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스피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현장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배상금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테러조직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은경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33
  • FOMC 애매한 성명에… 비둘기도 매도 ‘날갯짓’

    FOMC 애매한 성명에… 비둘기도 매도 ‘날갯짓’

    美증시·외환·채권시장 동시 하락 금리 인상 vs 저금리 분석 엇갈려 28일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은 세계 경제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면서도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했다. 시장에서는 FOMC가 ‘비둘기파’(저금리 선호)와 ‘매파’(금리 인상)적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장 중반 국제 유가 상승 호재로 반등한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FOMC 성명 발표 직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1.38% 빠진 1만 5944.4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같은 패턴을 보이며 1.09% 하락한 1882.9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FOMC의 성명이 다소 매파적이라며 실망한 매물이 나왔고, 경기 둔화 우려까지 작용해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뉴욕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FOMC가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였다는 해석에 좀더 무게를 두며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4% 하락한 98.98을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라는 예측에 0.01% 포인트 떨어진 0.83%에 머물렀다.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의 반응을 수집한 결과에서도 제각각의 해석이 나왔다. BNP파리바는 “FOMC가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함에 따라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FOMC가 시장 불안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3월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이번 FOMC 성명은 매파와 비둘기파적 성향을 모두 열어 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다음주 초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의 연설 등 FOMC 위원들의 발언에 시장 변동성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위원은 “FOMC 성명서는 지난달과 비교해 미국 경기 판단은 유지하고 글로벌 상황은 한발 물러서는 중립적 입장이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매파적으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지난달보다 확실히 비둘기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큰 변동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9.07포인트(0.48%) 오른 1906.94를 기록해 10거래일 만에 1900선을 되찾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1% 하락한 1만 7041.4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대매매(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담보로 잡힌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매매)로 인해 2655.66(2.92%)까지 떨어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럽·日 추가 돈풀기 움직임… 금융·원유시장 ‘훈풍’

    유럽·日 추가 돈풀기 움직임… 금융·원유시장 ‘훈풍’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유럽과 일본 등이 ‘추가 돈 풀기’를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중국발 경기 둔화와 저유가 장기화 등으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목소리가 커져서다. 이런 호재로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크게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외에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30%, -0.3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흥시장의 침체가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를 꺾고 있으며, 유로존의 물가상승률도 기대 이하”라며 “(3월에 있을) 다음 통화정책 결정 시 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일본에서도 추가 완화론이 부상하고 있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2% 물가상승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데다 그동안 일본 수출을 지탱했던 엔저가 엔고로 바뀌고, 주가 하락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지마 야스히데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라면 1월 말 (일본 중앙은행) 회의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오는 28~2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돈 풀기를 신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추가 유동성 공급에 들어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달 들어서만 총 248조원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했다. 경제성장률 둔화로 자본이 자꾸 빠져나가고 다음달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자금 수요가 크게 늘자 서둘러 돈줄을 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이 ‘긴축 역주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인사나마켓인텔리전시의 론 인사나 대표는 CNBC 기고를 통해 “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3월 통화정책회의 때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술 더 떠 “6월 통화정책회의 때 다시 금리를 내리거나 향후 마이너스(-) 금리를 책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돈 풀기 기대감에 일본 증시는 5% 넘게 급등했다. 22일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941.27포인트(5.88%) 폭등한 1만 6958.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38.90포인트(2.11%) 급등한 187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호주 S&P/ASX200지수(1.07%)와 대만 자취안지수(1.2%)도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18달러(4.2%) 오른 배럴당 29.53달러로 마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포에 질린 ‘펀더멘털’… “추격매도 자제하라”

    공포에 질린 ‘펀더멘털’… “추격매도 자제하라”

    세계 금융시장에 불고 있는 ‘한겨울 칼바람’ 앞에 국내 증시가 맥을 못추고 있다. ‘1월 효과’로 강세장을 기대했던 코스피가 세계 곳곳의 악재와 공포 심리에 1830선마저 위협받자 증시 전문가들도 혼란에 빠졌다. 21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지수(KOVIX)는 22.88로 마감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변동성지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이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우리 주식시장에서 29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지난달 2일부터 34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외국인 최장 매도 기록(33거래일, 2008년 6월 9일∼7월 23일)을 경신하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하한선 전망을 잇달아 낮추고 있다. 하지만 “공포 심리 때문에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무시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하단 전망은 무의미하다”는 자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코스피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이렇게 오랫동안 밑돈 적은 없었다”며 “지금은 저점이 크게 의미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18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바닥을 찾아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간 코스피 하단 전망치인 1700선을 유지한다”며 “지난해 시장 저점이 1800선인데 그때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격 매도는 자제하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800선까지 밀릴 수도 있겠지만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며 “은행주와 같은 저평가 대형주, 낙폭 과대주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제안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1850선 이하는 쏠림에 의한 디프 밸류(Deep Value·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추격 매도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저점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는 타이밍이지만 매수할 만한 대상이 영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금화를 해둘 수 있는 부분은 해놓고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아닌 오일머니 주도… 英도 이달 1조 이탈

    美 아닌 오일머니 주도… 英도 이달 1조 이탈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팔자세’가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가 높다. 33일 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어린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셀(Sell) 코리아’에 나선 국가와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단 “지나친 비관만큼 낙관도 금물”이라고 덧붙인다. 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팔자세는 33거래일(지난 6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인한 순매수 제외) 연속인 20일까지 이어져 2008년 6월 9일~7월 23일 기록한 역대 최장 기간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2008년 8조 9800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이번에는 5조 7900억원으로 3조원 이상 물량이 적다. 코스피 변동폭도 2008년에 비해 크지 않다. 2008년 6월 9일 1808.96을 기록한 코스피는 7월 23일 1717.79까지 떨어져 12%나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845.45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일(2009.29)에 비해 8.2% 하락한 수준이다. 셀 코리아에 나선 국가도 2008년과 다르다. 금융감독원의 ‘월별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 동향’을 보면 2008년 6~7월에는 미국이 3조 9400억원어치를 팔아 셀 코리아를 이끌었고, 영국(3조 5400억원)과 룩셈부르크(1조 2800억원) 등 유럽계 자금도 대거 이탈했다. 지금의 셀 코리아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오일머니 투자자금 회수가 주원인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7730억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거둬들였다. 단 사우디가 국내 증시 외국인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3%에 불과해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비중이 40.16%에 달하는 미국은 오히려 207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이탈 움직임이 없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만약 미국계 자금이 움직이면 셀 코리아 강도는 훨씬 세지고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이 떠나지 않는 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순매도국이 변화한 것은 불안요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달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이탈한 국가는 영국으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로화를 싸게 빌려 고수익 시장에 투자하는 유로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최근 원화 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한 국내 시장에 매력을 잃고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영국 외에도 중국과 싱가포르가 이달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걸 감안하면 외국인 팔자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은 국내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셀 코리아 한파’ 코스피 덮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역대 최장인 33거래일 연속 이탈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들이닥친 2008년 6~7월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외국인 ‘셀(Sell)코리아’ 행렬에 코스피는 5개월 만에 최저치인 1840선으로 주저앉았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9포인트(2.34%) 내린 1845.45로 장을 마쳐 중국 증시 폭락으로 휘청였던 지난해 8월 24일(1829.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 낙폭도 5개월여 만에 가장 크다. 외국인이 2282억원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도 8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300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증권주가 4.3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5.19%), 철강·금속(-3.80%), 종이·목재(-3.57%), 비금속광물(-3.56%), 건설업(-3.46%) 등도 줄줄이 파란불(약세)을 켰다. 외국인은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인한 순매수 전환을 제외하면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33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벌였다. 이 기간 동안 팔아 치운 물량만 5조 79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30%를 웃돌았던 국내 증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28%대 중반으로 내려앉아 200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악재로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흔들렸고,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71% 하락한 1만 6416.19로 주저앉았다. 홍콩 항셍H지수도 4.33%나 밀린 8015.44로 떨어졌고, 장중 한때 7년 만에 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인 영향 외에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으로 인해 코스피의 하락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1원 상승한 1214.0원으로 마감해 지난 14일 1213.4원을 뛰어넘어 올해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저유가 엎친 데 中악재 덮쳐… 금융시장 새파랗게 질렸다

    저유가 엎친 데 中악재 덮쳐… 금융시장 새파랗게 질렸다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발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전 세계 투자 심리는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계량화된 각종 ‘공포지수’를 통해 바라본 시장의 모습은 한마디로 ‘새파랗게’ 질려 있다. 19일 미국 CNN의 ‘공포 & 탐욕지수’는 10까지 떨어져 ‘극심한 공포’ 수준이다. CNN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 여력 등 7개 지표를 활용해 집계하는 이 지수는 0~100으로 구성된다. ‘0’은 악몽에 가까운 공포, ‘100’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사는 탐욕을 뜻한다. 한 달 전만 해도 44로 중립에 가까웠으나 최근 급격히 떨어졌다. 유안타증권이 파악한 세계경제 공포 지표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0.89까지 치솟아 최고치 1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신흥국 금융시장 위험도를 나타내는 JP모건 EMBI 스프레드는 461.4포인트까지 상승해 지난해 8월 중국 증시 대폭락 때(466.78포인트)에 근접했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 투자심리지수는 -27.63%로 2013년 이후 최저점 수준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악재는 물론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해 시장에 공포가 엄습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의 도움으로 파악한 주요국 공포지수도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말 18.21에서 27.02로 48.4%나 급등했다. VIX는 S&P500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20을 넘으면 증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다. 국내 주식시장의 공포지수인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같은 기간 14.18에서 20.71로 46.1%나 치솟았다. 지난해 9월 30일(20.48) 이후 꾸준히 20을 밑돌았으나 올 들어 다시 위험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럽 12개국 50개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유로스탁50 변동성지수(V2X)와 일본 닛케이 변동성지수(VNKY)는 각각 34.325와 33.28로 30을 넘어섰다. 홍콩 항셍 변동성지수(VHSI)는 29.52로 30에 근접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팀장은 “공포지수가 지난해 하반기 고점에 다가서고 있어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빠르게 상승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며 “유가 급락과 중국 리스크 둘 중 하나라도 해소돼야 시장의 공포 심리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피 동전株가 5000원株 첫 추월

    코스피 동전株가 5000원株 첫 추월

    코스피 시장에서 ‘동전 주식’이 대세로 떠올랐다. 액면가 500원짜리 기업이 5000원짜리 기업보다 많아진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원짜리 주식이 이미 90%에 이르지만 코스피 시장에서의 역전은 처음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주식의 액면가를 분석한 결과,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이 334개(43.8%)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가장 많았던 액면가 5000원 기업은 지난해 18개가 줄어든 329개(43.2%)에 그쳤다. 반면 액면가 500원 기업은 전년 대비 17개 늘었다. 액면가 2500원인 기업은 25개(3.3%), 1000원인 기업은 62개(8.2%), 200원과 100원인 기업은 각각 7개(0.9%), 4개(0.5%)다. 지난 수십년간 주식의 액면가는 5000원이 대세였으나 최근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을 쪼개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500원짜리 액면가가 더 많아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들의 액면분할을 적극 유도하면서 아모레퍼시픽 등이 여기에 동참했다. 2014년 3개에 그쳤던 액면분할 기업 수는 지난해 13개로 급증했다. 이 중 10개가 액면가를 500원으로 내렸다.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액면가를 올린 데도 1곳(진원생명과학, 200→1000원) 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소액 주식이 많아지면 그만큼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는 많아진다. 예탁결제원 측은 “액면가를 낮추면 주식이 싸 보이는 심리적 효과도 유발한다”면서 “(이로 인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약세장 속 거꾸로 가는 음식료주? 농심, 50만원 눈앞

    약세장 속 거꾸로 가는 음식료주? 농심, 50만원 눈앞

     음식료주가 새해 급락 장세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 영향을 덜 받는 경기 방어주 성격을 지닌 데다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실적 기대감 등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음식료품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78% 오른 5945.25로 마감했다. 음식료 업종의 강세는 이날 하루만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3.63% 오르며 부진한 코스피와 대조를 이룬다.  음식료 업종은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아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 역할을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에 속한 기업 대부분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매량 증가, 제품 프리미엄화, 원가 하향 안정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끄는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농심은 ‘맛짬뽕’과 ‘짜왕’ 등 신제품의 인기에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날 농심은 전날보다 3.06% 오른 4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9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음식료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음식료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음식료 기업이 2012년 2분기와 2013년 1분기 사이에 가격을 인상해 그동안의 고정비 증가 등을 반영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中증시 폭락 직격탄… 코스피 1880선 붕괴

    끊임없이 하락하는 중국 증시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4개월여 만에 188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가시지 않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외국인의 이탈이 이어졌다. 15일 코스피는 21.14포인트(1.11%) 내린 1878.8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와 함께 하락폭을 키우며 188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4.76포인트(0.7%)내린 678.43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반등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다우산업지수는 1.41%, 나스닥지수는 1.97% 각각 올랐다. 반면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5%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54%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24%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7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올해 들어서만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낸 것이 국내 증시 하락의 주원인”이라면서 “중국 위안화 환율이 다시 오르며 중국의 불확실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이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널뛰는 亞증시

    널뛰는 亞증시

    아시아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럭비공’처럼 방향을 잡지 못했다. 코스피는 가까스로 1900선을 지켰지만 하루 반등하면 다음날 다시 떨어지는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크게 올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9.4원 오른 1213.4원을 기록했다.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원화는 이날 아시아 증시 불안에 덩달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7포인트(0.85%) 내린 1900.0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880선까지 떨어졌다가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1900 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일본 닛케이지수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장중 4% 이상 폭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만 7000선 아래로 주저앉으며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불안감을 퍼뜨리다 전날보다 2.68% 내린 1만 7240.95로 마감됐다. 반면 동반 약세로 시작됐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1.97% 오른 3007.65로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0.43%)와 대만 자취안지수(-1.04%)는 내렸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핵심 기계 수주량이 전월 대비 14.4% 감소해 예상치를 밑돈 것이 일본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국 증시와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다우산업지수(-2.21%)와 나스닥지수(-3.41%) 등이 크게 내렸고 브렌트유는 두바이유에 이어 배럴당 3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안팎으로 악재들이 범람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스피를 비롯한 여타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분석] 보름 새 1兆 ‘셀 코리아’… 저유가에 자금 거둬들이는 오일머니

    [뉴스 분석] 보름 새 1兆 ‘셀 코리아’… 저유가에 자금 거둬들이는 오일머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오일 머니’가 이런 자금 이탈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위기 수준의 위험일 수 있다는 경고와 산유국들의 자금 회수로 인한 착시효과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3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원에 이르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셀 코리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일 시간외 거래에서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블록딜’(대량 매매)로 외국인 매매가 순매수로 바뀐 것을 빼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이날까지 28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역대 최장 외국인 연속 순매도 규모인 33거래일이 머지않았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30%에 이른다. 외국계 자금의 유출입이 국내 증시 흐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해 온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 드리운 최대 악재다. 장기간 이어지는 외국인 이탈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만연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인 한국 역시 ‘연좌제’가 적용돼 매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팽배한 중국 시장의 영향이 크다. 최근에만 두 차례 거래정지가 일어나는 등 변동성이 큰 중국 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신흥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무분별한 정책 개입과 미숙한 거래 시스템에 (외국인들의) 실망감이 컸다”며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저가 매수 가능성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반면 외국인의 증시 이탈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산유국들의 ‘오일 머니’가 현재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 밖의 자금 흐름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3개 산유국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조 6980여억원이다. 최고 수준이었던 2014년 7월에 비해 10조 6430억원(25.7%)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6.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들의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국부 펀드 등을 통해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가장 우려할 만한 달러-캐리(달러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 자금의 이탈은 두드러지지 않는다”며 “수출, 소비, 기업실적 등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양호하기 때문에 환율과 유가 변동 등이 안정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분석]오일머니 이탈 “금융위기 수준 심각” vs “통계 착시”

    [뉴스분석]오일머니 이탈 “금융위기 수준 심각” vs “통계 착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오일 머니’가 이런 자금 이탈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위기 수준의 위험일 수 있다는 경고와 산유국들의 자금 회수로 인한 착시효과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3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원에 이르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셀 코리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일 시간외 거래에서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블록딜’(대량 매매)로 외국인 매매가 순매수로 바뀐 것을 빼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이날까지 28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역대 최장 외국인 연속 순매도 규모인 33거래일이 머지않았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30%에 이른다. 외국계 자금의 유출입이 국내 증시 흐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해 온 것이다. 이 때문에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려면 ‘외국인의 귀환’이 전제돼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큰 틀에서 보면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 드리운 최대 악재다. 장기간 이어지는 외국인 이탈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만연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인 한국 역시 ‘연좌제’가 적용돼 매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팽배한 중국 시장의 영향이 크다. 최근에만 두 차례 거래정지가 일어나는 등 변동성이 큰 중국 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신흥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무분별한 정책 개입과 미숙한 거래 시스템에 (외국인들의) 실망감이 컸다”며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저가 매수 가능성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반면 외국인의 증시 이탈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산유국들의 ‘오일 머니’가 현재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 밖의 자금 흐름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3개 산유국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조 6980여억원이다. 최고 수준이었던 2014년 7월에 비해 10조 6430억원(25.7%)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6.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들의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국부 펀드 등을 통해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가장 우려할 만한 달러-캐리(달러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 자금의 이탈은 두드러지지 않는다”며 “수출, 소비, 기업실적 등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양호하기 때문에 환율과 유가 변동 등이 안정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스피 4개월 만에 1900선 붕괴

    코스피 4개월 만에 1900선 붕괴

    중국 위안화 약세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는 1900선이 붕괴했다. 위안화 절하에 따른 중국 증시의 급락 사태가 이어지며 당분간 환율이 국내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원 급등한 1209.8원에 마감해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도 22.78포인트(1.19%) 내린 1894.84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8일(1878.68) 이후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1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5% 낮은 6.6526위안으로 고시,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올렸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팽배해 ‘약발’은 먹히지 않았다. 위안화는 지난주에만 달러화 대비 1.07% 절하돼 글로벌 금융시장을 공황 상태로 내몰았다.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원화 가치도 지난해 중반부터 위안화에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불을 지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1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지난달 2일부터 약 4조 3000억원을 빼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변수와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해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여진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새해 세계증시 5000조원 증발… 한국은 선방

    새해 세계증시 5000조원 증발… 한국은 선방

    2016년 새해 첫 일주일 동안 전 세계 증시에서 5000조원이 넘는 돈이 증발했다. 닷새 중 이틀이나 장을 조기 마감한 중국 증시를 필두로 전 세계 증시가 앞다퉈 패닉에 빠진 탓이다. 이 기간 코스피도 하락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10일 블룸버그 시가총액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3일 약 64조 4483억 달러에서 8일 약 60조 2520억 달러로 닷새 만에 6.51%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액은 4조 1963억 달러 상당으로 우리 돈으로 약 5033조원이다. 일주일 단위로 봤을 때 세계 시가총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내린 것은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2011년 8월 1~7일(-7.81%) 이래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엑소더스(탈출)가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은 이 기간 전체 시가총액의 13.93%가 줄어들며 9872억 달러가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세계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은 5.49% 떨어져 1조 2855억 달러가 증발했다. 우리나라는 4.75%(569억 달러, 약 68조원), 일본은 4.02%(2118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 주가 하락률만 놓고 보면 우리 증시는 더 선전했다. 북핵 리스크까지 불거졌지만 이 기간 코스피는 2.23%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미국 다우산업지수(-6.1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9.97%), 일본 닛케이평균주가(-7.02%) 등 세계 주요 증시는 6~10% 하락했다. 지수 등락률 기준으로 우리보다 성적이 좋은 국가는 러시아(-0.7%), 인도네시아(-1.0%), 말레이시아(-2.1%) 등으로 미국 금리 인상 후 자본 유출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던 신흥국들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미국 금리 인상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경상적자와 재정적자를 적절하게 통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분석] 中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 너무 낮아 ‘독’으로

    [뉴스 분석] 中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 너무 낮아 ‘독’으로

    중국 증권관리위원회가 8일부터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 또는 급락 시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도입 나흘 만에 이 제도가 증시 폭락 원인 중 하나임을 시인했다. 중국 서킷브레이커는 미국, 한국 등과 달리 발동 요건이 지나치게 낮아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중국은 개별 종목에 대해 전일 종가 대비 상하 10% 가격 제한폭을 두다가 올해부터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SCI300) 지수를 기준으로 장중 5% 이상 급등락 시 15분간 서킷브레이커 1단계를 발동한다. 7% 이상 급등락하거나 장 마감 15분 전 5% 이상 변동성을 보이면 서킷브레이커 2단계를 발동해 당일 거래를 종료한다. 문제는 발동 요건으로 정한 지수 변동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낮다는 것이다. 1987년 ‘블랙 먼데이’(10월 19일 다우존스 지수가 22.6%나 폭락한 사건)를 계기로 세계 최초로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한 미국은 3단계로 운영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준으로 7%와 13% 변동 시 각각 1~2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며, 20% 이상 급등락하면 3단계로 거래를 종료한다. 원래는 변동률 10%와 20%, 30%를 각 단계 요건으로 삼았으나 15년간 발동되지 않자 2013년 개정했다. 서킷브레이커를 창시한 니컬러스 브래디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적절히 반영하는 서킷브레이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만 7차례나 7% 이상 주가가 하락한 중국이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잘못 지정했다는 것이다. 1998년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한 한국도 3단계로 운영 중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개정한 발동 요건을 보면 코스피 8%와 15% 이상 급락 시 1~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씩 거래를 중단한다. 20% 이상 급락하면 3단계가 발동돼 거래를 종료한다.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역대 3차례뿐이다. 미국 9·11 테러로 주가가 급락한 2001년 9월 12일 이후 14년 넘게 발동되지 않았다. 코스닥에서는 6차례 발동됐으며, 2011년 8월 9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 따른 발동이 마지막이었다. 역시 3단계 서킷브레이커를 운영 중인 인도는 10%, 15%, 20%를 요건으로 삼고 있다. 중국처럼 2단계로 운영하는 태국의 요건은 10%와 20%로 중국보다 엄격하다. 유럽과 일본은 개별 종목별로 가격 제한폭을 두고 있을 뿐 전체 지수에 대해서는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단기 매매 중심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 일시적 쏠림이 발생한다”며 “거래 종료 기준인 변동률 7%는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 먹구름] 우리 경제, 北 핵실험보다 ‘中 쇼크’에 더 영향

    연초부터 우리 경제를 연이어 강타한 ‘중국발(發) 쇼크’가 북한의 4차 핵실험보다 충격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악재가 상승 작용하면서 한동안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8일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시장 동향 및 해외 시각’이라는 보고서에서 “해외 신용평가회사 및 대형 투자은행(IB) 등은 북핵 변수를 일시적 요인으로 본 반면 중국 증시 폭락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북핵의 영향이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실험 이튿날인 지난 7일 KDB산업은행이 미국 달러화 공모채 15억 달러를 발행하는 데 성공한 것을 들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가산금리 없이 기존 유통채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행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손해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처럼 채권 발행 기관의 신용 위험도가 올가갈수록 금리가 높아지는데, 가산금리가 없다는 것은 북핵 변수가 한국의 신용위험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6일과 7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9원, 2.7원씩 상승해 1200.6원에 이른 원인도 북핵 변수보다는 이틀 동안 이어진 위안화 환율 상승에서 찾았다. 중국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 대비 0.22%, 0.51%씩 올리자 지난해 9월 이후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200원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통화가치 하락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대다수 아시아 신흥국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코스피도 핵실험 당일에는 5.1포인트(0.26%) 내리는 데 그쳤지만, 중국 증시가 폭락해 일찍 문을 닫은 7일에는 21.1포인트(1.1%)나 하락했다.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도 규모도 각각 1045억원과 2849억원으로 북핵 변수보다는 중국의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보여줬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보다 중국 기업의 외화채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위안화 약세가 증시에 보다 큰 위험 요인”이라며 “중국 당국의 안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중국발 불안 심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외환팀장은 “과거에는 북한 이슈의 부정적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한적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대외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금융시장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예측불가 위기 넘으려면 경제체질부터 바꿔야

    우리 경제가 사면초가에 놓인 모습이다. 위안화를 평가절하했다가 절상하는 중국의 널뛰기 정책에 원·달러 환율과 주가도 덩달아 급등락하고 있다. 중국이 그제 위안화를 0.51% 평가절하하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폭락했다. 중국 쇼크로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고 코스피는 급락했다. 어제는 중국이 위안화를 0.02% 절상하자 환율과 주가도 진정되는 등 우리 경제는 중국 경제의 움직임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다. 여기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함으로써 북한의 지정학적 위협을 뜻하는 이른바 ‘코리안 리스크’도 커졌다. 세계경제의 여건도 좋지 않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진행 중이고 국제 유가는 끝없이 하락해 두바이유는 11년 만에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다. 사우디와 이란의 국교 단절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국내 경제 상황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1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내수는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수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0조원을 달성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꺾였다. 자영업자들이 시중은행에서 빌린 대출 잔액은 163조원을 돌파했다. 금리 인상과 내수 부진이 겹치면 이들 중 상당수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예상되는 투자금 손실이 8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설상가상의 상황인데도 외국 자본의 급격한 이탈은 나타나지 않고 주가도 주변국들에 비해 안정적이어서 다행스럽다. 외환보유액은 여전히 세계 6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국가신용등급도 올라가는 등 한국 경제의 토대는 좋다는 평가 덕분일 것이다. 그러나 경계를 게을리할 수는 없다. 현재는 심각한 위기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위기는 닥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위기가 아닌데 위기라고 움츠러들 필요는 없지만 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정부는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제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야 한다. 장애물 없는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개혁 작업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의 책임이 막중하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관련 법안과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 법안을 빠른 시일 안에 여야가 합의해 처리해야 한다. 위기를 이겨 내려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할 구조와 체질부터 바꾸는 게 최선의 선택이다.
  • [경제 먹구름]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中 증시 반등에 안정 찾아

    [경제 먹구름]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中 증시 반등에 안정 찾아

    중국 증시가 당국 정책 효과에 힘입어 상승하고,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도 숨을 골랐다. 그러나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불안감은 여전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일 1.97% 오른 3186.41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1.05% 상승한 1978.72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 또는 급락 시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하고, 이날 해제할 예정이었던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도 3개월 내 1%를 넘지 못하도록 다시 규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2%까지 떨어지고 선전종합지수도 4%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다. 코스피는 13.29포인트(0.7%) 오른 1917.62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중국발 악재에 따른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으로 1889.42로 출발, 4개월 만에 1900선이 무너졌으나 중국 증시 반등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남북경협주 현대상선(-3.85%)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코스닥 주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53% 올랐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9% 소폭 하락했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단기 급락세는 진정될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도 17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 서킷 브레이커 잠정 중단

    中, 서킷 브레이커 잠정 중단

    중국 증시 폭락 주범으로 비판 받아온 서킷 브레이커(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시행 나흘 만에 잠정 중단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7일 저녁 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서킷 브레이커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킷 브레이커를 실행하는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와 금융선물거래소 등 중국 3대 거래소는 이날 동시 성명을 통해 8일부터 서킷 브레이커 관련 규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덩거 증감회 대변인은 “서킷 브레이커가 시장에 긍정적 효과보단 부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킷 브레이커 도입의 주요 목적은 시장에 냉각기를 줌으로써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중소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였는데 바라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지난 4일과 7일 폭락장에서 각각 두 차례씩 발동돼 증시를 사실상 마비시키며 증시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7일 개장 29분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 연속 발동되면서 지난 4일에 이어 거래가 또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하락한 3115.89, 선전종합지수는 8.34% 떨어진 1955.88까지 밀린 채 거래를 멈췄다. 중국 증시 여파로 코스피는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으로 주저앉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북한 “수소탄 핵실험”] 3차례 핵실험 ‘학습효과’에… 금융시장 담담

    [북한 “수소탄 핵실험”] 3차례 핵실험 ‘학습효과’에… 금융시장 담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그간 북한의 도발이 단기적인 위협에 그쳤다는 ‘학습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는 5.10포인트(0.26%) 하락한 192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1930.53)보다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정오 무렵 1910선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192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은 3.20포인트(0.47%) 오른 687.27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장중 1000억원어치를 팔았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사들여 16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선 건 지난달 1일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개인도 10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4.66%)과 재영솔루텍(-7.22%), 로만손(-3.58%) 등 남북경협주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빅텍(25.80%)과 스페코(16.46%) 등 방위산업주는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오른 1197.9원(0.8%)으로 마감해 증시보다는 변동이 컸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보다는 중국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취약한 코스닥이 오히려 상승장으로 마감한 것을 보면 북핵 재료가 끼친 영향이 미미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 때도 국내 금융시장은 대부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006년 10월 9일 1차 실험 때는 코스피가 2.41%나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주일 뒤인 16일 원래 주가를 되찾는 등 금세 회복했다. 2009년 5월 25일 2차와 2013년 2월 12일 3차 실험 때 코스피는 각각 0.2%와 0.26% 하락하는 데 그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앞선 세 차례 핵실험 때도 특이점은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1차 실험 때는 무려 47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2차와 3차 때도 각각 2117억원과 12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외국인은 개장 직후부터 팔자 행진을 이어가다 북핵 이슈가 터진 오전 11시 이후에는 오히려 순매도를 멈췄다”며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0.02% 오르는 데 그치는 등 별다른 리스크가 부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