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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꿋꿋한 외환시장 불안한 주식시장

    꿋꿋한 외환시장 불안한 주식시장

    유로존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불안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23일부터 26일까지 3거래일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외환유출입 강화 조치나 통화 스와프 등을 통해 외환시장은 강해졌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위기시에 급작스러운 외국인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조건부 금융거래세 도입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27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금융시장이 대외충격에 강해졌나’ 리포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010년 4월 말 남유럽 재정위기 때 30일간 144.9원이 급등했고, 지난해 8월 5일 미국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30일 동안 128.4원이 올랐지만,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제기된 지난 5월 4일부터 30일간 54.2원이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2.58% 상승해 주요 23개국 통화의 달러화 대비 평균 상승폭(3.94%)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동안 CDS프리미엄도 각각 82bp(1bp=0.01%), 88bp가 올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31bp만 상승했다. 지난 5월 국고채 금리는 0.17% 떨어져 지난해 미국신용등급 강등 때의 0.3% 하락보다 변동성이 적었다. 반면 주식시장은 여전히 불안했다. 지난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코스피지수는 30일간 206.7포인트가 하락했다. 남유럽 재정위기(-180.7포인트)나 미국 신용등급 하락 시기(-291포인트)와 비교할 때 변동폭이 여전히 크다. 최근 코스피 지수 변동성은 1.35%로 주요 35개국 주가지수의 평균 변동폭인 1.29%보다 높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간 코스피 지수는 86.31포인트가 급락했다. 불과 1주일 전에 1900선을 넘었지만 하락을 거듭, 이날 장중에는 18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16포인트(0.01%) 하락한 1817.65를, 코스닥 지수는 1.31포인트(0.27%) 내린 483.0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2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2일부터 3거래일간 1조 4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정책적 노력으로 외환시장의 내성이 강해졌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부과하고, 외국인 채권투자 비과세 조치를 철회했으며, 중국·일본·아세안 등과 통화 스와프를 맺어 금융안전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고 기관투자자의 보유 규모는 13%에 불과해 불안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기관투자자 비중이 49%, 71%다. 정대선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외환 정책 노력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은 150억 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주식 등의 투자금은 29억 달러가 순유출됐다.”면서 “주식 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출입 변동폭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자금이 일정 규모 이상 들어오면 거래세를 부과하는 ‘조건부 금융거래세’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프리즘] 美엔 ‘슈퍼볼 지표’… 여의도엔 ‘한국시리즈 지표’

    미국 월스트리트에 ‘슈퍼볼 지표’가 있듯이 우리나라에도 ‘한국시리즈 지표’가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주가수익률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20.2%나 높다는 것이다. 27일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국시리즈 누가 올라갈까?’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놓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2001년부터 10년간 프로야구 시즌 마감 이후 다음 시즌 시작 전인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주가 상승률은 31.8%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보다 20.2%나 높은 수치다. 김 연구원은 “구단의 성적과 주가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프로야구 관중수와 여기서 파생되는 마케팅 효과 및 브랜드 충성심 등은 분명 해당 기업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야구단을 가지고 있었거나 현재 보유 중인 삼성전자·SK·LG·두산·한화·롯데제과·기아차·하이닉스(현대 유니콘즈) 등이 모두 대기업이기 때문에 누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든지 코스피 상승률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도 나온다. 주식 및 스포츠 간의 관계에 대해 가장 많이 거론되는 미국의 ‘슈퍼볼 지표’는 올해도 순항 중이다. 슈퍼볼 지표는 미국 증시가 내셔널콘퍼런스(NFC) 우승팀이 슈퍼볼을 차지한 해에는 강세를,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소속팀이 우승한 해에는 약세를 기록한다는 통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기준으로 슈퍼볼 지표는 지난 45년간 35차례(78%) 적중했다. 올해는 NFC 소속인 자이언츠가 우승했으며 현재 S&P500지수는 4.46% 상승 중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110만원대 4개월만에 최저 수준 기록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5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1820선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하락한 1825.38로 장을 마쳤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외국인이 50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탓이 컸다. 개인이 549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도 사흘 연속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만원(4.23%) 하락한 113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금융·실물 동반침체” 반영… 코스피 2.21% 亞 최대 하락

    “금융·실물 동반침체” 반영… 코스피 2.21% 亞 최대 하락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안정세를 되찾는 듯 보였던 세계경제에 악재가 잇따랐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만큼 악화된 모습이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을 고려해 15개 글로벌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췄다. 금융과 실물경제의 동반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울한 징후로 해석된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 뉴욕시장을 비롯한 국제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도 4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8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이날 내놓은 6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는 48.1로 전달 48.4보다 감소했다. PMI는 기업의 신규 주문과 생산 및 출하, 재고, 고용상태 등을 조사해서 수치화한 것이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HSBC의 중국 제조업 PMI는 8개월째 50을 밑돌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8월부터 2009년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취훙빈 HSBC 중국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부 여건이 악화돼 수출은 향후 수개월간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국내 수요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시장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중국 정부는 성장률 둔화를 예방하기 위해 보다 결정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위기의 홍역을 치르고 있는 유럽의 실물 경제도 악화일로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마킷이코노믹스가 같은 날 발표한 6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 PMI 예상치는 전달(45.1)보다 하락한 44.8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를 합하면 전달과 같은 46으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이자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특히 ‘유럽의 엔진’ 독일의 PMI가 전달 45.2에서 44.2로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구원투수로 불리는 독일조차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다.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은 즉각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76포인트(2.21%) 내린 1847.39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156.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타이완의 자취안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날보다 각각 0.78%와 0.29%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0.82포인트(1.96%) 떨어진 1만 2573.5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도 전날보다 0.99% 하락했고 독일 닥스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77%와 0.39% 하락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중수 “美 경기부양, 극적해법 안될 것”

    김중수 “美 경기부양, 극적해법 안될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더라도 지금의 경제상황을 극적으로 바꾸는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부양 카드에 대한 국내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속도 조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 총재는 20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일반 국민은 내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무슨 결정이 나면 그 다음날 바로 좋은 해결책이 나오리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FOMC의 결정이 중요한 시사점이 있긴 하지만 (미국도) 하나의 특정 정책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각 나라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지적으로 유능한 자, 즉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며 변화에 더욱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총재의 이 같은 견제성 발언에도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호재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900선을 재돌파했다. 전날보다 12.35포인트 오른 1904.12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더 풀기보다는(3차 양적 완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단기 국채 교환) 연장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간담회에는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그리스 ‘위기의 유예’

    “허비할 시간이 없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승리한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가 던진 일성은 비장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결정의 순간, 그리스 국민은 유로존 잔류를 택했지만 이는 위기의 유예일 뿐 끝은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신속한 연립정부 구성과 구제금융 개혁 조건 이행 등을 촉구했다. 긴축재정을 지지하는 보수당 신민당은 이날 선거에서 29.7%를 얻어 제1당을 차지했다. 반면 긴축재정을 거부하고,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해 온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26.9%의 득표율로 2위에 머물렀다. 신민당과 과도 연정을 꾸렸던 사회당은 12.3%로 3위였다. 제1당에 몰아주는 비례대표 50석을 합하면 신민당 129석, 시리자 71석, 사회당 33석으로 신민당이 다시 한번 사회당과 연정을 구성하면 162석으로 정원 300석인 의회의 과반을 확보하게 돼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이탈)의 우려는 수그러들게 됐다. 신민당은 즉각 연정 구성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옛 여당인 사회당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해서는 안 되며 당장 정부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시리자에 대해서도 연정 참여를 촉구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사라마스 이외의 인사가 총리를 맡아야 하며, 서너 명의 장관을 비정치인으로 임명할 것 등을 연정 출범의 전제로 달아 진통을 예고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바호주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그리스 국민의 용기와 결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총선 결과를 환영했으며, 미국 백악관은 “새 정부의 조속한 구성을 바란다.”고 밝혔다. 유로존 정부들은 그리스에 요구한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디디에르 레인데르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들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슈테펜 캄페터 독일 재무차관은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은 개혁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그리스 호재에 힘입어 세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8일 도쿄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77%,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코스피는 각각 1.81% 올랐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증시도 상승장으로 출발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그리스 유로존 잔류] “최악은 면했다” 일단 ‘안도’ 스페인·伊 악재 여전 ‘불안’

    그리스 재총선 결과 긴축을 주장하는 신민당이 제1당이 되면서 금융 당국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국제금융시장은 급등하면서 안도감을 찾았다. 하지만 금융 당국과 국제금융시장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귀환… 코스피 33.55P↑ 18일 코스피 지수는 1891.71을 기록하며 전거래일보다 33.55포인트(1.8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7.51포인트(1.61%) 상승한 475.26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5원 내린 1157.1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그간 13.4원이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1901.11을 기록하면서 장중 1900선을 넘기도 했다. 이날 증시 상승의 원동력은 역시 ‘외국인의 귀환’이었다. 외국인은 38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난 3월 14일(5359억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대로 사들였다. 기관도 27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853억원 순매도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각각 1.77%, 1.76%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 당국은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과 관련한 불씨와 스페인·이탈리아의 재정난 등을 고려하면 안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긴장의 고삐는 여전히 늦추지 않고 있다. 신제윤 재정부 제1차관은 “그리스 총선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유럽 재정 위기를 둘러싼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철웅 금감원 금융시장분석팀장은 “그리스 선거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에도 단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G20·FOMC·EU정상회의 주목 국제금융시장은 그리스 재총선으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 있을 3개의 빅이벤트(G20·FOMC·EU정상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위기의 근원으로 급부상한 스페인 은행 부실에 대한 해법이 거론될 예정이다. 이철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부채상환기금은 유로존 국가들이 일정 정도를 초과하는 정부부채에 대해서만 저금리로 상환하는 방식인데, 유로본드와 달리 재정 통합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면서 “결국 유로존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를 구할 해법을 만드느냐가 금융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유로존 금융위기] 세계 금융시장 ‘유동성 중독’

    [유로존 금융위기] 세계 금융시장 ‘유동성 중독’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고,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7%를 넘나들면서 악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주요국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 추세다. 지난해부터 유로존 금융 위기마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유동성 확대 정책을 되풀이했다. 금융시장은 유로존 위기가 깊어지자 이번에도 유동성 공급을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중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말부터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거래일보다 0.7원 떨어진 1165.6원을 나타냈다. 사흘째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1858.16을 나타내 전거래일에 비해 13.32포인트(0.71%)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4.28포인트(0.91%) 내린 467.7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 닛케이지수와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각각 0.01%, 1.14%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도 1.24% 올랐다. 1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의 경우 프랑스(0.08%), 그리스(10.12%), 스페인(1.22%) 증시가 상승했고 독일(-0.23%)과 영국(-0.31%)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이러한 악재는 금융시장에서 오히려 정책 대응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민구 유진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5월 고용이 부진했기 때문에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6월 베이지북(미국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3차 양적완화(QE3)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이 경제 불안이 심화될 때마다 유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이유는 그 외 특별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국가 재정은 이미 2008년 금융 위기를 막는 와중에 바닥났고 유로존의 근본 문제인 과도한 국가 채무를 감당할 자금도 충분치 않다. 실제 올해 2월 미국의 통화량(광의통화)은 2008년 말에 비해 18.3%나 증가했다. 유로존의 경우 6.8% 늘었다. 문제는 ‘유동성 중독 현상’이 심화될 경우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도 크다는 데 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확대 결과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물가 상승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신흥국 역시 유동성 유입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유동성 공급을 통한 증시 부양은 반복될수록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증시 ‘유로존 리스크’ 5월 시총 6000조원 증발

    그리스 및 스페인 등이 촉발한 유로존 금융불안 때문에 지난 5월 세계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과 비교하면 한달 새 6000조원의 돈이 사라졌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325조원)의 18배를 넘는 액수다. 전문가들은 오는 17일 그리스 재총선의 결과에 따라 세계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 잔액 5경 5496조원… 9개월 만에 최저 14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52개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47조 6363억 달러(약 5경 5496조원)로 지난해 8월(45조 9516억 달러·약 5경 3535조원)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4월(52조 8567억 달러·약 6경 1578조원)과 비교하면 약 6082조원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5월(58조 9108억 달러·약 6경 8631조원)보다 19.1%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50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대륙별로 볼 때 한달 새 유럽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감소폭이 14.3%로 가장 컸고, 미 대륙과 아시아가 각각 8.7%, 7.6%씩 줄었다. 지난달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스페인의 뱅크런 등이 겹친 결과다. ●17일 그리스 재총선… 세계증시 향방 가를 듯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13일 이탈리아는 1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지만 낙찰 금리는 4%에 근접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하면서 향후 제조업 경기 지표들의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3일보다 12.16포인트(0.65%) 오른 1871.4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72.03을 나타내며 1.07포인트(0.23%)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66.3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경련, 새달4일 협력사 채용박람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그룹이 다음 달 협력업체의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채용 인원은 1300여명에 달한다. 전경련은 다음 달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전자·삼성중공업을 비롯한 11개 삼성그룹 계열사의 130개 협력사가 참가한 가운데 ‘삼성그룹-전경련,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박람회에는 한국다우케미컬 등 외국계 투자기업과 자화전자·이라이콤·에스에프에이 등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사 35개사를 포함해 유망 협력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연구·개발직과 사무관리직, 생산·품질 분야 등에서 총 1300명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망 협력업체의 현장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는 채용관과 더불어 이력서 클리닉과 경력관리 컨설팅을 실시하는 컨설팅관, 지문적성검사·이력서 사진촬영·면접코디 존 등으로 구성된 매칭 지원관이 들어선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samsung-fki.co.kr/fair)에서 원하는 기업에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경련 중견전문인력 종합고용지원센터(02-3771-0366, fki-rejob.or.kr)로 하면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5시간도 못 넘긴 구제금융 약발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의 약발은 하루에 불과했다. 하루 만에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외신들은 스페인 금리와 이탈리아 금리가 급등한 것을 두고 스페인의 구제금융 약발이 4시간 40분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지수는 1854.74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2.30(0.66%) 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2.38%) 상승한 471.9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170.5원을 기록했다. 미국 다우 지수는 1.14%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지수와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각각 1.04%, 0.68% 떨어지는 등 세계 주요국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이날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한 것은 이탈리아의 10년물 금리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6%선을 돌파한 6.03%를 기록한 것이다. 스페인 위기가 유로존 3대 경제국인 이탈리아까지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간 유럽 정상들이 내놓은 금융위기 해법은 적어도 수주일의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유럽 국채 시장이 바로 요동치면서 단 4시간 40분밖에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돈 몰리는 주식형 펀드… 나도 한번 들어가 볼까

    돈 몰리는 주식형 펀드… 나도 한번 들어가 볼까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유출세였지만 지난달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코스피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 금, 브릭스(BRICs) 등 대체펀드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은 것도 원인이다. 3명의 증권사 센터장들은 의견이 엇갈리긴 했지만 주식형 펀드를 추천하는 경향이 컸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조 1580억원이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2919억원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됐다.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780~1850선을 오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급락한 증시에서 빼낸 환매 자금을 펀드에 재투자한 결과다. 특히 인덱스 펀드(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 위주로 펀드에 편입해 펀드 수익률이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상품)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주도적 장세에 10%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보인 삼성그룹주펀드에도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국내 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 국면에서 투자처로 각광받던 금 펀드의 약세와 관련이 깊다.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금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0.14%다. 금 선물가격이 지난달 초 1664달러에서 한 달 만에 1574달러로 6% 하락한 결과다. 게다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 펀드도 6주 연속 순유출세다. 지난 4주간 브라질 펀드가 7.42%의 손실을 기록했고 중국(-6.58%), 인도(-2.77%), 러시아(-2.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해외주식형 펀드를 전체적으로 볼 때도, 국내주식형 펀드가 지난 1개월(5월 6일~6월 5일)간 1조 7436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반대로 496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펀드 투자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3분기에는 중국 경기가 살아날 수 있고 미국의 경우 집값 상승 및 추가 양적 완화로 지금보다는 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에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좋았다면 3분기 이후에는 주식이 골고루 오를 것”이라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큰 변동 장세에서는 투자 부담이 적은 주식형 펀드가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센터장은 투자 시점을 약간 늦추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변수가 남아 있고 스페인의 재정 위기도 있기 때문에 두 변수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낫다.”면서 “하지만 지금 선행 투자를 할 거라면 해외 펀드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형 자산인 해외 채권형 펀드에 대해선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최고치에 이르렀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데는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펀드 투자의 경우 시점과 상관없이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인덱스 펀드를 적립식 형태로 분할 매수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권유한다.”면서 “다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하락세엔 투자금을 높이고 상승세엔 투자금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펀드는 무엇보다 수수료가 낮아야 그만큼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인터넷 등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위기의 세계경제 어디로] “대공황 후 최대 충격” vs “영향 제한적” 위기진단 누가 맞나

    [위기의 세계경제 어디로] “대공황 후 최대 충격” vs “영향 제한적” 위기진단 누가 맞나

    전 세계가 오는 17일(현지시간)의 그리스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그리스가 어떤 선택을 하든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유럽 재정 위기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비춰 보면 사뭇 낙관적인 진단이다. 다루는 정보와 처한 위치가 다른 만큼 경제수장들의 진단이 획일적일 필요는 없지만 요즘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경제팀이 좀 더 중심을 잡고 정제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그리스 문제는 어떤 정치적 결정이 나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경우에 따른 효과가 이미 시장상황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면서 “스페인 문제도 (구제금융 신청 계기로) 은행의 부실이 어떤 형태로 급속히 진행되는지에 대한 학습효과가 생겼으므로 (스페인) 정부와 금융 부문이 이에 적절하게 대처할 능력이 함양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 속에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녹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국계 은행의 관계자는 “개개인의 캐릭터(성격) 차이를 감안해도 요즘 한국 경제수장들의 발언은 너무 중구난방”이라면서 “한국의 상황은 한국 당국이 가장 잘 알 것이라는 기본적인 믿음이 있었지만 솔직히 요즘에는 과연 데이터(숫자)를 갖고 하는 말들인지 의심스럽다.”고 푸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의 진단은 국내외 금융시장만큼 냉·온탕을 오간다. 김석동 위원장의 ‘대공황’ 발언이 나온 4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고용 지표 악재 등과 맞물려 전날보다 51.38포인트나 빠졌다. 이틀 뒤인 7일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08년에 비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해졌다.”며 유럽발 위기에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실물경제 회복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유럽 위기가 그렇게 심각하게 가진 않을 것”이라며 박 장관과 호흡을 같이했다. 잇단 비관론에 따른 시장의 불안심리를 달래려는 의도도 깔려 있었지만 정작 시장은 이를 ‘경제수장 간 불협화음’으로 해석하며 더 불안해했다. 청와대는 일단 재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과도한 불안 심리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수장들이 다른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각자의 역할 속에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미시 감독 당국의 수장이 유럽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거시적인 금융안정 기능을 수행하는 재정부와 한은은 낙관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지난해에도 재정부 장관이 물가를 걱정하고 한은 총재는 경기를 더 걱정하는 ‘부조화’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 전직 경제 관료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수장들은 경제주체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밖으로는 괜찮다고 확성기로 계속 떠들고 안으로는 분주하게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데 지금의 경제팀은 팀플레이보다 개인플레이에 치중하는 느낌”이라며 뼈 있는 말을 했다. ‘컨트롤 타워’(경제부총리)가 없는 상태에서 박 장관의 ‘두루뭉술 은유법’과 김 위원장의 ‘계산된 과장법’이 혼선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다. 안미현·오달란기자 hyun@seoul.co.kr
  •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급한 불 꺼지자… 코스피 일단 웃다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급한 불 꺼지자… 코스피 일단 웃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단기적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단기적인 안정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간 치솟던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문제가 우선 일단락되면서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0포인트(1.71%) 오른 1867.04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469.59를 나타내면서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1.65%) 상승했다. 무엇보다 금융시장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50원(0.81%) 내린 1165.90원에 마감된 것에 고무됐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데다 코스피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이달 초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를 넘으면서 고환율 위험주의보가 울린 상태다. 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뱅크런 우려가 줄어들면서 스페인 금융기관들이 6월까지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중장기적인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액수인 1000억 유로가 우선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500억 유로까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스페인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이자부담 증가로 인해 재정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가 스페인뿐 아니라 유로존 리스크를 좌우할 중요 단기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해외발 훈풍… 코스피 5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해외발 훈풍… 코스피 5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스페인 위기를 막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확대를 중심으로 한 공조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한달간 4조 2368억원어치를 매도했던 외국인들이 30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조심스레 ‘바닥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리스 총선 등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낙관론은 아직 이르다는 관측이 많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10포인트(2.56%) 상승한 1847.9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466.18을 나타내며 9.50포인트(2.08%)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3일 49.04포인트가 오른 이후 5개월 만에 하루 최고 상승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3079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난 4월 30일 3135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거의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결과다. 이날 외국인의 귀환은 역시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적인 금융대책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독일, 이탈리아, 영국 총리와 유로존 위기에 대해 함께 대응하자는 내용의 전화 통화를 하면서 오는 18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 공조 부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171.5원을 기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無인가 파생상품 투자중개… 불법 자문·일임업무까지

    금융감독원은 당국에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들을 모집해 영업활동을 한 무허가 금융투자업체 82곳을 적발했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82개 업체 가운데 63개 업체는 금융위원회 인가 없이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매매, 중개업을 버젓이 했다. 19개 업체는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문과 일임 업무를 해왔다. 적발된 업체들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 코스피200지수선물 등 투자를 위한 증거금(1500만원 이상)을 납입하고 이 계좌를 통해 자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투자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투자자 매매주문을 실행시켜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러한 영업방식은 증거금 대여와 선물거래 중개가 결합한 형태로, 투자자는 1계약당 50만원의 증거금을 납입하고 선물거래를 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는 ‘선물’이라는 문자를 이용, 인가받은 선물 회사로 가장해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불법 업체들은 소위 ‘미니선물’을 만들어 거래소 시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고 자체 HTS를 통해 코스피200지수 선물에 대한 가상의 매매서비스를 제공했다. 투자자 매매 손익은 불법업체가 직접 정산했다. 시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 정산을 불법업체가 직접 했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익을 볼 경우 자신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불법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주지 않으려고 서버를 다운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미니선물을 만든 업체는 실거래를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최소증거금을 1만원에서 3만원 정도로 운영하거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유로선물 등으로 영업상품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적발된 업체 중에는 인가도 받지 않고 채팅창이나 전화, 문자메시지 등 개별적인 접촉수단을 통해 회원의 투자상담에 응하는 방식으로 일대일 투자자문을 했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회원으로부터 금전을 입금받아 주식투자 등으로 직접 운용해 투자 일임 업을 영위했다. 금감원은 “사이버상으로 선물계좌를 대여하는 업체나 미니선물업체 등은 검찰 조사에서도 불법업체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검은 월요일’ 코스피 1800선 또 붕괴

    종합주가지수 1800선이 또 무너졌다. 유로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지표가 부진해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한국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51.38포인트) 떨어진 178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4.51%(21.29포인트) 내려 450.84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률과 낙폭은 모두 올 들어 3번째로 컸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026조원으로 줄면서 하루 만에 30조원 이상 증발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2.22%(274.88포인트) 떨어진 1만 2118.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2758억원, 개인은 1428억원, 기관은 9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67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조 4000억원의 자금을 빼 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가 3.00% 하락했고 현대차 -1.68%, 기아차 -3.40%, 포스코 -1.26% 등으로 떨어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스펙시트 공포’… 유출자금 80% 유럽계

    ‘스펙시트 공포’… 유출자금 80% 유럽계

    스페인의 올해 1분기 자본유출 규모가 970억 유로(약 141조원)에 달하는 것을 나타나면서 스펙시트(Spexit·스페인의 유로존 이탈)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실제 유로존을 이탈하면 유로존이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미국·독일 국채뿐 아니라 일본 국채도 9년 만에 최저 금리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의 자금 유출 중에 80%가 유럽계로 파악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자금의 유출 규모는 3조 9000억원이고, 이 중 유럽계 자금은 3조 1000억원(80%)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계 자금의 유출 규모가 2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계 관계자는 “영국계 자금은 헤지펀드를 비롯한 단기성 자금이 많고 다른 자금보다 빠른 행보를 보이는 속성이 있다.”면서 “스페인 문제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3년 내리 ‘5월의 저주’에 발목이 잡혔다. 2010년 5월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서 1차 구제금융을 받았고, 지난해 5월에는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이슈가 불거졌다. 올해 5월 역시 그리스와 스페인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주식에서 채권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6%로 사상 최저치를 연일 경신했고, 독일 10년물 국채도 2%를 밑돌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10년물 국채는 장중에 0.81%를 기록해 2003년 7월(0.82%) 이후 가장 낮았다. 세계금융시장에서는 한달 동안 스페인 IBE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가 각각 18.5%, 17.8%씩 하락했고, 코스피지수(-6.99%), 일본 닛케이지수(-8.6%), 홍콩 항생지수(-11.7%), 독일 DAX지수(-13.5%), 미국 S&P500지수(-6.7%) 등도 크게 내렸다. 문제는 스페인 상황이 악화일로라는 점이다. 스페인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70억 유로(약 141조원)의 자본 유출은 국내총생산(GDP)의 10% 규모다. 지난달 31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장중 한때 600을 넘기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자본 유출이 최근에 더 악화됐을 것이라면서, 악재가 뒤엉킨 ‘퍼펙트 스톰’(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원 연구전문위원은 “스페인은 그리스와 경제 규모가 달라 유로존의 주요국들이 자국 중심의 입장을 버리지 않을 경우 유로존 해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6포인트(0.49%) 내린 1834.5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4%) 오른 472.13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1243억원, 654억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234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지구촌 ‘스펙시트’ 공포 확산

    지구촌 ‘스펙시트’ 공포 확산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 4위 경제 대국인 스페인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진폭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 7% 바짝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0원 오른 1180.3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8%) 내린 1843.47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30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는 1.28% 하락했다. 독일 닥스지수와 프랑스 CAC지수는 각각 1.81%, 2.24% 급락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유로당 0.0136달러(1.09%) 떨어진 1.2367달러를 기록해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은 6.66%로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에 바짝 다가섰다. 이탈리아는 이날 5년물 및 10년물 국채를 57억 3000만 유로어치 발행했으나 목표치인 62억 50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발행 금리(10년물)도 6.03%로 지난달 5.84%보다 높았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배경에는 ‘스펙시트’(스페인의 유로존 이탈) 공포가 자리 잡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3대 은행 방키아에 대한 지원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스페인 은행권의 지난달 민간예금이 1조 6300억 유로로 전달 대비 315억 유로 감소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EU “강화된 금융동맹 필요” EU는 유로존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강화된 금융 동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7월 출범하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통해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도울 수 있다.”면서 “나아가 유로존에 단일 금융감독기구와 공동 예금 보장 기능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ESM의 최대 재원 분담국인 독일을 비롯해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EU 차원의 예금보험공사 설립을 반대하고 있어 합의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은행들은 스펙시트의 영향으로 하반기 외화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로존 위기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공모채 발행이 불가능한 ‘달러 가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원화·채권·주가 ‘트리플 약세’ 공포… 경제 덮치나

    원화·채권·주가 ‘트리플 약세’ 공포… 경제 덮치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트리플(환율·주가·채권금리) 약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으로 유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원·달러 환율은 45원이 급등했고, 코스피지수는 130포인트가 넘게 빠졌다. 안전자산인 채권은 금리가 크게 낮아져야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 몰려 있는 채권 만기를 고려할 때 ‘트리플 약세’ 가능성을 경고했다. 28일 한국은행 및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1131.5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25일 1177.20원으로 45.7원이 오르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도 1956.44에서 1824.17로 132.17포인트 내렸다. 주가가 내린 이유는 유럽 불확실성에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금을 빼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3조 9812억원을 1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환율이 급등하는 것을 볼 때 외국인들은 원화를 외화로 바꿔 국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관측된다. 주식이나 원화 등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이면 통상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은 강세(채권금리 하락세)를 보여야 하지만 이마저 뚜렷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지난 7일 국고채(5년물) 금리는 3.48%였지만 등락을 거듭한 후 25일 3.47%를 기록하면서 단 0.01%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10년물 국고채 역시 3.75%에서 3.73%로 0.02% 포인트만 내렸다. 외국인은 국고채 시장에서 올해 들어 936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지만 이달 들어 24일까지만 보면 56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소영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이 7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들고 있고 다음 달에 국채 만기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채권 매도세가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주가와 환율에 이어 채권까지 약세로 돌아서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는 경우 신용경색이 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신흥국 통화 전체가 겪는 현상이어서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진정되기 힘든 상황이다. 한 외환딜러는 “그리스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유로화의 지지선인 유로 대비 1.25달러가 무너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트리플 약세 우려에 주식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산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식 공매도를 악용한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매도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판 다음에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사서 되갚아 시세차익을 얻는 기법이다. 김 위원장은 “일정규모 이상의 공매도 잔액을 갖고 있는 투자자와 종목에 대해선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식이 급락할 경우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겠다고 했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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