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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사상 최고치 하루 만에 또 경신

    코스피 사상 최고치 하루 만에 또 경신

    코스피가 24일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 오른 2617.76으로 마감,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표시된 코스피 종가. 연합뉴스
  •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종가 기준도 2617.76…연이틀 최고 경신‘시장친화’ 옐린·서비스업 지수 상승 호재외국인 순매수 14일째…이달만 7조 사들여“트럼프 땐 한국 저평가…매수세 이어질 듯”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정 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2년 10개월 만 최고치 경신외국인 4000억 이상 순매수“지난 4년 되돌림…한동안 계속될 것”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이 달 내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0.97%) 오른 2627.91을 기록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장도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1시까지 4000억원 넘는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차익 실현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도 이날은 9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밤 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 친화적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을 끌고 가면서 이들이 언제까지 매수 입장을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주요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면서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총 투톱·외인 ‘신기록’ 쌍끌이… “내년 코스피 최대 3000 간다”

    시총 투톱·외인 ‘신기록’ 쌍끌이… “내년 코스피 최대 3000 간다”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3% 넘게 급등반도체 수출 호조·내년 실적 기대감 작용외국인도 대형주 중심 9885억원 순매수 증권사들, 백신·바이든 효과에 긍정 전망“내년 1800~2600 사이 박스피 벗어날 것”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패닉에 빠뜨렸던 지난 3월만 해도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점을 터치할 것으로 전망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올해 코스피 시장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그리고 있다. 주식 전문가들은 내년에 27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2011년 이후 9년간 1800~2600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횡보했던 지긋지긋한 ‘박스피’(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다는 뜻)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코스피가 2602.59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건 반도체와 외국인의 힘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4.33%, 3.31%나 올랐다. 이달 들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나는 등 수출 호조를 보였고, 내년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대형주들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8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내려 외국인이 코스피에 투자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심리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줬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반도체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이미 많이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라면서 “새 매수 주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외국인 투자자가 11월 들어 순매수하면서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도 코스피 최고점 경신을 가능하게 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전염병이 퍼진 상황에서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이 효능 좋은 코로나19 백신을 곧 상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식시장에 앞서 반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주식시장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증권사 13곳이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1년 코스피 목표지수 또는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2630(DB금융투자)부터 최고 3000(흥국증권)까지 이른다. 흥국증권은 ”세계 성장률 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반면 가장 낮은 목표치를 예상한 DB금융투자는 “미국 등 주요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부채와 최저 수준의 재정수지를 기록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 지출이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스피 지붕 뚫었다… 2600선 첫 돌파

    코스피 지붕 뚫었다… 2600선 첫 돌파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2600선(종가 기준)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 호재와 ‘돌아온 외국인’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598.19)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다만 이날 장중 고점은 2605.58로 장중 최고치(2607.10·2018년 1월 29일)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됐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 4.33%(2000원)나 올라 6만 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16일 세웠던 6만 6300원이었다. SK하이닉스도 3.31% 올라 10만원을 찍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이날 3.9원 또 내려 1110.4원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는 삼성중공업의 대형 수주 소식 영향이 가장 컸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외국인이 증시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스피 사상 첫 2600 돌파…‘동학개미’의 힘

    코스피 사상 첫 2600 돌파…‘동학개미’의 힘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8년 1월 29일에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인 2598.19를 깼으며 처음으로 2600대에 진입했다. 장중 사상 최고점 경신도 멀지 않았다. 이날 장중 2605.58까지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인 2018년 1월 29일의 2607.10에 불과 1.52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투매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19일 연중 저점(1457.64)과 비교하면 78.6%(1145포인트)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새역사를 쓴 데에는 이른바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패닉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개인들은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한 금액은 37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24조7000억원, 14조2000억원씩 털어낸 물량을 모두 흡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빠져나간 자리에 개미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것. 오랫동안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해온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확실한 수급 주체로 자리잡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긴가민가할 때 개인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매수를 했고, 이는 한국 증시를 재평가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가장 성공한 개인투자자의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TS, 팬데믹 시대의 위로… 90개국이 응답하다

    BTS, 팬데믹 시대의 위로… 90개국이 응답하다

    하루 만에 90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석권 20시간 만에 국내 앨범 200만장 판매도 병역법 개정 추진에도 “의무 이행” 소신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만든 새 앨범이 전 세계 아이튠스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2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발매된 신보 ‘BE’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역시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곡은 이날 오전 지니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 차트에서는 4위에 올랐다. 유튜브에서도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가 공개 이틀 만인 22일 오후 1억뷰를 돌파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내 방을 여행하는 방법’ ‘블루&그레이’ 등 다른 수록곡 역시 10위권 내 포진해 ‘차트 줄 세우기’를 선보였다. 국내 앨범 판매량은 발매 20시간 만에 한터차트 기준 200만장을 돌파했다. ‘BE’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만들게 된 앨범이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이겨내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멤버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가 돋보이는 8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연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 병역 의무에 관해 “멤버들이 병역에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맏형 진이 적절한 시기에 군 입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에서 병역 연기 등 혜택과 관련한 여러 논란이 나온 탓이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병역법 개정안 등을 의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난달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과 관련해서는 “가수로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에 많은 ‘노이즈’도 있다고 생각하고 운명의 일부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답변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으로 팝 주류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 리더인 RM은 “‘다이너마이트’가 3주간 1위를 했다고 케이팝이 미국 산업에 안착했다고 말하기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가야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저희로 인해 주류가 아닌 분들이 (주류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빅히트 상장·병역 등 ‘핫이슈’에 대한 BTS의 대답은

    빅히트 상장·병역 등 ‘핫이슈’에 대한 BTS의 대답은

    “저희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병역에 모두 응할 예정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맏형 진이 적절한 시기에 군 입대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에서 병역 연기 등 혜택과 관련한 여러 논란이 나온 탓이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새 앨범 ‘BE’ 발매를 기념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처음으로 가진 오프라인 공개 행사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새 앨범 외에도 최근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멤버들끼리 병역 이야기 나눠…언제든 응할 것”병역 문제에 관한 질문도 어김없이 나왔다. 1992년생으로 입대 시기가 가장 가까운 진은 이날 “시기가 된다면 부름이 있으면 언제나 응할 예정“이라며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뒤 병역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한국인 최초 기록으로 국가 위상을 드높인 만큼 다른 방식으로 국익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병역법 개정안 등을 의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명세라는 세금, 운명의 일부로 받아들여” 지난달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과 관련해 여러 쟁점에 휘말리는 데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빅히트의 주가가 시초가 대비 주가 하락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볼멘 소리가 나온 데 대한 의견이다. 리더 RM은 “유명세가 세금이라고 하는 것처럼 저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 정당하고 합리적인 논쟁 혹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수로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에 많은 ‘노이즈’도 있다고 생각하고 운명의 일부로 받아들이려 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빌보드 1위, 비주류의 주류 진입 계기 되길”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으로 팝 주류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 한국 그룹이 영어로 부른 곡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포함해 케이팝의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RM은 “‘다이너마이트’가 3주간 1위를 했다고 케이팝이 미국 산업에 안착했다고 말하기에는 여러 이야기가 오가야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저희로 인해 주류가 아닌 분들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분들에게 위로와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는 게 저희 일이자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2의 BTS’와 케이팝의 성공에 대해서는 “후배들이 길을 잘 찾아 가리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진은 “저희도 누군가를 꿈꾸면서 가수의 꿈을 키운 적이 있는데 꼭 그분들과 같은 방향성으로 가진 않았고 걷다 보니 길을 개척했다”면서 “후배들 중 저희를 롤모델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의 길을 찾아 저희보다 크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외국인 또 샀다…코스피 사흘째 연고점

    외국인 또 샀다…코스피 사흘째 연고점

    “백신 조기 개발·상용화 기대감”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려코스피가 사흘 연속 연고점을 깼다. 최근 순매수세를 멈추지 않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우리 주식을 사들였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7.42)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장중 기준으로도 2558.2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9억원, 10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신 조기 개발과 상용화 기대감에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다만 백신 기대감은 선반영된 만큼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고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14.3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으로 간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며 원화가 추가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이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은 데 대한 경계심도 지속됐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던 환율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공개 경고에 두자릿수 반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도 당국의 적극적 방어 의지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며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도 투자심리를 꺾으며 환율 하락세를 주춤하게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T 기업에 투자 내 통장이 통통

    IT 기업에 투자 내 통장이 통통

    미래에셋대우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 편입 종목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다.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을 할 계획이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스피 연고점에… 증시 대기자금도 65조 ‘최대’

    최근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5조 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4일(63조 2581억원) 기록했던 역대 최고액을 두 달 반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올 초 30조원이었다가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식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하던 지난달에는 55조원을 밑돌았고, 지난 5일에는 51조원까지 내려갔다. 지난 18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인 신용융자잔고는 17조 3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17조 377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9월 18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액을 이어 가다 지난달 16조원대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2일 17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고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달러당 1115.6원에 마감했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급등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로나 먹구름 걷혔나… 상장사 3분기 순익 81% ‘쑥’

    코로나 먹구름 걷혔나… 상장사 3분기 순익 81% ‘쑥’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81.3% 급등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출액은 12.2%, 영업이익도 5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 누적 실적으로는 순이익이 9.4% 감소했고 매출액(-4.8%)과 영업이익(-6.8%)도 1년 전보다 줄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0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은 25조 62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03조 647억원, 영업이익은 36조 4475억원이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분기 5.15%에서 3분기 7.25%로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15%에서 5.09%로 상승했다. 2분기에는 1000만원어치 상품을 팔아 31만원 정도를 손에 쥐었다면 3분기에는 51만원 정도를 벌었다는 얘기다. 코스닥 상장기업(958곳)도 3분기만 놓고 보면 2분기보다 순이익이 51.7% 늘어났다.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돌아선 기업도 91곳이나 됐다. 같은 기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60곳이었다.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분석 대상 기업의 74.9%(442곳)가 흑자를 기록했고 25.1%(148곳)는 적자를 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6%), 철강금속(159.3%), 서비스업(104.2%) 등 10개 업종은 2분기 대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종이목재(-89.8%), 운수창고업(-23.9%), 건설업(-15.2%) 등 4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러한 회복 흐름은 올해 전체 누계 실적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분기 순이익은 47.8% 줄었지만 2분기 누적으로는 34.1%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년 전보다 9.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감소 폭은 더 컸다. 삼성전자를 빼면 지난해 3분기(누적)보다 매출액은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8%, 순이익은 21.6%가 줄었다. 3분기 실적 선방으로 올해 기업 실적이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4분기 기업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연간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외인이 밀어올린 2540선… 삼성·SK하이닉스·항공 대형주 날았다

    외인이 밀어올린 2540선… 삼성·SK하이닉스·항공 대형주 날았다

    외국인, 시총 1·2위 주식 등 4643억 매수 아시아나 관련주 상한가…대한항공 급등원·달러 환율 23개월만에 1110원 밑으로코스피가 또 날았다. 코스피는 2540 선을 돌파해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들을 계속 쓸어 담고 있어 한동안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2년 9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19포인트(0.98%) 오른 847.33으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3100원(4.91%) 올라 6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8300원(9.25%)이나 올랐다. 또 대한항공과의 빅딜이 확정된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한가(29.84%)까지 치솟으며 5570원에 장을 마쳤고, 모기업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 우선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전장보다 12.53% 오른 2만 6950원에 장을 마쳤고 대한항공 우량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은 5.66% 오른 8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1·2위 업체의 주가가 선전하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항공업 전체 주가는 11.63% 올랐다. 코스피 오름세의 가장 큰 동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침없는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6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같은 기조를 이어 갔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으로 뜨거워진 분위기를 꺾을 만한 요소는 뚜렷하지 않다”면서 “다만 단기간에 한꺼번에 올랐다고 시장 스스로 판단하면 자율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떨어진 달러당 1109.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8년 1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500 뚫은 코스피… 2년 9개월 만에 최고점

    2500 뚫은 코스피… 2년 9개월 만에 최고점

    16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침없는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은 것은 2018년 5월 2일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8년 2월 1일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400선대로 주저앉았던 코스피는 재정확대 정책과 유동성, 개인 투자자의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의 코스피 전광판.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속보]리니지 쌍끌이로 엔씨소프트 영업이익 68% 증가

    [속보]리니지 쌍끌이로 엔씨소프트 영업이익 68% 증가

    코스피 상장사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58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다. 순이익은 1525억원으로 34.26% 늘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3896억원을 냈는데 ‘리니지M’에서 2452억 원, ‘리니지2M’에서 1445억원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북미와 유럽에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출시했으며, ‘트릭스터M’, ‘블소2’, ‘프로젝트 TL’ 등의 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모주 청약 경쟁률 1318대 1…교촌에프앤비 상장 첫날 급등

    공모주 청약 경쟁률 1318대 1…교촌에프앤비 상장 첫날 급등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의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교촌에프앤비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2300원)의 193%인 2만3850원으로 결정됐다. 개장 직후에는 5%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주가가 반등해 오전 9시34분 기준 4900원(18.3%) 오른 2만8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교촌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에서도 1318.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빅히트(1117.25대 1)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결정됐다.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에 직상장했다. 교촌의 현재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수(2498만2540주)의 18.51%(466만3539주)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날개 단 코스피… 시총 1703조 ‘신기록’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첫 1700조원(종가 기준)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2018년 5월 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839.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703조 9460억원을 기록해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최고는 2018년 1월 29일에 찍은 1689조 1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328조 4320억원)와 합친 국내 주식시장 전체 몸집도 2032조 3780억원으로 가장 커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8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40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조 190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발표에 이어 치료제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한 것도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어 백신 효과까지 우리 증시에는 모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23%)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0.58%), 현대차(1.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42%)과 네이버(-1.06%), 삼성SDI(-3.94%), 카카오(-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10.0원으로 마감해 약 2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신 기대감에 여행·유통株 날았다

    백신 기대감에 여행·유통株 날았다

    대한항공·진에어 등 항공주 10% 이상↑코스피 0.23% 올라 시총 1681조 역대 2위美 증시도 보잉·델타항공 등 주가 껑충‘코로나 수혜’ 게임 등 비대면 종목은 하락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주식시장이 ‘탈(脫)코로나19 국면’을 보였다.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여행·항공·유통 종목이 급등했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지금까지 상승을 이어오던 게임·온라인쇼핑 같은 비대면 관련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은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 떨어진 18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681조 300억원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보합세를 이어갔지만, 업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이 일반인에게 투약되려면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가 그동안 억눌렸던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김일구 한화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은 비대면 위주였던 소비 패턴을 바꿀 수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주는 백신 개발 이후 항공화물 수요와 여행 수요 증가 가능성에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47% 오른 2만 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0% 넘게 올랐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 관련 종목이 오른 것도 이르면 내년부터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또 대면 소비 부활에 대한 기대로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넷플릭스, 아마존, 블리자드 등 게임·온라인쇼핑 관련 종목의 주가는 대폭 하락한 반면 부킹닷컴, 보잉, 델타항공 등 여행·항공 관련 종목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행이나 항공 관련 종목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내렸던 만큼 앞으로 상승세가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산업의 상승세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만 보면 일상으로 복귀한 것 같지만, 실제 백신 공급과 정상 생활로 돌아오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주식시장도 당장은 백신 공급 가능성에 맞춰 움직이지만, 진척 속도에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백신 공급이라는 큰 변화가 시작됐다는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고, 경제활동 정상화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공급 가능성이 부각됐다는 점만으로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적인 효능 지속 여부 등 백신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점이 여전히 많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파우치 소장 “놀랍다… 활동에 긍정 영향”바이든 “모든 미국인에 무료 접종 노력”코스피 항공주 뛰고 세계 증시·유가 급등방대본 “확보 시점 내년 2분기 이후 될 것”올해 전 세계의 일상을 망가뜨렸던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상에서 획기적 예방 효과를 보인 미국 화이자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기존의 판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서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은 셈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임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놀랍다.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가능한 한 빨리 승인된 백신을 제조해 미국인에게 무료로 배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료 접종을 공식화했다.백신 상용화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정책이 풀리고 소비와 무역은 살아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로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항공·레저주 위주로 급등해 전장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2.95%, 프랑스 CAC40지수는 7.57%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도 백신 관련 소식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너무 들뜬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앞서 접종하는 나라의 부작용을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내년) 2분기 이후가 확보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른 회사들의 임상시험도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통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최소 1년은 상용화를 해보며 이상 반응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내년 초쯤 임상이 끝나도 미국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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