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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외자유치 100억弗 육박/IMF 이후

    ◎계열사·사업 매각… 올 200억불 이를듯/금융시장 악화로 대부분 ‘알짜배기’ 팔아 기업들의 계열사 매각 등이 잇따르면서 기업들의 외자유치 실적이 1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이후 이날까지 기업들이 계열사나 사업 매각,전환사채 발행 등의 방법으로 해외에서 조달했거나 조달계약이 체결된 자금은 8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외자유치 규모는 고금리,고환율에 시달리는 대기업들이 국내 금융시장의 악화로 대부분 알짜배기 사업이나 계열사들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들여온 것이다. 현대전자가 미 현지법인 심비오스사를 미국의 어댑택사에 8억7천5백만달러(부채 1억달러 함께 인수)에 팔았으며 대상은 라이신사업을 독일 바스프사에 6억달러에 매각했다. 한라그룹이 한라공조 캐나다 현지법인을 미국 포드자동차에 1조1천3백54억원에 매각했으며 두산은 음료사업부문을 코카콜라에 4천3백22억원에 처분했다. 한진그룹이 항공기 2억7천만달러어치를 매각했고 쌍용이 쌍용제지를 미국 P&A에 8백억원에 처분했으며 거평은 대한중석의 중석사업부문을 이스라엘의 이스카사에 2천3백18억원에 넘기기도 했다. 보유지분 매각도 많아 대우가 카자흐스탄의 카작텔레콤 지분 40%를 매각했고 효성이 효성T&C의 효성바스프 보유지분 50%를 바스프에 넘겼으며 코오롱이 코오롱상사의 한국화낙지분을 일본화낙에 처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대 삼성 대우 SK 두산 코오롱 등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계열사나 사업매각,외국업체와 자본제휴를 서두르고 있어 올 연말까지 기업들이 조달할 외자는 1백50억∼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삼성이 미국 인텔과 10억달러 규모의 자본제휴를 추진중이고 대우가 제너럴모터스(GM)와 5억∼10억달러 규모의 자본제휴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라와 두산이 각각 10억,5억달러의 외자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세계 문화유산 순례:66)

    ◎중앙아 실크로드에 핀 이슬람의 꽃/전성기땐 사원 360여개/도시전체가 거대한 성채로 우뚝솟은 50m 칼얀첨탑 압권 중앙아시아는 실크로드가 있어 항상 우리에게 미지와 낭만으로 다가온다.그러나 그 곳에도 찬연한 도시문화가 있었고,가장 수준높은 인류의 지혜가 번득이던 곳이다.황량한 스텝위에 개화한 문화이기에 더욱 눈부셨고,너무나 독특하고 당당하여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부하라가 바로 그런 곳이다.동서를 관통하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에서 온갖 문물과 종교,사상과 신화를 머금은채 성숙해 갔고,급기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가장 중앙아시아적인 성곽도시 문명을 이룩해 내었다.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가 주관한 부하라 도시성립 2천5백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가 치러졌다.부하라 도시문화의 장구한 역사적 의미와 그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때 칭기스칸에 정복 부하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성채를 이루고 있다.광활한 사막의 교역로에 터를 잡은 도시는 처음 4.2㎢의 면적이었으나,시대에 따라 부침을거듭하면서 크기는 수시로 변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따라서 고고학적 발굴을 해보면 20m의 문화지층이 다양하게 중첩돼 있다.가장 두터운 하층은 기원전 4세기에서 서기 4세기에 이르는 고대문화층이고 상층은 9세기에서 17세기에 이르는 화려한 중세문화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우즈벡 학자들은 유네스코가 부하라의 역사를 2천5백년으로 잡는 것에 불만을 표하면서 성채 바깥의 고대 유적지를 근거로 3천년으로 올려잡고 있었다. 이미 당나라때 이곳을 방문한 구법승 현장은 그의 ‘대당서역기’에서 부하라를 그 크기가 1천7백리에 이르고 동서는 넓고 남북은 좁은 장엄한 도시로 묘사하고 있다.역사상 부하라를 최초로 수도로 정한 나라는 9세기의 사만조였다.사만조를 이어 터키계 왕조인 카라한조의 지배를 받으면서,부하라는 터키인의 도시문명으로 확연히 자리잡게 된다.이때 부하라는 상업과 수공업이 번성하고 학문과 과학이 크게 발달하여 당시 세계문화의 한 축을 이룰 정도였다.그러나 부하라는 1220년 봄 운명의 날을 맞았다.정복자 칭기즈칸에게 복종을 거부하며,끝까지 하레즘샤 제국의 자존을 지키려던 부하라는 침략자의 철저한 약탈과 파괴,대량살육이라는 가혹한 응징을 받았다.붉은 사막이 끝없이 펼쳐지는 황량한 대지위에 회생불능의 폐허만이 남았다.한 시대,한 문화의 종말은 이처럼 너무나 비극적이었다. 부하라가 제2의 운명을 개척한 것은 14세기 티무르시대였다.중앙아시아의 새로운 패자 티무르의 정열과 넘치는 신앙으로 부하라는 그 폐허의 잔해위에 다시 찬란한 이슬람의 도시로 새롭게 탄생하였다.거대한 성채와 성벽이 축조되고 동서남북으로 곧게 뚫린 도로를 중심으로 엄밀한 계획도시가 들어섰다.왕궁와 이슬람사원(모스크),학교,병원,도서관,공중목욕탕,주거지 건물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 되어 되살아 났다.성채 바깥에도 시장과 대상들의 숙소인 캐러밴사라이,종교학교인 메드레세들이 군데군데 즐비하게 줄지어 서있다.전성기에는 360여개 모스크와 113개의 메드레세가 도시를 채웠다 한다.이것이 오늘날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부하라 도시유적의 중심을 이루고있다. 도시 유적지는 쉐이크 잔달 출입문에서 시작된다.세계 각국 상인들과 외교관들이 세금을 내고 일정한 절차를 거쳐 이 문을 들어서면 비로소 부하라 문화의 수련생이 된다.그러면 도시의 상징인 높이 50m의 칼얀 첨탑이 정중앙에서 이방인을 맞이한다.이 첨탑은 예배시각을 알리기 위해 꼭대기에서 코란구절을 육성으로 낭송하는 기능 이외에도 낮에는 높이로 밤에는 불빛으로 지평선에 지쳐있는 캐러밴의 등대 구실을 했다.칼얀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불로 구워낸 단순한 벽돌을 색과 모양을 달리하여 기하학적으로 처리하고,들죽날죽하게 배열해 놓았다.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데,벽돌을 쌓아 놓은 것이 한 치의 비뚤어짐도 없이 하나의 정교한 직선면을 이루고 있었다. ○종교학교도 113곳이나 선명한 쪽빛 하늘에 솟아있는 무작위의 벽돌건축이 만들어내는 조화의 극치였다.칼얀 첨탑을 끼고 칼얀 모스크와 미리 아랍 메드레세 건물이 또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1만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는 모스크는 당시 최대 종교건물이었으며,입구의 색색 벽돌모자이크 장식과 다층 돔식 건축양식은 부하라 건축학파라는 새로운 예술적 사조를 만들어 내었다. 성채 바깥의 시내를 돌아본다.어디를 가도 중세 분위기가 그득하다.골목마다 들어찬 집들은 모두 진흙을 햇볕에 구워만든 벽돌을 사용하였고,벽면은 다시 진흙으로 매끈하게 발랐다.똑같은 집의 모양과 사람들,걸친 옷가지와 음식들,군데군데 모이는 양담배와 코카콜라 병들만 없다면 우리는 분명 고대 부하라에 서있는 것이다.한 골목을 지나면 모스크가 나타나고 또 한 골목을 지나면 메드레세가 나타난다.아무렇게 지은 허술한 건물들이 아니다.혼과정성이 배어있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더욱이 흙과 사막이 딩구는 침침한 분위기에 유적들은 하나같이 채색 모자이크와 벽화를 통해 선연한 색깔을 담았다.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나디르 디반베이 메드레세와 라비 카우즈 메드레세는 특히 인상적이었다.자그만 호수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메드레세는 중세 중앙아시아 학문의 중심지였다.이슬람 세계 최고의 종교학자 이맘 부하리,유럽 의학의기초를 다진 이븐 시나(아비켄나),자신의 업적으로 자신의 이름이 학문명칭이 되어 버린 연산법(algorism)의 개발자 알고르즈미 등과 같은 대학자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여행 가이드/타슈켄트서 항공편 40분/면제품·토기·공세공 인기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까지 아시아나와 우즈벡 항공이 직항로를 개설하여 여행이 편리해졌다.타슈켄트에서 국내선으로 부하라까지는 40분 소요. 자동차로는 타슈켄트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목화 밭을 따라 약 8시간을 달려야 한다.“부하라 투리스트”라는 관광회사(전화:3652­232276)가 가장 큰 부하라 전문여행업체이며,부하라 호텔이 최근 개관되어 관광객의 불편을 덜었다.세계적인 목화산지답게 면제품이 뛰어나며,토기,인형,동세공 제품도 인기가 있다.
  • OB맥주 4년만에 흑자/작년당기순익 765억원

    ◎보통주에 5% 현금배당 3년 연속 적자를 냈던 OB맥주가 구조조정으로 4년만에 흑자를 냈다. 두산그룹은 12일 지난해 OB맥주가 1조1천1백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7백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OB맥주는 1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에는 5%,우선주에는 6%씩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OB맥주는 93∼96년 2천8백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었다.OB맥주는 지난해 코카콜라 생산 및 판매권 등 음료사업을 매각해 2천1백20억원의 특별이익을 냈으며 영업비용과 관리비용을 대폭 줄였다. OB맥주는 이날 주총에서 박용오 그룹회장의 동생 박용성 회장을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두산건설 주주총회에서는 박회장과 박회장의 막내동생 박용만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오너 형제들의 직접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 액면분할주 인기 폭발/어제 상장 메디슨 상한가 주문 폭주

    ◎자본금 변동없이 기존주 일정 비율로 쪼개/환금성 커져 거래 활발… 경영권 방어 도움/팬텍 등 10곳 공시… 과다분할 혼란 방지 과제로 주식 액면가를 일정비율로 쪼갠 액면분할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액면분할이 잇따를 전망이다.9일 미래산업에 이어 상장사 가운데 두번째로 액면분할로 변경 상장된 메디슨은 첫 거래에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상한가 매수 주문이 폭주하는 초강세를 보였다.액면 5천원짜리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한 메디슨은 이날 기준가 1만600원에 상장되자마자 1천250원이 오른 상한가 1만1천850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액면가 100원으로 분할 상장된 미래산업도 거래 첫날 사상 최대인 1만4천주 가량의 상한가 잔량을 기록한데 이어 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었다. 증권거래소도 이날 기업들의 액면분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매거래정지기간을 현행 2주일에서 3일간으로 단축하는 한편 과다분할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분할 후 주가가 5천∼1만원 수준이 되도록 적정한 액면분할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액면분할이란=자본금의 변동없이 기존 발행주식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이를 지분율대로 기존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다.즉 액면 5천원짜리 주식을 1천주 갖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가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했다면 9천주를 추가로 교부받아 1만주를 보유하게 된다.액면분할전 시가가 5만원이었다면 변경 상장시 기준가는 5천원이 된다. 당초 벤처기업에만 허용됐으나 지난해 10월 증권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상장기업 및 코스닥 등록법인으로 확대됐다.100원,200원,500원,1천원,2천5백원 등 5가지로 쪼갤 수 있다.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시장에서의 유동주식수가 늘어나 환금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고가주의 경우 가격상승의 부담으로 주가에 기업가치가 적절히 반영되지 않는 단점을 없앨 수 있다.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소액으로 우량주식을 매입할 수 있으므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기업측에서는 유통주식수의 급증과 소액투자자들의 투자확대로 시가총액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히 인수·합병(M&A)비용이 증가돼 경영권 방어에 큰 도움이 된다. ◇액면분할 효과와 전망=액면가에 대한 제한이 없는 미국의 경우 전체 상장 종목중 액면가 1달러 미만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액면분할 사례는 GE,IBM,코카콜라,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에서 흔히 볼 수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사는 90년대 들어 4번의 액면분할을 할때마다 주가가 계속 올라 액면분할전의 주가를 곧바로 회복하곤 했다. 국내에서는 코스닥등록기업인 CTI반도체가 지난해 8월 액면분할을 처음 발표한 이후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주가상승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올들어 액면분할을 추진하는 상장사도 점차 늘고 있다.현재 공시 등을 통해 이를 확정한 회사는 서흥캅셀 팬텍 한국타이어 선도전기 콤텍시스템 혜인 다우기술 에스제이엠 삼영전자 공화 등 10여개사에 이른다.증권전문가들은 ▲태광산업 롯데제과 등 자본금 규모가 작고 고가이면서 거래가 부진한 종목▲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외국인 선호 우량주 ▲성장성이 우수한 벤처기업들을 액면분할 수혜 종목으로 꼽고있다.
  • 지도력의 추진력/노엘 M 티치(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기업이념 명확해야 살아 남는다/시대변화 맞는 새 목표 설정 필수/나이키 AT&T GE 성공 본보기/중간지도자 양성힘써 미래 대비를 급격한 경제 상황의 변화와 가열되는 경쟁속에서 어떤 기업은 살아남고 어떤 기업은 도태되는가.‘지도력의 추진력’(리더십 엔진).이책은 “성공하는 기업은 확고한 기업 이념과 목표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조직 성원들의 활력을 이끌어 내는 조직이며 각 단계마다 각 급 지도자군을 육성하는 기업”이라고 지도력과 기업 이념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책은 경제 상황의 변화가 심하면 심할수록 최고 경영자의 역할이 더욱기업 사활에 관건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실례를 통해 성공하는 경영인과 기업을 소개했다.저자는 노엘 M 티치 교수.티치교수는 미국 미시간대학 경영대학 교수로서 경영 조직론 강의와 로열 더취 쉘,코카콜라,NEC,메르세데스 벤츠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경영 자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티치 교수는 ▲공유할 수 있고 명확한 기업 이념및 목표의 확립 ▲기업 이념을 북돋워 주고 변화와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기업내 분위기 및 문화 조성 ▲조직의 각 단계별로 양성된 지도자 집단의 확보 등을 성공하는 기업의 특징으로 꼽았다.티치 교수는 “지도력은 ‘이념의 수립’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성공하는 기업과 리더십은 확고한 이념과 목표위에 서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신발 하나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나이키를 분명하고 확실한 이념과 목표를 통해 도약한 기업의 전형으로 들었다.상품 이미지와 회사의 목표가 회사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공통의 목표로 공유된 것이 나이키 성공의 비결중 하나였다는 설명이다. “1964년 필 나이트가 작은 신발 회사를 시작했을때 그는 그리스 신화의 승리의 여신인 나이키에서 딴 이름을 상표로 사용했다.나이키 신발은 체육인들의 승리를 돕는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켰다.이같은 나이키의 이미지와 목표는 전 직원들에게도 명확하게 인식됐고 창조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티치교수는 일반적으로 명확한 목표와 이념을 갖고 시작한 기업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래의 이념과 목표를 상실하기 쉽고 새로운 목표 및 이념을 설정하지 못함으로써 실패하는 예가 적지 않다고 경계했다. 1969년 달 착륙에 성공한뒤 후속 목표 설정을 하지 못해 조직이 침체에 빠졌던 미국 우주항공국(NASA)과 1세기전 미국 전역에 대한 전화 보급을 사업 목표로 삼고 빠른 시간내에 거대 기업으로 떠올랐던 미국 전신전화공사(AT&T)를 서로 상반되는 예로 꼽는다. “명확한 이념과 목표야말로 조직을 단결시키고 구성원들의 창조력과 활동을 촉진시키는 필수불가결한 수단이다.지도자는 일반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를 체계화하고 그들의 지지를 얻는다”.이념의 형성·확립과 구성원간의 공유·확산을 위해 기업안에 체질화된 관료적 문화는 극복돼야 될 장애물이라고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과 새로운 변화 흐름에 적응하려하기 보다는 조직 상부 및 중간관리자들의 구미에 맞는 보고서와 제안을 하기 쉽다는 지적이다. “지난 81년 잭 웰치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 경영자로 취임했을때 이 회사의 연 2백70억달러의 수입가운데 절반은성장률이 낮은 부문의 사업에서 나오고 있었다.잭 웰치는 절반이 넘는 1백62억달러의 한계 사업을 정리했다.반면 유망 사업부문에 5백3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벌였다.수천명의 그룹 중앙기획 인원을 수백명선으로 줄였고 각 하부 조직들을 보다 많은 자율권과 책임을 지도록 하는 유연 조직으로 개조했다”.GE의 최고 지도자가 되기전 웰치는 산하기업인 GE화학의 경영자로서 관료적 지배의 결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훌륭한 지도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정보와 통찰력을 통해 이념을 창조하고 목표를 설정해 간다고 강조한다.과거 미국 자동차의 대명사 가운데 하나였던 GM이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소비자의 구호를 맞추지 못해 후퇴한 예를 들면서 변화하는 GM은 당시 시장 상황에 맞는 기업 이념과 목표를 재규정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한다. “GM은 과거의 조직과 생산 방식에 집착했다.새로운 상품 발전 전략을 창출해 내는데 더뎠다.80년대 말에 들어 GM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떨어졌다.소형트럭과소형 밴(VAN)의 성장 추세를 무시했기 때문이었다”.시대 변화추세에 따라 이념과 목표 재규정에 게으를 경우 도태된다고 저자는 경고했다. 상반된 예는 1982년 설립된 컴퓨터회사 콤팩의 위기와 재도약.91년 경영악화 상태에서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엑하르트 페이퍼는 기술지향형 고부가가치 휴대용 컴퓨터 생산에서 각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 생산과 사용자 위주의 대중성을 지향하면서 경영 상태를 호전시킨 예로 꼽힌다.“콤팩의 적응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인터넷 사용이 시작되자 페이퍼는 회사내에 15개 팀을 만들어 회사 목표와 진로를 재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훌륭한 지도자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진한다”고 이책은 강조한다. 티치교수는 “어떤 조직이나 각 단계별 조직내에 각 급 지도자군이 존재하지 않으면 조직이 정체한다”고 지적하면서 변화에 민감한 지도자들이 존재할 수 있게 배려하고 육성하는 것도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최고 지도자들은 각 단계별 중간 지도자 양성에 직접 나선다.그들은 자신의시간을 할애,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지도자 집단의 형성에 노력한다”. 특히 21세기의 도래와 정보통신 혁명의 와중에서 각 기업은 세계사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지체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는 조직의 각 단계별 지도자 발굴·육성이 성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원제 The Leadership Engine, 하퍼 비지니스(Harper Business)출판,23.40달러.
  • 김 당선자 세일즈외교 팔 걷었다

    ◎주한 다국적기업 대표 25명과 오찬간담/투자규제 조속 시정·자유무역 준수 강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1일 코카콜라,모토로라 등 주한 다국적 기업대표 25명과 신라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외국인 기업들의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낮 12시부터 9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김당선자는 이날 모두발언과 일문일답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잘 돼야 여러분도 번창할텐데 IMF 한파로 경제가 어려워 죄송하다”며 “외국기업 투자와 관련한 번잡한 규제를 조속히 시정,정부기관중 한 군데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김당선자는 “한국과의 교역과 투자때 번잡한 규제가 있고 자주 바뀌는 정부정책으로 고통을 받아왔을 줄 안다”며 “문제점을 조속히 시정하고 불편한 점을 정부와 절충해서 자유롭고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당선자는 특히 “내달 중순이면 정리해고제를 포함,노·사·정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노·사·정 합의를 기초로 노력하면 내년 후반기부터는 경제가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설사 불리하더라도 자유무역을 발전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므로 자유무역원칙을 적극 준수하겠다”며 “특히 시장경제원리를 철저히 준수,경쟁력있는 기업만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김당선자는 국산품 애용운동과 관련,“국산품이건 외제건 건전한 소비를 막는 것은 좋지 않고 외국으로부터 국민들이 싸고 좋은 물건을 사서 쓰는 것을 봉쇄해서는 안된다”며 “건건한 소비를 막아서는 안되므로 새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다른 소비생활을 하도록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국민들은 지금 IMF와 협력하는 것말고는 살 길이 없고 각종 개혁도 자발적으로 했어야 할 개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는데 의견이 합치돼 가고 있다”며 경제개혁에 대한 국민 의지를 부각시킨뒤 “IMF와 충실히 협력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IMF와 역사 되씹기/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예측불능시대의 해법 찾기 무인년 새해는 대란의 해이며,개혁을 향해 몸부림치는 빅뱅의 해이다.외환대란 금융대란 물가대란 부도대란 실업대란 등 전대미문의 국란시대가 전개되고 있다.한편 외환,금융,주식시장에 빅뱅 도미노가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 경천동지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개혁의 바람은 이 위기가 선진국으로 가는 천로역정이라는 희망도 예고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로 편입하는 과정은 항상 외세의 개입에 따른 타율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부끄러운 특징을 수반에 왔다.국제통화기금(IMF)대란도 따지고 보면 외세에 의한 세계화의 빅뱅이다.IMF 구제금융의 발단이 된 외환위기는 결과적 현상에 불과하며 화근의 본질은 한국경제가 국제수준의 규범과 관행에 맞는 경쟁체질로 미리 거듭나지 못한데 있다. 앞으로 고통분담은 세계화로의 엑소더스를 위해 국민 정부 기업이 다함께 참여할 지옥훈련인 것이다. 최근 한국사람치고 나름대로의 IMF신드롬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필자가 겪는 IMF 신드롬은 오늘의 딜레머를 구한말 비운과 좌절의역사에 조명해 보는 ‘역사되씹기’이다.왜 이렇게 어리석은 역사를 후렴처럼 반복하는지 되씹으면 씹을수록 뒷맛이 쓰다.역사속에서 예측불능시대의 해법을 찾아 방황하며 반성하고 또 자성할 뿐이다. 최초의 근대조약인 강화도 조약(1876년),조미수호조약(1882년),갑오개혁(1885년) 그리고 을사조약(1904년)에 이르기까지 개방과 개혁의 역사는 우리의 국운과 장래를 놓고 외세가 갑론을박하는 타율과 굴절로 얼룩져 있다.1세기가 지난 오늘도 개발연대의 자만과 구각,악습과 시대적 오류를 우리 힘으로 털어버리지 못한 죄과를 IMF 문전에서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조선말 통상을 요구해 온 미국의 제너럴 셔먼호를 격침하고 쇄국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세운 대원군의 척화비와,외국인이 한국기업을 소유하는 것을 찬성하는 한국인이 겨우 4%에 불과하다는 지난 연말 어느 외국기관의 보고서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1세기 동안 변한 것이 없다. 이처럼 우리민족이 국제물정에 등을 돌려온 탓으로 개방과 관련된 협상은 늘 선택과 저항의 여지가 없는피동과 압박의 역사의 반복이다.강화도 앞바다에 군함을 도열시킨 구로다(흑전청융)의 무력적 위압에 의한 강화도 조약이나,지난 연말 벼랑끝 위기에 몰려 무조건적으로 수용한 IMF 협상 사이에는 우리가 자초한 강박과 궁박의 차이 외에는 없다. 이처럼 강압적이고 수동적인 개방화의 이면은 불평등과 굴욕이며 내적인 준비없이 골육지책으로 이루어진 문호개방은 당시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침탈의 발판이 되고 말았다.19세기 말 열강과 체결한 각종 통상조약의 불평등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일본이 구한말 당시 1년예산에 맞먹는 1천300원의 차관을 공여하며 제멋대로 1할의 수수료를 떼어도 우리는 말 한마디 못했다.특히 일본이 파견한 재정고문 메가다(목하전종태랑)는 화폐정리를 통해 금융을 장악하고 일본 금융제도를 조선에 연장,실시함으로써 가격기구에 의한 경제침략의 첨병역할을 십분 발휘했다. ○국채보상운동과 금모으기 이번에 세계은행(IBRD)과 IMF에서 제공한 차관조건은 이들 기관 50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불공정 사례(사상 최고의 이자율과 최초의 전후수수료 징수 등)를 남겼다.또한 신용등급의 추락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몰린 한국의 외채연장을 놓고 끝없이 벌어지는 외국금융기관의 탐욕이나,바닥으로 추락한 주가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환율 덕으로 코카콜라주식의 10분의 1이면 한국의 상장주식을 송두리째 장악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는 우리의 방만과 실책을 다시한번 뼈아프게 만들 뿐이다. 한편 일제의 예속적 차관에 저항하여 남자들은 담배를 끊어 푼돈을 모으고 부녀자는 가락지와 비녀까지 내놓아 모금하던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연상시키는 ‘금모으기 운동’이나 국산품 애용운동,그리고 60·70년대의 수출드라이브 역사는 반복해도 좋다고 흐뭇해하는 것도 잠시다.혹시 이것이 IMF 조건이나 심기를 또 어떻게 건드릴까 싶어 필자의 역사되씹기 신드롬은 바람잘 날이 없다. ○지원효과 극대화 노력 절실 분명한 것은 공존공영의 지구촌 자본주의 시대에 IMF는 점령군이 아닌 지원군이란 사실이다.그러나 IMF 개혁이 갑오개혁과 다르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지난날 못다가졌던 선견지명으로 우리가 자주적으로 창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IMF 조건의 원론은 최단시일내에 가시적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조속히 회복하는 것이 국가존립의 필요조건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충분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IMF 프로그램의 각론을 한국의 현실에 부합하게 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혜와 협상 여백의 확보가 필요하다.피지원국의 풍토나 사정의 이해없이 일률적으로 처방된 IMF의 단칼 수술방식에 탄력성과 융통성을 제공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은 세계 11대 경제대국인 한국의 조기회복을 염원하는 IMF목표와 우리의 목표와 정확히 합치하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 올 월별 주요행사 계획/98지구촌 빅이벤트

    ◎그라운드 화합축제속 경제­환경 대전 예고 올해에도 정치·경제·환경·문화·체육 등 각분야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세계의 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킬 월드컵이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며 2월에는 일본의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다룰 국제환경회의가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유렵의 통화통합을 위한 유럽중앙은행도 올해 발족된다. 아시아가 심각한 외환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단행될 유럽의 통화통합은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밖에 올해 열릴지구촌의 주요 행사들을 알아본다. ◇1월=▲12일:벨파스트에서 제정당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아일랜드의 장래를 논의할 회담 개최 ▲19∼24일:싱가포르에서 세계인터넷 박람회 및 회의 개최 ▲19∼27:제네바에서 제 1차 군축회의 개최 ▲19∼28일:제네바에서세계보건기구(WHO)연례회의 개최 ▲21∼2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쿠바 방문 ▲26일:런던에서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회담 개최▲27일:클린턴 미대통령연두교서 발표,스위스 다보스서 세계 기업 및 정부지도자 연례경제 포럼개최 ◇2월=▲7∼22일:일본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18일:더블린에서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회담 개최 ▲24∼3월5일:싱가포르에서 ‘98 아시아에어쇼’개최 ◇3월=▲15일: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 실시 ▲16일:4자회담 본회담 2차회담 개최 ▲16∼4월24일:제네바에서 유엔 인권 위원회 개최 ▲22일:프랑스지방선거 2차 투표 실시 ▲31일:일본 고베에서 제51차 국제신문발행인연맹 총회및 제5차 국제신문편집인 포럼 개최 ◇4월=▲12∼15일:싱가포르에서 세계요리경연대회 개최 ▲13∼17일:워싱턴에서 세계은행(IBRO)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개최 ▲18∼1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메리카 정상회담 ◇5월=▲10일:에콰도르 대선 및 총선,파라과이 애선 실시 ▲11∼6월26일:제네바에서 2차 군축회의 개최 ▲15∼17일:영 버밍햄에서 선진 8개국(G­8)정상회담 개최 ▲18일:제네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50주년 기념식 ▲22∼9월30일:포르투갈 리스본에서 ‘98 세계무역박람회’개최 ◇6월=▲10∼7월12일 프랑스 월드컵 ▲15∼16일:영 카디프에서 유럽연합(EU)정상회담 개최 ◇7월=▲12일:에콰도르 대선 및 총선 결선투표 실시 ▲25일:일본 참의원 회기 만료 ▲27일:제네바에서 3차 군축회의 개최 ◇9월=1∼5일: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극에 관한 국제과학자 회의개최 ◇10월=▲6∼8일:워싱턴에서 IBRD·IMF추계회의 개최 ▲12∼14일:싱카포르에서 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 개최 ◇11월=▲3일:미 하원의원 선거 ◇12월=▲6일:베네수엘라 총선 ◎프랑스월드컵 6월 개막/4년만에 다시보는 꿈의 제전/생드니 등 10개 경기장 단장 마무리/입장권 210만장 완전매진 진기록 나올듯/출전국 민속공연… 축구·예술의 한마당 【파리=김병헌 특파원】 ‘준비완료,남은게 있다면 프랑스의 우승 뿐.’ 지난 4일 조 추첨을 끝낸 98년프랑스월드컵 대회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는 그날로 상황끝. 경기장,입장권예매,마케팅 안전 부대행사 등 대회운영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완전 마무리했다. 대회가 치러질 10개 경기장신·개축도 완료상태.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파리 근료 생드니의 프랑스 스타디움은 지난 95년 여름 기공식을 가진 뒤2년반만에 공사를 끝내고 지난 11월 개장했다. 총공사비는 27억프랑(6천억원). 최대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는 시설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조절해가며 운영이 가능한 ‘탄력성을 갗춘 조립식 경기장’이다. 대회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입장권예매는 총2백10만장중 60여만장 가량인 외국인분을 제외하고 지난 11월에 매진됐다. 역대 대회에 비추어 외국인분도 다팔리는 전례롤 볼때 대회사상 처음으로 전경기 매진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전체수입의 40%를 입장권 수입에 조달한다는 계획도 성공적으로 완수된 셈이다. 조직위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택이다. 인기·비인기경기 모든 경기에서 열기를 돋우기 위해 입장권을 몇장식 묶어 패키지로 파는 대신, 가격을 저렴하게 했다. 공식후원업체도 선정도 우리나라의 LG전자를 비롯,아디다스·캐논·마스터카드·맥도널드·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 47개 기업으로 마무리됐다. 후원금 총규모는 4천억여원. 조직위는 또 지구촌 가족이 즐기는 축구와 문화예술의 만남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를 전후해 각종행사도 준비중이다. 가장신경쓰는 프로그램은 6월 9일 에펠탑옆 상 드 막스공원에서 펼쳐질 전야제. 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폴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 3대 테너가수가 합동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10개경기장에스는 출전 32개국의 민속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10개 경기장에서는 출전 32개국의 민곡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5월 출범/국제통화체계 ‘빅뱅’의 첫걸음/EU11개국 참여 내년 단일화폐 도입/2002년 7월 각국 통화 완전 폐지/외거래 급감… 경제블록화 심화 예상 새해에 경제분야의 빅 이벤트로 유럽 중앙은행의 발족을 꼽을 수 있다. 99년 1월부터 시행되는 유럽통화통합(EMU)에 따른 조치로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어서 관심의 대상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5월 열릴 유럽연합(EU)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발족된다. 지금은 유럽통화기구(EMI)가 유럽중앙은행 설립을 위한 준비업무를 맡고있다.유럽중앙은행은 99년 1월부터 EMU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럽지역 통화가 유로(EURO)화로 단일화되는 데 따른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EMU 제도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개별 중앙은행은 유럽중앙은행의 결정 사항을 집행하는 하부기구가 된다.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두는 것이 확정적인 상태다.독일의 경제규모가 감안된 것으로 전해진다. EU 회원국 가운데 EMU 제도에 참여해 통화정책 등에서 유럽중앙은행의 통제를 받게 되는 나라는 11개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델란드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핀란드 등이다. 영국 스웨덴 덴마크 그리스 등은 경제규모나 국민의 반대,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최초 참가국에서는 빠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덴마크는 그러나 오는 5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설립되고 99년 1월부터 유로화로 통화가 단일화되더라도 2002년 6월 30일까지는 유로화와 기존의 각국 통화는 혼용된다. 그러나 2002년7월부터는 기존 통화는 모두 회수되고 유로화만 통용된다. EU 지역 통화가 유로화로 단일화되면 EU 지역에서의 환리스크는 없어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EU의 역내(역내) 거래는 늘어나는 반면 역외거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참여국간 통화를 거래하는 외환시장도 없어지게 되며 금융기관간 경쟁은 극도로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경영환경도 악화돼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차기후협약 11월 개최/환경보전­산업보호 한판 승부/서방,온실가스 평균 5% 감축 이미 합의/중·G­77 반강제적 참여 공방 예상/한국 ‘차등감축’ 전략으로 대응을 98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환경회의는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이다. 오는 11월 2∼13일까지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168개 국가대표들이 참가한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제3차 총회의 합의를 토대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법등에 관한 국제사회의 합의도출을 우선목표로 하고 있다. 즉 미국 등 38개 선진국들은 지난 해 12월 1∼11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2008∼2012년간 온실가스 배출총량을 1990년에 대비해 전체 평균 5%,국가별로는 -8%에서 +10%까지 차등 감축한다는 등 큰 원칙에 합의한 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제4차 총회로 넘겼다. 선진국들은 그러나 제3차 총회에서 주요 쟁점의 하나였던 개도국의 참여조항과 관련,중국 인도 등의 강력한 반발에다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아예 삭제키로 물러섰다. 개도국의 의미있는 참여등을 교토의정서 채택의 전제로 내걸었던 미국의 ‘패배’였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중국 및 G­77그룹 등 개발도상국들의 자발적 또는 반강제적 동참방안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세찬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선진국 리스트 개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어서 우리나라와 멕시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들과 중국 인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무감축 선진국 가입문제등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환경부장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문제는 더이상 피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특히 ‘말싸움장’인 국제회의에서 언어전달력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산 음료부문 코카콜라에 매각/4,322억원에

    ◎구조조정차원… 6,100억 유입효과/코카콜라 국내 음료시장 지배력 확대 두산그룹이 음료사업을 미국 코카콜라사에 전격 매각했다.두산그룹은 10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OB맥주의 음료사업 부문을 4천3백22억원에 코카콜라사에 매각하기로 합의,서울 및 경기도 여주의 음료 공장 시설과 종업원,90여개에 이르는 음료부문 영업권을 코카콜라에 넘긴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사는 코카콜라의 국내 직영체제를 완전 구축했다.지난해부터 세계 각국의 보틀러 회사를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코카콜라사는 국내 코카콜라 보틀러 4사 가운데 우성식품과 호남식품을 지난 3월 각각 1천1백억원과 4백85억원에 인수했었다.올해 말에는 경북 충남북 지역 보틀러사인 범양식품을 계약기간이 끝나는대로 인수할 계획이다.코카콜라사는 국내 4사를 인수하는데 7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코카콜라사가 갖고 있는 브랜드는 코카콜라말고도 환타 킨사이다 파워에이드 스프라이트 암바사 하이씨 우리집 식혜 등 10개가 넘으며 보틀러 4사의 매출을 합치면 4천4백억원에 이른다.국내 업계는 통합 직영 운영으로 코카콜라사가 영업력 강화,규모의 경제 실현,의사결정과정 단순화 등의 효과를 얻게 돼 국내 시장지배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해태음료 관계자는 “코카콜라사가 앞으로 통합 영업망을 어떻게 운영하는 가에 달려있지만 일사분란한 영업망을 갖추면 국내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코카콜라사는 앞으로 5년동안 3천5백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단일체제하의 생산 판매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코카콜라사는 코카콜라 한국보틀링사(CCKBC)라는 단일 회사를 이미 출범시켰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두산그룹은 2천2백억원의 특별이익을 얻고 음료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1천8백억원의 잔여 자산을 매각하면 6천1백억원 이상의 현급 유입 효과를 보게 된다.두산그룹은 코카콜라 원액을 공급받아 병입해 판매하는 사업 방식으로는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OB맥주는 사업권 양도로 지난 3년간 계속된 적자에서 벗어나 보다 건실한재무구조와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이에 앞서 OB맥주는 지난달 두산음료를 합병했었다. 두산그룹 박용만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년동안 추진해온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면서 “내년부터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 가구당 연평균소득 114만원/갤럽조사

    ◎TV보유 89%… 생활양식 서구화 【북경 AP 연합】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외국자본에 문호를 개방한 80년대이래 중국인 생활양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갤럽조사에서 밝혀졌다. 대표적인 예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외제 상표로 일본의 히다치를 제치고 미국의 코카콜라가 올라선 것.코카콜라 인지도는 81%로 94년 1위였던 히다치의 67%를 크게 앞질렀다.또 두발미용 제품을 사용하는 중국남성의 비율이 3년전보다 2배인 21%로 급증한 점도 생활양식의 서구화추세를 말해준다. 갤럽이 중국 전역에서 실시한 최대규모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1만400원(약1백14만원)으로 94년의 5천960원(약65만원)보다 무려 75%나 증가했고 94년 23%에 그쳤던 연간소득 960달러 이상 가구가 절반으로 늘어났다. 더운물이 나오는 가구는 아직도 2%에 불과하나 TV보유 가구는 89%로 증가했고 도시민의 경우 칼러TV 보유율이 88%에 달했다.냉장고,전화 등의 보유가구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전역에서 추출된 3천727명을 대상으로 5∼6월 실시된 조사에서 삶의 질은 1부터 10까지의 급수중 5.09로 나타나 5년전보다 약 33% 향상됐으며 앞으로 5년에 걸쳐 또다시 32%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매습관에서는 73%가 국산품,27%가 외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제선호 비율이 종전조사의 22%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로봇 월드컵대회/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마이로소트)를 개최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대회 기획이 조금씩 알려질 무렵 어느 분은 왜 그런 대회를 만들었느냐,외국인들이 하기 시작하면 우리보다 더 잘할 터인데 쓸데없이 망신당하려고 하느냐는 냉소어린 질타도 했다. 이렇게 시작한 마이로소트는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을 일주일 앞둔 내년 7월1일에서 3일까지 파리국립과학관에서 4대륙간 지역예선을 거친 세계 16강의 팀들이 격돌하게 된다.내년 4월말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될 아시아·태평양대회를 필두로 오스트리아 비인에서의 유럽대회,미국 앵커리지에서의 미주대회,브라질 상파울루에서의 남미 대회 등이 내년 4∼5월사이에 치러져 파리에 입성할 팀들이 결정된다. 이미 지난 6월5일 마이로소트 대회 기간에 세계 30여국,9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FIRA가 결성되었으며,정관 5조에 그 본부는 한국과학기술원에 두는 것으로 하였다.대부분의 국제기구 본부가 스위스 취리히에 자리하고 있고,아직 이렇다할 국제기구가 없는 우리로서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물론 로봇 월드컵대회를 만든 목적은 우리 과학기술을 세계에 알리고,우리 젊은이들에게 세계 젊은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을 마련해 주며,우리도 세계 과학기술사에 큰 역할을 하자는 것이었다.또 우리 후손에게 말만이 아니라 실체로의 문화유산을 남겨주자는 목적도 있었다.월드컵·올림픽 등 국제적인 큰 대회나 나이키·코카콜라·아디다스·맥도널드 등의 상표를 가짐으로써 세계무대에서 주도권을 잡는 나라들처럼 후손에게 과학기술의 유산을 남겨주고 싶었던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대회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주위분들,특히 한국과학기술원의 동료교수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하였으며,이와 더불어 인터넷을 적절히 활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만일 이 대회가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십년전에 시작되었다면 앞서 어느 분이 지적했듯이 외국으로 그 주도권이 넘어갔을지 모른다.하지만 이제 우리도 많이 발전하였고,우리에게는 세계를 실시간으로 묶는 인터넷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그분에게 알려드리고 싶다.참고로 인터넷사이트는 (www.fira.net)이다.
  • 미국기업들의 불공정행위(사설)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중 유독 미국 국적의 기업들만이 국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어 그 대책이 요구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다국적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 14건 모두가 미국기업의 자회사 또는 국내기업과의 합작회사로 밝혀졌다. 국내 공정거래법을 어긴 미국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보다 더 심각한 유해성을 내재하고 있다.미국 코카콜라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국내 계약회사들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뱅크오브아메리카의 국내지점은 약관법 위반,굿이어사의 한국법인인 굿이어코리아는 거래제한 등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또 모토롤러의 자회사인 모토롤러반도체통신은 우월적 지위남용 행위로 두차례 시정권고,영화 배급업체인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국내 현지법인 월트디즈니코리아는 거래거절 행위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미국 킴벌리와 합작법인인유한킴벌리,아메리칸익스프레스사와 동양그룹의 합작사인 동양카드,제록스사와 합작법인인 코리아제록스는 각각 거래거절·사업활동방해·약관법위반 등으로 시정명령 등을 받았다. 다국적 기업가운데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공정거개법 등을 위반하는 업체 모두가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은 이 나라는 포함외교을 통해 외국시장을 개방시키고 있을뿐 아니라 외국에 진출한 후에도 ‘강대국의 횡포’을 일삼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당국은 미국기업의 국내법 위반행위를 양국간 통상협상과정에서 문제로 제기,미국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해야할 것이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다국적 기업은 국내대기업보다 더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으므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어 형사고발 등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를 해야할 것이다.외국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모니터제도도 실시하기 바란다.
  • 국내진출 미국 다국적 기업/공정거래법 위반 ‘독점’

    ◎94년이후 14차례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중 미국기업들만 국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다국적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는 14건으로 모두 미국기업의 자회사나 국내기업과의 합작회사다. 미국 코카콜라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8월 범양식품 등국내 보틀러계약 회사들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또 미구 킴벌리 클라크사가 60%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킴벌리는 올 1월 거래거절 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을 것을 비롯해 지난 94년과 95년에도 공정거래법을 어겼다.
  • ‘날아다니는 궁전’ 자가용기 수요 급증

    ◎침실·스포츠룸까지 갖춰… 세계 재벌총수 앞다퉈 구입/1대당 380억원… 항공기제작사 올 100대이상 팔아 ‘날아 다니는 궁전’ 호화 개인전용기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제트 소사이어티’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국의 국가원수나 아랍의 부호 세계적인 스포츠 연예스타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이제는 세계의 굵직굵직한 기업 총수들이 앞다투어 전용기 구입에 나서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는 전용비행기가 없으면 기업축에 끼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힘입어 올들어 각 항공기 제작사가 주문을 받아 제작중이거나 고객에게 인도한 개인 전용기만도 이미 100여대를 넘어섰다. 현재 소니사와 켈로그사가 각각 다소사의 팔콘900을 한대씩 갖고있고 코카콜라사는 걸프스트림의 V3대를 보유하고 있는 등 내로라하는 회사는 상당수가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관계자들은 항공기 제작업계에서는 앞으로 십년안에 미국을 상대로한 시장만도 그 규모가 2천1백억프랑(3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찾는 비행기는 주로 150명 내외의 승객을 태울수 있는 중형으로 내부는 고객취향에 따라 개조되어 생산된다.그러나 고객들은 대게 최고급,최첨단을 원한다는 게 제작업체들의 설명이다.최고급 가죽의자에 고급카페트가 깔린 침실,온통 금도금으로 치장한 화장실 등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스포츠룸가지 겸비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비지니스 활동을 위해 앉은 자리에서 통신이 가능하도록 좌석마다 전화와 팩스는 물론이고 개인용 컴퓨터를 비치해놓고 있다.CNN 뉴스와 세계주요 증권시장의 동향을 리얼타임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도 기본사양 가운데 하나다. 갑부고객들의 선택사양 주문에 맞추자니 항공기의 가격은 보통 기존의 항공기 가격보다 3천만(50억원)∼4천만프랑(64억원) 정도 더들어 개인전용기 한 대 가격은 2억4천프랑(3백80억원)을 넘어선다. 이같이 시장성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제작사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현재 전용기제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회사는 프랑스 다소사.현재 세계 전용기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사와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여기에 도전장을 냈고 미국의 걸프 스트림사와 캐나다의 봄바르디에사도 전용기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5파전 양상이다. 다소사는 올들어 전용기 전문기종인 팔콘 900시리즈 56대,80억프랑(1조1천7백억원)어치를 팔아 아직 우윌 점하고 있으나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시장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어버스사는 150명의 승객을 태울수 있는 A319를 아예 전용기 전문기종으로 바꿀 계획이다. 올들어 전세계 20여명의 고객이 A319 기종을 전용기로 개조해 줄 것으로 주문해와 현재 제작중이며 98년까지 수십대의 주문이 밀려 있다는게 헤리 콘베르그 판매 담당사장의 설명이다. 보잉사의 경우에는 보잉 737기를 전용기로 개조 판매하는데 올들어서만 세계적 프로골퍼 그렉 노먼 등에게 20여대를 팔았다.
  • 코카콜라사 원액중단 부당 판정/공정위

    ◎다국적기업에 공정거래법 첫 적용 미국 코카콜라사가 국내 보틀러 계약업체인 범양식품에 대해 콜라원액 공급을 중단한 행위는 부당한 거래거절 행위에 해당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판정이 내려졌다.다국적 기업이 국내 업체에 대해 거래를 거절한 행위에 공정거래법이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28일 미국 코카콜라 본사가 한국의 음료산업 직접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범양식품에 대해 코카콜라 원액 공급을 중단한 것은 실질적 거래관계를 무시한 부당한 거래행위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공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행위가 미국 코카콜라사의 자회사인 한국코카콜라를 통해 이뤄진 점을 감안해 한국코카콜라를 상대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코카콜라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직접 진출을 위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세워 범양식품과 자산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수협상이 어렵자 지난 4월부터 원액공급을 중단했다.범양식품측은 이번 공정위 시정명령에 따라 올 연말까지는 원액공급을 보장받게 됐다.
  • 미 억만정자 판도 바뀐다/뉴스위크지 특집 보도

    ◎석유·철강업 퇴조 컴퓨터 등 첨단업 부상/빌 게이츠 재산 364억불로 록펠러의 3배 미국의 부호 판도가 바뀌고 있다.과거 이들의 주업종 이었던 석유,철강,자동차업 등은 이제 더이상 억만장자를 배출할수 있는 업종이 아니며 컴퓨터,미디어,투자자문업 등 두뇌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업종 만이 부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발간된 뉴스위크 최신호는 21세기를 이끌 신부호(New Rich)군을 커버스토리로 싣고 20세기초 산업사회의 부호들과 20세기말 후기산업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들 신부호들 간의 특징을 비교했다. 신부호들의 특징은 ▲상속받은 경우보다는 자수성가 스타일이 두드러지며 ▲부의 규모가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나다는 점과 ▲대부분이 자신들의 부를 후손에게 상속하기보다는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려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됐다. 오늘날 미국최대의 부호로 꼽히고 있는 컴퓨터업계의 거장 빌 게이츠의 경우 재산총액은 3백64억달러로 1918년 당시 최대 부호였던 석유재벌 존 록펠러의 1백28억달러(오늘날 금액으로환산한 액수)보다 무려 3배를 기록하고 있다.또 당시의 10대부호는 석유업 3,철강업 2,자동차 1,철도 1명 등이었으나 오늘날의 10대부호는 컴퓨터 3,미디어 2,투자자문 1,유통업 1명 등으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커버스토리는 신부호 출현 업종을 5개로 구분짓고 업종별로 4명씩을 추천했다.▲사이버 부호=빌 게이츠.스코트 맥넬리(선 마이크로시스템),제리 양(야후 프로그램),마이클 델(통신판매업) ▲월스트리트 부호=아비게일 존슨(피델리티),허버트 앨런(은행가),마이클 프라이스(뮤추얼펀드 투자자),찰리스 슈와브(주식브로커) ▲기업 부호=웨인 피젱거(블록버스터),랄프 로렌(패션업),크레그 매코(셀룰러 폰),필립 나이트(나이키) ▲경영 부호=로베르토 괴주에타(코카콜라),샌포드 웨일(트래블러즈 그룹),앤터니 오레일리(킹 케첩),마이클 아이스너(디즈니) ▲미디어 부호=멜 카마진(인피니티 라디오),마시 카세이·탐 워너(로잔),오프라 윈프리(토크쇼),조지 루카스(영화)
  • 미국은 너무 자만하지 말라(해외사설)

    21세기를 앞두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G8 정상들을 미국으로 초대했다.그러면서 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선택은 세계 최고의 군사강국이자 경제대국이며 록큰롤 음악과 코카콜라뿐아니라 세계의 문화까지 지배하는 미국을 본받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강조하고있다. 보리스 엘친 러시아 대통령까지 세계 선진국 모임에 끌어들여 일렬로 세워놓았다.클린턴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방팽창정책을 러시아가 받아들여 준데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그러나 얼렁뚱땅하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은 하지 않았다.러시아가 NATO에 대항할 만큼 군사 강국이지만 경제적으로 아직 상대가 되지 않은 점을 계산에 넣었기 때문이다. 클린턴이 비약적인 성장과 4.8%로 낮춘 실업율,2.8%선을 유지한 물가상승율 등을 자랑할 수 있게 된 것도 지난 7년간의 이같은 끊임없는 팽창전략 덕이다.그러면 프랑스는 어떤가.지난 91년이래 1천2백만명의 고용창출로 이제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국가들이 그동안 시대착오적인 과거 체제에 대한 향수에젖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이 미국에 뒤진다고 말할수 없다. 따라서 클린턴은 새로운 교훈을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다.공산주의가 사라진 뒤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되었지만 일시적이 될 것이다.과거 스탈린이 원자폭탄을 갖추는데 불과 4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일본과 독일은 미국의 경쟁국으로서의 면모를 단시간에 갖출 것이다. 유럽도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철의 장막이 걷히면서 이제 재통합되고있는 유럽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이다.그리고 곧 출범할 유로통화는 달라의 기득권을 부수게 될 것이며 미국도 조만간 이를 잘알게 될 것이다.모든 것은 돌고 돌기 때문이다.그러나 덴버에서 미국은 이같은 역사의 진리를 망각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지나친 거만함은 반감을 사게 된다.미국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 “범양에 코카콜라원액 공급해야”/대구고법 항고심 결정

    【연합】 범양식품이 한국코카콜라를 상대로 낸 「원액공급이행이행」 가처분신청 2심 항고심에서 승소했다. 대구고등법원 민사1부는 20일 범양식품이 한국코카콜라측을 상대로 낸 「원액공급이행」 가처분신청 항고심에서 1심 결정을 깨고 한국코카콜라측에 『원액공급을 이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범양식품에 따르면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한국코카콜라는 97년 12월31일까지 범양식품측에 대한 원액공급을 거절할 수 없다』며 『원액공급을 즉각 재개하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민사지방법원은 지난 5월23일 가처분신청 1심에서 『범양식품의 신청은 이유없다』며 기각했었다. 범양식품이 2심에서 승소함으로써 연초부터 진행돼왔던 양사간 원액공급중단 분쟁은 일단락됐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 모르몬 신자 2천명 현충일 헌혈행사

    17개시 교회 150곳서… 외국인선교사 함께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일명 몰몬교)는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전국 17개 주요도시 150개 교회에서 헌혈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몰몬교 외국인 선교사 3백50명을 비롯,2천여명의 신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몰몬교의 지도자 고원룡장로(한국IBM 전무이사)는 『이번 헌혈은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가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시 정착 150주년을 기념해 당시 개척자들이 보였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1830년 미국 뉴욕에서 요셉 스미스에 의해 창립된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는 미국 동부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1847년 7월 유타주로 이주,교세를 확장해 왔다.몰몬교는 전세계에 1천만명의 신자가 있으며 국내에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에 의해 전래돼 현재 7만여명의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몰몬교도들은 성경의 가르침 그대로 생활하며 담배와 술을 하지 않을뿐 아니라 커피와 홍차 코카콜라도 마시지 않는다.올해 미스 유니버스에 선발된 한국계 미국인 브룩 리양도 몰몬교도로 교계 초청으로 곧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발한 기술 특허로 확보해야/박갑록(공직자의 소리)

    기업의 경쟁력은 자원이나 자금,노동력같은 유형자산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지만 누가 남보다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잘 활용할 줄 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특히 개발된 신기술을 산업재산권,즉 특허와 같은 독점 배타적 권리를 설정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선진국의 기업들이 기술개발의 결과를 특허·상표와 같은 산업재산권의 형태로 확보하여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한 반도체칩 생산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는 제품생산보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남에게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것을 가장 큰 영업전략으로 삼고 있다.일본의 캐논사도 특허권 수입료가 90억달러로,연간 총 회사수입의 절반을 넘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상표라고 하는 말보로와 코카콜라는 96년 현재 상표가치가 각각 446억달러와 434억달러에 달한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건수가 27만4천여건으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바람직한 현상이긴 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아직 세계에 내놓을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95년 우리나라 기술 로열티 수지를 보면 적자가 18억달러에 달한다.우리 산업계가 기술개발보다는 우선 당장 남의 기술을 돈주고 빌려쓴 결과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기업은 기술 개발노력을 강화해 개발한 기술을 특허로 확보해야겠다.기업마다 최소한 하나 이상의 특허를 갖고 제품을 만들어 자기 상표를 붙여 수출하게 된다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증가등 체질화된 병을 치유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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