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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성들 마약운반 ‘덫’/국제조직 유흥가 등서 포섭

    (런던 연합) 한국에 진출한 국제마약조직이 국내 유흥가 등지에서 여자들을 포섭,공짜 해외여행을 미끼로 마약운반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 20대 여자 2명이 20억원대의 코카인을 휴대한 채 맨체스터공항을 통해 영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건의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 여자들이 국내에 진출한 국제마약조직에 포섭돼 운반책으로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소식통들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30대 중반의 나이지리아인 남자가 이미 국내에서 7∼8명의 젊은 여자들을 포섭해 마약운반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가 연루된 사건이 하반기에만 5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지난 10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한국여자 1명이 운반을 부탁받은 짐이 의심스럽다며 현지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있었으며 방콕에서도 한국여자가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되는 등 한국여자가 연루된 해외 마약운반사건이 올들어서만 6∼7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4일 맨체스터공항 세관당국에 체포된 2명의한국여자들 가운데 방모(24)씨는 올 중순 이태원 에인절 클럽에서 처음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된 박모(34·여)씨를 통해 포섭된 경우다. 박씨는 방씨에게 프랭키라는 이름의 나이지리아인을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고 그가 유럽에 옷과 신발공장을 12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랑했다는 것. 방씨는 지난달 초 프랭키가 직접 전화해 런던에 옷과 신발 샘플을 전달하는심부름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지난달 17일 출국했다. 이들은 같은달 20일 가이아나로 갔으며 그곳에서 프랭키가 소개한 현지인들이 전달한 물건을 받은 뒤 24일 오전 맨체스터공항에 도착했다가 시가 100만파운드 상당의 코카인 10㎏을 소지한 것이 적발돼 체포됐다.
  • 콜롬비아 대통령취임식 폭탄테러 15명 사망 “마약관련 좌익반군 소행”

    알바로 우리베(50)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7일 취임식장 부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신임 대통령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했다. ◇반군 소행 추정- 좌익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날 폭탄테러는 취임식이 거행된 수도 보고타의 국회의사당에서 가까운 한 빈민가에서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폭발은 우리베 신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기 수분 전 의사당 건물 입구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빈민가 카르투초 지역에서 일어났다. 가스 실린더를 이용해 조잡하게 만들어진 이 폭발 장치는 이 지역에서 세번이나 터졌다.군은 즉각 카르투초 지역을 봉쇄했으며,폭탄물 제거반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좌익 반군들의 암살 기도를 우려해 우리베신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보고타의 중앙 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포기하고 대신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취임식에는 에두아르도 두알데(아르헨티나),미레야 모스코소(파나마),우고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등 중남미 각국의 국가원수가 참석했으며,한국에서는 민주당 정대철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반군 국토 40% 장악- 이번 폭탄테러가 어떤 단체의 소행인지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혁명군(FARC)이 배후로 떠오르고 있다.안타나스 목쿠스 보고타 시장은 FARC 대원들간에 폭탄테러를 일으켰음을 보여주는 교신을 도청했다고 밝혔다. 임기 4년의 우리베 신임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크고 어려운 과제는 콜롬비아 국토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좌익 반군 소탕. 이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은 그의 높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그는 파탄난 경제,높은 실업률,코카인 밀매 등 수많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좌익 게릴라 척결을 통한 국가 안정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콜롬비아에는 현재 FARC 말고도 국민해방군(ELN),콜롬비아 연합자위군(AUC) 등의 반군들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약탈과 살인,납치,정치권 협박 등을 일삼아 사회불안을 고조시키고 국가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려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주범이다. 그러나 이들 반군 단체는 조직이나장비,화력의 규모로 볼 때 콜롬비아 정부군을 능가해 소탕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마라도나 입국 허용

    일본과 달리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한국 입국이 허용됐다. 검찰은 29일 최근 국내 대리인을 통해 월드컵 대회 기간중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지 문의해온 마라도나에 대해 법무부와 협의한 끝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80년대에는 축구 신동으로 불렸지만 마약 중독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인물이다. 92년 이탈리아에서 마약단속법 위반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모국 아르헨티나에서도 코카인을 가지고 다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99년에는 코카인 과다 복용으로 목숨을 잃을 뻔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은 마라도나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경기 해설을 맡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르헨티나대표팀은 예선전은 일본에서,16강전 이후 경기는 한국에서 치른다. 조태성기자
  • 대마초 밀수 64배로 급증

    대마초 밀수가 올들어 폭발적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1·4분기중 대마초,히로뽕(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 142.8㎏(132억원어치)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92억원)에 비해 수량으로는 2650%,금액으로는 43%가 늘었다. 히로뽕은 지난해 3.05㎏에서 올해 2.55㎏으로 다소 줄었으나 대마초는 2.1㎏에서 138.6㎏로 무려 64배로 증가했다. 코카인은 1.0㎏(30억원) 적발됐으며 ‘살빼는 약’으로 알려진 디아제팜도 4만 7000여정(3200만원어치)이 태국으로부터 밀반입되다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류 적발이 늘어난 것은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단속이 강화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약류 이용계층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주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네티즌 칼럼] 연예인과 엑스터시

    최근 널리 알려진 마약 엑스터시는 무엇일까.엑스터시는빠르게 쾌감을 일으키기 위해 복용하는 흥분제나 코카인의 대체물이다. 전문가들은 엑스터시가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약을 먹으면 망아(忘我)상태 또는황홀상태에 빠져드는데 이는 중추신경계가 마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엑스터시는 뇌를 손상시킬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의학계는 지적한다. 특히 정신 착란,우울증,편집증,심장 박동수 증가,탈수증,비정상적으로 높은 체온,심장 마비 또는 신부전증 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 체내에서 감정 및 수면,식욕 등을 조절하는 세로토닌분비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 때문에 인기관리만 잘 하면 평생을편안하게 살 수 있는 연예인들이 마약에 손을 대는 것일까. 대부분 인기와 관련한 불안감과 자괴감 등에서 마약에 빠지는 것으로 풀이된다.적발된 연예인들은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두려워 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수사당국에서 밝히는 등 인기인으로서의 중압감을 호소했다. 당국은 현재 유명 개그맨 등 연예인 20∼3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가히 엑스터시 태풍이라고 할 만하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이 가장 무섭고 두려워하는 이른바 팬들에게 영원히 잊혀지는 것,인기와 관련한 강박관념과 중압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한마디로 정답이 없다고정신분석학자들은 말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그들 자신이다.좋아서하는 일에 자기 만족을 느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듯하다.그럼에도 마약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화려함,명예,돈에 대한 집착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집착을 버리면 어떠할까.평범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도 차분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팬들에게 영원히 잊혀질까 두렵고 인기가 떨어지는 것을두려워해서는 안된다.자기 계발에 노력하고 보통 사람이되는 준비도 해야 한다. 잠시의 고통을 잊으려 마약에 손을 대면 그 즉시 팬들의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니 말이다.연예인들이 조금만 더미래지향적인 삶을 설계하기를 바라고,그런 관점에서 연예계 풍토도 바뀌어지길 기대한다. 김찬영 청양대 도서관근무 cykim12@hanmail.net
  • 연예인 6~7명 마약관련 내사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인기 연예인 6∼7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 흡입과 코카인·히로뽕 투약 등을 하고 있다는첩보를 입수,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수 A양과 C씨를 비롯,모델 L양,탤런트 겸 가수K씨 등 인기 정상에 있는 연예인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내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연예인에 대해서는 상당히신빙성 있는 첩보를 입수,혐의 사실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선데이 타임스, 네팔참사 보도

    [런던 연합] 자신의 부친인 비렌드라 왕을 비롯,네팔 왕실을 몰살시킨 디펜드라 왕세자는 부친에게 왕위와 사랑하는여자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들은 뒤 코카인과 위스키를 마시고 총격을 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팔 왕족들의 말을 인용,디펜드라 왕세자가 이문제로 며칠동안 고민한 끝에 자동소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한 왕실 측근 소식통은 디펜드라 왕세자가 부모와 7명의 다른 가족을 사살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혈액에서 다량의 코카인과 알코올이 측정됐다고 밝혔다.한 의사는 디펜드라 왕세자가 술에 취해 자기 방으로 옮겨진 다음 다시 깨어날 수 있었던 것은 코카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비만도 중독된다?

    뚱뚱한 사람들이 음식을 탐닉하는 것은 마약 중독자들과 같은 증세일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답은 ‘그렇다’이다.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진-잭 왕과 노라 볼코우 교수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들이 코카인이나 알코올 중독자들과 비슷한 신경화학물질 결함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이 전문의학지 ‘랜싯(Lancet)’ 최근호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살찐 사람들은 뇌에서 활동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보통 사람들보다 적다는 것.도파민은 만족감과 같은감정 형성과 관계있는 호르몬이다.볼코우 교수는 “먹는 것은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사용하는 것처럼 하면 할수록 만족감과 기쁨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0명의 정상인들과 10명의 비만인들에게 실험을 실시했다. 피실험자들은 뇌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만을 인지하도록 고안된 방사성 태그를 붙였다.그리고 양전자 방사 촬영(PET)을 통해 각각의 뇌에존재하는 도파민 수용체의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인들의 뇌에도파민 수용체의 수가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로 새로운 비만치료법이 개발됐다.뇌의 도파민 양을 늘이는 것이다.연구팀은 뇌의 도파민 양을 늘이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운동을 권유했다. 이진아기자 jlee@
  • 신종마약 폭발적 확산/ 검찰 ‘최근 마약류사범 동향’발표

    신종 마약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올들어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신종 마약은 환각 효과가 강력하고 사용이 간편해 젊은 층에서 급속히번지고 있다. ■신종마약 밀반입 370배 폭증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가 10일 발표한 ‘최근 마약류사범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적발된 LSD,야바,엑스터시(MDMA) 등 신종마약류의 반입량은 1만2,913정으로 지난해 35정에 비해 무려 370배나 늘었다. 90년대 초 일부 연예인들이 복용하다 처음 적발된 LSD는 그뒤 거의발견되지 않다가 올해 다시 191정이 압수됐다.엑스터시는 지난해 처음 밀반입 사실이 확인됐고 올들어서는 8,728정이 적발됐다.태국산으로 복용하면 미친 말처럼 날뛴다는 뜻의 야바는 3,994정이 압수됐다. 더욱이 검찰은 적발된 마약류의 양은 실제 밀반입량의 10% 정도에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체에 크게 유해 복용한 뒤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면 환각 증상이 더 커져 국내에서는 일명 ‘도리도리’로 불리는 엑스터시는 환각효과가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의 3배가 넘는다.이 마약은 뇌신경에 큰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SD나 야바도 일반 마약류보다훨씬 더 해롭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의 청소년들 사이에 복용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마약은 해외유학생이나 외국인이 주로 갖고 들어오고 있다.최근에는 서울 강남 일대 유흥가에서 대학생,연예인,회사원 등 고학력층 사이에번지고 있다. ■대마초와 메스암페타민 밀반입도 급증 주종 마약류인 대마초의 외국산 밀반입량도 44.4㎏으로 지난해(4㎏)보다 1,010%,메스암페타민도44.8㎏으로 206.8%나 늘어났다. 외국산 마약류의 전체 밀반입량은 10월까지 95.8㎏으로 지난해보다290%나 증가했다.외국산 밀반입이 급증하는 이유는 국내 생산 조직에대한 단속이 강화된 데다 외국산이 값이 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밀반입 국가도 확대되고 있다.히로뽕은 전량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야바는 태국에서 8,010정이 밀반입됐고 네덜란드에서는 엑스터시290정 등이 들어왔다.남아프리카산 대마초 43.3㎏,파나마산 코카인 2. 5㎏도 올해 밀반입됐다. ■검찰 대책 검찰은 마약류 사범의 국제화·조직화에 대응하기 위해대검찰청에 마약부를 신설하고 외국의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구축하기로 했다. 또 폭력조직의 마약류 범죄 개입을 막기 위해 마약과 관련된 전과자와 폭력조직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외국산 마약의 밀반입이 더욱늘 것으로 보고 이온스캐너,컨테이너 검색기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공항·항만 검색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일본의 야쿠자,홍콩의 삼합회 등 국제 범죄조직이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독일축구 ‘코카인 쇼크’

    [베를린 AP 연합] 독일축구가 ‘코카인 쇼크’에 휘청거리고 있다. 크리스토프 다움 독일대표팀 감독 지명자의 코카인 상습복용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와중에 국가대표를 지낸 빌리암 하르트비크가 프로리그 분데스리가에 코카인이 만연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83년 함부르크SV의 유러피언컵 우승 때 활약했던 하르트비크는 “독일축구연맹이 내게 조사를 의뢰한다면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20∼30명의 코카인 복용 선수를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움의 마약파문과 관련,“다움이 언제,어디서 마약을 복용했는지는 나 말고도 몇몇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움은 마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감독 지명이 철회됨은 물론 바이에르 레버쿠젠 감독직에서도 쫓겨났고 현재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있다.
  • 후지모리 ‘억지 권력’ 무너지는가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10년 아성이 무너졌다.후지모리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새로 실시하되자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권좌에서 물러날 뜻을 표명했다.선거의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후지모리의 퇴진은 기정사실화한 것. 후지모리 대통령은 야당의원 매수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국가정보부(SIN)를 해체하고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야당의원 매수의 장본인인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SIN 부장의 거취문제는 언급하지 않아 군부 쿠테타를 포함한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지모리 대통령이 이끄는 ‘페루 2000’은 4월 총선에서 120석의의석 중 53석 획득에 그쳤으나 이후 야당의원 영입을 통해 70석 가까운 절대 과반수 의석을 획득,야당측으로부터 공작정치를 중단하라는끊임없는 시위에 시달려왔다. 그런 가운데 후지모리의 최측근인 몬테시노스 정보부장이 야당인 ‘페루의 가능성’ 소속 루이스 알베르토 쿠오리 의원을 돈으로 매수하는 장면이 15일 현지 케이블 TV에방영된 것.공개된 58분짜리 비디오 테이프에는 몬테시노스 정보부장과 쿠오리 의원이 매수금액과 탈당시기를 놓고 흥정하는 대목 등이 담겼다. 야당은 테이프가 공개되자 “후지모리 정권의 밀실정치와 철권통치및 부정부패의 실상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대통령의 즉각 사임과 정보부장의 구속,과도정부의 구성 등을 주장했다.당시 1만5,000달러를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쿠오리 의원은 TV 방영 직후 “돈을 받았지만 빈민자들에게 생선을 나눠주기 위한 냉동트럭 구입용으로 1만달러를 빌렸을 뿐”이라고 수뢰를 부인했다.그는 야당인 ‘페루의 가능성’ 소속에서 지난달 후지모리가 이끄는 여당 ‘페루 2000’으로당적을 옮겼다. 후지모리 대통령이 TV 방영 하루만에 선거를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10년 철권통치에 비하면 극히 이례적이다.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굴복한 셈이지만 선거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일각에선 쿠테타가 일어나 축출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야당 의원들은 “군부의 지지를 받았더라면 후지모리가 방송연설을하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했다. 페루는 5월 치러진 대선의 부정의혹 시비로 최근까지 시위가 끊이지 않다 미주기구(OAS)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여야간 민주화 일정에 합의한 뒤 정국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리마 시민들은 후지모리의 연설 이후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독재가 무너졌다”며 승리의 환성을 지르고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경찰들도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야당후보로 나섰던 알레한드로 톨레도는 새 대통령선거에서는 야당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하며 대통령의 퇴진 결정에어떠한 외부요인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 *몬테시노스는 누구. 몬테시노스 국가정보부(SIN) 부장(53)은 지난 10년간 SIN 부장으로재직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대통령인 후지모리를 능가하는 권력자’라는 평을 들어온 인물. 92년 친위쿠데타 당시 의회 해산과 법원 봉쇄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95년 후지모리의 재선 성공뒤에도 그의 능수능란한 공작정치가 있었다.96년 코카인 밀반출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매달 5만달러씩 받았다는 폭로 이후 끝없는 마약조직과의 연루설에 시달려왔으나 매번 사법당국의 철저한 보호로 위기에서 벗어났다.그가 후지모리에 관한 정보를 너무 많이 갖고 있어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7년 육군 대위 시절 미 정보요원에 국가기밀을 팔아넘긴 혐의로 불명예제대했다. 유세진기자 yujin@. *후지모리 대통령은 누구. [리마 연합] 알베르토 후지모리(62) 페루대통령은 일본인 이민 2세출신으로 대통령에 3번이나 계속 당선됐다. 지난 5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결선투표를 강행,3선에성공한 그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안정을 달성한 실용주의자’,‘철권통치를 자행한 독재자’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차대전이 일어나기 전 페루로 이민온 나오치 후지모리와 마츠에 이노모토 부부의 5남매중 차남인 그는 리마 출생으로 대학총장을 지냈으며,대학총장연합회장으로 피선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0년 ‘캄비오(개혁) 90’이라는 신당을 급조,같은 해 실시한 대선에서 여당후보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근소한 표차로 따돌리고권좌에 올랐으며 95년에는 유엔 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후보를 물리치고 재선됐다. 그는 첫 임기 중반이던 92년 정국불안이 심해지자 군부의 지지아래계엄을선포,친위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에콰도르와의 국경분쟁이 발생하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철권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1996년 좌파 반군들이 4개월간 일본 대사관저를 점거했을 당시 군대를 진두지휘,인질 71명을 구출함으로써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계진출 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부인 수사나 히구치 여사의 영부인 자격을 박탈,딸 케이코를 영부인으로 임명한 뒤 부인과 이혼했는가 하면 97년에는 자신의 3선 연임에 걸림돌이 되는 헌법재판관 3명을 제거했을 정도로 앞뒤를 가리지않는 냉정하고 권위적인 독재자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 ‘통큰’ 콜롬비아 마약조직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콜롬비아 경찰은 6일 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수도 보고타 교외의 한 창고를 급습했다. 경찰들의 눈앞에 드러난 것은 다름아닌 한창 건조중인 웅장한 모습의최신식 잠수함. 경찰은 해발 2,250m의 고지에서,그것도 선체 길이가30m나 되는 중대형급 잠수함의 건조 모습에 경악했다.코카인 200t을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는 규모. 7일 잠수함을 언론에 공개한 에르네스토 길베르트 콜롬비아 경찰청장은 “잠수함은 40% 정도 완성된 단계지만 첨단형”이라고 말하고마약업자들은 건조된 잠수함을 분해한 뒤 탱크로리나 비행기를 이용,태평양 또는 카리브해안으로 옮겨 다시 조립,운항하려 했을 것이라고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천연마약’ 양귀비 주택가로 번진다

    양귀비 재배가 서울시 외곽의 주택가를 중심으로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양귀비가 신경통,복통,암치료에 특효가 있다거나 음식에 넣으면 몸에도 좋을뿐더러 맛도 유별나다는 속설 때문이다. 양귀비는 6∼7월 꽃이 피었다가 진 다음 꽃받침에 상처를 내 받은 수액을환약(丸藥) 형태로 말리면 ‘생아편’이 된다.이 때문에 양귀비는 코카인·헤로인과 함께 ‘천연 마약’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양귀비 재배에 대한 처벌 규정은 모호하다.당국이 마약류 가운데 히로뽕이나 대마초 등만 집중 단속하고 있는 것도 양귀비 재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는 곳은 용산구 보광동·청파동,은평구 진관내동·구파발동,관악구 봉천동·신림동,수서구·마포구·도봉구 일대 등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용산구 서계동 주택 화단에 양귀비 17그루를 재배한 윤모씨(77·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윤씨는 “양귀비가 신경통에 좋다는 말을 듣고 청파동의 노점상에서 양귀비 씨를구입해 심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주용씨(47)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 원사면의 사육견 농장에서 재배한 양귀비 72그루를 사료로 먹인 개를 보신탕 업주 차모씨(45)에게 팔았다가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8일에도 보신탕 업주 박계남씨(48·여·경기도 광주군 오포면)를 구속했다.박씨는 화단에 양귀비 100그루를 재배하면서 줄기는 보신탕에넣고 잎은 손님들이 수육을 싸서 먹도록 공급했다. 양귀비 씨앗 가루를 술에 넣어 단골 손님에만 판 일식집 업주가 적발된 적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8일까지 적발된 양귀비 재배 사범은 서울 81건을 포함해 457건이나 된다.서울의 한 경찰서는 20여건을 적발했다. 양귀비 재배에 대한 처벌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고 검찰 내규로 ‘20그루 미만은 기소유예’라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경찰은 대체로 ‘3그루이하는 불입건 처리’라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3그루 이상 재배하다 적발되면 검찰에 송치하지만 단속에는 미온적이다.치료에 쓰려고 몇그루 재배하는 노인들을 마약 전과자로 만들 수야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경찰관들도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상열(李相烈) 마약관리과장은 “생아편은 한두알만 복용해도 금단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규제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마약없는 사회를 위해

    마약이 우리 사회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매년 10%정도 늘어나던 마약사범이 최근에는 20%대로 급상승, 지난해 1만명을넘어섰다.마약은 이제 우리사회의 밑바닥까지 깊숙이 침투,본인과 가정의 파탄은 물론 각종 강력범죄의 발생요인으로 지목되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이런 가운데 오늘 대한매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마약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대회는 마약퇴치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행사가아닐 수 없다. 과거 특정계층에서 은밀히 유통되던 마약류가 회사원·전문직종사자·학생·주부층으로 확산되고,사회 중추 역할을 해야할 20∼40대가 82.7%를 차지하고 있다.더욱이 마약류가 환각증세를 유발하는 대마초·필로폰 등에서 최근코카인·헤로인·엑스터시·LSD 등 마취성과 중독성이 강한 류로 다양화되고있다. 여기에 국제조직을 통한 대량유입 등 마약의 국제화·선진국형화 현상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제 마약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단속위주에서 예방과 재활에 중점을두는 정책으로바꿔야한다. 마약은 한번 손대면 끊기가 힘든 속성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또 단속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경미한 사범이 재활의 기회를잃고 평생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특히 우리나라 마약관련 업무는 검찰·경찰·국정원·세관·복지부·교육부 등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고 별도의 예산도 없어 정책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마약이 일반화된 미국의 경우 국가마약통제정책국이 77년 설립된 뒤 88년에는백악관 직속기구로 기능이 강화돼 강력한 마약퇴치 정책을 펼수 있는 것은좋은 예이다.이 기구는 마약의 예방과 계몽,치료재활연구,정책분석평가,유관기관의 정책평가를 총괄하고 있다.일본도 약물남용대책 추진본부가 70년 총리실에 설치돼 정책의 수립과 평가,단속과 재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들어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가마약류 대책협의회’ 구성이 추진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상태다.지금까지도 대검찰청 주재로 마약 관련부서의 업무 협조를 위한 마약대책협의회가 수시로 운영되어왔으나 책임있는 예방교육과 재활치료 및 효율적인 단속업무를 위해서는 정책의 통일성과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마약소비가 이미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부작용이 크게 번지고 있어마약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 수립은 절실한 과제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마약범죄는 늘어난다.늦기전에 종합적인 마약퇴치체제를 갖춰 우리사회에 마약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 주한미군장교 코카인 밀반입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30일 주한 미7공군 소속 앙드레 글라렌(35)대위가 지난해 10월 국내에 배속돼 입국하면서 이삿짐 속에 3억원대의 코카인 2.5㎏을 밀반입해 흡입·유통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글라렌 대위는 밀반입한 코카인을 기지 밖에 있는 집에서 상습적으로 흡입하고 이모씨(50·학원강사·구속)에게 두차례에 걸쳐 0.6g을 판매한 혐의를받고 있다. 주한미군 현역 장교가 마약 소지 및 판매 혐의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은 글라렌 대위를 몇차례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기소할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최근의 국내 밀반입 실태

    마약의 공급루트가 다양해지고 밀수수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검찰은 국내로 밀반입되는 필로폰과 헤로인의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아니라 국내 마약사범들이 선호하는 가루형태의 순도 높은 필로폰이 많이 제조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필포폰의 원료가 감기나 천식의 치료약으로 거래될 정도여서 지난 1·4분기만 해도 지난해에 비해 4배나 많은 4.7㎏의 필로폰이 밀반입됐다. 이밖에 ‘해쉬쉬’는 태국,엑스터시와 LSD는 네덜란드,코카인은 미국에서각각 밀반입되는 등 마약의 공급선이 다양화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마약밀수 수법도 더욱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종전에는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이나 여행중인 외국인 등 이른바 ‘바지’를 내세웠으나 최근에는 마약류범죄 전과가 없는 내국인의 몸에 숨겨들어오는 수법을 쓰고 있다. 또 택배회사를 통해 항공화물로 위장해 반입한 뒤 퀵서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배달하기도 한다. 구속기소된밀수총책 여영순씨는 지난 4월 중국에서 구입한 필로폰 1㎏을운동화 10켤레의 밑창을 뜯고 안에 넣은 뒤 택배회사를 통해 항공화물로 들여왔다. 밀수범들은 또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때 발신용과 수신용 휴대전화를 따로 사용했고 유령회사나 부도가 난 회사 명의로휴대전화를 가입해 신분을 감추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10회 마약퇴치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본 상. ◆[단속부문] 인천지검 마약수사반. 인천은 중국과 가까운 항구 도시인데다 인근에 서울을 비롯 부천,안산 등도시를 끼고 있어 거대 마약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마약시장의 길목인 셈이다.정대표 검사 등 21명은 지난해 11월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해온 총알택시 기사 황광석과 가정주부,밤무대가수 등 20명을 검거했다.지난 3월에는 마약 대용약물인 염산날부핀을 불법유통시킨 의사,병원사무장,전직 경찰관 등이 낀 밀매단을 적발하는 등 지난 1년간 마약류사범 331명을 검거하고 200명을 구속했다. ◆[단속부문] 서울 관악경찰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1년 3개월동안 마약류사범 검거 실적이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높았다.김중확서장을 비롯 수사·형사 전직원이 단결해마약류사범 검거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모텔에서 40대 2명이 필로폰을 생수에 섞어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검거하는 등 106건에 197명을 검거했다.또 일제단속을 통해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거나 대마를 재배해온 사범을 검거,관내에 마약류 사범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대마초 흡연,필로폰 밀매사범도 단속했다. ◆[국제협력] 관세청 특수수사과 諸秉權씨.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협조,국제마약밀수조직을 적발했다.98년 이후 모두헤로인 55㎏ 등 5건의 국제마약밀수사건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98년 12월에는 미국과 협력해 태국과 나이지리아의 마약조직이 주한 외국대사관 직원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인을 포섭,국제특급우편과 특송화물편으로 태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미국 으로 헤로인을 중계 밀수하려는 것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제조 원료인 중국산 과망간산칼륨 22t을 밀수한 조직을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치료부문] 張起鎔 국립부곡정신병원장. 97년 12월 병원에 마약류중독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마약류중독자의 입원치료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진료비를 모두 무료로 했으며 98년에는 마약류중독자 전담치료의사 2명을확보,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부터는정신과 의사,간호사,정신재활치료원,임상심리요원,사회사업요원 등이 참여하는 치료재활프로그램팀을 조직,자기사랑하기 등 3건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공예,명상,에어로빅 등 20여종의 병실활동 프로그램도 시행해치료재활의 기능을 강화했다. 마약류중독진료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전국의 시도 보건과,검찰청 등 28개 기관에 마약류중독진료소 안내 및 치료보호의뢰 협조 서한을 보내거나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보호 의뢰를 요청했다. ◆[학술연구] 科搜硏 남부분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은 우리나라 마약사범의 근원지이자 주요 마약소비지이다.지난 93년 3월 문을 연 남부분소는 이 지역의 마약퇴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다. 지난 3월까지 1년 3개월동안 권일훈 분소장 등 직원 7명은 검찰과 경찰 및국가기관에서 의뢰한 마약류 사건 4,720건을 처리했다.지난해 대구세관,부산세관,울산지검이 불법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의약품 분기납명편의 조사를 의뢰해오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을 검출해낸 것이이에 해당한다. 학술단체의 학술대회에도 참여,마약류 감정기법 및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일깨웠다. 지난해 6월 부산대 의대에서 열린 약물남용연구회 정기세미나에서는 부산을 포함해 영남지역의 약물남용실태를 발표,주의를 환기시켰다. 98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의 이사,상담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현장의 약물남용교육을 해왔다. ◆[계몽·예방] 부산지검.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약의 도시’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지난해 12월부터 ‘마약없는 부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지검 범죄예방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시,부산지검이 후원하는 이 운동은 최근 5개월동안 마약류 오·남용 개별상담 131건,집단상담 34회의 실적을 거두었다.지난달에는 마약사범의 불법수익재산을 몰수하는 기소전 몰수보전명령제를 활용,히로뽕 판매업자 성환일의 불법수익재산 5,940여만원의 몰수보전 집행을 완료했다.
  • 유사환각제 법망 피해 활개친다

    환각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이 유흥업소 종업원들 사이에서 필로폰 대신 환각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법규 미비로 인해 단속을 비껴가고 있다.의료용이 아닌 환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판매자 뿐 아니라 사용자도 처벌할 수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8일 이모씨(24·인천시 남동구) 등 읍내 단란주점 여종업원 3명이 1회용 주사기로 염산날부핀 0.3㎎씩을 4차례나 투약한 혐의를 잡았으나 처벌하지 못했다. 흔히 ‘누바인’으로 불리는 이 염산날부핀은 주로 수술 전후나 출산과정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3㎎ 가량을 투입하고 1시간이 지나면 필로폰 6㎎과 맞먹는 강력한 환각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약품은 현행법상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제약회사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허가없이 무단판매하면 처벌받지만 복용자는 처벌대상이 되지않는다.필로폰·코카인 등 마약류나 LSD 등 환각제를 비롯한 향정신성의약품(165종)만 주사로 투입하거나 복용할 때 처벌된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취급하도록 돼 있으나 대도시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종업원에게는 밀매조직을 통해 널리 공급되는 실정이다. 이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동료 여종업원들은 몸이 피곤하거나 생리때 상습적으로 투여한다”며 “진도로 오기 전 인천 술집에 있을 때 점조직 판매망을 통해 약품을 샀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염산날부핀처럼 처벌대상도 아니면서 환각효과가 있는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을 함유한 M캅셀,M정,R정 등 진해 거담제를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이 약품들은 부작용 때문에 1인당 600㎎(40알) 이상 팔지 못하고 구입자 인적사항을 기록해야 하는 등 판매 규제를 받지만 병원앞 약국에서는 대개 취급하며,신분증을 제시하면 몇알씩은 기록하지 않고 팔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환각성분이 있는 의약품의 판매가 엄격히 관리되면서도 환각을 즐기려는 사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은 모순”이라며 조속한처벌 근거 신설을 촉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마약사범 작년 1만명 넘어

    마약사범이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1만589명으로 98년(8,350명)에 비해 26.8%,95년(5,418명)보다는 두배 가까이 늘었다.히로뽕사범이 7,479명(66.4%)으로 절대 다수였고,이 가운데 5,485명(69.1%)이 투약사범이었다. 계층은 유흥업 종사자 등 특수직종에서 회사원 주부 운전기사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원은 95년 170명에서 99년 381명,운전사는 102명에서 192명,주부는 53명에서 87명으로 늘어났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수는 23명꼴로 중국,일본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미국(420명), 영국(161명),태국(222명)에 비해서는 낮았다. 밀반입 경로는 중국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히로뽕(메스암페타민)은 지난해 밀수된 1만4,558g 중 1만189g(69.9%)이 중국에서 들어왔다.헤로인(330g),생아편(1,058g)은 전량 중국에서 밀반입됐다.헤시시는 이란,대마초는뉴질랜드,코카인은 남미에서 주로 밀반입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마라도나 또 코카인 복용

    [푼타 델 에스테(우루과이) AFP 연합]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39)가 또 코카인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루과이 경찰은 6일 “마라도나의 소변을 1차검사한 결과 코카인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심장질환을 일으킨 원인이 코카인 복용과 관련 있는지는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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