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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는 숫자일 뿐…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

    나이는 숫자일 뿐…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7위·세르비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난적’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를 제압하면서 메이저 최다 우승인 25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알카라스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미뤄졌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카라스를 3시간 37분의 접전 끝에 3-1(4-6 6-4 6-3 6-4)로 물리쳤다. 호주오픈 10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홈구장처럼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이들의 나이 차는 15세 349일로, 1989년 미국오픈 당시 지미 코너스(72·미국)와 안드레 아가시(54·미국)의 17세 239일 이후 가장 많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0대 ‘패기’의 알카라스가 메디컬 타임을 가진 조코비치의 체력 추궁을 위해 공을 좌우로 깊숙이 찔러 넣는 앵글샷과 드롭샷으로 앞뒤로 흔들었지만 1000승 이상을 거둔 ‘경륜’의 조코비치가 말려들지 않았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토미 폴(11위·미국)을 3-1(7-7 7-6 2-6 6-1)로 잡고 올라온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오는 24일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한 선수로는 조코비치와 함께 1960~70년대 활약한 호주의 전설 마거릿 코트(82)뿐이다. 조코비치가 정상에 서면 메이저 최다 우승과 함께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고령 우승자가 된다. 조코비치의 나이는 결승일인 오는 26일 기준 37세 249일로, 기존의 켄 로즈윌(90·호주)이 1972년 호주오픈 우승 당시 37세 62일 기록을 고쳐 쓰게 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영입한 동갑내기 ‘코트의 라이벌’ 앤디 머리(영국)를 코치로 영입하는 등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호주오픈 우승을 통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던 꿈이 미뤄졌다. 또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0-2(6-7(3-7) 6-7(2-7)로 패한 것을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 5패로 밀렸다.
  • 프로야구 왜 1도 없나, ‘외국인 캡틴’

    프로야구 왜 1도 없나, ‘외국인 캡틴’

    투수·야수로 나눠져 소통에 부담코치진·프런트와도 의견 나눠야언론 대응까지 국내 선수도 고역베테랑 야수가 맡는 야구 문화도 프로축구 FC서울 제시 린가드(33), 대구FC 세징야(36) 등이 능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1에 ‘외국인 캡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2년 출범 후 외국인 정식 주장이 한 번도 없었던 프로야구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야구의 경우 주장이 투수, 타자로 명확히 나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각도로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작용했다. FC서울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임 주장 린가드에 대해 “이름값과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활발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니까 동료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16년 첫 외국인 주장이었던 오스마르가 모범 사례”라며 “경기 중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고 통역이 항상 동행하기 때문에 라커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K리그에 입성한 린가드는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다. 그는 시즌 중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 주면 이길 수 있다”고 동료들을 독려한 연설로 화제가 됐고, 김기동 서울 감독도 “팀 집중력이 살아났다”며 흡족해했다. 2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차는 세징야는 9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뛰며 K리그 264경기 102골 66도움을 기록한 간판스타로, 지난해 충남아산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책임진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36)도 2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외국인 주장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2023년 서울의 일류첸코(현 수원 삼성)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반면 프로야구에선 전례가 없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011~18년),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2017~21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2019~24년) 등도 주장 후보로 고려되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2022시즌 삼성 라이온즈 임시 주장을 잠시 맡은 게 전부다. 첫 번째 이유는 투수조, 야수조를 넘나들며 활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주장은 투타 의견을 취합해 코치진과 프런트에 전달하고 감독의 작전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지휘해야 한다. 심지어 미디어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선수도 힘들어하는데 외국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야수가 팀을 이끄는 문화도 야구계에서 외국인 주장의 탄생을 막는 요인이다. 투수는 등판 시 동료들과 분리돼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10개 구단을 봐도 투수 주장은 SSG 김광현이 유일하다. 작전도 야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소통 창구로 야수가 적합한 셈인데 대개 구단마다 외국인 타자는 1명밖에 없다. B구단 관계자는 “간판 외국인 투수가 외국인 동료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적은 있었다”며 “현재 팀의 외국인 타자가 넘치는 에너지로 리더 자질을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주장까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8강 진출 신네르, 무더위 탓?…“준비운동도 못해”

    8강 진출 신네르, 무더위 탓?…“준비운동도 못해”

    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야니크 신네르(이탈리가)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불편한 모습이 역력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홀게르 루네(21·13위·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3시간 13분 만에 3-1(6-3 3-6 6-3 6-2)로 제압했다. 이날 습기 찬 섭씨 32도가 넘는 날씨에 신네르와 루네는 각각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이어 신네르의 강한 서브를 맞은 네트가 끊어지는 이색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최 측이 이를 수선하느라 또다시 20분간 지연됐다. 경기 도중 신네르는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을 덮거나 수건의 물기를 짜내 목을 식히는 모습도 보였다. 루네는 호주오픈 준준결승에 처음 올라왔지만 신네르의 벽에 가로막혔다. 신네르는 경기 도중 어딘가 불편한 듯 천천히 걸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 심호흡과 분위기를 전환하는 모습이 보였다. 의료진이 신네르의 맥박도 검사했다. 그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은 이상한 아침이었다. 준비 운동도 하지 못하고 나왔다. 내가 고생하리라는 것을 알았다”라면서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의료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했지만 이런 컨디션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의구심이 들었다. 신네르는 지난해 73승 6패로 우승컵 8개를 수집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컵 수집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코치로 나선 앤디 머리(38·영국)의 2016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획득이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과 9월 US오픈 우승컵도 차지했지만 금지약물 검출로 홍역을 앓기도 했다.
  •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프로축구 FC서울 제시 린가드(33), 대구FC 세징야(36) 등이 능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1에 ‘외국인 캡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2년 출범 후 외국인 정식 주장이 한 번도 없었던 프로야구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야구의 경우 주장이 투수, 타자로 명확히 나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각도로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작용했다. FC서울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임 주장 린가드에 대해 “이름값과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활발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니까 동료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16년 첫 외국인 주장이었던 오스마르가 모범 사례”라며 “경기 중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고 통역이 항상 동행하기 때문에 라커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린가드는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다. 이어 그는 시즌 중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동료들을 독려한 연설로 화제가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덕분에 팀 집중력이 살아났다”며 린가드를 치켜세웠다. 세징야는 대구를 이끈다. 그는 지난 9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K리그 264경기 102골 66도움을 기록한 간판스타로, 지난해 충남아산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결정적인 득점으로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책임진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36)도 2년 연속 주장이 됐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외국인 주장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2023년 서울의 일류첸코(현 수원 삼성)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반면 프로야구에선 전례가 없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011~18년),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2017~21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2019~24년) 등도 주장 후보로 고려되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임시 주장을 잠시 맡았을 뿐이다. 첫 번째 이유는 투수조, 야수조 등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주장은 꽤 많은 일을 한다. 투타로 구분된 선수단의 의견을 취합해 코치진이나 프런트에 전달하고 감독에게 작전을 받아 선수들을 지휘한다. 심지어 미디어 업무까지 수행한다. 국내 주장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외국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야수가 팀을 이끄는 문화도 외국인 주장의 탄생을 막는 요인이다. 각 팀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3명 중 2명을 선발 투수로 채운다. 그런데 선발 투수는 등판 당일 동료들과 분리돼 자기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단을 이끌기 어렵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을 봐도 투수 주장은 SSG 김광현이 유일하다. 또 작전은 야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코치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타자가 적합한 셈인데 대개 구단마다 외국인 야수는 1명밖에 없다. B구단 관계자는 “다년간 팀에서 활약한 투수가 외국인 동료를 이끄는 역할을 맡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를 대변하기엔 의사소통에 무리가 있다”며 “현재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야수가 넘치는 에너지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장까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남자농구 별중의 별

    남자농구 별중의 별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아이돌 노래에 춤을 추며 등장한 축제 현장에서 자밀 워니(서울 SK)가 2년 연속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조준희(서울 삼성)가 농구 팬을 뛰어넘는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희철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꺾었다. 워니(41점 19리바운드)가 유효투표수 77표 중 66표를 받아 개인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워니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올스타전을 마치고 “다른 팀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모일 수 있어 즐거웠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기량 문제로 은퇴하는 건 아니다. 입학 예정인 조카의 아빠 역할을 해야 한다. 농구 말고 다른 삶을 살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올스타들은 춤으로 관중 9053명의 환호를 끌어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를 선곡한 김선형(SK)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키스오브라이프의 ‘이글루’에 몸을 맡긴 이우석(현대모비스)도 한껏 진지하게 안무를 선보였다. 전반 초반 전 감독은 워니가 득점하자 얼굴을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2쿼터엔 양 팀 감독이 심판으로, 코치들은 선수로 나섰다. 전 감독은 상대 팀에 편성된 제자 오재현(SK)이 자신을 째려봤다며 테크니컬 반칙을 선언하기도 했다. 공아지팀 이우석이 전반에만 22점을 몰아쳤지만 워니가 후반 막판 골밑 장악력을 발휘해 크블몽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1쿼터 종료 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선 최성모가 총점 26점으로 삼성 소속으로는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에서 3점 성공률 37.8%로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최성모는 예선 1위 허훈(13점), 지난해 우승자 이근휘(21점·KCC) 등을 따돌렸다. 최고의 덩크슛을 선보인 선수는 조준희였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는 디욘테 버튼(안양 정관장)이 장염 증세로 불참하면서 국내 선수 대결로 치러졌다. 조준희는 본인 유니폼을 입은 팬을 뛰어넘어 덩크를 꽂으면서 우승했다.
  • 은퇴 예정 워니, 2년 연속 ‘올스타 MVP’ 아이러니…투표 1위 유기상 부상, 허웅·훈 형제는 한 팀 호흡

    은퇴 예정 워니, 2년 연속 ‘올스타 MVP’ 아이러니…투표 1위 유기상 부상, 허웅·훈 형제는 한 팀 호흡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아이돌 노래에 춤을 추며 등장한 축제 현장에서 자밀 워니(서울 SK)가 2년 연속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조준희(서울 삼성)가 농구 팬을 뛰어넘는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희철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꺾었다. 워니(41점 19리바운드)가 유효득표수 77표 중 66표를 받아 개인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워니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다른 팀 선수들과는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올스타전을 계기로 모일 수 있어 즐거웠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기술, 기량 문제로 은퇴하는 건 아니다. 학교에 입학 예정인 조카의 아빠 역할을 해야 한다. 농구 말고 다른 삶을 살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올스타들은 춤을 추며 코트에 들어서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고, 관중 9053명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를 선곡한 김선형(SK)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선글라스를 낀 이우석(현대모비스)도 한껏 진지한 표정으로 키스오브라이프의 ‘이글루’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댄스를 한사코 거부했던 양 감독도 팬들의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로제의 ‘아파트’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무릎을 다친 크블몽팀 주장 유기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벗어났다. 지난 5년간 팬 투표 1위를 양분하다가 유기상에게 밀린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가 32점을 합작하면서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유기상은 동갑내기 문정현(kt), 박무빈(현대모비스), 양준석(LG)과의 군무도 소화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허웅은 크블몽 팀에서 호흡을 맞춘 동생 허훈에게 공을 받아 3점슛을 넣었다. 전 감독은 워니가 득점하자 얼굴을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공아지에선 알바노(원주 DB)와 이우석, 크블몽에선 허웅이 1쿼터에만 각각 3점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2쿼터엔 양 팀 감독이 심판, 코치들은 선수로 나섰다. 전 감독은 상대 팀에 편성된 제자 오재현이 심판인 자신을 째려봤다며 테크니컬 반칙을 선언하기도 했다. 신명호 크블몽 코치와 이광재 공아지 코치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수 시설 기량을 뽐냈다. 이후 양 팀은 코트 위 이우석을 제외한 9명을 모두 가드로 구성하며 스몰라인업으로 맞섰다. 이우석은 신체 능력 우위를 앞세워 2쿼터에도 양 팀 최다 11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는 공아지팀 숀 롱(현대모비스)과 이원석(삼성)이 높이를 앞세워 각각 10점, 8점을 올렸다. 후반 막판에는 양 팀 감독이 주전 카드를 모두 뽑아들며 승리를 노렸다. 공아지가 롱의 활약으로 추격했으나 워니와 안영준이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1쿼터 종료 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선 최성모가 총점 26점으로 삼성 소속으로는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에서 3점 성공률 37.8%로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최성모는 예선 1위 허훈(13점), 지난해 우승자 이근휘(21점·KCC) 등을 따돌렸다. 최고의 덩크슛을 선보인 선수는 조준희였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는 디욘테 버튼(안양 정관장)이 장염 증세로 불참하면서 국내 선수 대결로 치러졌다. 조준희는 본인 유니폼을 입은 팬을 뛰어넘어 덩크를 꽂으면서 우승했다.
  • “전지훈련? 전원 비즈니스 타고 가!”…KIA 통합우승에 통 크게 쏜 정의선 회장

    “전지훈련? 전원 비즈니스 타고 가!”…KIA 통합우승에 통 크게 쏜 정의선 회장

    지난해 파리올림픽 양국 대표팀의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을 계기로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조명된 가운데 정 회장이 이번에는 KIA 타이거즈 야구단에 화답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합 달성한 KIA 구단은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 항공권을 제공한다. KIA 구단은 16일 스프링캠프 출국 일정과 참가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선수단은 왕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으로 출국해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1차 훈련을 한다. KIA는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2월 19일에 귀국해 다음 날인 2월 20일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넘어가 3월 4일까지 2차 훈련을 이어간다. 2차 스프링캠프는 실전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다. 2월 22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총 네 차례 경기를 펼친다. 귀국일은 3월 5일이다. 이범호 감독 등 코치진과 최형우, 양현종, 김태군, 박민,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대유, 이준영, 전상현, 유승철, 김기훈, 정해영, 김도현, 이의리, 최지민, 김태형, 김선빈, 서건창, 박찬호, 김규성, 변우혁, 김도영, 윤도현, 홍종표, 나성범, 이창진, 이우성, 최원준, 박정우, 김석환, 한승택, 한준수는 23일에 떠난다.
  • 장애인체육회장 선거는 안정에 방점, 정진완 회장 연임…“경기력향상센터 등 남은 목표 이루겠다”

    장애인체육회장 선거는 안정에 방점, 정진완 회장 연임…“경기력향상센터 등 남은 목표 이루겠다”

    제6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정진완(59) 현 회장이 최초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가 심혈을 기울였던 경기력향상지원센터 설립, 기초종목 육성사업 확대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대 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64표 중 57표를 얻어 7표에 그친 이재활(64) 전 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역대 장애인체육회장 중 재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당선인의 임기는 2029년 2월 정기총회 전(21일)까지다. 선거인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단체장 31명, 시도장애인체육회장 15명,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1명 및 선수위원 1명, 선수대표 8명, 지도자 대표 4명, 심판 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 등 총 66명으로, 이 중 64명이 참여했다. 2000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 당선인은 2021년부터 회장직을 맡았는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종합 4위, 2024 파리패럴림픽 금메달 6개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단상에 올라 “목표의 50% 정도밖에 이루지 못했다. 염원했던 경기력향상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완료했으나 국회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감독, 코치 외 트레이너의 인건비도 전 종목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종목 육성사업 등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파리패럴림픽 배드민턴 은메달리스트 유수영(23) 등이 해당 사업을 통해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로 성장했다. 정 당선인은 “패럴림픽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기초종목을 전 종목으로 확대해서 다수의 선수가 어렸을 때 종목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신임 회장 체제로 재출발하는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도 재정립될 예정이다. 정 당선인은 “유승민 당선인은 장애인체육 꿈나무 캠프에 원포인트 강사로 참가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면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는 1988 서울올림픽 기념식과 함께 패럴림픽 기념식도 열자고 제안했다. 세 단체장이 모여서 올림픽, 패럴림픽 상생, 발전시킬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100% 회복” 바람의 손자, 다시 뛴다

    “100% 회복” 바람의 손자, 다시 뛴다

    “절치부심, 성적으로 증명하겠다”국내서 3개월간 어깨 재활 마쳐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절친 김혜성 LA다저스행 축하도“동료에게 박지성 같다 설명할 것”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이정후(27)의 시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2월 말에 맞춰졌다. 지난해 5월 경기 도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절치부심한 만큼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약 3개월간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훈련을 병행해 온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애초 이정후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LA에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대형 산불 여파로 출국 일정과 경유지를 변경했다. 이정후는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곧바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마련된 캠프에 합류한다. 이날 출국에 앞서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는 “지금 몸 상태는 100% 회복했다. 그동안 구단에서 매일 (훈련) 스케줄을 줬고 트레이너도 한국에 들어와 함께 훈련했다”면서 “저를 위해 배려해 준 구단을 위해 빨리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누구보다 아들의 능력을 잘 아는 이종범 kt 위즈 코치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그를 격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후는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에 많이 못 나섰는데, 경기에 최대한 많이 나서는 게 목표”라면서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해 올 시즌부터 빅리그에서 경쟁하게 될 동갑내기 절친 김혜성을 향해서는 연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혜성이가 (지난 연말) 미국 가기 전에 만났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중에도 자주 연락했고 마지막 결정을 앞뒀을 때도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했는데, 너무 좋은 팀에 갔다. 친구로서 축하하고 ‘우리 같이 미국에서 힘내자’고 말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들이 김혜성에 대해 물어보면 예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하거나 빛나지 않아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다. 구단 공식 캠프 일정인 25일보다 앞서 현지에 도착하는 이정후는 스코츠데일 캠프 인근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할 키움 히어로즈 선발대와 함께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 이정후 “지금 몸상태 100%, 김혜성은 박지성 같은 선수”…13일 애리조나로 출국

    이정후 “지금 몸상태 100%, 김혜성은 박지성 같은 선수”…13일 애리조나로 출국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이정후(27)의 시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2월 말에 맞췄다. 지난해 5월 경기 도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절치부심한 만큼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약 3개월간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훈련을 병행해온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애초 이정후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LA에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대형 산불 여파로 출국 일정과 경유지를 변경했다. 이정후는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곧바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마련된 캠프에 합류한다. 이날 출국에 앞서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는 “지금 몸 상태는 100% 회복했다. 그동안 구단에서 매일 (훈련) 스케줄을 줬고, 트레이너도 한국에 들어와 함께 훈련했다”라면서 “저를 위해 배려해준 구단을 위해 빨리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누구보다 아들의 능력을 잘 아는 이종범 kt 위즈 코치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며 그를 격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후는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를 많이 못 나섰는데, 경기를 최대한 많이 나서는 게 목표다”라면서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해 올 시즌부터 빅리그에서 경쟁하게 될 동갑내기 절친 김혜성을 향해서는 연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혜성이가 (지난 연말) 미국 가기 전에 만났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중에도 연락 자주 했고 마지막 결정을 앞뒀을 때도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했는데, 너무 좋은 팀에 갔다. 친구로 축하하고 ‘우리 같이 미국에서 힘내자’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들이 김혜성에 대해 물어보면 예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셨던 박지성 선수 같은 느낌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하거나 빛나지 않아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의미다. 구단 공식 캠프 일정인 25일보다 앞서 현지에 도착하는 이정후는 스코츠데일 캠프 인근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할 키움 히어로즈 선발대와 함께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 조코비치 메이저 25승 ‘순항’…호주오픈 2라운드 진출

    조코비치 메이저 25승 ‘순항’…호주오픈 2라운드 진출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회전을 통과하면서 메이저 최다인 25연승 도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무명’ 니세시 바사바레디(19·미국)를 2시간 59분 만에 3-1(4-6 6-3 6-4 6-2)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7위의 조코비치는 패기의 10대 바사바레디(133위)를 맞아 초반에 고전했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관록이 묻어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홈구장처럼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영입한 동갑내기 ‘코트의 라이벌’ 앤디 머리(영국)도 코치석에 세 조코비치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서브에서 갈렸다. 자책성 범실인 ‘언포스드 에러’는 조코비치가 41-42로 하나 적었지만 서브가 승부를 갈랐다. 조코비치의 서브 최고 스피드는 시속 201㎞로, 바사바레디의 203㎞에 밀렸으나 서브 에이스는 23-4로 압도했다. 관록의 조코비치가 강약을 조절하고, 구석구석을 찌르는 서브에 코트 경험이 적은 바사바레디는 속수무책이었다. 더블 폴트는 4-8로 조코비치가 절반에 불과했다. 1987년 5월생 조코비치는 2003년 프로로 전향해 2005년 호주오픈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해 바사바레디가 태어났다. 조코비치는 프로 데뷔 이후 이날까지 ATP 투어 이상급에서 1350전 1127승 223패의 성적을 기록 중인 반면 바세바레디의 통산 성적은 8전 4승 4패에 불과하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24승 가운데 10번을 호주오픈에서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한 2022년을 빼고는 해마다 우승했다. 메이저 단식 24승은 1960∼1970년대를 풍미한 여자 전설 마거릿 코트(82·호주)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에이징 커브에 접어든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가 메이저 최다승의 금자탑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그친 조코비치는 이를 위해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패했던 머리를 코치로 영입, 한 팀을 이뤘다. 지난 8월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은퇴한 머리는 조코비치를 통해 호주오픈 ‘무관‘의 설움을 달래 수 있을지 기대된다.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와 4번 맞붙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편 조코비치와 우승컵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도 2회전에 진출했다.
  • 신태용 감독, 경질에도 “인도네시아 선수들 월드컵 진출하길”

    신태용 감독, 경질에도 “인도네시아 선수들 월드컵 진출하길”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자신을 경질한 인도네시아 축구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에릭 토히르 회장과 협회 관계자,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끝난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에는 새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올라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할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는 현재 2위(호주)에 승점 1점 뒤진 3위다.
  • 인도네시아, 신태용 후임으로 클루이베르트 선임

    인도네시아, 신태용 후임으로 클루이베르트 선임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던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선수로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였지만 지도자로는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간) “클루이베르트 감독과 2027년까지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축구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2020년부터 대표팀을 지도했던 신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선수 시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했다. 아약스(네덜란드), AC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도자로는 별 볼 일 없다는 게 중론이다. 2008년부터 오랜 시간 수석코치를 지낸 뒤 2015년 퀴라소 축구대표팀을 맡았지만 성적부진으로 1년만에 물러났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17만명 규모인 작은 섬나라다. 2023년에는 아다마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 감독에 부임했지만 역시 반년만에 물러났다.
  • 신의 버린, 신의 경질…도대체 왜

    신의 버린, 신의 경질…도대체 왜

    인도네시아 축구를 환골탈태시키고도 전격 경질된 신태용(56) 감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FIFA 랭킹 50위 올린 역대급 성적에도 ‘퇴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 “신 감독과의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 신 감독의 앞날을 기원한다”며 전격 결별 사실을 알렸다. PSSI는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이 경질된 것은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미쓰비시컵 4강 진출 실패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PSSI가 지난해 6월 신 감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경질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신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뒤 2020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한국을 꺾으며 4위에 오르는 등 올림픽 본선 진출에 근접해 현지에서 축구 영웅 대접을 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2위 호주(승점 7점)에 이어 3위(6점)를 달리고 있다. ●코치 경력이 대부분인 신임 감독 논란까지 PSSI가 신 감독 경질 뒤 곧바로 네덜란드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9)를 후임으로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은 더 뜨거워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클루이베르트가 인도네시아의 새 사령탑으로 계약을 마쳤다”며 “오는 12일 선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간판 공격수로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등 빅리그를 누볐던 클루이베르트는 지도자 경력 대부분을 코치로 지냈다. 정식 사령탑 경험은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16만명인 섬나라 퀴라소 대표팀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를 맡았던 게 전부다. 신 감독 아들로 현재 K리그2 성남FC에서 뛰는 신재원(27)은 PSSI의 공식 SNS에 “당신들이 신 감독 없이 얼마나 가는지 지켜보겠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지금의 수준으로 올려 놓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도 “5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단계를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며 PSSI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생 최고 감독”… 선수들도 아쉬움 토로 신 감독 지도를 받았던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으로 K리그2에서도 뛰었던 아스나위는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관심과 지도는 수준이 달랐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위탄 술레이만도 “내 인생 최고의 지도자”라며 존경을 표시했다. 저스틴 허브너 역시 “신 감독은 나와 인도네시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고 치켜세웠다.
  • 안세영, 2025 첫 국제대회서 가벼운 출발…말레이시아오픈 16강 선착

    안세영, 2025 첫 국제대회서 가벼운 출발…말레이시아오픈 16강 선착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첫 국제대회에서 가벼운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말레이시아 오픈’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페르센(25·35위)을 게임스코어 2-0(21-12 21-13)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전임 감독과 코치 등 지도부 공백 사태 속에 국제대회 코트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직후 안세영과의 갈등이 노출된 김학균 당시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주요 코치진이 지난달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최근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지도부는 아직 선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들에게 이번 대회 동행을 요청했다. 안세영은 2025 시즌 첫 대회부터 펄펄 날았다. 1게임 초반은 7대-6 상황까지 크리스토페르센과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점차 몸이 풀리면서 연속 득점에 나섰다. 여유로운 완급 조절로 점수차를 벌여나간 안세영은 17-12에서 4점을 내리 따내며 첫 게임 점수를 가져왔다. 2게임은 중반까는 안세영이 주춤했지만, 5-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단숨에 11-11 동점을 만들었고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역전 이후부터는 안세영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전개됐고, 게임 후반 다시 6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는 8일 안세영의 16강전 상대는 베트남의 응우엔 투이 린(28·34위)으로 결정됐다.
  • 지역 예체능 스타 시민들이 직접 키운다…‘고창의 별 육성’ 관심 폭주

    지역 예체능 스타 시민들이 직접 키운다…‘고창의 별 육성’ 관심 폭주

    지역의 미래 예체능 스타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정부 예산에만 기대지 않고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 등 다양한 사업으로 자체 재정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사업으로 ‘고창의 별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사업으로 ‘영선고 야구부 지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전북의 별(예체능특기자 지원) 육성사업 폐지로 예체능 지원사업이 소멸하면서 야구팬과 지역 출신들이 십시일반 모아 직접 야구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영선고 야구부는 2015년 11월 출범한 뒤 3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하고 2019년 11월 해단했다. 이후 시골 학교 특성화 발전을 위해 선수 24명과 감독 1명, 코치 2명 등 27명으로 2023년 재창단됐지만, 훈련 등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고창군이 지난해 12월 고향사랑 e음에 영선고 야구부 지원 사업을 등록하자마자 한달도 안돼 목표액 2000만원을 넘기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145명이 기부에 참여해 2239만 7000원이 모금됐다. 목표의 112%를 달성했다. 고창군은 이 기부금을 훈련비·용품비 등 야구부 활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고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체능 꿈나무를 발굴해 지역 인재로 키우는 게 목적이다”며 “영선고 야구부를 시작으로 매년 학교를 선정해 예체능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제 건물입니다”…션, 용인에 지은 239억짜리 세계 최초 ‘이 병원’ 공개

    “제 건물입니다”…션, 용인에 지은 239억짜리 세계 최초 ‘이 병원’ 공개

    가수 션과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의 ‘꿈의 병원’인 루게릭(근 위축성 측삭경화증) 요양병원의 내외부 모습이 공개됐다. 5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올라온 ‘몰래 숨겨왔던 239억짜리 건물, 최초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션은 서울 한남나들목에서 시작해 경기 용인시에 있는 ‘승일희망요양병원’까지 약 42㎞를 달려갔다. 션은 병원 앞에 도착해 “제 건물”이라며 “제 친구 고 박승일 공동대표와 저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아니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이라고 소개했다. 션은 “조사했는데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는 아주 특별한 병원”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은 2023년 착공했으며 완공하는데 239억원이 들었다. 고인은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고, 2002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간 투병했다. 션과 고인은 2011년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이후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영상에는 고인의 친누나인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 이사와 고재춘 승일희망재단 사무국장도 등장했다. 세 사람은 병원 외부 모습부터 내부 로비, 강당, 입원실 등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특별 설계된 병원 공간을 자세히 소개했다. 준공일에 병원을 찾았다는 션은 “병원 내부의 인테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외관은 완전 다 끝난 상태이고 1월 말 완성되면 3월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션은 환자들이 병원 내부 침대에서도 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을 낮고 크게 설치했다고 전했다. 또 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채 병원 외부에 나올 수 있도록 출입문의 턱을 없애고 폭도 넓혔다고 한다. 병원 로비 한쪽에는 ‘기부 벽’도 설치될 예정이다. 박 이사는 “35만명 이상이 기부하시고 캠페인에 참여해주셔서 이 공간(병원)이 이뤄졌기에 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션은 야외와 옥상에 마련된 정원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루게릭병 환우분들이 바깥을 못 나가는데 다 인지 능력이 있으셔서 (바깥에 나가고자 하는) 바람이 많으실 것”이라며 “최대한 바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션은 고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 “승일이가 눈만 깜빡거릴 수 있어서 안구 마우스를 통해 ‘눈으로 희망을 쓰다’라는 책을 썼다. 우연히 그 책을 읽게 됐는데 책에 승일이의 꿈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라고 쓰여 있었다”며 “마침 그때 어딘가 꼭 필요한 일에 쓰려고 1억 정도를 저금해 둔 게 있었다.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참에 ‘이 친구의 꿈에 이 돈이 전달되는 게 맞겠다’ 싶어서 1억원 수표를 끊어서 박승일 대표를 찾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처음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다. 승일이가 나보다 한 살 위인데 먼저 ‘친구 하자’고 내게 편하게 다가왔다”며 “정말 세심하고 마음이 깊은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병원 완공 소회에 대해 션은 “승일이가 22년 동안 꿈꿔왔던 병원이다. 완공된 걸 못 보고 하늘나라로 가서 매우 아쉽다”고 했다. 박 이사는 “동생이 (병원 완공된 모습을) 다 보고 가지는 못했지만 동생이 뿌린 씨앗을 통해서 많은 분이 이곳에서 힘을 얻게 될 거라는 것 때문에 (동생에게)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션은 이날 서울에서 용인까지 달려온 이유에 대해 “승일이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밝히면서 울먹거리기도 했다. 한편 션은 모금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등에 참여한 연예인 동료와 선후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직접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선보인 그는 “그분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이 이렇게 지어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예산 전액 삭감’ 논란에 입 연 박찬숙 감독 “농구단이 서대문구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예산 전액 삭감’ 논란에 입 연 박찬숙 감독 “농구단이 서대문구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여자농구단이 서대문구를 전국에 알리고 구민에게 기쁨을 준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예산 논란 속에서도 굳건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한국 여자농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박찬숙(65)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감독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농구단 선수들이 ‘서대문’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계속해서 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 감독은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힘을 가지고 있다. 선수 시절인 1984년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고 한국으로 돌아와 카퍼레이드했을 때 꽃가루를 뿌려주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이란 감정을 느꼈다”며 “2023년 3월 창단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지난해 열린 4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카퍼레이드를 할 때도 수많은 구민이 선수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는 모습을 보며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런데 갑자기 농구단이 불필요하다며 예산을 깎는다고 한다면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앞서 서대문구의회 여야는 지난달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구의회 제304회 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0일 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7일 확정한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 현재 구의회는 의원 15명 중 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날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8억 48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운영비는 박 감독을 비롯해 코치와 선수단 인건비에 사용된다. 예산 삭감 소식에 올해부터는 코치 없이 박 감독 혼자 선수단 전원을 관리하기로 했다. 심지어 선수들은 무급으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실정이다. 박 감독은 “구청 농구단은 구를 대표해 중국 등 해외에서도 경기를 뛰며 적극적으로 구를 홍보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왜 없애려고 하는지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선수들은 구를 홍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 외부 상황이 혼란스러워도 여자농구 최장 연승 기록인 35연승을 넘어 36연승을 기록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의회 민주당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2025년 구 예산 중 삭감이 필요한 정책은’에 대한 답변으로 응답자 364명 중 203명(복수 선택 가능)이 농구단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하겠다. 농구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르신들도 경기를 보러 오고 열띤 응원을 한다. 열성적인 응원 덕에 프로 무대에서 조기 은퇴하거나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하지 못한 아픔을 겪은 우리 선수들도 큰 힘을 얻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올해 구청 농구단이 참여하는 대회는 4개다. 오는 4월과 6월 각각 김천과 태백에서 열리는 전국실업여자농구대회와 7월 영광에서 열리는 대회, 10월 대한체육회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다. 그는 “선수들에게 ‘박찬숙을 믿고 가자’고 말했다. 하루빨리 예산 문제가 해결돼서 선수들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올해 역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구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kt 文치치 [스포츠 라운지]

    kt 文치치 [스포츠 라운지]

    “2025년이 뱀띠인 저의 해라 어떤 행운을 만날까 설렌다. 루카 돈치치처럼 다재다능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서 ‘문치치’라 불리겠다.” 악전고투 프로농구 적응기에 눈물로 밤을 지새웠던 문정현(24·수원 kt)이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았다. 뼈아픈 실패를 겪고 나서야 대학 최우수선수(MVP), 대학생 국가대표, 1순위 신인 등 화려한 수식어의 압박에서 해방됐다. “무조건 나부터 빛나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던진 뒤 팀이 원하는 리바운드, 수비에 집중하자 부진의 구렁텅이에 빛이 찾아온 것이다. 대학생 국대 등 주목… 압박감에 부진 문정현은 2일 수원 케이티빅토리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좋은 대우를 받고 편하게 운동하다가 프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정말 힘들었다. 대학 졸업 전이었던 재작년 말엔 통학하면서 혼자 매일 눈물을 훔쳤다”며 “잠이 안 와서 답답한 마음에 혼자 코트에 나와 공을 발로 차고 소리도 질렀다. 형들부터 감독님까지 그냥 다 미웠다(웃음). 그 시간을 견뎌 정신력이 단단해졌다”고 돌아봤다. ‘빅3’의 등장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2023 신인 드래프트의 주인공은 1순위 문정현이었다. 2023년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점을 몰아친 문정현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곧바로 프로 코트에 데뷔했다. 그런데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던진 3점슛 17개 중 림을 가른 건 1개뿐이었다. 결국 올스타와 신인상은 3순위 동갑내기 유기상(창원 LG)에게 돌아갔다. 백지부터 다시… 슛부터 새로 시작 백지부터 다시 시작했다. 김영환 kt 코치의 지도하에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슛 자세를 체계적으로 다졌다. 문정현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니까 어느 순간부터 슛을 던지면 들어갈 것 같았다. 4쿼터 승부처에 한두 개 들어간 게 전환점이 됐다”면서 “지난 시즌엔 상대가 제 슛을 내버려 둬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젠 적극 수비한다. 스스로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신적인 버팀목은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본을 거쳐 호주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가까워진 문정현이 힘들어할 때마다 전화 통화로 “잘 풀린다고 들뜨거나 뜻대로 안 된다고 주눅 들지 말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라. 더 떨어질 데도 없다. 자신 있게 공을 던져라”고 조언했다. 문정현은 이현중에 대해 “한 살 차이지만 정말 배울 게 많다. 항상 형이 해 준 말을 가슴속에 새긴 채 뛴다”며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외로울 텐데 저까지 위로해 주는 모습이 대단하다. 형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데뷔 시즌 얼떨결에 오른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KCC에 패한 기억은 정상을 향한 질주의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의 독기를 보고 얼마나 절실한 무대인지 실감했다”며 눈을 크게 뜬 문정현은 “당시 라건아 형이 헐크 모드가 돼서 이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힘센 사람은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kt가 단기전에 강하고 저도 분위기를 파악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용·안영준과 경쟁도 자신감 한 시즌 만에 평균 득점(4.7점→10.1점), 도움(1.1개→2.3개), 리바운드(3.1개→5.3개) 기록을 껑충 올린 그의 경쟁자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 최준용(KCC)과 안영준(서울 SK)이다. 세 선수 모두 슛, 패스, 높이, 수비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췄다. 문정현은 “제 포지션에서 밀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서 내로라하는 형들을 만나도 거침없이 부딪히려고 한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힘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허웅(KCC), 허훈(kt)처럼 국가대표로 형제가 함께 코트를 누비는 ‘내일’을 꿈꾼다. ‘리틀 양동근’이라는 평가받는 친동생 문유현(21·고려대)이 지난해 11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정작 문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해 ‘국대 형제’ 타이틀을 미뤄야 했다. 울산 출신 문정현은 “어릴 때 연고팀인 현대모비스 경기를 자주 직관했는데 저는 함지훈 형을 좋아했고 동생은 양동근 코치님을 응원했다. 각자 비슷한 스타일로 성장해 신기하다”면서도 “같이 뛰면 욕심 많은 동생이 패스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 목표 기량 발전상” 겸손한 다짐 이번 시즌 목표는 ‘기량 발전상’으로 겸손하게 설정했으나 롤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돈치치다. 그는 “안준호 대표팀 감독님이 재능이 많은데 속도가 느린 게 비슷하다며 ‘문치치’라고 불러주셨다. 그때부터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면서 “문치치가 되려면 슛 거리를 늘리고 드리블도 더 화려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님께 혼날 것 같지만 가끔 시도해 보겠다”고 눈을 빛냈다.
  • 눈물로 밤 지새운 1순위의 ‘극복’…뱀띠 문정현 “루카 문치치로 거듭날 것”

    눈물로 밤 지새운 1순위의 ‘극복’…뱀띠 문정현 “루카 문치치로 거듭날 것”

    “2025년이 뱀띠인 저의 해라 어떤 행운을 만날까 설렌다. 올해 루카 돈치치(26·댈러스)처럼 다재다능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서 ‘문치치’라 불리겠다” 악전고투 프로농구 적응기에 눈물로 밤을 지새웠던 문정현(24·수원 kt)이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고 밝게 웃었다. 그는 뼈아픈 실패를 겪고 나서야 대학리그 최우수선수(MVP), 대학생 국가대표, 대형 1순위 등 화려한 수식어의 압박에서 해방됐다. “무조건 저부터 빛나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던진 뒤 팀이 원하는 리바운드, 수비 등에 집중하자 부진의 구렁텅이에 빛이 찾아온 것이다. 문정현은 2일 수원 케이티빅토리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좋은 대우를 받고 편하게 운동하다가 프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정말 힘들었다. 대학 졸업 전이었던 재작년 말엔 통학하면서 혼자 매일 눈물을 훔쳤다”며 “잠이 안 와서 답답한 마음에 혼자 코트에 나와 공을 발로 차고 소리도 질렀다. 형들부터 감독님까지 그냥 다 미웠다(웃음). 그 시간을 견뎌 정신력이 단단해졌다”고 돌아봤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 비워”‘빅3’의 등장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2023 신인 드래프트의 주인공은 1순위 문정현이었다. 2023년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을 상대로 20점을 몰아친 문정현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곧바로 프로 데뷔했다. 그런데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던진 3점슛 17개 중에서 림을 가른 건 1개뿐이었다. 결국 올스타와 신인상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3순위 유기상(창원 LG)에게 돌아갔다. 백지부터 다시 시작했다. 김영환 kt 코치의 지도하에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슛 자세를 체계적으로 다졌다. 문정현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니까 어느 순간부터 슛을 던지면 들어갈 것 같았다. 4쿼터 승부처에서 한두 개 들어간 게 전환점이었다”면서 “지난 시즌엔 상대가 제 슛을 내버려 둬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젠 적극 수비한다. 스스로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신적인 버팀목은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본을 거쳐 호주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가까워진 문정현이 힘들어할 때마다 통화로 “잘 풀린다고 들뜨거나 뜻대로 안 된다고 주눅 들지 말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라. 더 떨어질 데도 없다. 자신 있게 공을 던져라”고 조언했다. 문정현은 이현중에 대해 “한 살 차이지만 정말 배울 게 많다. 항상 형이 해 준 말을 가슴속에 새긴 채 뛴다”며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외로울 텐데 저까지 위로해 주는 모습이 대단하다. 형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생 유현이와 함께 태극마크 꿈도”데뷔 시즌 얼떨결에 오른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에 패배한 기억은 정상을 향한 질주의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의 독기를 보고 얼마나 절실한 무대인지 실감했다”며 눈을 크게 뜬 그는 “당시 라건아 형이 헐크 모드가 돼서 이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힘센 사람은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kt가 단기전에 강하고 저도 분위기를 파악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시즌 만에 평균 득점(4.7점→10.1점), 도움(1.1개→2.3개), 리바운드(3.1개→5.3개) 기록을 껑충 올린 그의 경쟁자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 최준용(부산 KCC)과 안영준(서울 SK)이다. 세 선수 모두 슛, 패스, 높이, 수비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췄다. 문정현은 “제 포지션에서 밀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서 내로라하는 형들을 만나도 거침없이 부딪히려고 한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힘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허웅(KCC), 허훈(kt)처럼 국가대표로 형제가 함께 코트를 누비는 ‘내일’을 꿈꾼다. ‘리틀 양동근’이라는 평가받는 친동생 문유현(21·고려대)이 지난해 11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정작 문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울산 출신인 문정현은 “어릴 때 연고지 현대모비스 경기를 자주 직관했는데 저는 함지훈 형을 좋아했고 동생은 양동근 코치님을 응원했다. 각자 비슷한 스타일로 성장해 신기하다”면서도 “같이 뛰면 욕심 많은 동생이 패스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부렸다. 이번 시즌 목표는 ‘기량 발전상’으로 겸손하게 설정했으나 롤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돈치치다. 그는 “안준호 대표팀 감독님이 재능이 많은데 속도가 느린 게 비슷하다며 ‘문치치’라고 불러주셨다. 그때부터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면서 “문치치가 되려면 슛 거리를 늘리고 드리블도 더 화려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님께 혼날 것 같지만 가끔 시도해 보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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