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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외국인 4인 ‘서울 생활’ 방담

    ‘서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주한외국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피부색도,눈빛도,언어도 다르지만 ‘서울’이란 주제로 한바탕 수다를 떨었습니다.서울에 대한 첫인상,서울에서 감동받은 일,월드컵 이후 서울 사람들의 태도 변화 등 얘기 보따리가 풀어질 때마다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일본인 우에치 규지(37)와 프랑스인 벤자민 주아노(34),미국인 제임스 로겐백(34),모로코인 마리얌 탈비(33)는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 서울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벤자민 주아노 처음에 서울에 왔을 때 프랑스 파리보다 큰 도시라 크게 놀랐습니다.넓은 도로,콘크리트 건물들이 눈에 띄더군요.옛 건물이 많은 유럽과 비교할 때 서울은 새롭게 변신하는 역동적인 도시란 인상을 받았습니다.이젠 서울에 있다가 유럽에 가면 그곳이 ‘죽은 도시’란 생각이 듭니다. 제임스 로겐백 서울이 뉴욕과 별로 다르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아시아 국가의 수도인 만큼,미국 등 서양과는 사뭇 다를 거라 기대했거든요.언어를 제외하면,패스트푸드점,유명브랜드 가게 등이 미국 대도시와 똑같습니다.너무나 현대적이라 600년 역사를 지닌 도시라 믿기 어려웠어요. 우에치 규지 빈부 차이가 매우 큰 도시라 느꼈습니다.도쿄에선 큰 부자도,아주 가난한 사람도 많지 않거든요.모두가 중산층이지요.하지만 서울에선 100평 넘는 집에 사는 사람도,판자촌에 사는 사람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리얌 탈비 서울시민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정직하다는 거예요.동대문·명동 등에서 상인들은 물건을 밖에다 진열하잖아요.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훔칠 수 있는데 도둑질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어 놀랐습니다. 로겐백 서울시민들은 아주 사소한 일로 감동을 안겨줍니다.얼마전에 면접을 하러가는데 길을 잃었어요.두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휴대전화까지 걸어가며 끝까지 길을 안내하더군요.서울 생활이 고달플 때 따뜻한 서울 시민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냅니다. 주아노 서울 시민들은 외국인에게 언제나 넉넉합니다.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예요.외국인을 집으로 흔쾌히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는 사람들.서울시민들에게 받은 감동은 수없이 많습니다. 탈비 동생이 수술을 받아 3개월 동안 휠체어 신세를 진 적이 있어요.지하철을 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습니다.한번은 혜화역 휠체어 리프트가 고장나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다가오더군요.그리고 한 손으로 휠체어를 들어 옮겨줬습니다.마음 속으로 ‘이왕 도와주는데 두손으로 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아저씨가 어떻게 알았는지 반대쪽 손을 살며시 보여주더군요.그 분은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었습니다.그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그리고 잠시나마 불평했던 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주아노 월드컵은 서울시민들에게 다양한 세계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다른 나라의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외국인을 편견없이 대하게 된 것 같아요. 탈비 월드컵 전엔 흑인 친구들과 서울 시내로 나가기가 꺼려지곤 했습니다.서울시민들의 차별대우로 민망해질 때가 많았거든요.그러나 월드컵 이후엔 그런 경험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피부색으로 차별하는 모습이 사라진 거죠. 우에치 외국기업·외국인 투자자가 점차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서울시민들도 외국인에 대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로겐백 지난해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반미감정이 고조되면서 위협을 느끼기도 했어요.밤에 술취한 젊은이들이 모여 있으면 겁이 덜컥 났습니다.미국인 친구가 봉변을 당한 적이 있거든요.서울시민들이 미국정부의 정책을 반대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주한 미국인을 미국 정부와 동일시하지 말아주세요.저를 비롯해 미국정책을 반대하는 미국인이 많습니다. 탈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9·11테러 이후 파키스탄인 등 무슬림들이 한동안 외출을 하지 못했어요.서울시민들이 이슬람 복장을 한 남성들을 보면 “왜 그렇게 끔찍한 짓을 했냐.”고 꾸짖었기 때문입니다.사실 주한 외국인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우에치 외국인들은 독특한 한국문화를 이해하겠다는 애정 어린 눈길로 서울을 바라봐야 합니다.또 서울시민들도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개개인을 한인간으로 존중해 주길 바랍니다.그럴 때 서울이 진정한 ‘메트로폴리탄’으로 거듭날 거라 믿습니다. 정은주 박지연기자 ejung@ ●벤자민 주아노/프랑스인 (34) 서울생활 10년차.94년 군복무 대신 서울 프랑스학교 교사로 부임했다.의무기간 2년이 지났지만,한국문화에 완전히 매료돼 떠나지 않았다.대학교수로 일하다 2000년에 프랑스식당 ‘르 생텍스’를 열었다.값싸고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서울시민에게 소개하고 싶어서다.프랑스어로 한국 관광책자를 펴내는 등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마리얌 탈비/모로코인 (33) 서울생활 6년차.모로코로 아랍어를 공부하러 온 한국인을 만나 결혼,딸을 낳았다.딸은 현재 일곱살.98년 박사학위를 마친 남편을 따라 서울에 왔다.한국인들은 혼혈아를 차별한다고 얘길 들어 걱정했는데, 딸을 편견없이 예뻐해줘 너무 고마워한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고향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보육원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에치 규지/일 본 인 (37) 서울생활 5년차.지난 99년 일본인 아내와 서울에 온 뒤 별정통신업체인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의 경영기획실장 겸 이사로 일하고 있다.지난해 아들을 낳았다.웹사이트(users.hoops.ne.jp/yorokaji)에 ‘한국사회 체험기’를 올려 큰 인기를 얻었다.부인도 요리학원에서 배운 솜씨로 닭볶음탕·육개장·북어국 등 한국요리 코너를 함께 운영한다. ●제임스 로겐백/미 국 인 (34) 서울생활 2년차.미시간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 법률회사에서 근무했다.뮤지컬을 전공한 덕에 94년부터 연극 3편에 출연했다.연극 ‘나의 아름다운 아가씨’(My Fair Lady)로 홍콩,방콕,싱가포르 등에서 순회공연을 했다.새로운 경험을 위해 지난해 홀연히 서울을 찾았다.지금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아이들에게 동요·연극을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외국인이 추천한 서울의 명소 좌담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서울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서구화된 빌딩 숲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도시란 이미지와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들은 옛 정취를 간직한 곳을 서울명소로 꼽았다.또 이곳만큼은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지켜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공통적으로 뽑힌 명소는 인사동.전통의 향취가 물씬 배어나는 소품이 가득해 눈요기에 좋다는 것이다.다만 최근에 외국식 건물이 들어서는 등 ‘개발’ 조짐이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주한 외국인은 서울 주변 산에도 큰 매력을 느꼈다.대도시에 북한산·관악산 같은 명산이 위치한 것은 이례적이란 것이다.이들은 “세계 어느 곳을 돌아봐도 인구 100만명이 넘는 메트로폴리탄에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산이 몇개씩 있는 도시는 없다.”고 밝혔다.미국인 제임스 로겐백은 특히 “관악산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서울대생은 누구보다 행복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여유있는 삶의 태도를 강조한 프랑스인 벤자민 주아노는 틈이 나면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산책한다고 말했다.서울의 ‘어제’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고향 친구가 찾아오면 제일 먼저 가회동에 데려간다고 했다.그는 “모두들 한옥이 너무 아름답다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고 자랑했다.주아노는 특히 가회동 주민들이 한옥마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의 개발 방침에 적극 반대하고 나선 것을 높게 평가했다.그는 또 “클럽문화의 거리로 유명한 홍대 앞 노천카페에 앉으면 마치 유럽으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해진다.”고 했다. 일본인 우에치 규지는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게 드는 남산도로,특히 한남동 하얏트호텔 앞에서 힐튼호텔까지의 드라이브 코스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가족과 함께 잠실 올림픽 공원과 한강시민공원도 자주 찾는다는 우에치는 “시원한 한강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유일한 여성 참석자였던 마리얌 탈비는 “이슬람교 예배당과 전통 음식점이 있는 용산구 이태원을 가장 좋아한다.”면서도 “밀리오레 같은 패션몰이 있는 명동에 나가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 시민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고 말했다.제임스 로겐백은 “조선의 왕이 살았다는 창덕궁에 가면 옛 가옥구조와 왕조의 법도까지 한눈에 보인다.”면서 “작은 골목길마다 미술관,찻집이 들어서 있는 삼청동은 운치있는 가로수길이 마음에 든다.”고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무역 늘었지만 일자리 감소 NAFTA 10년 ‘절반의 성공’

    내년 1월이면 부유한 미국,중산층 캐나다,가난한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묶인 지 10년이다.미 무역대표부는 세 나라간 무역액을 들며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그러나 94년 발효 당시 내걸었던 수백만 일자리 창출,불법이민 감소,삶의 질 개선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달 들어 외신들이 내린 NAFTA 평가는 가혹하다.뉴욕 타임스는 27일 NAFTA가 이익보다는 고통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멕시코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기사에서 실패라고 평가했다.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성공적이었지만 정책 실패로 부를 나누는 데 실패했다며 그나마 호의적 평가를 내렸다. ●역내 농·공업 지도 변화 미 제조사들은 국내 임금의 10분의1이면 가능한 멕시코 인력을 찾아 대거 이동했다.미 중서부에서는 조립라인과 관련된 일자리들이 사라졌다.반면 멕시코에서는 남부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북부의 부품조립공단인 마킬라도라 지역으로 이동했다. 미 농산물의 멕시코 수출은 10년 동안 100% 늘어났다.멕시코에서는 정부보조금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미국의 농산물을 당해내지 못해 10년 동안 농업 일자리 130만개가 사라졌다. 반면 89년부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온 캐나다는 그럭저럭 적응했다.경제구조가 수출지향으로 바뀐 캐나다는 지난 한 해만도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통신부품,화학,석유·가스사업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캐나다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적은 이유는 실업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평가했다. ●효과적 분배가 관건 관세가 철폐되면서 세 나라의 소비자들은 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샀고 생산업자는 생산성을 높였다.값이 싸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도 승리자 명단에 올랐다.반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NAFTA는 세계화로 인한 고통의 상징이 돼버렸다. 멕시코 정부 역시 NAFTA가 가져온 새로운 부를 제대로 분배하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다.멕시코인들은 발효 직전인 93년 68%가 NAFTA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10월 조사에서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답한 사람은 45%에 불과했다.일자리를 잃은 멕시코인들은 미국으로의 불법이민을 택했다.90년 204만명이던 멕시코인 불법 노동자는 2000년 481만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인종간의 사회적 긴장도 증가하고 있다. NAFTA의 또다른 성과는 나라간 FTA 협상의 물꼬를 튼 셈이다.그러나 NAFTA는 FTA가 목적지가 아니라 내부 개혁과 고통이 뒤따르는,번영으로 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함을 보여줬다. 전경하기자 lark3@
  • [열린세상] 이주노동력의 정치경제학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 주의 추린치오 마을 광장에 있는 의자에 이런 명문이 붙어있다.‘텍사스 휴스턴의 시스네로스 가문 기증’.마을 공회당도,포장도로도 모두 마을을 떠난 이민자들이 부친 돈으로 건설했다.하지만 마을은 노인들이나,어린아이들만 남아있어 을씨년스럽다.주변에 초등학교는 계속 사라지고 있다.젊은이들과 가족들이 계속 떠나기 때문이다.멕시코에서 ‘기회의 땅’ 미국으로 떠나는 불법이민자 수는 연간 40만∼6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미 미국에는 멕시코계 인구가 2200만명을 넘어섰다.인구 1억 나라에서 20%가 넘는 인구가 국경 너머 또 다른 나라를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또 다른 멕시코’의 인구가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6000억달러를 넘었다고 UCLA의 경제학 교수 라울 히노호사는 추산한다.이미 멕시코의 2002년도 국내총생산액 6200억달러를 추월했다는 것이다.‘또 다른 멕시코’가 원조 멕시코를 앞지른 것이다.이 이민공동체가 올해 멕시코로 송금한 금액은 150억달러.이주 노동력이 많은 중서부나 남부의 농가뿐만 아니라,멕시코 경제 전체가 이 송금액에 크게 의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송금액 규모가 멕시코의 제1수입원 석유 수출액(200억달러)을 앞지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히노호사는 이렇게 말한다.80억달러밖에 벌어들이지 못하는 관광산업은 ‘관광부’가 있는데,두 배를 버는 소득원을 관리하는 정부부처는 왜 없느냐고.그것도 외화가득률 100%인데.‘송금관리부’라도 만들어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세계화를 언급할 때 우리는 무역 자유화를 바로 떠올리지만,정작 노동력 시장의 통합은 도외시한다.하지만 이미 이주노동력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세계 전체 2조 1000억달러로 세계 제3위의 경제권에 해당한다.이주노동자들은 매년 600억달러 정도를 송금한다.이 가운데 멕시코로 도착하는 금액이 25%에 해당하는 150억달러이다.멕시코-미국의 노동시장 통합도가 제도적 장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높기 때문일 것이다. 언뜻 보기에 모두가 만족하는 게임일 수도 있다.미국은 한계산업을 지탱하기 위해 탈법적으로 라틴계 불법이민을 활용한다.불법 이주민들은 최저임금 이하로 일을 하지만,언제든지 추방될 위험 때문에 고용주에게 순종한다.그만큼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멕시코도 불법이주민들을 어려운 국내경제를 보완하는 ‘기회의 창’으로 활용한다.이들의 해외송금 150억달러는 갈지(之)자 걸음의 경제 사이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멕시코 정부는 미국과 이민협정을 맺어서 합법적으로 노동력을 송출하거나,아예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노동력 통합을 명문화했으면 한다.하지만 미국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정책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한 센서스에 의하면 국경통합을 했을 경우 순식간 2000만명이 국경을 넘으리라고 한다. 부정적인 측면도 많다.주류 미국인들은 라틴계가 하나의 ‘부족국가’로 성장하는 것을 우려한다.이미 대통령 후보들은 선거전에서 스페인어로 연설해야 할 정도로 이들의 발언권이 세어졌다.미국사회를 하나의 ‘도가니’로 인식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통합된 국가로 인식한다면 분명히 내부 갈등이 증폭될 것이다.주류 백인계는 이들 때문에 범죄율이나복지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믿고 담을 높이고자 한다. 멕시코인들 입장에서도 좋은 것만은 아니다.멕시코 국내의 공동화 현상이 눈에 뚜렷해진다.엘리트들은 일찌감치 미국에서 기회를 찾는다.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은 미국의 저임금 노동력이 되기 위해 나라를 떠난다.매년 국경을 넘다가 400여명이 목숨을 잃는다.이들이 피눈물 흘리며 번 돈으로 나라경제는 일시적으로 허기를 돌리지만,대미 종속도는 그만큼 높아진다.이주민 공동체도 매년 보내는 송금 수혈로 확대재생산의 재원을 잃게 되고,경제적 신분상승은 그만큼 더뎌진다.이주의 역사는 오래지만,이들이 아시아계 공동체보다 경제사정이 윤택하지 않은 것도,인구수에 비해 발언권이 허약한 것도 바로 이런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성 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원
  • 50년후 美선 영어가 제2외국어?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에는 멕시코인을 비롯한 라틴계 불법이민자만 한해 30만명이다.이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 미국 인구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나고 비라틴계 백인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영어는 뚜렷한 지배 언어가 되지 않는다. 20일 워싱턴의 한 전문가는 이같이 전망하면서 라틴계를 비롯한 이민의 급증으로 각종 선거나 운전면허시험,시민권 선서식까지 수십여종의 언어가 사용되는 현 상황을 우려해 미국이 이민을 억제하고 각급 학교의 이중 언어교육 중단과 영어를 공용어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어니스트 러피버 인종ㆍ공공정책연구소(EPPC) 선임 연구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기고한 ‘용해되지 않는 인종’에 대처하기”란 제하의 글에서 날로 증가하고 융화되지 않는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영어 공용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통제되지않은 이민은 현대 미국 정치의 파멸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오는 이민의 유입으로 언젠가 미국이 각종 언어별로 나뉘어져 캐나다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체코 언론인 목숨과 바꾼 신념 / 옥중문학 ‘교수대로부터의 비망록’ 출간

    “내가 글을 끝맺기 전에 교수대 밧줄이 내 목을 조른다면,남아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글의 ‘해피엔딩’을 써주리라 믿는다.” 체코의 진보적 문학비평가이자 언론인 율리우스 푸치크의 간절한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그의 원고는 체코인 간수의 손으로 아내에게 건네진 뒤 옥중 수기 형태의 ‘교수대로부터의 비망록’(모티브출판사 펴냄)으로 햇빛을 보았다. ‘비망록’은 푸치크가 게슈타포에 체포되는 순간부터 1943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까지의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옥중 문학’이 주는 비장감으로 시종 눈길을 붙잡아둔다.무엇보다 빛나는 미덕은 한 인간이 목숨을 담보로 지켜려 했던 신념을 통해 삶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극한 상황에서도 타협을 거부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특히 고문에 못이겨 자백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숨이 붙어 있는 자신에게 “어머니,아버지,왜 저를 이렇게 강하게 키우셨어요?”(25쪽)라고 다그치는 모습은 성스럽기까지 하다. 그가 “미래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작은 감방에앉아 그저 간단히 몇자 적어본” 양심수들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끈다.내일을 기약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반나치 투쟁에 나섰던 동지들을 향한 마음 씀씀이는 투사 이전에 인간으로서 지은이가 지닌 넉넉함을 보여준다.전차 차장 요세프,가정부 마리 등 아름다운 이들의 사연이 그의 ‘우정’에 힘입어 역사의 전면으로 복원된다. 그가 마지막 남긴 책의 마지막 대목은 인간을 울리면서 황폐해져가는 세상에 오래오래 메아리친다.“현실 속에서는 관중이란 없다.여러분 모두가 삶에 참여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 ‘올해의 포스코인’ 선정

    포스코는 창립 35돌을 맞아 ‘올해의 포스코인’으로 자동차강판 판매실 이원휘(사진) 과장,포항제철소 연주기계 정비과 김순장 주임, 광양제철소 에너지기술팀 조병련 대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 과장은 판매전문가로 자동차강판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김 주임은 노후설비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시상식은 31일 열린다.
  • 장준환 감독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 코믹·호러·스릴러·SF ‘기묘한 동거’이성·감성 확 깨운다

    흥행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자신있게 말하건대 ‘지구를 지켜라’(제작 싸이더스·새달 4일 개봉)는 요즘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작품이다. 고만고만한 코미디만이 판을 치는 지금 한국영화판에 꼭 있어야할 영화. 장르·소재·연기 모두 상상을 초월한다. 도대체 어떤 영화냐고? 제목만 보면 황당한 코미디쯤으로 상상할 수 있겠다.뭐 틀린 건 아니다.개기월식 때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 재앙이 몰려올거라 믿는 병구.그는 유제화학의 강만식 사장이 왕자와 접속할 수 있는 ‘로열 분체 교감 유전자’를 지닌 외계인이라 믿고 납치한다.강사장을 의자에 묶은 뒤 외계 교신 수단이라며 머리카락을 빡빡 밀고,때밀이로 발등의 피부를 벗겨 그 위에 물파스를 바른다. 하지만 ‘엽기’고문의 강도가 세지면서 영화는 호러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미친 놈’ 병구가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객은 영화 ‘미저리’에서처럼 스멀스멀 공포 속에 젖어든다.거기다 형사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되면서 스릴러의 긴장까지 가세한다.마지막은 팀 버튼도 놀랄 만한 SF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허를 찌른다. 다양한 장르가 기묘하게 동거하는 영화 속에서 관객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공포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다가 엉뚱한 행동에 웃음을 터뜨리고,동시에 ‘어떻게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라며 내내 머리를 굴려야 한다.교사의 폭력,노조 탄압 등 미칠 수밖에 없는 병구의 서글픈 과거사가 밝혀지면,뭉클한 감정에 사회비판까지 더해진다.이건 관객 입장에서도 이성과 감성을 총동원해야 하는 도전이다. ‘산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붙들어맬 것.홍콩 누아르를 연상시키는 청회색빛 화면,독일 표현주의 영화도 저리가라 할 독특한 세트,핸드헬드·스태디 캠 등을 이용한 카메라 등 정교하게 계산된 미술·촬영은 스크린을 일관되게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채색한다.물론 여러 장르를 뒤섞다 보니 내러티브의 짜임새가 촘촘하지는 않지만,지구를 통째로 들고 흔들어대는 자유분방함과 대범함이 모든 약점을 덮고도 남는다. 각각의 위치에 딱 들어맞는 배우들의 연기도 놀랍다.병구역의 신하균은 광기와 순진함의 두 얼굴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병구를 따라다니는 순이 역의 연극배우 출신 황정민은 독특한 목소리로 사랑을 위해 간 쓸개 다 빼주는 연기를 보여줬다. 가장 상상을 초월하는 것은 강사장 역의 중견배우 백윤식.점잔을 빼던 중년 남자가 팬티 차림으로 갖은 고문에 괴성을 지르는 모습은 압권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장준환 감독 인터뷰 천재인가 사이코인가.‘지구를 지켜라’로 데뷔한 장준환(사진·33) 감독은 둘 중 하나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장 감독은,영화를 본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기자에게 장르 혼합이나 엽기를 의도한 게 아니라면서 “재미있게 웃다가 마지막에 따뜻해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덤덤하게 설명했다.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그는 정말 지구인으로 가장한 외계인이 아닐까(?) 가장 궁금한 건 아이디어의 근원지.“어느날 영화잡지에서 ‘안티 디캐프리오’사이트에 관한 기사를 읽었죠.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앞머리를 내린 것이 외계인과 교신을 하려는 거고,여자들을 홀려서 지구를 정복하려 한다는 주장이었어요.” ‘바로 이거다!’하며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고 한다. 마지막에 지구를 터뜨리면서 어떻게 관객이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 걸까.“거기에는 분열적인 제 모습이 담겼습니다.마음 한 구석에서 지구를 폭파시키고 싶으면서도,사는 게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잖아요.조금만 신경쓰면 지구가 폭파되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뭐 그런 생각을 표현한 거죠.” 장 감독이 가장 신경쓴 부분은 패러디.영화에는 ‘길’의 젤소미나,‘2001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유인원,‘양들의 침묵’의 마네킹 이미지가 차용된다. B급영화를 즐겨보던 팀 버튼,홍콩영화를 비디오로 섭렵하던 쿠엔틴 타란티노가 기발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듯,그 역시 남의 영화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삐딱하면서 독창적인’감독들의 계보를 잇고 있다. 김소연기자
  • “스트레스 해소 마술이 최고예요”광진구 ‘마술교실’ 운영

    “집중력을 키우고 스트레스 해소에는 마술이 최고예요.” 광진구 광장동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마술교실’이 주민들에게 인기다.가정주부,교사 등이 대부분인 수강생들은 이달초 시작한 초보들이지만 벌써 마술의 매력에 푹빠져 있다. 수업은 매주 화·목요일 2차례 열린다.아직 수업을 몇차례 하지도 않았는데 ‘카드스프링’(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카드를 연이어 뿌리는 법)을 위한 ‘메카닉 그립’(손가락을 오목하게 펼쳐 카드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손자세)을 모두들 제법 능숙하게 해낸다. 수강생들은 앞으로 3개월동안 카드,코인,고무줄,젓가락,휴지 등 생활속의 소품들을 이용해 쉽게 선보일 수 있는 생활마술 50여가지를 배우게 된다.수강료는 무료다. 자치구가 운영하는 주민 교양프로그램에 ‘마술’이 등장하기는 처음.광진구 문화체육과 원성금(39)씨는 “젊은 주민들이 흥미를 느낄 것 같아 교양 프로그램으로 마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예상은 딱들어맞아 현재 수강생 30명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다.자양 어린이집 교사 김지현(25·여)씨는 “수업시간내내 산만한 어린이들에게 마술로 관심을 끌어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길러주려고 배우기 시작했다.”며 매주 돌아오는 마술수업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자녀를 둔 어머니들도 마술 배우기에 열심이다.초등학교 1,4학년 남매를 둔 고민정(35·노유동)씨는 “아이들이 엄마의 마술을 신기해 하며 같이 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중년주부 양선모(55·광장동)씨는 “집중력을 길러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장래의 손자·손녀에게 재미있는 할머니가 되려고 배운다.”고 했다. 마술 강사 박병준(25)씨는 “마술은 속임수가 아니라 즐거움을 주고 집중력,두뇌발달,성격교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어머니나 선생님들이 마술을 자녀,학생들과 오락처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기고] 멕시코의 反韓감정 방치 안된다

    멕시코시의 소나 로사거리는 프랑스풍의 카페와 고급식당이 즐비하다.과거에는 문인들과 지식인들의 거리였지만,이젠 관광의 거리로 바뀌었다. 몇년전만 해도 이 거리에 한인식당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그러나 최근에는 교민들이 늘어난 탓인지 식당 수도 몰라보게 늘었다. 이 곳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인 ‘한국정’을 찾았다.흑맥주 한 병을 시켜 갈증을 푼 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우리는 정말 훌륭한 민족이다.남의 나라 한복판에서 한글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하고….세종대왕께서 얼마나 흐뭇하게 생각할까.’‘일식,중식,인도식 등 외국 식당들이 즐비한 이 곳이지만 어디에도 자국어 간판은 찾아볼 수 없는데….’ 체인점인 ‘스시 이토’(Sushi Ito)나 일식집 ‘토쿄’(Tokyo)의 간판은 로마자만 쓴다.대부분의 중국 음식점도 마찬가지다.일류식당인 ‘루아우’의 간판도 알파벳은 크게,한자는 조그만 서체로 만들었다. 그러나 한식당은 다르다.한글을 볼품없고 큼직하게 그려놓았다.예술적인 거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식당안 풍경도 다르다.일식집이나 중국 음식점에는 멕시코 중산층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앉아 있다.하지만 한식당에는 오로지 한인들뿐이다.여기저기서 고기를 굽고 데킬라를 마신다.술이 한 순배 돌면 어김없이 고성방가가 울려 퍼진다.다른 문화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어 보인다. 한국식당들은 소나 로사에서 멕시코인들이 외면하고,주변과 단절된 ‘한인들의 공화국’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자국의 심장부에 누가 이민족의 독립공화국을 허용하겠는가.결국 이러한 모습은 불법과 탈법의 상징으로 확대 해석될 빌미를 주고,미끼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멕시코 사법당국이 교민 33명을 상표 위조와 변조혐의로 구속한 사건은 파장이 컸다.한국 정부와 언론은 교민들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맞받아 쳤지만,원인 제공자는 누가 뭐래도 우리 교민들이었다.교민들은 대부분 ‘철새이민’으로 돈을 벌면 뜨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당연히 준법보다는 리스크가 큰 사업을 선택한다. 그러나 상당수 교민들은 멕시코인들의 반한 감정을 편파적이라고 이해한다.“우리만 그런 줄아세요.이 사람들은 더 해요.” “우리를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은 유태인의 음모예요.” “중국인들은 더 해요.” “도대체 대사관은 무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러한 교민들의 ‘항의’와 ‘원망’은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중국인이든 유태인이든 이들은 대부분 멕시코 국적을 취득한 국적민이란 사실이다.유태인이기 이전에 그들은 멕시코인들이다.멕시코인들이 불법을 하든 탈법을 하든 그것은 한인들이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교민 대부분은 한국인들이며 상용비자도 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임시 체류자들이다.멕시코 사법당국에 걸려들면 정부도,대사관도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멕시코인으로 귀화한 중국인과 유태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멕시코에는 2000년 부패척결을 국정목표로 하는 새 정부가 들어섰다. 이제 교민들은 더 이상 법에 저촉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 정부도 오래전부터 논란을 빚은 멕시코의 반한감정에 대해 좀더 일찍 개입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일본이나 중국의 고관들은 멕시코 발걸음이 잦다.그러나 우리나라 엘리트들의 시야에는 멕시코가 없다.우리 외교의 현주소다. 멕시코는 4억 인구를 지닌 스페인어권의 중심국가다.우리는 멕시코에서 연간 20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경제적으로도 소중한 국가다.또 이들은 우리와 비슷한 감정의 코드를 지니고 있다.이제 2년이 지나면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맞는다.민관 합동으로 실추된 한국인의 이미지를 높이는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이 성 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멕시코시티
  • 증권거래 ‘적립포인트’ 쓸모많네

    주거래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은행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증권사들도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거래마다 쌓인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수수료 할인이나 제휴업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거래수수료나 매매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줘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포인트 적립대상을 기존의 주식·선물옵션 등에서 수익증권·채권 등 중개형 금융상품 및 발행어음,공모주청약대출에 이르기까지 거래하는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한 ‘마이포인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식·수익증권 등은 수수료의 1∼2%,기타는 매수금액 및 대출금의 일정 부문을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제휴사도 확대,증권정보사이트 씽크풀과 휴대폰 무료통화업체 텔코인,롯데닷컴 등 8개 업체에서 포인트를 쓸 수 있다. 거래고객은 인터넷이나 콜센터,ARS 등 어떤 방식으로 주문해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수수료 1만원당 1점을 적립해 주며,분기마다 포인트가 500점을 넘으면 자동차,전자제품,상품권 등을 포인트로 살 수 있다.삼성증권은 맞춤형 금융상품인 ‘Fn파트너·Fn디렉트’가입고객이 주식·선물·옵션거래를 할 때 드는 수수료의 1∼5%를 적립해 준 뒤 삼성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게 해준다.대신증권도 수수료의 1∼1.5%를 적립,상품권·자동차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굿모닝신한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하면 수수료의 4%를 적립,매년 두번씩 상품으로 바꿔준다. 김미경기자
  • 멕시코, 밀수혐의 한국인 43명 체포

    (멕시코시티 AFP 연합) 멕시코 경찰 당국은 6일 외국으로부터 다량의 상품을 밀수입해 수도 멕시코시티 등지에서 판매한 혐의로 한국인 43명과 멕시코인 3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경찰은 지난 5일 멕시코시티 시내와 교외지역에서 이들을 일망타진했으며 동시에 180t에 달하는 밀수품도 압수했다.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43명 가운데 합법적인 이민 자격을 갖춘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으며,이들 가운데는 밀수조직의 두목급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 지방분권 확대가 ‘부패방지’ 지름길/대한매일 후원’자치행정 국제세미나’

    “지방 행정의 투명성과 의회의 투명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방분권의 확대가 부패방지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름길이다.”“감사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주최하고,대한매일의 후원으로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깨끗한 자치행정을 위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프랑수아 콜리 프랑스 파리12대학 학장과 시니치 바바 일본 후쿠오카 도시연구센터 연구원 등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프랑스와 일본 등 선진 지방자치단체의 부패방지 제도와 부패사례를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외 학계인사 및 관계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먼저 콜리 학장은 ‘프랑스 지자체의 반부패 제도’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지방의회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회의 내용은 물론 예산과 계약,보조금 지급,규제 등과 관련된 사항은 모두 공개한다.”면서 “특히 구매계약과 토목계약,건축허가 및 도시계획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선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선거비용 상한선을 정하고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 비용을 선거 1년 전부터 공시할 뿐만 아니라,시장과 지방의회의장의 재산 상황을 감시한다.”고 덧붙였다. 파스칼 다에즈 브르종 주한 프랑스 대사관 공보관은 “부패방지를 위해서는 지방분권화가 이루어져야 하며,‘무지’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중·고교 수업시간에 행정처리절차,청원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민사 절차’를 교육시키고 있다.”면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이의 적절한 활용은 투명성 제고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부패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제도 개혁을 소개한 바바연구원은 “97년 이전에는 감사위원의 독립성 및 전문성 부족,지방감사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감사 기능이 제 역할을 못했다.”면서 “97년 감사제도 개혁을 통해 소도시에서도 감사위원을 2인으로 하고,감사결과를 일반시민에게 공개했으며,외부감사제도를 도입해 변호사와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들이 감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밝혔다. 루이스 안토니오 자파타 게레로 ‘월드 뱅크’ 관계자는 “멕시코 지방정부 관료는 3년마다 선출하는데,멕시코인들은 ‘3년마다 새로운 부자가 만들어진다.’고 말할 만큼 부패가 제도화·구조화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개방된 정부,주민들이 참여하는 정부를 만들어 정부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기고] 내가 본 케르테스의 문학관/“나는 누구인가” 끝없는 질문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헝가리의 케르테스 임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작가의 세 가지 면모를 알 필요가 있다. 우선 유태인으로서의 그의 정체성,그리고 10대 청소년으로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다 살아 나왔다는 예외적 체험,마지막으로 그가 동유럽인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기독교가 지배하는 유럽 역사의 오랜 이방인으로서 유태인은 독특하면서도 질긴 자기 나름의 문화를 유지해 왔다.이 문화는 ‘섬’으로 유럽 대륙의 여기저기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유태인들은 자기가 속한 사회를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그 이질성에 대한 성찰의 길을 걸어왔다.서양의 문학과 역사,철학 등의 분야에서 이들 유태인이 이룬 성취는 대부분 소수(少數)집단이자 타자(他者)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하고 있다. 케르테스도 예외가 아니다.그에게 삶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계속 그 의미를 물어야 하는 것이다.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이러한 물음은 나치의 수용소 체험으로부터 더욱 깊은 목소리를 얻는다. 역사는 중립적이지않다는 것,시대와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이런 저런 ‘의미의 무기’를 들고서 인간의 자유를 훼손하려 한다는 것,인간은 사랑의 주체이자 증오의 주체이기도 하다는 것 등등이 이 땅의 ‘지옥’에서 살아남은 그의 실존을 따라 다니는 끊임없는 물음들이다. 거기에다 동·서 냉전의 현장을 살아내야 했던 것까지 겹쳐지면 그의 물음은 몇겹의 무게를 지게 된다.집단의 대의(大義)만이 존재하는 곳에서도 그는 물음의 외투 속에다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성찰의 자유’를 간직해 온것이다. 그래서 그의 문학은 카프카적 전통에 가 닿는다.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을 던지게 한 이 세계는 어떠한 곳인가? 그 속에서 인간이 살아내야 하는 삶이 의미를 갖는 근거는 무엇인가?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이 이런 물음들을 통해 우리 인간들 모두의 보편적인 실존의 상황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카프카가 체코인이면서도 체코인이 아니었듯이,케르테스 또한 헝가리인이면서도 헝가리인이 아니었던 것,이런 안과 밖의 경계를 살아내야 했던 체험이 그들의 언어에는 내장되어있다. 이것을 폭발시키는 것,그리하여 그 에너지를 유독 동일성에 대해 집착하는 우리들 자신에 대한 성찰로 이끄는 것,그것이 현대문학의 주요한 소명임을 이번 노벨상 수상은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박철화/ 문확평론가
  • 김서리 ‘장남 美주유소’ 누락 의혹

    김석수(金碩洙) 총리 서리의 장남(36)이 미국에서 멕시코인 친구와 함께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재산신고 과정에서 투자비가 누락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병역을 면제받은 김 서리의 장남이 그동안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요양을 하는 등 특별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총리실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24일 “그동안 미국에서 총리의 사촌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결혼을 앞두고 지난 9월부터 멕시코인 친구와 함께 주유소와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슈퍼마켓 운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남의 주유소 운영 부분은 법률적으로 재산등록신고 사항이 아니어서 총리서리가 신고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서리는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재산등록신고서에서 장남 재산으로 1억 6643만원을 신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코스닥 대주주 위장분산 적발땐 부당이득 만큼 주식 재매입해야

    앞으로 코스닥등록 기업의 대주주가 지분의 위장분산을 통해 부당이득을 올리다가 적발되면 부당이득 금액만큼 해당주식을 재매입해야한다.지금은 위반한 주식수만큼만 다시 매입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령 차명으로 갖고 있던 10만주를 주당 1만원에 매각(총 매각대금 10억원)했는데,이 사실이 적발된 시점의 주가가 5000원이라면 20만주(20만주×5000원=10억원)를 다시 사들여야 한다.지금은 10만주만 재매입하는 데서 강화된 것이다. 또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할 때는 발행주식수의 10∼20%는 반드시 공모(公募) 형태로 분산해야한다.소액주주들의 참여기회가 늘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이코인 등 코스닥등록 기업의 대주주가 차명계좌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올리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개선책을 마련,오는 1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차명계좌 통한 부당이득 취득 어려워진다- 코스닥기업의 대주주는 등록후 2년동안 지분을 팔지 못하게 돼 있다.등록 직후 보유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러자이코인 등 일부 기업은 차명계좌를 통해 지분을 위장분산,대규모 시세차익을 올리다가 적발됐다. 이럴 경우 16일부터는 주식매각 금액만큼 주식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또 재매입 주식은 물론 기존 보유주식도 적발된 때부터 추가로 2년간 매각이 금지된다. ◇소액주주,코스닥 참여 쉬워진다- 코스닥 등록기업은 의무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20%를 공모를 통해 주식을 분산해야 한다. 지금은 공모 · 사모(私募) 관계없이 30 % 이상 분산 규정만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모를 통해 특정인에게 주식청약의 기회를 몰아주는 병폐가 있다. ◇거짓말 기업,제재 강화- 코스닥 등록심사 청구서를 허위로 기재 또는 누락할 경우 곧바로 등록이 취소되거나 관리종목으로 강등된다. 안미현기자
  • 지분 위장분산 통해 차익 얻은 대주주 무조건 검찰 고발·과징금 부과

    앞으로 기업 대주주 등이 지분의 위장분산을 통해 상장·등록 직후 차익을 얻으면 무조건 검찰에 고발되고,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그러나 주식을 팔지 않고 단순히 위장분산만 했을 때는 지금처럼 경고조치만 내리기로 해 금융당국이 차명계좌를 묵인·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코인 등 일부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등록 직후 위장지분을 처분,부당이익을 챙기는 예가 잇따라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의 대주주나 임원이 상장 또는 등록 이후 지분처분금지기간에 위장지분을 매각해 부당이익을 챙겼을 경우 위장지분은 물론 부당이익금까지 포함해 주식을 되사들여 보호예수 의무기간을 다시 지키도록 했다.지금은 위장지분만 되사도록 돼 있다. 지분처분 금지기간(보호예수)은 상장법인은 상장후 6개월,코스닥등록법인은 등록후 2년이다. 안미현기자
  • 美CEO 고급社宅 거주비 논란

    (뉴욕 연합) 기업이 회사 명의로 고가의 주택을 매입해 이를 대표이사가 전용하고 있을 때 탈법의 여지가 있는 것인가? 미국 검찰은 최근 이 문제를 놓고 타이코인터내셔널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사임 후 보유 예술작품의 매입과 관련된 탈세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타이코인터내셔널의 전 대표 데니스 코즐로스키는 회사 명의로 된 1800만달러짜리 맨해튼 집에서 살아왔었다.수사의 초점은 코즐로스키가 회사 명의 집에서 살면서 얻은 경제적 이득이 소득으로 계산됐는가의 여부다. 검찰 수사로 파악되겠지만 이 일을 계기로 적지 않은 미국 기업들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해서 별도의 회사 명의 집을 사들이는 관행이 일부 드러나고 있다. 12일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코즐로스키는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으며 이 집에 사는 혜택이 수입에 잡혀 있지 않다.비벤디 유니버설의 장 마리 메시어 회장도 맨해튼의 1750만달러짜리 회사 명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는 임대료의 일부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도요타의다구치 도시아키사장도 680만달러짜리 회사 명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회사측은 그 집을 사용한 혜택이 소득으로 잡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기업 관행과 관련, 일부 주주들은 수백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CEO들에 대해 왜 회사가 주택 관련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많은 기업들이 CEO에 대한 주택 관련 지원 내용을 규제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증권관리위원회(SEC) 규정에 따르면 회사가 고위임원 등에 대해 5만달러 이상이나 급여의 10%에 해당하는 특별혜택을 제공할 경우 회사는 반드시 그 내용을 보고하게 돼 있다.또 그러한 혜택을 받은 사람은 이를 수입으로 잡아 관련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타이코 인터내셔널에 대한 주택 관련 수사의 결과는 기업이 CEO에 대해 회사 명의의 주택을 제공하는 일부 관행에 제동을 걸게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끝이 안보이는 CEO 수난시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엔론과 글로벌크로싱 등 미국 대기업들의 잇단 불법회계 관행 적발로 금융당국의 감독기준이 강화되면서 쫓겨나는 CEO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전직알선전문업체인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자리에서 물러난 CEO는 80명에 이른다.지난 4월의 54명에 비해 거의 50%가량이나 늘어났다. 그만둔 CEO 가운데 금융회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첨단기술회사 13명,닷컴기업 10명 순이었다. 이로써 올들어 5월말까지 미국에서 사임,은퇴,사망,해고 등 각종 사유로 회사를떠난 CEO는 315명에 이른다.이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0.3년으로 조사됐다.재임기간이 비교적 긴 것은 오랫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CEO들이 사임 요구를 많이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5.7년이었다. 가장 최근에 회사를 떠난 CEO는 지난 3일 “개인적 사유”로 전격 사임한 타이코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프스키 회장 겸 CEO.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6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하는 미국의 전자·보안·일회용 의료기 메이커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코즐로프스키 회장은 소득세 탈루 혐의로 지난 수개월간 검찰조사를 받아왔다. 챌린저의 존 챌린저 사장은 “기업회계 관행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강도높게 이뤄지고 있어서인지 금융분야의 CEO들과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재임한 CEO들이 부쩍 많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조사가 진행될수록 물러나는 CEO들이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회복세에 걸맞은 수익을 내지 못한 CEO들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챌린저가 1999년 8월 CEO의 재임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620명이 그만뒀다. 김균미기자
  • 증시 뉴스라인/ 대우증권 루마니아은행 매각

    ◆대우증권 루마니아은행 매각 대우증권은 1일 자회사인 대우루마니아은행을 매각했다고밝혔다.대우증권은 대우루마니아은행에 대한 출자지분 전체(99.99%)를 미국 비철금속회사 ‘마코인터내셔널’의 루마니아 계열사 ‘코네프에스에이’에 팔았다고 말했다.이번 매각으로 대우증권은 221억원의 현금유입 효과를 거뒀다. ◆한화증권 공주서 투자설명회 한화증권은 3일 오후 3시부터 충남 공주지점에서 ‘대세상승기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밝혔다.문의 (041)856-7233 ◆20∼30세 여성 고객상담원 모집 LG카드는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20∼30세의 여성 고객상담원을 대거 모집한다.모집분야는 문의전화 응대및 고객민원 조치,해피콜 등이며,근무지역은 서울 부산 대전이다.(02)2263-5454
  • 美 2509억원 복권 공동당첨자 나타나

    [로스앤젤레스 연합] 1등 상금 1억 9300만달러(약 2509억원)가 걸렸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에 당첨된 3장 중 한 장을 소지한 사람이 나왔다. 19일 주 복권국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인근 하프 문 베이에서 복권 ‘슈퍼로토 플러스’를 구입한 앤디 캄페(57·건설업)로 1등 상금 액면가의 3분의 1인6430만달러(세금 공제시 약 4694만달러)를 받게 된다. 한 식료품점에서 20달러어치(한장당 1달러) 복권을 산 캄페는 신문에 게재된 추첨 결과를 보고 자신이 1등에 당첨된 것을 알았다. 캄페는 일시불 대신 분할지급을 택했기 때문에 앞으로 26년에 걸쳐 매년 160만∼320만달러(세 공제 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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