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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정선민·신세계 이문규 감독

    - MVP 정선민…'정은순 그늘' 벗고 1인자 우뚝 정선민(신세계)은 이번 대회가 평생 잊지 못할 감회로 남게 됐다. ‘주부스타’정은순(삼성생명)의 그늘에 가린 ‘만년 2인자’의 아픔을 한꺼번에 씻어내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다 이적의 설움을 ‘기쁨의 눈물’로 승화시킨 것이다. 지난해 여름리그에서는 득점왕(한경기 평균 30점)에 오르고도 팀이 삼성생명에 지는 바람에 MVP영예를 정은순에게 넘겨야만 했다.게다가 지난해초 믿었던 소속팀 SK가 돌연 해체돼 한 때 오갈곳 없는 ‘미아신세’로 전락,정든 코트를 떠나야할 지 모른다는 암울한 터널을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정선민은 이번 대회에서 정신력을 앞세운 대변신으로 주위를 깜짝놀라게 했다.평균 29.6 득점에 12.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두 부문 수위에 올라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여기지던 정은순을 제치고 여자농구 최강의센터로 우뚝 섰다.정선민은 어시스트(3.8개)에서도 3위,자유투(성공률 83%)에서 2위를 차지하며 ‘제2의 농구인생’을 활짝 연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정선민은 또다른 곡절도 있었다.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박정은과 부딪혀 오른쪽 발목부상을 입었고 그 뒤에는 왼쪽 발목마저 삐끗,제대로 걷기도 불편한 상태에서 ‘투혼’으로 팀을 정상까지 이끌어 주위 사람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정선민은 센터(186㎝)로서 체력이 좋고 승부근성도 강해 박찬숙-정은순으로 이어지는 한국 여자 센터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하다. 김경운- 신세계 이문규 감독 “이제부터 시작…정상 지키겠다” “이제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8일 여자프로농구 원년우승의 금자탑 세운 신세계쿨캣의 이문규 감독은 우승의 감격보다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더욱 다졌다.이 감독은 “구단의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입니다”라며 모든 공을 구단과 선수들에 돌렸다.특히 이감독은 오는 여름리그 때는 선수진과 허윤자 등2명이 보강돼 팀전력이 강화 될 것이라고 밝혀 장기집권을 암시 했다. 명지대를 거쳐 아마추어 현대전자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감독은 7년간의 대표선수로 국위를 선양했다.지난 90년 3월 현대전자에서 은퇴한후 잠시 현대여자농구단에서 코치를 맡다가 94년부터 한국화장품의 감독으로 본격적인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나 선수들이 뒷받침되지 않아 번번히 고배를 들었던 터라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문규 감독은 “신세계가 5개팀의 해체선수들을 모아 창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조직력을 키우는데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팀컬러를 창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운
  • 은반요정 나리-예지 황홀한 묘기 펼친다

    비엘만 스핀-.‘세계적 은반요정’ 남나리(13)와 국내 최고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신예지(15경희여중 3년)가 한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를 선보인다. 두 요정의 묘기는 5일 오후 7시 그랜드 하얏트 호텔 특설링크에서 펼쳐진다.남나리와 신예지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최고의 고난도로 불리는 ‘비엘만 스핀’ 등의 연기로 팬들을 매료시킨다. 비엘만 스핀은 한쪽 다리를 등뒤로 머리끝까지 들어올린 상태에서 8번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허리가 반원을 그릴 정도로 몸의 유연성을 지녀야 가능한기술이다.80년대 스위스의 피겨스타 비엘만이 처음 시도,성공해 붙여진 이름이다.지금도 이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선수는 남나리와 타라 리핀스키등 손으로 꼽을 만큼 극히 일부다. 남나리는 지난 전미주니어선수권에서 ‘비엘만 스핀’을 완벽하게 연출,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모습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미국대표팀코치 존 닉스씨는 “인체의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한 표현”이라고 극찬한다. 우연치고는 묘하게도 신예지의 특기도 비엘만 스핀이다.신예지는 지난해 3월 전국종별선수권 등 3개 대회를 석권,더 이상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난해 11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12위에 올라 국내 피겨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남나리는 5살때 외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스케이트장을 처음 찾은 뒤 닉스씨의 손에 키워졌고 신예지는 6살때 대표팀 코치인 고모 신혜숙씨(41)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신었다.12살때에는 ‘천재요정’이라는 화제속에 사상 최연소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남나리는 3일 고국에 도착한 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미국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예지는 4일 “올림픽에 꼭 출전해 나리와 금메달을 겨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운 kkwoon@
  • 배구계의 ‘카라얀’ 이희완… 독일여자대표팀 감독됐다

    [프랑크푸르트 남정호 통신원] 독일에서 배구 클럽팀 지도자로 활약중인 재독 한인 이희완씨(44)가 독일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독일배구협회의 베르니 폰 몰트케 회장은 3일 독일 남자배구 1부리그 소속의 SV 바이에르 부퍼탈팀 감독인 이희완씨를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히고 “이감독이 지도자로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독일 배구계에서큰 신임을 얻어왔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이감독은 이로써 오는 6월부터 2년 동안 연봉 12만 마르크(8,400만원)를 받으며 독일 여자대표팀을 이끌게 됐다.한국인이 독일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을 맡기는 70년대 박대희씨(63)에 이어 두번째다. 감독 선임 발표가 나온 뒤 독일 언론들은 이감독의 지휘능력을 ‘전설적’이라고 극찬하고 있으며 한 배구잡지는 그를 세계적인 명지휘자 헤르베르트폰 카라얀에 비교,‘배구계의 카라얀’이라고 찬양했다. 대신중고-성균관대-상무-금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75∼81년 국가대표 세터로 활약한 이감독이 독일에 첫발을 디딘 때는 81년.파더본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뒤 레버쿠젠 바이에르팀(현 부퍼탈팀)으로 스카우트돼 선수로 뛰다가 코치를 거쳐 91년 감독으로 승진했다.이감독은 같은해 팀이 연고지를 레버쿠젠에서 부퍼탈로 옮긴 뒤 93시즌 준우승,94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소속팀을 분데스리가 10개팀 중 수위에 올려놓았다.이감독은 지금까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4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특히 97년 분데스리가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 도중 소속팀의 패색이 짙어지자 선수(세터)로 나서 역전승을 이끌어냄으로써 독일 배구계의 신화적존재로 떠올랐다. 이감독은 94년 제2회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독일대표팀 기술담당 코치로 선임돼 독일 여자대표팀과 첫인연을 맺은 뒤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당시에도 이감독은 독일배구협회의 강력한 권유를 받았을정도로 일찍부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감독은 쾰른체육대학에서 스포츠의학과 트레이닝학을 전공했으며 91년 ‘한국과 독일의 배구트레이닝 비교연구’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이감독은 독일로 가기전까지 김호철(이탈리아 클럽팀 감독) 강만수씨(현대자동차 감독) 등과 함께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 테니스‘윌리엄스자매 시대’오나

    세계 테니스에 흑인 ‘윌리엄스 자매 시대’가 열리는가-.미국의 윌리엄스자매가 한 날 다른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안는 진기록을 연출했다.이들은 외모 뿐만 아니라 파워 넘치는 플레이도 닮은 꼴이라 더욱 화제를 모은다. 시드도 못받은 세레나(17)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99파리실내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꺾고 올라온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2-1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한살 위인 비너스도 같은 날홈코트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IGA슈퍼스리프트클래식 결승에서 3번 시드인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58분만에 2-0으로 눌러 대회 2연패를 이뤘다. 더 극적인 쪽은 세레나.첫 세트를 6-2로 따낸 뒤 2세트는 3-6패.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경기를 마감했다.언니와 짝을 이뤄 복식에서 곧잘 뛰었던 그는 WTA투어 단식 첫 패권과 더불어 세계랭킹이 24위에서 21위로 뛰어오르는 감격도 누렸다. 언니 윌리엄스는 97년 9월 US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검은 돌풍’을 몰고 다닌 주인공.시속 200㎞를 넘나드는 강서비스를 퍼부어 힝기스 등 내로라 하는 여걸들을 경기때마다 혼쭐을 낸다. 큰 딸의 쾌거를 지켜본 코치 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는 “우리 가족이캘리포니아 캄프튼에 있는 슬럼가 출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 LG스포츠, ‘관중님’ 공식용어로 사용

    LG스포츠가 ‘관중님’이라는 신조어를 공식회의와 문서는 물론 사석에서도 사용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경영목표를 ‘관중님 한분 더 모시기’로 정한 LG스포츠는 프로축구프로야구 프로농구 등의 프런트뿐 아니라 감독 코치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관중님’이라는 말을 사용토록 했다.이와 함께 매주 한차례씩 열리는 과장급 이상 관리자 회의 참석자들은 반드시 1건 이상 ‘관중님 한분 더 모시기’아이디어를 내도록 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관중님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관중들이 최상의대접을 받는다고 스스로 느끼도록 하자는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 스포츠교류 ‘4월봄바람’ 불듯

    오는 4월쯤 단절됐던 남북한 체육교류가 재개될 것 같다.2박3일 동안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6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일행은 기자회견에서 “평양 보통강 주변에 지을 실내체육관 기공을 기념해 이르면 4월중 평양에서 남북한 농구경기를 갖기로 북측과 합의했다”며 “이달중 평양에서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과 김용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이번 합의는 북한이일반 주민들에게 충격이 덜한 스포츠에서는 고립을 탈피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남북한은 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공동응원을펼치면서 화해무드를 조성해 그해 10월 남북한을 오가며 통일축구대회를 열었고 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와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일팀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했다.그러나 91년 8월 유도선수 이창수씨(마사회 코치)의 망명을 빌미로 북한은 일방적으로 교류를 단절한 뒤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춰 남북한교류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서 8년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했고 대회기간 동안 한국선수단과도 유연한 관계를 맺어 교류재개의 가능성을 비쳤다.여기에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한 포용정책도 북한의 자세 변화를 부추긴 것으로 여겨진다.오병남
  • 삼성, 골키퍼코치 라진스키 영입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골키퍼코치 보리스 라진스키씨를 영입했다.계약기간은 3개월이며 월급여는 5,000달러(한화 560만원).라진스키는 52년부터 20여년간 러시아의 클럽과 대표팀에서 활약,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에 버금가는 명성을 날렸다.
  • 스피드스케이팅 男5,000m 문준 “金보다 값진 銀”

    ‘금같은 은메달’-.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문준이 따낸 은메달이 값졌음을 일컫는 말이다. 춘천교대 부속초등학교 1년때(89년) 스케이트화를 처음 신은 문준은 1년뒤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이영숙(46)씨 마저 생계를 위해 서울로 떠나 외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왔다. 문준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세계 최고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았고 초등학교 3학년때는 90년대 세계 빙판을 누비던 전 국가대표 유선희씨(당시 강원도 순회코치)의 지도를 받는 행운으로 기량이 급성장했다. 97년 9월 남춘천중 3년때는 연습중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97∼98중고연맹 1,500m와 3,000m에서 각각 1위를 차지,불모지나 다름없는 장거리의 유망주로 부각됐다.마침내 지난해말 꿈의 태극마크를 단 문준은 불모지나 다름 없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움켜쥔 것. 문준은 “바람만 없었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며 “은메달을 외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선물하겠다”며 만족해 했다. 179㎝ 65㎏의 문준은 지구력이 뛰어나고 자세가 안정된데다 연습벌레로 한국 빙상의 차세대 기수로 꼽힌다.
  • 박세리-김미현 LPGA 네이플스메모리얼 출전

    한국 여자골프의 쌍두마차인 박세리와 김미현이 21일 밤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대회인 99네이플스메모리얼(총상금 75만달러)에출전,재격돌한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펠리컨스트랜드CC에서 4일간 펼쳐질 이번 대회는 헬사우스이너규럴에서 두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대회에서 컷오프 탈락의 비운을 겪었던 박세리에게는 설욕의 기회이고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한 김미현에게는 상승세 디딤돌이 될 전망.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에서 맞수대결을 펼치던 때부터 유명한 둘의 라이벌 의식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면서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져 흥미를높이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 코치 및 매니저와의 결별,IMG와의 매니지먼트 계약 등 어수선한 환경 속에 첫 대회를 그르쳤던 박세리는 “첫 대회 예선탈락이 오히려약이 됐을 뿐”이라며 시즌 첫 승까지 바라보고 있다.데뷔전을 성공적으로치러 한껏 자신감이 붙은 김미현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손한 자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박세리는 22일 오전 1시57분(이하 한국시간) 아웃코스에서 리셀로테노이만,웬디 워드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며 김미현은 제인 크래프터,베키 아이버슨과 함께 22일 오전 2시15분 인코스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특히 현지시간 오후인 김미현의 티오프타임은 TV 중계시간 등을 이유로 상위권 선수들이 늦게 출발하는 관례에 비추어 데뷔전 34위의 선전에 따른 배려로 받아들여진다.첫 대회였던 이너규럴 대회에서 김미현은 오전조에 편성됐었다.또 이번 대회에는 이들과 함께 재미교포 펄 신과 서지현도 출전한다.펄 신은 22일 오전1시57분 인코스,서지현는 21일 오후 9시20분 아웃코스에서 각각 출발한다.곽영완 kwyoung@
  • 허재, 나래 플레잉코치 승격

    ‘농구9단’허재(34)가 플레잉코치로 승격됐다.나래 블루버드는 20일 팀의최고참이며 주장인 허재를 플레잉코치에 임명했다.올시즌을 앞두고 기아에서 이적한 허재는 빼어난 기량과 함께 국내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효과적으로 통솔해 구단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 ‘경기인 출신 촌장1호’ 김봉섭 태릉선수촌장

    “경기인 출신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태릉선수촌장이 돼 더 없는 영광입니다.전임자들보다 더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자신있습니다” 김봉섭 신임 태릉선수촌장(50)은 ‘경기인출신 촌장 1호’라는 이유로 쏟아지는 주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선수촌 운영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66년부터 13년동안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로,이후 2년간은 대표팀 코치로 선수촌 생활을 했다는 김촌장은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금 선수촌은 제가 선수생활을 할 때보다 숙소만 조금 나아졌을 뿐 운동장이나 체육관 시설은 거의 그대로입니다.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스포츠강국이라는 점에 비해 시설이 너무 낙후돼 있습니다” 과거엔 강인한 정신이 경기력을 좌우하는 주요인이었다는 그는 “정신력이필수라는 점은 지금도 같지만 이제는 훈련과 투자가 병행돼야 합니다”며 선수촌 변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촌장은 “선수촌내 국제스케이트장과배드민턴 핸드볼 전용구장의 건설이 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당장 예산확보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해 선수촌의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였다.박해옥
  • 박세리 ‘2년생 징크스인가’…예선탈락 충격

    ‘슈퍼스타’ 박세리가 99시즌 개막전인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 예선탈락으로 많은 팬들에 실망을 안겼다.박세리의 예선탈락은 올시즌을 전망한다는차원에서 볼 때 그 충격은 더 크다. 성급하긴 하지만 박세리의 부진은 어쩌면 예견된 결과인지도 모른다.결론부터 얘기하면 박세리는 올시즌을 위한 준비가 허술했기 때문이다. 박세리의 부진을 경기력 측면에서 볼때 드라이버 샷의 불안정과 고질적인문제로 지적되온 퍼팅의 난조를 들 수 있다.드라이버 샷의 난조에 대해 박세리는 “대회 전날 드라이버를 신제품으로 바꿔 익숙치 못했기 때문이다”고설명했다.박세리가 교체한 드라이버는 샤프트만 바꿨을 뿐이다.교체된 드라이버의 샤프트는 평소 사용하던 것보다 재질이 딱딱한 것으로 정확도를 높여주고 공의 탄도가 낮아진다는 특성을 지닌 반면 거리가 다소 줄어드는 단점도 있다.그러나 헤드 자체에는 변화가 없어 예전의 드라이버와 별차이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박세리는 퍼팅의 난조에 대해 설명이 없다.박세리는 이번대회 2라운드를 치르며 1.5m의짧은 퍼팅을 4차례나 놓쳤다. 많은 전문가들은 박세리의 부진을 경기외적 요인에 무게를 더 둔다.박세리는 지난해 시즌이 끝나면서 전담코치 였던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결별했고 스폰서인 삼성물산과의 마찰,새 매니지먼트사와의 계약 등으로 어려운 포스트시즌을 보냈다.이같은 복잡한 문제로 인해 박세리는 포스트시즌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특히 레드베터와 결별한 후 아버지 박준철씨로부터스윙교습을 받아왔다.레드베터는 고도의 테크닉 스윙을 가르쳐 다른 코치의지도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여기에지난해에는 박세리의 모든 것을 삼성측이 대행,박세리는 몸만 움직이면 됐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매니지먼트사의 교체로 자신과 관련된 문제는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결국 박세리는 이같이 달라진 자신의 위상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이번대회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박세리가 이번대회와 같은부진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경기력 향상에만 몰두해야 할 것이다.다시말해 골프의 귀착점인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 “박세리가 다시 그린에 왔다”

    지난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박세리(22)가 올시즌에도 세계적인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AP통신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레스골프장(파 72)에서 개막된 99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 개막에 맞춰 박세리(22)의 시즌 준비 상황을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은 이너규럴대회 개막 예고기사에서 박세리를 앞머리에 올려 ‘박세리가 세계 정상의 목표를 안고 마침내 골프세계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기사는 ‘박세리가 시즌 뒤 힘겹게 고향을 다녀왔고 개인매니저 경질,전담코치교체,매니지먼트 계약 등 어지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녀의 목표만큼은분명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통신은 ‘지난해에 경험했듯이 애니카 소렌스탐이 버티고 있는 한 박세리의 정상도전이 결코 쉬운 목표는 아니다’고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박세리가 시즌 첫 출전하는 그랜드사이프레스골프장은 작은 그린과 워터해저드가 많고 페어웨이가 좁아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박세리는 거리보다는 샷의 정확도를 높이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대회는 박세리와 함께김미현,재미교포 펄 신도 출전했다.곽영완kwyoung@
  • 全斗煥전대통령 셔틀콕경기장 나들이 ‘감회’

    전두환 전대통령이 15일 오후 99삼성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충체육관을 찾아 배드민턴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본부석에 자리한 전두환 전대통령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드민턴대표팀 코치들과 함께 ’옛날‘을 회고하면서 선수들의 묘기가 나올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지난 93년1월부터 매년 코리아오픈때마다 체육관을 찾았으나 지난 96년대회에는 구속 수감되는 바람에 ‘결근’했었다. 체육계에서 ‘5공은 곧 스포츠’라는 말이 아직도 회자되듯 대통령 재직중체육에 큰 관심을 나타냈던 전 전대통령은 특히 배드민턴에 남다른 애정을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퇴임후에도 박주봉(영국대표팀 코치),방수현(대교)등 국가대표들을 자택으로 초청,한 수 지도를 받았는가 하면 지금도 선수 및 코치들의 애경사를 빠짐없이 챙겨 배드민턴인들사이에 인기가 높다. 전씨가 구속중이던 지난 96년10월 방수현의 부모가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연희동을 찾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 ‘올해도 그린여왕’ 박세리 내일 티샷

    지난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2연승을 포함,4관왕에오르며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박세리가 15일 99시즌 개막 무대인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에 출전,두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총상금 55만달러,우승상금 8만2,500달러를 걸고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레스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켈리로빈스 등 13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선수로는 박세리와 함께 지난 시즌1승을 올렸던 재미교포 펄 신,올해 처음 LPGA투어 출전권을 얻은 김미현도출전,정상에 도전한다. 개막 대회인 만큼 올시즌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로 대부분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동할 예정이지만 박세리에게는 지난 시즌과 달리 여러가지 주변 여건이 변한 가운데 치르는 대회로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우선 그동안 훈련 지원에서부터 스케줄 관리까지 도맡아왔던 삼성물산측이 관리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일정만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게 된 것이 첫번째 변화다. 삼성물산측은 다음주 초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업체인 미국 IMG와 정식으로 계약,위탁관리 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조절 중이다.계약이 체결되면 일정관리,광고 및 스폰서계약 등은 IMG가 하게 될 전망이다.이럴경우 박세리는 전담 매니저가 없어 스스로 일정을 조정해야 하고 코치데이비드 리드베터와의 결별 이후 새로운 코치 없이 투어를 시작하게 된 것도 부담이다.특히 리드베터와의 결별 이후에는 연습도 홀로 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박세리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욕심내기보다는 동계훈련의 과실을 점검하고 본격 투어에 들어가기전 컨디션 조절의 기회로 삼겠다”며 담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프로 입문 8년만에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던펄 신도 아마 시절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12월 초 부모와 함께 올랜도에 도착,일찌감치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한 김미현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청소년 축구대표팀 확정

    대한축구협회는 12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청소년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조영증 감독이 이끌 새 대표팀은 이동국 등 올림픽대표팀에 소속돼 있는 선수를 제외한 21으로 구성됐으나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에서 4명을 추가,모두 25명으로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이들 청소년대표팀은 전지훈련 등을 마친뒤 오는 4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릴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한다.●대표팀 명단 ○감독 조영증 ○코치 이재희 박영수 ○선수 한동진 신재홍(이상 GK) 이범직 전재호 안홍찬 이규호 홍정민 윤경열 김정주(이상 DF) 나희근 김건형 송종국 서기복 우진석 김동현 김경일(이상 MF) 김은중 고봉현 정용훈 서관수 김해출(이상 FW)
  • 김봉섭 새 태릉선수촌장

    태릉선수촌 출신의 촌장이 탄생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김봉섭(50) 대한체육회 이사를 태릉선수촌장으로 임명했다.체육회는 오는 2월9일 이사회를 열어 김봉섭 촌장을 인준할 예정이며이상균 전 촌장은 명예촌장으로 추대했다.이취임식은 13일 오전 9시 태릉선수촌 선수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김 촌장은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선수생활을 한 최초의 촌장으로 기록되게됐다.배드민턴 선수출신인 김 촌장은 지난 66년 전남 순천고 2학년때 국가대표로 발탁,태릉선수촌에 입촌해 14년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오늘날의 배드민턴을 발전 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지난 79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는 3년간 국가대표 코치로 황선애 등 기라성 같은 후진들을 길러냈다. 특히 김 촌장은 81년 대표팀을 이끌고 그랜드슬램대회인 제71회 전영오픈여자개인전 우승을 엮어내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을 정상에끌어 올린 공로로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 전주원, 현대산업개발 코치로

    현대산업개발 여자농구단은 지난달 23일 결혼한 전주원(27)을 11일 플레잉코치로 임명했다.
  • 최순호 FIFA센추리클럽 첫 가입

    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일 최순호(37·포항 스틸러스 코치)를 ‘국제축구연맹(FIFA)센추리 클럽’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FIFA 센츄리클럽은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순호가 처음이다. 최순호는 다음 달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센츄리클럽 멤버 공식발표회’에 참가한다.최순호는 80년부터 91년까지 12년동안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에 105번 출전했다.
  • 규제개혁 법안 심의단계서 변질

    ◎원안 수정·규제 부활 다반사… 이해집단 로비 의혹/오늘부터 국회서 본격 심의… 취지 왜곡 우려 330여건의 규제개혁 관련 법안이 당초 우려했던 대로 국회 심의가 시작되자마자 ‘변질’되고 있다.개혁의지는 사라지고 규제가 부활되고 있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이 18일 폐회된 정기국회에서의 규제개혁법안 심의내용을 분석한 결과,규제 부활사례가 여기저기서 드러났다. 문화관광위는 볼링장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세울 때 신고의무를 없애도록 한 원안을 수정했다.규제인 신고의무가 되살아난 것이다.신고의무 폐지는 정부 심의과정에서 문화관광부 공무원들이 격렬히 반대했던 사안이다.국무조정실의한 관계자는 “법안이 수정된 데는 로비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로비는 공무원이 했을 수도 있고,신설업체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우려한 기존업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규제개혁 담당공무원은 “법안심의 시작단계에 불과한데 벌써부터 규제개혁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가까스로 마련된 규제개혁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문화관광위는 직장마다 테니스 코치같은 생활체육지도자 고용 의무 규정을 폐지하도록 한 것도 다시 원상복구시켰다. 재정경제위는 재정경제부장관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의 이사장과 감사 임명을 승인토록 하는 절차를 다시 살렸다.한나라당 소속 재경위원인 沈晶求 의원과 羅午淵 의원은 재경위에서 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 등 사업자단체의 복수단체 설립과 의무고용제 폐지에 반대의견을 냈다.沈의원은 관세사회장이고 羅의원은 세무사회장을 지냈다.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족(族)의원’으로 인해 행·재정 개혁 등 6대 개혁이 발목 잡혀,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게 돼 버리는 사태와 너무도 닮았다. 법무부는 사업자단체의 의무가입 폐지를 반대하는 변호사협회의 반발로 법안도 제출하지 못한 상태다. 규제개혁법안은 1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나 심의가 본격화되면 법안의 왜곡현상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규제개혁을 총괄하는 玄定澤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은 “규제를 유지시키려는 일부 관료집단과 이해집단의 집중적인 로비가 규제개혁의 걸림돌”이라고 말한다.규제개혁법안이 제때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외국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개혁이 ‘말뿐인 개혁’으로 비춰지고 우리나라 신인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공무원들은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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