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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분기 수출전선 ‘먹구름’

    올 1분기 수출전선 ‘먹구름’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세가 지난해 4분기보다 꺾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특히 가전과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트라(KOTRA)는 올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52.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 주재 상사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다. 수출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전 분기 대비 수출 호조를, 50 미만이면 부진을 의미한다. 수출선행지수는 2016년 3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50)를 웃돌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지수인 52.1은 2017년 1분기(54.7) 이후 최저치다. 코트라는 “미·중 통상 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북미와 중국 지역 지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유럽 지역 지수 또한 하락해 주요 수출국으로의 증가율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중국(49.2)과 일본(49.4)은 각각 10.1포인트, 2.0포인트 줄어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북미(61.1), 유럽(57.0), 독립국가연합(54.8), 아대양주(54.0)는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전 분기보다 각각 3.0포인트, 3.2포인트, 6.2포인트, 3.7포인트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일반기계·섬유류·석유화학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가전과 반도체는 각각 39.5포인트, 19.6포인트 하락해 전 분기 대비 수출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출점검회의에서 “산업부가 수출 총괄 부처로 2019년에도 수출 6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현장 소통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다니엘·윤지성, 워너원 공식해체 후 인스타그램 개설 “HELLO”

    강다니엘·윤지성, 워너원 공식해체 후 인스타그램 개설 “HELLO”

    워너원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2일 오후 강다니엘은 새로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에 첫 사진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셀카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HELLO”라는 인사를 남기고 ‘@thisisdaniel_k OPEN’이라고 적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강다니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첫 게시물이 올라온 지 1시간여 만에 1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강다니엘과 같은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윤지성도 개인 인스타그램을 열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윤지성은 더플코트 차림에 목도리를 두른 채 귀여운 포즈와 표정의 사진을 올렸다. 아울러 “안녕하세요. 윤지성입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 밥 챙겨드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워너원 활동 계약이 만료했다. 올해 1월부터는 원래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워너원은 1년 6개월간 활동을 마치고 공식 해체했지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남은 시상식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마지막 콘서트에서 팬들과 작별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데뷔 32년차’ 우희진 “3년 연기 공백, 우울증+슬럼프 왔었다”

    ‘데뷔 32년차’ 우희진 “3년 연기 공백, 우울증+슬럼프 왔었다”

    19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최근 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 악역으로 열연하며 꾸준한 연기 행보를 보이는 데뷔 32년차 배우 우희진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노미나떼,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데뷔 초와 변함없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며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번째는 레드립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에 루즈한 원피스로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벨벳 소재의 코트 원피스로 관능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레드 슈트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해 시크하고 매력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도 엄마야’에 대한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악역 최경신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사실 좀 힘들었어요. 배우이기 때문에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해야 하지만 캐릭터를 이해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잖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상식적인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람이 욕심이 생기고 선한 면이 아닌 악한 면이 더 부각될 수 있겠다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에너지 소모가 큰 악역에 도전하며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냐고 묻자 “연기할 때보다 집에서 대본을 읽고 내용을 분석하고 대사를 외울 때가 더 힘들었어요. 대본을 보면서 제 생각과 가치관이 캐릭터와 부딪힐 때가 많았거든요. 촬영할 때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을 뿐이지 힘들었을 때는 인물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어요”라고 답하며 대사량이 많았지만 NG에 대해 중압감 갖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32년차 배우가 된 그는 이에 대한 소감에 “오래 해도 별다른 게 없어요. 일을 일찍 시작해서 오래 하고 있는 거죠. 직장인으로 따지면 장기근속이라고 해야 하나요. 30대에 접어서고 나서는 웨딩 컨설팅 일이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어떤 분이 제안을 해주셔서 했는데 제 열심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 시간 동안 배우로서 일을 못 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그 계기로 인해 제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길 기회가 됐던 것 같고 그때 일을 쉬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인내심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연기를 쉬는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는 그는 “1년 정도 다른 일을 하고 결과적으로는 3년 정도 연기를 쉬었어요. ‘인생을 아름다워’ 작품 하기 전이었으니까 꽤 됐죠. 그때는 가족이 많은 힘이 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 왔던 것 같아요. 배우가 아닌 다른 일을 해 본 적이 없었고 늘 바쁘다가 갑자기 일이 없어졌었으니까요”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꾸준히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평상시에 저는 굉장히 무난한 편이에요. 승부욕도 없는 편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도 아니고요. 연기를 할 때는 평소의 저보다 에너지를 끌어서 연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게 돼요. 연기하는 제 모습을 빼놓고는 완전체라고 할 수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 중 인생작품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윤석호 감독님의 ‘느낌’을 빼놓을 수 없죠. 저를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실제의 저보다 예쁘게 찍어주셔서 저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셨고요. 미숙하지만 이제 막 어른이 되려고 하는, 그때만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잘 담아주셨어요. 기록으로 남겨둔 것 같아서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호흡이 가장 좋았던 배우는 누구였냐는 물음에는 “손현주 선배님과 특집극을 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교감을 많이 하는 배우와 연기하는 게 좋은데 손현주 선배님과는 편하게 호흡하며 했던 생각이 나요”라고 답했다. 30대 후반이 돼서야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일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하고 여유가 생겼거든요. 지금까지는 일을 해야 된다고만 생각했지 어릴 때는 연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은 못 했어요. 그래서 욕심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열정이 없었다고 할 수 있죠”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은 무엇이냐고 묻자 “현실하고 동떨어진 밝은 이야기보다는 현실을 반영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담긴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요. ‘미생’, ‘나의 아저씨’도 그런 드라마잖아요. 현실의 애환을 담아 공감대를 자극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작품을 고를 때 특별히 염두에 두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어릴 때부터 장르와 캐릭터의 비중보다는 오로지 캐릭터 위주로 선택했던 것 같아요”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꼈던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잖아요.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안 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잖아요. 연예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연기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자기가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요. 20대의 저와 30대의 모습이 다르듯 처음과 같은 이미지를 고집할 수도 있는데 제가 변해가는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노력한다면 어떤 톱스타가 아니라 배우로서 꾸준히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32년차 배우에게도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김해숙 선생님 멋있죠. 따뜻한 분이시고 연기할 때 교감이 너무 좋거든요. 김해숙 선생님 같은 경우가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때에 평범한 가정 주부부터 카리스마 있는 역할까지 연기하시고 깊이도 있으시잖아요. 나이가 들어서도 그 사람 아니면 안 되는 존재감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평소 쉬는 날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는 물음에는 “요즘엔 몸이 아파서 자주는 못 했는데 원래 취미가 수영이거든요. 못 봤던 친구들 만나서 밥도 먹고요. 일하면 반년은 집중하잖아요. 그래서 나머지 시간들은 맛있는 거 먹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 소확행이 저에겐 큰 기쁨이에요”라며 소소한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과 이상형에 대해서는 “꼭 해야 하나 싶다가도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크게 봤을 때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 같아요. 이제는 소개팅도 안 들어오던데요. 마인드가 비슷한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이 좋은데 예의가 바르고 경우가 바른 것과 마음이 따뜻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르거든요. 실수는 좀 해도 후자가 더 좋아요”라고 전했다. 20대, 30대를 거쳐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중에게 공감을 자극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우희진. ‘살아남았다’라는 표현으로 긴 배우 생활에 대한 소감을 함축해버린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레이시아 음식점서 담배 피면 벌금 270만원

    말레이시아 음식점서 담배 피면 벌금 270만원

    말레이시아 정부가 새해 들어 음식점과 카페 내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위반시 벌금으로 최대 27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2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1일부터 전국 음식점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만 링깃(약 270만원)의 벌금 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기로 했다. 손님의 흡연을 허용한 가게도 2500 링깃(약 68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며, 이런 조처는 ‘호커 센터’로 불리는 야외 푸드코트와 카페, 노점 등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다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계도 활동을 하기로 했다. 앞서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도 2017년 7월부터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금연 정책 위반시 벌금이 최대 1만 페소(약 21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말레이시아의 벌금은 더욱 강력한 수준이다. 줄케플리 아흐맛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런 정책의 적용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의식 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일부 반발이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어린이와 임신부 등 노약자를 간접흡연에서 보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음식점 내 금연 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전까지는 병원과 공중화장실, 공공기관, 엘리베이터, 실내매장 등에서만 흡연을 금지했다. 말레이시아에선 성인 남성의 약 43.0%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흡연율은 1.4%에 불과하지만,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아 담배의 악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페더러 혼성 복식서 세리나 꺾다, 페더러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페더러 혼성 복식서 세리나 꺾다, 페더러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2세트 경기 도중 프란세스코 티아포(20·미국)의 샷에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얼굴 부위를 맞고 아파하자 코트 건너편의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38·미국)가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해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것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챔피언 20회에 빛나는 페더러와 여자프로테니스(WTA)를 대표하며 23차례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자랑하는 윌리엄스가 함께 경기를 하다니 말이다.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테니스대회 라운드로빈에서 성사된 둘의 대결이었다. 단식은 아니었다. 페더러는 스위스 대표로 벨린다 벤치치와 짝을 이뤄 혼성 복식에 출전, 미국 대표로 나선 티아포-윌리엄스 조에 2-0(4-2 4-3<5-3>) 완승을 거뒀다. 앞서 페더러는 단식에 나서 57분 만에 티아포를 2-0(6-4 6-1)으로 꺾었고, 윌리엄스는 단식에서 벤치치를 2-1(4-6 6-4 6-3)로 눌렀다. 따라서 스위스가 2-1로 이겼다. 호프먼컵은 매년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성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4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5일 결승이 치러진다.남녀 프로 테니스를 대표하며 둘이 합친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만 43회가 되는 둘은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마주 보고 대결을 펼쳤다. 둘은 2010년 1월 역시 호주에서 열린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경기에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상대로 실력을 겨룰 기회는 없었다. 둘의 대결은 1973년 39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 빌리 진 킹이 전 세계랭킹 1위 바비 리그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대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남녀 선수 대결로 주목됐다. 페더러는 경기 뒤 “아주 재미있었다. 세리나와 경기하는 것을 정말 즐겼다. 영예롭기도 하다”며 “사람들이 그녀의 서브에 대해 하도 말을 많이 해 받을 때 긴장했다. 이제 그들이 말한 이유를 알겠다. 그녀의 서브는 훌륭했다. 그녀는 위대한 챔피언이다. 여러분은 그녀가 얼마나 집중하는지 봤을 것이다. 난 그녀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도 “대단한 경험이었다. 끝났다는 것이 슬프다. 이제 워밍업만 한 것 같은데. 우리 커리어의 정점에서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페더러는 위대하다. 역대 최고다. 왜 대단한지 이유를 보여줬다. 킬러 서브를 갖고 있다. 내내 그를 봐왔지만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깨닫지 못했는데 오늘 깨달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로부터 몇 가지 조언을 듣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는 3일 그리스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벌이고, 미국은 영국(카메론 노리-케이티 불터)와 맞붙는다. 한편 15일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대회 상금 총액을 14% 인상해 6250만 호주달러(약 492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 진출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7만 5000 호주달러(약 5908만원)를 보장받는다. 단식 우승자는 410만 호주달러(약 32억원)를 챙긴다. 상금 총액은 지난 5년 동안 89%가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더러 vs 세리나 내일 호프만컵 혼성복식에서 생애 첫 대결

    페더러 vs 세리나 내일 호프만컵 혼성복식에서 생애 첫 대결

    남녀 프로 테니스를 대표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37·미국)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을 합쳐 43회나 되는 두 스타 선수는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만컵 테니스대회 코트에 마주 선다. 둘은 각각 단식 경기를 치른 뒤 벨린다 벤치치, 프란세스 티아포와 짝을 이뤄 혼성 복식에 나선다. 페더러는 “우리 둘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많은 테니스 팬들이 채널을 고정해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고 윌리엄스는 “꿈이 이뤄진 것 같다. 늘 고대해왔다. 아주 멋진 일”이라고 반겼다. 이번 둘의 대결은 1973년 39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 빌리 진 킹이 전 세계랭킹 1위 바비 리그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대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남녀 선수 대결로 손꼽힌다. 페더러는 윌리엄스를 잘 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된 일일 수 있다며 “난 그녀가 코트 안팎에서 이뤄낸 모든 일을 존중한다. 우리 둘 다 치열한 경쟁자이며 늘 이기길 원했다. 이번에 하면 두 번 다시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녀는 남녀 불문하고 우리 테니스에 가장 위대한 챔피언 가운데 한 명으로 그녀와 경기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4개국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두 차례 단식과 혼성복식 한 판으로 승자를 가려 승리한 두 팀이 오는 5일 결승에 나선다. 지난해 챔피언들인 페더러와 벤치치는 카메론 노리-케이티 불터(영국) 조를 라운드로빈 첫 판에서 물리친 반면, 미국 팀은 31일 윌리엄스가 단식을 이겼지만 그리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 르브론 제임스 34회 생일, 15+시즌 득점 지역 표시한 그림

    축! 르브론 제임스 34회 생일, 15+시즌 득점 지역 표시한 그림

    30일(현지시간)은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34회 생일이다. 그의 농구 인생을 요약하면 이 그림이 될 것 같다고 ESPN의 커크 골즈베리가 정리했다. 15년 이상의 프로 선수 여정을 코트 위에 표시하니 이렇게 수많은 점들로 묘사된다. 3만 1966득점으로 역대 통산 다섯 번째 선수로 4위 마이클 조던 샬럿 호넷츠 구단주보다 326점 처져 있을 뿐이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한 경기 30점씩 뽑는다고 가정하면 11경기 정도만 더 뛰면 조던을 넘어설 수 있다. 야투 시도는 2만 3039차례였는데 1만 1620차례 성공했고 1만 1419차례 실패했다. 이로써 야투 성공률은 50.4%로 5할을 겨우 넘겼다. 그의 일생 절반 이상은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었지만 네 차례 최우수선수(MVP) 를 차지한 그에 대해 더욱 알아야 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제임스는 어느 곳에서나 득점했지만 역시 페인트존에서의 득점이 가장 많았다. 그림 아래가 마치 불꽃처럼 영롱하게 반짝이는 이유다. 15년 넘는 세월 동안 슈팅의 35% 가까이는 림으로부터 3피트 떨어진 거리에서였다. 농구 지능에다 체력, 스피드, 파워까지 겸비해 금세기 어느 선수보다 페인트존 득점이 많았다. 점프슛은 평균에 수렴했고, 4892차례 3점슛 시도 가운데 34%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한 가지, 그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아직도 점들이 성긴 곳이 있다. 그걸 채워야 하는 게 앞으로의 임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해피 버스데이, 르브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경거망동 정치권, 국민소환감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관광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해 비난이 일고 있다. 27∼30일 3박4일 일정이었으며, 양국 교류협력 강화와 코트라(KOTRA) 다낭 무역관 방문이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본회의까지 불참하고 방문해야 할 만큼 중요하고 시급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7일 본회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안전시설 미비로 사망한 김용균씨의 어머니가 연일 국회에 찾아와 산업안전보건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고 ‘유치원 3법’ 통과 지체에 학부모들의 분노가 치솟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그런데 정쟁으로 법안 통과를 지연해 놓고 외유성 출장을 가다니 국민을 무시한 행위라 할 수 있다. 논란이 일자 김 전 대표는 일정을 축소해 귀국했지만 국민들의 비난을 비켜 가진 못했다. 민의의 대변이라는 본연의 책무는 소홀히 한 채 혈세를 낭비하는 의원들에 대해 국민소환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했다가 말을 고치는가 하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이 대표의 이런 말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도 장애인에게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찐딩중 베트남 경제부총리 일행과 한·베트남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선호하느니 하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 여당 대표의 한마디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인 2004년 3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60대 이상 70대는 투표를 안 해도 괜찮다”면서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말해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는 등 정치생명이 끝날 뻔했다. 최근 ‘공항 갑질’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초선 김정호 의원에 이어 7선인 당대표까지 논란을 일으키며 민주당에는 중심을 잡아 줄 어른의 모습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는 등 당이 엄중한 상황에 빠진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 [특파원 생생리포트] 유행어 상표권에 대박 치거나 쪽박 차거나

    [특파원 생생리포트] 유행어 상표권에 대박 치거나 쪽박 차거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 디즈니가 ‘라이언 킹’으로 유명해진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라는 단어에 대한 상표권 등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리 상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쿠나 마타타는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쓰이는 스와힐리어로, ‘다 잘될 거야’, ‘문제없어’라는 의미다.●멘트 하나로 25년간 4500억원 벌어들여 미국 워싱턴DC 문화단체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저작권법이 강력한 미국에서 다른 사람이 상표권 등록한 단어 등을 잘못 썼다가는 천문학적인 배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디즈니가 라이언 킹의 속편 공개를 앞두고 ‘하쿠나 마타타’라는 단어의 상표권을 선점한 것은 필요 없는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선제적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에서는 유행어 한 마디로 천문학적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명성의 링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가 권투 경기를 앞두고 하는 말인 ‘레츠 겟 레디 투 럼블’(Let’s get ready to rumble·싸움을 즐길 준비하자)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1992년 소리 상표로 등록했다. 버퍼는 이 멘트 하나로 약 25년간 무려 4억 달러(약 4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턴, 카드업체에 10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 힐턴호텔그룹 상속녀인 패리스 힐턴은 TV쇼 ‘심플 라이프’에 출연할 때 캐치프레이즈가 ‘화끈해요’(That’s hot)였다. 힐턴은 2004년 이 단어를 상표권 등록했고, 2007년 이를 무단으로 사용한 카드업체 ‘홀마크’를 상대로 1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양측은 소송을 접고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견습생)를 진행하면서 유행시킨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도 함부로 썼다가 큰코다친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상표권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어프렌티스는 연봉 25만 달러의 트럼프 계열사 인턴십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그린 직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와 비슷한 ‘2020년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 2020)도 상표권 등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경쟁자 등에게 팔기 위해 누군가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심판에 대한 항의와 욕설로 ‘코트의 악동’으로 불린 테니스계 전설 존 매켄로의 유행어 ‘유 캔 낫 비 시어리어스’(You can not be serious)도 유명하다. ‘농담하는 거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등으로 해석되는 매켄로의 이 멘트는 1981년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처음 터져 나왔다. 이후 TV 오락 프로그램과 티셔츠 제작을 위해 상표권 등록이 됐고, 그의 자서전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다낭 출장’ 김성태, 나홀로 먼저 귀국

    ‘다낭 출장’ 김성태, 나홀로 먼저 귀국

    국회 본회의를 빠지고 베트남 다낭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하루 일찍 귀국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취재진에 “본회의 일정을 감안해서 약속을 잡은 것인데 베트남 측과의 사전 약속을 우리 맘대로 미룰 수 없어 부득이 출장을 떠났다”고 해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45분 항공편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같은날 오후 6시쯤 국회 본회의가 열려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80건 이상의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4명은 출국 시간을 맞추려고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번 출장은 27∼30일 3박 4일 일정으로, 양국 교류 협력 강화와 코트라(KOTRA) 다낭 무역관 방문 등이 주요 목적이다. 이 때문에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신 의원은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김용균법’의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고, 곽 의원은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다룬 교육위원회 소속이어서 더욱 큰 지적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테픈 커리 3점 15개 던져 6개 성공, 동생 세스는 5개 던져 3개 성공

    스테픈 커리 3점 15개 던져 6개 성공, 동생 세스는 5개 던져 3개 성공

    스테픈 커리(31·골든스테이트)가 동생 세스(28·포틀랜드) 앞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분패했다. 스테픈은 27일(현지시간) 오라클 센터로 불러들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3점슛 여섯 방 등 2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연장 접전 끝에 109-110으로 분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케빈 듀랜트가 2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고 4쿼터 막판과 연장 접전 상황에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점 뒤진 가운데 연장 종료 5초를 남기고 듀랜트가 던진 미들 슛이 림을 맞고 나왔다. 포틀랜드에서는 누르키치가 27득점, CJ 맥컬럼이 24득점을 올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벤치 멤버로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이는 세스였다. 그는 4쿼터 코트에 들어와 3점슛 세 방 등 알토란 11점을 올려 포틀랜드의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특히 형 스테픈이 3점포 15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한 반면, 세스는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성공하는 등 효율에서 앞섰다. 형과도 자주 매치업 수비를 맡아 형을 괴롭혔다. 포틀랜드는 오클랜드 원정 13경기 연속 패배를 힘겹게 탈피했는데 세스의 4쿼터 활약이 없었다면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형제간 맞대결에서 형이 여섯 차례 승리했는데 이날 형이 개인 기록은 앞섰지만 팀의 패배로 함부로 우열을 따질 수 없었다. 또 동생은 18분 출전해 42분을 뛴 형과의 기록을 평면적으로 비교하는 것도 온당치 않다. 다만 형 못지 않게 3점슛을 터뜨린다는 점을 과시한 셈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성탄절 LA 레이커스에게 26점 차 무참한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아쉬운 2연패를 당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이 확실한 가운데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골든원 센터를 찾아 116-117로 역시 한 점 차 분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115-114로 앞선 경기 종료 4.6초 전 브랜던 잉그램이 자유투 하나를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새크라멘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졌다. 에이스가 빠진 레이커스에는 뼈아픈 패배였다. 휴스턴은 45점을 몰아넣은 제임스 하든의 원맨쇼를 앞세워 보스턴을 127-113으로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승한 비너스보다 관심 집중 세리나 “US오픈 말고 더 큰 얘기를”

    우승한 비너스보다 관심 집중 세리나 “US오픈 말고 더 큰 얘기를”

    “더 크고 나은 얘기들로 옮겨갔으면 좋겠어요.”비너스 윌리엄스(38위)가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6위·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했는데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동생에게로 향했다. 비너스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1회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부 단식 경기에서 세리나를 2-1(4-6 6-3 10-8)로 물리치고 대회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1시간 26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투어 대회가 아닌 이 대회는 남녀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로 2009년 시작돼 남자부 경기만 진행되다가 지난해부터 여자부 경기도 열려 옐레나 오스타펜코(22위·라트비아)가 세리나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두 차례 대회 모두 우승에 실패한 세리나가 오히려 더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US오픈 결승 도중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준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모습을 보인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우승을 다투다 코치로부터 작전 지시를 받았다며 엄파이어가 페널티를 부여하자 항의하다 “도둑놈”이라고 비난했다가 1만 7000달러(약 190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는 취재진에게 “US오픈 결승에 대한 언급을 꺼린 것이 아니라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며 “다만 몇 달이 지나도 계속 그때 이야기만 했으니 더 크고 나은 주제들로 옮겨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3차례 우승한 세리나는 다음달 호주오픈에서 통산 24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목표를 일구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된다. 세리나는 “메이저 22승, 23승째를 거뒀을 때부터 24회 우승은 내게 큰 의미였다”며 “꼭 이루고 싶은 목표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꺾고 올라가야 한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세리나는 호주 퍼스로 이동해 역시 이벤트 대회인 호프먼컵에 출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공무원 사회 뒤흔든 구마몬 부장의 성공비결

    일본 공무원 사회 뒤흔든 구마몬 부장의 성공비결

    구마몬의 비밀/구마모토현 팀 구마몬 지음/정문주 옮김/민음사/269쪽/1만 4800원흑곰 캐릭터 구마몬(쿠마몬). 2010년 3월 일본 구마모토현 마스코트로 탄생했지만 이젠 세계적인 유명 캐릭터다. 매출액만도 한 해 1조 4000억원. 책은 그 구마몬을 만들어낸 구마모토현청 공무원 팀이 소개하는 ‘구마몬 성공담’으로 읽힌다. 구마몬은 2011년 규슈 신칸센 전면 개통을 앞두고 오사카(간사이) 지역 관광객 유치 방편으로 탄생했다. 구마모토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종점 가고시마로 이어지는 선로 상에서 그저 통과역에 불과했던 지방 소도시. 그 구마모토를 알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끝에 도시 이름 구마모토(熊本)에서 착안해낸 게 구마몬이다. 당시 구마모토현은 공무원 임금을 삭감할 정도로 재정난에 허덕였다. 큰 돈이 드는 프로젝트는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끌어낸 성공 비결은 역발상이다. 지역 마스코트는 대부분 특산물 등 지역색을 부각시켜 제작된다. 하지만 구마몬 팀은 지역이 아닌, 캐릭터 자체를 앞세웠다. ‘구마모토현청의 영업부장’이라는 ‘진짜’ 직책도 부여했다. 다른 대도시에서 각종 이벤트 활동을 벌인 것도 눈에 띈다. 오사카 야구장에 구마몬 캐릭터 간판을 세우기 시작해 명함을 나눠주며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캐릭터 탄생 1년 6개월 만에 2011년 일본 최고의 마스코트에 뽑혔다. 구마몬 팀은 구마몬이 지방 마스코트로서 주민들의 행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한다. 구마모토를 널리 알리고, 지역 생산품을 내다 파는 일에 필요하다면 구마몬 캐릭터 사용료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구마몬 성공의 바탕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구마모토현 지사 가바시마 이쿠오는 이렇게 말한다. “흔히 공무원 조직은 돌다리를 두르려 보고도 안 건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화를 바꾸려는 의도가 성공적으로 구현된 게 바로 구마몬 프로젝트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1월 29일 D-데이… 병장들 돌아온다

    1월 29일 D-데이… 병장들 돌아온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26일 LG를 16점 차로 격파한 뒤 “1월 말에 전역하는 선수들이 다른 팀에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로농구 중하위권 네 팀은 한 달만 견디면 된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음달 29일 상무에서 전역해 돌아오는 선수들이 핵심 전력으로 평가돼 당장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27일 현재 8위 오리온(10승17패)은 국가대표 센터 이승현의 복귀를 목놓아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DB(13승14패)와의 승차가 3경기라 이승현이 제 기량을 발휘하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꼴찌 삼성(7승20패)은 임동섭과 김준일이 돌아오길 고대하고 있다. 삼성은 27일 오리온을 94-78로 일축한 KCC가 DB와 공동 6위가 되며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임동섭과 김준일이 합류하는 데다 부상 중인 장민국과 김태술까지 돌아오면 ‘2월 대반격’으로 플레이오프 다툼이 가능하다고 벼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DB 역시 허웅과 김창모가 상무에서 돌아온다.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여지가 충분하다. 4위 KGC인삼공사(14승12패)도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문성곤이 전역 뒤 돌아오면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위 SK(9승17패)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고대한다. 이미 최준용이 18일 현대모비스전에 돌아와 힘이 되고 있으며 애런 헤인즈가 다음달 15일 이후 코트에 돌아오고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안영준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다. 현대모비스가 23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kt와 전자랜드에 무려 7.5경기 차 앞서며 KBL 최초로 3라운드까지 23승을 처음으로 따냈다. 지금까지는 1999~2000시즌 SK, 2000~2001시즌 삼성, 2011~2012시즌 동부(현 DB), 2012~2013시즌 SK 등 네 차례 22승이 가장 많았다.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시즌은 2011~2012시즌으로 1위 동부가 44승10패, 2위 인삼공사가 36승18패로 승차가 8경기나 됐다. 당시 27경기를 마친 시점에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니 현대모비스가 7년 전 동부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런데도 유 감독이 앓는 소리를 한 것은 상무 전역 선수들의 복귀란 변수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경종을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몰트·그레인 위스키 블렌딩… 맛·향 살려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몰트·그레인 위스키 블렌딩… 맛·향 살려

    롯데주류의 ‘에스코트’(Escort)는 무연산 제품인 ‘에스코트’와, 17년산 위스키인 ‘에스코트 17’의 2종이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위스키 본연의 향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롯데주류는 ‘위스키가 전할 수 있는 부드러움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신사의 세심한 배려와 호위를 나타내는 단어인 에스코트를 제품명으로 정하고,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차승원을 모델로 했다. 두 제품 모두 45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에스코트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사전 테스트를 했고, 그 결과 소비자와 주류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부드러움’과 ‘조화로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에스코트는 롯데주류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인 스카치블루를 계승하고자 제품명을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로 정했다”며 “내년 설 명절 시즌용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할인점·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판매망을 넓혀 침체한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부드러운 케이크에 조명·트리 등 장식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부드러운 케이크에 조명·트리 등 장식

    파리바게뜨가 ‘라이팅 앤 캐롤’(LIGHTING&CAROL)을 주제로 ‘2018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케이크 위에 나무집 모양의 조명, 캐럴이 흘러나오는 트리 등 이색 크리스마스 장식을 올려 차별화했다.케이크들은 ▲케이크 전용 밀가루와 신선한 달걀 ▲버터를 사용해 만든 촉촉한 스펀지 케이크 시트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 ▲진한 풍미의 초콜릿 등을 조화시켰다. 대표 제품인 ‘초코하우스 라이팅&캐롤’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조명과 캐럴 장식을 올린 집 모양의 케이크다. 폭신한 식감의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 사이에 초콜릿 크림을 넣었다. 루돌프 썰매로 장식한 ‘초코썰매캐롤’은 촉촉한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에 달콤한 초콜릿 크림을 넣은 케이크다. 초콜릿 롤케이크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딸기산타 라이팅&캐롤’은 화이트 스펀지 케이크 시트와 부드러운 생크림, 딸기를 조화시킨 제품으로 산타 형상의 케이크 시트 위에 캐럴 장식을 올렸다. 이외에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와 레드벨벳 스펀지 케이크 시트 사이에 초콜릿 크림을 바른 ‘초코트리 라이팅하우스’, 화이트 스펀지 케이크 시트에 치즈 수플레 크림을 넣은 ‘반짝반짝 치즈빌리지’ 등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영국인들은 왜 8900㎞ 건너와 한국 도왔을까

    영국인들은 왜 8900㎞ 건너와 한국 도왔을까

    쇼, 자신의 배로 독립운동가·무기 운송 매켄지 ‘을사늑약 무효 밀서’ 지면 게재 “한국인 독립정신에 감동받아 진실 알려”국가보훈처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한민족의 항일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의 생가를 보훈시설로 지정하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영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8900㎞ 떨어진 동양의 나라까지 왔던 영국인들은 처음에는 일본과 더 가까웠지만 한국인의 독립정신에 감화돼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된 경우가 많았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학과 교수는 26일 “당시 국력이 셌던 영국인들은 동양에 많이 왔고 사실 일본과 가까웠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상을 접한 결과, 한국인의 독립심을 동경하거나 일제강점을 인류보편적 가치에 비추어 옳지 않다고 본 이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인정한 외국인 독립유공자는 총 70명이다. 이 중 영국인은 6명으로 한국 독립운동의 해외 기지였던 중국(33명)과 미국(21명)에 이어 세 번째다. 베델은 1872년 영국 브리스틀에서 태어나 1888년부터 일본에서 사업을 했다. 하지만 실패했고 형제간 불화가 겹치며 1904년 영국 데일리크로니클 내한 통신원으로 한국(대한제국)에 왔다. 같은 해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했고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폭로하는 고종 황제의 밀서를 보도했다. 1909년 일본의 추방 소송에 대응하던 중 건강이 악화돼 사망했다. 당시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업가 조지 루이스 쇼는 중국 단둥에서 운영하던 무역회사 이륭양행 안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사무국을 설치토록 했다. 또 자신의 배로 한국인 독립운동가, 무기, 출판물, 자금 등을 운송했다. 1920년 7월 일제에 의해 체포돼 내란죄로 기소됐고 4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멈추지 않았다. 쇼는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에 한국의 독립운동에 더 쉽게 공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는 1907년 고종 황제의 강제 퇴위로 일어난 정미의병의 사진, 베델의 재판 사진 등을 통해 일제침략을 고발했다. 영국 트리뷴지의 특별통신원이던 더글러스 스토리는 고종 황제가 을사늑약의 무효를 알리려 건넨 밀서를 지면에 게재했다. 대한매일신보의 보도는 이 내용을 전재한 것이다. 미국 정부의 한국임시정부 승인을 지원한 프레더릭 브라운 해리스 목사, 제주 서홍천주교회 신부로 재직하며 신도들에게 항일 교육을 하다 2년간 징역을 살았던 어거스틴 스워니도 영국인이다. 한편 영국 런던의 서리 공사였던 이한응 선생은 1905년 일제에 의해 한국공사관이 폐쇄되자 유서를 남긴 채 음독으로 순국했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당시 순국한 외교관은 이한응 선생 혼자였다”며 “그가 근무하던 런던 얼스코트의 주영 한국공사관 건물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르브론 네 번째 성탄 매치 커리에 설욕, 그러나 사타구니가

    르브론 네 번째 성탄 매치 커리에 설욕, 그러나 사타구니가

    르브론 제임스(33·LA 레이커스)가 개인적으로 4년째 이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성탄 매치에서 1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26점 차 대승에 앞장섰지만 3쿼터 허벅지 부상을 당해 근심을 키웠다. 제임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골든스테이트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127-101 완승으로 장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26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봐야겠지만 이날 71-57로 앞선 3쿼터 종료 7분51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과 가벼운 접촉 이후 옆줄 근처에서 한참을 선 채로 코칭 스태프와 의논한 뒤 끝내 라커룸으로 걸어 나온 뒤 더 이상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경기 뒤 전기자극 장치를 몸에 댄 채로 취재진과 만나 “사타구니 근육이 놀라 늘어진 것 같다. 그대로 코트 바닥에 무너질 것 같았다.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제 발로 걸어 나왔다.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6득점 8.2리바운드 7.2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월을 거스르는 면모를 뽐냈고, 정규리그 116경기와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15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작성한 그가 결장하면 레이커스의 전력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MRI 진단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펼쳐진 다섯 성탄 매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매치업이었다.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한 뒤 시즌 첫 맞대결인데다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강호의 대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전반에 벌써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임스는 3쿼터 중반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그 틈을 비집고 골든스테이트가 무섭게 추격에 나서 스테픈 커리의 2연속 3점슛에 이어 안드레이 이궈달라의 3점슛, 케빈 듀랜트의 덩크 슛으로 순식간에 73-7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레이커스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쿼터를 마친 뒤 레이전 론도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에 더 달아났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조시 하트의 3점슛이 터져 24점을 앞섰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듀랜트를 빼며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 쿠즈마가 17득점, 잉그램이 14득점으로 제임스의 빈 자리를 메웠으며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한 이궈달라가 21득점, 듀랜트가 21득점으로 분전했고 에이스 커리가 15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5득점에 그치며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또 다른 서부 콘퍼런스 팀끼리 맞대결에서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3-109로 눌렀다. 제임스 하든이 3점슛 다섯 방을 포함해 4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섯 경기 연속 35득점 이상으로 2013년 4월 카멜로 앤서니 이후 최장 기록이다. 듀랜트 이후 8년 만에 성탄절 40점 이상 올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 셀틱스 역시 40점을 폭발시킨 카이리 어빙의 활약 속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1-114로 눌렀다. 1977년 이후 처음으로 성탄 매치에 나선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안테토쿤보(30득점)의 활약 속에 뉴욕 닉스를 109-95로 따돌렸다. 유타 재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7-96으로 제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전자, 영화관서 ‘에어드레서’ 코트룸 서비스

    삼성전자, 영화관서 ‘에어드레서’ 코트룸 서비스

    삼성전자 모델들이 25일 CGV 씨네드쉐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의 프리미엄 전용 라운지에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활용한 코트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CGV 씨네드쉐프 전 지점의 상영관 라운지, 레스토랑에 에어드레서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영화와 식사를 즐기는 동안 외투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리워하면 언젠간~” 김주성과 작별하던 날 DB 짜릿한 승리

    “그리워하면 언젠간~” 김주성과 작별하던 날 DB 짜릿한 승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 프로농구 DB를 응원하는 열성적인 원주 팬 4000여명이 성탄절에 16시즌을 마치고 코트를 떠나는 레전드 김주성(39)를 향해 그룹 부활의 노래 ‘네버 엔딩 스토리’의 후렴구를 함께 부르는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DB가 연장 접전 끝에 3점 차로 이겨 4연승을 달려 멀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이곳까지 달려온 레전드를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강원 원주체육관은 어둠에 잠겼다. 한쪽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김주성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과 김주성을 향한 DB 감독, 선수들, 팬들의 메시지가 음악과 함께 펼쳐졌다. 영상이 끝난 뒤 김주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홈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그는 “우는 걸 기대하셨을 텐데 웃으면서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마지막 시즌에 너무 즐겁게 운동했기 때문에 울 수 없었다”고 밝은 얼굴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많은 팬분이 후배들을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이제 코트를 떠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자신의 등번호 32번 영구결번식도 진행됐는데 자신은 제막을 위해 한쪽 귀퉁이를 두 딸과 함께 잡고, 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부모님이 다른 쪽 귀퉁이를 잡고 제막하는 뜻깊은 순간도 있었다. 또 마지막으로 3점슛을 쏴보라는 사회자 주문에 네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양복 재킷을 벗고 던진 첫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재킷을 벗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슛이 실패할 때마다 넥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를 조금 더 풀어 결국 성공했고,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지난 시즌 은퇴 투어를 진행하며 조성된 수익금 600여만원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던 김주성은 후배들과 팬들이 함께 한 헹가래와 기념촬영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다. 경기는 오랜만에 코트를 찾은 레전드를 반기기라도 하듯 뜨거웠다. DB는 3쿼터까지 내내 앞서다 KCC에게 4쿼터 초반 연이은 스틸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분위기가 단숨에 KCC로 넘어갈 위기에 DB는 이광재의 3점슛 한 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후 포스터의 속공 성공으로 50초를 남기고 71-68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선 KCC가 김민구와 정희재의 연속 3점슛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으나 DB 이광재가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 간격을 좁혔다. DB는 윤호영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후 김태홍의 2점슛으로 결국 승기를 잡았다.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가 각각 26득점과 20득점으로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안양 홈에서 kt를 110-8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인삼공사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박지훈이 14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kt 유니폼을 입은 한희원과 김윤태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또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지명자의 자신감 대결은 거의 무승부였다. kt가 선택한 전체 1순위 박준영은 5분09초를 뛰어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미미했고, 2순위 인삼공사 변준형도 7분37초 출전에 득점 없이 어시스트 하나에 그쳤다. 정작 승리의 주역은 레이션 테리(인삼공사)로 1쿼터에 3득점으로 잠잠했지만 2쿼터 16점, 3쿼터 12점, 4쿼터 14점 등을 차곡차곡 쌓아 무려 45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 11점으로 뒤졌던 2쿼터에 가볍게 뒤집은 인삼공사는 후반 한때 31점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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