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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의 대표팀 활약에 울고 웃을 요미우리

    이승엽의 대표팀 활약에 울고 웃을 요미우리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후 이승엽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그렇지 않아도 이승엽의 대표팀 참가를 놓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조용히 넘어가지는 않을것 같다. 일본 산케이신문을 비롯한 우익신문들은 이승엽의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이지 않다. 올시즌 부진을 이유로 2군에 내려간 이승엽이 비록 2군이지만 최근 타격감이 올라와 있으며 1군무대에 복귀할거라 예상됐던 시점에서 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속마음은 그동안 이승엽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에 있다. 큰 경기에 강하며 언제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능력이 있는 이승엽의 맹활약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혹여 한일전에서 이승엽이 맹타를 휘두르기라도 한다면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에게는 악재가 될수 있으며 요미우리 구단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을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물론 이승엽이 올림픽출전을 포기했더라면 여론의 중심에서 벗어났을 것이다. 이런 순리를 뻔히 알고 있었던 이승엽이 올림픽출전을 감행하자 일본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괘씸죄(?)라는 명목 하에 연일 성토하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최근 불거진 독도문제까지 언급하며 역시 우익신문인 요미우리 소속의 이승엽으로서는 마음이 편할리 없을 것이다. 올림픽이 끝나고 이승엽이 돌아오더라도 문제는 마찬가지다. 이승엽이 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거나 혹은 부진한 플레이를 보이면 일본언론에서는 충분히 비판거리 내지 조롱거리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승엽의 타격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지난 4월 14일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김기태 코치와의 일대일 맞춤 훈련으로 과거 좋았을때의 모습으로 거의 회복이 됐기 때문이다. 다만 요미우리 선발투수진의 잇단 부진으로 애드리안 번사이드의 존재감이 커져있다는 점이 이승엽 입장에서는 악재다. 아무리 좋은 컨디션을 2군에서 보여줘도 올림픽 이후 당장에 1군에서 이승엽의 얼굴은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의 이승엽의 활약은 한국팀 뿐아니라 자신에게도 중요하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해와 시즌 전 참가했던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이승엽의 엄청난 활약은 당시 팀내에 존재했던 못미더운 시선을 단박에 잠재웠다. 그때와 지금의 사정이 다소 다르지만 후반기 요미우리 대반격을 위해서는 이승엽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인 취업 책임집니다”

    “장애인 취업 책임집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국육영학교에서 장애인을 위한 전문대학 과정을 밟고 있는 강주영(20·자폐2급·전공2반)씨가 우편분류 작업을 능숙하게 하고 있다. 실습 삼아 나간 우체국에서 하는 단순 업무이지만 얼굴에서는 행복이 묻어난다. 김현철(23·가명·자폐1급)씨는 육영학교를 졸업한 뒤 3년간 민간기업에서 단순조립 일을 하다가 최근 해고를 당했다. 갑자기 화를 내는 등 장애행동특성 때문에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그래도 실망은 이르다. 17일 송파구 오금동 참사랑교회에 문을 여는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에서 다시 취업의 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를 열고, 지금까지 민간단체에서 진행하던 장애인 취업 문제를 구 차원으로 끌어올려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직접 공적 일자리 마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발표한 2007년 4·4분기 장애인고용동향에 따르면 구직을 원하는 지적장애인 3152명 중 4분의1 수준인 717명만이 취업을 했다.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통계는 찾아볼 수 없다. 김영순 구청장은 “전국의 18만명에 이르는 자폐·지적 장애인의 바람은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사는 것이지만 실제로 고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자치구가 직접 나서 교육·복지기관과 연계해 공적 일자리부터 제공해 이들이 충분히 직장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다. 지역 교회가 제공한 250㎡ 남짓한 공간에 만들었다. 직업재활을 비롯해 공공·민간부문 취업알선, 기술 습득을 위한 직업적응훈련 등 장애인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간 수요처도 꾸준히 개발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육영학교 전공2반 학생 15명이 우선 대상이다. 취업이 가능한 7명은 직무코치, 보조원과 우체국 우편분류와 도서관 반납도서정리, 요양원 세탁보조 등 공적 일자리에 4∼5시간씩 투입된다. 부적응자에게는 리콜 재훈련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민간업체의 참여를 독려해 일자리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연내 공적 일자리 10개와 민간 일자리 10개 등 총 2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최신영 센터장은 “장애인들은 학교를 졸업해도 갈 곳이 없고, 그나마 친분이 있어야 취업을 겨우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관련 기관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강씨의 어머니 현성자(45)씨는 “아직 일이 서툴지만 이제야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장애인 취업에 도움을 주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희망을 내보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08 베이징 올림픽 D-23] 베이징행 최종 티켓 누가 쥐나

    [2008 베이징 올림픽 D-23] 베이징행 최종 티켓 누가 쥐나

    서동현(23)과 신영록(21·이상 수원), 양동현(22·울산)이 베이징행 시험대에 오른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세 공격수는 16일 밤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과테말라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장,2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는 최종 엔트리의 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됐다. 이날 평가전은 다음달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온두라스전에 대비한 모의고사인 셈. 과테말라 올림픽대표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 상대는 A대표팀. 이 팀은 온두라스 출신 라몬 마라디아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데다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기는 등 모의고사 상대로 나무랄 데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4위로 한국(53위)보다 낮지만 역대 A매치에선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박 감독은 이날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수비형 미드필더)를 눈여겨 보겠다고 공언해 왔다. 플레이메이커로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낙점된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의 선발 출장이 점쳐져 무난한 승선이 예상된다. 당초 부상에서 돌아온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의 컨디션을 살펴봐 남은 와일드카드 한 장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게 됐다. 1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계속된 훈련에서 오장은은 재활에만 몰두했고 백지훈은 미니게임에서 비주전팀으로 뛰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림픽대표와 처음 실전을 소화하는 김정우가 기성용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조직력 강화가 절박한 수비진은 중앙수비수 김진규(서울)와 강민수(전북)를 축으로 좌우 윙백에 최철순(전북), 김창수(부산)가 주전 낙점을 굳힌 가운데 이요한, 신광훈(이상 전북), 김근환(경희대), 윤원일(제주) 등이 2명의 ‘백업 요원’ 승선을 벼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코사 골키퍼 코치가 아버지 병환을 핑계로 고국인 이란에 돌아간 뒤 압신 고트비 전 대표팀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란 프로리그 페르세폴리스 팀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대한축구협회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협회 전임지도자인 박영수 코치가 지난 7일부터 대타로 골키퍼들을 지도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25] 유남규·현정화, 대표팀 코치 복귀

    유남규(40·전 삼다수 감독)와 현정화(39·KRA 감독)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탁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전격 복귀했다. 대한탁구협회는 12일 종전 서상길 남자팀 감독과 윤길중 여자팀 감독이 대표팀에 남고 주종환 코치와 김형석 코치가 사임하는 대신 둘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7일 천영석 전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과 선수 기용 간섭 등에 불만을 품고 대표팀 감독에서 동반 사퇴했던 유남규와 현정화는 7개월 만에 감독이 아니라 코치로 돌아오게 됐다.파벌 싸움을 벌였던 회장파와 반대파가 코칭스태프도 5대5 같은 수로 짜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둘의 복귀는 대표 선수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둘 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직전부터 남녀팀 코치로 출발했기 때문에 거의 8년에 가까운 시간을 현 대표팀에 뽑힌 남자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윤재영(상무), 여자 김경아와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췄다. 일각에서는 ‘장기집권’이라고 지적하지만 둘 만큼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한 지도자가 없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왕년의 스타 유남규와 현정화가 유승민의 단식 2연패와 단체전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한국 탁구를 살릴지 주목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연아 이번엔 ‘세헤라자데 왕비’

    ‘미스 사이공’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이번엔 천일야화의 아름다운 왕비 ‘세헤라자데’로 변신한다. 김연아의 에이전트 IB스포츠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08∼09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연아가 새 시즌에 사용할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의 음악 선곡과 안무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가 선택한 곡들은 러시아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 ‘세헤라자데’(프리프로그램)와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쇼트스케이팅). 새 프로그램을 확정한 김연아는 “지난주 안무를 완성한 뒤 개인적으로 노래와 안무가 지난 시즌 프로그램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면서 “4년 전 어떤 선수가 사용했던 곡이 너무 마음에 들어 나도 한 번 써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곡이 바로 세헤라자데였다.”고 밝혔다.프리스케이팅 곡인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로도 유명한 천일야화를 소재로 코르사코프가 작곡한 교향모음곡의 중요한 부분을 4분10초로 편곡한 것이다. 김연아는 세헤라자데 왕비가 왕 샤흐르야르에게 1001일 동안 밤마다 재미있는 얘기를 했듯이 빙판 위에서 수 천가지의 몸짓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게 된다.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는 미셸 콴(미국)이,06∼07시즌과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서는 안도 미키(일본)가 이 곡을 사용하기도 했다.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선정된 ‘죽음의 무도’는 섬한 제목과는 달리 명쾌하고 박력있는 리듬과 멜로디에다 화려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안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윌슨 코치는 “이 곡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적절히 어우러져 피겨 곡으로는 안성맞춤”이라면서 “빠른 템포와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김연아의 아름다움과 파워를 살려 낼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차포뗀 박성화호 “이 없으면 잇몸”

    달랑 14명이었지만 훈련의 열기는 뜨거웠다. 그라운드를 내닫는 선수보다 코칭스태프와 주무 등이 더 많아 보일 정도. 서늘한 바람이 이따금 부는 오전이었지만 잔디구장에 복사된 지열이 만만찮아 후텁지근함이 온몸을 휘감고 돌았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열정이 넘쳐났다.20∼30분 몸을 움직인 선수들은 연방 물과 음료수를 들이켰고 밭은 숨을 토해냈다. 베이징 본선 첫 경기(8월7일 카메룬)를 27일 앞둔 11일 오전,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지난 7일 소집된 26명의 절반을 겨우 넘긴 14명만 참가한 가운데 박성화 감독의 지휘 아래 비지땀을 쏟아냈다.12일 프로축구 K-리그 14라운드에 출전하는 기성용(서울), 이근호(대구), 정성룡(성남), 김승용(광주) 등이 전날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소속팀에 돌아간 바람에 그라운드가 유난히 한산했던 것. 선수들은 30분 정도 가벼운 패스로 몸을 푼 뒤 30분간 코치 1명을 포함해 5-5-5 공뺏기 미니게임을 벌였다. 나머지 30분은 양쪽 골대를 20m 정도로 세워놓고 5-5 미니게임을 하면서 슈팅 감각을 다듬었다. 최철순, 강민수(이상 전북), 김창수(부산),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등 13일 K-리그에 나설 선수들은 마지막 30분간은 뭉친 근육을 푸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른 무릎이 좋지 않은 신영록은 테이핑 위에 연방 얼음을 문질러댔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전날 청백전에서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멀티플레이어 김근환(경희대).22일쯤 나올 최종 엔트리에 아마추어 출신으로 포함될지 비상한 관심을 끄는 그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깜짝 발탁될 경우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전멸했던 대학생 선수의 명맥을 되살리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12일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13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 재소집돼 오후 5시 파주 NFC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13일 경기를 뛴 선수들은 이날 밤 복귀한다. 16일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 구상에 박차를 가하는 박 감독은 “시간이 없어 최대한 K-리그 일정을 존중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올림픽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든 클럽의 의무이며 이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호나우지뉴(28)와 FC바르셀로나 사이에서 호나우지뉴의 손을 들어줬다. 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와 불륜파문을 일으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야수 니오카 도모히로가 속죄의 의미로 삭발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는 “요미우리의 니오카가 11일 오전에 열린 2군 전체훈련에 삭발을 한 채 나타났다.”며 “그의 모습에 코치와 선수들은 물론 훈련을 지켜보던 관객들까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니오카는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당한 오른쪽 장딴지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짧게 답했지만 “머리는 어제 잘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또 이날 도쿄에 돌아온 하라감독이 말한 ‘15일 1군 복귀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아직 듣지 못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신문은 “니오카가 불륜소동에 많이 고민한 탓인지 평소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에 발걸음 역시 무거워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동의 또 다른 장본인인 야마모토 모나는 후지TV의 ‘사키요미’를 비롯해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많던 탁구협회 ‘갈등 봉합’

    내분에 시달리던 대한탁구협회가 정상화됐다. 천영석 탁구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파와 반대파가 함께 모인 합동 대의원 총회에 나서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반대파 대의원들이 주축이 된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돼 ‘탄핵’됐던 천 회장은 합동 총회에서 명예롭게 물러나게 됐다.2004년부터 탁구협회를 이끌어왔던 천 회장이 퇴진함에 따라 협회는 곧 추대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회장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또한 회장파와 반대파를 동수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고,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새로 뽑기로 했다. 회장파가 중심이 됐던 대표팀 코치진은 종전 서상길 남자팀 감독과 김형석 여자팀 코치가 남는 대신 윤길중 여자팀 감독과 주종환 남자팀 코치가 빠지기로 한 것. 빈 자리는 지난해 12월까지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왕년의 스타 유남규, 현정화 전 감독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림픽 단식 2연패를 노리는 유승민(삼성생명)과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는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 등 대표팀의 막판 훈련도 고삐를 바짝 조일 전망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어떤 감독도 승리 장담 못해 위기올때 슬기롭게 넘겨야”

    “어떤 감독도 100%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서 색깔 없는 축구를 펼쳐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 허정무(53)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8일 거스 히딩크(62)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값진 조언을 들었다. 전날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낮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허 감독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2002 한·일월드컵때 자신을 보좌했던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 김현태 대표팀 골키퍼 코치, 안정환(부산) 선수 등과 1시간40분간 오찬을 들었다. 허 감독을 반갑게 껴안은 히딩크 감독은 “모든 감독이 많은 전략을 세우고 트레이닝, 미팅을 수도 없이 하지만 승부 결과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고 위로의 말을 건넨 뒤 “잉글랜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보더라도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계속 바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도 한국에서 아픈 기억이 많다. 위기를 슬기롭게 잘 넘겨야 하고 꼭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에서 사상 첫 4강에 진입한 러시아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하겠다는 의향을 비쳤다. 허 감독은 “늘 존경하는 분이다. 경기를 읽는 시야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독려하는 방법, 선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 전술 대처 등 배울 점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9일 포항 한동대에 마련된 시각장애인 전용구장 ‘드림필드 2호’ 개장식에 참석하는 히딩크 감독은 10일에는 홍명보 코치가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훈련 중인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을 예정이다. 이 일정은 오찬 도중 정 회장의 제의를 그가 받아들여 만들어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7번 전설’ 떠나려는 호날두ㆍ돌아오려는 칸토나

    ‘7번 전설’ 떠나려는 호날두ㆍ돌아오려는 칸토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징적 등번호인 7번과 관련된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맨유의 등번호 7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사용하고 있다. 모든 등번호가 그만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맨유에게 7번은 매우 특별한 등번호다. 보비 찰튼,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으로 이어지는 황금의 7번 라인은 맨유의 전설이자 자랑이기 때문이다. 떠나려는 No.7 호날두 그러나 최근 호날두는 이러한 맨유의 자랑인 7번을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려 하고 있다. 이번여름 이적시장의 시작을 알린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 관련 소식은 현재까지도 그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 본인이 이미 레알행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맨유가 그를 놓아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유로2008이 끝난 뒤 곧바로 여름휴가를 떠났고 그 뒤로 맨유 수뇌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의 면담 요청까지 단번에 거절하며 레알행에 보다 더 무게를 싣고 상태다. 그러나 최근엔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발목 수술을 단행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지자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어찌됐건 레알 이적설 이후 호날두의 태도는 이미 맨유 팬들의 인내심을 실험하는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른 선수도 아닌 맨유의 에이스이자 7번의 주인공인 호날두가 이 같은 태도를 보이자 현지 팬들의 반응은 점차 싸늘해지고 있다. 돌아오려는 No.7 칸토나 현재의 7번이 떠나려하자 과거의 7번이 올드 트래포트(Old Trafford)로 돌아오려 하고 있다. 90년대 맨유의 ‘킹’이었던 칸토나가 코치로서 맨유에 복귀하려는 것. 최근 맨유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코치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음에 따라 그를 대신에 맨유의 7번 전설 중 한명인 칸토나를 코치자리에 임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칸토나 역시 지난 6월 영국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맨유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 그것은 나의 꿈이기도 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엔 그의 측근이 “칸토나는 늘 코치로서 맨유에 복귀하고 싶어 했다.”며 그의 맨유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그의 꿈은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언론 대부분이 칸토나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으며 그의 합류가 맨유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에게 한 시대 두 명의 7번은 존재하지 않았다. 보비 찰튼이 떠나자 조지 베스트가 나타났고 에릭 칸토나가 떠나자 데이비드 베컴이, 그가 또 다시 떠나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타난 맨유이다. 과연, 이번에도 호날두가 떠나며 칸토나가 복귀하게 될지, 아니면 한 시대를 풍미한 그리고 풍미하고 있는 두 명의 전설이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그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레로, 홈런 더비로 존재감 보여줄까?

    게레로, 홈런 더비로 존재감 보여줄까?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2008년 올스타 투표에서 조시 해밀턴(텍사스), 매니 라미레즈(보스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 밀려 올스타전 선발 출장이 어렵게됐다. 최근 게레로는 선수 생활 중 그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은 기록을 보여주며 경쟁자들을 따돌리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게레로는 5월 이후 본래의 모습을 찾아주며 슬럼프를 극복해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LA에인절스는 같은 지구 2위인 오클랜드와 큰 경기차를 보이며 선두 질주를 하고 있지만 팀 타선은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과연 게레로가 팀도 구하고 홈런 더비에서 잃어버린 팬들을 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까. 블라디미르 게레로, 하락세의 시작? 게레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소문난 배드볼 히터(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나간 투수의 공을 의도적으로 스윙하는 타자)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컨택 능력과 파워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잡았다.(현역 타율 4위,출루율 15위, 홈런 13위, 타점 17위) 구장 효과(파크 팩터)로 생길수 있는 홈런의 차이와 팀출루율이 개인 타점 기록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주자있는 상황에서 그가 보여주는 타격은 보이는 타점 이상으로 영양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팀의 3번 타자로 소신있는 타격도 필요하겠지만 득점이 필요할때 희생타를 잘 치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프랭크 토마스와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비슷하다.) 게레로는 최근 Si.com이 선수에게 실시한 설문에서 파워 히터 4위로 선정됐다. 하지만 2005년 이후 홈런 대 플라이볼 비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운과 장타 능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볼 때 40홈런 이상이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장타력의 하락은 결국 전성기가 지나 하락세가 올 것임을 알려주는 징조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게레로에게는 특급 조언을 해주는 미키 해처 코치가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코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키 해처 코치는 게레로의 좋은 조언자다. 5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던 게레로에게 해처 코치는 헤드 업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며 수정할 것을 충고했다. (헤드 업은 타자가 타격시 배트를 휘두르는 순간 턱이 들리고 머리가 위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볼에서 시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못된 타격 동작이라 할 수 있다.) 해처 코치는 1988년 LA다저스에서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월드 시리즈 우승을 만든 인연을 지금도 이어나가며 에인절스의 타격을 책임지고 있다. 현역 시절 좋은 타격은 보여주진 못했지만 높은 타율과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가 현재도 선수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게레로가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해처 코치의 지도를 따르며 벗어났고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게레로, 홈런 더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인가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1위를 차지한 게레로가 이번에도 출전해서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홈런 더비에는 조시 해밀턴(텍사스),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댄 어글라(플로리다),랜스 버크만(휴스턴),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을 지켜내며 팬들에게 팬투표에서 무너진 인기를 다시 찾을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저 조국서 뛰고 싶을 뿐…”

    “그저 조국서 뛰고 싶을 뿐…”

    “중국 아닌 다른 곳에서 올림픽이 열렸다면 참가할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중국에 첫 펜싱 금메달을 안겼던 올림픽 영웅 줄리 루안이 캐나다 대표로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출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권자인 그녀는 오는 14일 만 50세를 맞는다.‘솜털이 보송보송한’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할머니뻘이다. 그녀의 올림픽 출전은 1988년 서울,2000년 시드니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루안은 1994년 캐나다 시민권을 획득해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했다. 이후 세 아이의 어머니로 펜싱코치를 하며 평범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고국이 개최하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2006년 12월 복귀했다. 루안은 지난해 내내 부진한 성적을 보이다가 다행히 올 들어 옛날 기량을 되찾았다. 현재 캐나다 플뢰레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세계 랭킹 44위다. 루안은 “나의 목표는 메달이 아니다.”면서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3000이닝 도전 ‘살아있는 야구 전설’ 송진우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3000이닝 도전 ‘살아있는 야구 전설’ 송진우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프로데뷔 20년, 만 42세의 사나이, 통산 200승과 2000 탈삼진 돌파, 올해 3000이닝 달성도 눈앞에 보인다. 그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만 해도 전설은 계속된다. 모든 것들이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전무후무의 대기록이다. 지난 3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밭야구장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다름 아닌 ‘송진우 한국프로야구 최초 2000탈삼진 기념 시상식’이 열렸던 것. 이날 송진우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와 박성효 대전시장의 특별 기념패를 받았다. 한화는 이와는 별도로 순금 187.5g(50돈)으로 제작된 김승연 구단주 명의 기념패와 한화증권 주식 2000주도 전달했다. 송진우의 팬사인회 등 각종 기념식도 다채롭게 열렸다. 행사에 앞서 송진우 선수를 만났다. 장소는 한밭야구장의 한 사무실. 그는 충북 증평초등 재학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야구인생 35년째. 그동안 야구 이야기는 신물나도록 했을 터. 하여 ‘먹고 사는 얘기’부터 먼저 꺼냈다. “식당은 잘 됩니까.” 그는 대전 시내에서 ‘개마고원’이라는 한우 전문점 식당을 운영한다.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도 들어오고…, 요즘 소 장사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 앞으로 다른 사업계획이라도 있나요.” “누가 그러더군요. 양초 장사를 하면 잘 된다고 말입니다. 촛불집회는 당분간 계속된다고 하더군요.”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씩 웃었다. “고기를 자주 드시는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시골 입맛이라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눌은밥을 좋아합니다.” 식당운영은 전적으로 부인한테 맡겨놨으며 시합이 없는 월요일에 가끔 들러 부인의 일을 거들어준다고 했다. 부인을 처음 만난 것은 대전에서 방위복무를 할 때. 현역병으로 복무 중인 아는 선배의 소개로 사귀게 됐다고 했다. 슬하에 중학 2학년과 초등 6학년인 아들 둘을 두었다. “아이들도 야구합니까” “큰놈이 충남중에서 포수를, 작은놈은 신흥초에서 투수 포지션을 맡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끔 원포인트 레슨 같은 것도 합니까.” “물론이죠, 집안에 있으면 온통 야구 얘기뿐입니다.” 아들 둘 다 야구부여서 그럴까, 관련 선행도 많이 베푼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후원은 물론, 바쁜 와중에도 가끔 찾아가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또한 장남이 다니는 야구부 선수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회비를 대납해 주기도 하고, 집안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원해 준다. 또한 청주에 사는 노부(83)에게 매달 용돈을 드리는 등 효행도 잊지 않는다. 모친은 프로데뷔 후 돌아가셨는데 아들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평소 “우리 아들 장가 가는 것만 보고 세상 떠났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자주 하셨단다. “부친께서는 아들의 야구경기를 보시나요.” “제가 등판하는 청주 경기 때에는 자주 오십니다. 항상 본부석 쪽에 앉아 계시는데 공을 던지다가 가끔 눈길이 마주치는 경우도 있지요.(아버지 앞에서 시합한다는 것은)예나 지금이나 가슴이 뭉클한데 자꾸 지는 시합만 보여드려서 원….” 부친은 원래 야구하는 것을 말렸다고 한다. 누나가 배드민턴 선수여서 아들까지 체육선수를 한다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것.2남4녀 중 막내인 송진우는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때 야구부가 창단되자 교장 선생의 권유로 야구에 뛰어들었지만 한동안 집안 눈치를 보며 도망다녔다고 회고했다. “어쨌거나 집안 내력이 체육에는 타고난 소질이 있나 봅니다.” “저희 작은아버님(송병오)이 축구 국가대표선수까지 지냈습니다. 왕년에 차범근 선수가 드리블하면서 치고들어가 센터링을 하면 장신의 김재한 선수가 솟구쳐 올라 헤딩 슛을 하고…, 아시아의 명 골키퍼 이세연 선수 등이 활약했던 시절에 선수로 활동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게 야구선수가 안됐다면 지금쯤 어떤 모습이었겠느냐는 질문에 “축구선수를 하다가 코치쯤 됐을 것”이라는 대답이 얼른 돌아온다. “야구 외에 어떤 운동을 즐깁니까.” “비가 오거나 게임이 없을 때 선수들끼리 식사값 내기 당구를 자주 즐깁니다. 낚시와 골프도 가끔 하지요.” 그의 당구 실력은 300이고, 골프는 80대 중반을 친다. 스타크래프트도 수준급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경기운영을 할 때 순간적인 전략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 당구는 각도의 게임, 그는 각도를 정확하게 재기로 소문나 있다. 골프 라운딩 할 때에도 이리저리 각도를 재고, 잔디를 바람에 날려보기도 한다. 티샷할 때 눈에 거슬릴 정도로 연습스윙을 자주 한다. 너무 꼼꼼하기 때문에 골프를 좋아하는 동료선수는 송진우와 한 조가 되기를 꺼린다. 체력 유지 비법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저 부지런히 움직인다. 원래 살이 많이 찌는 체질도 아니지만 많이 움직이다 보니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고 또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에겐 남다른 승부욕이 있다. 부친이 시골 읍내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했지만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였다. 자연스럽게 어릴 적부터 ‘헝그리 정신’이 싹텄다. 자기관리의 습관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스트레칭 하나, 연습 투구 하나도 얼렁뚱땅하는 일이 없다.200승,2000탈삼진의 전설을 만든 것도 타고난 승부근성에서 비롯된다. 이에 대해 송진우는 “경기에서 야구를 즐기려고 한다. 경기 중 항상 마음을 즐겁게 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고 했다. 처음 프로데뷔할 때는 7년을 목표로 했는데 즐기다 보니 벌써 20년이 됐다고도 했다. 송진우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성실성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가끔 식당에 있을 때 40대 아저씨들한테 “당신은 40대의 희망이다. 표본으로 삼아 열심히 살겠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 엄숙한 책임감을 느낀다. 송진우의 실제 나이는 1965년생, 우리 나이로 44세다. 구도 기미야스(45·요코하마), 제이미 모이어(46·필라델피아) 등 미국과 일본의 최고령 투수와 비교하면 한두 살 아래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 고졸 신인과는 무려 24년이나 차이 난다. “체력이 젊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한계를 느끼지만 공 던지는 것만큼은 아직 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나이로 봤을 때)정리를 해야 되고, 우선 올해 3000이닝을 채우고 내년 1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겁니다.” 그는 요즘 싱커(sinker)와 슬라이더(slider)를 승부공으로 던진다. 빠르게 날아오다가 타자 근처에서 밑으로 떨어지거나 밖으로 빠지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특징이 있다.“위기에 닥쳤을 때 싱커볼인지, 아니면 다른 구질의 공을 던질지 한순간에 생각하고 그 선택된 공을 자신있게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의 인생철학과 비유된다. 문득 좌우명이 무엇인지 물었다.“내가 힘들면 남이 편하고, 내가 편하면 남들이 힘들다. 항상 부지런히 움직이자.”는 대답이 ‘찡하게’ 다가온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한화이글스 홍보팀 ■ 그가 걸어온 길 ▲1966년 충북 증평 출생 ▲79년 증평 초등학교 졸업 ▲84년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수투수상 ▲85년 세광고 졸업 ▲87년 백호기야구대회 최우수선수상 ▲89년 동국대 졸업. 프로데뷔(빙그레 이글스) ▲90년 최우수 구원투수상 ▲91년 한일 슈퍼게임 우수투수상 ▲92년 최다승, 구원투수상 ▲2002년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04년 제18회 프로야구 올해의 선행상 ▲07년 제1회 페어플레이상 ▲08년 통산 200승,2000탈삼진 달성
  • 샤라포바·이바노비치 등 ‘우수수’ 윔블던 女단식 무슨 재미로 보나

    올 시즌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은 사상 유례없는 ‘이변의 그랜드슬램’이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 옐레나 얀코비치(3위·세르비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러시아) 등 거목들이 8강도 가기 전에 줄줄이 쓰러졌다. 이변이 많기로는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이 첫 손에 꼽혀왔지만 이제는 윔블던에 그 악명을 넘겨야 할 처지다. 물론,1일 밤 8강전에서 7번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태국의 탬마린 타나수깐(133위)의 거센 저항을 2-0으로 제압,‘도미노 탈락의 마법’을 누그러뜨렸다. 그러나 세계 랭킹과 대회 시드의 고저에 관계없이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은퇴 후 확대되고 있는 ‘춘추전국’의 양상은 이번 윔블던을 통해 분명 더욱 깊어졌다. 상위 랭커들의 전멸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잔디코트에 대한 적응 부족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파워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수들이다. 파워는 타점 높은 스트로크가 필수. 그러나 이들 모두의 상대는 높은 공보다는 잔디의 마찰력을 교묘하게 이용해 빠르고 낮게 깔리는 스트로크를 구사했다. 그렇다고 해서 하드와 클레이코트에서 펄펄 날았던 이들이 갑자기 잔디에서 무너질 수 있을까. 테니스는 변수가 많은 경기다. 갑작스런 부상에다 심리적으로 완벽하지 못할 경우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기가 테니스다. 이바노비치의 경우다. 그는 3회전에서 랭킹 133위의 정제(25·중국)에게 패한 뒤 “프랑스오픈 우승 뒤 개인적인 휴식과 쇼핑리스트를 작성하며 잠시 인생을 즐기는 바람에 윔블던을 소홀히 했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오픈 정상을 비롯해 올해 유난히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다 2회전에서 무명에 참패한 샤라포바의 경우는 바뀐 코치가 주문하고 가르친 타법과 서비스가 되레 위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경기 운영 면에서도 호주오픈 우승과 프랑스오픈 4강 때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결론은 ‘전천후 플레이어의 부재’로 모아진다. 이제는 전설이 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슈테피 그라프 등과 같이 표면이 각기 다른 코트를 모두 정복할 수 있는 선수를 메이저대회가 절실히 바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패럴림픽 향한 이라크의 도전

    패럴림픽 향한 이라크의 도전

    이라크의 스타급 휠체어 펜싱선수 파라즈 쿠드하이르(41)는 이란-이라크전이 한창이던 1986년, 박격포 유탄에 무릎 아래 다리를 잃었다. 군인이었던 그는 당시 미군이 바그다드 근처 디얄라 다리를 공격했을 때 훈련 중이었다. 요즈음 그는 바그다드 동부의 구불구불한 뒷골목길에 있는 양철지붕 체육관에서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이하 패럴림픽) 준비에 한창이다. 잘 움직이지도 않는 고물 휠체어를 돌려가며 피하기와 되찌르기를 연습한다. 최근 20여년동안 3번이나 전쟁의 포화를 맞은 이라크인들은 아직도 화염과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염원만큼은 다른 나라 국민들 못지않다. 특히 참전용사 출신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패럴림픽 선수들은 9월 대회를 앞두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역도선수 라울 카심도 전쟁과 가난 속에 ‘배고프게’ 운동하는 선수들 중 한명이다. 바그다드 슬럼가 사드르 시티에서 호두 행상을 하던 그를 운동의 길로 이끈 건 그의 형이었다. 그러나 형은 지난 2006년 카심이 일하던 바로 그 거리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다부진 근육질의 카심은 약 91㎏짜리 벤치프레스를 들면서 “조국을 위해 이번 패럴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겠다.”고 되뇐다. 이라크 패럴림픽위원회 알리 알-자말리 사무총장은 “2003년 이라크전 이후 도전정신이 국제 스포츠경쟁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미국에 대한 반감과 애국심이 스포츠 경쟁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전투에서 불구가 된 이들은 대표팀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1980년대 이란-이라크전과 1991년 걸프전 참전용사들도 포함됐다. 운동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번듯한 운동기구도, 첨단과학의 체력훈련도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선수들은 땀내에 전 체육관에서 투지로 혹독한 여름 더위와 싸우고 있다. 휄체어 펜싱 코치인 아흐메드 아산은 “우리 팀은 하계 올림픽팀보다 실력이 월등하다.”면서 “이라크 올림픽팀 선수는 현재 단 1명인데 반해 패럴림픽팀 선수는 2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 중 12명이 참전용사다. 올해 이라크는 20개 종목 중 휠체어 펜싱, 수영, 육상 등 7개 종목에 참가한다. 선수 20명 중 7명은 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요미우리 하라-와타나베 회장의 불편한 동거

    요미우리 하라-와타나베 회장의 불편한 동거

    요미우리는 작년시즌 리그 우승을 하고도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에서 패배해 결국 일본시리즈 진출이 물거품이 됐는데, 당시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 회장의 분노는 익히 알다시피 진노를 넘어서 광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요미우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룹과 야구단의 관계가 이상하리만치 독특한 구단이다. 다른 구단이 현장과 프론트 그리고 구단 고위층을 삼권 분리해 가며 각자의 위치에서 야구단을 운영하는데 반해, 요미우리는 프론트의 입김, 더 정확히 말해 구단 고위층의 말한마디에 따라 현장의 수장인 감독입지까지 좌지우지할 정도로 간섭이 심한 구단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신문 회장이다. 와타나베는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항간에서는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데 2007년에 자민당의 후쿠다와 민주당의 오자와의 밀실야합을 추진했을 정도다. 이런 그를 두고 요미우리는 일본우익의 정신적 지주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요미우리의 매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물론 다른팀들이라고 우승에 대한 목표가 없지는 않겠지만 요미우리는 우승 이외의 성적은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해버릴 만큼 우승지상주의를 외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지금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요미우리에서만 두번째 감독을 맡고 있다. 그의 스승이자 요미우리 종신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가 2001년을 끝으로 물러난 후 감독직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하라 감독은 감독 첫해(2002년)에 우승을 차지한 후 이듬해인 2003년 리그 3위의 성적을 거두자 가차 없이 경질됐다. 후임으로 호리우치 쓰네오를 감독직에 올렸는데 당시 와타나베 회장과 하라감독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2004년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은 호리우치 감독은 첫해 3위 그리고 다음해 5위의 참담한 성적을 남긴채 경질됐는데 아이러니 한건 요미우리 구단이 2005년에 다시 하라 감독을 사령탑에 복귀시켰다는 것이다. 와타나베 회장은 일일히 구단운영에 간섭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하라는 코치들과 선수들을 믿는 스타일이며 선수의 개성을 그 누구보다 인정해주는 감독인데 작년시즌 이승엽이 부진할때 앞장서서 그를 옹호한것은 이러한 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2003년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요미우리 감독으로 복귀할수 있었던 것은 와타나베 회장의 입김보다는 전통을 더 중요시 하는 구단 역사때문이란 설이 유력하다. 요미우리는 1936년 창단 당시 후지모토 사다요시부터 지금의 하라까지 요미우리 출신 이외의 감독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호리우치 감독이 물러나고 하라감독이 다시 감독으로 복귀할수 있었던 것은 당시 감독을 맡을만한 요미우리 출신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하라를 다시 중용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하라감독은 잘 알고 있다. 올시즌 우승하지 못하면 그역시 앞날을 장담하지 못한다. 얼마전 와타나베 회장은 앞으로 하라감독이 5-6년정도 감독을 하고 그 이후에는 현재 요미우리의 1번타자인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대통’을 잇기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 전통을 중요시하며 또한 우익의 대표적인 그의 성향답게 명문 도쿄 게이오 대학출신의 다카하시야말로 차기 요미우리 감독감으로 안성맞춤이란 판단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지금 현장에 버젓이 감독이 있는데 차기 감독 운운하는 것은 일반적 정서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요미우리이기에 아니 더 정확히 와타나베이기에 할수 있는 발언이다. 지금 요미우리의 5연패는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분명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것은 하라감독의 입지다. 올시즌 요미우리의 선수단 연봉만 해도 550억원에 이를 정도며 작년시즌 다승왕(세스 그레이싱어) 타점왕(알렉스 라미레즈) 그리고 160km에 육박하는 공을 뿌리는 마무리 크룬까지 영입한 상태에서 우승이 아닌 다른 순위표는 감독의 경질만 예상된다. 이승엽도 이제는 하라 감독의 보은에 보답을 해야할 차례다. 하라 감독이 이승엽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라가 현역시절 이승엽과 비슷한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요미우리 한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한 하라감독은 1983년 타점왕과 MVP를 수상했을 정도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였다. 통산 382의 홈런을 쳤던 하라감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승밖에 없다. 그 중심에서 활약을 해주어야 할 선수가 바로 이승엽인 것이다. 만약 요미우리가 올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현재 순혈 출신중 감독을 맡을만한 인물이 없다. 하지만 요미우리 OB 출신들이 그동안 고집했던 순혈주의 전통을 끊고 호시노(현 일본대표팀 감독)감독을 사령탑에 올릴수도 있다는 항간의 소문도 결코 무시할수 없는 입장이다. 지난 1일 대 주니치전에서 요미우리 에이스인 우에하라 고지를 등판시키고도 팀이 패배하자 “다시는 경기를 보러 오지 않겠다” 라고 한 와타나베의 진노가 하라감독의 입지를 더욱 좁게 하고 있다. 요미우리 순혈주의 감독감이 없는 사정상 호시노가 내년시즌 요미우리 감독을 할 가능성은 와타나베의 결정에 따라 달라진다. 와타나베 회장과 하라 감독의 불편한 관계 청산은 오직 성적밖에 없다. 팀의 4번타자인 이승엽의 분발이 더욱 절실한 현재의 요미우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수립 60주년 초청 독주회

    피아니스트 박원후가 29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정부수립 60주년 경축 기념 초청 독주회를 갖는다. 국립오페라단의 상임 코레페티토르(음악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독주회에서 쇼팽과 베토벤,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연주한다.
  • 기아차 ‘유로2008 애니 광고’ 유투브서 화제

    기아차 ‘유로2008 애니 광고’ 유투브서 화제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를 겨냥한 기아자동차의 광고가 독특한 내용과 영상으로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광고는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캐릭터를 내세운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ㆍ진흙을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나달이 외계인을 상대로 테니스 경기를 하다가 불리하자 축구 경기로 바꿔서 승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럽전략차종 프로씨드(Pro_ceed)를 홍보하는 이 광고에는 외계인의 팔이 여러개로 늘어나 일방적인 테니스 경기를 펼치고 여러명의 ‘작은 나달’들이 등장에 진짜 나달과 합체하는 등 황당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광고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양극으로 나뉘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다소 황당한 이 영상에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일부는 불쾌함을 나타냈다. 네티즌 ‘itachi749’는 “다소 황당하지만 마음에 든다.”고 밝혔고 ‘LoveleLene81’은 “너무 웃어서 힘들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Galladeavenger’는 “흔치 않은 영상”이라며 “매일같이 보고 있다.”는 댓글을 적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영상”(lpkearnsy) “TV용으로 만들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polsak) 등의 반대의견도 많았다. 한편 현재 영국에서 윔블던 대회에 참가중인 나달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선전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윔블던의 한 주택에서 동료선수, 코치들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며 ‘축구사랑’을 과시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라포바 - 나달 “마음은 유로 4강전에…”

    테니스코트가 아니라 차라리 축구장이었다면….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대회장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 나선 조국을 응원하는 스타들의 ‘말잔치’가 한창이다. 첫 잔디코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5일 안드레스 베크(독일)와 남자 단식 1회전을 3-0승으로 끝낸 뒤 영국 일간지 타임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국 스페인의 4강전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표시했다. 나달은 “나는 지금 스페인축구대표팀의 선전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면서 “스페인이 러시아와 준결승을 치르는 시간이 공교롭게도 내 2회전 시간과 같은데 내 경기를 좀 더 일찍 치르도록 윔블던 조직위원회가 시간을 조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열혈팬이기도 한 나달은 특히 지난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되돌아보면서 “세를 든 윔블던의 한 주택에서 동료선수, 코치들과 함께 승부차기까지 간 8강전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면서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정신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스페인이 90분 안에 깨끗하게 이겨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 정상 탈환에 나선 마리아 샤라포바도 4강전에서 스페인과 격돌할 조국 러시아에 찬사와 함께 선전을 당부했다. 이날 스테파니 포레츠(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샤라포바는 “(8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끈 러시아는 네덜란드전에서 힘차고 용기있게 뛰었고, 결국 4강 진출은 이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히딩크의 짜릿한 기적이 스페인전에서도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격폼 수정? 이승엽 “어찌하오리까”

    타격폼 수정? 이승엽 “어찌하오리까”

    2008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초반에 2군으로 강등될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단 한명도 없었다. 작년시즌 그를 발목잡았던 손가락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냈고 베이징올림픽 플레이오프전에서 그가 보여준 타격감은 최고조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투수의 수준이 한단계 떨어지는 상대팀들과의 경기였지만 시즌전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그만한 여건도 없었다. 올시즌 이승엽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됐던것은 3월 8일 대 호주전에서 터진 홈런이었다. 과거의 이승엽이라면 파울이나 평범한 땅볼에 그칠 몸쪽 꽉찬 공을 잡아당겨 홈런을 기록해 작년시즌보다 타격기술이 한단계 더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은 당연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시범경기가 한참 진행중이었는데 요미우리의 타선의 부진과 맞물려 이승엽이 빨리 돌아오기를 학수고대 했던 팬들까지 있을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정규시즌에 들어가자 활화산과 같았던 이승엽의 방망이는 침묵을 거듭, 결국 단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고 2군 강등이라는 치욕을 맛봐야했다. 이승엽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후 부상이 아닌 성적부진으로 2군으로 추락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일본의 정밀한 야구와 약점 노출로 인해 앞으로가 더욱 험난할거라는 비관론과 선수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슬럼프가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 오기에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낙관론을 펼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답답한 것은 지금 2군에 있는 이승엽의 거취가 철저하게 언론의 통제를 받고 있어서 그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의 궁금증만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하루라도 빨리 1군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게 팬들의 바람이지만 현지의 사정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듯 하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2군에서 맹활약을 펼쳐야 1군에 다시 불러 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런 발언을 유추해 볼때 작년 겨울에 받았던 손가락 수술 후유증은 없는듯 하다. 만약 수술한 손가락이 문제였다면 부상 후유증과 재활에 신경을 써 완쾌한 다음에 불러들이겠다는 말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하라 감독의 말이 의미하는 것은 결국 이승엽의 달라진 타격이다. 총제적인 난국이라고 불릴만큼 타격 밸런스 전체가 무너진 원인을 빨리 찾아서 대비를 하고 거기에 덧붙여 2군에서 맹활약을 해야 안심하고 1군에 올리겠다는 말이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요미우리는 시즌전 리그를 독주할거라는 세간의 평이 무색할정도로 초반행보가 좋지 못하다. 지금(21일 현재)요미우리는 7승 1무 12패로 리그 5위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투타에서 엇박자를 보이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으며 에이스인 우에하라 고지는 부상 재발의 공포로 공을 던지기가 무섭다는 말까지 나온 상태다. 작년처럼 팀 성적이 좋다면 이승엽의 컨디션만 확인하고 다시 1군으로 불러들여 경기에 투입시킬수 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확신이 들지 않으면 이승엽을 함부로 기용할수가 없는 형편이다. 즉 2군에서의 맹활약을 해야 1군으로 불러들이겠다는 말은 팀 전력에 바로 보탬이 되는 선수로 돌아오라는 말이다. 문제는 이승엽의 현재 상태다. 다리를 지금처럼 들지 않고 2006년 시즌처럼 처음 오픈 스탠스 상태에서 한족장 정도만 스트라이드를 하면서 배팅을 할것인지 아니면 다리는 그대로 들고 다운컷 스윙을 다른 스윙방법으로 바꿀것인지는 아직 김기태 2군타격코치와 상의중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려되는것은 시즌중 타격폼을 수정해 과연 얼만큼 빠른 시간에 적을할지 여부다. 물론 이승엽 자신도 선수생활동안 수많은 타격폼을 교정한 경험이 있어 적응력은 여타의 다른 선수들보다는 빠르겠지만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죽도 밥도 안돼는 결과를 나타낼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원인과 대책을 명확하게 밝혀낸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다시 바뀐 타격폼을 옷에 맞춰 입고 출격을 한다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비록 시즌 초반 팀성적은 기대한만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 겨우 20경기를 치뤘다는 것을 감안할때 시즌 중반이 되면 이승엽의 존재가 팀으로서는 필요하다. 하라 감독 역시 성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싯점에서 이승엽이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올시즌 팀 성적의 결과여부에 따라 감독 생명이 걸려있는 하라 타츠노리 감독,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속내를 간직하고 있는 이승엽으로서는 1군복귀 시점부터 시즌 막판까지가 선수생명의 중대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이승엽에게 끝없는 믿음과 신뢰를 보냈던 하라 감독의 보은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1군 복귀후 대폭발의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2군에서의 타격폼 수정 그리고 확실한 눈도장를 받기 위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결과제가 남아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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