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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실물경기로] 증시ㆍ환시장 검은 목요일

    [금융위기 실물경기로] 증시ㆍ환시장 검은 목요일

    최악의 날이었다. 이번엔 미국발 신용경색이 아니라 경기침체 우려가 전면에 등장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26.50포인트나 떨어졌다. 사상 최대 낙폭이다. 하한가를 친 종목만도 133개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불과 하루 만에 64조 639억원이 허공에 사라졌다. 원·달러 환율도 마찬가지다. 개장초 100원이나 수직상승하더니 133.5원 폭등한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1997년 외환위기 이래 이 같은 상승폭은 처음이다. 이날 금융시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다. 미국 소매매출이 7·8월 0.6%·0.4% 줄더니 9월에는1.2%나 감소했다. 줄어들더라도 그 폭이 0.7% 정도에 그칠 것이라던 예상을 완전히 빗겨나갔다. 이 때문에 생산·투자의 위축이 아니라 아예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악화와 이로 인한 소비감소로 관심이 옮아갔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소비가 줄면서 생산이 줄고 기업이 파산하면서 실업자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7.87%로 이런 우려에 힘을 실어줬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미국발 경기침체는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다는 뜻이다. 단적을 드러난 종목이 바로 대형우량주의 대표주자 격인 포스코다. 이날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5만 3000원(14.95%)이나 내린 30만 1500원에 마감됐다. 대형우량주 체면에 걸맞지 않게 하한가를 맞은 것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철강 소비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다 이제 국가 자체가 망하는 경우도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흔들리더니 헝가리도 구제금융을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한국도 이들과 비슷한 대접을 받는 이머징 국가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머징 시장에 대한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투자자들이 잽싸게 발을 빼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는 그런 나라와 다르다고 하겠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이머징 시장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내 7대 금융기관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줄곧 이어지던 이머징 시장 탈출세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액수는 6362억원이나 됐다. 이 영향은 외환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국내외 증시가 폭락하면서 원화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그동안 환율 안정을 떠받쳐주던 수출업체의 매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약 35억 5000만달러로 전날보다 5억 6000만달러 정도가 줄었다. 당국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전망을 내놓지 않겠다는 전망 포기 선언이 속출하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1320선을 하한선으로 잡았음에도 과도한 매도가 이어지자 “심리적 불안에 따른 폭락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역시 “극도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증시나 환율의 움직임이 엄청나게 빨라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 대응이나 전망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무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때는 안 움직이는 것이 최상의 대응전략이라는 얘기다. 문소영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위기 세계 실물경기에 직격탄

    금융위기 세계 실물경기에 직격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16일 세계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살아나던 증권시장을 강타했다. 세계 금융공황이라는 발등의 불을 껐지만 금융위기는 이미 실물위기로 옮겨가 세계 경기는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아이슬란드·우크라이나·파키스탄·헝가리 등을 국가부도 위기로 내몰고, 세계 실물경제를 덮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는 소비위축을 부르고 기업실적 악화, 고용투자 감소 등으로 악순환하고 있다. 한국도 고용시장과 부동산시장, 수출업계 등으로 위기가 전이돼 실물경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와 관광수입, 소매판매액이 하락했고 소비지출이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역시 부동산 경기와 함께 활력을 잃었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실적 역시 부진했다.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2005년 8월 -1.4%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당초 전망치 -0.7%와 비교할 때 두배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 126P 폭락·환율 133원 폭등 유럽의 경기는 이미 침체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가 최근 발표한 3분기 국민총생산 증가율은 -0.1%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스페인과 아일랜드, 덴마크 등도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갔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이론적으로 ‘침체’국면을 말하는 것이다.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던 한국경제는 지난 8월부터 고용과 투자 등 내수, 건설산업 등에서 심각한 실물경제 위축을 드러내고 있다. AP는 이날 인도 뭄바이발 기사에서 렐리가레 증권의 아미타브 샤크라보르티 회장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보유 단기 채무와 주식이 외환보유액보다 두 배 이상 많다.”면서 “두 나라 증권시장이 외환유출에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고용시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업자수는 11만 2000명으로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업의 투자도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설비투자증가율은 7월 9.9%에서 1.6%로 번지점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부분 3%대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각각 3.6%, 현대경제연구원은 3.9%다. 5%의 장밋빛 전망은 현재 정부가 유일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50포인트(9.44%) 내린 1213.78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사상 최대치다. 외국인들은 6363억원을 순매도했다. 경기민감주들인 한국철강, 포스코 등 철강과 금속 관련주가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5원 폭등한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상승폭은 1997년 12월31일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뉴욕증시 상승세 출발 한편 16일 뉴욕 증시는 전날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메릴린치, 씨티 등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악재가 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3분기에 51억 5000만달러(주당 5.58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손실액인 22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5분기째 손실 행진을 이어갔다. 씨티그룹은 3분기에 28억달러(주당 60센트)의 손실을 기록해 4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symun@seoul.co.kr
  • ‘천장 뚫은 환율’… 외환시장 대혼란

    ‘천장 뚫은 환율’… 외환시장 대혼란

    국내 외환시장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연일 휘청대고 있다. ●S&P “은행 시스템 악화 우려” 글로벌 신용경색의 심화로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사이 140원 이상 폭등해 1300원대를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이 패닉(공황)에 빠져들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7일 “글로벌 유동성 위기가 한국의 은행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내 은행 시스템이 심각하게 악화된다면 정부가 상당한 금액의 추가 부채를 감수해야 할 수 있으므로 한국 정부(현재 A/안정적) 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은행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가 효율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내 중소기업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돼 은행의 신용도도 떨어질 수 있고, 이는 다시 기업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외환보유액은 2397억달러로 국내 은행이 필요로 하는 외화자금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출금리 급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의 부실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가계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질 경우 금융불안은 실물경제로 급속하게 옮겨갈 것으로 우려한다. ●도쿄·홍콩증시 모두 급락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실 가능성이다.8월 말 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07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6% 증가하며 300조원을 돌파한 상태다.2006∼2007년에 급증했던 대출의 만기가 내년부터 원리금 상환시기가 돌아오는 데다 최근 금리급등으로 이자부담이 커져 서민대출자를 중심으로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인의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급격한 소비위축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경기하강 국면에 금융 불안으로 금리가 오르고 외화 수요가 늘면서 기업 투자나 민간 소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폭락 여파로 10년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 6년6개월 만에 1320원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달러당 59.10원 폭등한 1328.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00원에 근접하면서 10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7.35포인트(0.54%) 상승한 136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불안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때 1만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반등, 전날보다 317.19포인트(3.03%) 하락한 1만 155.90으로 마감해 4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4.97% 급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4%대 폭락으로 1만선이 붕괴됐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seoul.co.kr
  • 투신권 투매는 펀드환매 대비?

    투신권 투매는 펀드환매 대비?

    #“조금이라도 손실이 줄었을 때 팔아서 이사라도 가야죠.” 미국발 금융위기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자 회사원 박모(34)씨는 주저없이 펀드를 환매하기로 했다. 창구 상담에서는 장기투자를 권하지만 박씨 결심은 확고하다.“이사갈 때 방 한칸 더 넓힐 수 있을까 싶어서 가입했는데 올 한해동안 계속 속만 끓였죠. 돈을 벌고 벌지 못하고를 떠나 마음고생하고 싶지 않아요.” 미국의 구제금융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도 29일 한국 증시는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19.97포인트) 내린 1456.36으로 마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투신권이 대량 매도에 나서 펀드 환매에 대비한 실탄 축적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기관투자 하루 순매도 7638억원으로 치솟아 이날 투신권은 5874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들어 3번째로 많은 액수를 팔아치웠다. 투신권의 대량 투매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는 7638억원으로 치솟아 2004년 3월3일(-8214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투자 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3790억원,4689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 때문에 반등장을 이용해 그동안 펀드에 묻어뒀던 자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씨 사례처럼 이제는 지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투신권 입장으로서는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환매 요구가 늘어나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보유한 주식을 팔아야 한다. 보통 환매요청이 오면 2∼3일내에 고객 계좌에 돈을 넣어야 한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투신권의 거래는 차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어느 정도 현금을 보유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잠시 반등했을 때 끊어치듯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 ●대규모 펀드런엔 ‘글쎄?’ 관심은 이런 환매 움직임의 규모다. 증권업계는 아직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도 증시가 반등할 때는 주식형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면서 “지난 한주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5000억원대 자금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조금의 이익이라도 남기기 위해 하락장에서 투신권은 단타매매하듯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있다. 박한철 메리츠증권 펀드리서치 연구원은 “투신권의 투매 현상을 반드시 펀드런으로 연결지어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달러 이어 ‘원화 가뭄’… 왜?

    달러 이어 ‘원화 가뭄’… 왜?

    최근 국고채, 회사채 금리나 기업어음(CP) 금리 등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가 치솟고 있다. 지난 26일 회사채 금리가 하루 만에 0.19%포인트나 오르면서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5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6%대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원화도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두달 전까지만 해도 광의통화(M2)증가율이 전년동월 대비 15.9%까지 상승하는 등 높은 증가율 때문에 통화당국이 유동성 과잉을 고민했는데, 왜 갑자기 원화 부족 사태가 생긴 것일까. 한국은행에서는 원화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세계 신용경색의 영향으로 일부 증권사에 대한 신용 경계감으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돌리지 않고, 경기둔화로 타격을 입고 있는 자영업체와 중소기업 등에 대해 은행들이 대출을 회수하려고 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회사채 금리의 급등은 정부가 보증하는 국고채 등과 달리 위험이 있는 채권이기 때문에 신용경색기에 신용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원화가 말라가고 있다는 요인이 몇가지 더 있다.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8조 6000억원을 팔고 나간 점을 들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 250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26일 현재 28조 6000억원어치 팔아 대략 221조원대로 보유 규모를 줄였다. 금융전문가는 “내국인에게 주식을 떠안기고 약 29조원의 원화가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침체로 펀드투자자들이 약 37조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는 것도 원화의 유동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평가손이 발생할 경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펀드를 환매하지 않기 때문에 ‘묶이는 자금’이 된다. 특히 중국 펀드와 같은 특정펀드의 평균 평가손이 29.6%로 30%에 가까워 손절매(10% 안팎의 손해를 보고 원금을 회수함)를 할 수가 없다. 현재 내국인이 가입한 중국펀드 전체 규모는 22조 4363억원으로 이 중 6조 6634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여기에 35%의 손실을 보고 있는 4조 7000억원대의 인사이트 펀드까지 합치면 약 27조 1139억원이 묶인 자금이 된다. 주식시장에서 약 310조 8310억원이 증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식시장의 약세로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시가총액 1029조 2740억원에서 9월26일 현재 750조 8450억원으로 278조 4290억원이 증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10조 7900억원으로 68조 3680억원으로 42조 4220억원이 증발됐다. 주식시장이 강세일 때는 보유주식을 팔아서 소비를 하는 등 돈의 회전속도를 높이지만, 반대가 되면 돈의 흐름이 둔화되면서 유동성이 나빠진다. 은행들이 9월 말 분기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에서 시중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이는 9월 말이 지나면 해소된다. 한은은 이에 대해 “원화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근 한은에서 3조 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듯이 RP(환매조권부 채권)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수습되나] 국내 금융불안 요인 5가지 체크 포인트

    [미국發 금융위기 수습되나] 국내 금융불안 요인 5가지 체크 포인트

    ‘미국발 금융 쓰나미’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의 불안요인을 체크하는 지표들 5가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들 지표가 악화되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 첫번째 ‘펀드런’의 가능성이다. 투자자들의 펀드환매가 대규모로 나타날 경우다. 인천의 D증권사의 한 지점장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400을 뚫고 하향하자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문의가 빗발쳤다.”면서 “1400선 이상에서는 환매문의를 하면 ‘지금 팔면 손해다.’고 설득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몹시 화를 내면서 환매해달라고 요청해 약세장이 지속되면 어려울 수 있겠다.”고 토로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펀드런’이 일어나면 국내외 펀드들이 모두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정부에서 펀드수수료 인하나 세제혜택 등을 통해 이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은행권의 외화대출 가능성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대출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한은 등은 지난 3월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에서 980대로 치솟자 외화 대출을 최장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현재 외화대출 잔액은 486억 9000만달러로, 달러화가 332억 3000만달러, 엔화가 138억 5000만달러 등이다. 엔화 대출이 2007년 중에 감소하기는 했지만, 달러·엔화 대출 모두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환율이 1130∼11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돌아보면 지난 3월 갚아서야 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만기일 이전에도 환율이 유리하면 조기상환될 수 있도록 하라.”는 ‘외화대출 관련 유의사항´을 지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셋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권 순매도 현황을 살펴야 한다.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7000억달러 투여하기로 함에 따라 19일 22일 양일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연초부터 9월19일 현재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8조 1704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의 순매도 규모 24조 711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비중도 30% 아래로 추락한 29.87%다.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계속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수 있다. 넷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매수 동향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들은 7월 한달을 제외하고 매월 국고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금융선진국이라는 유럽쪽에서 채권을 팔고, 태국 등 외환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나라에서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 또한 외국인 채권매수가 또한 단기외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대외적 불안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500억달러가량 된다. 다섯째 가계의 부동산 담보대출의 연체율이다.6월 말 현재 ‘0.7%’로 1%미만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체율이 빠르게 치솟으면 ‘한국판 서브프라임모기지부실’을 우려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럽펀드 코스피유입 시간 걸릴 듯

    한국 증시가 18일 FTSE 선진국지수에 공식적으로 편입됐다. 우리 증시가 그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걸음 다가섰음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징표다. 몇년간 별러왔던 일이 드디어 성사됐는데도 박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 세계 증시 사정이 워낙 안 좋기 때문이다.●선진자금 낚는 FTSE FTSE는 외국 펀드 자금이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참고로 하기 위해 만든 지표다. 영국이 만든 것이라 유럽시장에서 참고한다. 때문에 신흥시장 지수가 아니라 선진국 지수로 편입됐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유럽계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FTSE의 주고객은 영국의 연기금과 생명보험 등 장기 투자자들로 알려져 있다. 이날 편입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3조달러의 FTSE 지수 추종 펀드자금 가운데 2% 정도가 한국 시장에 유입돼 3∼5% 정도 코스피 지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약 600억달러의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추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조금 보수적으로 추정해 실질 자금 유입액을 80억∼160억달러로 예상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은 또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에서도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가 만든 지표라 영국 증권거래소와 파이낸셜 타임스가 함께 만든 FTSE에 비하자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어쨌든 세계 최대 자금줄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계 펀드 운용이 MSCI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다.MSCI를 추종하는 펀드자금 규모는 3조 5000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샴페인은 이르다” 그러나 이런 효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유럽계 펀드 자금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시간이 걸린다. 지수변경이 내년 9월 이뤄지는 데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은 족히 걸린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효과를 봐야 한다. 또 증시 전반에 자금이 고루 뿌려지는 게 아니라 대형 우량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다.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FTSE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수혜를 볼 종목으로 삼성전자나 포스코 같은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속하는 종목들을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중소형주의 경우 신흥시장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려 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최근 세계증시 사정이 너무 안 좋고 당분간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금융위기로 돈줄이 막히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이 쉽게 움직일 리 없다는 얘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자금들이 빠져나갔는데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 한국을 외면할 경우다. 선진시장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없는 셈 쳐도 펀드 운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기 어렵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Index) 영국의 FTSE 인터내셜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녈(MSCI)지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이 큰 투자 지표이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유럽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된다.FTSE는 2만개 이상의 증권, 채권관련 지수를 매일 산출하고 있다.
  • 금융시장 패닉 일단 진정세로

    금융시장 패닉 일단 진정세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AIG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AIG에 8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1포인트(2.70%) 오른 1425.26, 코스닥지수는 15.64포인트(3.64%) 급등한 444.93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폭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반등과 AIG 자금 지원 소식,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미국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 다른 악재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상승 추세로 완전히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투자심리 안정과 유가증권 수요확충을 위해 장기보유 주식·채권형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율도 1110원대로 폭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4원 떨어진 11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월23일 82원 폭락한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최대치다. 아시아 각국의 주가도 상승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0.07포인트(1.21%) 상승한 1만1749.79로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44.28포인트(0.77%) 오른 5800.87로 장을 마쳤다. 미국 FRB는 이날 “뉴욕 연방은행이 AIG에 850억달러를 지원하도록 승인한다.”고 발표해 AIG의 파산을 일단 막았다.FRB는 “현재 상황에서 AIG가 실패(파산)할 경우 이미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더해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가계 자산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FRB는 850억달러를 지원하는 대신 AIG 지분 79.9%를 인수하며 지원 조건을 24개월로 정했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미국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2%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영국내 자산 규모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투자은행(IB)부문 핵심자산을 17억 5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ymun@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대한민국을 잇는 동맥, 경부고속철도. 고속철도 이용객이 어느새 1억 5000만명을 돌파했다. 개통 4년 만에 빠르게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고속철도. 하지만 아직 고속철도 건설 작업은 진행 중이다. 일일 생활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을 공개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배우자를 잃은 슬픔을 서로 달래며 조건 없는 말동무로 출발해 제2의 인생을 함께 엮고 있는 황혼들. 뜨거운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 실버족들의 ‘로맨스 인생’을 엿본다. 또 자녀와의 갈등, 재혼, 재혼 이후의 이야기 등을 통해 그들이 겪어야만 하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도 갖는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물가는 오르고, 소비는 움츠러들고 있다. 무역수지나 고용지표 또한 불안하다. 경기침체가 완연한데도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 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코스피 지수 역시 1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의 함수관계는 어떤지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짚어본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민국과 이경은 서로 어색해하고, 민국은 이경에게 끝까지 자기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한다. 민국은 회의 중 울리는 이경의 휴대전화를 모른 척한다. 민국은 변혁에게 왜 이경에게 미국에서의 일을 솔직히 말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경은 휴대전화에서 들려오는 변혁의 목소리에 눈물을 글썽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12시25분) 한국 록의 자존심 ‘봄 여름 가을 겨울’. 결성 20주년을 맞이한 그들의 새로운 앨범을 공개하고, 히트곡들을 스윗소로우와 함께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가창력의 소유자 BMK, 일상을 통쾌하게 표현할 줄 아는 래퍼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도 함께 만나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남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낭독무대에 오른다. 이동진이 소중하게 꺼내드는 책은 중학생 시절에 샀다는 낡은 문고판 한 권, 이상의 수필 ‘권태’다.“하루 24시간을 바쁘게 보내는 사람도 권태를 느끼고 사는 것을 보면 삶은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 [금융상품 백화점]

    ●KB카드,‘S-OIL LPG KB카드’ S-OIL LPG 충전소 등과 손잡고 각종 할인 혜택을 준다.LPG충전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5회에 한해 1800원 정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비업체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교환 등도 연 1회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정비 공임도 10%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실버 3000∼5000원, 골드 5000∼1만원이다.●대한생명,‘V-dex변액연금보험’ 변액보험과 주가지수연계형보험의 장점을 모았다. 변액보험처럼 운용해서 수익률이 130%를 넘으면 원리금을 보장하는 자산연계형보험으로 바뀐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채권형·혼합형 등 10여개의 펀드에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을 넘으면 원금은 안정적인 공시이율로, 초과수익부분은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해 이익을 추구한다. 중도에 50% 정도 인출도 가능하다.●한국투자증권 ‘부자아빠 알짜 ETF플러스랩’ 일임형 컨설턴트 랩 형식으로 1계좌당 2000만원 이상 1년간 넣어야 한다. 중간에 돈을 추가로 넣거나 빼는 것은 안 된다. 시장이 오를 때는 ETF 투자비중을 높여 수익을 늘리고 침체기 때는 현금비중을 늘려 위험을 관리한다. 코덱스200ETF를 핵심투자대상으로 삼는다. 수수료는 일임수수료로 연 1.0% 분기별로 후취한다. 계약일로 30일 이내 해지할 때는 이익금의 50%를 중도해지수수료로 내야 한다.●에셋플러스 ‘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 이머징마켓의 성장, 환율 절상으로 통해 등장하게 될 신흥 부자의 소비력에 주목한 펀드다. 신흥부자들의 과시형 소비를 뒷받침하는 것은 장년기 국가의 하이엔드 산업이라는 논리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경기에 비탄력적이라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품질뿐 아니라 장인정신 등 무형 가치에 기반하고 있어서 극심한 경쟁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으로 총보수는 연 2.30%,90일 이전에 환매 때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받는다.
  • 한달새 70원↑… 환율 “나 잡아 봐라”

    한달새 70원↑… 환율 “나 잡아 봐라”

    원·달러 환율이 16.40원이 폭등하면서 1080원에 육박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단 1085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6.40원 급등한 1078.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004년 11월17일 1081.40원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25일 1009.20원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에 무려 69.70원이 오른 셈이다. 올라가는 속도도 아주 가파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내외 세력이 동반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급등시켰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 매수세를 견인했고, 수입업체와 투신권도 매수에 적극 가담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매수세 폭주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17억 5000만달러가량 급증한 91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당국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지만,1080원대 진입은 억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당국의 개입 규모는 8억∼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환율 폭등 이유가 뭔가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영실 차장은 “전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문제가 되는 분위기”라면서 “9월 위기설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에 이어 프라임모기지론(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확보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지분이 30%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여전히 주식을 매도하는 것도 이같은 불안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적으로는 투신권이 지난해 판 해외펀드에 대한 환헤지 물량이 9월에 약 80억달러 정도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반면 최근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이 외환시장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이후로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달러 수급에서 공급의 공백을 나타내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환당국, 외환유동성 확보에 힘써야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전 고점인 1057원을 이미 뚫었기 때문에 환율은 천장을 모르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외환당국은 달러를 공급할 여력을 살피면서 개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외환당국이 하루에 원·달러 환율이 얼마 오르는 것에 신경쓰면서 달러 매도개입을 할 것이 아니라,9월에 혹시 올지도 모르는 달러 유동성 경색에 오히려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환율 폭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3년 만기 국고채는 지난 금요일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5.88%로 장을 마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AIG손해보험 ‘개인정보피해보상보험’ 개인정보나 지불용 카드의 부정한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지불용 카드의 불법 사고가 생겼을 경우 사고당 500만원까지 보상한다. 또 법률적 분쟁이 일어나 관련 기관으로부터 출석명령을 받았을 때는 일실소득과 여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 한도 내에서 1차례에 30만원씩 지급한다. 변호사 선임비용 등 재판비용도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동양종금증권 ‘ELS 4종 공모’ 20일까지 700억원 규모로 조기상환형 3종과 원금보장형 1종을 공모한다. 조기상환형은 코스피지수와 홍콩증시 지수를 기초로 해서 움직이고 만기는 6개월에서 2년이다.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을 경우 3∼4개월마다 한번씩 연 14∼20% 수준의 수익을 상환한다. 원금보장형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1년 상품으로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5%에서 최소 연 3%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최소가입 금액은 100만원으로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 증권계 ‘파생상품 거래세 부과’ 논란

    선물·옵션 등 이른바 파생금융상품에 대해서도 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증권계가 술렁이고 있다. 발단은 24일 정책토론회에서 홍범교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방안’. 이 방안은 국제적으로는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만 우리는 현물시장에서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신 거래세를 도입하자는 것이다.거래세 부과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일단 최저한도의 낮은 세율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것. 이 연구보고서는 정부가 발주한 것인 데다 다음달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시점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정부가 새로운 세원을 찾다가 파생상품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이 때문에 증권선물거래소는 곧 반박자료를 내서 시장위축 우려가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선물거래로 인해 코스피시장에서 발생하는 프로그램 매매가 올해 들어 12%수준이나 된다.”면서 “선물·옵션시장이 위축되면 코스피시장의 변동성마저 위축될 위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물·옵션시장이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주가지수가 올라간 데 따른 것일 뿐 거래량은 2004년 수준이 60∼70%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시 말해 규모만 보면 파생상품 시장이 훨씬 커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커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런 반발에 대해 발표자인 홍범교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익모델이 매우 좋은 증권사 등 금융권의 엄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생상품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10년 넘게 비과세 혜택을 줬다면 이미 충분한 지원이 아니었느냐는 반문이다. 또 “이미 2조 5000억원 규모의 거래세를 징수하고 있는 현물 시장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일어서려다 주저앉은 주가

    증시 활황을 상징하는 황소가 ‘다우너 증후군’에라도 걸린 모양이다. 곧 일어설 것만 같더니 또 주저앉았다.18일 코스피 지수는 1.02%(15.57P) 내린 1509.99로 마감했다. 연중최저점이었던 지난 16일 1507.40과 별 차이가 없다. 코스닥도 1%(5.28P)내린 522.53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때만 해도 기대감이 작지 않았다. 그동안 증시를 괴롭혀 오던 고유가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29.29달러로 마감했다.3일 동안 배럴당 15.89달러(11%)가 내려 원유 선물거래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의존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17일 배럴당 2.97달러 떨어진 131.0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때문에 각 증권사는 주가가 곧 반등할 시기라며 반등 때 주의깊게 볼 종목들을 추천했다.●고유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유가가 꺾였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 제법 내렸다고 해서 하락세가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한두가지 이유로 유가가 오른 게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신용위기와 그에 따른 달러화 약세, 투기세력의 활동, 중동지역의 불안한 정세 등이 반영됐다. 특히 미국 금융권의 신용위기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업체를 미국 정부가 지원한다 해도 물리고 물린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고유가에는 워낙 다양한 이유들이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씩 오르내리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유가상승의 방향성 자체가 쉽게 꺾이리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가 이날 유가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말 유가 배럴당 149달러”라는 전망치를 유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주가하락에 대해 “시장은 역시 냉정하다.”고 평가했다. 유가하락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추가상승을 위해 잠시 몸을 추스른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곽 연구원은 특히 “지금의 유가하락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급조절로 보인다.”면서 “그렇게 본다면 꼭 긍정적인 것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가가 내리더라도 세계경기가 얼어붙는 데 따른 것이라면 미국은 물론, 중국과 아시아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게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당장 산업의 기반이랄 수 있는 철강수요 감소 예측이 나오면서 이날 포스코 주가는 4.31%나 빠졌다.●당분간 반등 어렵다 이날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저조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릴린치의 46억 5000만달러 순손실 소식에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미결제약정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뚜렷한 악재나 뚜렷한 호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음주까지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움직여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역시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사태 때도 정부의 대책이 나오면서 안정화됐다.”면서 “반등한다 해도 뚜렷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폭락 장세에 개미들 속앓이] “아 내 돈… 무주식이 상팔자”

    [폭락 장세에 개미들 속앓이] “아 내 돈… 무주식이 상팔자”

    #1. 회사원 이모(37)씨는 요즘 입맛이 영 없다. 지난 5월 고유가 시대라 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은 ‘유가 테마주’에 1000만원 남짓되는 돈을 몰아 넣었는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30% 이상 손해봤다. 확실히 밀어 주겠다던 대학 동창 애널리스트도 ‘지금 장세에서는 어떤 주식도 안 통한다.’고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볼 낯 없다. 미안하다.’고만 할 뿐이다. 뒤늦게 포스코 같은 ‘우량주’에 남은 돈을 옮겼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원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사들일 때 가격 50만원대에서 맴돌기만 해서다. 무엇보다 올 가을 늦장가 가는 처지에 예비 신부에게 결혼자금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난감하다. #2. 박모(38)씨도 지난해 잘 알고 지내던 모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권유로 우리금융지주 100주를 2만 3000원에 샀다. 지금 우리금융지주는 1만 5000원대로 투자수익률이 -35%다. 박씨는 “우리은행을 뺀 다른 은행들은 대주주가 외국인이라 많은 기업들이 우리은행을 주거래기업으로 할 것이고, 금융주의 미래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권해서 샀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금융주들이 계속 떨어지자 손절매를 해서 손해폭을 줄여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증시가 약세장을 툭툭 털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이 푸념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손해본 것도 아까울 뿐더러, 앞으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다. 더군다나 화풀이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최근 3∼4년 사이에 일반화되면서 개미투자자들도 자체 판단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회사원 박관우(37)씨는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애널리스트의 추천은 곧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이라는 말을 안다.”면서 “이제까지 쌓은 경험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어차피 주식은 들어갈 때 떨어진다는 각오를 한다.”고 말했다. 각오하기 싫으면 펀드에 넣는 게 안전하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는 얘기다. 올초 한화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회사원 이정훈(32)씨도 “요즘 개미투자자는 따로 공부하고, 언론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어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남 탓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다 보니 외려 말 안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숱하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개미투자자들의 푸념은 증권 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몰린다. 한 네티즌은 주식정보사이트 씽크풀에 “무(無)주식이 상팔자”라며 “안전하리라 생각했던 적립식 펀드가 한달 사이에 수익이 20% 줄었다.”고 말했다. 팍스넷의 한 이용자는 “이런 상황에서 똑 부러지고 확실한 의견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를 보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30.08p) 올라 1567.51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반등세로 156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사상 최장 2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이날도 310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때문에 장중에는 세싸움이 치열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1387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올렸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2.14%(11.35p) 오른 542.96으로 마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투자자 울었지만 증권사는 웃었다

    올 들어 증시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은 늘고 있는 반면 증권사 등은 전년보다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푸르덴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대우·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상위 7개 증권사가 올 상반기 벌어들인 순이익은 7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증권사의 순이익은 1조 5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20%가량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10% 이상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1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 1633억원, 대우증권 1349억원, 한국투자증권 1381억원, 미래에셋증권 862억원 등이다. 7개사가 지난 4∼6월 거둔 순이익은 4159억원으로 전 분기인 1∼3월 3712억원보다 10.0%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1조원대의 수탁수수료와 펀드판매 수수료에 힘입어 이같은 순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두남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불투명한 장세가 이어지고 업체간 경쟁도 심화돼 증권사의 이익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알리안츠생명,(무)알리안츠브릭스변액유니버셜(VUL)보험 변액보험에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펀드를 접목시켰다.‘브릭스주식형’은 브릭스 주식에 70%, 채권 및 유동성 30%를 투자한다.‘코브릭스주식형’은 브릭스주식, 코스피 200지수, 채권 등에 각각 50·20·30% 투자한다. 원하는 펀드를 골라 연 12회 바꿀 수 있다. 보험기간에는 기본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한다. 자금사정에 따라 수시입출할 수 있고 해약환급금의 50% 범위내에서 연 12회까지 중도인출할 수 있다. 질병 관련 특약을 부가할 수 있으며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교보생명 ‘교보에센스보장보험’ 사망·재해사고·질병 때 약정한 정액보험금에다 병원·약국에 낸 실제 의료비까지 받을 수 있다. 주계약은 최대한 단순화하고 특약을 세분화해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이 부담한 실제 의료비의 80%를 보험금으로 받는 의료비특약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특약은 소멸형과 환급형 두 가지가 있다. 환급형은 만기 때 주계약보험료에다 의료비특약을 제외한 모든 특약보험료까지 100% 돌려받을 수 있다.●현대해상 ‘사랑·행복상해보험’ 소득보상형인 ‘사랑플랜’과 중도환급형인 ‘행복플랜’이 있다. 사랑플랜 만기는 정년인 55·60·65세 중 고를 수 있다. 사고가 났을 때 매월 소득보상금을 만기까지 지급한다. 만기가 임박해 사고가 나도 최소 5년(60개월)은 지급한다. 가입금액은 10만원 단위다. 행복플랜은 보험료를 다 내면 보장을 보장대로 다 받으면서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문화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액 되돌려 받을 수 있다.●대한생명 ‘사랑의 기부보험’ 보험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뿐 아니라 이웃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이다.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한도 내에서 사망보험금을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사망보험금 가운데 일부는 유족에게 주고, 일부를 기부할 수도 있다. 사회복지시설·학교법인·종교단체·장애인시설·병원 등을 기부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청약 때 기부할 단체의 사업자등록증 사본이 필요하다.
  • 은행서 증시로… ‘쩐의 이동’ 또 오나

    코스피 지수가 1900선에 다가서면서 투자자들이 한껏 부풀고 있다.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해 2000선을 넘어서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환율 효과와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단기적 반등일 뿐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에서는 증시호조로 은행 예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현상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돈흐름이 은행에서 증권으로 쏠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환율효과 변수… “지나친 낙관 경계” 전문가들은 현 장세가 본격적인 반등세로 이어지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등 세계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시점은 이르면 올 3분기. 그 전까지의 반등은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이 이어지는데 두 가지 요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는 환율 효과다.1040∼1050원대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더 강도 높게 진행된다면 수출주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오히려 시장 전반의 체계적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상승 폭과 관련해선,“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5배로, 적정 코스피 지수는 1920포인트 수준”이라면서 “코스피 지수가 3월 중순보다 이미 21%나 반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1∼2주 동안의 단기적인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환율 효과가 업종에 따라 정반대로 나타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환율이 오를 때 주당순이익(EPS)이 반도체와 가전·전기전자에서는 오르는 반면, 정유나 음식료, 조선, 기계 등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 연구원은 “IT섹터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수 바닥이 훨씬 견고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어디까지나 업황 효과로 한정해서 봐야 한다.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인플레 부담 해소 뒷받침돼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 15일 코스피를 끌어 올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순매수였다. 선물과 현물을 모두 합쳐 1조 4600억원어치로 2006년 9월 기록했던 1조 5000억원에 이어 두번째 수준이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1700)가 원화 기준 코스피 지수(1880)에 크게 못 미치면서 자본차익과 환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미국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견딜 정도로 2%에 불과한 저금리 정책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겠느냐는 데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앞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기보다는 그날 그날 엇갈리는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수급 구조가 튼튼해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최근의 반등을 새로운 반등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고, 새로운 계기가 없이는 상승 추세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플러스 보장보험 질병과 재해 보장은 물론, 교육비 지원도 가능하다. 보험계약이 끝나면 자립자금 1000만원이 지원된다. 백혈병·골수암 등 고액치료가 필요한 암 진단시 1억원, 이외 암은 5000만원,5대 장기이식수술에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보장금액을 높였다. 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유괴납치 위로금 500만원을 보장한다.●LIG손보, 골드리치보험 만기 때 보험료의 140%가량을 돌려 주는 저축성 보험이다. 보험계약 대출 이율 대신 공시이율을 적용, 계약자의 수익성을 높였다. 월 2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면 15년 만기 때 34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상해 의료·입원비, 질병입원비 외에도 골프 관련 담보를 강화했다.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 축하금, 본인 골프용품 파손과 실수로 골프시설에 입힌 손해까지 보상받는다.●푸르덴셜투자증권, 푸르덴셜글로벌BIG5 IB파생상품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이후 주가 하락 폭이 컸던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의 평균 주가에 연계한 파생상품 펀드.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5곳의 주가 평균이 오르면 오른 만큼 수익을 얻고,40% 미만으로 떨어지면 조건부로 원금을 보장한다.●하나대투증권, 흥국 체인지업 주식혼합펀드 주식형펀드로 운용하다 목표수익률(10%)에 이르면 주식을 전량 매도해 채권형으로 운용하는 상품. 펀드 운용 초기 자산의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 단기 시황을 중심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후 목표수익률(10%)을 달성하면 모두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이달 9일까지 하나대투증권 창구와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
  • 인기몰이 ELS 투자요령

    인기몰이 ELS 투자요령

    최근 주가연계증권(ELS·Equity Linked Securities) 상품이 다시 인기다. 증시가 급락한 이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원금 손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상품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금이나 곡물 등의 가격과 연계하는 파생상품연계증권(DLS)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액은 모두 24조 5000억원으로 전년(22조 3860억원)보다 늘었다. 증시가 급락한 지난달 발행액은 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ELS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ELS는 기초자산(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를 때는 물론 하락·조정 장세에서도 일정한 고(高)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정확한 투자 요령을 모르면 기대보다 낮은 수익률에 실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기초자산을 살펴야 한다. 기초자산이 한 종목인 경우도 있고 두 종목 이상인 경우도 있다. 같은 업종의 기초자산이라면 주가 방향이 비슷해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다. 다른 업종의 기초자산이라면 주가 방향이 서로 다를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위원은 “ELS 기초자산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이지만 과거 원금이 손실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항상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면서 “투자자 스스로 기초자산의 실적이나 전망 등은 물론 시장 전반을 분석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수익구조를 알아야 한다. 원금보장형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수익률이 고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이 21일까지 파는 ‘부자아빠 ELS 401회’를 예로 들어 보자.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1년의 원금보장상품이다. 코스피200이 회사측이 정한 기준가보다 1년 안에 정확히 30%(장중가 포함) 오른 적이 있으면 연 24% 수익이 보장된다.1년간의 최고 상승률이 30%가 안 되면 증권사의 옵션투자비율인 참여율과 상승률을 곱한 수치가 수익률이 된다. 코스피200 최고 상승률이 20%라면 한국증권의 참여율(80%)을 곱한 16%(0.2×0.8=0.16)가 수익률이다. 반면 1년 안에 상승률이 30%를 넘으면 8.0% 수익만 받게 되는 녹아웃(Knock-Out) 구조다. 코스피200이 기준가보다 떨어져도 원금은 보장된다. 비보장형은 조기상환주기와 원금손실 조건 등을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기초자산 주가가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수익을 내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한국증권의 ‘부자아파 ELS 403회’는 신한지주와 삼성화재가 기초자산이다. 만기 2년이며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가 결정된다. 수익률은 연 18%다. 예컨대 6개월 뒤 두 종목이 처음 정한 기준가의 85% 이상이면 조기상환된다. 이 조건에 맞지 않으면 6개월이 연장되고 조기상환조건이 기준가의 80% 이상으로 낮춰진다.1년 뒤에도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6개월 연장되고 기준은 기준가의 75% 이상으로 낮춰지는 스텝다운(Step-down) 방식이다. 만기 시점에는 두 종목 모두 5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연 18% 수익률을 받는다. 한 종목이라도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원금을 잃는다.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ELS 만기는 보통 1∼3년으로 중도 환매 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원금보장형이라도 만기 이전에 환매하면 원금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판매기간은 3∼4일로 짧은 편이다. 대형 증권사는 매주 1∼3차례, 중·소형사는 2주에 한 차례 정도 홈페이지에 공모 사실을 알린다. 청약은 증권사 지점에서 100만원 단위로 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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