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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서재응 붙박이 선발 굳혔다

    ‘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경쟁자 빅터 삼브라노를 밀어내고 붙박이 선발을 굳혔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7일 “서재응의 자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삼브라노를 불펜으로 내리기로 했다.”면서 “이것이 우리 팀을 위해서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메츠의 선발진은 페드로 마르티네스(13승7패 방어율 2.95)-톰 글래빈(10승12패 4.00)-크리스 벤슨(9승6패 3.99)-서재응-스티브 트락셀(1승1패 2.35)의 5인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메츠는 7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경기까지 뒤처졌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메츠 코칭스태프는 선발투수진을 정비해 남은 24경기에 올시즌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6인선발 체제로 운영된 탓에 불규칙적으로 등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서재응으로선 한결 승수 챙기기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재응은 올시즌 7승1패 방어율 1.79, 특히 마이너리그에서 복귀한 8월7일 이후에는 5승무패 방어율 1.70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뽐내 왔다. 서재응은 오는 10일 메이저리그 승률1위(88승51패 승률 .633)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등판,8승 사냥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살인타선’으로 불릴 만큼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막강해 부담되지만, 이 고비를 넘긴다면 생애 첫 두자리 승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광주일고 1년후배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도 같은날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2경기에 선발등판,2승에 방어율 1.38의 빼어난 피칭으로 내셔널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가 사이영상 후보인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에게 밀린 김병현은 개인 첫 3연승으로 MVP 탈락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쉬어가기˙˙˙] 압둘자바 금의환향

    전매특허인 ‘스카이훅슛’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3만 8387점)을 기록한 카림 압둘 자바(58)가 고향팀 LA레이커스 코치로 돌아온다고. 레이커스 미치 컵책 단장은 4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필 잭슨 감독과 함께 최고의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기대감 밝혔다. 압둘 자바는 69년부터 밀워키(6시즌),LA레이커스(14시즌)에서 뛰며 MVP 6회, 올스타 19회에 선정된 전설적인 스타.
  • 외국선 ‘명장’… 국내선 ‘졸장’

    한국축구대표팀 외국인 사령탑들의 역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제외하면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국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대비해 독일 출신의 명장 디트마르 크라머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크라머는 훈련 방식 등을 놓고 김삼락 코치 등과 갈등을 빚다가 본선출전을 앞두고 쫓겨났다. 크라머가 없는 ‘김삼락호’는 결국 본선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예선탈락했다. 1994년에는 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구 소련의 우승을 이끈 명장 아나톨리 비쇼베츠가 96애틀랜타올림픽대표팀 감독과 미국월드컵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기용됐다. 비쇼베츠는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승의 목표였던 볼리비아를 분석하기 위해 독일-볼리비아전을 본 뒤 ‘발빠른 서정원을 기용하라.’는 전력분석보고서를 김호 감독에게 제출했지만 외면당했다. 그리고 2년 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1승1무1패로 예선탈락하고 보따리를 쌌다. 2003년 3월에는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끈 명장 움베르투 코엘류가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코엘류 역시 같은 해 10월 아시안컵예선 오만 원정에서 베트남과 오만에 잇따라 충격패를 당한 뒤 당시 박성화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의 불협화음 소문까지 불거지며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코엘류는 결국 2004년 3월 독일월드컵예선 몰디브전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0-0으로 비긴 뒤 사퇴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사임했다. 이밖에 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2-6 충격패를 당한 박종환 감독과 98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영웅이었다가 본선 도중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하고 불명예 퇴진한 차범근 감독 등 한국인 감독들도 대표팀 사령탑 수난사에 이름을 올렸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안양SBS, KT&G에 매각

    안양SBS, KT&G에 매각

    프로농구가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시작되는 05∼06시즌을 앞두고 안양SBS가 KT&G로 매각된데 이어 원주TG의 매각 협상 역시 가속도를 붙이는 등 선수 트레이드를 넘어 아예 구단 소유주가 뒤바뀌는 등 지각이 꿈틀대고 있다. SBS 황호형 단장은 28일 “29일 KT&G 이사회에서 SBS 인수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각 대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농구계에서는 30억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지난 1992년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창단된 SBS농구단은 14년 만에 7번째로 간판을 내리게 됐다(표). 특히 SBS가 하차함에 따라 SBS의 모기업인 ㈜태영 윤세영 회장(현 KBL 명예총재)의 프로농구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윤 회장은 프로농구 출범 과정부터 깊숙이 개입했고,1∼3대 총재를 지낸 바 있다. SBS측과 KT&G측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전원의 고용 승계를 보장키로 했고, 구단 연고지도 현재 안양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모기업의 부도로 일찌감치 매각 논의가 진행되던 TG는 현재 동부그룹과 매각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TG삼보의 채권단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점을 들며 120억원을 요구한 반면, 동부그룹측은 30억원을 제시해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알뜰족 여름이 ‘즐겁데이’

    알뜰족 여름이 ‘즐겁데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돈을 안 쓰는게 최고다. 하지만 필요한 게 있고, 나도 모르게 ‘지름신’이 강림할 때가 있는거다. 이럴 때는 데이마케팅을 활용해 보자. 마침 삼겹살 데이(3월3일), 치킨 데이 (9월9일), 빼빼로 데이(11월11일) 등 특정 날짜를 이용한 데이마케팅이 패션업계에도 확대돼 알뜰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날짜를 알고 예뻐지자. 지난 4월 오픈한 랑콤의 피부관리 부티크 ‘라 메종 드 보떼 랑콤’(02-3443-2993)에서는 매달 1·3주 목요일에 ‘샴페인파티’를 열고 있다. 전화로 예약하면 오후 7∼9시에 피부진단, 필링, 메이크업 코칭, 등마사지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7월에는 향수 전문가와 함께 하는 ‘내게 맞는 향수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음식과 뵈브클리프 샴페인은 덤. 미샤는 매월 10일을 ‘미샤데이’로 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미샤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 주고 있다. 마일리지를 모으면 브랜드숍이나 미샤몰에서 각종 액세서리를 현금 대신 구매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통신판매 화장품 DHC(www.dhckorea.com)에서는 7월 한달내내 ‘럭키데이’다. 매일 다른 상품을 35∼50% 할인해 평소 찍어둔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딥클렌징 오일과 함께 DHC의 양대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올리브버진 오일이 19일에는 50% 할인해 2만 5000원, 끈적이지 않아 여름에도 좋은 마일드로션은 31일에 2만 9250원(35% 할인)이다. 여름철 몸매관리용으로 좋은 보디라이너는 20일 3만원(40%↓), 햇살에 탄 얼굴에 쓰는 브라이트닝에센스는 26일 2만 6500원(50%↓)이다. ●시간을 맞추면 멋이 보인다. 할인점 마감시간 전이면 소비자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세일이 가두점에서도 열린다. 브랜드 슈즈 매장인 ABC마트에 들렀다면 긴장하는 것이 좋다. 예고없는 ‘게릴라 타임세일’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불쑥 진행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체브랜드 ‘반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이 타임세일 적용대상이다. 김범래 마케팅팀장은 “타임세일 시간에는 세일기간이라도 5∼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면서 “매장별 점장의 권한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언제 어느 순간이 될지 모르지만 오후 4∼5시쯤 많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캐주얼브랜드 베이직하우스의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이날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5000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패밀리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춰 온 가족이 모여 케이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다. ●비오는 날이 행복하다. 화창하다가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올해 장마의 성격에 맞춘 이벤트도 있다. 비오는 날 예쁘게 단장한 화장, 의상, 머리가 망가졌다면 서울 압구정에 있는 태평양의 플래그십 스토어 ‘디아모레 갤러리’로 달려가 보자. 색조화장을 말끔히 수정해 주고, 얼룩진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연출한다. 미쟝센 헤어제품으로 찰랑찰랑한 머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또 비오는 날 헤라 교환 쿠폰을 가지고 백화점 매장을 찾으면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피부휴식 세트를, 설화수 제품을 사는 모든 고객에게 정성 3종 세트를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한국 16강행 좌절… “세밀한 패스 부족 보완해야”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한국 청소년축구가 또다시 세계 최강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에서 열린 2005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에 0-2로 완패하며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를 기록, 승점과 골득실에서 다른 조 3위팀들에 밀려 16강 관문 돌파를 위한 와일드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81년 호주 대회부터 고비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브라질과는 청소년 축구에서만 5전 전패. 특히 이날 경기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지긋지긋한 ‘브라질 징크스’는 더욱 야속하기만 했다. 그러나 한국은 유럽의 강호 스위스,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디펜딩챔프 브라질 등이 속해 ‘죽음의 조’라고 불린 F조 3경기에서 한 경기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인적인 기술 수준은 이미 세계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과거 무턱대고 체력 강화만 강조했던 ‘정신력 축구’에서 벗어나 발전된 기술로 최강으로 손꼽히는 나이지리아를 꺾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허리-수비의 세 축이 될 선수가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한 점. 이미 A대표팀의 주축이 된 포워드 박주영(20), 나이지리아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백지훈(20 이상 서울), 비록 3경기에서 5실점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수비라인의 김진규(20·이와타)-이강진(19·도쿄) 등은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동량들이다. 물론 한계도 뚜렷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매경기 그라운드를 지배하지 못했다. 바로 세밀한 패스의 부족 때문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미드필드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하기보다 긴 패스를 남발, 결정적인 순간에서 번번이 흐름이 끊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가 대회 시작전 1승을 노렸던 스위스에 대해 전력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등 준비 부족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과 나이지리아가 각각 1-0,3-0으로 꺾은 스위스에 패한 것이 16강 진출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인 개최국 네덜란드와 13득점 1실점의 화력을 과시한 스페인,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이 큰 이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아시아에선 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안착, 한국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중국은 3연승 가도를 달리며 22일 D조 3위 독일과 16강전을 치를 예정. 일본 역시 비록 2무 1패에 그쳤지만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특히 일본은 16강전에서 모로코만 넘어서면 8강에서 미국-이탈리아전 승자와 만나게 돼 4강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대진운도 좋다.박록삼 이재훈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신내린 박용택

    잠실에서 롯데에 8점차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던 LG가 엉뚱하게 대구에서 ‘최강’ 삼성을 상대로 분풀이했다. 심정수(삼성)와 이숭용(현대)은 나란히 11호 홈런을 터뜨려 송지만·서튼(이상 현대), 펠로우(롯데)와 함께 공동1위에 올라 홈런왕 경쟁에 불을 댕겼다. LG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용택의 만루홈런을 비롯,13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방망이에 힘입어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롯데전에서 8-0으로 이기다가 귀신에 홀린 듯 11-13으로 역전패당한 앙갚음을 삼성에 한 셈이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김광삼이 양준혁과 심정수에게 홈런을 두들겨맞고 일찌감치 강판되면서 전날의 충격에서 못 벗어나는 듯했다.4회까지 삼성의 6-0 리드. 하지만 5회부터 달구벌은 요동을 쳤다.LG는 5회에만 13명의 타자가 나와 정의윤과 조인성의 홈런 2방을 포함,7안타 3볼넷으로 삼성 선발 바르가스를 마음껏 두들겨 대거 7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도 LG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박용택이 바뀐 투수 라형진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125m짜리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용택은 이날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아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20’으로 늘렸다. 두산은 문학에서 에이스 박명환의 역투와 김동주의 선제 솔로홈런을 앞세워 SK를 9-2로 눌렀다. 박명환은 5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7승째를 낚아 다승부문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SK는 1·2군 코칭스태프 교체라는 충격요법에도 불구하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사직에서 롯데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2만 5391명의 ‘부산갈매기’들이 운집,21경기만에 지난 시즌 총관중(30만 7537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형제구단’ 현대-기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수원에서는 현대가 9-8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중국엔 ‘차붐’이 없다

    ‘선전의 추억’이 끝내 아픔으로…. ‘레알 수원’ 차범근(52)감독이 중국과의 악연에 눈물을 흘렸다.25일 ‘친정팀’ 중국 선전 젠리바오와의 아시아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불의의 일격을 당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하겠다는 당찬 꿈이 산산조각난 것. 선전은 차감독이 1998년 7월부터 1년반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선전 핑안팀의 후신. 차감독은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이 네덜란드에 충격의 0-5 패배를 당하고 현지에서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되자 연봉 50만달러에 선전 핑안팀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최하위권에서 맴돌던 선전을 맡아 98년엔 6개월간 13경기에서 4승4무5패,99년엔 26경기에서 7승7무12패로 각각 12위에 그쳤다.2부 리그로 강등(13위부터)되기 일보직전의 부진한 성적에 차감독은 결국 불명예퇴진한다. 선전전 패배는 중국에서 아픈 추억을 지니고 있는 차감독에게 또 한번 좌절감을 안겨준 셈. 더구나 결승골 어시스트의 주역이 차감독이 아끼던 리 웨이펑(27)이어서 아픔은 더했다. 리 웨이펑은 차감독의 조련을 받아 국가대표 중앙수비수로 발탁된 데 이어 한때 프리미어리그(에버튼)에서 뛸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한편 축구팬들은 ‘한국의 레알’로 불릴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한 수원이 일부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소집마저 늦추며 맞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자 코칭스태프의 지도력마저 의심하는 분위기. 차감독으로서는 이래저래 중국과의 악연이 안타까울 뿐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LB] 서재응 빅리그 복귀 ‘초읽기’

    ‘나이스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절정의 제구력을 뽐내 자신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윌리 랜돌프 감독과 릭 피터슨 투수코치에게 확실한 무력시위를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25일 포투켓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단1점 만을 내주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1-1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넘겨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20일 리치먼드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빼어난 투구로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서재응을 밀어내고 메츠의 선발로테이션을 꿰차고 있는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와 우완 빅터 잠브라노의 부진이 장기화돼 이 같은 전망은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부상자명단에 올라 서재응에게 ‘땜질 선발’ 기회를 제공했던 이시이는 복귀 뒤에도 코칭스태프의 심장을 떨리게 하고 있다.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5.59의 형편없는 성적을 남긴데다 경기당 3.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도 엉망이다. 잠브라노도 2승4패에 방어율 5.19, 볼넷은 게임당 3.8개로 이시이보다 더욱 불안하다. 반면 서재응은 빅리그에서 3차례 선발등판,2승1패 방어율 2.00을 기록했다. 경기당 볼넷 허용도 단 1개 뿐. 이시이와 잠브라노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서재응의 복귀 가능성이 충분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SBC파크에서 열린 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통산 11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절대 약세를 보인 제이슨 슈미트에게 두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나 타율은 .288까지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인영은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공원에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우연히 재민을 만난다. 재민은 기준의 안부를 묻고, 인영은 할 말이 없어 얼버무리며 자리를 피한다. 한편, 기준은 술에 취해 인영의 아파트를 찾아오고, 인영은 이제는 나를 찾지 말라고 말하며 가슴 아파한다. ●꽃보다 여자(SBS 오후 9시55분) 회사가 할인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들은 세련은 정아가 점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울 테니 동지가 대웅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동지는 명원이 아무 말도 없이 출근을 하지 않자 걱정을 한다. 동지는 명원의 빌라를 찾아가지만 명원을 만나지 못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클로스(YTN 오후 3시5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8.7%인 417만명. 국민 100명 중 9명이 65세 이상이란 얘기다. 노인문제는 더 이상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다. 노인문제의 요체와 해법은 무엇인지 노인문제 전문가들과 이야기해 본다. ●기획특강(EBS 오후 8시50분)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그리고 ‘지금의 나’는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현재의 나 자신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현재의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코칭’하는 방법을 배운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MBC 오후 9시55분) 라이브 공연장에서 발생한 로커 윤도현의 에피소드, 놀러와의 새 식구가 된 채연의 섹시댄스 신고식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또 보험에 들고 싶은 신체 한 부분을 고르라는 주문에 게스트들의 다양한 답변이 이어진다. 노래할 때 눈물을 글썽이는 별. 그 눈물의 실체는 또 뭘까.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10분) 무능한 남편과 함께 살면서 온갖 고생으로 딸 넷을 키워낸 양희. 기찬은 이런 아내를 사사건건 무시하며 면박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양희가 유산으로 받은 땅값이 갑자기 뛰자 기찬은 동네 잔치를 열기에 이르고, 우연히 이 소식을 들은 민숙은 의도적으로 기찬에게 접근한다.
  • [스포츠라운지] 삼성생명 남자탁구팀 강문수 감독

    [스포츠라운지] 삼성생명 남자탁구팀 강문수 감독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체육관.‘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이 64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고 ‘마지막 희망’ 오상은(KT&G)이 세계1위 왕리친과 세계탁구선수권 단식 준결승에서 만났다. 오상은은 역부족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관중석 한편에서 6년 동안 공들였던 애제자의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남자탁구의 대부’ 강문수(53) 삼성생명 감독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쉬움이 너무 컸다. ●척박한 땅에 거름 뿌렸다 고교시절 대표로 한·일전에 나서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은 강 감독이지만 77년 어깨부상으로 일찍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다. 해외 진출과 여자팀 지도자, 고교 체육교사의 세 갈래 길에서 고민하던 강 감독은 80년 김충용 감독의 권유에 따라 제일합섬 남자팀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세계 3강을 유지해 대우가 좋았던 여자쪽엔 유능한 지도자들이 밀집해 있었던 데다 “까짓것 한번 덤벼보자.”는 승부사 기질이 발동한 것. 그때부터 강 감독은 김완·김기택을 조련해 국내무대를 통일,‘제일합섬 전성시대’를 일궜고,86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꿈에 그리던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그의 취임일성은 “앞으로 여자선수들의 훈련상대로 혹사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요즘엔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지만, 사상 첫 구기종목 세계 제패를 이룬 73년 ‘사라예보의 기적’ 이후 대표팀 운영도 가능성이 높은 여자 위주였다. 태극마크를 단 남자선수들의 역할은 여자선수들의 ‘훈련도우미(?)’에 불과했다. ‘중국과 일본선수도 사람인데 못 이길 이유가 뭐냐.’며 덤벼드는 그의 열성에 대표선수들도 뼛속 깊이 밴 패배의식을 조금씩 걷어내기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쉴새없이 공을 쳐주는 ‘볼박스 훈련’을 시키다 코치가 목디스크에 걸릴 정도로 ‘단내 나는’ 훈련이 13개월 동안 이어졌다. 주말에 집에 들렀다 나올 때 여섯살짜리 큰딸이 “아빠 또 놀러오세요.”라고 말해 눈시울을 적시는 일도 다반사. 땀은 정직했다.86아시안게임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을 32년만에 깨뜨린 데 이어 결승에선 중국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부진으로 독기를 품은 ‘막내’ 유남규가 단식을 제패한 것은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 한번 꽃망울을 터뜨린 ‘강문수식 탁구’는 이후 승승장구했다.88년 단식에서 유남규의 금빛 스매싱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올림픽무대마저 정복했다. 누구도 남자탁구를 여자의 들러리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올초 상무보 승진… 탁구계 전체 경사 25년 동안 남자탁구 지도자 외길을 걸어온 그는 올초 삼성생명의 상무보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 3월 말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아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지원이 탄탄한 삼성의 후광 아니냐는 일부의 시기어린 시선도 있었지만, 평사원 코치로 입사해 제일합섬-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생명으로 숱하게 바뀌는 동안에도 한우물만을 판 끝에 ‘회사원의 꽃’인 임원에 올랐다는 점에서 탁구계 전체의 경사로 받아들여졌다. 더 이상 이룰 게 없는 강문수 감독이지만 아직 남은 꿈이 하나 있다. 올림픽보다 몇 배 이상 어렵다는 세계선수권 남자 금메달을 본인의 손으로 일궈내는 것. 역대 최고성적은 지난 2003년 ‘수비의 달인’ 주세혁의 준우승. 유승민이나 주세혁, 오상은 등은 이미 톱클래스이기 때문에 내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단체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아테네올림픽에서 유승민의 불꽃투혼에 밀려 금메달을 내주고 망연자실했던 중국 지도자들이 이달 초 상하이에서 만났을 땐 ‘한국의 투지가 실종돼 이젠 무섭지 않다.’고 털어놓은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하지만 포기하는 법을 모르는 ‘미다스의 손’ 강문수 감독이 있는 한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다. 내년 4월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MLB] “서재응은 2선발급”

    ‘서재응은 빅리그 2선발급’ 지난 5일 올시즌 최고의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2승을 따내고도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쫓겨 내려간 서재응(28·뉴욕 메츠)이 6일 발표된 CBS 스포츠라인 선발투수 랭킹에서 당당히 45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모두 30개 팀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등판한 선발투수 가운데는 적어도 제2선발급 이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셈. 서재응은 지난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뒤 선발랭킹에서 76위까지 떨어졌지만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쳐 무려 31계단을 뛰어 올랐다. 전체 1위는 5승무패로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이며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61위에 랭크돼 있다. 메츠 투수 가운데 서재응보다 높게 평가받은 선수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7위) 단 1명뿐. 서재응과 선발자리를 다투던 애런 하일먼은 71위,2선발 톰 글래빈은 188위,5선발 빅터 잠브라노는 169위로 처져 있다. 한편 서재응의 마이너리그행 소식이 전해진 뒤 메츠의 홈페이지에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안정된 제구력을 가진 서재응을 남기고 들쭉날쭉한 빅터 삼브라노를 내려보내는 것이 차라리 낫다.’ ‘서재응은 좋은 모습을 보였던 2003년에도 구단으로부터 올바른 대접을 받지 못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등의 글이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주영, 본프레레호 합류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다음주 중 ‘본프레레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과 이춘석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칭스태프 회의를 갖고 박주영의 성인대표팀 합류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구협회는 6일 기술위원회에서 청소년대표 가운데 성인대표팀에 발탁되는 선수는 11일 청소년팀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청소년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K-리그에만 출전한 뒤 24일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예선(6월3,8일)을 치르고 곧바로 네덜란드 현지에서 박성화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다음달 두 차례 예정된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 참가할 선수 선발을 논의한다.”면서 “박주영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많은 25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명단은 다음주 안에 최종확정한다. 박주영을 성인대표팀에 뽑기로 한 것은 K-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이미 기량을 입증했고, 설기현·이천수·김남일 등 주전급 대표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LB] 2승 재응, 마이너行 ‘충격’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혼신의 역투로 2승 사냥에 성공했지만,‘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최악의 피칭으로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5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11일 만에 승리를 낚았다. 시즌 2승1패에 방어율도 3.27에서 2.00으로 뚝 떨어졌다.8탈삼진은 본인 타이기록. 서재응의 투구는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리면서 승승장구하던 2003년을 연상케 했다. 면도날 제구력을 바탕으로 140㎞대의 직구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마음먹은 대로 뿌려 필라델피아 타선을 5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묶어버렸다. 하이라이트는 4회초. 타율 .322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2번 체이스 어틀리를 2-3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서재응은 3번 바비 어브레이유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올시즌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슬러거 팻 버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서재응은 덤벼드는 버렐의 심리를 이용,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지었다. 메츠는 9회 마무리 브랜드 루퍼가 연타석 홈런을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서재응은 이날 쾌투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행 보따리를 꾸렸다. 메츠의 코칭스태프로선 부상자명단에 있던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을 복귀시키면서 연봉이 저렴한 서재응 카드를 활용하려는 속셈. 박찬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2사까지 홈런 2개를 포함,8안타와 볼넷 6개를 남발해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방어율은 4.76으로 높아졌고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출발부터 안 좋았다.1회 제이슨 켄달에게 빗맞은 2루타를 맞은 뒤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박찬호는 3회 스콧 해티버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텍사스 타선이 4회 홈런 두 방을 엮어 7득점, 전세를 뒤집었지만 박찬호는 4회말 에루비엘 두라조에게 뼈아픈 2점포를 허용했다. 이후 투아웃을 잡은 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리자 벅 쇼월터 감독은 미련없이 강판시켰다. 텍사스는 8회초 6점을 쓸어담아 16-7로 승리했다. 한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 구원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희섭(26·LA 다저스)은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246까지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본프레레 “박주영 와라”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성인대표팀에 전격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휴가를 끝내고 4일 귀국한 요하네스 본프레레(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기자회견에서 “이 시점에서 박주영을 대표팀에 선발해야 할지, 말지를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대표팀에 선발한다고 해서 뛴다고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표 발탁 이후의 활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생각한 듯한 인상을 풍겨 그의 발탁을 기정사실화했다. 본프레레감독이 박주영을 전격 발탁할 경우 그를 둘러싼 논란도 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 조기 소집 여부에서 청소년대표팀 우선이냐, 성인 대표팀 우선이냐는 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계에서는 벌써부터 여러가지 방안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성인대표팀과 함께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6월3일(우즈베키스탄)과 9일(쿠웨이트)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참가하고 이어 네덜란드로 옮겨 원래 예정대로 10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뛰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는 체력소모가 심한 강행군이라는 게 문제다. 더구나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과의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 일단 최종예선은 무난히 통과한다고 보고 내년 독일월드컵 본선무대를 대비해 예선일정이 마무리된 뒤 대표팀에 뽑는 방안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설기현이 오는 16일부터 군사훈련(4주)을 받게 되면서 다음달 두 번의 원정경기에 모두 불참하게 돼 있는 등 주전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날 공항에서 박주영 발탁을 시사한 것도 설기현의 공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본프레레 감독의 대표팀 발탁 시사와 함께 새로운 논란의 핵심이 된 박주영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LB] ‘코리안 호투’… 뉴요커 넋 잃다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8·뉴욕 메츠)이 각각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야구에 죽고 사는 뉴요커들의 혼을 빼놓았다.2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경기에서 박찬호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안방 양키스타디움에서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위풍당당한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아내며 양키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 특히 양키스의 4번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서재응은 ‘돌풍의 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6이닝을 틀어막아 뉴욕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3이닝 4자책점으로 강판된 워싱턴의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4자책점)에게도 KO승을 거둔 셈.‘막내’인 최희섭(26·LA 다저스)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텍사스 입단 최고 구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2차전이 벌어진 양키스타디움. 알렉스 로드리게스-제이슨 지암비-호르헤 포사다를 2-3 풀카운트 끝에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텍사스)는 오른손을 불끈 쥐었다.2002년 텍사스 입단뒤 최고의 구위를 뽐낸 박찬호가 ‘올스타 군단’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투심패스트볼과 올시즌 최고 구속인 153㎞의 강속구(포심패스트볼)를 곁들여 시즌 2승을 낚아내 누구도 ‘코리안특급’의 부활에 토를 달지 못하게 만들었다. 박찬호는 24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면서 3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고비마다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위기를 넘겼다. 시즌 최다인 122개의 공을 던졌고 6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시즌 2승1패로 방어율도 5.40에서 4.24로 뚝 떨어졌다. 6-1로 앞선 6회말. 투아웃을 손쉽게 잡은 박찬호는 로드리게스와 지암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만루를 허용한다면 퀄리티 스타트는 물론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영원한 사부’ 오렐 허사이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올라갔다. 교체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돌아온 에이스에 대한 벤치의 믿음은 요지부동. 후속 호르헤 포사다 타석에서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공을 놓쳐 1,3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찬호는 2-3 풀카운트에서 허를 찌르는 132㎞의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경기를 마친 뒤 벅 쇼월터 감독은 “아주 날카로운 피칭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선도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뿜어 박찬호의 짐을 덜어줬다. 케빈 멘치와 데이비드 델루치,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포를 포함 장단 19안타를 작렬시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서재응-마이너 퇴출 한 분풀이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와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쫓겨가 절치부심하던 서재응은 올시즌 빅리그 첫 등판에서 ‘컨트롤 마법사’다운 완벽한 제구로 첫 승을 신고하며 붙박이 선발의 청신호를 켰다. 전날 이시이 가즈히사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전격 승격한 서재응은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일 만큼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1승무패에 방어율 1.50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워싱턴)와 서재응의 팽팽한 투수전. 오카는 4회말 무사만루에서 적시타를 두들겨 맞고 강판됐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서재응의 제구력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했다.1회 호세 비드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4회까지 무안타의 퍼펙트 피칭을 했고,6회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바에르가에게 우전 적시타로 실점을 했지만, 후속 브라이언 슈나이더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서재응은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에서는 구원투수 조 호건을 상대로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뜨려 본인의 첫 승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선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투수끼리 임무 교대를 하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됐다.6회까지 79개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10-1로 벌어져 승리가 굳어졌고 나흘 만의 등판임을 감안, 메츠 벤치에선 투수를 구대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구대성은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져 무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방어율 5.40. 메츠는 10-5로 승리를 거둬 내셔널리그 공동2위(10승8패)에 올랐다. ●최희섭-3게임 연속 안타 ‘빅초이’ 최희섭은 3경기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찬스를 만드는 ‘테이블세터’로서 100% 제 몫을 해낸 것. 시즌 타율도 .211에서 220으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1회 콜로라도의 선발 숀 차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0-7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밀튼 브래들리의 안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리키 라데의 적시타로 또 한번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뒤늦게 맹추격을 펼쳤지만 6-8로 무릎을 꿇었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출격하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끝내준 고공쇼’

    TG삼보가 통합 우승의 위업을 일궈냈고, 김주성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TG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KCC를 84-76으로 물리치고 4승2패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TG는 이로써 지난해 패배를 깨끗하게 되갚고,2년 만에 다시 챔피언 반지를 찾아왔다. ‘트윈 타워’ 김주성(12점 8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0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했고, 신기성의 백업 가드인 강기중(12점 7어시스트)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와 야투를 성공시키며 챔프전 마지막날 무명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김주성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62표 중 34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김주성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를 거쳐 마침내 플레이오프 MVP까지 모두 거머쥐었다. 양경민(13점)의 미들슛과 아비 스토리(16점)의 돌파로 상큼하게 출발한 TG는 2쿼터부터 김주성과 왓킨스를 앞세워 KCC를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왓킨스는 KCC가 정훈종 손준영 정재근 등 센터를 총동원해 막으려 했지만 정재근을 팔에 달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는 등 괴력을 뽐냈다. 골밑이 평정되자 강기중이 깜짝 활약에 나섰다. 지난해 전자랜드에서 TG로 쫓겨나듯 트레이드된 ‘무명’ 강기중은 2쿼터 중반 46-31, 점수차를 15점까지 벌려 놓는 연속 득점과 신종석 왓킨스에게 속공과 골밑슛을 잇달아 연결시켰다.TG는 3쿼터 초반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으려는 듯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스토리의 3점포가 폭죽처럼 터졌고, 김주성 왓킨스 강기중의 야투가 잇따라 꽂혔다. 강기중은 3쿼터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 넣어 점수를 70-48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농구에 완전히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아온 MVP 김주성은 공수에서 한결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더욱이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골밑 지배력, 속공 가담 등 팀 공헌도가 원숙의 단계에 이르렀다. 챔프전에서 신기성이 지독한 몸살로 기량의 절반도 펼치지 못하고,‘맏형’ 양경민의 기복이 심해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지만 김주성은 상대의 거친 수비 속에서도 백보드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원주 이창구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이제 1승만 더

    4쿼터 6분이 지날 때쯤 TG삼보는 연속 2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는 곧바로 KCC 조성원과 찰스 민렌드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곧이어 자밀 왓킨스가 자유투를 놓친 틈을 타 조성원의 3점슛이 여지없이 터졌다.18점차는 순식간에 11점으로 좁혀졌다.27점을 앞서다 대역전패했던 3차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적지에서 두 번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TG삼보는 강철처럼 단련돼 있었다. 상대가 치밀한 파울 작전과 3점슛으로 역전극을 노렸지만 TG는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TG가 14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CC를 80-69로 누르고 3승(2패) 고지에 올랐다.TG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원주 홈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년 만에 챔프에 오르게 된다. 이를 악문 표정이 관중석에서도 보일 정도로 작심하고 나온 TG 선수들은 초반부터 결연하게 몰아쳤다. 아비 스토리(13점)가 선봉을 자처했다. 지난 3경기 내내 부진해 코칭스태프의 애간장을 태웠던 스토리는 빠른 돌파와 뛰어난 점프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친 발목의 붓기가 채 빠지지도 않은 김주성(15점 7리바운드)도 통증을 참으며 왓킨스(18점 20리바운드)와 더블포스트를 구축, 골밑슛과 블록슛에 성공하며 백보드를 장악해 갔다. 두 팀의 이날 리바운드 싸움은 45-29로 TG의 포스트 위력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2쿼터에서는 드디어 양경민(18점·3점슛 4개)이 터지기 시작했다.4차전에서 자신의 17번째 챔프전 가운데 유일하게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던 양경민은 2쿼터 초반 28-16으로 달아나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양경민은 민렌드의 공격을 앞세워 KCC가 추격전에 나선 3쿼터에서도 3점슛 2개를 작렬시키며 오랜만에 ‘클러치 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팀 후배들을 독려한 ‘맏형’ 양경민은 “오늘 농구인생을 걸고 뛰었다.”고 말했다. TG는 커트인 플레이에 능한 신종석(5점)을 이용해 집요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했고, 신기성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온 강기중(9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한층 원숙한 경기력을 보여 챔프 등극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KCC는 조성원(12점)의 3점슛과 민렌드(23점)의 돌파로 끝까지 따라 붙었지만 높이의 한계를 절감하며, 다시 기적을 바라는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男쇼트트랙 집단 입촌거부 코칭스태프 교체 강력요구

    쇼트트랙 남자국가대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 선임에 반발하며 태릉선수촌 입단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 16명(남녀 각 8명)에 대해 10일 선수촌에 입촌하도록 통보했으나 남자 대표 8명 중 ‘간판’ 안현수(한국체대)를 제외한 7명이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여자는 진선유(광문고)와 최은경(한국체대) 등 8명이 모두 입촌했다. 지난해 11월 여자팀 선수들이 코치들의 체벌과 비인격적인 대우에 반발, 선수촌을 집단 이탈한 사태를 겪은 쇼트트랙은 또다시 선수들의 무더기 입촌 거부 사태를 맞아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준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표 선수들은 “남자팀 김기훈 코치는 특정 선수를 편애, 그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면서 “그런 코치 밑에서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며 코치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김 코치가 지난해 10월 아버지 회사의 스케이트를 신게 하는 물의를 빚어 물러났고 당시 사실을 입증하는 각서를 쓴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돼 있어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쉬어가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꼴찌의 수모를 당한 신한은행이 정신 무장을 위해 7일 실미도의 해병대 극기 훈련 캠프에 참가.‘아기 엄마’ 전주원을 포함한 15명은 9일까지 유격 훈련은 물론, 야간 담력 훈련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이들은 당초 무의도에서 200m가 채 안되는 실미도까지 헤엄쳐 가려고 했지만 바닷물이 너무 차 취소했고, 입소 하루 전에는 연수원에서 송판 격파와 숯불 위를 맨발로 뛰는 차력(?)도 경험했다고 코칭스태프가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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