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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만 선언됐더라면… GS 뜻밖의 역전패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만 선언됐더라면… GS 뜻밖의 역전패

     심판이 트레블링 반칙만 불었더라면 승부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1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OKC)와의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막판 두 손을 감아 돌리며 러셀 웨스트브록의 트래블링 반칙을 왜 지나치느냐고 항의했다. 경기 종료를 17.2초 남기고 OKC가 3점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공을 잡은 웨스트브룩이 하프코트를 넘어오자 클레이 톰프슨이 가로막자 웨스트브룩이 당황하며 몸을 되돌리며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 순간 오른발이 바닥에 끌렸다.    커 감독이 득달같이 제스처를 취하며 트레블링 반칙을 선언하라고 압박했으나 몬티 매커친 심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뒤 “심판들에게 이 문제로 얘기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 그는 트레블링 반칙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냥 넘어갔다. 늘 그런 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 반칙이 선언됐더라면 골든스테이트는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그에게 파울 작전을 구사, 자유투 하나를 넣어 4점 차로 달아났고 OKC가 결국 108-10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경기장에서 5연패에 울었던 OKC는 적지에서 1승을 챙겨 대망의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NBA 수석 부회장으로 리플레이와 심판 담당인 조 보르지아는 NBA TV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 반칙이 지적됐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심판들 누구도 그가 오른발을 끄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았다. 불운하게도 놓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반 3득점으로 부진하며 케빈 듀런트 혼자만 활약하게 했던 웨스트브룩은 3쿼터 들어 19득점으로 분전하며 팀의 역전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만약 트레블링 반칙이 선언됐더라면 27득점 12어시스트 7스틸 6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이 모두 허사가 될 뻔했다. 그는 “난 단지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뛸 뿐”이라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OKC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심판 덕을 본 것은 아니다.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샌안토니오를 4승2패로 제칠 때에도 두 차례나 심판진이 판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이날 파이널에까지 올랐다.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혜교, ‘몽환 카리스마’ 화보 공개 “유독 예쁜거랑 닮았네요”

    송혜교, ‘몽환 카리스마’ 화보 공개 “유독 예쁜거랑 닮았네요”

    배우 송혜교가 중국에서 촬영한 화보 사진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17일 송혜교는 인스타그램에 “ELLE CHINA 2016 . 6”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두 장의 사진 모두 중국 ‘엘르’ 잡지 화보 사진으로, 첫 번째 사진에서 송혜교는 기하학 무늬 원피스를 입은 채 물 웅덩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백 효과를 준 두 번째 사진에서 까만 코트를 걸치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송혜교의 모습은 몽환적이면서도 카리스마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예쁘다”, “카리스마에 세련된 분위기까지”, “역시 송혜교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4월 종영한 인기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리우 티켓, 더 매운 손이 잡는다

    리우 티켓, 더 매운 손이 잡는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길목에서 일본과 만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5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2016 리우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3차전을 벌인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 일본은 2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이탈리아(8위)에 패했지만 네덜란드(14위)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살려 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5위)은 페루(21위)와 카자흐스탄(26위)을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려면 이번 대회에 나선 아시아 4개국(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아시아 1위 팀을 제외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세계 최고 공격수인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김연경이 가장 편안하게 공격하도록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움직인다. 김연경에게 집중된 수비를 분산하고자 중앙 속공과 다른 날개 공격수를 활용하는 방법을 택한다. 김연경은 지난 두 경기에서 50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부담을 이겨 내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견고한 일본 수비를 얼마나 뚫을 수 있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는 디그 1위(세트 당 4.33개) 리베로 사토 아리사(27)와 리시브성공률 1위(67.86%) 주장 기무라 사오리(30)가 포진해 있다. 공격에서는 공격 성공률 2위(52.08%) 나가오카 미유(25)가 경계대상이다. 원정경기라는 부담을 이겨내는 것도 관건이다. 일본에선 특집 방송은 물론이고 인기 아이돌 그룹 ‘섹시 존’(Sexy Zone)이 부르는 응원곡 ‘승리하는 날까지’를 만들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역대 전적만 놓고 보면 한국은 일본에 48승 86패로 열세다. 국제대회 성적 역시 일본에 미치지 못한다. 최근 10년간 맞붙은 27경기에서 6승 21패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만 놓고 봐도 3승7패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1연패, 2012년부터 2014년까지 6연패를 당한 것도 아픈 기억이다. KBS N 스포츠 객원 해설가를 맡은 한유미(34·현대건설)는 “일본 대표팀은 수비가 정말 강하다. 웬만한 건 다 막아 낸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전력분석관이 한 명뿐이지만 일본은 5~6명이 팀을 이뤄서 전력분석을 전담한다”면서 “기본적인 토대에서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예상 넘는 파격”… ‘아가씨’ 칸을 홀렸다

    “예상 넘는 파격”… ‘아가씨’ 칸을 홀렸다

    ‘박찬욱이 박찬욱답게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아가씨’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은 박찬욱 감독의 귀환을 반기는 박수로 가득 찼다. 145분 동안 숨죽여 ‘아가씨’를 지켜봤던 2500여명의 관객들은 이윽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참았던 박수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올드보이’(2003)와 ‘박쥐’(2009)로 이미 칸에서 거푸 상을 받았던 박 감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상영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드레스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발 앞을 점령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이 극장에 들어서자 열렬하게 환영의 박수를 보내던 관객들은 밤 10시가 되자 ‘박찬욱 월드’에 빠져들었다. 이날 첫 공개된 ‘아가씨’의 기본 뼈대는 여성 로맨스 영화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그녀를 어려서부터 거둬 온 이모부 고우즈키(조진웅), 재산을 노리고 히데코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가며 백작의 음모를 거드는 숙희(김태리)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숙희가 히데코에게 연정을 품게 되며 전체 3부로 짜인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는데 이 또한 반전이 똬리를 틀고 있다. 1부에서 숙희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는 2부 들어 히데코의 입장에서 다시 쓰인다. 3부는 풀어놨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순서.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유명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아우라에 함몰되지 않고 박찬욱 식으로 변주했다. 원작에 견줘 남자 캐릭터의 비중을 늘린 것이 가장 큰 변화. 특히 2, 3부에 들어서며 박찬욱의 체취가 진동했다. 사회적 터부를 다루며 관객들을 은근히 불편하게 만들고, 가진 자들의 위선을 들춰 내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교양주의를 은근히 드러내며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아로새긴 것.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잔혹한 장면에 일부 관객이 자리를 뜨는 일도 있었다. 시사회 직후 각국 영화인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스테픈 크레민 뉴욕 아시안 필름페스티벌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동성애 장면이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엘레나 폴라티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칸 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예상을 넘는 파격에 놀라움을 느꼈다”면서 “박 감독의 차기작을 꼭 베니스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폴란드 구텍 필름의 바이어 야쿠프 두신스키도 “황금종려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외신들은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놨다. 타임, 스크린인터내셔널 등 세계 각국 13개 매체가 매긴 점수를 합산해 평균 평점을 산출하는 스크린데일리의 ‘아가씨’ 평균 평점은 4점 만점에 2.2점이었다. 이날까지 상영된 경쟁 부문 초청작 6편 가운데 4위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는 독일의 여성 감독 마렌 아데의 ‘토니 어드만’으로 평균 평점이 3.8점이다. 루마니아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시에라 네바다’도 호평받았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15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늘 겪는 일”이라며 “제 영화는 평점이 높지 않다. 이전에 칸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그랬다. 그래도 이번엔 권선징악의 명쾌한 에피소드라 모두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엇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선 “영화제용 영화로 분류하기에는 모호한 구석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 수상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칸(프랑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가씨’로 박찬욱 답게 돌아온 박찬욱

    ‘아가씨’로 박찬욱 답게 돌아온 박찬욱

     ‘박찬욱이 박찬욱답게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아가씨’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은 박찬욱 감독의 귀환을 반기는 박수로 가득 찼다. 145분 동안 숨죽여 ‘아가씨’를 지켜봤던 2500여명의 관객들은 이윽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참았던 박수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올드보이’(2003)와 ‘박쥐’(2009)로 이미 칸에서 거푸 상을 받았던 박 감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상영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드레스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발 앞을 점령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 집행위원장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이 극장에 들어서자 열렬하게 환영의 박수를 보내던 관객들은 밤 10시가 되자 ‘박찬욱 월드’에 빠져들었다.  이날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아가씨’의 기본 뼈대는 여성 로맨스 영화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그녀를 어려서부터 거둬 온 이모부 고우즈키(조진웅), 재산을 노리고 히데코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가며 백작의 음모를 거드는 숙희(김태리)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숙희가 히데코에게 연정을 품게 되며 전체 3부로 짜인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는데 이 또한 반전이 똬리를 틀고 있다.  1부에서 숙희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는 2부 들어 히데코의 입장에서 다시 쓰인다. 3부는 풀어놨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순서.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유명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아우라에 함몰되지 않고 박찬욱 식으로 변주했다. 원작에 견줘 남자 캐릭터의 비중을 늘린 것이 가장 큰 변화. 특히 2, 3부에 들어서며 박찬욱의 체취가 진동했다. 사회적 터부를 다루며 관객들을 은근히 불편하게 만들고, 가진 자들의 위선을 들춰 내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교양주의를 은근히 드러내며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아로새긴 것.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잔혹한 장면에 일부 관객이 자리를 뜨는 일도 있었다. 시사회 직후 각국 영화인들과 언론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스테픈 크레민 뉴욕 아시안 필름페스티벌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동성애 장면이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엘레나 폴라티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칸 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예상을 넘는 파격에 놀라움을 느꼈다”면서 “박 감독의 차기작은 꼭 베니스로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폴란드 구텍 필름의 바이어 야쿠프 두신스키도 “황금종려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리뷰 기사에서 “결코 쉬운 감상을 허락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도전적인 관객이라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3000명의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뤼미에르 대극장과 드뷔시 극장에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뒤에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죄의식과 사랑이 계속해서 서로를 반영하며 무한하게 증식해 나가는 특이한 구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김민희와 김태리가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김민희는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동성애 코드에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며 “어떻게 생각하면 베드신을 소화할 때 여배우와 하는 것이 더 편안하고 위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상영된 경쟁 부문 초청작 6편 가운데 루마니아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시에라 네바다’와 독일의 여성 감독 마렌 아데의 ‘토니 어드만’에 호평이 쏠리고 있다. ‘시에라 네바다’는 테러 사건으로 숨진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모인 가족의 이야기를, ‘토니 어드만’은 성인이 된 딸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 아버지를 그렸다.  칸(프랑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애완견에게 ‘나치 경례’ 훈련시킨 남자 체포된 사연

    애완견에게 ‘나치 경례’ 훈련시킨 남자 체포된 사연

    애완견에게 나치를 찬양하는 거수경례를 가르친 남자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최근 스코틀랜드 경찰은 노스래넉셔 코트브리지에 사는 마커스 미찬(28)을 증오범죄(hate crime)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자의 분별없는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종을 울리는 사례다. 지역사회는 물론 유럽인들의 큰 분노를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발단이었다. 지역 콜센터에서 일하는 미찬은 여자친구의 애견인 퍼그종 붓다에게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장면을 보여주며 그를 찬양하는 행동을 가르쳤다. 나치의 구호인 '지크 하일'(Sieg Heil·승리를 위해)이라는 말을 들으면 앞발을 들어 나치식 거수경례를 흉내내거나 '유대인에게 가스를'(Gas the Jews)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아서 팔짝팔짝 뛰게 하는 행동을 가르친 것.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게시돼 조회수 100만 건에 육박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미찬은 유대인 커뮤니티에게 사과하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미찬은 "나는 절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면서 "여자친구를 짜증나게 할 목적으로 만든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대인 커뮤니티에 심려를 끼쳐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유대계 단체 측은 "600만 명을 죽음으로 이끈 사건을 재미의 소재로 삼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코틀랜드 경찰 대변인은 "미찬의 행동은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문제의 영상은 매우 모욕적이고 공격적이며 상식에 벗어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상에 이같은 게시물이 더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랑이 힘 솟는’ 켈로그 광고, TV에서 못 본다?

    ‘호랑이 힘 솟는’ 켈로그 광고, TV에서 못 본다?

    한국에서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라는 광고 카피로 더욱 유명한 켈로그사의 마스코트 호랑이 캐릭터, 더는 볼 수 없게 될까? 최근 영국 광고 자율규제기관인 광고실행위원회(CAP)는 켈로그사가 판매하고 있는 단 식품과 음료 등의 광고를 불허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번 제안서에는 설탕이 과하게 든 식품의 광고에 만화 이미지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켈로그가 1951년부터 사용해온 호랑이 캐릭터인 ‘토니’가 이 내용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유럽 (튀김)감자칩의 대명사 ‘워커스’의 감자칩 등을 광고할 때 유명인사를 출연시켜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이미 어린이들이 보는 프로그램 전후의 TV광고에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정크푸드 광고를 불허하고 있다. CAP는 이와 더불어 영화관이나 온라인 광고 등에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AP는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어린이 비만환자가 늘고 있는 실정을 언급하며, 어린이들의 비만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유명 식품회사의 광고 제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영국의 건강 운동가들도 합세해, 정부로 하여금 아이들을 살찌게 하는 정크푸드의 광고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CAP의 관계자는 “학교 인근에서 알코올 또는 섹슈얼한 이미지를 이용한 광고 등을 제한하는 현재 규율에서 더 나아가 맥도날드나 코카콜라 등 패스트푸드나 과자, 음료수의 광고도 제재할 필요가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슈퍼히어로 영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할 때 역시 비만과 연관이 있는 식품의 광고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긍정적인 식습관을 유도할 수 있는 광고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이 건강한 식품이나 음료에만 만화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켈로그와 워커스 등 업체들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출생 직후 버려졌다가 30년만에 만난 삼남매

    [월드피플+] 출생 직후 버려졌다가 30년만에 만난 삼남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던 삼남매가 30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된 기적 같은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의 인기 프로그램 ‘20/20’ 6일(현지시간) 방송에는 위와 같은 사연을 가진 삼남매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이 그려졌다. 한때 누구보다 불행했지만 좋은 가정에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게 돼 이제 혈육까지 찾은 세 주인공은 제닛 바니코트(35)와 줄리 허치슨(31), 그리고 딘 헌도프(29)라는 이름의 세 남녀로 이들은 어머니가 같은 삼남매다. 삼남매 중 첫째 제닛은 1981년 미 캘리포니아주(州) 론데일의 한 골목에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 종이 쇼핑백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발견 당시 그녀의 배에는 탯줄이 남아있었는데 태어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버려졌던 것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닛이 들어있던 쇼핑백 안에서 편지나 신원을 밝힐 만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제닛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좋은 가정에 입양됐다고 한다. 성인이 된 제닛은 해군에 자원 입대했고 전역한 뒤에는 양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파트너로 일해왔다. 또한 결혼도 해 슬하에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품어왔다고 한다. 제닛은 “아이를 가지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왜 내게 같은 마음을 품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아이를 종이 쇼핑백에 담아 길에 놔두는 것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부모가 누구인지 자신에게 형제자매가 있는지 궁금해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 가계 조사 서비스업체인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에 타액 샘플을 보내 DNA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그녀는 자신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남동생 딘이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1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제닛은 남동생 역시 태어난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된 상태에서 버려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딘은 1986년 크리스마스 전에 발견됐다고 한다. 이런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된 미국 유전학자 세세 무어는 이들의 어머니를 찾는 데 협력했다. 두 사람의 DNA 샘플을 다양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일치하는 사람이 나왔다. 그 사람은 바로 제닛의 여동생이자 딘의 누나였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정보로는 생년월일밖에 알 수 없어 세세 무어는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다. 이윽고 그녀의 첫 번째 이름이 줄리이며 출신지도 캘리포니아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세세 무어는 미국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첫 번째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여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줄리 허치슨이었다. 그녀는 1985년 1월 자넷이 발견됐던 곳에서 불과 몇 마일밖에 안 떨어진 한 시장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었다. 게다가 줄리 역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로 배에는 아직 탯줄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후 삼남매는 ABC뉴스의 도움으로 상봉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세 사람은 거의 3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나간 끝에서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서 공개됐다. 삼남매의 만남에 큰 역할을 한 세세 무어는 인터뷰에서 “세 사람은 정말 닮았다. 심지어 똑같은 유머 감각을 갖고 있고 항상 웃는다”면서 “어떠한 이별로도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유대는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20/2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나이는 숫자일 뿐” 유명 잡지 속 ‘100세 모델’

    [월드피플+] “나이는 숫자일 뿐” 유명 잡지 속 ‘100세 모델’

    세계적인 패션잡지인 ‘보그’가 최초로 100세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화보를 공개했다. 보그 영국판은 올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중 하나로, 올해 100세를 맞은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아름다운 화보를 촬영하고 이를 공개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영국 버밍엄 출신의 보 길버트로, 보그가 창간 역사상 100세 모델이 화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그는 영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업체인 하비 니콜스와 손 잡고, 새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보 길버트를 선발했다. 길버트는 하비 니콜스가 모델을 뽑는다는 광고를 본 뒤 직접 오디션에 참가해 행운의 기회를 낚아챘다. 26년 째 독신으로 살고 있는 보 길버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외출 시 반드시 구두를 신고 메이크업을 하는 등 외모를 가꾸고 기품을 지키는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100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잡지 및 유명 백화점의 모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100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외모를 뽐내는 보 길버트는 이번 화보에서 은은한 광택과 강력한 빛깔을 뽐내는 핑크빛 코트와 블랙 셔츠, 화이트 바지를 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화보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발렌티노, 랑방 그리고 디자이너로 활약중인 빅토리아 베컴 등이 참여해 보 길버트의 도전을 응원했다. 화보 촬영은 프라다, 루이뷔통, 라코스테 등 수많은 브랜드와 패션화보를 찍어 온 유명 사진작가 필 포인터가 맡았다. 보그는 “이번 화보는 단순히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뿐만 아니라, 패션업계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노년층 역시 용감하게 스타일리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애 최초 모델이 된 보 길버트는 “내가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내 나이가 되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꾸준히 나의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다양한 패션을 소화하기 위한 시도를 쉬지 않았다. 평소 예쁜 옷을 고르고 입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런 기회가 와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촬영한 화보는 하비 니콜스 사가 제작한 2분 남짓의 특별 영상 및 보그 영국판 5월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캘로그의 호랑이 캐릭터 TV에서 더이상 못 볼까?

    캘로그의 호랑이 캐릭터 TV에서 더이상 못 볼까?

    한국에서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라는 광고 카피로 더욱 유명한 켈로그사의 마스코트 호랑이 캐릭터, 더는 볼 수 없게 될까? 최근 영국 광고 자율규제기관인 광고실행위원회(CAP)는 켈로그사가 판매하고 있는 단 식품과 음료 등의 광고를 불허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번 제안서에는 설탕이 과하게 든 식품의 광고에 만화 이미지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켈로그가 1951년부터 사용해온 호랑이 캐릭터인 ‘토니’가 이 내용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유럽 (튀김)감자칩의 대명사 ‘워커스’의 감자칩 등을 광고할 때 유명인사를 출연시켜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이미 어린이들이 보는 프로그램 전후의 TV광고에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정크푸드 광고를 불허하고 있다. CAP는 이와 더불어 영화관이나 온라인 광고 등에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AP는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어린이 비만환자가 늘고 있는 실정을 언급하며, 어린이들의 비만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유명 식품회사의 광고 제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영국의 건강 운동가들도 합세해, 정부로 하여금 아이들을 살찌게 하는 정크푸드의 광고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CAP의 관계자는 “학교 인근에서 알코올 또는 섹슈얼한 이미지를 이용한 광고 등을 제한하는 현재 규율에서 더 나아가 맥도날드나 코카콜라 등 패스트푸드나 과자, 음료수의 광고도 제재할 필요가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슈퍼히어로 영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할 때 역시 비만과 연관이 있는 식품의 광고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긍정적인 식습관을 유도할 수 있는 광고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이 건강한 식품이나 음료에만 만화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켈로그와 워커스 등 업체들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2007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조쉬 하워드(36)가 국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2016 트라이아웃과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워드를 비롯한 NBA 경험자 14명 등 모두 134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하워드는 2004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들었고 2007년 NBA 올스타로 선발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재학 시절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NBA 출신 선수로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며 2008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된 자마리오 문, 뉴저지 네츠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테렌스 윌리엄스,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 지명된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그리스 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나 선정된 제레미아 메시와 레바논 국가대표이자 2012 중국리그(CBA)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자이드 압바스도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KBL은 오는 17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접수를 마감한 뒤 구단들의 검토를 거쳐 초청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두산-SK(문학) ●NC-한화(대전) ●kt-KIA(광주) ●넥센-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WK리그 ●서울시청-스포츠토토(오후 4시 효창종합운) ●수원시설관리공단-상무(수원종합운) ●현대제철-대교(인천 남동아시아드 이상 오후 7시) ■골프 매일유업오픈(대전 유성CC)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챌린저(올림픽코트) ▲전국주니어선수권(순창공설운)
  •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취한 동료에게 차 열쇠 준 직장인도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 車 2대 압수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식당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함께 술을 마신 동료에게 자동차 열쇠를 건넨 직장인, 음주운전을 묵인하고 함께 탄 직장 상사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술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음주운전을 암묵적으로 도울 경우 방조죄로 처벌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전국에서 음주운전 방조사범 13명을 검거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음주 전력자 2명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운전면허 취소)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망·상해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자도 88명 적발됐다. 이들은 이전에 적용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금고 5년 또는 벌금 2000만원)보다 형량이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징역 10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13명 중에는 친구 등 아는 사람과 술을 마신 뒤 가장 적게 마신 사람에게 운전을 권유하는 유형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28일 김모(22)씨는 친구 박모(23)씨와 서울 양천구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오토바이로 동네나 한 바퀴 돌자”며 음주운전을 권유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입건됐다. 박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05%가 나왔다. 김모(39)씨는 연인인 이모(42·여)씨와 술을 마시다 “술을 적게 마신 사람이 운전하자”며 차 열쇠를 건넸다가 방조죄를 적용받았다.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4% 상태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술을 상대적으로 덜 마시는 것을 감안해 운전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여성 쪽에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음주운전을 할 것을 뻔히 알면서 술을 판 식당주인이 3일간의 잠복수사를 통해 붙잡혔다.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에서 1㎞ 정도 떨어진 식당을 운영하는 권모(54·여)씨는 휴게소에 정차한 화물차 운전자를 승합차에 태워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와 술을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식당 3~4곳이 비슷한 방법으로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휴게소 주변 업소들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부하 직원의 음주운전을 묵인한 상사도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입건됐다.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 교감은 같은 학교 행정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장의 음주운전을 제지하지 않고 뒷좌석에 탔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행정실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였다. 경남 함안에 사는 이모(36)씨는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러도 오지 않자 하청 협력업체 직원 정모(50)씨에게 전화를 했다. 정씨는 자신의 차로 이씨 차를 에스코트해 주었고 4㎞가량을 함께 운행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 전력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은 법원에 차량 몰수를 구형할 예정이며 법원에서 몰수형이 선고되면 차는 국가 재산으로 귀속된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차를 압수당한 화물차 운전자는 지난달 27일 만취상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3차례였고 무면허 운전 전력도 4번이나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장님’이라면 그처럼…직원 2500명 단체 스페인 여행

    ‘사장님’이라면 그처럼…직원 2500명 단체 스페인 여행

    지난해 6400명의 직원을 데리고 프랑스 여행을 했던 중국 톈스그룹(天狮集团)의 리진위안(李金元) 회장이 올해는 직원 2500명을 데리고 스페인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전용기 20대, 호텔 룸 1650개와 70대의 대형차량이 동원됐다. 리진위안 회장은 700만 유로(한화 93억원)의 여행경비를 선뜻 지불했다. 여기에는 숙박비는 물론 항공료, 문화 활동비까지 모두 포함해 직원들은 무료 여행을 즐겼다. 직원 2500명은 이달 4일 전용기 20대에 나눠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할 때는 고속열차 4대를 통째로 빌려 이동했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에는 6400명의 직원과 함께 프랑스를 여행했다. 당시 84대의 비행기를 이용하고, 200개의 호텔에 머물렀으며, 칸느와 모나코가 있는 코트 다쥬르 지방에서는 79개의 4성급 이상 호텔의 객실 4760개를 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진위안 회장이 1995년 중국 텐진에 설립한 톈스그룹은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호텔여행, 교육, 전자상거래, 금융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 포진해 있다. 금융산업 자본, 상업자본 및 금융자본이 일체화된 다국적기업으로 1997년 부터 글로벌시장에 진입해 성공을 거두었다. 사진=차이나와이어(ChinaWire)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삼남매, 30년 만에 처음 만났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삼남매, 30년 만에 처음 만났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던 삼남매가 30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된 기적 같은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의 인기 프로그램 ‘20/20’ 6일(현지시간) 방송에는 위와 같은 사연을 가진 삼남매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이 그려졌다. 한때 누구보다 불행했지만 좋은 가정에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게 돼 이제 혈육까지 찾은 세 주인공은 제닛 바니코트(35)와 줄리 허치슨(31), 그리고 딘 헌도프(29)라는 이름의 세 남녀로 이들은 어머니가 같은 삼남매다. 삼남매 중 첫째 제닛은 1981년 미 캘리포니아주(州) 론데일의 한 골목에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 종이 쇼핑백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발견 당시 그녀의 배에는 탯줄이 남아있었는데 태어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버려졌던 것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닛이 들어있던 쇼핑백 안에서 편지나 신원을 밝힐 만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제닛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좋은 가정에 입양됐다고 한다. 성인이 된 제닛은 해군에 자원 입대했고 전역한 뒤에는 양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파트너로 일해왔다. 또한 결혼도 해 슬하에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품어왔다고 한다. 제닛은 “아이를 가지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왜 내게 같은 마음을 품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아이를 종이 쇼핑백에 담아 길에 놔두는 것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부모가 누구인지 자신에게 형제자매가 있는지 궁금해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 가계 조사 서비스업체인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에 타액 샘플을 보내 DNA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그녀는 자신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남동생 딘이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1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제닛은 남동생 역시 태어난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된 상태에서 버려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딘은 1986년 크리스마스 전에 발견됐다고 한다. 이런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된 미국 유전학자 세세 무어는 이들의 어머니를 찾는 데 협력했다. 두 사람의 DNA 샘플을 다양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일치하는 사람이 나왔다. 그 사람은 바로 제닛의 여동생이자 딘의 누나였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정보로는 생년월일밖에 알 수 없어 세세 무어는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다. 이윽고 그녀의 첫 번째 이름이 줄리이며 출신지도 캘리포니아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세세 무어는 미국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첫 번째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여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줄리 허치슨이었다. 그녀는 1985년 1월 자넷이 발견됐던 곳에서 불과 몇 마일밖에 안 떨어진 한 시장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었다. 게다가 줄리 역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로 배에는 아직 탯줄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후 삼남매는 ABC뉴스의 도움으로 상봉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세 사람은 거의 3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나간 끝에서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서 공개됐다. 삼남매의 만남에 큰 역할을 한 세세 무어는 인터뷰에서 “세 사람은 정말 닮았다. 심지어 똑같은 유머 감각을 갖고 있고 항상 웃는다”면서 “어떠한 이별로도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유대는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20/2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리 오자마자 40점…골든스테이트 서부 파이널 1승 남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40득점으로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오리건주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4쿼터까지 23득점으로 밋밋했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해내 132-125 완승을 매조졌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초반 조심스러워했으나 시나브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2승2패로 맞선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시티 승자와 격돌하는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의 2점으로 92-87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CJ 매컬럼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뒤집었다. 숨가쁜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열 번째 시도 만에 3점슛을 적중, 175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을 이어 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대미언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골든스테이트는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밀렸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슛이 터진 데 이어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끝내 승리를 따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커리는 균형을 잃고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 승리(73승)에 앞장섰다.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룰지가 관심을 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틀러에게 ‘나치 경례’하는 애완견…개 주인 체포

    히틀러에게 ‘나치 경례’하는 애완견…개 주인 체포

    애완견에게 나치를 찬양하는 거수경례를 가르친 남자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최근 스코틀랜드 경찰은 노스래넉셔 코트브리지에 사는 마커스 미찬(28)을 증오범죄(hate crime)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자의 분별없는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종을 울리는 사례다. 지역사회는 물론 유럽인들의 큰 분노를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발단이었다. 지역 콜센터에서 일하는 미찬은 여자친구의 애견인 퍼그종 붓다에게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장면을 보여주며 그를 찬양하는 행동을 가르쳤다. 나치의 구호인 '지크 하일'(Sieg Heil·승리를 위해)이라는 말을 들으면 앞발을 들어 나치식 거수경례를 흉내내거나 '유대인에게 가스를'(Gas the Jews)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아서 팔짝팔짝 뛰게 하는 행동을 가르친 것.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게시돼 조회수 100만 건에 육박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미찬은 유대인 커뮤니티에게 사과하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미찬은 "나는 절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면서 "여자친구를 짜증나게 할 목적으로 만든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대인 커뮤니티에 심려를 끼쳐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유대계 단체 측은 "600만 명을 죽음으로 이끈 사건을 재미의 소재로 삼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코틀랜드 경찰 대변인은 "미찬의 행동은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문제의 영상은 매우 모욕적이고 공격적이며 상식에 벗어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상에 이같은 게시물이 더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연장 불꽃처럼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23득점으로 밋밋한 활약을 펼쳤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책임지며 132-125 완승을 이끌었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몸짓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몸소 증명해냈다. 3승1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전날 커리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의심스러운(doubtful)” 상황이라고 표현했던 커 감독은 이날 오전 슛연습을 마친 뒤 “의문스러운(questionable)”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가 주치의는 물론 팀 닥터 등과 상의한 끝에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커리는 2-16으로 뒤진 1쿼터 종료 5분58초를 앞두고 코트에 투입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치열한 공방 끝에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두 방으로 간격을 좁힌 뒤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절묘한 플로터를 터뜨려 이 쿼터 종료 5분 4초를 남기고 73-76까지 쫓아갔다. 4분20여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와 현란한 패스를 주고받아 3점을 터뜨린 뒤 역시 커리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은 톰프슨이 3점을 터뜨려 79-78로 뒤집었다.    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커 감독이 커리의 상태를 살폈다. 커리는 “아주 괜찮다”고 답했지만 커 감독은 4쿼터 7분여만 뛰라며 그를 벤치에 앉혔다. 톰프슨도 나와 벤치 멤버들이 뛰며 나름 분전해 골든스테이트가 86-85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의 부진은 전반 17점을 기록한 대미언 릴라드가 0점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3점 라인 밖으로 일부러 발을 빼면 던진 슛이 림을 갈랐으나 2점으로 판정돼 92-87로 달아나는 데 그쳤다. CJ 맥컬럼의 3점슛 두 방이 터져 포틀랜드는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다시 뒤집었다.    숨가뿐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10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3점슛을 적중, 176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뒤처졌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이날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이 터지고 커리의 3점슛이 림에 못 미친 데다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불안한 자세에서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인 73승을 작성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 어시스트 5.4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커리의 놀라운 활약 때문에 MVP 수상은 당연하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NBA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루느냐만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는 토론토와의 2라운드 4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꺾어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을 앞두고 캐나다 국가 연주 때 슛을 던져 빈축을 샀던 드웨인 웨이드가 30득점으로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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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삼성-LG(잠실) ●두산-SK(문학) ●NC-한화(대전) ●kt-KIA(광주) ●넥센-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챌린저(올림픽코트) ■정구 동아일보기 전국대회(오후 5시 30분 문경국제정구장 및 문경공고) ■유도 전국체급별선수권(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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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 ●대교-수원시설관리공단(이천종합운동장) ●화천KSPO-서울시청(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스포츠토토-현대제철(구미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올림픽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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