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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끌고… 기업 실적·‘김&장’ 효과 밀고… “코스피 랠리 계속”

    외국인 끌고… 기업 실적·‘김&장’ 효과 밀고… “코스피 랠리 계속”

    ‘2300시대’를 열어젖힌 코스피가 3000을 넘어 4000까지 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휩싸여 있다. 지정학적 위험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굴레에서 벗어나 진가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나온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형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라 개인투자자(개미)는 여전히 소외받고 있다.22일 코스피가 2300을 돌파한 것은 ‘김&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효과로 기업 지배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이 확산되면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도 다소 누그러졌다. 불안감 완화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등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년 연속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6개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35% 증가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 과정에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대이동(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코스피 전망치를 국내 증권사보다 더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홍콩 CLSA증권은 “코스피가 향후 5년간 연평균 15%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최고 4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노무라증권은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후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이 최고 2600포인트를 전망치로 내놓는 상황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이런 예측은 파격적이다. 2012년 아베 신조 정부 출범 당시 1만 포인트 선을 맴돌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현재 2만선 근처에서 형성되고 있는 걸 보면 허황된 전망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외국에서도 그만큼 큰 것이다. 하지만 개미들의 ‘소외 현상’ 심화는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을 보면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코스피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는 14.78% 올랐지만 소형주(301위 이하)는 고작 1.71% 오르는 데 그쳤다.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해 소형주 투자자들에게 코스피 2300시대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피 2300 돌파는 박스권을 안정적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특정 한두 개 종목이 주도한 박스권 탈출이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다시 예전 상태로 복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2300 시대

    코스피 2300 시대

    코스피 지수가 22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2300선을 돌파했다. 장중에 2300을 넘어선 것은 세 번이나 있었지만 번번이 뒷심이 달려 종가는 무너지곤 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새 정부의 주주 친화 정책 기대감 등이 ‘새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1515조 79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장은 “상장사들의 실적을 봤을 때 2550포인트 이상은 돼야 적정가치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5년 안에 주가 4000 시대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박보다 안정성… 로봇 혼자 자산 굴리는 시대

    대박보다 안정성… 로봇 혼자 자산 굴리는 시대

    이달부터 사람의 손길이 필요 없이 인공지능(AI)만으로 운영되는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자문가) 서비스가 허용됐다. 지금까지는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 등 단계마다 전문 투자자문가가 의무적으로 개입해야 했지만,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규제를 완화하면서 테스트베드(시험)를 통과한 로봇이 단독으로 상품을 굴리는 게 가능해졌다. 진정한 의미의 로보어드바이저 시대가 열린 셈인데, 과연 로봇에게 돈을 맡기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금융위와 코스콤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테스트베드에서 확인된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은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다. 포트폴리오 유형별 최종 수익률은 ▲국내 적극투자형 2.88% ▲해외 적극투자형 2.86% ▲해외 위험중립형 2.03% ▲국내 위험중립형 1.48% ▲국내 안정추구형 0.63% ▲해외 안정추구형 0.15%에 그쳤다. 전체 평균 수익률은 1.67%로 테스트베드 기간 코스피가 4.29% 상승한 것에 비하면 초라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투자는 수익률보다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대박’이 아닌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쌓게 하는 자문가라는 것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자산관리를 받으려면 보통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맡겨야 가능하다. 그러나 로보어드바이저의 출현으로 소액 자산가도 저렴한 비용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산관리와 리스크 관리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스트베드에서는 수익성이 아닌 안정성이 주된 점검 항목이었던 만큼 위험자산인 주식 상승률과 비교해 로봇이 못했다고 매도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로보어드바이저는 기본적으로 자산관리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에 나서려면 본인의 투자 성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코스콤은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총 23개사 28개 알고리즘에 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안정추구형·위험중립형·적극투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투자 성향에 맞게 운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로봇이 단독으로 자문을 하거나 고객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금융권에선 본격적인 로보어드바이저 경쟁이 펼쳐질 기미다. 은행권의 경우 신한·KB국민·우리·NH농협·IBK기업은행의 알고리즘이 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안정성과 전문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은행권 최초로 자산관리 전용 모바일 앱 ‘엠폴리오’를 출시하고, 로보어드바이저와 전문가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협은행이 지난해 8월 선보인 ‘NH로보-PRO’는 퇴직연금 자산운용과 은퇴설계 기능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다른 은행과 달리 외부 전문업체와의 컨소시엄 없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증권사 중에선 NH투자·키움·대신·한화·SK증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QV로보어카운트’를 선보인 데 이어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한곳에 모아 투자자들이 쉽게 선택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인 ‘로보캅’을 출시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업계 최초로 특허출원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강석희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 부서장은 “안정성에 중점을 둔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웃돌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요소를 고려해 알고리즘별 투자전략과 투자자산, 운용능력 등을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른수건 쥐어짜기’ 고질병 벗어난 기업

    올해 1분기 상장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지속된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 구조조정형 흑자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36개사(금융업 등 70개사 제외)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55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영업이익(38조 8900억원)과 순이익(32조 1900억원)도 각각 25.3%와 35.8% 늘었다. 지난 몇 년간 코스피에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제자리에서 맴돌거나 뒷걸음질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1분기에는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 주는 이익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7.4%)보다 1%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5.6%에서 올해 7.1%로 좋아졌다. 기업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 71원을 남겨 손에 쥐었다는 이야기다.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1분기 매출액은 9.3% 늘었고, 영업이익(19.1%)과 순이익(32.8%)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조금이라도 낮아진 것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자재 가격 폭락이 끝나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떨쳤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금융업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금융업종 상장사 45곳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랠리에 힘입은 증권업종의 순이익이 61.0%나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지주(34.8%)와 은행(31.9%)의 순이익 증가세도 가팔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736개사도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영업이익은 20.8%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25% 줄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업들 ‘마른수건’ 그만 짜나

    기업들 ‘마른수건’ 그만 짜나

    올해 1분기 상장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지속된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 구조조정형 흑자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36개사(금융업 등 70개사 제외)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55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영업이익(38조 8900억원)과 순이익(32조 1900억원)도 각각 25.3%와 35.8% 늘었다.지난 몇 년간 코스피에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제자리에서 맴돌거나 뒷걸음질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1분기에는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 주는 이익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7.4%)보다 1%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5.6%에서 올해 7.1%로 좋아졌다. 기업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 71원을 남겨 손에 쥐었다는 이야기다.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1분기 매출액은 9.3% 늘었고, 영업이익(19.1%)과 순이익(32.8%)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조금이라도 낮아진 것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자재 가격 폭락이 끝나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떨쳤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금융업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금융업종 상장사 45곳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랠리에 힘입은 증권업종의 순이익이 61.0%나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지주(34.8%)와 은행(31.9%)의 순이익 증가세도 가팔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736개사도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영업이익은 20.8%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25% 줄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문재인 정부 임기 말에 코스피 4000 도달할 것”

    코스피지수가 최고 4000까지 갈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다. 홍콩 CLSA증권은 15일 ‘코스피 4000으로 가는 길을 다지는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특별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임기 말(2022년)에 코스피가 4000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한국 시장이 저평가됐을 뿐 아니라 배당 성향이 낮고 재무제표상 효율성이나 기업 지배구조가 바닥 수준”이라는 점을 들었다. 지금이 워낙 안 좋은 만큼 1998년 외환위기 극복 때처럼 부패·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에서 커다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한국에서는 ‘재평가’라는 말이 너무 자주 언급돼 왔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 증시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싼 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피 4000 간다” 외국계 증권사 등장

    “코스피 4000 간다” 외국계 증권사 등장

    코스피지수가 최고 4000까지 갈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다. 홍콩 CLSA증권은 15일 ‘코스피 4000으로 가는 길을 다지는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특별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임기 말(2022년)에 코스피가 4000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한국 시장이 저평가됐을 뿐 아니라 배당 성향이 낮고, 재무제표상 효율성이나 기업 지배구조가 바닥 수준”이라는 점을 들었다. 지금이 워낙 안 좋은 만큼 1998년 외환위기 극복 때처럼 부패·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에서 커다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다.보고서는 “한국에서는 ‘재평가‘말이 너무 자주 언급돼 왔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 증시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싼 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대박’ 대신 위약금만 안긴 주식카페, 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대박’ 대신 위약금만 안긴 주식카페, 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보름만에 90만원 중 22만원 환불 부당…계약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효력 없어직장인 A(40대)씨는 최근 회사 동료들이 주식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가 솔깃했습니다. A씨는 계속되는 저금리로 은행 적금 이자는 쥐꼬리만큼 붙는 상황에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을 찾고 있었는데요. 동료들에게 투자 비결을 물어보자 동료들은 한 주식투자정보서비스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고 카페에서 알려준 대로 투자했다고 합니다. A씨도 ‘대박’의 꿈을 품고 동료들이 추천한 카페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3개월짜리 계약으로 가입비 30만원과 회비 60만원 등 총 90만원을 투자했죠. 최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깨는 등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A씨는 투자금을 잃기만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카페에서 추천해 준 종목은 계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겁니다. A씨는 결국 가입한 지 15일 만에 카페에 계약해지와 함께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카페에서는 A씨에게 22만원만 환불해 주겠다고 합니다. A씨는 “서비스를 받은 지 보름밖에 안 됐는데 90만원 중에 22만원만 돌려준다니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카페에서는 “가입비 30만원은 일단 돌려줄 수가 없고, 한 달 회비 20만원과 함께 해지 수수료로 총요금의 20%인 18만원을 뗀 것”이라면서 계약서를 들이대네요. 계약할 때 카페로부터 환불 조건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을 듣지 못했던 A씨는 너무 황당했습니다.A씨는 과연 카페로부터 환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주식투자정보서비스는 소비자에게 주가가 오를 종목은 물론 주식을 사고 팔 시기까지 알려주는 서비스인데요.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가 아닌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운영되는 주식투자정보서비스 사업자만 1000개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사업자 수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씨는 카페로부터 22만원이 아닌 67만 5000원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식투자정보서비스는 한 달 이상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방문판매법’에서 정하는 계속거래에 해당하는데요. 소비자가 계약 기간 도중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 법에 따라 총계약금 중 이미 공급받은 서비스의 이용료와 위약금(잔여 요금의 10%)만 떼고 나머지를 돌려받을 수 있죠. A씨의 경우 총계약금 90만원에서 15일 동안의 이용료인 15만원(90만원×15일/90일)과 위약금 7만 5000원(잔여요금 75만원의 10%)을 뺀 67만 5000원을 되돌려 받아야 합니다. 사업자가 계약서를 근거로 너무 많은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홈페이지에 환불 조건을 미리 고지했다”고 주장하죠. 이런 경우에도 사업자가 계약 전에 소비자에게 계약 조건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효력이 없습니다. 또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계약 해지로 발생하는 손실보다 더 많은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당 약관이라고 하네요. 소비자가 가입할 때 주식투자 관련 동영상이나 CD 등 교육 자료를 주는 사업자도 있는데요.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매기는 경우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사업자는 “이미 소비자가 뜯어 본 자료는 반품이 안 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인데요. 환불 액수를 줄이려는 꼼수죠. 소비자는 자료 가격이 적정한지 계약 전에 꼼꼼히 따져 봐야 합니다.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는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금융위와 금감원은 주로 은행·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에서 발생한 소비자 피해를 다룹니다. 인터넷 카페 등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는 소비자원에 신고해야 하죠. 사업자가 환불을 거부하거나 너무 많은 위약금을 요구하면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합의·권고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방문판매법 위반 사업자에게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죠. 김진환 소비자원 서울지원 금융보험팀 과장은 “사업자들이 수익률을 부풀려 소비자를 꾀는 경우가 많아 충동적으로 계약하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사업자가 장기 계약을 유도해도 단기로 하고, 계약해지를 신청할 때는 통화를 반드시 녹음하는 등 증거를 남겨야 환불받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권영식 대표 “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1인 평균 3억8000만원 스톡옵션 잭팟국내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1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14조원에 육박하며 단숨에 게임 대장주에 등극한 데 이어 시총 20위 기업에 올라 LG전자(13조 2882억원)를 앞질렀다. 넷마블은 이날 공모가 15만 7000원을 웃도는 16만 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17만 1500원까지 올랐다가 16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13조 7263억원으로 엔씨소프트(7조 6971억원)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가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넷마블의 성장은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창업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2000년 직원 8명과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넷마블은 2011년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편에 나섰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와 맞물려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은 국내를 넘어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5756억원이던 연 매출은 2015년 1조 729억원, 지난해 1조 5061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060억원을 거둬들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톡옵션을 받은 넷마블 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3억 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게 됐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 대표는 지난달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과 외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최고 5조원대 M&A가 가능하다”면서 “규모 있는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퍼즐 장르 세계 2위인 미국 게임사 잼시티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지난해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을 인수한 데 이어 북미와 유럽의 경쟁력 있는 게임사를 추가 인수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넷마블,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넷마블,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에

    국내 1위 모바일 게임회사인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시가총액 면에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단숨에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넷마블은 시초가인 16만 5000원보다 1.82% 오른 16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15만 7000원 대비 7% 높은 수준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4조 2000억원에 육박하며 기존 업계 게임주 시총 1위인 엔씨소프트를 밀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63% 떨어진 36만 2000원 선에서 거래돼 시가총액은 약 7조 9000억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1695만 3612주를 신주로 공모했다. 지난달 11∼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 범위(12만 1000원∼15만 7000원)의 최상단인 15만 7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고 지난달 청약경쟁률은 29.17대 1이었다. 증권사들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20만원선으로 제시하면서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업공개 이후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그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급 요인은 우호적”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넷마블의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며 “상장 초반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코스피 들어간 ING생명 ‘생보사 흑역사’ 끝낼까요

    [경제 블로그] 코스피 들어간 ING생명 ‘생보사 흑역사’ 끝낼까요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힌 ING생명이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동양·한화·삼성·미래에셋에 이은 다섯 번째 증시 입성인데요. 앞서 상장한 4곳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ING생명이 ‘생보사 상장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첫날 성적표는 미흡합니다. 이날 오전 9시 장 개장과 함께 거래가 개시된 ING생명 시초가는 3만 1200원으로 공모가 3만 3000원보다 5.5%가량 낮았습니다. 한때 3만 28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꺾였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3만 1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ING생명보험은 지난달 27~2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0.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미달됐습니다. 기관 투자자가 미달 물량을 받아 갔지만 향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는데,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09년 생보사 중 처음으로 상장한 동양생명의 현재 주가는 9950원으로 공모가(1만 7000원)의 60%에 불과합니다. 한화생명(공모가 8200원)과 미래에셋생명(7500원)의 현재 주가도 각각 6430원과 5540원으로 공모가를 밑돕니다.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만이 공모가(11만원)보다 주가(11만 6500원)가 살짝 높아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생보사 주가가 맥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금리 때문입니다.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한 확정금리형 상품에서 역마진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죠. 2021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거액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ING생명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목표 주가를 4만 1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권했습니다. ING생명의 재무 구조가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배당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순이익의 58%를 배당으로 돌려줘 업계 평균보다 2배나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한 ING생명이 투자자의 마음을 끌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피 ‘2300 시대’ 초읽기

    코스피 ‘2300 시대’ 초읽기

    11일 코스피가 2296.37로 마감되면서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 대선보다 경제에 민감한 코스피 “내수 부양 보강 땐 2400 가능”

    대선보다 경제에 민감한 코스피 “내수 부양 보강 땐 2400 가능”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새 정부 취임 첫날 숨 고르기는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상승론이 대세다. 기업 실적이 120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까지 번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이끌던 지정학적 리스크도 태양절(4월 15일)이후 차츰 해소되는 모양새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대선의 불확실성까지 사라졌다.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대선 후 주가 뒷걸음도… 대선만 보면 오류 과거 사례를 보면 코스피 수익률은 대선 한가지 이슈에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고 보기 어렵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히려 대선 이후 증시는 국내 정치보다는 대외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초기 주가가 달리는 방향이 달랐다는 이야기다. 김대중 정부 이전까지만 해도 당선 직후 90일까지 주식시장은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무현 대통령부터는 같은 기간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990년대 후반 정보통신(IT)붐과 2000년대 중국 투자 열풍에 의한 세계 경기 확장이라는 호재 등의 덕을 보기도 했지만 그 후엔 2008년 금융위기와 2010년대 디플레이션 등으로 (초기 경기부양 효과가) 지지부진했다”면서 “결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내적 요인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더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최근 대외적인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코스피 2300~2400 간다… 하반기도 기대” 각 증권사 리서치 책임자들은 연내에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넘어 2400까지 갈 수 있다고 봤다. 또 상반기에만 반짝했다가 하반기에는 점점 힘을 잃던 예년과는 달리 하반기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연이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달러 약세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결정적인 영향”이라면서 “이 밖에도 국내 기업 이익 향상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주가가 투자자에게 실망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과 동시에 취임하는 터라 후보시절 공약이 시장에 반영되는 속도도 더 빠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는 글로벌 경기 개선이라는 대외적 호재지만 앞으로 내수 부양 정책 등이 보강된다면, 수출부터 내수가 모두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상반기까진 기존 주도주인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을 보유해야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철강·화학 등 소재분야와 조선·건설 등 산업재 분야의 비중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소재·산업재 분야는 지금처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세가 가시화되는 때에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美 통화정책 주목… 분산 투자 필수” 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중소형주도 지켜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금까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중소형주가 반등을 시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 예산 편성, 증세 등 여러 공약을 내놓았는데 그중 4차 산업혁명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은 코스닥 기술주와 벤처 캐피탈 등에 분명한 호재”라고 진단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새 대통령의 정책 공약에 따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의 육성이 활발해지면 코스닥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연내 68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도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실장은 “금리 인상 속도 등 미국 통화정책의 추이가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신흥 시장의 중간적 특징을 보이는 만큼 투자를 할 때도 선진국과 신흥시장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호재 중이어도 몰빵은 금물이라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 증시 하반기 조정 올 수도”

    세계 증시가 올 하반기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최근 세계 증시 호전 배경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증시가 아직 과열 수준은 아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조정 압력이 커지고 추가 상승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세계 주가는 약 7.3% 상승했다. 미국(6.3%), 유로존(11.9%)이 큰 폭으로 올랐고 신흥국에서는 아르헨티나(25.1%), 터키(20.2%), 폴란드(19.5%), 인도(12.1%), 한국(10.8%)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위험 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 성장이 약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로 인한 무역·환율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갈등 ▲산유국의 감산 실패 등도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국내 코스피도 하반기 글로벌 증시와 함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선 전날 상승 공식’ 코스피 또 최고치… 2300 눈앞

    ‘대선 전날 상승 공식’ 코스피 또 최고치… 2300 눈앞

    상승세를 탄 코스피에 사상 최고치 경신 ‘후유증’은 없었다. 지난 4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300선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2포인트(2.30%) 오른 2292.76으로 마감했다. 어린이날 연휴 전날인 지난 4일 기록한 종가 기준과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2241.24를 하루(거래일 기준)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상승률은 2015년 9월 9일(2.96%)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간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돼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해소되고, 국제 유가 반등에 따른 미국 증시 순풍 효과를 누렸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5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오전 팔자세를 보인 기관도 오후 들어 850억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66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로써 지수는 ‘대선일 전날 상승’이라는 공식도 이어 가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 개헌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13∼19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 코스피는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만 5000원(3.3%) 오른 235만 10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7거래일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대형주 중 보합 마감한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7.88%), 현대차(3.95%), 한전(3.04%)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과 새로운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발언 가능성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붙잡는 요소로 꼽힌다. 잇단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차익 매물도 경계 요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포토] 코스피 사상최고치 행진… 2,292.76

    [서울포토] 코스피 사상최고치 행진… 2,292.76

    8일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펀드들이 2,292.76으로 전일보다 51.52올라 사상 최고점에 오른 주식시황표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2011년 제조업 주도로 쌍끌이 장세 이번엔 IT·금융 앞서고 외국인 샀다

    2011년 제조업 주도로 쌍끌이 장세 이번엔 IT·금융 앞서고 외국인 샀다

    두해 모두 4월부터 상승 5월 신기록 하루 거래대금은 7조 → 4조원대 줄어 경기·실적 개선·새 정부 출범 등 호재 “코리아 저평가… 대세 상승 흐름 탔다” 지난 4일 새 역사를 쓴 코스피는 앞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갖고 있던 2011년 장세와 자주 비교된다. 2011년과 올해 모두 4월부터 치고 올라가 증시 비수기인 5월에 나란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1년에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 제조업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이끄는 등 다른 점이 많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수익률은 전기전자(25.01%)와 증권(23.91%), 금융(10.84%) 등의 순서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10.6%, 2026.16→2241.24)을 웃돈다. 이번 상승장이 이들 종목의 주도로 펼쳐진 것이다. 반면 2011년에는 당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5월 2일까지 자동차 등 운수장비(33.27%)와 정유주를 포함한 화학(32.80%)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경기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가장 먼저 반등하고 주가 상승폭도 큰 ‘경기 민감주’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음하던 미국 등 선진국이 푼 돈이 국내로 유입된 효과도 누렸다. 투자자별 행태도 차이가 있다. 2011년에는 개인이 1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이 1조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쌍끌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이 6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조 5000억원과 3조 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매비중도 2011년에는 56.2%에 달했으나 올해는 46.2%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7조 5000억원에서 4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건 시장이 활기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 상승장이 오로지 외국인이 주도하는 ‘외끌이 장세’라는 아쉬움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래도 2011년보다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도 있다. 2011년 코스피는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으로 2000선이 무너졌고 연말까지 1800선에 머무르는 등 ‘반짝’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여전히 우리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은 9.2배로 2011년 10.5배보다 낮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현재 1.03배로 6년 전 1.45배를 크게 밑돈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PBR은 낮을수록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 출범 뒤에 으레 따르는 경기부양 기대감도 2011년에는 없던 플러스 요인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8년부터 역대 여섯 명의 대통령 재임기간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취임 첫해와 두 번째 해 코스피는 각각 평균 23.1%, 26.1% 상승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코스피가 여러 부담 요인을 극복하고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장사 실적과 배당성향 증가, 지배구조 개선, 회계투명성 제고 등의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1년엔 있고 2017년엔 없는 것, 2011년엔 없고 2017년엔 있는것

    2011년엔 있고 2017년엔 없는 것, 2011년엔 없고 2017년엔 있는것

    지난 4일 새 역사를 쓴 코스피는 앞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갖고 있던 2011년 장세와 자주 비교된다. 2011년과 올해 모두 4월부터 치고 올라가 증시 비수기인 5월에 나란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1년에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 제조업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이끄는 등 다른 점이 많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수익률은 전기전자(25.01%)와 증권(23.91%), 금융(10.84%) 등의 순서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10.6%, 2026.16→2241.24)을 웃돈다. 이번 상승장이 이들 종목의 주도로 펼쳐진 것이다.반면 2011년에는 당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5월 2일까지 자동차 등 운수장비(33.27%)와 정유주를 포함한 화학(32.80%)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경기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가장 먼저 반등하고 주가 상승폭도 큰 ‘경기 민감주’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음하던 미국 등 선진국이 푼 돈이 국내로 유입된 효과도 누렸다. 투자자별 행태도 차이가 있다. 2011년에는 개인이 1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이 1조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쌍끌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이 6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조 5000억원과 3조 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매비중도 2011년에는 56.2%에 달했으나 올해는 46.2%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7조 5000억원에서 4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건 시장이 활기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 상승장이 오로지 외국인이 주도하는 ‘외끌이 장세’라는 아쉬움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래도 2011년보다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도 있다. 2011년 코스피는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으로 2000선이 무너졌고 연말까지 1800선에 머무르는 등 ‘반짝’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여전히 우리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은 9.2배로 2011년 10.5배보다 낮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현재 1.03배로 6년 전 1.45배를 크게 밑돈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PBR은 낮을수록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 출범 뒤에 으레 따르는 경기부양 기대감도 2011년에는 없던 플러스 요인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8년부터 역대 여섯 명의 대통령 재임기간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취임 첫해와 두 번째 해 코스피는 각각 평균 23.1%, 26.1% 상승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코스피가 여러 부담 요인을 극복하고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장사 실적과 배당성향 증가, 지배구조 개선, 회계투명성 제고 등의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선 불확실성 걷히면 2300도 무난”

    “대선 불확실성 걷히면 2300도 무난”

    “펀더멘털 좋고 금리 인상기…위험자산으로 자금 대이동” 4일 꼭짓점을 뚫은 코스피는 당분간 지속될 랠리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많다. 오는 9일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걷히면 2300선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인데 올해 코스피 상장사는 순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어느 때보다 좋다”며 “여기에 10년 만에 도래한 금리 인상기로 인해 안전한 채권보다는 주식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투자자산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관점에선 코스피가 23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기관투자자까지 매수세에 가세하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당초 코스피가 2분기에 조정을 거쳐 3분기가 돼서야 23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보기술(IT)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건 부담이지만 IT 주도의 상승 동력이 꺾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5월은 연초 발표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달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7일 예정된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지지율이 60%에 달해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9일 우리나라 대선까지 끝나면 잇단 불확실성 제거로 예년 5월과는 다른 강세장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환경이 주식 시장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신중론도 있다.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 한국도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선 삼성전자에 쏠려 있는 기대감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돼야 하는데 아직 뚜렷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리아 리스크 완화·수출 호조 ‘박스피’ 뚫었다

    코리아 리스크 완화·수출 호조 ‘박스피’ 뚫었다

    美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줄어…기업실적 개선에 경기회복 기미코스피는 지난 6년간 국내외 불황 여파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오명을 썼다. 올해 초 미국 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도 코스피는 ‘코리아 리스크’(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와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그러나 이런 불안 요인이 완화되고 수출 등 경제지표 개선, 기업 실적 호조 삼박자가 맞물리면서 외국인이 대거 ‘바이(Buy) 코리아’에 가세, 마침내 새 역사를 썼다. 4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6조 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특히 이번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는 2조 1000억원어치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연초 480조원에서 528조원까지 불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에 나선 건 한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2%나 증가한 510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을 각각 2.6%에서 2.7%로 0.1% 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121조원)과 순이익(80조원)이 올해는 10%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외국인을 끌어들였다. 북핵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그간 우리 증시 발목을 잡았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은 9.2배로 미국(18.7배)과 유럽(15.8배)은 물론 중국(12.9배), 인도(17.6배) 등 신흥국보다도 낮다.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 결과가 나오면 코스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더 부각될 수 있다”며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코스피 추가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승세가 정보기술(IT) 등 일부 업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이다.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승률(8.41%)을 웃돈 업종은 전기전자(18.42%)·통신(12.55%)·건설(9.95%)·금융(8.91%)·서비스(8.74%)·유통(8.62%) 등 6개에 그쳤다. 기계(-4.46%)·운수장비(-2.79%)·비금속광물(-2.04%)·종이목재(-0.80%)·철강금속(-0.75%)·섬유의복(-0.45%) 등 6개 업종은 오히려 지난해 연말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지난해 폐장일 종가(631.44)와 별 차이가 없는 635.11에 머물러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일부 특정 업종의 힘으로 코스피가 오르면서 다수 투자자가 랠리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도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갖고 있음에도 외국인에만 의존해 코스피가 오르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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