도 최근 가드 3명을 한꺼번에 기용하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포워드 안영준이 감기로 빠졌던 14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최원혁(183㎝), 오재현, 김선형(이상 187㎝), 김태훈(189㎝) 중 3명을 조합해 15점 차로 승리했다. 이틀 뒤 원주 DB를 상대로도 ‘쓰리 가드’를 활용하며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달렸다. 김태훈은 신인답지 않은 수비 안정감으로 전 감독에게 신임받고 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9승9패)도 SK, 가스공사처럼 앞선이 강한 팀과 맞붙으면 드리블, 수비 능력이 뛰어난 한호빈(181㎝)을 내보내 주전 가드 박무빈(184㎝)의 부담을 줄여줬다. 이에 대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포워드 이우석(196㎝)도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라 사실상 쓰리 가드”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경은 tvN 해설위원은 “가드 3명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 시간을 줄이면 실책을 유도할 수 있다. 가드들은 공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서 공격 속도도 빨라진다”며 “문제는 수비에서의 미스 매치다. 가드들이 자신보다 큰 선수에게 포스트업을 당할 때 SK 자밀 워니, 가스공사 유슈 은도예 등 빅맨이 효율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 빨간 넥타이 맨 ‘피청구인 尹’… 변호사와 귓속말하며 적극 소통

    빨간 넥타이 맨 ‘피청구인 尹’… 변호사와 귓속말하며 적극 소통

    비상계엄 선포 당시 맸던 것 추정2대8 가르마로 머리 깔끔히 넘겨재판관에게 “잘 살펴 주시길 부탁” 증거·증인 정리 과정선 집중 못해고개 수차례 움직이고 눈 감기도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 “네.” 21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석을 확인하자 피청구인석에 자리한 윤 대통령은 엉거주춤 일어나 재판부를 향해 목례를 한 뒤 앉았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9일 만에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한 첫 발언이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대통령이 출석한 적이 없었기에 당사자의 출석 확인은 헌정사상 처음 연출된 장면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감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빨간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맸던 것과 같은 넥타이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구속되며 수인번호 ‘0010’이 적힌 수의를 입고 서울구치소에서 지냈으나 헌재에 출석하면서 갈아입었다. 2대8 가르마를 타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는 체포 당시 공개된 모습보다 단정했다. 얼굴은 하얗고 다소 수척해 보였지만 정리된 듯한 눈썹 등 전체적으로 말끔한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자 낮 12시 48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했다. 경찰의 교통 통제로 윤 대통령 호송차는 23분 후인 오후 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호송차와 경호차는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윤 대통령의 모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 양측 대리인이 모두 착석한 후 오후 1시 58분쯤 윤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2시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이 입정하고 문 대행이 양측 대리인과 윤 대통령의 출석을 확인하며 심판은 시작됐다. 이후 발언 기회를 요청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반에 양측 대리인이 증거와 증인을 정리하는 과정에선 고개를 수차례 좌우상하로 움직이곤 했다. 피곤한 듯 눈을 잠시 감기도 했다. 옆자리에 앉은 도태우 변호사와는 여러 차례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이후 국회 측이 증거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틀자 윤 대통령은 집중해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변론 종료 전 “(영상을) 잘 봤다. 근데 아까 그 군인들이 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느냐”며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변론 막바지엔 국회 측 대리인이 “윤 대통령 앞에서 다른 증인들이 진술하기 어렵다”며 추후 증인신문 때 윤 대통령을 퇴정시키거나 가림막을 설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 사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것은 저 자신이다. 그런 주장은 이해가 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날 심판은 1시간 43분 만인 오후 3시 43분쯤 종료됐다. 재판부가 퇴정한 후 윤 대통령은 김성훈 대통령경호차장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심판정을 나갔다.
  •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모자에 막혀서 트럼프 ‘허공 키스’ 바이든 배웅 땐 바람에 날아갈 뻔美 신진 디자이너 의상 택해 눈길8년 전엔 ‘랠프 로런’ 하늘색 정장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짙은 감색의 코트와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 애덤 리페스가 제작한 코트와 치마에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에릭 자비츠가 만든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는 취임식 내내 ‘신스틸러’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태우고 떠난) 헬리콥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를 쓴 그녀는 거의 날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남편의 농담을 듣던 멜라니아 여사는 고개를 살짝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녀 이방카도 녹색 베레모를 착용해 트럼프 가족은 공식 행사에서 모자를 쓰는 영국 왕실의 관례를 따른 듯한 모습도 보였다.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재클린 여사는 하늘색 필박스 모자를 착용하는 등 미국 영부인이 취임식에서 모자를 쓴 사례는 종종 있다. 하지만 재클린을 포함해 매미 아이젠하워, 낸시 레이건 등은 얼굴을 가리지 않는 필박스 형태의 모자를 썼다. 챙이 넓은 보터 스타일의 멜라니아 여사 모자는 그녀에게 향하는 시선뿐 아니라 주변인들의 대화까지 가로막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모자를 가로질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야 했으며, 심지어 모자챙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하려다 모자챙에 걸려 허공에다 키스를 하고 말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를 제작한 자비츠는 “멜라니아 여사가 몇 년 전 여름 웹사이트에서 우리 모자를 산 인연으로 그녀의 스타일리스트와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부의 키스 불발에 대해서는 “모자챙은 영역을 만들게 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입맞춤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모자챙 때문에 얼굴에 짙은 그늘을 드리운 멜라니아 여사를 두고 ‘마피아 미망인’ 같다고 지적했다. 2017년 첫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하늘색 정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작품으로 당시 트럼프 반대 세력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에 로런은 백악관을 떠나는 질 바이든 여사의 보라색 코트를 제작했다. 민주당의 상징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인 붉은색을 합한 보라색은 화합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에서 붉은색과 푸른색이 교차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이방카가 입은 짙은 녹색 치마 정장과 모자는 모두 프랑스산 디올 제품이다. 디올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최고경영자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 나이는 숫자일 뿐…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

    나이는 숫자일 뿐…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7위·세르비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난적’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를 제압하면서 메이저 최다 우승인 25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알카라스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미뤄졌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카라스를 3시간 37분의 접전 끝에 3-1(4-6 6-4 6-3 6-4)로 물리쳤다. 호주오픈 10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홈구장처럼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이들의 나이 차는 15세 349일로, 1989년 미국오픈 당시 지미 코너스(72·미국)와 안드레 아가시(54·미국)의 17세 239일 이후 가장 많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0대 ‘패기’의 알카라스가 메디컬 타임을 가진 조코비치의 체력 추궁을 위해 공을 좌우로 깊숙이 찔러 넣는 앵글샷과 드롭샷으로 앞뒤로 흔들었지만 1000승 이상을 거둔 ‘경륜’의 조코비치가 말려들지 않았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토미 폴(11위·미국)을 3-1(7-7 7-6 2-6 6-1)로 잡고 올라온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오는 24일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한 선수로는 조코비치와 함께 1960~70년대 활약한 호주의 전설 마거릿 코트(82)뿐이다. 조코비치가 정상에 서면 메이저 최다 우승과 함께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고령 우승자가 된다. 조코비치의 나이는 결승일인 오는 26일 기준 37세 249일로, 기존의 켄 로즈윌(90·호주)이 1972년 호주오픈 우승 당시 37세 62일 기록을 고쳐 쓰게 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영입한 동갑내기 ‘코트의 라이벌’ 앤디 머리(영국)를 코치로 영입하는 등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호주오픈 우승을 통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던 꿈이 미뤄졌다. 또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0-2(6-7(3-7) 6-7(2-7)로 패한 것을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 5패로 밀렸다.
  •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나”“네”… 49일만 모습 드러낸 尹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나”“네”… 49일만 모습 드러낸 尹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 “네.” 21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석을 확인하자 피청구인석에 자리한 윤 대통령이 엉거주춤 일어나며 재판부를 향해 목례를 하고 앉았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9일 만에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한 첫 발언이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대통령이 출석한 적이 없었기에 당사자의 출석 확인은 헌정사상 처음 연출된 장면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감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빨간색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구속되면서 수인번호 ‘0010’이 적힌 수의를 입고 서울구치소에서 지냈으나 헌재에 출석하면서 옷을 갈아입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자 낮 12시 48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했다. 경찰의 교통 통제로 윤 대통령 호송차는 23분 후인 오후 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호송차와 경호차는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윤 대통령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통상 헌재 심판에 출석하는 당사자와 대리인 등은 헌재 지상주차장에서 걸어서 심판정으로 들어간다.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 양측 대리인이 모두 착석한 후 오후 1시 58분쯤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이 입정할 때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차장이 뒤따라 들어왔으며, 방청석에 착석해 심판을 지켜봤다. 오후 2시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이 입정하고 문 소장 권한대행이 양측 대리인과 윤 대통령의 출석을 확인하며 심판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초반에 양측 대리인이 증거와 증인을 정리하는 과정에선 다소 집중하지 못하고 고개를 수차례 좌우상하로 움직이곤 했다. 피곤한 듯 눈을 잠시 감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대리인인 차기환 변호사가 발언을 시작하자 옆자리인 도태우 변호사와 여러 차례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대리인단과 적극 소통했다. 이후 국회 측이 증거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틀자 윤 대통령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판 막바지엔 국회 측 대리인이 증인 신문 때 윤 대통령을 퇴정시키거나 가림막을 설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하자 미소를 지으며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이날 심판은 1시간 43분 만인 오후 3시 43분쯤 종료됐다. 재판부가 퇴정한 후 윤 대통령은 김 차장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심판정을 나갔다.
  • 한때 세계 2위 바도사, 제2전성기 오나…호주오픈 4강 진출

    한때 세계 2위 바도사, 제2전성기 오나…호주오픈 4강 진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한때 2위에 올랐던 파울라 바도사(27·스페인)가 부상에서 회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바도사는 21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2023년 US오픈 우승자인 코코 고프(3위·20·미국)을 1시간 43분 만에 2-0(7-5 6-4)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바도사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자책성 범실인 언포스드 에러가 갈랐다. 고프가 언포스드 에러에서 41-23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범하면서 자멸했다. 더블 폴트도 6-2로 많았다. 바도사는 “상당히 감정이 격해졌다”며 “내 최고의 테니스를 하고 싶었는데 그랬던 것같다”라고 말했다. 바도사는 2022년 7월 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허리 부상으로 그다음 해에 선수 경력이 거의 끝났다. 바도사는 “작년에 여기 왔을 때 허리 부상 때문에 은퇴할까 고민했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WTA에 의해 ‘올해의 복귀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바도사가 고프와의 준준결승을 끝냈을 때 승리가 믿기지 않는듯 손으로 잎을 가리다가 코트에 무릎을 꿇고 기쁨을 만끽했다. 바도사가 메이저 대회에서 톱10 선수를 상대로 한 첫 승리다. 바도사의 4강전 상대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2021년 프랑스오은 준우승자인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와의 경기 승자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설 연휴 결식우려아동 위한 아동급식카드 사용 현장 방문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설 연휴 결식우려아동 위한 아동급식카드 사용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0일 CU북아현뉴타운점을 방문해 설명절 연휴 기간(1.25~1.30)에 아동들의 결식 우려에 대비해 꿈나무카드의 33% 이상을 사용하는 편의점의 도시락 등 판매 현장을 둘러보고, 도시락과 간식류를 구매 후 시식하며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꿈나무카드는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조·석식 및 방학 중 조·중·석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1식 지원 기준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됐다. 지난 2009년 아동급식카드 도입 이후 2021년에는 가맹점을 서울시 전역의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이마트 30개 지점과 롯데마트 11개 지점 푸드코트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키오스크 주문으로 낙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편의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3년부터 CU편의점 앱을 통해 간식류와 식사류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5년에는 GS편의점에서도 간식류 구매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신한카드사와 협력해 2025년 2월부터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관리에 AI기반 상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신규가맹점 등록 시 업종, 키워드, 브랜드 분석을 통해 부적합가맹점(주점, 유흥업소 등)을 사전 필터링해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서울시의회에서 최호정 의장이 ㈜BGF리테일에 감사장을 수여한 후,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 BGF리테일 임민재 상무가 함께 CU북아현뉴타운점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아동급식카드로 간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2022년 행정사무감사, 학부모 간담회, 25개 자치구 의견조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협의, 2023년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TBS 인터뷰 등을 통해 아동급식카드 사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었다. 이에 아동급식카드 사용 범위가 23년 7월 확대되어 CU편의점에서 식사류 구입 시 과자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류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결식우려아동의 선택권 확대와 낙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24년 꿈나무카드의 푸드코트 이용 현황은 2660건에 이르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편의점과 푸드코트 등 가맹점 확대를 통해 결식 우려 아동들의 이용 편의 향상과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모로 애써주고 계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특히, 가맹점 관리에 선제적으로 AI기반 상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서울시 아동복지정책을 선도해 온 여성가족실 관계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아동들이 구입하는 도시락에 과일이 추가되어 균형있는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면 좋겠다”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서울시 아동급식지원이 더욱 실효성 있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마피아 미망인 같은 ‘패션 갑옷’ 입고 복귀”…눈길 사로잡은 멜라니아 ‘취임룩’

    “마피아 미망인 같은 ‘패션 갑옷’ 입고 복귀”…눈길 사로잡은 멜라니아 ‘취임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일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울 코트와 같은 색의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고 같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구두도 같은 색의 펌프스를 신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식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 재입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녀는 마피아 미망인이나 이름 없는 종교 단체의 고위 구성원 같은 모습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느낌도 약간 있었다”고 보도했다. 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입은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이라고 WP는 전했다. 패션지 보그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5년 취임식 패션으로 미국의 독립 디자이너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페스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했다고 보그지는 전했다. 보그지는 “리페스를 선택한 건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 커뮤니티에 계속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독립적인 신예 미국 기업을 띄울 수 있는 영부인의 힘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미국의 대표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하늘색 슈트를 입었다. 당시 랠프 로런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애국주의와 글로벌리즘을 암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8강 진출 신네르, 무더위 탓?…“준비운동도 못해”

    8강 진출 신네르, 무더위 탓?…“준비운동도 못해”

    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야니크 신네르(이탈리가)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불편한 모습이 역력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홀게르 루네(21·13위·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3시간 13분 만에 3-1(6-3 3-6 6-3 6-2)로 제압했다. 이날 습기 찬 섭씨 32도가 넘는 날씨에 신네르와 루네는 각각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이어 신네르의 강한 서브를 맞은 네트가 끊어지는 이색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최 측이 이를 수선하느라 또다시 20분간 지연됐다. 경기 도중 신네르는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을 덮거나 수건의 물기를 짜내 목을 식히는 모습도 보였다. 루네는 호주오픈 준준결승에 처음 올라왔지만 신네르의 벽에 가로막혔다. 신네르는 경기 도중 어딘가 불편한 듯 천천히 걸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 심호흡과 분위기를 전환하는 모습이 보였다. 의료진이 신네르의 맥박도 검사했다. 그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은 이상한 아침이었다. 준비 운동도 하지 못하고 나왔다. 내가 고생하리라는 것을 알았다”라면서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의료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했지만 이런 컨디션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의구심이 들었다. 신네르는 지난해 73승 6패로 우승컵 8개를 수집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컵 수집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코치로 나선 앤디 머리(38·영국)의 2016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획득이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과 9월 US오픈 우승컵도 차지했지만 금지약물 검출로 홍역을 앓기도 했다.
  • ‘삼성생명전 위닝샷’ BNK 김소니아, 4라운드 MVP…우리은행 김단비와 양분

    ‘삼성생명전 위닝샷’ BNK 김소니아, 4라운드 MVP…우리은행 김단비와 양분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극적인 위닝샷을 꽂았던 김소니아(부산 BNK)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연석 선정됐다. 이번 시즌은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양분하는 모양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2024~25 정규시즌 4라운드 MVP로 김소니아가 뽑혔다고 밝혔다. 유효투표 수 81표 중 39표를 받은 김소니아는 34표의 김단비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3위는 삼성생명 이해란(8표)이었다. 김소니아와 김단비의 성적도 박빙이었다. 두 선수 모두 4라운드 5경기를 모두 뛰었는데 김단비는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20점, 김소니아는 3번째인 17.6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김단비가 1위(11.2개), 김소니아가 2위(9.4개)였다. 다만 BNK는 주축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라 김소니아의 공헌도가 더 높았다. 결정적인 순간은 지난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삼성생명의 경기였다. 3쿼터까지 8점을 뒤졌던 BNK는 4쿼터 김소니아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 종료 3초 전에 김소니아가 위닝샷을 넣으면서 63-62 신승을 거뒀다. BNK 선수들은 홈 코트에 몰려나와 얼싸안고 1위 자리를 지킨 기쁨을 나눴다. 박정은 BNK 감독도 “경기 막판 몰아치는 에너지를 높이 평가해서 소니아를 영입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뒤 공격을 주도하며 승기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BNK 박성진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유효투표 수 34표 중 18표를 받으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수상했다. 박성진은 박혜진, 이소희가 빠진 가운데 4라운드 5경기 평균 21분 41초를 소화하며 3.2점 4리바운드 1.6도움으로 김소니아의 뒤를 받쳤다.
  • 은퇴 예정 워니, 2년 연속 ‘올스타 MVP’ 아이러니…투표 1위 유기상 부상, 허웅·훈 형제는 한 팀 호흡

    은퇴 예정 워니, 2년 연속 ‘올스타 MVP’ 아이러니…투표 1위 유기상 부상, 허웅·훈 형제는 한 팀 호흡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아이돌 노래에 춤을 추며 등장한 축제 현장에서 자밀 워니(서울 SK)가 2년 연속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조준희(서울 삼성)가 농구 팬을 뛰어넘는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희철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꺾었다. 워니(41점 19리바운드)가 유효득표수 77표 중 66표를 받아 개인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워니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다른 팀 선수들과는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올스타전을 계기로 모일 수 있어 즐거웠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기술, 기량 문제로 은퇴하는 건 아니다. 학교에 입학 예정인 조카의 아빠 역할을 해야 한다. 농구 말고 다른 삶을 살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올스타들은 춤을 추며 코트에 들어서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고, 관중 9053명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를 선곡한 김선형(SK)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선글라스를 낀 이우석(현대모비스)도 한껏 진지한 표정으로 키스오브라이프의 ‘이글루’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댄스를 한사코 거부했던 양 감독도 팬들의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로제의 ‘아파트’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무릎을 다친 크블몽팀 주장 유기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벗어났다. 지난 5년간 팬 투표 1위를 양분하다가 유기상에게 밀린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가 32점을 합작하면서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유기상은 동갑내기 문정현(kt), 박무빈(현대모비스), 양준석(LG)과의 군무도 소화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허웅은 크블몽 팀에서 호흡을 맞춘 동생 허훈에게 공을 받아 3점슛을 넣었다. 전 감독은 워니가 득점하자 얼굴을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공아지에선 알바노(원주 DB)와 이우석, 크블몽에선 허웅이 1쿼터에만 각각 3점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2쿼터엔 양 팀 감독이 심판, 코치들은 선수로 나섰다. 전 감독은 상대 팀에 편성된 제자 오재현이 심판인 자신을 째려봤다며 테크니컬 반칙을 선언하기도 했다. 신명호 크블몽 코치와 이광재 공아지 코치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수 시설 기량을 뽐냈다. 이후 양 팀은 코트 위 이우석을 제외한 9명을 모두 가드로 구성하며 스몰라인업으로 맞섰다. 이우석은 신체 능력 우위를 앞세워 2쿼터에도 양 팀 최다 11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는 공아지팀 숀 롱(현대모비스)과 이원석(삼성)이 높이를 앞세워 각각 10점, 8점을 올렸다. 후반 막판에는 양 팀 감독이 주전 카드를 모두 뽑아들며 승리를 노렸다. 공아지가 롱의 활약으로 추격했으나 워니와 안영준이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1쿼터 종료 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선 최성모가 총점 26점으로 삼성 소속으로는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에서 3점 성공률 37.8%로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최성모는 예선 1위 허훈(13점), 지난해 우승자 이근휘(21점·KCC) 등을 따돌렸다. 최고의 덩크슛을 선보인 선수는 조준희였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는 디욘테 버튼(안양 정관장)이 장염 증세로 불참하면서 국내 선수 대결로 치러졌다. 조준희는 본인 유니폼을 입은 팬을 뛰어넘어 덩크를 꽂으면서 우승했다.
  • 동남아 갔다 ‘연락두절’…“인신매매 무서워” 여행 취소 속출

    동남아 갔다 ‘연락두절’…“인신매매 무서워” 여행 취소 속출

    중국의 인기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둔 태국 관광업계가 강타를 맞았다. 중국인들의 태국 여행 취소가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태국 정부와 관광업계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화 ‘엽문 3’로 알려진 중국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이 드라마 캐스팅 제의로 태국을 방문했다가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삭발된 채 발견된 왕싱은 중국 범죄조직에 납치돼 사기 수법을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공포는 순식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에서는 ‘태국 여행 취소하는 법’ 관련 게시물이 38만 건을 돌파했다. 저장성의 한 여성은 “춘절 연휴에 친구들과 계획했던 태국 여행을 전면 취소했다”며 “태국이 이 정도로 위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태국 호텔협회 동부 지부의 모라코트 쿨딜록 회장은 “특급 호텔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이 없다면 영향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상하이 지점도 “이달 말까지 태국행 단체관광이 단 1건, 12명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같은 수법으로 실종됐고, 미얀마에서 실종된 중국인이 174명에 달한다는 가족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미야와디 지역에서만 지난해 약 10만명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직이 사람들을 납치하거나 유인해 사기 콜센터에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태국 관광업계는 이번 사태로 춘제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550만명 중 중국인이 673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직접 나서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고, 구출된 왕싱에게 “태국은 안전하며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지만 중국 내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이미 미야와디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4단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 ‘尹 체포 저지’ 이광우 경호본부장 “정당한 임무 수행했을 뿐”

    ‘尹 체포 저지’ 이광우 경호본부장 “정당한 임무 수행했을 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1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검은색 코트에 회색 마스크 차림으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에 “오늘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집행을 막은 것은 누구 지시였나’, ‘경호처 직원들 대통령 생일 파티 동원 의혹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 본부장에게 3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본부장은 불응했고, 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경찰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 본부장도 체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들이 “윤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고 밝혀 영장 집행을 보류했다.
  • 현직 판사 “공수처, 尹 내란죄 수사권 있나”…갑론을박

    현직 판사 “공수처, 尹 내란죄 수사권 있나”…갑론을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한 현직 판사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재판연구관 백모 판사는 내부망(코트넷)에 ‘공수처는 수사권이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백 판사는 “헌법 84조의 내란 또는 외환죄에 해당하지 않는 직권남용죄로 수사할 수 있는지, (내란죄가) 공수처법의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그 고위공직자 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죄로서 해당 공직자가 범한 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 두 가지가 공수처의 수사권과 관련한 쟁점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적 이해로는 (대통령) 재직 중 소추가 불가한 직권남용죄 등으로 적어도 강제수사는 어렵다고 할 것”이라며 “강제수사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강제수사의 시한 등으로 실질적으로 재직 중 소추가 불가하다는 헌법 제84조와 충돌돼 강제수사 자체가 실효성이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권남용죄가 내란죄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경우 관련 범죄의 명목으로 공수처 권한이 아닌 내란죄를 수사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에서 본말이 전도된 논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법원이 그동안 쌓아왔던 절차에 관한 논의들이 소중히 지켜지길 바란다”고 했다. 백 판사의 글에는 찬반 댓글이 다양하게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이 2차 비상계엄을 계획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해 비상계엄을 추진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 선문대, 모빌리티 혁신 ‘선보여’…CES2025 프로그램 성료

    선문대, 모빌리티 혁신 ‘선보여’…CES2025 프로그램 성료

    선문대학교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단장 최창하)은 5~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모빌리티 혁신 주도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단은 이번 참가에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모빌리티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CES 2025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에 중점을 뒀다. 사업단에서는 지역 기업과 대학생, 고등학생 등이 참여했다.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 3학년 임재하 학생은 ‘2024 모빌리티 창의과학신기술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이번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브이에스엘(대표 강태욱)은 산업용 진공 시스템 최적화 설계 솔루션을 전시해 UCLA, VANAM 등 해외 대학과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문성제 선문대 총장은 CES 2025 현장에서 암코트론(AMKOTRON)과 지역 산업 선도 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충남 지역혁신 기반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해외 인턴십 및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창하 단장은 “학생들에게 모빌리티 분야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지역 기업에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중요한 기회”라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싱겁게 끝난 NBA 동서부 1위 맞대결…OKC, 클리블랜드에 대승

    싱겁게 끝난 NBA 동서부 1위 맞대결…OKC, 클리블랜드에 대승

    미국프로농구(NBA)의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가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압도했다. OKC의 ‘간판’이자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쿼터까지만 출전하고도 40점을 터트렸다. OK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에서 클리블랜드를 불러들여 134-114로 대승을 거뒀다. OKC는 지난 9일 맞대결에서 패한 것을 깨끗이 설욕하며 4연승을 챙겼다. 이로써 OKC와 클리블랜드는 각각 34승 6패로 동·서부 1위를 지켰다. 이날 승부는 1쿼터에서 사실상 결정났다. OKC가 32점을 넣는 동안 클리블랜드는 14점에 그치는 싱거운 초반이었다. 3쿼터 한때 42점 차로 앞서 OKC는 벤치 멤버를 코트에 내보냈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29분 동안 40점(8어시스트), 루겐즈 도트 22점으로 클리블랜드에 맹폭을 가했다. 제일런 윌리엄스 19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 아이재아 조가 12점, 알렉스 카루소 10점을 보탰다. 클리블랜드에선 데리어스 갈런드가 20점(9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도너번 미첼(8점), 에번 모블리(5점) 등의 주전 부진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콘퍼런스 1위팀답지 않게 실책도 많았다. 클리블랜드는 턴오버를 21개 저지른 반면 OKC는 6개에 그쳤다. 클리블랜드의 전반 턴호버 13개 가운데 OKC는 22득점으로 연결했다.
  • 호주오픈 10대의 반란…티엔, 5위 메드베데프 물리쳐

    호주오픈 10대의 반란…티엔, 5위 메드베데프 물리쳐

    19세의 러너 티엔(121위·미국)이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1박 2일’ 대접전 끝에 세계 5위 다닐 메드베데프(28)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티엔은 17일 호주 멜버른의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2회전에서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3회 차지한 메드베데프와 4시간 49분간의 접전 끝에 3-2(6-3 7-6<7-4> 6-7<8-10> 1-6 7-6<10-7>)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밤 시작한 경기는 비로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돼 다음 날 새벽 2시 54분에야 끝났다. 스코어가 말하듯 이날 경기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티엔은 “타이브레이크에서 3세트를 잃은 건 힘들었다. 매치 포인트는 있었는데, 4세트까지 가는 걸 보고 좀 실망스러웠다”며 “솔직히 네 번째 세트에서는 너무 심하게 오줌이 마려웠기 때문에 그냥 빨리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5년 12월생으로 베트남계인 티엔은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와 US오픈 주니어에서 잇따라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등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성인 메이저 무대에선 초짜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US오픈 2022년, 2023년, 2024년 대회에서 거푸 1회전 탈락한 게 티엔의 메이저 대회 본선 전적의 전부다. 티엔은 이번 대회에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94위·아르헨티나)를 풀세트 승부 끝에 물리치고 감격의 메이저 첫 승을 거뒀다. 이어 2회전에서 ‘대어’ 메드베데프를 낚았다. 티엔은 18세이던 1990년 대회의 피트 샘프러스(54)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호주오픈 3회전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샘프라스는 윔블던 7회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14회 우승한 거장이다.
  • 디알로 ‘12분 해트트릭’에 맨유, 사우샘프턴에 역전극

    디알로 ‘12분 해트트릭’에 맨유, 사우샘프턴에 역전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마드 디알로(22)의 ‘12분 해트트릭’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친 디알로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전반 43분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리그 최하위(20위) 팀인 사우샘프턴에 끌려가다 후반 37분부터 12분 동안 디알로가 세 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챙겼다. 디알로의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이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올 시즌 EPL 4∼6호 골을 한꺼번에 기록한 디알로는 6개의 도움을 포함해 공격포인트를 12개로 늘렸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디알로는 맨유 소속으로 단일 시즌 EPL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월 맨유에 입단한 2002년생 디알로는 최근 맨유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기대주다. 이날 맨유는 전반 43분 사우샘프턴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사우샘프턴의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가 타일러 디블링의 머리를 스쳐 뒤로 흐른 뒤 수비에 가담한 우가르테의 등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 디알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에 막혔으나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재차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 골을 뽑았다.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디알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주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2-1로 역전시켰다. 추가시간인 후반 49분 상대 수비의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가로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킥킥대는 ‘개죽이’가 사망 북한군 소지품서? “조작 아닌 듯” 반응 나온 이유는

    킥킥대는 ‘개죽이’가 사망 북한군 소지품서? “조작 아닌 듯” 반응 나온 이유는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사망한 북한군 장교의 소지품을 공개한 가운데 가족사진 속에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개죽이’가 등장해 화제다. 휴먼라이츠재단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매체 NK인사이더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중 사망한 북한군 장교의 시신에서 발견된 개인 사진과 군 내부 문서 등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족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에 특히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단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 2024.8.15’라는 문구와 촬영일자가 쓰인 사진에는 날짜 앞쪽에 강아지 한 마리의 머리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해당 강아지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큰 인기를 끈 ‘개죽이’로 추측된다.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의 한 이용자가 2002년 봄 처음 올린 개죽이는 강아지가 대나무를 감싸 안고 있는 인상적인 이미지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개죽이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디씨의 마스코트를 넘어 초창기 한국 인터넷 문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 때는 투표 독려 밈에 활용되기도 했고, 대규모 시위 때면 디씨 이용자들이 든 깃발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밈이지만, 2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개죽이 닮은꼴’ 연예인이 거론되고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종종 사용되기도 하는 등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어 젊은 층에게도 낯설지 않다. 북한군 소지품에서 등장한 개죽이는 한쪽 앞발로 주둥이를 가리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있는 모습인데 오리지널 이미지인 대나무 개죽이와 더불어 가장 널리 유행한 개죽이 버전 중 하나다. 이같은 개죽이 이미지가 북한군의 가족사진에 등장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여론 선동용으로 조작한 사진이 아닌지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인터넷 밈인 개죽이가 북한 사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의 기념사진은 알록달록’이라는 제목의 2015년 1월 7일자 한국일보 기사에는 이산가족상봉행사에 다녀온 우리 국민 A씨가 북한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받아온 사진들이 실렸다. 이 중 A씨의 조카 손주가 생일상 앞에 앉아 찍은 기념사진에는 이번 북한군 사진에서 등장한 것과 동일한 개죽이 이미지가 보인다. 이 사진에는 각 모서리마다 곰돌이 푸와 헬로키티, 그리고 개죽이가 삽입돼 있다. 빨간색으로 적힌 촬영일자(2012.5.28)와 파란색 ‘사랑의 생일상을 받아안고’라는 문구가 12년 뒤인 북한군 사진 속 폰트와 거의 흡사하다. 이산가족이 실제로 가족으로부터 받아온 10여년 전 사진에 이미 개죽이가 활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옛날부터 북한에서 쓰였다니 충격이다”, “개죽이가 있어서 북한군 소지품이 진짜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개죽이 이미지가 북한까지 유입된 데 대해 “아햏햏(2000년대 초반 유행한 밈) 시절에 이미 바로 중국에서 인기였다고 한다. 당시 오프라인으로 여기저기서 인쇄 후에 스티커나 디자인으로 썼다고 한다”며 중국을 거쳐 북한에서 유행했을 것이란 추측을 하기도 했다. 한편 NK인사이더가 이날 공개한 북한군 소지품에는 가족사진 외에 머리카락과 면봉, ‘사루글라 비체울 마데로글루’라는 이름의 신분증 등도 있었다. 이 신분증은 기존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발급한 신분증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어 서명은 없었다. 북한군의 내부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문서도 공개됐다. ‘94여단의 전투 경험과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프린트 된 문서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지휘하에 활동하는 북한 특수부대의 기록으로 추정된다. 이성민 휴먼라이츠재단 한국 담당 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크라이나 특수군의 번역 작업을 도왔고, 이를 계기로 해당 문서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에는 “모든 전선 군인들이 강력한 이념, 신념, 높은 전투 사기로 준비된다면 현대 무기를 갖춘 적조차도 정치적, 이념적 우월성과 전술적 이점을 통해 물리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이틀간의 작전 동안 전투원들은 적의 포격과 벌떼처럼 공격하는 자살 드론에 직면했지만, 높은 수준의 정신력과 전투 정신을 유지했고, 우리의 목숨을 희생하여 존경하는 최고 사령관의 전투 명령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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