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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특허청 행사 比부통령 등 요인 참석 왜

    [관가 블로그] 특허청 행사 比부통령 등 요인 참석 왜

    지난 13일 필리핀 탈락주 아나오지역에서 열린 일랑일랑 허브오일 연구센터 개소식에는 레니 로브레도(앞줄 왼쪽 네 번째) 필리핀 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뒷줄 왼쪽 두 번째)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우리나라 특허청이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일랑일랑 오일 추출기 개발 등의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날 행사는 제품화 연구 및 교육을 위한 연구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허청 국장급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4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에서 열렸는데 이곳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등장하자 주민들뿐 아니라 국내 참석자들도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무장한 경호인력 100여명이 행사장을 에워싸면서 지역이 아닌 국가적 행사로 격상됐다고 한다. 임현석 특허청 다자기구팀장은 “탈락주에서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필리핀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아나오는 아키노 집안의 지역 기반이라는 점에서 베니그노 전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베니그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이날 행사 참석이 필리핀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특허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은 존속 기간이 만료된 특허를 활용해 극빈국이나 개도국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한 적정기술 제공으로 매년 2건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건당 개발 비용은 1억~2억원이 소요되는데 현장 조사와 기술검토·개발, 시제품 제작 및 설치 등이 포함된다. 아나오 지역은 자생식물인 일랑일랑 나무가 많아 오일 추출 기술만 뒷받침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랑일랑 오일은 향수와 화장품·비누 등 2차 상품 재료로 사용돼 국내 활용 가능성도 고려됐다. 특허청은 2013년 오일 추출기를 개발, 첫 지원 후 2016년까지 총 11대를 공급했다. 기존 추출기는 사이즈가 크고 장작을 연료로 사용해 수율 및 오일 품질이 좋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적정기술이 적용된 추출기를 사용하면서 오일의 불순물이 줄고, 향기와 색상 등도 우수해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로브레도 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지식재산 나눔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올해 스리랑카에 코코넛 오일 추출기를, 우간다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작물건조기를 적정기술로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바른 말글] 맞춤법 틀린 제품·회사 이름/손성진 논설실장

    광고에서 회사 이름이나 제품 이름을 잘못 쓸 때 악영향은 매우 크다. 대중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광고의 파급력 때문이다. 그 이름을 인용할 때 바르게 바꿔 쓰기도 어렵다.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잘못 쓴 회사 이름 중의 하나가 식품회사인 ‘오뚜기’다. ‘밑을 무겁게 하여 아무렇게나 굴려도 오뚝오뚝 일어서는 어린아이의 장난감’의 바른 이름은 ‘오뚝이’다. 아이스크림 제품 ‘설레임’은 설렘이 맞다. 많은 사람이 설레임으로 잘못 쓰고 있다. ‘꼬깔콘’은 고깔콘으로, ‘빠다코코낫’은 버터코코넛으로 고쳐 써야 한다. ‘쌍용’은 쌍룡, ‘훼미리’는 패밀리, ‘빵빠레’는 팡파르, ‘럭키’는 러키가 바른 말이다. 상품 이름에 외래어가 범람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표기법만큼은 지켰으면 한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수지, 밀란 화보 공개 “배우로 작품 끝낼 때마다 성장통”

    수지, 밀란 화보 공개 “배우로 작품 끝낼 때마다 성장통”

    밀란를 사로잡은 수지의 화보가 공개됐다. 배우 수지가 스타 & 스타일 매거진 ‘인스타일’ 4월호 커버를 장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한 브랜드의 2017 F/W 컬렉션 참석 일정 차 촬영한 이번 화보는 그야말로 수지의 절정을 찍은 미모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밀란 도심에서 떨어진 꼬모의 한 저택에서 진행한 이 촬영은 한층 성숙해지고 여성스러워진 수지의 스타일이 눈에 띈다. 공개된 화보 속 수지는 로코코풍 맥시 드레스와 속살이 비치는 시어한 드레스까지 아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시크한 스트라이프와 로맨틱한 플라워 프린트, 캔아이 백도 그녀와 완벽한 궁합을 이뤘다.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땐 TV를 봐요. ‘미운 우리 새끼’, ‘고등 래퍼’, ‘신혼 일기’, ‘라디오스타’를 즐겨보는 편이에요”라며 요즘 방영하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줄줄이 꿰뚫고 있는 귀여운 ‘TV 덕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연기는 늘 어렵죠. 그래서 저는 작품을 끝낼 때 마다 매번 성장통을 겪는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저를 성장하게 만드는 그 아픔을 저도 모르게 즐기고 있는 것 같고요” 라며 배우로서 진솔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목표를 향해 쉴새 없이 달려왔다면, 이제는 주변을 둘러보며 소소하고 소탈한 일상에서 제 행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해졌어요” 라며 자신의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다.​수지의 낭만이 깃든 화보와 인터뷰 및 영상은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4월호와 공식 인스타그램(@instylekorea), 웹 사이트(www.instyl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집중력 높이려면 ‘카페 모카’ 마셔라(연구)

    집중력 높이려면 ‘카페 모카’ 마셔라(연구)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일반 커피보다는 ‘카페 모카’를 마셔야 할 듯하다. 코코아가 들어간 커피, 즉 카페 모카를 마셨을 때 집중력이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와 뉴욕 클라크슨대 심리학 연구진이 1년간 실험을 통해 코코아와 커피를 첨가한 코코아 등의 뜨거운 음료가 사람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커피가 사람의 활력을 향상하지만 핫 초콜릿은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 두 가지를 결합했을 때 집중력 향상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각각 끓인 코코아(핫 초콜릿)나 카페인을 넣은 코코아(카페 모카), 코코아 없는 카페인(커피), 또는 카페인과 코코아 어느 것도 넣지 않고 맛만 똑같이 낸 플라시보 음료(위약)를 제공했다. 그리고 모든 실험은 실험 참가자들과 실험 진행자 모두 실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지 모르게 하는 이중 맹검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클라크슨대의 알리 부라니 교수는 “그건 정말 재미있는 연구였다”고 말했다. 또한 “코코아는 뇌의 혈류를 늘려 인지 능력과 집중력을 높였다”면서 “카페인만으로는 불안감이 늘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코코아가 카페인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영향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카페 모카를 마셔야 하는 좋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실험에서 정해진 문자를 찾거나 숫자를 계산하는 등 특별히 고안된 방법으로 집중력을 검사받았다. 그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코코아 음료를 마신 참가자들의 수행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라니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코코아와 카페인이 학생들은 물론 계속해서 집중력을 향상해야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천연 카페인과 합성 카페인의 차이점은 물론 다른 코코아에 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영양’(BMC Nutrition)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취적 여성 캐릭터 기대 커요” “야수 → 인간 내면 구현 힘썼죠”

    “진취적 여성 캐릭터 기대 커요” “야수 → 인간 내면 구현 힘썼죠”

    디즈니가 26년 만에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옮겼다. 6일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번스, 조시 게드, 빌 콘던 감독을 통해 신판 ‘미녀와 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는 1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러닝타임 129분으로, 원작에 견줘 러닝타임이 무려 44분이 늘었다.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무례하고 이기적인 왕자가 요정이 건 저주에 걸리는 장면이 서두에 새롭게 포함된 정도다. 하지만 18세기 아기자기한 프랑스 마을,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야수의 성, 스펙터클한 무도회 장면, 가재도구로 변한 시종 등 현대 기술력이 빚어낸 화려한 비주얼은 ‘이미 아는 이야기’의 지루함을 상쇄하고 남는다. 캐릭터도 원작보다 좀더 입체적으로 변모했다. 소설과 달리 디즈니 작품에선 주관이 뚜렷하고 지적이며, 도전 정신이 강한 여주인공 벨의 모습은 실사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유엔 양성 평등 홍보대사를 맡았던 에마 왓슨이 연기해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원작의 벨과 흡사한 외모로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였던 그는 첫 노래 연기 도전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준다. ‘미녀와 야수’ 때문에 ‘라라랜드’ 여주인공 역할을 포기했다는 후문. “디즈니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진취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은 무척 긍정적이고 기대가 커요. 이런 영화는 오늘날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여성이 좀더 동등한 일원이 되는 사회에 대한 상상은 실제 현실로 이어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와 같은 예술가, 혹은 영화들이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왓슨) 야수 역할은 인기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댄 스티븐스가 맡았다. 그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인간미를 불어 넣으며 작품에 현실감을 주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중저음의 야수 목소리도 직접 연기했다. “거대한 체구의 야수를 연기하려고 10인치 힐을 신고 퍼포먼스 캡처를 했어요. 이와는 별도로 카메라 20대로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잡는 페이셜 캡처를 직접 받으며 야수에서 인간으로의 내면 변화를 잘 구현하려고 노력했죠.”(스티븐스)또 다른 재미는 조연 캐릭터들에 있다. 특히 이완 맥그리거, 이언 매켈런, 에마 톰슨이 각각 수다쟁이 황금 촛대로 변한 시종, 꼼꼼하고 까다로운 시계로 변한 시종, 성안의 이들을 자상하게 돌보는 찻주전자 시종을 맡아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다. 저주가 풀린 뒤에야 비로소 본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밖에 루크 에번스가 악역 개스톤으로 열연한다. 개스톤의 조수 르 푸는 ‘겨울왕국’에서 엉뚱한 눈사람 올라프를 연기했던 조시 게드가 맡았고, 중견 배우 케빈 클라인이 벨의 아버지 모리스로 나온다. 실제 영화 속에서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부분인데, 르 푸가 디즈니 최초 동성애자 캐릭터로 설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일부 주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녀와 야수’의 주제 자체가 포용이에요. 모든 사람들을 이 영화에 포용하고 싶었습니다.”(콘던) “영화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책을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내면까지 들여다봤으면 좋겠네요.”(게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관심이다. 디즈니 음악을 도맡아 오스카 트로피를 쓸어 담았던 앨런 멩컨이 다시 함께하며 원작의 주옥 같은 노래들이 2017년 버전으로 태어났다. 셀린 디옹이 불렀던 주제가 ‘뷰티 앤드 더 비스트’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가 듀엣으로 새로 불렀다. 셀린 디옹도 새 노래 ‘하우 더즈 어 모멘트 라스트 포에버’로 참여했다. 또 야수가 벨을 떠나보내며 부르는 노래 ‘에버모어’와 성안 가재도구들의 합창곡 ‘데이스 인 더 선’이 새롭게 추가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0년 다 된 선박으로 영업 운항해 온 한강유람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은 제272회 임시회 한강사업본부 소관 (2월 23일) 업무보고에서 현행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한강유람선이 운항을 강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은 “현재 불법, 편법운항으로 운행이 중단된 이랜드크루즈 한강유람선은 선령이 30년이 된 노후화된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령에 따라 버젓이 영업운항을 해오고 있었다” 고 지적하면서 최근 개정된 ‘유선 및 도선사업법’의 허점으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최근에 개정된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라 선령제한을 30년으로 두었지만, 기존 선박에 대해서는 최장 7년까지 유예기간을 둘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김의원은 “한강유람선은 작년 코코몽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안전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아 ‘제2의 세월호 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재발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서울시에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서울시가 새로운 수상교통수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리버버스’와 ‘수륙양용버스’ 도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였다. 김의원은 “안전성과 환경성이 확보되지 않는 리버버스와 수륙양용버스 도입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민석, 왕도마뱀 생포+이빨로 물어뜯어 “상남자 매력 폭발”

    정글의 법칙 김민석, 왕도마뱀 생포+이빨로 물어뜯어 “상남자 매력 폭발”

    배우 김민석의 매력이 정글에서 폭발했다. 24일 방송된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에서는 맏형 김민석의 맹활약으로 도마뱀으로 저녁 한끼를 해결하는 YB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YB팀 성열, 김민석, 경리, 강태오는 코코넛을 따고 돌아가는 길에 왕도마뱀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추격에 나섰고 선두에서 앞장서던 김민석은 손에 든 코코넛으로 도망가는 도마뱀을 내리쳐 생포했다. 김민석은 “갑자기 고기로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획한 도마뱀은 식용이 가능한 물왕 도마뱀. 손질 역시 김민석의 몫이었다. 과거 회 뜨기 경력 5년에 호텔 조리학을 전공한 베테랑이었던 것. 김민석은 장어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능숙한 칼질로 가볍게 도마뱀을 해체해나갔다. 껍질이 잘 안벗겨지자 직접 이빨로 물어 뜯는 상남자의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도마뱀의 맛은 옛날 통닭 맛이었다. 성열은 “고기 먹으니까 힘이 난다. 생각 이상으로 진짜 맛있다”고 했고, 강태오는 처음으로 배가 찬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행복해했다. 김민석은 폭풍 먹방 이후 ”한 마리 더 잡아오겠다“며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녕 좋은 시절이란 유한한 것일까. 연이은 테러와 폭동으로 파리의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고 루브르의 관람객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우울한 소식을 들은 날 모두가 동경하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를 떠올리며 문득 든 생각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낭만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도시로 파리가 자리잡은 것은 산업혁명 이후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끝낸 1871년부터이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와중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몰려와 예술지상주의에 빠져들었고, 이런 분위기는 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까지 이어진다. 역사가들은 특히 1871년부터 1914년까지를 ‘황금시대’라 명명했다. 이 시절 파리는 경제적 풍요로 낙천적 분위기와 힘찬 시대적 에너지가 넘쳐났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데카당스한 댄디보이들이 세기말의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이들은 병적인 상태를 탐하고, 기괴한 주제와 소재를 반기며, 관능적이고 과민한 자의식으로 현실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고 도피를 위해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며 자연미를 거부했다. 우디 앨런은 이 시기의 파리를 찬미하고 그리는 영화를 만든다.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다. 이 영화도 산만하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큐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서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구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하지만 영화는 보다 더 몽환적이며 환상적이다. 그는 시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통해 행복하고 낭만적인 그때의 파리로 데려간다. 그리고 관객들의 ‘파리앓이’가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황금시절은 있는 법이고 오늘보다는 지난 과거를 대부분 황금기로 여긴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언제나 사람들은 오늘은 힘들고 어렵고, 지금보단 어제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칠하고 섬세한 우디 앨런은 ‘옛날도 좋았지만’ 가장 ‘좋은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언 윌슨이 연기한 ‘길’이다. 소설가를 원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영화대본을 쓰는 그는 자신의 재능을 몰라 주는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서 우상인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가 살았던 1920년대를 동경한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약혼녀 ‘이네즈’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한 쌍이 파리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줄거리다. 아니 영화의 전부다. 파리의 낭만을 즐기려는 길은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이네즈를 두고 혼자 나왔다 길을 잃고 만다. 낯선 파리의 밤거리를 헤매는데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더니 그 앞에 1928년 나온 멋진 구형 푸조 ‘랑듀레 184’가 나타난다. 멋진 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얼떨결에 도착한 곳은 전설적인 작곡가 콜 포터가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부부가 헤밍웨이와 잡담하는 그곳, 1920년대 파리의 한 파티장이다. 즉 황금시대의 중심인 것이다. 그 후 길은 자정만 되면 버릇처럼 1920년대로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마크 트웨인을 만나 작품 얘기를 나누고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소설가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은 그의 작품을 읽고 칭찬해 준다.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와 만나 현실의 연인 이네즈를 잊고 환상 속 사랑에 빠진다. 이렇게 우디 앨런이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모든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연 파티가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이 시절 파리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절망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욕망과 탐욕의 시대를 벗어나 이룬 ‘해방구’였다. “선한 미국인은 죽어서 파리에 간다”고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특히 많은 미국의 문인, 예술가들은 파리로 떠났고 일부는 그곳에서 살고 뼈를 묻을 만큼 파리는 동경의 땅이자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한 땅이었다. 그리고 파리는 시대적 아픔을 치유, 아니 잊을 수 있는 낭만적 도피처이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카페와 바 그리고 아틀리에를 전전하는 파티는 초라했지만 매일매일 토론과 열정으로 잘 차려진 성찬이었다. 이렇듯 미국의 지식인·예술가들에게는 뜨거운 파리였지만 토박이들에게는 권태롭기 그지없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그러나 피는 뜨거웠던 ‘파리의 황금시대’를 매우 적나라하게 그려 낸 로트렉이 스케치를 하고 있는 물랭루주의 한 바에 나타난 드가에게 고갱이 한마디 날린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어. 르네상스 때야말로 최고의 시대였지!”라고. 우디 앨런은 현실에서 작품을 인정받지 못해 불만인 길에게 1920년대 문화예술의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파리도 당시 고갱에게 불만이었던 것처럼 “지금, 여기”와의 대비를 통해 ‘현실도 꽤 괜찮은 살 만한 곳’이라는 쪽지를 슬그머니 손에 쥐여 준다. 영화 속 황금시대의 파리는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이 운집해 있다. 장 콕토, 투우사 벨 몬테, 모딜리아니, 계속해서 코뿔소를 외치는 달리와 그의 친구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사진가 만 레이, 시인 T S 엘리엇, 조세핀 베이커, 주나 반스, 코코 샤넬 등등이 마치 20세기 초를 구가한 문화예술인 인명사전의 색인처럼 등장한다. 이 시절 파리로 모였던 많은 화가들을 ‘에콜 드 파리’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는 이민 또는 난민 화가들의 천국이었다. 파리는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누구든 ‘톨레랑스’라는 이름으로 받아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모딜리아니, 러시아의 샤갈, 리투아니아의 수틴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파리로 스며들어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시대를 거스르는 연어처럼 펄떡이며 자신의 예술혼을 불살랐다. 내일은 없다는 듯 보헤미안처럼 그날그날에 충실했다. 멜랑콜리한 정서와 반항적인 기질, 감상적인 성격과 취향이 같았던 이들은 로맨틱하고 서정적이거나 우아한 애수가 함께하는 섬세한 관능미를, 때로는 분노와 열정을 자제함이 없이 화폭에 폭발적으로 펼쳐내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카데미즘을 일거에 무너뜨린 야수파, 입체파, 미래파이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작품의 바닥에는 불안과 고뇌라는 공통점이 도사리고 있었고, 여기에 샹송을 보태며 그들은 더욱더 충실하게 오늘을 살았다. 영화에서 포크너는 말한다. “과거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디 앨런은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황금시대”라고 말한다. 아마 그가 한국인이라면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을 터이다. 그렇다. 어지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굴러 보자. 황금시대는 다시 올지니.
  • ‘정글의 법칙’ 김민석, 야성미 폭발 ‘상의탈의+도마뱀 손질까지?’

    ‘정글의 법칙’ 김민석, 야성미 폭발 ‘상의탈의+도마뱀 손질까지?’

    배우 김민석이 ‘정글’에서 야성미를 거침없이 발산했다. 김민석은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 생존에 절친 인피니트 성열과 함께 도전 중. 정글 행이 세 번째인 ‘정글 에이스’ 성열조차 겁먹고 피한 왕도마뱀 사냥에 성공하며 신(新) 에이스로 등극했다고. 김민석은 왕도마뱀을 보자마자 거침없이 코코넛으로 내려쳐 한 번에 기절시켜버렸다. 이어서 모두가 꺼리는 도마뱀 손질을 친절하게 설명까지 덧붙여가며 능수능란하게 해냈다. 심지어 중간에 도마뱀 가죽이 질겨 칼로 잘 벗겨지지 않자 김민석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으로 물고 가죽을 뜯어냈다. 옆에서 손질 과정을 쭉 지켜본 강태오는 “대단하다. 멋있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김민석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는 후문. ‘시청률 요정’ 김민석의 숨겨왔던 야성적인 매력은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10시 SBS ‘정글의 법칙’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등 참여 ‘행복얼라이언스’, 아동 3만명에게 음료 등 지원

    SK그룹, 도미노피자, GS25 등 총 14개 기업·기관·학교가 참여한 민간 사회공헌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의 ‘세상에서 가장 긴 협약서’에 3만여명이 동참했다고 SK행복나눔재단이 14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긴 협약서’는 온라인을 통해 서명한 사람 수만큼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캠페인이다.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인 3만 641명의 서명을 이끌어 낸 ‘세상에서 가장 긴 협약서’ 참여 기업들은 추가 기부 물품 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결식아동 공공급식 사업 ‘행복도시락’, 방과후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복한학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 온 행복얼라이언스는 앞으로 ‘행복도시락’에서 제작하는 도시락에 비타민, 음료수, 코코아 등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행복한학교’에선 피자교실을 추가 운영한다. 김용갑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의 역량을 모아 사회공헌의 가치와 영향력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행복얼라이언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에 울려퍼진 나치 독일 국가

    美에 울려퍼진 나치 독일 국가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열린 페더레이션스컵(페드컵) 테니스 국가 대항전에 참가한 독일 선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앨리슨 리스키와 단식 준준결승 첫 경기를 갖기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독일 국가를 부르겠다고 나선 가수가 ‘독일, 모든 다른 것의 우위에 있는 독일’이라는 나치의 제3제국 시절 불리던 가사 1절을 들려준 것이다. 1841년 만들어진 ‘독일인의 노래’에 뿌리를 둔 독일 국가는 1920년대 바이마르공화국 시절에 국가로 채택됐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사 1절을 폐기했고,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은 ‘단결과 정의와 자유’로 시작하는 3절 가사만 인정하고 있다. 보스니아 태생인 페트코비치는 0-2(6-7 2-6)로 완패한 뒤 독일어 통역을 통해 “기권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테니스연맹(USTA)은 “독일 팀원들과 팬들에게 철 지난 독일 국가를 들려드린 데 대해 진지한 사과를 드리겠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줄리아 고어지스가 두 번째 단식에서 코코 반데웨게에게 강우 중단 0-2 패배를 당한 데 이어 페트코비치는 세 번째 단식에서 반데웨게에게 마지막 10게임을 연거푸 내주는 등 1-2(6-3 4-6 0-6)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3승을 챙겨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치 시절의 국가 연주하다니” 독일 페트코비치 패배의 이유?

    “나치 시절의 국가 연주하다니” 독일 페트코비치 패배의 이유?

     독일 테니스 선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에서 열린 페더레이션스컵 준준결승에 참가, 앨리슨 리스키와 단식 첫 경기를 갖기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독일 국가를 부르겠다고 나선 가수가 “독일, 모든 다른 것의 우위에 있는 독일”이라는 내용의 나치가 통치하던 제3제국 시절 불리던 가사 1절을 들려준 것이다. 1841년에 만들어진 ‘독일인의 노래’(Das Lied der Deutschen)에 뿌리를 둔 독일 국가는 나치가 등장하기 전인 1920년대 바이마르공화국 시절 국가로 처음 채택됐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문제의 가사 1절을 폐기했고,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은 “단결과 정의와 자유”로 시작하는 3절 가사만을 국가 가사로 인정하고 있다.    보스니아에서 태어난 페트코비치는 0-2(6-7 2-6)으로 완패한 뒤 독일어 통역 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기권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내 생각에 무지의 전형이며 내 삶 전체를 돌아봐 이렇게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페드컵에서 13년 동안 뛰었는데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페드컵은 2015년 대회에 99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여자테니스에서 가장 큰 국제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테니스연맹(USTA)은 “독일 페드컵 팀원들과 팬들에게 철 지난 독일 국가를 들려드린 데 대해 진지한 사과를 드리겠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스키는 “분명히 일어난 대로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며 “하지만 뉴스 때문에 우리도 곤란하다. 완전히 불운한 일이다. 독일 팀을 존중하고 분명히 이런 일이 두번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같은 얘기를 했다.    독일은 이어 두 번째 단식에서 줄리아 고어지스가 코코 반데웨게에게 1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2세트를 1-3으로 뒤진 상태에서 비가 쏟아져 그대로 0-2로 경기를 내준 데 이어 다음날 세 번째 단식마저 내줬다. 페트코비치가 반데웨게에게 마지막 10게임을 연거푸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1-2(6-3 4-6 0-6)로 졌다. 미국은 3승을 챙겨 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2010년 이후 처음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4월 22~23일 스페인을 3승2패로 따돌린 디펜딩 챔피언 체코공화국을 불러 들여 준결승을 치른다. 장소는 추후 정해진다. 결승은 11월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톡 터지고 향긋하고…젊은층 유혹하는 가향담배 더 위험

    담배 필터 안에 있는 캡슐을 터뜨려 다른 향과 맛이 나는 방식으로 담배 향을 부드럽게 하는 이른바 가향 담배가 중독을 심화시키고 독성을 강화하는 만큼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건강증진개발원이 낸 ‘가향담배 위해성과 규제방안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향 물질인 멘톨은 말단 신경을 마비시켜 담배 연기를 흡입할 때 느껴지는 자극을 감소시킨다. 멘톨은 또 니코틴 반응 감각을 둔화시켜 중독 가능성을 높이고, 폐에 흡수되는 연기 성분을 증가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다른 주요 가향 물질인 설탕과 같은 감미료는 연소하면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한다. 코코아 성분 중 하나인 테오브로민은 기관지를 확장시켜 니코틴이 폐에 더 잘 흡수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캡슐 담배는 다른 가향담배보다 더 많은 양의 가향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 멘톨 담배의 멘톨 함유량은 2∼5㎎이지만 캡슐 담배는 최대 9.8㎎으로, 캡슐을 터뜨렸을 때 최대 1.29㎎의 멘톨이 담배 연기와 함께 배출돼 일반 멘톨 담배(0.4∼0.8㎎)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향 담배는 애초 기존 흡연자가 아니라 청소년과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12∼17세 중 80.8%가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가향 담배를 ‘많은 아동 및 젊은 성인층을 정기 흡연자가 되도록 하는 관문’이라고 봤다. 실제 2004∼2010년 미국의 흡연율 추이를 보면 일반 담배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멘톨 담배 흡연율은 상대적으로 감소 추세가 작거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18∼25세에서 멘톨 담배 흡연율이 증가했으며, 12∼17세 청소년은 2007년 이후 일반 담배보다 멘톨 담배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캡슐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캡슐 담배 판매량과 시정 점유율도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4.9배, 6.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18∼24세가 40세 이상보다 멘톨이 포함된 가향 담배를 사용할 가능성이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보고서는 호주와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는 과일 향이나 바닐라나 초콜릿 등 특정 향이 포함된 담배의 제조와 판매에 대한 규제가 있고 이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라며 규제가 전무한 한국에서도 실효성 있는 규제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뉴스 데이’, ‘사일런스’, ‘러빙’…실화 영화들이 온다!

    ‘아뉴스 데이’, ‘사일런스’, ‘러빙’…실화 영화들이 온다!

    “임신한 일곱 명의 수녀들 이야기”…‘아뉴스 데이’“종교 역사를 뒤흔든 충격실화!”…‘사일런스’“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러브 스토리”…‘러빙’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임신한 일곱 명의 수녀 이야기를 그린 ‘아뉴스 데이’를 비롯해 ‘사일런스’와 ‘러빙’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아뉴스 데이’는 1945년 폴란드의 한 수녀원을 배경으로 임신한 수녀들이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이 이야기는 프랑스 의사의 노트에서 70년 만에 발견된 감동 실화를 기반으로 ‘코코 샤넬’과 ‘투 마더스’를 통해 섬세하고 우아한 연출력을 선보인 안느 퐁텐 감독의 연출작이다. 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 박해가 심각한 일본으로 떠난 2명의 선교사 이야기를 그렸다. 명망 높은 페레이라 신부가 배교한 실제 이야기에서 출발한 엔도 슈사쿠 소설 ‘침묵’이 원작이다. 앤드류 가필드, 아담 드라이버, 리암 니슨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러빙’은 타 인종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1958년, 버지니아주(州)에서 추방된 한 부부가 세상에 맞서는 10여 년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테이크 쉘터’, ‘머드’, ‘미드나잇 스페셜’ 등의 작품으로 신념을 지키는 주인공들을 그려 깊은 울림을 전했던 제프 니콜스 감독이 다시 사랑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렇게 실화를 다룬 영화 세 편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임신한 수녀들의 이야기 ‘아뉴스 데이’ 티저 예고편

    임신한 수녀들의 이야기 ‘아뉴스 데이’ 티저 예고편

    “이 끔찍한 일들을 이해할 수 없어요”프랑스 의사의 노트에 담겨 있던 비밀이 70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임신한 일곱 명의 수녀 이야기를 담은 ‘아뉴스 데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아뉴스 데이’는 1945년 폴란드의 한 수녀원을 배경으로 임신한 수녀들이 희망을 찾게 되는 기적을 그린 감동 실화다.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시애틀, 런던, 전주 등 전 세계 25개 유수영화제에 초청돼 극찬을 받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만삭인 한 수녀의 모습과 이를 숨기려는 수녀원의 비밀스런 움직임이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프랑스 적십자 병원 출신 의사 ‘마틸드’가 “중요한 건 생명을 지키는 일 아닐까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은 이후 펼쳐질 갈등과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랑스 의사의 노트에서 70년 만에 발견된 이야기를 담은 ‘아뉴스 데이’는 ‘코코 샤넬’과 ‘투 마더스’의 안느 퐁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아뉴스 데이’로 ‘프랑스의 아카데미’ 세자르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누렸다. 영화 ‘아뉴스 데이’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1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직업’은 바로 이것!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직업’은 바로 이것!

    세상에 이처럼 ‘달콤한’ 직업이 또 있을까? 미국의 글로벌 제과회사인 몬델리즈가 최근 전문 초콜릿 감식가(테이스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츠 크레커와 오레오 쿠키 등을 만드는 몬델리즈는 최근 자사의 신제품 초콜릿을 맛보고 ‘솔직한 후기’를 제공할 직원을 찾고 있다. ‘초콜릿과 코코아 음료 테이스터’라는 공식 명칭의 이 일자리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총 7시간 30분(하루 평균 2시간 30분) 동안 근무해야 하며, 테이스터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의 패널 지도자(Panel leader)와 함께 일한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신제품 초콜릿 및 코코아 음료 샘플을 맛본 뒤 같은 일을 하게 될 11명의 동료들과 함께 맛을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 받고, 회사 측에 이에 대한 정확하고 냉정한 피드백을 건네는 것이 주된 임무다. 몬델리즈는 “이 일을 하게 될 직원은 몬델리즈가 완벽하고도 완전히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일을 하길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과자류나 단 음식에 대한 ‘열정’ 및 매우 정확한 미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급여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정보는 몬델리즈 홈페이지(mondelez.tale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우스룰즈 서로, 라운지앨범 ‘별빛’ 6일 공개

    하우스룰즈 서로, 라운지앨범 ‘별빛’ 6일 공개

    하우스룰즈(Houserulez)의 리더 겸 프로듀서인 서로(Seoro)의 라운지 음악 프로젝트 ‘서로 소리’가 두 번째 앨범 ‘별빛(Star Reflection)’을 지난 6일 정오에 공개했다. 작곡가 서로의 프로듀싱 아래 재즈 보컬리스트 홍미려, 피아니스트 Stella Yi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타이틀곡 ‘별빛’은 밤하늘을 표현하는 반짝이며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가득 채운 곡이다. 또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밀크코코아’ 모델 윤선영, 떠오르는 신인 남자배우 김범진이 뮤직비디오에 출현했다. 이번 앨범 ‘별빛’은 신비로운 멜로디와 어울리는 꿈을 꾸는 듯한 신선한 가사가 더해져 감성을 자극하는 세련된 음악으로 구성됐다. 이국적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전작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과는 다른 신선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서로 소리(Soro Sori)’의 전 앨범은 김연아가 출연한 잇츠스킨(It’s Skin) CF에 삽입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세련된 배경음악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Artsee Beaute 화장품 브랜드 광고를 통해서도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어필했다. 한편 서로는 국내외 유명호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음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는 뮤지션이다. 라운지음악과 재즈힙합을 통해 한국적인 라운지 음악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 그룹인 하우스룰즈는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며, 올해 10주년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냄새 잡고 꽃단장한 수산식품…입맛 훔치고 몸값까지 올랐네

    냄새 잡고 꽃단장한 수산식품…입맛 훔치고 몸값까지 올랐네

    수산물이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수산물 수출은 21억 2900만 달러(약 2조 5000만원)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두 자릿수 성장 배경에는 가공수산물 식품과 포장이 큰 역할을 했다. 2007년 3억 달러에 그쳤던 가공 수산품 수출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해 7억 달러를 웃돌았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먹기 좋게 모양과 맛을 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수산물 고부가가치에 땀을 흘리는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들을 만나봤다.●빵집처럼 골라먹는 ‘어묵베이커리’ “소문 듣고 왔어요. 종류도 많고 보기 좋은 어묵이 맛도 좋네요.” 1일 찾은 부산역 2층 삼진어묵 ‘어묵베이커리’ 매장에는 열차 승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외국인도 읽을 수 있게 까만 외벽에 하얀 글씨로 써진 영문 상호(SAMJIN FISH-CAKE)가 눈에 띈다. 66㎡ 규모의 매장 안에는 손님들이 어묵핫도그, 통새우말이, 햄말이핫바 등 60여종의 진열된 어묵을 담느라 바쁘다. 진열대 통유리 뒤로 하얀 유니폼을 입고 실시간으로 어묵을 만드는 직원들이 보였다. 대구 신서동에서 여행 온 김현암(21)씨와 경기 고양시 일산에 사는 주부 정영미(57)씨도 각각 기차 안에서 먹을 간식과 선물용 어묵을 한아름 샀다. 삼진어묵에 따르면 부산역 매장의 하루 매출은 4000만원. 전국 950개 코레일 역사 내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17개 매장의 하루 생산량은 30t, 하루 평균 매출은 1억 2500만원이다.마치 빵집처럼 어묵을 골라 먹고 선물하는 개념의 어묵베이커리 아이디어는 박용준(33) 삼진어묵 대표의 작품이다. 박 대표는 혼술·혼밥족을 즐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빵, 피자, 치킨 대신 어묵을 먹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제품 연구개발(R&D)팀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수요에 다양한 식재료를 융합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여기에 포장과 상품명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광주에서 온 주부 조종미(51)씨는 “1년 전 우연히 알게 돼 택배로 배송받다가 가족 여행차 직접 와봤다”며 “어묵크로켓이나 어묵핫도그는 맛이 대중화돼 외국인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길거리 오뎅이나 반찬 수준에 머물던 어묵을 간식과 식사 대용 어묵으로 바꾼 ‘가공·포장의 힘’은 폭발적이었다. 2013년 82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201억원, 2015년 530억원,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으로 뛰었다. 내수시장의 성공은 미국과 호주, 동남아 등 10개국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수출액은 24만 달러에서 지난해 45만 달러(약 5억원)로 2년 만에 87.5% 성장했다. 이만식 삼진어묵 이사는 “올해는 일본 도쿄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짧은 기간에 운영되는 매장)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정식으로 입점하면 연간 30억~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남다른 포장으로 가치 높인 ‘간장게장’ “포장 용기는 흔하지만 어떻게 포장해 파느냐에 따라 제품의 가치는 크게 달라져요.” 중국과 미국 등에 고등어 가공품과 간장게장, 새우장을 수출하는 SM생명공학은 R&D 투자와 남들과 다른 포장 용기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성공했다.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 6층에 위치한 사무실 한쪽에는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가 개발한 전복장 등 수산 가공식품의 포장 용기와 ‘건해삼 전복죽’ 등 개발 예정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전체 직원은 16명에 불과했지만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석·박사급 R&D팀이 함께 근무한다. 백 대표는 “연구로 끝나는 게 아니라 ‘팔 수 있는 R&D’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간장게장을 한 통에 모아 보관하면 장기 보관이 어렵고 맛도 짜진다는 점을 감안해 자체 간장소스를 개발했다. 이를 저온으로 숙성한 뒤 한 마리씩 진공 포장해 동결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포장 용기에는 게장과 함께 소비자 기호에 따라 촉촉하게 뿌려 먹을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한 뚜껑 있는 소스를 추가로 넣었다. 지난해는 홍콩에서 50만 달러어치(약 6억원)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GS·현대 등 대형 홈쇼핑사들이 연일 러브콜을 부르고 있다. 백 대표는 ‘제주에서는 고등어를 푹 고아 약으로 쓴다’는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고등어에서 타우린 등을 추출해 비린내 안 나는 엑기스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SM생명공학은 올해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올해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김스낵, 굴스낵 지난해 김 수출은 ‘조미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 증가한 3억 5300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냈다. 국내 최초로 조미김을 개발한 삼해상사는 김과 김 사이에 아몬드, 코코넛. 현미, 참깨를 넣어 과자처럼 즐길 수 있는 ‘김스낵’을 미국과 일본, 프랑스, 태국 등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맛도 한국식 김치맛과 와사비맛 등으로 세분화했다. 그 결과 2007년 120억원이었던 김 수출은 지난해 46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김덕술 대표는 “우리에게 조미김은 밥 반찬이지만 일본은 맥주 안주로, 중국은 애들 간식으로, 미국은 어른들 주전부리”라면서 “소비자가 접하는 건 결국 가공된 김 모습인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형태로 만드는 가공·포장 기술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목 부경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가공은 원물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제품 대량 생산에 따른 저장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가공 뒤 제품의 부가가치는 평균 2~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의 경우 100g당 마른김이 3077원이라면 조미김은 6450원, 스낵김은 8708원으로 몸값이 올라간다. ‘굴스낵’도 마찬가지다. 생굴 1㎏의 가격은 1만원이지만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생굴에 밀가루를 입히고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게 튀긴 굴스낵 25g은 3500원이다. 대원식품은 지난 5년간 굴가공식품 개발에 몰두해 지난해 10월 일본업체와 55억원 규모의 굴스낵 ‘카키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조필규 대표는 “생굴은 혼자 먹기에 부담스럽고 수산물에 대한 비위생과 배탈(노로바이러스), 비린내가 난다는 인식에 젊은층이 잘 접하지를 않는다”면서 “인공조미료 첨가 없이 과자 같은 스낵으로 가공해 안전성과 간편함을 더했더니 굴을 안 먹던 우리 아들까지 잘 먹었다”고 말했다. 임경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장은 “1인 가구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편의식,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추려면 수산원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가공 형태를 통해 소비자 만족과 편익을 충족시키는 수산물 가공은 판매, 유통, 수출에서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로 선호 어종이나 맛, 가공 형태의 편차가 있는 만큼 해외 소비성향 트렌드를 면밀하게 파악해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씽나인’ 백진희, 무인도서 진가 발휘 ‘온 몸 던지는 연기 투혼’

    ‘미씽나인’ 백진희, 무인도서 진가 발휘 ‘온 몸 던지는 연기 투혼’

    ‘미씽나인’ 백진희가 끊이지 않는 고난을 이겨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에서 ‘라봉희’ 역을 맡은 백진희는 무인도의 각종 수난을 딛고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극 중 라봉희의 고난은 무인도에 표류된 이후 극대화된다. 그녀는 추락사고로 떨어진 곳이 무인도라는 사실을 깨닫고 무인도의 거친 환경에 적응해나가기로 마음먹는다. 해녀 엄마에게 배운 물질로 수영에 능한 라봉희는 생선, 조개 등 해산물을 척척 잡아와 보는 이들까지도 든든하게 했다. 이러한 식량 획득 능력 이외에도 식물에서 식수 구하기, 코코넛으로 그릇 만들기 등 다양한 생존 스킬을 발휘하며 무인도를 단숨에 접수,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툭하면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서준오(정경호 분) 앞에 늘 고개를 숙였던 라봉희지만 결국엔 그의 머리채를 잡고 반격에 나서 시청자를 통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가냘픈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씩씩한 에너지와 반전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속에서 상황과 장소를 불문하고 몸을 내던지는 그녀의 열연과 노력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인도의 극한 상황마저도 본인의 능력으로 압도해버리는 라봉희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 극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는 그녀의 온몸 투혼에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M C&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8년 만이야… ‘흑진주 매치’

    8년 만이야… ‘흑진주 매치’

    언니 비너스 밴더웨이 돌풍 꺾어… 동생 세리나 50분 만에 승부 결정 비너스 20년 만에 호주 첫 승 노려… 세리나 23번째 메이저 최다승 조준 마침내 ‘흑진주 자매’의 메이저 테니스대회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2009년 윔블던 이후 8년 만이다.프로테니스 2017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먼저 결승에 오른 이는 세계랭킹 17위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였다. 26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킨 세계 35위의 코코 밴더웨이(이상 미국)에 2-1(6<3>-7 6-2 6-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비너스의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 준우승을 거둔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동생 세리나와 맞붙어 역시 준우승에 그친 2009년 윔블던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공격적인 패기로 똘똘 뭉친 27세의 밴더웨이와 올해 나이 37세로 띠동갑 이모뻘인 세계 17위 비너스의 노련한 경험이 충돌한 이날 4강전은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치열한 혈전을 예고한 둘의 초반 맞대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7점을 따낸 밴더웨이에게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비너스는 끌려 가던 상황에서도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기어코 전세를 역전시켰다.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은 밴더웨이보다 한 수 위였고, 고비 때마다 베이스라인 좌우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서비스는 밴더웨이의 발을 묶었다. 반면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을 일궈낸 밴더웨이의 돌풍은 윌리엄스의 관록 앞에서 멈췄다. 이어진 또 다른 4강전에서 한 살 어린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도 랭킹 79위의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세리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통산 28번째 메이저 결승길을 열었다. 걸린 시간은 단 50분이었다. 비너스와 세리나의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9번째이며 세리나가 6승2패로 앞선다. 둘의 마지막 여자단식 결승은 2009년 윔블던이었고, 당시에도 세리나가 승리했다. 또 투어 대회 전체를 통틀면 28번째 대결이다. 역시 세리나가 16차례 이겼고 언니 비너스는 11번 승리했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2015년 US오픈 8강전이었다. 둘 모두 결승 목표가 뚜렷하다. 비너스는 그동안 수집한 통산 7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유독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트로피만 없다. 우승할 경우 메이저대회 출전 20년 만에 첫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고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우승 맛을 보게 된다. 세리나가 승리하면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슈테피 그라프(22회)를 뛰어넘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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