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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새해 첫날 기온 16도 넘어…관측 사상 가장 따뜻했다

    영국서 새해 첫날 기온 16도 넘어…관측 사상 가장 따뜻했다

    영국에서 기온이 섭씨 16도를 넘어서면서 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새해 첫날을 기록했다. 영국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런던 중심부 세인트제임스공원에서 1일 기온 16.2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새해 첫날 최고 기온은 1916년 콘월에서 관측된 15.6도로, 이번에 기록이 잠정 경신됐다는 것이다. 영국은 전날 북웨일스 귀네드 발라 타운에서도 기온 16.5도가 관측돼 역대 가장 따뜻한 섣달그믐날을 기록했다. 서머싯의 메리필드와 체셔의 낸트위치에서도 기온 15.8도가 관측돼 이전 기록인 14.8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2월의 온화한 기온에 이어 새해에도 따뜻한 출발을 보인 것이다.기상 전문가들은 더운 고기압이 대기 중에 자리 잡아 열기를 가두는 열돔 현상을 그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기후 변화와 관계가 깊다. 크레이그 스넬 기상청 예보관은 “12월과 1월 초의 평균 기온은 보통 7도 내지 8도이며 남서풍이 전국에서 불어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기온이 높은 곳은 보통 국지적인데 12월에 15도를 기록했다”면서 “그렇지만 1월 중에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가 점차 더워지고 있으니 우리의 겨울은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의 햄프턴 코트 궁전과 서머싯 하우스 미술관 그리고 그리니치의 퀸스 하우스와 코번트리 대성당 등에 있는 야외 스케이트장은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 서머싯 하우스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따뜻한 온도가 빙질에 영향을 미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영국 기상청은 카나리아 제도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날씨가 매우 화창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4일부터는 찬 공기가 북쪽에서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면서 스코틀랜드 북부와 동부에는 눈과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2022년’ 신년 첫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2022년’ 신년 첫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전시 ‘사잇:결’이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래도록 느루아트’ 다섯 번째 전시프로젝트로 청년작가 문소영, 정주하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사람과 도시’ , ‘사람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존재와 유기적인 관계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두 젊은 작가는 도시 속 살아가는 존재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도미노 시리즈’ 작업을 하는 문 작가는 ’사람이 사는 도시‘와 ’도시에 사는 사람‘ 사이의 삶에 주목한다. 정 작가는 익숙하지만 신비로운 우리의 ’인체‘를 자연과 동일시해 작업을 선보인다.구도하 작가의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가 내년 1월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도시 풍경에 대한 관심으로 대구의 재개발 지역을 찾아다니다 북구 고성동에서 마주한 특별한 경험을 전시에 담아냈다. 모두가 떠났다고 예상했던 도시 속에 우연히 텃밭을 발견했고, 소멸만이 남아있으리라 생각했던 어둠과 폐허 속 생명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장면을 찾아냈다. 재개발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번영의 풍경과 함께 고립의 풍경이 함께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구 작가의 사진은 고생명과 소멸의 풍경, 두 가지의 이질적 사회 현실이 동일 프레임 안에 치밀하게 중첩돼 있다. 작가는 개발을 둘러싸고 양립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충돌, 대립의 감정이 교차를 통해 사라질 풍경에 대한 관심을 아름답고, 반성적으로 환기시킨다.전시 ‘리폼’이 내년 2월 27일까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이성웅, 폴 바주카, 정재엽, 와사달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와 환경 위기, 전쟁,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문명 흐름의 시대 변화를 읽고자 기획됐다. 문화가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고정된 회색 문명의 시스템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인간의 창조 역량에 기반한다. 전시는 인류의 지난 역사 속 새롭게 재생돼야 하는 것들이 예술가 개인의 작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임인년’ 호랑이해에 걸맞은 전시 ‘호!호랑!호랑이’가 내년 1월 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두 번의 올림픽 마스코트가 호랑이였다는 점만 보더라도 우리의 ‘호랑이’ 사랑은 특별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이를 모티프로 작업하고 있는 손우정, 정해진 두 작가의 작품으로 호랑이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되짚어본다. 손 작가는 어린 시절 이별해야 했던 반려묘를 호랑이로 작품 속에 등장시키고 있으며, 정 작가는 위협과 보호, 욕망이 녹아든 호피 문화에 대해 주목한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다양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호랑이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전시 ‘13번째 망설임’이 내년 3월 27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구지윤, 김인배, 노상호, 돈선필, 백경호, 백현주, 심래정, 안지산, 이은실, 이진주, 인세인 박, 장종완, 좌혜선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이다. 30~40대로 구성된 작가들은 경제성장률이 10%를 넘나들던 시기에 태어나 마이너스 성장, 취업난, 부동산 가격 급등, 팬데믹 등 끊임없이 요동치는 삶의 터전 위에 서 있다. 청년도 중년도 아닌 중간지대에 서있는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임인년 범 내려온다…병 몰아낸다

    임인년 범 내려온다…병 몰아낸다

    십이간지 동물 중 호랑이만큼 한국인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동물이 또 있을까. 1988 서울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뽐낸 한국의 캐릭터는 ‘호돌이’와 ‘수호랑’이었고, 2020 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캐치프레이즈는 ‘범 내려온다’였다. 대한민국 육군의 마스코트는 군모를 쓰고 있는 ‘호국이’고, 축구 국가대표팀은 상징 엠블럼을 태극 마크에서 호랑이로 바꿨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호랑이 중에서도 검은 호랑이의 해다. 십간 중 아홉 번째인 ‘임’이 검은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호랑(이)’이라는 용어는 범과 이리를 뜻하는 호(虎)와 랑(狼)에서 비롯했다. 원래 무서운 동물을 의미했지만, 후대로 가면서 범이라는 특정 동물을 일컫는 단어로 굳어졌다. 범은 호랑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전 세계에서 호랑이는 아시아 대륙에만 분포해 있었는데, 한반도에서는 적어도 10만년 이상 사람과 함께 살아왔다. 충북 청주 두루봉 동굴유적에서 발견된 호랑이 뼈는 12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호랑이는 오랫동안 한민족과 함께했지만,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포호정책과 일제강점기 해수구제정책 등 맹수 사냥의 여파로 20세기 후반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남한에서 마지막으로 호랑이가 잡힌 것은 1940년대다. 북한에서는 1987년 자강도에서 수컷 호랑이가 포획됐다. 수천년간 호랑이를 바라보는 인간의 감정은 양가적이었다. 우선 사람을 해치는 파괴력에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꼈다. 호랑이에게 해를 입는 것, 즉 호환(虎患)을 역병 못지않은 재앙으로 여겼을 정도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 힘과 용맹함을 사랑하고 부러워했다. 때문에 호랑이는 영험한 동물로 대접받았고, 산신령이나 산군으로도 여겨졌다. 선조들은 호랑이가 많이 나오는 지역 또는 호랑이의 형상을 한 지역을 일컬어 범골 마을, 복호봉, 범바위 등으로 불렀다. 여기서 호랑이는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을 대변해 징벌받는다는 의미일 때도 있고, 반대로 신성성이 강조돼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는 의미일 때도 있다.그만큼 우리 문화에서도 익숙하고 관련이 깊다. 고조선 단군신화에서 환웅의 배필 자리를 차지한 것은 곰이었지만, 전통 풍습과 민속에서는 호랑이가 훨씬 많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그림이나 부적 등에 새겨져 나쁜 기운을 막는 벽사의 수단으로 쓰였다. 새해 첫날 호랑이 그림을 그려 붙이는 세화(歲), 단오에 쑥으로 호랑이 형상을 만드는 애호(艾虎) 등은 모두 범의 용맹함에 기대 불운을 막으려 했던 조상들의 풍습이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범굿’을 지내기도 했다. 전통문학이나 설화 등에서도 호랑이는 매우 자주 등장한다. 구비문학 자료를 모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따르면 십이지와 관련한 설화 1283건 중 호랑이와 관련된 게 501건으로 약 40%에 달한다.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제목만 들어도 낯익은 각종 전래동화에서 복합적인 모습으로 읽혔다. 설화 속 호랑이는 때로 인간과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소통하고 선한 사람의 은혜를 갚지만, 때로는 포악하고 어리석으며 우스꽝스럽다. 호랑이를 둘러싼 각종 단어, 속담, 고사성어도 여럿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처럼 현재까지도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 많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임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이해 3월 1일까지 ‘호랑이 나라’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과거 혼례 때 신부의 가마에 덮곤 했던 호피 모양 천, 상여 장식에 조각한 호랑이 모양 인형 등 각종 전시품을 선보인다. 호랑이의 민족답게 고위 관리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호랑이를 큰 상징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 ‘슈퍼서브’ 정지윤의 멈출 수 없는 성장세…“언니들이 큰 도움 줘요”

    ‘슈퍼서브’ 정지윤의 멈출 수 없는 성장세…“언니들이 큰 도움 줘요”

    나왔다 하면 불 같은 화력을 뽐내는 현대건설의 ‘슈퍼서브’ 정지윤(20)이 약점을 극복해 나가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22-25 25-20 25-23 25-18)로 승리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8경기에서 단 1경기밖에 패하지 않으며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4라운드도 승리로 시작한 현대건설은 6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현대건설의 독주가 가능한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이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막내 정지윤의 성장세가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정지윤은 현대건설의 공격이 막힐 때마다 교체로 투입돼 불 같은 공격으로 활로를 뚫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프트로 선발 출장한 고예림이 공격에서 풀리지 않자 1세트부터 정지윤이 교체 투입돼 코트를 누볐다. 정지윤은 블로킹 2개를 포함 11득점을 책임지며 42.86%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다. 팀에서 센터를 맡았던 정지윤은 이번 시즌 레프트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김연경도 다음 세대를 이끌 주역으로 정지윤을 꼽았고, 강성형 감독에게 레프트로 키워야 한다고 부탁까지 했다. 사실 시즌 초반에는 상대방의 목적타에 고전했다. 정지윤의 공격력은 이미 검증됐다. 파괴력만큼은 남자 선수 못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리시브가 불안한 탓에 상대팀들은 목적타 서브로 정지윤을 수시로 괴롭힌다. 정지윤은 리시브 부담감에 경기 도중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정지윤은 최근 경기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불안감은 예전보다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팀 동료들도 정지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지윤은 경기를 마친 뒤 “항상 제가 들어가면 상대팀이 나한테 많이 서브를 치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리시버 언니들이 저를 되게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윤은 “리시브가 많이 좋지 않아도 세터 언니들이 엄청 빨리 뛰어다니며 커버를 하면서 괜찮다고 말해줘 마음이 든든하다”며 “그래서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성형 감독도 정지윤의 뚜렷한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정지윤은 컨트롤과 수비가 좋아지면서 매번 발전하고 있다”며 “전에는 되게 불안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요즘엔 코트에 들어가서 자신이 이겨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군산 미군 장병 121명 코로나19 집단감염…지역사회 불안

    군산 미군 장병 121명 코로나19 집단감염…지역사회 불안

    전북 군산 미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지역사회가 불안해 하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 26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이후 전북에서 200명이 넘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군산 미군기지에서 장병 등 121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감염자는 모두 미군 소속이지만, 거주지로 확진자를 분류하는 ‘속지주의’ 원칙을 적용해 도내 확진자에 포함됐다. 이들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인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기지와 인접한 또 다른 군산지역 군부대에서도 내국인 확진자가 나왔다. 부대원과 그 가족 등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미군기지 부대원을 상대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미군기지 주변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감염자들은 모두 미군 부대 소속이지만 미군기지 내 미군들의 출입이 빈번한 푸드코트 등이 있어 이곳에 종사하는 한국인들의 2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4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군기지 내에는 6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비 안 주셨어요!” 외쳤는데도 코트 휘날리며 ‘먹튀’한 손님(영상)

    “차비 안 주셨어요!” 외쳤는데도 코트 휘날리며 ‘먹튀’한 손님(영상)

    택시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기사의 외침에도 그대로 도주한 승객의 뒷모습이 공개됐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요금 먹튀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먹튀’란 ‘먹고 튄다’는 뜻으로, 물건값이나 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글을 올린 이는 피해를 당한 택시기사의 아들로, 그는 “아버지가 택시기사 일을 10년 이상 하셨다”고 밝혔다. 문제의 승객은 27일 오전 12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역 부근에서 피해자의 택시를 탔다. 글쓴이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 승객은 택시에 타면서 “안산 ○○○○으로 가주세요. 어우, 추워. 아, 너무 추워”라며 목적지를 또박또박 말한다. 영상은 1분 20여초가량으로 편집됐지만 소사역에서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까지 약 30분이 걸렸고, 술을 마신 듯한 이 승객은 가는 내내 숙면을 취했다고 한다.목적지에 도착해서 택시기사가 “아저씨, 다 왔어요”라며 승객을 깨웠는데, 이 승객은 지갑을 꺼내거나 하는 움직임도 없이 곧바로 택시 문을 열고 내리려 했다. 택시기사가 “차비 안 주셨어요”라고 말하자 승객은 “네, 드릴게요. 드릴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인사까지 하며 그대로 내려버린다. 그러더니 택시 문을 닫아버리곤 아파트 단지 쪽으로 그대로 걸어갔고, 택시기사가 다급하게 “차비 안 주셨어요!”라고 소리쳤지만 뭔가 얘기하며 단지 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글쓴이는 “아버지가 창문을 열고 요금 지불을 요구하니 승객은 ‘집에 사람이 있으니 전화를 해서 돈을 가지고 내려오라고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그런 뒤 엄청난 경보 걸음으로 도망치듯 가서 아버지가 좀 어이없어 하다가 그제서야 뒤따라갔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도 택시가 황급히 아파트 단지 안으로 승객을 뒤쫓아 가보지만, 이 승객은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도 택시가 뒤따라오는 걸 느꼈는지 코트 자락이 휘날릴 정도로 더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단지 내 차도가 끝난 막다른 지점이라 택시로는 더 이상 쫓아갈 수 없었고, 택시기사는 그저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점점 작아지는 승객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글쓴이는 “(승객이) ‘파워워킹’하며 정확한 걸음걸이로 줄행랑을 쳤다”고 묘사했다. 이후 택시기사는 돈을 가지고 내려오겠다는 승객의 말을 믿고 10분 이상 기다렸지만 그는 오지 않았고,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가장 손님이 많은 피크시간이었다. 경찰서에 전화해 경찰관이 도착해 현장 설명하고, 파출소에 직접 찾아가 신고 접수까지 하는 동안 시간을 다 허비한 것”이라며 “그러고 나니 길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대로 집에 오셨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교통수단일 뿐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이다. (먹튀 피해는)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한번씩은 겪는 일로,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면서 “택시비와 합의금도 문제지만 너무 괘씸해서 처벌에 더 신경쓰려 한다. 아직 경찰의 연락은 없고 추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위반 혹은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요금의 5배를 물어야 한다. 무임승차로 처벌될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죄질에 따라 사기죄가 인정된다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 아미, 부산 매장 열어… 전국 사업 확장 ‘잰걸음’

    아미, 부산 매장 열어… 전국 사업 확장 ‘잰걸음’

    ‘아미(AMI)’가 국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의 부산본점 에비뉴엘관 지하 1층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아미의 국내 여덟 번째이자 부산 지역 두 번째 단독 매장이다. 83.2㎡(약 25평)의 규모로, 프랑스 파리 부티크의 건축적인 요소를 담은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가 적용됐다. 도회적인 그레이와 블랙 컬러가 인테리어 전반에 사용됐고, 패턴이 돋보이는 나무 소재의 바닥이 적용됐다. 블랙 컬러의 직선적인 옷걸이는 수직·수평으로 교차되게 구성했다. 매장은 ‘남성 컬렉션’과 ‘하트 컬렉션’으로 나눴다. 90년대 레트로 무드를 강조했으며 강렬한 블루·그린·레드 컬러를 주로 활용했다. 특유의 세련된 핏을 적용한 재킷, 코트, 팬츠 뿐 아니라 특히 올겨울에는 ‘다운 재킷’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미의 다운 재킷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매에 ‘톤온톤’의 하트 로고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짧은 기장과 중간 기장 스타일로 제안됐고, 블랙·그레이 컬러와 하운드 투스 패턴으로 출시됐다. 유니섹스 상품으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다. 한편 아미는 지난 8월 대전에 첫 번째 둥지를 텄다. 대전의 첫 번째 매장이자, 국내 7번째 단독 매장을 신세계 대전점 2층에 76.03㎡(약 23평) 규모로 마련했다. 아미는 전 세계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편집숍 등 350여 곳에서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및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대전 아트&사이언스점,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 중이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미가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방 매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아미만이 줄 수 있는 브랜드 경험과 팬덤을 토대로 누구나 열망하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반환점 돈 V리그… 여자 독주, 남자 혼전

    한국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28일 3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건설의 독주가 돋보였던 여자부와 혼전 양상이 도드라진 남자부의 판도가 후반기에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적수가 없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8경기를 치르면서 단 1번의 패배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센터진이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 양효진이 높은 공격 성공률(56.54%)로 공격을 주도하고, 세트당 블로킹(0.80개)도 1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양효진과 함께 센터 호흡을 맞추는 이다현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3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64.3%로 양효진의 3라운드 공격 성공률(55.4%)보다 높다.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후반기에도 독주가 예상된다. 독주 판을 흔들 수 있는 팀은 2위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지난 28일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팀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상황에 따라 이윤정과 이고은을 번갈아 활용하는 ‘더블 세터’ 체제로 바뀌었다. 또 배유나와 ‘엄마 센터’ 정대영이 버티는 센터진은 팀 블로킹(2.73개)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체력이 떨어지며 나타난 집중력 저하와 이윤정의 슬럼프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밖에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확 달라진 IBK기업은행도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힌다. 남자부는 순위가 촘촘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선두 대한항공과 7위 삼성화재의 승점은 단 11점 차에 불과하다. 때문에 팀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듯 보인다. 사생활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3라운드에 복귀한 대한항공 정지석은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대한항공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은 약점이었던 레프트 자리에 지난 26일 한성정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시즌 초 선두권에 있다 하위권으로 쳐진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전역한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과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전광인이 합류하면서 현대캐피탈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며 “현대캐피탈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봄배구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판 흔들 자 누구냐”…도로공사·현대캐피탈 주목

    “판 흔들 자 누구냐”…도로공사·현대캐피탈 주목

    한국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28일 3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건설의 독주가 돋보였던 여자부와 혼전 양상이 도드라진 남자부의 판도가 후반기로 갈수록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적수가 없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8경기를 치르면서 단 1번의 패배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센터진이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 양효진이 높은 공격성공률(56.54%)로 공격을 주도하고, 블로킹(0.80개)도 1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양효진과 함께 센터 호흡을 맞추는 이다현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3라운드 공격성공률은 64.3%로 양효진의 3라운드 공격성공률(55.4%)보다 높다.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후반기에도 독주가 예상된다. 독주 판을 흔들 수 있는 팀은 2위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지난 28일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팀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상황에 따라 이윤정과 이고은을 번갈아 활용하는 ‘더블 세터’ 체제로 변화했다. 또 배유나와 ‘엄마센터’ 정대영이 버티는 센터진은 팀 블로킹(2.73개)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체력이 부치며 나타난 집중력 저하와 이윤정의 슬럼프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밖에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확 달라진 IBK기업은행도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힌다.남자부는 순위가 촘촘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선두 대한항공과 7위 삼성화재의 승점은 단 11점차에 불과하다. 때문에 팀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듯 보인다. 사생활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3라운드에 복귀한 대한항공 정지석은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대한항공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은 약점이었던 레프트 자리에 지난 26일 한성정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시즌 초 선두권에 있다 하위권으로 쳐진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전역한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과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새 용병 펠리페에 기대가 크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전광인이 합류하면서 현대캐피탈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며 “현대캐피탈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봄 배구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이재명 후보, 고 김근태 선생 10주기 추모 행사 참석

    [서울포토] 이재명 후보, 고 김근태 선생 10주기 추모 행사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9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추모하며 “의장님께서 이루고자 한 세상과 저 이재명이 이루고자 한 세상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김 전 의장의 10주기 추모식에서 “따뜻한 나라 따뜻한 경제, 억강부약, 기본사회, 좌우 진영을 따지지 않는 실용주의”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김 전 의장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정부 재창출에 앞장서는 대선후보로서의 적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김 의장께서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2012년을 점령하라’ 유언처럼 남긴 그 명령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의장님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정치의 이유로 삼으셨다”고 했다. 검은 코트와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시종 엄숙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 유족의 말과 추모사를 들었다. 이 후보는 추모식에 참석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잠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과 ‘리틀 GT’로 불리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우원식 박완주 의원등 김근태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도 참석했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참존 ‘톤업핏 블랙라벨’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참존 ‘톤업핏 블랙라벨’

    참존의 ‘톤업핏 블랙라벨’(사진)은 4가지 차별화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우아한 드라이 로즈를 담아낸 ‘드라이 로즈’,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어울리는 ‘트렌치 베이지’, 럭셔리하고 무드 있는 분위기의 ‘토프 브라운’, 트렌디한 데님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님 네이비’ 등이다. 마스크 안감도 차별화했다. 비건 인증을 받은 안감으로 만들었으며, 어린아이도 믿고 착용할 수 있도록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인 ‘OEKO-TEX’ 1등급을 받았다. 또한 피부자극 테스트는 물론 독일 ‘더마 엑설런트 등급’으로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톤업핏 블랙라벨 마스크는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숨쉬기 편하도록 호흡률은 유지하면서 마스크 형태·볼륨은 변하지 않는 4중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고 핏을 살려준다고 한다. 참존 마케팅 담당자는 “톤업핏 블랙라벨 마스크가 올가을·겨울에 압도적인 분위기와 차별화된 안감·디자인으로 새로운 페이스웨어 마스크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지 열흘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정은 총비서는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서 짙은 색 정장에 흰 셔츠, 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셔츠 목 부분은 헐렁해졌고, 깊어진 얼굴 주름도 옅어진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평양 야외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렸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최저 영하 6도의 기온으로 추웠던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입가와 팔자주름, 턱살이 없어지고 안색은 밝아진 모습이었다. 열흘 전 추모대회 때는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은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총비서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고도비만인 김 총비서가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38살인 김정은 총비서는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정은 총비서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에서도 사진관서 포토샵 이용 최근 불과 며칠 사이에 얼굴에 있는 살과 주름이 없어진 것은 ‘사진’의 위력이 커 보인다. 건강 이상 및 노화 논란을 제기했던 사진은 ‘영상’ 캡처 사진이었다. 오늘 알려진 모습은 북한이 배포한 사진이기에 후보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11월 조선신보는 평양시내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2층 규모 건물에 사진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스튜디오 모습이 보인다. 한국의 여느 스튜디오와 흡사하게 여러 소품과 배경을 비치했고, 컴퓨터를 이용해 보정 작업을 했다. 미국 어도비 사의 ‘포토샵’을 쓰는 모습이었다. 북한, 전원회의서 “농촌 발전 의제” 북한은 지난 28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농촌 발전을 단일 의제로 논의했다. 그만큼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정은은 집권 10년간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코로나19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여건은 더 나빠졌다. 감염병 때문에 중국과 국제기구 원조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난하고 고립된 나라” 외신 혹평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총비서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할게요”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할게요”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무릎 부자’다. 도쿄올림픽 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올림픽에서 부은 다리로 뛴 그의 투혼을 보고 팬들이 “내 무릎 가져가”라며 격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무릎만 100개가 넘는다’는 김희진은 무릎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으며 ‘별 중의 별’로 꼽혔다. 김희진은 이번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이 진행한 올스타 팬투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1만 3448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얻은 8만 211표를 훌쩍 넘는다. 김희진은 28일 “올림픽에 다녀온 다른 선수도 인기가 많아서 1위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연경 언니가 한국에 없으니까 아마 1등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왕관의 무게에 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여자배구가 인기가 좋아진다는 걸 느꼈는데 1위를 하니까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팬클럽인 ‘김희진 주접단’에 아무런 떡밥을 던지지 않았지만 김희진 팬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김희진을 역대 최고의 올스타로 만들었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김희진은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비시즌 때 방송에 출연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팬들이 칭찬하는 ‘잘생쁨’(잘생김+예쁨)에 대해선 “외모는 이유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화성 홈 경기장을 가면 정말 많은 팬이 김희진을 응원한다. 오글거리는 걸 못 참는 김희진을 위해 팬들은 더더욱 오글거리는 문구를 준비한다. 김희진은 “좋으면서도 창피한데 그런 모습에 팬들이 더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이렇게 많이 뽑아주신 만큼 올스타전에서 춤이든 노래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구계 최고의 인기스타지만 김희진은 “올스타 1위는 한 번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대신 성적에 욕심냈다. 김희진은 “4라운드부터 기업은행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달라질 기업은행을 예고했다.
  • 6개 구단 모두 영입 거부… 조송화 코트 복귀 막혔다

    6개 구단 모두 영입 거부… 조송화 코트 복귀 막혔다

    무단이탈로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가 모든 구단이 영입을 거부하면서 결국 미아 신세가 됐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조송화는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해 올 시즌 선수로 뛸 수 없다. KOVO 선수 등록 규정에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정규리그 4라운드 시작일부터는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조송화를 영입하는 구단은 3라운드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KOVO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두 차례 무단 이탈해 논란을 일으키자 지난 13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KOVO는 지난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조송화가 팀내 불화를 일으킨 당사자인 만큼 조송화를 원하는 구단은 없었다. 당장 세터난을 겪는 구단들도 조송화 영입에 난색을 보인다. A구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터 포지션의 결원이 있지만 이미 다른 선수로 대체를 했다”며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조송화 영입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다른 6개 팀 감독들이 조송화와 같이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과 악수를 거부하며 뜻을 모았던 만큼 조송화의 ‘시즌 아웃’은 어느 정도 예고된 상황이었다. 갈등이 있었던 서남원 전 감독의 경질 이후 조송화는 코트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구단은 조송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조송화 측은 결국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계약 해지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제 조송화가 기댈 방법은 법적 판단뿐이다. 조송화 측은 법정에서 계약 해지의 책임이 구단에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 측은 “부상에도 무리한 훈련으로 몸 상태가 악화했고, 서 전 감독에게도 인사한 뒤 구단에서 나갔다”고 했다. 하지만 배구계 안팎에서는 조송화가 서 전 감독에게 일방적으로 배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했고, 훈련이 정말 불가능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얘기도 적지 않다.
  • 팬심도 월급도 소속팀도 잃은 조송화의 차가운 현실

    팬심도 월급도 소속팀도 잃은 조송화의 차가운 현실

    남은 게 없다. 조송화가 끝내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조송화는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28일까지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조송화는 이번 시즌 코트에 복귀할 수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정규리그에 뛰려면 3라운드 종료일까지 소속팀이 있어야 한다. 팬심을 단단히 등진 조송화에 대해 각 구단은 일찌감치 “영입불가” 방침을 세웠고 예고한 대로 조송화를 원하는 구단은 아무도 없었다. 이미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논란 당시 분노하는 팬심을 생생하게 지켜본 구단들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조송화로서는 잃은 것이 너무 많은 이탈이었다. 조송화는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이탈했고, 이것이 결국 배구 선수로서의 마지막 행보가 되게 생겼다. 조송화 측은 “아파서 구단에 얘기하고 빠졌다”고 했지만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상 공백이 아니었고, 감독과 단장 경질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팬심을 단단히 등진 조송화는 지난 13일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이후 17일 KOVO가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매달 2014만원 가량 들어오던 조송화의 월급은 공시일인 17일까지만 계산됐고 21일 최종 입금됐다. 소송을 통해 잔여 연봉을 보전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공식적인 조송화의 마지막 월급이다. 팬심도 월급도 잃은 조송화가 마지막으로 소속팀까지 잃게 되면서 이제 조송화가 코트로 돌아올 길은 요원하다. 해외진출을 노리는 방법이 있지만 조송화가 해외진출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업무대를 두드릴 수도 있지만 받아줄 팀이 있을지도 불확실하고, 시간이 지나 코트 복귀를 시도한다고 할 때 팬심이 용서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결국 조송화에게 남은 선택지는 은퇴밖에 없지만 아직은 조송화가 코트에 돌아오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조송화로서는 최악의 선택으로 배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잃게 됐다.
  • 배구 역대 1위 올스타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하겠습니다”

    배구 역대 1위 올스타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하겠습니다”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무릎 부자’다. 도쿄올림픽 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올림픽에서 부은 다리로 뛴 그의 투혼을 보고 팬들이 “내 무릎 가져가”라며 격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무릎만 100개가 넘는다’는 김희진은 무릎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으며 ‘별 중의 별’로 꼽혔다. 김희진은 이번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이 진행한 올스타 팬투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1만 3448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에서 활약한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얻은 8만 2115표를 훌쩍 넘는 것은 물론 남자부 1위이자 전체 2위인 신영석(35·한국전력)의 9만 9502표와도 격차가 크다. 김희진은 28일 “올림픽에 다녀온 다른 선수도 인기가 많아서 1위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연경 언니가 한국에 없으니까 아마 1등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왕관의 무게에 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여자배구가 인기가 좋아진다는 걸 느꼈는데 1위를 하니까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팬클럽인 ‘김희진 주접단’에 아무런 떡밥을 던지지 않았지만 김희진 팬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김희진을 역대 최고의 올스타로 만들었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김희진은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비시즌 때 방송에 출연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팬들이 칭찬하는 ‘잘생쁨’(잘생김+예쁨)에 대해선 “외모는 이유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화성 홈 경기장을 가면 정말 많은 팬이 김희진을 응원한다. 오글거리는 걸 못 참는 김희진을 위해 팬들은 더더욱 오글거리는 문구를 준비한다. 김희진은 “좋으면서도 창피한데 그런 모습에 팬들이 더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이렇게 많이 뽑아주신 만큼 올스타전에서 춤이든 노래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구계 최고의 인기스타지만 김희진은 “올스타 1위는 한 번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대신 성적에 욕심냈다. 김희진은 “4라운드부터 기업은행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김호철(66) 감독과 함께 달라질 기업은행을 예고했다.
  • 호통왕에서 소통왕으로… 김호철의 기업은행 살아나나

    호통왕에서 소통왕으로… 김호철의 기업은행 살아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털’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탈’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코트 떠나 법정 간 조송화… 대화 의지 있긴 했나

    코트 떠나 법정 간 조송화… 대화 의지 있긴 했나

    ‘대화하고 싶다’는 조송화(28)의 마음은 진심이었을까. 무단 이탈로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가 결국 법정 싸움을 선택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더해가고 있다. 계약해지를 두고 IBK기업은행과 마찰을 벌였던 조송화 측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조송화는 구단과 최대한 갈등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기업은행이 계약해지를 발표하자 조송화 측 법률대리인 조인선(법무법인 YK) 변호사는 다음날 “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 구단과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처음부터 대화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조송화 측 변호인은 지난 14일 기업은행 관계자에게 ‘대화를 원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곧이어 기업은행은 변호인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어떤 내용의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문서로 정리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까지 일주일 넘게 조송화 측은 아무런 답이 없었다. 선수 생활 연장이 절실한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 대목이다. 조송화는 그동안 ‘구단 소속’임을 강조하면서 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할 당시에도 “구단 소속이라 인터뷰를 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소송전이 결정되자 태세를 전환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단을 비판했다. 또 팬들에게 사과는 했지만, 잘못에 대한 인정은 없었다. 그간의 언행이 4억원에 달하는 잔여 연봉을 받으려는 것이었는지 팬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허훈 완전체 된 KT, SK 트라우마 지웠다

    허훈 완전체 된 KT, SK 트라우마 지웠다

    1, 2위 맞대결답게 치열한 승부였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던 승부의 승자는 수원 KT였다. KT는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 21~22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82로 승리했다. 이로써 1경기였던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2패에 빠졌던 KT는 이번 복수로 전 구단 상대 승리 및 팀 최다 타이기록인 홈 9연승을 달성했다. 두 팀 모두 며칠 전부터 이 경기를 준비한 중요한 승부였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KT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3쿼터 종료 후 KT가 74-56으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4쿼터에 반전이 일어났다. SK는 4쿼터에만 9점을 넣은 안영준과 6점을 넣은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면 KT는 17개 던져 3개만 넣을 정도로 극도로 부진한 야투율로 고전했다. 종료 14.8초를 앞두고 84-80의 상황에서 KT 정성우가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작전타임 이후 SK가 최준용의 2점슛으로 2점 차까지 좁혀 승부가 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KT가 SK의 수비가 잠시 느슨해진 사이 빠르게 상대 코트로 빠져나갔고, 정성우가 상대가 급하게 파울로 끊으며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캐디 라렌(27점 17리바운드)과 양홍석(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시즌 개막 전 당한 발목 부상으로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빠졌던 허훈은 12점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KT의 승리 요정이 됐다. 지난달 14일 허훈이 복귀한 후 KT는 9연승을 질주했고 안양 KGC에 1패를 당한 후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SK는 워니(30점 16리바운드)와 안영준(21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패배했다. 대구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6명의 선수가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며 가스공사를 104-65, 39점 차로 크게 이겼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삼성을 66-64로 꺾고 시즌 13승(12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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