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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정관장 박지훈 20점 맹폭… LG 5연승 막았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5연승을 노리던 선두 창원 LG를 잡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20점을 쏟아부은 박지훈(5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72-56으로 승리했다. 정관장(17승9패)은 LG(18승7패)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공동 2위였던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성탄절 연휴 기간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LG 선수들의 발이 무거웠던 게 승부를 갈랐다. 정관장은 LG의 득점원인 유기상(3점)과 칼 타마요(3점)의 득점을 봉쇄하는 데 주력했고, 이는 적중했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조니 오브라이언트(12점 8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8점 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경기 내내 3점슛 11개를 퍼부으며 LG 코트를 맹폭했다. 한편 강원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DB가 81-6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 부산에서 열린 KCC와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84-7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 프로농구 2위 안양 정관장, 3점포 11개로 선두 창원 LG 5연승 저지…박지훈 20점

    프로농구 2위 안양 정관장, 3점포 11개로 선두 창원 LG 5연승 저지…박지훈 20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5연승을 노리던 선두 창원 LG를 잡고 선두를 바짝 뒤쫓았다. 정관장은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20점을 쏟아부은 박지훈(5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72-56으로 승리했다. 정관장(17승9패)은 LG(18승7패)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힌데다, LG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나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두 팀의 대결답게 1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로 맞붙었다. 그렇지만 성탄절 연휴기간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LG 선수들의 발이 무거웠던 게 승부를 갈랐다. 1쿼터 종료 6분9초 전 박지훈의 3점슛이 첫 득점일 정도로 수비전을 펼친 정관장은 LG의 득점원인 유기상(3점)과 칼 타마요(3점)의 득점을 봉쇄하는 데 주력했고 이는 적중했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조니 오브라이언트(12점 8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8점 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전반에만 16개의 3점슛 시도를 해서 7개를 성공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관장은 3쿼터 들어서도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53-34까지 달아났다. LG는 4쿼터를 4분 가량 남겼을 때 허일영이 3점포로 53-63, 10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정관장이 곧바로 김영현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달아나 LG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3점슛 11개를 퍼부으며 LG 코트를 맹폭한 정관장은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박지훈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LG는 22개의 3점슛을 시도해 겨우 2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이 침묵했다. 득점원인 아셈 마레이(12점 6리바운드)가 2쿼터 5분20초를 남기고 볼다툼 과정에서 부상당하며 코트에 들어서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마이클 에릭이 20점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책임졌지만 지난 3경기 동안 20점 이상을 넣은 타마요와 득점원 유기상이 침묵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DB가 81-6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
  • 서로 “내가 이긴다” 장담…내일 새벽 ‘악동’ 키리오스 vs ‘여자 1위’ 사발렌카 성 대결

    서로 “내가 이긴다” 장담…내일 새벽 ‘악동’ 키리오스 vs ‘여자 1위’ 사발렌카 성 대결

    사상 네 번째 테니스 남녀 성(性) 대결에 나서는 ‘악동’ 닉 키리오스(30·호주)와 여자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승리를 자신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사발렌카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673위 키리오스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0시 4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 우승했다. 이에 맞서는 키리오스는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했으며 세계 랭킹도 2016년 13위까지 오른 실력자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급감했고, 국제 대회에 장기간 나서지 않으며 순위도 곤두박질했다. 사발렌카는 전날 두바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예측 불가능한 경기지만 내가 이길 수 있다”며 “제가 남자 선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른 여자 선수들에게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리오스 역시 “나는 준비가 잘 돼 있다. 내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같은 선수들도 나의 플레이를 예측하기 어려워했다”며 “사발렌카도 이전에 보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니스에서는 1973년 여자 선수인 마거릿 코트(호주)가 남자 선수 보비 리그스(미국)와 대전이 성사되면 처음으로 성 대결이 펼쳐졌다. 당시 경기는 리그스가 2-0(6-2 6-1)으로 이겼다. 이어 같은 해 빌리 진 킹(미국)이 리그스를 상대해 3-0(6-4 6-3 6-3)으로 완승하며 여자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1992년 지미 코너스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의 경기에서는 코너스가 2-0(7-5 6-2)으로 이겼다. 당시 경기에서는 코너스에게 서브 기회를 1번만 줬고, 코트도 코너스 쪽이 더 넓은 핸디캡을 적용했다. 코너스와 나브라틸로바 경기처럼 이번에도 키리오스에게 불리한 규정이 적용된다. 사발렌카 쪽의 코트가 9% 더 작고, 서브는 두 선수 모두 세컨드 서브가 없다. 세컨드 서브가 없으면 강한 서브를 넣기 어렵기 때문에 남자 선수가 갖게 될 힘의 우위가 다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경기는 3세트로 진행되며 마지막 3세트는 10점을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 인생 2막, 당당하게 걷는다… 시니어 꿈 응원하는 영등포

    인생 2막, 당당하게 걷는다… 시니어 꿈 응원하는 영등포

    시니어 모델 워킹에 관객 환호“자신감 생겨 얼굴 밝아졌어요” “자신감이 생겨 얼굴이 밝아졌어요. 앞으로도 계속 모델 활동을 하고 싶어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도림나잇’ 미니 패션쇼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 정동익(62)씨는 “3개월 동안 매주 모여 담소를 나누고 워킹 수업을 하며 점점 달라지는 내 모습을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시니어 모델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은 센터 개관을 축하하며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1부에는 도림 시니어 모델 1기와 초대 시니어 모델 등 17명이 나선 미니 패션쇼, 2부에는 해설이 있는 재즈콘서트가 열렸다. 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센터를 빼곡히 채웠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직전 형형색색 코트를 차려입은 모델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옷을 매만졌다. 그러자 이들을 지도한 강사 김민지(31)씨는 “관객을 보면 굳어질 수 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걸어 버리라”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비트가 무대를 울리는 가운데 막이 오르자 긴장했던 표정은 온데간데없었다. 이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와 런웨이를 장악했다. 검정 코트를 입은 남성 모델은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포즈를 취했고, 노란 머리에 은색 귀걸이를 한 여성 모델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무대를 누볐다. 관객들은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무대가 끝나자 “멋있다”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무대에 선 가족을 보러 왔다는 전혜경(67)씨는 “다리가 휘어 걷는 데 자신감이 없던 남편이 달라져 보람차다”며 “움츠러들지 말고 앞으로 가라”고 응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요즘 시니어 모델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듯 꿈을 이루는 데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며 “문화예술 배움의 자리를 늘리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 삼성화재,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 역전패…팀 최다 11연패

    삼성화재,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 역전패…팀 최다 11연패

    성적 부진으로 김상우 감독이 자진 사퇴한 삼성화재가 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연패 탈출엔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27-25 19-25 25-23 15-25 17-19)으로 역전패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전은 시즌 전적 9승7패(승점 24)로 OK저축은행(8승8패·승점 23)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고, 삼성화재는 최하위(2승 15패 승점 8)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2일 대한항공 전부터 11경기를 내리 패하며 창단 후 최다 연패 기록에 1패를 추가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앞선 10경기는 쉽게 경기를 내줬으나,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였던 이날은 끈질긴 투혼을 보이며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삼성화재 선수들은 1세트에서 올 시즌 구단 한 세트 최다인 20개의 디그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듀스 끝에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2세트부터 한전의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세트 점수 1-1이 됐다. 이어 3세트는 삼성화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21-21 상황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솎아내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뒷심에 한국전력보다는 부족했다. 특히 4세트에만 10개를 범실을 기록한 게 뼈아팠다. 마지막 5세트는 17-17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베논의 쳐내기 득점 후 아히가 때린 공이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한전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전에서는 베논이 35득점, 신영석이 1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 조세호가 입어 ‘완판’ 시켰는데…패션 브랜드 사라진다

    조세호가 입어 ‘완판’ 시켰는데…패션 브랜드 사라진다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의 연관설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참여한 패션 브랜드도 사업을 종료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세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아모프레’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을 끝으로 브랜드 운영을 중료한다. 조세호와 아모프레의 브랜드 운영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된 데 따른 수순이다. 코오롱FnC 홈페이지의 ‘아모프레’ 페이지를 클릭하면 브랜드 소개 페이지와 쇼핑몰 모두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코오롱FnC 공식몰로 연결된다. 아모프레의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조세호를 둘러싼 ‘조폭 연루설’에 조세호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선 다음 날인 지난 5일 이후 새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아모프레는 지난 10월에도 조세호가 등장하는 화보를 공개하며 상품을 홍보해왔다. 2021년 런칭한 아모프레는 ‘대한민국 평균 체형’의 남성을 겨냥한 브랜드로, 조세호가 기획 당시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고 직접 모델로도 나섰다. 아모프레가 첫 번째로 내놓은 상품인 청바지는 길이 수선이 필요 없는 바지라는 점을 앞세워 판매 개시 5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주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누구에게나 맞는 남성복이라는 콘셉트로 바지와 니트, 티셔츠, 가디건, 코트 등을 선보였다. 한편에서는 아모프레의 사업 종료를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과 연결하는 시선도 있으나, 코오롱FnC 측은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 “인생 2막 열렸어요”…시니어들 꿈 키우는 영등포구

    “인생 2막 열렸어요”…시니어들 꿈 키우는 영등포구

    “자신감이 생겨 얼굴이 밝아졌어요. 앞으로도 계속 모델 활동을 하고 싶어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도림나잇’ 미니 패션쇼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 정동익(62)씨는 “3개월 동안 시니어들끼리 매주 모여 담소를 나누고 워킹 수업을 하며 점점 달라지는 내 모습을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시니어 모델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센터 개관을 축하하며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1부에는 도림 시니어 모델 1기와 초대 시니어 모델 등 17명이 나선 미니 패션쇼, 2부에는 해설이 있는 재즈콘서트가 열렸다. 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센터를 빼곡히 채웠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직전 대기 공간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형형색색 코트를 차려입은 모델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옷을 매만졌다. 그러자 이들을 지도한 강사 김민지(31)씨는 “관객을 보면 굳어질 수 있는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걸어버려라”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비트가 무대를 울리는 가운데 막이 오르자 긴장했던 표정은 온데간데없었다. 이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와 런웨이를 장악했다. 검정 코트를 입은 남성 모델은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포즈를 취했고, 노란 염색 머리에 커다란 은색 귀걸이를 한 여성 모델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무대를 누볐다. 관객들은 이 모습을 놓칠 수 없다는 듯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무대가 끝나자 “멋있다”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무대에 선 가족을 보러 왔다는 전혜경(67)씨는 “다리가 휘어서 걷는 데 자신감이 없었던 남편이 달라져 보람차다”며 “움츠러들지 말고, 앞으로 가는 거야”라고 응원했다. 행사가 궁금해 센터를 찾았다는 이연우(33)씨는 “큰 기대감을 갖고 오지 않았는데 시니어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요즘 시니어 모델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듯 꿈을 이루는 데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며 “문화예술 배움의 자리를 늘리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 투명성·공공성↑…‘제1기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성과보고회 열려

    투명성·공공성↑…‘제1기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성과보고회 열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3일 수원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 ‘제1기 GH기회수도파트너스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제1기 도민주주단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에는 제1기 GH기회수도파트너스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 주주들의 활동 소감과 정책 제언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GH 김용진 사장을 비롯한 GH 관계자와 제1기 도민 주주 약 6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 및 환영사 △2025년 우수 주주 시상 △제1기 운영성과 영상 상영 △2025년 GH 사업성과 보고 △도민 의견 청취를 위한 토크콘서트 △해단 선언 및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민 주주들이 사전에 제출한 GH 주요 사업 관련 질의에 대해 각 본부장이 직접 답변하며, 지난 2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GH 정책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용진 GH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는 지난 2년간 여러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제1기 기회수도파트너스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도민 주주 여러분의 참여와 제언은 공사가 도시 변화와 주거 혁신을 고민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수도파트너스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공공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온 GH 도민참여 거버넌스의 대표 파트너”라며, “여러분이 남긴 경험과 제언은 향후 정책 및 사업 추진의 소중한 자산으로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명예 도민 주주단으로, GH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참여를 통해 공사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축제, 제주서 3년 연속 열린다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축제, 제주서 3년 연속 열린다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 축제가 3년 연속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2026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27년 전국소년체전·전국장애인학생체전과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연이어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 이후 열리며 관심이 줄어든다는 지적을 반영해 내년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체전보다 앞서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한다”며 “도가 새 역사를 쓰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보다 먼저 여는 것은 제주가 선언한 평화·인권 헌장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하는 체전을 제주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자 네 번째다. 도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D-300일 카운트다운 홍보탑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배우 진서연과 제주 출신 사격 국가대표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가 체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공식 마스코트 ‘끼요’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끼가 넘치는 제주인의 정신과 수눌음 문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제주연구원은 2026년 체전 개최로 약 19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6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는 2027년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도 최종 선정됐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로,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이 314만명에 달한다. 2027년 7~9월 중 제주에서 열릴 이번 제전에는 선수 6000명을 포함해 약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트, 카누,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정식 종목과 함께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상필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는 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가 글로벌 해양레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9경기 남았네요”…레전드 옆 레전드의 마지막 소원은

    “19경기 남았네요”…레전드 옆 레전드의 마지막 소원은

    부천 하나은행 ‘철의 여인’ 김정은(38)이 601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여자농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0년을 쉼 없이 달려온 훈장 같은 기록이다. 김정은은 21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투입됐다. 그의 통산 601번째 경기. 2005년 12월 21일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지 꼭 20년 만에 새 기록을 쓴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코트에는 기존 기록의 주인공이 있었다.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가 그 주인공. 임 코치는 600경기를 뛰고 은퇴했다. 임 코치는 하프타임 때 김정은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김정은은 “600경기 치르면서 제일 생각난 사람은 가족도, 팬도 아니고 임 코치님이었다”면서 “우리은행에 가서 정말 어려운 순간에 서로 의지했다. 내가 마흔 가까이 돼 보니 언니에 대한 마음이 존경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은 18분을 소화하며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61-5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8승 3패 단독 선두다. 김정은은 “선수들이 나 때문에 더 이기고 싶어 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은 601경기 뛴 것에 대해, 발 벗고, 편하게 기뻐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웃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신인왕, 득점왕 4회, 챔피언전 우승 2회,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출전 시간도 역대 1위(1만 9584분), 득점도 역대 최다 기록(8394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 미련은 두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려다 1년 더 뛰고 있는데 만년 하위팀이었던 하나은행도 이번 시즌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그토록 간절했던 우승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김정은은 “진짜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2023~24시즌에) 내가 하나은행에 와서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이번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고 은퇴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9경기. 봄농구까지 하면 그보다 더 조금 많이 뛸 수 있다. 김정은은 “남은 경기가 19번뿐인데 진심을 다해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0만불 여제 ‘GOAT’ 안세영

    100만불 여제 ‘GOAT’ 안세영

    올 15개 대회서 11개 우승컵 획득 단식 최다승·상금·최고 승률 위업남복 서승재, ‘시즌 12승’ 새 역사 이소희-백하나, 여복 2연패 달성 여자 단식 안세영(23)과 남자 복식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를 앞세워 불꽃 같은 2025년을 보낸 한국 배드민턴이 연말 ‘왕중왕전’ 우승을 휩쓸며 축포를 터트렸다.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결승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짜요(힘내라)’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왕즈이(25·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며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왕즈이는 안세영과 올해 8번째 대결에서도 패하며 8전 전패를 기록, 안세영에 유난히 약한 ‘공안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을 등장곡으로 선택한 안세영은 담담한 표정으로 코트 위에 섰다. 1게임 초반은 특유의 ‘질식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14-10으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왕즈이의 반응 패턴 분석을 마친 듯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전략을 바꿨고, 27분 만에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반격에 나선 왕즈이의 공격이 주효하면서 내줬지만, 마지막 3게임에서 안세영의 투혼이 빛났다. 20-8로 여유 있게 챔피언십 포인트에 선착한 안세영은 2실점 뒤 추가 득점하며 포효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가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 11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한 안세영은 100만 7175 달러(약 14억 9160만원)를 기록하며 남녀 통합 상금왕에 올랐다. 아울러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뉴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현장 인터뷰에서 “정말 (우승) 11번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의심보다 믿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며 “정말 힘든 경기였고, 마지막에는 다리가 땅에 닿을 때마다 아팠는데 끝까지 버텼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서승재와 김원호 조도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8 21-14)으로 격파하며 시즌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원호와 11번의 우승을 합작한 서승재는 진용(22·요넥스)과 조를 이뤄 출전했던 2월 태국 마스터스(슈퍼300) 우승까지 포함해 시즌 최다 12승 기록을 새로 썼다. 2017~2018년 2년간 호흡을 맞춘 뒤 약 6년 만인 지난해 말 재결합한 둘은 올해 투어 최정상을 거침없이 휩쓸며 1990년대 박주봉-김문수, 2000년대 김동문-하태권, 2010년대 이용대-유연성을 잇는 남자 복식 황금계보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31)-백하나(25·이상 인천공항공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7 21-11)으로 꺾고 우승했다. 2024년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둘은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소희는 신승찬(인천공항공사)과 한 조로 출전했던 2020년까지 포함하면 3 번째 파이널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5000억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판다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5000억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판다

    한국형 다연장로켓 ‘천무’가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 처음 수출된다. 유럽에선 폴란드에 뒤이어 두 번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현지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전쟁박물관에서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방산투자청과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정부 간(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200억원(3억유로) 규모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 미사일을 향후 3년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장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한국군이 사용하는 핵심 화력장비다. 최대 사거리 80km에서 고폭 유도탄과 분산 유도탄 발사가 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장거리 정밀 타격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활용됐다. 이번 천무 수출 계약은 발트해 국가 대상으로 최초이자 유럽에선 폴란드에 뒤이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8년 에스토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총 36문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10월 양국 국방장관은 서울에서 ‘천무 획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방산 협력 강화도 지속 협의해 왔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방개발계획 2026-2029’에 따라 향후 4년간 약 17조3500억원(100억유로) 이상을 국방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번 계약이 에스토니아 방산 프로젝트 후속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한다. 코트라는 이번 계약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계약 당사자로 참여했다. G2G 계약은 외국 정부 요청에 따라 코트라가 국내 기업을 대신하거나 계약 당사자가 돼 물자와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코트라는 10년간 장기 공급을 위한 ‘천무 수출 포괄계약’도 체결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만리장성이 무너졌다!…한국 배드민턴, 중국서 열린 ‘왕중왕전’ 3관왕

    만리장성이 무너졌다!…한국 배드민턴, 중국서 열린 ‘왕중왕전’ 3관왕

    여자 단식 안세영(23)과 남자 복식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를 앞세워 불꽃 같은 2025년을 보낸 한국 배드민턴이 연말 ‘왕중왕전’ 우승을 휩쓸며 축포를 터트렸다.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결승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짜요(힘내라)’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왕즈이(25·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며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왕즈이는 안세영과 올해 8번째 대결에서도 패하며 8전 전패를 기록, 안세영에 유난히 약한 ‘공안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을 등장곡으로 선택한 안세영은 담담한 표정으로 코트 위에 섰다. 1게임 초반은 특유의 ‘질식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14-10으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왕즈이의 반응 패턴 분석을 마친 듯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전략을 바꿨고, 27분 만에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반격에 나선 왕즈이의 공격이 주효하면서 내줬지만, 마지막 3게임에서 안세영의 투혼이 빛났다. 20-8로 여유 있게 챔피언십 포인트에 선착한 안세영은 2실점 뒤 추가 득점하며 포효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가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 11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한 안세영은 100만 7175 달러(약 14억 9160만원)를 기록하며 남녀 통합 상금왕에 올랐다. 아울러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현장 인터뷰에서 “정말 (우승) 11번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의심보다 믿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며 “정말 힘든 경기였고, 마지막에는 다리가 땅에 닿을 때마다 아팠는데 끝까지 버텼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서승재와 김원호 조도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8 21-14)으로 격파하며 시즌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원호와 11번의 우승을 합작한 서승재는 진용(22·요넥스)과 조를 이뤄 출전했던 2월 태국 마스터스(슈퍼300) 우승까지 포함해 시즌 최다 12승 기록을 새로 썼다. 2017~2018년 2년간 호흡을 맞춘 뒤 약 6년 만인 지난해 말 재결합한 둘은 올해 투어 최정상을 거침없이 휩쓸며 1990년대 박주봉-김문수, 2000년대 김동문-하태권, 2010년대 이용대-유연성을 잇는 남자 복식 황금계보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31)-백하나(25·이상 인천공항공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7 21-11)으로 꺾고 우승했다. 2024년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둘은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소희는 신승찬(인천공항공사)과 한 조로 출전했던 2020년까지 포함하면 3 번째 파이널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세계 2위 왕즈이의 ‘공안증’…안세영, 왕중왕전까지 시즌 11회 우승

    세계 2위 왕즈이의 ‘공안증’…안세영, 왕중왕전까지 시즌 11회 우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연말 ‘왕중왕전’까지 왕좌에 오르며 자신이 보유한 여자 단식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11회로 늘렸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까지 우승컵을 휩쓴 안세영은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81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결승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짜요(힘내라)’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왕즈이(25·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고 2025년은 안세영의 해임을 입증했다. 왕즈이는 안세영과 올해 8번째 대결에서도 안세영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8패 늪에 빠지며 ‘공안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을 등장곡으로 선택한 안세영은 담담한 표정으로 코트 위에 섰다. 올해 투어 7개 대회 중 6번 결승에서 맞붙어 모두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안세영은 1게임 초반은 특유의 ‘질식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14-10으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왕즈이의 반응 패턴을 마친 듯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전략을 바꿨고, 27분 만에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반격에 나선 왕즈이의 공격이 주효하면서 내줬지만, 마지막 3게임에서 안세영의 투혼이 빛났다. 20-8로 여유 있게 챔피언십 포인트에 선착한 안세영은 2실점 뒤 추가 득점하며 포효했다. 올해 첫 투어 대회였던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와 올해 서승재(삼성생명)가 각각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 11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상금은 24만 달러를 추가하며 100만 7175 달러를 기록하며 남녀 전 종목 통합 상금왕에 올랐다. 여자 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31)-백하나(25·이상 인천공항공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7 21-11)으로 꺾고 우승했다. 2024년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소희는 신승찬(인천국제공항)과 한 조로 출전했던 2020년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파이널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김연경’ 인연 이나연, 인쿠시에 “제가 조언할 입장은 아니고…”

    ‘김연경’ 인연 이나연, 인쿠시에 “제가 조언할 입장은 아니고…”

    “제가 조언할 입장은 아닌 것 같아서 파이팅하자고, 축하한다고 했어요.” 배구 예능프로그램이었던 ‘신인 감독 김연경’에 출연한 흥국생명 이나연이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정관장의 인쿠시(몽골명 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V리그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나연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지켰다. 이나연이 한 경기의 모든 세트에 선발 출전한 건 현대건설 소속이던 2020년 11월 29일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나연은 노련하게 볼을 배분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그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3-1(25-22 14-25 25-20 25-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뒤 만난 이나연은 “정신이 없었다”면서 “예전 기분을 느낄 새도 없이 앞으로 해야 할 것만 생각하며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나연은 지난해 7월 1일 프로 은퇴를 선언하고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이후 포항시체육회에서 실업 선수로 뛰다가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그리고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프로 무대에 섰다. 비시즌을 함께하지 않고 합류했지만 이나연은 그간 부지런히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운동을 쉬었던 것도 있어서 피지컬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본인 생각대로 선수들과 콤비가 못 맞춰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모든 부분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나연도 “이제는 우리 팀 공격수 성향을 안다. 호흡도 잘 맞고 친분도 쌓였다”며 “흥국생명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이나연은 감독이 내리는 여러 가지 주문도 소화하며 팀에 필요한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인쿠시도 데뷔전에서 11점을 올리며 원더독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활약은 단순히 웃고 떠드는 예능이 아니라 배구에 진심을 다했고 그들의 가치를 프로 구단들이 알아봐 줬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나연은 “인쿠시의 입단 기사가 났을 때 연락을 주고받았다”면서 인쿠시의 앞날을 응원했다.
  • 남자 프로농구 코트에, 여성 심판 2인 첫 출격

    남자 프로농구 코트에, 여성 심판 2인 첫 출격

    남자프로농구에서 한 경기에 여성 심판 두 명이 함께하는 새 역사가 쓰였다. ●모비스·정관장전 때 3명 중 2명 여성 지난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에서는 3명의 심판 중 2명이 여자인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국농구연맹(KBL) 심판 8년 차인 이지연(43) 심판과 2년 차인 김수연(30) 심판이 그 주인공. 이 심판은 국제농구연맹(FIBA) 심판으로서 FIBA 17세 이하(U17) 여자농구월드컵 심판, 베트남 프로 리그 플레이오프 파견 등의 국제 경력도 자랑한다. 김 심판은 KBL 심판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재로 수련 기간 1년을 거쳐 2부심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KBL 심판진 중 여성은 이 두 사람뿐이다. KBL에 따르면 그간 여성 심판 2명이 함께 활약한 시즌은 있었지만 한 경기에 동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 “판정 정확도·운영 등 긍정적” 이날 경기 후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판정의 정확도나 경기 운영 면에서 호흡이 좋았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L은 앞으로도 성별이 기준이 아닌 최근 평가 결과와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판을 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심판은 18일 “최초 동반 배정이라 감회가 새로웠지만 하나의 경기의 배정이라고 생각하고 여느 경기와 다름없이 치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심판은 “코트 위에서는 성별보다 역할과 책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를 계기로 여성 두 명이 배정되는 경기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상의, 7년 만에 中 경제사절단…5대 그룹 총수 대거 동행할 듯

    대한상공회의소가 다음달에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대한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코트라(KOTRA)는 최근 사절단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사절단은 현지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비즈니스 포럼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개최를 통해 제조업 혁신, 공급망 안정, 서비스·콘텐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대거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방중 때는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을 제외하면 주요 그룹의 전문경영인(CEO)급이 주축이 됐지만, 이번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에도 중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사전 협력의 발판을 닦은 바 있다. 
  • “이대로 MBC 대상 가나”…화제성·시상식 싹쓸이 중인 ‘신규 프로그램’

    “이대로 MBC 대상 가나”…화제성·시상식 싹쓸이 중인 ‘신규 프로그램’

    ‘식빵 언니’ 김연경이 배구 코트를 넘어 예능계까지 접수할 기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주역인 김연경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MBC 방송연예대상의 수상자를 두고 열띤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MBC 예능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연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첫 방송 된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배구 황제’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해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실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리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방영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이 프로그램은 연장 방송까지 결정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배구 예능’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출연자 중 한 명인 몽골 출신 인쿠시가 방송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인정받아 V리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하는 등 단순 예능을 넘어선 가치를 지녔음을 입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18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방송콘텐츠대상’에서 비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후보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김연경을 웹툰 작가 기안8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고 있다. 김연경은 현재 ‘베스트 커플상’ 부문에 인쿠시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다관왕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단과 함께 연예대상에 간다”며 “초대해주셔서 일단 참석한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연경과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와 전년도 대상 수상자 전현무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스포츠 스타가 단독 예능으로 대상을 거머쥐는 ‘최초의 기록’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3월 2024-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까지 거머쥔 뒤 코트를 떠났다. 2005년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국내 여자배구 선수 중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해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에서 활약했다. 세계 정상급 아웃사이더 히터인 김연경은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12년에는 올림픽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창립 43년’ 서초배드민턴클럽서 감사패 받아

    고광민 서울시의원, ‘창립 43년’ 서초배드민턴클럽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12일 서초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초배드민턴클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초배드민턴클럽은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이한 전통 있는 스포츠 클럽으로, 고 의원이 평소 국민생활체육인 배드민턴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점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번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들은 고 의원이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매일 새벽 직접 코트를 찾아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몸소 실천하는 소통’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고 의원은 평소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노후된 체육시설 개선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감사패를 받은 고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벽 공기를 마시며 땀 흘리는 시간은 의정활동의 에너지를 얻는 소중한 소통의 창구였다”며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앞으로도 서초구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인터뷰]여자배구 인쿠시 “꿈꾸던 한국 프로무대, 적응도 잘할 거예요”

    [인터뷰]여자배구 인쿠시 “꿈꾸던 한국 프로무대, 적응도 잘할 거예요”

    “삶이 이렇게 갑자기 바뀔 줄은 몰랐어요. 당연히 부담되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적응해야지.” 예능 프로그램으로 스타덤에 오르더니 바로 꿈에 그리던 프로무대다. 지난 8일 여자배구팀 정관장 입단 발표 후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은 그야말로 정신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12일 몽골에 가 취업 비자를 신청했고, 국제배구연맹(FIVB)에 국제이적동의서(ITC)도 발급받았다. 16일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19일 곧바로 정관장의 ‘등번호 1번’을 달고 한국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딘다. 스무살 나이에 어깨에 짐이 한가득일텐데, 대전 신탄진 정관장 스포츠센터에서 서울신문과 17일 만난 인쿠시는 “배구를 시작할 때부터 계속 그랬다”고 해맑게 웃었다. 배구를 접하게 된 건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 덕분이었다. 초등학교 때 재미로 시작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마추어 배구클럽에서 본격적으로 배웠다. “언니들이랑 배구하는 게 재밌어서” 다녔지만, 재능이 있었다. 클럽 ‘에나쿠레’의 한국인 감독이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보내라”고 했다. “어머니께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몽골 출신 프로 배구선수들을 만나게 해주셨어요. 이야기를 나누고 ‘ 한국에서 우선 1년만 해보자’ 생각했죠.” 지금이야 한국어가 유창하지만, 2022년 목포여자상업고에 입학할 때만 해도 ‘1부터 10까지 숫자 세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만 알았다. 친구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이 정말 재밌었어요.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이야기도 많이 했죠.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는데, 다들 바빠서 만날 시간이 적어 아쉬워요.” 3년을 보내니 프로무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그러나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국내 구단들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아하는 배구니까, 대학에서 열심히 하기로 했다.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리는 대학배구대회 참가를 준비하던 중 MBC에서 연락을 받았다. ‘신인감독 김연경’이라는 프로에 참여해보겠냐고. “김연경 선수라니, 제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하겠다고 했습니다.” 몽골에서 유튜브를 보며 연습할 때 ‘여자 배구선수’를 치면 무조건 김연경이 나왔다. 한 마디로 “팬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만난 김연경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키가 너무 커서 좀 무서웠어요. 특히 ‘아우라’가, 우와…”라고 웃었다. “김연경 감독님께서 볼 컨트롤, 기본기 등 디테일한 것들까지 잡아줬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프로그램 속 ‘필승 원더독스’에서 함께한 언니들도 좋은 선수들이어서 짧은 시간에 많이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김연경에게서 ‘선수로서의 자세’를 배웠다고 했다. “‘안 좋은 생각은 하지 마라. 계속 ‘된다’고만 생각하라’는 조언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 몽골에서 시즌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예능 프로그램을 끝낸 뒤 또 한 번 기쁜 소식이 도착했다. 정관장에서 ‘테스트를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온 것. 정관장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태국 국적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선수가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코트 복귀가 늦어지면서 계약이 해지됐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수로 인쿠시를 택한 것이다. “굉장히 떨렸어요. 그래도 일단 해보자 생각했어요.” 합격하고 나니 기사가 쏟아졌다. ‘예능 프로그램 인기 때문에 뽑혔느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렇지 않았다면 저한테 기회가조차 안 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입단이 결정되고 정관장에 다시 왔을 때 직접 역까지 마중을 나온 고희진 감독이 해준 조언도 잊지 않고 있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언니들한테 많이 배워라.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어요. 감독님 기대에 보답해야 할 텐데요.” 정관장은 현재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다. ‘고 감독은 좋을 땐 좋고 무서울 땐 무서운 감독’이라고 했더니 “원래 감독이라는 게 그런 역할”이라 응수한다. 선수로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키에 비해 탄력이 좋아 점프를 잘하고, 타점도 높다”고 소개하면서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할 거 같다”고 했다. 프로무대는 실수에 냉혹하다. “정관장에 들어왔을 때부터 마음 정리를 계속하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로 와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서도 “가급적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저는 어리고 경험도 부족합니다. 그래도 배우고, 적응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제나 그랬듯 잘 할 수 있을 거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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