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취약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차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혼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94
  • 조동기 드디어 웨딩마치

    ●바로잡습니다 서울신문 11일자 24면 프로야구 기사 소제목 중 ‘롯데 김광현’은 ‘SK 김광현’을 잘못 표기한 것이기에 바로잡습니다. 농구대잔치 스타 출신인 조동기(36)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코치가 2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본사 강당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신부는 미국 지도자 연수 시절 만나 3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김정은(25)씨. 김씨는 대학에서 화학 및 생물학을 전공했고, 현재 의과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재원이다. 후배 김영만·양경민 등과 함께 93∼94시즌 중앙대를 농구대잔치 4강에 올려놓은 주역이었고, 기아 유니폼을 입고 실업과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94∼95시즌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기범-김유택 등의 뒤를 잇는 정통파 센터였다.00∼01시즌 모비스를 끝으로 현역을 떠난 그는 2005년 미국 호프스트라대학교 농구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신세계 코치를 맡아 국내에 복귀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상열 LIG 새 코치로 부임

    ‘이란 배구의 대부’ 박기원(56) 전 이란 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프로배구 LIG가 11일 이상열(42) 전 남자대표팀 코치를 새 코치로 임명했다.계약 기간은 3년.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창고-경기대를 졸업하고 1989년 LIG의 전신인 금성에 입단,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하종화 마낙길 등과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 코치는 1999년 은퇴한 뒤 지난해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을 도와 도하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끌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2 박태환 키우는 것은 내몫”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40)씨가 꿈나무 양성에 나선다. 최윤희씨는 8일 “지난 2월 말 귀국해 경기 일산에 수영장 겸 헬스장을 차렸다.”며 “이달 말 오픈해 본격 지도자의 길을 걸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이미 미국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2001년 시댁이 있는 미국 시애틀로 이주한 뒤 킹아쿠아틱 수영센터에서 1년여 간 수석코치로 활약했고 2002년 귀국,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다.이듬해 1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 전문인력으로 선발돼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한 그는 자비까지 들여 2년을 공부했다. 유학생활을 하면서 최씨는 한국의 유망주를 길러내야겠다고 결심했다. 미국에서 코치를 할 당시 일부 인사들로부터 ‘왜 미국 아이들을 가르치고 한국 아이들은 안 가르치느냐.’는 지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수영선수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꿈나무 육성에 나섰다.”며 “이제 박태환 같은 유망주를 키워내는 것이 나에게 남은 몫”이라고 말했다. 최윤희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때 여자 배영 100·200m, 개인혼영 200m에서 3관왕에 올랐고 4년 뒤 서울대회 때는 배영 100·2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연합뉴스
  • [하프타임] 정몽준 회장, K3시범리그 정착등 논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6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골프장에서 김재한 상근 부회장과 조중연·이회택·송영식 부회장, 김호곤 전무,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가 참가한 가운데 K3 시범리그의 정착과 축구센터 건립 등의 인프라 확충, 축구인 복지재단 설립 등 축구계 현안을 논의했다.
  • 야구게임 6종 프로시즌 맞춰 “플레이 볼!”

    한국 프로야구가 6일 개막하면서 야구게임도 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야구게임을 이용자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야구 게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의 박성진씨는 “올해 야구와 관련된 특별한 이슈도 없는데 야구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며 “해외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의 영향인 듯 국내가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삼은 게임도 제법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야구게임 붐은 독일월드컵이 열렸던 지난해 축구 게임이 성행한 것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게임인 초능력 슈퍼 야구 ‘마구마구’는 초보자를 위해 수비를 연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비연습 모드가 추가됐다.국내 프로야구와 같은 이름의 8개 구단이 있지만, 이용자가 팀과 리그를 새로 만들 수도 있다. 또 마구마구는 선수카드 인첸트(선수 능력치 향상시스템)로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게임처럼 선수들의 능력치를 무작위로 올릴 수 있다. 그룹 채팅 기능을 보강해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컴투스는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삼은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2’를 전작인 ‘프로야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내놓았다.경기 기록 저장, 게임 초보자와 숙련자를 위한 2가지 타격모드 기능을 추가해 기존의 모바일 게임보다 사실성을 강조했다. 너무 복잡한 게임을 싫어하는 이들을 위해 자동 수비, 자동 진행 등 편리한 기능도 넣었다. 특히 ‘프로야구2’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선수들의 기록 변화와 리그 진행 중의 성적을 모두 기록해 볼 수 있도록 한 점. 게이머는 실제 리그를 진행하는 감독처럼 팀의 승패와 선수들의 성적,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해야 한다. 역시 모바일 게임 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의 ‘메이저 2007’, 픽토소프트의 ‘빅리그베이스볼 2007’ 등은 미국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삼았다.‘메이저 2007’은 660명의 선수와 30개의 팀과 구장,10가지의 구질을 가진 게임이다. 한빛소프트는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게임 ‘신야구’의 네오매치를 전격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매치에 있는 2000명의 선수를 골라 쓸 수 있다.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금까지의 선수들 이름이 모두 들어 있다. 이 중 최대 40명까지의 선수들을 획득해 자신의 구단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마련해 코치의 지휘 아래 최고의 선수를 키울 수 있다. 부상과 은퇴도 가능하다. 수비력에 따른 실제적 에러 발생과 실투 구현, 주루 플레이 추가로 야구의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CD나 DVD를 이용하는 콘솔 게임인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MLB2K7’을 판매한다.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는 귀여운 캐릭터와 개성 넘치는 12개 팀이 등장하는 ‘파워풀 프로야구 비긴즈’를 내놓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프로축구] 동병상련 차붐·귀네슈 ‘지기싫은 한판’

    ‘차붐과 귀네슈의 동병상련.’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사진 왼쪽) 감독과 FC서울의 세뇰 귀네슈(오른쪽) 감독이 팬들의 관심이 쏠린 8일 재대결(오후 3시 서울월드컵)을 앞두고 나란히 막막한 상황에 직면했다. 수원은 시즌 초반 3승1무로 잘 나가다 서울과 성남에 연속 덜미를 잡히더니 4일 하우젠컵 3라운드에선 ‘절대 약체’ 광주 상무에까지 무릎을 꿇었다.3연패는 수원 창단 이후 세번째. 특히 4경기에서 9득점 2실점으로 하늘을 찌르던 기세가 최근 3경기 3득점 9실점으로 확 뒤집어져 ‘차붐’의 속을 바짝 태우고 있다. 차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자신감이 땅에 떨어진 게 패인”이라고 지적했지만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수비진과 이관우 등 미드필더진의 느슨해진 압박, 나드손-안정환-에두 등의 골결정력 부족 등 드러난 문제점을 전술 운용으로 메우지 못한 차 감독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광주전에서 안정환과 나드손 대신 실전 경험이 적은 이현진과 서동현을 투입한 것은 비중이 낮은 컵대회에 주전을 아끼는 대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이점은 있지만,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해하기 힘든 카드라는 것. 또 광주가 수비벽을 두껍게 쌓고 있는데도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후방에 묶어둬 공격자원 다양화를 스스로 차단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귀네슈 감독 역시 7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어 차붐을 위로해야 할 상황이지만 속내는 비슷하다.4일 심우연의 헤딩골로 경남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축구의 실종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이날 11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은 단 2개. 박주영과 정조국, 두두, 히칼도 등 공격수 4명이 8개의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향한 건 단 1개도 없었고 수비수 김치곤이 1개를 보탰을 뿐이다.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지난달 31일 광주전에서도 유효슈팅은 고작 2개였다. 이영진 수석코치는 “8일 수원전은 관중도 많이 오고 라이벌전이어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공격력 저하에 별 처방이 있을 수 없음을 시인한 셈. 반면 차 감독은 골문 앞에 박호진 대신 이운재를 세우고 이번 합숙훈련에서 투톱을 중용하는 서울에 맞서기 위해 탈 많은 포백 대신 스리백 시스템 실험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파파스’ 멤버들이 가족 파티를 벌인다. 무대 의상 담당인 용석씨의 지휘 아래 멤버들은 각자 하얀 트레이닝 바지와 털실을 이용해 무대 의상을 준비한다. 집에 돌아가 가족들을 동원해 바지에 털실을 끼우느라 밤을 새우고, 열심히 마련한 무대 의상을 입고 연습도 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시험관 배아 상태에서 유전질환을 알아보는 ‘착상전 유전자 진단법’이 태아 성감별 목적으로 악용되면서 LA를 찾는 한국인 부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의사들은 시험관 시술이 필요하고 수정란을 바늘로 찔러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똑똑! 교육충전소(EBS 오후 8시) 잃어버린 기초를 다시 세우고, 자기조절 학습력을 키워나가는 5주간의 프로젝트.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게 공부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똑똑 교육충전소’를 통해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마녀유희(SBS 오후 9시55분) 유희의 호출을 받고 달려온 무룡은 조니가 유희의 침실에 있자 이상한 상상을 하다 유희에게 혼쭐이 난다. 무룡의 코치를 받고 유희를 만나러 간 조니는 준하와 함께 나오는 유희를 보고 실망한다. 준하의 눈치를 살피던 유희는 준하가 파혼했다고 하자 준하의 신부가 될 상상을 하다가 물을 쏟는다.   ●생방송 오늘 아침(MBC 오전 8시30분) 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남편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한 경우 식사를 거르고 집안일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도 멀어진다고 한다. 인터넷 게임 그 환상의 현실 속에 갇혀 있는 우리 남편 좀 말려달라는 아내의 간곡한 사연을 들어본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은하의 방황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무영에 대한 사랑을 떨쳐버릴 수 없는 지수. 자격지심과 은하에 대한 연민 때문에 지수를 밀어내려는 무영. 상처입은 채 방황하는 은하. 세 사람의 고민은 계속된다. 그러던 중 극장에 들른 지수는 은하를 발견하고 당당하게 무영의 마음을 얻으라고 충고한다.
  • [거리 미술관 속으로] 서울문화재단 ‘나들이’

    [거리 미술관 속으로] 서울문화재단 ‘나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서울문화재단에는 잉어 세 마리가 살고 있다. 크기도 엄청나다.(315×80×78㎝,260×94×68㎝,280×98×70㎝) 잉어 가족이 청계천으로 나들이 나왔다가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김래환의 ‘나들이’는 제1회 청계미술제 ‘미운오리의 비상’ 출품작이다. 지난해 8월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며 국내외 작가 18명이 작품 40점을 전시했었다. 알루미늄 음료수캔으로 만든 잉어 세 마리는 전시회에서 관람객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알루미늄 캔의 아름다운 변신이 인파를 끌어 모았다. 작가는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하찮은 물건이라도 노력과 열정이 더해지면 아름답게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력과 열정’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알루미늄 캔 수집부터 험난했다. 작가는 포대를 들고 아파트 단지를 돌며 캔을 찾아 다녔다. 모양이 같은 캔을 수 천개 수집해야 했기 때문이다. 경비아저씨에게 작품에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해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 봤다. 다음 작업은 수 천개의 캔을 일일이 씻고 가위로 잘라 판판하게 펴는 일이었다. 철근과 목재로 모양을 갖춘 잉어에 캔을 붙이기 위한 절차다. 칼날이나 송곳보다 날카로워진 캔은 작가의 손가락을, 팔을, 허벅지를 베고 찔러댔다. 장갑을 껴도, 옷을 껴입어도 상처가 아물 날이 없었다. 작은 못을 이용해 캔을 겹겹이 붙였다. 어느덧 헤엄치고, 솟구치는 잉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는 지느러미나 눈동자 등 색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곤 ‘2% 부족할 때’와 맥주 캔만으로 잉어를 완성했다.“우리 모두 일상에서 늘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가. 그 마음을 담고 싶었다. 또 맥주는 청계천 복원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선택했다.”고 작가는 말했다. 잉어는 생기 있게 살아 움직인다. 재미난 일을 찾아 헤매는 듯 눈동자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따스한 봄날이 반가워 뛰어오를 듯 고개도 빼든다. 이러한 생동감은 작가의 사실적인 묘사에서 나왔다. 물고기의 방향을 조금씩 틀어 움직이는 것처럼, 살아 있는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초상 조각가다운 솜씨가 엿보인다. 작가는 히딩크 감독, 홍명보 코치, 탤런트 최불암·김혜자씨 등 한국의 명사 100명을 조각했다. 백조가 되기 위한 미운 오리의 날갯짓이 봄날만큼이나 찬란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태환 ‘금의환향’

    “이제 베이징 금메달을 기대해 주세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에서 금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한국 수영사에 큰 획을 그은 박태환(18·경기고)이 3일 전담 팀 4명과 귀국했다. 박태환은 환하게 웃으며 마중나온 팬들의 박수와 꽃다발 세례를 받은 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도 흡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이어 “자유형 400m에서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1500m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베이징올림픽 1500m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또 주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에서 미국의 ‘신동’ 마이클 펠프스와 경쟁을 벌인 것에 대해 “같이 경기를 한 게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아직 펠프스만큼의 실력은 안되지만 올림픽에서 맞붙을 수 있도록 기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릴 프레올림픽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어 일단 짧은 휴식 뒤, 이번 대회에서 절감한 지구력을 보완하기 위해 곧 훈련을 재개할 계획.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 감독은 “내일 박태환의 발(티눈) 진단을 살펴본 뒤 상황을 보고 훈련 시작 시점과 기간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윤겸감독 감봉처분

    최근 불화설이 나돌던 코치를 폭행한 뒤 사의를 표명한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최윤겸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게 됐다.대전은 2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 감독에게 감봉 6개월, 폭행 피해자인 이영익 수석코치에게 주의 처분을 결정했다. 동반 사의를 표명한 두 사람의 사표를 반려한 것이다. 징계위원회 위원장인 권도순 대전 이사는 “두 사람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4년간 팀을 맡아 2003년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 구단으로 이끌었고,2004년 컵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구단 발전에 많은 공을 세운 것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날 징계위원회에 앞서 구단 사무실에서 이 코치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그에 대한 사과 표명은 물론, 축구팬들에게도 용서를 빌었다. 일부에선 폭행 사태를 불러온 외부 간섭이나 구단 흔들리기에 대한 근본 처방 없이 미봉책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윤원 대전 구단 사장은 “사태의 책임이 구단에 있는 만큼 조만간 프런트의 변화를 강구할 방침”이라며 인적 쇄신을 시사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1) 충청북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1) 충청북도

    충북 학교체육의 방향타는 ‘양보다 질’이다.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경남·북과 전남, 충남 등 도세가 큰 시·도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충북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6위를 했다.2005년 소년체전에서도 전국 16개 시·도 중에 7위를 기록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기초종목인 육상과 체조 등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소년체전 육상 800m에서 음성 대소초교 6학년 박용수, 김애라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것이 밑거름이 돼 고교생과 일반인이 참가하는 부산∼서울 역전경주대회에서 지난해까지 7연패를 했다. 체조에서는 청주 율량초교 6학년 이준호, 청원 내수초교 5학년 신상민 선수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평행봉과 링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수영은 경덕초교 5학년 김다산 선수가 접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2관왕이 됐다. ●선수전용 수영장·육상훈련장 ‘제로´ 그러나 충북 학교체육의 저변이 넓지 않은 것이 문제다. 상시 운영하는 초등학교 육상부가 시·군마다 1개교밖에 없다. 이마저 충북소년체전에 대비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시·군마다 육상코치 1명을 배치, 대회를 앞두고 한곳에 모여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선수층이 얇고 체육예산도 거의 최하위 수준이다. 시설도 열악하다. 전용 수영장과 육상훈련장이 한 군데도 없다. 어린 선수들이 맨땅에서 훈련하고 있다. 청원군 각리초교 피대섭(36) 육상감독은 “경기가 열리는 우레탄 트랙에 적응해야 하는데 청원에 그런 곳이 없어 청주 등으로 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인조잔디나 잔디경기장은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선수확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에서 갖가지 궁여지책을 내놓고 있다. ●훈련 틈틈이 영어·한자 등 가르쳐 충북도교육청에서는 2005년부터 합동훈련 때 틈틈이 영어와 기초한자를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운동선수를 하면 공부를 게을리해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선수확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있다. 옥천교육청은 지난해 가을 운동선수를 위한 핸드북을 만들어 배포, 선수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드민턴팀을 운영하고 있는 충주 삼원초교는 2005년 연습장 옆에 공부방을 만들어 훈련을 하는 도중 틈틈이 예습과 복습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진로상담도 강화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성공한 우수 사례를 발굴, 학부모와 선수들에게 꾸준히 알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평생체육과 조항운 장학사는 “충주여고 조정팀은 상담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진로를 일찌감치 정해 놓고 안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며 “진로상담은 운동선수를 둔 학부모의 호응을 높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다 진학 등에 실패를 해도 자기통제가 강해져 일반 학생보다 나쁜 길로 덜 빠진다.’고 생각하는 부모도 늘고 있다고 조 장학사는 전했다. ●‘1校1技´ 운동 통해 선수 발굴 교육청은 또 ‘1교1기’‘1인1운동’을 권장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운동환경이 열악한 것도 문제다. 몇해 전에는 수도권의 한 자치단체가 “아버지 직장을 마련해 주겠다.”고 유혹, 육상 유망주를 빼가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충주 예성여중 축구부에 선수숙소를 지어주었다.TV 등에 자주 나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음성 감곡초교 축구부 선수들이 수도권에 있는 중학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숙소가 건립되자 감곡초교 축구부 선수들이 대부분 예성여중에 진학하고 있다. 감곡초교는 전국 여자축구팀 가운데 가장 작은 면단위에 있는 학교다. 이 학교 축구부는 열악환 환경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전국소년체전과 선수권대회의 우승을 휩쓸어 큰 관심을 끌었다. 충북도교육청 평생체육과 김관훈 장학사는 “학교체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 우수 선수를 빼앗기면 금방 한계를 드러낸다.”며 “빈약한 예산이지만 좋은 운동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동 영신중학교 역도부 지난달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영신중 역도부 훈련장에서는 선수들이 바벨을 들면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선수들은 바벨을 당기는 ‘끌기’와 용상에서 어깨까지 들어올리는 ‘클린’, 어깨에서 다시 머리 위로 올리는 ‘저크’까지 갖가지 동작을 반복하며 기술을 익혔다. 역도 선수는 모두 8명.1학년 4명,2학년 2명,3학년 2명이다. 선수들은 훈련장 옆 학교 숙소에서 합숙을 하고 있다. 김대련(13·1년)군은 “훈련이 힘들고 엄마·아빠가 보고 싶지만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이를 악물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15·3년)군도 “국가대표가 돼 전병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훈련장은 예전에 학교 교회 건물이었다. 건물은 천장과 창문 일부가 뜯겨져 나가는 등 상당히 낡아 있다. 그러나 6월이면 새로운 훈련장이 생긴다. 도교육청에서 지원해준 2억원으로 짓는 것이다. 이날 훈련장에서는 학교 선배인 김성미(23·충남 공주시청 소속)씨가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휴가기간을 이용해 나온 것이다. 선배들의 이같은 후배사랑도 이 학교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씨는 “어린 후배들이 잘된 선배를 보고 열심히 훈련하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3학년 김영준 선수가 45㎏급 인상, 용상, 합계 등 3관왕에 오르면서 ‘역도 명문고’에 이름을 올렸다.2005년 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역도부를 창단한 것은 1996년 이명재(37) 감독이 부임하면서다. 당초에 여자중학교여서 여자역도부를 운영해 오다 99년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남자역도부를 창단했다. 여자역도부는 폐지됐다. 소년체전에 여자 경기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지원이 안 돼서다. 지역 주민도 호의적이다. 하지만 자녀를 선수로 키우는 것은 꺼린다. 매년 9월부터 직접 초등학교 6년생을 대상으로 선수들을 찾아나서는 이 감독은 “선수 1명을 확보하려면 음료수를 사들고 학부모를 5∼6번은 찾아가야 한다.”면서 “선수확보하는 것이 금메달 따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역도종목은 한 사람이 금메달 3개까지 딸 수 있어 투자대비 성과가 좋고 학교 체육교사와 코치, 실업팀 선수 등으로 나가 진로가 좀 낫다.”고 말했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분석·반성 통해 실력키워 준비된 출전… 성적 쑥쑥” “뿌리가 튼튼하니까 대학과 실업팀에도 롤러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충북인라인롤러연맹 임재호(43) 전무는 “고등부와 일반부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했지만 그 전까지 4번을 우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라인롤러는 충북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종목으로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다. 전국소년체전에 초등부는 T(시간)300m,1000m,3000m 등 4종목, 중등부는 EP(제외겸 포인트)1만m 등 5종목이 있다. 초등학교에는 청주에 6개교, 단양 대강초교, 보은 동광초교 등 48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대강초교는 전교생이 30여명에 그치지만 매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있다. 중학교는 단양 단성중, 청주 봉명중, 보은중과 일신·충북여중 등 여자 중학교에도 팀이 운영돼 선수 23명이 있다. 충북 인라인롤러는 전국소년체전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7년부터 10연패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도 충북이 따낸 금메달 28개 가운데 6개를 차지했다. 고교에는 청주고교, 충북인터넷고교, 청주여상, 일신여고 등 남녀 고교에 모두 15명이 롤러선수로 활동 중이다. 임 전무는 “늘 준비된 상황에서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서 “철저한 분석과 자기 반성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내 롤러대회를 열어 어린 선수들의 참여를 높인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의 하나라고 덧붙인다. 충북에 연맹이 만들어진 것은 1982년. 임 전무는 당시 롤러선수로 있었다. 롤러는 83년 전국체전 시범 종목이었고 85년 정식종목이 된다. 임 전무는 88년부터 순회코치로 활동하면서 충북 롤러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도교육청은 폐교를 활용, 롤러팀이 있는 청주, 단양, 보은 등 3곳에 트랙을 만들어 훈련환경을 개선해 주었다. 충북대, 충청대와 청주시청 등 대학·실업팀도 운영돼 저변이 꽤 넓은 편이다. 선수생활이 끝나도 지도자로 나갈 수 있는 길이 비교적 넓다. 임 전무도 청주시청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롤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8세 수영괴물’ 박태환 남은 과제

    ‘올림픽 금메달이 영근다.’국내 수영 역사를 새로 쓴 ‘18세의 괴물’ 박태환(경기고)이 1일 막을 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따내는 기적의 수확을 거뒀다. 지난 31일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9위에 그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2관왕이 무산됐지만 두 달간 ‘벼락치기’를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박태환은 빠른 스타트 반응과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숙제도 남겨준 대회였다. 이제 베이징올림픽이 1년4개월 남았다. 단점 보완 시간은 충분하다. 올림픽 2관왕을 노려볼 만하다고 박태환을 지도하는 박석기 전 감독과 훈련을 지켜본 호주 헤일리베리대 웨인 로이스 수석 코치 등은 내다봤다. ●턴 동작, 지구력이 문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턴한 뒤 물속에서 8m까지 헤엄쳤다. 하지만 마이클 펠프스(22·미국) 등은 10m가량을 잠영한다.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잠영 길이는 길수록 좋다. 피치수(50m 팔젓는 횟수)가 주는 부수 효과로 체력 부담도 덜어준다. 이를 위해 턴 동작에서 다리로 벽을 차고 나가는 근력과 허리의 힘을 이용한 ‘돌핀 킥’ 보완이 필수다. 물을 잡아 끄는 팔 근력도 길러야 한다. 박석기 전 감독은 “박태환이 피치수를 34∼36개에서 32개 정도로 줄였지만 잠영 길이를 늘리면 28∼30개로 더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구력 부족은 성실한 박태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박태환은 3일 오후 귀국한 뒤 일주일만 휴식을 취한다. 박태환은 이 기간 중에 그동안 괴롭혔던 500원짜리 동전만 한 왼쪽 엄지발가락 밑 티눈 제거 수술을 받는다. 박태환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다. 수술하면 보름 정도 물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우는 훈련으로 대체하면 된다. 여유 있을 때 아예 근절하기로 한 것. ●노력의 결실… 포상금 1억1600만원 박태환은 기적을 연출한 대가로 상당한 포상금도 거머쥔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후원계약을 맺은 스피도,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최대 1억 1600만원을 받는다. FINA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만 2000달러(약 1116만원), 은 7000달러, 동 5000달러를 상금으로 내걸었다. 금 1, 동 1개인 박태환은 1만 7000달러를 손에 쥔다. 스피도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5000만원, 은·동에 각각 3000만원,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해 모두 9000만원이 된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한수영연맹도 아시아신기록에 500만원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아이스하키 특기생 비리 수사 ‘뇌물’ 고려대 前감독 체포영장

    검찰이 유명 사립대 아이스하키 체육 특기생 선발 과정의 비리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30일 2003년∼2006년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 과정에서 감독과 코치 등 대학 관계자들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고려대 아이스하키팀 전 감독 최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은 또 최씨를 포함해 두 대학의 전·현직 감독 또는 코치 2명씩 모두 4명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의 진정을 토대로 지난달초부터 관련자 계좌추적 등을 벌여왔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가 “자녀의 특기생 입학을 위해 학부모들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의 입학 사례금을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학부모들을 상대로 금품 전달한 경위와 입학 사례금인지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감독·코치 주먹질, 구단 책임은 없나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최윤겸(45) 감독이 전날 전격 제출한 사표를 구단이 수리하지 않고 대신 최 감독과 그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익 수석코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이윤원 대전구단 사장은 29일 “두 사람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구단의 명예훼손이나 물리적 손실을 끼칠 경우에 해당해 징계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며 “절차에 따라 해임 등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도순 이사는 ”시즌 중인 만큼 함께 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두 사람의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 감독은 지난 24일 자신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소문난 이 수석코치를 찾아가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오히려 감정이 격해져 주먹을 휘둘렀고 이 수석코치는 왼쪽 이마와 눈가에 상처를 입었다. 이 수석코치는 이틀 뒤 구단에 사표를 낸 뒤 일본으로 건너가 버렸고 구단의 입단속에도 외부에 알려지게 되자 최 감독이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잘못이지만 두 사람이 충돌하게 만든 시민구단 운영방식에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시민구단은 이른바 바깥바람에 휘둘릴 소지가 많다. 둘의 결정적 대립도 ‘이 코치가 최 감독을 몰아내고 새 감독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은 탓도 있었다. 지난해에도 최 감독은 선수 영입과정에 뒷돈을 챙긴다는 헛소문 때문에 한때 사퇴를 결심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팀 운영이 걱정되지만 남아있을 경우 알력 때문에 구단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축구 지도자가 좌지우지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코치와는 화해하고 서로 끌어안는 자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본래 뜻과는 다르게 됐다.”며 이 코치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의 결심이 전해진 뒤 구단 홈페이지와 축구전문 웹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사의 철회를 요구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대전 서포터스연합인 ‘퍼플크루’도 공식 성명에서 “진정 책임질 것을 원한다면 시즌 종료 후, 적어도 여름휴식 전까지 팀을 이끈 뒤 결정해야 한다.”며 “헛소문들로부터 감독과 선수들을 보호하지 못한 구단에도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타트, 펠프스·해켓보다 빠르다

    ‘18세 괴물’ 박태환(경기고). 그는 갑자기 태어난 게 아니다. 타고난 유연성과 키(183㎝)에 견줘 큰 발(290㎜), 탁월한 물 타는 감각, 빠른 운동회복 능력, 좌우 밸런스 등 수영에 적합한 장점이 많다. 이것만 갖고 세계를 정복하지 못한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독기와 승부사 기질이 더해지면서 상승 효과를 발휘,‘진화’를 거듭한 끝에 ‘괴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독기로 이뤄낸 스타트 반응 속도가 이를 증명한다. 서양 선수들보다 최소 10㎝ 작은 박태환은 스타트할 때 0.05초가량 손해를 본다. 박태환은 구슬땀을 쏟아 남들보다 0.1초가량 줄였다. 전담 코치 박석기 전 대한수영연맹 경영 감독에 따르면 박태환은 훈련 앞뒤로 20분가량 출발 연습을 따로 한다. 몸을 쭉 뻗으며 물개처럼 물에 들어갔다 다시 물 밖으로 나와 또다시 이런 동작을 반복한다. 지루하고 힘든 동작이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은 스타트 반응속도가 가장 빠르다.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0.66초를 기록했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딴 마이클 펠프스(22·미국)도 0.77초에 그쳤다. 자유형 1500m에서 맞붙을 장거리 지존 그랜트 해켓(27·호주)은 400m에서 0.81초였다. 물론 스타트에 대한 아픈 과거도 영향을 미쳤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최연소(14세)로 출전한 400m 예선에서 두 차례 부정출발로 실격했다. 박태환은 화장실에 숨어서 두 시간가량 울었다. 승부욕이 얼마나 강한지 엿볼 수 있는 일화이기도 하다. 10대답지 않게 승부사 기질도 대단하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루면 보통 긴장한 탓에 위축돼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박태환은 자신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 뽑아낸다. 변동엽 대한수영연맹 경기 이사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상대의 페이스를 끝까지 추적하며 막판 뒤집기를 성공시키는 승부사 기질 앞에서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번번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김기홍 대한운동사회 선임연구원은 “태환이가 겉모습과 달리 자존심이 센 데다 지는 걸 정말 싫어한다. 집중력도 뛰어나고 욕심이 많아 오히려 오버 트레이닝을 할까봐 중간에 중단시키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블랙북

    블랙북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 강철 같은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운명적 사랑에서 갈등하는 존재, 그리고 역사에 희생되는 숙명적 운명…. 매력적인 여성 스파이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들이다. 신분적 애매모호함이 주는 신비함과 섹시한 여성이라는 성적 코드가 결합한 여성 스파이는 항상 재미난 이야깃거리였다. 때문에 그녀들은 수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블랙북’은 한때 ‘토탈리콜’,‘원초적 본능’으로 이름을 날리던 폴 버호벤(69)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그린 비극적인 전쟁이야기다. 전쟁은 기구한 운명을 낳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 특히 전쟁, 스파이, 유대인 학살의 삼중주를 이룬 2차 세계대전은 반세기를 넘긴 지금까지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폴 버호벤 감독은 2차 세계대전 한가운데에서 끈질기고 모진 삶을 이어간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슴 졸이는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영화는 쫓고 쫓기는 긴장감과 섹시한 미인을 훔쳐보는 평범한(?) 첩보물이다. 하지만 블랙북은 선과 악의 도식적인 경계를 허물어 뜨렸다. 인간의 폭력성과 전쟁의 비참함에 초점을 맞춘 감독은 애초에 선과 악, 우군과 적군에 대한 도덕의 겉치레를 걷어내 차별화를 이루려 노력했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시기. 네덜란드에 사는 전직 유대인 가수 레이첼(캐리슨 밴 허슨)은 쾌활하고 적극적인 여성이다. 그러나 낙천적인 그녀도 ‘대량학살’의 압박이 신변을 위협하자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곧 음모에 빠져 가족을 모두 잃고 만다. 네덜란드 반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살아남은 레이첼은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어느덧 적군에 침투하는 스파이로 다시 태어난다. 뛰어난 미모의 레이첼은 적군 장교 문츠(세바스티안 코치)의 총애를 받으며 성공적인 스파이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임무에 앞서는 사랑의 감정은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었다. 레이첼은 문츠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문츠 또한 그녀의 실체를 알지만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블랙북’은 전쟁이 끝난 시점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폭력에도 시선을 보낸다. 저항군 안의 배반자와 독일군의 계략으로 레이첼은 되레 배신자가 돼 쫓긴다. 문츠는 더 악랄한 독일군 장교에게 덜미가 잡히는데, 이를 연합군은 합법적으로 용인해준다. 또한 10년 세월을 훌쩍 뛰어 이스라엘에 정착한 레이첼을 보여준다. 그 모습 위로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퍼지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총을 든다. 전쟁이 인간의 본성인 듯 세대와 주체를 바꿔가며 쳇바퀴를 도는 이 시대를 시니컬하게 바라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전체적인 구성은 보통의 첩보 영화 수준으로 평범해 긴박감이 다소 부족하고 레이첼 또한 머리를 쓰기보다는 옷 벗기에 치중해 보는 재미는 있어도 남는 것은 별로 없다.29일 개봉.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멀티대표팀 사령탑’ 베어벡

    지난해 말, 한국축구 성인대표팀 사령탑 핌 베어벡 감독은 2008베이징 올림픽대표팀과 2006도하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맡았다. 이는 세 팀 모두 ‘축구’라는 단일 종목이고, 박주영·백지훈·오장은 등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겹쳐 한 명의 감독이 지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로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2006독일월드컵은 끝났고 다음 월드컵은 4년 뒤의 일이며, 그 사이에 코치와 선수·전술 등을 한 차례 바꿈으로써 전체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눈앞의 대회에 성적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몇 년 뒤의 거시적인 성장을 향해 세 종류의 팀을 한 명이 맡는 것은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한 일이었다. 이는 어떤 점에서 모험이다. 한 명의 감독에 의해 스무 살의 유망주에서 서른이 넘은 간판선수들까지 통솔받게 되는데, 이는 한국에서 공을 가장 잘 차는 젊은이들 수십명을 한 명에게 맡기는 일인 것이다. 바로 그 한 명의 축구철학과 전술 패턴이 몇 년 동안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고 전형이 된다. 이러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감독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더불어 몇 해 동안 수십명의 뛰어난 선수를 단 한 명의 감독에게 맡겨도 좋은가 하는 깊은 염려가 동반되어야 한다. 아다시피 그 ‘한 명’의 감독은 바로 핌 베어벡 감독이다. 아주 냉정하게 보면 일단 그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실패했다.4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올림픽팀과 대표팀 경기에서도 미래를 예감할 만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 사이에 염기훈·오장은·김치우·오범석 등의 수확을 거두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냉정하게 보면 이미 그들은 K-리그에서 자기 포지션을 굳건히 확보한 주전들이다. 올해는 3개 팀 일정이 겹쳐 약간의 혼선마저 빚었던 지난해에 견줘 안정적이다. 물론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후에 다시 우즈베키스탄과 올림픽 지역예선을 치르느라 제대로 쉴 겨를도 없었지만, 적어도 6월까지는 성인대표팀 경기가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평가와 분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향후 어떤 관점에서 각급 대표팀을 통솔할 것인가를 차분히 따져볼 유일한 시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모로 어수선하니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팀 감독을 분리하자고 성급히 주장할 일은 아니다. 이 정도 급의 선수들이라면 대체로 양 팀을 오갈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 명의 감독에게 양 팀을 두루 통솔토록 하여 향후 한국 축구의 원대한 청사진을 그리게 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바로 그 한 명을 누가 맡느냐인 것이다. 지금은 핌 베어벡 감독이며 그의 계약 기간은 2년이기 때문에 여전히 시간은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자신이 통솔하는 두 개의 팀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올림픽팀의 젊은 선수들은 그들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20대 초반을 베어벡 감독 밑에서 보내고 있다는 것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식하며 팀을 이끌어야 한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멜버른 2007] 해켓! 이젠 ‘박태환의 시대’다

    [멜버른 2007] 해켓! 이젠 ‘박태환의 시대’다

    ‘2관왕이 보인다.’ ‘18세 괴물’ 박태환(경기고)과 ‘장거리 지존’ 그랜트 해켓(27·호주)이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마지막 혈투를 펼친다. 팬들은 박태환의 무서운 뒷심이 또한번 큰 일을 낼 것으로 믿고 있다. 박태환은 오는 31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릴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 상위 8명이 다음날인 새달 1일 결승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박태환은 해켓과 같은 예선 5조 4,5레인에서 나란히 뛴다.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던 해켓의 바로 옆 레인에서 경기를 치르는 박태환의 각오는 남다르다. 우상을 제칠 기회를 다시 잡았기 때문이다. 박태환의 금메달 전망은 한층 밝아졌다. 해켓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켓은 28일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55초39로 7위의 수모를 당했다.2005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후 어깨 수술을 한 뒤 1년 넘게 운동을 쉬었다. 이 바람에 이번 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난 셈. 일부에서는 “1500m에서는 다를 것”이라며 희망섞인 소리를 낸다. 하지만 박태환으로서는 오히려 다른 선수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10대답지 않은 무서운 승부사 기질을 갖춘 박태환은 기세가 등등하다.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거푸 따내 부담감을 떨쳤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14분55초03으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마의 15분 벽’을 깬 경험도 금메달에 대한 열정을 지핀다. 기록 상으로 해켓에 무려 20초 가량 뒤지고, 지난해 기록 기준으로도 1500m 출전선수 52명 가운데 3위에 해당된다. 하지만 거듭 ‘진화’하며 ‘괴물’로 변신한 박태환에게 이런 기록은 의미가 없다. 호주 언론과 수영 전문가들은 “박태환이 해켓을 위협하겠지만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을 선수는 해켓”이라고 예상한다. 박태환의 호주 전지 훈련을 지켜본 웨인 로이스 헤일베리대 수영 수석코치도 “이번 대회보다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키어런 퍼킨스는 “골인 지점이 300m쯤 남았어도 박태환이 바로 뒤에 있다면 패할지 모른다.”고 경계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괴물근력, 200m 후반레이스 ‘5위서 3위’ 역전쇼

    괴물근력, 200m 후반레이스 ‘5위서 3위’ 역전쇼

    27일 자유형 200m에서도 ‘18세 괴물’의 뒷심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태환(경기고)은 “옆 레인을 쳐다볼 정신도 없이 앞만 보고 갔다.”고 말했다. 주종목이 아닌데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3개월 만에 또 갈아치우는 엄청난 진화 속도에 모두들 경악했다. ●믿기지 않는 막판 스퍼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들어선 박태환은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었다. 이름이 불리자 좌우 관중석을 향해 한 손씩 번갈아 들어 인사했다. 가볍게 몸을 풀고 2번 레인에 들어선 박태환은 이날도 스타트 반응속도가 0.66초로 가장 빨리 입수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세계 단거리 강자들을 쫓아갈 수는 없었다. 초반 스퍼트에서 밀리며 150m까지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10m가량을 앞두고 켄릭 몽크(호주)를 0.39초로 따돌렸다. 박태환은 펠프스와 2위를 차지한 피터르 판덴 호헨반트(네덜란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이미 금메달을 거머쥔 데다 기대하지 않았던 단거리에서도 메달을 땄기 때문. 박태환은 “내 기록을 깨 좋다. 내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력이 뒷심의 요체’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단거리에서도 박태환이 동메달을 딴 것은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키운 근력 덕이다. 박태환도 “웨이트트레이닝의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한 달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 근력이 급속도로 약해졌다. 후원 계약을 맺은 스피도는 김기홍 대한운동사회 선임연구원을 웨이트트레이너로 붙여줬다. 매일 평균 1시간30분가량 체력훈련을 했다. 스펀지치럼 학습 능력이 뛰어난 박태환에게는 효과가 금방 나타났다. 겉모습만 봐도 근육질로 변했다. 팔굽혀펴기는 1분에 45개에서 63개로, 턱걸이는 1분에 6개에서 17개로 늘렸다.90㎏ 들던 바벨도 120㎏으로 올렸다. 김기홍 연구위원은 “훈련 시킨다고 짧은 시간에 근력을 회복하지 못한다. 태환이가 회복 능력이 뛰어나 최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400m 세계기록 깬다’ 근력과 비범한 스피드로 박태환은 곧 자유형 400m 세계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주 언론과 AFP통신은 이날 멜버른 헤일리베리대 수영 수석코치 웨인 로이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스 코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가진 두 달 동안의 전지훈련에서 박태환을 특별 지도한 뒤 내린 결론이다. 현재 세계 기록은 은퇴한 ‘어뢰’ 이언 소프(호주)의 3분40초08.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지난 25일 금메달을 따내며 작성한 3분44초30으로 소프보다 3초가량 뒤진다. 로이스 코치는 박태환의 ‘진화’가 아직 끝나지 않은 10대인 데다 탁월한 스피드와 파워를 갖췄기 때문에 결국 ‘아시아의 소프’가 될 것을 확신했다. 박태환의 스피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검증됐다. 로이스 코치는 “박태환은 자유형 400m 결승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6초06이다.”고 강조했다. 소프가 3분43초10으로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할 때도 27초58에 그쳤다. 남자 자유형 100m 기록과 비교해도 5위에 오를 만큼 빠른 속도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근력과 특유의 막판 스퍼트가 상승작용을 해 새달 1일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주니어 때 코치 듀란 방한

    주니어 골프 레슨의 대가 루디 듀란이 26일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 설립 등을 위해 방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초크마운틴골프클럽 코치인 듀란은 주니어 전용 골프클럽인 ‘아큐랭스’를 개발했으며,‘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4살 때부터 10살 때까지 지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