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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배구, 올림픽 예선 티켓 확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전광삼특파원|한국 남자배구가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 진출하게 됐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전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8강 1·2차 리그 합계 5승2패로 호주·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 3위로 올림픽 예선전 티켓을 따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이경수(LIG)가 이날 고공 강타를 터트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고, 이선규(현대캐피탈)·하현용(LIG)의 중앙 속공과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류 감독은 “대회 초반 이겼어야 할 호주에 역전패하는 바람에 고전했지만 조직력이 되살아나 2라운드 전승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최우선 목표가 올림픽 진출인 만큼 올림픽 예선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hisam@seoul.co.kr
  • [CEO칼럼] 긍정의 힘, 추임새 운동/신상훈 신한은행장

    [CEO칼럼] 긍정의 힘, 추임새 운동/신상훈 신한은행장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주변에는 남이 잘되기보다는 안되기를 은근히 바라고 칭찬보다는 비난하기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이른바 네거티브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건설적 창조를 가로막음으로써 자신이 속한 사회나 조직의 진화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끝내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반면 꿈과 소망을 이루는 마법의 법칙이 있다면 바로 긍정과 칭찬의 힘이 아닐까 싶다. 마음에서 긍정의 기분이 일면, 내면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쏟게 만듦으로써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종종 불가능한 일조차 현실화시킨다. 이처럼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 결국 대부분의 차이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개인이 모여 이루는 조직과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맹목적인 비판은 마음의 상처를 주는 반면 긍정의 힘은 칭찬과 배려를 통해 타인에게까지도 가능성의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다행히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성숙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남 탓하고 뒷다리 잡는 ‘부정의 문화’를, 상호 배려와 칭찬 그리고 격려하는 ‘긍정의 문화’로 대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한 공감의 구체적 발로가 바로 추임새 운동이 아닐까 싶다. 판소리 중 ‘얼씨구’ ‘잘한다!’ 등 고수(鼓手)의 추임새가 소리의 흥을 살리고 극적 요소를 북돋워주듯이 남을 칭찬하고 배려하고 존중하자는 것이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기업 역시, 구성원의 신뢰와 긍정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하기에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4월1일, 뿌리가 다른 두 은행이 하나되어 새롭게 출발한 통합 신한은행 또한, 내재된 갈등요인을 치유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해서는 통합과 포용의 조직문화가 절실하였다. 이에, 리더들이 솔선수범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00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기해 실천선언문을 채택하고 임원과 부서장 전체가 빠짐없이 서명하는 것으로 추임새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인트라넷에 추임새 게시판을 구축하는 한편,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 보내기 등을 실천하면서 추임새 문화의 전파에 노력하였다.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 뜨거워 하루 동안에만 수백 건의 칭찬글이 올라왔고 칭찬릴레이가 쉼 없이 이어졌다. 나 역시 아침에 출근하여 기쁜 마음으로 제일 먼저 추임새 게시판을 찾는데 사연 하나하나를 읽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고 유쾌해진다. 최근에는 한 지점장이 출근길에 쓰러진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힘내십시오. 꼭 이겨내고 빨리 돌아오십시오.’등등 쾌유를 비는 응원의 댓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했다. 하나의 칭찬이 또 다른 칭찬의 연결고리가 되어 은행 내에 긍정의 메아리, 웃음의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파되는 이른바 선순환적 파급효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존중과 격려, 칭찬과 코칭의 추임새 운동이 우리사회에 널리 전파됨으로써 행복한 선진사회를 앞당기길 소망한다.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세상도 아름답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신상훈 신한은행장
  • 전신수영복 실전엔 아직…

    박태환(18)이 전신수영복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지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테스트할 때는 만족해 했지만 실전에선 신경이 쓰이는지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일본 지바 국제종합수영장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겸 일본국제수영대회 남자자유형 400m 예선에서 검은색 전신수영복을 입고 출전,5위에 그쳤다. 예선이 끝난 뒤 박태환은 “별로 느낌이 안 좋다. 편안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석기 감독도 “반신수영복을 입었을 때와 비교해 몸이 둔해 보였다. 아직 전신수영복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오후 결선에 앞서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대표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회의 끝에 평소에 입던 반신수영복으로 갈아입기로 결정했다.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이후 세계 추세에 따라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기로 했다. 후원사인 ‘스피도’는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박태환 전용 전신수영복을 만들었다. 당시 박태환은 “상체가 물에 잘 뜨는 게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었다. 박태환이 전신수영복 착용 여부를 놓고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성화호 ‘공격축구’ 걱정되네

    ‘박성화호’로 새롭게 출범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 수비수 출신 일색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7일 코칭스태프에 강철(36) 전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합류시키고 베어벡호에서 일했던 브라질 출신의 코사(43) 골키퍼 코치를 잔류시켰다.이로써 박성화호는 국가대표선수 시절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수석코치를 비롯해 측면 수비수 출신인 강철 코치와 코사 골키퍼 코치 등 코칭스태프 3명 모두 수비수 출신으로 채워졌다. 강철 코치는 1991년 청소년축구 남북단일팀 대표를 시작으로 200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1993∼2004년 프로축구 부천 SK와 전남에서 뛰었다. 강 코치는 2005년부터 친정팀 전남 코치를 맡아오다 지난해 말 계약이 만료됐고 최근엔 잉글랜드 연수를 다녀왔다. 코사 코치는 2000년부터 수원 삼성과 전남에서 골키퍼들을 길러 오다 지난해 8월부터 대표팀에 합류했으며,‘베어벡호’의 외국인 코치진 가운데 유일하게 ‘박성화호’에 남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의 고질병인 골 결정력 부재 등 공격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박성화 감독부터 “수비 위주로 팀을 운용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터다. 박 감독은 취임 직후 “포백의 측면 수비수에게 오버래핑을 주문하는 등 수비수의 공격 가담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향된 코칭스태프 구성을 감안할 때 올림픽축구에서 또다시 골 가뭄에 허덕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홍명보 감독직 탈락 나이가 어려서?

    한때 대세로 여겨졌던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가 올림픽호 선장 선임 과정에서 막판에 수석코치로 밀려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협회 안팎에선 지난 2일 오전 협회에 전달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공문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문은 지난달 28일 일본과의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핌 베어벡 감독과 함께 홍 코치, 압신 고트비 수석코치가 퇴장당한 일과 관련,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대한 소명자료를 요청한 것이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AFC의 소청을 받아들여 징계를 내릴지, 또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 지금 예단할 순 없다. 그러나 협회나 기술위원회는 올림픽팀 감독이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경기 벤치에 앉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사태는 막아야 했다고 설명한다. 일부에서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프로팀 감독을 곶감 빼내듯 하게 됐다고 변명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오히려 더 설득력을 얻는 것은 나이 어린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들어서면 설 자리가 적어지는 일선 지도자들의 반발과 질시, 우려를 협회와 기술위원회가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홍 코치도 이런 기류에 부담을 느껴 여러 경로로 이번은 아니라는 뜻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 홍 코치는 일본 벨마레로 이적한 1997년까지 2년 가까이 포항에서 박 감독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둘의 협력이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물론, 내년 베이징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축구대표 코치·감독생활 7년 마감한 핌 베어벡

    7년 만이다. 영광과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아쉬움과 회한의 감정이 회오리를 칠 법도 한데 그는 모든 것을 정리한 듯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의 말마따나 “새 환경에서 새 도전을 기약하는” 설렘의 감정이 언뜻언뜻 비쳤다.4일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핌 베어벡(51)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축구협회 임직원, 대표팀 코칭스태프 등 50여명과 오찬을 들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전날 올림픽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김호곤 전무는 물론,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몽준 협회장은 해외에 머무르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 ●“폴란드전 월드컵 첫승 순간 결코 잊을 수 없어” 베어벡 감독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슬픈 감정마저 든다고 털어놨다. 한국축구와 함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히딩크 감독과 한·일월드컵에서 폴란드를 꺾고 첫 승을 올렸던 일”이라며 “이 승리가 한국축구의 미래에 미칠 파장과 힘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감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아시안게임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 졌을 때와 올림픽 2차예선 이란전을 1-0으로 이기다 막판 동점골을 내준 것,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일이었다. 그는 앞으로 클럽팀을 지휘해보고 싶단다.K-리그 구단이 부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절대로 그럴 일 없다. 새 환경, 새 미디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새 미디어를 굳이 언급한 건 언론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 미래에 자부심 가져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아시안컵 3·4위전을 뛴 대부분이 25세 이하인데도 어려운 여건에서 잘 뛰었다.”며 이들이 있는 한, 한국축구의 미래를 긍정해도 좋다고 말했다. 골결정력 부족에 대해선 “K-리그 득점 순위에 한국인 공격수가 2명뿐인 것도 한 원인”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베어벡 감독은 후임으로 거론된 홍명보 코치에 대해 “한국축구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난 더 이상 언급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피했다. 오찬 도중, 사진기자들의 주문에 의해 베어벡 감독과 홍 코치는 서울시청앞 광장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한국축구의 과거와 미래는 서로 어깨를 두드리고 있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전쟁·종파 잊은 이라크의 하루

    전쟁과 테러로 갈기갈기 찢겨진 바그다드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유니스 마무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을 차지한 29일. 수천명의 바그다드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허공을 향해 총을 쏘아대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직후 이를 축하하려고 모여든 군중을 겨냥한 폭탄테러로 50명 이상이 숨진 것을 의식해 이라크 정부는 이날 경기 전후 14시간 동안 도심에서의 차량 운행과 집회를 전면금지했다. 하지만 기쁨에 겨운 이들의 행렬을 막을 순 없었다. 이날 승리는 조국과 동포에 한줄기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마음이 한 데 어우러진 결과였다. 대회 예선 홈경기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기장을 빌려 치렀다. 중동 각국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은 수니·시아파, 쿠르드족까지, 종파나 종족의 벽을 뛰어넘어 기차를 이용해 요르단 암만에 집결했다. 이번 대회까지 2개월 계약을 맺은 브라질 출신의 호르반 비에이라 감독 등과 합류한 선수단은 한국 등에서 훈련캠프를 꾸려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 그러나 물리치료사 안와르 자심은 함께할 수 없었다. 직전 차량폭탄테러에 희생된 것. 또 사우디전 후반 15분 타이시르 알자삼의 통렬한 슛을 막아낸 수문장 누르 알사브리의 매형 역시 대회기간 중 테러로 숨졌다. 결승골을 이끌어낸 코너킥의 주인공 하와르 모하메드도 어머니가 결승 진출의 기쁨에 겨워 거리에 나섰다가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바그다드는 물론, 남쪽으로 80㎞ 떨어진 종파분쟁의 화약고, 카르발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톡홀름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에서도 거리로 쏟아져나온 이라크인들을 볼 수 있었다. 쿠르드기와 이라크기가 함께 하늘에 나부꼈다. 적어도 이 순간, 이라크는 하나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PB] 돌아온 승짱 연타석 대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연타석 대포로 후반기를 시원하게 열며 부활을 예고했다.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요코하마의 경기 6회말. 이승엽은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가 1스트라이크 2볼이 되자 이승엽은 발로 타석을 고르며 잠시 자세를 가다듬었다.‘일본의 송진우’이자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좌완 구도 기미야스의 4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을 낮게 파고들자 그대로 끌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이승엽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바뀐 투수 나스노 다쿠미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에 몰렸으나 5구째 낮은 직구를 제대로 퍼올려 재차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이승엽이 시즌 16·17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1군 복귀전인 후반기 첫 머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올시즌 첫 멀티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한 것. 타율은 .260으로 뛰었다. 이승엽의 1군 복귀는 지난 11일 한신전이 끝나고 왼손 엄지 관절염 통증으로 2군행을 자청한 뒤 13일 만이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선 4번타자를 맡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4회에는 다소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 감각을 추슬렀다. 이승엽은 팀이 0-5로 뒤진 6회 역시 오가사와라를 1루에 두고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체중을 그대로 실어 통렬한 2점 홈런을 터뜨린 것. 이승엽이 대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1일 히로시마전에서 일본 무대 100호 홈런을 때린 이후 23일 만으로 시즌 16호. 비거리는 약 135m. 이승엽은 “홈런을 노린 것은 아니었지만 타이밍이 제대로 맞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8회에도 다시 비거리 120m에 이르는 17호 홈런을 뿜어냈고, 이에 자극을 받은 6번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랑데부 홈런을 날려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이승엽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홈런 몰아치기를 하며 후반기 개막 선발 출장과 관련해 팀 코칭 스태프 사이에서 일었던 일부 반대 의견을 부상 투혼으로 잠재우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믿음에 화답한 셈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4-8로 졌다. 한편 센트럴리그 1위인 주니치의 이병규(33)는 한신전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왔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도 5-8로 져 2위 요미우리와의 경기 차이를 1경기로 유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웃음치료사 최규상의 Smile again]가정을 행복하게 운전하는 법

    [웃음치료사 최규상의 Smile again]가정을 행복하게 운전하는 법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유머 하나로 시작합니다. 남자 1: 결혼 10주년이라 아내와 함께 호주여행을 가려고 해 남자 2: 우와. 대단하네. 그럼 결혼 20주년에는 어디 갈 건데? 남자 1: 글쎄. 그때 호주 가서 아내를 데려와야겠지? 웃었지만 씁쓸한 유머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스개도 요즘 대유행입니다. 어느 날 남편을 출근시켜 놓고 한 아내가 로또복권을 맞춰보고 있는데 세상에 1등에 당첨된 것입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남편에게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점심 먹고 회사를 조퇴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남편: 여보! 로또 1등에 당첨된 거 정말이야? 아내: 응 정말이야. 자기. 빨리 짐 싸! 남편: 알았어. 남편은 짐을 기분 좋게 꾸리면서 말했다. 남편: 근데 어디로 갈까? 호주, 캐나다 아냐. 아냐. 스위스의 알프스로 떠나자. 아내: 아니… 그게 아니고, 너 나가! 얼마 전 한 잡지에서 40~50대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서 “버릴 수만 있다면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남편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완벽하게 “나는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부는 아마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듯 살다보면 무덤덤해지는 것이 부부관계인 모양입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때로 무관심과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무관심은 무표정으로 그리고 무반응으로 진행되면서 부부의 사랑도, 관계도, 사는 것도 덤덤해져 버리는 것이겠지요. 이번 호에는 부부관계뿐만이 아니라 가족 간의 웃음을 회복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서로를 위한 몇 가지 기법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당당하게 져주면서 살자고요 중앙일보 정진홍 논설위원이 만든 “당신 멋져!”라는 건배사가 최근 인기입니다. 그런데 건배사의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당: 당당하게… 신: 신나게… 멋: 멋지게… 져: 져주면서 살자 당당하고 신나게 멋지게 사는 것도 좋은데 져주면서 살라는 말이 맘에 듭니다. 사소한 것에도 자존심이 발동되어 갈등을 만들어낸다면 이미 부부간의 기쁨은 사라지고 맙니다. 죽고 사는 일이 아니라면 져주면서 살면 어떨까요? 이기려고만 한다면 1cm 떨어진 부부간의 거리도 지구 한바퀴를 돌아오는 멀고 지루한 관계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 떨어진 거리만큼 미움과 원망이 커지게 됩니다. 둘째, 즐거운 대화법을 쓰자고요 미국의 코미디언 ‘크리스 룩’은 세 가지 문장만 잘 반복하면 어떤 사람과도 잘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첫째, “그래?” 둘째, “음” 셋째, “공감이야!”입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건, 절대로 따지지 말고 일단 맞장구를 쳐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의 대화는 주로 감정 표현을 위한 것이고 남자들의 대화는 인정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 마디의 말로 충분히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인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23행복화법’을 구사한다면 부부간의 대화는 더 맛깔스러워질 것입니다. 1분 이내로 말하고 2분 이상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도록 하며 3번 이상 맞장구를 치며 칭찬을 해준다면 대화가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똑같이 자녀에게도 사용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셋째, 유머를 나누어 보세요 유머는 참으로 흥미있는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머 코칭이나 컨설팅을 하게 되면서 100명에게 물어보면 거의 95명 정도가 자신은 유머 감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결국 그만큼 웃을 일이 적다는 것이며 삶이 딱딱하며 무미건조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 또한 유머 감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내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 반 전부터 하루에 하나씩 아내에게 유머를 해주겠다고 작정을 했습니다. 아내는 웃기 시작했고 재미없더라도 크게 웃어주었습니다. 그래야 제가 힘이 나서 다음날에도 또 유머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아내와 웃게 되면서 웃음이 회복되었고 서로간에 풍부한 대화의 물꼬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해보면 알겠지만 웃음거리는 마음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이야기깃거리가 없는 부부들이 참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제부터는 유머를 나누어 보세요..인터넷에 널려 있는 유머들을 나누어 보세요. 유머는 사랑입니다. 제가 아내에게 했던 것 중에 가장 멋진 히트작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사용해 보세요.. ”여보… 내일 경복궁에 가자” ”아니…, 갑자기 경복궁은 왜?” ”응…. 처갓집에 못 간 지 오래됐잖아.” 얼마 전 어떤 방송에서 부부간의 대화 시간을 조사했는데 놀랍게도 하루 평균 부부간 대화 시간이 2분 37초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28명의 주부가 가출하는데 근본 원인은 대화 부족에 있다고 합니다. 작지만 사소하지 않는 것. 바로 웃음과 유머로 다가서는 것입니다. 글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http://blog.daum.net/humorcenter) 소장 (cutechoi@dreamwiz.com)
  • 맨유 최강멤버 한국 온다

    ‘풀파워’로 무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가 초호화 멤버로 한국에 상륙하는 것. 이에 따라 FC서울의 박주영(22), 김은중(28), 이을용(32), 김병지(37) 등 K-리그 스타들과의 맞대결이 더욱 뜨겁게 달궈지게 됐다.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 맨유가 13일 방한 명단을 발표했다.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22·포르투갈), 라이언 긱스(34·웨일스), 폴 스콜스(33·잉글랜드), 에드윈 판 데르사르(37·네덜란드) 등 06∼07시즌 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지성(26)의 이름도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끈다. 무릎 수술에 이어 재활중인 박지성은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팬 서비스 차원으로 판단된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붉은 유니폼을 입어 박지성과 경쟁을 펼치게 될 나니(21·포르투갈)와 오언 하그리브스(26·잉글랜드)도 함께한다. 가브리엘 에인세(29·아르헨티나), 안데르손(19·브라질) 등 16일 남미 월드컵인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부상 중인 게리 네빌(32·잉글랜드)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34·노르웨이)도 빠졌다. 맨유는 선수 25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데이비드 길 사장을 포함한 구단 관계자 18명 등 모두 78명이 18일 한국에 입성한다. 앞서 맨유는 일본에서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17일)를 치른다.21일 한국을 떠나는 맨유는 23일 선전FC,27일 광저우(이상 중국)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끝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역대 축구대표팀은 유독 아시안컵 첫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11차례 참가한 본선 첫 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무려 7차례.1964년 대회부터 84년 대회까지 진출한 4개 대회 연속 무승(3무1패)에 이어 96년 11회 대회부터는 3연속 무승부를 이어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1일 밤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첫 경기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첫판 징크스에 난적을 만나다 보니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는 눈치. 사우디와는 84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이후 무승의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원톱 선발이 예고된 조재진(시미즈)은 “D조에서 가장 쟁쟁한 상대인 사우디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선 사우디의 역습을 차단하는 게 최대 과제. 한국체대 측정평가실이 3월24일 우루과이전,6월2일 네덜란드전(이상 0-2패),29일 이라크전(3-0승),7월5일 우즈베키스탄전(2-1승) 등을 패스연결망으로 분석한 결과, 페널티킥을 제외한 4실점 중 2점을 공격 위협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국이 파상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역습 한번에 당했다는 얘기다. 이밖에 80년 7회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최순호 현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과 2000년 대회에서 해트트릭 등으로 6골을 터뜨린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누가 ‘아시안컵의 사나이’로 떠오를지가 재미난 관전포인트. 이동국의 고별 활약이 이어질 수도 있고 한참 자라나는 염기훈(전북), 이근호(대구)의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한 차례도 외국인 감독 차지가 되지 못했던 우승컵을 베어벡이 들어올릴지도 관심거리.‘4강 실패 땐 사퇴 불사’ 파문을 일으킨 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꼭 우승컵을 갖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주장 완장은 이운재(수원)에게 맡겨졌다. 한편 한국과 D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인도네시아는 이날 85위인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맞아 2-1 승리를 엮어내는 파란을 일으켰다.C조의 중국은 공동개최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 5-1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eoul In] 초등학생 비만관리 프로그램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13일 오전 11시 증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초등학생 비만관리사업인 ‘몸짱·이쁜이짱교실 프로그램’을 연다. 비만관리 시범학교로 지정된 증산초에서 사전검사를 통해 희망아동을 선정했다. 전문강사를 초빙한 음악줄넘기를 비롯해 수영·헬스·축구 등 운동과 영양교육을 한다. 고도비만아는 적십자 간호대학생과 연계한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집중관리한다. 보건지도과 350-3609.
  • [프로야구] ‘최연소 150승’ 대단한 정민철

    [프로야구] ‘최연소 150승’ 대단한 정민철

    정민철(35·한화)이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로 역대 세 번째 통산 150승 고지에 우뚝 섰다.KIA는 오랜만에 터진 타선 덕에 올시즌 세 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7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정민철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1패)째. 구속은 최고 142㎞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노련하게 조합,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최근 6연승과 150승을 찍었다.2002년 송진우(한화·당시 36세·443경기)와 2004년 이강철(당시 38세·563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35세 2개월 27일이자 347경기 만이다.2000년과 2001년 일본 요미우리 진출로 생긴 공백기를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정민철은 “승수를 쌓게 해준 김인식 감독과 스프링캠프 때 원포인트 레슨으로 옛 구위를 되찾게 해준 한용덕 코치에게 감사드린다. 순위 싸움이 빡빡한 상태라 팀 승리가 중요해 컨트롤 위주로 투구했는데 다행히 150승을 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김태균은 2-1로 앞선 8회 1사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17호를 작성,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 마무리 구대성은 9회에 나와 김한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과 안타를 잇따라 허용,1실점했지만 7세이브(1승3패)째를 올렸다. 잠실에선 KIA가 선발 제이슨 스코비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키며 11-2로 대승, 지난 15일 LG전 이후 7연패를 끊었다.18일 1,2군 코칭스태프의 맞교대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2군행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 뒤 5경기 만에 승리. 두산은 병살타 6개로 역대 팀 최다 병살타의 수모를 안으며 3연승에 실패했다. 스코비는 7이닝 동안 최고 145㎞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고루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10안타 2실점으로 봉쇄,2승(2패)째. 문학에선 SK가 3회 2사 1·2루에 터진 이호준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LG를 3-1로 제치고 5연승을 질주, 선두를 지켰다.LG는 지난 20일 잠실 삼성전 이후 4연패. 한편 수원 롯데-현대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이 빠진 호랑이’ 극약 처방

    프로야구 KIA가 18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조범현 전 SK 감독을 배터리 코치로 전격 영입하는 등 코치진을 전면 개편했다. KIA는 또 박승호 1군 수석 코치와 이건열 타격 코치, 백인호 수비 코치, 김종윤 주루 코치, 이광우 투수 코치를 2군으로 보냈다.대신 차영화 2군 감독과 김종모, 구천서, 이강철 코치를 1군으로 승격시켰다. 현재 24승1무36패로 1위 두산에 10경기 차로 뒤져 꼴찌인 KIA로서는 이른 시일 내에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가기 때문에 배수진을 친 셈. 부진의 원인은 힘빠진 투타의 부조화로 분석된다. 팀 방어율과 팀 타율이 각 4.31과 .246으로 8개 구단 가운데 모두 7위다. 우선 에이스 김진우가 이달 초 뒤늦게 1군에 합류한 게 마운드 운용에 치명타를 안겼다. 타격에서도 장성호를 제외하곤 ‘믿을 맨’이 없다.백전노장 이종범도 빈타에 허덕이고 이용규, 김종국도 제몫을 못한다. 게다가 미국에서 돌아온 최희섭은 복귀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주전 포수 김상훈과 백업 송산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도 약점. 따라서 포수 조련과 투수 리드에 정평이 난 조 전 감독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앞서 위기 탈출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던 KIA가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전 시티즌 눈앞 ‘캄캄’

    근본 원인을 치유하지 못한 채 ‘좋은 게 좋은 것’이란 식으로 화해를 종용하고 봉합한 게 더 큰 화를 불렀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시민구단 열풍을 일으켰던 대전 시티즌이 끝내 창단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3월 최윤겸 감독에게 폭행당한 이영익 수석코치가 13일 최 감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소했다. 구단의 종용에 의해 최 감독과 손을 맞잡았던 이 코치는 “집에서 아내가 보는 가운데 폭행당해 왼쪽 이마와 눈가를 20여 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었고 아내도 충격으로 심한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에서 6개월 진단을 받았는데도 최 감독이 진심에서 우러난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최 감독과 이 코치는 파문이 불거진 뒤 나란히 사의를 표명했지만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각각 감봉 6개월과 주의 처분을 내리고 둘의 화해를 주선했다. 최 감독은 “더 이상 코칭스태프 사이에 어떤 잡음도 나오지 않을 것을 팬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고, 이 코치는 “감독님을 보좌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했지만 둘의 악수는 선수와 팬, 시민주주들을 우롱한 ‘쇼’가 되고 만 셈. 이 코치는 봉합 직후 한 달 유급휴가를 얻어 자리를 비웠고, 지난달 말 또다시 휴가 연장을 요청하며 팀 합류를 거부했다. 이 코치는 계약기간인 연말까지 남은 연봉과 연수비용, 승리수당 등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의 갈등 뒤에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구단 흔들기가 있었다. 외부 인사들은 용병 영입 등에까지 ‘감 놔라, 배 놔라.’했다. 구단 프런트는 전·현직끼리 파벌 싸움을 벌였고 최근에는 공금 횡령사건까지 불거져 코칭스태프의 갈등을 치유할 능력도, 의지도 잃은 상태였다. 한 임원은 지난 2년간 프로축구연맹에서 지급받은 홍보비를 개인통장에 넣어 관리해오다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 곧 검찰 수사가 시작된다. 이윤원 사장은 최 감독에 대한 이중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유임시킬 뜻을 확고히 했다. 이 코치에 대해선 두 차례 더 복귀를 종용한 다음 응하지 않을 경우 정직, 해임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달 전 약속했던 구단의 새판짜기 약속은 감감무소식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휴~ 동국이도 쉬라고 해”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15일 발표되는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은 13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리는 ‘A3챔피언스컵 2007’ 성남 일화-산둥 루넝전을 관전하기 위해 12일 출국하면서 “몸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 이동국이 아시안컵에 합류하는 것은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표를 위해 골키퍼 자리에 5명을 포함, 포지션별로 3명씩 모두 35명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15일 오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은 전날 ‘통증을 안고 뛰면 오히려 팀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한 이동국의 발언에 동의한다며 이동국과도 이미 교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의 대안으로 떠오른 안정환(수원)에 대해선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출장 시간이 너무 적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네덜란드전 패배 이후 공개석상에서 비판해 김학범 성남 감독과 틈이 벌어지게 만들었던 김두현(성남)에 대해선 “A3대회에서 그가 뛴 경기를 모두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고 산둥과의 마지막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이번 결장이 나의 최종엔트리 구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그를 발탁할 뜻을 내비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KTF 꺾고 챔프전 정상 우뚝

    환희와 좌절로 점철된 06∼07시즌 프로농구 대장정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모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부산 KTF를 82-68로 제압했다.4승3패로 KTF의 추격을 따돌린 모비스는 정규리그 2연패에 이어 챔프전 우승까지 일궈냈다. 통합우승은 역대 일곱 번째. 모비스로서는 원년 전신인 기아 이후 10년 만에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연패한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사상 첫 만장일치(74표)로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돼 ‘코트의 지존’으로 올랐다. 정규리그·PO 동시 석권은 97시즌 강동희(당시 기아),99∼00시즌 서장훈(당시 SK)에 이어 세 번째.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조직력과 풍부한 벤치 멤버가 모비스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유재학 감독은 “똘똘 뭉친 단합”을 으뜸으로 꼽았지만 ‘가드 조련사’ 유 감독과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의 만남이 무엇보다 주효했다. 유 감독과 양동근, 둘 중 한 명만 없었더라도 이번 통합 우승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초 양동근이 모비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았다. 하지만 03∼04시즌 KCC가 모비스로부터 R F 바셋을 임대한 것이 변수가 됐다. KCC는 그 대가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겼다.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추첨받은 KCC는 양동근을 뽑아 모비스로 보냈다. 유 감독이 모비스 지휘봉을 잡기 이전에 있었던 일. 당시 모비스 팬들은 바셋 임대에 비난을 퍼부었으나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프로에 뛰어들기 전 ‘준척’으로 분류됐던 양동근은 천재가드였던 유 감독을 만나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변신을 시도했다. 유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당시 양동근은 ‘미지수’였다. 첫 해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나 경기 리딩에 대한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 윌리엄스와 짝을 이루며 리딩을 중점 보완, 정규리그 MVP를 따냈다. 자신감을 얻은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업(상대를 등지고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는 것)을 장착하는 등 ‘양동근 시대’를 열었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성실함으로, 그리고 유 감독의 혹독한 조련 덕에 양동근은 계속 진화할 수 있었고, 이제 그는 한국 최고 포인트가드로 발돋움했다. 유 감독과 양동근은 곧 이별한다. 양동근이 이달 중순 상무에 입대하기 때문. 유 감독은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웃으면서 “자기 생각이 달라도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100% 따라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양동근은 “감독님은 너무나 완벽한 분”이라면서 “아직도 배울 게 끝없이 남아 있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똘똘 뭉친 단합의 힘” ●MVP 양동근 오늘 예비 신부가 응원왔다.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줘서 너무 고맙다. 아직도 경험 부족으로 큰 경기에 나서면 떨린다. 농구는 매우 어렵고, 나는 아직 멀었다. 나 혼자 잘해서 우승한게 아니다. 좋은 선배들과 후배 등 팀이 똘똘 뭉쳐 일궈냈다. 전날 미팅에서 선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줘 집중력을 찾았다. 통합우승이 이렇게 기쁠 줄은 정말 몰랐다. “피앙세에 선물 기뻐” ●유재학 감독 모비스는 단합된 팀이다. 누구 한 명 튀지 않고 규칙을 어기는 선수도 없다. 주전이든 아니든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뛴다. 그게 우승할 수 있는 힘이었다. 양동근과 김동우가 빠지는 등 다음 시즌 전력 누수가 걱정되지만 3년 전에도 저평가받던 팀을 이끌고 올해 우승까지 했다. 아이들이 미국 유학을 가 있다. 자라날 때 같이 못 있어줘 늘 미안하다. 가족들이 너무 고맙다.
  • [웃으며 삽시다] 삼척동자도 아는 즐겁게 사는 법

    [웃으며 삽시다] 삼척동자도 아는 즐겁게 사는 법

    작년의 일이다. 퇴근해서 들어오자마자 양말을 벗어 세탁바구니에 던졌다. 그런데 한방에 골인되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이것을 지켜보던 아내가 호들갑스럽게 박수를 치면서 한마디 했다. “우와 대단하다. 자기 농구선수해도 되겠다.” 그 칭찬같지도 않는 말 한마디에 얼마나 우쭐했던지 그 다음날도 일찍 퇴근해서 아내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양말을 세탁바구니에 던지며 아내의 표정을 살피며 칭찬을 기대했던 유치 뽕짝했던 기억이 난다. 결혼한 지 8년이 되어간다. 그 동안 나는 아내를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잘 살고 있다. 결혼생활이 점점 무덤해지는 것 같아서 1년 전부터 아내에게 하루에 한 개씩 유머를 선물했다. 지금도 이 선물 증정식은 아침에 때론 밤에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아내의 반응 때문이다. 재미있으면 혼자서 뒤집어지며 재미있다 하고 또 재미없어도 박수를 쳐준다. 나의 이 유머선물은 아내의 반응이 없었다면 아마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유머 때문에 나는 아내의 남편으로서 때론 가장으로서, 인생친구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이 그렇듯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삶도 그렇고 사람 관계도 무덤덤해진다. 이러한 돌파구를 이겨내고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방법이 바로 삼척동자도 아는 ‘3척 동자 이론’이다. 모든 관계의 문은 부부 관계의 문이 열려야 열린다. 먼저, ‘사랑하는 척’ 해보자. 한 아저씨가 ‘아내를 사랑하자’라는 세미나에 참석해서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단다. 그래서 집에 가서 아내를 불러 앉혀놓고 눈을 쳐다보면서 “당신 눈은 호수 같구려. 사랑해”라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질 않는 거였다. 망설이고 망설여 한마디 했는데, 동그랗게 뜨고 있는 아내의 눈을 보고서 “당신 눈은 황소 눈깔 같아. 눈에 힘이나 빼” 라는 초특급 울트라 실언을 그만 해버렸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부부가 살면서 항상 사랑타령만 할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해보자. 다정한 척, 친한 척 해보자. 신기하고 놀라운 건 그런 척만 해도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것이 부부다. 표현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영원히 진실이다. 작지만 사랑하는 척 표현해 보자. 그럼 사랑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두 번째로 ‘재미있는 척’ 해보자. 얼마 전에 아내에게 가볍게 한마디 던졌다. “여보 우리 내일은 경복궁이나 가자” 아내는 갑작스럽게 왠 경복궁 타령이냐며 묻는다. “왜?” “아니, 별건 아니고 처갓집에 안 가본 지 오래됐잖아.” 물론 재미있는 유머이기도 하지만 이 유머가 더 재미있는 건 아내가 박수 치면서 웃어주었기 때문이다. 꼭 유머가 아니라도 좋다. 아내나 남편이 이야기를 하면 조금만 더 재미있는 척하는 표정이나 태도를 보여 보자. 부부는 무촌이다. 그래서 부부간에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무관심이다. 관심 있는 척 하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된다. 조금만 더 재미있게 호들갑을 떨며 반응해 보자. 나에게 개인적으로 유머 코칭을 받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평소 부부가 대화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어쩌다 나에게 유머를 배워서 아내에게 사용하면 무덤덤한 표정에 반응도 없어 오히려 자신감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와 한 가지 약속을 했는데 ‘재미있는 척’해주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 이 약속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웃음뿐만이 아니라 대화의 문이 열렸다고 한다. 무관심을 이겨내는 힘. 바로 재미있는 척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척하면 정말 재미있어지는 것이 또한 놀라운 진실 중 하나이다. 세 번째로 ‘대단한 척’ 해보자.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단다. “여보 나처럼 예쁘고 지성적이고 또 애교도 넘치는 여자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 줄 알아?” 그러자 남편이 대답했다 “자화자찬” “그것 말고 한글 ‘ㄱ’자로 시작하는데….” 그러자 남편 왈, “응 과대망상” “아니, ‘금’자로 시작하는 말” “금시초문”… 아내는 ‘금상첨화’라는 말을 기대하고 했던 말이다. 얼마 전 연말 모임에서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갈수록 아내가 자기를 더 무시한다는 것이다. 아내와 이야기하면 자존심 상해서 하고 싶은 말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친구에게 물었다. 아내가 이야기하면 너는 잘 들어주냐고? 아내의 말을 무시하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부부는 거울과 같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부부가 똑같이 공명하게 되어 있다. 최근 《SQ 사회지능》이라는 책에서 다니엘 골맨은 더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다. 작년에 한 백화점의 설문에 따르면, ‘어떤 칭찬을 제일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답변이 바로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대답이었다고 한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을 넘어 “당신 참 대단한 사람이야”라는 칭찬 한마디를 덧붙여 보자. 사람은 누구나 원래부터 잘했기 때문에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부족하지만 반복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줄 때, 더 재미있는 척, 더 대단한 척 칭찬해 주게 될 때 즐거워지고 관계의 문이 열리게 된다. 오늘부터 즐거움의 삼척동자가 돼보자. 하하하. - 최규상의 유머 발전소 글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www.nowsmile.co.kr) 소장(cutechoi@dreamwiz.com) 계급별 능력 이병: 능히 혼자서 한 명의 적을 이길 수 있다. 일병: 능히 혼자서 2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상병: 능히 혼자서 3명의 적을 섬멸할 수 있다. … 병장: 네 명이 모여야 한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이혼의 이유 한 부부가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재판관: 왜 이혼하려고 하는 거죠? 아내: 남편은 항상 일거리를 가져와 집안에서 밤늦게까지 일합니다. 재판관: 아니. 그럴 수도 있지요. 그것이 어떻게 이혼 사유가 되나요? 그러자 아내는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남편은 장의사거든요.” 그들의 여행길 천 원짜리 지폐와 만 원짜리 지폐가 만났다. ”그 동안 잘 지냈어?” 그러자 만 원짜리가 대답했다. ”응. 카지노도 갔었고 유람선 여행도 하고 또 야구장에도 갔었어. 넌 어땠어?” 그러자 천 원짜리 왈 ”나야, 뭐… 늘 그렇지. 교회, 성당, 절 그리고 교회. 또 성당….” 돈으로 보는 사람 성격 재래식 화장실에서 실수로 * 10원짜리 동전을 빠뜨리면… 수수방관 * 오백 원짜리 동전을 빠뜨리면… 우왕좌왕 * 천 원짜리 지폐가 빠지면… 안절부절 * 오천 원짜리 지폐가 빠지면… 진퇴양난 * 만 원짜리 지폐가 빠지면… 이판사판 * 십만 원짜리 수표가 빠지면… 일단잠수 … … … * 백만 원짜리 수표가 빠지면… 이런 젠장 한방에 보내버리는 유머 퀴즈 머리를 감을 때 제일 먼저 어디를 감을까요? - 눈을 먼저 감는다 고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무늬는? - 땡땡이 무늬 사오정이 졸업한 고등학교는? - 뭐라고 도둑이 훔친 돈은? - 슬그머니 콧구멍이 큰 여자는 무엇이 클까요? - 코딱지 고릴라의 콧구멍이 큰 이유는? - 손가락이 굵기 때문에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프로축구] 루이지뉴 ‘축구 괴물’

    12경기에 10골을 몰아넣은 ‘괴물 외국인선수’. 올해 처음 대구FC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루이지뉴(22)가 22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울산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지뉴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인천)과 삼바 공격수 데닐손(대전 이상 8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놀라운 건 혼자 두 골을 몰아넣는 원맨쇼가 네 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것. 전날까지 정규리그 13위였던 대구는 루이지뉴의 활약에 힘입어 10위로 뛰어올랐다. 이달 들어 컵대회 포함 무패 행진(4승2무). 시즌 개막 전까지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루이지뉴는 초반 강한 압박 등 한국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안정감을 찾아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돌파와 화려한 드리블로 다른 팀 코칭스태프마저 탄성을 터뜨리게 하고 있다. 2001년부터 브라질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루이지뉴는 2005년부터 1부리그 산토스와 이파팅가 소속으로 61경기에서 33골을 터뜨렸다. 또 올해 35세인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포항)은 이날 FC서울전에 선발 출장,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이날 함께 439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간 김병지(37·서울)와 2004년 성남에서 은퇴한 신태용에 이어 세번째.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포항과 서울은 수원과 나란히 3승3무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뒤진 수원을 4위로 밀어내고 각각 2,3위로 한 계단씩 뛰어올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프전 1차전, 93-79로 KTF 제압

    단기전 승부에 있어서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그동안 10번 치러진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먼저 승전고를 울린 팀이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98∼99시즌부터는 8시즌 연속 그랬다.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더블더블을 합창한 ‘크리스 듀오’ 크리스 윌리엄스(32점 12리바운드)와 크리스 버지스(2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먼저 웃었다.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 3위 KTF를 93-79로 제압한 것. 양동근(13점 10어시스트)과 우지원(11점·3점슛 2개)도 모비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98∼99시즌과 05∼06시즌을 합쳐 챔프전에서만 7연패를 당했던 모비스는 이로써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2차전은 21일 울산에서 열린다. 1·2쿼터는 ‘흑백 쌍둥이’ 애런 맥기(23점 12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2점)가 안정감 있는 골밑 플레이를 펼친 KTF가 앞서 갔다. 여기에 신기성(19점)이 질풍노도 같은 레이업과 현란한 패스로 모비스를 흔들었다. 경기 전날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모여 우승을 다짐하는 촛불 의식을 했던 모비스는 긴장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추가 자유투까지 끌어내는 윌리엄스의 영리한 플레이와 김동우(10점)의 3점슛 2방이 없었다면 완전히 무너질 뻔했다. 1점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간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연속 7점을 낚으며 45-39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팀이 위기를 맞자 적극적으로 점수 사냥에 나선 신기성에게 뚫리며 중반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가 모비스로 기울어진 것은 버지스가 윌리엄스 대신 투입되면서부터. 버지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팁인과 덩크슛을 림에 꽂았고,3점포까지 뿜어내며 KTF를 좌절시켰다. 약 5분 동안 11점을 쓸어담은 버지스와 고비마다 3점포를 쏘아올린 우지원에 힘입어 모비스는 코트를 장악했다.4쿼터에 윌리엄스가 돌아와 득점에 가세한 모비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는 83-69,14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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