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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갈등에 신용부도위험 껑충… 금융시장 불안

    北·美 갈등에 신용부도위험 껑충… 금융시장 불안

    북한과 미국의 갈등 고조로 우리나라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증시에선 외국인이 이틀 연속 대거 이탈했고, 원·달러 환율은 한 달 만에 1140원대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64bp(1bp=0.01%)로 전날 58bp보다 10.3%나 급등했다. 지난해 6월 14일(64.7bp)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게 형성됐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나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 주는 파생상품의 수수료다. 따라서 CDS 프리미엄 상승은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부도 위험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대 규장각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핵 리스크는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금융시장과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리스크에 어느 정도 내성을 가진 증시에서도 불안심리가 잇따라 표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8.92포인트(0.38%) 떨어진 2359.47에 마감돼 2360선까지 내줬다. 전날 2500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28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이 40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에도 불안감이 표출됐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5.41% 오른 16.55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142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2일(1145.1원) 이후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1140원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결이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졌다”며 “21일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까지 금융시장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n&Out] 대한민국 경제의 길,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In&Out] 대한민국 경제의 길,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정부의 국정과제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사업체의 99.9%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종업원의 88%가 이들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산실인 코스닥 시장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코스닥 시장은 1996년 개설 이래 지난 21년간 중소·벤처기업과 성장을 함께하며 우리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벤처 창업 붐 속에서 탄생한 코스닥 시장은 중소기업 구조의 고도화를 촉진해 우리 경제가 지식기반 경제 및 혁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라는 성장통을 겪으면서 주력 업종을 생명공학(BT), 문화기술(CT), IT, 소프트웨어(SW) 등으로 재편해 중소·벤처기업들에 창업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최근 5년간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된 339개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6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의 총매출액은 13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8.5%에 해당하며 이들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26만개에 이르러 코스닥 시장의 국민 경제적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먼저, 현재의 경영 성과는 미약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기업공개(IPO)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은 기존 상장심사 중심의 상장 정책을 유망기업 발굴과 유치를 위한 마케팅 중심으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인정되는 경우 상장을 허용하는 소위 ‘테슬라 요건’을 도입해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다음으로 시장의 수요 기반이 확충되어야 한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 위주의 시장으로 큰 변동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투자 수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기관투자가는 패시브, 액티브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해 투자 대상이 특정 기업이나 시장에 편향되지 않도록 시장 안전판으로서 책임 수행도 다해야 한다. 패시브 전략은 코스피200 등 주가 지수의 상승률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소극적 투자를 말한다. 반면 액티브 전략은 종목 발굴 등을 통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신뢰성 제고가 중요하다. 신뢰성 제고는 시장 관리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장참가자는 모두가 동업자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선, 대주주와 경영진은 창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창의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 수준의 경영을 해야 한다. 투자자는 투기가 아닌 합리적인 수준의 투자 목표를 세워 시장에 참여해야 하고 상장 법인은 적극적인 기업설명(IR) 활동과 기업 공시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금융투자업자는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자본 시장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중한 국가적 재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한다면 마땅히 시장을 선용(善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규제 비용은 결국 시장 참가자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농협銀, 코스피200 연동 최고 2.15% 예금 판매NH농협은행은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과 원금보장까지 가능한 ‘지수연동예금(ELD)17-6호’를 오는 24일까지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2가지로 출시된다. 상승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 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안에서 상승하면 연 1.35%부터 최고 2.1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락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 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안에서 하락하면 연 1.35%부터 최고 2.1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나銀, 제조업 개인사업자 최저 年2.8%로 대출KEB하나은행은 제조업 개인사업자 전용 특판 대출상품 ‘브라보소호론’을 출시했다. 총 3000억원 한도로 출시됐으며 제조업에 종사하는 개인사업자가 더 많은 대출한도(최대 20억원)와 낮은 대출금리라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특판 대출상품이다. 특히 최대 연 0.6% 포인트까지 금리 우대폭을 확대해 고객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모든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적용 금리는 12일 기준 최저 2.8%다. ●신한금투, IRP 가입대상자 혜택 체크 이벤트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대상 확대에 따른 혜택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소득이 있는 누구나-IRP 사전 체크 이벤트’를 한다. 현재 납입하는 연금, IRP 계좌에 추가 납입할 금액을 입력하고 그에 따른 세제혜택만 확인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나 ‘신한아이 모바일’, ‘신한아이 알파’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개인정보 입력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25일까지 진행된다. ●KTB증권, 주식 대체입고·매매 땐 최고 50만원KTB투자증권은 오는 9월 말까지 타 증권사에서 보유 중인 주식을 자사 계좌로 대체입고하면 최대 현금 50만원, 자동차 등 경품을 주는 ‘주식 입고의 제왕’ 이벤트를 한다. 대상은 비대면계좌, 은행제휴계좌 보유고객이다. 이달 말까지 1000만원 이상 주식 순입고 후 100만원 이상 주식매매를 할 경우 1만~50만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또 9월 말까지 주식 순입고 100만원당 경품 쿠폰 1매가 발급되며 추첨을 통해 그랜저IG 1대를 준다.
  • 김재준 “패시브 전략 때문에 중소형주 소외”

    김재준 “패시브 전략 때문에 중소형주 소외”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은 최근 ‘패시브 전략’이 투자의 대세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투자 전략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코스닥 출범 2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 개별 종목을 발굴하는 파트나 기능이 쉬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패시브 전략은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의 상승률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소극적 투자를 말한다. 최근 패시브 전략이 투자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돼 코스닥 중소형주는 소외됐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총 2위였던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것도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돼 ‘패시브 자금’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코스닥 지수가 덜 올라 안타깝지만, 지수는 누가 인위적으로 끌고 간다고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상장사, 거래소, 주관사 등 시장 이해관계자들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외국계 기관들은 개별 기업만 괜찮으면 투자하겠다는데 오히려 국내 기관투자자를 유치하기가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기준 기관의 코스닥 매매 비중은 3.9%로 외국인의 6.9%보다 낮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재준 코스닥위원장 “패시브 전략, 자본시장 발전 위해 좋지 않아

    김재준 코스닥위원장 “패시브 전략, 자본시장 발전 위해 좋지 않아

    김재준(사진)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은 최근 ‘패시브 전략’이 투자의 대세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투자 전략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코스닥 출범 2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 개별 종목을 발굴하는 파트나 기능이 쉬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패시브 전략은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의 상승률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소극적 투자를 말한다. 최근 패시브 전략이 투자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돼 코스닥 중소형주는 소외됐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총 2위였던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것도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돼 ‘패시브 자금’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코스닥 지수가 덜 올라 안타깝지만, 지수는 누가 인위적으로 끌고 간다고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상장사, 거래소, 주관사 등 시장 이해 관계자들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외국계 기관들은 개별 기업만 괜찮으면 투자하겠다는데 오히려 국내 기관투자를 유치하기가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기준 기관의 코스닥 매매 비중은 3.9%로 외국인의 6.9%보다 낮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증권, ELS 및 DLS 5종 공모 KB증권은 23일까지 3개 기초자산(코스피200, HSCEI, 유로스톡스50)으로 연 5.1%(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에이블 ELS 136호(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 상환) 등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3종,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2종 등 총 5종의 상품을 공모한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신한 FAN클럽’ 출시 1주년 이벤트 신한금융그룹이 ‘신한 FAN(판)클럽’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Play FAN클럽.zip’ 이벤트를 진행한다. 판클럽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레스토랑 식사권과 의류 브랜드 상품권, 신한지주 주식, 최신 가전제품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 이벤트 응모와 상품 가입을 동시에 하는 고객 1만명에게 ‘1만 마이신한포인트’ 또는 나들이 매트를 준다. ●삼성생명, 최저 연금 보증형 변액연금 출시 삼성생명이 가입과 동시에 최저 보증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저 연금 보증형 변액연금’을 출시했다. 통상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시점에 자신의 최저 연금액을 알 수 있지만, 이 상품은 투자 실적에 상관없이 가입 직후 바로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형과 연금보증강화형 등 2종류다. 연금보증강화형은 기본형보다 최저 보증 연금액이 7~8% 높지만 가입 후 15년 이내에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더 낮다. 가입연령은 20~65세, 최저 가입한도는 월 10만원이다.●하나금투, 해외선물 서비스 론칭 기념 이벤트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선물 특화주문 서비스인 ‘서버자동주문’ 오픈을 기념해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한다.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신규 손님 또는 거래를 재개하는 휴면 손님을 대상으로 해외선물옵션 1계약 이상 매매한 선착순 1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한다. 또 서버자동주문을 이용해 해외선물을 거래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만원과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각각 30명에게 준다. ●농협은행, ‘NH새내기 공무원 우대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이 신규 공무원을 위한 대출상품 ‘NH새내기 공무원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공무원시험 합격 후 실제 공무원으로 일한 지 3개월 미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이용 실적, 올원뱅크 가입 등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 카카오는 체리피커?

    카카오는 체리피커?

    예비심사 신청… 23일 결론 “우회상장 3년도 안 돼 먹튀” 코스닥, 2부 리그 전락 우려 “정보 확대 등 질적 개선 필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카카오가 결국 코스피 이전 상장안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도 나서 설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카카오가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지 3년도 안 돼 이전을 결정하자 전형적인 ‘체리피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벤처기업의 산실이어야 할 코스닥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거쳐가는 2부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카카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 2000억원 수준으로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다. 코스닥 시장의 정보기술(IT) 대표주로 꼽힌다.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 등에 편입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에서는 상장이 폐지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다. 하지만 ‘코스피로 옮기겠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한국거래소 안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의 코스닥 상장 당시 거래소 코스닥본부에서 유치 노력을 많이 했었고 카카오 쪽에서도 코스닥에 쭉 남아 있겠다고 공표했었다”면서 “(코스피로의) 이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도덕적인 문제는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보다 상장 요건 등이 덜 까다로운 코스닥으로 상장해 카카오가 세금 등 온갖 혜택을 다 챙기고는 사실상 먹튀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최근 이익액 30억원, 3년 이익 합계 60억원 이상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이후 3년도 안 돼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결국 “코스피로 가는 길에 코스닥을 이용만 했다”는 성토가 들끓는 이유다. 카카오 측은 “주주들의 요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비교적 상장이 쉬운 코스닥을 택했다가 이후에 갈아타는 ‘코스닥 엑소더스’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네이버(당시 NHN),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지난해 동서, 한국토지신탁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개인 중심, 단타매매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기업들은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금융 당국은 불공정 거래 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증권사들은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늘리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혜택만 따먹고 코스피 가는 ‘체리피커’ 카카오

    혜택만 따먹고 코스피 가는 ‘체리피커’ 카카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카카오가 결국 코스피 이전 상장안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도 나서 설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카카오가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지 3년도 안 돼 이전을 결정하자 전형적인 ‘체리피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벤처기업의 산실이어야 할 코스닥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거쳐가는 2부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 2000억원 수준으로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다. 코스닥 시장의 정보기술(IT) 대표주로 꼽힌다.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 등에 편입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에서는 상장이 폐지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다.하지만 ‘코스피로 옮기겠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한국거래소 안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의 코스닥 상장 당시 거래소 코스닥본부에서 유치 노력을 많이 했었고 카카오 쪽에서도 코스닥에 쭉 남아 있겠다고 공표했었다”면서 “(코스피로의) 이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도덕적인 문제는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보다 상장 요건 등이 덜 까다로운 코스닥으로 상장해 카카오가 온갖 혜택을 다 챙기고는 사실상 먹튀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최근 이익액 30억원, 3년 이익 합계 60억원 이상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이후 3년도 안 돼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결국 “코스피로 가는 길에 코스닥을 이용만 했다”는 성토가 들끓는 이유다. 카카오 측은 “주주들의 요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비교적 상장이 쉬운 코스닥을 택했다가 이후에 갈아타는 ‘코스닥 엑소더스’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네이버(당시 NHN),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지난해 동서, 한국토지신탁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개인 중심, 단타매매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기업들은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은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증권사들은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늘리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넷마블,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넷마블,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국내 1위 모바일 게임회사인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시가총액 면에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넷마블은 시초가인 16만 5000원보다 1.82% 오른 16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15만 7000원 대비 7% 높은 수준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4조 2000억원에 육박하며 기존 업계 게임주 시총 1위인 엔씨소프트를 밀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63% 떨어진 36만 2000원 선에서 거래돼 시가총액은 약 7조 9000억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1695만 3612주를 신주로 공모했다. 지난달 11∼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 범위(12만 1000원∼15만 7000원)의 최상단인 15만 7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고 지난달 청약경쟁률은 29.17대 1이었다. 증권사들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20만원선으로 제시하면서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업공개 이후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그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급 요인은 우호적”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넷마블의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며 “상장 초반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고개드는 ‘코리아 리스크’..손터는 외국인

    또 고개드는 ‘코리아 리스크’..손터는 외국인

    ‘코리아 리스크’에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스피를 뚫을 듯 하던 코스피는 다시 힘을 잃었고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채권금리는 일제히 오르면서 주가·원화값·채권값이 트리플 약세를 보였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손을 터는 양상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7원 급등한 1142.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0.86%) 내린 2,133.3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30선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5일(2133.00)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장중 한때 2128.35까지 떨어져 2130선을 내주기도 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 속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한국 쪽으로 이동하는 등 한반도 주변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지난 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03%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8%)와 나스닥지수(-0.02%)도 모두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공모함 전투단이 북한의 핵도발에 대한 경고와 일종의 중국 압박 메시지로 동해로 이동하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다”며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한반도 정세불안까지 겹쳐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2000억원 가까이 대량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개인이 홀로 65억원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값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날 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 오른 연 1.722%로 장을 마쳤다. 5년물도 5.5bp 올랐고, 10년물은 6.0bp 상승했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많이 팔았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익 안 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줄 잇는 ‘양심 펀드’

    “수익 안 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줄 잇는 ‘양심 펀드’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아 주는 금융 상품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금융사들은 정해진 수수료를 챙겨 가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도 달라지는 셈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내놓았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금 손실과 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익률과 수수료를 연동한 것이다. 그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율이 똑같이 적용됐지만 이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수수료가 달라진다. 투자가 시작되고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내에도 도달하지 못할 경우 운용보수 역시 50% 내린다. 앞서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 0.5% 포인트를 깎아 주는 ‘착한 신탁’을 선보였다. 판매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달 17일 목표수익률(3%)에 도달해 원금과 수익률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줬다. 국민은행은 ‘착한 신탁’ 상품을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고객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을 연동시킨 ‘동고동락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2년 만기 신탁 상품으로 만기까지 연 4% 또는 6%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0.5%와 후취 수수료 0.4%로 기존의 연간 1.5~1.9% 수준에서 대폭 낮췄다. 대신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성과 보수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수수료를 연계한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 일찍 수수료 차등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중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선택폭을 더 넓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 성과보수를,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기본 운용 수수료만 떼가는 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를 수익과 연동하면 고객들은 부담이 줄고 금융사는 고객 수익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면서 “운용사뿐 아니라 (상품을 단순 판매관리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참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금융권, 착한 상품 확산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금융권, 착한 상품 확산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금융 상품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금융사들은 정해진 수수료를 챙겨가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도 달라지는 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내놓았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금 손실과 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익률과 수수료를 연동한 것이다. 그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율이 똑같이 적용됐지만 이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수수료가 달라진다. 투자가 시작되고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내에도 못할 경우 운용보수도 50% 내린다. 앞서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 0.5% 포인트를 깎아주는 ‘착한 신탁’을 선보였다. 판매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목표수익률(3%)에 도달해 원금과 수익률을 모두 고객에 돌려줬다. 국민은행은 ‘착한 신탁’ 상품을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도 고객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을 연동시킨 ‘동고동락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2년 만기 신탁 상품으로 만기까지 연 4% 또는 6%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0.5%와 후취 수수료 0.4%로 기존의 연간 1.5~1.9% 수준이던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대신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성과 보수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수익률이 저조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 일찍 수수료 차등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중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선택폭을 더 넓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 성과보수를,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기본 운용 수수료만 떼가는 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를 수익과 연동하면 고객들은 부담이 줄고 금융사는 고객 수익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면서 “운용사뿐 아니라 (상품을 단순 판매관리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참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드립니다” 착한 금융상품 확산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금융 상품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금융사들은 정해진 수수료를 챙겨가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도 달라지는 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내놓았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금 손실과 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익률과 수수료를 연동한 것이다. 그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율이 똑같이 적용됐지만 이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수수료가 달라진다. 투자가 시작되고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내에도 못할 경우 운용보수도 50% 내린다. 앞서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 0.5% 포인트를 깎아주는 ‘착한 신탁’을 선보였다. 판매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목표수익률(3%)에 도달해 원금과 수익률을 모두 고객에 돌려줬다. 국민은행은 ‘착한 신탁’ 상품을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고객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을 연동시킨 ‘동고동락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2년 만기 신탁 상품으로 만기까지 연 4% 또는 6%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0.5%와 후취 수수료 0.4%로 기존의 연간 1.5~1.9% 수준이던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대신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성과 보수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수익률이 저조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 일찍 수수료 차등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중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선택폭을 더 넓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 성과보수를,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기본 운용 수수료만 떼가는 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를 수익과 연동하면 고객들은 부담이 줄고 금융사는 고객 수익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면서 “운용사뿐 아니라 (상품을 단순 판매관리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참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우조선 감사결과 ‘한정의견’… 관리종목 지정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연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올 하반기 주식 거래 재개가 쉽지 않아졌다. 대우조선은 29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대우조선은 규정상 1주일 전인 지난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하루 전인 이날에야 공시했다. 회계법인은 감사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4가지 종류의 의견을 낼 수 있다. 재무제표가 회계 기준에 어긋나지 않게 작성됐으면 ‘적정’, 그렇지 않으면 ‘한정’이나 ‘부적정’, ‘의견 거절’의 의견을 낸다. 회계 기준 위배 정도 등이 그나마 덜하면 ‘한정’, 좀더 심각하면 ‘부적정’ 의견을 낸다. ‘의견 거절’은 가장 좋지 않은 평가다. 삼일은 감사보고서에서 “대우조선이 처한 재무상태와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채권은행들의 신규자금 지원 계획과 이해관계자들의 손해분담 등이 기업 계속성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에 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고 ‘한정’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 “회사의 일부 매입거래와 관련한 증빙 서류가 충분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며 “매출원가 적정성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회계 처리가 여전히 투명치 않다는 것이다. 삼일은 대우조선의 지난해 상반기와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낸 데 이어 4분기를 포함한 이번 연간 감사보고서에서도 같은 의견을 유지했다. 거래소는 연간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일단 관리종목으로 강등하고, 2년 연속 ‘한정’을 받으면 상장폐지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곧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6월로 예정된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 때 이 지수에서도 빠지게 된다. 자본 잠식으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대우조선은 오는 10월 거래 재개 여부를 심사받는다. 올 상반기 재무제표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하면 거래 재개는 불투명해진다. 금융당국은 그때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해 거래가 재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8192억원, 영업손실 1조 5308억원, 당기순손실 2조 7895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공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간 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소폭 감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키아 꼴 날라”… 삼성전자 시총 ‘비만 주의보’

    “노키아 꼴 날라”… 삼성전자 시총 ‘비만 주의보’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독보적인 시총 1위 삼성전자의 질주에 코스피 지수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종목들의 주가는 떨어져도 삼성전자 때문에 지수가 상승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17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4% 오른 2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2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장중에는 212만 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상승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67%) 오른 2164.5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60선을 돌파한 것은 23개월 만이다.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연일 기록을 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298조원으로 3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선주 시총까지 더하면 삼성전자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3.7%에 이른다.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 시총은 코스피의 14.5%에 불과했다. 이날 우선주의 시총도 33조 8000억원을 기록해 시총 2위 SK하이닉스와 약 2000억원 차이가 났다. 코스피 시총 1, 2위 모두 삼성전자가 차지할 날이 임박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시총이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넘은 것이 ‘삼성전자의 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쏠림현상이 국내 증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삼성전자가 휘청이면 증시 전체가 출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1년 동안 삼성전자 시총은 62.8% 올랐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은 2.5% 오르는 데 그쳤다. 지금의 코스피 지수 상승에 삼성전자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뜻이다. 과거 핀란드 증시는 노키아의 몰락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때 휴대전화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노키아는 2007년 기준 핀란드 헬싱키 증시에서 시총 7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애플과 삼성에 밀려 주가는 5년 동안 90% 이상 폭락했고 핀란드 증시도 반 토막 났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30%에 육박한다”면서 “핀란드 증시와 노키아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 금리 인상기엔 ‘빚 다이어트’… 주담대 고정, 저신용땐 사잇돌로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 금리 인상기엔 ‘빚 다이어트’… 주담대 고정, 저신용땐 사잇돌로

    직장인 김형석(39)씨는 5년 전 연 5.1%로 마이너스통장(마통)에서 3000만원을 썼다. 오른 전세금 때문이었다. 적금 만기가 되면 갚으려고 했지만 중간에 노모(老母) 병원비 등으로 2000만원을 더 빌려 오히려 마통은 5000만원으로 늘었다. 미국이 연달아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소식에 김씨는 고민이 깊어졌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일 방법이 없는지 주거래은행을 찾았다. 상담 중 김씨는 마이너스대출이 이자만 내는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0.5% 포인트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5년 전보다 연봉이 오르고 직급도 올라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은행원 설명이 곁들여졌다. 김씨는 마이너스대출을 일반대출로 바꾸고 우선 2000만원만 원리금(원금+이자)을 5년에 걸쳐 쪼개 갚기로 했다. 갈아타기를 통해 0.5% 포인트, 소득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상승으로 0.8% 포인트 우대를 받아 대출금리는 연 3.8%로 떨어졌다. 대출 총액을 최대한 줄이고 금리는 최대한 낮추는 ‘빚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질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6개월간 최대 1.50% 포인트가량 폭등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빚 줄이기의 기본은 신용카드 실적 같은 우대금리 조건을 점검해 할인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한다”면서 “어디에 얼마의 빚이 있는지 등 정확한 대출 실태와 금리 변동주기를 확인하는 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빚계부’부터 작성하라는 조언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예·적금의 경우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3, 6개월 등 단기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면서 “5년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변동금리 대출자가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1.5%)가 있는 만큼 대출 잔액과 만기를 따져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기가 3년 이내라면 갈아타는 게 되레 불리할 수 있다. 담보가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저소득자들은 서민용 정책대출 상품(햇살론,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새희망홀씨대출)을 활용하면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모든 신용등급 혹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신용 6~10등급 서민층은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요건 등에 걸려 이런 상품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소득 상한이 없는 사잇돌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신용 4~7등급 중신용자가 은행권에서는 평균 6~10%, 저축은행에선 15% 금리로 1인당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금리가 더 뛰기 전에 저신용자 스스로 은행에 ‘프리워크아웃’(단기 연체자 이자 인하 등 사전 채무 조정)을 신청해 빚을 줄여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다중 채무자는 고금리 대출인 2금융권과 현금서비스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을 점검하라는 충고도 있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카드 한도부터 줄여놔야 한다”(한승우 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는 것이다. 빚을 줄이려면 과소비를 유발하는 조건부터 차단하라는 얘기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통상 달러는 강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민 신한 PWM해운대센터장은 “올해는 미국 금리에 연동한 상품이나 달러 투자 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환율이 오르면 수익률과 환차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반대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주식시장은 미국, 홍콩, 일본 등 선진국이 살아나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등 신흥국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 중간 지점인 우리나라는 코스피200지수와 관련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윤 센터장의 전망이다. 주식에 투자하기엔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은행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주가 좋지만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수혜를 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경상도, 충청도 등 일부 공급 과잉 지역은 영향받을 수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직접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시장금리가 반영되면서 적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빚을 한꺼번에 갚으려 하지 말고 50만~100만원만 생겨도 원금부터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이 빚 다이어트의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설레는 증시의 봄… 코스피 2350선까지 찍는다는데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설레는 증시의 봄… 코스피 2350선까지 찍는다는데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전망을 최대 2350포인트까지 내놓고 있는 가운데 주가 전망의 바탕인 기업 이익 예상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올해 기업 이익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오른다고 가정하고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기업들 이익이 20%나 증가한다는 이야기를 믿어도 되는 걸까요.●“추정치, 실제 기업 이익 맞힌적 없어” 15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은 162조 9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3일 기준 코스피200 종목 중 3개 이상 증권사에서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137개 기업의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2.5%로 보고 있고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은 1%대까지 낮추는 등 경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기업 목표치 반영해 과다 추정 경향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가 실제 기업들의 이익을 맞힌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증권사들이 기업의 목표 수치를 반영해 전망을 내놓다 보니 과다 추정되는 경향이 크다는 겁니다. 심지어 올해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삼성SDI 단 한 곳뿐입니다. 증권사별로 이익 추정치 편차도 큽니다. 올해 이익 전망에서 증권사 간 5배 이상 차이 나는 기업도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681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조 4000억원, 17조 7000억원으로 추정치보다 13.5%, 20.8% 낮았습니다.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더욱 차이가 컸죠.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자동차, 화장품 업종의 기업 여건이 악화된 탓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참고만 하고 편차 감안해 투자해야 전문가들은 증권사 추정치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라고 말합니다. 증권사 전망과 실제 이익 간에는 괴리가 있다는 걸 감안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는 얘기이지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기업 이익이 증가 추세인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올해 5~10% 정도 오른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이 늘어나는) 증권사 영업환경상 (증권가 전망에는) 거품이 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ETF(Exchange Traded Fund)

    ●ETF(Exchange Traded Fund) 코스피200과 같이 특정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 2002년 처음 도입됐다.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 [재테크 특집] NH투자증권, 지수 하락기 분할매수 확대, 오를 땐 축소

    [재테크 특집] NH투자증권, 지수 하락기 분할매수 확대, 오를 땐 축소

    NH투자증권은 정교한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NH-아문디 올셋(Amundi Allset) 스마트인베스터5.0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하는 펀드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일정 비율만큼 매수 금액을 늘리고, 반대로 상승하면 줄이는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한다. 기존 적립식 투자 방식이 시점에 의한 매수였던 반면, 이 펀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지수가 하락할 때 확대 매수한다. 덕분에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이 펀드는 또 기준가격이 4% 오를 때마다 주식 투자 비중을 20%로 축소한다. 확보한 수익을 쌓아 가는 방식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변동 리스크가 낮다. 아울러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은 채권형 ETF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 요즘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어려운 고객과 중장기 투자를 통해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의도 카페] 파생상품 문턱 낮춘다는데… 증권사들은 시큰둥 왜

    [여의도 카페] 파생상품 문턱 낮춘다는데… 증권사들은 시큰둥 왜

    “파생상품시장 자체가 죽어 있는데 문턱을 조금 낮춘다고 투자자들이 돌아올까요.”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파생상품시장 활성화에 대한 증권사 관계자의 말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상장 절차 간소화, 진입 규제 정비 등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우선 투자자 진입 문턱부터 낮추기로 하고 업무규정 개정에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끝내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거래승수 낮춰 개인 투자자 유인 이번 진입요건 개선의 핵심은 파생상품 거래승수를 절반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거래승수란 파생상품 계약의 최소 거래단위를 말합니다. 코스피200의 거래승수를 기존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려 투자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뜻이죠. 최초 거래 때 실시하는 의무교육 시간도 30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달 13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는 바람을 담아서요. 하지만 정작 증권사들은 시큰둥합니다. 제도 시행에 맞춰 전산 시스템만 정비하고 있을 뿐 투자자 대상 마케팅 확대 등은 계획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정도 제도 개선은 투자자들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 “시장 죽었는데… 더 센 처방 필요” 사실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주식 등 전통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해 ‘위험 회피’ 기능을 하는 금융시장의 한 축입니다. 국내 파생시장은 6년 전만 해도 세계 1위 규모를 자랑했지만 금융당국의 규제로 급속도로 위축됐습니다. 지난해 주가지수 선물거래 일평균 계약금액은 17조 110억원으로 최대치를 보였던 2011년 45조 4030억원보다 60% 넘게 줄었습니다. 2011년 금융위가 투기성 거래를 줄이겠다는 명목으로 거래승수를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쪼그라들었죠.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좀더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작은 물결에 그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정된 거래승수는 글로벌 파생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당장 호응이 없을 수 있지만 앞으로 파생상품 규제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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