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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3사, 부산AG 중계방송 해설자 영입 경쟁

    지난 6월 한·일 월드컵 축구경기 당시 각광을 받았던 방송사 해설자들의 입심경쟁이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재현될 전망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오는 29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열리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을 위해 스포츠 스타들을 앞다퉈 해설자로 기용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월드컵 중계때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게 기록됐던 것은 축구를 잘 아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에 착안해 입심 좋은 해당 경기의 운동선수 출신들을 해설자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KBS는 기존의 하일성,이용수,김영준,이상철,박제영,이세호 등 전속 해설위원 외에 마라톤의 황영조,체조의 여홍철,역도의 전병관,농구의 박찬숙,야구의 조계현,양궁의 이은경,복싱의 김광선,탁구의 안재형ㆍ자오즈민 부부를 해설자로 영입했다. 특히 관심 종목은 남녀해설자를 따로 선정해 경기를 벌이는 선수들의 미묘한 심리까지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SBS는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을 비롯,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레슬링의 심권호(주택공사 코치)와 82년과 86년 아시안게임 육상 200m 종목 우승자인 장재근,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 우승자인 정현숙,그리고 한국 최초로 2체급 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른 홍수환 등으로 해설자 군단을 짰다.또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과 84년 LA올림픽 양궁 2관왕 서향순,한국인 최초로 88올림픽에서 체조 부문 동메달을 딴 박종훈 등도 합류한다. MBC는 축구해설자로 월드컵 당시 다시 한 번 ‘차붐’을 일으켰던 축구선수 출신의 차범근과 김주성을 계속 기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96애틀랜타 올림픽 여자단식 우승자 방수현과 시드니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갤러리아)을 각각 배드민턴과 사격 해설자로 내세웠다. 주현진기자 jhj@
  • 7천만 겨레 통일함성 울린다, 오늘 통일축구 양팀감독 출사표

    7000만 겨레의 통일염원을 담은 2002남북통일축구경기가 7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12년만에 다시 ‘우정의 대결’을 벌이게 된 남북한 사령탑의 출사표를 들어 본다. ●박항서 한국대표팀 감독= 결과보다는 화합이 중요하다.욕심도 있지만 통일의 기초가 되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이전까지 북한과 세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지난 1978년과 81년 선수로서 두차례,93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코치로서 한차례다.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이후 첫 경기에서 북한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8월 상하이 4개국 대회에서 우승할 때의 북한 경기를 비디오로 보며 전력을 분석했다.북한은 체력이 좋고 압박에 능하며 공수전환도 빠르다.또 공에 대한 인적 동원이 좋은 팀이다.단점을 찾기 어렵다. 한국팀 포메이션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곤란하다.내일 보면 알 것이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후보 선수들은 모두 선발기용하겠다.가장 취약한 수비에 이운재(골키퍼)와 최진철을 투입할 예정이며,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미드필드진에서는 이영표가 안정감을 높여줄 것이다.이번 경기는 승부도 승부지만 나의 전술적인 운용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를 알아본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정만 북한대표팀 감독= 이번 경기는 승부보다 북남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나와 선수들 모두 TV를 통해 세계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대회)에서 뛴 남한팀의 경기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한국축구가 많이 발전했다.선수 11명 모두 경계의 대상이다. 그러나 승부는 알 수 없다.경기를 해봐야 안다.경기는 상황에 따라 잘 할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는 것이다.경기 당일 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상대편 선수 구성에 따라 1명에서 3명까지 다양하게 공격수를 활용할 것이다.선수들의 컨디션은 지금 좋다가도 경기 당일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선발 선수는 보조감독들과 상의해 경기 당일 정할 것이다. 지금 누구의 컨디션이 좋은지도 알 수 없다.특별히 누구라 할 것도 없이 22명 모두 서로 경계의 대상이다. 따라서 예상 선발 라인업에 대해 지금말하기 곤란하다.경기를 보면 알 수있을 것이다. 90년 통일축구 때는 선수로 출전했는데 12년만의 재경기에서 감독으로 참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병규 이두걸기자 cbk91065@ ■이모저모/ 이천수 “통일 골 세리머니 기대하세요” ●북한선수단이 6일 파주트레이닝센터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과 오후에 한차례씩 몸을 풀었다.오전 11시20분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가볍게 그라운드를 걷고 난 뒤 2∼3명씩 나뉘어 짧은 패스연습을 했다.오전 훈련은 컨디션 점검을 위한 몸풀기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라운드 적응을 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한 1시간30분 동안의 오후 훈련에서는 전술을 가다듬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북한선수단은 트레이닝센터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고 12년전 통일축구 때 선수로 뛴 이정만 감독과 윤정수 보조감독은 당시 남측 선수인 김주성 MBC 축구해설위원,김판근씨 등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한선수단의 특이한훈련방식이 눈길을 끌었다.오전 파주훈련에서 공으로 크로스바를 맞히는 게임을 해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오후 훈련 때는 기합소리와 함께 일제히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도는가 하면,느닷없이 2명씩 마주서서 복싱연습하듯 서로 주먹을 날리고 피하는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몸을 푼 뒤 실시한 부분전술 훈련에서도 6명씩 세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이 나머지 두개 그룹 12명의 2중 마크를 차례로 제치며 문전으로 돌파해 슛을 날리는 훈련을 한동안 거듭했다.부분전술 훈련은 측면돌파에 의한 문전센터링이 주류를 이뤘다. 북한선수단은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한 뒤 노흥섭 센터장과 축구협회 관계자의 안내로 센터 곳곳을 둘러보았으며 특히 본관에 걸린 91포르투갈세계청소년축구대회 남북단일팀(코리아팀)의 사진과 12년전 통일축구경기 사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에 이어 상암동 경기장에서 몸을 푼 한국팀은 전술 노출을 꺼린 듯 가벼운 러닝과 헤딩연습에 이어 미니게임 등으로 부분전술 훈련만 했다.한국은 이동국과 김은중을 최전방 중앙에 세운 채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이어지는 크로스패스와 그에 따른 측면 센터링을 날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훈련을 마친 이천수는 “남북한 경기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뗀 뒤 “페어플레이를 하면서도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통일축구라는 점을 의식해 따로 마련한 골 세리머니를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병규 이두걸기자
  • 청각장애 학생야구단 첫 창단, 충주 성심학교 고등부

    국내 첫 청각장애 학생 야구단이 창단된다. 충북 충주시 교현동 충주 성심학교(교장 金信子·57)는 고등부 청각장애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야구단 창단식을 9일 오전 11시 충주 여성회관에서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 학교가 야구단을 창단하게 된 것은 청각장애 학생들이 언어 발달에 장애가 있을 뿐 다른 운동 기능은 일반인과 전혀 다를 게 없고 특히 시각적인 기능은 더 뛰어나 야구 등의 종목에 강하기 때문이다.일본에는 청각장애 고교야구팀이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청각장애 선수가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야구단 육성 건의가 잇따르자 학교측은 지난 4월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야구단 육성을 결정했고,5월초부터 탄금야구장에서 매주 4차례 훈련해오다 이번에 창단식을 갖게 됐다. 학교측은 내년 2월 대한야구협회에 선수 등록을 마치고,내년 하반기 고교 야구대회부터 출전시킬 계획이다.일본의 니가타 농학교 야구단과 친선 교환 경기도 열어 양국의 사회·문화교류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교측은 지역 독지가와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 등으로부터 기본 장비 등을 지원받았으나 야구단 운영을 위한 경비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감독은 없고 김인태씨를 순회코치로 영입,기술지도를 받지만 보수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김 교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뭉친 선수들을 훌륭한 야구선수로 키우겠다.”면서 “이 선수들이 성장해 우리나라 프로야구계에도 진출,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
  • 히딩크감독 일문일답/ “다시 고향에 돌아 온 느낌 獨월드컵때 복귀 예측못해”

    “한국축구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온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여자친구 엘리자베스,매니저 부부 등과 함께 4일 입국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년 뒤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한 한국대표팀 감독 수락 여부를 묻는 질문에 “2년은 너무 먼 시간이며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정색 양복에 쥐색 티셔츠 등 가벼운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낸 히딩크 감독은 최근 한국의 태풍 피해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지원의 뜻을 비쳤다. 10분여에 걸친 인터뷰를 마친 히딩크 감독 일행은 준비된 두 대의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이날 인천공항에는 6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히딩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인터넷 동호회원 20여명 등이 피켓을 흔들며 열렬한 환영을 했다. ◆한국에 다시 온 기분은. 고향에 다시 온 것 같다.PSV아인트호벤과 계약한 뒤 지난 한달 동안은 적응하느라 매우 힘들었다.월드컵에서 거둔성과와 멋진 경험들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남북통일축구경기에 초청돼 한국을 다시 찾아 매우 기쁘다. ◆네덜란드에서 협박편지를 받았는데. 매우 지저분하고 불쾌한 경험이다.월드컵에서 보여준 열정적이면서도 질서있는 한국인의 축구문화와는 많이 다르다.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2년 뒤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복귀할 생각인가. 2년이란 매우 긴 시간이다.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아무도 그것을 예측할 수 없다. ◆한국축구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를 맞을 것이다.새로운 세대의 젊은 선수들도 이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매우 바쁘다.그러나 같이 생활한 코치,선수들은 지금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가능한 한 빨리 만나보고 싶다. ◆한국의 최근 수해소식을 들었나. 알고 있다.생명은 축구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무엇인가 제공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최병규기자
  • 야구 / 최희섭, 한국인 첫 ML타자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최희섭은 3일 소속 구단인 시카고로부터 출장명령을 받아 4일 오전 9시5분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그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가 전해왔다. 최희섭은 비록 9월부터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된 덕에 빅리그에 올랐지만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 가운데 박찬호(텍사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김선우 조진호 이상훈(이상 전 보스턴 레드삭스),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서재응(뉴욕 메츠) 등 7명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이들은 모두 투수였다. 타자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이만수씨가 2000년7월31일 엔트리에 올랐지만 당시는 화이트삭스가 포수 트레이드로 인해 갑자기 결원이 생긴 탓에 1일 엔트리에 올린 해프닝이었다. 박준석기자
  • 북 통일축구단 49명 통보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축구협회로부터 오는 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통일축구경기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 49명을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북한 선수단은 5일 도착해 7일 경기를 가진 뒤 8일 돌아갈 예정이다. ◆단장 이광근(북한축구협회 위원장)◆부단장 김정만(〃 서기장)◆감독 이정만 ◆코치 이봉기 김봉일 김창복 윤정수 이청경◆선수 장정혁 서민철 최현우 김영준 서혁철 한정명 전영철 이만철 전철 박영철 한성철 김영수 홍영조 이병삼 안명남 전대영 이경인 박성관 이청일 임근우 안영학
  • 부산아시안게임/ 태릉선수촌 르포/””꿈★은 이루어진다”” 태극전사 금빛 구슬땀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고 있음을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국가대표 훈련의 산실 태릉선수촌이다.개막을 30일 앞둔 태릉선수촌의 하루는 말 그대로 훈련으로 시작해 훈련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금메달의 산실,한국선수단의 땀이 흠뻑 젖어 있는 태릉선수촌의 하루를 들여다 봤다. 태릉선수촌의 하루는 새벽 6시 기상을 알리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가을로 접어드는 8월의 하순이지만 어둠은 어느새 사라진 시간,숙소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선수들은 새벽운동을 위해 종목별로 짝을 지어 대운동장으로 모여든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벼운 달리기와 체조로 몸을 푸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물론 이 시각,대운동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모든 훈련이 자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지만 그들 또한 장소만 다를 뿐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에어로빅이나 종목별 기초훈련으로 하루를 열긴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서는 비오는 날이 잦아 종목별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선수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선수는 레슬링 유도 체조 배드민턴 핸드볼 육상 수영 역도 태권도 우슈 배구 탁구 농구 양궁 등 14개 종목에 340여명.선수촌 수용 능력이 400명임을 감안하면 꽉 찬 것이나 마찬가지다.더 이상의 선수를 받을 수가 없다보니 해프닝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최근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온 여자하키선수단은 귀국 즉시 공항에서 선수촌으로 직행했다 방이 없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7월초 입촌한 핸드볼선수단은 두달여를 태백 분소에서 훈련하며 기다린 끝에 간신히 방을 얻었다.태릉선수촌을 이용하려는 경쟁이 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면서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다. 새벽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이 숙소로 돌아간 뒤의 선수촌은 그야말로 정적만이 감돈다.건물 곳곳에 나붙은 ‘나가자 태극전사들,전하자 승리의 기쁨을’‘분출하자 우리의 힘,꿈은 이루어진다’등의 구호만이 이곳이 선수촌임을 말해 줄 뿐이다. 선수촌 관계자들은 대회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할일 없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김승곤 태릉선수촌 훈련본부장은 “아마도 입촌해 있는 종목이 실내종목 위주이고 실외종목이 별로 없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다시 선수촌이 활기를 되찾는 시간은 오전 훈련이 시작되는 10시.그 가운데서도 서킷과 웨이트 시설이 갖춰진 ‘월계관’은 그 중심이다.500평이 넘는 이곳에는 20여종 150여점의 훈련 기구가 들어차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전 훈련은 체력훈련에 할애하고,주종목 훈련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배정해 놓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시간이면 이곳을 찾는다.그 바람에 어떤 때는 2개 조로 나눠 시간을 배정해야 할 정도.특히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체력훈련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높은 천장에 불빛은 환하게 밝혀져 있지만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에어컨마저 정지시킨 상태에서 진행되는 체력훈련은 그야말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가득하다.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틀어놓은 음악은 귀청을 찢을 듯 우렁차다. 이 시간은 또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선수촌내 각 종목 선수단의 체력 훈련을 조절하는 김준성 체력훈련 지도위원은 “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체력을 유지하면서 지구력을 높여주는 서킷훈련이 중요해진다.”며 “9월부터는 기술훈련 위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서킷 훈련은 지금이 가장 중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9월로 접어들면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서 훈련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는 그는 각 종목 코치진에게 “최소한 9월20일까지는 체력적으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여차하면 추석연휴도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후가 되면서 선수촌에는 또 다른 활기가 넘친다.요즘들어 외부인사의 방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최근들어 다녀간 인사만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전윤철 경제부총리,이준 국방부 장관,신건 국가정보원장 등. 이 때문에 장창선 태릉선수촌장도 더불어 바쁘다.외부인사의 끊임없는 방문에 짜증이 날만도 하지만 누가 오든 하얀 운동복 차림을 고집하는 장 촌장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장 촌장은 “6월 월드컵축구대회 때만 해도 찾는 인사들이 별로 없었지만 8월에 접어들면서 한두 사람 찾아오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하루에도 서너명씩 찾아온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들이 숙소에 있거나 훈련장에 있는 이 시간,아마도 운동복을 입고 실외에 있는 사람은 장 촌장 한사람뿐인 것 같았다.하지만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늘어나는 걱정도 지울 수가 없다. “최근 수당 인상과 관련한 코치와 선수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수용된 이후 훈련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지만 전반적인 여건이 꿈나무와 후보,상비군 등 기반이 탄탄하던 86아시안게임 때나 88올림픽 때와는 달라졌다.”는 장 촌장은 “아마도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종합 1위가 확실하고 한국은 일본과 종합 2위를 다툴 텐데 기대 수준만큼 선수들이 선전해 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80개로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투기종목에서의 선전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힌 그의 표정은 어느새굳어졌다.하지만 그는 북한선수단 얘기가 나오자 다시 환한 표정으로 바뀌어 “종목별로 북한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여러 가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남북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의 종목별 단체훈련은 오후 6시에 모두 끝난다.이후는 자율적인 개인훈련 시간이지만 이를 거르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아낌없이 흘리는 선수들의 땀을 먹고 지금 태릉선수촌에는 금메달이 탐스럽게 영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야구 드림팀’ 닻 올랐다, 부산아시안 엔트리 23명 발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드림팀’이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6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국가대표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상훈(LG) 이종범(기아) 등을 포함한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2위 기아와 삼성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두산 현대가 3명씩,한화 LG SK가 2명씩 포함됐다.롯데는 단 한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인하대 투수 정재복은 아마추어 배려 차원에서 뽑혔다. 최종 엔트리는 22명이지만 23명을 뽑은 것은 포수 진갑용(삼성)이 최근 실시한 사전 도핑테스트에서 위험수위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선발위는 재검사에서 진갑용이 문제가 없을 경우 나머지 포수 2명 가운데 1명을 제외시킬 방침이다.대표선수 중 군 미필자는 김진우 조용준 김상훈 정재복등 4명이다. 야구대표팀은 진갑용의 2차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22명을 확정지은 뒤 엔트리 마감일인 30일 조직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할예정이다. 야구 드림팀 구성은 이번이 5번째로 첫 드림팀은 98방콕아시안게임에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이어 세번째 드림팀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6위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선발된 프로선수들은 다음달 28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계속하다 29일 소집돼 3일 동안 합동훈련을 한 뒤 10월2일 중국과의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출전하며 예선 풀리그를 벌여 한팀을 탈락시킨 뒤 다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최강의 드림팀’으로 불린 시드니올림픽 멤버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지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프로야구 1.5군 등으로 구성된 팀을 내보낼 예정이어서 금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두산) ◇코치 김재박(현대)김성한(기아)주성노(인하대) ◇선수 송진우(한화)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김진우(기아)이승호(SK)박명환(두산)이상훈(LG)조용준(현대)정재복(인하대·이상 투수)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김상훈(기아·이상 포수)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장성호 김종국(이상 기아)김동주(두산)박진만(현대)김민재(SK·이상 내야수)이영우(한화)박재홍(현대)이종범(기아)이병규(LG·이상 외야수)
  • 히딩크 4강 보너스 11억원 챙겼다

    히딩크의 ‘4강 보너스’는 11억원. 25일 대한축구협회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요청에 따라 최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감독의 보너스는 85만달러(약 10억 9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전 계약에 따라 선수들에게는 8강때 2억원,4강때 3억원 등 순위에 따라 책정된 보너스를 지급했지만,히딩크 감독에게는 16강부터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25만달러의 보너스를 누적해 지급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 외에 추가로 준 보너스는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축구협회는 핌 베어백 수석코치에게 15만달러(약 1억 9000만원),선수 23명 및 한국인 코치 3명에게 1인당 3억원씩 일괄 지급한 것을 포함,모두 93억 3600만원을 4강 보너스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중견연기자 ‘스크린 질주’

    중년 관객들에게 반가울 소식.신세대 연기자들이 주·조연을 휩쓸어온 한국영화판에 중견 연기자들이 속속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스크린 나들이가 몇 년 동안 뜸했던 왕년의 인기 배우,좀처럼 TV 브라운관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던 중견 탤런트들이 앞다퉈 스크린으로 잰걸음을 하고있는 중이다. 신세대 배우들이 점령해온 영화판에 호기롭게 ‘명함’을 내미는 40∼50대중견 연기자들은 주연급 못지 않게 극중 역할도 커졌다. 중년 관객들에게 누구보다 반가울 얼굴은 장미희다.‘아버지’ 이후 꼭 5년 만에 다시 찍는 영화는 ‘보리울의 여름’(감독 이민용).겉으로는 완고하지만 속정이 깊은 시골마을의 원장 수녀가 됐다.11월 개봉할 영화는 신부와 스님이 각각 이끄는 어린이 축구팀이 하나로 뭉쳐 읍내 축구팀을 누르기까지의 과정을 훈훈한 감동으로 포장한 휴먼코미디. 최근 ‘아프리카’‘라이터를 켜라’ 등에서 꾸준히 조연급으로 얼굴을 비쳐온 박영규는 ‘보리울의 여름’에서 당당히 주연급으로 올라섰다.어린이축구팀 코치로 젊은 신부(차인표)와 티격태격하는 스님역.실감연기를 위해 삭발까지 하고 전북 김제에서 촬영에 여념이 없다. 브라운관에서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대변해온 유동근,박근형도 ‘탈(脫)안방극장’을 선언했다.김정은,정준호 주연의 조폭 코미디 ‘가문의 영광’(9월13일 개봉 예정)에서 유동근의 비중은 주연급 뺨친다.‘낙타는 따로 울지않는다’ 이후 10년 만에 코미디 연기로 스크린에 얼굴을 내미는 그는 지방도시를 주름잡는 조폭집안 ‘스리제이가(家)’의 맏아들.걸쭉한 사투리에 건들건들한 조폭연기를 소화하느라 “대본이 너덜너덜하도록”시나리오를 외우고 손수 의상까지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출연료도 놀라운 수준.1억원이 넘어,한창 주가상승중인 여주인공 김정은의 몸값에 육박한다. 7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박근형도 오랜만에 복귀했다.스리제이가의 대부로,‘알까기’에 열중하는 등 그의 ‘망가진’ 모습에 관객들이 배꼽을 잡을 듯하다. 이들 말고도 눈에 띄는 중년 연기자들은 많다.신세대 탤런트 허영란과 호흡을 맞추며 이상성격의 투견사로 나오는 ‘개판’의 이효정,액션물 ‘튜브’의 임현식 등이 그들. 중견 연기자들의 스크린 진출은 여러모로 영화계의 활력소가 된다.한 제작자는 “모처럼 배우로 변신한 중견들은 촬영장에서부터 후배들이 놀랄 만큼 적극적이고 열성적”이라면서 “톱스타 위주의 캐스팅 관행으로 만성 배우기근에 허덕이는 영화계에 작은 돌파구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 웃다보면 가슴 ‘찡’, 30일 개봉 가족코미디 2題

    왁자한 웃음과 코끝 찡한 감동이 보기좋게 손잡은 코미디 영화 2편이 오는 30일 간판을 건다.국내에도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기쿠지로 의 여름’과,올해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주목받았던 영국 감독 거린더 차다의 ‘ 슈팅 라이크 베컴’.극장을 걸어나올 때쯤 가슴에 ‘콩닥콩닥’ 즐거운 박동소 리를 내줄, 보기 드물게 규모있는 가족용 코미디다. ■기쿠지로의 여름 스크린이 열리자마자 덮어놓고 행복이 예감되는 영화가 있다.‘하나비’‘소나티네’ 등을 만든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직접 주연까지 한 ‘기쿠지로의 여름’이 그렇다.‘얼마나 재밌나 두고 보자.’며 팔짱을 끼고 앉은 관객에게 순식간에 더운 체온을 나눠주는 휴먼코미디다. 초여름 햇살이 느른한 화면 속으로 불쑥 등장한 중년 남자는 첫눈에도 게을러 보인다.카페를 운영하는 부인에게 얹혀 사는 기쿠지로(기타노 다케시).맨발에 질질 슬리퍼를 끌고 다니며 코묻은 아이들 돈이나 뺏는,한심한 동네 아저씨다. 9살짜리 동네 꼬마 마사오(유스케 세키구치)가그를 만난 건 행운일까.아빠는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단둘이 사는 사내아이는 이번 여름방학엔 꼭 엄마를 찾아나서고 싶다.그러나 아무것도 없다.할머니의 서랍에서 우연히 찾은 엄마의 주소 쪽지 한장뿐. 맨먼저 눈에 띄는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기타노 감독의 천진한 코믹연기다.‘하나비’‘키즈 리턴’‘소나티네’ 등 전작들에서 무표정하고 비정한 액션을 연출했던 그를 기억한다면 느닷없는 연기변신에 곱절은 즐거워질 거다. 기쿠지로의 아내는 딴짓만 하는 남편이 보기 답답해 그에게 마사오의 여행길에 동무나 해주라고 등을 떼민다.52세의 세상물정 모르는 아저씨와,툭하면 바닥으로 고개를 떨구는 숫기없는 꼬마는 그렇게 만나 길을 떠난다. 이제부터 영화는 로드무비다.두 사람이 뜻하지 않게 맞닥뜨리는 길위의 에피소드들이 배꼽을 쥐게 했다가 금세 짠하게 눈가를 적시게도 한다.아이를 데리고 도쿄의 주택가를 벗어난 기쿠지로는 한동안은 변함없이 ‘문제어른’이다.아이의 주머니까지 털어 경륜도박을 하거나,선글라스를 폼나게 끼고 호텔 연못에낚싯대를 드리우는 심술은 그대로 ‘놀부’이미지다. 직접 각본까지 쓴 영화에서 감독은 코미디 배우·작가로서의 끼를 남김없이 보여준다.차를 세우려고 기쿠지로가 장님으로 둔갑한 대목에서는 3초에 한번꼴로 폭소가 터진다.영화의 중반을 넘어 엄마를 못 찾고 의기소침한 마사오를 위해 기쿠지로는 온갖 놀이를 개발한다.‘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누드 버전,풀밭 속의 UFO 놀이,가짜 수박서리….저런 아이디어들이 다 어디서 났을까 싶다.덕분에,영화는 온통 폭소 지뢰밭이 되고 말았다. 감독은 긴장과 갈등구도를 쏙 빼고도 2시간짜리 코미디가 조금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음을 자랑한다.특기사항 하나 더.뚱땡이 아저씨,문어 아저씨 등 길에서 만난 인물군상이 하나같이 순진하고 선하다.기쿠지로의 억지에 단 한번도 완력으로 맞서지 않는 그들이 영화를 더 ‘착하게’ 만들었다. 명랑한 피아노 선율이 행복한 영화를 더 행복하게 한다.‘원령공주’등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가 작곡했다. 황수정기자 sjh@ ■슈팅 라이크 베컴 지난 월드컵때 거리 인파의 3분의2는 여성이었다.하지만 ‘축구를 보는 여성’은 익숙하지만 ‘축구를 하는 여성’은 여전히 낯선 것이 현실.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은 ‘여자가 무슨 축구…’라는 편견에 시원스레 슛을 날리는 영화다.월드컵이 끝나고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하지만 ‘여성에 의한,여성을 위한’영화라고만 생각한다면 오산.당돌한 두 10대 소녀의 삶 속에서 인종,가족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특히 누구나 겪음직한 성장기의 갈등과 극복을 유쾌한 시선으로 포착,‘가볍게’웃으면서도 ‘진지하게’ 삶을 성찰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베컴 같은 축구스타를 꿈꾸는 인도계 영국 소녀 제스.부모의 반대로 공원에서 몰래 공을 찰 뿐이다.딸이 축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펄쩍 뛸 판인데,인도계 부모이니 오죽하랴.그러던 어느날 여자축구단 소속 줄스가 팀에서 함께 뛸 것을 제안한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무모하게만 보이는 제스의 꿈은 하나하나 계단을 밟는다.하지만 부모에게 들키면서 언니가 파혼당하고,설상가상으로 백인 코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영화는 제스가 난관을 뚫고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다.이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한 편으로 가슴 아프고 한 편으로는 뿌듯하다.부모가 반대하는 꿈을 이루려 부모 가슴에 못을 박거나 혹은 꿈을 접거나.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고통스러운 터널을 통과해 어른이 됐기 때문이다. 베스는 규범을 무조건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원제처럼 ‘구부리며’꿈을 쟁취한다.여자라는 이유로 축구를 못하고,인도계라는 이유로 백인을 사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만,‘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는 말대로 스스로의 열정으로 부모를 변화시킨다. 여기까지는 노동자 계급의 남자아이가 발레를 하는 영화 ‘빌리 엘리엇’과 비슷하다.하지만 이 영화는 편견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도 함께 꼬집으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줄스와 제스가 사귄다고 착각한 줄스의 엄마는 오해가 풀리자 “난 레즈비언에 대한 편견 없어.”라며 갑자기 태도를 바꾼다. 이 영화의 또다른 장점은 ‘정말' 웃긴다는 점.왁자지껄한 인도계 가족과 풍성한 에피소드는 건강한 폭소를 선사한다.‘벨벳 골드마인’의 ‘예쁜’ 로커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가 코치로 열연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부모가 이해해 주지 못한다면,부모와 함께 보기를 적극 권한다.올해 부천영화제 개막작.인도계 영국 감독 거린더 차다가 연출을 맡았다.앗,그런데 베컴은 영화에 나올까. 김소연기자 purple@
  • PGA챔피언십/ 무명 빔, 메이저 첫 정상

    한때 휴대폰과 카스테리오 세일즈에 나섰던 무명의 리치 빔(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왕좌에 올랐다. 빔은 19일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황제’ 타이거 우즈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99만달러를 거머 쥐었다.빔의 우승으로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일군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어 이 대회가 ‘메이저 첫 우승의 산실’임을 재입증했다.또 빔은 99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영국) 이후 3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역전우승을 연출한 선수가 됐다.반면 ‘아메리칸슬램’에 도전한 우즈는 이날 5언더파 67타로 맹렬히 따라붙었으나 빔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전날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저스틴 레너드는 샷 난조로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4언더파 284타로 프레드 펑크,로코미디에이트등과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레너드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빔은 줄곧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레너드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차로 따라붙은 빔은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우승 경쟁이 빔과 우즈의 대결로 좁혀진 것은 8번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린 레너드가 더블보기를 범하며 기세가 꺾인 반면 벙커에서 탈출한 빔은 파퍼트가 아쉽게 빗나갔지만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섰다. 앞서 이 홀에서 러프에 빠진 티샷을 멋지게 건져내며 파세이브에 성공한 우즈가 7언더파로 1타차까지 추격하면서 우승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 들었다.역전의 가능성을 엿본 우즈는 매홀 버디를 노리며 빔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빔은 11번홀(파5)에서 과감한 세컨드샷으로 만든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즈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렸다.빔의 기세에 눌린 우즈는 13번홀(파3)에서 3퍼트의 실수를 한데 이어 14번홀(파4)에서는 세컨드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 1타를 더 까먹어사실상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5타차로 뒤처진 우즈는 15∼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막판 스퍼트를 했다.그러나 빔은 16번홀(파4)에서 10.6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기철기자 chuli@ ■이변 연출 리치 빔 누구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면서 주말 취미로 골프를 치고 싶었어요.그러나 무언지 모를 힘이 나를 프로 골퍼로 되돌려 놓았어요.” 제84회 PGA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시즌 최대의 이변을 연출한 리치빔은 역경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주인공.한때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휴대폰세일즈에 나선 그는 아내 사라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재기에 성공,골퍼로서 최고 영예인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안았다. 70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출생한 빔은 아버지가 골프팀 코치로 있던 뉴멕시코주립대를 졸업,94년 프로에 뛰어 들었다.그러나 잇단 좌절로 실의에 빠진 그는 골퍼로서 자질이 없다고 판단,이듬해 시애틀에서 휴대폰과 카스테레오 세일즈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골프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텍사스주 엘파소골프장에서티칭 프로로 변신했고,98년 그곳에서 열린 뷰익클래식에서 JP헤이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린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아내 사라가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작은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빔은 퀄리파잉스쿨을 8위로 통과했다.99시즌 PGA 투어에 데뷔,켐퍼오픈에서 감격의 첫승을 맛보며 성공의 싹을 틔웠다. 그해 신인상 후보로도 지명된 그는 지난해 ‘톱10’ 진입이 두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듯 했다.그러나 지난 5일 열린 디 인터내셔널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존재를 과시했다. 매 라운드 그를 괴롭힌 복통을 참아내며 ‘황제’ 타이거 우즈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다. 173㎝·69㎏으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집중력이 좋아 퍼트가 뛰어나다.신경이 예민해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음악감상과 스키가 취미다. 이기철기자
  • 지식나눔운동/참여인사 명단 - ‘나눌수록 커지는 지식’ 동참 물결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18일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들이 500여명이 넘은 데 이어 한달 사이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학계에서는 박재윤 부산대 총장,이성호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전국의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문화계에서는 시인 고은·문정희씨,소설가 이호철·김주영씨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유치송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김덕룡·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조순형·고진부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강동석한국전력 사장 등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정기영 삼성금융연구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2차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2차분] ■학계 ▲강병식 한성대 국제대학원 원장 ▲강석승 경기대 정치대학원 대우교수 ▲강창현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고상룡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 ▲구병삭 고려대 법대 명예교수 ▲구승회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 ▲권경주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권오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권준모 경희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권택영 경희대 영어학부 학부장 ▲권택진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귀곤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동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김명섭 강남대 사학과 강사 ▲김문환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 ▲김병모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성배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덕 호서대 경제학과 교수 ▲김숙현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수 성균관대 법대 교수 ▲김영식 세종대 교수,교양학부장 ▲김영태 목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진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과장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 ▲김정호 용인대 교수 ▲김종대 단국대 대우교수 ▲김종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천봉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한식 국방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육학과 교수 ▲문봉희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문숙재 이화여대 생활환경대 교수 ▲문용성 동아대 중국사학과 교수 ▲민 진 국방대학교 행정학 교수 ▲박기순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 학장 ▲박명광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박명석 단국대 인문학부 교수 ▲박상순 경민대 연극과 학과장 ▲박상준 국민대 경영학부 부교수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완신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 ▲박우동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박윤형 순천향대 예방의학교수 ▲박창업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백수경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 ▲서상권 경원대 교육대학원 교수 ▲서일성 경민대 효실천본부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및 명예교수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소병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송두석 경민대 관광경영학과 조교수 ▲신영상 인하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신장섭 경민대 교양학부 조교수 ▲안 혁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 ▲안병용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하청 명지대 법정대 교수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유만근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철종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윤기현 연세대 재료공학부 교수 ▲윤복자 연세대 명예교수 ▲윤용희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회 연세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이광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귀로 KAIST전자전산학과 교수 ▲이기영 호서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무상 연세대 의대 교수 ▲이민상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이병석 경민대 홍보실 실장 ▲이상안 국립경찰대 교수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성호 연세대 부총장 ▲이승일 연세대 구강생물학 주임교수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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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인어’ 최윤희 AG해설자로

    수영 스타 최윤희(35)씨가 수영 해설위원으로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MBC는 최씨가 오는 18일 미국에서 귀국해 새달 29일 개막하는 부산아시안게임때 수영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5월 가족과 함께 시댁이 있는 미국 시애틀로 이주해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중 그곳 킹 카운티 수영센터로부터 수석코치직을 제의받고 학업과 지도를 병행해 왔다.귀국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포츠센터를 열고 체육학 석사로 강단에 설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태권도 문대성·탁구 류지혜 아시안게임 선수대표 선서

    태권도의 문대성(상무)과 탁구의 류지혜(삼성카드)가 부산아시안게임 남녀선수 대표선서를 한다. 이들은 개막식에서 참가선수 1만 2000여명을 대표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게 된다. 심판대표로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교수(동아대 체육학과)가 뽑혔다. 태권도 남자 헤비급 금메달 기대주인 문대성은 98세계대학선수권과 99세계선수권,2000아시아선수권 헤비급 우승을 독식하며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류지혜는 현정화(마사회 코치)의 뒤를 이은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지난해 독일오픈과 네덜란드오픈 단식에서 우승,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덴마크오픈과 지난 1월 그랜드파이널스 복식 정상을 차지했다. 류지혜는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혼합복식,단체전에 모두 출전한다.84LA올림픽 유도 남자 95㎏급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씨는 지난 2000년 11월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해 왔다. 이기철기자
  • 정해성 전코치 ‘히딩크 500일‘ 발간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숨은 주역 가운데 한명인 정해성 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히딩크 500일의 기록’이란 책을 냈다.이 책은 저자가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매일 빠짐없이 쓴 일지를 엮은 것(186쪽)으로, 히딩크감독이 4강 신화를 이룰 때까지 대표팀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등을 담고 있다.
  • 선수촌 훈련거부 파문 일단락, 국가대표 처우 점진개선

    국가대표선수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9일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코치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이른 시일안에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시설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하루 5000원인 선수 수당은 8월부터 1만 5000원,150만∼180만원인 코치 월 급여는 최소한 50만원씩 올리고,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현실에 맞게 인상시키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또 태릉선수촌의 식사 질 향상,의무시설 확충,숙소 시설개보수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의 처우 개선 약속은 국가대표 코치협의회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코치협의회는 국가대표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8일 밤 훈련거부를 결의한 뒤 9일 새벽훈련과 오전훈련에 불참했다.훈련 거부에는 14개 종목 35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코치협의회는 이 회장과의 만남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 병역면제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선수촌 시설 및 복지 개선 등 18개항을 건의,일부 긍정적인 답변을이끌어 냄에 따라 10여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 훈련을 재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 수년간 누적된 불만이 월드컵축구팀 포상 이후 터져나온 것 같다.”며 “병역 문제 등에서 축구선수들과 형평성을 맞출 수 있도록 여건을 차근차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태우 코치협의회 총무는 “처우 개선과 병역 문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듣지 못했지만,일단 체육회를 믿고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부산아시안·2004 올림픽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지휘

    박항서(43) 전 2002한일월드컵대표팀 수석코치가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김진국 위원장은 6일 기술위원회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박항서씨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수석코치는 이날 결정된 정해성씨가 고사함에 따라 신임 박 감독의 추천을 받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기술위원회의 결정은 코치로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보좌했던 사람에게 대표팀을 맡기는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박씨의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김 위원장은 “위원들 간에 이견이 다소 있었다.”면서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월드컵대표팀의 골격을 유지한 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이날 결정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국한된 것일 뿐 국가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는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감독을 맡은 소감은. 감독이 영광된 자리일 수 있으나 아시안게임을 앞우고 책임감이 무겁다.처음 사령탑을 맡게돼 부담스럽지만 모든 것에는 처음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팀 운영방향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추구했던 방향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인적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월드컵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틀을 유지한 채 아시안게임에 나서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관계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로 돌아간 뒤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아왔다.행정적으로 기술자문역을 맡기는 일은 협회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히딩크 감독이) 나를 많이 지원해 줄 것으로 믿는다. ◆함께 대표팀을 이끌었던 정해성 코치가 고사했는데. 우선 진의를 파악한 뒤 대화해 볼 생각이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는. 감독으로서 첫 대회라 개인적으로 부담이 크다.우승하겠다고 장담하지는 않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차엔트리 37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5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 선발위원회를 열고 1차 엔트리 37명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 22명은 도핑테스트를 거쳐 이달말 확정된다. 1차 엔트리 가운데 병역미필자인 프로선수는 김진우 김상훈 조용준 마일영 이동현 등 5명이다. ◆감독-김인식(두산) ◆코치-김재박(현대) 김성한(기아) 주성노(인하대) ◆투수-송진우(한화)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김진우 이강철(이상 기아) 이승호(SK) 손민한(롯데) 박명환 진필중(이상 두산) 이상훈 이동현(이상 LG)조용준 마일영(이상 현대) 김광삼(상무) 정재복(인하대) 김성배(건국대) ◆포수-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박경완(현대) 김상훈(기아) ◆1루수-이승엽 마해영(이상 삼성) 장성호(기아) ◆2루수-김종국(기아) 안경현(두산) 신민기(한양대) ◆3루수-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유격수-박진만(현대) 김민재(SK) 강명구(탐라대)◆외야수-이영우 송지만(이상 한화) 박재홍 심정수(이상 현대) 이종범(기아) 이병규(LG)
  • 축구협, 기술위원 11명 선임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5일 조영증 전 기술위원을 상근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기술위원 11명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번 기술위원회 멤버에는 실업축구 할렐루야 감독 이영무씨를 비롯해 정해원(전 전남 코치),최강희(전 수원 코치),네덜란드 출신 로버트 버트(협회 전임지도 강사),김학범(성남 코치),조민국(고려대 감독),조관섭(풍생고 감독),이규준(동북중 코치)씨 등이 새로 선임됐다. 새로 구성된 기술위원들은 6일 첫 회의를 갖고 후임 대표팀 감독 선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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