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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정봉수 사단’ 다시 뛴다

    ‘정봉수 사단’이 다시 뛴다. 남녀코치와 선수 전원의 팀 이탈로 붕괴됐던 코오롱마라톤팀은 새로 영입한 구창식·엄재철 코치와 고졸예정인 남녀 기대주 지영준(충남체고),김옥빈(이리여고)이 참가한 가운데 10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정봉수 감독이 직접 지휘할 이번 동계훈련에는 팀을 이탈했다 복귀한 국가대표 서옥연도 참여하며 다음달 상무에서 제대할 예정인 김용복도 코오롱 복귀를 결심하고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코오롱의 합숙훈련은 이봉주가 숙소를 이탈한 지난해 9월 충남 보령전지훈련 이후 4개월만이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한 때 팀 해체까지 심각히 고려했다가 결국“한국마라톤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며 마라톤팀 재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 또한 만성 신부전증과 중풍으로 거동조차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동계훈련 코스를 직접 물색하는 등 의욕이 대단하다.정 감독은 “남자마라톤에서 세계정상을 차지해 본 만큼 이제는 여자부 제패를 지켜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은행 축구팀 내일 재창단

    국민은행에 이어 서울은행 축구팀도 부활했다.서울은행은 94년 6월 해체된축구팀을 재창단키로 결정하고 6일 오전 10시30분 본점에서 창단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감독에 정호,코치에 정갑섭씨를 각각 임명한 서울은행은 빠르면 올봄부터국내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탁구 황제’ 유남규 태극마크 반납

    80∼90년대 세계 정상에 군림한 ‘라켓황제’ 유남규(31)가 17년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유남규는 3일 “시드니올림픽 때까지 뛰고 싶었지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유남규는 “고려대 체육교육대학원에서 늦깎이 공부하랴,성균관대에서 강의하랴 개인적으로 바쁜데다가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해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은퇴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상문 대표팀 감독의 동의를 얻은 유남규는 3일 태릉선수촌에서 재개된 합숙 훈련에 불참했으며 8·1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예선 파견 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유남규는 오는 19일 창단예정인 제주삼다수 탁구단의 플레잉코치로 각종 국내대회에 2∼3년간 더 출전할 계획이다. 왼손 펜홀더 드라이브형인 유남규는 부산남중 3학년때인 86년 말 처음으로국가대표에 뽑혔고 이후 17년동안 태극마크를 놓치지 않았다.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 2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88서울올림픽에서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89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과 90북경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유남규는 “박사과정을 마친 뒤 교수가 되거나 선수경험을 살려 지도자로나서 세계적인 선수를 키우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황영조 지도자로 새 출발

    '몬주익 영웅' 황영조(29)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 황영조는 내년 1월4일부터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 중거리부문 전임코치를맡아 ‘꿈나무’ 30여명에게 비법을 전수하게 된다.경남 남해에서 갖는 2000동계훈련 캠프에 참가해 달라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당부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이 기간동안 신당활동 등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취소할 만큼 열의에차 있다.황영조는 지난달 중순 일본으로 건너가 요미우리대회 참관을 통해마라톤의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자료를 모으는 등 전지훈련 준비에 힘써 왔다. 그는 이번 기회에 대해 “현역시절에 쌓은 경험이 후배들이 기량을 쌓는 데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핸드볼스타 백상서 한체대 코치변신

    한국 남자 핸드볼스타 백상서(30)가 지도자로 핸드볼큰잔치에 데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두산그린 유니폼을 입고 핸드볼큰잔치 코트를 누볐던 백상서가이번 99∼00시즌에 모교인 한체대 남자팀의 코치로 변신,코트 밖에서 선수들을 매섭게 독려하고 있는 것. 지난 3월부터 그의 지도를 받은 한체대는 1회전에서 여주대를 30-20으로 대파한 뒤 2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충청하나은행과 예측불허의 접전(23-25)을 펼쳐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핸드볼인들은 한체대가 ‘슈퍼스타’백원철의 졸업 등 전력 누수가 많음에도 선전한 것은 ‘백상서의 지도력과 무관하지 않다’며 높게 평가했다. 서울 천호중 1학년때 핸드볼에 입문,마포고를 거쳐 한체대에 진학한 백상서는 3학년인 90년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9년간 부동의 국가대표로 뛰며 94히로시마와 98방콕 등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역이 됐다.게다가 핸드볼큰잔치에서는 97년 12월30일 여주대전에서무려 26골을 터뜨려 한경기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김민수기자 ki
  • ‘여자핸드볼 간판’ 이상은 개인통산 신기록

    여자핸드볼의 간판스타 이상은(24·제일생명)이 개인통산 최다득점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상은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9∼00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여자부 광주시청과의 승자 결승에서 전후반 각 4골씩 모두 8골을 터뜨렸다.92년 핸드볼큰잔치때 데뷔한 뒤 개인통산 539골을 작성,남자부의 백상서(현한체대 남자팀 코치)가 남녀 통틀어 보유한 개인통산 최다골(536골)을 경신했다.특히 백상서의 기록은 10시즌에 걸쳐 달성된 반면 이상은은 8시즌만에이룩한 것이어서 진가를 더했다.이상은은 지난 시즌 515골을 기록,종전 이호연(전 대구시청)이 갖고 있는 여자 최다득점 기록(512골)을 갈아치웠었다.시즌 평균 73.5골을 뽑은 이상은은 내년 시즌 최초로 통산 600골 돌파가 기대된다. 93년부터 줄곧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부동의 레프트백 이상은은 96∼97시즌과 98∼99시즌 두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발군의 공격력으로 한국 여자핸드볼을 견인해 왔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제일생명은 복병 광주시청을 27-22로 따돌리고 최종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남자부의 충청하나은행도 4연패를 노리는 상무를 27-20으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남북농구‘단합­단결’

    남과 북이 3개월만에 잠실벌에서 다시 만나 ‘단합’과 ‘단결’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되었다. 남북통일농구 서울대회 1차전이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려 ‘분열의 20세기’를 마감하고 ‘화합의 새 천년’을 여는 ‘바스켓 축제’를 펼쳤다. 지난 9월 28일 평양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손발을 맞춘 남북한 선수들은 줄곧 서로의 득점을 돕는 플레이를 펼쳐 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5,000여 관중들에게 가슴 벅찬 ‘작은 통일’을 느끼게 해줬다. ‘주부스타’ 전주원(단합)은 송곳 어시스트를,북한 ‘미녀 골잡이’ 이명화(단결)는 질풍같은 돌파능력을 한껏 뽐냈다.또 세계 최장신 센터 이명훈(단결·235㎝)과 ‘북한 마이클 조던’ 박천종(단합)의 그림같은 속공패스는한국의 슈퍼스타 강동희(단결)와 이상민(단합)의 잽싼 레이업 슛으로 결실을 맺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TV를 통해 한국과 북한에 생중계된 가운데 벌어진 첫날 경기는 평양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한 선수를 6∼7명씩 섞어 팀을 구성,화해와 협력의 뜻을 살렸다. 신선우 현대감독과 안광균 우뢰팀코치가 사령탑을 맡은 남자 단합팀은 이상민 추승균 정훈종 등 우리선수 10명과 박천종 박경남 등 북한선수 6명으로짜여졌고 변우준 우뢰팀감독과 박종천 현대코치가 이끈 단결팀에는 강동희김동언 등 우리선수와 이명훈 이영범 박인철 등 북한선수가 6명씩 포진했다. 또 여자 단합팀은 진성호 현대감독을 사령탑으로 전주원 권은정 등 우리선수 7명,계은경 홍은숙 등 북한선수 6명이 포함됐다.김명준 회오리팀감독이 지휘한 여자 단결팀은 박명애 등 우리선수와 이명화 등 북한선수 6명씩으로 구성됐다. 단합이 133―125로 이긴 여자 경기에서 계은경 김영미 이순영 장용숙 오선희 등 북한 선수들은 스피드와 탄력,득점력 등에서 우리 선수보다 한수 위임을 과시했다. 오병남·박성수·송한수기자 obnbkt@
  • 프로씨름, 김영현 첫 2년연속 MVP

    천하장사를 2연패한 김영현(24·LG투자증권)이 프로씨름 최초로 2년 연속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씨름연맹은 21일 씨름기자단 투표 결과 김영현이 MVP에 뽑혔고 신인상은 백두급의 박성기(23·태백건설),한라급의 김용대(23·현대중공업) 2명이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천하장사를 포함해 5관왕에 오른 김영현은 총 유효표(20표)중 19표를얻어 2년 연속 MVP의 영예와 함께 금 30돈쭝의 황소 트로피를 받게 됐다.또데뷔무대인 산청대회(10월)에서 6품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준 박성기는 18표,데뷔 첫해 전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포항대회에서 한라장사를 차지한 김용대는 19표를 얻어 각각 백두 및 한라급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씨름연맹은 22일 오후 6시30분 타워호텔에서 ‘99씨름인의 밤’ 행사를 갖고 MVP,신인상과 함께 우수선수상,모범상,몸본상,지도자상,우수 심판상등 7개 부분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수선수상:백두급 이태현(현대),한라급 김선창(삼익캐피탈) ▲모범상:백두급 염원준(태백건설),한라급 박선동(삼익캐피탈) ▲몸본상:정민혁(강원태백),황규연(삼익캐피탈 이상 백두급) ▲지도자상:이준희 감독,차경만 코치(이상 LG),박진태 감독,김칠규 코치(이상 현대) ▲우수심판상:신원길 심판차장유세진기자 yujin@
  • 차범근 아들 ‘두리’ 태극마크 달까

    공격형 미드필더 차두리(19·고려대)가 아버지 차범근 전국가대표감독의 대를 이어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허정무 올림픽 국가대표감독은 17일 금강산투어를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 8강 진출을 위한 9개월간 대장정 돌입에 앞서 “차두리를 올림픽 대표로 뽑고 싶다”고 말했다.허감독은 “미드필더 고종수 김남일의 부상 공백을 차두리로 메울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차두리가 왼쪽 발등 부상중이어서 내년 1월 호주 전지훈련 때 합류시키지 못하지만 회복상태를 지켜보면서 대표팀 합류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가을철 대학연맹전에 출전한 차두리의 경기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 허감독은 대형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그동안 정해성코치 등을 통해 은밀히 기량을 점검케 했다.183㎝,65㎏의 호리호리한 체구의 차두리는 독일에서 6세 때 아버지가 뛰던 레버쿠젠 유소년클럽에서 처음 볼을 찼고 93년 울산 현대중에 진학하면서 본격 축구선수로 나섰다.배재고 졸업반이던지난해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팀은 준우승했지만 득점왕(5골)과 우수선수상을 받아 기대를 모았다. 곽영완기자 kw
  • 배드민턴 단식 “불효자는 웁니다”

    배드민턴 단식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15일 막을 내린 올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99삼성컵 한국배드민턴 최강전에서 남녀 단식 간판 선수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남자 단식 국가대표 에이스로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안재창(동양화학)은 준결승에서 약관 손승모(원광대)에게 1-2로 역전패했고 황선호(삼성전기)도 준결승에서 기대주 이현일(한체대)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혼복과 여복 세계 2위인 복식전문 나경민(눈높이)이 애틀란타올림픽 4위에 올랐던 에이스 김지현(삼성전기)을 8강전에서 2-0으로 물리쳤다.이어 결승전에서 세계 16위 이경원(삼성전기)마저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배드민턴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등 복식에서 강국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 ‘효자종목’.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반면 단식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배드민턴협회의 고민거리였다. 그런 단식 대표선수들이 이번 국내 대회에서 조차 정상 등극에 실패해 충격을 더하고있다.게다가 협회는 올림픽 단식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남단 최강 선 준과 동 지옹을 길러낸 중국의 리 마오 코치(41)를 지난 9월 특별 초청,기량 향상에 박차를 가해 왔다.비록 몇개월 훈련에 불과하지만 국내 대회 정상도 지키지 못하자 벌써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외국인 코치까지 영입한 단식이 성장하기는 커녕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우려한 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시급히선발해 새롭게 출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숭민여자축구단 창단식

    숭민 원더스 여자축구단(구단주 이광남)이 13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출범했다. 박종환 전 국가대표감독을 단장으로 한 숭민축구단은 하성준감독을 사령탑으로 해 국내 세번째 여자축구팀으로 창단됐다. 선수단은 선수 18명과 단장,코치진 등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 김이용“오기하나로 정상질주”

    ‘그 쪽을 보고는 오줌도 누지 않는다’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이다.군대에서 보낸 세월이 그만큼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다는 다소 엄살섞인 표현이다. 그런데 마라토너 김이용(26·상무)은 거꾸로 ‘코오롱쪽을 보고는 오줌도누지 않는다’며 팀을 떠나 정처없이 떠돌다 입대했다. 그는 지난 4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코오롱팀 소속으로 한국랭킹 2위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코오롱측은 김이용이 빼어난 기록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포상금 대상에서 제외했다.코오롱의 포상규정에는 국제대회 3위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김이용은 로테르담 대회 4위였다.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못받은 것은 그렇다고 치자.코오롱측은 한술 더떠 김이용을 ‘매질’했다.이유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것.위장이 약한 그는‘고기 식이요법’을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코오롱은 감독책임을 물어 오인환 코치에게 사직서를 강요했고 김이용은 경고를 받았다. 그는 결국 팀을 떠나 방황끝에 일반병으로 입대,선수생명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상무가 전출 형식을 빌어 입단시키며 어렵사리 마라토너의 길을 계속 걷게 됐다. 이제 육군 이등병인 그가 한국마라톤 ‘영광의 불씨’ 되살리기에 나선다. 지난 10월12일 입대,6주간의 기초훈련을 마친 김이용은 12일 열리는 미국 호놀룰루마라톤대회에 출전,한때 흐트러졌던 컨디션을 점검한다. 다시 달리는 그의 두 발에는 가볍지만 않은 임무가 실렸다.이봉주(29·무소속)의 한국 최고기록 2시간7분44초를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그가 지난 4월 로테르담에서 세운 한국랭킹 2위 기록은 이보다 불과 5초 뒤진 2시간7분49초였다. 상무 오창석 코치와 호놀룰루 아웃리거호텔에 머물고 있는 김이용은 “마라토너에게는 특유의 오기가 힘의 원천이 된다”면서 “코오롱을 떠나 선수생활의 고비에서 선택한 입대의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그는 “기온은 10∼24도로 적당하지만 바람이 많이불고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이용과 함께 한덕교(29·충남도청) 김용복(26·상무)이성운(20·건국대)도 출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용띠 4인방“새천년엔 승천한다”

    ‘새 천년’은 용띠인 우리가 이끈다.용띠인 76년생 4인방이 용의 해인 2000년을 코앞에 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이승엽과 임창용(이상 삼성),김동주(두산),주형광(롯데)이 바로 그 주인공들. 한국 프로야구가 첫 발을 뗀 82년 동네 골목에서 글러브를 잡고 스타들 ‘흉내’를 내던 이들이 18년의 세월을 건너뛴 오늘 저마다 팀의 기둥은 물론한국야구의 앞날을 이끌 기둥으로 우뚝 섰다. 먼저 홈런왕 이승엽.“박철순(당시 OB·은퇴) 아저씨처럼 되고 싶다”던 그는 삼덕초등 4학년 때인 86년 야구부원에 들어 경북중고 시절 소원대로 투타에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95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홈런-타점왕에 오른‘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았지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해 허리부상탓에 타자로 전향하는 모험을 거쳐야 했다.시련의 열매는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홈런신기록 54개.결국 그는 광고료 등 부수입만 6억원이나 챙긴 ‘야구재벌’이 됐다.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는 투수 임창용.무리하게 자주 등판한다고 해서 삼성코칭스태프에게 비난이 쏠렸으나 사실은 스스로 기회를 달라고 떼쓴 때문일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그의 별명은 ‘애니콜’.올 시즌 방어율 2.14로 1위.51세이브포인트로 선배 진필중(두산)에 3포인트 부족해 구원왕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어엿한 ‘119대장’으로 자리잡았다. 원년 대선배 김경문(두산 코치)을 본보고 야구에 뛰어든 김동주도 지난해데뷔무대 부진을 말끔히 씻고 올해 새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뚝심과 파워가살아나면서 타율이 .265에서 .321로 올라 제 몫을 단단히 하며 국가대표팀단골멤버였던 아마 때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주형광도 뒤지지 않는다.94년 입단했으니 벌써 5년차.96년 18승을 따내 다승왕과 함께 221개의 탈삼진으로 ‘닥터K’에 오르는 등 ‘부산 갈매기’의위세를 한껏 뽐냈다.올 시즌도 13승을 따내 문동환과 선발 로테이션에 큰 축이 됐다. 송한수기자
  • [돋보기] 코오롱 마라톤팀 ‘쌍돛대 작전’

    ‘쌍돛대 작전’을 아시나요? 소속 선수 8명 전원이 팀을 떠나 ‘빈집’이 된 코오롱마라톤이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녀 금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계획한 사실이 밝혀져 육상계의조소거리가 되고 있다. 코오롱의 한 고위간부는 7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파격적인 보상금을걸어 남녀 마라톤을 석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털어놨다. 이른바 작전명‘쌍돛대 올리기’. 그는 이런 가운데 김이용(상무)의 팀 이탈 및 입대를 신호탄으로 선수들이 모두 사표를 내고 떠나는 등 악재가 터져나와 계획이 물거품으로 사라지기에 이르렀다며 안타까워 했다.미리 ‘샴페인’을 준비했던코오롱측은 쌍돛대를 올릴 준비는 커녕 선수 복귀문제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코오롱은 지난달 사태 장기화의 책임을 물어 송상수 단장을 직위해제하고정하준 부장에 대해서는 3개월 감봉이라는 프런트 징계를 단행, 선수들 마음되돌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선수들은 믿고 따르던 두 코치를 해임한 채 팀에들어오라는 것은 해결책이 못된다며 복귀를 거부, 끝내 퇴직금 지급신청까지제출한 상태다. 한편 코오롱의 청사진을 전해들은 육상계는 “마라톤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그토록 원대한 꿈을 지녔다면 왜 정작 포용력을 보이지 못하고 일을 그르치는 지 모르겠다”며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으려는 코오롱측에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송한수 체육팀기자 onekor@]
  • 이만수 한국인 첫 ML코치에

    국내 프로야구 홈런 1호의 주인공 이만수(41)가 이번엔 메이저리그 한국인 코치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만수의 에이전트회사인 CSMG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인샬럿 나이츠의 객원코치 이만수가 내년 시즌부터 빅리그 정식코치로 뛰게 됐다고 밝혔다.CSMG의 김종훈 부사장은 이번 승격결정이 케니 윌리엄스 화이트삭스 부사장 겸 마이너리그 단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만 남았다고 말했다.
  • LG 김용수·두산 조계현 연봉계약

    프로야구 LG는 김용수(39)의 연봉을 1억5,000만원으로 동결한 대신 15년간팀에서 활약한 공로에 대한 격려금 7,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 최고령투수 김용수는 연봉 인상보다는 코치직 보장을 요청했고 LG가이를 받아들여 은퇴후 해외지도자 연수를 보내고 코치에 임명하기로 결정,연봉협상이 쉽게 마무리 됐다. 한편 지난달 삼성에서 방출됐던 조계현(35)은 두산과 연봉 1억800만원에서 50% 깎인 5,400만원에 입단계약을 했다.
  • 체조 이주형·양궁 이은경‘최우수선수’

    (주)종근당이 후원하고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서정훈)이 시상하는 제16회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내 21개 중앙 일간신문·통신·방송사 체육기자들의 추천을 거쳐 99세계선수권 및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한 이주형과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은경을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최우수 기록부문에서는 남자 마라톤의 김이용(상무)과 여자 역도의 김순희(경남대)가 각각 수상자로 확정됐다.김이용은 올해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2시간07분49초로 한국선수로는 사상 두번째 기록을 작성했으며 김순희는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땄다. 프로부문에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스)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고 지도자상에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 코치(상무),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선정됐다.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선동열은 특별상,한국체육학회 회장인 이학래 한양대 교수는 학술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6시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체육기자의 밤에서치러진다. 곽영완기자
  • 상무 ‘마라톤 왕국’ 건설 ‘이상무’

    상무가 ‘마라톤 왕국 건설’ 임무를 띠고 새 식구 맞이에 바쁘다. 국내 상위랭커들이 잇달아 입대하는 바람에 상무는 이제 사실상 국가대표팀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새 산실을 이끌 주인공은 24일 훈련소를 퇴소한 김이용(26)과 새달 초 입단할 오성근(24) 제인모(23) 등 건국대 출신 3인방. ‘코오롱 사태’로 방황하다 선수생명을 잃을 뻔 했던 김이용은 일단 일반병으로 입대한 뒤 국군체육부대 전출 형식을 빌어 오창석 코치(37)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게 됐다. 그는 지난 4월 로테르담대회에서 막판 체력이 달려 5위에 그쳤으나 2시간7분49초로 이봉주(29·무소속)의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44초)에 불과 5초 뒤진빼어난 성적을 거뒀다.새달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는 “숱한 어려움을 이겨낸 만큼 훈련에 전념해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성근은 지난해 춘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1위에 올라 차세대를 이끌 한국마라톤 기대주로 꼽힌 다크호스.지난 3월 동아마라톤에서도 2위를 차지,성장가능성이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고기록은 2시간12분00. 97년 춘천국제마라톤에서 5위를 하며 첫 풀코스 도전을 멋지게 장식한 제인모는 올해 같은 대회에서 1위로 골인,잠재력을 공인받았다.2시간14분대로 기록이 비교적 꾸준히 오르는 편이다. ‘코오롱 파동’에 휘말려 잠시 주춤거렸던 한국마라톤은 이들 삼총사가 합류한 상무에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피겨요정’ 남나리 귀국

    한국계 ‘은반 요정’ 남나리(13·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LG전자)가 22일고국의 품에 안겼다.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99ISU 주니어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대회에 참가한 남나리는 22일 오후 4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6박7일 동안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아버지 남외우씨와 어머니 최은희씨,개인 코치인 존 닉스가 동행한 이번 방한은 지난달 미국에서 촬영한 남나리의 ‘플라톤 TV’ 광고 방영에 때맞춰남나리의 후원 업체인 LG전자가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첫 고국 방문 때 하얏트호텔에서 2차례 공연을 가졌던 남나리는 27일 오후6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화려한 연기를 선보인다.LG전자는 24일 남나리홈페이지를 개설,남나리와 국내 팬들의 화상 채팅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 2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전미선수권대회 싱글부문에서 미셸 콴과 접전을 펼치며 준우승,월드스타로 떠오른 남나리는 이번이 3월에 이어 두번째 모국방문. 고국에 머무는 동안 ‘일일 개인레슨’ 외에 후원업체와 부모의 고향인 부산 방문,예지원 한국예절 강습,팬 사인회 등 바쁜 일정을 보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선동열 공식 은퇴선언

    [나고야 류수근특파원] “지금이 명예롭게 물러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선동열(36)은 22일 일본 나고야호텔에서 이토 주니치 구단대표와의 면담에이어 취재진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동안 가진 회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선동열은 회견 내내 선수생활을 마치는 것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 못했다.이토대표는 선동열에게 코치와함께 중간계투로 뛸 수 있는 방안(플레잉코치)까지 제안했지만 선동열의 결심이 굳어 아쉬워 했다. 이날 회견은 이토대표의 경위 설명과 선동열의 일문일답 순으로 차분하게진행됐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1년정도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었다.그러나 구단에서 내년에는 플레잉코치를 맡아줄 것을 제의해 은퇴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나는 선수로 뛰려 일본에 온 것이지 코치를 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다. ■사전에 구단과 논의했는가. 지난 16일 이토대표가 집을 방문해 플레잉코치를 제의한 것 말고는 특별히논의한 적은 없고 은퇴 결정은 스스로 내렸다. ■시즌 중에 은퇴를 생각한 적이 있는가. 지난 6월 3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했을 때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으로 호시노감독과 상의했다.그러나 호시노감독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위로해 다시 마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우승이 결정되는 경기에 마무리로 기용해 준 호시노감독에게 감사한다. ■지난 4년동안 일본 프로야구 생활을 어떻게 평가하나. 첫 해는 일본야구를 너무 얕잡아보다 실패했다.이듬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일본에 내 이름 석자를 남긴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단지 일본에서 100세이브를 채우지 못하고 98세이브에 그친 것이 아쉽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생각은 없는가. 없다.지금이 명예를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무런 계획을 세워 놓지 않았다.1년간 푹 쉬면서 앞날을 설계하겠다. ham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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