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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비 수영하다 익사할뻔

    [모스크바 UPI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최근 카리브해에서 너무 멀리 헤엄쳐 나갔다가 기진맥진,익사할 뻔했으나 코스타리카 구조대원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고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지가 7일 보도했다. 지난주 강연 여행의 일환으로 코스타리카에 도착한 고르바초프는 평소 수영을 못하는 편은 아니나 이번에는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너무 멀리 헤엄쳐 나갔던 것인데 무릎타박상 외에는 별로 다치지 않았다고 신문은전했다.
  • 원불교 ‘삼동윤리’ 유엔본부서 학술회의

    원불교 2세 교조인 송규(宋奎) 정산종사(鼎山宗師)가 제창한 삼동(三同)윤리 철학이 뉴욕 UN본부에서 논의된다. 원불교는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UN본부 제1회의실에서‘보편윤리 새천년 UN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적인 지도자와 석학,외교관들이 모여 원불교의 삼동윤리정신을 바탕으로 인류 공동의 가치관 정립을 논의해보는 이례적인 자리로 원불교측의 기대가 크다. 회의는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투 웨이밍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이 ‘윤리적 관점에서 본 세계화’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는것으로 시작된다. 테드 터너 CNN 회장,로드리고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리처드 블럼 블럼캐피탈 회장,놀린 헤이저 UN여성개발기금 회장,김여수 유네스코 보편윤리기획단 대표,윌리엄 밴들리 세계종교평화회의 사무총장이 차례로 주제발표에나선다. 3부로 나눠 분야별 토론을 벌인 뒤 세계종교평화회의 공동의장인 이오은 교무(UN NGO원불교 대표)의 총평으로 회의가 마무리된다.참석자들은 회의 결과를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에게 보고해 오는 9월 새천년 UN정상회담을 통해 각국에 배포되도록 할 예정이며 유네스코가 진행중인 ‘보편윤리 프로젝트’에도 반영된다. 삼동윤리란 ‘동원도리(同源道理)’,‘동기연계(同氣連契)’,‘동척사업(同拓事業)’등 삼동(三同)을 말하는데 ‘모든 이치가 하나이니 인류가 하나 되어 새 세상을 건설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원불교측은 회의와 관련 “지구촌 문제해결에 윤리적 방식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삼동윤리를 토대로 인간윤리의 실천방안을 UN차원에서 논의해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기고] 야생동물이 보호돼야만 할 이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는 분명히 이 세상에 태어난 명분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주어진 생을 온전히 마감하지 못하고 이승의 길을 떠날 때 대다수는 안스러움을 느낀다.그것이 사람이건 야생동물이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즈음 전국의 산하 곳곳에서는 야생동물 밀렵행위가 극에 달해 있어 더더욱 서글픔을 느낀다.천연기념물이건 멸종위기종이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곧밀렵대상이라니 이는 생명을 경시하는 살상행위이며 한편으론 국법을 어기는위법행위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금수강산이라던 국토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찢기고 나뉘어져 더이상 온전한 야생동물의 삶터가 아닐진데 여기에 더해쫓기는 생물을 무차별로 살상을 한다니 더없이 서글프고 한심한 생각이 든다.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에서,멸종위기종은 환경부에서 관장하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야생동물들은 조수 및 수렵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림청에서 관장해왔다.그러나 얼마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산양이 밀렵되었을 때 관련법이 이관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단속의 고삐를 늦추었던 경우는 과연 그들도 정부의 한 구성원이었는지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대다수의 야생동물은 그 서식지가 대부분이 산림이다.산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책임부서라면 당연히 그 속에 삶의 터를 이루고 사는 야생동물의 안전에도 관심을 보였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그런데 타 부처 사항이라고 소홀히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차제에 유사관련법을 일관성있게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나 정부조직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본다.적은 인력이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우리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우리지역이 아니니까하는 식의 부처이기주의적 사고가 만연해 있을 때 우리의 자연은 더욱 황폐화 되어갈 뿐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거나 야생동물 이동통로 등을 건설해 오고 있는 정부의 의지를 무색케 하는 또 다른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이렇듯 혼돈 속에 살아가야 할 우리의 야생동물은 그저 죽임만 당하고 있다.겨울철의 밀렵행위 뿐만이 아니다.봄을 알리는 계곡 등에서는 벌써 갖가지 불법도구로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은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잡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제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법적 보호종이 아니더라도 이제 더이상 자연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는 근절돼야만 한다.보리고개의 궁핍한 현실도 아니지 않은가.국민의 성숙한 자연사랑의 정신에 기대해보는 것은 과연 기우일까? 야생동물이 보전돼야 하는 이유를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다.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생태관광사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겨울철새를 보려고 철새도래지를 찾는 일이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분포하는 미선나무를 보기 위해외국 식물학자들이 찾아오는 일 등이 바로 그렇다.그러나 밀렵과 훼손으로온전한 자연이 없는 곳에 누가 생태관광을 올 것인가. 우리보다 빈국인 코스타리카는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생태관광객들 덕에 5년간 3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관광의 대상이 순전히 야생동식물이라니 우리의 자연자원이 지켜져야만 하는 한가지 이유가 될성싶고 어려운 지방재정의 확보에도도움이 될 만한 사업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심성교육을 위해 각종 애완동물을 키우게 한다.이런 현실에서 밀렵을 일삼는 사람들에게는 법집행 이전에 특별교육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하다.또 이들 범법자들에게는 엄정한 법을 집행하여 일벌백계의 교훈을 남겨야 할 것이다.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란 말처럼 훌륭한 인재는 영험있는 땅,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만 탄생된다는 사실을다시금 되새겨볼 때이다. 서정수 한국자연보호협회 사무총장
  • 한국축구, 8강 진출‘실축’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북중미골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에서 열린 D조 예선 2차전에서 이동국의 선취골과 이민성의 추가골로 앞서 나가다 경기종료 5분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나란히 2무(승점2)를 기록했다. 한국은 그러나 다득점순위에서 코스타리카(4점)에 1위를 내주고 캐나다와공동2위(2점)를 이룬 뒤 추첨에 들어갔으나 캐나다에게 아쉽게 조2위를 빼앗겼다. 코스타리카는 캐나다전 2-2 무승부,한국전 2-2 무승부를 포함해 다득점(4점) 순위에서 가장 앞서 조1위가 됐고 캐나다와 한국은 골득실(0)에 이은 다득점에서도 각각 2득점으로 균형을 이뤄 추첨으로 8강 진출 여부를 가렸다. 이날 경기는 일진일퇴 공방의 연속이었다.이동국 황선홍 투톱을 앞세워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13분 무릎부상을 딛고 출전한 이동국이 황선홍의 도움으로 멋진 왼발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공격을 강화한 코스타리카와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치다 20분 완초페에게 헤딩골을 허용,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후 강철을 빼고 안정환을 교체투입해 공격력을 한층 강화한 끝에28분 이민성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지켰으나 종료 5분전 역시 교체투입된코스타리카 이달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날 모처럼 출전한 이동국이 A매치 10번째 경기만에 첫골을 넣으며 황선홍과 멋진 콤비 플레이를 펼쳤으나 코스타리카의 개인기 벽을 넘지 못해 무승부에 그쳤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8강진출 비상

    한국이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데뷔전을 무승부로 끝내 8강 진출에 비상이걸렸다. 북중미골드컵에 처녀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경기장에서 열린 D조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은 승점 1을 올리는데 그쳐 코스타리카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자력진출하는 어려운 입장에 빠졌다.캐나다는 14일 코스타리카전 2-2 무승부를 포함,승점 2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이 각조 상위 2개팀씩이 다툴 8강 토너먼트에 자력진출하기 위해서는 캐나다보다 한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코스타리카를 이겨 승점 4를 확보하는 길밖에 없다. 또하나 실낱 같은 희망은 코스타리카와 무승부를 기록,세팀 모두 동률(2무·승점2)을 이룬 뒤 다득점을 따지는 길이다.이 경우엔 2골 이상을 넣은 상태로 무승부를 기록해야 하는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한국이 2차전에서 0-0이나 1-1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캐나다 코스타리카와 골득실(0)은 같지만 다득점 순위에서 밀려 조 3위에 그치게 된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A매치 역대전적에서 1승1무1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전후반 내내 미드필드를 장악하고도 게임메이커 부재로 결정적골찬스를 만들지 못했다.한국은 좌우 윙백인 이영표·박진섭이 날카로운 측면 돌파를 보여주지 못한 채 무모한 중앙돌파로 일관,상대의 탄탄한 포백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실패했고 황선홍 등 최전방 공격진으로의 볼배급에서도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황선홍을 축으로 한 최전방 공격라인이 이렇다할 골찬스를 갖지 못했고 미드필드진의 2선 공격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장악한 채 리드를 지킨 경기였다.전반 5분 유상철의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영표 이임생 유상철이 상대 골문을 잇따라 두드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 막판 유상철을 미드필더로 내려앉히고 설기현을 공격일선에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캐나다의 견고한 수비벽을 허물지는 못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2시 코스타리카와 예선 2차전(K-2TV 위성중계)을 갖는다. 박해옥기자
  • 한국 축구대표 오늘 골드컵 첫경기

    ‘초반 기선 제압으로 8강행을 확정한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6일 낮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북중미골드컵 4강 목표를 향한 첫 관문을 넘는다.한국이 노리는 1단계 목표는 캐나다를 제물로 일찌감치 8강 티켓을 확보하는 것. 예선리그 D조에 속한 한국은 같은 조의 캐나다 코스타리카가 이틀전 2-2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1승만 올리면 8강에 나설 호기를 맞았다.두 나라중 하나만 잡으면 한국은 승점 3으로 조2위를 확보하는 반면 상대는 1무1패(승점1)로 예선탈락하게 되기 때문이다.북중미 지역 패권을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는 3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가 펼쳐지며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한국은 이번에 남미의 콜롬비아 페루와 함께 초청돼 시드니올림픽 16강 진입을 위한 또한번의 전력 점검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이 캐나다전에서 선보일 필승전략은 2선 침투에 의한 기습 공격.유상철또는 이동국을 황선홍의 투톱 파트너로 내세워 상대의 포백 수비를 흔드는사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안정환·노정윤이 2선에서 허를 찔러 승부를가른다는 작전이다. 3·5·2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전략은 코스타리카가 D조 예선 첫경기에서 2선 공격에 의해 캐나다 문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여기에 올림픽팀 멤버인 이영표 박진섭을 좌우 윙백으로 내세워 측면공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전통적인 3·4·3 시스템도 염두에 두고 있다.이 경우에는 황선홍 유상철 안정환 이동국 중 3명이 공격일선을 맡고 노정윤이 게임메이커로 뛰게 된다. 어떤 경우든 이영표 박진섭의 좌우 윙백과 홍명보를 축으로 한 스리백 구도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허감독은 캐나다가 힘은 좋으나 코스타리카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아래 캐나다전에서 기필코 8강행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감독은 그러나 “캐나다의 미드필더인 제임스 브렌난과 폴 스탤테리의 왼쪽 공격이 날카로워 이들에 대한 밀착수비가 필요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2002월드컵 예선참가 198개국 組추첨

    ‘새천년을 이끌 축구강국은 어디냐’-. 21세기 세계 축구대전의 첫머리를 장식할 2002월드컵 축구대회 대륙별 예선 조 추첨식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7일 오후 일본 도쿄 인터내셔널포럼에서 열려 대회를 향한 본격 카운트에 들어갔다.주최국 한국 일본과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비롯,예선 참가신청을 한 198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대표들이 참석한 조 추첨식은 2002년 대회가 지난 대회들과는 달리한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치러짐에 따라 어느 나라에서 본선 1차 라운드를 치르게 되는가에 흥미가 집중됐으며 각국대표들은 한국과 일본 프랑스를 제외한 29개 본선진출팀에 대한 전망과 새시대를 이끌 강호를 점치기에 바빴다. 조 추첨식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유럽순으로 대륙별로특색있게 진행됐다. 13.5장의 가장 많은 본선 티켓이 주어진 유럽은 전대회우승국 프랑스를 제외한 50개국이 각조 5∼6팀씩 9개조로 나뉘어 추첨이 진행됐으며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남미는 출전 10개국이 풀리그를 펼쳐 4.5장의 본선티켓을 다투도록 해 이날 추첨이 생략됐다. 주최국 한국과 일본의 자동출전으로 42개국이 2.5장을 놓고 예선을 펼칠 아시아는 10개조 1차예선 그룹을 확정, 각조 1위가 다시 최종예선을 치르도록했으며 아프리카도 5개조 1차예선과 최종예선을 벌여 5장의 본선티켓 주인공을 가리도록 했다. 3장을 놓고 35개국이 다툴 북중미는 미국 멕시코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등 4개국은 최종예선에 직행시키고 나머지 팀들을 2개조로 구분,1차 예선을 치르도록 했다.역시 10개국이 신청한 오세아니아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드로 한2개조 풀리그를 치른뒤 조 수위팀끼리 격돌을 벌여 여기서 이긴팀이 남미 5위와 플레이오프를 하도록 결정됐다.대륙별예선은 내년 3월28일 남미의 우루과이-볼리비아전을 시작으로 1년여 동안 이어지며 6월에는 아프리카, 7월 이후 유럽이 지역예선에 돌입,지구촌을 월드컵축구 열기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연혁

    아·태민주지도자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내 민주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만든 비정부 조직이다.인권이 존중되는 지구적 시민사회 건설과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지난 94년 서울에서 결성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오스카 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이 함께 설립했다.25일 서울을 방문한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독립지도자의 말처럼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아시아인에 의해 조직됐고,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단체’이다. 현재 300여명의 민주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김대통령을 포함,코라손 아키노,오스카 아리아스 등이 명예 공동의장이다.호주 필리핀 등 12개 국가에 지부와 연락사무소가 있다. 현재 진행중인 가장 큰 사업은 ‘미얀마 민주화 추진사업’과 ‘아·태민주청년워크숍’이다.미얀마 민주화사업으로는 95년 아웅산 수지여사 석방을 위한 공동의장단 성명을 발표하고 미얀마의 민주화 촉구를 위한 마닐라 국제회의를 개최,미얀마의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청년워크숍은 차세대 민주주의지도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민주주의·인권단체 청년실무진이 유대감 강화와 민주화를 위한 공동기반 구축 등을 목적으로 매년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국제 NGO 등과 활발한 연대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99서울NGO세계대회] 개막식 이모저모

    11일 서울 NGO 세계대회가 개막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는 NGO 단체회원 7,800여명이 아침일찍부터 몰려 축제분위기를 이뤘다.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부부와 메리 로빈슨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전 아일랜드 대통령),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카라초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부인 등 각국 전·현직 정부 수반과 루이스프레쳇 유엔 사무부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춤다래 무용단의 장고춤과 리틀앤젤스 예술단의 부채춤,경희대 오케스트라의 주악 등이 흥을 돋궜다.외국 NGO 회원들은 깜찍한 리틀앤젤스 예술단이 부채춤을 추는 동안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환성을 올렸다. ■600여명의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최고령인 72세의 신갑녀씨 등 일본 몽골중국 등에서 온 60∼70대 노인 20여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안내와 통역을 맡는 등 ‘노익장’을 과시. ■주제별 분과토의가 열리는 한얼광장에는 청소년 관련 30여개 단체가 천막을 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미국의 ‘International Art of Living Foundation’은 즉석 재즈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洪淳瑛외교 파병설득 ‘동분서주’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이 내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를 준비하기 위해 24일로 예정했던 유엔총회 출국 계획을 29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동티모르 파병계획을 확정했다.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가신뢰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추석기간에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추석연휴동안 동티모르 파병문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의 각오다. 홍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야권 일부가 반대입장을 밝히고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28일 외교통일위원회에도 나가 대야 설득전을 펼 예정이다.전투병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과 동티모르 현지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장관은 “이번 파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민주주의 원칙을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신뢰도와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그는 “동티모르 파병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의 출국 연기로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30일로순연됐으며,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 ‘서울NGO대회’ 누가 오나

    다음달 11일 개막될 99 서울NGO세계대회에는 국제적으로 비중있는 인물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각국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UN 관련인사,인권운동가,대학총장,여성단체 인사 등이 직접 회의에 참가하거나 개회식혹은 대회기간에 행사장을 찾는다. 우선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국제 NGO사회에서 인권운동가로 이름난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영부인과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스칼파로 전 이탈리아 대통령,벵카타라만 전 인도 대통령 등도 개막식 참석인사로 확정돼 있다.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도 참가의사를 밝혀왔으나 실제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 UN관련 인사로는 케야르 전 유엔사무총장과 키타니 전 유엔총회 의장을 비롯해 코피아난 총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후레쳇 현 유엔 부총장 등을 꼽을 수 있다.또 이번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UN산하 17개 단체장이 모두 방한한다. 물론 공동대회장인 아파브 마푸즈 CONGO의장과 알레인 발도프 NGO/DPI EXECOM위원장도 참석한다. 인권관련 제3세계 NGO회장인 클라렌스디아즈,미국 예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윈델 벨,그리고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은 전체회의 연사자격으로 참여해 ‘NGO와 오늘의 세계’‘새로운 위기들’‘NGO활성화’에 대해각각 발표한다. 이밖에 대회기간중 세계대학총장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각국 대학총장도대거 방한하며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도 1∼2명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 농구황제 허재‘화려한 부활’

    3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농구황제’ 허재(34)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허재는 7일밤 타이완 타이베이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타이완A와의 제22회 존스배 국제농구대회 결승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특유의 감각과 노련미를뽐내며 70―67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한국은 5전전승으로 이 대회에 20차례 참가한 끝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또 허재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 쥐어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임을 입증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음주파동’을 일으켜 대표팀에서 제외된허재는 그해 연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이듬해 프로출범과 함께 ‘대표팀 영구제명’이라는 조건부로 다시 코트를 밟았다.기아시절이던 97∼98시즌 챔프전에서 손가락 골절을 딛고 기적같은 플레이를 펼쳐 팬들을 감동시킨 그는 지난해 나래로 이적한 뒤 플레잉코치를 맡아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성실함을 보여주며 팀을 98∼99시즌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끌었다. 지난 4월 그는 ‘영원한 스승’인 정봉섭 대한농구협회 강화위원장(중앙대체육부장)이 “한국농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슈퍼스타인 만큼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며 협회를 간곡히 설득한 덕에 다시 태극마크를달았고 이번 대회에서 멋지게 ‘보은’한 것.국내 훈련때 부터 앞장 서 후배들을 독려한 그는 우승의 고비였던 코스타리카와의 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13득점 10어시스트,타이완A팀과의 경기에서 18득점 6어시스트 등 고비마다 과감한 드라이브 인과 호쾌한 3점포,전광석화 같은 가로채기로 흐름을 휘어 잡아 “역시 허재”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잃었던 명예의 절반을 되찾은 그는 오는 2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맞수 중국을 꺾고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따낸 뒤 미련없이 태극마크를 반납할 계획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金대통령 자유메달상 수상 의미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미 독립선언서가 발표된,그리고 ‘자유의 종’이 울린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상 수상식에서 세차례영어로 직접 연설을 했다.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만찬사와 4일 오후 수상연설,오찬사 등이다.연설원고는 비서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썼다고 한다.이 상에 대해 김대통령이 품고 있는 생각과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 사실 지난 89년 이래 이 상의 수상자 10명 가운데 바웬사 전폴란드대통령,만델라 전남아공대통령,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대통령 등 5명이 노벨평화상수상자인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이번 김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자유메달상 수상시기에 맞춰 추진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언론반응은 실제 이 상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길고 힘들었던 김대통령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로 김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소개했다.“미국 민주주의의 핵심인 인권이나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사상은 아시아에도 수천년 전부터 있었다” “우리는 지구를 포함,지구상의 모든 동식물,기타 존재들에게도 각기 그들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등 김대통령의 어록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와 함께 실었다. 김대통령은 수상식 연설에서도 “참으로 긴 세월동안 자유를 향한 순례를했다”며 자신의 신앙심과 역사관,인생관,그리고 순례의 동반자로서 가족의힘이 순례에 도움이 됐다고 술회했다.또 무엇보다 세계 58억 모든 사람들의존엄성과 인권이 보장되고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그의 민주주의 이상이 발전을 거듭,이제 ‘지구적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실증이다. 김대통령은 오찬연설에서 이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유와 인권에는 자연환경의 생존권리까지 포함되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이번 자유메달상의 수상으로 김대통령은 명실공히 민주주의와 인권의 세계적 지도자로 국제적 공인을 받은 셈이다.
  • ‘버마 민주화’ 국제사회 관심 촉구

    아·태 민주지도자회의(FDL-AP)는 23일 서울 홀리데인 호텔에서 ‘버마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NGO(비정부기구)전략’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한승주(韓昇洲) 아·태 민주지도자회의 상임공동의장대리는 개막식 환영인사에서 “버마의 민주화를 위한 분투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있어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의 기조연설과 ‘버마 현황·정치 및경제’‘인권 및 대외관계’주제의 토론회 순으로 이어졌다.24일에는 ‘NGO전략 현황 분석-개입정책 대 강경정책’‘새로운 NGO 전략 모색’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결의문과 행동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미얀마’대신 ‘버마’로 표현했다.미얀마는정통성 없는 군부가 89년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칭한 용어라는 설명이었다. 아·태 민주지도자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전대통령,소냐 간디 라지브재단 이사장을 공동 이사장으로 94년 12월 창설됐다.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받는 ‘지구적 민주주의’건설을 겨냥한 비정부 국제단체다.다음은 회의 참석 주요인사들의 연설 내용. 코라손 아키노 몇몇 사람들은 마치 민주주의가 국가의 경제발전에 해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그러나 그런 사고는 옳지 않다.독재체제하에서 경제발전은 부정부패의 위험을 안고 있다.따라서 국제사회의 버마군부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국제사회는 단결해 버마 군부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한다.시간이 없다.존 필거와 같은 용감한 기자들은 버마의 악몽같은 상황을 고발하면서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버마의 민주화 운동도 그 영향력을잃을 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민주세력에 대한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며 군부의 학살을 기억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아웅산 수지여사는 3년전 넬슨 만델라의 나라가 자유로워졌다면 그녀의 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지금이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다. 세인 윈(버마 망명정부수상) 우리 버마는 아직도 군부독재의 악몽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심각한 인권침해,무자비한 연행,강간,고문 등은 버마인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이러한 상화에서 버마의 아세안(ASEAN)가입은 큰 충격이었다.독재 정권을 정당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 시켜야한다.버마의 민주화는 오랫동안 지연돼 왔으나 죽은 것은 아니다.신념과 인내심을 갖고 버마의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릭 구드문트 졸하임(월드뷰라이트 총재) 아웅산 수지 여사는 제네바의유엔인권사찰단과 가진 회견에서 버마 민주세력에 대한 군부의 탄압이 혹독해졌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 버마 민주화에 다시 한번 우리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민주주의에도 여러 형태가 있지만 인권에 대한 기본 원칙이 확립되기 전에는 민주주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버마인들은 지난 90년 총선에 참가,선거를 통해 민주주의가 확립 되리라 믿었다.그러나 군부는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렸다.우리는 버마만이 가진 독특한 환경,예를 들어 소수민족과 중앙정부와의 분쟁을 고려,새로운 정책을 수립해야할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유엔 국제평화유지군-현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코소보의 평화회복을 위해 나토 주도하의 국제평화유지군(KFOR) 배치를 결의함에 따라 유엔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다시 관심이쏠리고 있다.지난 88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던 유엔 평화유지군의 과거및 현재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유엔 국제평화유지군은 현재 전세계 14개 곳에서 1만3,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아프리카,중동,발칸반도,서남아시아 등 국제사회 대표적 분쟁지역에서 무장군대,군경부터 민간 감시단까지 다양한 형태로 평화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와 영향력 또한 하나같지 않다.휴전지역을 접수,무장해제,선거감시,경제재건 등 수렴청정에 진배없는 권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정부의 경찰력을 조련하는 ‘사관학교’ 역에 그치기도 한다. UNMIBH(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화유지군)와 UNMOP(크로아티아 평화유지군)은 평화유지군이 제2의 정부로 기능한 대표적 사례.옛 유고연방 내전 주체들이 95년 데이튼 평화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각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크로아티아 지역에 분쟁재발 방지 및 긴장완화를 임무로 진주했다.특히 UNMIBH는 나토 가입국들이 다국적군 무장병력 대부분을 이뤘기 때문에 코소보사태가 터진 뒤 평화유지군 준거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UNTSO(유엔정전감시단)은 48년 유엔 평화유지군 창설 조직으로 중동에 투입돼 지금에 이른다.48년 휴전 및 49년 휴전협정 감시,67년 제2차 중동전 중재 등을 떠맡았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 감시를 위한 UNIFIL(유엔레바논잠정군),이스라엘-시리아간 휴전 및 국경협정을 감독하는 UNDOF(유엔해방군) 등과 연대활동 중. 평화유지군은 때때로 파견국 정부의 강한 반발로 각종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91년 걸프전 종전과 함께 이라크 봉쇄,양국간 국경침범 방지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UNIKOM(이라크-쿠웨이트 정전감시단)은 이라크 정부와 첨예한 신경전을 편 사례.UNICOM에 대해 이라크 정부가 유엔 종전안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단원들을 추방하자 미국이 공습에 나서기도했다. UNMOGIP(인도-파키스탄 군사감시단) 역시 파견지역 반발로 활동이 주춤해졌다.인도,파키스탄 독립 2년 뒤인 49년,양국간 카슈미르 지역 국경을 확정한‘카라치 협정’에 따라 그 이행 감시를 위해 투입됐다가 72년 카라치 협정이 개정되자 임무가 끝났다고 주장하는 인도 정부측에 의해 활동이 제약됐다. 이밖에 아프리카 지역에 ▲MINURCA(중앙아프리카 공화국 평화감시단)▲UNMOSIL(시에라 리온 내전감시단)▲MINURSO(서 사하라지역 분쟁감시단),미주에서 MIPONUH(아이티 경찰감시단;아이티 경찰 조련임무),아시아에서 UNMOT(타지키스탄 정전감시단),유럽에 ▲UNFICYP(키프러스 국제평화유지군)▲UNOMIG(그루지야 휴전감시단) 등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완료된 평화유지군 활동 유엔은 지난 48년 평화유지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51년간 유엔의 이름으로 총 49회의 국제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35차례 활동을 완료했다. 그간 111개국에서 75만명 이상의 군인,경찰 및 민간 봉사자가 파견돼 활동에 공헌했으며 1,581명(98년 8월말 현재)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이미 종료된 평화유지활동을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13회,중·남 아메리카7회,아시아 6회,유럽과 중동 각각 5회다.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유엔평화유지 활동으로 앙골라검증단(UNAVEM)을우선 들수 있다.UNAVEM은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인 앙골라완전독립 민족동맹(UNITA)간의 평화협정에 따른 쿠바군의 철군이행,민족화합,완전 정전 및 UNITA군의 무장해제 및 무기회수 등을 검증하기 위해 89년초부터 97년 6월말까지 3단계에 걸쳐 구성되었다.프랑스,헝가리,인도 등 31개국으로부터 283명의군감시단과 3,649명의 군병력,288명의 경찰이 파견됐다.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의 협정이행 지연 등을 이유로 유엔은 UNAVEM을 유엔앙골라관찰단(MONUA)으로 대체했으며 이 관찰단은 99년2월 활동을 종료했다. 유엔은 르완다의 정전협정 감시와 수도 키갈리의 치안유지 등의 감독을 위해 93년 10월부터 3년여 동안 르완다지원단(UNMIR)을 파견했으나 26명의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맛보았다.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서의유엔 활동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유엔 중앙아메리카관찰그룹(ONUCA)은 89년 말부터 3년 동안 1,000여명이 파견돼 인명피해 없이 이들 5개국 정부의 게릴라 지원중지와 게릴라해산 등을 감독했다.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정부군과반군간의 정전 감시와 아이티의 경찰제도 확립 및 경찰훈련을 위해서도 파견됐다. 다시 포격전이 터졌지만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2차 전쟁이 발발된 지난 65년유엔 인도-파키스탄관찰단(UNIPOM)이 파견돼 임무를 수행했다. 또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지에도 나갔는데 특히 93년 말까지의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는 캄보디아 재건에 큰 일을 해냈다.중동에서 이란과 이라크가 격돌하자 테헤란과 바그다드에 감시단을 파견,정전과 철군을 감시했다. 크로아티아 신뢰회복기구(UNCRO),유엔 민간관찰지원그룹(UNPSG),유엔보호군(UNPRFOR),유엔 예방배치군(UNPREDEF) 등의 이름으로 옛 유고연방 지역에 파견된 유엔군은 세르비아계 무장 민병대가 판을 치는 이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수호천사 역을 다했다.92년 2월부터 3년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신유고연방 및 마케도니아에 나갔던 3만9,0000명의 유엔군은 비행금지구역 감시,비무장지대 설정,인도적 구호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16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金대통령 새달5일 CNN연설…전세계 생중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달 5일 밤 10시(한국시간) CNN사 주관 ‘제10회세계 언론인 초청 국제회의’에 위성생중계로 30분 동안 출연,연설하고 회의에 참석한 각국 기자들과 회견을 갖는다.김대통령은 이번 연설과 이어지는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 및 포괄적 해결방안과 경제개혁 등을 주제로 삼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언론인 초청 국제회의는 CNN 주관으로 해마다 5월에 개최되는 회의로 올해에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며,김대통령의연설 및 질의응답은 CNN 인터내셔널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회의 연사로는 김대통령 이외에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코피 아난유엔사무총장이 출연하며,미겔 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대통령과 하밀 위트 에콰도르대통령,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 등은 기자들과 별도의 질의응답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온 언론인 400여명과 연사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외교부 고위직 43명 승진인사

    외교부는 6일 孫明鉉주스웨덴대사를 특2급에서 특1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43명의 내부 승진인사를 지난달 31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특1급은 孫대사를 포함 4명,특2급 은 吳正一 주폴란드대사 등 6명이다.외무관리관(1급)은 黃富弘 주네팔대사 등 10명,이사관(2급)은 金中宰 구주국심의관 등 12명이며 부이사관(3급)은 姜大鉉 아·태국 과장 등 11명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다른 부처에서는 “현재 정부 구조조정 등 부처 슬림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교통상부가 서둘러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 아니냐”며 인사 배경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1급 ▲주스웨덴대사 孫明鉉▲본부 金錫鉉▲주뉴욕총영사 許利勳▲주프랑스대사 權仁赫 ◇특2급 ▲주폴란드대사 吳正一▲주덴마크대사 權寧民▲본부 金在燮▲주아르헨티나대사 慶昌憲▲주콜롬비아대사 金昇永▲통상교섭조정관 鄭義溶▲주네팔대사 黃富弘▲주국제연합대표부대사 曺昌範▲주베네수엘라대사 張東哲▲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대사 朱鐵基▲주피지대사 林大澤▲본부 崔勝浩▲본부 權鍾洛▲주코스타리카대사 金永植▲본부 趙庸河▲본부 李泰植
  • 청소년축구대표“4강신화 다시한번”

    3일 개막되는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청소년팀이 2일 격전지인 에누구에 입성,‘멕시코 4강신화’ 재현을다짐하며 진군을 시작했다. 한국은 예선 D조에 속해 오는 6일 오전 3시 포루투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25일 출국,현지 적응훈련을 해온 한국선수들의 컨디션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제실력만 발휘한다면 예선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고 투톱 파트너 김은중도 부상에서 회복,정상컨디션을 되찾아 자신감에 차 있다.여기에 발빠른 설기현이 최전방의 한축을 충실히 맡아줄 전망이며 김경일과 서기복,김건형 등도 미드필드를 튼튼히 해주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30도를 넘는 무더위와 호텔까지 침입한 모기,비위생적인 음식 등 장외요인에 골머리를 앓고있다.실제로 선수들은 한낮에는 아예 연습을못하고 서늘해진 뒤에야 몸을 푼다.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 모기는호텔복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아 저녁시간에는호텔방에서 나오는 것을 삼가해야 할 정도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일 자정 A조 나이지리아-코스타리카전을 개막전으로 오는 25일까지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카투나,이바단,에누구,카노,바우치,포트하쿠트,칼라바 등지에서 펼쳐진다.
  • 전직 외국수반 기조연설 요지

    ■아리아스 前코스타리카대통령 오늘날 빈곤은 엄청난 부와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혹독하다.이런불평등과 빈곤은 불가피하게 전쟁을 유발할 것이다.이 때문에 우리는 인간적의무를 받아들이고 의료·교육 및 복지에 투자해야 한다. 정보기술의 발전이 정부 부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고 국민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공무원으로 하여금 책임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정보화 시대는 부패와 싸우는데 있어서 많은 잠재력을 제공한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책임한 군비증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무기 수출입에 관한 국제적 행동강령을 옹호해 주어야 한다.무기 수입국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민주주의 및 인권 법 기준을 지켜야 한다. 한국정부는 정치문화와 제도에 있어서는 철저한 민주주의 표방과 함께 취약·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인간적 의무 수용과 세계화가 제공하는 기회를 이용하고자 하는 한국의 건국운동 방향에 찬사를 보낸다. ■나카소네 前일본총리 오늘날 동아시아 금융위기는 기본적으로 지역 개발경제의 취약성에서 비롯됐지만 그 원인의 일단에는 구미 일부의 자금세력에 의한 투기적인 질서교란행위가 있었다. IMF는 금융위기에 빠진 나라에 대해 개혁조처를 했지만 각국의 경제현실을경시한 측면이 많았고 이에 대한 개혁이 요청된다. 사태재발 방지를 위해 헤지펀드의 존재 및 자금량 명시,금융시스템의 검토,특히 과도한 신용제공,비대한 부실채권,정경유착,재벌화 등으로 인한 경제활력의 경직화 등에 대한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동아시아 각국은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거나 식민지에서 독립,새로운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을 밟았으며 金大中대통령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은 이런 역사적 현실에 입각한 것이다. 이번 금융위기는 결과적으로 동아시아에 있어서 국제수준의 시장화와 민주화 달성도를 급상승시켜 동아시아의 전후 획기적인 개혁을 촉진해새로운 시대에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슐뤼테르 前덴마크총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金대통령의 원칙에 지지를 표명한다.자본주의혹은 시장경제의 몇가지 측면은 투명성과 법치에 근거한 민주주의의 견제를 필요로 하는 반면 경제적 성장은 사회적 응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선택의 여지를 제공한다. 유럽국가들의 경험에 의하면 사회적 응집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국내·국제적 규율을 필요로 한다. 국제무대에서 규율은 특히 중요하다. 약 30%의 GNP가 국제시장에서 얻어지며 다국적 기업들이 상당한 양의 고용과 생산을 떠맡고 있는 오늘날 국내적으로만 적용되는 규칙은 별 의미가 없게됐다.이것이 바로 유럽연합(EU)이 존재하는 이유로 EU 국가들은 무책임한 경제행위를 추구할 수 없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적 협력은 유럽식 방법에 아시아의 특수성이 조화되는 방식으로 조직화되어야 한다. 국내법과 규칙들은 국제적 법과 규칙에 의해 일정수준까지 대체되거나 보완될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무절제한 지출과 무책임한 경제정책을 피할 수있다. ■곤살레스 前스페인총리 정보·경제·금융의 세계화는 사회발전이 병행돼야 한다.그러나 아시아는세계화진행을 위협하는 금융위기 발생지역이 됐다.이제 세계화의 기회를 잘활용하고 극적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가경제를 적절히 전환해야 한다. 모든 국가가 함께 개혁해야 할 과제는 국제금융제도다.따라서 각국은 신흥국가가 이자부담을 피하면서 외국자본을 사용할 수 있고 단기자본의 대규모유동성을 줄일 수 있도록 국제금융제도 운용을 검토해야 한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과 세계화,개방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세계화,개방화가 단지 금융체계의 단일화만을 지향하고 사회진보와안정을 도모하지 않으면 사회동요 및 보호주의 회귀 우려가 있으므로 제도적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국은 국내적으로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개혁과 함께 세계은행 운영체제를 개선해야 한다. 한국은 최근 성장회복,외국인투자 증가와 더불어 기업구조조정,금융개혁을위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올해 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한다.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 참석자 명단

    [26일]▒개회 기조연설자: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정치지도자회의: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펠리페 곤살레스 전스페인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일본총리,피델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포울 슐루터 전덴마크총리▒특별강연:아마르티아 쿠마르 센 케임브리지대교수,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교수▒학술회의: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부총재,프랜시스 후쿠야마 조지메이슨대 교수,돈 오버도퍼 전워싱턴포스트지 기자,밍신페이 프린스턴대 교수,유종근 전라북도지사,스리람 아이어 세계은행 태평양지역한국국장,장하성 고려대교수,윌든 벨로 필리핀대교수,마리 팡게스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박사 [27일]▒학술회의:임길진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대학원장,다니엘 카우프만 세계은행수석고문,로버트 클릿가드 하버드대경제학박사,이진순 KDI원장,로널드매클리 하버드대 국제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이학용 고려대교수 겸 한국경제학회 회장,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주립대교수,윌리엄 더글러스 조지타운대교수,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김금수 한국농사회연구소장,박훤구 한국노동연구원장,카리 타피올라 국제노동기구 사무부총장,린 윌리엄스 미철강노조전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사무처장,리사 베네클라센 아시아재단 여성정치국장,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락사마나 수카르디 인도네시아 개혁연대,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구나 스탈셋 주교·노벨상위원회 위원,토머스 세계은행 경제개발원(EID)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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