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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isure+α] 금강제화,조리 샌들 핫 세일

    랜드로바는 바캉스 특별 세일을 한다. 오는 8월31일까지 전국 랜드로바 단독 매장, 버팔로 코엑스점, 금강제화 신촌점에서 수입 조리 브랜드인 ‘아사이풋’ ‘하바이아나스’ ‘리프’를 50% 특별 할인한다. 아사이풋은 친환경 코코넛 천연섬유를 사용해 발이 편하고 발냄새와 무좀에도 좋다.1만 4500∼2만 4500원선. 브라질 브랜드 리프는 통기성과 쿠션감이 좋아 탄력성이 뛰어나다.1만 4500∼1만 7500원선.
  • 대구 금호강 상받았다

    대구시의 금호강 수질개선 사례가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포럼(APFED)의 국제환경상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구시는 1983년부터 1조 8000억원을 들여 금호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점 등이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포럼으로부터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금호강 수질은 지난 1984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ℓ당 1112㎎에서 15년후인 99년에는 환경기준 2등급(ℓ당 6㎎이하) 수준인 ℓ당 5.7㎎을 달성,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수질개선에 따라 금호강에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을 비롯해 버들치 등 36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쇠백로 등 23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이번 환경상에는 대구를 포함해 전세계 31곳이 경합을 벌였으며 금상에는 2만달러, 은상에는 7000달러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상은 코코넛 껍질을 친환경적으로 이용한 솔로몬 군도가 차지했으며 호주의 애들레이드는 대구시와 함께 은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7월 말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코리안 캐시’ 美주택시장 휩쓴다

    ‘한국 현찰(Korean cash)’이 미국에 몰려온다.1990년대 이후 10여년 만에 본격적인 조정 국면을 맞고 있는 미국 주택 시장에 한국 부자들이 대거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부유층들은 지금이 미국의 주택을 사들이는 적기(適期)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미국의 달러 가치가 오르면 큰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적극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의 주택 시장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9월 81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샌디에이고의 방 4개짜리 단독주택이 68만달러까지 떨어졌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었다. 거래가는 지난 25년 평균 시가의 80∼85% 수준이다.한국인들이 미국 부동산시장에 관심을 두는 것은 최근의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비교적 싼 가격으로 주택을 사들여 단기적으로는 임대 수익을 얻고, 장기적으론 환차익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맨해튼의 미드타운(midtown)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뉴저지의 고급 아파트인 ‘허드슨 클럽’. 뉴욕의 부동산 회사인 코코란 그룹이 분양하는 344가구의 이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의 절반 정도는 한국인이라고 한다. 아예 한국인들은 40만∼160만달러(약 4억∼16억원)인 아파트를 현금으로 구입하고 있다. 일부 자금은 한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송금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코코란 그룹의 닐 스로카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 천문학적인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한국인 투자자를 대리한 컨설팅 회사와 부동산 중개회사 등이 상당히 많은 아파트 등을 한번에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문화가 흐르는 피서지 공연축제의 대향연

    문화가 흐르는 피서지 공연축제의 대향연

    7·8월이면 전국은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변한다. 여름 휴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공연축제들이 지역 곳곳에서 앞다퉈 열린다. 산 좋고, 물 좋은 휴가지에서 덤으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금상첨화의 기회를 소개한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의 밀양연극촌에서 펼쳐지는 밀양여름공연 예술축제(21일∼8월1일)는 20·30대 젊은 연극집단과 대학극단을 중심으로 한 여름연극캠프다. 연극촌 내 숲의극장, 우리동네극장 등 5개 극장과 야외가설무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연희단거리패 창단 20주년을 맞아 개막작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을 비롯해 ‘오구’‘바보각시’‘어머니’등 극단의 대표작이 무대에 오른다. 또 극단 사다리의 ‘시계 멈춘 날’ 등 국내외 연출가와 대학생들의 작품 37편이 공연된다. 올해로 18회째인 거창국제연극제(28일∼8월16일)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이름난 휴양지 수승대 일대에서 열리는 공연축제다.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열기를 식히고, 밤에는 한바탕 흥겨운 공연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올해도 어디서나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곳곳에 ‘거리 공연장’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총 10개국 47개 단체가 참여해 가족극, 마당극, 뮤지컬, 발레 등 208회를 공연한다. 호반의 도시 춘천은 축제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춘천마임축제에 이어 춘천국제연극제와 춘천인형극제가 7·8월에 연달아 개최된다.춘천국제연극제(26∼30일)는 ‘당신을 위한 4색 축제’란 타이틀에 걸맞게 연인들을 위한 ‘인 러브’, 성인 관객을 겨냥한 ‘테마’,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등 4가지 다른 컨셉트로 관객을 유혹한다.6개국 17개팀이 초청됐다. 춘천인형극제(8월9∼15일)에는 이탈리아 로라키벨극단의 ‘발 인형극’ 등 국내외 전문 극단의 인형극이 대거 선보인다. 인형극 제작과정을 체험하는 ‘번개 인형극’, 인형극 열차 ‘코코바우열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클래식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타악의 흥겨운 리듬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도 있다.대관령국제음악제(31일∼8월16일)는 한국의 아스펜축제를 표방한 음악축제.3회째인 올해의 테마는 ‘평창의 사계’로 상주악단인 세종솔로이스츠와 작곡가 강석희의 현악 합주곡 ‘평창의 사계’가 초연된다. 명교수와 음악도들이 만나는 마스터클래스와 실내악 연주회가 풍성하다. 사천세계타악축제(8월3∼6일)는 12차 농악, 가산오광대, 판소리고법 등 타악과 춤, 노래로 전통문화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사천시의 특징을 살린 문화축제. 올해 첫 행사로 호주, 발리, 가나, 중국, 일본, 미국에서 온 타악 연주팀의 신명나는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세계 타악기 전시·체험관도 마련된다. 이밖에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환경연극 등이 공연되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8월18∼27일), 강원 봉평군에서 열리는 봉평달빛극장페스티벌(8월2∼12일) 등도 여름 나들이 삼아 가볼 만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휴가지 ‘머스트-해브’ 아이템5

    휴가지 ‘머스트-해브’ 아이템5

    월드컵이 끝나니 이제 여름 휴가로 관심이 옮겨간다. 지치고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가 시즌. 휴가 일정과 장소를 정했다면, 다음은 휴가의 기쁨을 두 배로 만들어 주는 아이템들을 고려해야 한다. 평소에 시도하지 못했던 화려한 치장이나 옷차림, 행동들이 모두 용서되는 휴가지에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올 여름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멋스러운 패션을 만드는 아이템 5가지를 꼽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1) 선글라스-크면 클수록 좋다 여름 선글라스의 핵심어는 ‘크다’,‘화사하다’, 그리고 ‘독특하다’이다. 가능하면 자외선이 얼굴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여름철 선글라스는 큰 게 각광받는다. 멋스러운 것과 실용적인 부분이 맞닿으면서 올여름 큰 선글라스의 인기는 계속된다. 가장 눈에 띄는 커다란 선글라스 디자인은 단연 보잉 스타일. 비행기 조종사를 위한 디자인이라 ‘에비에이터(aviator)’라 불리기도 한다. 비, 이효리, 세븐 등 스타가수들이 즐겨 사용해 젊은 층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올해는 기본에 충실한 보잉 스타일뿐만 아니라 분홍, 노랑 등 밝은 색상과 부드러운 프레임(안경테)으로 여성을 겨냥한 디자인도 상당수 나와 있다. 커진 렌즈와 함께 다채로운 프레임 색상도 특징이다. 검정, 갈색, 금색 등의 무난한 색상은 기본. 의류의 트렌드의 중심인 ‘화이트 무드’에 힘입어 쓰는 것만으로도 확 튀는 하얀색 선글라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노랑, 주황, 분홍 등 발랄한 색상은 의상에 즐거움을 더한다. 렌즈와 안경다리의 이음새 부분 장식은 더욱 화려한 패션을 완성한다. 렌즈의 양 옆부터 템플(안경다리)까지 자연스럽게 와이(Y)자 형태를 이루는 디자인은 광대뼈가 도드라진 얼굴 형태를 커버할 수 있다. 브랜드 개성을 드러내는 독특한 이음새도 눈에 띈다. 돌체앤가바나는 링 귀고리와 같은 큰 원형 이음새로, 불가리는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또 페라가모는 손뜨개를 한 듯한 모양으로 화려함을 내세웠다. ■ 도움말:룩소티카, 룩옵틱스 (2) 신발-물에 강한지 살펴보라 많이 걷는 배낭여행이나 느긋한 휴식을 취하는 리조트에서나, 편안하고 멋스러운 차림을 만드는 데 신발을 빼놓을 수 없다. 휴가지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따라 적어도 두 종류의 신발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아쿠아슈즈는 신은 채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빨리 마르므로 물가에 가는 여행이라면 하나쯤 들고 가야 한다. 시원한 망사 소재와 고무 밑창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유용하다. 발을 그대로 감싸는 디자인에서, 스니커즈 형태를 띠는 것도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도심 여행에는 가벼운 캔버스화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자.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있는 캔버스화는 멋진 옷차림을 마무리한다. 끈이 없는 슬립온 스타일이나 발목 부분까지 올라오는 하이컷 모두 여름철 코디에 좋다. 여성의 경우 짧은 치마나 바지에 입으면 귀엽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해변이나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갈 때는 조리 샌들을 신으면 딱이다. 코코넛, 젤리, 왕골, 실크 등 가지각색의 소재에 큐빅이나 꽃으로 장식해 화려하다. 천연 코코넛 소재로 만든 것은 항균 기능으로 발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천연소재의 탁월한 발수 및 통기성을 갖추고 있어 물에 젖어도 빨리 말라 물가에서 신어도 좋다. ■ 도움말:ABC마트 반스·호킨스 (3) 헤어-헝클어진 머리가 더 매력넘친다 여기저기 흘러내린 잔머리, 하나로 질끈 묶은 포니테일…. 맨 얼굴이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며 소위 ‘쌩얼’이 유행하는 것처럼 이제는 머리 모양도 안꾸민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인기다.‘다소 헝클어진 머리’는 자유를 만끽하는 휴가지에서 연출하기에도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 머리 묶어 올리기 긴머리라면 헐렁하게 뒤통수부터 땋은 머리를 연출해도 되고, 비녀로 돌돌 말아 올려도 멋스럽다. 보다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을 원할 때는 앞머리까지 모두 빗어넘긴 포니테일 스타일이 제격이다. # 비녀 사용하기 ‘머리를 돌돌 말아 비녀를 척 꽂은’ 스타일은 쉬워보이지만 단단히 고정하기가 다소 어렵다. 하지만 공식만 알면 예쁘게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잔머리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아무래도 약간의 곱슬기가 있을 때 연출이 더욱 쉽고 완성도가 높아진다. 파마를 하지 않은 생머리라면 고데기나 세팅기로 웨이브를 주고 시도해보자. ■ 도움말:박은경 원장(박은경 뷰티살롱) (4) 네일-큐빅으로 치장해도 좋아 손톱과 발톱에 온갖 꽃그림, 하트모양, 물방울 무늬를 그리거나, 손톱·발톱을 길러 달랑거리는 큐빅을 다는 등 여름에는 손과 발 끝에도 한껏 멋을 부려도 좋다. # 집에서도 전문가처럼 손톱관리하기 손톱깎이를 이용해 손톱을 자르면 손톱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힘들다. 손톱이 많이 길다면 손톱깎이로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손톱 모양을 다듬을 때는 파일을 이용한다. 손톱의 물기를 없애고 면봉에 리무버(네일컬러를 지우는 액체)를 묻혀 손톱의 유분기와 각종 먼지를 닦는다. 전문도구인 푸셔(pusher)나 면봉에 큐티클을 관리해주는 제품을 묻혀 손톱에 있는 각질을 제거한다. 큐티클을 제거하는 니퍼(nipper)로 큐티클을 조심스럽게 다듬는다. 손톱 보호를 위해 베이스 코트를 바르고, 위에 네일컬러를 칠한다. 두번 정도 바르면 본래의 색상을 만들 수 있다. 톱코트를 바르면 네일컬러가 더욱 오래간다. # 초보자를 위한 색상 선택법 손이 하얗다면 어떤 색상도 다 잘 어울린다. 그 중에서도 우윳빛을 섞은 듯 밝고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가 최상이다. 누렇게 떠 보이는 손은 차분한 파스텔 색상이 가장 좋다. 연한 분홍, 회색이 감도는 파랑, 진한 살구색이 딱이다. 검고 칙칙한 손이라면 밝은 빨강이나 검정, 금·은색 등 원색적인 것이 좋다. 파스텔 색상은 초라해 보일 수 있다. 마디가 굵은 손가락은 사선으로 라인을 넣거나, 손톱 끝에 장식을 붙여 시선을 분산시키는 게 좋다. 짧고 통통한 손가락이라면 손톱 끝에 펄, 큐빅 등을 붙인다. 사선으로 색상을 바르는 프렌치 스타일은 손을 조금 길어보이게 한다. 일자 프렌치는 손이 더 짧아 보인다. # 발톱은 시원하게 발톱을 꾸미는 페디큐어를 할 때 손톱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를 해준다. 발톱 색상은 진하고, 조금 튀는 것으로 하는 게 좋다.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으로 개성있는 연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도움말:DHC코리아·금강제화 (5) 모자-차양이 다시 커지고 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휴가지에서 스타일과 자외선 차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모자’를 잊어서는 안된다. 가장 쉽게 떠오르는 모자는 트러커(머리 부분을 망사로 처리한 야구모자), 창만 있는 선캡 등. 이외에도 여름철 휴가지에서 쓰면 멋스럽고 시원한 모자는 많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소재는 바로 밀짚이다. 밀짚을 엮은 것은 통풍이 잘 돼 시원한 느낌을 더한다. 서로 다른 색상의 소재로 엮은 것은 독특한 색상을 만들어내 더욱 멋스럽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화려함을 부각시킨다. 대표적인 여름철 소재로 꼽히는 마, 면으로 만든 모자도 자연스러운 색상과 시원한 질감으로 휴가지에서 쓰기에 좋다. 중절모 디자인은 정갈한 멋을, 헌팅캡 스타일은 활발함을 드러낸다. 차양이 넓은 것은 확실하게 자외선을 차단해 주면서 여성스러운 멋을 낸다. 크고 넓은 차양의 모자는 한때 ‘너무 공주스럽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더욱 폭이 넓어진 ‘복고’의 유행에 따라 크고 넓은 차양의 모자가 ‘우아한 여성미’의 표현이 됐다. ■ 도움말:플랫폼 캉골
  • [20&30] 커피·콜라 마시지 말고 취미활동을

    월드컵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도움말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낮엔 꾸벅꾸벅, 밤엔 멀뚱멀뚱” 한동안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수면장애가 올 수 있다. 수면장애를 극복하려면 수면을 방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코코아, 콜라, 사이다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술은 수면장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술을 마시면 처음엔 잠이 잘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숙면을 방해한다. 분하다, 허탈하다고 해서 술을 마시면 잠을 설치는 꼴이 된다. 낮잠은 안 자는 게 좋다. 특히 학생들은 방학을 했다고 해서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거나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는데 계속해서 밤낮이 바뀐 사이클이 지속될 뿐이다. 하루종일 운동을 해야 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하는 직종이 아니라면 아무리 졸리더라도 자지 말아야 한다.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꼭 필요하다. 특히 수면시간보다 일어나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 6시까지 시합을 봤더라도 평소에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면 7시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분하고 억울해” 허탈감과 집착 을지대학병원 이창화 정신과 전문의는 “월드컵 후유증은 금단증상과 비슷해서 뇌가 특정물질이 상승한 흥분상태에 적응해 있다가 갑자기 흥분상태에서 떨어지면서 허탈, 불안, 초조가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일상의 리듬을 지키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한편 평소에 자기가 좋아했던 취미활동에서 만족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친구나 직장동료들과 만나도 월드컵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분하고 억울한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 허탈감을 느낄 수 있다. 허탈한 상태에서는 의욕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다 보면 다시 의욕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계속해서 인터넷에서 관련 뉴스를 찾아 읽고 댓글을 달고 집단행동을 하는 등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2002년 월드컵의 경우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허탈감이 무기력증으로 이어져 결국 우울증으로 나타나는데 이럴 때는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비한 亞太지역 ‘출생 풍습’

    ‘이란과 피지, 미얀마, 러시아, 네팔 등 아태지역의 출생풍습은 어떨까.’글로벌 시대를 맞아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이 강조되면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강대근)이 최근 1년에 두 차례 발간하는 학술지 ‘국제이해교육’ 16호에 아태지역의 다양한 출생풍습을 소개했다. 학술지에 따르면 각 나라에 전해오는 출생풍습 관련 민간신앙과 전통은 모두 다르지만 우리나라 풍습과 공통되는 점도 발견된다.미얀마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이름을 짓고, 이름이 지어져야 비로소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러시아에서는 임신한 사실을 숨기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남태평양 섬 피지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코코넛 나무 밑에 묻고, 아기가 나이를 먹어 죽으면 시신을 탯줄을 묻었던 곳에 묻는다. 뉴기니에서는 여성의 영혼의 아이를 받아들이고 그 아이가 여성의 생리혈과 섞여 태아가 된다고 믿는다. 즉, 여성 혼자서 아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이란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10일째 되는 날 친척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한다. 우리나라에도 ‘삼칠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일정 기간 산모와 아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이다. 한편 학술지는 신설 코너인 ‘내가 생각하는 국제이해교육’에서 가수 이정현의 기고를 싣어 눈길을 끈다. 이정현은 “중국·일본 등에서 활동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경쟁 국가들이지만 언어와 국경을 넘어 진실한 마음으로 교류하는 것이 곧 국제이해교육이라는 것을 체험했다.”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앗 ‘노아의 방주’ 착공

    씨앗 ‘노아의 방주’ 착공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해 수백만개의 씨앗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노아의 방주’ 건설이 19일 노르웨이에서 시작됐다. 더 타임스는 20일 북극에서 1000㎞ 떨어진 스발바르 제도의 노르웨이령 스피츠베르겐 섬에서 ‘최후의 날 저장고’가 세워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씨를 위한 노아의 방주’란 별칭이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북극의 영구동토층에 200만종 이상의 씨앗을 앞으로 수천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구에 대재앙이 닥쳤을 때 저장고에 있는 씨앗은 식량이 아니라 생존자들의 미래를 위해 제공된다. 씨앗 창고는 축구장 반만 한 크기다. 지구 온난화가 닥쳐도 영하 3℃ 이상 기온이 오르지 않는 북극 산악 지대에 위치했다. 깊이 50m의 동굴 안에 너비와 길이 각각 4.5m, 두께 1m의 강화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눈보라, 움직이는 빙하, 북극곰의 공격에도 안전하다. 올 여름과 내년 여름 북극에 건설이 가능한 기간에 저장고가 완공되면 2007년 가을까지 작은 종자은행 및 농업과 과학기구로부터 종자를 제공받게 된다. 쌀 10만종과 바나나 1000종을 비롯해 양귀비씨만큼 작은 것에서부터 코코넛씨만큼 큰 것까지 모두 200만종의 씨가 보관된다. ‘최후의 날 저장고’는 노르웨이 정부가 앞장서서 지휘했다. 노르웨이는 건설비용 300만달러(약 30억원)도 부담한다.‘지구 곡물 다양성 트러스트(GCDT)’는 매년 10만∼2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운영 비용을 담당한다. 이미 전 세계에는 미국, 중국,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연구자문그룹(CGIAR) 등이 운영하는 1400개의 종자은행이 있다. 하지만 상업적 종자은행은 과거에 40번이나 파괴된 적이 있는 데다 국제기준을 충족하면서 장기보존을 약속하는 은행은 없다. 북극의 저장고는 오직 한개의 문을 통해 일년에 1∼2번 접근이 가능하다. 마스터 키 6개는 국제연합 등의 국제기구가 나눠서 보관한다. 제오프 호틴 지구 곡물 다양성 트러스트 설립자는 “앞으로 9년 안에 200만종의 종자가 모두 보관될 것이며, 지구 대재앙이 닥치면 지난 10만년 동안의 인류 농업의 기초가 보관된 이 저장고가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조리 샌들’ 신으면 나도 ‘패션 리더’

    ‘조리 샌들’ 신으면 나도 ‘패션 리더’

    샌들도 패션이다. 여름이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온 요즘 조리샌들(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로 끈을 키워 신는 슬리퍼) 열풍이 거세다.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신던 물놀이용 또는 동네 산책용으로 치부되던 조리 샌들이 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길거리에서 신고 다니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전의 대표적인 여름 신발은 발등을 감싸는 형식의 버클형 슬리퍼였다. 그러나 2∼3년 전 아쿠아슈즈가 버클형 슬리퍼를 밀어내고 여름 신발의 제왕자리를 차지했다. 수중 레포츠 활동이 증가한 데다가 물속에서도 신고, 길거리에서 신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조리샌들로 바뀌고 있다. 신발업계 관계자는 “아쿠아슈즈의 대부분이 색상이 어둡고 신고 벗기가 불편하다.”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조리 샌들이 패션 리더를 사이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천연고무·코코넛 섬유·왕골·실크·젤 등의 신발 바닥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또 큐빅·조개·꽃장식인 코사지·골프공 등 여러가지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항균과 흡수 및 방수 등의 기능이 첨부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거세게 부는 미니스커트 열풍과 맞물려 조리샌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에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 때문이다. 조종화 리프 마케팅팀 대리는 “조리샌들이 과감하고 화려해지면서 조리샌들만으로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며 “미니스커트에 어울리게 조리샌들을 선택해 신으면 다리가 시원하고 날씬해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희색이 만면하다. 여름철 샌들 시장은 대략 300억원 규모. 시장 선점 욕심에 업계는 조리샌들 출시를 예년보다 한두 달 앞당기고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외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 브랜드 리프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작년의 두 배인 40억원으로 잡았다. 리프의 브랜드 ‘마리나’는 부드러운 고무소재의 끈을 사용했으며, 발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가늘고 부드러운 고무 풋베드를 적용했다. 검정·갈색·하양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2만 5000원. 또 ‘팜비치’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밀도 고무를 썼다. 검정·갈색·분흥 3가지 색상이 나와 있으며 가격은 2만 9000원이다.‘모카’는 겉모습이 화려한 프린팅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고무소재를 사용했다.1만 9000원.‘솔’은 방수기능의 고무 끈에 직물처럼 감촉이 부드러운 풋베드를 붙였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웃솔 기능도 달았다.3만 3000원. 모두 여성용이다. 남성용 ‘물리건’은 골프공 표면과 같은 기포 모양의 독특한 가죽을 썼으며 풋베드는 인조 잔디의 소재를 도입했다.4만 9000원.‘콜라다’는 직물 소재의 끈에 코코넛 껍질 소재의 풋베드를 붙였다.5만 9000원으로 가격이 다소 비싸다. 랜드로바가 브라질에서 수입한 브랜드 ‘하바이아나스’는 1962년 출시된 이후 20억켤레가 판매된 기록적인 샌들이다. 유명세만큼이나 뛰어난 디자인과 착화감을 자랑한다. 꽃과 잎사귀 등의 과감한 프린팅이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발 앞부분부터 뒤꿈치에 이르는 완만한 곡선 설계로 신었을 때 피로를 줄여주며, 브라질산 천연 고무를 사용해 유연하고 땀이 차지 않아 쾌적하다.1만 8000∼5만 4000원. 이외에도 올해 20여개의 조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사이 풋’은 바닥 소재로 열대지방에 널리 자생하는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인 ‘코코넛 팜’을 사용했다. 샌들 바닥 소재인 코코넛 팜은 투수·통기성이 뛰어나고 99.9% 항균기능이 있어 발 냄새와 무좀에 효과적인 웰빙 샌들이다. 건강과 패션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샌들이다.2만 9000∼4만 5000원. 또 스프리스의 ‘타키’는 직소 퍼즐 모양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으며 항균력이 강화된 ‘코코모즈’도 출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떤 걸 고를까? 조리샌들을 살 때는 발의 상태나 활용도를 잘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소재로 된 제품을,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조리샌들은 크기가 맞지 않으면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가 마찰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달릴 때 발가락이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 뒤꿈치가 3㎝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 도움말 황일찬 뉴발란스 마케팅팀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호주, 그리스 꺾고 돌풍 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대표팀이 2004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제압했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호주는 25일 멜버른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터진 미드필더 요십 스코코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일본과 독일월드컵 F조에 속한 호주는 2004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리스를 꺾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佛 바르테즈 산악훈련 낙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35)가 25일 티뉴에서 진행된 그랑드-모트 봉우리를 등정하는 산악훈련 도중 장딴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낙오했다. 또 프랑스 언론들이 주전 골키퍼로 강하게 밀었던(?) 백업 수문장 그레고리 쿠페(34·리옹)는 짐을 싸들고 캠프를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자국프로축구엔 관심 없는 한국” 영국 BBC방송은 25일 “한국인들은 자국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 오직 대표팀만이 한국 축구의 시작과 끝”이라며 국내 축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하지만 BBC는 “한국팬들이 언제나 그렇듯 열정을 가지고 독일월드컵 응원 준비에 나섰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일월드컵 4강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훈련 구경… 마을이 빈다 브라질의 첫 현지 훈련이 시작된 25일 스위스의 작은 마을 베기스의 훈련 캠프에는 3000여명의 구경꾼이 몰렸다. 베기스의 상주 인구는 3900여명으로 주민 4분의3이 훈련장에 모여든 셈. 브라질 훈련 ‘입장권’은 4만 5000여장이나 팔려나갔다.
  • 월드컵 개최도시를 가다

    월드컵 개최도시를 가다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여행객들의 마음 또한 설레기 마련이다. 혹시 독일이나 유럽 여행 계획이 있다면 우리 축구팀 경기가 열리는 곳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독일내의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 등으로 간다면 재미가 열배에 달할 것이다. 축구도 보고 관광도 하고…. 우리팀 경기가 열리는 도시 주변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많은 박물관과 공원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다. 지난 2002년 4강신화를 재현할 역사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움말 엔투어유럽팀장 정명화(www.ntour.co.kr) # 독일의 심장,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보다 세계적으로 더 알려진 도시가 프랑크푸르트. 유럽 금융의 중심지라는 의미로 ‘방크푸르트’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독일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으며, 금융과 산업 등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오는 6월13일 오후 3시부터 아프리카의 강호 ‘토고’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열린다. 거리에서, 공원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과 모여 ‘파이팅 코리아’를 연호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매력에 빠져 보자. 대부분의 독일 도시, 아니 유럽 도시들이 그렇듯 프랑크푸르트도 유적지가 구시가에 잘 보존되어 있으며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프랑크푸르트 관광의 출발점은 뢰머광장(Romerberg). 동화 속의 중세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층진 지붕으로 독특하게 지어진 ‘구 시청’과 과자로 만든 집들 같은 ‘오스트차일레’, 그리고 ‘정의의 분수’가 아름답다. ‘역사박물관’,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 조각상과 40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카리용(편종)으로 유명한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 로마제국 황제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카이저 돔(Kaiserdom, 대성당)’ 등도 둘러 보자.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괴테 집은 뢰머광장 북서쪽에 있으며 옆 건물에는 그가 사용했던 물품들과 작품들이 전시된 소박한 박물관이 붙어 있다. 이 외에도 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오페라 하우스’,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인 독수리가 부조된 ‘에셴하이머 탑(Eschenheimer Turm)’,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결합된 ‘성 레온하르트 교회’, 고대에서부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리비크 하우스(Liebig-Haus)’ 등도 놓치면 안 된다. # 종교와 교육, 예술의 중심지인 라이프치히 고도(古都) 라이프치히.1409년에 이미 대학이 설립된 문예의 도시로 오랫동안 독일의 출판 및 도서관 문화의 중심지였다. 또한 동서 분단 시절부터 동부 독일에서 베를린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프랑크푸르트, 하노버와 함께 3대 박람회가 열린다. 바로 여기서 6월19일 저녁 9시 아트사커군단인 프랑스와 일전을 치른다. 맛있는 독일 맥주 몇 캔을 사서 전광판이 있는 거리로 가보자. 경기가 저녁이라 라이프치히는 낮에 한번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발달된 철도문화를 가진 유럽에서도 가장 큰 기차역인 라이프치히의 중앙역(1915년에 지었음). 수백 개의 기차 레일과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에 놀라게 된다. 역 바로 앞의 트램 정거장 건너편 ‘라이프치히 정보센터’ 오른쪽 길을 따라 구시가 산책을 떠나자. 길 왼편으로 우선 만나게 되는 것이 ‘니콜라이 교회’다. 이곳은 16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치장된 아름다운 내부로도 유명하지만 구 동독의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부드러운 혁명’의 모임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곳이다. 니콜라이 교회로 들어선 골목으로 조금만 더 걸으면 라이프치히의 중심광장(Marktplatz)이 나온다. 이 광장에는 독일 시청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구 시청사’와 라이프치히 법대생이었던 괴테의 기념비가 서 있다. 중앙광장에서 남서쪽에 있는 토마스 교회(Thomaskirche)는 작고 볼품없지만 바로 이곳이 독일이 낳은 위대한 음악가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무덤이 있는 곳. 그는 이 교회에서 1723년부터 1750년까지 27년 동안 성 토마스 소년 성가대를 이끌었다. 또한 교회 맞은편에는 ‘바흐 박물관’이 있다. 라이프치히를 이미 보았다면 프라하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드레스덴’이나 역사적·철학적으로 의미 깊은 ‘바이마르’를 당일치기로 가보는 것도 좋다. # 동화와 전설이 깃든 하노버 독일 북부의 하노버는 영국느낌이 나는 지역이다. 하노버의 선제후(중세 독일에서 황제 선거의 자격을 가진 제후)의 장남이 1714년 영국의 왕좌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 후 산업이 발달하면서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하노버에서 6월24일 저녁 9시에 조별 예선의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와 경기가 열린다. 저녁 9시이므로 하노버 중앙역 앞의 ‘정보 센터’에서 무료 관광지도를 구해 여행을 떠나면 된다. 하노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건축 대가인 ‘라베스’가 설계한 세련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오페라 하우스다. 곧게 뻗은 길을 따라 걸으면 하노버가 자랑하는 ‘니더작센 주립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 회화 작품들과 플랑드르 화가들을 비롯하여 낭만파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대적으로 구분된 ‘슈프렝겔 박물관(Sprengel Museum)’에는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는 단연 피카소와 박스 베크만의 작품들이다. 인공호수를 따라 다시 북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면 중앙에 둥근 돔으로 바로크 양식의 궁전처럼 지어진 신 시청사, 라이네 강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17세기에 지어진 ‘라이네 성(Leineschloss)’이 자리잡고 있다. 성 북쪽으로는 하노버의 중심광장이 있으며 이곳에는 붉은 벽돌 고딕 양식과 독창적인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광장 교회(Marktkirche)’가 있다. 중앙광장 주변에는 옛 하노버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목조가옥들과 ‘발호프(Ballhof)’라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장 등 유럽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곳이 관광객을 맞는다.
  • [코드로 읽는책]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읽기

    “서양미술사라는 게 한마디로 카오스입니다. 어쩌면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넋놓고 있을 순 없는 일 아닙니까. 일반 대중이 읽을 만한 미술교과서를 쓰고 싶었습니다.”(노성두) “노 선생이 미술로부터 대중을 향해 글을 쓴다면 나는 대중으로부터 미술을 향해 글을 쓴다고 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이 공동으로 쓰면서도 서로의 개성과 시각을 살렸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이주헌) 미술 분야의 대중친화적인 글쓰기로 잘 알려진 노성두, 이주헌 두 인기 저자가 의기투합해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읽기’(한길아트 펴냄)란 책을 내놓았다. 중세·르네상스시대부터 카라바조가 문을 열고 렘브란트와 루벤스에서 절정을 이룬 바로크, 귀족주의 미학이 풍미했던 로코코와 부르주아의 시대적 감성이 꽃피운 신고전주의, 추상미술의 발원으로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78점의 명화를 골라 소개한다. 작품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관련 예술사조, 뒷이야기들을 도판과 함께 곁들여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노성두는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작품을 다뤘고 이주헌은 로코코와 신고전주의, 인상파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다뤘다. 공동 저작인 만큼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글쓰기 스타일을 비교해보는 것도 이 책의 독서 포인트다. 노성두의 글이 날 것 그대로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감성과 화려한 지적 유희를 특징으로 한다면, 이주헌은 그림을 읽어가는 시선에서 삶의 교훈과 지혜를 이끌어내는 따뜻한 글쓰기가 특징이다. 예컨대 이주헌은 추한 모습의 이솝을 그린 스페인의 궁정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를 이렇게 소개한다.“이 화가는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과 삶의 애환에 대한 관심을 결코 놓은 적이 없었다. 세속적인 출세욕과 뜨거운 인간애가 동시에 녹아들어 있는, 매우 근대적인 인간이었다.” 무엇보다 벨라스케스의 인간적인 풍모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미술사 쪽은 특히 발로 뛰지 않으면 좋은 책을 낼 수 없다. 그런 맥락에서 노성두는 “미술동네에는 글발로만 책을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서양미술사로 박사를 한 사람이 100명이나 되지만 일년에 한번 외국의 미술현장을 방문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한다. 일년에 수차례씩 유럽의 미술현장을 오간다는 그는 “이주헌 선생은 진짜 ‘발심’으로 글을 쓰는 분”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미술 에세이’라는 이름의 감상적인 글쓰기가 유행하는 오늘의 미술 출판시장에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이 책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까. 미술의 본류를 파고드는 미술교양서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할지, 대중에 영합하는 또 다른 형태의 ‘미술 상업서’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2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Leisure+α] 아름다운 밤,아름다운 불춤

    하와이에서 오는 18일부터 3일 동안 ‘불춤’의 대가를 가리는 세계 불춤 경연대회가 오아후 섬의 폴리네시아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불꽃이 타오르는 막대를 이용하여 자신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보여주는 대회로 참가자들의 기술과 스피드 그리고 쇼맨십 등을 평가하여 우승을 가린다.18일부터 예선을 거쳐 20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세계 불춤 경연 대회는 올해 14회째를 맞는 사모아 페스티벌의 하나로 사모아어 배우기, 바구니 짜기, 코코넛 껍질 벗기기, 불 피우기 등 사모아 전통 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www.polynesia.com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요통,좌골 신경통엔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요통,좌골 신경통엔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우르드바 URDHVA는 위로, 무카 MUKHA는 얼굴, 스바나 SVANA는 개를 뜻한다. 이 자세는 개가 공중으로 머리를 치켜들어 쭉 뻗은 모습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1.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배를 마루에 대고 엎드린다(사진 하나). 2. 발을 30㎝ 정도 벌린다. 발가락은 뒤로 가리키게 한다. 손가락은 머리 방향으로 하고, 손바닥을 허리 옆에 놓는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발등과 손바닥을 바닥으로 누르면서 머리와 가슴을 들어 올린다(사진 둘). 4.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려서, 팔을 완전히 쭉 뻗으며, 머리와 몸통을 최대한 뒤로 젖힌다. 다리를 바로 펴며 무릎에 힘을 준다. 마루에 무릎이 닿아서는 안 된다. 체중은 손바닥과 발가락에만 둔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 셋). *고급 단계로 나아가기:척추, 넓적다리, 종아리가 완전히 뻗쳐지고, 엉덩이는 수축시킨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목을 죄거나 목구멍은 긴장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목을 완전히 뻗고, 최대한 머리를 뒤로 젖힌다. 팔 뒷부분 역시 쭉 뻗어야 한다. 5. 숨을 내쉬며, 팔을 굽히고 몸을 내린다. 6. 초보자일 경우, 발가락을 축으로 발을 세우고 위의 동작을 따른다. 이때, 세워진 발은 바닥과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사진 넷). 효과:이 자세는 척추에 활력을 주며, 특히 등이 경직된 사람들에게 권한다. 요통, 좌골신경통 및 척추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롭다. 척추를 강하게 하고, 등의 통증을 제거한다. 가슴의 확장으로 폐는 활력이 증대된다. 골반부에 피가 잘 순환되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요가교실:아사나는 필히 위장이 비어 있을 때 해야 한다. 공복이 힘들면, 그 전에 차, 커피, 코코아, 우유 한잔 정도는 무난하다. 아주 가볍게 식사를 한 때는 1시간 후에 무리없이 행할 수 있다. 식사를 많이 했다면, 적어도 식후 4시간이 경과한 후에 아사나를 행할 수 있다. 음식은 아사나를 완료한 후에 30분은 지나야 섭취한다. 물도 10분이 경과한 뒤에 씹어서 먹는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 ‘지끈 지끈’ 골치 아픈 당신 라면·초콜릿·카페인 멀리하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오늘 먹는 라면이 사흘 뒤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습관적인 편두통을 피하려면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신경학자 데이비드 부크홀즈 박사는 27일 공공 라디오 방송인 NPR와의 인터뷰에서 음식과 두통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크홀즈 박사는 지난 20년간 수천명의 환자를 진료한 통계를 기초로 해서 음식물과 두통과의 관계를 규명해왔다. ●MSG, 카페인, 초콜릿은 3대 기피 음식물 부크홀즈 박사는 두통 환자들에게 진통제를 주는 대신 특정한 음식물을 조심하라는 처방을 내린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조심해야 할 음식물은 화학조미료 원료인 MSG(글루타민산나트륨)와 카페인, 초콜릿이다. 부크홀즈 박사는 특히 라면은 MSG 덩어리나 마찬가지이므로 반드시 피하라고 조언했다. 같은 이유로 중국 음식도 두통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두통을 없애주는 느낌을 주는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반작용적인 두통을 유발한다고 부크홀즈 박사는 말했다. 부크홀즈 박사는 또 두통의 염려없이 초콜릿을 먹으려면 코코아가 들어있지 않은 흰 초콜릿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음식물들을 섭취하는 즉시 두통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고 72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게 부크홀즈 박사의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먹어서 두통이 일어났는가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도 두통 유발 문제는 건강에 좋은 음식도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콩을 가공하면 MSG가 들어갈 수 있다. 또 두통 유발 물질 가운데 하나인 티라민은 바나나와 양파,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특히 오래된 치즈에는 이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부크홀즈 박사는 말했다. 치즈를 먹으려면 체다·블루 치즈 대신에 색깔이 없는 어메리칸 치즈나 크림 치즈를 먹으라고 부크홀즈 박사는 권유했다. 술 가운데는 레드 와인과 색깔이 진하고 독한 종류가 두통을 유발한다. 보드카는 그나마 덜하다고 한다. 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두통을 줄일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음식만이 통제할 수 있는 두통 요인 물론 음식물만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부크홀즈 박사는 두통의 다른 중요한 원인들은 스트레스와 호르몬이며, 날씨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폭풍이 오거나 비행기에 탑승해 기압이 변하면 두통이 생긴다는 것이다. 부크홀즈 박사는 그러나 이처럼 많은 요인들 가운데 두통 환자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음식물뿐이라고 강조했다. 의학계에서는 부크홀즈 박사가 두통 치료를 음식물에만 너무 치중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NPR는 전했다. 그러나 부크홀즈 박사는 자신에게 찾아온 두통 환자의 절반이 음식물 조절만으로 두통을 없애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통째 거짓말인 세계사 통념들

    루소의 ‘사회계약론’ 서두에는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 인용된 구절, 곧 사람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사슬에 묶여 있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들은 대부분 이를 ‘사슬을 끊고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뜻으로 알고, 각종 글이나 책에 인용해 왔다. 하지만 그 다음 문장만 읽어도 이같은 인용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그것(사슬)이 어떻게 합법적인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따져 보겠다.’는 구절이다. 오히려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타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개인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역사학자 자크 바전은 그의 평생 역작 ‘새벽에서 황혼까지 1500-2000’(이희재 옮김, 민음사 펴냄)을 통해 서양사에서 이처럼 잘못된 통념을 산산히 무너뜨린다. 루이 14세가 ‘짐이 곧 국가다.’라고 했다거나, 사실주의가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출발한 사조라는 등 수많은 통념들은 전혀 근거가 없거나 오해의 산물이라는 것. 미국 독립전쟁도 그 지형점은 ‘혁명’이 아니라 단지 ‘반동’이었다고 주장한다. 징세권 문제로 ‘좋았던 옛날로 돌아가자.’고 항거한 것 뿐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립이라는 상황까지 가리라고 생각못했다는 것이다. 1,2권 총 147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서기 1500년부터 500년간 이어진 서양문화의 역사를 펼쳐 보인다. 독특한 점은 그의 시대 구분법.500년 서양사를 종교혁명과 군주혁명, 자유주의 혁명, 사회주의 혁명 등 4차례의 혁명으로 구분한다. 저자에 따르면 16세기 초 시작된 ‘종교개혁’은 ‘이념을 표방한 권력과 재산의 살벌한 교체’인 만큼 개혁이 아닌 ‘혁명’으로 불러야 옳다. 이후 종파들 사이의 끝없는 전쟁은 새로운 질서를 필요로 했고, 여기서 절대권력의 상징으로 군주가 떠올랐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군주의 소유로 남지 않으려는 개인들의 염원은 18세기 말 프랑스혁명을 기점으로 유럽전역의 자유주의 혁명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날로 심해지는 빈부 격차 앞에서 20세기 초 등장한 것이 사회주의 혁명이다. 저자는 ‘오케스트라’의 도발적인 어원에서 백과전서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그리고 백과사전에 일생을 바친 디드로로 옮아갔다가 다시 디드로가 애정을 쏟았던 미술평론으로 눈을 돌려 로코코 시대를 얘기하는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막힘없이 펼쳐 나간다. 자칫 산만하게 펼쳐질 듯한 이야기들을 저자는 해방, 개인주의, 원시주의, 추상, 분석, 세속주의, 과학만능주의와 같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일관되게 엮어냈다. 지난 500년 동안 서양문화를 이끈 주요 원동력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명쾌하게 보여주는 책이다.1권 3만 3000원,2권 2만 2000원.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e-키친 e-쉐프] 식빵 쿠키 & 껍질피자

    [e-키친 e-쉐프] 식빵 쿠키 & 껍질피자

    집에서 먹다 남은 식빵은 정말 골칫거리죠. 자∼ 이런 식빵을 이용해서 맛난 쿠키나 피자로 변신을 시키면 어떨까요. 맛이 끝내줍니다. # 식빵 쿠키 재료:식빵, 버터, 설탕, 땅콩가루, 아몬드가루, 검은깨, 흰깨, 코코넛가루(기타 견과류), 달걀 흰자, 모양틀 만드는 법 (1)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어 예쁜 모양틀로 찍어내거나,4등분으로 잘라줍니다.(저는 하트틀로 찍어주었지만…남은 중간부분이 아까우면 그냥 4등분 해주어도 좋아요.) (2) 달걀을 흰자만 분리해서 식빵표면에 발라요.(위에 고명이 잘 달라붙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 (3) 흰자를 바른 위에 다시 녹인 버터를 덧칠하고, 한 티스픈 정도의 설탕을 뿌려주세요.(설탕을 조금만 뿌려 나중에 꿀, 조청, 생크림에 찍어 먹어도 예술이에요.(^-^) (4) 뿌려진 설탕위에 각각의 고명도 뿌려주세요.(아몬드나 땅콩같이 가루가 아닌 덩어리인 것은 여러겹의 비닐봉지에 넣어 방망이로 두드려주어 으깨주세요. 호두, 잣, 파스타치오 등등도 좋아요.) (5) 오븐팬에 쿠킹포일로 감싸고 그리고 버터를 발라주어요.(그냥 하면 식빵이 달라붙어 잘 안 떨어진대요~.) (6)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5∼10분동안 구워주세요.(식빵크기에 따라 구워지는게 다르니 지켜보세요!! 식빵 밑과 위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질수록 바삭바삭하답니다.) (7) 완성!! 맨위에 얹혀진 고명에 따라서 맛이 달라요. 너무 고소하고 담백한 맛. 우유, 커피, 녹차, 홍차 등 그 어떤 차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설탕을 너무 적게 뿌렸으면 달콤한 생크림, 꿀, 조청에 찍어 드셔보셔요. 자 그럼!! 위에서 남겼던 식빵껍질을 가지고 또 하나의 맛있는 요리를 해봐요. ^^* # 식빵껍질 피자 재료:식빵껍질, 양파, 방울토마토, 소고기 간 것(햄도 좋아요), 토마토케첩, 피자치즈, 고구마, 꿀 만드는 법 (1) 쿠키 만들면서 남겼던 식빵껍질을 버터를 바른 쿠킹포일로 감싼 오븐팬위에 가지런히 놓아요.(식빵껍질 5개정도가 먹기 좋아요, 쿠킹포일에 꼭 버터를 발라주세요!, 그냥 하면 식빵이 달라붙어 잘 안 떨어져요~.) (2) 식빵 껍질 위에 토마토케첩을 골고루 발라주세요.(시중에 파는 피자소스도 좋아요. 직접 만든 소스면 더욱 좋겠죠!!) (3) 케첩을 바른 위에 피자치즈를 살짝 뿌려주세요.(나중에 들었을 때 각각의 식빵껍질이 떨어짐을 방지해주는 구실을 한답니다.) (4) 양파, 피망, 방울토마토를 작은 팔모썰기해주고, 간 소고기와 고구마+꿀도 골고루 올려줍니다.(고구마 한개 으깬 것에 꿀 한 큰술을 섞어주면 돼요 . 그외 양송이 버섯, 브로콜리, 파슬리가루 등등도 좋아요~) (5)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주세요.  (6)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5∼10분가량 구워주세요!! (7) 피자 완성. 헉∼ 리치골드 피자 부럽지 않아요!!! 정말정말 끝내주게 맛있어요. 식빵껍질이 이렇게 훌륭한 요리로 둔갑하다니… 믿기지가 않을 정도예요. ^^;; ●‘뿡´님은 1980년에 태어난 어여쁜 처자이고요. 지금까지 다녀간 방문객이 69만명을 훌쩍 넘어선 블로거입니다. 이웃은 무려 1910명이나 되고요. 뿡님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퍼간 횟수만도 3만 1000여건에 달하죠. 이 정도면 ‘인기 블로거´로 손꼽힐 만하죠?
  • 주부 눈높이 맞추기 생활용품 기능 UP… UP

    주부 눈높이 맞추기 생활용품 기능 UP… UP

    생활용품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있다.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의 욕구 때문이다. 이들 제품은 시간과 노력이 덜 들고 세정 효과는 더 좋아졌다. 세제의 경우 가루비누가 물세제로 바뀐 뒤 드럼세탁기가 보급되면서 드럼세탁기 전용 제품이 나와 있다. 주부 정지연(38)씨는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품이 나오면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사겠다.”면서 “주부라면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디워시, 비누에서 토털제품까지 유니레버 도브는 최근 기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킨 5종류의 토털 보디제품을 내놓았다. 제품은 부드러운 보습 성분을 지닌 ‘소프트’와 ‘딥 모이스처’, 라벤더·자스민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에 휴식을 주는 ‘카밍’,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는 ‘리프팅’, 그리고 오이·녹차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에 활력을 주는 ‘아쿠아’ 등이다. 이들 제품은 건성·중성·지성 등으로 나눠진 기존 피부 타입을 탈피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분류했다. 태평양의 토털 브랜드인 ‘해피바스’는 보습만 강조하던 보디 세정제에 과일향, 꽃향 등 다양한 향을 첨가, 향수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후로랄 향취 계열 일색이던 보디 제품을 사과바닐라향, 코코넛바나나향, 라임그린향 등 싱그러운 향취의 제품으로 영역을 한 차원 높였다. 또 보디스크럽은 밀키 타입 보디 오일과 클렌저로 사용이 가능해 기존 제품이 진화한 경우다. 스킨코롱은 향만 나던 샤워 코롱(Cologne·몸에 바르는 방향제)에 스킨 케어 기능을 도입했다. ●세제의 진화-섬유 유연제에서 아로마까지 애경의 섬유 유연제인 ‘아이린’은 향균 효과와 은나노 성분을 지닌 스킨 케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피부를 보호하고 로즈향을 지닌 ‘마일드’, 땀과 담배, 음식물 냄새를 없애는 데오드란트 기능이 강화된 뮤게향의 ‘후레시’ 등 섬유 유연제의 기능의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피죤의 ‘액츠’는 가루비누가 찬 물에 잘 녹지 않고, 골고루 퍼지지 않아 세정 효과가 떨어지는 결점을 보완했다. 드럼세탁기가 확대 보급되면서 일반용과 드럼용으로 나눠 출시됐다. 피죤은 올해 섬유 유연제에서 기분까지 생각하는 ‘피죤 아로마’(1900㎖·4800원대)를 출시했다. ●뿌리고 헹구는 주방세제 LG생활건강은 기름기를 스프레이로 뿌려 없애는 ‘자연퐁 뿌리고 헹구면 싹!’을 내놓았다. 스프레이형 세제로는 국내 처음이다. 수세미가 필요 없어 한결 수월해 졌다. 생선이나 고기를 구운 프라이팬 설거지에 알맞다. 특수세정성분(PNE)의 자기세정 효과로 문지르지 않아도 수세미가 닿기 어려운 부분의 기름기까지 쉽게 제거한다.500㎖ 4900원. ●공기탈취제도 선택 가능 페브리즈 에어는 기존의 섬유 탈취제 기능과 더불어 공기 중의 냄새를 없애는 공기 탈취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보였다.3단계 냄새 제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내린 초원’,‘바람 속의 꽃 향기’,‘봄의 소생’,‘오렌지빛 햇살’ 등 4개의 상쾌한 향이 있다.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세리말 비엔나/칼 쇼르스케 글

    예술과 지성의 산실인 19세기말 오스트리아 빈. 당시 빈은 그야말로 열병을 앓고 있었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치장한 도시는 몰락하는 구체제 유럽의 모순 속에 분열과 해체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한편에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미학적 시도들이 꿈틀댔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현대건축의 개념을 정립한 오토 바그너, 현대음악의 창시자 아르놀트 쇤베르크, 빈 분리파 회화를 이끈 구스타프 클림트, 표현주의 예술가 오스카 코코슈카…. 19세기말 이 ‘빈의 자식들’은 동시대 시공간을 호흡하며 썩어가는 제국도시를 개조하는 데 앞장섰다. ‘세기말 비엔나’(칼 쇼르스케 지음, 김병화 옮김, 구운몽 펴냄)는 빈을 제국주의 도시에서 급진적인 현대 도시로 바꿔놓은 이들의 활동과 그 무대였던 빈의 변화상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19세기말 빈은 정치, 사회사상은 물론 회화, 음악, 문학, 건축 등 예술 전 분야에서 유례없는 창조적 열기를 뿜어낸 시기였다. 빈의 여명은 ‘너무 오래 살아남은 구세대의 전유물’이던 도심의 공터 링슈트라세를 개발하는 계획과 함께 시작된다. 자유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현대적 스타일의 공공건축물과 시원한 대로들이 링슈트라세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인문학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 것. 책은 링슈트라세와 그 비판자, 그리고 도시적 모더니즘의 탄생 배경을 깊이있게 다룬다. 19세기말 빈에서는 건축사상 혁신적인 예술운동이 일어났다.‘분리파(Secession)’운동이다. 과거 건축으로부터의 분리를 주장한 이들은 직선을 위주로 한 건축·응용미술 양식을 추구했다. 링슈트라세 개발에 참여한 건축가 오토 바그너와 인간의 성적인 본능을 표현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주동 인물이다. 게오르크 폰 쇠너러, 칼 뤼거, 테오도어 헤르츨 등 정치적 자유주의자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무명의 의사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1889년 ‘꿈의 해석’을 내놓아 20세기 지성사의 한 장을 연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의 퓰리처상 수상작.3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현지 대담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현지 대담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라면서 “포괄적 경제파트너 관계 등 기술·지식협력의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델리 인도 대통령 궁 ‘라스파티 바반’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칼람 대통령은 지난 2월의 한국 방문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분단국가의 평화적 통일 노력에 지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교수(사회학)와의 대담을 간추린다. ▶지난 2월 초 눈발이 날리던 날 인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눈 덮인 산야에서 한국인들이 흘린 땀방울(Sweat in the Snow)을 보았다. 연세대에서 만난 교수와 학생들, 대덕 연구단지의 과학자들, 기업인들. 그들에게서 열정과 헌신을 발견했다. 열정과 헌신이 있는 나라는 아름답다. 한국은 아름답고 위대한 나라였다. 내 자서전 ‘불의 날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청소년들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설다.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 때 많은 유익한 얘기를 나눴나. -노무현 대통령은 열정적이었다. 정말 얘기가 잘 통했다. 발전과 협력이란 주제를 놓고 두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전쟁 없는 상태를 이루기 위한 방안과 평화정착을 많이 강조했다. 우리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 신뢰와 협력관계를 정립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모든 나라가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면서 발전국가로 이끌어주는 신국제질서가 만들어지는 데 한국이 모범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도의 국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북한을 방문해 남북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평화매개자가 될 의향은. -평화를 세계화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 인도 건국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의 정신은 바로 비폭력 정신이다. 아쇼카 대왕이 제국을 만들고 난 뒤의 깨달음도 바로 아힘사(평화)였다. 인도는 국가정신인 평화를 세계화하는 일을 담당할 것이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나섰다. 인도의 입장은. -우리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사람, 평화를 가져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도간의 협력강화방안은. -인도의 지식기반 서비스산업과 한국의 제조기반산업의 결합은 유망하다. 역할이 커지는 지식과 기술협력의 강화를 희망한다. 인도의 주요 대학과 연구소를 한국의 대학·연구소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각 분야별로 협력체제를 제도화하자는 의미에서 ‘지식 플랫폼’의 협력체계 수립도 희망한다. 실질적 진전을 기대한다. ▶한·인도의 협력관계 중 특별히 심화시키고 싶은 부분은. -인도가 한국에서 가져오고 싶은 것은 일에 대한 열정과 운명을 개척하는 정신이다. 한국인들이 경제발전과 민주화에서 흘린 땀과 어려운 조건 아래서도 좌절하지 않았던 그 정신을 공유하고 싶다. ▶‘인디아 비전 2020’을 직접 작성하고 인도 젊은이들의 마음에 비전을 심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인도 전역을 다닌 것으로 안다. 대통령이 된 뒤 비전 실현을 위해 무엇에 가장 역점을 뒀나. -인도인의 가슴에 자신감과 발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국민들의 마음과 혼이 실릴 때 비로소 발전은 가능하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은 새가 나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나와 우리 반 친구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 설명해 주셨다. 설명을 들으면서 나는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그 꿈을 실현하려고 미사일을 만들었다. 나는 꿈을 품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교육에서 선생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대통령으로서 고민은. -2억 7000만명의 인도인이 하루 1달러 미만을 버는 절대빈곤 상태에 있다. 이들이 발전의 햇볕을 쬐려면 지속적으로 연간 경제성장률 10%의 고속 성장엔진이 작동해야 한다. 고도성장을 강조하다 보면 잘 나가는 도시의 첨단 부문만 발전한다. 균형 발전을 이루려면 첨단 기술의 혜택이 농촌이나 낙후된 지역까지 미쳐야 하는데…. 의료·문화시설의 농촌보급을 위한 PURA시범단지를 운영 중이다. ▶직접 설립·경영에 참여한 비영리 공익기관 케어 파운데이션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이곳에선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진료 및 원격교육시스템을 통해 가난한 농촌 젊은이들이 교육받고, 환자들이 도시 의사들의 진료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의 인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인도 열기’이유는 무엇인가. -민주주의를 축으로 언어도, 종교도 다른 11억의 인도인들이 어떻게 성공적인 화합의 장을 펼치며 빠르게 발전하는지 직접 ‘보러’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종교·문화를 가진 세계인들의 화합은 전 지구적 과제다. ▶내년 7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연임 추대분위기가 뜨거운데.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다. 대학으로 돌아가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어떻게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가르치겠다. ▶수면시간이 하루평균 4시간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 비결은. -라메스와람 섬에서 아버지는 항상 아침 일찍 수㎞를 걸어 코코넛 밭에서 코코넛을 따다 집안 식구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나도 아버지의 아침 산책길에 동행하곤 했다. 이른 아침의 산책, 신선한 코코넛 주스, 그리고 시고 쓴 오렌지 덕분이라고나 할까. 나는 자연 속에서 신의 섭리를 느끼면서 무한한 힘을 느낀다. 은하수, 아름다운 꽃, 자라나는 청소년, 헬리콥터 추락 때 꿈에서 나타났던 간디·네루·아쇼카왕 등의 성인들. 그들이 항상 새로운 힘을 준다. 정리 뉴델리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접견때 이런 대접을칼람 대통령과의 대담은 지난달 22일 오후 두 시간동안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책상과 소파 등이 놓여진 집무실 한편에는 간디 동상이 있었고 네루 등 역대 지도자들의 사진이 벽에 붙어 있었다. 창가 책상 위에는 컴퓨터와 책들이 쌓여 있었다. 서울신문 100주년 기념 머그컵과 백제금동향로 사진집을 전하며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이정옥 교수는 칼람 대통령의 자서전 ‘불의 날개’(Wings of fire)의 한국어판 번역자이다. 이 교수는 비영리 공익기관 케어 파운데이션에 관여하면서 대통령과 돈독한 친분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날 대담에서도 마치 친딸을 대하는 듯한 다정함이 묻어났다. 접객용 테이블이 아니라 직접 집무를 보는 책상에 둘러앉아 코코넛 주스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무굴황제가 거닐던 집무실 옆 무굴 정원까지 나가 산책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또 정원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즐겨 먹는다는 작은 오렌지를 직접 따 주기도 했다. 대통령이 무굴 정원의 오렌지를 직접 따 대접하는 것은 방문객에 대한 최상의 다정함의 표시라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뉴델리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칼람 대통령은 누구칼람 대통령은 그냥 한 사람의 정치지도자가 아니다. 인도를 이끌고 있는 ‘국민적 선생’이자 영적 지도자다.‘인디아 비전 2020’을 직접 수립, 비전을 제시하며 인도인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경건한 무슬림이면서도 다수가 힌두교인 인도사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 과학영웅이다. 결혼도 하지 않고 재산도 없는 그의 청렴함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자서전 ‘불의 날개’를 통해 ‘알려진 비밀’이 됐다. 인도인들은 학창시절 그가 장학금을 얻기 위해 사흘 밤낮을 침식을 잊고 과제에 몰입했다는 이야기, 미사일 발사 성공 후 당시 인디라 간디 총리의 초청을 받았으나 입고 갈 옷이 없어 쩔쩔맨 일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불의 신’의 이름을 딴 아그니 미사일은 단순한 미사일이 아니라 인도인의 가슴에 불꽃을 지폈다. 1931년 남부 인도 타밀나두주 어민의 아들로 태어나,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기술자로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인도 우주연구소에서 일하며 인도 최초의 위성과 미사일 발사를 성공시키는 등 인도 과학기술의 오늘을 만들었다. 하늘을 날고 싶었던 가난한 무슬림 소년의 꿈은 이제 인도를 2020년까지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시키겠다는 현실적인 비전이 되고 있다. 뉴델리 이정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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