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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사망한 동료 테노리오 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사망한 동료 테노리오 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방송 이후 에콰도르의 이반 카비에데스의 오티리노 테노리오를 위한 스파이더맨 마스크 세레모니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에콰도르의 공격수 이반 카비에데스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코스타리카전서 추가 시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쓰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는 앞서 2005년 5월 7일 25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표팀 동료 오티리노 테노리오에게 바친 세레모니였다. 테노리오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기억한 카비에데스는 팀의 16강행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뽑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치며 세상을 떠난 동료와 기쁨을 함께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죽은동료 테노리오 위한 세리모니? 사연보니 ‘눈물 나’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죽은동료 테노리오 위한 세리모니? 사연보니 ‘눈물 나’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죽은동료 테노리오 위한 세리모니? 사연보니 ‘눈물 나’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의 우정이 재조명 되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방송 이후 에콰도르의 이반 카비에데스의 오티리노 테노리오를 위한 스파이더맨 마스크 세레모니가 화제에 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에콰도르와 코스타리카의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 경기 종료를 앞두고 에콰도르의 한 선수가 골을 넣었다. 그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얼굴에 쓴 채 하늘을 바라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는 테노리오의 동료 카비에데스였다. 앞서, 테노리오는 아들 때문에 스파이더맨 가면을 써왔다. 그의 아들이 ‘스파이더맨’을 유독 좋아했기 때문. 테노리오는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유독 들떠있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꼭 가면을 쓰기로 아들과 약속한 것. 그러나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테노리오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가족들은 물론, 에콰도르 국민들까지 슬퍼했다. 1년 후 독일 월드컵이 시작됐고 에콰도르는 선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 종료 직전,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 테노리오의 생전 동료, 카비에데스였다. 카비에데스는 테네리오를 대신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칠 것을 다짐해 온 것. 죽은 동료와 그의 아들을 위해 가면을 쓴 카비에데스의 세리머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우정 눈물 난다”,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감동이네”,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지금 봐도 눈물샘 자극하는 장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낯 두꺼운 의원님들…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걸 수천만원 외유

    ‘크로아티아 관광청 홈페이지에는 한국어 안내가 없다.’ 여야 국회의원 5명이 지난해 말 국회 예산을 지원받아 크로아티아로 해외 출장을 떠난 뒤 활동 경과로 보고한 내용이다. 당초 이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에서 한·이탈리아 수교 130년 기념 특별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6박 7일로 짜인 일정에 사흘간의 크로아티아 관광 계획을 포함시켰다. 케이블채널 tvN의 해외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편을 다룬 이후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리자 주요 관광 지역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는 명분에서다. 3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시찰단은 활동 경과 보고서에 한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한 점으로 ‘관광청 홈페이지에는 한국어가 없다’, ‘한식 식당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을 굳이 해외 시찰 결과로 내놓은 것이다. 해당 출장에 소요된 국회 예산은 5394만원에 달했다. 국회의원들의 외유성 출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외 시찰 이후 개선된 점도 발견할 수 없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크로아티아 관광청 홈페이지는 아직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경과 보고서에는 의원들이 해외 시찰 중 머무른 특정 지역에서의 일정이 통째로 누락된 경우도 있었다. 외유성 일정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3명은 지난해 초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을 방문했다. 한·중미 간 환경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다. 해당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은 멕시코시티에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코스타리카로 이동하기 전 세계적인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칸쿤 방문 일정은 항공 여정에만 기록돼 있을 뿐 구체적인 활동 기록은 없다. 출장에는 예산 5534만원이 투입됐다. 공식 행사가 없는 지역에서 굳이 이틀 동안 머무르면서 불필요한 항공료와 숙박료까지 지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비치 발리볼 유니폼...너~무 야해요...”

    “비치 발리볼 유니폼...너~무 야해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2015 팬 아메리칸 게임에서 코스타리카와 칠레 여자 비치 발리볼 선수들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니폼 하의가 너무 올라간 거 아니야..”

    “유니폼 하의가 너무 올라간 거 아니야..”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2015 팬 아메리칸 게임 코스타리카와 칠레의 비치 발리볼 예선 경기에서 칠레 선수가 서브 준비를 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덕여 감독 “16강 기적,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 덕분”

    윤덕여 감독 “16강 기적,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 덕분”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뤄 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29·로시얀카), 김정미(30·현대제철) 등 선수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윤덕여(53)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 감독은 대표팀 귀국 환영식 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때 하기 싫어 (표정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한번도 볼 수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계 3위 프랑스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대표팀은 첫 상대인 브라질에 패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위기에 놓였지만 스페인전에서 김수연(26·KSPO)의 천금 같은 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도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이룬 3차전 스페인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전 등을 통해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윤 감독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 윤 감독의 유임에 대해 논의하는데 큰 이견이 없는 한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며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마워요”...구조된 거대 가오리와 교감 순간 ‘감동’

    “고마워요”...구조된 거대 가오리와 교감 순간 ‘감동’

    호주 코코스제도에서 잠수 중이던 다이버들이 온 몸에 얽힌 그물에 괴로워하는 쥐가오리를 구해내는 훈훈한 광경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고통 받는 생명체를 외면하지 않은 다이버들의 따듯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17일, 영국인 다이빙 강사 폴 슬레이터(54)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코코스 제도 인근 바다를 탐사하던 중 약 5미터 크기의 쥐가오리를 만났다. 가까이 접근해 보니 몸에는 밧줄로 된 어망이 온통 감겨있었고 뒤로는 감기다 만 밧줄이 무려 60m나 늘어져 있었다. 감겨있는 부분은 쥐가오리의 몸통을 파고들어 찢어놓은 상태였다. 가오리를 구해주기로 마음먹은 다이버들은 가오리의 뒤로 접근, 칼을 꺼내 뒤로 늘어진 그물을 먼저 끊었다. 이에 가오리는 놀라 도망쳤지만 이내 크게 선회해 다이버들에게 돌아왔다. 접근한 쥐가오리는 다이버들이 밧줄을 모두 끊어낼 수 있도록 완전히 정지했다. 슬레이터는 “우리가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틀림없었다”고 말했다. 밧줄을 모두 끊어내고 나자 쥐가오리는 놀랍게도 자리를 즉각 떠나는 대신 잠시나마 다이버들의 주위를 맴돌며 묘기를 부렸다. 슬레이터는 “자랑스럽고 기쁜 경험이었다. 가오리의 행동은 분명 감사의 표시였다고 믿는다”며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코코스 제도는 태평양 코스타리카 해안으로부터 550㎞ 떨어진 국립공원 지역이다. 쥐가오리, 상어, 돌고래 등이 발견되는 이곳은 반경 20㎞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어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대 3㎞에 달하는 거대 어망을 남용하는 불법 어선들 때문에 상업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어종들마저 무수히 죽어가는 상황이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NrPTgzYm9P0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데스크 시각] 태극낭자의 투혼이 이어지려면/조현석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태극낭자의 투혼이 이어지려면/조현석 체육부장

    여자 월드컵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새벽 잠을 설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여자 대표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22일 오전 5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표팀의 16강전 상대는 ‘우승 후보’인 프랑스였지만 내심 또 다른 기적을 바라며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면서 역시 프랑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는 선수들은 승리보다 더한 감동을 주었다. 체격과 스피드, 개인기 등에서 프랑스에 밀렸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열정만큼은 프랑스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부딪히고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까지 골문을 지킨 대표팀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의 부상 투혼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전반 17분 공중볼을 처리하다 오른쪽 광대뼈를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오른쪽 눈가가 심하게 부풀어 올랐고, 퍼렇게 멍이 들었지만 그라운드에 쓰러져도 그때마다 악착같이 다시 일어났다. 박은선(로시얀카)은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지소연(첼시)을 대신해 마지막까지 불꽃 투혼을 발휘했다. 프랑스의 강력한 압박과 수비에도 발목 부상을 꾹 참으며 55분간 적극적인 움직임과 몸싸움을 하며 분전했다. 지소연은 조별리그 1~3차전을 풀타임 소화하면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아쉽게 프랑스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감독의 출격을 기다렸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버티며, 온몸을 던진 오른쪽 풀백 김혜리(현대제철)도 부상이 심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멋진 헤딩골을 넣은 전가을(현대제철)의 ‘물집 잡힌 발’은 그동안 태극낭자들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갔는지를 보여 준다. 물집이 잡혔다 터졌다를 반복해 굳은살 위로 또 물집이 잡혔지만 고통을 참아 내며 16강을 일궈 낸 것이다. 월드컵 본선 도전 12년 만에 월드컵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한꺼번에 일궈 냈지만 찬사는 곧바로 반성과 회한으로 돌아온다. 축구계에서는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쓰레기통에서 피어난 꽃’에 비유한다. 그런데 투혼만으로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연맹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여자 축구 선수는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모두 76개팀 1765명에 불과하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은 1409개팀에 등록 선수 3만 243명에 이른다. 세계 랭킹 1위 독일은 무려 5782개팀을 운영 중이고 26만 2220명이 뛰고 있다. 이번 성과가 지소연와 박은선 등 일부 스타 선수에 의존해 이뤄 낸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있다. 이 때문에 이번 16강 진출이 ‘일회성’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태극낭자가 캐나다 월드컵에서 밝힌 희망을 이어 가려면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A매치 출전 경험을 늘리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제 23명의 월드컵 전사들은 소속팀에 복귀한다. 2019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여자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관심 밖인 WK리그 활성화가 급선무다. 프랑스를 세계 랭킹 3위로 끌어올린 건 순전히 리그의 힘이었다. hyun68@seoul.co.kr
  • 국내파·흥행성…여자축구의 재발견

    국내파·흥행성…여자축구의 재발견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윤덕여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확은 국내파의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대회 시작 전에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해외파인 지소연(첼시)과 박은선(로시얀카)에게 집중됐다. 그러나 3차례 예선에서 국내 여자축구(WK)리그 선수들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았다. 전가을(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 2-2로 아쉽게 비겨 첫 승점을 따냈을 당시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캡틴’ 조소현(현대제철)은 지난 18일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측면 수비수 김수연(KSPO)은 기적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또 강유미(KSPO)는 명품 크로스로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는 스페인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선보였다. 특히 여자 대표팀의 선전은 그동안 소외된 종목이었던 국내 여자축구의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비수 황보람(이천대교)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를 받아 화제가 됐고, 심서연은 ‘얼짱 수비수’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소연은 “일본도 여자축구가 인기가 없었지만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뒤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22일 새벽 5시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랭킹 3위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의 승리는 보너스와 같다. 프랑스전의 관전 포인트는 선제골과 돔구장 적응, 박은선의 활약 여부다.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은 경우에는 크게 이긴 반면, 상대팀이 넣은 경우에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프랑스는 조별 리그 F조 멕시코전에서 5-0으로 대승한 반면 콜롬비아전에서는 0-2로 패배했다. 돔구장도 변수다. 한국은 돔구장인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미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두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프랑스는 이번 대회 돔구장 경기 경험이 없다. 브라질과의 1차전을 앞두고 처음 돔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태극낭자들은 “숨이 턱턱 막힌다”며 힘겨워했다. 발목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박은선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윤덕여 감독은 프랑스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드리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우승 후보 독일(세계랭킹 1위)은 이날 스웨덴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프랑스 승자와 8강전에서 격돌하는 독일은 캐나다 오타와 랜스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스트라이커 첼리아 자지크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스웨덴을 4-1로 제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車·휴대전화·건설 등 새 시장 개척

    車·휴대전화·건설 등 새 시장 개척

    성장잠재력이 큰 중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중미 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등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중미 6개국 통상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중미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6개국은 1960년 맺은 ‘중미경제통합 일반협정’에 따라 관세통합과 무역활성화를 서로 지원하는 사실상 하나의 경제단일체다. 6개국의 총인구는 지난해 기준 4350만명, 총국내총생산(GDP)은 2098억 달러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의 교역 규모는 50억 달러 정도로 수출액수는 37억 6400만 달러, 수입액수는 12억 3800만 달러다. 이는 중남미 교역 가운데 9.2%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 전체교역의 0.45%에 불과하다. 중국, 베트남 등 최근 우리와 FTA를 체결한 나라들과 비교하면 교역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단 지난 10년 사이 교역 규모가 2배가량 늘었고 국내 기업 200여곳이 현지에 진출해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경제협력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는 양측의 FTA가 타결되면 중미 수출은 1억 4000만~7억 1000만 달러, 수입은 2억 3000만~4억 7000만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효과면에서는 GDP는 0.0257%, 소비자 후생은 8234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트라는 한·중미 FTA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휴대전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설자재, 식·음료품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종 병기 ‘박라탄’…벼랑 끝 윤덕여호 ‘마지막 카드’ 박은선

    최종 병기 ‘박라탄’…벼랑 끝 윤덕여호 ‘마지막 카드’ 박은선

    지소연(첼시)만으로는 부족했다. 벼랑 끝의 윤덕여호가 ‘최종 병기’ 박은선(로시얀카)을 꺼내 든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 리그 E조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타와의 랜스다운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은선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며 “선발로 나가더라도 충분히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운명은 스페인전에서 갈린다. 이기면 대회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 반면 비기거나 지면 그대로 짐을 싸야 한다. 이 중요한 일전에 박은선이 빠질 수 없다. 박은선은 지소연과 함께 한국 여자 축구가 낳은 최고의 공격수다. 182㎝에 74㎏의 월등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상대 수비를 와해시킨다. 골을 사냥하는 방식이 불세출의 장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 닮았다. 팬들은 둘의 이름을 합성해 ‘박라탄’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박은선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 1, 2차전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3월 키프로스컵에서 다친 왼쪽 발목과 소속팀에서 부상당한 오른쪽 발목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윤 감독은 “그동안 박은선의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해 왔다”면서 “3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마지막 훈련에서 박은선의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선은 스페인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2004년 19세 이하(U-19) 여자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후반 추격골을 터뜨렸다. 당시 한국은 1-2로 졌다. 체격에서 밀리는 한국은 속도와 기술로 스페인을 잡을 계획이다. 윤 감독은 “힘 싸움으로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몸으로 맞부딪치기보다는 빠른 패스로 대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승점 1, 골득실 -2)이 스페인(승점 1, 골득실 -1)을 꺾으면 승점 4를 쌓아 적어도 조 3위로 16강에 오른다. 이날까지 조별 리그를 모두 마친 B조 태국, C조 스위스, D조 스웨덴 등 3위 세 팀이 모두 승점 3에 그쳐 한국이 승점 4가 되면 가뿐히 16강 티켓을 쥐게 된다. 한국의 조 2위 여부는 브라질(승점 6)과 코스타리카(승점 2)의 대결 결과에 달려 있다. 한국이 스페인을 꺾는 것을 전제로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한국은 조 3위, 코스타리카가 비기거나 지면 한국은 조 2위가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슈퍼소닉’ 전가을(27·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월드컵 역사에 남을 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전가을의 헤딩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시종일관 몰아붙이느라 체력을 소모한 틈을 파고든 코스타리카에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가을의 역전골 덕에 12년 만에 도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전반 17분 멜리사 에레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4분 만에 권하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은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강유미(24·KSPO)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전가을이 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돌려놓아 코스타리카의 왼쪽 그물을 갈랐다. 최근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고의 득점 장면이란 찬사가 뒤따랐다. 하지만 44분 첫 실점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칼라 비야로보스가 수문장 김정미를 침착하게 뚫어냈다.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8년생의 주축인 전가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다. 국내 WK리그에서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2009시즌 수원FMC를 우승으로 이끈 전가을은 현대제철로 이적한 뒤 2013시즌과 2014시즌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매치 68경기 출전에 33골로 지소연에 이어 대표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한 체력에다 기술과 스피드까지 갖춰 세계무대에도 통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5분을 못 버텨 승점 1에 그쳤지만 16강 희망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이번 대회 16강은 각 조 1, 2위 12팀에다 3위를 차지한 6팀 중 4팀까지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에 0-1로 무릎 꿇어 나란히 승점 1에 머무른 스페인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4위를 면치 못했지만 여전히 E조 순위는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이미 2승으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것을 제외하면 2위 자리는 한국과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경합 중인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조 2위를 차지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설사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꺾어 우리가 조3위가 된다고 해도 승점 4가 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A조 네덜란드(골 득실 0)와 B조 태국(-3), C조 카메룬(5), F조 프랑스(-1)가 모두 1승1패로, D조 스웨덴(0)이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을 크게 눌러야만 16강 길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스타리카 전방 압박, 빠른 발로 뚫어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견인한 것은 압박 전술이었다. 하지만 약점도 있었다. 골키퍼를 포함한 11명 전원이 압박에 동원되면 전술적인 레이아웃이 흐트러지고 공간을 내주게 된다. 축구의 포메이션은 공격과 수비 각 라인과 최종 수비수인 골키퍼와의 적정한 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압박을 하느라 전체 라인이 위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골키퍼와 수비라인, 즉 뒤 공간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바로 이 압박과 뒤 공간 수비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윤덕여호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E조 첫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대표팀은 14일 오전 8시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투는 2차전을 치른다. 승점 없이 최하위로 처진 한국은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당초 세계 랭킹 18위의 한국은 ‘1승 제물’로 코스타리카(37위)를 지목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14위의 스페인과 1-1 무승부로 선전한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과 특히 강한 전방 압박에 주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바로 동점골을 넣은 것도 압박을 쉽게 풀지 않은 덕이었다. 그러나 전방 압박이 강하면 뒤 공간이 헐거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밀한 패스워크와 침착한 볼 트래핑으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날 수 있다면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윤덕여호의 공격수들이 뒤 공간을 수월하게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11일 몬트리올의 파크 생로랑 구장에서 1시간 30분가량 회복 훈련에 나선 측면 공격수 전가을(현대제철)은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며 비슷한 얘기를 했다. 전날 브라질과의 1차전을 뛴 선수들은 가볍게 몸만 풀었고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은 4대4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첫 골, 첫 승에 실패한 윤덕여호의 운명은 2차전인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조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한 코스타리카가 1-1로 선전하면서 한국은 E조 최하위로 밀렸다. 발목 부상으로 박은선(로시얀카)이 빠진 대표팀은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의 짧은 골키퍼 백패스를 가로챈 37세 노장 포르미가의 오른발에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8분에는 벌칙 지역 안에서 조소현과 부딪힌 포르미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차 넣은 마르타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첫 본선에 진출한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0-3으로 졌던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결국 또 영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패인은 세계 랭킹 7위 브라질의 경험과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중원의 강한 압박에 이어진 빠른 역습이 돋보였고, 슈팅도 10차례를 시도해 브라질(14회)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유효 슈팅이 2차례에 그쳐 정확성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 선수들의 긴장감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윤덕여 감독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스로 실수해 점수를 내준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한 대표팀의 본선 첫 승점과 첫 승, 그리고 실낱같은 16강 진출 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코스타리카는 당초 세계 18위의 윤덕여호가 16강 진출의 제물로 삼았던 랭킹 37위의 E조 최약체다. 그러나 스페인(14위)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챙겨 대표팀보다 한 계단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이래저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적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쉽지 않다. 한국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에 2-1로 이긴 반면 코스타리카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는 정도가 간접 잣대일 뿐이다. 그러나 스페인전 실점 후 바로 만회한 저력은 반드시 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미드필더 시를레이 크루스(30)와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카롤리나 베네가스(24) 등이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은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덕여호의 운명을 가를 코스타리카전은 오는 14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MLB 추신수 6번째 끝내기 안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9(185타수 46안타)를 유지했다. 타점은 26개를 기록, 통산 500타점에도 7개를 남겼다. 이대호 日 퍼시픽리그 타자 MVP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5월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9, 8홈런, 2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홈런 순도도 높아 동점 홈런이 3방, 역전 홈런이 1방 있었다. 4월까지 타율 0.221에 그쳤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28로 크게 올랐다. 여자 월드컵축구 10일 조별리그 사상 첫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5일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 2차전을 치를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브라질과의 1차전은 10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1승 제물’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도 같은 곳에서 14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이후 오타와로 옮겨 18일 오전 8시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3차전을 치른다.
  • 캐나다월드컵 모의고사 수비 합격· 공격 불합격

    캐나다월드컵 모의고사 수비 합격· 공격 불합격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선 만족하고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31일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강호 미국과의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2위인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비겼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그동안 우리가 훈련해 왔던 것을 확인했다”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날 평가전은 국내 여자축구 경기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2만 6000여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잘 극복했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겨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위협적인 미국의 공격을 막은 대표팀의 수비에 대해 “주장 조소현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고 칭찬했다. 다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패스 정확도를 조금 높여야 한다”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없으면 공격 진행이 안 된다. 남은 기간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반에는 포백 전술로 미국에 맞선 뒤 후반에는 강팀 대응용 옵션으로 준비해 온 스리백 전술을 시험한 것과 관련, “훈련하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뛰어났다”며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캐나다로 가기 전 현지 클럽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며 “오늘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인조잔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매치 241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기록 중인 ‘살아 있는 전설’ 애비 웜바크를 앞세운 미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순간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이겨냈다. 2003년 미국월드컵을 경험한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는 후반 4분 시드니 르루의 결정적인 오른발 강슛을 막아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7위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사실상 한국이 승리를 노리기 힘들지만 미국과의 경기를 경험 삼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어 코스타리카, 스페인과의 2,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몸에 문신보다..갈라진 혀를...헉!’ 코스타리카 Tattoo convention

    “온몸에 문신보다..갈라진 혀를...헉!’ 코스타리카 Tattoo convention

    30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제이 서쪽 20km 떨어진 산 안토리오 데 벨렌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타투 대회’에 참가한 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 woman poses during the Paradise Tattoo Convention at the Pedregal Convention Center in San Antonio de Belen, some 20kms west of San Jose, Costa Rica on May 30, 2015.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신도 정도껏해야지...혐오감 준다면...”

    “문신도 정도껏해야지...혐오감 준다면...”

    30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제이 서쪽 20km 떨어진 산 안토리오 데 벨렌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타투 대회’에 참가한 한 남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 man poses during the Paradise Tattoo Convention at the Pedregal Convention Center in San Antonio de Belen, some 20kms west of San Jose, Costa Rica on May 30, 2015.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신 대회에 참가하려면...이 정도는 돼야지..”

    “문신 대회에 참가하려면...이 정도는 돼야지..”

    30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제이 서쪽 20km 떨어진 산 안토리오 데 벨렌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타투 대회’에 참가한 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 woman poses during the Paradise Tattoo Convention at the Pedregal Convention Center in San Antonio de Belen, some 20kms west of San Jose, Costa Rica on May 30, 2015.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 블라터 5선 도전 ‘최대 위기’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 블라터 5선 도전 ‘최대 위기’

    이번 기회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흑막이 낱낱이 드러나게 될까? 2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사법당국 요원들은 이날 아침 일찍(이하 현지시간) FIFA 간부들이 연례 회의를 위해 묵고 있던 취리히의 바우어 오 락 호텔을 급습해 6명의 고위 간부를 체포했으며 이들을 조만간 미국으로 압송할 계획이다. 스위스 연방 법무부(FOJ)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체포된 6명의 간부가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뇌물을 받고 남미에서 열린 대회의 미디어 관리, 마케팅 및 스폰서십에 대한 권리를 내주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공조를 요청한 데 대해서는 이들의 비리 및 불법 거래가 미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몇 시간 뒤 이번에 기소되는 자들은 FIFA 간부 9명에 더해 미국과 남미의 마케팅 관계자 5명 등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FIFA 간부는 제프리 웹(케이먼 제도) 부회장 겸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회장, 에우헤니오 피게레도(우루과이) 집행위원,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집행위원, 라파엘 에스퀴벨(베네수엘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집행위원, 조제 마리아 마린(브라질) FIFA 토너먼트 조직위원, 니콜라스 레오스(파라과이) 전 CONMEBOL 회장 등이다. 아울러 29일 총회에서 새로 집행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었던 에두아르도 리(코스타리카)도 체포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블라터 회장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복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그동안 FBI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 수사가 외부로까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최근 블라터 회장이 수사 대상이란 이유로 지난 4년 동안 미국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됐다는 소문마저 나돌았다. 블라터 회장이 1998년 첫 취임한 이후 FIFA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57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블라터는 재임 기간 수뢰, 횡령 등과 관련된 의혹을 꾸준히 받아 왔다. 미국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경우 이들 간부를 지휘했던 블라터 회장도 수사의 칼날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장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아 이미 알리 빈 알후세인(40) 요르단 왕자보다 더 많은 지지세를 확보한 블라터 회장의 연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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