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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림씨 국제만화페스티벌 홍보대사에

    탤런트 박경림이 오는 8월 11∼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박경림은 한국의 토종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등의 캐릭터를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CULTURE & JOB] 케이크 디자이너·초콜릿 공예가

    ‘아름다움만으로 미각을 느끼게 한다’ ‘맛’뿐 아니라 ‘멋’을 중시해 요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람들이 있다.케이크 디자이너 김원선씨(28)와 초콜릿 공예가인 쇼콜라티에 김성미씨(34)가 그들이다.이들은 케이크에 연인들의 사랑의 역사를 담고 초콜릿에 감미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각각 대한민국 1호가 된 ‘신(新)요리인’ 두 김씨를 소개한다. [케이크도 개성시대] 일본의 도쿄제과학교를 졸업하고 케이크 전문점 ‘아루’를 운영하는 김원선씨는 자신을 케이크디자이너라고 부른다. 그는 케이크를 장식하거나 모양을 종이에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밀가루를 묻혀가며 케이크를 만든다.이를테면 ‘디자이너 겸 제빵사’이다. 96년 명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보석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하지만 8개월 동안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정작 그를 사로잡은 것은 다름아닌 케이크였다. 동네의 작은 빵집에서 만들어내는 맛있는 케이크에 반해 2년 과정의 도쿄제과학교 양과자 본과에 입학했다.학원이 끝나면 고급일본어를 배웠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맨하탄 호텔에 다니며 숨쉴 틈 없이 케이크에 관한 모든 것을 익혔다. 도쿄제과학교의 2년 과정 학비는 3,600여 만원으로 학생 가운데 약 10%가 한국 사람이다. 99년 한국에 돌아 온 김씨는 ‘호텔리어들의 사관학교’격인 신라호텔에서 6개월동안 일을 더 익힌 뒤 지난해 1월 서울 명동에 아루 1호점을 열었다. 김씨가 만든 일본풍의 케이크는 깔끔하고 예쁜데다 달지 않아 큰 인기를 끌었다.치즈,산딸기,커피 등으로 만든 담백한무스케이크가 특히 20대 한국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비결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반죽 거품’에 있었다.손으로 탁탁 쳐서 살려낸 거품이 케이크의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코엑스몰,신세계백화점 강남점,롯데백화점 소공점에 이어다음달에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도 아루가 들어선다.1년여만에 4개의 지점을 열었으니 대단한 성공인 셈이다.앞으로 서울에만 지점을 두 개 더 늘린 뒤 케이크 디자이너 본연의 임무인 작품 완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만들고 싶은 것은 만든 지 1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결혼기념 케이크이다.설탕만으로 만드는 이 케익은 1단은 결혼식날 먹고,2단은 결혼식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3단은 결혼 1년뒤 아기를 낳을 때 먹는다.케이크 디자이너라하면 자칫 화려하한 케이크를 연상할 수 있지만 지나친 장식은 오히려 미각을 떨어뜨릴 수 있어 자제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케이크를 즐기러 가게를 찾는 손님의 99%가 여성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향커피보다는 녹차와 함께 들면 케이크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라고 조언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초콜릿도 예술 작품] 5살짜리 딸을 둔 아줌마 김성미씨는초콜릿을 영국에서 배웠다.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인 쇼콜라티에는 유럽에서는 400년전통을 갖고 있지요” 김씨는 벨기에,프랑스 등에서 수입되는 2.5㎏짜리 초콜릿덩어리인 커버츄어를 녹인 뒤 생크림,과일 등을 넣어 갖가지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 그가 처음 초콜릿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대학을 마치고 전공인 사회학을 좀더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유학을 갔다.이 때 케이크와 차가 한끼 식사가 되고 케이크전문점이 번성하는 것을 보고 내심 크게 놀랐다.하지만 ‘폼나게 유학 떠났다가 밀가루 뒤집어쓰고 빵 만들수는 없어’일단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인생행로가 바뀐 것은 92년 영국 여행 때였다.시골의작은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초콜릿을맛보고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일본어 강사로 일하다 ‘아줌마의 길’로만 접어드는 것같아 결국 99년 영국 런던의 르 코르동 블루 요리학교에 입학했다.한국에서는 어디서도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9개월 동안 빵-케이크-디저트-초콜릿 과정을 이수하면서 런던의 리츠호텔,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초콜릿 가게인 ‘레지스 부위’ 등에서도 일하며 잠잘 시간을 아껴 공부했다. 지난 1월 귀국,초콜릿 공예전을 가진 뒤 경기도 분당의 국제제과기술학원에서 3개월 동안 초콜릿 특강을 했다.처음 배출한 제자 가운데 2명이 벌써 이번달에 초콜릿 가게를 연다. 인터뷰 도중에도 20대 남성 2명이 초콜릿 가게를 열기 위해 김씨의자문을 구하고 있었다.서울 압구정동에 ‘초코 바’라는 술집을 열려고 하는데 안주를 초콜릿으로만 준비해 손님을 끌 계획이란다. 김씨의 최종 목표도 전문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다.시골구석구석에 위치하고 있지만 가게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맛을 내는 유럽식 초콜릿 가게를 우리나라에도 만들고 싶다. 각 고장의 초콜릿을 입에 물고 관광을 다니는 유럽처럼 경주 관광을 할 때는 불국사가 새겨진 초콜릿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씨의 또 다른 꿈이다.벨기에의 세계적인 초콜릿 상표 ‘고디바’처럼 인삼 초콜릿이나 말린 과일대신 대추,곶감 등을 넣은 한국식 초콜릿을 개발하는 것도 장기 계획중 하나이다. 윤창수기자 geo@
  • 인터넷서점 책값 인하 가열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가 책값 할인을 발표한 데 이어 중급 규모의 인터넷서점 반디북(www.bandibook.com)이 도서가 인하를 결정했다. 반디북은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베스트셀러 및 신간 도서500종에 대해 도서할인율 33%(할인 30%,마일리지 3%)를 적용한다고 최근 발표했다.반디북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국내 배송료 무료 정책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50% 이상의 할인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앞서 인터넷 교보문고는 7월 10일까지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 300종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반디북의 모기업은 코엑스 몰에 위치한 반디앤루니스 서울문고(사장 김천식)로 매장 면적 3,600평의 동양 최대 규모다. 한편 한국출판인회의는 13일 인터넷서점들의 이같은 가격인하에 대해 “도서정가제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굄돌] 세계적 지역학 전문가 기르자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시각의 다양한 연구가 절박한 현실이다.일본학 전문가의 부족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다.우리는 가까운 신흥대국 중국의문화·경제·정치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나 전문가를많이 길러내지 못했다.특히 북한관계나 동아시아의 부단한변화추세를 고려한 중국·일본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적극적인 대응전략으로서 반드시 필요한데도 말이다. 프랑스나 독일 관련 연구라고 나은 것은 아니다.불문학 박사를 마치고 귀국하는 신진학자들의 한숨소리는 고사하고,현직에 있는 불문과 교수나 학생들의 위상자체가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운 처지가 돼버려 안타까울 지경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최근 우리 사상계에 막대한 영향을미쳐온 질 들뢰즈,미셸 푸코,미셸 뷔토르,피에르 부르디외,자크 데리다,프랑수아즈 사강,크리스티앙 자크 등은 모두프랑스의 지성들이다.아이러니컬한 현상이지만 엄연한 현실이기도 하니 갈피를 잡기가 어려울 지경이다.게다가 최근몇몇 전시회에서도 보여주듯이 이집트나 인도,아프리카등의 신선한 자극이 문화계의 화두로 등장하는데도,이 분야역시 우리는 거의 무지상태에 있다. 세계화바람이 한창 일어났고,근래에도 이에 근거한 영어 필수화 바람이 마치 삶의 가치기준인 것처럼 유아·아동들에서부터 일어나고 있다.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아예 아동영어 교재판매전이라고 이름붙여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도 많은 종류의 영어 책들이 선 보이면서 수입외국서적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돌입했다. 세계적 경쟁대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당연히 국제적 역학관계를 고려한 정책이 필수적인 현실이다.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조급증이랄까? 생존논리의 단순성이랄까? 모든 관심이 미국 중심으로만 치닫는 우리의 시각을 조금만 넓게 바라보아도 당장 문제가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역으로 오늘날의 미국이 있기까지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식이 한자리에 모여 창출한 조화와 지혜가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최병식 경희대 교수미술평론가
  • 브라질 축구유학 설명회, 호세 오스카 서울 온다

    세계적 축구교육기관인 브라질의 ‘오스카 축구학교’를운영하고 있는 호세 오스카 베르나디가 12일 서울에 온다. 오스카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브라질축구유학 설명회에 참석,자신이설립한 오스카축구학교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과 중장기우수선수 양성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국내외 축구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스카는 국가대표팀간 경기에만 103회 출전한 수비수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78년, 82년,86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공직인맥 열전] (62)통계청

    통계청은 국세청·관세청·조달청과 함께 재정경제부 산하의 경제부처로 구분되지만 두 가지 면에서 다르다. 첫째는 청(廳)은 차관급 기관장이 맡고 있지만 통계청만은 1급 관리관이 맡는 미니 부처다. 둘째로 통계청 직원들을 들여다 보면 경제 관료가 아니라통계 관료에 가깝다.경제부처에서는 정책방향에 따라 민원인의 이해가 엇갈리지만 통계청 업무는 민원인도 거의 없고,정책에 따라 이익받는 사람도 손해입는 측도 없는 탓이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동향,산업활동동향,인구·주택 총조사 등 53가지의 통계를 양산해내는 우리나라 통계의 총 본산이다.재경원 출신으로 통계청에 근무한 전직 고위 간부는통계청을 떠나면서 “통계청은 다른 경제부처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꼼꼼하고 치밀한 숫자를 다루는 통계업무 특성상 통계청에는 정부 부처 가운데 유달리 여성 공무원이 많다. 전체 1,710명 직원 가운데 여성 공무원은 674명으로 39.4%를 차지하고 있다.5급 이상 간부직 142명 가운데 21명(14.8%)이 여성이다. 윤영대 청장이 올해 2월 전문직 여성한국연맹(BPW Korea)이 수여하는 BPW 금상을 받은 것도 여성 공무원들이 절반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142명의 간부 가운데 행정고시 출신은 26명(18.3%)이고 승진 또는 특별 채용 케이스가 많다.국장급 간부 가운데도 다른 행정기관에 비해 7,9급에서 승진한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직원들이 꼽는 통계청 최대의 과제는 청장을 차관급으로격상해 사기를 진작시켜 달라는 것이다.같은 1급 청장인 기상청도 공보담당관이 있지만 통계청에는 공보담당관이 없다.통계기준과의 한 계에서 공보업무를 맡고 있을 뿐이다.이같은 통계청의 위상은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북 울진과 고려대 출신의 윤영대 청장은 98년 3월부터 3년 넘게 청장을 지내고 있는 ‘장수 청장’으로 꼽힌다.최근 재경부 1급 인사에서 통계청장 자리를 넘본 간부들도 있었지만 윤 청장은 자리를 수성했다. 1급 중앙행정기관이어서 차장 직제가 없는 탓에 남번 통계기획국장이 수석국장 역할을 하고 있다.남 국장은 8월부터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통계학술 올림픽’인 53회 세계통계대회 준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부하 직원들의 의견을들어 업무를 처리하는 합리형이라는 평이다. 윤 청장과 행정고시 12회 동기생인 박화수 경제통계국장은 산업의 바로미터인 산업활동동향 등을 매달 발표해 비교적 얼굴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소비자물가동향,소비자전망조사 등도 그의 업무다.선주대 사회통계국장은 인구·주택 총조사를 비롯해 경제활동인구,농·어업 총조사 등을 맡고 있다.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했으며 보스 기질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간부 가운데 홍일점은 김민경 통계정보국장.69년 고려대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옛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서 7급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줄곧 통계청에서 근무했다.치밀한업무 스타일과 온화한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독신이다.최근에는 축적된 통계 노하우를 담은 ‘국가 통계의 이해’와 ‘인구센서스의 이해’등 2권의 저서를잇따라 펴내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세계商議 서울총회 개막

    전세계 상공회의소를 회원국으로 하는 ‘세계상공회의소연합회’(WCF)가 창설된다.이를 토대로 각국 상의와 주요기업을 하나로 묶는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한국 일본 중남미 등 87개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1,000여명의 기업인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세계상공회의소 총회’에 참석,이같이 결의했다. 세계 최대 민간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총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개막축하 연설을 통해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금융·공공·노사의 4대개혁을 추진해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이 책임있는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리처드 매코믹 ICC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ICC에기술 ·행정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체결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오풍연 안미현기자 hyun@
  • 앨빈 토플러 ‘지식기반경제 국가전략’ 강연

    “한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을 강요당할 것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가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지식기반경제의 구현을 위한 국가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주제논문은 지난해 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의뢰한 연구프로젝트 내용이다.SK텔레콤의 협찬(30만달러)으로 이뤄졌다.정보통신부가제14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초청한 토플러 박사는 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강연내용을 미리 설명했다.그는 논문에서 “선택은 저임금 경제의 종속국가로 남을 것인가,세계경제의 선도국가로 남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제3의 물결에 있어서 한국이 쫓아갈 검증된 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한국실정에 맞는 전략적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아울러 “지식기반 경제에 진입한 이후에도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재벌기업들이 국가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저수익의 제품과 서비스를 양산하는 공기업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음은토플러 박사의 강연요지다. 한국의 금융구조는 취약했다.정부와 재벌의 간섭 때문에 독립적인 자본배분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웠다.한국의 재벌기업은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개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한국의 경제와 사회는 더 더욱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와 경영학자는 닷컴기업과 하이테크산업의 붕괴로 시작된 세계 금융시장의 동요사태를 보고 ‘신경제는종료됐거나 신경제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신경제가 종료됐다고 말하는 것은 1800년대 초에 영국 맨체스터 소재 일부 섬유회사가 파산하자산업혁명이 종료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e커머스는 죽지 않았으며 향후 커머스+E로 발전할 것이다. 닷컴기업의 고전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연구가 실패했다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그러나 수많은 커머스+E업체는 파산되지 않고 살아남았으며 조용히 사업을키워가고있다.미국에서 커머스+E업체는 온라인 화훼업체,온라인 보석상,장신구 판매자,부동산업체,기타 서비스업체를 포함한다. 한국에서는 정부가 재벌기업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부문에많은 투자를 했다.이것이 사이버 시장에서의 재벌의 입지를공고히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자동차,종이,화학,식품,의료등 산업부문에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하는 신생기업은 관련업계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예상보다 훨씬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모든 기업은 커머스+E모델 성공이 입증될 때에는 공격적으로 시장진출을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시대의 첫 걸음으로 한국은 정보격차를 넘으려는 노력과 동시에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한국은 정보화 기반 구축에서 가장 인상적이고도 성공적인 투자효과를얻은 국가이다.그러나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은 여타 선진국들과 비교해 2∼3년 정도 뒤처진 것으로 추정되며,광통신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에서는 차이가 현저하다.반면 이동인터넷 통신분야에서의 차이는 1∼2년 정도로 추정된다.물리적 하부구조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전후 일본의 제2의 물결 경제는 아주 활발하게 이뤄져 효과가 대단했다.그러나 미국이 안이한 태도로 혁신적인 기술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것처럼,일본 역시 성공에 안주했다.일본은 제2의 물결에서 제3의 물결 경제로 이전해가는 도중에 멈춰버렸다. 현재 중요한 과제는 정보통신기술을 경제 각 분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인터넷과 새로운 통신서비스의 활용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것 역시 국익을 창출하는 길이 될 것이다. 한국은 생물공학관련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수출국이자,사용국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지니고 있다.한국 정부는 생물공학을 21세기 주요 산업으로지정했다. 그러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의하면 한국의 생물공학은 순수연구분야,응용연구분야,기술의 상업화 사이에 상당한괴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대부분 한국의 생산기술은 해외로부터 수입된 것이고,주요 화학·식료품 산업에서생물공학의 기여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생물공학부문의 역량을 2007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발효기술,항생제,진단,유전자 변형재배 등의 영역에서 성공과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다. 최근까지 한국인들은 금융 및 산업자산들의 소유권이 외국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다.서비스나 벤처부분에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가 보다 더 완화돼야 한다.누가 인프라를 소유하느냐 하는 문제는 해당국에 돌아가는혜택에 비하면 그리 대단치 않을 수도 있다.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국은 선진기술을 조기에 채택해야 한다.중소기업을 제3의 물결에 합류시켜야 한다. 한국의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저수익의 제품과 서비스,저임금의 직종을 양산하는 공기업만 생존하게 될 것이다.미래는 ‘사람’이다.신경제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업종의 종사자들이 활동하게 된다.한국 기술자들은 해외에서 유혹을 받고 있다.최근 서구기업의 인력모집담당자들은 연세대를 포함한 아시아 최고 대학의 학생들을타깃으로 삼기 시작했다.한국의 학교들은 어린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보다 큰 다양성을 갖고 살아갈 수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북한은 열악한 경제·사회적인 여건들로 인해 개혁과 개방의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열악한 여건들은 오히려 군사 쿠데타,내전 또는 다른 형태의 불안정을 야기할 수도 있다.한국경제가 하강하게 되면 양국간 화합을 위협하거나 더디게 할 수 있다.농업사회인 북한과 탈농업 산업구조인 남한이 통합을 이룰 수 있으나 그 경우 독일보다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남한을 비롯한 외부로부터의 북한투자는 남북한 격차를 줄여줄 것이며 화해,장기적으로는 보다 원활한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식기반 경제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모든 경제사회 제도에서 개개인의 혁신을 억압하는 관료적 조직과 정보시스템,권위적 구조를 제거해야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관가 돋보기] 사업계속 결정 이후 환경부

    환경부가 ‘안팎 곱사등이’가 되어 있다.지난달 25일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환경부에 대한 환경단체의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환경단체들은 새만금 사업 결정과정에서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여온 환경부를 ‘때리는 시어미(정부) 옆에서 말리는 시누이’ 격으로 치부하고 있다.그에 앞서 환경부는 농림부와건설교통부,국무조정실 등 다른 부처들로부터는 “시민단체 대변인이냐”는 비아냥거림과 함께 ‘왕따’를 당하기도했다. ◆환경단체의 비난=환경부는 당초 지난 5일 환경의 날 행사를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치르기로 하고 공동명의의 초청장까지 인쇄했다.그러나 환경단체들이 새만금 사업 계속 추진에 반발하며 환경의 날행사를 보이콧하자 기존의 초청장을 폐기하고 환경부 단독명의의 초청장을 배포했다.그동안 정부내의 비정부기구(NGO)로 일컬어졌던 환경부는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환경의날 행사를 치르면서 바로 문밖에서 시민단체들이 반대집회를 여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다.이날 행사에서 환경부장관표창을 받기로 했던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수상을 거부했다.환경단체들은 “지난달 25일 새만금 강행방침을 결정하는 자리에 환경부장관이 있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말리지않은 것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환경단체들은 총리실에 구성될 새만금 환경대책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환경단체들은 또 환경부가지난해 12월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5개월이나 감췄다는 비판을 다시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환경부의 항변=환경부도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환경 자체만 갖고 정책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김명자(金明子)장관은 지난달 22일 KBS-1 TV ‘클로즈업 오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경제(개발)보다 환경이 우선이냐”는 질문을 받았다.환경부 관리들이 써준 정답은 “예스”였지만 김 장관은 “노”라고 답변했다.김 장관은 “경제와 환경은 선후 관계가 아니라 조화와 상생의 관계”라는 설명을 붙였다. 환경부 당국자는 “그래도 환경부가 정부내에서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노력했는데 비난의 표적이 된 것은억울한 일”이라면서 “지금은 환경단체들이 격해 있지만한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풀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당국자는 “환경단체들이 환경부 행사를 방해하지 않고 별도로 행사를 치른 것도 어느 정도 환경부를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관계자들은“정부가 새만금과 관련한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단시간내 관계복원은 힘들 것”이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정책결정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새만금 포기 1,000만명 서명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환경정책 방향=환경부 당국자는 “현재로선 물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가뭄 대책이 끝나면 대기오염을 줄여나가는 것이 환경부의 가장 큰 정책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기적으로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기정화 정책을 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환경부는 7일에도 광주시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천연가스로 움직이는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정부내 다른 부처와 시민단체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환경부의 이같은 계획이 탄력있게 추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세계商議 총회 이모저모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는 유료화 전환,인터넷 동영상 중계 등 다채로운얘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서울총회는 ‘정보 총회’ 대한상의는 총회 사전준비에서부터 본회의 진행상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인터넷을 활용해 참가자들로부터 ‘정보 총회’라는 찬사를 받았다.총회 안내문 발송과 등록접수 등 제반 사전절차는 모두 E-메일로 처리했다.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음은 물론이다.대회준비에 투입된 상의인력은 고작 5명.아울러 이번 총회만을 위한 별도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를 제작,세계 각국이 안방에서 총회상황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이틀간의 총회일정을 녹화,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중계도내보낸다.컴퓨터에 해박한 박회장의 ‘작품’이다. ■무형의 한국홍보 서울총회에는 외국인이 761명이나 참가했다.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1차 총회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이다.게다가 미국,일본,남미,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골고루 참가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상황을 자연스럽게알리는 무형의‘홍보효과’도 톡톡히 올렸다. ■참가비 징수로 짭짤한 수익 공동주최측인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등록비로 1인당 500달러씩 받아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유료행사 전환은 이번이 처음.행사장인 코엑스 인근 호텔들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12억원의숙박 특수를 누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DB 지원금 타내 극빈국은 무료초청 대한상의 박용성(朴容晟)회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집요하게 설득,행사 지원비로 2,400만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상의는 이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저개발국 10개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사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세계商議 서울총회 오늘 개막

    제2차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려 이틀간 진행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세계최대 국제 민간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미국,일본을 비롯해 유럽,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 90여개국에서모두 1,200여명이 참가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상의총회가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리처드 맥코믹 ICC회장,아드난 카사르 ICC명예회장,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위 ICC사무국장,완지페이(萬季飛)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다시로 와(田代 和) 오사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북한 평양상의는 오지 않는다. 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지원서비스 개발,상의간 네트워크 구축,21세기 상의전략,중소기업 지원강화방안,상사중재와 상의역할,대정부 협력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대한상의가 추진중인 ‘30만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미국,일본,유럽,호주 등 주요국 상의와 연결해 국제적인기업간 전자상거래망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협의된다. 상의는 총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지구촌에 녹화 중계한다.총회 개최비용 부담을 위해 참가자당 500달러를 받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의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를 스폰서로 유치했다.ADB기금은 아시아의 저개발 10개국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썼다. 전세계 유력 기업인들이 참가하는만큼 우리 경제를 알리고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것이란 설명이다.전세계 1만여 상공회의소에서 볼 수 있도록 총회 소개를 위한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에 상세자료를 올려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주요기업이 스폰서가 돼 관광 및 산업은 물론 2002년 월드컵에 대한 홍보도 한다. 재일·재미교포·독일인 등 참가자 37명은 금강산 관광도할 예정이다. 전세계 상의회장단과 경제계 대표들이모여 상의의 운영·활동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ICC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회의다. 1차총회는 상의가 창립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지난 99년 열렸다.ICC는 지난 1920년 6월 창립됐으며 회원은 133개국으로 한국은 지난 51년 가입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제상업회의소 사무국장 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위 인터뷰

    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위 국제상업회의소(ICC) 사무국장(60)은 6일 “9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유력인사들이 참여하는 제2차 세계상의 총회를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개최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국가에는 상의가 유일한 경제단체라 고용창출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 상의총회는 상의간 네크워크 구축이 주요목적인 만큼 이번 총회를 통해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각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함께 이번 총회를 이끌고 있는 카타위 국장은이날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카타위 국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요 국제회의를 담당하면서 회원 기업수를 80개에서 1,000개로 늘리는 등 세계적인 여성경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96년부터 ICC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북한도 국제상업회의소에 가입,지난해 4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ICC 정기총회에 왔으나 그 뒤로는 편지가 없다”면서 “북한을 도와 국제거래나 상의의 역할 등에 대해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후 30여개국에 상공회의소를 만들어줬다”면서 “앞으로 상의가 없는 세계 60여개국에 이를 설립해주고싶다”고 말했다. 지난 70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이번이 세번째라는 그는 “한국의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잘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화 반대론자들에 대해 “정보교류,기술,아이디어,자본,상품,서비스 등의 교류를 하지 말자는 것은 3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과 같다”면서 “세계화가 안되면 개도국이나 중진국들에는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LG배 본선 오른 박정상 2단

    입단과 동시에 11연승의 돌풍을 일으켜 ‘제2의 이세돌’이란 별칭을 얻은 박정상 2단(17)이 12일 시작하는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나선다.박 2단이 세계대회출전권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세돌 3단의 뒤를 이어‘저단 돌풍’을 계속 일으킬 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입단한 박 2단은 올들어 5월까지 24승6패로 다승 1위와 승률 2위(80%)를 달리고 있다.승률 1위는 강지성4단(81.2%). 그가 각광받은 것은 지난해 왕위전 예선 결승에서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본선에 오르는 등 11연승을 거두면서 였다.이번 LG배 예선에선 7연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국수전 예선에서도 6연승을 기록했다. 왕위전 본선에서는 유창혁 9단,이세돌 3단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양재호 9단을 꺾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김수영 8단의 눈에 띄어 허장회 바둑도장에 입문해 7년 뒤 입단했다.지금도 평생의 라이벌로 여기고있는 박영훈 2단(16)의 입단을 보고 “영훈이 같은 약체가입단한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삭발에가깝게 머리를 깎았을 정도로 승부근성이 대단하다.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요다 노리모토의 실리를 챙기면서도 탄탄하게 두는기풍을 선호한다. “상대 실수를 엿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바둑을두고 싶다”는 박 2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사자후’를터뜨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LG배 본선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회전(24강전),같은 곳에서 14일 2회전(16강전)이 열리고 10월쯤 중국에서 8강전이 펼쳐진다.특히 이번 대회에는4년전부터 한국에서 바둑수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알렉산더 디너스타인(21)이 아마추어(7단)로서는 처음 출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디자인올림픽’ 성남서 열린다

    올 가을 경기 성남시 분당신시가지 일대에서 펼쳐질 세계인의 디자인축제 ‘제22회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총회’(ICSID·10월 7∼13일)의 세부 계획이 확정됐다. ICSID총회는 프랑스,미국,일본 등 세계 51개국 142개 디자인 관련단체들로 구성된 국제 디자인행사로 회원과 기관들이 산업디자인의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연구개발의 촉진,주요 현안 및 정책결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는 행사.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와 대기업 등이 참여해 워크숍과 각종 세미나,박람회를 가지면서지역간 협력과 업계와 디자이너간 유대강화를 모색하게 된다. 분당 새마을연수원과 율동공원,코리아디자인센터,서울 코엑스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는 행사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 탐구와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개막식에 이어 분당구 야탑동 테마폴리스에서는 실내장식과 가구,조명기구,조경 등 생활속의디자인전이 마련되고 10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고대∼현대까지의 우리나라 전통의상과 귀금속을 재현하는 패션·주얼리전이 열린다. 율동공원에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제과·제빵디자인전이 열려 빵의 역사와 디자인을 제조명하며 새마을연수원에서는 30여국에서 출품된 청년디자이너들의 작품발표회가마련된다. 일명 디자이너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59년 스웨덴에서 첫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21회 총회가 열렸고 일본은 73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개최한 바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국제도서전 새달1일부터

    ‘2001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린다.올해 7회째를 맞는 이 행사의 표어는 ‘책,내일의 힘입니다’.국내 139개 출판사가345개의 부스를 계약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10% 이상 늘어났으며,국제관 또한 177개 외국 출판사가 82개 부스를 대여해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도서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6·15 남북정상회담1주년을 맞아 주최측인 대한출판 문화협회가 북한 전문 서점인 대훈서적과 함께 여는 ‘책으로 가는 북한’특별기획전.이 기획전에서는 중국의 월간지 ‘연변문학’과 북한의‘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공동으로 지난 56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서 발간된 도서 139종 2,000여권을 전시판매한다. ‘위대한 조선 역사’(전100권)등 30종의 북한 원고에 대한 저작권계약도 추진된다. 드림북,바로북닷컴,에이원프로테크,이지솔루션 등 국내 전자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점도 올 도서전의 주목할만한 경향이다. 외국 단체관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독일의 유수출판사 100여개를 대행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관.갈리마르·플라마리옹·아셰트 등 프랑스 출판사들을 모아놓은 프랑스 에디시옹관과 일본의 고단샤·도한·다도카·분게이^^주 등이 참여하는 일본관도 볼 만하다.미국은 주한 미대사관 상무부에서 자국 출판사 6개를 대행,처음으로 부스를 설치한다.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개막식은 1일 오전 11시 코엑스 1층 태평양관 입구에서 거행되며,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02)735-5652김종면기자
  • 사진으로 다시 만나보는 아시안게임 영광과 좌절

    ‘아시안게임의 모든 것 보러 오세요’-. 49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고 범국민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한매일·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 공동 주관으로 24일부터 새달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1층 ‘호수길’에서 ‘사진으로 보는 아시안게임사(史)’가 열린다.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시돼 호평을 받은 이 전시회에는축구 배구 마라톤 등 각 종목 선수들의 영광과 좌절의 순간등 1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전시는 1회부터 13회까지의 개최지 및 경기장 모습과 각 대회 MVP들의 경기장면 등을 담은 ‘추억의 공간’,부산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 까지의 과정과 대회 운영계획,경기장 시설등을 담은 ‘오늘의 공간’,대회 포스터와 입장권,마스코트,각국 민속의상 사진과 함께 아시아 민속음악공연 등이 펼쳐지는 ‘꿈의 공간’ 등 세가지 테마로 나눠 운영된다.입장료는 없고 관람자들에게는 홍보기념품도 나눠 준다.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 전시회에 15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창호9단 “LG배 기왕”이세돌 3단에 3승2패

    ‘돌부처’ 이창호 9단(26)이 2패 뒤 내리 3승을 낚아 올리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LG배 왕좌에 앉았다. 이 9단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LG배 세계 기왕전 결승 5국에서 백을 잡고 이세돌 3단(18)에게 242수 만에 불계승,종합 전적 3승2패로 우승컵과 상금 2억5,000만원을 거머쥐었다.이 9단은 대회 3관왕(1·3·5회)에 오름과 동시에 개인 통산 100회째 타이틀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현재 세계 최고 기록은 조훈현 9단의 152회 우승. 특히 이 9단은 지난 2월 이 3단에게 2연패를 당하고서도 대역전극을 일궈냄으로써 ‘역시 이창호’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12번의 결승 5번기에서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불사조’의 기록도 이어갔다. 대국이 끝난 뒤 이 9단은 “전투와 접전이 계속돼 어려웠다”며 “초반 2연패를 당한 뒤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은 것이승인”이라고 말했다. 아깝게 ‘18세 챔프’의 꿈을 접은 이 3단은 “경험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힘이 달렸다.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날 승리로 이 9단은 상대 전적에서도 5승3패로 앞섰다. 임병선기자 bsnim@
  • 별난 해외여행 ‘봇물’

    ‘다이어트 여행’‘예뻐지는 여행’‘섹시해지는 여행’‘거지 여행’…. 국내외 여행사들이 올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10∼20% 줄자 적은 비용으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여행사들은 대부분의 여행 상품들이 인터넷 여행전문 사이트를 통해 홍보되는 점을 감안,별난 아이디어와 상품명으로수요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일부 여행사들은 지나치게 경쟁을 의식한 나머지 ‘엽기적인 상품’마저 출시,눈살을찌푸리게 하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20여개 여행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4회 한국배낭여행박람회에는 여성이나 학생층을 겨냥한 저가상품들이 대거 쏟아졌다.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짜였던 기존의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문화체험,테마여행 등 아이디어상품이 많았다. 서울 D사와 N사 등은 네팔에서 13박14일 동안 해발 4,130m인 안나푸르나 고지를 밟으며 살을 빼는 ‘날씬해지는 여행’을 선보였다.여행과 트레킹을 병행함으로써 다이어트에는‘효과 만점’이라고 선전했다. 인터넷 여행알선업체인 H투어 등은 태국의 전통 전신 마사지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4박5일 일정의 ‘예뻐지는여행’을 내놓았다.여행기간 내내 전신 마시지와 해양 스포츠를 번갈아 하면 몸과 마음이 절로 아름다워진다는 게 여행사측의 설명이다. 3박4일 동안 괌을 다녀오는 ‘섹시해지는 여행’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 선탠과 스노쿨링,쇼핑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4박5일 동안 프랑스의 향수·화장품 제조공장을 둘러보고 쇼핑도 즐기는 ‘아름다운 여행’은 젊은 여성층을겨냥한 상품이다. 적은 돈으로 외국 문화를 체험한다는 배낭여행보다 비용을더 줄인 ‘거지여행’도 등장했다.현지에서의 일정과 비용은 모두 본인 몫이다. N사는 ‘유럽 거지여행’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말에는 매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본 거지여행’을 내놓을 예정이다.규슈 탐방 4박5일이 44만9,000원,문화유적 탐방 5박6일이 59만9,000원,열도 탐방 8박9일이 69만9,000원이다. 서울의 B여행사 관계자는 “가격과 상품명에만 현혹될 게 아니라 주관 여행사가 등록 업체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람회를 찾은 이모씨(23·여·서울 K대 3년)는 “일부 상품의 경우 여행의 내용이나 질보다는 상품 명칭으로 시선을끌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 일류호텔들 다양한 요리강좌

    서울 힐튼호텔 3층 연회장에서 최근 열린 요리교실. 테이블위에는 가스레인지,칼,도마,재료가 가지런히 준비돼 있었다. 수강생은 20대의 미혼여성에서부터 머리가 희끗한 60대 아줌마까지 30여명.요리 선생은 호텔업계 최연소 조리부 이사이자 MBC ‘성공시대’에 출연한 적이 있는 박효남 이사였다. 그의 요리법은 쉬우면서도 맛있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오늘은 퓨전요리입니다.퓨전이 어렵기만 했지 맛이 없다고 하는 데 제대로 만들면 안그렇습니다”라며 운을 뗐다.박이사는 “자,우선 마늘부터 볶습니다.그 다음에 대파,양념을 넣으면 음식의 향이 살아나죠”,“재료는 꼭 틀에 박힌 듯쓰지 마시고 때에 따라 잘 응용하면 됩니다”등 중간중간 설명을 곁들이며 ‘학생’들이 제대로 하는지 둘러본다. “선생님,근데 우리 반죽은 왜 이렇게 흐느적거리죠?”.“아,그럴때는 빵가루를 좀 넣으면 됩니다.” 1시간 30분동안 이런 식의 문답이 오가며 마침내 완성된 요리는 ‘오렌지소스를 곁들인 감자 게살 팬케이크’,‘버섯죽순 크림스프’,‘파인애플 칠리 닭다리 요리’등 3가지. 시식을 해본 이들마다 “와,입에 착착 감기네.집에가서 애들 해줘야겠다”며 탄성이다. 호텔 요리 강습장을 자주 찾는다는 권지연 주부(35·경기분당)는 “일반 요리학원에서는 전골 등 집에서 해먹기 쉬운 메뉴들이 대부분이지만 호텔 강좌는 외식기분이 나는 요리들이라 색다르다”면서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남편 손님들에게 대접하면 솜씨에 다들 놀란다”며 자랑했다.권씨는 이어 “당일 배운 메뉴를 호텔 전문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서빙받기 때문에 기분전환도 할 겸 온다”고 말했다. 힐튼호텔(02-317-3013)뿐 아니라 시내 유명호텔에서는 다양한 요리강좌를 운영중이다.참가비는 3만∼5만원선.보통 회원제로 운영하지만 비회원도 5,000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참가할 수 있으며 1달에 1∼2회씩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메뉴는 양식,일식,중국식 등을 번갈아가며 다루는데 일반인들이 집에서 요리하기 쉬운 실용적인 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프라자호텔에서 운영하는 ‘쿠킹클럽’(02-310-7354)은 이호텔 베테랑 요리사 7명이 모여 개발한 요리법을 가르친다.25일 오후3시 린나이 코리아 동교점에서 치즈케이크와 푸딩만들기 교실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신라호텔(02-2230-3853),리츠칼튼(02-3451-8274),쉐라톤 워커힐(02-450-4502),코엑스 인터컨티넨탈(02-559-7752),스위스그랜드(02-2287-8385)에서도 수시로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18평 발코니를 덤으로”

    ‘33평형 아파트를 사면 발코니 18평을 드립니다’ ㈜ D&S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에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 107’을 분양한다.33평형으로 모두 64가구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발코니 면적이 25평형 아파트 면적과엇비슷한 18평에 이른다는 것.일반 아파트의 발코니 면적이4∼8평 정도인데 비하면 3배 이상 넓다.발코니가 넓게 설계돼 봉은사 등 주위 경관을 여유롭게 조망할 수 있다. 발코니는 서비스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이용된다. 따라서 이 아파트를 사면 전용면적 25평에다 발코니 서비스 면적 18평을 합해 모두 43평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내부구조를 외국인 취향에 맞게 거실 면적을 넓혔고,서구식의 개방된 부엌시스템을 도입했다.외국인 임대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는 게 D&S의 설명이다.전용률은95%수준. 옥상 정원도 조성된다.평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오는 2003년 10월 입주 예정.(02)543-3004.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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