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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카르멘’ 작가 고 선 웅

    이 사내 머리 속엔 뭐가 들었을까.고전,코미디 가리지 않고 모든 장르를 소화해내는 작가 고선웅(34)을 보며 내내 궁금했다. 올해만 봐도 ‘이발사 박봉구’에선 소시민의 서글픈 풍경을 감칠 맛 나는사투리로 빚어내고,‘깔리굴라 1237호’에서는 폭군으로 변한 회사원을 냉정하게 그리고,이제는 뮤지컬 ‘카르멘’으로 비극적 사랑을 조명하겠단다.“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죠.다양한 문체와 작법이 작품의 생명입니다.” 4년전 “성냥갑 안의 자신이 견딜 수가 없어”그는 멀쩡하게 다니던 광고기획사에 갑자기 사표를 던졌다.날밤을 새우며 1년간 희곡 10여편을 완성했고,그 중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가 신춘문예에 당선됐다.“단명하기 싫어 작품을 축적해 뒀죠.” 그는 이어 ‘藥TERROR樂’‘맨홀추락사건’‘살色안개’‘락희맨쇼’ 등을 무대에 올리며,흥행이 쉽지 않은 연극계에서 연이어‘대박’을 터뜨렸다. 그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다.“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의 궤적을 쫓아가다 보면 드라마가 완성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생활 속에서 모티브를 찾는다.“얼마전 제 차가 견인차에 끌려가는 걸 보고 다른 견인차를 타고 쫓아갔어요.갑자기 맨날 욕먹을 그 아저씨의 인생이 궁금해지더라고요.그래서 바로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자세히관찰하는 게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낼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 지난 1일 막을 내린 ‘깔리굴라…’의 모티브는 친구였다.“포클레인을 파던 친구가 갑자기 그만뒀어요.그 친구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별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저는 ‘그럼 별 보고 살어.’라고 말했죠.한 인간에게 절대자유가 주어지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습니다.” 오는 13∼26일 문화일보홀에서 초연될 뮤지컬 ‘카르멘’을 처음 쓴 것은 2년전.패러다임의 전환기에서 카르멘을 새롭게 조명하고 싶었다고 했다.“21세기에는 오히려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카르멘이 정상이고,돈 호세가 집착을가진 비정상적인 인간 아닌가요?” 그는 메리메의 원작소설과 비제의 오페라를 놓고,자유와 구속의 대립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각색했다.다양한등장인물을 부각하고 드라마적 긴장을 살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앙코르 공연 때 연출을 맡기도 했다.“저는 정말 연출을 하고 싶은 놈입니다.드라마다운 드라마를 만들 자신도 있고요.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봐요.막 떠들다가도 툭 끊고 총을 쏘잖아요.웃다가도 갑자기 낯선 상황에 던져지는 것,그게 바로 드라마죠.” 요즘은 영화계의 ‘러브 콜’도 받고 있다.“솔직히 연극으로는 생활이 힘듭니다.그냥 사람 노릇을 하고 싶을 뿐인데도요.” 그는 최근 하루에 수십번씩 같은 길을 도는 마을버스를 다룬 시나리오의 초고를 완성했다.운이 좋으면 내년 봄쯤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오는 6일부터 코엑스에서 전시될 ‘특별기획전 고구려!-평양에서 온 고분벽화와 유물’의 기획도 맡았다. “10년 뒤에는 영화감독도 하고 싶습니다.”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장르에상관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펼치고 싶다는 작가 고선웅.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02)762-0810. 김소연기자 purple@
  • 돌아온 뮤지컬 시즌 입맛따라 골라보자’태풍’’카르멘’’몽유도원도’3색 창작작품 선보여

    뮤지컬 시즌이 돌아왔다.한동안 뜸한가 싶더니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겨냥해대형 뮤지컬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해외뮤지컬 일색이던 지난 여름과 달리창작뮤지컬도 여러편 도전장을 냈다.한해를 마감하는 망년회 장소로 뮤지컬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고전 속 절절한 사랑 고전을 각색한 창작뮤지컬 3편이 삼색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다.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각색한 서울예술단의 ‘태풍’(연출 이윤택)은 1999년 초연 이래 네번째 무대.순결한 미란다와 속세의 왕자 퍼디넌트의 사랑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주겠다는 게 기획 의도다.이번 무대는,관객을 압도한 이전 무대와 달리 아름답고 유연하게 꾸민 게 특징.전통음악과 집시풍 선율이 어우러진 노래도 색다르다.20대 신예 홍경수 이승희가 새로 주연을 맡았다.새달20∼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23-0986. 새달 13∼26일 문화일보홀에 오를 ‘카르멘’은 연극계에서 주목받는 실력파들이 모여 만든 초연 무대.‘이발사 박봉구’의 작가 고선웅과,올해 밀양공연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한여름밤의 꿈’의 연출가 양정웅,‘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받은 정민선 연세대 교수가 주역이다.메리메의 원작소설을 각색해 전곡을 창작곡으로 구성했고,탤런트 채시라의 동생인 채국희가 카르멘 역을 맡아 질투가 빚은 비극적 사랑을 열연한다.(02)762-0810.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토대로 한 ‘몽유도원도’(연출 윤호진)도 새달 1일까지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을 무대언어로 승화시킨다.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 ●신세대 감각에 맞춰라 고전이 지루한 젊은 세대라면 새로운 감각의 뮤지컬에 눈을 돌려 보자.올해 한국뮤지컬대상 5개 부문을 휩쓴 ‘더 플레이’(연출 김장섭)는 4가지 사이버 게임을 소재로 인간의 욕망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김장섭 유준상 이계창이 사이버 악당 갓스 역에,노현희 박은영이 인터넷 악동 지니 역에 캐스팅됐다.새달 21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74-1470. 2년 전 초연 이래 세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렌트’(연출 한진섭)는 96년브로드웨이산 뮤지컬.동성애·마약중독 등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데다 록·탱고·고스펠 등 대중음악을 총망라해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다.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뉴욕 이스트빌리지가 작품의 배경.이번 무대는 생생한 한국어 번역에 더욱 신경을 썼다.또 중극장 규모의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올려가까이서 무대를 접할 수 있는 게 특징.가수 소냐와 여고생 신인 정선아의출연 등 배우들의 세대교체도 눈여겨 볼만하다.새달 6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02)580-1300. 30일부터 새달 31일까지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될 ‘록키호러쇼’(연출 이지나)는 컬트영화의 대명사가 된 ‘록키호러 픽처 쇼’의 모태.젊은 남녀가 폭풍우를 피해 들어간 외계인 양성애자의 저택이 극의 무대.지난해에 이어 외계인 프랑큰퍼트 역에 개그맨 홍록기와 배우 박재훈이 더블캐스팅됐다.영화 속 수잔 서랜든이 맡은 자넷 역은 탤런트 김세아가 맡았다.(02)516-1501. 김소연기자 purple@
  • 박용성 상의회장 ICC부회장 뽑혀 동아시아 경제인으론 처음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아시아 경제인으로는 처음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 부회장에 선출됐다. 박회장은 19일 프랑스 파리의 ICC 본부에서 열린 제184차 ICC 이사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부회장에 선임돼 내년부터 2004년까지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ICC 부회장은 임기를 마친 뒤 정관에 따라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차기 회장에 오르게 된다. 박회장은 부회장 수락연설에서 “세계 기업계의 이익과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위해 힘쓰고 국제무역과 투자자유화 추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회장은 “ICC는 세계 130개국의 상공회의소 조직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의 국제민간경제기구”라며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22%를 차지하는 동아시아 출신이 부회장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박회장의 ICC 부회장 선임은 ICC와 대한상의가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 주최한 제1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WCC)를 성공적으로 수행,수뇌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최초의 한국인 부회장으로서 우리경제계의 이익과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 “보다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를 위한 경제환경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국제유도연맹회장,대한상의회장,두산중공업회장 등 60여개의 굵직 굵직한 직함을 갖고 있다.그는 이번 선임으로 명실상부하게 세계적 거물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박회장이 이처럼 많은 직함을 갖게 된 것은 소탈하면서도 거침없는 성격에서 나오는 친화력과 주어진 목표를 향해 쉴새없이 달려가는 추진력을 갖고있기 때문이란 게 중평이다.그는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고,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면서 “크든 작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ICC란-130국 상의·기업이 회원 최대 민간국제경제기구 세계 130개국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기업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다.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0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경제 재건과 국제통상 부흥을 위해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의 경제인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대한상의는 1951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국제통화제도의 운영,무역자유화 협상,환경 등 주요 국제경제 문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기구와 정책협의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회장은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유럽권에서 독차지해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터키에서 회장직을 맡은 적이 있다.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멤버는 본부임원과 각국 상의가 지명하는 이사로 구성되며,이사회는 매년 2회 이상 열린다.
  • 南불상·北광배 ‘제짝’ 맞을까

    호암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제118호 금동반가사유상 불신(佛身)과,평양역사박물관에 있는 금동광배의 해후(대한매일 11월14일자 1면)에 미술사학계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남쪽의 불신과 북쪽의 광배는 오랫동안 한짝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학계 일부에서는 두 유물의 연관성에 의문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불신과 광배가 세트를 이룬다는 것은 불신의 원 소장자 김동현씨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17.5㎝ 높이의 사유상 불신은 1940년 5월 평양시 평천리에서 일본군이 병기창 공사를 하던 중 발견돼 한 인부가 이를 김씨에게 팔았다.골동상을 운영하던 김씨는 몰래 보관하다가 해방후 남쪽으로 가지고 내려왔다는 것이다. 당시 반가상 불신이 나온 곳에는 광배도 있었으나 수습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퍼졌다.그런데 1946년 같은 지역에서 금동광배가 하나 나와 평양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다음해 김씨 부부는 이 광배를 직접 살펴본 뒤 불신에 있던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나아가 1963년 한 일본학자가 반가상 관련유물을 일본에 소개하면서 광배는 물론 광배와 함께 수습된 책상형 금동제품을 반가상 대좌로 추정하여 발표한 적도 있었다. 21㎝ 높이의 금동광배에는 ‘영강 7년’(永康 七年)이라는 연호가 새겨져있어 출토 당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작고한 고고미술사학자 김원룡 박사는 ‘영강’이라는 연호는 중국의 동진(東晋) 후연(後燕) 서진(西秦)이 모두 썼으나 7년까지 간 것은 서진뿐이며,영강 7년은 418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러나 불신의 목에 나타난 세줄기 삼도(三道) 등은 육조 말기의 중국불상과 같은 양식으로 6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광배 제작시기와는 100년 이상 차이 나는 만큼 연관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 황수영 동국대 명예교수는 광배의 양식이 훨씬 시기가 뒤로 내려가는 만큼 ‘영강’이라는 연호는 고구려의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았다.사유상 불신과 광배가 서로 다른 시기의 작품으로, 같은 지역에서 출토된 것일 수도 있는데 확실치 않은 두 유물을 연관시키는 것은 학문적 자세가 아니며 두 유물을 비교해 보아도 연관성을 찾기 함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유상 불신과 광배가 출품되는 ‘특별기획전 고구려’는 새달 6일부터 서울 코엑스 특별전시장에서 열릴 예정.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전시회주최 측은 지금도 두 유물이 한 짝을 이루는 것으로 확신하는 듯 하다.하지만 두 유물이 한 자리에 모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불신의 머리 뒤에는 광배를 꽂을 수 있도록 네모꼴로 삐죽이 솟은 장치가 있고,광배의 중앙부 조금 아래쪽에도 고정하는 데 쓰는 홈이 만들어져 있다.둘을 합쳐 보면 한 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주최측이나 미술사학계가 모두 ‘상봉일’을 기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동철기자 dcsuh@ ■금동일광삼존불·금동여래입상·금동계미명삼존불 '삼각관계' 수수께끼 풀리나 ‘특별기획전 고구려’에 출품될 평양역사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일반인의 관심이 금동반가사유상에 쏠려 있다면,학계는 ‘연가 7년명’ 금동일광삼존불에 주목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제119호 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간송미술관이 갖고 있는 금동계미명삼존불과의 ‘삼각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일광삼존불에는 여래입상과 똑 같은 연호가 새겨져 있고,계미명삼존불과는 쌍둥이처럼 닮았다. 학계는 ‘연가(延嘉)’를 고구려 연호로 본다.중국에는 없는 연호이기 때문.황수영 동국대 명예교수는 여래입상에 새겨진 ‘연가’와 ‘기미년’을 연결할 때 539년이나 599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강우방 이화여대 교수는 539년으로 확정한다.따라서 ‘연가’,그것도 같은 7년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일광삼존불도 당연히 6세기에 만든 고구려 불상으로 보는 데는 이론이 없을 것 같다. 문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계미명삼존불을 삼국 가운데 어디에서 만들었느냐는 것이다.일광삼존불과 계미명삼존불은 세부적으로 작은 차이가 있지만,지역적으로나 시대적으로 확실한 동질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적지 않은 학자들이 계미명삼존불을 백제 것으로 분류했다.다만 강우방 교수가 계미명삼존불의 둥그런 육계와 평평하고 길쭉한 얼굴,수직으로 올리고 내린 손의 모습 등에서 고구려 불상으로 보았을 뿐이다. 이렇듯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삼국시대 불상의 제작지를 두고 그동안 학계의 논란 가운데 하나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문화재 분야를 포함한 남북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야 할 당위성을,평양역사박물관 유물의 서울 전시는 확실하게 증명하는 셈이다. 서동철기자
  • 벤처기업 교수사장 대통령상 받아, 전북 군장대학 서동만교수

    대학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이 대통령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군산시 군장대학 전자기·초음파 연구소장 겸 ㈜레이나 대표이사인 서동만 교수(디지털정보학부)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가 올해 초 개발해 상을 받은 ‘자동 평온식 온라인 와전류 탐상 계측장비’는 전기 자기장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장비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산화가 이뤄졌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전기 자기장으로 비철금속 속에 와전류를 발생시켜 0.05㎜의 표면과 그 아래 부품의 결함이나 이물질,부식 등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첨단 계측기다. 특히 기존의 초음파나 X선을 이용한 제품에 비해 검사 속도가 빠르고 정밀도도 높다는 장점이 있고,각종 산업장비 검사에 두루 응용할 수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씨줄날줄] 남북 이산 문화재

    “미륵보살의 깊은 명상과 자애를,여성적이면서도 여성도 아닌 중성적인 신체가 조용하고도 힘차게 상징하고 있다.이상화된 얼굴에는 말로 형용할 수없는 불가사의한 미소의 흔적이 (중략)영원한 적막을 깨뜨리는 것 같으면서 실은 그것을 더 강조하고 있는 벌어진 오른발 엄지발가락의 동작과 묘사는 한마디로 신묘(神妙).” 작고한 고미술사가 김원룡박사는 저서 ‘한국미의 탐구’(1978,열화당)에서 이렇게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을 예찬했다.왼 무릎위에 오른 다리를 걸치고 뺨에 오른 손가락을 살짝 대어 깊은 명상에 잠긴 모습을 형상화한 반가사유상은 삼국시대 6세기부터 통일신라 초기까지 약 100년간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김 박사가 예찬한 국보 83호는 7세기전반 신라작품으로 6세기 후반 백제 작품인 국보 78호와 함께 한국 고미술의 최고 걸작품으로 꼽힌다.이 작품들은 또한 일본의 국보인 고류지 목조반가사유상과 많은 부분이 비슷해 한국미술의 일본전파 사실을 입증하는 작품으로 귀중한 연구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반가상은 신라와 백제에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고구려는 적어도 6세기까지는 삼국 가운데 가장 앞선 불교미술을 갖고 있었다.호암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118호,평양 평천리 출토 금동미륵반가상은 7세기 전반 고구려의 반가상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이 반가상이 북에 남겨두고 온 자신의 반쪽과 ‘이산(離散) 상봉’을 한다고 한다.오는 12월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북한 고구려 미술품 특별전에서 남쪽의 사유상 본체와 북한 중앙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광배(光背)부분을 나란히 전시한다는 것이다.그동안 고미술사학계에서는 북한이 국보로 보존해 온 ‘영강 7년명 금동광배’가 호암미술관의 금동반가상과 한 짝일 것이라는 추정이 있어 왔다.직접 작품을 분석해 봐야 확인될 일이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남과 북에 흩어져 있는 ‘남북 이산 문화재’의 첫 상봉이 되는 셈이다.학계는 평남 원오리 절터 출토의 흙부처 등 ‘남북이산문화재’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남북 학술교류를 본격화해 문화재의 남북 분단을 극복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
  • INI스틸 유인균회장 금탑산업훈장

    INI스틸 유인균(柳仁均) 대표이사 회장이 15일 산업자원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현장에서 품질혁신,기술개발,환경친화적 생산활동 등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에게 주어진다. INI스틸은 그동안 유 회장이 지속적인 품질향상 정책을 펼쳐 국제품질인증인 ISO9001을 획득한 것은 물론 일본의 JIS,독일의 U-Sign 등 선진국의 품질인증을 잇따라 획득한 것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지난 2000년에 강원산업 및 삼미특수강을 인수,합병해 공급과잉 상태였던 국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도 이번에 훈장을 받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용섭 관세청장 “밀수 막으려면 장비 과학화가 최선”

    “제한된 인력으로 물류 흐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제화·조직화·대형화되는 밀수나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반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정보화와 관세장비의 첨단 과학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용섭(李庸燮) 관세청장은 관세행정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달리 정보화와 과학화를 강조한다. 관세청이 올해 안에 처음으로 4대의 컨테이너 엑스선 검색기를 도입키로 한것도 장비의 과학화를 위해서다. 이 청장은 “화물 컨테이너는 연간 900만∼1000만개나 되는데,세관직원들이 1개를 검사하는 데 3∼4시간이나 걸린다.”며 “비용이 많이 들고 반입 화물의 일부밖에 검사할 수 없어 효과적인 밀수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 대에 20억원가량 하는 컨테이너 엑스선 투시기를 올 연말까지 부산항에 3대,인천항에 1대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부산항에 설치할 3대 가운데 1대는 14일 개통식을 갖고 화물 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엑스선 투시기를 활용하면 컨테이너 1개를 검사하는 데 걸리는시간을 10분으로 줄일 수 있어 반입 화물의 5∼10% 수준을 검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지금은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청장은 개통식을 하기에 앞서 컨테이너 검색기를 시범운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중국에서 부산항으로 들여온 화물 컨테이너에서 비아그라 13만 7000정 등의 밀수품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관세청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근무희망지 전자인사시스템’과 ‘청장 핫 라인’은 인사정책의 정보화를 통해 관세전문 인력을 키우고 인사청탁을 막기 위한 것이다.직원들이 관세청 인트라넷에 전보 희망지(1∼3순위)를 입력하면 청장이 직접 확인해 전보인사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다. 이 청장은 “가짜 수입상품에 대한 식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짜 수입상품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입시설명회 적극 활용 ‘대입박람회’ 84개大 참여, 학원·인터넷업체도 특강

    수험생들의 진학 고민을 덜어줄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지난 10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서울시내 7개 대학의 합동 입시설명회에는 6000여명의 인파가 몰려,갈피를 못잡고 고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정을 엿보게 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컨벤션홀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주최하는 ‘2003 대학입학 정보박람회’가 개최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84개 대학이 참여해 입시요강과 대학·학과 전공을 홍보한다.대교협은 ‘종합 정보 자료관’을 설치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별 정시모집 입학원서와 홍보물도 박람회장에서 구할 수 있고,각 대학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개별·집단 상담을 한다. 논술과 구술,면접에 대비한 사설기관 주최의 논술 특강이나 입시학원 주최의 연합세미나도 열린다.인터넷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13일 오후 2시 서울메리어트호텔에서 수능관련 특강을 개최한다.수능 결과 분석에 따른 지원전략과 논술·면접구술 대비법을 강의할예정이다.
  • “KEDO사업은 北核저지 수단”韓日공감…北중유 막판조율

    한·미·일 3국은 11일 지난 주말 도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 이어 11월 분 대북 중유 공급 중단 여부 및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장래와 관련,후속조치를 조율했다.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이날 서울 코엑스 민주주의공동체(CD)각료회의 회의장에서 회담을 갖고 “KEDO사업이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현실적 수단”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신정승(辛正承) 외교부 아·태국장이 밝혔다.일본측 관계자도 미국의 11월분 대북 중유 중단 방침에 반대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도 이날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TCOG 후속 회담을 가졌다.정부 당국자는 “오는 14일 KEDO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11월분 중유를 실은 배가 북한수역 부근에 도착하는 18일 쯤까지는 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민주주의공동체회의 개막

    제2차 민주주의공동체(CD) 각료회의가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토령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 등 전세계 112개국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민주주의-평화와 번영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개막된 이번 회의는 이날 ▲민주주의 제도의 공고화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지역협력 ▲언론과 민주주의 ▲민주주의 지원을 위한 국제공조 등 4가지 소주제별 각료 원탁회의를 연데 이어 12일 전체회의를 연 뒤 폐회식을 갖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민주주의 공동체’ 서울 회의

    국제무대에서 업그레이드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정부 주최로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공동체 (CD) 각료회의. 40여명의 각료급 인사를 포함,전세계 110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민주주의-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민주주의 제도 공고화 등 4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서울 행동계획'과 반 테러리즘 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비정부기구(NGO)들의 행사인 ‘민주주의 공동체 포럼’행사(서울 메리어트호텔)도 함께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조지 소로스 오픈소사이어티 회장 등 250여명의 비정부 인사가 참석한다. 미국에선 콜린 파월 국무장관 대신에 폴라 도브리언스키 국무차관이,일본에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외상,지난 5월 독립한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 외무장관 등도 참석한다. 지난 2000년 미 클린턴 행정부 주도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처음 열린 CD회의에서는 ‘미국적 민주주의 가치 강요’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한국인도 멕시코 칠레 폴란드 남아공 말리 등 최근 성공적 민주화를 이룬 나라들이 공동 준비국이 돼 회의를 추진하면서 명분을 찾았다. 정부 관계자는 “동구 민주화의 물꼬를 튼 폴란드에 이어 우리가 아시아에서 처음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국제사회 화두가 될 ‘민주주의’논의를 주도적으로 끌고 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며 세계자원봉사대회(IAVE)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도 내빈으로 참석한다. 3차 회의는 오는 2004년 칠레에서,4차 회의는 2006년 말리에서 각각 개최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송이버섯 누가 받았나

    북한 경제시찰단이 선물로 가져와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관심을 모았던 110개의 송이 박스가 방문 당일과 이튿날인 지난달 26일과 27일 정·관·재계인사 110명에게 모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용갑(金容甲)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송이박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남북정상회담 수행원 30명,평양을 다녀간 언론사 사장단 34명,경제시찰단 방문대상 기업 사장 26명,시찰단 오·만찬 주최자 및 참관지역 도지사·시장 9명,대북협력사업 기업인 6명,박근혜(朴槿惠) 의원,한갑수 영접단장에게 전달됐다.이 송이 박스는 1개당 7㎏으로 350만원 상당에 달한다고 김 의원측은 설명했다. 경제시찰단 박남기 단장은 첫날 한갑수 영접단장에게 송이박스 샘플 1박스를 전달했으며,이어 북측 연락관이 110개의 송이박스를 정부합동행사 지원단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송이박스를 받은 인사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자격은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 등이다. 또 대북협력사업 기업인으로는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 등이 포함됐고,시찰단 방문대상 기업으로 코엑스와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에도 전달됐다.통일부측은 “송이박스 대상자 명단은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북한측이 이미 확정짓고 내려왔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방송영상물 유통’ 창립세미나

    한국미디어경영학회(회장 심원술)는 미디어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産)·학(學)·연(硏)의 연계를 통해 한국미디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일 공식 출범,오전 9시30분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304호에서 ‘방송영상물의 유통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창립세미나를 갖는다.(02)2166-2118.
  • 거장 3인 내한공연-깊어가는 가을 재즈의 향연

    올 들어 존 스코필드,포플레이,펫 메스니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줄이어 내한공연을 갖더니 이 늦은 가을에도 조지 벤슨,브레커 브러더스,로라 피지 등이 잇따라 서울 무대를 누빌 예정이어서 재즈팬들을 설레게 한다. 口조지 벤슨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R&B 가수.가사 대신 뜻 없이 ‘다다다다…’로 부르는스캣 창법이 특히 유명하다.일본·방콕 등 아시아투어의 하나인 이번 공연에서는 보컬과 연주를 동시에 보여준다.‘브리진’‘디스 매스커레이드’등 한국 청중이 좋아하는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데이비드 가필드(키보드), 스탠리 뱅크스(베이스), 오스카 시턴(드럼) 등이 함께한다.14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99-5743. 口브레커 브러더스 보컬없이 연주하는 퓨전 재즈밴드.1975년 결성한 뒤 그래미상을 여덟번 받았다.이들은 지난 7년간 각자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함께 모였다.일본 전국에서 19차례 공연을 마친 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갖는 무대다.지난달 말 시작한 일본 공연의 표는 8월 말 동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한국 공연에는 리더인 동생 마이클 브레커(색소폰)와 형 랜디 브레커(트럼펫)를 주축으로,조이 칼데라조(피아노), 크리스 민 도키(베이스), 제프 테인 왓츠(드럼)가 출연한다.11일 오후 9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02)762-7304. 口로라 피지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let there be love’등 CF·영화·드라마에 단골로 삽입된 노래의 주인공.내한 무대에서는 지난해 말 발표한 첫 앨범 ‘change’의 수록곡을 주로 들려줄 예정이다.16일 오후 7시 울산현대예술관,17일 오후 6시·18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엄,19일 오후7시30분 현대기아자동차아트홀.(02)720-6633. 주현진기자
  • ‘겨울연가’ 내년 NHK방영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KBS2 드라마 ‘겨울연가’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방송된다. ‘겨울연가’는 내년 4월 NHK 위성을 통해 방송된 뒤,겨울부터는 NHK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다. KBS측은 NHK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콘텐츠 및 방송영상콘텐츠 국제견본시’에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20부작 전체 수출액은 4억 4000만원(편당 2200만원)이다.
  • 부동산파일/ 21세기컨설팅 부동산투자 세미나

    21세기컨설팅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4층에서 ‘2003년 부동산투자’란 주제로 무료 세미나를 연다.이번 강연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내년도 부동산 투자의 흐름을 진단한다.전화예약을 받아야 입장 가능하다.(02)3411-9100.
  • 통일플라자/北 경제시찰단 방문/시찰단 방한 나흘째 이모저모

    북한에서 온 고위급 경제시찰단이 우리 경제현장을 속속들이 훑고 있다.1992년 김달현 당시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시찰단 방문 이후 두번째인 이번 시찰단은 10여년 전보다도 훨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하나라도 더 눈과 귀에 담아가려 애쓰고 있다.지난 26일 오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이들은 나흘째인 29일에도 고속철을 타보고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둘러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 “경제 고찰(考察)하러 왔습니다.” 박남기(朴南基·국가계획위원장) 단장을 비롯한 18명의 시찰단은 도착 직후,“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과 북이)지혜와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공동선언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첫날은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만찬,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환담 등 행사를 가졌다.이튿날인 27일부터 본격적인 남한경제 ‘고찰’(북측 시찰단은 자신들을 ‘경제고찰단’으로 부른다.)에 들어갔다.쌀쌀한 휴일날씨 속에 롯데제과,창덕궁,덕수궁을 찾았다.지하철 3호선승차(오전)에 이어 에버랜드,롯데월드,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오후) 등 강행군을 소화해 냈다. 시찰단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찾은 자리에서 놀이공원 운영 및 수익배분 방식 등을 꼼꼼히 물었다.특히 북한에는 실내놀이공원이 없는 듯 롯데월드에서는 시종 호기심을 이어갔다.현대백화점에서는 지상 10층부터 지하 1층까지 전 매장을 샅샅이 훑으며 판매,물품공급,매장,백화점 수익배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사흘째인 28일에는 경기 용인의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와 수원 삼성전자(오전),분당 SK텔레콤과 서울 가산동 이레전자(오후) 등을 방문했다. 마니커에서는 특히 상세한 사료 관련자료를 요청하는 등 닭고기 가공업에 유달리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어 찾은 삼성전자에서 박 위원장은 “삼성전자와는 함께 할 일이 많다.약속한 것도 있다.”고 밝혀 남북경제협력에 있어 남한기업들과의 협력의사를 시사했다. 오후에는 SK텔레콤을 방문,휴대폰을 이용한 가정자동화와 이동통신 전자결제 시연 등을 관람하며 “휴대폰으로 어떻게 은행결제가 이뤄질 수 있느냐.”“은행에 돈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하나.”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이레전자에서는 “이렇게 작은 중소기업이 놀라운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개성공단에 진출할 생각이 없느냐.”며 사장에게 즉석제의를 하기도 했다. 지방방문을 시작한 29일에는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과 대덕연구단지,경북 구미 LG전자 등을 찾았다.그동안 남한의 기술수준에 놀라움을 표시했던 시찰단은 이곳에서만큼은 “레일은 m당 몇 ㎏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가.” “최소 곡선반경은 얼마인가.”등 ‘알아야만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잇따라 해깊은 전문지식을 과시하기도 했다.그러나 기관차를 포함한 차량 대부분이 남한에서 제작되고 있다는 설명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박봉주 화학공업상은 40분간 천안∼조치원 구간 시승을 마친 뒤 “승차감이 좋다.기술력이 뛰어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 시찰단의 인간적인 풍모 박 위원장은 줄곧 친근한 할아버지 같은 인상과 행동을 보여 우리측 관계자와취재진들에게 큰 호감을 사고 있다.첫날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수족관)을 일반 관람객들과 같이 둘러본 뒤 “아이들을 위해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라며 관람객들에게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특히 ‘피줄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창덕궁)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 제낍시다.’(도로공사) ‘21세기는 정보화 시대’(SK텔레콤)등 미리 준비한 듯한 적절한 방명록 서명으로 깊은 인상을 심었다.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한 송호경(宋浩景) 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우리측 관계자가 “피곤하지 않으십니까.”하고 묻자 “일없습니다(괜찮다).귀중한 시간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고찰’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여서 관심을 끈 장성택(張成澤)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창덕궁에 들어서자 “바로 이곳에서 텔레비전 사극을 찍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부담이 되는 듯 “박 단장님에게 물어 보라.”며 입을 다물기도 했다.또 수행원에게 “신문이 나오면 보도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모습도 목격됐다.지하철 3호선 탑승 때에는 수행원들이 앉으라고 권유하는데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송 부위원장 등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내릴 때까지 서서 가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코스프레’ 이젠 당당한 대중문화

    마니아 문화이던 ‘코스프레’가 양지로 나오는가.‘코스프레’란 코스튬(costume)과 플레이(play)를 합친 일본식 조어로 주로 만화·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재현해 입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야외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2002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중 코스프레 행사장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행사 관계자는 “기대를 뛰어넘는 호응”이라면서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즐거워했다. 코스프레 행사의 실무를 대행한 코스국(www.coskook.com)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코스프레 전문숍.‘코스프레닷컴’(www.cospre.com)등 코스프레 의상 전문 제작업체도 여럿 등장했다.인터넷 커뮤니티 다음(www.daum.net)에는 관련 카페가 1000개에 달하고,전국적으로는 600개가 넘는 코스프레 모임이 있을 정도. 우리 나라에 코스프레가 도입된 것은 지난 90년초.몇몇 동호인이 일본에서 유행중인 코스프레 문화를 들여왔다가,점차 호응을 얻으면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했다.유니텔 코스프레 동호회 ‘아이즈’의 한 회원은 “지금은 코스프레 관련 행사가 한달에 적어도 2∼3번은 있다.”면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이나 한강 고수분지 등지에서 소모임 규모의 행사가 심심찮게 열린다.”고 귀띔했다. 지난 26일 행사장에서 만난 정모(17·여·학생)양은 짧은 교복 치마에 긴흰 양말 복장으로 만화 ‘아즈망가 대왕’에 등장하는 여고생 ‘오사카’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정양은 “이 세계는 ‘딸기사라’등의 스타급 코스프레이어와 하수,팬,사진찍기 마니아 등 이미 분화가 이루어져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코스프레를 예전처럼 이상한 눈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무사 복장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전모(19·여·대학생)양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하자 곧바로 양팔로 검을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한다.전양은 “허락 없이 사진을 찍어가는 무례한 ‘초보’가 많다.”면서 “코스프레하는 사람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사진 찍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것이 불문율”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프레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전양은 “평소 억눌린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 즐겁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또다른 코스프레 행위자는 “일탈행위,금지된 모험을 하는 것 같아 좋다.”면서 “남들의 시선도 익숙해지면 쾌감이 된다.”고 설명했다.정양은 “코스프레는 자신감을 길러준다.”면서 “예전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모두 “무엇보다 코스프레를 하고 관람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저변인구가 점점 확대되는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NGO행사/ 25일 강남구 자원봉사 박람회 外

    ◇강남구 자원봉사센터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2002 강남구자원봉사박람회’를 연다.(02)3445-5152. ◇청주 YMCA는 26일 오전 10시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성역할 교육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워크숍’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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