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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1일 청원생명축제 열린다

    충북 청원군이 자연을 최대로 활용한 친환경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24일 군에 따르면 ‘2010청원생명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청원군 오창읍 송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등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친환경을 테마로 하고 있다. 우선 논과 밭, 산을 그대로 축제장으로 활용했다. 친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굳이 찾는다면 행사 진행을 위해 논과 밭에 설치한 천막과 동선에 깔은 잡석이 전부다. 군 관계자는 “벼와 고구마가 심어져 있는 논과 밭을 축제장으로 이용한 것은 청원생명축제가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행사장에 오면 논두렁길을 걸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 입구는 넝쿨식물과 꽃으로 조성된 생명터널로 꾸며져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입장할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생명의 정원, 생명의 연못, 친환경 푸른 논, 다양한 꽃밭이 자리잡고 있다.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축제장을 걷다 보면 생명의 습지에서 바람개비와 솟대동산을 감상할 수 있고, 생명토피어리 정원, 국내 최대의 생명 박 터널도 볼 수 있다. 친환경바이오농업관에선 각양각색의 농산물과 식물이 재배·전시돼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된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NIE 공모전’ 수상자 선정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19일 ‘2010 신문사랑 전국 NIE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0 대한민국 NIE 대회’와 함께 열린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3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음은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 명단. ▲신문 만들기=김도희 예나윤 최현희 이정민(사창초 4~5), 이수빈(한라중 1) ▲올해의 학교신문=익산영만초(호남벌 아이들), 전주효문여중(코스모스), 부천여고(해담휘루) ▲신문 스크랩=박나영(순천왕지초 6), 최윤정(용인이현중 2), 최유지(진명여고 1) ▲대학생 에세이=김영지(연세대 사회학과3) ▲NIE 교안·아이디어=김미리(대구천내중 교사), 유경명(통영충렬여고 교사).
  • 서초 봉사팅에 초대해요

    자원봉사와 미팅을 접목한 ‘봉사팅’을 아시나요. 서초구는 오는 11일 경기 양평군 친환경마을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싱글벙글 볼런투어’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참가자 때문이다. 참가 대상을 ‘20∼30대 미혼 남녀 직장인’으로 제한했다. 이른바 ‘자원봉사 데이트’인 셈이다. 프로그램 명칭도 싱글(Single)들이 벙글할 수 있는 자원봉사(Volunteer) 여행(Tour)이라는 의미다. 시내 자치구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결혼 적령기에 이른 미혼 남녀만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코스모스 속 잡초를 뽑아내는 농촌 꽃길 가꾸기, 마을회관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먼지 다잡아’와 벽화 그리기, 마을 입구에 팻말 세우기, 미꾸라지 잡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 열린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 횟수를 늘렸다. 오는 12월에는 1~3회 참가자 가운데 배우자감을 찾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이른바 ‘패자부활전’ 개념의 행사도 열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나 전화(02-573-9252)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80명이며, 비용은 1만원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유쾌한 만남을 통해 바람직한 결혼 문화를 조성하고, 자원봉사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진관동 상림마을 입구 녹지대 조성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진관동 30의21 은평뉴타운 1지구 상림마을 입구에 구를 상징하는 녹지대를 조성했다. 지난 5월부터 1570㎡ 부지에 1억원을 들여 구화(區花)인 코스모스와 구목인 대추나무, 구조인 비둘기, 구 캐릭터인 파발이 등을 소재로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관광공보과 351-6122.
  • ‘천리안’ 성공으로 본 한국의 위성

    ‘천리안’ 성공으로 본 한국의 위성

    27일 통신해양기상 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1월에는 KT의 위성방송용 상업위성 무궁화 6호 역시 쿠르우주센터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11~12월 사이에 아리랑 5호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비상한다. 올해 우주로 갈 위성이 2개 더 남은 셈이다. 한국은 1992년 8월11일 영국 서리대학의 기술을 전수받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만든 우리별 1호를 쿠르우주센터에서 발사하면서 인공위성 시대를 열었다. 우리별 1호는 48.6㎏의 소형 위성이다. 93년 9월 자체 기술로 우리별 2호를 만들었고, 95년 무궁화 1호가 발사됐다. 무궁화 1호는 민간분야에서 개발한 첫 상용위성이다. 96년 1월에는 무궁화 2호가, 같은 해 5월에는 우리별 3호가, 99년 9월에는 무궁화 3호가 우주 궤도에 올랐다. 국내 최초의 실용위성인 470㎏급 다목적실용위성 1호는 99년 12월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와 미국 TRW사가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이 위성은 2008년 3년의 임무기간을 마쳤다.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과학기술위성 1호는 2003년 9월 러시아 코스모스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 10일 발사 뒤 폭발한 나로호에 탑재됐던 과학기술위성 2호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위성이다. 2004년 3월에는 한국과 일본 통신업체가 공동 투자한 DMB용 위성 한별위성을 발사했다. 이어 2006년 7월 러시아 코스모스 로켓에 실려 다목적실용위성 2호를 쐈는데, 이 위성에는 1m급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됐다. 같은 해 8월 무궁화 5호가 발사됐다. 이렇게 발사된 위성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것은 다목적실용위성 2호, 무궁화 3호·5호, 한별위성 등 4개다. 천리안 위성을 비롯해 올해 쏘는 위성 3개를 더하면 운영되는 위성 수는 7개로 늘어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여기에 더해 2011년 이후 발사를 목표로 아리랑 3호·3A호, 과학기술위성 3호를 개발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시아나, 고급 비즈니스석 승부수

    아시아나, 고급 비즈니스석 승부수

    국내 항공사들이 기내 고급 좌석 개발에 불꽃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품질 서비스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비즈니스 클래스를 업그레이드한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선보였다. 아시아나는 미주 노선과 중국 노선에 운항하는 B777-200ER에 새 좌석을 투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그동안 퍼스트클래스에만 제공됐던 180도 젖혀지는 침대형 시트로, 좌석 배치도 지그재그식으로 놓여 전후좌우 승객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아시아나는 새 좌석을 도입하기 위해 기존 32개의 비즈니스 좌석을 24개로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좌석간 간격도 15인치씩 넓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5월까지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B777 항공기 총 4대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그재그식 좌석배열의 도입으로 손님이 옆자리 승객을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고, PC콘센트, USB포트 등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최적의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05년부터 B747-400, B777-200 등에 차세대 ‘명품 좌석’을 들여놓고 있다. ‘코스모스위트(일등석)’ ‘프레스티지 슬리퍼(비즈니스석)’라는 이름의 명품 좌석은 지난해 3대, 올해에는 22대의 항공기에 장착될 예정이다. 좌석 한 개당 2억원씩 투자됐다. 항공사들이 고급좌석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우선 이익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대개 비즈니스석의 가격은 이코노미석의 3배, 퍼스트클래스는 5배 정도 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한 좌석당 발생하는 매출이 훨씬 많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이들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한 번 항공사를 선택하면 계속해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충성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가격에 민감한 이코노미석 승객과 달리 서비스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고급좌석을 설치하면 항공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유채·메밀 재배농가 부가소득 짭짤

    정부가 유채, 메밀, 해바라기 등 농촌 풍경을 아름답게 하는 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을 지원해 주는 ‘경관 보전 직불제’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부터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 조성과 농촌소득 증대를 위해 보기에는 좋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은 작물을 재배할 경우 소득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경관 보전 직불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관 직불제는 유채·청보리·자운영 등 동계 작물인 경우 1㏊(1만㎡)당 지원액은 100만원, 메밀·해바라기·코스모스 등 하계 작물은 170만원이다. 직불금 중 70%는 국고에서, 나머지 30%는 지방비에서 각각 부담한다. 경관 직불제는 사업 시행 첫 해인 2008년 홍보 부족 등으로 전국 재배 면적이 5814㏊에 그쳤으나 올해는 1만 6600㏊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관 직불제 재배농가도 6547 농가에서 1만 7632 농가로 늘었다. 특히 경북지역은 2008년 234㏊에서 2010년 1079㏊로 4.6배 급증했다. 경관 직불제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농한기에 농지에 다양한 작물을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청보리와 녹비 작물을 생산해 축산 사료로 대체하는 등 일거 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광 등 농어촌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남 하동군 북천면과 파주시 교하리의 경우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을 받아 각각 ‘코스모스 축제’와 ‘꽃마을 축제’를 연 뒤 한 해 200여명 안팎에 불과하던 방문객이 지난해 기준 각각 65만명, 10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신현철(전 강원도 교육위원회 학무국장·전 춘천고 교장)씨 별세 순천(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순일(타이코일렉트로닉스 상무)경희(중앙대병원 의사)선희(약사)씨 부친상 김동주(사업)김원욱(약사)조해근(사법연수원 교수)씨 장인상 김신유(춘천지방법원 판사)씨 외조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2 ●김찬희(국민일보 경제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58-9546 ●황환지(전 경기도 부천시 건설교통국장)씨 별세 한원혁(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평가사)씨 장인상 27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3)258-2286 ●박종조(자영업)종국(부산진구청 건설과장)종민(부산상공회의소 기획조정팀장)씨 모친상 고호성(PNG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9502-3898 ●장익환(수출입은행 선임심사역)씨 부친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420-6141 ●이옥재(KOPEC엔지니어링 전무)을재(토문엔지니어링 상무)정재(송원대 학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3시 (02)3410-6903 ●심창훈(광주불교방송 부장)정현(나주노인복지회관)씨 부친상 27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32-8114 ●서봉교(이든 이사)봉기(MBC 제작기술팀 음향담당)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이진종(전 동아건설 이사)진완(대원정밀 사장)씨 부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41 ●정만호(전 대한언론인회 전문위원)씨 별세 성은(선교사)성락(성악가·대한생명 FP)은주(쉬핑랜드 이사)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94 ●이준형(국제신탁 상무)주형(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병권(영진종합건설 부회장)김선(자영업)정제원(호주 거주)씨 장인상 김수정(나사렛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06 ●장시영(전 원주 체신청장)시정(자영업)시원(전 FAG 베아링코리아 상무)시경(자영업)씨 부친상 장하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27일 오후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33)741-1993 ●이영주(전 대한생명 이사)숙희(내발산초 교사)씨 부친상 양동석(사업)원철희(코스모스벽지㈜ 상무)박우천(경복여고 교사)씨 장인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227-7566
  • 한진3세 조원태전무 경영행보 ‘속도’

    한진3세 조원태전무 경영행보 ‘속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한항공 조원태(34) 전무의 경영 행보가 빨라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여객사업본부장은 14일 대한항공이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할 예정이다. IR는 담당 임원인 이상균 재무본부장(부사장)이 진행하지만, 조 전무는 여객사업 총괄책임자로서 배석하는 것이다. 조 전무는 이 자리에서 필요한 경우 경영에 관한 질의응답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언론사 기자를 모아 놓고 대대적인 IR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대한항공은 그동안 분기별로 IR를 실시하기는 했지만 임원이 설명회를 주관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알린 적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한진그룹 3세인 조 전무가 처음 참석하는 것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전무가 실질적인 경영책임자로서의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행보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올해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36배가 늘어난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분기 국제선 여객수가 385만 9400명을 넘어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증가했고,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의 338만 7000명보다 13.9% 늘어났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IR 이후 조 전무의 경영 승계활동이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최고급 좌석인 코스모스위트를 공개하는 행사에도 본인이 직접 나서 설명하는 등 경영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항공업계 비수기인 1분기에 성수기만큼의 실적을 냈기 때문에 경영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싶은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CEO 칼럼]자정(自淨)의 ‘0시 축제’/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CEO 칼럼]자정(自淨)의 ‘0시 축제’/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우리는 살면서 자정(自淨) 작용의 시간을 갖는다. 자정 기능이 있다는 어느 화장품 회사의 광고처럼 말이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광고는 안에서 배어나오는 빛을 보여준다. 핵심 성분 ‘루미 화이트’의 자정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세포를 밝혀 얼굴빛을 살리다’란 광고 문구가 눈에 띈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 안에서부터 우러나온다는 역발상이 돋보인다. 이는 우리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는 긍정의 힘과 절대적 가치가 몸 안에 있다는 깨우침을 준다. 탤런트 김태희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밤의 아름다움과 밤의 휴식을 연상하도록 해준다. 그렇다. 우리는 밤에 새롭게 태어난다. 밤은 내일을 위한 새 몸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0시와 자정, 미드나이트는 밤을 가르는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시간이다. 대전시 동구는 ‘대전발 0시50분~’(가요 대전부르스의 가사 일부)을 소재로 한 ‘대전역 0시 축제’를 매년 8월에 개최하는데 올해가 두 번째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기차와 함께하는 녹색 축제이다. 전동 기차는 녹색 교통수단이다. 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녹색 산업이나 녹색 성장은 물론이고, 노는 데도 녹색을 기한다는 자연친화적 트렌드를 보여준다. 걷기 열풍이나 자전거 바람 등은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이 일으키는 어지럼증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찬란하게 초록을 발하고 있는가. 아니, 거창하게 의미를 갖다 붙이지 않아도 기차는 이미 매력 넘치는 여행 수단이자 인생 그 자체이다. 누구나 한번쯤 스무 살 적에 배낭 하나 메고 밤 기차를 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느 시골의 후미진 간이역에서 취한 새우잠,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 역, 기찻길 옆 오막살이 등이 모두의 아련한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필자는 이번 축제의 기획을 맡아 브랜드 컨셉트를 연구하면서 0시에 대한 많은 스토리로 대전·충남권 문화부터 한류까지 묶는다면 멋진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0시는 새날의 시작점인 만큼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적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봤다. 잠든 밤에 깨어 서로가 함께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려 희망을 그리고, 숨죽여 자정을 혼자보내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멋지게 한번 놀아보자고 제안하는 축제이다. 스스로 밝아지고 촉수를 높여서 다시 용기를 갖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축제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기에 대전발 0시50분 기차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추억이자 동경으로 자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렇듯 밤의 축제는 우리의 추억을, 외로움을 기본으로 하는 축제이기에 더 가치가 있어 보인다. 밤이 있기에 우리가 부둥켜안고 살아가는 이유 또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이 모든 사람들이 대전 중앙로를 메우며 기차의 추억과 함께 마시고 이야기하고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즐기며, 어깨를 감싸는 축제가 될 것이다. 0시 바겐쇼핑, 0시 몸빼바지 패션쇼, 0시 시계탑 사랑 프러포즈, 0시 막걸리 칵테일쇼, 0시 노래방, 0시 야외극장, 0시 커피, 0시 키스, 0시 피자, 0시의 다이얼, 0시의 문자…. 예컨대 이 같은 아이디어는 더 풍성한 축제를 만들 것이고, 추억의 한 장면을 조각할 것이고, 더불어 사는 삶에 기쁨을 줄 것이다. 우리가 새날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이뤄지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상상 속의 일들을 보고 듣고 실현하는 현장을 만들어보자. 둘이서 또는 삼삼오오 모여서 혹은 무더기로 축제의 여름밤 0시에 상상의 감성으로 자신을 정화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자신이 빛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야말로 진정한 축제가 아닌가.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오는 8월 축제가 기다려진다.
  • [지방시대] e러닝 활성화 공교육 정상화해야/민병기 창원대 국문학 교수

    [지방시대] e러닝 활성화 공교육 정상화해야/민병기 창원대 국문학 교수

    분야별 최고 권위자의 강의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교육이 e러닝이다. 대·소도시 차별 없이 어디에서나 학생들이 배울 수 있으니, 지방화시대에 꼭 필요한 학습이 e러닝이다. 한 교수나 교사가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가르칠 수 있으니, 강의의 전파 효과는 최고다. 선진국들은 이미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인터넷으로 평생교육과 엘리트교육을 병행하는 공교육 제도를 확립했다. 중부 여러 대학들이 e러닝을 제공하는 미국중부대학교(University of Mid America)와 미국 내 대학들과 외국 대학들이 협력하여 공과 분야 e러닝을 제공하는 국가기술대학(National Technological University)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현재 2만 5000여개의 e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 학습자가 100만명을 넘는다.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는 1974년에 사이버 대학을 창설하여 현재 참여생이 수십만명에 달한다. 덴마크는 1960년대 이미 집에서 대학의 전체 교과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e러닝 기관에 참여하는 수강생 비율이 세계 최고인 국가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곳이 스웨덴·영국·일본 순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현 정부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수고교 설립, 학원 통제, 대입제도 개선, 교육계의 비리 척결 등 개혁에 착수했다.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기에 너무 조급하게 성과를 거두려 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바꿀 수 있는 길을 획기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낙후한 우리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e러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그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우리는 e러닝을 단순히 정상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나 하는 평생교육의 차원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e러닝은 제도권 교육으로 만족할 수 없는 우·열등생 누구나 자신의 관심과 수준에 맞추어 온라인상으로 받는 교육이다. 평생교육과 함께 엘리트 교육이 가능한 가장 진보적인 열린 교육이다. 더욱이 공평하게 제공되는 공교육이니, 능력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무한경쟁시대에 온라인상에서 지금 교육혁명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한국은 초기 단계에 있어 그 운영이 부실하다. 입시를 위한 문제 풀기 위주의 왜곡된 우리 학습 풍토를 개혁하기 위하여,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e러닝 기관의 운영은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도 초고속 통신망을 갖추었으니, e러닝 전담기구 설립이 필요하다. 현재 EBS 플러스 같은 방송이 있지만 칠판을 활용하는 문제풀이 설명 수준이다. 과학 같은 학문에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NOVA’ 같은 개발학습을 유도해야 한다.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칼 세이건 원작)나 ‘대국굴기’ 같은 내용을 제공해야 한다.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공교육 e러닝 센터가 높은 수준의 내용을 제공해야 교육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영국 국회방송의 청취율 상승으로 정치의식이 개혁되었듯이, 한국 ‘EBS 플러스’방송 청취율이 향상되어야 공교육이 개선된다.
  • “국적은 내 버팀목… 역경이 나를 만들어”

    “국적은 내 버팀목… 역경이 나를 만들어”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 최고의 칭호인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81)씨의 삶을 다룬 일본 고교의 영어읽기 교재 ‘기적의 소리를 찾아서’가 최근 출판됐다.<서울신문 2009년 10월22일자 29면 보도> 세계적으로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는 감독과 검사 없이 바이올린을 제작할 수 있는 장인이다. 재일 한국인이 교재의 단행본에 등장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2008년 4월엔 고교 영어교과서 ‘코스모스 영어Ⅱ’의 한 단원에 ‘바이올린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9페이지 정도 실렸던 적이 있다. ●청소년들에게 꿈·희망·용기·감동 줘 ‘기적의 소리를 찾아서’는 영어Ⅱ에서 못다 한 스토리를 보완한 책이다. 바이올린 만들기에 뛰어든 계기에서부터 산속의 움막생활, 결혼, 첫 바이올린이 3000엔에 팔릴 때의 설렘, 마스터 메이커 획득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드라마처럼 꾸몄다. 분량도 47페이지이나 된다. 일본에서는 진씨의 인생역정을 영화화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출판사 산유샤(三友社) 측은 ‘진씨의 파란만장한 삶은 국적을 떠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 감동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소설 10권보다 훨씬 살아있는 참교육”이라며 반응이 좋다. 진씨는 “꿈을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면서 “젊은이들이 고된 현실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강인한 의지를 갖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꿈과 젊음과 가능성’이라는 머리말에서 ‘나라를 잃었던 1929년 14세 때 혼자 일본으로 건너와 온갖 냉대와 차별, 가난 속에서도 국적을 지키면서 꿈을 버리지 않고 실현한 진창현’이라고 평가했다. 진씨는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6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나를 낳았고, 일본은 나를 키웠다.”라는 당시의 수상 소감은 시상식장을 숙연케 했다. 진씨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법을 전혀 배우지 못했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이올린 공장에서마저 받아주지 않아서다. 동포들로부터도 “미친 놈”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스스로 제작법을 터득, 자기의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그 결과가 콩쿠르 사상 최다 금메달 수상과 함께 마스터 메이커 칭호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뛰어넘고 싶어” 진씨는 “바이올린의 가장 좋은 소리는 자연 속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다.”라면서 “욕심이 많아서인지 더 나은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다는 영감이 매일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300년 전 최고의 바이올린을 만든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뛰어넘으려는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적은 나의 버팀목이었다. 귀화했다면 꿈을 접고 적당히 살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삶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밝혔다. 글·사진 hkpark@seoul.co.kr
  • [NOW포토] ‘제7회 EXR 스노보드 페스티벌’ 애프터파티~

    [NOW포토] ‘제7회 EXR 스노보드 페스티벌’ 애프터파티~

    지난 9일 오후 강원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7회 EXR 스노보드 페스티벌’ 애프터파티에 참석한 VIP 및 초빙내빈자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자축 하고 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와 대명 비발디 파크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은 아마추어와 프로대회 두 종목으로 나뉘어서 진행됐으며 가수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뤄졌다. 이 대회는 2010년 1월 중순 공중파 SBS-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홍천=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제7회 EXR 스노보드 페스티벌’ 성공적 마무리

    [NOW포토] ‘제7회 EXR 스노보드 페스티벌’ 성공적 마무리

    지난 9일 오후 강원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7회 EXR 스노보드 페스티벌’ 애프터파티에 참석한 비발디 패트롤팀이 성공적인 행사를 자축 하고 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와 대명 비발디 파크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은 아마추어와 프로대회 두 종목으로 나뉘어서 진행됐으며 가수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뤄졌다. 이 대회는 2010년 1월 중순 공중파 SBS-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홍천=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재현 강서구청장 올해 인물대상에

    김재현 강서구청장 올해 인물대상에

    강서발전을 이끌고 있는 김재현 강서구청장이 대외적으로 업적을 인정받았다. 강서구는 김 구청장이 지난 18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2009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물대상이란 한해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 격려하는 상이다. 그동안 수상자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영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우택 충북도지사 등이 있었다. 김 구청장은 2007년 12월부터 민선 제5대 강서구청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번영과 미래, 희망의 도시 강서’라는 정책 목표를 세우고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도 효율적인 도시계획 사업 추진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일류도시로의 기반 조성 ▲다양한 계층을 감안한 맞춤형 복지 실현 ▲소상공인 지원 및 재래시장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0월27일 마곡지구 개발사업의 착공 등 명품일류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 사업을 시작했고, 겸재기념관 개관 운영, 지자체 최초의 IPTV개국 등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일류도시 기반을 조성했다. 이 밖에 청소년 수련관 개관, 치매예방지원센터 운영, 영유아 플라자, 장애인 복지 보훈회관, 화곡동 문화복지센터 및 공영주차장 건립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우장산 근린공원 생태육교,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내 체육시설 건립 등 주민의 건강과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생활주변 명소를 탈바꿈시켰다. 김 구청장은 수상소감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길목에서 받은 이번 상은 저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열심히 봉사한 구청 직원과 구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해준 주민,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강서지역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바른사회 밝은정치 시민연합으로부터 구정활동평가 인기상을, 지난해 12월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민주화운동관련자 증서’를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뉴스매거진 ‘올해의 인물’

    경남도는 17일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뉴스매거진이 제정해 해마다 수여하는 ‘2009 인물대상’의 행정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가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남해안 시대를 제안하고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람사르총회 개최와 2011년 열릴 사막화 방지협약 총회 유치, 따오기 복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녹색수도 경남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부각시킨 점도 많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열린세상]가곡은 사람의 영혼을 울리고 싶다/최창일 시인

    [열린세상]가곡은 사람의 영혼을 울리고 싶다/최창일 시인

    가을비가 지나간 화창한 날에 산들바람과 함께 귓가에서 한 편의 가곡이 살랑거리는 것을 듣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몸이나 마음이 치유될 것이다. 가곡은 사람의 심장을 조용하고 깊게 박동시키면서 평온의 잔향을 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곡이 대중에 다가설 기회가 되는 공중파 방송이나 무대는 좁기만 하다. 독일 슈베르트에 의해 시작된 가곡(리트)은 낭만파 음악으로 피아노 반주가 붙는 성악이다. 시에 선율을 붙인, 문학과 음악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곡은 19세기 말 서양 문화가 들어오면서 한국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져가는 시기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100년을 지나는 동안 한국의 정치변화와 함께 가곡분야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 가곡은 19세기 말 시작된 ‘창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음악이론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창가는 악보화되기보다는 민속 음악처럼 구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작시자도 시인이 아닌 일반 지식인이나 민중의 지도자들이었다. 창가의 선율은 대체로 기독교 배경음악인 찬송가의 선율을 차용해 만든 경우가 많았다. 이 찬송가 선율들은 창가뿐 아니라 애국가, 독립투쟁가, 항일 투쟁가에 차용돼 불려지기도 했다. 한국의 가곡은 1920년 홍난파, 박태준, 안기영, 현제명의 작품들로 시작된다. 초기에 작곡된 주요 작품들로는 홍난파의 ‘봉선화’, 박태준의 ‘동무생각’ ‘님과 함께’ ‘미풍’ ‘소낙비’ 등이 있다. 안기영은 ‘그리운 강남’ ‘마의 태자’를, 현제명은 ‘조선의 노래’ ‘니나’ ‘오라’ ‘나물 캐는 처녀’ 등을 만들었다. 한국 최초의 가곡은 43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홍난파의 ‘봉선화’로 알려져 있다. 이 가곡은 1920년 기악곡으로 발표된 뒤에 김형준이 가사를 붙여 다시 태어났다. 1925년 발행된 ‘세계명작곡집’에 수록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초기의 가곡은 서구의 형태를 따르고 있으나 가사에서 풍겨지는 내용은 민족주의적이며 계몽주의적인 것이 많았다. 요즘 신작 가곡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풍을 가지고 사람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이런 변모가 있기까지 1932년 이흥렬의 공이 컸다. 그의 가곡 ‘바위고개’ ‘자장가’ ‘코스모스를 노래함’ ‘부끄러움’ ‘봄이 오면’ ‘고향 그리워’ 등이 우리 가곡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흥렬은 서양 음악을 답습하는 수준이었던 초기의 가곡을 우리 정서에 바탕을 둔 명랑하고 아름다운 가곡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 타계한 김동진은 ‘뱃노래’ ‘가고파’ ‘파초’ 등을 작곡, 오늘의 가곡이 발전하기까지의 자유분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중심이 되는 데에 보탬이 되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가곡은 일종의 전환기를 맞게 된다. 한국가곡사랑회, 한국예술가곡사랑회, 한국예술가곡진흥회, 작곡21, 한국가곡학회, 작곡신세대,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우리시우리포럼, 한겨레작곡가협회 등이 모임을 갖게 된다. 이 모임들은 전문적인 연구형태를 갖추고 꾸준하게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 100곡이 넘는 작시와 작곡을 내놓았다. 임승천, 박수진, 이순희, 이소연 작시가나 김진우, 한성훈, 정덕기, 박이제, 김광자 등 수많은 작곡가는 매년 한두 번의 단독 발표회를 갖기도 한다. 아쉬운 것은 늘어나고 있는 채널과 달리 방송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KBS FM이 유일하게 ‘신작가곡’을 위촉 연주하고 있고, ‘정다운 가곡’을 편성해 놓은 정도다. 몇 해 전만 해도 MBC가 콩쿠르를 통해 창작 가곡을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멈춘 상태다. 작곡, 작시가는 이런 국내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내 마음의 노래’ ‘가곡 사랑’ 등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대중 속으로 다가서고 있다. 가곡을 통해 국민들은 정서순화와 우리글과 말을 사랑하게 된다. 가곡은 오늘도 우리의 영혼을 고요하게 치유하고 아름다움을 주고자 다가서려 한다. 최창일 시인
  • 삼각산서 ‘바우고개’ 음악회

    삼각산서 ‘바우고개’ 음악회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비운을 노래해 심금을 울린 가곡 ‘바우고개’가 삼각산에 울려 퍼진다. 강북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바우고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과 유스오케스트라, 강북구립 여성합창단과 실버 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1980년 작고한 작곡가 고(故) 이흥렬의 제29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이흥렬이 남긴 바우고개, 섬집아기, 어머님 마음 등 명곡들이 이번 음악회에 참여한 합창단들에 의해 번갈아 불려진다. 음악회 편곡은 아들인 이영조(국립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 교수가 맡았고, 손녀인 현주씨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음악회에선 이 밖에 옥잠화, 고향, 그리워, 코스모스를 노래함, 강노래, 부끄러움, 꽃 구름 속에, 나비노래 등이 합창된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지며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회는 바위고개로 불리는 삼각산 우이령 인근 공연장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를 잇는 우이령(牛耳嶺)은 길이 소귀처럼 늘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위고개로도 불리고 있다. 강북구는 우이동 솔밭공원에 바우고개 시비를 건립하고 우이령 길에 안내 표지판 부착을 추진하는 등 바위고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남산 1호 터널 ‘수직정원’ 조성

    서울시는 남산 1호 터널 진입로 주변의 축대벽을 ‘수직정원’으로 꾸몄다고 10일 밝혔다. 길이 171m, 총 면적 504㎡로 조성된 수직정원은 담쟁이 등 덩굴 식물을 심던 기존 방식과 달리 펠트층 위에 다양한 식물을 심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정원에는 19종 8만여포기의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있으며, 봄에는 상록패랭이와 노랑코스모스, 여름에는 싸리와 비비추, 가을에는 꼬리풀리틀블루 등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을 볼 수 있다. 수직정원의 디자인은 남산을 주제로 강북(금호동), 강남(한강철교)에서 바라보는 남산의 모습을 형상화해 식물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도시열섬 현상 감소 및 공기정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부고]

    ●김광림(한나라당 국회의원)광혁(두남산업 대표)씨 모친상 권혁문(카스코무역 대표)나호천(코스모스악기 부사장)이강희(한의원장)씨 빙모상 9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4)840-0010 ●배민홍(전 산업은행 이사·전 전북은행장)씨 별세 종수(자영업)영수(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종만 정문수(인하대 교수)씨 빙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진우(KT 기업고객전략본부장)씨 상배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승찬씨 별세 승립(삼성증권 과천지점장)씨 형제상 7일 제주 한국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64)750-0442 ●이병호(자영업)병천(〃)병길(〃)병문(대우증권 청량리지점 팀장)씨 모친상 9일 동수원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216-0870 ●윤석은(신한과학 이사)석기(플랜두스페이스 차장)지현(현암사 팀장)씨 부친상 변창기(베리안테크놀로지 부장)씨 빙부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7 ●김윤환(부영파이낸스 대표)씨 별세 주용(호스트웨이 시니어매니저)주응(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성태경(충남대 공과대 교수)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종구(경남신문 사회2부장)종호(기아자동차서비스)씨 부친상 박삼호(두산중공업)이상태(자영업)조용인(가뵈부동산 대표)씨 빙부상 8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5)290-5642 ●박상규(순천 승평중 교사)씨 별세 상국(전주지법 민사1단독 판사)씨 동생상 8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61)720-2316 ●정규성(한국예탁결제원 전무)씨 부친상 이응송(자영업)강신국(성신통상 대표)배상식(늘봄공원 〃)유영우(농우바이오 해외사업본부장)정명근(수학학원 원장)씨 빙부상 9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55)944-4444 ●이철(손해사정사)진(동아일보 경제부 차장)선(국제대 교수)씨 부친상 정미숙(삼성생명 라이프플래너)노향란(전 한국일보 기자)김지나(국제대 교수)씨 시부상 이승규(옥토교회 목사)씨 형님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90-9460 ●장석일(성애병원 원장)씨 빙모상 8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2689-9152 ●김영수(전 청주대 인문대학장)씨 상배 원석(비엔지글로벌 이사)씨 모친상 이제환(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함형건(YTN 정치부 차장)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6 ●최승채(한화증권 부산지점 차장)씨 모친상 9일 부산 좋은 강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1)610-9671 ●이상명(전 진로 재무팀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3 ●안형진(파마킹 차장)영진(W저축은행 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64 ●백만학(자영업)주학(〃)씨 모친상 진영(군인공제회 대리)씨 조모상 이능호(한국폴리텍대 교수)씨 빙모상 8일 대구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53)312-4446 ●이두영(자영업)주영(〃)권영(서울시교육청 총무서기관)태영(건축사)씨 모친상 곽오경(자영업)씨 빙모상 9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7시 (02)301 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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