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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20대 소폭 상승 마감…원달러 환율 3주만에 1230원대

    코스피, 1920대 소폭 상승 마감…원달러 환율 3주만에 1230원대

    코스피가 15일 소폭 상승하면서 1920선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3주 만에 1230원대로 오른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12%) 오른 1927.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7포인트(0.66%) 오른 1937.63에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12억원, 22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도 4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4월 산업생산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6포인트(0.20%) 오른 691.9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3포인트(0.76%) 오른 695.80에 개장해 장중과 하락과 상승을 오간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4억원, 5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227.1원에 출발해서 장 초반 전날 종가 근처에서 소폭 움직이다가 이후 위원화 환율에 연동하면서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환율 종가가 123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4일(1235.5원) 이후 처음이다. 세계 각국에서 일부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데 대한 기대감에도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 따라 환율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벤처투자, 벤처 투자시장 정보 제공 ‘KVIC NewsLetter’ 3호 발간

    한국벤처투자, 벤처 투자시장 정보 제공 ‘KVIC NewsLetter’ 3호 발간

    한국벤처투자(주)(대표이사 이영민)가 오는 18일 ‘KVIC NewsLetter’ 3호를 발간한다. KVIC NewsLetter 서비스는 매월 2회 시장에 유용한 벤처 투자 정보를 가독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벤처생태계에 민간 경제주체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지난달 20일 첫 오픈됐으며, 4일 2호 발간에 이어 오는 18일에 3호가 발간된다. KVIC NewsLetter는 ▲예비 유니콘 인터뷰, 투자 트렌드 리포트, 모태펀드 통계 자료 등이 포함된 ‘Korea VC Market’ ▲글로벌 VC 시장 동향 ‘Global VC Market’ ▲사내 기자단이 들려주는 한국벤처투자 소식지 ‘KVIC Inside’ ▲외부 기관의 주요 소식을 담은 ‘Market Updates’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간되는 3호의 ‘Korea VC Market’에서는 대표적인 언택트 분야인 OTT 플랫폼의 국내외 현황을 살펴본 Trend Report, AI 헬스케어 분야의 예비 유니콘 뷰노의 성장 스토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변화 양상에 대한 KB인베스트먼트 유정호 본부장의 인사이트 등을 담았다. 또한 4월 모태 출자펀드 투자 유치 상위 5개 기업, 주요 M&A 현황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Global VC Market’에서는 IPO 시장 둔화에 따른 미국 SPAC 시장의 활성화, 중국의 창업반 IPO 등록제 시행 현황을 전한다. 출자사업 운용기관 선정을 마친 한국벤처투자는 선정 결과와 새롭게 시행되는 투자 촉진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아울러 1분기 모태 출자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두 개의 기업 ㈜위세아이텍, ㈜서남을 ‘KVIC Inside’에서 소개한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는 “모태펀드가 공유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투자시장 정보를 민간이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에 더욱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VIC NewsLetter는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통해 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KVIC 공식 SNS 채널에서도 뉴스레터와 카드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6월부터는 카카오톡 채널 Push 알림 서비스로도 더욱 편리하게 뉴스레터를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투자시장의 더 많은 구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독자 소통 채널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금 100% 보장되는 ‘ELB·스팩’ 안전·수익 다 잡는다

    원금 100% 보장되는 ‘ELB·스팩’ 안전·수익 다 잡는다

    ELB, 수익률 평균 2%대… 직·간접 투자 목돈 필요한 때와 만기 따져보고 투자를 스팩, ELB보다 수익률↑… 합병땐 차익 상장회사 효과… 증권사 합병 성공 따져야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라 터져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피해를 입었다. 여전히 고수익을 노리며 고위험 상품에 돈을 넣는 투자자도 있지만 일반 투자자로서는 손이 잘 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금리가 연 1%대에 불과한 은행 예적금을 들자니 수익률이 너무 낮다. 그래서 최근 원금을 100% 보장하면서 은행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주가연계사채(ELB)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에 눈을 돌리는 안전 선호형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ELB는 주가연계증권(ELS)처럼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상품이다. ELS와 가장 큰 차이는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ELB가 ‘원금 보장형 ELS’라고 불리는 이유다. 만기는 보통 1년 또는 1년 6개월이고 수익률은 평균 2%대다. 증권사에서 직접 투자하거나 은행 신탁상품에 ELB를 넣으면 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ELB 발행 실적은 2017년 16조 184억원에서 DLF와 라임 사태가 터진 지난해 24조 8676억원으로 2년 새 1.6배로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5조 3999억원어치가 발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5조 1915억원)보다 4% 증가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함께 금융기관 직원들을 교육하는 조재영 엘스에듀 부사장은 “증권사들이 ELS는 거의 매주 발행하지만 ELB는 자주 발행하지 않아 미리 증권사 직원에게 ELB를 발행할 때 귀띔을 해 달라고 말해 놓으면 좋다”며 “만기 전에 해지하면 원금에서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앞으로 목돈이 필요한 때와 ELB의 만기가 맞는지 따져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팩은 100% 원금 보장 상품이면서 ELB보다 수익률도 높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할 목적으로 증권사에서 만들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스팩은 3년 안에 청산하거나 다른 회사와 합병해야 한다. 비상장기업 입장에서는 스팩과 합병하면 단번에 상장회사가 될 수 있어 스팩과의 합병을 노린다. 스팩이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하면 주가가 올라간다. 상장 주식과 똑같기 때문에 이때 팔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팔지 않고 합병을 마칠 때까지 갖고 있으면 합병 비율대로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받는다. 처음에 샀던 스팩 주가보다 비싸기 때문에 차익을 챙길 수 있다. 합병에 계속 실패하는 스팩은 청산을 선언한다. 스팩은 투자자들에게 받았던 돈의 90% 이상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기 때문에 이때도 투자자들은 원금은 물론 3년치 이자도 받는다. 조 부사장은 “스팩은 운용하는 증권사들이 그동안 얼마나 합병을 잘 시켰는지 따져 보고 투자하는 게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원금을 보장하진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공모주 펀드가 꼽힌다. 말 그대로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전 미리 주주들을 공개 모집하는 주식인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안전한 이유는 채권투자 비율이 높아서다. 금융당국은 공모주 펀드를 채권 혼합형으로만 인가를 내준다. 공모주 펀드 대부분은 안전한 채권에 자산의 70%를 투자한다. 나머지 30%로 공모주를 산다. 공모주 펀드는 증권사는 물론 일반 은행과 보험사에서 투자할 수 있다. 만기가 따로 없어서 투자한 뒤 언제든 그때까지의 수익률을 받고 해지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C-F(7.75%)와 유경PSG액티브밸류30증권투자신탁ClassC-I(3.64%), KTB중국플러스찬스증권투자신탁C-P(3.38%) 등 14개 공모주 펀드는 연초 대비 3%를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라임 휴지조각 될 판에…신한금투 전 임원, “회복 가능성 있다”

    라임 휴지조각 될 판에…신한금투 전 임원, “회복 가능성 있다”

    임 전 본부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피해금액 특정 안돼 책임 불분명”부실 감추려 투자상품 구조 변경이종필과 공모 ‘펀드 돌려막기’도1조 6000억원대의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연루된 임모(51)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 전 본부장이 판매한 라임 펀드의 피해 금액이 특정되지 않았고, 향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전액 손실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임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피해 금액이 특정되지 않아 피고인의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고, 향후 피해 금액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라임의 4개의 모펀드 중 회수율이 높은 것은 3분의1 수준이고,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전액 손실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임 전 본부장은 라임의 해외 펀드의 부실을 숨기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482억원 규모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 부실을 감추기 위해 부실 펀드 17개를 기존에 수익이 발생하는 펀드 17개와 결합하는 등 투자구조를 변경해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또 검찰은 임 전 본부장이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과 공모해 ‘펀드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외에도 임 전 본부장은 부하 직원인 심모(39) 전 신한금융투자PBS 팀장과 공모해,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이 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심 전 팀장은 이 전 부사장과 함께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피고인이 기소된 이후 이 전 부사장 등 주범들이 체포됐다”면서 “기소된 증거목록 외에 추가 증거들을 다음 기일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이달 27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검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전 임원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향군 상조회의 전 부회장 장모씨와 부사장을 지낸 박모씨는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향군 상조회를 인수하고, 상조회 자산 378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라임 자금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일당도 같은날 구속됐다.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 등 2명은 라임 펀드 자금 1000억원 가량으로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상장사를 인수하고, 이들 회사 자금 4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1명인 이모씨의 경우 전문 시세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을 제공해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주가를 조작하고 또다른 상장사에서 39억원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 한편 기업사냥꾼 일당과 시세조종업자를 연결해주고 14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 정모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면 검찰이 제출한 서류 심사만으로도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이 가능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미공개 정보 주식 부정거래’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미공개 정보 주식 부정거래’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이사가 12일 구속됐다. 문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문 대표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 치워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 행진을 했지만 지난해 8월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 부당이득 취득 혐의

    [속보]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 부당이득 취득 혐의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55)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문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대표는 2014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무자본으로 350억원 상당의 신라젠 BW를 인수해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페이퍼컴퍼니 사주 A씨에 대해서도 문 대표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A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문 대표와 함께 무자본 인수에 관여한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54),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56)는 구속된 상태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와 곽 전 감사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문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의혹도 받고 있다. 신라젠은 2017년 하반기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주가가 올랐으나 지난해 8월 임상 중단 사실이 공개되면서 폭락했으며 지난 4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구속)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활동을 했던 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신라젠 설명회에 초청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라젠 경영진 리스크… 벼랑끝 몰려

    신라젠 경영진 리스크… 벼랑끝 몰려

    임상시험 중단 사실 공시 전에 주식 매각 페이퍼컴퍼니 통해 회사지분 부당 취득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이사가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문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범죄 사실 인정 여부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회사 지분을 편법으로 인수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원에서 말하겠다”고 답하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문 대표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 치워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 행진을 했지만 지난해 8월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한 바 있다. 문 대표에게는 또 2014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신라젠이 발행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를 인수해 대규모로 신라젠 주식을 취득한 뒤 팔아 수천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문 대표는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통해 “일각에서 부당이득으로 거론하고 있는 수천억원은 국세청 요구에 따라 이미 세금으로 납부한 상태이며 사적 이익으로 취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김모 회장 라임 투자금 중 300억 들여 리조트 인수 실사보고서엔 자금 회수 불가능 ‘C등급’ 에스모 인수 기업사냥꾼들 첫 공판 檢, 실소유주와 주가조작 공모 언급 향군상조회 前 임원들 구속영장 청구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들과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수배 중) 회장의 공모 관계를 언급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에스모를 통해 다른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1조 67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유발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1)씨 등 5명의 첫 공판기일을 11일 열었다. 이들은 라임이 투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를 무자본 인수합병 방법으로 인수한 뒤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부양해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에스모 주식 70%를 인수한 이 회장 등과 공모해 2017년 7월~2018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에스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시세조종을 통해 고가에 팔았다”면서 “횡령한 라임 펀드 자금을 자율주행차, 2차전지 등에 투자한다고 허위 공시해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3000여억원 중 일부가 국내 폭력조직에 흘러들어 간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폴리탄은 김모(47·수배 중)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로, 김 회장은 2018년 12월 라임 투자금 3000억원 중 300억원을 들여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 리조트를 인수했다. 이 리조트는 카지노 라이선스(면허)를 갖고 있는 법인과 건물·토지를 보유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법인의 주식을 인수하려면 필리핀 현지에 외국인 투자법인을 세워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현지법상 외국인은 부동산을 살 때 지분 40%까지만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메트로폴리탄 대표 개인 명의로 리조트 법인 지분 약 4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필리핀 현지인 이름을 빌리는 방식으로 사들였다. 카지노 라이선스 법인은 지분 100%를 현지인 이름으로 매입했다. 메트로폴리탄 관계자는 “차명으로 지분을 산 것은 맞지만 차명 주주들에게서 확약서를 받았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탄이 카지노와 리조트 법인 지분을 100% 소유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근 삼일회계법인의 ‘라임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의 부동산 사업에 투입된 라임 펀드 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의 ‘C등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또 장모(38) 전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장씨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금 약 378억원을 횡령하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계약금 25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실사보고서엔 자금 회수 불가능 ‘C등급’ 에스모 인수 기업사냥꾼들 첫 공판 檢, 실소유주와 주가조작 공모 언급 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들과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수배 중) 회장의 공모 관계를 언급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에스모를 통해 다른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1조 67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유발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1)씨 등 5명의 첫 공판기일을 11일 열었다. 이들은 라임이 투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를 무자본 인수합병 방법으로 인수한 뒤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부양해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에스모 주식 70%를 인수한 이 회장 등과 공모해 2017년 7월~2018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에스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시세조종을 통해 고가에 팔았다”면서 “횡령한 라임 펀드 자금을 자율주행차, 2차전지 등에 투자한다고 허위 공시해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3000여억원 중 일부가 국내 폭력조직에 흘러들어 간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폴리탄은 김모(47·수배 중)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로, 김 회장은 2018년 12월 라임 투자금 3000억원 중 300억원을 들여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 리조트를 인수했다.  이 리조트는 카지노 라이선스(면허)를 갖고 있는 법인과 건물·토지를 보유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법인의 주식을 인수하려면 필리핀 현지에 외국인 투자법인을 세워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현지법상 외국인은 부동산을 살 때 지분 40%까지만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메트로폴리탄 대표 개인 명의로 리조트 법인 지분 약 4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필리핀 현지인 이름을 빌리는 방식으로 사들였다. 카지노 라이선스 법인은 지분 100%를 현지인 이름으로 매입했다. 메트로폴리탄 관계자는 “차명으로 지분을 산 것은 맞지만 차명 주주들에게서 확약서를 받았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탄이 카지노와 리조트 법인 지분을 100% 소유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근 삼일회계법인의 ‘라임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의 부동산 사업에 투입된 라임 펀드 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의 ‘C등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또 장모(38) 전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장씨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금 약 378억원을 횡령하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계약금 25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해 증시에 개미 자금 47조원 유입…코스피 1930대 하락 마감

    올해 증시에 개미 자금 47조원 유입…코스피 1930대 하락 마감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4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는 ‘개미 투자자’의 순매수 행보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에 영향을 받는 국내 증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6조 9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조 6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양대 증권시장을 통틀어 30조 75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투자자 예탁금도 44조 4689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 3384억원) 대비 17조 1305억원(62.66%)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으로 향후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 성격을 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순매수 금액과 투자자 예탁금 증가분을 합쳐 올해만 50조원 가량의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된 상황”이라며 “대개 국민연금의 연간 순매수 금액이 10조~20조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개인 순매수 금액은 엄청나게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맞선 개인의 순매수 행보를 빗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개미들의 순매도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도리어 거래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 7804억원으로 지난해 12월(9조 1635억원) 보다 2.27배 급증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은 과거 외국인 수급에만 의존했떤 장세에서 벗어나 개인, 외국인, 기관이라는 수급의 3대 축을 형성했다”며 “코스피의 수급 동력이 견고해졌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5조 393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순매도를 한 지난 3월(13조 4500억원)보다는 순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매도 우위가 지속됐다. 지난달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05조원으로 시가총액의 31.5%에 달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왜곡된 정보나 외국인의 일방적인 수급에 의한 주가 변동성을 줄이고 합리적 주식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국인의 투자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54%) 내린 1935.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69포인트(0.40%) 오른 1953.51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51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2억원, 3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40%) 오른 685.04로 마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찰 “‘라임 투자사’ 에스모 주가조작에 ‘이 회장’ 공모”

    검찰 “‘라임 투자사’ 에스모 주가조작에 ‘이 회장’ 공모”

    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를 인수한 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들과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수배 중) 회장의 공모 관계를 언급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에스모를 통해 다른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라임으로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자받았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공동정범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1)씨 등 5명(4명 구속 기소, 1명 불구속 기소)의 첫 공판기일을 11일 열었다. 이씨 등은 라임이 투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를 무자본 인수합병(자본금 없이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권과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인수한 뒤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부양해 고가에 팔아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구속 기소된 4명 중 이씨 등 2명은 에스모 최대주주였던 투자조합의 대표들이다. 검찰은 “이 사건은 이모 회장 등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이 에스모 등 상장사를 인수한 뒤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라임 펀드 자금을 지원받고 이 자금을 횡령한 사건”이라면서 “펀드 자금을 횡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금을 자율주행차, 2차전지 등에 투자한다고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부양하는 방법으로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에스모의 주식 70%를 인수한 이모 회장 등과 시세조종을 공모하고, 2017년 7월~2018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에스모 주식을 대랑으로 매수하고 시세조종을 통해 고가에 팔았다”면서 “시세조종 행위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에 피고인 5명 중 4명은 “검찰이 주장하는 공모 관계에 의문점이 있고 검찰의 부당이득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불구속 기소된 1명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취중생] 법원의 시간 찾아온 ‘라임 사태’…다음 주부터 재판 시작

    [취중생] 법원의 시간 찾아온 ‘라임 사태’…다음 주부터 재판 시작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2월 자산운용사 라임자산운용(라임) 등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검찰이 최소 피해액만 1조 6700억원에 달하는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라임 사태)를 수사한지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그동안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정상 운용 중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고소된 금융사들, 그리고 스타모빌리티·메트로폴리탄 등 라임이 거액을 투자한 회사들을 압수수색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청해 증거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도 차례로 확보됐습니다. 검찰은 라임 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수백억원을 판매한 혐의의 전직 금융사 임원을 구속 기소한 뒤로 라임 투자사를 노린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을 빼돌려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전직 라임 임원을 차례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종적을 감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중범죄 피의자에게 발령하는 국제수배)까지 발령됐던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 그리고 그의 동업자인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지난달 23일 체포된 뒤로 각각 구속됐습니다. 김 전 회장에게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 등으로 전직 청와대 행정관도 최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은행·증권사 등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와 ‘기업사냥꾼’(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그 회사 주식을 고가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 라임의 비정상적 펀드 설계·운용 등에 의해 다수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사건이 ‘라임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라임 사태의 핵심 갈래별로 각 재판 일정을 살펴봤습니다.무자본 인수합병과 주가조작 라임 투자사 중 한 곳이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입니다. 라임은 에스모에 약 21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이 회사가 기업사냥의 무대가 됐습니다. 에스모를 무자본 M&A(자본금 없이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권과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달 14일 이모씨 등 4명이 구속 기소됐고 1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구속 기소된 4명 중 3명이 2017년 6월 에스모를 인수했던 세 개의 투자조합 대표들입니다. 이들 5명의 첫 공판은 오는 11일 오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라임 사태에 연루된 무자본 M&A 세력들을 계속 검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김모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들은 라임 펀드 자금 약 1000억원을 지원받아 라임 투자 상장사 3곳을 인수한 뒤 이들 기업의 회삿돈을 횡령(횡령 금액은 약 470억원)하고, 전문 시세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을 제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라임 펀드 사기 판매오는 13일 오전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본부장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신한금투는 라임과 함께 라임의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은폐하고 지속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임 전 본부장은 문제가 된 라임 펀드 설계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2017년 5월부터 신한금투 명의로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그런데 신한금투가 2018년 11월 해외 무역금융펀드 중 한 곳에서 부실이 발생해 청산 절차가 개시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임 전 본부장은 라임의 이종필 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해외무역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과 손실 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48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3개를 판매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라임 투자사이자 상장사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리드’에 투자를 한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도 리드의 임원으로부터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습니다. 라임은 한때 리드의 최대주주였습니다.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 유용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의 대체투자를 관리한 인물도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입니다. 김 전 본부장은 김봉현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으로 스타모빌리티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그 대금을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할 때 쓰도록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달 20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라임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실질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뿐만 아니라 향군상조회, 경기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운수 등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라임이 투자한 돈이 결국에는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김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약 2주 뒤인 오는 20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이외에도 김봉현 전 회장의 오랜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금감원 직원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습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입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비롯해 360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 등 뇌물을 수수하고, 김 전 회장에게 라임 검사 관련 금감원의 내부 문서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자신의 동생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로 선임해 급여 약 190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의 첫 재판은 원래 다음 달 3일이었으나 검찰이 변론기일 연기를 신청해 다음 달 24일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수사는 이 전 부사장의 구속기간은 오는 13일까지입니다. 검찰이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밝혔던 범죄사실은 리드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소할 때는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사장이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라임 투자사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는지,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과 공모해 당이득을 취했는지, 그외에도 라임 펀드를 독단으로 운용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들이 발생했는지도 수사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과 300억원대의 향군상조회 고객 예탁금,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향군상조회 자금은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 향군상조회 대표이사를 지낼 때 집중적으로 빠져나갔는데요. 이 돈이 빠져나간 곳 중에는 페이퍼컴퍼니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빼돌린 자금들의 용처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비대면 확산… 코스닥 인덱스펀드 비중 높여 볼만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비대면 확산… 코스닥 인덱스펀드 비중 높여 볼만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시장은 극도의 공포심에 짓눌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가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은 연일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최근 증시는 반등에 성공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강세를 보여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까지 갖게 한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상승 요인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몰고 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내놓은 유동성 확대 정책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투기등급 채권(정크본드)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까지 매입하겠다고 나섰다. 이런 유동성 확대 정책의 효과는 달콤했고, 상승 장세에 들뜬 시장 참여자들이 대거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부정적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글로벌 경기지표의 추락과 기업들의 이익 둔화는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강세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낙관론을 경계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이유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둔화와 취업자 감소를 비롯해 코로나19로 꺾인 경제 지표가 반등하기까지 최소 1~2년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리면서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유동성 장세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중장기적 투자 성과를 고려해야 한다. 유동성에 기반한 상승장은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세계 각국이 긴축 정책으로 선회해 자금을 거둬들이는 시점이 오면 옥석 가리기로 우량 기업만 살아남고 그러지 못한 종목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금융+기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관련 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접 투자를 선호한다면 관련 수혜주를 사는 걸 추천한다. 투자 상품으로는 인덱스펀드가 유망하다. 그중에서도 바이오 관련 주와 기술주에 많이 투자하는 코스닥 인덱스펀드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좋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면서도 증시 상승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분할 매매나 목표전환형 상품 투자도 고려할 만하 다. 해외 투자는 안정적인 배당 능력을 보유한 대형주 위주로 사야 한다. 직접 투자도 좋지만 이런 운용 전략을 갖고 있는 펀드를 골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
  • ‘라임 핵심‘ 김봉현 여개인금고에 현금 55억 은닉

    ‘라임 핵심‘ 김봉현 여개인금고에 현금 55억 은닉

    ‘라임 사태’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붙잡아 수사한 경찰이 김 회장이 은닉해온 55억원의 5만원권 현금다발을 찾아내 압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돈도 같이 넘겨 돈의 출저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하며 지금까지 압수한 현금 총 60억3000만원을 같이 송치했다. 김 회장은 라임 사태와 별개로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에서 240억원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뒤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행적을 감춘 상황이었다. 경찰은 김 회장 등을 체포할 당시 이들이 머물던 빌라에서 현금 5억3000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후 김 회장을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김 회장이 수원여객 횡령 사건 등을 통해 빼돌린 돈의 행방을 추궁했고 김 회장의 입에서 서울의 한 물품보관소의 주소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도주 중이던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머물던 빌라에서 현금 5억3000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별개로 버스회사 수원여객에서 2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이후 잠적했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뒤 지난해 11월 도피를 이어가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 횡령 사건 등을 통해 빼돌린 돈의 행방을 추궁했고,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서울의 한 물품보관소 주소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경찰이 지난달 말 찾아간 이 물품보관소에는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사용하던 대형 개인금고가 있었다. 이 금고 안에는 5만원권으로 가득 찬 여행용 가방이 3개가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5만원권 현금 55억원이 들어있었다. 김 전 회장은 이 돈에 대해 “재향군인회 상조회와 관련된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은 본인이 실소유한 페이퍼컴퍼니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한 뒤 290억원의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 2차 무역전쟁 발발하나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 2차 무역전쟁 발발하나

    트럼프 이어 폼페이오도 ‘中 책임론’ 제기 中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은 코미디” 반발 무역전쟁 재발 땐 韓 경제 큰 타격 불가피 전문가 “트럼프 대선까지 이슈화 가능성” 김용범 차관 “경제 본격적 충격 이제 시작” 미중 갈등에 환율 10.9원↑·코스피 2.68%↓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원인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책임 공방이 2차 미중 무역분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올 초 겨우 휴전에 들어간 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 양쪽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2차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생지로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목하면서 미중 간 코로나19 책임 공방이 2차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국으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은 코미디”라고 맞섰다. 실제로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이 있는 연말까지 코로나19와 무역전쟁 이슈를 연결시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역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실화된다면 우리가 입는 타격은 지난해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수출은 2018년 12월 -1.7%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4.3%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상황이 터지면 우리 정부와 기업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양국의 코로나19 갈등이 말싸움으로 그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감염병 확산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무역갈등으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 달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부 시장 참가자는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일시적 소강상태는 시작의 끝일 뿐 진정한 끝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대다수 전문가는 2분기를 저점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물경기 침체나 실업 등 본격적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과 저유가, 미중 무역전쟁 등 3가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차 미중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달러당 12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4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해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9포인트(2.68%) 내린 1895.3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2억원, 805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 69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종전 최고액인 1조 5559억원(2011년 8월 10일)을 갈아 치운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51%) 내린 641.91로 마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라임 사태’ 뇌물 받고 무마한 의혹···전 청와대 행정관 재판에 넘겨져

    ‘라임 사태’ 뇌물 받고 무마한 의혹···전 청와대 행정관 재판에 넘겨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46)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행정관은 라임 사태 관계자에게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제3자뇌물수수, 금융위원회설치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행정관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파견 근무하던 시기인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고향 친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으로부터 36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 등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그는 김 전 회장에게 자신의 동생을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로 등재시켜 급여 명목으로 190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이 이런 뇌물을 받고 금감원의 라임자산운용 검사 내무 문서를 김 전 회장에게 유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하면서 라임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임 상품을 1조원 이상 판매한 한 대신증권 관계자와 피해자의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이 라임 사태를 막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다. 김 전 행정관은 로비의 주체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의 고향 친구로, 김 전 회장을 통해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경찰에서 김 전 회장을 넘겨받아 라임 사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자금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사 등에 대해 ‘기업 사냥’을 벌이고, 상장사에 흘러들어간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 전 행정관에게 뇌물을 주고 라임 사태 무마를 종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라임 사태’ 수사 검찰, 황금연휴 반납하고 고강도 수사 이어가

    ‘라임 사태’ 수사 검찰, 황금연휴 반납하고 고강도 수사 이어가

    1조 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반납하고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연휴에도 출근해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라임의 펀드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운용한 이 전 부사장이 라임 사태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연루됐을 것이라 보고 구체적인 수법과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히 주요 피의자들의 혐의를 구속기한 내에 입증하기 위해 밤샘 근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임 사태 수사는 라임 펀드 설계와 운용 과정의 자본시장법 위반, 펀드 판매 과정의 사기와 불완전 판매, 관계자들의 횡령·배임수재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 네 갈래로 진행 중이다.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이 전 라임 부사장과, 라임 사태의 또다른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을 검거했다. 이 전 부사장은 검거 직후 서울남부지검으로 인계됐다. 김 전 회장은 현재 경찰에서 수원여객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관련 수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회장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자금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사 등에 대해 ‘기업 사냥’을 벌이고, 상장사에 흘러들어간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인 김모(46·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뇌물을 주고 라임 사태 무마를 종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김 전 회장이 검찰에 인계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김 전 행정관의 혐의 입증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구속된 김 전 행정관은 최장 20일인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상태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이 김 전 회장에게 금감원의 라임 검사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 외에도 뇌물을 받은 김 전 행정관을 통해 실제 라임 사태 무마를 위한 윗선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이밖에도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 통보받은 증권사 직원의 라임 펀드 불법 판매 행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이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상품을 대거 판매했다고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아직도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다른 피의자들을 쫒고 있다. 검찰은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모(47) 회장이 라임으로부터 3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고 이 중 상당액을 횡령했다고 보고있다. 지난 3월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청을 통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또 라임에 거액을 투자받고 회사가 부실해지자 도주한 상장사 리드의 김모(54) 회장,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 회장 등의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라임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리드의 김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에스모를 통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뒤 잠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40억원대 횡령혐의 피소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40억원대 횡령혐의 피소

    배우 김희애 남편이자 전 포티스 대표인 이찬진 씨가 수십억 원대 횡령혐의로 피소됐다. 29일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포티스 현 대표이사 윤모 씨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포티스의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회사자금 42억 9000만원을 배임 및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지난 24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24일 포티스 측은 이같은 사실을 공시하면서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포티스는 2006년 9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13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최근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그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찬진 전 대표는 “최근 피소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직 소장은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진 전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한글과 컴퓨터’를 만든 인물이다. 지난 1998년 회사가 부도가 난 뒤에는 ‘한글과 컴퓨터’를 떠나 인터넷 포털인 드림위즈를 설립했다. 이후 KT 사외이사 등을 거쳐 2009년에는 드림위즈 외에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터치커넥트를 설립했다. 포티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7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그는 배우 김희애와 1996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투자조합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투자조합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이종필(42)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 라임자산운용(라임)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인물들의 신병이 차례로 확보되고 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범죄 혐의는 여러 갈래다. 하나는 라임이 특정 펀드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 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이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 펀드가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있다. 여기에 라임 투자사들을 범행에 이용한 기업사냥꾼·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그 회사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이 기업사냥꾼이다. 라임 투자사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를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이모씨 등 5명이 지난 14일 기소됐다. 또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은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할 때 라임 펀드 자금을 쓰도록 도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 기소됐다. 라임이 투자한 돈이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라임이 투자한 대다수의 상장사는 주가가 30% 이상 급격히 떨어졌다. 많게는 96%에 달한다. 라임 투자사 14곳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모은 자금 총 1조원 중 설비투자에 사용된 돈은 860억원 정도에 그쳤다.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회사도 14곳 중 5곳이다.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다. 라임 투자사들의 최대주주 변동 현황을 보면 ‘투자조합’이 눈에 띈다. 투자조합이란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투자할 목적으로 개인이나 법인이 출자해 결성한 조합을 말한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회사 입장에서는 전환사채 발행뿐만 아니라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자금을 모으기가 용이하다. 에스모를 보면 2017년 7월 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가 된다. 이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에스모의 사업목적은 16개가 추가됐다. 또 다른 라임 투자사 디에이테크놀로지도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개가 늘었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현 최대주주는 에스모다. 김 전 회장이 실질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의 최대주주 변동 내역에는 여러 투자조합이 등장하는데, 투자조합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0여개가 늘었다. 세 회사가 추가한 사업들을 보면 주로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등이다. 그런데 이런 투자조합이 범행 수단이 되고 있다. 에스모를 인수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기소된 5명 중 3명(구속기소)이 2017년 6월 에스모를 인수했던 세 개의 투자조합 대표들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7년 4월 “일부 투자조합이 기업 인수 후 호재성 공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단기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긴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공시자료에 투자조합의 재무사항과 조합원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않고, 상장사에 조달하는 자금 출처도 알 수가 없다”면서 “불투명성 때문에 투기자본이 투자조합에 유입되고 그 투자조합이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투기자본의 존재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조합의 이런 익명성에 기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들이 ‘작전’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몸통’ 김봉현도 구속… 수천억 ‘먹튀 회장 3인’ 남았다

    라임 ‘몸통’ 김봉현도 구속… 수천억 ‘먹튀 회장 3인’ 남았다

    핵심 인물 이종필 前부사장 등 잇단 구속 사기 판매·무자본 M&A 연관성 등 추궁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서 횡령 혐의 포착 라임 투자처 실소유주 3명 행방 추적 중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가 중단된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태’(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에 이어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됐다. 금융사들의 펀드 ‘사기 판매’와 기업 사냥꾼 세력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치권 연루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라임 사태의 실체가 규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는 26일 김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원여객운수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구속)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검거됐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로부터 투자를 대가로 명품시계·가방,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전 부사장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해 11월 행적을 감췄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라임 사태를 둘러싼 범죄 혐의들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 특정 펀드의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으로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는 ‘돌려막기’로 다른 펀드에 손실을 전가했다. 또한 이 전 부사장이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라임이 투자한 기업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는지, 주가 조작 세력과 손잡고 부당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부회장의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라임 투자를 받은 김모(47)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김모(54) 리드 회장, 이모(53) 에스모 회장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투자금 3000억원을 필리핀 리조트 인수,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개발 등에 썼다. 그러나 라임 펀드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에 투입된 자금 상당액은 사업 중단 등으로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메트로폴리탄은 지난해 11월 향군상조회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적도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라임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그에게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령된 상태다. 라임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리드의 실소유주 김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에스모를 통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뒤 잠적했다. 에스모는 최근 기소된 주가 조작 세력의 시세 조종에도 이용된 상장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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