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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세 4단계 누진 2개국뿐” vs “세제 혜택부터 없애야”

    “법인세 4단계 누진 2개국뿐” vs “세제 혜택부터 없애야”

    GDP 대비 비율 4.3%… 평균 3%“삼성 등 ‘기울어진 운동장’ 경쟁”“투자·고용 창출 예측 없어” 반박“우리나라는 법인세를 지나치게 많이 걷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0%보다 크게 높습니다. 과도한 법인세를 부과하는 건 황금알 낳는 거위(기업)의 배를 가르는 것과 마찬가집니다.”(박지훈 기획재정부 법인세과장) “이명박 정부가 법인세를 인하했을 때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더 했고, 임금을 올려줬습니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정권인 박근혜 정부는 기업 소득을 환류하는 법안을 만들었습니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조세재정연구원이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는 법인세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기재부와 이에 반대하는 진보성향 경제학자 간 설전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입법을 준비 중인 기재부가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우 교수는 “세제를 개편하려면 세수는 어떻게 변동되고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은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하는 모형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어 “법인세 명목세율이 낮은 편은 아니나 다양한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며 “세율을 내릴 거면 이 같은 혜택은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 과장은 “과도하게 높은 법인세로 인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OECD 38개 회원국 중 일곱 번째(공동)로 높은 수준이다. 2011년엔 19위(36개국)였으나 10년 만에 12계단이나 올라갔다.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이 잇따라 법인세율을 떨어뜨렸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기존 22%에서 현재 세율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발표자로 나선 김빛나로 조세연 조세재정전망센터장은 현재 4단계로 이뤄진 법인세 누진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 회원국 중 4단계 이상 누진 구조를 취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2곳뿐이다. 미국·영국·독일 등 24개국은 누진세가 없는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호주·프랑스 등 11개국은 2단계 세율을 적용한다. 김승래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만 인하할 경우 중소기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낮은 구간 세율도 균형 있게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과도한 법인세는 황금알 거위 배 갈라” VS “MB때 깎아줬더니 기업 투자 했나”

    “과도한 법인세는 황금알 거위 배 갈라” VS “MB때 깎아줬더니 기업 투자 했나”

    “우리나라는 법인세를 지나치게 많이 걷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0%보다 크게 높습니다. 과도한 법인세를 부과하는 건 황금알 낳는 거위(기업)의 배를 가르는 것과 마찬가집니다.”(박지훈 기획재정부 법인세과장) “이명박 정부가 법인세를 인하했을 때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더 했고, 임금을 올려줬습니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정권인 박근혜 정부는 기업 소득을 환류하는 법안을 만들었습니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조세재정연구원이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는 법인세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기재부와 이에 반대하는 진보성향 경제학자 간 설전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입법을 준비 중인 기재부가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우 교수는 “세제를 개편하려면 세수는 어떻게 변동되고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은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하는 모형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어 “법인세 명목세율이 낮은 편은 아니나 다양한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며 “세율을 내릴 거면 이 같은 혜택은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 과장은 “과도하게 높은 법인세로 인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OECD 38개 회원국 중 일곱 번째(공동)로 높은 수준이다. 2011년엔 19위(36개국)였으나 10년 만에 12계단이나 올라갔다.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이 잇따라 법인세율을 떨어뜨렸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기존 22%에서 현재 세율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박 과장은 최고세율을 22%로 다시 떨어뜨릴 경우 연간 2조~4조원가량 세수가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김빛나로 조세연 조세재정전망센터장은 현재 4단계로 이뤄진 법인세 누진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 회원국 중 4단계 이상 누진 구조를 취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2곳뿐이다. 미국·영국·독일 등 24개국은 누진세가 없는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호주·프랑스 등 11개국은 2단계 세율을 적용한다. 김승래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만 인하할 경우 중소기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낮은 구간 세율도 균형 있게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전세 기울고 서방 흔들리자… 美, 우크라에 10억弗 역대급 무기 지원

    전세 기울고 서방 흔들리자… 美, 우크라에 10억弗 역대급 무기 지원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긴장을 늦출 여유가 없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40여개국 국방 수장들이 모인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서방의 단결 대오가 흔들리는 데 대한 불안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의 판돈을 높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전쟁에 대한 피로감과 비용 부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분기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10억 달러(약 1조 28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단일 무기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패키지에는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용 포탄 ▲155㎜ 곡사포 18문 ▲155㎜ 포탄 3만 6000발 ▲하푼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 2기 등이 포함됐다. 이번 패키지를 포함해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에 총 56억 달러(7조 2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는 러시아군에 의해 80% 이상 점령됐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트 화학공장을 거점 삼아 ‘최후의 항전’을 이어 가고 있다. 장거리 화력을 총동원해 하루 5000~6000발의 포탄을 퍼붓는 러시아군 앞에 우크라이나군은 열세에 놓였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서방의 무기 지원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지만, 서방에서는 서방의 최신식 무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EU에서는 우크라이나를 EU의 일원으로 받아들일지를 놓고 난색을 보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U 내 대표적인 ‘주화파’(主和派)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몰도바를 방문해 “오랫동안 EU 가입을 기다려 온 서발칸 국가들에 대한 공정성이 필요하다”면서 차라리 그가 제시한 ‘유럽 정치 공동체’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등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수년이 걸리는 EU 가입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것은 당장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헛된 기대’만 안길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유럽 사회의 여론이 ‘정의 구현’보다 ‘전쟁 종식’으로 기울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간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가 지난달 유럽 10개국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의 장기적 목표로 전쟁을 끝내는 ‘평화’를 희망하는 응답은 35%에 달한 반면 러시아를 응징하는 ‘정의’를 지지한 응답은 22%에 머물렀다.
  • 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우승 확률은 0.35%

    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우승 확률은 0.35%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우승 확률이 일본보다 낮은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축구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본선 진출 32개국의 우승 확률을 발표했다. 단순히 팀 전력뿐 아니라 추후 상대하게 될 팀 등 대진 난도와 여러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한 분석이라는 게 매체 측의 설명이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0.35%로 나타났다. 이는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공동 20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본의 우승 확률(0.48%)보다 낮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각각 우승 확률이 5.11%, 1.48%로 분석됐다. 가나가 한국보다 크게 낮은 0.02%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나라에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가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브라질(15.73%)이 2위로 나타났고 스페인(11.53%), 잉글랜드(8.03%), 벨기에(7.9%), 네덜란드(7.71%), 독일(7.21%) 등 유럽의 강호들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결과는 이런 진단과는 다소 어긋난다.우승 가능성이 제일 높은 국가로 꼽힌 프랑스는 최근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해 조 1위에 주는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우승 가능성 4위의 잉글랜드 역시 지난 14일 헝가리와 홈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1928년 3월 스코틀랜드전(1-5 패)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4골 이상 차이로 졌다. 잉글랜드 역시 2무 2패로 네이션스리그 4강 토너먼트 직행이 불발됐다. 한편, 가장 우승 가능성이 낮은 국가는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 코스타리카가 꼽혔다. 모두 우승 가능성이 0.0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코스타리카 ‘막차’… 카타르 32개국 퍼즐 완성

    코스타리카 ‘막차’… 카타르 32개국 퍼즐 완성

    코스타리카의 막차 탑승을 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32개국이 모두 가려졌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대륙간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마지막 32번째 본선 진출국이 되면서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3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카타르 대회 본선에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 나라가 진출했다. 카타르가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무혈입성했고, 한국과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종 예선을 통해 본선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지난 14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가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본선에 합류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954년 스위스 대회까지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한국은 본선에서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본선 티켓을 13장이나 배정받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웨일스다. 웨일스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무려 64년 만에 본선 진출권을 받아 냈다. 1958년 본선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통산 두 번째 월드컵이다. 64년은 월드컵 역사상 본선 진출까지 걸린 최장 기간이다. 웨일스에 앞서 노르웨이와 이집트가 56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적이 있다.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도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본선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이상 얘깃거리가 아니다. 브라질은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22차례 모두 본선 무대를 밟는 유일한 나라다. 지난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 중에는 8개 나라가 모습을 감췄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를 비롯해 이집트, 페루,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스웨덴, 파나마, 콜롬비아 등이다.
  •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벌써 더워진 날씨 탓에 다소 이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유쾌하고 느긋한 여름을 맞으려는 이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른 여름 휴가자를 위해 가 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1.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서핑·스쿠버다이빙 ‘한번에’ 시흥 웨이브파크는 서핑 전용 테마파크다. 높이와 길이, 강도 등이 다른 파도를 제공해 각자 기량에 맞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서프 존은 좌우 서프 코브(서핑장)로 나뉜다. 총길이 240m에 시간당 파도가 최대 약 1000회 생성된다. 미오코스타 존은 가족 단위 물놀이에 좋다. 파도가 치는 서프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풀과 레크레이션풀 등을 갖췄다. 수심 5m의 블루홀 라군에선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과 고속터미널역, 사당역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빨강등대와 생명의나무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2. 강원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BTS 앨범 촬영지로 명성 덕봉산은 맹방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 군 초소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다 지난해에 열렸다. 덕봉산은 맹방·덕산해수욕장을 양날개처럼 거느리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의외로 한적해서 좋다. 높이 54m의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에 조성된 해안생태탐방로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활기치유의숲, 골목과 벽화가 바다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나릿골 감성마을도 들러 볼 만하다.3. 충남 서산 용현계곡·자연휴양림 피톤치드 가득한 물놀이 용현계곡은 계곡과 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에서 용현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도로 왼쪽에 용현계곡이 펼쳐진다.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무릎 정도로 낮아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곡은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울창하고 깊어진다. 숲이 우거져 한여름 따가운 햇살도 들어오지 못한다. 산등성이와 계곡 주변으로 숲속의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이 들어섰다. 숲속에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청량한 공기가 가슴에 들어찬다. 인근에 보원사지(사적), 해미읍성(사적) 등의 볼거리가 있다.4. 경북 성주 한개마을·포천계곡 성산이씨 집성촌 고택 한 바퀴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며 옛 모습을 지켜 가는 전통 마을이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독립운동가 이승희 등이 이 마을 출신이다.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따라 천천히 걷기 좋다. 한개마을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진다. 특히 상류에 자리한 만귀정이 운치를 더한다.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도 들러 보자. 수령 300~500년의 왕버들 50여 그루가 서늘한 그늘을 만든다.5. 경남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속 요가·명상 힐링 체험 해발 700m 고지대의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 치유의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숲 산책과 요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데크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오도산전망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전시한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 등은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6. 전남 신안 도초도 ‘환상의 정원’ 수국·팽나무 어우러진 절경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초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 등 볼거리가 많다.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룬 ‘환상의 정원’은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에 절정을 이룬다. 거리가 4㎞에 가까워 ‘팽나무 10리길’이라 부른다. ‘자산어보’ 촬영지에선 초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액자 속 그림 같다. 시목해수욕장은 잔잔한 물에서 해수욕하기 알맞다.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 해변’으로 유명하다.
  • [애니멀 픽!] 새끼 나무늘보가 어미와 재회…감동 순간 포착

    [애니멀 픽!] 새끼 나무늘보가 어미와 재회…감동 순간 포착

    새끼 나무늘보가 어미와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3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재규어 구조센터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나무늘보 가족의 상봉 장면을 공개했다. 조회수 26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에서 어미 나무늘보는 한 여성이 건네는 새끼 나무늘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자기 새끼가 맞는지 확인하는 듯 보인다.나무에 매달려 있던 어미는 잠시 후 아래로 내려와 앞발을 뻗어 새끼를 받는다. 새끼도 어미를 알아보는지 금세 품에 파고든다. 재규어 구조센터는 지난 10일 코스타리카 플라야 치키타 해변 근처 바닥에서 센터직원 한 명이 울고 있는 새끼 나무늘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센터직원은 나무 위에서 어미를 발견했지만 아래로 떨어진 새끼를 포기했는지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다행히 새끼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센터는 새끼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방식으로 어미의 관심을 끌었고 어미가 스스로 내려올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영상 속 나무늘보는 갈색목세발가락나무늘보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신열대구 지역에서 산다. 보통 홀로 살며 나무의 잎을 먹는다. 암컷은 수컷을 불러들이기 위해 “아이 아이”하며 여성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 스페인,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 1위…한국은 39개국 중 32위

    스페인,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 1위…한국은 39개국 중 32위

    한국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25일 ‘어린이와 환경’ 보고서에서 한국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기준으로 했을 때 39개국 중 종합 3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가 피부로 느끼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대기·식수 오염과 납중독 등 직접적 요인, 인구 과밀화·녹지비율·도로안전·생태수용력 등 전반적 요인, 전자기기 폐기물량·탄소배출량 등 전반적 요인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눴다. 그 결과 한국은 직접적 요인 16위, 전반적 요인 31위, 간접적 요인 32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에서 한국보다 뒤에 놓인 국가는 칠레, 이스라엘, 불가리아, 벨기에, 미국, 코스타리카, 루마니아다. 반면 스페인과 아일랜드가 각각 1와 2위, 일본은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9년 기준 초미세먼지 수치가 1㎥당 27.4㎍(마이크로그램)으로 39개국 중 39위를 차지했다. 지난 30년간 대기오염이 악화된 국가는 일본, 터키, 칠레, 폴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9개국 중 아이들이 도시에서 공원과 녹지 공간을 가장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로도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위성사진 이미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스라엘도 녹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방한길 바이든, 영부인과 블링컨은 없었다

    방한길 바이든, 영부인과 블링컨은 없었다

    중국 압박 및 북핵 논의 등 실무 일정질 바이든, 블링컨 국무장관 동행 안해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중남미 분열에물가 등 미국 내 현안도 산적…각자 행보블링컨은 유엔 식량안보 각료회의로  질 바이든은 에콰도르 등 중남미 외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일 한일 방문을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가운데 곁에는 영부인 질 바이든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없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대북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 압박 기조를 분명히 하겠다는 실무 중심의 일정을 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는 시점에 블링컨 국무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식량안보 각료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과 옥수수 수입이 힘든 저소득국을 돕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21일에는 조지타운대 월시스쿨(SFS) 졸업식에서 연설을 한다고 대학 측이 밝혔다. 이 행사에서 블링컨 장관은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일본·인도·미국·호주)정상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미 국무장관의 경우 정상 양자 회담에서는 역할이 크지 않아 막바로 일본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질 바이든 여사는 에콰도르 키토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아동발전센터 교실을 방문했다. 이어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중앙 아메리카 각국을 방문한다. 미국이 다음날 주재하는 미주정상회의에 반(反)민주주의 정권으로 평가되는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3국을 초대하지 않겠다고 하자 중남미 정상들의 보이콧 위협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따라서 불만 확산을 막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을 대중압박 행보로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미주정상회의를 둘러싼 중남미의 불만, 핀란드·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물가 급등과 같은 미국 내 이슈 등 무시할 수 없는 현안들이 산적했다. 죽 미국을 완전히 비우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이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 한일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영부인과 국무장관을 대동할 수 있지만, 단독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에 집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일본 방문 중 미일 정상회담 및 반중 성격의 쿼드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킨다.
  • PBA 팀리그 신생팀 하나카드는 왜 김병호를 불렀을까

    PBA 팀리그 신생팀 하나카드는 왜 김병호를 불렀을까

    김병호(49)는 남녀 프로당구(PBA)판에서 ‘보미 아빠’로 통한다. 실제로 그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김보미(24)의 아빠다. PBA 투어 원년인 2019시즌부터 프로당구에 몸을 던졌고, 이듬해 팀리그 첫 시즌에도 발을 담궜다.50세를 바라보는 베테랑이지만 남자(PBA) 투어 첫 시즌 최종 7차 대회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준결승, 결승에서 차례로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을 신고했다. 팀리그 첫 시즌에는 TS샴푸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데도 공을 세웠다. 하지만 개인전, 단체전을 휩쓴 김병호는 차츰 잊혀졌다. 개인전 순위는 두 시즌 연속 60위권을 맴돌았다. 우승 멤버였지만 소속팀은 그를 방출했다. 하지만 ‘보미 아빠’가 돌아왔다. 다음 시즌 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서다. 김병호는 1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23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하나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해체된 신한 알파스를 대신해 팀리그에 뛰어든 하나카드가 5명을 우선 지명한 뒤 남은 빈 자리를 3라운드 7순위로 그를 채웠다.김병호는 “하나카드가 필리포시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꾸억 응우옌(베트남), 신정주 등 실력가파 남자 선수들에다 김가영, 김진아 등 개성 강한 여자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완충 역할을 하는 데 연장자인 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지명된 이유를 짐작하기도 했다. 그는 또 “첫 시즌 카시도코스타스와는 말은 안통하지만 번역기를 통해서 근황을 서로 묻곤 했다”면서 “신정주는 내 자식같은 선수다. 응우옌 역시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김병호는 “쫓겨난지 한 시즌 만에 돌아왔다. 감사할 뿐”이라면서 팀리그 첫 시즌 딸 김보미와 펼쳤던 ‘부녀 대결’을 다시 팬들 앞에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는 팀리그에서 SK렌터카, 신한 알파스 소속이던 김보미와의 혼합복식 대결에서 두 차례 모두 판정승을 얻어냈다. 김병호는 “자식 팔아서 이기니까 기분 좋으냐는 비아냥도 들어야만 했다”면서 껄껄 웃었다.김보미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4순위로 NH농협카드의 지명을 받고 세 번째 둥지를 틀었다. 팀 리더이자 현역 두 번째 최연장자인 김병호는 올 시즌 하나카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는 물론 우승, 아무리 못해도 3위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SK렌터카, 웰뱅 피닉스가 되겠지만 아무래도 보미를 데려간 NH농협카드가 심적으로는 가장 부담되지 않겠느냐”면서 “더욱이 소속팀이 서로 다른 카드사여서 더 껄끄럽다”고 엄살을 떨었다. 김병호는 이틀 전 국민의 당에 입당하면서 LPBA 투어를 떠난 차유람에 대해서는 “운동 선수가 정치판에 뛰어든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선택이라 뭐라 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잘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짧막하게 말했다.
  • 리버풀 16년 만에 FA컵 우승. ‘더블’ 달성

    리버풀 16년 만에 FA컵 우승. ‘더블’ 달성

    리버풀이 2021~22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끝에 6-5로 꺾었다. 이번 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2006년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더블’을 이뤄냈다. 지난 2월 리그컵 결승에서도 첼시와 만나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이긴 리버풀은 이날 FA컵 결승에서도 연장 후반까지 0-0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리버풀은 16년 전인 2006년 웨스트햄과의 FA컵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로 이겼다. 이날 승부차기에선 7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이 첼시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을 막아냈고, 7번째 키커로 나선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골을 넣어 6-5로 이겼다.이번 우승으로 리버풀은 FA컵에서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14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회·맨유)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로 첼시, 토트넘과 같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팀을 이끌기 시작한 2015년 이래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리그컵, FA컵을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EPL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만 갖고 있던 기록이다.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은 오는 29일 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승리하면 ‘트리플’이다. 또 리버풀은 EPL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3 차이로 추격 중이다. 반면 첼시는 FA컵 결승전에서만 2020년 아스널, 지난해 레스터 시티, 올해 리버풀에 패하며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 [여기는 남미] 걸어서 4358km...가족이 죽음의 여행 나선 이유는?

    [여기는 남미] 걸어서 4358km...가족이 죽음의 여행 나선 이유는?

    사연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낭만이 넘치는 도보여행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뚜벅뚜벅 걷는 당사자들에겐 목숨을 건 여정이다.  오직 걸어서 대륙종단을 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가족이 최근 멕시코 언론에 소개됐다.  호세, 에딜란, 가브리엘라, 그레이시 등 베네수엘라 청년 4명이 최종 종착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죽음의 여행'의 주인공들이다.  청년들은 모두 가족이라고 했지만 정확한 가족관계 밝히기를 꺼려했다. 혹시라도 당할 불이익을 걱정해서다. 청년들은 "처음엔 가족과 친척 20명이 함께 출발했어요. 그런데 도중에 실종되고, 헤어지고 해서 지금은 저희 4명만 남았습니다"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아라구아주(州) 마라카이가 고향인 청년들은 약 4개월 전 베네수엘라를 탈출했다.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로 작정하고 가족과 친척들이 결정한 이민길이었다.  청년들은 "(베네수엘라를 떠난) 정확한 날짜도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비장한 각오를 다졌던 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국경을 건넌 청년들은 꼬박 4개월을 오로지 도보로 이동, 최근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에 도착했다. 종착지인 미국은 이제 코앞이다.  청년들은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6개국을 거쳐 멕시코 땅을 밟았다. 남미에서 북미까지 올라오면서 걸은 길이만 4358km, 꼬박 4개월간 1개월마다 평균 1000km 이상을 걸은 셈이다.  밀림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며칠씩 밀림에서 잠을 자기도 했고, 멕시코에선 말로만 듣던, 이민자들만 노린다는 강도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래도 청년들이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따뜻한 도움을 베푼 평범한 사람들 덕분이었다. 청년들은 베네수엘라를 떠날 때 커다란 피켓을 준비했다. 피켓에는 "저는 베네수엘라 사람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피켓을 본 사람들은 일면식도 없는 청년들에게 선뜻 식사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줬다.  청년들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유랑하듯 멕시코까지 오면서 정말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청년들은 이제 꿈에 그리던 목적지 미국에 바짝 다가섰다. 국경을 가르는 브라보 강을 건너면 아메리카 드림의 국가 미국이다. 브라보 강은 목숨을 담보로 넘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멕시코 이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브라보 강에선 미국으로 넘어가려던 이민자 19명이 익사했다.  청년들은 "위험한 곳인 줄 알지만 마지막 힘을 내겠다"면서 "반드시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 월드컵 6월 모평… 남미 ‘열공 모드’ 다시 대~ 한민국

    월드컵 6월 모평… 남미 ‘열공 모드’ 다시 대~ 한민국

    브라질에 이어 칠레와 파라과이, 여기에 아르헨티나까지. 6월의 한반도가 꼭 20년 전 한일월드컵 때의 함성과 열기로 다시 뒤덮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의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6일 일본 원정 평가전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일본전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 벤투호와 A매치를 치르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양국 축구협회는 이에 대한 최종 합의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또 브라질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파라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강호들을 불러들여 잇단 평가전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사실상 네 나라와의 평가전은 확정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4연전이 성사된다면 벤투호로서는 바야흐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벤투호는 4연전을 통해 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상위권의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른 것은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브라질전이 마지막이었다. 히딩크 감독 역시 20년 전 한일월드컵에 앞서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영국, 프랑스 등과 맞붙어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와는 달리 상대를 모두 남미팀으로 고른 건 우루과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구상 중인 네 차례의 평가전 중에서 파라과이, 칠레는 국내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팀이다. 브라질전의 경우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위해 자잘한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르헨티나전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을 3위로 마친 우루과이도 미국, 멕시코와 두 차례 평가전으로 본선 무대 준비에 나선다. 미국 ESPN은 이날 “미국 대표팀이 6월 5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다. 두 번째 상대인 가나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기린컵 4개국 대회에 참가해 전력을 저울질한다.
  • “마크롱, 유럽의 승리” EU·美 안도… 국민 통합·러 중재 등 가시밭길

    “마크롱, 유럽의 승리” EU·美 안도… 국민 통합·러 중재 등 가시밭길

    치솟은 물가 잡기·연금개혁 시급푸틴과 평화협상 중재 성과 내야르펜 5년 만에 득표율 7.6%P 올려역대급 극우 결집·정치 혐오 부담부동층 탓 투표율 53년 만에 최저유럽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되자 “마크롱의 승리는 유럽의 승리”라며 환호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프랑스에 5년 더 의지할 수 있게 됐다”며 축하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우리의 훌륭한 협력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프랑스 유권자들이 유럽에 강한 신임을 보내 줬다”고 평가했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유럽 전체에 좋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는 가장 오랜 동맹이자 국제적 문제를 해결할 핵심 파트너”라며 “우크라이나 지원, 민주주의 수호,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프랑스 국민을 위해 더 큰 성공을 바란다”고 축하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 이후 어느 때보다 단일화된 공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서방은 ‘프랑스 우선주의, 느슨한 동맹’을 내세운 극우 성향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의 선전을 불안한 눈길로 지켜본 터였다. 숄츠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지난 22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유럽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프랑스가 필요하다”며 마크롱 지지를 호소하는 공동 기고문을 실을 정도였다.새롭게 5년 임기를 시작하는 마크롱 앞에는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다. 안으로는 공급망 혼란과 러시아 전쟁 영향으로 치솟은 에너지, 식료품 물가를 잡아야 하고 코로나19 대응으로 미뤄 둔 연금개혁 과제도 남아 있다. 밖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설득해 평화협상 타결을 이 끌어야 하며,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석유 의존도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대선이 역대 가장 강한 극우 결집과 정치 혐오로 끝난 것도 마크롱에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선 삼수생’인 르펜은 극우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대선 결선에 두 번 연속 진출했고 5년 만에 득표율을 7.6% 포인트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물가 대책과 민생을 앞세우고 EU 탈퇴와 같은 극단적인 공약은 철회하는 노선 수정이 먹힌 덕분이다. 르펜은 늘어난 지지층을 기반으로 오는 6월 예정된 총선에서 의석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치러진 결선 투표율은 72.0%로 잠정 집계됐다. 샤를 드골 사임 후 조르주 퐁피두(우파·당선)와 알랭 포에르(중도)가 맞붙은 1969년 대선(68.9%) 이후 53년 만의 최저치다. 부자 이익을 대변하는 마크롱과 오른쪽에 치우친 르펜을 뽑느니 차라리 기권을 택한 유권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 ‘새’와 ‘벌’이 커피 맛을 좌우한다고?

    ‘새’와 ‘벌’이 커피 맛을 좌우한다고?

    “오! 커피는 얼마나 맛 좋은가/천 번의 키스보다 달콤하고/무스카텐 술보다 부드러워/나는 커피를 마실 거야/누구든 나를 원한다면/아, 제게 커피를 주세요.” ●美 국제학술지 ‘PNAS’에 실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작곡한 세속 칸타타 중 하나인 ‘커피 칸타타’는 바흐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통통 튀는 경쾌함을 느끼게 한다. 전 세계에서 물만큼이나 많이 소비되는 음료가 커피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커피는 일부 사람들만 즐기는 기호식품이 아닌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음료로 자리잡았다. 커피 소비가 증가하면서 커피 맛을 따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커피 맛은 커피 원두의 질과 신선도, 커피 생두를 볶는 로스팅, 분쇄하는 그라인딩, 사용하는 물, 물의 온도 등 다양한 요소가 좌우한다. 그런데 커피 맛을 좌우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환경학자들이 찾아냈다.코스타리카 열대농업연구·고등교육센터(CATIE), 미국 버몬트대 환경·자연학부, 군드 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다름 아닌 새와 가루받이(수분·受粉) 매개 동물인 벌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4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스타리카에 있는 커피 농장 30곳을 대상으로 벌의 수분과 조류에 의한 해충 방제 효과를 실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새들의 활동만 있을 경우, 벌 활동만 있을 경우, 새와 벌 활동 둘 다 없는 경우, 벌과 새의 활동이 자유로운 네 가지 조건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새와 벌이 없을 경우 커피콩의 수확량은 4분의1이 줄었고 헥타르(㏊)당 1066달러(약 131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른 조건들보다 새와 벌이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면 커피 품질과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열매의 무게나 균일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콩이 훨씬 크고 고르며, 열매도 더 많이 열린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알레한드라 마르티네스 살리나스 박사(열대응용생태학)는 “자연은 여러 구성체들의 상호작용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실제 경제적, 생태학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다가 이번 연구를 통해 새와 벌 이외 많은 생물종들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온난화로 새 개체수 70% 사라져 문제는 커피 맛을 좌우하는 생물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와이오밍대, 시애틀 워싱턴대, 캐나다 앨버타대, 캐나다 국립야생보호국,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1977년부터 2020년까지 약 43년 동안 파나마 지역과 남미 지역의 조류 종류와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약 70%가 사라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도 국제 학술지 ‘PNAS’ 4월 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3년, 8만 4000시간 동안 채집활동을 벌여 150종, 1만 5000마리 이상의 새들을 포착하고 57종에 대해서는 장기 추적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연구를 처음 시작했던 1977년과 비교해 2020년에는 70%에 해당하는 40종의 새가 사라지고 35종은 처음에 비해 개체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개체수가 첫 조사 때와 비교해 늘어난 것은 벌새와 아메리카 오색조 2종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열대우림의 벌목과 도시개발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새들의 개체수와 종류는 지금보다도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새들을 볼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을 내놨다.
  • 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 20년 초과

    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 20년 초과

    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이 20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0일 항공교통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과 항공사 이용 전 선택항공기 기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1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총 363대 중 기령이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총 47대로 파악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25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3대 등이다. 국내 11개 항공사의 총 운항 편수는 29만 6039편이며 이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운항 편수는 10.9%인 2만 2844편으로 파악됐다. 국적기가 운항한 전 세계 89개 도시 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62개 도시에 투입됐다. 국토부는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에 대해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기 전 예방 정비를 통해 회항과 지연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 감독을 시행 중이며, 항공 안전 전담 감독관 4명이 별도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도 정보에는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안전 평가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세계적으로 총 14개 항공사에서 14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사는 터키항공·사라토브항공·방글라항공·라이언에어·에티오피아항공·우크라이나항공 등이다. ICAO와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연합(EU)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은 총 37개국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몰도바·코스타리카가 제외됐고 멕시코가 추가됐다. 항공기 사고 항공사와 항공안전우려국 항공사 중 국내 운항 중인 항공사는 6개다. 국토부는 항공사별 안전도에 따라 차등화된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안전 취약 항공사에 대해서는 신규 취항과 노선 신설, 운항 증편을 제한하고 있다. 자주 발생하는 결함은 특별관리항목으로 지정해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안전 조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여성 의원·관리자 OECD 최하위인데…새 정부 ‘할당제 폐지’에 더 후퇴하나

    여성 의원·관리자 OECD 최하위인데…새 정부 ‘할당제 폐지’에 더 후퇴하나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관리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치·행정·경제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하고 여성할당제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6일 발간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 2022’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로 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낮았다.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콜롬비아(18.8%), 터키(17.3%), 헝가리(12.6%), 일본(9.9%) 등 4곳뿐이다. 한국의 여성 의원 비율은 2000년 16대 국회에서 5.9%였다가 비례대표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정당법이 개정된 후 2004년 17대에 13%로 크게 올랐지만, 이후 더디게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2019년 기준 한국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15.4%로 관련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일본(14.8%) 다음으로 낮았다. OECD 국가 중 10%대는 터키(16.2%)와 한국, 일본 등 세 나라에 불과했다. 1위인 라트비아(45.8%)를 비롯해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가 넘는 국가는 폴란드(43.1%), 아이슬란드(41.9%), 코스타리카(41%), 미국(40.7%), 스웨덴(40.3%), 슬로베니아(40.1%) 등 7개국이었다. 통계청은 “남성 중심적 의사결정 구조하에서 한국 여성은 정치, 행정, 공공 및 민간기업의 의사결정 영역에서 대표성이 낮고, 이는 사회적 삶 전반에서 여성의 영향력을 위축시킨다”고 평가했다. 이런 통계가 무색하게 윤 당선인은 지난달 인선 기준과 관련, “(지역 안배나 여성 할당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 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같은 달 6·1 지방선거 공천에서 여성 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각에 여성을 30% 할당하겠다고 공약했지만 현재 여성 할당률은 22.2%에 머무르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더욱 하락하며 정치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권순한 회장, 한국외대 2억 기부

    권순한 회장, 한국외대 2억 기부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지난 28일 기부했다. 권 회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63학번으로, 한국외대 28·29·30대 총동문회장을 지냈다. 권 회장이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2억 6100만원에 이른다. 권 회장은 1983년 소이상사를 설립한 뒤 방사선·의료기기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무역회사로 키웠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주한 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서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모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 기부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 기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8일 권순한(78·한국외대 스페인어과 63학번) ㈜소이상사 회장이 모교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권 회장은 1983년 소이상사를 설립, 방사선·의료기기 분야 제조 무역회사로 성장시키며 민간 외교 분야에서 무역 발전과 대외 통상·협력 활동에 힘쓴 공로로 대만 경제훈장, 이탈리아 기사작위훈장, 루마니아 산업최고훈장을 수훈했다고 한국외대 측은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주한 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 있다. 한국외대 28·29·30대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 모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순한 회장이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총 12억 6100만원이다.
  • “살처분 하세요”...반려견과 무작정 스페인 여행가면 큰일난다?

    “살처분 하세요”...반려견과 무작정 스페인 여행가면 큰일난다?

    주인을 따라간 해외에서 공항에 억류돼 억울한 죽음을 맞을 뻔한 반려견의 사연이 스페인 언론에 보도됐다. 반려견은 죽음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나홀로 강제송환 위기에 놓여 있다. 루노라는 이름의 이 반려견은 견주를 따라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출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 '입국불가' 판정을 받고 억류됐다.  반려견은 불법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물건처럼 격리된 상태로 보름째 공항 측이 보관(?) 중이다. 견주와의 만남도 허락되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된 건 마이크로칩이었다. 스페인에선 반려동물에 내장형 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이 의무화되어 있다. 반면 견주의 국가인 코스타리카에서 내장형 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은 개인의 자유로 의무 사항이 아니다. 견주는 반려견 루노를 마이크로칩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스페인 당국은 "마이크로칩을 미비한 반려동물에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반려견을 억류했다.  견주는 "건강한 반려견이고, 규정에 따라 모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더 황당한 건 공항의 사후 조치였다. 스페인 동물보호당(Pacma)에 따르면 공항 측은 견주에게 반려견 살처분을 제안했다.  동물보호당 관계자는 "더 이상 반려견을 돌봐주는 건 곤란하다. 어차피 입국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살처분하면 어떻겠는가고 견주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대안이 있음에도 공항 측이 고민을 하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동물보호당과 동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서자 공항은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제안한 게 강제송환이다. 반려견 혼자 비행기에 태워 코스타리카로 돌려보내자는 것이다.  공항 관계자는 "규정상 입국이 불가능해 유일한 대안은 다시 출발지인 코스타리카로 돌려보내는 것뿐"이라며 "견주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견주는 "반려견이 돌아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반려견을 코스타리카로 돌려보낸다고 해도 현지에서 개를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견주는 "반려견을 국제고아로 만들어 버리라는 얘기와 다를 게 없다"며 "공항 측이 개인적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동물보호당은 "반려견 루노가 견주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모든 법률적, 행정적 대응을 다하겠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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