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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회장 후보 인판티노 급부상

    오는 26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를 3주 앞두고 잔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4일 인판티노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동영상을 통해 “(인판티노는) 능력과 규율, 조직 장악 능력, 축구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계 스위스인인 인판티노는 지난 15년 동안 UEFA에 몸담아왔으며 2009년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는데 퍼거슨 전 감독은 UEFA 친선대사로 인연을 맺어 왔다. 앞서 영국 웸블리에서 진행된 인판티노의 공약 발표회에는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이 참석했다. 해임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파비오 카펠로 전 러시아대표팀 감독도 참석해 인판티노를 지원했다.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도 “현재 FIFA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인판티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격이 정지된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을 대신해 출마한 인판티노는 유럽은 물론 중남미의 지지도 확보했다. 209개 FIFA 회원국 중 유럽은 53개국으로 4분의1 가까이 된다. 여기에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7개국으로 구성된 중미축구연맹(UNCAF)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이 가입된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인판티노 지지를 공언했다. 남은 것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인판티노는 최근 FIFA 사무총장에 아프리카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환심성 공약을 내걸었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AFC의 교류 및 사회 공헌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며 맞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밥상에도 올랐네, 글로벌 착취와 횡포

    오늘 밥상에도 올랐네, 글로벌 착취와 횡포

    환경 보존하며 작물 수확 개선안 제시… “적정 가격의 식품체계 우선 마련해야” 식탁 위의 세상/켈시 티머먼 지음/문희경 옮김/부키/392쪽/1만 6500원 값싼 음식의 실제가격/마이클 캐롤런 지음/배현 옮김/열린책들/456쪽/2만 5000원 식탁에서 마주하는 먹거리와 식품들은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천차만별의 출처를 갖는다. 세계화 추세 속에 먹거리의 유통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먹거리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식탁까지 오르게 됐는지, 값은 합리적인지를 따지지 않는다. 나란히 출간된 ‘식탁 위의 세상’과 ‘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음식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쳐 주목된다.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 스민 권력과 독점, 희생과 빈곤을 고발하는 흐름이 도드라지는 책들이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끝마치기도 전에 지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마틴 루서 킹이 1967년 연설에서 상호연결성을 강조한 말이다. 5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상호연결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미국 항구로 들어오는 수입식품 화물은 2002년 1600만개에서 2012년 2400만개로 늘었다. 현재 미국은 수산물의 86%, 과일의 50%를 수입한다. 2010년 한국의 농산물 수입액은 30조 5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베스트셀러 ‘나는 어디에서 입는가’로 유명한 미국 저널리스트 켈시 티머먼이 4개 대륙을 훑어 원산지 실상을 건져낸 ‘식탁 위의 세상’은 음식 때문에 병들고 죽고, 굶주리는 사람의 삶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 강하다. 저자가 아이보리코스트의 카카오 농장에서 만난 가나 출신의 청년은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으며 니카라과의 미스키토족은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변변한 보호장비도 없이 잠수를 일삼다가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죽거나 인생의 대부분을 병석에서 보내기 일쑤였다. 스타벅스의 한 현지 협력업체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콜롬비아 로스트가 100% 콜롬비아산이 아니며 일부를 다른 나라에서 들여와 소비자 입맛에 맞게 혼합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한다. 원두를 생산하는 에티오피아 농장의 위생 상태는 광고와는 달리 터무니없이 열악했다. 초콜릿이며 랍스터처럼 요란하고 고급스럽게 포장된 음식의 뒷면에 숨은 원산지 노동자와 주민들의 고달픈 삶이며 폭력상이 스토리텔링처럼 풀어져 실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정부가 2011년 아이보리코스트와 가나의 카카오 업계에 만연한 아동노동 실태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들 지역 농촌 아동의 50% 이상이 카카오 농장에서 잡초를 뽑고 열매를 따고 운반하는 일을 하면서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인해 지구 반대편의 다른 누군가는 장애를 입고 목숨을 잃는다”고 강조한 저자는 개선을 위한 노력의 단초들도 소개한다. 코스타리카 정부와 미국 국제개발처, 켈로그 재단이 공동설립한 어스대학에서 수학한 29개국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기업가로 성장한 뒤 자국 농부들에게 환경을 보존하면서 고부가가치 작물을 수확해 고수익을 올리는 법을 가르치는 대목은 고무적인 사례이다. 농작물 유전자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싸우는 연구자들이며 지역 농부들에게 판로를 개척해주려 소매점을 차린 농부들의 희망적인 모습들도 인상적이다. 이에 비해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마이클 캐롤런 교수는 ‘값싼 음식의…’에서 먹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중 값싼 음식의 가격표에 가려진 사람과 자연, 문화의 값비싼 희생에 천착한다. 우리가 싼값에 음식을 소비할 수 있는 이유가 현행 식품체계의 비정상에 있음을 추적한 저자는 그 저가 음식 체계를 ‘실패한 발상’이라고 잘라 말한다. 지금의 저가 음식 체계가 국제분쟁, 기아, 비만, 환경파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키웠고 그 부작용은 재앙의 수준이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그 ‘단죄’의 큰 원인을 근본적으로 선진국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자유무역시스템에서 찾는다. 지금의 저가 식품 정책이 유지될 수 있는 것도 바로 식품 유통과정의 중간 단계에서 강력한 지배권을 휘두르는 소수 대기업의 독점적 영향력 때문임을 각종 통계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책의 말미에 저자가 제시한 몇 가지 대안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저가 식품이 아닌 적정 가격의 식품체계가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식품체계의 붕괴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치명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재앙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상에서 소비하는 식품의 실체를 인식하고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붓을 역기 삼아 벤치 프레스하는 ‘아놀드 게’

    붓을 역기 삼아 벤치 프레스하는 ‘아놀드 게’

    게가 역기를? 최근 코스타리카 푼타레나스에서 찍힌 ‘아놀드 (슈워제네거) 게’의 ‘라이브릭’ 영상이 화제입니다. 영상 속 게는 붓을 역기 삼아 집게발로 들고 벤치 프레스를 합니다. 6개나 역기를 들어 올린 ‘아놀드 게’가 힘들어하자 주인은 집게발에서 역기를 제거해 줍니다. 사진·영상= ww1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쉿! 조용히 좀!” 악어 근접 촬영하다 악어밥 될 뻔한 사진작가

    “쉿! 조용히 좀!” 악어 근접 촬영하다 악어밥 될 뻔한 사진작가

    악어 사진 찍으려다 악어 밥이 될 뻔한 사진작가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 2013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2013년 3월 18일 코스타리카 타르골레스 강에서 악어를 촬영 중이던 사진작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악어를 유인하기 위해 일행 중 한 명이 강물에 생닭고기를 투하하자 강가에 거대한 악어 두 마리가 몰려듭니다. 악어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찍기 위해 사진작가는 위험을 감수하며 언덕 밑 강가에 쪼그려 앉습니다. 이를 구경 중이던 현지인들이 사진작가에게 악어의 위험성을 알리며 강가에서 “올라오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을 뒤돌아보며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그 순간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큰 입을 벌리며 뭍으로 올라와 달려듭니다. 사람들의 고함과 동시에 그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 자리를 피합니다. 언덕 위로 올라와 간신히 위험을 모면한 그가 또 한번 미끄러져 넘어지는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간담이 서늘해집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402만 8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영상= David Clow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불이야~ 불이야~” 외쳐 주인 살린 앵무새 화제

    “불이야~ 불이야~” 외쳐 주인 살린 앵무새 화제

    말을 배운(?) 동물이 기적처럼 사람을 살렸다. 밤에 불이 난 집에서 앵무새가 "불이야~ 불이야~"를 외쳐 주인을 깨웠다. 불이 번지면서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앵무새 덕분에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중미 코스타리카의 우루카 지역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이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한 건 주민들이 깊은 잠에 빠진 밤이었다. 불을 최초로 본 목격자는 베티라는 이름의 앵무새. 새장에 있던 앵무새 베티는 위험을 직감하고 날개를 치며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주인 그레텔 페레이라(여)가 살펴보니 정말 옆집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페레이라는 남편과 자식들을 깨우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긴박한 상황이지만 가족 같은 앵무새 베티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부랴부랴 밖으로 나간 페레이라는 이웃집을 돌며 "불이 났어요, 빨리 밖으로 나오세요"라고 대문을 두드렸다. 한밤에 페레이라가 난리법석을 떤 덕분에 잠을 자던 이웃주민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불은 빠르게 번져나갔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불은 크게 확산돼 가옥 3채가 잿더미가 된 후였다. 큰 재산피해가 났지만 앵무새가 화재를 알린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지 언론은 "앵무새가 화재를 알리지 않았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앵무새가 생명의 은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페레이라는 "베티 덕분에 모두 목숨을 건졌지만 불이 난 옆집은 정말 사정이 딱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불이 난 집엔 자녀 셋을 둔 실업자 부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파르시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U-17 월드컵 벨기에·멕시코 4강 합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대진이 벨기에-말리, 멕시코-나이지리아로 짜여졌다. 벨기에는 3일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에스터 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월드컵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을 2-0으로 일축했던 벨기에는 전반 27분 단테 리고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43분 프리킥 기회에서 날린 결정적인 슛이 벨기에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쪽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손에 살짝 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앞서 멕시코는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16강전에서 개최국 칠레를 4-1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역시 러시아를 4-1로 일축한 에콰도르를 맞아 전반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41분 클라우디오 자무디오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멕시코는 후반 6분 얻어낸 프리킥을 브라이언 살라자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6일 오전 8시 멕시코-나이지리아 경기가 사실상 결승이 될 전망이다. 4회로 대회 최다 우승국인 나이지리아는 대회 2연패와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며, 멕시코는 세 번째 대회 제패를 겨냥한다. 같은 날 오전 5시 벨기에는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말리와 다시 대결한다. 두 팀 모두 대회 첫 결승 진출을 겨냥한다. 벨기에는 월등한 체격을 앞세운 잠금 수비로, 말리는 특유의 유연성을 살린 개인기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단의 아들도 별 수 없었던 프랑스 승부차기 패배

    지단의 아들도 별 수 없었던 프랑스 승부차기 패배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카에 발목이 잡혔다.  프랑스는 30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지며 탈락했다. 지네딘 지단의 둘째 아들 루카 지단이 골키퍼 장갑을 낀 프랑스는 코스타리카 다섯 키커에게 모두 그물을 열어주고 주장 코냐가 어이없는 실축을 하는 바람에 귀국 보따리를 싸게 됐다.  루카 지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U-17선수권대회 4강 벨기에와의 승부차기에서 비록 파넨카킥을 실축하긴 했지만 세 차례나 상대 킥을 막아내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한 번도 선방을 선보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다음달 2일 오전 8시 벨기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러시아를 4-1로 제압, 멕시코와 같은 날 오전 5시 4강행 길목에서 만난다.  앞서 말리는 북한을 3-0으로 일축하며 독일을 2-0으로 따돌린 크로아티아와 다음달 1일 오전 7시 4강행을 겨룬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브라질-나이지리아가 8강전의 서막을 연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은 북중미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가 모두 2개국씩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4개 나라는 모두 탈락했다. 시리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16강에 진출한 한국, 북한, 호주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문 못막은 지단의 아들...프랑스 승부차기 패배

    골문 못막은 지단의 아들...프랑스 승부차기 패배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카에 발목이 잡혔다.  프랑스는 30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지며 탈락했다. 지네딘 지단의 둘째 아들 루카 지단이 골키퍼 장갑을 낀 프랑스는 코스타리카 다섯 키커에게 모두 그물을 열어주고 주장 코냐가 어이없는 실축을 하는 바람에 귀국 보따리를 싸게 됐다. 루카 지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U-17선수권대회 4강 벨기에와의 승부차기에서 비록 파넨카킥을 실축하긴 했지만 세 차례나 상대 킥을 막아내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한 번도 선방을 선보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다음달 3일 오전 8시 벨기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러시아를 4-1로 제압, 멕시코와 같은 날 오전 5시 4강행 길목에서 만난다.앞서 말리는 북한을 3-0으로 일축하며 독일을 2-0으로 따돌린 크로아티아와 다음달 2일 오전 7시 4강행을 겨룬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브라질-나이지리아가 8강전의 서막을 연다.  이번 대회 8강은 북중미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가 모두 2개국씩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4개 나라는 모두 탈락했다. 시리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16강에 진출한 한국, 북한, 호주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여줘 순백색 파괴력

    보여줘 순백색 파괴력

    벨기에의 오른쪽 측면 공격 대비뿐만 아니라 승부차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 진입을 노리는 최진철호가 29일 오전 8시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강호이며 가장 탄탄한 유스 시스템을 갖춘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이겼을 때 입었던 흰색 유니폼을 입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원조 ‘붉은악마’답게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벨기에를 넘어서야 한다. 이어 프랑스-코스타리카전 승자와의 8강전까지 넘으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북한이 30일 오전 5시 말리를 제압한 뒤 코트디부아르-독일전 승자를 꺾어 준결승에 이르면 ‘형제 대결’도 기대된다. 최 감독은 벨기에전을 하루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나 “벨기에의 수비 조직력이 다른 팀보다 나은 편이지만 충분히 대비하면 승산이 있다”고 필승 각오를 새겼다. 이틀에 걸쳐 비디오 분석을 해서 벨기에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고 소개한 최 감독은 “오른쪽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타깃맨’ 노릇을 하는 포워드 데니스 판 바에렌베르흐를 잘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기니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벨기에 공수의 무게감은 더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원에 3명을 배치한 벨기에 포메이션 때문에 우리 미드필더진이 좀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공간 뒤를 파고드는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많지 않아 우리 수비진도 좀더 안정적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수비수 출신답게 최 감독은 “우리가 공격하고 나서 수비로 전환할 때, 역습을 당할 때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면서 “세트피스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벨기에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최 감독은 경기 상황을 보며 신축적으로 포메이션 변형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6강전부터 연장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진행하는 데 따라 키커로 나설 다섯 선수도 마음속으로 정했음을 내비치며 그런 살 떨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대표팀 공격의 구심점 이승우(바르셀로나B)는 “전력을 분석해 보니 특별한 것이 없었다. 자신 있게 맞서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적어도 16강에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가능한 이승모(포항제철고)는 “말리와의 경기를 보니 벨기에 선수들의 체격은 좋은데 조직력이 별로였다”며 “우리가 2-0으로 이긴다”고 장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벨기에? 해볼 만한데!

    벨기에? 해볼 만한데!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사뿐히 안착한 최진철호의 상대로 결정된 벨기에는 성인대표팀(A팀)이 새달 FIFA 랭킹 1위를 예약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벨기에에 0-1로 지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으로서는 벨기에와의 16강전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벨기에 A팀과 17세 이하 대표팀의 전력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D조에서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말리,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였지만 1승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25일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서는 0-2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또 첫 경기인 말리와는 0-0으로 비겼지만 슈팅 수 2-26, 유효슈팅 수 0-6으로 절대 빈공에 허덕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승리한 온두라스전에서는 골대를 무려 세 차례나 맞히고 에콰도르전에서 딱 한 차례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은 걸 감안하면 절대 무시할 팀은 아니다. 특히 최진철호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세트피스 상황이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장면은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득점을 올린 단테 리구(PSV에인트호번), 요른 반캄프(안더레흐트) 등이 ‘경계 대상’으로 지목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이스마일 아자위의 발끝도 눈에 띈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26일 “16강전 상대가 누구인지는 무의미하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지가 중요하다”며 “잉글랜드전 이후 조별리그에서 약해진 몸 상태를 회복 훈련을 통해 정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00%라면 얼마든지 해볼 만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U-17 월드컵에서 벨기에는 2007년(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이번이 두 번째 본선이다. 벨기에를 상대로 한 최진철호의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이 16강전에서 벨기에를 꺾을 경우 8강에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4득점 4실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한편 E조의 북한은 이날 칠레 푸에르토몬트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용관의 선제골과 정창범의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묶어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1승1무1패)로 16강 막차에 올랐다. 북한은 처음 출전한 2005년(페루) 대회에 이어 오는 30일 말리를 상대로 두 번째 8강행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벨기에, 북한도 극적으로 합류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벨기에, 북한도 극적으로 합류

     최진철호의 16강전 상대가 벨기에로 정해졌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성인 대표팀이 무릎꿇었던 한을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대신 풀 수 있게 됐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데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칠레를 피하게 된 것은 괜찮은 결과다. 또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 코킴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세레냐에서 경기를 펼치는 반면, 벨기에는 800㎞ 가량 이동해야 할 상황이어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로 벨기에가 낙점된 것은 26일 2015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3차전에서 조 3위 파라과이가 뉴질랜드에 1-2로 지며 1승2패(승점 3)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B조 3위 잉글랜드도 승점 2밖에 안돼 파라과이와 잉글랜드가 16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아직 E조 3차전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C조 3위 호주(승점 4)가 16강 진출을 확정해 A, C, D, E조 3위가 나란히 16강에 오르는 조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A, D, E, F조 3위가 16강에 오르면 칠레를 만날 수 있었지만, C조 3위 호주가 합류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어 열린 E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북한이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승점 4로 조 3위를 확정, 남북한 동반 진출이 이뤄졌다. 북한은 전반 14분 박영광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9분 메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 무승부로 탈락하나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정창범의 발리슛 결승골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진짜 ‘공갈젖꼭지’ 세레모니

    [포토] 진짜 ‘공갈젖꼭지’ 세레모니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 코스타리카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코스타리카 공격수 조엘 캠벨이 공갈젖꼭지를 입에 물고 세레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보다 더 편리할 수 없다? ‘컨베이어 벨트’ 혀를 지닌 박쥐

    이보다 더 편리할 수 없다? ‘컨베이어 벨트’ 혀를 지닌 박쥐

    박쥐는 보통 인간에게 친근한 동물은 아니다. 박쥐가 인간에게 직접 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박쥐를 생각하면 음침한 동굴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나 남미에 있다는 흡혈박쥐부터 생각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흡혈을 하는 박쥐는 극히 일부다. 대부분은 곤충이나 과일 열매 등을 먹는다. 일부 박쥐는 꿀을 먹기도 하는데, 나비나 벌 대신 박쥐가 꿀을 먹고 대신 꽃을 수정시키는 장면은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열대 지방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박쥐가 긴 혀를 이용해서 보통 나비나 벌이 접근하기 힘든 꽃에서도 꿀을 먹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중에는 정말 경탄할만한 진화를 이룩한 박쥐들도 있다. 예를 들어 긴 주둥이 꿀박쥐는 자신의 몸길이의 1.5배나 되는 긴 혀로 꿀을 먹는다. 최근 과학자들은 역시 꿀을 먹는 박쥐의 일종인 코스타리카 오렌지 꿀박쥐(학명: Lonchophylla robusta, 위의 사진)가 동물 세계에서 정말 보기 힘든 독특한 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박쥐 역시 긴 혀를 이용해서 꿀을 먹는데, 벌새처럼 혀를 날름거리지 않고도 충분한 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는 알지 못했다. 독일 울름 대학과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투명한 유리관에 든 꿀과 고속 카메라를 이용해서 이 박쥐가 꿀을 먹을 때의 움직임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알게 된 사실은 이 박쥐의 혀가 그 자체로 꿀을 빨아올린다는 것이었다. 일단 오렌지 꿀박쥐는 홈이 파진 혀를 꿀 속에 넣는다. 그러면 꿀 일부가 모세관 현상에 의해 올라온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충분한 꿀을 먹을 수 없다. 놀라운 것은 그다음으로 혀가 마치 컨베이어 벨트처럼 움직이면서 꿀을 입안으로 가져온다. 인간으로 비유하면 정말 편리하게 손을 쓸 필요도 없이 혀를 음식에 대는 순간 입안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 과정은 매우 빠르게 일어나서 실제로 보면 혀를 잠시 담그고 다른 꽃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오렌지 꿀박쥐가 이런 독특한 혀를 진화시킨 것은 단순히 편리해서가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기 때문이다. 온혈 동물인 박쥐는 곤충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날아다닌다. 몸집도 곤충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많은 꿀을 짧은 시간 안에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편리한 혀를 진화시킨 것이다. 열대 우림에는 오렌지 꿀박쥐는 물론 다양한 꿀박쥐들이 독특하게 생긴 식물들과 밀접한 공생 관계를 이어가며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이를 보호하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우리 세대의 몫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강풍 피하려고?…초저공비행하는 항공기 포착

    강풍 피하려고?…초저공비행하는 항공기 포착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갈 것처럼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의 아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다. 동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중미 코스타리카의 산호세 주변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촬영됐다. 들판을 가로질러 시원하게 뚫린 도로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정지해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한 듯 사람들은 자동차 밖에 나와 있다.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비명(?) 비슷한 외침이 울린다. 화면에는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사람 쪽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거대한 항공기가 보인다. 항공기는 마치 임시착륙을 하려는 듯 낮게 비행하고 있다. 비행 높이는 지상에서 불과 몇 미터 되지 않아 보인다. 머리 위로 항공기가 스치듯 지나가자 사람들 사이에선 다시 안도의 탄성(?)이 울린다. 알고 보니 아찔한 저공비행이 포착된 곳은 후안 산타마리아 국제공항 주변이었다. 항공기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사의 에어버스 340기였다. 인터넷에 오른 동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자 위험한 비행을 한 이베리아 항공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항공사는 이에 대해 "착륙을 해야하는 후안 산타마리아 공항에 강풍이 불어 바람을 피하기 위해 저공비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비행기가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고의 위험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엔 "작은 실수라도 있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 , "아래에 있던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런 해명을 할까"라는 등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동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보호막 친 UFO?…희귀 무지개 구름 포착

    보호막 친 UFO?…희귀 무지개 구름 포착

    구름 속에 거대 미확인비행물체(UFO)라도 숨어 있는 것일까. 최근 코스타리카 하늘에 UFO를 닮은 ‘무지개 구름’이 출현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코스타리카 국영방송 ‘텔레티카’ 보도에 따르면, 무지개 구름은 15일 정오 코스타리카 산호세 일대에서 목격됐다. 당시 많은 사람이 직접 이 구름을 목격했고 한 여성은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산호세 인근 에스카주에 사는 이 여성은 구름을 두고 ‘세상의 종말’ 같다고 표현했다. 무지개 구름은 기상학에서는 ‘채운’으로 불린다. 채운은 보통 적운이라는 뭉게구름이 무지개 빛깔로 화려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적운은 지표 부근에서 데워진 공기가 급격히 상승해 기압이 낮은 상공에서 팽창해 온도가 낮아져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해 생긴다. 이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이 회절하면 구름이 아름다운 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채운과 비슷한 현상으로는 ‘환수평호’(環水平弧·circumhorizontal arc)가 있다. 태양광이 새털구름으로 불리는 권운에 태양광이 통과할 때 발생하며 그 모습 때문에 ‘파이어 레인보우’(불꽃 무지개)라고도 불린다. 파이어 레인보우는 지난달 미국에서 목격돼 관심을 끌었다. 사진=유튜브(위),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마을 경험 배워 사회 발전 기여하고 싶어”

    새마을 개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세계가 영남대로 몰려오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2015학년도 후기 외국인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1명 모집에 45개국에서 277명이 지원해 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2학년도 3월 첫 외국인 신입생 모집 이래 최고의 경쟁률이다. 지원자 중에는 에콰도르 교육과학기술부 마리아 베르메오 전 차관보 등 세계 각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도 눈에 띈다. 베르메오 전 차관보는 올해 30세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수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보좌관을 거쳐 차관보를 역임하는 등 에콰도르의 차세대 핵심 리더로 평가된다. 베르메오 전 차관보는 “영남대 새마을대학원에서 글로벌 관점에서의 국제 개발과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배워 에콰도르의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동티모르와 요르단,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에라리온, 이집트, 바누아투, 아제르바이잔, 멕시코, 코스타리카, 페루 등 11개 국가에서 처음으로 지원자가 나왔다.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최외출(부총장)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첫해 15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한 새마을대학원이 단기간에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원은 개도국의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들과 새마을운동,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새마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11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총 52개국 258명이 입학했으며 이 중 125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모두 야생으로!” 세계 최초 ‘동물원 없는 국가’ 나온다

    “모두 야생으로!” 세계 최초 ‘동물원 없는 국가’ 나온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물원 없는 국가가 등장한다. 중미 코스타리카 전국에 있는 동물원이 10년 내 전면 폐쇄된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원에 갇혀 지내던 동물은 자연으로 돌아간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전면적인 동물원 폐쇄 결정을 공식 확인했다. 레네 카스트로 환경부장관은 "동물을 가두는 울타리가 없는 국가를 만들기로 했다."며 "앞으로 식물원을 중심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폐지는 10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당장 2개의 동물원이 폐쇄에서 제외되면서 불가피하게 장기플랜이 됐다. 동물원 운영에 대한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강제폐쇄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0년 뒤에 이들 2개 동물원도 폐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개 동물원이 폐쇄되면 코스타리카는 동물원이 존재하지 않는 최초의 현대국가가 된다. 코스타리카는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물원을 완전히 없애면 야생동물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세계에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스타리카는 동물이 등장하는 서커스와 스포츠로서의 동물사냥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동물보호조치를 연이어 내놨다. 동물원이 사육하던 동물은 야생으로 돌아간다. 다만 코스타리카 정부는 야생 적응력이 부족한 동물은 끝까지 보호할 예정이다. 카스트로 장관은 "야생동물 구조센터와 보호센터를 신설해 동물원에서 풀려났지만 적응력이 부족해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동물, 구조와 도움이 필요한 야생동물을 국가가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행정 한류’ 열풍 거세네

    ‘행정 한류’ 열풍 거세네

    한국의 정책과 제도 등을 배우려는 세계 각국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한류’ 열풍이라 할 만하다. ●亞 환경 공무원들과 정책 포럼 환경부는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2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10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SI) 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 영향과 과제, 정책 우선순위 관리 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중국·베트남·태국 등의 환경 공무원과 국내외 학계·산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SI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다자간 환경협력사업으로,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지원한다. 또 관세청과 특허청, 코트라는 중국과 홍콩 세관의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 브랜드의 모조품을 적극 단속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관세청과 특허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중국·홍콩세관과의 지식재산권 보호 실무회의에서 제안해 이뤄졌다. 해외 세관 직원들은 중국과 홍콩에서 지재권 침해를 많이 받는 기업체를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한다. 또 서울 명동에서 수출 화장품 브랜드의 모조품 식별법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한편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다음달 4일까지 콩고·케냐·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9개국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25일 시작된 이번 연수는 개도국 능력배양을 통한 관세행정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31개국, 17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관세행정시스템(UNI-PASS)과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에 대해 배우고 현장에서 우범여행자 선별기법, 해상화물 처리절차 등을 실습한다. ●개도국 관세 행정 현대화 지원 조달청은 경북 김천의 조달교육원에서 우간다 조달기관 국·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전자조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기술적 기반과 시스템 구축·운영, 조달정보 연계를 통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2017년까지 전자조달 구축을 추진 중인 우간다는 나라장터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도입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나라장터는 베트남·코스타리카·몽골·튀니지·카메룬·르완다·요르단 등 7개국에 전수된 상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대신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대체 왜?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대신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대체 왜?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방송 이후 에콰도르의 이반 카비에데스의 오티리노 테노리오를 위한 스파이더맨 마스크 세레모니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에콰도르의 공격수 이반 카비에데스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코스타리카전서 추가 시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쓰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는 앞서 2005년 5월 7일 25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표팀 동료 오티리노 테노리오에게 바친 세레모니였다. 테노리오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기억한 카비에데스는 팀의 16강행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뽑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치며 세상을 떠난 동료와 기쁨을 함께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사망한 동료 테노리오 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전세계 울려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사망한 동료 테노리오 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전세계 울려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사망한 동료 테노리오 위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 전세계 울려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의 우정이 재조명 되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방송 이후 에콰도르의 이반 카비에데스의 오티리노 테노리오를 위한 스파이더맨 마스크 세레모니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에콰도르의 공격수 이반 카비에데스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코스타리카전서 추가 시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쓰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는 앞서 2005년 5월 7일 25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표팀 동료 오티리노 테노리오에게 바친 세레모니였다. 테노리오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기억한 카비에데스는 독일월드컵 출전 전부터 마스크를 쓰기로 작정했다. 결국 팀의 16강행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뽑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치며 세상을 떠난 동료와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승리로 에콰도르는 이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3-0으로 압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에콰도르 카비에데스 테노리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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