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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일자리 플랫폼 ‘청년이룸’ 개관

    서울 구로구가 청년 구직 관련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토털플랫폼 ‘청년이룸’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21일 문을 여는 일자리 토털플랫폼 ‘청년이룸’은 천왕역 지하 1층에 총면적 2244㎡ 규모로 조성됐다. 강의실 4개와 스터디룸 2개, 청년취업 활력공간, 일자리카페, 강연실, 예비창업자 전용공간, 사회적기업 사무실, 스마트팜 등이 들어선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G밸리와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정보기술(IT) 전문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비즈니스 전략 시뮬레이션, 미니인턴 등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코칭, 인·적성 탐색 등 채용트렌드를 반영한 취업특강도 열린다. 하반기에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준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일자리 관련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직업상담사가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을 제공하고, 일자리카페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구직자가 직접 취업 정보를 찾을 수도 있다. 커뮤니티 운영도 지원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로나19가 되살린 손흥민 ‘시즌 중 복귀’의 역설

    코로나19가 되살린 손흥민 ‘시즌 중 복귀’의 역설

    EPL 19일 팀 훈련 시작+코로나19 검사···리그 재개 박차토트넘, 리그 중단 반사 이익··손흥민·케인 부상 털고 복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선수와 코칭 스태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팀 훈련도 소규모 단위로 시작하는 등 리그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토트넘) 부상 선수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벌어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을 당했던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등이 리그에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EPL 각 구단들은 19일 오후(현지시간)부터 소규모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리그 중단 이후 비록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EPL 구단들이 공식적으로 단체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아스널 등이 지난달부터 개인 훈련을 실시하기는 했다. 단체 훈련은 5명 이하 그룹 별로 75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철저하게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진다. EPL 사무국은 이 지침이 현장에서 준수되는 지 확인하기 위해 GPS 추적 기술과 비디오 판독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EPL 구단 선수들은 훈련 재개에 앞서 지난 17,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EPL은 다음달 12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반사 이익을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토트넘이다. 리그 중단 전 손흥민과 케인 등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추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리그가 재개되면 완벽한 스쿼드로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지난 1월 사우샘프턴전에서 햄스트링이 파열되며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언급됐으나 ‘코로나 휴식기’에 몸 상태를 회복했다. 지난 2월 에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도 마찬가지이다. 덤으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승헌 “걱정하지마세요.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승헌 “걱정하지마세요.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난 17일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강습 타구를 머리에 맞고 쓰러진 롯데 투수 이승헌(22)은 오랜 불운 끝에 절실하게 부여잡았던 한 번의 기회에서 큰 부상을 입은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팀을 떠나 대한민국의 모든 야구팬이 이승헌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승헌 선수는 골절에 따른 출혈 있어 오늘 저녁 추가 정밀 검사 진행을 할 예정이고, 지금 상태로 봐서는 수술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입원한 충남대병원에서 5~7일 정도 더 머물다가 이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롯데 관계자는 이승헌의 코멘트를 전해왔다. 이승헌은 “현재 아직까지 통증은 조금 있다. 어제 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며 “걱정해주시고 연락 해 주시는 팬 분들이 많은데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르고 안정을 취하면 나을 거라 믿는다. 꼭 회복해서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그리고 걱정 해 주신 프런트, 코칭 스태프,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고도 말했다. 부상 회복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팬들과 팀을 위한 걱정을 보낸 것이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이승헌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키 196㎝, 몸무게 97㎏의 건장한 체구에 강속구와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 프로 입단 직후부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2018년 대만에서 열린 퓨처스팀(2군) 스프링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1번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4개월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이후 140㎞ 중후반대의 구속은 140㎞를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차례 대체 선발로 올랐지만 이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던 그는 올해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생긴 공백 덕분에 17일 선발 투수 출장 기회를 잡았다. 하늘이 내린 기회였던 만큼 그는 2회까지 6연속 땅볼 처리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그러다가 3회에 타구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어찌 보면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했기에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미처 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올해 30대 젊은 성민규 단장 체제로 탈바꿈한 롯데에서 이승헌은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통해 급성장했다. 마침내 최적의 투구폼을 찾았고 평균 구속 149㎞의 직구를 던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승헌은 지난 2월부터 주기적으로 1군 코칭스태프에 보고될 정도로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17일 퓨처스리그에서 1차례 선발로 나선 뒤 1군에 콜업될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허문회 감독은 “내 욕심으로 조금 빨리 부르게 됐다. 자기 공을 마음껏 후회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구단의 안타까움은 클 수밖에 없다. 팬들은 이승헌의 부상 부위가 머리라는 점에서 각별한 치료와 관리를 바라고 있다. 또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오기를 바라면서도 복귀 시 타구 트라우마를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비슷한 부상을 입은 뒤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2017년 넥센전에서 강습 타구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두산 투수 김명신(27)은 트라우마 없이 씩씩하게 복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2016년 맷 슈메이커, 2012년 브랜든 매카시가 타구에 머리를 맞고 두부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 후 복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허리 부러질라구우” 중간계투 부진에 고민 커지는 한화

    “허리 부러질라구우” 중간계투 부진에 고민 커지는 한화

    한화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선발 싸움도, 타선의 득점력도 뒷받침 되지만 허리가 부실하다 못해 부러진 모양새다. 필승조, 추격조 가릴 것 없는 동반 부진에 팀의 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한화는 12일 경기에서 김민우가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의 ‘인생투’를 펼쳤지만 박상원과 정우람이 무너지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선수를 내보냈음에도 역전을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거치는 동안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시즌이 시작되고 난 후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자 한화 코칭스태프도 당황한 모습이다. 한화는 지난 9일 이태양과 김범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선수들이 빠르게 제 컨디션을 찾아오길 기대하는 차원에서였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12일 경기 중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이태양이 2군에서도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화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6.98으로 전체 6위다. 아예 화끈하게 얻어맞은 경기를 펼쳤던 두산(8.31), kt(8.25), KIA(7.50) 등이 한화보다 더 나쁜 불펜평균자책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화는 일찌감치 포기할 만한 경기가 아니라 해볼만한 경기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불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들 구단과 차이가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2.27로 전체 1위인데도 불펜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면 선수단에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드리울 수밖에 없다. 연패 과정 모두 역전패가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위축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한화가 빠른 시일 내에 불펜진의 불안함을 지워내지 못하면 연패는 더 길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글로벌무역사무원 양성과정 직업훈련 실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글로벌무역사무원 양성과정 직업훈련 실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유근수)는 청년여성 대상 맞춤형 사회진출 지원을 통한 특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2020년 서울특별시 청년여성 원·더·풀. 프로젝트 사업’으로 글로벌 무역사무원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무역물류·영어실무, 수출입통관, 관세, FTA활용의 전문적인 무역커리큘럼으로 국제무역사2급 자격증 취득이 용이하다. 6월 8일~8월 18일까지 월~금 주5회 진행되며, 직무전문 멘토링, 이력서 코칭 등 실제 취업대비교육까지 총 208시간으로 된다. 교육수료 후 전문 취업지원 상담사가 1:1취업알선 및 인턴십 연계 등 적극적 취업지원 한다. 글로벌 무역실무사무원 양성과정은 무역직무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만 34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자로 초대졸이상의 미취업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이다. 직종설명회는 모집 마감일인 다음 달 3일에 진행되며 이후 참가자 면접을 진행한다. 설명회는 사전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필요서류는 참가신청서, 이력서 , 자기소개서 (자사양식)이며, 합격시 교육생 서약서, 주민등록등본, 4대보험 가입내역확인서, 졸업증명서,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증빙자료를 추가제출 해야 한다. (※미합격자 제출서류는 폐기) 교육비는 자부담금 10만원으로 수료후 5만원 환급, 종강후 6개월 이내 취업시 5만원 환급된다. 직업교육과정으로 미래유망전략직종과정 ‘뇌건강레크레이션지도자, SNS마케팅기획자, 커리어컨설턴트, 장기요양사회복지사, 코딩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의 ‘닥공’은 어디로 갔을까

    전북의 ‘닥공’은 어디로 갔을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어디로 갔을까.전북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2020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후반 38분 이동국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코로나19 사태 전에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칠 뻔했다. 전반 중반부터 수원에 크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골로 연결되는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훵해진 옆구리의 공백이 더 커 보인다. 문선민은 군에 입대해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었고, 로페즈는 상하이 상강(중국)으로 이적했다. 이들의 공백은 사실 시즌 전부터 불안 요소로 꼽혔다. ‘비프로일레븐’의 개막전 분석 자료가 수치로 증명한다. 플레이메이커 이승기에 이어 왼쪽날개 무릴로, 오른쪽 풀백 이용 순으로 공을 많이 잡았다. 그러나 공은 득점 지역보다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전북은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두텁게 했는데,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김보경과 동선이 겹쳐졌다. 그러다보니 최전방의 조규성은 고립됐다. 크로스 성공률은 27%에 불과했다. 되레 56%의 수원보다 낮았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뜻을 이루기 위해선 무뎌진 측면의 날을 예리해져야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A급 측면 자원’을 수혈하는 게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이지만, 경기 수가 27라운드로 크게 줄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울산 현대에서 돌아와 원래 친정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이자 ‘베테랑’ 김보경의 자리매김이 시급한 이유다. 전북은 올 시즌 2선 자원은 많다. 하지만 한교원을 제외하면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춘 자원이 부족하다. 2, 3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은 지금까지는 중앙이 익숙하긴 하지만 왼발잡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윙어로의 역할이 지금은 더 필요하다. 이건 확실한 포지션과 전술적 역할을 맡기고 꾸준히 신뢰를 주는 코칭 스태프의 몫이다. 김보경이 얼마나 빨리 전북의 축구에 다시 녹아드느냐가 4연패를 저울질하는 전북의 시즌 초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분데스리가 재개 일주일 앞두고 드레스덴 선수단 전원 격리

    분데스리가 재개 일주일 앞두고 드레스덴 선수단 전원 격리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려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지 모르게 됐다.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분데스리가 1과 2 모두 지난 3월 13일 중단된 리그를 재개하려 했는데 일주일 남긴 9일(이하 현지시간) 2부 리그 디나모 드레스덴 선수 둘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선수단 전원과 코칭스태프까지 14일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구단은 “이런 사실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2주 동안 훈련에도 경기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지난 7일 무관중에다 모든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엄격한 보건 수칙을 충족해야만 리그를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구단 직원과 간부들 300명 정도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2의 꼴찌인 드레스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격리에 들어가면서 첫 장부터 꼬이게 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랄프 밍게 구단 경기국장은 “과거 몇 주 동안 제시된 의학적, 위생 조치 모두를 엄격히 이행하느라 개인적으로나 구단 전체로나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책임 있는 보건 당국과 독일축구리그(DFL)과 추가 조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레스덴의 첫 경기는 오는 17일 하노버96과 예정돼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열리기 어려워졌다. BBC는 어떤 리그든 얼마나 칼날 위에 선 것처럼 아슬아슬한 상황인지를 드레스덴 사례가 보여준다며 계획대로 리그가 재개되려면 계획했던 모든 일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져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안 지페르트 DFL 총수는 8일 “보호관찰령 아래 경기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지금 이 순간 분명한 것은 하나도 없으며 한순간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축구가 처한 현실이다. 단 하나 위안이 되는 것은 독일은 유럽의 다른 빅 리그에 견줘 상대적으로 일정 편성에 여유가 있는 편이란 점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은 시즌을 제대로 끝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1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549명으로 영국(3만 1662명), 이탈리아(3만 395명), 스페인(2만 6478명), 프랑스(2만 6313명) 등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희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천취소 장원삼 아쉽지만 등판은 다음 기회에

    우천취소 장원삼 아쉽지만 등판은 다음 기회에

    361일 만에 선발 등판을 앞둔 장원삼이 9일 롯데와 SK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9일 새벽부터 부산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롯데측이 경기장에 방수포를 덮고 대비했지만 외야에 물이 고이는 등 경기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장원삼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아드리안 샘슨이 2주간 격리 생활에 들어가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고, 허문회 감독은 2군 코칭 스태프의 추천을 받아 장원삼을 선발로 결정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로 이적했다. 통산 121승으로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지만 최근 성적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그러나 롯데 2군에서 추천했을 만큼 이번 시즌 명예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해 2군 성적도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22로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10일 경기에 장원삼 대신 예정대로 스트레일리를 내보내기로 했다. SK는 이날 등판하기로 했던 김태훈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레전드 김사니 IBK 기업은행 코치로 코트 복귀

    여자프로배구 레전드 김사니 IBK 기업은행 코치로 코트 복귀

    여자프로배구 레전드 세터 김사니(39)가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코치로 새 출발한다. 그는 1999년 프로에 입단하여 2017년 은퇴할 때까지 2014~2015시즌 MVP, V리그 최고의 세터상을 3차례 거머쥐며 여자 프로배구 최초 10000 세트를 달성한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다. 2014년부터 IBK기업은행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이끌기도 했다. 은퇴한 뒤 해설위원과 유소년 배구발전을 위해 활동하던 그는 배구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친정팀 IBK기업은행에서 하게 되었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과 사제지간인 그는 “코칭스태프와 하나된 마음으로 한 단계 발전한 배구단 모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IBK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사니가 지도자로 새로운 길을 걷는다. 선수시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터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 팀에 새로운 변화를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창원 LG 세이커스, 강병현 2년 2억에 잡았다

    창원 LG 세이커스, 강병현 2년 2억에 잡았다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가 6일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강병현과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강병현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KBL 전경기(42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5.8득점, 3점슛 35.1%, 1.4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병현은 “먼저 저를 믿고 계약해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제 농구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성원 감독은 “강병현 선수가 주장으로서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고 팀을 위해서 양보하고 희생해준 점에 대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8년 국내선수 드래프트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강병현은 창원 LG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시즌을 맞이 하게 되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리그 개막전 유튜브, 트위터 통해 전세계 생중계

    K리그 개막전 유튜브, 트위터 통해 전세계 생중계

    2020시즌 한국프로축구 개막전이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해외로 생중계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어버이날인 5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0’ 공식개막전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를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K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youtube.com/withkleague)과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kleague)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생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국가와 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축구팬들이 무료로 K리그 개막전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연맹은 “세계 최초로 열리는 프로축구 리그 K리그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라며 “2020시즌 공식개막전인 전북과 수원의 경기 한 경기에 한하여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국내 TV채널 및 포털사이트 중계화면과 별도로 영어 자막과 해설을 입힌다. 영어 자막화 작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K리그 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영어 해설은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호주 A리그 중계한 경험이 있는 영국인 해설자 사이먼 힐이 호주 현지에서 원격으로 진행한다. K리그는 개막을 연기하고 일정을 축소하는 등 신중한 대응을 해왔다. 최근 K리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검사대상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고 연맹이 마련한 매뉴얼을 수출하는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고객에게 가치 있다 확신 들면 제 사전엔 포기란 없죠

    고객에게 가치 있다 확신 들면 제 사전엔 포기란 없죠

    “제 이름으로 된 특허가 그렇게 많은 줄은 저도 지난해 ‘올해의 발명왕’을 받으며 처음 알았어요. 수상 소식엔 ‘이런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란 댓글이 달렸는데 20여년의 제 연구가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말씀으로 들려 다시 도전할 힘이 생겼습니다.” 23년간 출원한 특허만 1000여개다. 평균 일주일에 한 개꼴로 특허를 출원한 셈이다. 지난해 발명의 날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엔지니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발명왕’이 된 김동원(53) LG전자 H&A사업본부 H&A기반기술연구소장 얘기다.김 소장은 이전에 없던 가전으로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탄생시킨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나왔을 때만 해도 ‘뭐에 쓰는 물건인고’란 푸대접을 받았던 스타일러는 지난 2월 역대 최대 판매량을 올리는 등 최근 코로나19에도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하며 LG전자 가전제품의 기반이 되는 원천기술, 핵심 부품에 대한 선행연구를 하는 H&A기반기술연구소 수장이 된 그를 지난달 28일 만나 ‘발명의 비결과 철학’을 물었다. “동료들과 함께 일군 결과”라고 손사래부터 치는 김 소장에게 끌어낸 ‘발명왕’의 비결은 일상에서도 각종 기기의 원리를 탐구하는 꾸준한 습관과 치열한 고민에 기인했다. 어릴 적 탱크, 비행기, 항공모함 등 프라모델을 솜씨 있게 조립해 내는 걸 좋아하던 그는 요즘도 노트북, TV, 카메라, 자동차 등 평소에 쓰는 각종 기기들을 직접 뜯어 보고 수리해 보며 작동 원리를 익히는 게 일상이자 재미라고 했다. “제가 주로 개발해 온 가전이 의류관리 가전이지만 자동차나 다른 전자기기를 분해하고 고쳐 보면서 다른 제품에 적용된 메커니즘을 세탁기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내곤 합니다. 발명에 대한 영감은 갑자기 생겨나지 않거든요.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집요하게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영감이 떠오른다고 할까요. 다만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제품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접하다 보면 딴 곳에서 쓰는 기술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는 만큼 보이고 노력한 만큼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삶의 질 높아졌다’ 기뻐하는 고객들 반응이 주는 희열 ‘선행연구에 실패란 없다’는 믿음 역시 새로운 발명을 잉태하게 하는 비법이었다. “제품 개발이나 선행 연구에서 실패는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담아두고 일을 하고 있어요. 고객들의 삶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도 연구개발 중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단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그게 실패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 계획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노력을 기울인 기술이 또 다른 제품에 적용돼서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세계 시장에서 주요 제조업체 간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소장이 20년 넘게 꾸준히 이 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제품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기뻐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주는 희열 덕분이다. “저와 동료들이 그렇게 지난한 고민과 실험 과정을 거쳐 낸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고객들께서 사랑해 주시는 걸 보면서 계속 연구할 수 있는 힘을 얻곤 해요. 입사한 뒤 24년간 회사의 세탁기 사업이 60배가량 성장했는데요. 제가 한 발명들이 여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것, 그리고 저 역시 함께 성장했다는 걸 느끼면서 지금까지 연구원으로 살아온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가 제품을 개발할 때 늘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는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 놓여 있다. 없었을 땐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신가전, ‘스타일러’를 빚어낸 것도 사람들이 의류를 번번이 세탁소에 맡기고 찾는 불편함이나 비용을 최소화해 주면서 세탁 횟수를 줄여 사람들이 아끼는 옷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입을 수 있게 하려는 뜻에서였다. 처음 아이디어를 냈을 때부터 제품이 나오기까지 무려 9년이 걸린 스타일러는 긴 시간만큼 지난한 시행착오과 갈등을 거친 결과물이다. 2011년 출시 후 몇 년간에도 ‘이런 게 왜 필요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초기엔 판매 실적이 부진해 ‘타고난 긍정주의자’인 김 소장 역시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행 연구를 하다 보면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개발 과정 중간중간 회사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나 질책이 나왔고 워낙 고객들께서도 잘 모르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죠. 그러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2015년부터 갑자기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하면서도, 출시되고도 나서도 많은 욕을 먹은 제품이지만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결국 시장에서 증명되면서 느낀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스타일러’는 1만번 이상의 실험을 거친 ‘고난의 작품’이다. 하루에 적으면 5~6번, 많게는 10번 넘게 실험을 지속했다. 연구원들이 당구장, 고깃집에서 잔뜩 옷에 입혀 온 담배 냄새, 삼겹살 냄새를 없애는 기능 등을 실험할 때는 함께 실험실을 쓰는 동료들에게 ‘딴 데 가서 하라’고 눈총을 받기도 했다. 고급 의류를 어떻게 하면 손상 없이 관리할 수 있을까를 실험하려다 보니 실크 블라우스, 원피스, 모피 등 여성 의류를 한번에 많게는 1000만원어치씩 구입해 오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옷을 사오는 남성 연구원들이 점원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과적으로 스타일러는 그를 연구자로서 더 단단해지게 하는 매듭이 돼 줬다. “세상에 없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이미 세상에 나와 있었겠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항상 제 자신에게 질문을 하곤 했어요. ‘지금 개발하는 제품이 정말 고객 입장에서 가치가 있는 제품이냐’고요. 이 물음을 되뇌며 힘이 들어도 내가 만든 기술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혁신적인 제품은 단기간에 손쉽게 이뤄지는 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이란 확신이 들면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을 보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가전제품 대거 나올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전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김 소장은 “최근 가전 시장에서는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건강이나 위생 관련 가전의 수요 증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기 간의 연결성 등이 주목받아 왔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트렌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가전제품의 위생 수준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더 진화하게 될 것이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기존에 외부에서 하던 활동을 집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제품들도 여러 업체에서 대거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식물재배기나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인 홈브루 등이 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대학원 시절 산학 프로젝트에서 세탁기를 처음 접했다. 1996년 LG전자에 입사해 배치된 첫 팀 역시 세탁기, 건조기 등 의류 기기를 연구하는 조직이어서 자연스레 20여년간 의류 관련 가전에 몸담게 됐다. 전자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순수학문을 연구하는 것보다는 배운 지식을 제품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삶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했다. 연구소장을 맡으면서는 직접 연구하고 발명하는 것보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으로 연구원들의 과제에 대해 코칭을 해주고 새 기술, 새로운 제품 콘셉트 발굴을 돕는 데 더 힘을 쏟고 있다. 20년간 여러 도전을 성과로 이어 왔지만 아직도 그의 꿈은 ‘쉼표’를 모른다. “여전히 의류를 세탁하고 건조하는 등의 의류 관리는 집에서 하기 귀찮은 노동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의 이런 가사 노동을 줄여주고 편하게 해주는 새로운 의류 관련 가전을 발명해 많은 고객들이 남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주방 가전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제2의 스타일러’로 불릴 수 있는 혁신적인 가전을 만드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됐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완봉승·역전홈런·호수비… 해외팬에 매력 뽐낸 프로야구

    완봉승·역전홈런·호수비… 해외팬에 매력 뽐낸 프로야구

    코로나19로 길어졌던 침묵을 깨고 돌아온 프로야구가 첫날부터 명품 플레이를 쏟아내며 한국야구의 매력을 뽐냈다. 5일 개막한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개막이 한 달 이상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우려됐던 것과 달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전날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 등을 통해 해외 중계가 결정되면서 일부 팬들은 “예능 야구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지만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며 해외에도 한국야구의 매력을 전했다. 개막전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선수는 팀의 길었던 개막전 연패 기록을 끊어낸 워윅서폴드였다. 서폴드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펼치더니 퍼펙트 기록이 깨진 뒤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가며 완봉승까지 따냈다.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완봉승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한화는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인천에 서폴드가 있었다면 수원에는 딕슨 마차도가 있었다. 마차도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동점타, 7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유격수 포지션으로 수비력이 더 중요한 선수지만 기대 이상의 공격력까지 뽐내며 롯데 코칭 스태프들을 미소짓게 했다.여러 호수비도 이어졌다. 한국야구가 개그의 소재로 활용될 땐 대부분 부실한 수비 플레이로 놀림을 받지만 개막전은 달랐다. LG로 팀을 옮기며 2루수로 복귀한 정근우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어린이날 잠실시리즈에서 특유의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공격까지 살아나며 ‘2루수 정근우’의 가치를 증명했다. 롯데의 주전포수 자리를 꿰찬 정보근도 안정된 블로킹을 선보이며 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다. 한국 야구의 매력 포인트로 꼽히는 배트플립도 볼 수 있었다. NC 모창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호쾌한 배트플립을 선보였다. 미국 ESPN이 NC와 삼성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모창민의 배트플립은 해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예능 야구’에 대한 우려를 받았던 한국야구는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의 명품 플레이로 오래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해외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워진 한국 야구가 앞으로도 개막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10개 구단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저마다 특이한 이력과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10명에게 관전포인트를 맞추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산 안권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지명됐음에도 신인 중 유일하게 팀의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고, 두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 테일러 모터 ‘최저연봉 외국인선수’로 가성비를 얼마나 보여 줄지 주목된다. 모터의 연봉은 35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중 최고연봉인 타일러 윌슨(160만 달러·LG)에게 한참 못 미친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50만 달러의 연봉으로 타점왕에 오른 ‘가성비갑’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하지만 모터의 연습경기 타율은 0.143으로 저조한 편이다. ●SK 닉 킹엄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 등 원투 펀치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SK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던 만큼 킹엄이 기존 에이스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 주느냐가 올해 팀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핀토가 연습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킹엄은 1.50으로 활약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LG 로베르토 라모스 LG의 해마다 가장 큰 고민거리인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193㎝, 115㎏의 거구인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팀홈런 6위(94개), 장타율 7위(0.378)에 그친 LG의 장타 갈증을 해소시켜 줄지 주목된다. ●NC 노진혁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은퇴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노진혁은 지난해 유격수로서 497이닝, 3루수로 301이닝을 번갈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타율 0.264, 13홈런 등 공격력 측면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한 만큼 주전 유격수로서 완전하게 발돋움한다면 NC가 보다 강해질 수 있다. ●kt 소형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고졸 신인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소형준의 투구를 보면 안구가 정화된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한화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의 짠물투구를 펼쳤다. ●KIA 맷 윌리엄스 올해 처음 한국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으로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통산 올스타 5회에 선정됐고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수석코치로 마크 위더마이어를 임명해 한국 야구 최초로 감독과 수석코치 모두 외국인이 채우는 진기록을 벌써 만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연습경기 3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삼성 타일러 살라디노 외국인 선수로는 드문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아 2루수인 김상수와 호흡을 맞춘다. 삼성은 김상수가 유격수를 보던 시절 야마이코 나바로와 키스톤 콤비를 구축해 ‘삼성 왕조’를 구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습경기 타율은 0.235로 준수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불량한 성적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 정진호 팀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문제로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긴 정진호는 올해 6차례 연습경기에서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 장진혁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좌익수 선발로 계속 출전해 한용덕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롯데 정보근 3년차 신인으로서 롯데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를 맡는다. 정보근은 올해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성준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만큼 정보근이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습경기 타율은 0.077에 불과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정보근의 수비 능력을 높이 산다는 얘기가 들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춘추전국 한화 좌익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춘추전국 한화 좌익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프로야구가 예정된 연습경기를 모두 치르면서 각 팀의 주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경쟁한 독수리 군단의 왼쪽 날개 역시 마찬가지다. 2018시즌 깜짝 비상했던 한화가 지난해 추락한 이유 중에 좌익수 공백이 꼽힌다.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구 파문, 중견수 정근우 카드 등은 좌익수의 부재로부터 비롯됐다. 한화는 시즌 내내 좌익수 기용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이용규의 복귀, 제라드 호잉의 재계약으로 이번 시즌에도 한화는 좌익수 퍼즐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다. 스토브리그 기간에 한화는 좌익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김문호, 정진호를 데려왔다. 장진혁과 유장혁 등 유망주들의 성장과 베테랑 최진행, 양성우 등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오르내렸다. 연습경기를 치른 결과 가장 앞서 있는 후보는 정진호다. 정진호는 연습경기에 주전 좌익수로 나서며 김문호, 장운호, 장진혁 등 선수들이 교체 멤버로 들어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20타수 4안타로 성적은 조금 부진했지만 6경기에서 4경기나 안타를 때려냈다. 정진호를 이어 장운호도 kt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경쟁력을 보였다. 팀내에서 꾸준히 유망주로 거론돼왔던 장운호는 매경기 교체 멤버로 투입돼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코칭 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롯데에서 방출 후 영입돼 기대를 모았던 김문호는 연습 경기 기간 동안 1안타에 그쳤다.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연습경기이지만 이번 시즌 연습경기는 기존의 시범경기와는 결이 달랐다. 실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의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됐다. 한용덕 감독은 kt와의 첫 연습경기 때 “좌익수는 골고루 기용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 감독의 말대로 선수들이 고르게 기용돼 테스트를 받았다. 수많은 경쟁자들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던 좌익수 경쟁은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을 치른 이후 어느 정도 후보가 압축된 모양새다. 이제 연습경기를 모두 마친 만큼 코칭 스태프는 주전감을 확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누가 주전으로 뛸지 한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신간 소개>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 조연심 지음

    <신간 소개>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 조연심 지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연결되도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서비스한다.” 제프 베조스가 1994년 시애틀에 설립, 약 3억 명의 가입자와 19년 매출 2805억 달러를 달성한 ‘아마존’이 내건 슬로건이다. 브랜드 메이킹 전문가인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을 통해 기업과 개인과 개업이 자신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정의하는 것이 영향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성공하는 ‘브랜드’가 되려면 아마존의 슬로건처럼 짧고, 강력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원샷 메시지’라고 정의하고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 창안한 공식을 전하고 있다. 지식소통가이니 저자는 브랜드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코칭하여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가도록 돕는다. 개인과 기업이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비전과 강점을 비롯한 모든 것이 표현되고 이것이 그대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을 표현할 문장을 만들고 문장대로 실천해 나가면 힘이 생기고 이것이 바로 브랜드 파워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왜 원샷 메시지가 필요한지, 그 메시지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자신만이 특별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지를 말하고 그와 더불어 성공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328쪽, 힘찬북스, 1만6000원.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이경수가 돌아왔다… 친정 KB손해보험 코치로 합류

    이경수가 돌아왔다… 친정 KB손해보험 코치로 합류

    이상렬 신임 감독 체제로 닻을 올린 KB 손해보험이 새로운 코치진까지 선임하며 다음 시즌 준비를 마쳤다. KB의 전신 LIG 시절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경수가 코치로 합류한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27일 “이경수 목표대학교 감독과 박우철 중부대학교 코치가 새로운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2002년부터 2015년부터 KB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국가대표로 선출돼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의 통산 3841득점은 전체 5위이다. 은퇴 후 아마추어 지도자로 생활한 이 신임코치는 2018년부터 목포대 감독으로 부임해 2부리그에 머물던 팀을 전국체전 3위에 올려놓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박우철 신임코치는 2007년부터 안양 평촌고등학교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하여 2015년부터 중부대학교 코치로 활동해왔다. 이경수 코치는 “프로에서의 지도자 경험은 처음이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이상렬 감독님을 비롯하여 코칭스탭과 함께 밝은 분위기에서 KB스타즈 배구단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리그, 확진자 나오는 팀 2주 경기 중단...최소 22R 치러야 리그 성립

    K리그, 확진자 나오는 팀 2주 경기 중단...최소 22R 치러야 리그 성립

    프로축구 K리그 5월 8일 전북 현대-수원 삼성 전으로 팡파르38라운드에서 11라운드 줄어든 27라운드 체제로 리그 운영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비 리그 성립, 순위 등 플랜B도 마련프로축구 K리그가 5월 8일 전주에서 전북 현대-수원 삼성 경기를 시작으로 팡파르를 울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K리그 개막일을 이같이 확정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 경기가 공식 개막전이다. 이사회는 또 K리그1과 K리그2 모두 전체 27라운드 일정을 의결했다. K리그1은 12개팀이 정규라운드 2라운드로빈(총 22경기)을 진행한 후 상위 6개팀(파이널A)과 하위 6개팀(파이널B)이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K리그2는 10개팀이 정규라운드 3라운드로빈(총 27경기)을 치르게 된다.K리그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를 관중 없이 개최할 계획이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정부 방역 지침 변화에 따라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개막 이후 코로나19 확진 선수나 코칭 스태프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도 마련됐다. 시즌 중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해당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고 해당팀 경기는 연기된다. 역학 조사 결과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해당 팀과 경기를 치렀던 다른 팀 경기도 최소 2주간 연기된다. 경기 당일 필수 경기 참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경우 경기는 즉시 중지한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심 증상자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리그가 중단된 뒤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 리그를 종료한다. 다만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진행된 이후라면 리그가 성립된 것으로 보고 해당 시점의 순위에 따라 우승팀과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각 팀간 치른 경기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 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연맹 관계자는 “리그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우승팀과 순위는 가리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별도 기준을 마련해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팀과 개인 경기 기록도 모두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이 홀수 라운드로 치러짐에 따라 구단별 홈-원정 경기의 수의 불일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K리그1은 우선 정규라운드까지는 모든 팀이 홈경기 11회, 원정경기 11회를 동일하게 치르고 이후 파이널라운드 5경기는 정규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와 파이널B의 상위권 3팀이 홈경기 3회(원정 2회)를 치르는 어드벤티지를 갖게 됐다. K리그2의 경우 지난주 완료한 추첨 결과에 따라 5개팀이 홈경기 14회(원정 13회), 나머지 5개팀이 원정경기 14회(홈 13회)를 치른다. 내년 시민구단을 창단하는 상주시와 새로운 연고지를 찾을 예정인 국군체육부대(상무)가 K리그2로 합류하게 됨에 따라 승강에 경우의 수가 생겼다. 올해 상주 상무가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할 경우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또 K리그1 11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이 승강 PO를 치른다. 상주 상무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닐 경우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이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K리그2 PO 승리팀이 승강PO 없이 승격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반갑다, 축구야… 관중 ‘떼창’ 없지만 선수들 신났다

    반갑다, 축구야… 관중 ‘떼창’ 없지만 선수들 신났다

    선수들 경기 한 시간 전부터 스트레칭 1m 이상 떨어지고 악수 없이 ‘킥오프’ 이름 적힌 개인 물병에 세리머니 자제 경기 중 격렬한 몸싸움으로 쓰러지기도 연맹, 오늘 K리그 개막일·경기 수 결정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프로축구 K리그가 올 시즌 첫 팀 간 연습경기를 열고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3일 오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평소라면 쩌렁쩌렁 울렸을 팬들의 응원가 ‘떼창’이나 함성, 북소리 대신 선수들의 기합 소리와 공 차는 소리로 채워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로 유튜브 등 온라인 중계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때문에 입장하지 못한 한 어린이 팬이 경기장 바깥에서 부르는 인천 응원가 ‘외쳐보자 부르자’가 바람결에 들려오기도 했다. 4월 한낮이었지만 초겨울 못지않은 추운 날씨에 선수들은 고군분투했다. 경기장 1층에는 당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을 했다는 알림장이 붙었다. 70명 안팎의 취재진은 발열 검사와 문진표 작성 뒤에야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낀 채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원정팀 수원은 버스 두 대를 나눠 타고 찾아왔다. 선수들은 지하 1층, 취재진은 지상 1층으로 동선이 엄격하게 분리됐다. 경기 한 시간 전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던 선수들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킥오프 전 양 팀 선수단과 심판진이 경기장 중앙에 도열했으나 서로 간격이 1m 정도로 평소보다 길었다. 또 악수를 나누거나 팔꿈치를 부딪히지 않고 경기장으로 흩어졌다. 평소에는 물병 하나를 같이 나눠 마셨지만 이날은 각자 이름이 적힌 생수 병이 따로 준비됐다. 침 뱉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벤치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지켜봤으나 그라운드 안의 선수와 심판은 호흡에 지장이 없도록 마스크 없이 경기에 임했다.경기 시작 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한 듯 되도록 접촉을 삼가던 선수들은 킥오프 이후에는 격렬한 몸싸움도 불사했다. 몸과 몸이 충돌하며 자주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마스크 때문에 벤치와 그라운드의 소통이 쉽지 않아 보였다. ‘경기 중 선수 간 대화 금지’ 지침이 전파되긴 했으나 패스를 받기 위해 서로를 크게 부르며 신호하는 장면도 자주 연출됐다. 첫 골은 전반 28분 수원 마사(일본)의 발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문전으로 흐르자 주저 없이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평소라면 동료들이 한데 엉켜 세리머니도 펼쳤겠지만 이날은 눈인사만 나누고 조용히 자기 진영으로 돌아갔다. 수원이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내며 1-0으로 이겼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경기 뒤 “기분이 너무 좋다. 선수들이 많이 설레어했다”면서 “상대를 두고 경기하는 자체가 열의를 많이 생기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샘 수원 주장은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희열을 느끼는데 당분간 그런 게 없어 아쉬울 것 같다”면서 “그래도 프로답게 좋은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과 경기 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LB, 보스턴 ‘사인 훔치기’ 꼬리만 자르나

    MLB, 보스턴 ‘사인 훔치기’ 꼬리만 자르나

    “당시 코라 감독과 선수들은 관여 안 해” MLB 사무국, 파장 축소에 급급 지적도 2018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는 구단 직원이 개인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일각에서는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MLB 사무국은 2018시즌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와 징계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J T 왓킨스라는 비디오 재생 담당 직원이 경기 중 상대 팀 사인을 파악해 일부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당시 알렉스 코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다른 프런트 직원들을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고 또 관여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7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달리 조직적인 차원에서 자행되지 않은 탓인지 보스턴 타자들의 사인 훔치기는 전체 타석의 19.7%에서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왓킨스에게 2020시즌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2021시즌 복귀 시 비디오 리플레이실 근무를 금지했다. 보스턴 구단에는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훔친 사인을 전달받은 일부 보스턴 선수들에게는 휴스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코라 전 감독에게도 추가 징계가 취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코라 전 감독은 2017시즌 휴스턴 벤치 코치를 맡아 당시 구단의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 2020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 조사 결과에 의구심이 나온다.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책임을 일개 직원에게로 국한시킨 게 아니냐는 것이다. MLB는 앞서 201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과 2018시즌 우승팀 보스턴이 상대 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폭로되어 엄청난 파문에 휩싸였다. 휴스턴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조사 결과가 나와 제프 르노 단장과 A J 힌치 감독이 1년간 자격정지를 받았다. 구단에는 벌금 500만 달러와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이날 징계 결과가 발표되자 보스턴은 론 레니키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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