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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 안 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줄 잇는 ‘양심 펀드’

    “수익 안 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줄 잇는 ‘양심 펀드’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아 주는 금융 상품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금융사들은 정해진 수수료를 챙겨 가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도 달라지는 셈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내놓았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금 손실과 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익률과 수수료를 연동한 것이다. 그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율이 똑같이 적용됐지만 이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수수료가 달라진다. 투자가 시작되고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내에도 도달하지 못할 경우 운용보수 역시 50% 내린다. 앞서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 0.5% 포인트를 깎아 주는 ‘착한 신탁’을 선보였다. 판매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달 17일 목표수익률(3%)에 도달해 원금과 수익률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줬다. 국민은행은 ‘착한 신탁’ 상품을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고객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을 연동시킨 ‘동고동락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2년 만기 신탁 상품으로 만기까지 연 4% 또는 6%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0.5%와 후취 수수료 0.4%로 기존의 연간 1.5~1.9% 수준에서 대폭 낮췄다. 대신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성과 보수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수수료를 연계한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 일찍 수수료 차등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중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선택폭을 더 넓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 성과보수를,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기본 운용 수수료만 떼가는 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를 수익과 연동하면 고객들은 부담이 줄고 금융사는 고객 수익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면서 “운용사뿐 아니라 (상품을 단순 판매관리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참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금융권, 착한 상품 확산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드려요” 금융권, 착한 상품 확산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금융 상품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금융사들은 정해진 수수료를 챙겨가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도 달라지는 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내놓았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금 손실과 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익률과 수수료를 연동한 것이다. 그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율이 똑같이 적용됐지만 이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수수료가 달라진다. 투자가 시작되고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내에도 못할 경우 운용보수도 50% 내린다. 앞서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 0.5% 포인트를 깎아주는 ‘착한 신탁’을 선보였다. 판매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목표수익률(3%)에 도달해 원금과 수익률을 모두 고객에 돌려줬다. 국민은행은 ‘착한 신탁’ 상품을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도 고객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을 연동시킨 ‘동고동락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2년 만기 신탁 상품으로 만기까지 연 4% 또는 6%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0.5%와 후취 수수료 0.4%로 기존의 연간 1.5~1.9% 수준이던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대신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성과 보수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수익률이 저조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 일찍 수수료 차등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중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선택폭을 더 넓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 성과보수를,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기본 운용 수수료만 떼가는 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를 수익과 연동하면 고객들은 부담이 줄고 금융사는 고객 수익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면서 “운용사뿐 아니라 (상품을 단순 판매관리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참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드립니다” 착한 금융상품 확산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금융 상품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금융사들은 정해진 수수료를 챙겨가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도 달라지는 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내놓았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금 손실과 수수료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익률과 수수료를 연동한 것이다. 그동안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율이 똑같이 적용됐지만 이 펀드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수수료가 달라진다. 투자가 시작되고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 내에도 못할 경우 운용보수도 50% 내린다. 앞서 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 0.5% 포인트를 깎아주는 ‘착한 신탁’을 선보였다. 판매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목표수익률(3%)에 도달해 원금과 수익률을 모두 고객에 돌려줬다. 국민은행은 ‘착한 신탁’ 상품을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고객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을 연동시킨 ‘동고동락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2년 만기 신탁 상품으로 만기까지 연 4% 또는 6%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0.5%와 후취 수수료 0.4%로 기존의 연간 1.5~1.9% 수준이던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대신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성과 보수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수익률이 저조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 일찍 수수료 차등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중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선택폭을 더 넓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면 추가 성과보수를,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최소한의 기본 운용 수수료만 떼가는 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를 수익과 연동하면 고객들은 부담이 줄고 금융사는 고객 수익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면서 “운용사뿐 아니라 (상품을 단순 판매관리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참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 금리 인상기엔 ‘빚 다이어트’… 주담대 고정, 저신용땐 사잇돌로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 금리 인상기엔 ‘빚 다이어트’… 주담대 고정, 저신용땐 사잇돌로

    직장인 김형석(39)씨는 5년 전 연 5.1%로 마이너스통장(마통)에서 3000만원을 썼다. 오른 전세금 때문이었다. 적금 만기가 되면 갚으려고 했지만 중간에 노모(老母) 병원비 등으로 2000만원을 더 빌려 오히려 마통은 5000만원으로 늘었다. 미국이 연달아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소식에 김씨는 고민이 깊어졌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일 방법이 없는지 주거래은행을 찾았다. 상담 중 김씨는 마이너스대출이 이자만 내는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0.5% 포인트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5년 전보다 연봉이 오르고 직급도 올라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은행원 설명이 곁들여졌다. 김씨는 마이너스대출을 일반대출로 바꾸고 우선 2000만원만 원리금(원금+이자)을 5년에 걸쳐 쪼개 갚기로 했다. 갈아타기를 통해 0.5% 포인트, 소득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상승으로 0.8% 포인트 우대를 받아 대출금리는 연 3.8%로 떨어졌다. 대출 총액을 최대한 줄이고 금리는 최대한 낮추는 ‘빚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질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6개월간 최대 1.50% 포인트가량 폭등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빚 줄이기의 기본은 신용카드 실적 같은 우대금리 조건을 점검해 할인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한다”면서 “어디에 얼마의 빚이 있는지 등 정확한 대출 실태와 금리 변동주기를 확인하는 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빚계부’부터 작성하라는 조언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예·적금의 경우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3, 6개월 등 단기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면서 “5년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변동금리 대출자가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1.5%)가 있는 만큼 대출 잔액과 만기를 따져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기가 3년 이내라면 갈아타는 게 되레 불리할 수 있다. 담보가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저소득자들은 서민용 정책대출 상품(햇살론,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새희망홀씨대출)을 활용하면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모든 신용등급 혹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신용 6~10등급 서민층은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요건 등에 걸려 이런 상품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소득 상한이 없는 사잇돌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신용 4~7등급 중신용자가 은행권에서는 평균 6~10%, 저축은행에선 15% 금리로 1인당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금리가 더 뛰기 전에 저신용자 스스로 은행에 ‘프리워크아웃’(단기 연체자 이자 인하 등 사전 채무 조정)을 신청해 빚을 줄여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다중 채무자는 고금리 대출인 2금융권과 현금서비스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을 점검하라는 충고도 있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카드 한도부터 줄여놔야 한다”(한승우 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는 것이다. 빚을 줄이려면 과소비를 유발하는 조건부터 차단하라는 얘기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통상 달러는 강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민 신한 PWM해운대센터장은 “올해는 미국 금리에 연동한 상품이나 달러 투자 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환율이 오르면 수익률과 환차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반대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주식시장은 미국, 홍콩, 일본 등 선진국이 살아나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등 신흥국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 중간 지점인 우리나라는 코스피200지수와 관련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윤 센터장의 전망이다. 주식에 투자하기엔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은행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주가 좋지만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수혜를 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경상도, 충청도 등 일부 공급 과잉 지역은 영향받을 수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직접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시장금리가 반영되면서 적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빚을 한꺼번에 갚으려 하지 말고 50만~100만원만 생겨도 원금부터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이 빚 다이어트의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대형주서 중형주로 몸집 줄었는데… 몸값은 왜 뛰는 걸까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대형주서 중형주로 몸집 줄었는데… 몸값은 왜 뛰는 걸까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로 구분하는 대·중·소형주 지수 변경에 따른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체급을 바꾼 종목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강등’됐는데 주가는 왜 오르는 것일까요.●매년 3월 초 지수 구성 종목 변경 7일 한국거래소는 대·중·소형주 지수 변경 종목을 공개했습니다. 대형주는 코스피 시총 1~100위, 중형주는 101~300위, 소형주는 301위 이하인 종목들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매년 달라지는 시총을 기준으로 3월 초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합니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됩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13년부터 4년간 지수변경 기간인 2~3월 중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의 수익률은 연도별로 각각 6.87%, 8.52%, 4.64%, 15.5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5%가 넘어 수익률이 매우 높았죠. 같은 기간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간 종목이 연도별로 2.65%, -0.39%, 4.74%, -4.21%의 수익률을 낸 것과 크게 비교됩니다. 정말로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나았던 셈입니다. ●강등된 종목 중 시총 상위권 살 수밖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떨어진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운용사들이 지수별로 종목들을 일정 규모 이상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 중소형주 펀드가 중형주 70%, 소형주 20%, 대형주 10%를 사야 한다면 운용사는 대형주 10%를 삼성전자 등 시총이 큰 종목들로 채우게 됩니다. 대형주 중에서도 100위에 가까운 하위권 종목은 사들이지 않는다는 뜻이죠. 반면 체급을 내려 중형주 중에서 시총 상위권이 되면 운용사들이 해당 종목을 사들일 수밖에 없어 주가가 오르는 겁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시총 규모별 지수는 연기금이 위탁운용사를 평가하는 기준(벤치마크)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중형주에서 비중이 큰 종목에는 중소형주 운용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롯데칠성 등 대형→ 중형주로 올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체급을 낮춘 종목은 신세계, 롯데칠성, 호텔신라, 현대위아 등 14개입니다. 두산, 대한항공, 삼성엔지니어링 등 12종목은 중형주 상위권에서 대형주 하위권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만 지수 변경에 따른 투자는 실적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경에 따른 주가 상승은 이례적 현상이기 때문에 실적이 양호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익률 좋다는 ETF, 원금 보장은 안 돼요

    직장인 이모(28)씨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코스피에 연동한 ETF에 결혼자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6개월 뒤 코스피가 떨어지는 바람에 원금 손실을 본 채 되팔았다. 금융감독원은 6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시 유의 사항’을 소개하고, ET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 보장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TF는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아무때나 매매가 가능한 형태의 펀드다. 금감원은 또 기초지수의 가격 변동률을 2배로 연동하는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등은 장기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품 구조상 이들은 기초지수의 수익률이 실제 수익률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초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상승했더라도 그간 등락을 반복했다면 실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 또 해외지수나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는 수익률이 환율 변동성과 연관된다. 따라서 기초자산이 상승했더라도 원화 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수익은 거의 없을 수 있다. 환율 변동성이 걱정될 때는 ETF 이름 끝에 ‘(H)’가 표시된 걸 고르면 좋다. 헤지를 통해 환위험을 분산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보유 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낸다. 세금을 뗀 실제 수익은 수익률보다 낮다. 금감원 측은 “ETF의 장점만 소개한 선전에 혹해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은 256개며, 순자산가치총액은 25조 1000억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ETF(Exchange Traded Fund)

    ●ETF(Exchange Traded Fund) 코스피200과 같이 특정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 2002년 처음 도입됐다.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 [재테크 특집] NH투자증권, 지수 하락기 분할매수 확대, 오를 땐 축소

    [재테크 특집] NH투자증권, 지수 하락기 분할매수 확대, 오를 땐 축소

    NH투자증권은 정교한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NH-아문디 올셋(Amundi Allset) 스마트인베스터5.0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하는 펀드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일정 비율만큼 매수 금액을 늘리고, 반대로 상승하면 줄이는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한다. 기존 적립식 투자 방식이 시점에 의한 매수였던 반면, 이 펀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지수가 하락할 때 확대 매수한다. 덕분에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이 펀드는 또 기준가격이 4% 오를 때마다 주식 투자 비중을 20%로 축소한다. 확보한 수익을 쌓아 가는 방식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변동 리스크가 낮다. 아울러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은 채권형 ETF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 요즘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어려운 고객과 중장기 투자를 통해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

    [뉴스 뜯어보기]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 주식시장 마감을 전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갑자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자 ‘반기문 테마주’에 발을 들인 개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시간외 거래에서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한 반기문 테마주는 2일과 3일에도 급락해 투자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았다. 테마주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어떤 소재로 인해 주가가 등락하는 종목을 말한다. 기업 특성과 산업 경기, 정부정책 등과 관련한 테마주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등장한 정치 테마주는 특정 정치인과의 인맥 또는 정책 관련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으로 형성된 것으로 기존 테마주와 성격이 다르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집중 매매해 주가 등락이 매우 심하고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받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지난 수년에 걸쳐 분석한 자료를 통해 정치 테마주에 발을 담그면 안 되는 이유를 5가지로 정리해봤다. ①‘신기루’처럼 사라진다 대다수 정치 테마주 주가는 단기간 급등락 과정을 거친 뒤 장기적으로 하락이 지속된다. 금감원이 18대 대선 전후인 2012년 6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정치 테마주 147개를 분석한 결과 냉·온탕을 오간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들 테마주 주가 수익률은 각 당 후보 경선이 끝나고 출마 선언이 나온 2012년 9월 19일 평균 62.2%까지 치솟았다가 서서히 가라앉아 대선 전날인 12월 18일에는 고작 0.1%에 그쳤다. 그간 주가 상승은 모두 ‘거품’이었던 것이다.②‘프로’는 안 한다 거래소가 지난해 9~11월 정치 테마주 16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97%에 달한다. 개인보다 정보량이 많고 전문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과 외국인은 3%에 불과했다. 즉 ‘프로’는 테마주에 발을 담그지 않는 것이다. 거래소가 앞서 지난해 1~7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개인이 94.6%로 나타나는 등 정치 테마주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피해도 개인에게 집중된다. 지난해 9~11월 매매손실을 입은 투자자 99.6%가 개인이었으며, 평균 191만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테마주 주가 상승기에 이들 종목 대주주들은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금감원이 2011년 조사한 결과 정치 테마주 131개 종목 중 64개(48.9%)에서 대주주 202명(특수관계인 포함)의 주식 매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누구보다 기업 사정에 밝은 이들은 주가 급등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이미 알았다고 볼 수 있다. ③‘나쁜 놈’이 있다 정치 테마주에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저지르는 세력이 존재한다. 2012년 1월 설치된 금감원 ‘테마주 특별조사반’은 이듬해 9월까지 불공정거래 행위를 저지른 47명을 적발해 고발 등 조치를 취했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660억원에 달한다. 거래소도 지난해 9월 증권사 직원 등 2명이 고가 매수 호가 반복으로 시세 상승을 유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남기고 팔아치웠다가 적발됐다.④‘상한가 따라잡기’ 안 통한다.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는 개인은 ‘상한가 따라잡기’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다. 상한가 따라잡기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매입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기법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주가 변동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작전 세력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작전 세력이 인위적으로 만든 상한가를 보고 다음날 추가상승을 기대하며 고가에 주식을 매입하지만, 이들의 물량 정리로 오히려 주가가 하락 반전해 손실을 본다는 것이다. ⑤주가 상승기에 오히려 더 큰 손실이 난다 금감원 분석에 따르면 정치 테마주는 오히려 주가 상승기에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금감원은 2012년 대선 당시 한 후보의 대장주라는 입소문을 탄 코스피 상장사 W사의 주가를 2011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분석해봤다. 크게 ▲횡보기(126일) ▲상승기(55일) ▲하락기(119일) ▲재상승기(29일) ▲상승 후 하락기(174일) 다섯 단계로 구분하고, 각 기간별로 손실발생이 컸던 계좌 500개의 피해액을 파악했다. 재상승기에 평균 1억 98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상승기가 1억 5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락기(1억 4500만원)와 상승 후 하락기(1억 2100만원), 횡보기(2000만원)때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금감원은 “주가 상승에 편승해 매매한 투자자가 주가 급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더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혼돈의 트럼프 시대’ 재테크 어떻게… 4대 은행 PB가 조언하는 4가지

    럭비공 같은 한 남자의 등장으로 세계경제가 한층 더 불확실해졌다.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다. 당장 글로벌 시장에선 환율부터 주가, 채권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널뛰듯 한다. 자산전문가들은 좋든 싫든 내 재산을 지키려면 최소 임기 4년간 공생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4대 시중은행 대표 PB(프라이빗 뱅커)들이 조언하는 ‘트럼프 시대 재테크 법’을 정리해 봤다. ① 적과의 동침 자국 우선주의 공언… 주식형 美 인프라 펀드 주목 일단 PB들은 “올해 역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눈높이는 낮추고 방망이도 짧게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짧은 방망이를 어디에 휘두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조금씩 갈린다. 박해영 KEB하나은행 압구정역PB센터 PB팀장은 트럼프에게 베팅할 것을 주문했다. 힌트는 트럼프의 취임사 속에 녹아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취임사에서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아래 세계 제조공장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고용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언을 한 것만으로도 미국은 유력한 투자처”라면서 “미국 인프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주목하되 투자처가 석유산업을 품고 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미국펀드 투자는 꽃놀이패”라는 이야기가 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주식 매매차익은 물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정책 및 무역분쟁 속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② 치고 빠지기 인덱스 ETF로 단기투자… 손실 땐 꼬리 자르기 전문가들은 또 수익률 확보를 위해 단기 틈새시장 등을 노리되 목표 수익률에 이르면 지체 말고 빠지라고 훈수한다. 윤석민 신한PWM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해 코스피가 1900~2100선을 왔다 갔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50선에 다다르면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해 인버스 펀드를, 1950선이면 올라갈 것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손실이 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 식 투자도 PB들이 권유하는 방법이다. 리자드 주가연계증권(도마뱀ELS)가 대표적이다. 보통 증권사 ELS는 만기 3년 이내로 6개월마다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약정된 수익을 돌려준다. 반면 리자드형 ELS는 수익률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만기가 1년으로 짧다. 만기가 짧아 변동성 장세에 유리한 데다 안정성과 수익성도 기존 ELS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③ 안전이 본전 달러나 엔화로 환차익… 안전자산 金도 아직 유효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라는 주문도 이어진다. 이종혁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트럼프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엇박자를 내고 있지만 결국 달러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산분산 차원에서 달러나 엔화 같은 기축통화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 예금이란 환율이 낮을 때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라는 장점도 있다. 또 채권과는 달리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단 이자에 대한 기대보다는 환율을 보고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매도와 매수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축통화에 투자할 바엔 유로나 엔화를 보라는 주문도 있다. 박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고정 변수를 생각하면 미 달러보다는 엔화나 유로가 유리하다”면서 “상반기에는 엔화, 하반기에는 유로를 노려라”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7% 이상 수익률을 올린 금 역시 아직은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는 의견이다. ④ 쉬었다 가기 100일쯤 현금 묶어두고 투자 방향 고심하라 급하지 않으면 당분간 쉬라는 조언도 있다. 지금은 시장과 트럼프의 정책이 일일이 부딪치며 파열음을 내는 만큼 섣부르게 보폭을 넓히지 말라는 이야기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센터장은 “지금의 불확실성이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모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당장은 일일이 부딪치는 상황이지만 이런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정기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종합계좌(CMA) 등 확실히 원금 보전을 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넣어두는 ‘재테크 휴식기’가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약 100일 정도면 불확실성은 걷힐 것”이라면서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트럼프 랠리에 베팅, 레버리지 ETF 돈 몰린다

    트럼프 랠리에 베팅, 레버리지 ETF 돈 몰린다

    “코스피 박스권… 투자 신중해야”코스피 상승장에서 2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트럼프 랠리로 글로벌 주가가 상승하면 코스피 역시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근거로 한다. 하지만 코스피가 이미 박스권 상단에 근접했다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조언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레버리지 ETF인 ‘코덱스 레버리지’의 이달 누적 거래대금은 1조 9993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1052억원에 달했다. 레버리지 ETF란 코스피 등 지수 방향에 따라 결정되는 수익·손실률이 지수 변동폭의 2배가 되는 상품을 말한다.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커지는 상품이다. 반면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코덱스 인버스 ETF’의 이달 누적 거래대금은 1조 366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546억원으로 레버리지의 절반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성장 정책 기대에 상승세를 보이는 선진국 증시를 국내 증시도 쫓아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지난 2일 2022.23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26일 2083.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수 기조도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베팅하는 요인 중 하나다. 외국인은 이달 코스피에서 총 1조 9403억원어치를 사들여 ‘바이 코리아’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도 인버스 ETF보다 좋았다. 이달 코덱스 레버리지는 8.4%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코덱스 인버스는 ?3.8%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보통 코스피가 2100선에 근접하면 인버스 ETF의 거래대금이 늘어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승 베팅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에도 레버리지 ETF의 인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돌파가 불확실한 만큼 안정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레버리지 ETF를 계속 사들이기에는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실현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연이어 예정된 만큼 과도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폐장 최고 기록 세울까

    코스피 폐장 최고 기록 세울까

    올해도 지루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가 연말 최고 종가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폐장을 4거래일 남긴 23일 코스피는 0.17포인트(0.01%) 오른 2035.90으로 마감해 지난 8일(2031.07) 이후 12거래일 연속 2000선을 유지했다. 이에 2010년(2051.00)과 2013년(2011.34)에 이어 세 번째로 연말 종가를 2000 이상에서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주 좀더 탄력을 받는다면 2010년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최근 몇 년간 코스피는 ‘연말 효과’가 무색하게 12월에 징크스를 겪었다. 2011~15년 5년간 12월 101거래일 중 2000을 웃돈 날은 9거래일(8.9%)에 불과하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양적완화 종료,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대외 악재가 연말에 집중된 탓이다. 반면 올해는 최대 고비였던 지난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꾸준히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연말 최고 종가를 찍더라도 축포를 쏘기에는 민망하다. 한국거래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의 월간 수익률 변동성은 1.87로 주요 17개국 증시 중 가장 낮았다. 증시가 많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는 뜻으로 올해도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의 오명을 털지 못했다. 다른 신흥국인 중국(8.45), 브라질(8.38), 러시아(5.09), 인도(4.94) 등의 변동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2월 연중 저점 이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사태 등 악재 속에서도 꾸준히 저점을 높였다”며 “그러나 상장사 영업이익 등 실적이 사상 최대였음에도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돈 몰리는 DLS… 기초자산 수 많으면 손실 위험

    돈 몰리는 DLS… 기초자산 수 많으면 손실 위험

    ELS, H지수 급락 영향 작년 절반 수준 DLS는 개인투자도 증가세… 사상 최대 대표적인 국내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가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연중 지속된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발행액이 반 토막 난 반면 금리와 환율,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DLS 발행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DLS는 기초자산이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아 기관이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었으나 최근에는 DLS에 관심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DLS는 ELS와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상품을 잘 이해한다면 투자해볼만 하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ELS 발행액은 39조 4806억원에 그쳤다. 이달에는 연말 효과로 평소보다 발행물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난해 발행액(76조 9512억원)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ELS 발행액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조 8688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가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시련을 맞았다. ELS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은 연초 중국발 악재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원금 손실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자율규제 형태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을 제한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가결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것도 ELS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DLS는 날개를 활짝 폈다. 지난달까지 26조 6837억원어치가 발행돼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24조 3193억원을 벌써 넘어섰다. DLS 발행액은 2011년 12조 9876억원에서 이듬해 23조 8222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뒤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한 계단 성장했다. 지영근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지원실 과장은 “ELS는 증시가 힘을 잃으면서 상환 규모가 줄어든 탓에 재투자에 나서는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며 “반면 DLS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 어려운 투자환경 여건에서 초저금리의 대안으로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DLS는 ELS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기초자산 범위가 넓어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가 주류를 이룬다. DLS가 기초자산으로 삼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물 금리, 런던은행간(LIBOR) 금리, 달러스와프금리 등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낯설어 투자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유나 금 등 비교적 친숙한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탁원 집계를 보면 DLS 전체 발행액 중 개인투자자도 참가할 수 있는 공모의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5.4%에서 올해 3분기 17.3%까지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를 출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WTI와 브렌트유에 투자하는 DLS를 내놓았다. 예탁원은 “마땅한 재테크 대안이 없는 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DLS 공모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DLS에 투자할 때는 잘 아는 친숙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원유 DLS에 투자하고 싶으면 국제유가가 어떤 변수에 의해 좌우되는지 정도의 식견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DLS 기초자산은 ELS보다 변동성이 클 수 있고, 고수익에는 그만큼 고위험이 따른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또 DLS를 발행하는 금융사의 신용등급과 재무상태를 꼼꼼히 살펴본 뒤 투자해야 한다. 원금보장 상품이라도 발행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수익을 돌려받지 못한다. 기초자산 수가 많은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기초자산이 여러 개인 경우는 제시 수익률이 높지만, 하나라도 손실 발생조건에 해당하면 원금을 손해 보는 구조의 상품이 대다수다. 예탁원은 이날부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www.seibro.or.kr)를 통해 DLS의 손실위험 정도 등을 알 수 있는 ‘DLS 위험지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참조할 수 있다. 공모 DLS 중 코스피200·S&P500·H지수·유로스톡스50·WTI·브렌트유·금·은 등 8개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위험지표가 산출된다. 종목별 녹인(원금손실구간) 발생 하락률, 기초자산별 월 발행금액과 미상환잔액 등을 알 수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DLS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데다 원금 손실 위험이 ELS보다 낮아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ELS는 꺾인 성장세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나 DLS는 꾸준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탄핵정국보다 美 금리향방 주시하는 증시

    코스피 2.55P 오른 2027.24 오늘 FOMC 금리 신호에 주목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첫 거래일인 12일 주식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는 기대감이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로 마감했다. 장 초반 2030선까지 치솟았으나 대장주 삼성전자가 ‘큰손’ 국민연금의 투자 가이드 변경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민연금은 자산운용사에 요구해 온 벤치마크 복제율(위탁 펀드 유형별로 제시하는 투자지침)을 없애고, 운용사 평가 방식도 단기수익률에서 장기수익률 중심으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운용사들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 덜 투자하게 된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3억원, 84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6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은 8.73포인트(1.47%) 오른 603.08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3일 이후 19일 만에 600선을 되찾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3원 오른 1168.2원에 마감됐다. 시장의 관심은 FOMC로 이동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인상 속도와 관련해 어떤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고압경제’(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를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는 일시적인 경기 과열이 있더라도 금리 인상에 최대한 신중하겠다는 뜻이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고압경제 용인을 다시 내비치면 내년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다음 인상 시기가 내년 6월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신증권, 세액공제 최대 52만원 ‘밸런스 연금저축펀드’

    대신증권, 세액공제 최대 52만원 ‘밸런스 연금저축펀드’

    기준금리 1%대의 초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세제 혜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계좌가 손꼽힌다. 대신증권 ‘밸런스 연금저축펀드’는 다른 금융사에서 연금저축을 갈아타거나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만기 연 3.0% 확정 수익률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수할 기회를 주고 있다. 한도는 순증액의 3배,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연금저축펀드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계좌에 납입한 금액 기준으로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최대 52만 8000원)를 받을 수 있다. 5년 이상 저축하면 만 55세 이후 국민연금 수령시점까지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연간 1800만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며,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자금 여력이 있을 때 납입할 수 있는 자유납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시장상황에 따른 리밸런싱(자산 재조정)도 가능하다. 예컨대 코스피가 박스권을 극복하고 상승장이 예상된다면 주식형펀드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하락장에 대응하고 싶다면 혼합형이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지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불확실한 트럼프 시대… 로봇, 내 돈을 부탁해!

    [경제 블로그] 불확실한 트럼프 시대… 로봇, 내 돈을 부탁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구글의 트렌드 분석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을 예측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로봇 투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로보)가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방어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겁니다. 로보는 투자자가 입력한 성향을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말 그대로 인공지능(AI) 로봇 펀드매니저인 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로보 본격 도입을 위해 35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새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를 운영 중입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트럼프가 당선된 지난 9일을 포함해 일주일간 1.18%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콤에서 본심사 중인 35개 알고리즘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세 가지 모델 중 적극투자형과 안정추구형은 각각 평균 0.43%, 0.02% 올랐고 위험중립형은 0.11%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동안 로보는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운용을 한 셈입니다. 9일 미국 대선 당일에도 코스피 지수는 2.25% 하락하고 코스닥 지수는 3.92% 급락했지만 로보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안정추구형은 0.22%, 위험중립형은 0.62%, 적극투자형은 1.2% 떨어졌습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알고리즘도 있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이번 ‘트럼프 리스크’를 계기로 로보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합니다. 로보 스타트업 관계자는 “로보는 기본적으로 4~8% 정도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 중수익 개념이라 시장이 출렁일 때도 하락 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습니다. 단기수익률만으로 로보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입니다. 우희성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선거 결과를 맞혀 빅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기술 도입기일 뿐”이라면서 “지금은 시간을 갖고 더 지켜봐야 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대선 불확실성에 움츠린 증시

    美 대선 불확실성에 움츠린 증시

    매물 쏟아진 코스피 2008.19 코스닥도 8개월여 만에 최저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 내외로 좁혀지면서 국내 증시도 안갯속 장세에 접어들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56%) 내린 200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져 개인 투자자가 1424억원어치를 파는 등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닥도 15.49포인트(2.42%) 내린 624.6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17일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낮게 형성됐다. 지난 주말 미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으나 다시 판이 요동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대45%로 격차가 1% 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내 증권가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린턴은 전반적으로 오바마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트럼프 당선 시에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는 극단적 보호무역으로의 전환을 예고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대체적으로 미국 대선이 있던 해 11월의 국내 증시는 부진했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대선이 있던 해 11월 코스피 수익률은 평균 -0.4%로 대선이 없던 해 3.7%에 비해 확연히 낮았다”면서 “미국 대선 전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코스피 넘버2 자리를 놓고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시총 2위 기업은 높은 주가 상승률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겼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현대차를 끌어내리고 시총 2위로 올라선 한전은 최근 주가가 연고점 대비 18%가량 하락하며 3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한전 시총은 33조 8315억원으로 3위 삼성물산(30조 4452억원)에 비해 3조원 정도 차이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시총 40조원을 웃돌며 당시 3위 현대차를 10조원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한전 주가는 누진제 완화 등 요금인하 압박과 원유가 상승 등 악재로 지난달 하순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업과 환율 등에 발목을 잡힌 경쟁자 현대차(5위·29조 4069억원)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덕에 시총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수혜주인 삼성물산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4위·29조 8116억원) 등에 추격당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시총 1위는 삼성전자가 독차지했지만 2위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이 중 SK텔레콤(2000~03년)과 포스코(2007~10년), 현대차(2011~15년)가 번갈아 가며 2위 자리에 장기 집권했는데, 모두 높은 주가상승률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포스코는 2위 당시 코스피 상승률보다 무려 53.8%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현대차와 SK텔레콤도 각각 33.8% 포인트와 13.1% 포인트의 추가 수익률을 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총 2위 기업의 공통점은 우수한 기초체력과 매력적인 평가가치를 지녔다는 점”이라면서 “네이버(6위·27조 3919억원)와 아모레퍼시픽( 9위·21조 6296억원)도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시총 2위 다툼이 삼성전자처럼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없는 아픈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2016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2개 줄어든 15개뿐이다. 13위인 삼성전자와 84위인 현대차를 제외하면 모두 100위권 밖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저금리·변동성 심화… 푼돈 아껴야 목돈 만들어

    저금리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코스피는 2000포인트 초반이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승률을 구하면 1900포인트 선 이하로 뚝 떨어진다. 현재 코스피 하락률을 감안하면 중소형 펀드가 10%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올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나 주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할 때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할 때에 두 가지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저금리 상황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개월 연속 동결로 연 1.25%를 유지하고 있고 가계부채 증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저금리는 지속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때 주목해야 할 투자 상품으로 뱅크론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 펀드와 하반기 공모 시장을 겨냥한 ‘맥커리스타 공모주 펀드’ 등이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대안으로 꾸준하게 수익률을 내고 있는 ‘미래에셋 스마트롱숏30펀드’ 등 롱숏펀드도 유심히 살펴보자. 둘째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정기예금+α’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아보자. 예컨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에 분산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나 ‘KB밸류포커스30’ 같은 상품은 변동성이 낮으면서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무엇보다 종잣돈을 마련할 때에는 목표와 달성 기간을 정해야 한다. 6개월 또는 1년 안에 1000만원이나 3000만원 종잣돈 마련 목표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한 후 본인의 투자 성향과 손실 감내 범위 내에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 자산 배분 후 현재의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투자의 순서다.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은 수익률이 좋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수익을 꼭 금융 투자 상품으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는 것이 좋다. 주말에 영화를 볼 때 조조영화와 20~30%까지 할인되는 카드를 활용하면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3000원가량 절약할 수 있는데 4인 가족이면 1만 2000원 이상 아낄 수 있다. 10만원짜리 펀드에 가입했다면 10% 이상의 수익을 단번에 올린 것과 같은 수익률이다. 이처럼 투자를 할 때에는 목표 수익률을 조금 낮추고 저금리와 변동성을 이길 수 있는 투자 상품에 주목하면서 푼돈 관리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2배 수익 유혹에… 개미들 몰리는 ETF

    2배 수익 유혹에… 개미들 몰리는 ETF

    하락장에서 2배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다. 이들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서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위험성이 큰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상품인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사들인 종목 상위권에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선물인버스2X’ ETF는 개인투자자가 988억원어치를 담아 순매수 종목 4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선물인버스2X’ ETF도 개인투자자가 357억원을 순매수하며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버스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사행성 조장 우려로 ‘금단의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금융당국이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면서 지난달 22일 처음 출시됐다. 삼성·미래에셋·KB·키움·한화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5곳에서 각각 상품을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공매도를 할 수 없는 개인이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상품 출시 3주 정도 지난 현재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았다. 코스피가 전체적으로 박스권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개미 투자자들은 꾸준히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익이 큰 만큼 지수 방향을 잘못 예측하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루 지수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상품 구조상 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 손실폭은 기간 수익률의 2배 이상 확대된다”면서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들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보다는 급락할 때가 많다고 판단해 뛰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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