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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이 필요하면 창문 밖에 하얀 깃발 거세요” 말레이시아 캠페인 눈길

    “도움이 필요하면 창문 밖에 하얀 깃발 거세요” 말레이시아 캠페인 눈길

    말레이시아 남성 모하마드 노르 압둘라(29)는 팔이 없이 태어났다. 그가 밤늦게 창문 밖에 하얀 깃발을 내걸었을 때 본인도 이렇게나 뜨거운 반응이 곧바로 있을 줄 몰랐다. 아침이 되자 처음 보는 수십명이 그의 집 문을 두드려 음식이나 현금을 건네고 격려의 말을 쏟아냈다. 이 나라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돼 지난 2일부터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해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을 사러 가지 않는 한 바깥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매일 아침 길거리에서 코코넛우유를 갈아 쌀과 섞어 먹는 국민 간식 나시 레막을 팔아 생계를 꾸리는 모하마드 노르의 생계에 큰 타격을 줬다. 돈 나올 곳이 사라졌고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다. 해서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모하마드 누르 같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얀 깃발 캠페인이 시작됐다. 페이스북에서 이런 캠페인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설마 하면서도 도움을 청하기로 마음을 먹고 하얀 깃발을 창문 밖에 내걸었다. 비스킷, 쌀, 식용유와 생수 등 갖가지 물품이 답지했다. 어떤 이는 집세를 대신 내주겠다며 이런 도움의 소길이 앞으로 몇달 동안 계속돼야 한다고 고마운 얘기를 했다. 현지어로 하얀 깃발을 가리키는 해시태그 #벤데라푸티흐 캠페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경제적 곤란을 겪는 이들이 극단을 선택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5일 전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468명이 극단을 선택해 하루 네 명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셈인데 지난 한해를 통틀어 631명이었던 데 견줘 폭증한 셈이다. 소셜미디어 글은 당장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구걸하지 않고 창피 당한다고 느끼지 않게” 하얀 깃발과 옷가지를 창문에 내걸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유명인들과 식품업계가 앞다퉈 나섰다. 많은 시민들이 이웃 중에 하얀 깃발을 내거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고 지난달 1일부터 강력한 봉쇄 조치가 취해졌는데 1년여 만에 두 번째 전국적인 봉쇄 조치였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77만 8000여명인데 지난해 규모의 일곱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5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얀 깃발을 내건 가족들에 그렇게나 빨리 온정의 손길이 뻗친다는 것에 가슴이 데워졌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이 많았다. 10대 딸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는 이웃들이 건넨 비스킷으로 굶는 일을 면했다. 빚독촉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남성에게 현금 기증이 이어졌고 하루 한 끼만 먹고 연명하던 미얀마 난민 가족에게도 즉석식품들이 기증됐다. 물론 모두가 하얀 깃발을 높이 사며 연대 의지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집권여당인 이슬람 정당의 한 의원은 하얀 깃발은 투항의 의미라며 내걸지 말고 하느님에게 기도나 올리라고 훈계했다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내각의 수석 장관은 이 캠페인이 무히딘 야신정부를 반대하는 선동 수단으로 기획됐다고 비판했다.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한 동물보호단체는 가계 살림 때문에 반려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어려운 이들은 붉은 깃발을 내걸라고 주문했다. 야당과 반정부 인사들은 지난 주말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뜻에서 검정 깃발을 내걸자고 호소했다. 국회를 열지 않는 것도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이 캠페인이 공중 보건을 해치고 대중의 불신을 조장한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히딘 총리는 개혁 정부를 정치적 공작으로 무너뜨리고 지난해 3월 집권에 성공했다. 야당의 공격은 물론 연립정부 안에서도 고립되고 있다. 총리실은 다음달 1일 비상사태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6일 하원을 다시 연다고 이날 밝혔다. 국왕과 토착 말레이족 세력도 압력을 높여왔다. 호주 태즈매니아 대학의 아시아 전문학자인 제임스 친 교수는 하얀 깃발 캠페인이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이 난국을 헤쳐가는 데 역부족이란 대중의 공분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캠페인이 “정부가 총체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정치적 무기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이날 오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는데도 이웃들이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이 극단을 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하얀 깃발’을 내걸었는데도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 [나우뉴스]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나우뉴스]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오랫동안 쓸모없는 짐짝에 불과하다고 여긴 그림이 18세기 프랑스 거장의 작품으로 확인된 뒤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프랑스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앙투안 쁘띠라는 이름의 남성 아파트 한쪽 구석에 오랫동안 그림 한 점이 걸려 있었지만, 집주인은 이 그림이 그저 이름을 알 수 없는 화가의 것으로만 여겼을 뿐 별다른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이후 집주인은 아파트를 상속하는 과정에서 상속 가능한 재산의 값어치를 산출하던 중 이 그림을 다시 발견했고, 처음으로 그림을 코앞에서 자세히 본 순간 전율을 감추지 못했다. 집주인은 “그림의 대략적인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 벽에서 내려놓은 뒤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그림의 가치가 확인됐다. 분명히 전문가의 솜씨였고, 특히 붓놀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에게 해당 그림의 감정을 맡긴 결과, 그림은 18세기 프랑스 화가인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1732~1806)의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고나르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18세기의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왔다. 공개된 작품은 1796년 마지막으로 경매에 나온 이후 세상의 빛을 보지 않은 ‘책 읽는 철학자’(Philosopher Reading)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프라고나르의 친구이자 예술가가 소유하다가 어떤 경유로 현재의 집주인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작품을 인증한 프랑스 예술품 전문가인 스테판 핀타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철학자의 독서’는 프라고나르가 가장 힘 있게 작품활동을 할 당시인 40세 즈음에 그린 그림”이라면서 “물감을 틀로 찍어낸 것처럼 보이거나 조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코코(17~18세기 유럽에서 미술, 건축, 음악에 유행했던 양식) 스타일의 극도로 세밀함에서 벗어난 그의 붓놀림은 빠르고 정확하며 놀라운 표현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현지시간으로 26일 경매에 등장했다. 예상 낙찰가는 150만~200만 유로였지만, 실제 낙찰가는 768만 6000유로(한화 약 103억 5400만 원)에 달했다. 경매에서는 런던 갤러리 소유주와 프랑스 개인 수집가, 미국 개인 수집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프라고나르의 ‘프랑수아 앙리의 초상화’(The Portrait of François-Henri d‘ Harcourt)는 당시 1710만 6500파운드, 한화로 약 320억 원에 팔렸다. 이번 작품은 프라고나르의 작품 중 3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오랫동안 쓸모없는 짐짝에 불과하다고 여긴 그림이 18세기 프랑스 거장의 작품으로 확인된 뒤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프랑스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앙투안 쁘띠라는 이름의 남성 아파트 한쪽 구석에 오랫동안 그림 한 점이 걸려 있었지만, 집주인은 이 그림이 그저 이름을 알 수 없는 화가의 것으로만 여겼을 뿐 별다른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이후 집주인은 아파트를 상속하는 과정에서 상속 가능한 재산의 값어치를 산출하던 중 이 그림을 다시 발견했고, 처음으로 그림을 코앞에서 자세히 본 순간 전율을 감추지 못했다.집주인은 “그림의 대략적인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 벽에서 내려놓은 뒤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그림의 가치가 확인됐다. 분명히 전문가의 솜씨였고, 특히 붓놀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에게 해당 그림의 감정을 맡긴 결과, 그림은 18세기 프랑스 화가인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1732~1806)의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고나르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18세기의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왔다. 공개된 작품은 1796년 마지막으로 경매에 나온 이후 세상의 빛을 보지 않은 ‘책 읽는 철학자’(Philosopher Reading)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프라고나르의 친구이자 예술가가 소유하다가 어떤 경유로 현재의 집주인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작품을 인증한 프랑스 예술품 전문가인 스테판 핀타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철학자의 독서’는 프라고나르가 가장 힘 있게 작품활동을 할 당시인 40세 즈음에 그린 그림”이라면서 “물감을 틀로 찍어낸 것처럼 보이거나 조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코코(17~18세기 유럽에서 미술, 건축, 음악에 유행했던 양식) 스타일의 극도로 세밀함에서 벗어난 그의 붓놀림은 빠르고 정확하며 놀라운 표현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작품은 현지시간으로 26일 경매에 등장했다. 예상 낙찰가는 150만~200만 유로였지만, 실제 낙찰가는 768만 6000유로(한화 약 103억 5400만 원)에 달했다. 경매에서는 런던 갤러리 소유주와 프랑스 개인 수집가, 미국 개인 수집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프라고나르의 ‘프랑수아 앙리의 초상화’(The Portrait of François-Henri d‘ Harcourt)는 당시 1710만 6500파운드, 한화로 약 320억 원에 팔렸다. 이번 작품은 프라고나르의 작품 중 3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제맥주 시장에도 트렌드가 존재할까? [지효준의 맥주탐험]

    수제맥주 시장에도 트렌드가 존재할까? [지효준의 맥주탐험]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조법으로 만드는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Craft beer)에도 트렌드라는 것이 있을까. 장인만의 수십년 노하우로 제조하기에 유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수제맥주 시장에도 다른 산업의 제품처럼 새로운 흐름이 존재한다. 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바뀐다. 정보통신(IT) 기술로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21세기에는 이런 변화가 전 세계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난다. 올해 4월 중국 베이징 이촹(亦创)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크래프트 비어 전시회’(Beijing International Craft Brewing Exhibition)를 직접 살핀 경험을 소개하고 세계 수제맥주의 현황을 설명하고 싶다. 2015년 시작된 베이징 수제맥주 전시회는 맥주의 생산과 판매, 운송, 포장, 교육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해 중국을 대표하는 행사다. 세계 최대 맥주 시장의 전시회답게 각국에서 맥주업계 전문 양조사와 수제맥주 양조협회, 맥주심판이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말하자면 ‘아시아 수제맥주의 허브’다.● 쓴맛보다 단맛 강조하는 IPA 세계 수제맥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주종은 바로 ‘인디아 페일 에일’(IPA)이다. IPA는 19세기 제국주의 시절 영국인들이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도 맥주를 즐기려고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런던의 양조업자 조지 호지슨이 고온다습한 인도 기후에 맞춰 기존 맥주에 홉을 더 많이 넣고 알콜 도수도 높였다. 풍미가 진하고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요즘은 쓴맛을 줄이고 과일 주스를 연상시킬 만큼 달달한 맛을 내는 제품들이 시장을 휩쓸고 있다. 젊은 세대의 기호가 반영된 결과다. 2010년대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생겨난 스타일이어서 ‘뉴잉글랜드 IPA’(New England IPA)로 불린다. 맥주 색깔이 탁해서 ‘헤이지 IPA’(Hazy IPA)로도 통한다. ‘트리하우스 브루잉’ (Tree House Brewing Company)나 ‘몽키쉬 브루잉’(Monkish Brewing Co.)이 대표적이다.미국에서 메인주와 뉴햄프셔주, 버몬트주 등은 건국 초기 영국 이민자들이 많이 자리 잡아 ‘뉴잉글랜드’라고 이름 붙었다. 뉴잉글랜드 IPA는 오렌지 주스 같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효모를 여과하지 않아 유통기한도 짧다. 양조장 주변에서만 구할 수 있어 희소성이 크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은 하나같이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의 맥주를 선보이며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세계 수제맥주 시장에서 이들 제품이 얼마나 큰 인기를 가지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 맥주와 과일의 ‘콜라보’가 대세5~6년 전부터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맥주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도 많은 양조장에서 과일을 넣어 독특한 향을 내는 맥주들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이블트윈 NYC’(Evil Twin Brewing NYC)과 ‘더 베일 브루잉’(The Veil Brewing Co.)등이 이런 스타일을 선도한다. 이런 맥주들은 신맛을 기본으로 설정하되 과일을 넣어 소비자의 혀에서 ‘새콤달콤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맥주의 쓴맛이 불편한 이들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런 맥주들은 흔히 ‘스무디 IPA’(Smoothie IPA), ‘프루트 사워 에일’(Fruit Sour Ale)로 불린다.● 다양한 부재료 첨가한 흑맥주도 인기맛의 변화가 없을 것 같은 흑맥주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흔히 흑맥주라고 하면 쓴맛과 탄맛이 강해 ‘마니아의 맥주’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현대 수제맥주 시장에서는 다양한 부재료를 통해 복합적인 맛을 이끌어 내 대중성을 높인 흑맥주가 새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옴니폴로’(Omnipollo)나 ‘앵그리 체어 브루잉’(Angry Chair Brewing) 등 수많은 양조장이 이런 스타일 맥주를 주도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흑맥주와 달리 초콜릿이나 코코넛, 커피 원두 등을 넣어 새로운 맛을 선보인 제품들이 화제였다. 업계에서는 디저트에서 영감을 얻은 맥주라고 해서 ‘페이스트리 스타우트’(Pastry Stout)라고 부른다.이 세 가지 트렌드는 필자가 거주하는 중국 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가 마찬가지다. 기존 맥주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롭고 신선한 발상을 담은 제품을 볼 때마다 묘한 설렘이 앞선다. 이런 맥주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더 풍성하게 만들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다양성이야말로 수제맥주가 양산 브랜드 제품과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강점이 아닌가 싶다. 맥주 시장에서도 ‘개성’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정리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만족할 수 있는 게 살 위해”…게 산책시킨 레스토랑

    “만족할 수 있는 게 살 위해”…게 산책시킨 레스토랑

    싱가포르의 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개’가 아닌 ‘게’를 산책시키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4일 코코넛싱가포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동북부 풍골에 위치한 ‘House of Seafood’라는 해산물 레스토랑은 지난 16일 게의 집게다리를 끈으로 묶어 공원 산책을 시키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레스토랑 사장과 두 세 명의 어린이들이 6마리 게를 끈으로 묶어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레스토랑 사장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의 속살을 만들기 위해 바람 부는 풍골 해변을 산책시키고 있다”는 설명도 달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라는 비판과 함께 어린이들에 애완동물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레스토랑 측은 이틀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게가 하루종일 묶여 있는 것이 매우 지루해 보였다” 해명 게시물 삭제에도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싱가포르 동물보호 단체 ‘ACRES’와 싱가포르 동물학대 방지협회(SPCA Singapore)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ACRES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밝힌 합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레스토랑 사장은 “게를 실제로 산책시킨 것이 아니라 사진 촬영을 위해 5분 정도 산책 포즈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게를 산책시킨 경위에 대해서는 “장사가 되지 않아 많은 게가 남아 있었다”며 “게가 하루 종일 바구니 안에 묶여 있는 것이 매우 지루해 보였다. 길에서 만난 행인들이 게들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해왔고, 게와 사진찍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동물단체는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살아있는 식용 동물을 취급하는 개인 및 기업의 행동 기준을 규정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며 “식용 동물은 산채 수송과 움직임 제한, 취급, 보관, 도살, 식당 전시 등에 노출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용 동물에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은 동물 복지일 뿐 아니라 식품안전과 소비자들의 취급방법 인식 개선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레스토랑은 2019년 ‘살아있는 게 뽑기 기계’를 설치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이 레스토랑은 1회 게임에 5 싱가포르달러(약 4200원)를 주고 게 뽑기에 성공하면 요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벌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인 1억명이 시청한 ‘우주 먹방’ 생중계 인기 폭발 

    [여기는 중국] 중국인 1억명이 시청한 ‘우주 먹방’ 생중계 인기 폭발 

    우주정거장에서 식사하는 중국인 우주비행사 3인의 식사 장면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국영언론과 현지 유력언론들은 지난 17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에 탑승한 팀장 녜하이성(聶海勝)과 류보밍(劉伯明), 탕훙보(湯洪波) 등 세 우주 비행사들의 ‘먹방’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중국 국영미디어 CCTV는 비행사들의 식사 장면과 식단, 영양소 배분 등에 대한 내용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23일 오전 11시경 처음 시도된 비행사 ‘먹방’은 총 1억 명의 중국인들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세 우주 비행사 식단은 돼지고기 토마토 볶음과 소고기 간장조림, 계란볶음밥, 죽순볶음, 양고기고추볶음, 닭고기땅콩조림, 코코넛 빵 등 120여 가지에 달한다.비행사들의 식단은 3인 개인의 취향에 맞춰 제작됐으며, 육류와 야채 등 4대 영양소가 모두 포함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행 시 입맛을 높이기 위해 새콤, 달콤한 맛의 향신료를 첨가한 제품도 다수 제공됐다. 또, 밀폐 봉지 속에 씨를 제거한 사과 등 신선한 과일도 다수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비행사들의 식단에 대해 “한 입에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육류는 뼈를 제거한 상태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뼈와 씨를 제거,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기 쉽도록 식단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중국 전통 차와 과일 주스, 수프 등도 제공된다.우주 비행사들의 건강한 식단을 위해 우주정거장 내부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식품냉장고가 구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료품의 간단한 가열과 식수 설비, 접이식 탁자 등이 설치돼 있어서 비행사들의 식사에 편의성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식사 후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임무가 끝난 후 귀환 시 대기권에서 소각될 계획이다. 이번 ‘먹방’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이건 인류 역사상 없었던 최고의 먹방”이라면서 “우주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 “비행사들이 사과를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나도) 당장 나가서 사과 몇 개를 사다가 먹고 싶어 졌다”면서 흥미로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선저우 12호는 중국 유인 우주선 공정 실시 이래 19번째 발사이자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최초로 우주 비행사가 우주로 나가는 임무로, 이들은 우주 비행 기간 ‘톈허’ 모듈 안에서 3개월간 생활하며 기계팔 조정, 우주선 밖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우주 비행사가 장기간 궤도에 머물 수 있는지, 생물 재생성 생명 유지 등 일련의 중요한 기술들을 검증하게 된다. 우주 비행사 3인은 향후 중국의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 조립 임무를 마친 뒤 다시 귀환선을 타고 네이멍구자치구 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진짜보다 맛있다니까!”…뻔뻔한 짝퉁 밀크티 업체

    [여기는 중국] “진짜보다 맛있다니까!”…뻔뻔한 짝퉁 밀크티 업체

    개점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178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을 벌어들인 짝퉁 밀크티 업체가 논란이다. 중국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총 21곳의 짝퉁 밀크티 업체를 적발해 이들의 상표권 위반 사례를 공개했다. 21개의 상표권 위반 업체 중 19곳은 ‘코코 나이차’(CoCo都可) 상표전용권을 침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C0C0 △CQCQ △miniCOCO 등으로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는 방식이었다. 해당 짝퉁 업체들은 로고 디자인과 음료 메뉴, 이름, 광고 문안,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모방하고 가맹 모집 홍보를 하며 거짓 선전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초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배달 전용 플랫폼에서 짝퉁 밀크티를 구매했다는 소비자 신고를 접수, 시내에서 운영 중인 밀크티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업체들을 적발했다고 13일 공개했다. CoCo나이차(CoCo都可)는 지난 1997년 대만에 본사를 두고 영업을 시작,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전역에 총 4000여 곳이 넘는 가맹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조사 결과, 상하이에서만 총 9만 건의 상표권 위반 사례를 적발, 해당 업주들에게 총 106만 4700위안(약 1억9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짝퉁 업체들은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납부해야 하는 벌금보다 상표권을 위반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일대에 입점해 운영 중인 짝퉁 밀크티 업체 ‘CoCo&Lucky’ 사장 D씨는 “진짜 코코밀크티와, 이뎬뎬(一点点) 등 유명 브랜드 밀크티 업체들과 우린 모두 경쟁 업체”라면서 “하지만 그들은 결코 우리와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록 짝퉁 업체이지만 우리들 나름의 운영 팁이 있기 때문”이고 강변했다. CoCo&Lucky는 지난해 4월 상하이 시에 상표 등록을 마친 업체다. CoCo&Lucky를 운영 중인 D씨는 “유명 브랜드 밀크티 업체에서 가맹점에게 공급하는 밀크티 원료 한 박스 당 가격은 6000위안에 달하지만, 우리 가맹점은 같은 분량으로 1800위안에 불과하다”면서 “또 그들은 가맹비용으로만 수 십만 위안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초기 가맹비용이 5만8000위안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점 후 곧장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가맹점주들을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 브랜드 밀크티의 경우 1잔 당 소비자 가격이 10~30위안까지 비교적 비싸다”면서 “하지만 우리 밀크티는 한 잔 당 기존 브랜드의 것들보다 최소 3~4위안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가게의 나이차 한 잔 당 원가가 3~4위안으로 매우 저렴하기 때문인데, 기존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가격 경쟁으로 우리 가게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문제의 업체에 대해 상표법 및 반부정경쟁법 위반 혐의로 상표권을 위반한 일회용 컵 1000개와 빨대 5만 개 등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포토]이베코코리아, ‘이베코 S-WAY’ 순회 전시 개최

    [서울포토]이베코코리아, ‘이베코 S-WAY’ 순회 전시 개최

    이베코코리아가 이달 9일까지, 전국 8개 권역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트랙터 모델 ‘이베코 S-WAY’의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물류센터와 휴게소, 항만 등 23개 주요 장거리 운송 거점에서 개최되며, 행사 기간 동안 460마력 하이루프, 510마력 로우루프, 570마력 하이루프 등 S-WAY의 전 라인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570마력 하이루프 모델이다. 사진제공=이베코코리아
  • “인터뷰 안할래” 프랑스오픈 기권한 오사카 성명 전문, 스티븐 커리 등의 조언

    “인터뷰 안할래” 프랑스오픈 기권한 오사카 성명 전문, 스티븐 커리 등의 조언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하기 전부터 대회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23·일본)가 결국 대회를 기권했다. 오사카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랜 기간 감정적 압박을 느꼈다. 잠시 휴식기를 갖겠다”며 프랑스오픈 2회전부터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1회전 승리 후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인터뷰 거부에 대한 벌금 1만 5000 달러(약 1600만원)의 징계와 함께 실격 처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데 대해 일종의 감정적 보복을 한 셈이다. 조직위는 “계속 인터뷰를 거부하면 최대 실격 징계까지 가능하고, 추가 벌금과 앞으로 열리는 다른 메이저 대회에도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오사카에게 남은 경기 인터뷰에 응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오사카가 기권 선언을 한 뒤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며칠 전에 글을 올린 뒤 내가 상상하고 의도했던 상황이 아니다. 지금 난 대회와 다른 선수들, 그리고 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생각해 모두가 파리에서 일어나는 테니스에만 집중했으면 하고 바란다. 난 결코 엉뚱한 쪽으로 얘기가 튀지 않길 바라며 타이밍이 이상적이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내 메시지가 조금 더 명확했어야 했다는 점도 인정한다. 조금 더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거나 그 사안을 가볍게 다루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난 2018년 미국오픈 이후 오랫동안 감정적 압박으로 진실로 고통스러웠다. 지금도 여전히 적응하지 못해 정말 힘들다. 날 아는 이들은 내가 내성적이란 것을 알며 대회 도중 내가 가끔 헤드폰을 써서 사람들과 접하는 데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려 애쓰는지 봤을 것이다. 테니스 소식지들은 내게 늘 친절했고, 혹시 내가 상처를 줬을지 모르는 멋진 기자들에게도 사과를 드리고 싶다. 난 태생적으로 잘 떠들지 못하며 전 세계 언론매체 앞에서 얘기하기 전에 엄청난 두려움의 파도를 만난다. 회견에 참여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을 들려주기 위해 정말 걱정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 이곳 파리에서 난 이미 취약하고 걱정이 많이 된다는 것을 느껴왔다. 해서 내 스스로를 돌보는 데 집중하고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회 전에 미리 발표해 논란을 매듭짓고 대회에 임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조직위에 편지를 써서 사과 드리고 대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함께 얘기하면 더욱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이제 코트를 떠나 잠시 시간을 가지려 한다. 적절한 때가 되면 투어 측과 선수들, 언론, 팬들에게 나은 일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체육기자로 일하던 때를 돌아보면 경기나 대회가 끝난 뒤에 인터뷰를 억지춘향으로 하는 데 감정적으로 괴로움을 털어놓는 선수들을 여럿 만났다. 어떤 선수들은 인터뷰 초반이나 도중에 냉소적이거나 자학하는 말투로 그 괴로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인터뷰 경험이 적은 신인 선수들은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곤 했다. 방안에 수십명의 기자들이 자신만 바라보며 언제 어떤 질문이 터져나올지 모르는 상황에 나홀로 던져진 느낌 같은 것을 갖는다는 것을 기자들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요리조리 취재진의 질문을 잘 빠져나가는 노련한 고참들도 있다. 이들은 인터뷰를 즐기는 것 같고, 어쩌다 젊은 선수와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되면 어린 후배를 리드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다음은 선수들이 조언한 내용을 영국 BBC가 전해 눈길을 끈다. 코코 가우프(미국) 세계랭킹 25위.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당신이 취약하다는 점을 존중합니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18차례 메이저 우승. “무척 슬프다. 그녀가 나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선수들은 몸을 잘 돌보란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반면 정신적, 감정적 측면들에 대해선 어쩌면 변한 게 거의 없다. 지금의 논란은 기자회견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나오미에게 행운이 있길. 우리는 모두 널 응원하고 있어!” 스티븐 커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넌 이런 식의 결정을 하면 절대 안 됐어. 보호하지 못하고 찍어누르기만 하는 엄청난 부담을 가질 거야. 널 대단히 존중해.” (그의 표현은 ‘Major respect’인데 메이저 대회를 존중하라는 의미인지, 앞의 표현인지 일부러 혼동스럽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카타리나 존슨톰프슨 영국 10종경기 스타. “이런 얘기를 감히 꺼내고 마음을 돌보겠다고 말하니 대단한 용기다. 특히 스포츠에서 정신건강은 입밖에 내기 위험한 주제다. 그녀가 기권한 뒤 어떤 변화가 생겨 스포츠에서의 우울증이 낙인을 찍는 일이 없도록 공개 논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고] 박근성씨 모친상, 최형석씨 부친상, 임정효씨 모친상

    ■ 박근성(아람코코리아 전무)씨 모친상 △ 배혜순씨 별세, 박정호씨 부인상, 박혜정·박근성(아람코코리아 대외협력·경영지원 전무)·박근영씨 모친상, 26일 오후 9시21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5 ■ 최형석(한국거래소 팀장)씨 부친상 △ 최창식씨 별세, 최형석(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금시장팀 팀장)씨 부친상, 26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11시. 02-860-3500 ■ 임정효(에너지경제신문 대표)씨 모친상 △ 정귀순씨 별세, 임경희(김해시 진영읍 흙담 대표)·임정효(에너지경제신문 대표)·임수민·임덕규(스트레인저 대표)·임영순(서울 신도림 다인약국 약사)씨 모친상, 윤철현(밀양 수미천펜션 대표)·김환웅(밀양 나무깍공방 대표)·김영진(광명 소하진내과 원장)씨 장모상, 김영옥·방현주씨 시모상, 27일 오전 5시,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장지 영천호국원. 055-330-0411
  • [부고]

    ●배혜순씨 별세 박정호씨 부인상 박혜정·근성(아람코코리아 대외협력·경영지원 전무)·근영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5 ●최창식씨 별세 최형석(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금시장팀 팀장)씨 부친상 26일 중앙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860-3500
  • 홍콩인, 블록체인 기술 사용해 민주화 운동 영상 보존

    홍콩인, 블록체인 기술 사용해 민주화 운동 영상 보존

    홍콩 정부가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 다시쓰기에 나서자 홍콩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매체 쿼츠는 26일 이달초 홍콩 공영방송 RTHK가 2019년 홍콩 시위를 비롯한 일년 이상의 기록을 삭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 범죄인 송환법 개정에 반대한 재작년 시위 기록은 RTHK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삭제됐다. 탈중앙화한 출판 시설을 표방하는 ‘라이크코인’을 세운 킨코는 암호화폐가 화폐와 금융을 탈중앙화한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와 출판을 탈중앙화한다고 밝혔다. 라이크코인은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저자, 제목, 출판 날짜, 장소 등과 같은 메타정보도 저장한다. 이러한 메타정보는 유일하며 바뀌지 않는 것이다. 특히 홍콩 시위 기록을 저장한 동영상도 10년 뒤에 다시 봤을 때 메타정보가 변하지 않았다면, 동영상 기록 역시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중국 정부의 검열망을 피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중국 본토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벌어졌을때 인권 운동가들은 베이징대 학생들의 피해 고발 편지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존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기록이 언제든 검열로 삭제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라이코코인 창업자인 킨코는 원래 게임 개발자였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은 처리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미투 운동 때처럼 편지가 아니라 동영상 기록을 저장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라이크코인과 같은 독자적인 블록체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 현지의 스탠드 뉴스나 시티즌 뉴스와 같은 독립 매체들도 라이크코인을 사용한다. 킨코는 “역사를 보존하는 것은 하나의 집단이 아니라 대중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류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의 만남,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 오늘부터 진행

    한류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의 만남,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 오늘부터 진행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캐스트(CAST: 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 이하 CAST 사업)’에서 14일부터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이 진행된다.CAST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류콘텐츠와 중소기업의 만남과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여러 장르의 한류 IP를 연계한 중소기업 상품의 기획·개발, 홍보, 유통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약 60여 곳의 기업이 참여해 220개의 제품과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14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을 통해 개발 상품과 사업에 담긴 스토리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진흥원의 정길화 원장은 “CAST 사업과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한류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사업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낼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한류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해외진출로 세계적으로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더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외 온라인 커머스 연계 기획전과 카카오페이지 단독 기획전, 온라인 포럼과 상품 기획개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등 글로벌 소비와 유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 CAST 사업에서는 인기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주인공으로 창작한 웹툰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 모모랜드와 카드(KARD), 에이티즈(ATEEZ) 등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한 ‘모던 패션 한복’,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한 퍼즐게임 ‘마이 드림 하우스’ 등이 탄생하였다. 국내 최고의 이스포츠 구단 디알엑스(DRX) 선수들이 기획, 개발부터 제작에 참여한 게이밍 의류, 철권 프로게이머 배재민 선수의 전략을 담은 조이스틱 ‘무릎 레버(KNEE Lever)’ 등 이스포츠 산업과의 연계도 이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연계한 데스크 용품, 인기 캐릭터이자 소방청 홍보대사인 코코몽 캐릭터 가방시리즈 등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4일 사업 공식 유튜브 채널(Be Cast Official)을 통해 송출되는 온라인 포럼 “캐스팅 온 라이브(CAST:ING ON LIVE)”에서는 공게임즈, 코팬글로벌, 카카오커머스, SSG닷컴, 쇼피코리아 등 IP 및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 한류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분야 가치 창출 사례, 언택트 시대 글로벌 유통 전략 등의 노하우를 총 3부에 걸쳐 소개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사업에 참여자들의 분야별 우수 사례 소개를 통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한류 콘텐츠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또한 17일부터 28일까지 SSG닷컴, 카카오 그리고 쇼피(Shopee)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커머스 연계 기획전이 열려 디자인과 기능을 고루 갖춘 전통, 뷰티, 패션, 생활용품 분야 약 30곳의 기업 제품과 제품에 담긴 한류콘텐츠 연계 스토리도 접하며, 구매까지 가능하다. 공공 분야 최초로 시도되는 카카오페이지 기획전에서는 사업을 통해 제작한 웹툰 작품 7편을 소개한다. 브레이브걸스, 머스트비, 버스터즈, 에이스(A.C.E), 썸(XUM, 투포케이(24K) 등의 케이팝 가수들이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웹툰으로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소개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사업 공식 유튜브 채널(Be Cast Official)에서는 게임(이스포츠)분야 상품 소개와 개발 과정 이야기에 대한 소개도 진행된다. 5편의 게임을 최근 국내외 많은 팬을 모으고 있는 케이팝 그룹 ‘위아더원(W.A.O.)’과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시연을 하여, 게임에 담겨있는 한류 콘텐츠 소개와 게임 플레이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디알엑스(DRX)게임단과 배재민 선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이스포츠 분야 첫 금메달리스트 조성주 선수가 나와 기업 담당자들과 함께 개발 스토리를 소개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도 전달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모션에 자세한 사항은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 샤넬, 박서준이 추천하는 5월의 선물

    인간 샤넬, 박서준이 추천하는 5월의 선물

    배우 박서준의 매력이 담긴 뷰티 영상과 화보가 공개됐다.이번 영상과 화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추천하는 다정하고 매력 넘치는 박서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박서준은 샤넬의 남성 베스트 아이템인 블루 드 샤넬 빠르펭 향수와 보이 드 샤넬 모이스처라이저, 립 밤을 선물로 받아 행복해한다.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은 아로마틱 우디 향으로 뉴칼레도니아산 샌달우드가 풍부하게 사용되어 더욱 깊이 있으면서도 섬세한 잔향을 선사한다. 보이 드 샤넬 립 밤과 모이스처라이저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필수적인 남성 그루밍 아이템이다.또한 박서준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여성 아이템도 추천한다. 4월에 새롭게 출시된 루쥬 코코 블룸은 선명한 컬러와 반짝이는 볼륨감, 그리고 촉촉한 텍스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약돌 패키지가 매력적인 라 크렘 망 핸드크림은 리치하지만 빠르게 흡수되는 텍스처로 손과 손톱에 영양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아이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박서준의 뷰티 영상과 화보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5월호와 보그 코리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최대 도시, 1년 새 50㎝ ‘폭삭’ 가라앉아…원인은?

    북미 최대 도시, 1년 새 50㎝ ‘폭삭’ 가라앉아…원인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일부 지역은 지난 한 해에만 무려 50㎝가 폭삭 내려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멕시코시티는 과거 텍스코코 호수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분지 도시다. 텍스코코 호수는 현재 여러 개의 작은 호수들로 흩어져 일부만 남아있는데, 이 과정에서 멕시코시티의 상당수 지역이 연약 지반이 되면서 많은 문제를 낳았다. 더불어 상수원으로 지하수를 무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하면서 지반 침하 현상은 더욱 심각해졌다. 멕시코시티를 받치고 있는 지형은 대체로 습하고 부드러워 일종의 젤리 같은 형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모두 빠진 호수 바닥이 건조해져 갈라지거나 압축되기 시작했다. 멕시코시티 지반이 통째로 가라앉게 된 이유다.멕시코 전문가들은 1900년 당시 도시가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50년대 후반까지는 지하수 시추를 제한하지도 않았다. 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점차 악화했다. 미국과 멕시코 공동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JGR 솔리드어스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일부는 현재 연간 40㎝씩 가라앉고 있으며 저개발 된 북동부 지역은 최대 50㎝까지 가라앉았다. 이렇게 가라앉은 지반을 다시 끌어올리는 등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전문가들은 북동부 지역의 산업화가 시작될 경우 상황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멕시코시티 아래 지하수의 수위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호수 바닥의 점토층은 현재보다 30% 더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향후 150년 동안 멕시코 시티는 최대 30m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멕시코시티의 특성상 인근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샘물 및 강수로 인한 홍수에 취약하다. 극심한 홍수는 지하수를 오염시켜 식수 부족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이나링크, 2021 IPIEC GLOBAL 한국예선 성공적 마무리

    차이나링크, 2021 IPIEC GLOBAL 한국예선 성공적 마무리

    서울창업허브 글로벌 허브 파트너스인 ㈜차이나링크(대표 XIE XIAO)가 지난달 29일 ‘IPIEC GLOBAL 2021’의 한국예선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금번 한국예선은 중국 광동성 정부와 WTOIP가 진행하는 국제혁신창업대회인 ‘IPIEC GLOBAL’의 중국 본선을 앞두고 진행된 국가별 예선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이스라엘, 호주, 독일 등 10여 개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해 예선을 치르고 있다. 차이나링크는 WTOIP의 한국 파트너사로서 2019년부터 한국 예선을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디에이엘 △유리벳코리아㈜ △코코넛사일로㈜ △에이엠오토노미 △하이로컬의 5개사가 참여했다. 예선은 지난 29일 차이나링크 수원 광교 사무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선별하여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중국 WTOIP 담당자 및 투자 관계자 8명은 ZOOM을 통해 함께했다. 각 기업별 10분간의 IR피칭, 10분간의 Q&A를 실시했으며, 온라인 데모데이는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XIE XIAO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기쁘고,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과 조언은 금번 행사에 참여한 5개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이나링크는 중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차이나링크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투자자 간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차이나링크는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연계 및 중국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전문 엑셀러레이터이다. 중국 투자사 및 엑셀러레이터와 제휴를 맺고 투자 서비스를 비롯한 판로개척 서비스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과 시장 정착에 효과적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이 약은 도핑 위험이 없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이 약은 도핑 위험이 없나요?”

    운동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행위인 ‘도핑(doping)’. 도핑은 프로 스포츠 업계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마추어 스포츠와 생활체육에도 침투해있는데요.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본인이 운영하는 야구 교실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는가 하면 피트니스 업계에선 약물 복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도핑은 전문의약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일반의약품이나 한약과 생약제제에도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있는데요. 생활체육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관심이 높아진 ‘도핑’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도핑이란? 도핑이란 경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약물이 아니더라도 기술 도핑, 기계 도핑도 있습니다. Q. 도핑테스트란? 한국스포츠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대상은 시간·비용의 문제로 전수조사가 아닌 상위랭크 되거나, 언론에 언급되는 핵심선수들을 표적 조사로 진행됩니다. 올림픽의 경우에는 개인종목 8위 이내, 단체종목 4위 이내 전수조사, 월드컵은 16강부터는 100% 전수조사하며 각 스포츠마다 약물 규정이 약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Q.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유명한 도핑 사건 사이클의 황제라고 불렸던 랜스 암스트롱 선수가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약 3주간 프랑스 지역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세계 최고의 사이클링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무려 7년 연속 우승한 선수인데요. 그런 그가 2012년 주변 동료들의 폭로로 도핑을 적발당해 모든 기록을 삭제당하고, 사이클계에서 영구추방 당했습니다. 이 선수가 사용한 약물로 유명해진 것이 바로 적혈구형성인자인 EPO인데요, 인위적으로 사람 몸에 EPO를 주입하게 되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혈구 과다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되려 선수들의 건강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Q. 도핑의 부작용은? 도핑을 금지하는 것은 부정하게 성적을 내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수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도핑 약물마다 부작용은 좀 다른데요, 대표적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살펴보자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처럼 작용합니다. 초기에는 강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이 충분하다고 인식해서 호르몬 교란이 나타나고 성 기능 퇴화, 무정자증, 고환위축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수염이 나거나 체형이 바뀌고 목소리가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고,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도핑이 전문의약품에만 한정되는 이야기인가요? 전문의약품이 대부분이긴 하나 일반의약품이나 한약에도 있긴 합니다. 주의해야 할 성분이 에페드린입니다. 보통 에페드린 주사는 본디 극심한 기침 등에 처방됩니다. 하지만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고, 노르에피네프린 증가로 기초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열량이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한방에서도 에페드린이 포함된 마황이라는 제제를 다이어트 한약으로 많이 쓰는 이유입니다.Q. 약국에 도핑 관련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었나요? 체육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또는 운동 관련 대회에 나가시는 아마추어분들이 도핑에 걸릴 성분이 있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주의해야 할 성분의 큰 분류만 말씀드려보자면 아나볼릭스테로이드, 성장호르, 천식약물(베타2 작용제), 이뇨제 및 은폐제, 흥분제, 마약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복용하는 약이나 맞고 있는 주사가 있다면 감독님이나 도핑위원회 측에 필히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Q. 늘어난 생활체육 인구, 일반인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도핑방지위원회 사이트가 있습니다. 약물을 검색하면 해당 약물의 적법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면책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라면 사전허가를 취득해야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형우 김민지 기자 hwkim@seoul.co.kr
  • K-food 수출 청년이 나선다

    K-food 수출 청년이 나선다

    단국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정윤세 무역학과 교수)은 지난 4월 1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사람 주식회사(대표 한희원)와 수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주)서울사람’은 작년 5월에 설립한 식품 스타트업 기업으로, 전통식품을 재해석하고, 여기에 트렌디한 옷을 입혀서 더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야심찬 기업이다. 이번에 단국대학교 GTEP사업단과 협력하여 수출할 제품은 ‘서울칩’으로 유기농 현미 누룽지에 치즈, 코코넛, 퀴노아를 더해 만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 과자다. 서울사람주식회사의 한희원 대표는 “서울칩의 수출을 막연히 계획만 하고 있었는데 단국대 GTEP 사업단의 제안으로 협력을 맺게 되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며, 한국의 전통 음식인 누룽지를 세계에 알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협약에 참가한 단국대 GTEP사업단의 ‘단육이팀’의 심민정(무역학과)팀장은 “그간 GTEP과정에서 배운 무역지식과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이용해 업체와 전시회, 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반드시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단육이팀은 심민정 팀장, 신혜림(무역학과) 부팀장, 그리고 팀원 곽희영(무역학과), 문정규(경영학과), 손영은(포르투갈어학과)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은 조직을 회사조직과 같이 5~6명의 팀으로 구성해 6개의 사업팀이 협력할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자상거래, 온라인 상담회,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GTEP 사업(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은 200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관리 및 지원하는 국고지원 사업으로 대학생들을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15개월간의 교육과정이다. 현재 전국 20개 4년제 대학이 GTEP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단은 해외전시마케팅, 전자무역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박람회, 통역업무 등을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무역 마케팅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무역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해 수출기업화를 돕고 이를 통해 GTEP단원들은 무역전문가의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산학협력 사업이다. 과거에는 해외 전시회 및 사절단 참가를 통한 지원이 주를 이루었으나, 작년(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하여 off-line 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짐에 따라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트레이드 코리아, Facebook,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 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단국대 GTEP 사업단은 2009년부터 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 20개 사업단 중 항상 3위 이내의 우수사업단으로 평가받아 왔다. 학생들은 본 사업을 통하여 15개월간 420시간 이상의 해외마케팅, 해외전시회, 전자상거래, 화상 무역상담회, 전자무역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무역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가정환경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영향 미친다

    [사이언스 브런치] 가정환경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영향 미친다

    두뇌 발달은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일까. 발달 심리학자를 비롯한 뇌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논쟁을 벌이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들이 조금 더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정의 사회·경제적 위치가 아이들의 뇌 발달, 특히 언어능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발달·노화·암 연구소, 스마트 노화연구센터, 도호쿠의대 지역의료지원학과, 핵의학·방사선의학과, 인지보건과학과, 고등뇌과학연구센터, 교토대 코코로연구센터, 도쿄 국립신경·정신센터, 규슈대 실험자연과학부, 후쿠시마대 의대 산업의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능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 4월 30일 발표됐다. 부모의 학력과 소득으로 대표되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아이들의 인지능력과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5~18세 일본 남녀 아동·청소년 358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추적조사를 통해 뇌 구조 변화, 지능지수(IQ) 점수 변화, 가정의 사회·경제적 상태와의 관계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언어적 지능과 비언어적 지능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웩슬러 지능검사법을 이용했다. 웩슬러 지능검사는 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지능검사가 가능한 측정법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더 높은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 아이들에 비해 종합IQ 점수와 언어IQ 점수는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읽기와 쓰기 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비언어IQ 점수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류타 가와시마 도호쿠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능지수나 뇌 발달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언어능력 발달에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어린 시절일수록 교육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만큼 가정에서 아동 청소년의 교육을 돕지 못한다면 학교라는 공교육에서 담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2의 포그바 꿈꿨는데” 미얀마 축구유망주, 매복군인 총에 하늘로

    “제2의 포그바 꿈꿨는데” 미얀마 축구유망주, 매복군인 총에 하늘로

    미얀마 축구 유망주가 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숨을 거뒀다. 2일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지난달 27일 양곤 시위대에 합류한 축구 유망주가 매복군인 총에 맞아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미얀마 양곤 인세인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대규모 시위대가 쿠데타 항의 시위를 펼쳤다. 시위에는 한따와이 유나이티드 U-21 축구팀 소속 미드필더 칫 보보 네인(21)도 합류했다. 그런데 시위대가 직접 설치한 바리케이드에 접근하자마자, 맞은편에서 총알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미얀마 나우는 바리케이드 너머에 매복하고 있던 미얀마 군인 12명이 군중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흩어진 시위대 대부분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14세 소년 등 2명은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축구 유망주 네인은 목숨을 잃었다. 다른 청년 몸을 스친 총알은 바로 옆 네인의 오른쪽 옆구리를 관통했다. 네인의 형은 “동생은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지난달 27일 오전 8시 30분쯤 군인 총에 맞아 사망했다. 군인들은 시위대가 쌓아 올린 모래주머니 뒤에 숨어있다가 민간인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네인은 어려서부터 폴 포그바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의 형은 “포그바 머리 모양은 물론 경기 기술까지 흉내 내곤 했다. 한따와디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로 발탁된 이후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고 슬퍼했다. 한따와이 유나이티드 코치 칫 코코는 “네인의 죽음은 소속팀뿐만 아니라 미얀마 축구의 미래에도 큰 손실”이라며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미얀마 나우는 네인 사망 당일 양곤과 만달레이, 사가잉 등 미얀마 전역에서 150명 이상이 군경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만달레이에서는 집에 있던 13살 소녀가 총에 맞아 숨졌다. 고무탄에 눈을 맞아 다친 1살 아기도 있다. 미얀마 나우는 쿠데타 군부가 군의 날을 자축하며 본인들 위상을 과시했지만, 한편으로는 야만적 진압으로 미얀마를 망신시켰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이 군의 날에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고 꼬집었다. 2월 1일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경 총에 맞아 사망한 민간인은 약 500명. 보고되지 않은 희생자를 합하면 인명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제2의 포그바를 꿈꾸던 축구 유망주의 허망한 죽음 앞에 유가족은 분노를 쏟아냈다. 네인의 형은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군경을 보면 분노로 치가 떨린다. 비단 내 동생의 죽음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무고한 시민이 악랄한 군경 손에 죽어 나가는 꼴을 더는 못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무장 민간인이 군경을 상대로 보복을 감행할 수 없다는 게 문제”라면서 “어서 사태가 안정되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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