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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취문제 부담 덜어 올 시즌에 전념할것”

    올시즌 프로야구 삼성과 계약기간이 끝나는 선동열(46) 감독이 내년 이후에도 대구에 남는다. 올스타전에 즈음해 감독을 해임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재계약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0일 선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기간과 조건은 시즌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5년이 될 전망. 2004년 수석코치로 삼성에 발을 디딘 선 감독은 그해 말 5년 간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5억원에 감독으로 계약했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뒤 2007년부터 연봉이 3억 50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김재박 감독이 2006년 말 LG와 3년 계약하면서 3억 5000만원을 받은 데 대해 삼성이 선 감독의 자존심을 세워 준 것. 선 감독은 치밀한 마운드 운용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07~08년에도 약화된 전력을 딛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블루칩’으로 꼽히는 선 감독의 거취를 놓고 그동안 온갖 소문이 나돌았다. 수도권 A구단 등 특정 구단 이동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삼성 수뇌부로선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데다 지도력까지 검증받은 선 감독에 대한 소문을 일찌감치 잠재울 필요성을 느낀 셈. 지난해부터 시작된 리빌딩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낼 적임자라는 판단도 한 몫을 했다. 이에 따라 ‘선동열발 후폭풍’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올해까지 KIA 조범현, LG 김재박, 한화 김인식, 롯데 로이스터(2+1계약)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선 감독의 거취와 맞물려 연쇄이동설이 나왔지만 동력을 잃었다. 선 감독은 “19일 김응용 사장, 김재하 단장과 저녁 식사 중 재계약 요청을 받고 깜짝 놀랐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해 줬고 시즌 중 처음 현직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거취가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부담이 사라져 올 시즌에 전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맨유팀 vs 가수 비팀 23일 자선 축구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 대 비팀’의 축구 대결이 오는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한강변으로 오면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월드스타 박지성과 가수 비를 직접 만날 수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시가 주최하는 청소년 자선 축구 행사에 참석해 풋살(미니 축구)경기와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민들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청소년 10여명과 내국인 청소년 10여명이 벌이는 풋살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 선수와 비가 각각 글로벌 팀과 국내 팀의 코치를 맡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장대높이뛰기 임은지·세단뛰기 김덕현 주목

    장대높이뛰기 임은지·세단뛰기 김덕현 주목

    ‘한국판 이신바예바’ 임은지(사진 왼쪽·20·부산 연제구청)는 베를린 무대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다. 세계기록엔 멀었지만 성장세가 뚜렷해서다. 임은지는 공교롭게도 이신바예바와 한솥밥을 먹으며 이탈리아 포미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1인자 세르게이 붑카(46·우크라이나)를 키운 불세출의 코치 비탈리 페트로프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2007년 말 장대를 잡은 임은지는 지난해 4월 3m50을 넘은 뒤 올 4월엔 4m35를 넘어 1년새 기록을 85㎝나 끌어올렸다. 이런 성장세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1998년 입문, 6개월 만에 4m를 넘었지만 40㎝를 높이는 데 2년, 또 40㎝를 넘는 데 3년이 더 걸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결승행 경험이 있는 세단뛰기 김덕현(오른쪽·24·광주시청)도 기대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17m10을 뛰어 2년8개월 만에 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세계 랭킹 8위, 아시아 2위에 해당한 빼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2007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12명)에 올랐던 김덕현은 지난 5월 아시아그랑프리대회에서도 17m0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 베를린에서 전망을 밝게 했다. 김덕현을 가르치는 김혁 코치는 “올 시즌 세계 5위권인 17m30까지 늘리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베를린 대회 거울삼아 대구대회 성공 이끌 것”

    “베를린 대회 거울삼아 대구대회 성공 이끌 것”

    “베를린 대회를 거울삼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대회로 가꾸겠습니다.” 취임 150일 남짓한 오동진(61)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16일 대구 육상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와 관련,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 조만간 독일로 간다. 무엇보다 대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익히는 게 급선무라고 오 회장은 강조했다. 대구 조직위원회와 찰떡 협력은 필수. 그는 “폐막을 사흘 앞둔 21일에는 독일 최고의 명승지로 꼽히는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한국의 전통공연으로 홍보의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육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어서 자칫 ‘남의 잔치’로 끝날 우려도 없지 않아 대구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해결하고 월드컵처럼 국내 육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기력 향상에 애쓸 작정이다. 오 회장은 “모두 잘할 수는 없다. 유망한 종목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5월 중순 5개 종목에서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6·안동시청)과 남자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의 김덕현이 랜들 헌팅턴(55·미국)으로부터 도움닫기 주법을 배워 일단 성공한 사례로 꼽았다. 연맹은 이들 외에 높이뛰기의 버틸 링퀴스트(56·스웨덴), 경보의 데이비드 스미스(54·호주)를 영입했으며 거물급 총감독과 여자 전담 코치도 데려올 생각이다. 기록을 앞당기는 데엔 ‘당근’도 한몫 한다. 오 회장은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을 포상금으로 내걸었다.”면서 “특히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100m와 마라톤의 경우 대구 세계선수권까지 한시적으로 한국 최고기록 1억원, 세계 최고기록 10억원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불모지였던 한국 수영에 희망을 밝힌 박태환의 경우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태릉선수촌을 찾아가 코칭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집행부 회의를 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닥서 다시 시작… 한걸음씩 오르겠다”

    “바닥서 다시 시작… 한걸음씩 오르겠다”

    “아직 죽지 않았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챔프까지 갔었다. 잃을 것을 다 잃었으니 바닥에서 시작, 최고까지 간 뒤 은퇴하겠다.” 이영주(43) 군산고 코치. 아직은 코치(고교에선 감독에 해당) 직함이 낯설다. 2년여의 야인 생활을 끝내고 코트로 복귀한 뒤 첫 전국대회인 종별선수권(제주)에 나선 이 코치의 말에선 굳은 결의가 묻어났다. ●야인 생활 2년여만에 코트로 이영주는 농구팬에겐 낯익은 이름이다. 체력과 정신력, 투지를 앞세우면서도 기술적으로 완성된 ‘예쁜 농구’를 펼쳤다. 신한은행을 창단 2년여 만에 두 차례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승부사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007년 7월 재계약을 앞두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농구판을 떠났다. 음해성 루머에 휩쓸렸던 것. 여자농구 관계자들은 “사실이 아닌 것은 알지만….”이라면서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2년여의 ‘백수’ 생활을 하던 그에게 5월 모교 군산고에서 도와달라고 했다. “‘아무리 배고파도 남의 밥그릇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사했다. 하지만 고교 은사인 최홍묵 군산시농구협회장의 간곡한 설득을 외면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2주간의 고민 끝에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 모교에서….”라는 마음으로 가족을 떠나 군산행 버스에 올랐다. 5월1일 팀을 맡은 뒤 전국체전 지역예선을 겸해 전주고와 두 차례 붙었다. 명장 아래 약졸은 없었다던가. 모두 군산고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14일에는 부임 뒤 첫 전국대회 경기를 치렀다. 천안 쌍용고를 상대로 20점차 이상 이겼다. 이 코치는 “전력은 불안하지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아이들도 4강이면 만족한다는 나약한 생각이었지만 이젠 달라졌다.”고 말했다. ●“가르치는 게 천직이란 생각 들어” 인생의 굴곡이 심한 이 감독이 고교팀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7년 은퇴를 해 단대부고 코치를 맡았다. 부임 두 달 만에 종별선수권 준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데뷔. 그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셈이다. 그는 “가르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천직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다. 금방 느는 게 보인다. 프로에선 못 느꼈던 재미”라며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9 FINA 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만 있나 ?

    ‘따로 또 같이…로마엔 싱크로·다이빙도 있다.’ 2009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을 올린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박태환(20·단국대)의 자유형 400m 2연패 등 세 종목(자유형 200·400·1500m)의 기록 향상 및 메달 입상 여부다. 하지만 경영 외에도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단골 종목이 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과 남자 다이빙이 그것. 경영은 26일 느지막이 시작돼 대회가 모두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펼쳐진다. 그러나 다이빙은 개막 당일인 17일에, 싱크로스위밍은 18일 시작된다. 코치 각 1명씩을 포함해 5명(다이빙)과 3명으로 꾸려진 두 대표팀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의 높은 벽을 노크할 로마로 떠났다.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메달 입상이 아직 요원한 상태. 한 때 세계 9~10위를 들락거리던 싱크로스위밍 역시 지금은 20위권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꿈은 여느 선수와 같다. 이종희(35) 코치가 5년째 이끌고 있는 남자 다이빙의 주축 선수는 권경민(27)과 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이 코치는 “중국과 러시아, 신흥 강국 멕시코 등 강호들과 워낙 수준차가 난 탓에 메달 입상은 남의 집 얘기나 다름없다.”면서 “그러나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둘의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대교체의 주역인 오이택(23·강원도청)과 손성철(22·한국체대) 등도 이 대회가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이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U-대회에도 출전한 유망주. 특히 한국 남자다이빙의 취약점인 1m 스프링보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손성철은 지난해 2월 월드컵 3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올라 8년 만에 올림픽(베이징) 꿈을 일군 주인공. 당시 베이징에 ‘나홀로 출전’,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듀엣 동메달과 솔로 은메달에 빛나는, 장윤경(29) 코치가 이끄는 싱크로대표팀은 자매인 박현선(21·연세대)·박현하(20·서울시수영연맹) 달랑 두 명이다. 목표는 대회 결선에 나갈 수 있는 12위 이내 성적.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듀엣 결선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87.417점을 얻어 국가별 랭킹 3위에 올랐던 터. 장 코치는 “내 은퇴를 전후해 뒷걸음친 싱크로를 이번 대회를 통해 제자리로 옮겨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 김현수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

    ‘타격기계’ 김현수(21·두산)가 역대 최다 득표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김현수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 최종 집계에서 76만 1290표를 차지, 역대 최다 득표 선수로 선정됐다. 신고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한 김현수는 7주 연속 최다 득표를 이어오다 최종집계 결과 총 투표수의 절반이 넘는 ‘몰표’를 얻었다. 지난해 카림 가르시아(롯데)의 67만 8557표를 훌쩍 넘는 역대 최다 득표. 이종범(39·KIA·66만 2217표)은 역대 최다인 통산 13번째 외야수 부문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종전은 이만수(현 SK코치)와 양준혁(삼성)의 12회. ‘새끼 호랑이’ 안치홍(19·KIA·69만 3565표)은 1997년 진갑용(당시 OB)·이병규(당시 LG) 이후 12년 만에 신인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광현(SK)·김현수(두산)·최희섭·안치홍·이현곤(이상 KIA)·이택근(히어로즈) 등은 데뷔 뒤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뽑혔다.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은 박기혁(롯데)이 42만 4721표를 얻어 손시헌(두산·40만 6605표)·박진만(삼성·37만 6707표)을 제치고 2년 연속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베스트 10’ 외에 이스턴리그 김성근(SK) 감독과 웨스턴리그 김인식(한화) 감독이 각각 선정하는 감독 추천 선수 10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5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48일간 전국 야구장과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이번 투표는 지난해(120만 4398표)보다 16% 증가한 140만 1532표가 집계돼 2년 연속 100만표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은 2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이승엽 결국… 2군행

    이승엽(33·요미우리)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3일 “요미우리 코치진이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진 이승엽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2군행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개막 직후부터 불안정한 타격감이 계속되고 원상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아 2군에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그동안 “이승엽을 2군에 보낼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부진이 길어지자 타격감 회복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4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린 뒤 최근 7경기 연속 20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12일 한신전에 앞서 이승엽은 “계기가 되는 한방을 때려내고 싶다.”며 슬럼프 탈출 의지를 보였으나 9회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승엽의 2군행은 심한 기복으로 요미우리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승엽은 지난해 엄지 재건 수술 후유증으로 4월 중순부터 100일 동안 2군에서 생활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승엽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고사하고 소속팀 훈련에 전념했다. 절치부심한 이승엽은 올해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초반 5번 타자로 나섰지만, 타격 부진으로 불과 4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5월 연타석 홈런 등 홈런 6방을 몰아치며 부활 조짐을 보였으나, 인터리그에서 3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6월26~28일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하다가 7경기 연속 무안타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했다. 13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승엽이 2군에 얼마나 머무를지는 확실치 않다. 빠르면 23일 쯤 복귀가 가능하지만, 일본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23~27일)를 앞두고 있어 28일 이후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엽은 올시즌 73경기에 출전, 타율 .235(213타수50안타)에 홈런 16개와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임승근(전 현대·기아자동차 부사장·고문)씨 별세 영규(한라공조 과장)현규(현대제철 〃)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수철(전 한국은행 부국장)씨 별세 희상(분당 신우병원 정형외과 과장)희진(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교수)희정(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씨 부친상 신동찬(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문형식(을지병원 피부과 전공의)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재완(전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부사장)현우(표준기술원 PD)씨 부친상 김성년(전 현대중공업 전무)김종원(경주현대병원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1 ●서충일(STX 대외협력본부장)경일(엠코테크놀리지코리아 차장)용호(훼어브릿지해운 과장)씨 모친상 이도식(사업)강동순(〃)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5 ●김창우(강원일보 정치경제부장)홍우(공군 제19전투비행단 원사)봉우(원주 우일유통 대표)씨 모친상 13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33)741-1994 ●안상현(한국비철·케이티시코리아 회장)씨 별세 국헌(한국비철 대표)주헌(케이티시코리아 〃)승현(해동엔터프라이즈 〃)덕현(건아 대표)씨 부친상 조원명(캐나다 외교통상부 참사관)씨 빙부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27-7550 ●이상철(슈로더투신운용 마케팅담당 상무)씨 빙부상 12일 김해삼성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5)310-7700 ●김태완(송원대 야구부 코치·전 KIA 타이거즈 2군 매니저)씨 빙모상 12일 전남 완도대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61)554-4414 ●제종모(부산시의회 의장)씨 모친상 1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1)256-7016 ●이도상(형제산업)진상(전 영남일보 기자)호창(비전하이텍)근우(한국조폐공사)씨 모친상 송유미(대구사이버대 교수)김선애(한국조폐공사)씨 시모상 13일 영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3)620-4243
  • 박지성 “내 축구우상은 둥가·윤정환”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어린 시절부터 존경한 ‘축구 영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둥가(46) 감독과 1990년대 천재 미드필더 윤정환(36)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1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유 선수들이 생각하는 축구 우상을 소개하면서 “박지성이 어릴 때부터 브라질의 둥가 감독과 한국의 미드필더 윤정환을 존경해왔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둥가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어 그를 존경했다. 그가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사람들은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성은 이어 “둥가 감독이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던 것을 좋아한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둥가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 때 브라질 대표팀 주장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주도, 우승을 일궈냈다. 이어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정신적 기둥으로 준우승에 앞장섰다. 둥가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박지성이 둥가 감독과 함께 존경하는 인물로 밝힌 윤정환은 한때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통했다. 1995년 유공에 입단한 뒤 성남과 전북을 거치며 K-리그 203경기에서 20골 44도움을 기록했다. 또 일본 무대로 옮겨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었고 J2리그의 사간 도스에서도 활약했다. 작은 체격에도 정교한 패스와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으로 중원을 지휘했다. 현재 윤정환은 사간 도스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승엽 ‘들쑥날쑥’ 타격컨디션 2군행 자초

    이승엽 ‘들쑥날쑥’ 타격컨디션 2군행 자초

    이승엽(요미우리)이 극심한 타격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비단 2군으로 내려간 충격은 올시즌 그가 보여준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작년과 같은 이유로 2군행이 결정됐다는 점, 그리고 향후 요미우리에서 그의 입지를 예상해 볼때 그 충격의 강도는 훨씬 심하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불안할 때마다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위기를 탈출하곤 했다. 시즌 초반 상대 선발이 좌투수일 경우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를 1루로 배치하거나,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이승엽 자리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 패턴은 작년시즌 이승엽이 겪었던 시스템과 상당히 유사하다.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에 국내팬들은 그를 비판하곤 했지만 냉정히 말하면 이승엽 스스로의 부진이 가져다 준 결과였다는게 더 옳은 표현이다. 프로생활 15년째에 접어든 선수가 들쑥날쑥한 타격컨디션을 보인다는 것도 그렇지만 시즌중에도 종잡을 수 없을만큼 잦은 타격폼 수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경기에서 원활한 타격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타격폼을 바꾸는가 하면, 몇경기 잘맞다가 부진이 찾아오면 변함없이 타격폼에 손을댔다. 리니어 히팅(linear-hitting)의 명 타격이론가이자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타격방법론에도 큰 영향을 끼친 찰리 라우는 “타격상승세가 지속 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겼다. 이말의 뜻은 타격이란 한시즌을 치르다 보면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게 되는데 상승세일때 몸에 인지되어 있는 타격능력을 슬럼프가 올때 쯤 다시 끄집어 내어 그 감각을 유지해야 기복없는 타격을 할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의 이승엽과 대입시켜보면 시즌 중 지나친 타격폼 수정은 본래 가지고 있던 장점마저 희석시킬수 있다는 뜻도 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앞으로 요미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궁극적인 포지션에도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점도 불안한 부분이다. 허리부상으로 1군에서 그 모습을 볼수 없었던 외야수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몸상태가 거의 완치된 상태다. 2군 육성군 코치인 카와나카의 맞춤훈련으로 프리배팅이 가능할만큼 타격페이스를 끌어올려 놓았다. 타카하시는 요미우리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다. 지금의 하라 감독이 물러나면 그 뒤를 이을만한 감독감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인데 그가 후반기에 돌아오면 정말로 이승엽이 들어갈 타순은 없어져 버린다. 타카하시가 없는 지금도 1루 주전으로서의 그 입지가 불안한데 이건 불을 보듯 뻔하다. 아울러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내년까지라는 점도 이승엽에겐 악재다. 과거 선수말년때 키요하라 카즈히로가 그러했듯 이승엽 역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을수도 있다는 뜻이다. 수뇌부의 현장간섭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요미우리라는 팀의 특성을 놓고 볼 때, 지금 이승엽의 2군행은 단지 10일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리라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의 부진으로 대노했던 와타나베의 급한 성미를 감안할때 하라 감독 역시 언제까지나 이승엽을 감싸줄 순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이승엽을 기대하지만 지금 현실은 너무나 많은걸 잃어버렸다. 구단의 신뢰는 물론 그의 타격능력까지. 2할 3푼 5리의 외국인 타자를 언제까지 주전으로 뛰게 할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승엽 스스로도 깨달았으면 싶다. 덧붙여 타석에서의 적극성과 타격폼 안정이란 두마리 토끼를 2군에서 반드시 선결된 이후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타고투저 주춤… 투고타저 계속될까

    [프로야구] 타고투저 주춤… 투고타저 계속될까

    시즌 초반 화두였던 ‘타고투저’ 현상이 후반기 ‘투고타저’로 변모할 조짐이다. 한화 류현진(사진 왼쪽)은 11일 프로야구 잠실 LG전에서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위력투로 완봉승을 수확하며 4연패 사슬을 자신의 손으로 끊었다. 지난해 6월28일 문학 SK전 무사사구 완봉승 이후 두 번째 기록. 앞서 10일 롯데 ‘뉴에이스’ 송승준(오른쪽)은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통산 다섯 번째 3연속 완봉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1995년 당시 OB 김상진(현 SK 코치) 이후 14년 만의 기록이다. 시즌 초 3연패로 출발했던 송승준은 이후 쾌투를 거듭, 30이닝 무실점 기록을 곁들이며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투고타저’의 조짐은 선발투수들의 기록에서 잘 드러난다. ‘타고투저’가 기승을 부린 탓에 올 시즌 첫 완투승은 개막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난 5월14일 SK 송은범이 작성했다. 지난해 4월에만 완투승이 3차례였던 것에 견줘 저조한 기록. 6월엔 한화 류현진(4일)과 롯데 송승준(28일)이 기록한 두 개의 완봉승이 전부다. 지난해 같은 시기 4개의 완봉승이 작성됐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그러나 7월 들어서면서 12일 현재 벌써 4개의 완봉승이 나왔다. 삼성 프란시스코 크루세타(10일)와 송승준(4·10일), 류현진(11일) 등이 차례로 완봉쇼를 펼친 것. 선발투수들의 구위가 살아나는 것에 반해 거포들의 홈런 생산일수는 눈에 띄게 길어지고 있다. 홈런 선두인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는 지난달 27일 23호포를 쏘아 올린 이후 보름 가까이 무소식이다. 시즌 초반 홈런을 양산했던 2위 LG의 로베르토 페타지니도 지난달 24일(19호), 1일(20호), 10일(21호) 등 후반기로 갈수록 홈런 생산 일수가 늘어 나고 있다. 타율 부문도 상황은 비슷하다. 시즌 초 4할타로 역대 두 번째 ‘꿈의 4할 타자’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던 김현수(.364)와 페타지니(.343) 등은 3할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LG 박용택도 .370에서 주춤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운드의 높이가 후반기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12일 열릴 예정이던 LG-한화(잠실), 히어로즈-롯데(목동), SK-삼성(문학), KIA-두산(광주) 등 4경기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키점프, 밴쿠버 ‘금빛 비상’ 보인다

    스키점프팀의 ‘맏형’ 최흥철(28·하이원)이 강호들을 제치고 국제대회에서 우승,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11일 오스트리아 빌라츠에서 막을 내린 국제스키연맹(FIS)컵 국제스키점프대회 K-90 개인전에서 최흥철은 1·2차전 합계점수 261점으로 올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현기(26·하이원)과 강칠구(25·대한스키협회)도 각 18·19위에 이름을 올렸다. FIS컵은 월드컵과 컨티넨탈컵 다음 규모의 대회.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빌라츠에서 FIS컵과 컨티넨탈컵이 연달아 열리는 바람에 컨티넨탈컵에 출전하는 유럽의 강호들이 모두 이 대회에 나선 것. 20개국, 100여명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대회에서 ‘불모지’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2월 하얼빈유니버시아드에서 K-90 개인전(김현기)과 단체전(김현기·최흥철·최용직)을 ‘싹쓸이’한 후 4월 한 달간 휴식을 취했다. 5월 소집돼 체력훈련과 점프훈련 등에 중점을 뒀을 뿐, 실제로 점프대에서 뛴 적이 없다. 평창 알펜시아 점프대는 아직 완공이 안 됐고, 국내에 하나뿐인 무주리조트 점프대 밑에는 커다란 무대가 설치돼 실제 점프를 할 수 없었던 것. 대표팀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실제 점프대에 서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 전지훈련 장소인 유럽에 도착한 뒤 막막함은 더했다. 국내에서 점프연습을 하고 전지훈련을 떠났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평소보다 한 달가량 실제 점프가 늦어 감각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도착 후 3~4일 연습을 하고 나선 첫 컨티넨탈 대회에서 성적은 참담했다. 훈련을 못 했다는 걸 감안했지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단 내에 탄력이 붙었다. 김흥수 코치는 “4개월 동안 실제 점프를 못해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정상 컨디션을 찾을지 몰랐다.”고 기뻐했다. 다음달 초 독일·스위스·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일본으로 이어지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설명. 더 길게는 내년 2월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10년 가까이 손발을 맞추고 있는 스키점프 대표팀의 최흥철·최용직(27·대한스키협회)·김현기·강칠구의 기량도 모두 좋아 넷 중 누가 우승한다고 해도 의아할 것이 없을 정도. 때문에 스키점프는 내년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만 국한됐던 메달밭 이외에 깜짝 선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그 이름 송~승·승·승준!

    [프로야구] 그 이름 송~승·승·승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히어로즈전. 9회말 2사 뒤 히어로즈 이숭용의 타구가 외야 높이 떠올랐다. 좌익수의 글러브로 공이 빨려들어간 순간 마운드에 있던 롯데 선발 송승준(29)은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오른발 엄지 발톱이 웃자라서 살을 파고드는 탓에 매 경기 등판을 앞두고 생살에 침을 꽂아 죽은 피를 빼내는 고통도 이 순간은 잊었다. ‘제 2의 홈’이나 다름없이 목동을 점령한 부산 갈매기들은 축제의 한마당을 열었다.  송승준이 프로야구 14년 만에 3경기 연속 완봉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히어로즈를 상대로 9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던지면서 안타 3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준 것이 전부. 3-0,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3연속 완봉은 하기룡(MBC·1982년)과 이상군(빙그레) 선동열(해태·이상 86년) 김상진(OB·95년) 등 4명뿐.  송승준은 히어로즈전 징크스도 씻어 냈다. 2007년 국내로 유턴한 뒤 히어로즈(전 신인 현대 포함)를 상대로 11경기에 나섰지만 4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또 올시즌 3연패 뒤 9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9승(3패)으로 이현승(히어로즈)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4위. 연속이닝 무실점도 ‘30’으로 늘렸다.  송승준은 “꿈같다. 이런 기록을 내가 달성할지 정말 몰랐다. 아까 전광판을 보니 (4위) 삼성이 이기고 있더라.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언제 고비였는지도 모르겠다. 투구수가 많았는데 감독·코치님이 기록을 세우도록 배려해 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초반부터 송승준의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5회까지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 맞상대인 히어로즈 이현승도 만만치 않았다. 5회까지 1안타 무실점. 균형은 6회에 허물어졌다. 1사 1·2루에서 지명타자 홍성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쏘아 올린 것. 8회가 최대 고비였다. 선두황재 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투구수는 이미 100개를 넘어선 터. 다음 타자 덕 클락의 타구가 1루로 향하자 송승준은 쏜살 같이 1루로 달려갔다. 1루수 이대호와 유격수 김민성에 이어 송승준이 1루에서 공을 받아 병살을 완성시켰다.  4위 삼성은 신고선수 이우선의 역투 덕에 선두SK를 7-2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007년 5월29일~6월2일 이후 처음 5연패에 빠졌다. KIA는 9회말 이현곤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3-2로 이겼다. LG는 박병호의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5-4로 눌렀다. 한화 김태균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5일 출범 우리캐피탈 초대감독 김남성

    [스포츠 라운지] 15일 출범 우리캐피탈 초대감독 김남성

    “신바람 나는 배구, 도전하는 배구를 하고 싶습니다.” 삼성화재 이후 13년 만에 탄생하는 남자 (프로)배구팀 우리캐피탈의 김남성(59) 감독은 프로팀 감독으로서는 ‘늦깎이’다. 1981년 성균관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성대 사령탑에 오른 15년 동안 노진수·마낙길·임도헌·신진식 등 수많은 스타들을 조련한 용장이다. 하지만 그는 “초보 프로감독이어서 신치용 감독(삼성화재)이나 김호철 감독(현대캐피탈)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캐피탈 창단 출범식을 앞둔 그를 인천 남구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에서 만났다. ●30년 지도자 인생… 신진식 등 스타 배출 그는 전북 익산 중앙초교 5학년 때 골키퍼로 축구를 시작했다. 졸업 후 전주북중에 스카우트됐으나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 결국 입시를 통해 남성중에 입학했다. 1학년 말 도에서 주최하는 1·2학년 배구대회에 나갔던 것이 배구인생의 시작이었다. 선수 부족으로 초교 때 배구도 했던 김 감독이 참가하게 된 것. “당시 배구부에 들어가자마자 베스트가 됐죠. 후보생활 한번 안 해봤죠.” 그는 대신고 졸업 후 대한항공행을 택한 동기들과 달리 성균관대에 들어갔다. 집안에서 배구부가 있는 학교 중 명문인 성대에 가길 원했기 때문. 그는 성대에서 일찍부터 지도자의 꿈을 키웠다. 여자 배구계의 거목이던 미도파 이창호 감독과 현대건설 전호관 감독을 보면서 지도자의 꿈을 부풀린 것. 김 감독은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다. 177㎝의 작은 키에 레프트를 맡다 보니, 번번이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영웅시하던 두 감독 역시 국가대표 출신이 아니었다. “두 분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16년 동안 번갈아가면서 했어요.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한을 지도자가 돼 풀고 싶었죠.” 졸업과 동시에 육군 보안사 배구단에 들어간 그는 전역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팀에서 파견근무를 하게 됐다. 제대 후 3년간 도로공사팀 코치로 생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28세가 되던 해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5년 동안 삼성화재 임도헌 코치, LIG 김상우·김기중 코치, 대한항공 차해원 코치, KEPCO45 김철수 코치, 우리캐피탈 권순찬 코치 등 스타 제자를 키워냈다. “선수들을 지도할 때 쾌감을 느낀다.”는 그는 감독으로서 나름의 철학이 있다. “대학배구는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는 역할도 있지만, 유능한 지도자를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팀 늦깎이 감독… KOVO컵 대회 데뷔 감독 생활 30여년만에 프로팀 감독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기존 팀에서 제의가 왔다면 망설였을 거예요. 하지만 신생구단이어서 큰 부담이 없었죠.”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시범경기를 통해 “프로배구는 높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어요. 특히 득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서브 파워가 대학배구와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단을 이끌고 지난 3월5~7일 설악산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올해부터 정식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만큼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울산바위에 올라 “프로 무대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데 매진했다. 오는 24일부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배구대회(KOVO컵)’가 김 감독의 공식 프로 시험무대다. “지금은 체력훈련에 중점을 둬 훈련을 하죠. KOVO컵에 대비해 스피드를 위한 훈련을 점차 늘리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상하(센터)의 높은 블로킹과 속공 능력, U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최귀엽(레프트)의 서브리시브·디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는 욕심 안 부리려고 합니다. 선수들이 제 기량의 80%만 발휘해준다면 아쉬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4강에 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후에는 우승까지 도전해볼 각오입니다.”라면서 “두 시즌 내 삼성화재 못지않은 명문 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글ㆍ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김남성 감독은 누구 ▲출생 1953년 5월6일 전북 익산 ▲체격 177㎝, 86㎏ ▲학력 남성중-대신고-성균관대 ▲가족관계 부인 정춘경(50)씨와 딸 나래(26), 이래(22)씨 ▲지도자 경력 성균관대 감독(1981~96), 현대건설 감독(98~99), 서문여고 감독 (2000~01), 명지대 감독(02~08), 우리캐피탈 감독(08년~현재) ▲주요 성적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1986),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87), 아시아선수권 우승(89), 베이징 아시안게임 준우승(90 이상 코치), 버펄로 U대회 3위(93), 후쿠오카 U대회 우승(95),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3위(99년 이상 감독)
  • [하프타임] 한화 정민철 플레잉코치로

    프로야구 한화는 투수 정민철(37)을 플레잉코치로 임명했다. 한화는 프로 18년차인 정민철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 최하위로 처진 팀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는 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외국인 타자 빅터 디아즈(28)와 투수 문동환(37)·최상덕(38), 외야수 윤재국(34)을 방출하기로 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 [피플 인 포커스]보리소프 불가리아 야당 총재

    [피플 인 포커스]보리소프 불가리아 야당 총재

    유럽연합(EU)의 최빈국 불가리아를 회생시킬 구원투수로 보디가드 출신 정치인이 이끄는 중도우파 야당이 선택됐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불가리아 총선에서 보이코 보리소프(50) 소피아 시장이 2006년 창설한 유럽발전시민당(GE RB)이 집권당인 사회당(BSP)을 누르고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GERB가 39.7%의 지지를 얻어 17.72%를 얻은 사회당을 누른 것으로 최종 투표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불가리아는 국제투명성기구에서 E U 회원국들 중 가장 부패한 나라로 꼽힐 정도로 악명 높다. 족벌주의가 만연한 데다 기득권 세력의 범죄에 대한 사법처리도 전무하다. GERB의 성공은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집중 추궁하며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 주효했다. 세르게이 스타니세프 현 총리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도 공략했다.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온 보리소프는 여러 직업을 두루 경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59년 소방관 아버지와 유치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공인 8단의 가라테 선수로 활동했으며 불가리아 대표팀 코치도 지냈다. 20대에는 소방관, 경찰을 거쳐 1991년 사설 경호회사를 차렸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보리소프에게 부패와 지하세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지적했다. 이후 경찰서장을 거쳐 2001년 내무부 장관, 2005년 소피아 시장을 지냈다. 내무장관 당시 마약밀매와 범죄 현장을 직접 기습하는 등 대범한 추진력으로 ‘배트맨’이란 별명을 얻은 그는 연정을 구성해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역시 출구조사 직후 “차기 총리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며 6일부터 연정회담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중1때 살 빼려고 골프채 잡았어요”

    “지난 대회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이번에는 스코어보드도 안 보고 경기에만 집중했어요. 아직도 얼떨떨해요.”6일 생애 처음으로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은정(21)은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 목소리였다. 다음은 이은정과의 일문일답.→골프는 언제 시작했나.-(경기도 포천) 동남중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엔 살을 빼려고 골프채를 잡았었다.→한국프로무대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진출했는데.-2002년 고교 1학년 때 겨울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왔는데 골프환경이 아주 좋았다. 이왕 LPGA 투어를 목표를 했으니 미국에서 승부를 내려고 했다. 이후 방학 때마다 미국에서 전지 훈련을 했다.→미국 대회에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퍼트가 잘 되지 않은 데다 작년 막바지에 허리, 목디스크가 찾아 왔다. 쉬려는 생각도 했는데 퀄리파잉스쿨 성적이 좋지 않아 올해도 조건부 시드로 대회에 출전해 왔다.→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최규진 코치께서 퍼트할 때 처음 본 대로 자신있게 치라고 가르쳐 주신다. 이번 대회에도 퍼트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우승했다.→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아버지(이경수씨)가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며 나를 뒷바라지하신다. 지금 아주 기분이 좋으셔서 손님들에게 공짜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앞으로 계획은.-이번 대회 우승으로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성적표를 보여 드리겠다.연합뉴스
  • ‘어린 미실’ 유이, 짧지만 강한 존재감

    ‘어린 미실’ 유이, 짧지만 강한 존재감

    어린 미실로 출연한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21)가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선덕여왕’ 13회에서 유이는 비록 출연 분량은 짧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날 방송에서 어린 미실을 연기한 유이는 눈물을 흘리며 기우제 지내는 장면과 첫사랑 ‘사다함’과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흡수했다. 크고 동그란 눈, 하얀 피부와 170cm에 달하는 큰 키의 유이는 고현정과 꼭 닮은 외모로 캐스팅 순간부터 부터 큰 화제가 됐다. 한편 연기자 첫 데뷔를 성공적 치른 유이는 현 프로야구 히어로즈 김성갑 코치의 딸로 알려졌다. 김코치는 80~9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2루수 중 한 명 으로 빙그레 이글스와 태평양 돌핀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제공 = MBC ‘선덕여왕’ 캡쳐,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위 30% 경쟁력있는 기업 집중지원을”

    “상위 30% 경쟁력있는 기업 집중지원을”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현직 고위공무원이 중소기업과 정부에 대한 고언을 담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 고위공무원인 서승원(44·행시 31회) 아주대 초빙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중소기업 다시보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서 교수는 민간 파견 형식으로 아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중소기업 정책 수립과 집행 경험, 현장의 소회 등을 묶은 고해성사라고 할 만하다. 서 교수는 우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원인에 주목했다. 정부의 정책 수립 및 재원배분 과정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생존에 시급하다 보니 역량 강화 노력이 부족했고, 대기업과 달리 외부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및 천편일률적인 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서 교수는 상위 30%에 속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해 이들을 상위 1%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자고 제안하고 있다. 코치와 선수 관계처럼 정부가 기업과 호흡을 맞춰 ‘코치’하는 형태로 중소기업 스스로 개선점을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소기업은 고용시장을 안정시키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는 애국자”라며 “산업정책 측면이 아닌 경제의 장기적 발전이라는 시각에서 관심과 지원,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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