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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 코로나 이후 첫 소부장 수출 상담회

    中서 코로나 이후 첫 소부장 수출 상담회

    지난 11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코트라 개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첨단산업 상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열린 소부장 관련 상담회에는 디스플레이·로봇·자동차부품 분야 글로벌 기업 38곳이 참여했다. 코트라 제공
  • “신고받아야 할 秋장관이 ‘이해충돌’ 당사자 가능성… 제도 보완 필요”

    “신고받아야 할 秋장관이 ‘이해충돌’ 당사자 가능성… 제도 보완 필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이번 주 초 권익위 차원의 법률적 검토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또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이제 기속력을 갖고 정착해 가는 단계”라면서 “제도 취지를 살리고 규범력을 유지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법무부 장관 자녀의 검찰 조사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이 있는데. “현재 권익위에 법무부의 이해충돌 부분과 관련한 유권해석 요청이 와 있다. 자녀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있는 것이 이해충돌 아니냐는 것이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실제로 이해충돌에 해당되는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판단이 전제돼야 한다. 예를 들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든지 관여했다든지, 이런 부분이 사실상 확인이 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는 권익위가 조사권이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어 실제로 그 내용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 이 때문에 법무부에 그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동시에 검찰에 그런 사건에 관한 지시나 영향력을 받은 적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이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되면 그에 따라 이 부분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인지, 조치는 적절했는지 판단해야 한다. 그렇게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권익위 유권해석은 만약에 관여했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게 아니라면 이런 가정에 따라 법률적 유권해석을 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정확하고 엄격하며 공정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거기에 대해 법무부나 검찰이 엄정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 주기를 바란다.” -언제쯤 검토가 마무리되나. “이해충돌과 관련해서는 법무부와 검찰, 부정청탁에 대해서는 국방부 등에 지난주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했다. 법률적 검토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답변이 오면 이번 주 초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답변이 제대로 오지 않으면 결국은 가정법에 의한 유권해석을 내릴 수밖에 없다.” -법무부 장관의 직무 참여를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이해충돌이 일어날 때 사전에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이해충돌을 회피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이미 사전 회피의 단계가 지난 데다 당사자가 기관장이기 때문에 제도 자체의 한계가 있다. 입법 과정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올 추석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상향이 ‘음식 3만원, 경조사 5만원, 선물 5만원’ 규정의 전반적 조정으로 이어질 것인지. “선물과 음식, 접대를 통한 부패 관행을 반성하면서 청탁금지법상 ‘3·5·5’ 규정이 만들어졌고 2016년 9월 시행된 이후 4년밖에 안 됐다. 이제 청탁금지법이 기속력을 갖고 정착해 가는 단계인데 그동안 경제 부처나 일부 유통회사 등에서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왔다. 하지만 제도 취지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여론조사를 해 보면 대다수 국민과 공무원 95% 가까이가 청탁금지법의 긍정적 측면을 좋게 평가한다.” -이번 상한액 상향의 배경은. “기준을 완화하는 차원이라기보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정 분야의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이 절박하고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한시적 조치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정상적인 거래가 잘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유례없는 태풍과 홍수로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조용한 추석 연휴를 보내게 돼 농가들은 3중고를 겪게 된다.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권익위가 어려운 결정을 했다. 권익위 내부에서도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시적인 상향에 대해서는 권익위 전원위원회 위원들이 대부분 동의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이 8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최근에도 공직사회 이해충돌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가 많았다.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에 같이 제출됐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 법 제정은 못했지만 이해충돌방지 내용을 담은 공무원 행동강령이 만들어졌다. 공직자들의 여러 이해충돌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법 제정이 무산되면서 국민들의 요구와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거의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을 갖고 있다. 우리도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돼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예방하고 적절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정부 입법안이 논의될 것이다.” -처리 전망은. “최근 당정 협의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처리돼야 한다고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의정활동이 침해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일부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의정활동이 저해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그런 우려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사전에 마련하겠다. 입법부를 충분히 설득한다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회 정무위에는 권익위가 피신고자를 조사할 수 있는 법안이 계류돼 있는데. “권익위가 부패 신고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한계가 상당히 많다. 현행 법으로는 부패 신고를 접수했을 때 신고자 진술과 신고자가 제출한 자료만 근거로 해서 부패 여부를 판단하도록 돼 있다. 권익위가 피신고자는 조사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때문에 부패 행위에 대한 실체 파악이나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권익위가 부패방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도록 주문하고 있지만 그러려면 부패행위 신고를 받았을 때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조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고가 없더라도 심각한 부패행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 권익위가 선제적으로 직권 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신고자가 불순한 의도를 가졌을 때 피신고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대응할 수가 없다. 무고나 명예훼손 등으로 인권이 침해되고 실체적 진실이 훼손될 수도 있다. 부패방지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역할하는 것은 물론 피신고자 인권 보호, 실체적 진실 규명 차원에서도 조사권이 필요하다.” -최근 권익위의 국민의견 조사 결과가 지나치게 정부 정책 편향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권익위는 여론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신문고를 두드린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다. 2008년부터 이런 절차로 900건 가까이 제도개선 권고안이 만들어졌다. 최근 부동산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조사도 국민 의견을 제도에 반영하고 그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재임 기간에 꼭 해결하고 싶은 것은. “권익위는 암행어사 기관이다. 권익위의 마스코트가 암행어사와 신문고다. 암행어사는 마패가 있다. 이 마패가 조사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권익위에 마패를 쥐여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현재 국가청렴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80여개국 가운데 39위에 불과하다. 20위권에 진입하는 게 제 임기 중 목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사카 나오미 7번째 마스크의 주인공은?

    오사카 나오미 7번째 마스크의 주인공은?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아이티계 일본 출신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3)가 13일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베테랑’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를 2-1(1-6 6-3 6-3)로 꺾고 우승했다. 2018년 메이저대회로는 첫 우승 이후 2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한 오사카는 지난해 호주오픈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5억 6000만원)다. 아시아 선수가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처음이다. 중국의 리나가 2011년 프랑스오픈, 2014년 호주오픈 등 2회 우승한 것이 이전까지 아시아 선수의 최다 우승 기록이었다.또 오사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성적 3전 전승을 기록한 통산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이미 은퇴한 선수들인 버지니아 웨이드(영국), 모니카 셀레스, 린지 대븐포트,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가 오사카에 앞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전 전적 3전 전승을 달성했다. 최근 사례는 2002년 호주오픈의 캐프리아티였다.오사카는 특히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사람 이름이 적힌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1회전 경기에 ‘브리오나 테일러’라는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쓰고 나온 그는 이후 엘리야 매클레인, 아흐무드 아버리, 트레번 마틴, 조지 플로이드, 필란도 카스티예에 이어 결승에는 타미르 라이스라는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인종 차별 문제로 인해 억울하게 숨진 흑인 피해자들이다. 특히 ‘결승 마스크’의 주인공인 라이스는 2014년 10월 22일 사망 당시 당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12세의 흑인 소년이었다. 그는 장난감 총을 갖고 있다가 “한 남자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신고한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 2명에게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당시 신고한 이 남성은 2분 뒤 다시 급히 경찰에 전화를 걸어 “그가 갖고 있는 것은 가짜(장난감) 총인 것 같다. 아마 청소년인 듯 보인다”고 신고를 정정했지만 이미 출동한 두 명의 경찰에게 이 말은 늦게 전달됐다.오사카는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이 경기가 TV로 전 세계에 중계될 텐데 희생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이 마스크를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며 “결승전까지 7장의 마스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목표대로 7명 희생자의 이름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알렸고, 시상식에서도 “마스크의 취지는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그는 이 대회 전에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때도 당시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경찰로부터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에 항의해 4강전에 기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오사카는 일본 국적이지만 아버지(레너드 프랑수아)가 아이티 출신이다.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아이티는 인구 대부분이 흑인이고 오사카 자신도 스스로 ‘흑인 여성’(Black Woman)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오사카의 코치 빔 피세티는 대회 기간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마스크 착용이 확실히 오사카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1세트를 불과 26분 만에 1-6으로 힘없이 내준 이후 반격에 나선 상황에 대해 오사카는 “1시간도 안 돼서 진다면 좀 창피할 것 같았다”고 특유의 무표정하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 바닥에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친 그는 “많은 선수가 우승 직후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을 봤는데 그렇게 하면 다칠 우려가 있어서 안전하게 누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지난 과오 바로잡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지난 과오 바로잡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일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맞아 “사법부가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헌법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린 ‘제6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사에서 취임 이후 이어온 사법부 독립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사법부 구성원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법원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열리지 않았다.김 대법원장은 기념사에서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시기일수록 법과 양심에 따른 공정한 재판의 의미는 무겁고 사법부 독립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고 운을 뗀 뒤 “어떤 상황에서도 정의가 무엇인지 선언할 수 있는 용기와 사명감이야말로 곁가지가 거세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지금껏 사법부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었다.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법과 양심의 저울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동요할 리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법원의 보석 허가와 지난 8월 15일 일부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 결정을 두고 판사 개인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김 대법원장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아래는 김 대법원장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법원 가족 여러분! 올해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평온한 일상을 잃고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감염병의 확산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법원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월 13일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우리나라 사법주권의 회복을 기념하는 날이자, 사법부 독립의 참된 의미와 사법부의 책임을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법원의 날이 우리에게 새삼 큰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사법부 독립의 가치와 이를 지켜 내고 이어갈 사법부의 책임이 무겁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취임 이래, 사법부가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헌법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지난해 사법행정자문회의의 출범, 법원행정처 상근법관의 지속적 감축과 외부 전문인력의 등용은, 대법원장 한 사람이 아닌 수평적 회의체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전문가에 의해 책임 있게 구현되는 새로운 사법행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사법부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사법부 관료화의 폐해를 방지하고 법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추진해 왔던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위 폐지와 윤리감사관의 개방직화는, 올해 3월 법원조직법 중 일부가 개정됨으로써 우리의 의지가 입법으로 결실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법행정 구조의 전면적 개편은 결국 큰 폭의 법률 개정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대법원은 합의제 의사결정기구로서 사법행정회의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및 법원사무처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의견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사법행정은 오롯이 재판의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추호도 재판에 개입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법부의 의지와 결단의 산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사법부의 진심을 깊이 헤아려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법원 가족 여러분! 사법의 본질은 재판에 있으므로 사법부의 사명은 근본적으로 ‘좋은 재판’을 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상고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나 전문법원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도 모두 ‘좋은 재판’을 위한 것입니다. 형사사건에서 전자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폭증하는 상고사건 속에서 상고심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상고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왔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상고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더 이상 미루어 둘 수 없는 이유입니다. 노동, 해사 등 전문적인 심리가 필요한 사건에 대하여는 해당 사건의 특수성, 사건 수, 전문 지식의 정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전문법원 설치의 필요성과 우선 순위, 관할사건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설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형사전자소송은 형사기록의 전자사본화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등 법원이 선제적으로 도입을 준비해 왔던 것이기도 합니다. 형사재판에 전자소송이 도입되면 재판절차가 보다 투명해지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좋은 재판’을 위한 사법부의 노력이 비단 현재에 머물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 사법부가 차세대전자소송시스템과 미래등기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 것도 미래의 ‘좋은 재판’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대비한 사법부의 노력이 사법접근성의 획기적 향상과 사용자별 맞춤형 서비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재판’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판제도와 함께 법원공무원 인사제도의 개선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시험 중심의 승진제도는 특정시기에 업무역량이 재판에 온전히 집중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이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춘 실질적 평정의 도입을 전제로 시험에 의한 승진을 폐지하고, ‘좋은 재판’을 위해 성심을 다한 사람이 높이 평가받는 구조로 인사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법원공무원 인사제도개선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이 수렴되어 훌륭한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하지만 사법부의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과연 어떤 재판을 ‘좋은 재판’으로 평가할 것인가는 오로지 국민의 몫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의 선고를 모두 생중계하고, 통합열람·검색시스템을 이용해 손쉽게 각급 법원 판결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에서 나아가 그 공개 범위를 미확정 판결로까지 확대하려는 것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재판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기 위함입니다. 변호사에 의한 법관평가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그 맥락이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평가가 당장은 낯설지 모르지만, 두려워 말고 오히려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는 성숙하고 겸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법원 가족 여러분!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시기일수록 법과 양심에 따른 공정한 재판의 의미는 무겁고 사법부 독립의 가치는 더욱 소중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정의가 무엇인지 선언할 수 있는 용기와 사명감이야말로 제아무리 곁가지가 거세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지금껏 사법부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법과 양심의 저울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그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동요할 리 없습니다. 판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근거 없는 비난이나 공격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不動心)으로 재판에 더욱 집중하여, 재판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가 수호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편, 열린 마음으로 사회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나가는 것도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익숙함에 대한 과신을 경계하고, 어느새 스스로가 사회 현상과 조류에 둔감해져 있지는 않은지 항상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법부의 앞날을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작은 성취는 오히려 우리의 각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뿐입니다. 비록 더디고 힘든 길일지언정, 아직 가보지 않아 두려운 길일지언정 ‘좋은 재판’의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사법부가 본래 있어야 할 자리를 향해 담대한 걸음을 내디딥시다. 우리의 간절한 노력으로 국민에게 존중과 신뢰를 받는 사법부로 거듭나, 오랜 훗날 오늘을 기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줍시다. 그것이야말로 사법부 독립의 가치와 그에 따른 책임의 무거움에 우리가 응답하는 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그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기꺼이 동행해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겪는 고통과 희생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습니다. 우리 법원의 재판업무도 코로나19로 많은 지장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어진 기술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이나 재산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을 이기고, 하루빨리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11. 대법원장 김 명 수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슈퍼맘 매치’서 윌리엄스가 웃었다

    ‘슈퍼맘 매치’서 윌리엄스가 웃었다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5회전(8강)에서 스베타나 피롱코바(33·불가리아)를 2-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통산 24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에 탄력을 붙였다. 둘의 경기는 ‘엄마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윌리엄스는 2017년 딸을, 피롱코바는 2018년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뒤 2018년 상반기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4차례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US오픈에서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피롱코바는 어깨 부상과 출산으로 3년간 쉬다가 US오픈을 복귀 무대로 삼았다. 이날 8강전은 피롱코바가 첫 세트를 빼앗으면서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현재 세계 랭킹도 없고 윌리엄스처럼 시드도 받지 못한 채 가까스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거침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뒷심이 강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피롱코바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피롱코바의 활약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아이를 낳는 일을 해냈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나와 피롱코바는 엄마라는 존재는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출산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6년 만의 US오픈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또 여자 단식 메이저 최다승 기록 타이(24승)를 일구게 된다. 이날 1세트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윌리엄스는 “첫 세트에 다소 피로감을 느꼈는데 우승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2세트 도중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울려 퍼졌다.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핫 100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른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윌리엄스가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두 선수가 벤치에 앉아 쉬는 사이에 등장했다. 2만 3000명 이상을 수용 가능한 US오픈 메인 코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BTS ‘다이너마이트’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BTS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마스코트 인턴 청년, NHL 코치 됐다

    마스코트 인턴 청년, NHL 코치 됐다

    아이스하키에 빠져 관련 학위도 이수한국 대표팀서 활약 후 AHL에 합류“좋은 롤 모델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아이스하키가 좋아 구단 마스코트 일을 하던 청년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의 코치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 비디오 코치로 일했던 샘 킴(35)의 이야기다. NHL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최근 재미교포 샘 킴을 비디오 코치로 영입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전했다. 샘 킴은 다음 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토론토에 합류하게 됐다. 재미교포인 샘 킴은 7살 때 아이스하키에 빠졌다. 고등학생 때까지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지만 선수로서 자신의 한계를 일찍 깨달았다. 샘 킴은 보스턴대 경제학과에 입학해 대학 아이스하키팀에서 자원봉사로 비디오 분석 일을 했다. 그가 NHL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뉴욕 아일랜더스 인턴으로 입사한 그는 다음해부터 마스코트로 경기장에 나섰다. 두꺼운 옷과 탈을 쓰고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롱을 부렸다. 그는 지난 2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덥고 땀이 많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모님은 샘 킴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성화였지만 아이스하키가 너무 좋았던 그는 링크를 떠날 수 없었다. 이후 샘 킴은 학업과 코치 커리어를 병행했다. 2012년 가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샘 킴은 2016년 4월 백지선 감독의 요청으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비디오 코치로 합류했다. 석사 학위를 따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계기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데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했던 샘 킴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대표팀 코치를 마치고 샘 킴은 NHL의 하부리그인 AHL 베이커스필드 콘도스(에드먼턴 오일러스 산하)의 비디오 코치로 합류해 두 시즌을 보냈다. 샘 킴의 NHL행에 제이 우드크로프트 베이커스필드 감독은 “우리는 샘이 그의 평생의 꿈인 NHL에서 일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코치로 선임된 이후 샘 킴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일은) 코칭스태프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고 필요한 모든 비디오 자료를 갖춤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종적 다양성 문제가 중요하게 떠오른 NHL에 “이 일에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고 (유색인종으로서) 좋은 롤모델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경경자청, 코트라 온라인 투자환경설명회 참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중국 샤먼에서 개최되는 “CIFIT 연계 KOTRA 중국지역 투자환경 설명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KOTRA 광저우무역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지자체, 경제자유구역청, IK가 차례로 한국의 4차산업과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설명회는 중국 최대규모 무역투자 행사인 CIFIT와 연계하여 개최되었으며 중국 국영기업 샤먼텅스텐, 태양광 구조물 설치분야 전문기업 클레너지 등 유망투자기업 40여 개사가 참가했다. 대경경자청은 국내 7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유일하게 참가하여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8개 지구의 투자환경 및 메디컬 신소재·바이오 등 지역 중점유치산업과 투자 인센티브를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1:1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이번 온라인 투자환경 설명회 참가로 중화권 기업인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향후 권역별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하여 외국인 투자가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럭셔리 마스크는 ‘뉴노멀’ 성공 법칙

    럭셔리 마스크는 ‘뉴노멀’ 성공 법칙

    전통 명품 브랜드도 본격적 판매 돌입버버리 14만원… 항바이러스 기능 적용지방시 야구모자와 세트 70만원 판매펜디는 30만원 일반 면 마스크 ‘완판’ 트렌치코트처럼 패션 트렌드 이끌 듯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고급 패션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어서다. 마치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속 군인들이 입던 옷에서 유래된 트렌치코트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스크는 2020년대 패션계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 명품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마스크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마스크를 출시했다. 곡선형에 버버리의 체크 패턴을 담은 디자인으로 90파운드(약 14만원)에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 수익금의 20%는 코로나 관련 펀드에 기부된다. 멀버리도 마스크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 2일 멀버리는 안티 박테리아 코팅이 된 100% 유기농 면 마스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통기성이 뛰어난 2겹 면 마스크로 발수 가공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타탄체크·꽃 패턴이 들어간 네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도 오는 15일 마스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폴로 로고가 들어간 마스크는 천 마스크와 필터 마스크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항균 처리된 필터 마스크 안쪽에는 교체할 수 있는 일회용 미세 필터가 부착돼 있다. 천 마스크는 39달러(약 4만 6000원), 필터 마스크는 49달러(약 5만 8000원). 판매 수익금은 유엔 재단이 지원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지방시는 야구모자와 마스크가 합쳐진 제품을 1세트당 약 70만원의 고가에 판매했고, 펜디의 로고를 살린 30만원대 면 마스크는 특별한 기능이 없었지만 ‘완판’을 기록했다. 9만원대인 오프화이트의 면 마스크도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명품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마스크 목걸이도 인기다. 3040 여성 사이에선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 포장 끈과 줄, 귀금속 등으로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코로나 초기 명품 브랜드들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마스크 생산에 관심이 없었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 디올·프라다·아르마니 등 럭셔리 브랜드가 공장을 멈추고 의료용 마스크와 보호복을 만들긴 했지만 영리 목적은 아니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누구나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서 경기 불황으로 실적 악화를 겪는 패션 회사들이 수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마스크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LF 헤지스 등의 패션 브랜드가 마스크 라인을 갖고 있다. 빈폴은 지난 7월 면 피케 원단을 사용해 최대 40회까지 쓸 수 있는 재사용 천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헤지스는 지난 3월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마스크는 주로 천 마스크로 브랜드 고유의 시그너처 디자인과 꽃무늬 등 아름다운 패턴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재사용 천 마스크여도 안쪽에 교체용 필터가 있어 사용할 때마다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 안전하다. 이 관계자는 “필터가 바이러스를 제대로 걸러 주는지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흥구 대법관 취임… 진보색 짙어진 대법원

    이흥구 대법관 취임… 진보색 짙어진 대법원

    이흥구(57·사법연수원 22기) 신임 대법관이 8일 ‘김명수 코트’에 합류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제청한 8번째 대법관으로 대법원의 진보적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법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법부 구성원들이 어떤 외부 힘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기를 가지고 있음을 판결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재판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언제든지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법관은 또 “인권 보장이 가장 중요한 헌법적 가치”라고 강조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년 임기를 채우고 떠난 권순일(61·14기) 대법관의 퇴임식과 이 대법관의 취임식 모두 열리지 않았다. 이 대법관이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일각에서는 ‘정치적 편향’ 우려를 제기한다. 앞으로 이 대법관이 주심을 맡는 사건마다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더 엄격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대법관 입장에서는 균형 잡힌 판결을 내리면서도 법리로 꽁꽁 무장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 대법관의 합류로 대법원도 시험대에 올랐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은 김 대법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늘었다. 이 중 김 대법원장이 제청한 대법관은 8명이다. 전원합의체 구성원 13명 중 절반이 넘는다. 전합 판결은 출석 대법관의 과반 의견으로 결정된다. 특히 진보 성향 단체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김 대법원장, 박정화·노정희·이흥구 대법관), 국제인권법연구회(김상환 대법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김선수 대법관) 출신이 6명으로 늘어 발언권이 더 세졌다는 평가다. 내년 5월과 9월에는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보수 성향의 박상옥, 이기택 대법관이 각각 퇴임한다. 사법부 최고 법원으로서 대법원이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려면 대법관 구성부터 실질적 다양화를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왜 말의 ‘중요부위’를…프랑스 엽기범죄 미스터리

    왜 말의 ‘중요부위’를…프랑스 엽기범죄 미스터리

    프랑스에서 최근 말이나 조랑말, 때로는 당나귀를 잔혹하게 공격하는 사례가 전역에 걸쳐 벌어지고 있어 현지 경찰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말 소유주들은 자신의 말도 비슷한 공격을 당할까봐 말을 지키느라 밤을 지새운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7일(현지시간) 말을 공격한 혐의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지만 범행 동기 등은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의 오랭주(州)에서 5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25일 밤에서 새벽 사이 중동부 부르고뉴 지방의 욘주에 있는 한 목장에서 말 두 마리의 옆구리에 20∼50㎝ 자상을 남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장 주인도 찔렸다. 목장 주인은 당시 범행 현장에 2명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다른 1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올해 여름부터 최소 30마리가 넘는 말이 눈을 찔리거나 귀와 성기 등 신체 부위들이 잘려 나가거나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동부 코트도르주의 디종 인근 목장에서도 전날 오후 말 한 마리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즉각 경찰관 40명을 투입해 수사를 벌였다.중부의 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니콜라 데마지앙은 이 같은 사건이 2년 넘게 간간이 보고됐다면서도 “문제는 이러한 잔혹한 공격이 최근 2주간 매일매일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왜 말을 노렸는지, 가해자가 몇 명인지, 모방 범죄는 없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피해 현장을 찾았던 쥘리앙 드노르망디 농무부 장관은 “모든 국가 기관들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노르망디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프랑스승마연맹의 세르주 르콤트 회장은 “일찍이 본 적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범행”이라면서 “동물을 가혹하게 대하는 것은 사람을 잔혹하게 대하는 것의 전조”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판에 공맞힌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벌금 1만달러

    심판에 공맞힌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벌금 1만달러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US오픈에서 실격패한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에게 벌금 1만달러(약 1200만원)가 부과됐다. ESPN 등 외신은 8일(한국시간) “US오픈에서 보인 스포츠맨답지 못한 행동으로 벌금 1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 7일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전 파블로 카레나 부스타(세계랭킹 27위·스페인)와의 경기에서 1세트 도중 실격당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5-6으로 역전당하자 화를 참지 못했다. 공을 강하게 코트 뒤쪽으로 쳤는데 공교롭게도 이 공이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았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심판진은 ‘코트 내에서 공으로 위협하거나 무모하게 치는 행위에 대해 징계할 수 있다’는 테니스 그랜드슬램 규칙에 따라 조코비치를 실격처리했다. 또한 조코비치는 실격당한 뒤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도 벌금 7500달러가 부과됐다. 이외에도 조코비치는 16강까지 진출하며 확보한 상금 25만달러(약 2억9700만원)도 받을 수 없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8000명씩 확진자 느는데, 프랑스 오픈 “매일 1만 1500명 입장 허용”

    8000명씩 확진자 느는데, 프랑스 오픈 “매일 1만 1500명 입장 허용”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 매일 1만 15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프랑스테니스협회(FFT)가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을 넘은 상황이라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FFT는 지난 5월 개최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감염병 확산 때문에 미뤄진 대회를 방역에 만전을 기해 2주 동안 치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대회 가운데 세 군데 경기장에만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메인 코트인 필리페 카르티에와 두 번째 코트인 수잔느 렝글렌은 매일 5000명씩 관중을 입장시키며 세 번째 시몬느 마티유에는 1500명이 입장한다. 카르티에 구장에는 보통 1만 5000명 이상이 입장했으니 3분의 1로 수용 인원을 감축한 것이다. 11세 이상의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인 경기장이 아닌 코트에서 오는 21일 시작하는 예선은 관중 없이 치러진다. FFT는 “전문 과학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조언을 따랐으며 책임 있게 움직이고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규정한 프랑스 정부 당국과 협력해 대회를 열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수들에게는 현재 진행 중인 US 오픈보다 훨씬 엄격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했다. US 오픈은 관중 없이 치러지는데 유명 선수들은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굽어 보는 기업 소유 관중석 박스 안에서 지켜보고 있다. 뉴욕에서는 선수 각자가 숙박 시설을 선택하게 했는데 프랑스 오픈은 두 군데 대회 지정 숙소 가운데 한 곳을 이용해야 하며 경기가 열리는 시기에만 머무를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 8000명을 넘겨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으며 사망자는 3만 700명을 넘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군묘지는 참배 않고… 주불대사관저 예술품 쓸어간 트럼프

    미군묘지는 참배 않고… 주불대사관저 예술품 쓸어간 트럼프

    프랭클린 초상화 등 전용기로 실어 날라반출 후 ‘짝퉁’ 밝혀지자 원작 대여해 전시“그곳은 패배자로 가득차” 막말·기행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전 용사들에 대한 ‘루저’(패배자) 발언 보도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문제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2018년 프랑스 방문 당시 행적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18년 11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주프랑스 미국대사관저에 있던 예술품들을 막무가내로 백악관으로 가져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돼 있던 앤마른 미군묘지 참배를 우천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한다며 취소한 뒤 제이미 매코트 주불 미국대사의 대사관저에 머물렀다. 참배 취소 다음날 트럼프는 관저에서 ‘미 건국의 아버지’이자 초대 프랑스 대사를 지낸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화와 흉상, 그리스 신화상 등을 본 뒤 마음에 든다며 이를 미국으로 가져가겠다고 매코트 대사에게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당시 이 말을 들은 매코트 대사가 깜짝 놀라면서도 반대하지는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화 외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사관저에 전시돼 있던 이들 작품을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실어 왔다고 전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소유물인 이 아름답고 역사적인 작품을 백악관 전시를 위해 가져온 것”이라며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인정했다. 당시 국무부는 이 작품들을 백악관으로 가져오는 것이 합법적인지 검토에 들어갔고, 이들이 미 정부 자산이기 때문에 백악관 이전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작품들이 모두 원본을 베껴 만든 이른바 ‘짝퉁’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모사본인 것으로 드러나자 백악관은 워싱턴DC 국립초상화 미술관이 소장한 원작을 대여해 백악관에 전시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적은 당시 우천을 이유로 전몰 용사 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내가 왜 그곳에 가야 하느냐, 그곳은 패배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 직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살 만하다. 당시 유럽 주요 국가 지도자들이 총집합했던 중요 외교 일정 도중 국가지도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상상하기도 어려운 ‘막말’을 하고 대사관저 작품들을 강제로 뺏는 ‘기행’을 벌였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언을 처음 보도한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비 때문에 헤어 스타일이 망가질 수 있다며 참배를 취소했고, 전몰 용사들을 ‘호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CNN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몇 주 내에 추가 보도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틱은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전했지만, 트럼프 측은 보도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MVP가 아프면 팀이 아프다 밀워키·포틀랜드의 닮은꼴 불행

    MVP가 아프면 팀이 아프다 밀워키·포틀랜드의 닮은꼴 불행

    최우수선수(MVP)는 끝내 팀을 구할 수 없게 될까.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MVP이자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 벅스)가 부상당하면서 밀워키의 남은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데토쿤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 NBA PO 2라운드 4차전에서 단 11분 29초를 뛰고 아웃됐다. 팀이 시리즈 전적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아데토쿤보는 1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했지만 2쿼터 초반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끝내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밀워키 선수들은 연장 접전 끝에 118-115로 첫 승을 챙기며 당장은 탈락을 면했다. 그러나 NBA PO 역사상 3패 후 뒤집은 사례가 없다는 점, 아데토쿤보의 향후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밀워키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불행은 ‘버블 MVP’에 꼽힌 데미안 릴라드(3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불행과 닮았다. 릴라드는 8경기 평균 37.6득점, 9.6어시스트의 화려한 성적으로 팀을 PO행 막차에 태웠다. 마지막 경기에서야 PO 진출팀이 가려졌을 만큼 릴라드의 포틀랜드는 와일드카드 제도의 의미를 잘 살렸다. 그러나 릴라드와 포틀랜드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LA 레이커스와의 PO 1라운드 결과는 1승4패 탈락. 버블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포틀랜드는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지만 릴라드의 손가락 탈구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못 보여줬다. 버블의 남자 릴라드의 이번 시즌은 거기까지였다. MVP의 부상으로 인한 팀의 불행은 정규시즌에도 있었다. 2015·2016년 MVP 스테픈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해 10월 왼손 골절로 팀을 이탈한 것. 그의 부상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올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밀워키, 벼랑 끝 기사회생···그러나 MVP는 부상 아웃

    밀워키, 벼랑 끝 기사회생···그러나 MVP는 부상 아웃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밀워키 벅스가 기사회생 했다. 그러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부상으로 잃었다.밀워키는 7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HP 필드하우스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7전4선승제) 마이애미 히트와의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8-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3패 뒤 첫승을 챙기며 탈락을 면했다. 2쿼터 초반 아데토쿤보가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을 때만 해도 밀워키는 패색이 짙었다. 앞서 3차전에서 다친 발목이 완전하지는 못했던 아데토쿤보가 이날 출전을 강행해 약 11분 동안 19점을 몰아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리스 미들턴(3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팀을 구해냈다. 쉽지는 않았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58.6초를 남기고 마이애미의 루키 타일러 히로(11점·3점슛 3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07-10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또 경기 종료 1.9초 전 돈테 드빈첸조(10점 5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따냈지만 1개만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미들턴은 팀이 113-112로 쫓기는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 터뜨린 것을 포함해 연장전에만 9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히로가 3점슛을 거푸 터뜨리며 저항했지만 밀워키의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9일 열리는 5차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우선 아데토쿤보의 출장이 불투명 하다. 또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0-3으로 뒤졌다가 승부를 뒤집은 리버스 스윕 사례가 아직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쓰고난 마스크 제발 막 버리지 마세요” 英 어린이 형제의 호소

    “쓰고난 마스크 제발 막 버리지 마세요” 英 어린이 형제의 호소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마저 바꿔놓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 영국에 살며 평소 집 근처 쓰레기를 줍는 봉사 활동을 해온 한 형제가 거리에 사용한 마스크를 버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자신들이 수거한 마스크들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동부 턴브리지에 사는 대니 아이소이(11)와 조조 아이소이(9) 형제는 3년 전부터 마을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해 왔다. 이들 형제는 축구만큼이나 환경 보호에 관심이 커서 이웃 주민들에게도 유명할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이들 소년이 요즘 들어 알게 된 사실은 페트병이나 빈 깡통 또는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에 더해 버려진 마스크가 늘었다는 것이다. 어머니 샬럿 러베니는 “아들들은 지난 5월 처음, 쓰다 버린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발견하고 어떻게 이런 것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느냐며 의아해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또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인데 사용이 끝났다고 거리에 떨어뜨리고 가는 일부 사람의 행동을 두 아이는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줍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 또는 야생동물들에게도 위험한 것이라고 아이들은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실 이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해안에서는 지난 6월 말 비영리단체 오퍼레이션 메르 프로페(Operation Mer Prope)의 잠수부들이 바닷속에 버려진 마스크나 장갑을 찾아내 경고를 보냈다. 7월 중순에는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마스크에 다리가 감긴 갈매기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베는 “가게 안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나서 마스크 투기가 더욱더 증가했다”면서 “첫날 14매를 시작으로 18매, 22매, 28매로 계속 늘었고 이날은 33매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이나 상가 옆길에 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형제는 매일 수거한 마스크를 나란히 놓고 그날 개수를 표시해 SNS상에 사진으로 공유해 이 문제에 관한 관심이 커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샬럿 러베니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문화재청, 이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

    ■ 방위사업청 △ 국방기술보호국장 박대규 ■ 문화재청 ◇ 고위공무원 임용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김연수 ■ 이데일리 △ 논설위원실장 양승득 ■ 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전보 △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장영진 △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김상모
  • 조코비치, 공으로 선심 목 맞혀 실격패…SNS에 공식 사과(종합)

    조코비치, 공으로 선심 목 맞혀 실격패…SNS에 공식 사과(종합)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에서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혀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그는 SNS를 통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경기를 치르던 중 1세트에 실격패했다. 세트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순간 흥분했는지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심판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실격패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코트에서 고의적으로나 무모하게 공을 쳐 낸 조코비치에게 규정에 따라 실격패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코비치가 실격패했기 때문에 세계랭킹 포인트와 상금도 획득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실격당한 뒤 상대 선수와는 인사를 했지만 심판과는 악수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조코비치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주최 측이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면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해 그녀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측에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코비치는 어이없는 실격패로 29연승과 올해 26전 전승 행진을 마감했다. 메이저 대회 18번째 우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일을 선수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탈락으로 인한 실망감도 잘 추스르겠다”면서 “팀과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코비치 홧김에 쳐낸 공이 선심 목 맞혀 실격, US 오픈 탈락 충격

    조코비치 홧김에 쳐낸 공이 선심 목 맞혀 실격, US 오픈 탈락 충격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히는 바람에 실격당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라운드(16강)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와의 1세트 막판,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5-6으로 뒤지자 공 하나를 주머니에서 꺼내 라켓에 맞혀 뒤로 보냈다. 홧김에 때린 것이라 공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 여자 선심의 목을 정통으로 맞혔다. 거리는 5m쯤 밖에 되지 않았다. 아차 싶었던 조코비치는 고통스러워 하는 선심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며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며 사과했다. 기나긴 토론이 이어졌다. 조코비치가 일부러 그런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장시간 논의 끝에 미국테니스협회는 성명을 내 “그랜드슬램 규정집에 따라 코트 안에서 공을 위험스럽게 다뤄 그 결과 부주의하게 사고가 발생하게 만들었다. US 오픈 조직위원회 심판위는 그를 실격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격에 따라 이번 대회 벌어들인 랭킹 포인트와 상금 포인트 모두 사라진다. 조코비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이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라파엘 나달이나 로저 페더러가 출전하지 않아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은 따논 당상이라는 관측이었다. 상대 부스타는 랭킹 20위였는데 그는 올해 단식에서 처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22연승 행진을 마쳤다. 심판진과 대회 조직위가 논의하는 사이 벤치에 앉아 지켜보던 조코비치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황당해 하는 표정이었다.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기자회견도 사양하고 대회장을 떠났다. 조코비치는 한참 뒤 소셜미디어에 “다시 한번 선심에 사죄드린다.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 측에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스타는 “코치를 바라보며 서브 브레이크를 한 것을 좋아라 했는데 고개를 돌리니 선심이 쓰러져 있었다. 충격을 받았다. 그가 의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 누구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고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컵 영국 대표팀 주장인 레온 스미스는 BBC 라디오 5 라이브 스포츠 엑스트라에 출연, “그건 습관이다. 조코비치는 5분 전에도 비슷한 짓을 했다. 훨씬 더 독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 광고판을 맞혔다. 볼키즈 한 명을 맞힐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18번이나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US 오픈 코트에서 일어난 일은 믿기지 않는다. 노박 조코비치는 의도치 않았지만 바보처럼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혔다. 심판진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실격시켰다. 와우!”란 반응을 보였다. 10차례 메이저 여자단식을 제패한 빌리 진 킹은 “규칙은 규칙이다. 모두가 운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는 실격이 옳은 판정”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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