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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품 폭리 지나치다/판매가격 수입가의 3배

    수입 외제품이 너무 비싸게 팔리고 있다. 2일 유명 백화점과 시중 상가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유명 수입 의류 및 구두·핸드백·생활용품·주방용품 등은 대부분 가격표에 적혀 있는 수입가격(운임보험료 포함가격에 관세와 방위세 등 제세를 더한 가격)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제 샤넬의 코코미용비누는 개당 수입가격이 8천7백91원이나 판매가는 이의 3.4배에 달하는 3만원이며 그리스제 에퀴테 미용비누도 5천2백55원에 수입돼 1만4천5백원에 팔리고 있다. 유명 수입의류인 구치의 경우 44만8천원에 팔리는 여성용 블라우스 1벌의 수입가격은 15만3천8백81원으로 판매가가 수입가의 거의 3배에 달하고 있다.
  • 매도의뢰 중소제조업체 늘어/자금난 여파

    ◎올들어 기계 등 3백80개사/외국사,제약업체 인수 노려 “눈길” 계속된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증권회사 등 기업인수합병 중개기관을 통해 기업 매각을 의뢰하는 중소제조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인수합병(M&A)업무를 인가받은 14개 증권사와 국내기업 매매중개 전문회사인 KTDC컨설팅에 매각을 의뢰한 기업은 기계,제약,전기·전자,섬유·의복 등 거의 전업종에 걸쳐 모두 3백8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중소 제조업체들이 회사를 팔려고 하는 것은 성급히 설비투자를 했다가 지난해 이후 지속된 경기둔화 및 시중자금난의 여파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등 부도위기에 몰려 더 이상 회사를 꾸려 나갈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소재 5∼6개 소형 상호신용금고들도 최근 중소기업들의 잇단 부도사태로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자 30억∼1백억원의 프리미엄을 요구하며 증권사에 매각을 의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기업을 매수하려는 기업들은 업종다각화를 위해 중개기관에 매수를 요청해 놓고 있으며 부동산업자와 사채업자들이 합법적인 소득원으로 위장하기 위해 간판용으로 기업을 사들이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매각호가는 대부분 5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수·매도측의 인수가격차이 등으로 실제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적은 실정이며,외국기업들은 주로제약업체 인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진로유리,흥일염직,서울반도체,에스비(SB)식품,금단엔지니어링,엘코코리아 등이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 광고에 외국어 남용 심하다/공보처 조사

    ◎전체 37%가 내용·상품명에 사용 국내 신문과 방송등 4대 대중언론매체에 게재되는 광고의 3분의1 이상이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공보처가 지난 6월 한달동안 신문·TV·라디오·잡지등 4대 대중매체에 실린 광고를 조사·분석한 데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대상광고 4천56건 가운데 36.7%인 1천4백88건에서 광고내용 문구나 상품명에 외국어를 사용,국민정서를 해치고 어린이들에게 외국풍물선호사상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이들 광고를 분석,광고심의단체나 광고주,제작관련단체 등에 통보한 외국어과다사용광고 1백78건의 유형을 보면 외국풍물을 선호조장하는 광고는 70건으로 39.3%,불필요한 외국어 연속사용 51건에 28.7%,국적불명현상 유발광고 31건에 17.4%,아동정서저해표현 19건에 10.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적된 1천4백88건을 업종별로 보면 섬유류광고의 56.7%,전기전자광고의 54%,수송기기광고의 50.5%,제약광고의 48.3%가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제품 선호사상을 부추기는 한편 87.1%인 1천2백96건은 순수한 외국어를 써 외국어 사용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보처가 지적한 주요광고표현사례를 보면 「니노세루치」「스터디월드」「피에르 카르댕」「톰보이」광고 등은 외국어를 필요없이 많이 쓰고 선전자체가 외국풍물선호사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됐고,「몽셀통통」「캐스케이드」「SASSO」「AXIS」「TOROY」는 불필요한 외국어를 상품이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찰스주르당」 「로제텐트」「스코필드」「SUPERIOR」「SOFTLINE」「VORTEX」「GOSSIP」등 광고는 국내에서 조립하거나 생산한 상품에 외국어를 전용,외국회사제품으로 오인시키기까지 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캘로그 코코아팝스」「꼬즈꼬즈」「쁘띠꼬숑」「앙떼떼」「마이룩」등 광고는 아동복이나 문구류를 생산하면서 무분별하게 외국어를 표기,어린이들의 바른언어 생활을 해치고 외국선호사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은 것으로 우려됐다.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외국어 표현실태는 외제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태도에도원인이 있겠으나 소비자의 외제선호사상에 편승,이를 부채질하는 광고계의 고질적인 관행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러」 국방1차관/9월말께 방한

    송응섭합참 제1차장은 14일 안드레이 코코신러시아공화국 국방1차관이 옐친대통령 방한이후인 오는 9월말쯤 권령해국방차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코신차관은 한국방문기간중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술이전문제와 양국간 군사교류방안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송차장은 3년 주기로 거행되는 내년도 「국군의 날」행사에 러시아공화국 국방장관등 군고위급인사 5∼6명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차장(육군대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한국군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러시아공화국을 공식방문했다.
  • 한­러 군사교류 합의/훈련참관·해사생도 함정 교환방문 허용

    ◎방러시아 송합참1차장 회견 【모스크바 연합】 한·러시아 양국은 수교이후 정치 경제부문의 발전수준에 걸맞게 군사분야에 있어서도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러시아군총참모부의 공식초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합참1차장 송응섭대장은 29일 일정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 군부간 회담을 통해 앞으로 군사교류를 활발히 진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차장은 양국은 이를 위해 우선 군사실무단 대표의 상호방문을 곧 실시하고 점차 고위급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상군 훈련을 비롯한 각종 군사훈련에 군사참관단을 서로 방문토록 허용하고 국방대학원생 및 해군사관생도의 함정방문도 교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코신 국방제1차관을 공식초청했으며 그의 방한은 옐친대통령의 서울방문 이후 연내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밖에 내년 국군의날 행사에도 러시아 육해공군의 고위 장성 6∼7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차장은 현재로서는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계획은 없으나 이 나라가 군사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있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온난화방지전쟁(우리가 살아야할 지구:7)

    ◎리우회담 계기로 본 실태·과제/「그린산업」 기술개발 본격화/듀폰등 다국적 기업,CFC대체 연구 활발/일선 배기가스없는 전기차개발등에 박차 지구가 죽어가는 사이 과학자나 기업들이 손을 놓고 있었던것은 아니다.80년대가 과학자들에 의해 지구황폐화의 원인이 규명된 시기였다면 90년대는 지구환경보존기술개발이 본격화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지구가 황폐화→멸망의 길로 줄달음칠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과학기술개발에 의해 영원한 번영을 구가할 것인지는 2천년대에나 가서 판가름날 일이다. 오존층파괴의 주범으로 밝혀진 CFC(프레온가스)대체물질의 개발은 인류가 문제점만 알아내면 해결책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다국적기업 듀폰등에 의해 선도되고있는 CFC대체물질 개발은 아직 완전히 새로운 물질로 대체된 것은 아니지만 오존층파괴효과를 획기적으로 낮춘 대체물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CFC­11의 대체물로 「포마셀R」가 개발됐고 CFC­12의 대체물 「포마셀S」가 나오고 있다. 오존층파괴와 함께 지구자체의 존립에 가장 큰 위해요인은 이산화탄소배출에 의한 지구온난화현상일것이다.일본과 유럽은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줄이거나 없애는 연구에서 다른나라에 앞서가고 있다.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온난화현상에 대한 산업·과학계의 접근은 발생현장의 이산화탄소량을 줄이는 방법과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없애는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전력회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있는 발생억제는 용액·흡착제·고분자막을 이용한 회수가 주종이다.철강업계에서도 용융환원제철법등을 개발,이산화탄소배출량을 크게 낮추는 방안을 시험해가고 있다. 일본 통산성 공업기술원 화학기술연구소는 온천에서 채취한 원시식물 「시네코코가스」를 이용한 이산화탄소흡수,고정화연구를 진행해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것으로 산케이신문에 의해 보도됐다.「시네코코가스」는 20억년전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광합성작용을 시작했던 식물.세포전체성분의 50%가 탄소성분이며 하루 여섯차례의 세포분열을 할만큼 탄산가스흡수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시네코코가스」를 이용한 탄산가스흡수외에도 다양한 탄산가스흡수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공업진흥청에 의해 94년부터 상업화될것으로 발표된,분해되는 플라스틱분야에서 영국의 ICI사는 「바이오 볼」이라는 제품으로 선두를 가고 있다.「바이오 볼」은 농산물에서 추출된 당분을 미생물로 특수발효시킨 폴리에스테르로 땅속에 묻으면 일정 시간뒤에 완전히 분해된다.샴푸용기(독일)·인체내의 수술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나사등에서 이미 실용화되고 있다. 배기가스의 주요원인제공원인 자동차부문은 연비개선을 통한 감축노력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자동차업계는 이에따라 알루미늄을 활용한 차체경량화,배기가스가 없는 전기자동차의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일본의 혼다자동차는 엔진과 차체모두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중량을 40%나 줄인 스포츠카「NSX」를 시판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거의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차세대자동차로 연구비를 쏟아넣고 있는 분야이다.무거운 배터리와 주행거리가 짧은 문제점,거기다 발전소의 전기를 받아야하는 만큼 지구전체차원에서 보면 배기가스문제의 해결책이 못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그러나 개개 자동차마다에서 배기가스를 막는것보다는 발전소에서 배기가스를 막는게 더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자동차에 거는 기대가 적지않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보호는 기업의 제품이미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됐다.그것만으로도 환경보호노력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족하는 시각도 있다.돈있고 연구능력있는 기업들을 환경보호에 끌어들인것에서 지구는 반쯤 살아난것과 같다는 것이다. 지구를 지키려는 인간의 노력이 시작됐다.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류의 발전능력에 비추어볼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 “나치보물 찾아라” 독일이 술렁/히틀러지시로 약탈한 진귀예술품들

    ◎바이마르시 마르크스광장에 숨긴듯/땅파기 착수… 제정러시아 「호박의 방」에 관심 집중 통일독일의 한 도시 바이마르에는 현재 「보물찾기」가 한창이다. 90년 독일 통일이후 구동독을 넘나들며 제2차 세계대전 최대의 비밀중의 하나로서 행방이 묘연했던 나치의 보물들을 찾아 나섰던 많은 역사가와 연구자들이 바이마르시 어딘가에 나치가 약탈한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고 결론을 내린 때문이라고 최근 발행된 뉴욕타임스와 헤럴드트리뷴은 전한다. 나치가 2차 대전중 에리히 코흐라는 고위장교를 중심으로 중부유럽 일대에서 진귀한 예술작품들을 약탈·수집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연구자들은 나치에 의해 약탈·수집되어 2차 대전당시 발트해 연안의 항구였던 칼리닌그라드에서 선적되어 바이마르로 향했던 예술품들이 바이마르의 카를마르크스광장 지하벙커 속에 감춰져 있다고 주장한다. 나치가 숨겨놓은 보물 찾기와 관련하여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바로크와 로코코양식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호박의 방」(AmberChamber)의 행방이다.이「호박의 방」도 당시 바이마르로 향했던 예술품 중에 끼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호박의 방」은 보석의 일종인 호박으로 온통 치장된 실물크기의 방으로서 1701년 프러시아의 왕 프레데릭1세가 러시아와의 동맹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러시아 황실에 준 선물.1755년 성페테르부르크 외곽의 캐서린궁에 설치되었던 이 방은 1941년 나치에게 점령당했을 때 히틀러의 명에 따라 독일로 옮겨졌다.약탈된 「호박의 방」의 행방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독일방문시에도 언급,새롭게 관심을 사기도 했었다. 약탈된 예술품들의 행방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스 스타델만씨는 나치시대에 지어진 카를마르크스광장 옆의 두 건물 지하가 콘크리트로 봉인된 1백개 정도의 「보물창고」로 접근하는 통로라고 말한다.당시 약탈한 보물들을 보관할 벙커를 지었던 포로들은 비밀을 위해 모두 처형되었다고 한다. 한편 외부에서의 열렬한 관심과는 달리 바이마르 주정부의 발굴작업은 순조롭지만은 않다.신나치즘에 동조하는 일부사람들이 과거를 되살리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술작품과 함께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담은 나치의 문서가 발견될 것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의 존재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마르 주정부는 카를마르크스광장 주변건물 지하벽을 뚫는 시험을 가졌다.물론 아직은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 베냉은 어떤나라/서부아프리카 소재 면적 11만㎢

    ◎한국과 90년복교… 인구 4백30만 베냉은 서부아프리카 기니아만연안에 위치한 면적 11만2천여㎢,인구 4백30만(87년)의 소국. 지난 60년 프랑스에서 독립,같은해 11월30일 다호메이에서 베냉으로 국명을 변경했다.수도는 포르토노보토누. 대통령중심제의 사회주의국가로 현재 인민혁명당이 집권하고 있다.소글로대통령은 91년 3월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 우리나라와는 61년 8월1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73년 2월5일 북한과도 국교를 맺는 바람에 75년 10월6일 단교했다가 90년 10월3일 국교를 재개했다. 원시종교인구가 68%를 차지하고 문맹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 코코아·면화·석회석·야자가 주생산품으로 1인당 GNP는 3백달러 남짓.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2천만달러(90년)를 갓 넘는 수준이다.
  • 아 토고 또 혼미/총리공관 봉쇄/쿠데타군 계속 활동

    【로메(토고)AFP 로이터 연합】아프리카 서부 토고 사태는 병영으로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 쿠데타군이 30일 밤 다시 조제프 코코 코피고 총리 관저를 포위하고 1일에도 국영방송국을 계속 점거하고 있다.
  • 아 토고공 정치소요/1백여명 사상/군서 방송국 점거

    【로메(토고) AFP AP 로이터 연합】 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한 토고 공화국에서26일 대규모 정치적 소요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으며 군인들이국영 라디오 방송국을 점거했다. 토고 국영 라디오방송은 이날 코코우 코피고 총리가 이끄는 개혁정부가 25일 그나싱베 에야데마 전대통령의 토고인민연합(RPT)의 해체를 선언한 데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카자 지역등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RPT 지지자들과 개혁정부 지지자들이 충돌,3명의 사망자와 1백여명의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1백여명의 군인들이 국영 라디오 방송국을 점거했다고 전했다.
  • 전 김일성 통역관겸 고위외교관 고영환은 말한다:5

    ◎평양추파의 겉과 속/형식적 대미 접근… 「한·미 유대 끊기」 치중/“미국은 악”… 체제지탱 위한 세뇌교육 여전/핵사찰 압력도 “대일 수교 훼방놓기” 간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미·일·중·소 등 주변 4대 강국의 남북한교차승인문제가 최근 한반도의 평화보장장치의 하나로서 활발히 검토되고 있는 듯하나 그 실현가능성은 북측의 소극적인 자세로 매우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북한이 요즘 대미접촉 움직임을 부쩍 강화하고 있긴 하지만 북한외교가에서 추구하는 중단기적 전략목표는 북한과 미국간 대사급외교관계의 수립이라는 질적인 관계변화가 아니다. 북한은 다만 일정한 수준의 대미 관계개선을 통해 남한에 대한 미국측의 일방적인 지지를 흐트러뜨리는 한편 미국의 방해로 늦춰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일·북한 수교교섭을 조기에 매듭짓기를 희망하고 있을 뿐이다. 북한은 남한과 미국의 긴밀도가 마치 「태아와 산모」의 관계와 같으며 서로가 「짝짜꿍」이돼 자신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또 일·북한 수교교섭시 핵사찰문제를 제기,일본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사에 「코코히」 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싫든 좋든 미국을 「얼르지」(달래지) 않고서는 북한주도의 통일은 물론 일·북한 수교든 뭐든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는 현실인식을 하게됐다. 이 결과 북한의 대미접근은 그 자체가 목표라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주체사상과 반미주의는 정권수립후 지금까지 북한체제를 지탱하고 있는 두가지 사상적 버팀목이다. 북한의 통치자들은 지난 반세기에 걸쳐 미군은 6.25때 1백만명이상의 인민을 학살한 원수이며 주한미군은 또 분단전 조국의 통일을 가로막는 방해세력이자 남조선에는 에이즈(AIDS)등을 유포시키는 등 모든 화의 근원이라고 선전해왔다. 주한미군만 나가면 통일에 유리한,결정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같은 세뇌교육으로 북한주민은 미국과 악을 하나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불과 7∼8세의 어린이들도 소꿉놀이장난을 하면서 「강도」나 「나쁜놈」을 말할때 「저놈은 미국놈과 같다」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쓰고 있다. 이처럼 북한주민의 반미주의는 상상을 초월한다. 북한정권 창립일인 9·9절과 같은날 김일성광장에 모인 1백만명이상의 주민들이 절규하듯 외치는 반미구호를 생각해 보라. 머리칼이 곤두서는 듯한 그 전율은 마치 1933년 독일의 뮌헨 라이프치히에서 갈색제복을 입고 횃불행진을 벌였던 나치병정들의 광기를 떠올리게 한다. 북한외교부에서조차 나치의 파시즘이 세웠던 독일 제3제국이 오늘에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말이 나돌 정도이다. 따라서 반미주의가 무너지면 북한정권의 절반이 허물어지는 것과 같다. 같은 적대국가로 상정해온 일본과 미국이 북한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강도는 전혀 다르다. 때문에 북한은 미·북한간 북경접촉이 이뤄지는 요즈음도 대내적으로는 반미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접촉은 오직 종교·외교 등 특정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 그 접촉내용도 일반 주민이 들을 수 없는 대남전용방송인 평양방송에만 보도된다. 종종 일본언론이 인용보도하는 북한방송은 평양방송의 내용을 청취한 것이다. 북한은 「일본이 무릎을 꿇고 들어왔기 때문에」라는 식으로 대일수교 교섭과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나 미국과의 접촉사실은 외교관 및 당중앙위 해당일꾼 등 극히 소수에게만 설명하고 있다. 그것도 『미국내에도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을 지지하고 우리의 자주적 입장을 이해하는 세력이 있어 이들의 요청으로 한시해 외교부 부부장 등이 서너차례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식이다. 북한은 외교관들에게 서로 상반된 두개의 제스처를 미국측에 취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그 하나는 『우리는 절대 호전적이 아니며 당신네(미국)를 칠 힘도 없다. 우리를 의심하지 마라. 세상에 영원한 벗도,영원한 적도 없지 않느냐』며 미국의 호감을 사도록 노력,『북조선도 이제 참해졌구나. 관계개선을 해야지 않겠느냐』는 식의 여론을 미국내에서 불러일으키도록 하라는 것이다. 반면 북한은 핵사찰문제 등에 관해서는 미국의 입장을 단호히 비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가령 북한외교부가 지난해초 해외의 각 공관에 내려보낸 핵사찰관련 활동지침에 따르면 『핵은 어느 한 열강의 독점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이는 자주권을 짓밟는 행위다. 어느 한 나라가 받아들이면 모두가 받아들여야 되고 결국 온천지는 모두 미국놈의 세상이 된다』는 논리를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인도 등 핵무기를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제3세계국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하라는 것. 이렇듯 북한 외교의 현 당면과제는 대미 관계개선을 통해 핵사찰압력등 자신들의 체제를 위협해오는 직접적인 압력을 떨쳐 내는 한편 앞길을 곳곳에서 막아서는 미국의 방해를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과 북한간에 앞으로 5년이내에 대사급외교관계의 수립이라는 질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북한과 미국의 접촉은 이미 80년대초부터 뉴욕 모스크바 북경등지에서 여러차례 비밀리에 있어 왔다. 그러나 이는 대미 수교가 목적이 아니라 지난 80년 6차 노동당대회때 이미 세워진 『조선문제의 책임당사자인 미국과 직접협상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유엔사령부를 해체하는 방안을 논의,통일문제를 푼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측의 이러한 직접 협상요구에 대해 『당신들이 남한을 괴뢰라 하는데 남한도 하나의 정치적 실체가 아니냐. 거기에도 대통령과 헌법,군대가 있는데 남한을 제외하고서는 회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해 왔다. 이에 따라 북측이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해 나온 것이 3자회담(남·북한과 미국) 개최 주장이다. 이후 이 문제는 4자회담(남·북한·미국·중국) 6자회담(남·북한·미·중·일·소)등으로 발전돼 왔다.
  • 통독 1년/아무는 「경제상처」 여전한 「동서갈등」

    ◎예산 25% 구동독 투자… 실업자 크게 줄어/생활수준은 제자리… “장벽 다시 쌓자” 불평/“거만”·“게으름뱅이” 서로 비난… 「마음의 골」은 깊어져 3일은 독일통일 1주년­.지난해 1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열광했던 통일의 현장인 옛독일제국 의사당과 브란덴부르크개선문광장은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통일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 통일독일은 지난 1년동안 구동독 5개주의 경제부흥,동서국민들의 동질성회복,구동독사회주의 체제의 청산에 주력했다.통일은 독일국민들에게 값비싼 대가를 요구했으며 많은 부작용과 갈등을 불러일으켰으나 전체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통일 마무리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해 44조원 쏟아 부어 ▷통일비용 갈등◁ 독일은 국가예산의 4분의 1을 구동독복구비용으로 투자하고 있어 큰 부담이되고 있다.내년도에도 독일은 구동독지역의 생산보조금·사회간접시설확충비등으로 1천90억마르크와 지방단체교부금으로 1백20억마르크등 모두 1천2백10억마르크(약44조4천억원)를 투자하는등 해마다 1천억마르크 정도를 쏟아부어야 한다.독일의회는 통일1주년을 맞는 축제보다는 동독지원금 확보를 위해 내년에 부가가치세를 15%로 인상하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가 하면 그동안 각종 물가가 인상돼 일부국민들 사이에는 『아무런 준비도없이 통일을 이뤘다』『장벽을 다시 쌓아야 한다』는등 불평과 비난이 일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는 통일축제행사를 매년 각도시를 순회하는 방법으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으며 올해 첫번째 통일기념축제는 한자동맹의 본고장인 함부르크시에서 열기로했다. 구동독기업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뮌헨의 경제연구소(IFO)조사에 따르면 6개월이내에 경영상태가 개선될 전망이 있는 기업은 절반도 되지못하며 5개기업중 4개가 판로등이 불확실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동독기업들은 사회주의 체제에서 누려왔던 계획생산·가격통제기능의 상실에다 생산시설노후·사회간접시설미비·과잉고용상태등으로 시장경제체제로 바뀌면서 과도기적인 진통을 겪고있어 전체독일경제에 짐이 되고 있다.이때문에 독일은 그동안매년 5백억마르크이상의 경상수지흑자를 보여왔으나 통일 첫상반기중에 2백억마르크의 적자국신세가 되는 통일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통일마무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이다.구동독기업의 폐쇄로 한때 2백만명을 넘어섰던 실업자가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한트의 성과가 착실하게 이루어지면서 지난 8월 처음으로 그 수가 줄어들어 현재 불완전실업자를 포함해 1백70여만명으로 감소했으며 경제상황도 여러면에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영화작업으로 1백25억마르크의 매각대금과 7백4억마르크의 신규투자가 이루어져 5∼6년안에 구동독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국제경쟁력이 크게 개선되리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료진들도 연일 데모 ▷동질성 회복◁ 45년동안 동서독을 갈라놓았던 장벽은 무너졌어도 동서독국민들사이의 마음의 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통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마음의 벽은 내적통일을 저해하는 가장 어려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분단의 시절 상대방을 낮춰부르는 오씨스(동독사람)과 베씨스(서독사람)라는 단어가 통일후 발간된 두덴사전에 새로 등장할 정도로 동서의 골은 깊어졌으며 통일이 된뒤에도 서베를린 사람들은 옛서독지역을 방문할때 「서독」에 다녀온다고 표현하고 있어 마음의 벽은 그대로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통일후유증으로 대량실업의 고배를 맛본 구동독사람들은 마치 점령군처럼 당당하게 행동하는 구서독사람들을 거만하고 독선적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통일후 동독경제부흥책에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야만하는 구서독사람들은 구동독사람들이 게으르고 독립심이 없다며 서로 멸시하는 태도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첨예한 대립을 보여 최근 통일후 집권당이 된 기민당내에서도 구서독출신의 주류와 구동독출신의 비주류사이에 알력이 심화,드 메지에르 전동독총리이자 기민당부총재가 『이제 더이상 못참겠다』고 사임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베를린의 가장 큰 병원인 샤로테병원의 의료진들이 구동독시절의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데 대해 반발,연일 데모를 벌였으나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구동독교사와 판사들이 교단과 법정에서 쫓겨나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극히 일부만 심사에 의해 구제되는등 통일당시의 환호는 가혹한 현실에 분노로 바뀌었다. 한편 통일에 기대를 크게 걸었던 구동독국민들은 그들의 생활이 개선되지 못한데 대한 불만으로 외국인혐오증이 더욱 심해져 얼마전 콜총리가 외국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호소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등 통일이후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통사당 비리 처벌 논쟁 ▷구동독 청산◁ 통일 1년이 가까운 지난달 베를린법정에서는 처음으로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기 직전인 89년 2월6일 서베를린으로 탈출하기 위해 장벽을 넘던 크리스군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한 구동독경비병 4명에 대한 재판이 지대한 관심속에 열렸다. 이 재판에 독일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재판결과에 따라 구동독의 과거청산이 가늠지어지기 때문이다.통일독일은 구서독이 구동독을 홉수해 통일되었기때문에 이들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구동독 독일통일사회당(SED)의 비리에 대한 처리방향을 가늠할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피고인들에 대한 유무죄여부를 놓고 일반국민들도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논쟁의 쟁점은 피고인들이 과잉행동을 했느냐는 점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포최고명령자를 처벌하지 않는 상태에서 상부명령에 따라 보초근무를 하던중 탈출자에게 위협사격을 한 경비병들은 동정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동독이 없어지고 그 비리가 속속 밝혀지지만 지금까지 책임자가 처벌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상스러워 보일정도로 통일후 특정인에 대한 보복이 없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장벽탈출자에 대한 발포명령의 책임을 지고있는 호네커전동독서기장은 지난봄 소련으로 탈출했으며 비밀경찰인 슈타시의 책임자인 볼프도 역시 모스크바에서 살다 지난달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갔으나 역시 법정에 서리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또 구동독의 외환관리 책임자로 「코코」라는 무역회사를운영해 구서독의 정치인과 기업가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코르도비치는 동서독통일조약에 의거 처벌대상에서 제외됐다. 통일후 구동베를린의 법원창고와 슈타시의 문서보관소에서는 트럭 2백대분이상의 각종 문서가 발견되고 이문서에서 구동독의 비리가 발견되자 독일정부는 문서의 공개를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다. 독일정부는 통일과업을 완수하는데 국민들의 단결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과거사에만 매달릴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서는 SED의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통일독일정부는 이를 매듭지어야하는 부담을 안고있다.
  • 북한,중국에 긴급 경원 요청할듯/소 사태로 경제난 가중

    ◎중국선 개방 정책 권유 예상/관계당국 밝혀 관계당국은 7일 『북한이 소련사태후 입게될 경제적 타격을 완파하기 위해 중국에 대해 원유·코코스·원면등 원자재공급의 증가와 긴급 재정지원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그러나 『중국이 북·중이념노선의 동질성을 고려,북한의 요청을 전면 거부할 수 없으나 경제적 지원면에서 과거 소련의 대북지원역할을 전적으로 대신할 처지에 있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경제지원과 함께 경제개방정책을 펴도록 적극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또 『북·중간에는 현재 북한의 수출약속 불이행,이로 인한 북한의 무역적자증가,외채누적등이 경제현안으로 대두하고 있으며 이 결과 중국은 북한에 대해 쌍방무역에 있어 국제가격적용과 경화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새 담배 엑스포마일드/담배인삼공,새 달 시판

    한국담배인삼공사는 타르와 니코틴의 흡입량을 줄이고 코코아·살구향등을 가미한 새담배 「엑스포마일드」를 개발,10월초부터 발매한다.잠정결정 가격은 갑당 7백원.개비당 타르의 함량은 1·9㎎,니코친은 0·2㎎이다.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 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3

    ◎본/베를린/도시유치 치열한 경쟁/“전후번영 이끈 민주의 요람”/본지특파/“역사 깊은 강국독일의 상징”/베를린파/새달 20일 연방의회 표결로 최종 확정 본이냐 베를린이냐­독일의회 및 행정부·사법부 등 통일독일의 중앙부처기관들의 소재지 결정이 오는 6월20일 독일연방의회의 표결절차만을 남겨놓게 됨에 따라 수도가 어디가 될 것인가에 전 독일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동독과 서독이 통일조약을 체결하면서 「베를린은 통일독일의 수도 예정지이다」라고 명문화했지만 여기에는 「전 독일의회와 행정부가 자리잡는 곳에 대한 결정은 통일 후에 확정한다」라는 단서가 붙어 있어 올 여름 연방의회의 휴회에 앞서 그 소재지를 표결에 부쳐 결정하도록 돼 있다. 만약 중앙부처의 소재지가 표결에 의해 본으로 결정될 경우 베를린은 독일의 상징적인 수도로 남게 되며 본이 실질적인 수도가 되게 된다. 동서독이 통일될 당시만 해도 통일열기에 휩싸여 독일의 수도는 물론 정부기관들이 베를린에 위치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서는 막대한 구동독복구경비와 더불어 수도 이전에 2백50억마르크(10조8백억원)가 든다는 예산상의 문제로 베를린 천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베를리너(베를린 사람)』라는 속담이 설득력을 가질 만큼 베를린을 선호하는 쪽은 무시 못할 세를 얻고 있다. 그러나 40여 년 간 구서독의 수도였으며 독일부흥의 상징인 본을 지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지지파가 늘어나고 있어 베를린 지지파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통일당시만 해도 베를린 지지율이 80%나 되었으나 통일 7개월 만인 현재는 반반 정도로 본지지파들이 득세를 하고 있어 시간은 본편에 유리하다는 관측도 있다. 현재 베르린을 수도로 밀고 있는 세력은 구동독의 5개 주를 포함한 북동부지역 8개 주와 역대 베를린 시장을 지낸 현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브란트 전 총리,겐셔 외무장관과 콜 총리 등이 있으나 집권연정에 동참하고 있는 기사당(CSU)을 비롯,구서독의 각 주가 본을 지지하고 있다. 더욱이 행정부 관료들의 본선호도는 90% 이상에 이르고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초대 서독총리로 본을 수도로 정했던 아데나워가 소속되었던 기민당(CDU)도 속으로는 본에 남아 있기를 바라지만 유권자들의 분위기를 의식,겉으로는 밝히지 못하고 주춤한 상태이다. 베를린을 명실상부한 수도로 삼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첫째 인구 면에서 볼 때 본이 30여 만 명인 데 비해 베를린은 3백40여 만 명으로 수도로서의 면목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과거 독일의 상징적인 도시로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지라는 것이다. 반면 본을 앞세우는 사람들은 본이 지난 40여 년 동안 구서독의 수도로서 민주주의 기틀을 공고히 다진 데다 미국의 수도가 뉴욕이 아닌 워싱턴인 점을 보더라도 인구문제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베를린은 과거 히틀러가 제3제국의 전체주의국가를 이끈 본거지라는 점과 통일 독일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도 정부기관들은 현재처럼 본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방정부가 베를린으로 옮겨갈 경우 따라가야 할 공무원의 수는 4만여 명,가족까지 합치면 10여 만 명이나 돼 본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대이동을 해야 한다. 본의 공무원중 82%가 베를린 천도에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 중 57%는 배우자의 직장·자녀교육·주택문제 등을 이유로 베를린으로의 이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본은 로마의 이주자들에 의해 도시가 형성된 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비텔스바흐가에서 파견한 선제후에 의해 통치돼 건물들이 바로크·로코코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대전 후 연금자·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시세가 확장되었다. 가톨릭분위기가 그 어느 도시보다 강하며 거리는 앙징스러울만큼 좁고 도로를 따라 지붕이 뽀족한 집들이 늘어서 한적한 인상을 주지만 대전 후 독일의 자존심을 되찾고 안정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 상징적 도시로 성장했다. 이에 비해 베를린은 프러시아의 주도로서 2백50여 년 동안 독일의 힘을 과시한 역사와 함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통일한 후 1871년 수도로 선포,지난 45년까지 전독일의 행정적 중심지가 되어 왔다. 이 같은 역사성 때문에 통일조약에 잠정적인 수도로 베를린을 언급하긴 했지만 통일을 주도한 현 독일의 행정부는 갑자기 국가기관을 베를린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많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콜 총리도 『행정부를 베를린으로 옮기는 데는 10∼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의회표결에서 수도가 베를린으로 낙착된다 하더라도 본이 상당기간 동안 통일의 마무리 작업을 맡게 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 탄광통제권 이양협정/소 연방­러시아공 체결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최대 정적인 보리스 옐친과 타협,옐친이 이끄는 소련 최대의 러시아공화국에 대해 공화국내 탄광의 관할권을 이양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와 함께 러시아공화국이 궁극적으로 독자적인 KGB(국가보안위원회) 조직보유가 가능케 될 협정도 조인되었다. 이날 소련 부총리 비탈리 도구치예프와 러시아공화국 부총리 유리 스코코프간에 조인된 이 협정으로 지난 9주일간 계속되면서 소련 사회에 커다란 정치·경제적 불안을 가중시켰던 시베리아 및 로스토프·코미 등의 탄광파업 사태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옐친은 KGB 의장 블라디미르 크루추코프와 KGB 소련국가적 역할과 러시아공내의 역할을 분담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 러시아공,광원에 자치권/옐친,포고령 발표/경영형태 자율결정 허용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3일 러시아공화국의 사법관할권에 따라 공화국내 광원들에게 경제적 자치권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프라우다지가 4일 보도했다. 프라우다는 이 포고령에 따라 공화국내 광산들이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부여받게 되며 광원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소유와 경영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러시아공화국의 RIA통신은 유리스코코프 공화국 부총리의 말을 인용,앞서 합의된 조건에 따라 광산들의 새로운 지위가 6일 소련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공화국측에서 스코코프 부총리,연방 정부측에서 비탈리 도구치예프 부총리 간에 체결된 이 협약은 현재 시베리아의 쿠즈바스 분지의 탄광파업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왔는데 프라우다지는 이 협약이 5월1일자로 발효된다고 밝혔다. 옐친 의장은 지난 1일 사흘간의 쿠즈바스지역 방문을 끝냈는데 RIA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미 광산들을 러시아공화국의 관할권내에두도록 하는 일방적인 포고령에 서명함으로써 일부 광산들이 조업을 재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럽으로 부는 코카인광풍(세계의 사회면)

    ◎마약단,단속 심한 미국 탈출/마피아와 결탁 독·이 등 공략 코카인이 최근 빠른 속도로 유럽에 파고 들어가고 있다. 코카인 왕국을 구축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코카인 재벌들은 미국 시장이 더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줄어들고 단속이 심해지자 마피아 등과 손을 잡고 유럽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5년 전만 해도 유럽은 기껏해야 코카인 왕국의 더러운 돈을 「세탁」해 주거나 코카인 제조에 필요한 화학약품 등을 공급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소비시장화되고 있다. 유럽의 전통적 마약인 헤로인이 아직도 주류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5년만 더 있으면 유럽에는 코카인 중독자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콜롬비아 코카인 왕국이 유럽을 공략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실증」은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1·4분기중 유럽에서 발각된 코카인 밀수량은 80년대 10년 동안 발각된 양과 맞먹는 것이었다. 인터폴(국제경찰기구)에 따르면 86년 유럽에서 압류된 코카인이 1천5백㎏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만2천9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전문가들은 84년에 세계 코카인 소비량의 10%를 유럽에 차지했는데 지금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카인 밀수 방법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유럽으로의 밀수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음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밀수업자들은 화물선 어선 비행기 우편 사람뱃속은 물론 이제는 컴퓨터 기계류 코코넛 약품제조용 소쓸개 경주마뱃속 등 상상을 넘는 온갖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남미의 코카인 조직이 유럽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시장에 파고 들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비싼 코카인을 소비할 수 있고 개발이 손 쉬운 시장으로 남은 곳이 유럽뿐이기 때문이다. 코카인 왕국은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콜롬비아 정부의 합동작전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이미 미국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반면에 유럽은 소득도 높고 코카인 도매 가격이 ㎏당 2만달러 안팎인 미국에 비해 아직 5만5천달러나 되며 오는 92년 통합이되면 국경과 화폐통제가 느슨해지는 세계 최대의 잠재적 시장이다. 유럽시장에 파고 드는 방식에 있어 오초아가 이끄는 메데인 카르텔과 로드리게스의 칼리 카르텔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메데인 카르텔은 언어·문화가 비슷하고 해안선이 복잡한 스페인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갈리시아지방을 중심으로 활약한 담배밀수조직과도 손을 잡아 도움을 받고 있다. 또 메데인 카르텔은 같은 고트어권의 이탈리아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메데인 카르텔과 마피아는 지난 88년 협력 협정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마피아가 코카인 일정량을 구입해 주며 돈 세탁을 도와주는 대신 메데인 카르텔은 마피아가 취급하는 헤로인을 구입해 준다는 것이다. 반면 칼리 카르텔은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코카인이 아직은 헤로인을 밀쳐내고 왕좌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유럽도 점차 코카인 카르텔의 집중공격에 시달릴 전망이다.
  • 「검은대륙」 아주에도 민주화 진통

    ◎동구개혁 영향… 반독재시위 확산/“선두주자”베냉,독립 30년만에 첫 민선정부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도 민주화와 개혁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는 군부독재와 1당 독재로 상징되어 왔으나 경제난과 지난 89년 동구를 휩쓴 민주화 혁명의 영향을 받아 세계적인 진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의 경제형편은 주요 수입원인 커피 코코아 원유 등의 국제가격 하락으로 80년대 들어 최악의 상황이었다. 아프리카 민주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청신호는 지난 24일 대통령선거를 실시한 서부해안의 소국인 베냉에서 울렸다. 지난 10일 13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가운데 실시된 1차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4일 실시된 결선선거에서 개혁파 총리인 니세포레 소글로는 지난 72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마티유 케레쿠 대통령을 68%대 32%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아프리카 대륙(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교체한 「선거혁명」을 이룩한 것이다. 마르크스­레닌노선을 추구했던 케페쿠는 지난 89년 12월 반정부 시위대들의 개혁과 사임요구를 수용,지난해 2월 다당제를 허용했으며 3월에는 반체제 인사인 소글로를 총리로 하는 과도내각을 출범시킨뒤 실세에서 물러나는 「용단」을 내렸다. 베냉의 민주화 시위는 지난해 가봉·코트디부아르·니제르·자이르·모잠비크 등 10여국으로 확산,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당제와 개혁 실천을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은행에서 8년간 근무하는 등 친서방파 인물로 알려진 소글로 정부의 앞날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선거당일에도 종족간의 유혈 충돌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남부와 북부지역의 반목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화 실시와 함께 떠올랐던 국민들의 1인당 국민소득 3백달러의 탈최빈국 요구 역시 단시일내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다. 한편 말리에서는 26일 쿠데타가 발생,트라오레 대통령이 실각하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트라오레는 지난 22일 학생들의 시위로 불붙은 반정 민주화시위를 무력으로 진압,4일동안 1백5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유혈 참극을 빚게 했으며 결국 쿠데타로 실각하는 최후를 맞아 베냉의 경우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지 8년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트라오레는 국민들의 개혁요구에 완강하게 저항,다당제 요구를 거부해왔다. 동구 여러나라의 경우가 그러했듯 아프리카 제국의 민주화 역시 간단히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 아프리카의 GDP(국내총생산)가 벨기에와 같은 1천3백50억 달러에 불과한 열악한 경제수준하에서의 민주화는 너무많은 위험요인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80년대 남미의 민주화로 군정이 종식된 것처럼 아프리카의 90년대가 군정이 몰락하는 격변의 한 시대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아프라카에도 분명 봄은 오고 있다.
  • 걸프전/허약한 개도국 경제에 타격/유엔무역개발회의,보고서서 주장

    ◎비축원유 바닥,고가로 현물구입/취업자 송금도 끊겨 방글라선 14억불 손실 7개월간에 걸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사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허약한 경제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최근 공표된 유엔의 한 보고서가 주장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국제 경제제재조치를 타파하기 위해 개도국들에 기름을 공짜로 주겠다고 제의했었지만 개도국 가운데 이 경제봉쇄를 뚫을 수 있었던 나라는 없었다. 결국 이 가난한 나라들은 비싼 원유값을 지불함으로써 큰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 했다. 1인당 소득이 연 2백달러 미만인 42개 빈국 4억4천만명의 국민들에게 작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은 거의 모든 경제부문에서 문제를 악화시킨 요인이 되었다고 운크타드(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들 빈국들의 성장 전망은 높은 실업과 과중한 외채로 이미 어두워져 있던 판에 걸프지역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격감과 관광수입의 감소,그리고 선진국 불황에 따른 수출부진 등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운크타드 보고서에 의하면 걸프지역에서 일하는 자국 시민들의 송금에 크게 의존해 온 국가들은 피해도 그만큼 컸다. 예컨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수천명의 근로자가 진출했던 방글라데시의 경우 전쟁지역을 빠져 나오느라고 챙기지 못한 자국 시민의 임금·저축·소유물 등의 손실이 14억달러에 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2백만명의 자국 시민이 일했던 예멘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의 이라크 지지정책에 항의하며 많은 예멘 근로자들을 추방하자 4억달러의 수입원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예멘은 6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의 원유 및 기타 원조도 끊겼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번 사태가 야기한 커피와 코코아 등 수출 대종품의 가격 폭락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커피의 경우 10년전 부대당 2백달러였던 것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땐 70달러 미만으로 거래됐다. 수출소득의 거의 전액을 커피에 의존하는 우간다와 같은 나라들에 걸프사태는 경제적 곤경을 가중시킨 것이었다. 이라크의쿠웨이트 점령기간중 사하라사막 이남국가인 자이르·짐바브웨·잠비아 그리고 케냐 등은 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원유가 상승 외에 이들 국가들은 보험회사들이 전쟁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상품을 운송하는데 비싼 운임을 지불해야 됐기 때문에 수출이익을 올리기가 아주 어려웠다.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기록했던 세계 원유시장의 거친 소용돌이는 많은 자원 빈국들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원유 장기비축의 여유를 가진 부국들과는 달리 이들 빈국들은 원유를 종종 최악의 조건에서,즉 현물시장에서 제한된 양을 비싼 값으로 사들여야 했다. 지난 70년대의 오일파동 때처럼 가난한 나라에 대한 원유수출국들의 대규모 원조를 이번엔 기대할 수 없을 것같다. 당시의 주요 원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는 자국의 전후 복구에 엄청난 돈을 필요로 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 이번 전쟁 전에도 산유부국들의 재정원조는 꾸준히 감소됐었다. 원유가 폭락과 더불어 산유국의 대외원조는 지난 85년의 8억5천만달러에서 88년엔 1억8천5백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밖에 제3세계 개도국들은 서방세계로부터의 원조 삭감에 직면하고 있다. 서방의 돈과 투자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중인 동구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운크타드 보고서는 개도국의 경제개혁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한 부채탕감 조치를 선진국들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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