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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금법 신고 완료한 ‘4대 거래소’ 진검승부 시작된다…승자 누가 될까

    특금법 신고 완료한 ‘4대 거래소’ 진검승부 시작된다…승자 누가 될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빅4’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이달 말 펼쳐질 진검승부를 위한 총력 대비태세에 나섰다. 오는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후 그동안 난립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이 사실상 4대 거래소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업비트는 지난 17일 금융당국에 신고 수리된 첫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 19일 현재까지 특금법에 따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확인계좌를 갖춰 사업자 신고를 접수했던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개 거래소 뿐이다. 업비트는 선두 주자인 만큼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상승을 꾀하고 있다. 배우 남궁민을 모델로 발탁해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 최초로 100억 원을 투자해 연내 ‘업비트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교육과 연구, 디지털 자산 사기 유형 분석과 예방을 위한 캠페인,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자 법률 지원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라면서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기보다 기존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이미지 개선에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뒤늦게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접수를 마친 빗썸과 코인원, 코빗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빗썸은 신고를 마치자마자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약 2주다. 모집인원은 약 200명으로 가상자산 산업에서 단일로 최대 채용 규모다. 시스템 개발과 사용자경험·환경(UX·UI) 디자인 등 IT 직군 전반을 충원한다. 복지혜택으로 직전 직장 연봉 대비 1.5배 인상, 연간 50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내세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코인원은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인원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 점검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전 임직원은 운영 가이드에 따라 10여 가지 항목의 업무용 디바이스 정보보안 수준을 일주일에 걸쳐 점검·보완한다. 임직원의 내부거래 금지, 차명거래 금지 등 내부 규정을 통해 거래 투명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코빗은 업계 최초로 오픈한 ‘NFT(대체불가토큰) 마켓’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현재 미술품 영역에서 가장 활발히 쓰이고 있다.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이며 언제 어떤 사람에게 판매됐는지 등의 세부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다. NFT 작품 창작자들이 코빗 홈페이지의 NFT마켓 메뉴에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은 입찰 방식으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이더리움(ETH)으로 지불해 구매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거래소들이 폐업하면서 상당수 고객이 4대 거래소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 사마다 차별화를 내세우면서 특금법 시행 이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커피값으로 ‘삼바’ 주식을… 비싼 우량주 0.01로 쪼개 살 수 있다

    비트코인처럼 소수점 단위로 거래 가능증권사가 부족분 메워 ‘주식 1주’ 만들어 해외 주식도 허용… 배당금도 나눠 받아 앞으로 국내외 주식도 비트코인처럼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소수점 지분만큼의 배당금도 나눠 받을 수 있다. 금액 단위로 주식의 일부 지분 매매가 가능해지는 만큼 고가 우량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주식 소수 단위 매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국내외 주식 거래에서 소수 거래를 허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증권사의 신청을 받고 한국예탁결제원과 협업해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해외 주식은 연내에, 국내 주식은 내년 3분기 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는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도입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운영해 왔다. 두 증권사를 통해 거래된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1700억원)로, 당국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령 등의 개정이 필요하지만, 업계 의견을 감안해 우선 일정 기간 해당 서비스를 먼저 운영하면서 관련 법령 개정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수점 매매를 위해선 투자자의 소수 단위 주식 주문을 합산한 뒤 부족분을 증권사가 스스로 메우는 방식으로 온주(온전한 주식 1주)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주식은 상법상 주식 불가분의 원칙, 증권거래와 예탁결제 인프라 간 불일치 때문에 소수 단위 거래가 불가능했다. 이에 당국은 주식 권리 분할이 용이한 신탁제도(수익증권발행신탁)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가 투자자의 소수 단위 주식 주문을 취합해 온주를 만들어 한국거래소에 호가를 제출하고, 예탁결제원은 이 주식을 신탁받아 수익증권을 발행하면 투자자가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다만 소수 지분 의결권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법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한다. 해외 주식의 경우엔 투자자의 소수 단위 지분을 증권사 계좌부에 직접 기재하고, 예탁결제원이 이 소수 단위 주식 총량을 전용 계좌에 별도로 관리한다. 소수 단위의 거래 범위는 최대 소수점 이하 6자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거의 만장일치 통과”···우크라이나, 비트코인 합법화

    “거의 만장일치 통과”···우크라이나, 비트코인 합법화

    의회 통과한 암호화폐 합법화 법안대통령 승인만 남겨시장 반응은 ‘무덤덤’ 엘살바도르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1일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합법화 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 그간 규제 공백에 있던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 내로 편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암호화폐를 합법화해 당국의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게 해당 법안의 골자다. 해당 법안의 초안에 따르면 “가상자산과 관련된 법적 분쟁, 시장 참여자의 권리와 의무, 관련 분야의 국가 정책을 규정한다”고 명시돼있다. 대통령 최종 승인 후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암호화폐, 디지털 지갑 등은 법적으로 유효한 지위를 갖게 된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와는 좀 다르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공식 법정화폐로 채택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공식 법정화폐로 채택하지는 않고 합법화만 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합법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암호화폐를 ‘사기’으로 간주하며 적대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암호화폐 합법화가 규제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소식에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 예정업비트 지난달 사업자 신고 마쳐빗썸이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코인) 거래소로는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조만간 코빗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9일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신청했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금융당국의 원활한 검토를 위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전날 NH농협은행과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빗썸과 함께 농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한 코인원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은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전망이다. 업비트는 이들에 앞서 지난달 20일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비트코인·이더리움 10% 이상 급락 한편 전날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10% 넘게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가 거의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410만 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03%나 하락했다. 개당 603만 8000원이나 떨어진 값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5288만 9000원까지 내려 하락 폭이 7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락 폭이 10%를 넘은 것은 올해 7월 26일(+12.07%)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다. 하락 폭만 따지면 6월 8일(-11.63%)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이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만 해도 한때 6100만원을 넘었다. 올해 5월 1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급등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10%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하락세는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국내 중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 중인 직장인 박모(39)씨는 고민이 많다. 오는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상당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줄줄이 폐업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함께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해야 한다. 박씨가 거래 중인 A거래소는 ISMS 인증을 획득했지만 아직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보는 하지 못한 상태다. 박씨는 “지금이라도 보유한 코인을 팔고 현금화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ISMS 인증만 받았다면 암호화폐 거래소 폐업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 8일 암호화폐 거래소 2, 3위인 빗썸과 코인원은 특금법 시행 2주를 앞두고 가까스로 NH농협은행과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코빗도 이날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재계약했다. 이 거래소들은 그동안 ISMS 인증을 받았지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앞서 특금법 신고 요건인 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해 신고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했다. 지난 1일 기준 ISMS 인증을 획득한 곳은 24곳으로 이 중 4곳만이 실명계좌를 확보한 셈이다. 다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당장 거래소 문을 닫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A거래소처럼 ISMS 인증만 받은 업체는 25일부터 ‘코인마켓’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형태는 ‘금전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화마켓’과 ‘암호화폐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만 제공하는 코인마켓이 있다. 코인마켓으로 운영되면 해당 거래소에서 원화를 입금해 코인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이 원화마켓으로 영업했는데, 코인마켓으로 시장이 좁아지면 수익성이 떨어질 공산이 크다.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코인마켓으로 운영돼도 투자를 계속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코인마켓으로 전환되면 시장이 죽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정부는 투자자가 알아서 정보를 찾아 판단하고 책임지라는 입장인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 9개 사업자 등은 “ISMS 인증 취득 거래소는 신고 후 실명계좌를 받을 때까지 원화마켓으로 운영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금융 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ISMS 인증도 못 받았다면 ISMS 인증조차 받지 못한 거래소는 25일부터 폐업 수순을 밟는다.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곳은 24곳이다. 인증을 신청한 곳은 15곳이지만 이들도 24일까지 인증을 얻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금융 당국은 지난 6일 폐업을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에 17일까지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폐업 이후에도 한 달간 예치금과 암호화폐가 출금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거래소 이용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우량 코인의 경우 개인 지갑이나 다른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큰 문제는 폐업을 앞둔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코인들이다. 중소형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코인은 상당히 위험하다. 폐업하는 순간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단독 상장된 코인은 남들보다 빨리 팔아서 현금화하는 게 낫다”면서 “폐업이 임박하거나 이후에 돈을 빼내려고 하면 출금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거래소가 돌연 폐쇄를 선언하고, 예치금 등을 반환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투자자는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 포스코·GS, 2차전지·수소 신사업 손잡다

    포스코·GS, 2차전지·수소 신사업 손잡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서 손잡는다. 두 회사의 장점과 기존 사업을 토대로 상호 보완해 미래 신사업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자는 전략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7일 역삼동 GS타워에서 만나 ‘포스코-GS그룹 교류회’를 열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신 모빌리티, 수소 사업 등 핵심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 측에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등이, GS그룹에선 ㈜GS 홍순기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는 수소, 배터리 등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두 그룹의 협력이 국가 차원의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산, 탄탄한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디지털을 접목한 친환경 중심의 미래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성장시켜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우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신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화유코발트사와 합작으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이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GS에너지가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는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 사업에서는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일도 함께한다. 친환경 바이오 사업에서도 손을 잡는다. GS칼텍스가 확보한 바이오 연료 생산 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는 야자나무 농장 및 가공 설비를 활용해 팜 정제유 사업 확대 및 재생 원료 기반의 ‘바이오항공유’ 등을 함께 생산하기로 했다.
  • “‘에브리씽 버블’, 자산거품 곧 터질 수 있다” 세계 석학의 경고

    “‘에브리씽 버블’, 자산거품 곧 터질 수 있다” 세계 석학의 경고

    기재부·KDI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기조연설“위험 자산에 형성된 버블…공기 빼내는 데 애먹는다”“‘에브리씽 버블’(everything bubble, 모든 것이 거품) 현상이 곧 터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한 국가채무가 신흥국발 채무 위기를 부를 수 있고, 향후 금리 인상 시 자산시장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석학의 경고가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공동개최한 ‘2021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제프리 프랑켈 하버드대 교수는 이 같은 진단을 내렸다. “누구나 버블 낀 부분을 볼 수 있어…G20 차원 협력 필요” 프랑켈 교수는 “세계 경제는 2021년 현재까지는 기대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방 위험은 자명해 보인다”면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높은 상황은 특히나 취약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든 현재 위험 자산에 형성된 높은 가격을 보면 버블이 낀 부분을 볼 수 있다”며 “미 연준이 재정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그 버블에서 공기를 빼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도 평가했다.그는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선진국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신흥국 채무위기 재발 가능성 ▲신흥국 소득증가세 둔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실패 우려 등을 거론했다. 이어 극복 방안으로는 ▲신흥국 재정건전성과 금융안정성 제고 노력 ▲미중 무역장벽 상호제거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맞는 탄소국경세 도입 등 자유무역체계 복원 ▲백신접종 확대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G20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협력’에 대해 프랑켈 교수는 “국가 간 통화나 재정 정책을 짜 맞추는 것이 아니다“라며 “각국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재정 위기가 발발할 가능성과 발발한 위기의 심각성을 낮추는 채무원리금 상환유예 이니셔티브(DSSI) 등 계획을 가리킨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세션을 이어간 발표·토론자들도 버블 우려를 내비치며 세계경제의 하방 요인에 있어 다자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한 코제 세계은행(WB) 개발·전망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가 단기적으로 선진국 중심의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향후 10년간 성장세가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정책 우선순위를 팬데믹 통제, 물가 안정, 재정건전성 확보, 녹색·포용 성장 등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 대학 교수도 “코로나19 이후 신흥국 중심의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했으며, 자산가격 버불 우려가 큰 상황에서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 신흥국 자본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화폐, 자금세탁 방지·과세방안 등 검토해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떠오른 디지털화폐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도 토론자들은 의의와 활용한계, 대응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윤성관 한국은행 전자금융부장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GSC)은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민간의 통화창출 기능이 생기고, 그에 따라 각국 통화주권이 제약받을 위험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GSC가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완화했으나, 현재까지는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낮고 환금보장이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캐롤라인 말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블록체인·조세 수석 고문은 디지털화폐가 송금절차 간소화, 송금비용 절감, 금융 접근성 제고 등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자본 흐름 변동성 심화와 같은 거시경제적 영향, 자금세탁 방지, 과세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코로나19 이후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국제 금융시장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따. 신형속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은 금융시장에서의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영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은행 금융기관의 달러 조달 비용 급증이 주요 거시금융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틸드 메스나드 OECD 금융기업국장 권한대행도 현재의 위기가 생산성 저하, 실업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야기했음을 지적하고, 정책 기조가 위기대응에서 경제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회복력,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각도 제시됐다. 캐서린 만 영란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외환위기에 대응하는 첫 번째 안전망은 외환보유액, 두 번째 안전망은 CMIM(역내 회원국 다자간 통화스왑)과 같은 지역금융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비은행 금융기관 달러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각국의 통화정책 등에 있어서 국제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G20내 기후변화, 포용성장 등 논의…국제기구 협력 필요”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된 정책 제언을 심도 있게 검토해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을 맡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을 중심으로 회의에서 논의한 정책제언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금 G20 내에선 탄소가격제 등 기후변화 대응 가속화,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제 개선, 디지털세 도입방안, 중앙은행 디지털통화의 영향과 계층간·부문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포용성장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IMF, WB, OECD, BIS 등 국제기구와 민간 전문가들도 G20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까운 시일 내에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포스코·GS, 이차전지·수소 신사업 맞손…“미래사업 함께 발굴”

    포스코·GS, 이차전지·수소 신사업 맞손…“미래사업 함께 발굴”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서 손잡는다. 두 회사의 장점과 기존 사업을 토대로 상호 보완해 미래 신사업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자는 전략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7일 역삼동 GS타워에서 만나 ‘포스코-GS그룹 교류회’를 열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신 모빌리티, 수소 사업 등 핵심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 측에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등이, GS그룹에선 ㈜GS 홍순기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는 수소, 배터리 등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두 그룹의 협력이 국가 차원의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산, 탄탄한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디지털을 접목한 친환경 중심의 미래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성장시켜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우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신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화유코발트사와 합작으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이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GS에너지가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는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 사업에서는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일도 함께한다. 친환경 바이오 사업에서도 손을 잡는다. GS칼텍스가 확보한 바이오 연료 생산 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는 야자나무 농장 및 가공 설비를 활용해 팜 정제유 사업 확대 및 재생 원료 기반의 ‘바이오항공유’ 등을 함께 생산하기로 했다.
  •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스마트 콘트랙트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와 스마트 콘트랙트(계약)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업비트의 질주 어디까지… 국내 비트코인 거래 80% 차지

    업비트의 질주 어디까지… 국내 비트코인 거래 80% 차지

    국내 암호화폐 거래의 80% 이상이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1일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의 거래량 데이터를 비트코인으로 환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업비트가 국내 전체 코인 거래량의 83.28%를 차지했다. 빗썸이 11.62%, 코인원이 3.10%, 지닥·후오비코리아 0.68%, 고팍스 0.55%, 코빗 0.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동안 전체 거래량 기준 업비트와 빗썸을 필두로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가 거래를 주도하던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업비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업비트는 지난 1월 평균 코인 거래량 비중 55.17%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선 이후 3월 71.54%, 7월 80.5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오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은행 실명계좌를 받고 신고를 마친 업비트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지 못하면 해당 거래소는 원화 거래 지원을 하지 못하므로 문을 닫거나 영업에 큰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윤 의원은 “현재의 업비트 독점 구조는 시장 질서와 소비자 선택이 아니라 행정 허가절차가 사실상 은행에 떠넘겨진 불공정 입법 때문으로 봐야 한다”며 “모든 거래소가 공정하게 심사받고 탈락하거나 정당한 프로세스를 거쳐 합격할 수 있도록 심사 공정성 회복을 위한 특금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은수미 시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은 위법”

    법원 “은수미 시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은 위법”

    경기 성남시장이 성실의무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해임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30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행정부는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은수미 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며 지난 26일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 소속 직원의 개인적 일탈과 그로 인한 형사절차 진행,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 신청 등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공사의 평판이 나빠지게 되었더라도 이를 원고의 직무상 의무 위반의 탓으로 돌리기 어렵고 원고가 공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에 대한 해임 처분은 징계양정에 있어 사회 통념상 현저히 합리성 및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서 위법하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윤 사장은 지난해 10월 성남시의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뒤 은 시장이 같은 해 12월 공사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해임하자 소송을 냈다. 성남시의회는 당시 결의안에서 “2018년 11월 윤 사장 취임 이후 공사의 비위 사실과 직원들의 근무 상태는 시민들이 우려할 정도로 나타났지만, 윤 사장은 시정은 고사하고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공사 전산실에 비트코인 채굴장 설치·운영,상사에 의한 여직원 폭행 사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해임 촉구안은 성남시의회 재석 의원 34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직원 900여명에 한 해 예산이 1300여억원에 이르는 성남시 최대 산하 기관이다.
  • 반등한 코스피… 반전 없는 외국인

    반등한 코스피… 반전 없는 외국인

    美테이퍼링 지연 가능성에 3090선 회복외국인, 올해 최장인 10거래일째 “팔자”비트코인은 5만 달러 돌파… 다시 상승세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진’은 계속됐다. 올 들어 최장 기간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8조 4481억원에 이른다. 최근 불안한 증시와 달리 코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0포인트(0.97%) 오른 3090.2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거래일 동안 1% 이상씩 하락한 이후 3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지수는 26.30포인트(0.86%) 오른 3086.81에 출발해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3110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3100선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293억원어치, 개인은 570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60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낮아진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매파 성향인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지속되면 자산 매입 견해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장으로 돌아섰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반도체 업황 둔화와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같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흔들린 것”이라면서 “반도체 리스크는 이미 선반영됐고,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도 다소 진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투자액이 줄고 있는 만큼 추세적 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인시장은 심리적 저항선인 5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54달러(3.62%) 오른 5만 17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2% 오른 5862만원에 거래됐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암호화폐 대량 구매에 나섰으며, 전자 결제 시스템 업체인 페이팔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은 “코인시장 상승세는 개별 호재에 의한 것이다. 주춤한 증시를 대체하기 위한 위험자산 선호로 투자자들이 돌아섰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 해외거래소, 한국 서비스 잇단 중단…국내 코인거래소만 규제 ‘역차별’?

    다음달 말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앞두고 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상사설망(VPN) 등을 통한 우회 접속이 가능해 오히려 당국의 규제에 맞춰 준비해 온 국내 거래소들과의 역차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 비트프론트는 특금법과 해외 거래소 운영 가이드에 따라 다음달 14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트프론트는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이 운영하는 업체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중국계 게이트아이오의 한국지사 게이트 코리아, 홍콩에 본사를 둔 FTX도 한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해외 거래소들의 이러한 조치는 다음달 시행되는 특금법 조건을 갖추지 못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특금법에 따라 다음달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 등 조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FIU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외국 사업자(거래소)의 사이트를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당국이 사이트를 차단하더라도 VPN 등을 통해 가상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만들어 여전히 우회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VPN을 이용해도 추적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 거래를 일일이 단속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신용카드 결제가 중단됐다고 해도 다른 해외 거래소 지갑에서 코인을 해당 해외 거래소 지갑으로 옮겨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 방침에 대항한 일종의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며 “국내 거래소들만 규제받고 기능이 축소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암호화폐 시총 61% 늘어… 투자심리 ‘꿈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시장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던 공포에서 벗어나 두 달여 만에 코인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12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자체 시장지수(UBCI)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만 77.87을 기록해 지난달 20일 최저점(6233.81) 대비 61.7% 상승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시장에 상장한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통해 산출한다. 즉 한 달도 안 돼 시가총액이 61.7% 늘었다는 뜻이다. 이날 오후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5244만원, 이더리움 가격은 363만 1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TMI도 이날 오후 3시 현재 5241로, 지난달 21일(3443) 대비 52.2% 상승했다. 투자자 심리도 회복세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69.62로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달(29.13) 공포 단계에서 두 단계나 오른 것이다. 해당 지수는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41~60),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 등 모두 5단계로 이뤄져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대표 코인 가격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암호화폐, 사느냐 죽느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암호화폐, 사느냐 죽느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파트너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선정하고 연구 사업에 착수했다. 세계 주요국들도 디지털화폐 도입과 실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은은 ‘CBDC 발행을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CBDC가 금융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다. 다만 CBDC가 우리 일상에 자리를 잡더라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기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28일 모의실험 연구용역 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그라운드X를 선정하고 오는 23일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그라운드X는 기술과 가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X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보다 진화된 형태의 기술을 활용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은은 우선 연말까지 모의실험 수행환경 조성과 CBDC 발행, 유통, 환수 등 기본 기능을 점검하는 1단계 실험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이를 토대로 국가 간 송금, 오프라인 결제 등 CBDC의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 등을 점검하는 2단계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은은 CBDC 제조와 발행을, 참가업체는 활용과 환전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가상환경에서 CBDC 제조와 대금 결제까지 시도할 방침이지만, 상용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통화정책 큰 변화… 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 CBDC란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말한다. 통상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어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또 법정통화인 만큼 발행량도 중앙은행에서 조정한다. CBDC가 도입되면 통화정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 목적에 따라 이자 지급이나 보유 한도 설정, 이용 시간 조절 등의 관리가 쉬운 데다, 실물 화폐와 달리 마이너스 금리를 CBDC에 적용할 수 있어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즉각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 재난지원금처럼 특정 목적에 따른 유동성 공급도 쉬워지고, 중개기관이 필요 없는 디지털화폐 특성상 별도의 은행계좌 등이 필요하지 않아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화폐를 발행·저장·운반하는 데 드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거래 투명성이 높아져 ‘검은돈’ 추적이 쉬워지고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중앙은행이 화폐의 이동 내역 전반을 관리하는 만큼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 극단적으로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기존 금융기관들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발빠른 中, 2087만명 디지털위안화 개통 CBDC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CBDC 도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0월 광둥성 선전시와 베이징시 등 5개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1곳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중국 디지털위안화 연구개발 진전백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통한 사람은 2087만명, 기관은 351만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데다, 디지털 위안화의 발 빠른 국제화를 통해 미국과의 패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호주,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도 CBDC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현금 사용 비중이 낮은 스웨덴의 경우 CBDC 발행까지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올해 여론 수렴을 통해 ‘e크로나’ 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디지털 유로화 발행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다. ECB는 약 2년에 걸쳐 디지털 유로화 설계를 위한 조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들도 열악한 금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CBDC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바하마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매용 CBDC인 ‘샌드 달러’를 발행했으며, 캄보디아도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금융당국과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일종의 전자바우처인 ‘e루피’를 발행했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정부 지원금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키스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CBDC 도입을 공식화했다. 반면 미국은 한발 뒤처진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다음달 초에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CBDC 추진과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CBDC가 도입되면 기존 암호화폐가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CBDC가 생기면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도 필요 없고, 암호화폐도 더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고 했다. CBDC는 기존 암호화폐의 치명적인 단점인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로운 데다,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장하는 만큼 암호화폐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다. ●“암호화폐와 상호보완 땐 대중화 촉진” 하지만 전문가들은 CBDC와 암호화폐 기능이 달라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CBDC는 조세와 통화정책의 수단으로서 아날로그 화폐를 대체할 디지털 법정화폐를 의미하는 반면 기존 코인은 법정화폐 역할을 하는 게 아닌 일종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CBDC가 상용화돼도 암호화폐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이날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금융 부문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와는 별개로 민간 영역 일부에서 제한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투자나 투기 수단으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겸 (주)앤드어스 대표는 “CBDC와 암호화폐는 상호보완적 관계”라면서 “CBDC 도입으로 화폐 관련 생태계가 디지털화되고 암호화폐 인식도 유연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외려 ‘암호화폐의 대중화 시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크고 작은 악재 속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소위 ‘대장 코인´들은 굳건히 버티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이 최근 런던 하드포크(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데다, 비트코인 낙관론이 다시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테이킹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음달 24일 거래소의 은행 실명계좌 발급 의무화라는 악재를 앞두고도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4만 440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 4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9.29% 오른 3158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2개월여 만에 5000만원을 넘어섰고, 이날 오전에도 507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0.14%가량 오른 361만 5000원선에 거래됐다. 김형중 교수는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중소 거래소와 소규모 ‘잡코인’들이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우량 코인은 국내 거래가 어려워지더라도 해외 시장에서 가치가 유효해 ‘특금법’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기 등락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 2000세대 이상 대단지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주목

    2000세대 이상 대단지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주목

    올 하반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하반기(7월~12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77개 단지, 14만 2571가구(임대 제외)로 2000년 이후 반기별로는 역대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상징성이 높아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3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371세대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812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전 세대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보조 주방(일부 타입 제외)이 조성되며, 일부타입의 경우 거실 특화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건식 사우나, 샤워실 등의 운동시설과 클럽하우스, 키즈카페, 문화센터, 북카페 등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상도서관, 스터디룸, 어린이집, 유치원, 게스트룸, 코인런드리라운지, 티라운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의 청약일정을 살펴보면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지역, 4일 1순위 기타지역,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1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펴낸 빗썸 직원들 인터뷰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펴낸 빗썸 직원들 인터뷰

    도서출판 비즈니스북스가 최근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을 펴냈다. 빗썸코리아의 가상자산 시장 연구모임 ‘씨랩(C-Lab)’의 11명 직원이 공동으로 엮었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이다. 코인 용어부터 코인 가격의 사이클 이용법, 차트 분석법, 메타버스와 NFT 세계 등 코인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전략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저자들과의 인터뷰. -빗썸 직원들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빗썸 직원들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다니면서 코인 시장의 탄생과 급격한 성장이라는 변화의 한가운데 있었고, 지금도 그 변화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고 있다. 그러면서 업계에 대해 느낀 점이나 나름의 인사이트가 생겼는데 이를 정리할 기회가 없었다. 워낙 시장의 변화가 빨라 거래소에 다니는 직원들은 각 분야에서 연구하랴 업무하랴 그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 코인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각종 성공 및 피해 사례가 많아졌고, 이러한 양극화된 모습에 가려져 부풀려진 오해와 추측들만 다분했다. 투자자들은 언론에서 조명하는 피해자들 혹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코인으로 대박 난 사람들에 대한 카더라 사례만 자주 접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이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이분법적으로 코인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저희는 늘 안타까움이 있었다. 동시에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정제된 정보가 정말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입법을 앞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저희가 바라보는 ‘정석’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대중들과 시장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이나마 맞춰보자는 마음을 모아 이렇게 책을 쓰게 되었다.” -묻지 마 코인 투자로 손해 보는 사람이 많은데, 코인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나. “코인 투자에 관심이 생겼다면 종목에 대한 검색은 꼭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제일 쉬운 방법은 투자하려는 코인이 상장된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코인 정보’ 탭을 확인하는 것이다. 빗썸의 경우에는 코인 정보 페이지에 해당 코인 프로젝트의 요약 정보, 발행처 및 발행방식, 기능 및 특징, 총 발행 수량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가상자산 상장 검토 보고서에도 잘 나와 있다. 거래소가 제공하는 정보들은 정말 기본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 이후에는 투자하려는 코인의 공식 홈페이지, 사업내용, 커뮤니티, 공시 등도 살펴보고 일종의 확신이 들었을 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코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웹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는 책에서 더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코인 시장과 주식 시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을 본따서 가져온 부분이 많아 언뜻 보기엔 주식 시장과 비슷하다. 우선 주식 시장에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이라고 하는 기업 공개 절차가 있다면 코인 시장에는 ICO(Initial Coin Offering)이라고 하는 코인 공개 절차가 있다. 둘 다 자금조달의 목적에서 시작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둘의 차이도 많이 있다. ICO와 IPO의 차이는 상세하게 설명하기엔 지면이 부족하니 책에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인 차원에서 코인 시장과 주식 시장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다양한 종목이 있다는 점, 종목에 따라 가격의 등락폭과 특징이 다르다는 점, 호가창이나 차트 등을 제공하고 매수와 매도를 하는 방식이라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코인 시장은 주식 시장과는 달리 장이 24시간 돌아가고, 코인을 발행하는 프로젝트 혹은 재단이 글로벌하다는 점(국가 간의 경계가 없다는 점), 가격의 등락 폭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다면 주식은 일반적으로 1주씩 매매가 가능하지만 코인의 경우 분할하여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1개가 약 4000만원에 달하는데 이를 0.1개, 0.01개씩 살 수 있는 것이다.” -코인 가격은 변동성이 엄청 큰데, 어떤 계열의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이 질문이야말로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것 같긴 한데, 저희 입장에서는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어떤 계열의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직원들 중에도 비트코인과 같은 메이저 코인을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직원, 단기 수익을 목표로 스윙을 노리는 직원 등 각자의 투자 전략과 목적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빗썸 직원들의 경우 근무 시간 중에 거래 금지,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 금지 등 규정에 따른 거래만 가능하다.) 하지만 주식 투자할 때처럼 자신이 관심 있는 계열의 코인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본인이 쓰는 화장품이 좋아서 해당 화장품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평소 의료나 인증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어떤 계열의 코인이 블록체인으로 의료나 인증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면 투자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해당 계열의 코인이 플랫폼으로서 어느 정도의 장악력과 파급력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례로 이더리움 플랫폼을 사용하는 좋은 프로젝트가 많다고 한다면 앞으로 이더리움 수요가 늘 수 있지 않을까라는 합리적 추정에서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진 코인이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되면 입금은 불가하고 출금만 가능하다. 투자유의는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상장된 코인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거래 지속성, 블록체인 개발 진척사항 등을 정량적, 정성적인 기준으로 평가하여 지정한다. 이는 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코인은 투자유의 이후 거래지원종료(상폐)가 되기도 한다. 물론 투자유의 종목 지정이 모두 거래지원 종료로 연결되지는 않으며, 반박 자료가 잘 소명된 프로젝트라면 투자유의 지정이 해지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 기준이 명확하게 법제화되어 있지 않고 각 거래소의 자체 정책에 의거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의 투자유의 지정 사유가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내가 투자한 코인의 급등락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NFT가 뜨고 있는데 NFT는 어떻게 판매하고 구매하는지.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약자인데 쉽게 말해 디지털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NFT는 기존에 알고 있는 코인과는 달라 판매하고 구매하기 위해서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야 된다. 현재는 OpenSea, Rarible 등의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도 하니 시장의 성장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단 구매와 판매 모두 블록체인 지갑을 생성을 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 쇼핑을 위해 결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판매자는 저작권 등을 보호받고 싶은 디지털 작품을 NFT로 만들어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면 경매 등의 절차를 통해 수요자들이 구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코인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자본 시장이 성숙하면서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 시장도 초기에는 울고 웃는 일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인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은 모 아니면 도이지만 코인 시장도 알고 보면 꾸준히 관심을 갖고 투자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분들도 있다. 모든 투자는 리스크에 대한 인지와 관리가 기본이다. 리스크 관리에 주의한다면 코인 시장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들 성투하길 바란다.”
  • 포스코, 친환경 소재 기업 변신… 전기차 배터리사업 ‘올인’

    포스코, 친환경 소재 기업 변신… 전기차 배터리사업 ‘올인’

    광양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 2023년 완공연산 2만t… 전기차 주행거리 핵심 원료수산화리튬 2023년 생산하면 첫 국산화“철강 기업이야 배터리 소재 기업이야.” 포스코그룹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 소재·원료 사업에 사력(社力)을 다하고 있다. 철강 사업만으론 미래 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나선 것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를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되게 하겠다”며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포스코는 28일 2300억원을 들여 ‘고순도 니켈’ 정제 공장을 전남 광양제철소 인근에 신설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니켈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원료로, 순도가 높고 함유량이 많을수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포스코는 계열사 SNNC가 제련하는 중간 생산물 ‘니켈매트’를 습식정제해 순도 99.9% 이상의 고순도 니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3년 완공된다. 생산 규모는 연 2만t으로 전기차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 호주의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는 최근 리튬생산 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출범하고 전남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리튬은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가 2023년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첫 국산화를 이루게 된다. 생산 규모는 연 4만 3000t으로 전기차 100만대 분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아르헨티나 염호에도 2만 5000t 규모의 공장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극재 공장은 전남 광양과 경북 구미에, 음극재 공장은 세종에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일 경북도·포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에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 모터코아 생산 확대를 본격화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원료 생산 체제를 모두 갖춘 포스코는 전기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까지 출범했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배터리 소재·원료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활동은 하반기에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음극재에 들어가는 흑연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해외공장 설립 계획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이런 사업 체질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인 2조 20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 테슬라 분기익 첫 1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 분기익 첫 1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달러(1조1500억원)를 돌파했다.테슬라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 1억400만달러의 10배가 넘는 11억4000만달러였으며, 8분기 연속 흑자였다. 2분기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60억4000만달러의 2배쯤 됐다. 월가의 매출 추정치 113억달러를 웃돈 것이며, 주당 순이익도 시장 추정치 98센트를 넘는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로이터는 “글로벌 반도체 칩과 원자재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이익과 매출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넘었다”면서 “모델3 등 저렴한 차종의 판매 증가 덕분에 기록적인 납품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테슬라가 장기 생존 능력에 대한 의문을 없애고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테슬라는 이익 부분에 크게 기여해왔던 탄소 무배출 크레딧 판매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특히 높이 평가됐다. 전기차 부문 매출 가운데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크레딧 매출액은 3억5400만달러로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에선 가격 급락으로 손실을 봤다. 지난 2월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샀다가 2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40% 이상 폭락하면서 2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21% 오른 657.62달러로 마감했고, 실적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2% 이상 추가 상승했으나, 올해 주가는 6.8%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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