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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담배 엑스포마일드/담배인삼공,새 달 시판

    한국담배인삼공사는 타르와 니코틴의 흡입량을 줄이고 코코아·살구향등을 가미한 새담배 「엑스포마일드」를 개발,10월초부터 발매한다.잠정결정 가격은 갑당 7백원.개비당 타르의 함량은 1·9㎎,니코친은 0·2㎎이다.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 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3

    ◎본/베를린/도시유치 치열한 경쟁/“전후번영 이끈 민주의 요람”/본지특파/“역사 깊은 강국독일의 상징”/베를린파/새달 20일 연방의회 표결로 최종 확정 본이냐 베를린이냐­독일의회 및 행정부·사법부 등 통일독일의 중앙부처기관들의 소재지 결정이 오는 6월20일 독일연방의회의 표결절차만을 남겨놓게 됨에 따라 수도가 어디가 될 것인가에 전 독일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동독과 서독이 통일조약을 체결하면서 「베를린은 통일독일의 수도 예정지이다」라고 명문화했지만 여기에는 「전 독일의회와 행정부가 자리잡는 곳에 대한 결정은 통일 후에 확정한다」라는 단서가 붙어 있어 올 여름 연방의회의 휴회에 앞서 그 소재지를 표결에 부쳐 결정하도록 돼 있다. 만약 중앙부처의 소재지가 표결에 의해 본으로 결정될 경우 베를린은 독일의 상징적인 수도로 남게 되며 본이 실질적인 수도가 되게 된다. 동서독이 통일될 당시만 해도 통일열기에 휩싸여 독일의 수도는 물론 정부기관들이 베를린에 위치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서는 막대한 구동독복구경비와 더불어 수도 이전에 2백50억마르크(10조8백억원)가 든다는 예산상의 문제로 베를린 천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베를리너(베를린 사람)』라는 속담이 설득력을 가질 만큼 베를린을 선호하는 쪽은 무시 못할 세를 얻고 있다. 그러나 40여 년 간 구서독의 수도였으며 독일부흥의 상징인 본을 지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지지파가 늘어나고 있어 베를린 지지파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통일당시만 해도 베를린 지지율이 80%나 되었으나 통일 7개월 만인 현재는 반반 정도로 본지지파들이 득세를 하고 있어 시간은 본편에 유리하다는 관측도 있다. 현재 베르린을 수도로 밀고 있는 세력은 구동독의 5개 주를 포함한 북동부지역 8개 주와 역대 베를린 시장을 지낸 현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브란트 전 총리,겐셔 외무장관과 콜 총리 등이 있으나 집권연정에 동참하고 있는 기사당(CSU)을 비롯,구서독의 각 주가 본을 지지하고 있다. 더욱이 행정부 관료들의 본선호도는 90% 이상에 이르고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초대 서독총리로 본을 수도로 정했던 아데나워가 소속되었던 기민당(CDU)도 속으로는 본에 남아 있기를 바라지만 유권자들의 분위기를 의식,겉으로는 밝히지 못하고 주춤한 상태이다. 베를린을 명실상부한 수도로 삼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첫째 인구 면에서 볼 때 본이 30여 만 명인 데 비해 베를린은 3백40여 만 명으로 수도로서의 면목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과거 독일의 상징적인 도시로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지라는 것이다. 반면 본을 앞세우는 사람들은 본이 지난 40여 년 동안 구서독의 수도로서 민주주의 기틀을 공고히 다진 데다 미국의 수도가 뉴욕이 아닌 워싱턴인 점을 보더라도 인구문제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베를린은 과거 히틀러가 제3제국의 전체주의국가를 이끈 본거지라는 점과 통일 독일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도 정부기관들은 현재처럼 본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방정부가 베를린으로 옮겨갈 경우 따라가야 할 공무원의 수는 4만여 명,가족까지 합치면 10여 만 명이나 돼 본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대이동을 해야 한다. 본의 공무원중 82%가 베를린 천도에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 중 57%는 배우자의 직장·자녀교육·주택문제 등을 이유로 베를린으로의 이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본은 로마의 이주자들에 의해 도시가 형성된 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비텔스바흐가에서 파견한 선제후에 의해 통치돼 건물들이 바로크·로코코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대전 후 연금자·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시세가 확장되었다. 가톨릭분위기가 그 어느 도시보다 강하며 거리는 앙징스러울만큼 좁고 도로를 따라 지붕이 뽀족한 집들이 늘어서 한적한 인상을 주지만 대전 후 독일의 자존심을 되찾고 안정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 상징적 도시로 성장했다. 이에 비해 베를린은 프러시아의 주도로서 2백50여 년 동안 독일의 힘을 과시한 역사와 함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통일한 후 1871년 수도로 선포,지난 45년까지 전독일의 행정적 중심지가 되어 왔다. 이 같은 역사성 때문에 통일조약에 잠정적인 수도로 베를린을 언급하긴 했지만 통일을 주도한 현 독일의 행정부는 갑자기 국가기관을 베를린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많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콜 총리도 『행정부를 베를린으로 옮기는 데는 10∼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의회표결에서 수도가 베를린으로 낙착된다 하더라도 본이 상당기간 동안 통일의 마무리 작업을 맡게 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 탄광통제권 이양협정/소 연방­러시아공 체결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최대 정적인 보리스 옐친과 타협,옐친이 이끄는 소련 최대의 러시아공화국에 대해 공화국내 탄광의 관할권을 이양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와 함께 러시아공화국이 궁극적으로 독자적인 KGB(국가보안위원회) 조직보유가 가능케 될 협정도 조인되었다. 이날 소련 부총리 비탈리 도구치예프와 러시아공화국 부총리 유리 스코코프간에 조인된 이 협정으로 지난 9주일간 계속되면서 소련 사회에 커다란 정치·경제적 불안을 가중시켰던 시베리아 및 로스토프·코미 등의 탄광파업 사태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옐친은 KGB 의장 블라디미르 크루추코프와 KGB 소련국가적 역할과 러시아공내의 역할을 분담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 러시아공,광원에 자치권/옐친,포고령 발표/경영형태 자율결정 허용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3일 러시아공화국의 사법관할권에 따라 공화국내 광원들에게 경제적 자치권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프라우다지가 4일 보도했다. 프라우다는 이 포고령에 따라 공화국내 광산들이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부여받게 되며 광원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소유와 경영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러시아공화국의 RIA통신은 유리스코코프 공화국 부총리의 말을 인용,앞서 합의된 조건에 따라 광산들의 새로운 지위가 6일 소련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공화국측에서 스코코프 부총리,연방 정부측에서 비탈리 도구치예프 부총리 간에 체결된 이 협약은 현재 시베리아의 쿠즈바스 분지의 탄광파업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왔는데 프라우다지는 이 협약이 5월1일자로 발효된다고 밝혔다. 옐친 의장은 지난 1일 사흘간의 쿠즈바스지역 방문을 끝냈는데 RIA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미 광산들을 러시아공화국의 관할권내에두도록 하는 일방적인 포고령에 서명함으로써 일부 광산들이 조업을 재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럽으로 부는 코카인광풍(세계의 사회면)

    ◎마약단,단속 심한 미국 탈출/마피아와 결탁 독·이 등 공략 코카인이 최근 빠른 속도로 유럽에 파고 들어가고 있다. 코카인 왕국을 구축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코카인 재벌들은 미국 시장이 더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줄어들고 단속이 심해지자 마피아 등과 손을 잡고 유럽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5년 전만 해도 유럽은 기껏해야 코카인 왕국의 더러운 돈을 「세탁」해 주거나 코카인 제조에 필요한 화학약품 등을 공급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소비시장화되고 있다. 유럽의 전통적 마약인 헤로인이 아직도 주류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5년만 더 있으면 유럽에는 코카인 중독자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콜롬비아 코카인 왕국이 유럽을 공략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실증」은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1·4분기중 유럽에서 발각된 코카인 밀수량은 80년대 10년 동안 발각된 양과 맞먹는 것이었다. 인터폴(국제경찰기구)에 따르면 86년 유럽에서 압류된 코카인이 1천5백㎏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만2천9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전문가들은 84년에 세계 코카인 소비량의 10%를 유럽에 차지했는데 지금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카인 밀수 방법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유럽으로의 밀수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음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밀수업자들은 화물선 어선 비행기 우편 사람뱃속은 물론 이제는 컴퓨터 기계류 코코넛 약품제조용 소쓸개 경주마뱃속 등 상상을 넘는 온갖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남미의 코카인 조직이 유럽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시장에 파고 들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비싼 코카인을 소비할 수 있고 개발이 손 쉬운 시장으로 남은 곳이 유럽뿐이기 때문이다. 코카인 왕국은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콜롬비아 정부의 합동작전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이미 미국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반면에 유럽은 소득도 높고 코카인 도매 가격이 ㎏당 2만달러 안팎인 미국에 비해 아직 5만5천달러나 되며 오는 92년 통합이되면 국경과 화폐통제가 느슨해지는 세계 최대의 잠재적 시장이다. 유럽시장에 파고 드는 방식에 있어 오초아가 이끄는 메데인 카르텔과 로드리게스의 칼리 카르텔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메데인 카르텔은 언어·문화가 비슷하고 해안선이 복잡한 스페인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갈리시아지방을 중심으로 활약한 담배밀수조직과도 손을 잡아 도움을 받고 있다. 또 메데인 카르텔은 같은 고트어권의 이탈리아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메데인 카르텔과 마피아는 지난 88년 협력 협정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마피아가 코카인 일정량을 구입해 주며 돈 세탁을 도와주는 대신 메데인 카르텔은 마피아가 취급하는 헤로인을 구입해 준다는 것이다. 반면 칼리 카르텔은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코카인이 아직은 헤로인을 밀쳐내고 왕좌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유럽도 점차 코카인 카르텔의 집중공격에 시달릴 전망이다.
  • 「검은대륙」 아주에도 민주화 진통

    ◎동구개혁 영향… 반독재시위 확산/“선두주자”베냉,독립 30년만에 첫 민선정부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도 민주화와 개혁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는 군부독재와 1당 독재로 상징되어 왔으나 경제난과 지난 89년 동구를 휩쓴 민주화 혁명의 영향을 받아 세계적인 진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의 경제형편은 주요 수입원인 커피 코코아 원유 등의 국제가격 하락으로 80년대 들어 최악의 상황이었다. 아프리카 민주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청신호는 지난 24일 대통령선거를 실시한 서부해안의 소국인 베냉에서 울렸다. 지난 10일 13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가운데 실시된 1차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4일 실시된 결선선거에서 개혁파 총리인 니세포레 소글로는 지난 72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마티유 케레쿠 대통령을 68%대 32%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아프리카 대륙(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교체한 「선거혁명」을 이룩한 것이다. 마르크스­레닌노선을 추구했던 케페쿠는 지난 89년 12월 반정부 시위대들의 개혁과 사임요구를 수용,지난해 2월 다당제를 허용했으며 3월에는 반체제 인사인 소글로를 총리로 하는 과도내각을 출범시킨뒤 실세에서 물러나는 「용단」을 내렸다. 베냉의 민주화 시위는 지난해 가봉·코트디부아르·니제르·자이르·모잠비크 등 10여국으로 확산,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당제와 개혁 실천을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은행에서 8년간 근무하는 등 친서방파 인물로 알려진 소글로 정부의 앞날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선거당일에도 종족간의 유혈 충돌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남부와 북부지역의 반목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화 실시와 함께 떠올랐던 국민들의 1인당 국민소득 3백달러의 탈최빈국 요구 역시 단시일내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다. 한편 말리에서는 26일 쿠데타가 발생,트라오레 대통령이 실각하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트라오레는 지난 22일 학생들의 시위로 불붙은 반정 민주화시위를 무력으로 진압,4일동안 1백5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유혈 참극을 빚게 했으며 결국 쿠데타로 실각하는 최후를 맞아 베냉의 경우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지 8년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트라오레는 국민들의 개혁요구에 완강하게 저항,다당제 요구를 거부해왔다. 동구 여러나라의 경우가 그러했듯 아프리카 제국의 민주화 역시 간단히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 아프리카의 GDP(국내총생산)가 벨기에와 같은 1천3백50억 달러에 불과한 열악한 경제수준하에서의 민주화는 너무많은 위험요인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80년대 남미의 민주화로 군정이 종식된 것처럼 아프리카의 90년대가 군정이 몰락하는 격변의 한 시대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아프라카에도 분명 봄은 오고 있다.
  • 걸프전/허약한 개도국 경제에 타격/유엔무역개발회의,보고서서 주장

    ◎비축원유 바닥,고가로 현물구입/취업자 송금도 끊겨 방글라선 14억불 손실 7개월간에 걸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사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허약한 경제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최근 공표된 유엔의 한 보고서가 주장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국제 경제제재조치를 타파하기 위해 개도국들에 기름을 공짜로 주겠다고 제의했었지만 개도국 가운데 이 경제봉쇄를 뚫을 수 있었던 나라는 없었다. 결국 이 가난한 나라들은 비싼 원유값을 지불함으로써 큰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 했다. 1인당 소득이 연 2백달러 미만인 42개 빈국 4억4천만명의 국민들에게 작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은 거의 모든 경제부문에서 문제를 악화시킨 요인이 되었다고 운크타드(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들 빈국들의 성장 전망은 높은 실업과 과중한 외채로 이미 어두워져 있던 판에 걸프지역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격감과 관광수입의 감소,그리고 선진국 불황에 따른 수출부진 등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운크타드 보고서에 의하면 걸프지역에서 일하는 자국 시민들의 송금에 크게 의존해 온 국가들은 피해도 그만큼 컸다. 예컨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수천명의 근로자가 진출했던 방글라데시의 경우 전쟁지역을 빠져 나오느라고 챙기지 못한 자국 시민의 임금·저축·소유물 등의 손실이 14억달러에 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2백만명의 자국 시민이 일했던 예멘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의 이라크 지지정책에 항의하며 많은 예멘 근로자들을 추방하자 4억달러의 수입원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예멘은 6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의 원유 및 기타 원조도 끊겼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번 사태가 야기한 커피와 코코아 등 수출 대종품의 가격 폭락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커피의 경우 10년전 부대당 2백달러였던 것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땐 70달러 미만으로 거래됐다. 수출소득의 거의 전액을 커피에 의존하는 우간다와 같은 나라들에 걸프사태는 경제적 곤경을 가중시킨 것이었다. 이라크의쿠웨이트 점령기간중 사하라사막 이남국가인 자이르·짐바브웨·잠비아 그리고 케냐 등은 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원유가 상승 외에 이들 국가들은 보험회사들이 전쟁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상품을 운송하는데 비싼 운임을 지불해야 됐기 때문에 수출이익을 올리기가 아주 어려웠다.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기록했던 세계 원유시장의 거친 소용돌이는 많은 자원 빈국들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원유 장기비축의 여유를 가진 부국들과는 달리 이들 빈국들은 원유를 종종 최악의 조건에서,즉 현물시장에서 제한된 양을 비싼 값으로 사들여야 했다. 지난 70년대의 오일파동 때처럼 가난한 나라에 대한 원유수출국들의 대규모 원조를 이번엔 기대할 수 없을 것같다. 당시의 주요 원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는 자국의 전후 복구에 엄청난 돈을 필요로 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 이번 전쟁 전에도 산유부국들의 재정원조는 꾸준히 감소됐었다. 원유가 폭락과 더불어 산유국의 대외원조는 지난 85년의 8억5천만달러에서 88년엔 1억8천5백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밖에 제3세계 개도국들은 서방세계로부터의 원조 삭감에 직면하고 있다. 서방의 돈과 투자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중인 동구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운크타드 보고서는 개도국의 경제개혁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한 부채탕감 조치를 선진국들에 촉구했다.
  • 「나무젓가락싸움」 국내업계 판정승/상공부무역위

    ◎“대랑수입으로 산업피해” 판정/수입량 제한ㆍ관세율 대폭 인상/피해구제조치 곧 시행 지난 5개월동안 계속돼온 「나무젓가락 싸움」이 국내업계의 판정승으로 결말이났다.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구제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상공부 무역위원회(KTC)는 16일 나무젓가락수입으로 인해 국내 나무젓가락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무역위는 앞으로 60일이내에 농림수산부ㆍ보건사회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종합검토한뒤 수입수량제한ㆍ관세율조정 등의 구제조치 여부를 결정,상공부장관에게 건의하면 실질적인 산업피해규제조치가 시행된다. 무역위가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산업피해가 있다고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새우젓ㆍ고추장ㆍ돼지고기통조림 등의 품목에 대해 국내 산업피해가 있다고 판정,이들 수입상품에 대해 수입추천제가 시행되거나 관세율이 대폭 인상됐다. 그러나 이번 나무젓가락싸움이 유독 관심을 모은 것은 대중음식점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쓰이는 나무젓가락,특히 대나무젓가락(시중의 대나무젓가락은 전량수입품)의 값이 매우 싸 인기가 있었던 데다 외국에서의 제조과정상 표백제사용여부로 유해논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무젓가락싸움은 지난 5월11일 중국과 인도네시아ㆍ필리핀 등에서 싸구려로 들어오는 외제나무젓가락 때문에 국내업체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는 한국목할저류제품공업협동조합의 산업피해구제신청이 있고나서부터 시작됐다. 나무젓가락수입은 지난 80년 수입자유화이후 87년까지도 미미한 실적이었으나 중국의 대나무젓가락을 비롯,동남아 각국의 값싼 제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제는 국민이 사용하는 나무젓가락의 절반이상을 이들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다. 수입실적을 보면 88년 1백60만7천달러,89년 7백52만9천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1천5백40%,3백69%씩 증가했고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6백88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7%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산나무젓가락의 시장점유율이 87년 98.7%에서 89년 51%로 감소했고 국내생산업체는 87년 1백58개에서 올 6월말현재 65개업체로 줄어들었다. 한편 코코아분유의 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조사는 주요 수입업체인 제과업체에서 수입을 자제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지난 9월29일 국내업계가 산업피해조사신청을 철회,무역위가 이를 받아들여 조사를 종결했다.
  • 대기업 분유수입/낙농가들 큰 타격/무역위 조사 착수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6일 코코아분유의 수입으로 인한 국내분유의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는 국내유수의 제과업체인 롯데제과ㆍ해태제과ㆍ동양제과ㆍ크라운제과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초컬릿과 아이스크림의 제조원료인 코코아분유가 국내의 분유수요를 잠식,분유제조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한국유가공협회의 피해조사신청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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