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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코스피 연중최고치… 7P 오른 1733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733.78로 전날보다 7.18포인트(0.42%) 올랐다. 2008년 6월20일 기록한 1740.72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다. 엿새째 이어진 상승세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6조 8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11%) 오른 511.47로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47%) 오른 513.2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11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융시장 딜레마] 환율하락-주가상승 두달째 밀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과 주가 상승의 밀월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되면서 증시 회복을 견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증시 상승 랠리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동시에 진행됐다. 거의 모든 거래일에서 한쪽이 오르면 다른 한쪽은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두 지표의 등락곡선이 마치 판화로 찍어낸 것처럼 위아래로 대칭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다. 상승장이 시작될 즈음인 지난 2월10일 원·달러 환율은 1160.3원이었고 코스피지수는 1570.12이었다. 그러나 2월17일 환율이 1142.2원으로 1주일 전보다 18.1원 떨어져 있을 때 코스피지수는 1627.43으로 57.31포인트 올라 있었다. 환율이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최근(8일 종가 1123.3원)에도 코스피지수는 거침없는 상승세(8일 종가 1733.78)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의 동조화는 과거부터 지속돼 온 흐름이다. 이를테면 2007년 10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064였을 때 원·달러 환율은 900원 수준이었다. 이론상으로 환율과 주가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성립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 자금 유입과 외국인 자본시장 투자자금 유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경상수지 흑자를 통해 국내에 수출대금이 대거 들어오면 환율이 하락하고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진다. 현재 외국인들이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과 3월 42억 7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외국인이 달러를 직접 들고 와 자본시장에 참여할 때에도 달러가 넘쳐나면서 환율이 떨어지고 주가는 뛴다.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시장에서만 7조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환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수출경기 둔화 등의 우려로 증시에 악재가 되고 주가가 하락하면 환율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언제쯤이 그때가 될지를 점치기는 어렵다. 기업들의 환율에 대한 적응능력,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 지속 여부, 글로벌 수출경기의 추이 등 변수들이 너무 많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환율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이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원·달러 못지않게 원·엔 환율이 어느 수준이 될지가 중요한데 이를 현 시점에서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비상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비상

    코스피지수가 1700선대에 안착했지만 국내주식펀드에서 환매가 하루 5307억원으로 또다시 확대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5307억원이 순유출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면 4902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펀드 유출입 통계 집계 이후 하루 순유출 기준 2번째로 큰 규모로 2006년 12월21일 9232억원 이후 3년 3개월여만에 최대치다. 지난 2일 하루 5003억원(ETF 제외) 순유출에 이어 유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ETF를 제외했을 때 순유출은 지난 9거래일간 계속됐으며, 하루 평균 유출액은 2294억원, 총 유출 규모는 2조 647억원에 달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700억원이 빠져나가 23거래일째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 기간 유출 규모는 1조 610억원에 달한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1조 9738억원으로 전날보다 3667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1조 4624억원으로 3584억원 늘었다. 대량환매에 충격을 받은 자산운용사 사장들은 환매대책 회의를 열고 금융투자협회에 주식형펀드 환매 특별대책반을 설치,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회복국면에서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모두 10조 6000억원이 순유출됐고, 올해도 자금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환매 원인으로 금융위기 이후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적정수익 확보나 손실축소를 위해 최근 주가 회복기에 환매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혜택이 끝났고 적립식펀드 만기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들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환매가 지속돼 주식시장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투자자금이 펀드시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단기부동화되고 있어 실물경제 회복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 수탁고 상위 5개 운용사 사장단과 판매고 상위 2개 판매사의 사장단 급으로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환매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또 환매국면 타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정책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타개 방안으로는 펀드 가입절차 간소화 방안과 작년 말 폐지된 장기주식형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되살리는 방안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바이코리아’ 펀드환매 흡수할까

    주가 상승이 오히려 증시의 발목을 잡는 역풍으로 이어질 것인가.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함과 동시에 대규모 펀드 환매가 예상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최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 중 50.09%에 달하는 37조 2000억원이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웃돌 때 설정됐다. 이 중 1700~1800선에서 유입된 금액은 9조 6441억원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이달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907억원을 순매수, 1·4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7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조 337억원에 달했다. 지난 1일 하루에만 1618억원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워낙 강해 환매 물량이 다 나오더라도 증시의 상승세를 뒤집을 수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지난해 9월과 올 1월 1700선 초반에서 급격히 주가가 밀린 경험이 있지만 현재의 상황은 이와 다르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4년 이후 자금 흐름을 추적해 본 결과 1700~1900선에서 투자자들의 원금 확보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에는 매물벽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강화됐고 최근 6개월간 조정 기간을 거치며 1700선이나 그 위에서 형성된 매물 중 일부가 소화돼 환매가 커지기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연중최고 1723.49… 탄력? 버블?

    코스피 연중최고 1723.49… 탄력? 버블?

    코스피지수가 거의 2년만의 최고점을 찍었다.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731.00을 기록했던 2008년 6월26일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4.32포인트 오른 1723.49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12포인트(0.24%) 오른 1723.2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1725.39까지 뛰어올랐으나 고점 부담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1803억원 상당의 프로그램 매도로 1715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353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16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반등했다. 지난 2월 초 유로화 폭락 이후 조정 기간을 거쳐 시작된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원동력은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1·4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는 4월부터 점차 상승세가 확대되고 당분간 단기 고점을 보이더라도 하반기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전기전자(IT), 자동차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이끄는 양대 축”이라면서 “어닝 시즌인 4월에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펀드 환매가 아무리 강하게 이뤄져도 외국인에 의해 증시가 끌려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도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지속시키는 원인이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의 이머징 국가들이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돈도 잘 벌고 안정적인 우리나라가 신흥시장 분산투자에서 매력적인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오른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버블(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주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 9600만~3억 4300만주로 3월 평균치인 4억 1700만주에 못 미쳤다. 그러나 증시가 오르는 원인 자체가 코스피시장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있는 만큼 개인들의 거래량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거래량이 적은 이유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 1700선 근처에서 두 번 밀려 내려간 경험이 있다 보니 불안감 때문에 개인들이 관망하기 때문”이라면서 “거래량이 많은 상황이면 고점이 확실히 다져지는 의미는 있지만 거래량 자체로 고점을 찍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쏟아지는 외국인 자금이 시세 차익을 노린 단기 투기자금일 경우, 소규모 개방경제인 국내 여건상 두바이 사태나 남유럽 신용불안 등 해외발 취약요인이 발생했을 때 국내 시장에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박 연구위원은 “큰 흐름에서 외국인 자금의 성격을 볼 때 핫머니(단기 투기성자금)보다는 중장기 자금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외국인 15거래일 순매수 행진…코스피 1720 육박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2포인트(1.55%) 오른 1719.17로 장을 마쳤다. 전고점인 지난 1월21일 기록한 1722.01과 2.84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 오른 1695.30에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324억원을 순매수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고점 부담으로 388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4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는 지난달 수출 총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더해 같은달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업종은 전기전자(IT)로 3.61% 급등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30% 오른 84만 5000원에 마감하며 고점(85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달들어 5.1조… 바이코리아의 힘

    이달들어 5.1조… 바이코리아의 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강하다. 초계함 침몰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두 달 만에 1700선을 회복한 것도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1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인 1718선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4조 8793억원) 규모보다 많다. 일별로 보면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이달 들어 연일 순매수다. 순매수 거래일이 19일로 기존 최장기록(2000년 3월·8월, 지난해 7월)과 타이를 이뤘다.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순매수하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업종은 전기전자, 금융, 자동차 등이다.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수가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엔씨소프트, 기아차, KT 등이다. 이연신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 정책과 남유럽 재정 위기 등의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반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연중 고점을 경신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서용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제조업 수주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ADP 취업자 수는 4만명,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특별한 리스크가 없는 가운데 국내외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외국인 매수세는 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음주부터 발표될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9.8%, 전 분기보다 4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1700… 두달새 최고

    코스피 1700… 두달새 최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00 고지에 올랐다. 지수가 1700을 넘어선 것은 1월21일의 1722 이후로 2개월여 만이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8.20포인트(0.48%) 오른 1700.19에 거래를 마쳤다. 서해상 초계함 침몰 사건의 영향은 없었다. 지수는 13.52포인트 오른 1705선에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기관 매물이 늘면서 169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17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13거래일째 ‘사자’ 우위를 보이며 257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22억원,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 930억원가량 매물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73%, 금융이 2.12%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기전자에서 반도체 시황호조에 하이닉스가 1.93%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반전하며 81만 4000원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매물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518.05에 마감했다. 장중 513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40억원에 달하는 기관 순매도에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정서린 오달란기자 ri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윤장관 “경제 영향 제한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계함 침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경기, 고용 등 거시경제지표의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확장적인 현 거시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표준협회 조찬 강연에서 “사고 이후 국제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면서 “과거 사례를 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증시도 비교적 초연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34%) 떨어진 1691.9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6포인트(1.26%) 내린 518.06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내린 1135.5원으로 마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금융특집] 현대증권 ‘투자자문사 랩 H-컨설팅’

    [금융특집] 현대증권 ‘투자자문사 랩 H-컨설팅’

    갈수록 복잡해지는 금융상품 투자의 성패는 조언해 주는 전문가들이 가른다. 현대증권이 지난 1월 내놓은 ‘투자자문사 랩 H-컨설팅’은 전문가 집단의 자문 서비스가 더해져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 판매됐다. 투자일임 계약을 맺는 주식형 랩 상품으로 8개 투자자문사가 주식투자 전략을 짜주고 종목을 선정해 모델 포트폴리오의 운용 자문을 해준다. 주식투자 비중 60~100%로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하는 ‘성장형’과 주식 투자 비중 0~100%로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자산배분형’의 두 가지가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5000만원이며 현금뿐 아니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통상 주식형 펀드가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90% 이상의 주식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시가총액 순서로 60~80여개 종목에 투자하는 반면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을 0~100% 조정할 수 있고 10~15개 내외의 종목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 자문사들의 각종 기금 계약은 통상 1년 기준이며 운용 성과가 부진한 경우 계약이 중도 해지된다. 랩 운용 수수료는 연 3.0~1.2%이며 매매 수수료는 면제된다.
  • [금융특집] 기대수익률 낮추고 작은 금리차도 깐깐히 따지세요

    ‘시계(視界) 제로’ 요즘 재테크 환경을 가장 적확하게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돈 굴리는 일이 언제라고 쉬웠겠는가마는 요즘처럼 종잡기가 어려웠던 적도 흔치 않았을 성싶다. 한때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꼽혔던 부동산 시장은 어두운 전망에 휩싸여 있고 주식시장도 상반기 안에 제대로 돈 벌기는 틀렸다는 관측이 많다. 그렇다고 은행으로 가는 것도 성에 안 찬다. 지난해 말 이후 한때 5%대 특판예금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요즘 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3% 중반이다. 이런 저금리 기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의 투자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박승호 국민은행 평촌PB센터 팀장은 저금리 시대의 투자원칙을 ▲기대수익률을 낮춰라 ▲작은 금리차도 다시 보라 ▲‘마이웨이’로 가라 등 3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기대수익률을 저금리 기조에 맞춰 하향조정하라는 것이다. “펀드 투자 고객은 대개 10%대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재 코스피지수가 1680선인데 10% 수익을 내려면 1850은 돼야 합니다. 최근 1년간 최고치를 경신하고도 100포인트나 높은 수준입니다. 이게 가능하진 않다고 봅니다.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이유죠.” 0.1%포인트의 금리차도 다시 보라는 게 두번째 조언. 다양한 상품을 꼼꼼하게 뜯어보라는 것이다. “호황기라면 1~2%포인트의 금리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작은 차이도 다시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유행 따라 친구 따라 이리저리 돈을 굴리기보다 자기 목표와 자금 주기에 맞춰 ‘마이웨이’를 걷는 것도 중요한 원칙. 가령 지난해 말 금리 상승을 염두에 두고 3~6개월 단기 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금리 하락으로 1년 만기로 특판 예금에 돈을 묻어놓은 사람에 비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꼴이 됐다. 2년짜리 여윳돈을 갖고서 3개월 단위로 돈을 굴리는 것은 오히려 투자를 안 하니만 못하다. 불투명한 재테크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을 소개한다. 똑똑하고 깐깐한 소비자가 저금리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특집] 하나대투증권 ‘서프라이스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금융특집] 하나대투증권 ‘서프라이스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9일부터 ‘서프라이스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가가 내려가면 자동적으로 펀드를 추가 매입하고 주가가 올라가면 약정 금액만큼 투자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비한다. 매수일 전월 코스피나 펀드 기준 가격에서 고객이 지정한 하락률(1, 2, 3, 5%에서 선택) 이상 코스피지수나 펀드의 기준가격이 떨어지면 추가로 자동매수가 된다. 추가로 자동매수되는 금액은 일반 자동매수 금액의 10~100% 사이에서 10%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매월 20만원 이상 2년 이상 자동매수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해 기준금리에 더해 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20만원 이상의 적립식 펀드에 들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 갈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 7박8일간 월드컵 참관 및 여행권을, 200명에게는 국가대표 선수 사인볼을 준다. 20만원 이상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500만원 한도에서 CMA 우대금리 4.6%의 수익률을 준다. 이벤트 문의는 고객상담실(1588-3111)과 회사 홈페이지(www.hanaw.com).
  • 펀드 뺄까? 둘까?… “일단 유지하라”

    “펀드 뺄까, 말까.” 요즘 펀드 가입자들의 머릿속엔 딱 한 가지 고민이 들어앉았다. 4년차 직장인 박아름(29)씨도 그렇다. 2008년 금융위기 때 50%가량 손실을 봤던 펀드가 최근 코스피지수 1700선에 근접하며 겨우 손실액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최근 펀드에 투자한 뒤 수익률을 비교하는 의미있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 WM사업부는 최근 8년간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꾸준히 투자한 경우 금융위기 때 주가가 급락해 손해를 봤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론은 그 반대였다.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든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투자를 멈춘 사람은 오히려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얻었다. 2001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매달 100만원씩 국내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매월 최고 주가에 투자한 경우 ▲매월 최저 주가에 투자한 경우 ▲매월 초 자동이체한 경우 ▲매월 말 자동이체한 경우 4가지로 구분해 주가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어떻게 변했는지 추적했다. 주가는 2003년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다 2007년 10월을 정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상승기에나 하락기에나 꾸준히 투자한 결과는 수익률이 50%를 넘었다. 첫번째 경우는 53.7%, 두번째는 69.9%, 세번째는 61.5%, 네번째는 60.9%의 수익률을 올렸다. 자동이체만 꾸준히 해도 수익이 난 것이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자동이체를 중지한 고객은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냈다. 2006년 9월부터 매월 초 국내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다가 2008년 9월 이후 자동이체를 중지한 고객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0.3%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만기까지 자동이체를 유지한 고객은 9.5%의 수익률을 냈다. 이관석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은 “적립식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하락장을 거치며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져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승장에서 더 사고 하락장에서 자동이체를 중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동이체를 활용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근접할수록 ‘펀드런’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36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10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달 8개월만에 처음 유입세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코스피 올 최고점 언제 회복할까

    코스피 올 최고점 언제 회복할까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향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추세는 상승 국면이다. 한때 1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숨고르기를 거쳐 탄력을 받는 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세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올 들어 가장 높은 2.11% 상승률(34.85포인트)을 기록하며 168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17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전고점인 지난 1월21일(1722.01)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주식 매수에는 외국인이 적극적이다.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은 17일 6606억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11일을 제외하고 18일까지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은 16~17일 이틀간에만 1조원가량 됐고 올 들어 현재까지만 총 3조 8830여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한다. 18일에는 지수가 1675.17로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했지만 이는 중국 긴축 우려나 남유럽 재정 위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개인들의 매도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사면 개인들의 추종 매매가 많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전 세계적 긴축 움직임 때문에 증시가 오르면 오를수록 팔려는 심리가 강하다.”면서 “어차피 시장을 선도하는 주체는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1700선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 2·4분기까지 증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이달 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주된 이유는 우선 대외 악재가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일본이 17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고용지표 등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17일 미국 다우지수가 10733.67으로 17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올 들어 최고점을 찍은 것과 관련해 미국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면 국내 증시도 키높이를 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요인으로는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 외에 올 1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현재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32% 정도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 CI)에 포함된 선진 23개국 평균 25%보다 7%포인트가량 더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가 회복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는데 하락 초기 국면에는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인 적이 없는 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어 1700선 이상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고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떨어지는 등 가격 변수도 남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생보사 상장 2題]대한생명 ‘화려한 데뷔’

    대한생명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에 첫 데뷔한 1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생명 주가는 시초가 8700원보다 150원(1.72%) 오른 885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5800억원을 웃돌아 유가증권시장에서 1위, 거래량은 6534만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생명의 거래량은 개장 직후 1분 동안 674만주에 달하고 오전 한때 전체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차익을 노린 일부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인 매수 세력이 이를 받았기 때문이다. 시초가인 8700원은 공모가 8200원보다 6.09% 높은 가격이었다. 장중 한때 91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예상보다 낮게 설정된 공모가가 단기 상승 여력을 높였다.”, “워낙 발행 주식수가 많았기 때문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 6865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0.8%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의 시가총액이 큰 만큼 금융·보험업의 시장 비중이 각각 0.69%포인트, 0.79%포인트 증가하면서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의 비중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5월초 삼성생명까지 상장하면 올 상반기 보험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5.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생명은 또 이번 상장으로 시장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된 사례를 남길 전망이다. 대한생명은 1997년 7월부터 2년간 3조 5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았다. 이번 상장으로 대한생명 지분 24.75%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는 6개월 뒤 주요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되면 시장 상황과 가격 등을 고려해 장중에 팔거나 다른 투자자에게 통째로 넘기는 블록세일을 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 가운데 4800억원은 영업 조직을 구축하는 데 쓰고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채널 확대에 3000억원, 지급여력 비율을 높이는 데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한생명 17일 코스피 상장

    대한생명보험의 주권이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한국거래소가 15일 밝혔다. 상장 주식 수는 모두 8억 6853만주다. 대한생명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 당일 오전 8~9시 공모가격인 82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한 뒤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15%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1946년에 설립된 대한생명은 2008 사업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기준으로 12조 802억원의 영업수익과 8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08 사업연도 말 기준 총자산은 52조 5969억원, 자기자본은 3조 6012억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씨줄날줄] 법정스님과의 인연/함혜리 논설위원

    파리 교외 토르시라는 곳에 길상사 파리 분원이 있다. 특파원으로 있을 때 마침 길상사 파리 분원 10주년 행사가 있었다. 기념법회에 법정 스님께서 직접 참석하셨다. 아직 바깥 바람은 싸늘했지만 화창했던 날 법회와 함께 열린 수계식에서 스님으로부터 수월화(水月華)라는 법명을 받았다. 수월관음의 ‘수월’이다. 스님께서는 “달빛이 물에 골고루 비치듯이 좋은 글로 세상을 맑게 비추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가슴에 고이 간직했다. 2007년 여름 법정 스님을 다시 만나 뵐 기회가 왔다. 길상사 신도인 친구가 스님께서 순천 송광사 불일암(佛日庵)에 내려 오신다는 기별을 받았다면서 함께 친견하러 갈 것을 권했다. 주저없이 따라나섰다. 8월16일.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던 날이다. 불일암은 송광사 뒷산으로 20분쯤 걸어 올라가면 나온다. 스님께서 직접 지으셨다는데 스님 성품처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세련됐다. 마당의 매화와 산후박나무, 웬만한 집 거실보다도 깨끗한 해우소가 일품이다. 스님이 1992년 강원도 산골로 거처를 옮기신 이후에도 일년에 서너 차례 불일암에 오셔서 휴식을 취하곤 하셨다. 처소에 외부인을 들이지 않으시는 스님은 마당 한편에 지어진 공양간의 다실에서 우리 일행을 맞으셨다. 하얀 모시 바지저고리의 편안한 차림이셨다. 그날 스님께서는 “마음이 재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재물이란 많든 적든 우리가 이생에서 잠시 맡았다가 가는 것이다. 남과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만큼이 내 몫이고, 저 사람 몫은 저만큼이라고 생각하면 그뿐”이라고 하셨다. 내 몫도 아닌 것에 괜한 욕심을 부리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은은한 향이 좋다며 황차를 내주시면서 스님은 말씀하셨다.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야.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나지.” 그날 스님은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떠나셨다. 차로 7시간 걸리는 거리를 손수 운전을 해서 가신단다. 오두막에서 일을 하다가 가슴뼈를 삐끗했는데 영 개운하게 낫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게 내내 마음에 걸렸다. 스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자연의 품에 안기셨다. 다정하게 차를 권하시던 모습, 밀짚모자를 쓰고 대나무 사잇길을 훠이훠이 걸으시던 모습, 커다란 부채를 부치며 산후박나무를 지그시 바라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펀드 수수료도 돈” 알뜰투자족 는다

    “펀드 수수료도 돈” 알뜰투자족 는다

    불황기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라’다. 글로벌 악재 등 불안한 시장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나올지 미지수인 판국에서는 당연한 원칙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푼돈’으로 치부했던 금융상품 수수료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돈의 흐름도 수수료에 따라 흘러가고 있다. 요즘 자금이 몰리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인공이다. 그간 투자 대세로 여겨졌던 액티브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최대 1%포인트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요즘같이 변동성이 큰 장에서 유리하다는 측면도 고려되고 있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는 펀드로 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남들만큼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다. 이른바 수동적 펀드다. 상장지수펀드는 인덱스펀드를 개별 종목처럼 거래소에 상장시켜 매일 거래가 가능하게 만든 펀드다. 액티브펀드의 수수료는 2~3%인데 비해 인덱스펀드는 1~2%, 상장지수펀드는 0.5% 수준이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자산관리)팀장은 “펀드 수익률이 지지부진하면서 수수료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하면서 요즘같은 변동장에서 유리한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에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현재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4조 6411억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는 2조 77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올 1월 4일 현재 각각 4조 3857억원과 1조 5333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꾸준한 증가세다. 인덱스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는 2008년 8조 2185억원으로 최대치를 나타낸 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올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액티브 펀드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도 많지만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펀드들도 적지않다. 펀드는 복리와 같은 형태로 투자가 되므로 한 해에 아무리 높은 수익을 내도 그 다음 해 수익률이 떨어지면 큰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문 장기 투자가들은 인덱스 펀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김 팀장이 예를 든 것이 세계 제1의 주식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2008년 벌인 ‘세기의 펀드 승부’다. 수수료가 투자상품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고 믿은 워렌 버핏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해 프로테제 파트너스의 헤지펀드(회사가 지정한 5개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와 대결을 펼쳤다. 향후 10년간 누가 수익률을 많이 낼 것인지에 대한 대결이다. 양쪽이 각각 32만 달러씩 총 64만 달러를 걸었고, 미국채에 투자해 10년 후 100만달러가 되면 승자가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하게 된다. 버핏은 헤지펀드가 올리는 10년간의 수익률이 S&P 500지수의 수익률을 이기지 못할 거라고 봤다. 인덱스펀드는 연 0.15%의 수수료를 떼지만 헤지펀드는 2.5%의 운용수수료와 성과수수료를 떼는 구조로 수수료 차이만도 17배나 난다. 1000만원을 투자해 단순히 수수료를 10년간 뗀다고 치면 인덱스펀드는 15만원, 헤지펀드는 25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2008년 8월 시작된 유리자산운용의 인덱스펀드인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와 운용자산 규모 상위 50대 국내 초대형 액티브 펀드의 통합성과 대결이다. 8일 현재 유리자산운용의 인덱스펀드는 15.24%, 액티브펀드는 5.9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인덱스펀드가 9.25%포인트 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5~10년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계획하는 고객은 인덱스펀드가, 기존 펀드 투자고객 중 분산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상장지수펀드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시중 은행의 대출·예금상품에서도 수수료 면제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고객이 많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특정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경우 국민은행의 자유입출금 예금통장인 ‘KB가맹점 우대통장’과 KB카드의 ‘오너스 카드’를 함께 사용할 경우 가맹점 수수료의 10%를 카드 결제대금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오너십 카드’도 가맹점주의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출액의 최고 0.5%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나 신한생명 상품에 가입한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민트레이디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클럽 회원은 환율우대·각종 수수료우대·우대금리 적용 등 금융혜택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수시입출식 통장인 ‘체리통장’은 신규 고객에 한해 3개월간 ATM기 마감 후 인출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타행 이체수수료를 면제받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코스피 한달만에 1630선 회복

    5일 주식시장은 대외 악재들의 영향력 약화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7포인트(1.01%) 오른 1634.57을 기록, 지난 1월28일 이후 한달여 만에 163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62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630선을 중심으로 오락가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와 341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지수 선물을 2303계약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 형성을 도왔다. 외국인들은 4일 연속, 기관은 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86포인트(0.56%) 오른 510.45로 개장한 뒤 잠시 510선을 내줬지만 기관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 3.69포인트(0.73%) 오른 511.28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하락하며 1140원선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하락한 1140.1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유로화가 상승세를 보이고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환율이 더 내려갔다고 풀이했다. 채권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4.56%로 마감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5.04%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0%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랐으며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3.01%로 마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16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1610선을 회복했다. 3월 들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포인트(1.29%) 오른 1615.12로 장을 마쳤다. 우선 해외발 호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17.85포인트 오른 채 출발한 지수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소비 지표의 호조로 뉴욕 다우지수가 0.76%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증시에서 개인은 405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9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탔다. 프로그램매매는 290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93포인트(0.18%) 오른 507.96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15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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