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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검찰, ‘라임 투자’ 회사 관련 KB증권 압수수색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환매 연기’ 사태를 빚은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라임)의 펀드 운용 및 판매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2일 라임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런티어와 관련해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운용 지시를 받고 에이프런티어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것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프런티어는 ‘라임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인수를 시도했던 회사다. 포트코리아는 KB증권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 계약을 맺고 에이프런티어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재유행 공포에 글로벌 증시 폭락(종합)

    코로나19 재유행 공포에 글로벌 증시 폭락(종합)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 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8.04포인트(5.89%) 추락한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27.62포인트(5.27%) 떨어진 9492.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미국 내 감염병 확산 우려로 13%가량 수직낙하한 3월16일 이후 가장 컸다. 시장은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져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부상했다. 일부 외신은 보건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에 재유행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이 “미국의 감염병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한 것도 심리적 부담을 줬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차 유행이 우려된다고 해서) 미국을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경제활동 재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슈빌은 최근 2주간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며 경제 재개 연기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지역 수준의 소규모 제한 조치도 경제의 회복 동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내놓은 것도 충격을 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말 9.3%를 기록한 뒤 내년 말 6.5%, 2022년 말 5.5%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실물경제가 감염병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경제 재개 기대로 급등했던 항공사 등 주가가 이날 폭락했다. 은행주도 연준이 장기 저금리 방침을 밝히자 성장성 둔화 우려로 크게 떨어졌다. 시장이 요동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너무 자주 틀린다”며 경제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부터 경제가 매우 좋을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뒤에도 미 증시는 지속해서 낙폭을 확대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공포감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강타했다. 유럽증시에서 영국의 FTSE100 지수(-3.99%), 프랑스의 CAC40 지수(-4.71%), 독일 DAX 지수(-4.47%)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2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2.04% 하락한 2132.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1.45%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0.75%)와 토픽스 지수(-1.15%)도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완 지수도 하락했다. 세계적 자산관리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투자 담당 간부 로리 하이널은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은 감염병 2차 파동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뒤 시장의 반등도 너무 급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스피 2% 하락,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코로나 2차유행 우려

    코스피 2% 하락,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코로나 2차유행 우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에 코스피가 12일 2%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나흘 만에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을 내주고 2080대까지 추락했다. 다만 장중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24억원, 27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에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선반영됐고, 지난 3월 급락 당시와는 달리 시중 유동성도 풍부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일부 종목군의 경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7.76%)와 셀트리온(3.30%)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SK(8.56%)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68%)와 SK하이닉스(-3.73%)는 나란히 3%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5포인트(4.51%) 내린 722.91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4억원, 43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2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8원 오른 1207.2원에서 출발해 한때 1209원대까지 올랐으나 증시 움직임에 맞춰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고,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감이 신흥국 통화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감염과 파월 의장의 비관적 경기 전망이 시장의 공포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로나 이전 회복한 코스피… 실적 없는 하이킥, 고?스톱?

    코로나 이전 회복한 코스피… 실적 없는 하이킥, 고?스톱?

    “기업 실적 반등 없이 주가만 오름세 한계” “정부 특단의 돈풀기… 여전히 상승 여력” 코스피가 연일 거침없는 ‘하이킥’이다. 8일에도 올랐는데 7거래일째 상승이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2월 20일 기록한 연중 고점(2195.50)에 육박했다. 문제는 기업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스피의 파죽지세가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1%) 오른 2184.2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217.21을 찍어 22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뒤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50%) 오른 753.04로 마감됐다.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상처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한 모습이지만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느냐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단기적으로 더는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는 측에서는 코스피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매우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의 최근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00배로 2002년 7월 18일(25.31배) 이후 약 18년 만에 최고치였다. PER은 주식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쉽게 말해 주가가 기업들이 실제 벌어들인 이익과 비교해 저평가 또는 고평가됐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코로나19 탓에 나빠진 기업 실적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주가는 급등하면서 PER이 오른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금융업 제외)들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1조 3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80%나 줄었다. 결국 기업 실적 회복 없이 주가만 오르는 건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각국 정부가 ‘돈풀기’ 정책을 쏟아내면서 여전히 상승할 힘이 남았다는 관측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오르면서 증시 고점 논란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 “다만 각국이 내놓은 특단의 정책 대응은 처음 경험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검찰 “신라젠 정·관계 로비 의혹 실체 없다” 결론

    검찰 “신라젠 정·관계 로비 의혹 실체 없다” 결론

    문은상(55·구속기소) 대표 등 신라젠 전·현직 임원들이 연루된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일각에서 제기된 신라젠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8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브리핑실에서 ‘신라젠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신라젠 사건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개발을 시도한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임원들이 ‘임상 시험 실패’라는 회사 내부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대량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지난해 8월 첩보를 금융위원회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신라젠의 문 대표와 이용한(56) 전 대표, 곽병학(56) 전 감사, 신모(49) 전무이사 등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문 대표와 이 전 대표, 곽 전 감사 등 3명은 2014년 2월 말 미국 제약회사 제네렉스를 인수하는데 사용하겠다며 주주들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의를 받은 후,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350억원 규모의 신라젠 BW를 인수하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자기 자본 없이 신라젠 BW를 취득해 191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이 페이퍼컴퍼니의 실사주 조모씨는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당시 불법적인 BW 발행 구조를 설계하고 위 페이퍼컴퍼니에 자금 350억원을 빌려줬던 DB금융투자(옛 동부증권) 부사장과 상무보 등 2명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사가 자본시장 질서를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법적인 발행 구조를 설계·제안했다”면서 “금융시장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신 전무이사는 펙사벡의 임상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신라젠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됐다. 그러나 검찰은 문 대표와 이 전 대표, 곽 전 감사에게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주식 매각 시기는 2017년 12월~2018년 1월이고, 펙사벡 임상 시험 관련 악재성 미공개 정보가 생성된 시점은 지난해 3월”이라면서 “주식 매각 시기와 미공개 정보 생성 시점 등에 비추어 이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지난 2013~2014년 약 450억원을 신라젠에 투자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15년 부산대에서 열린 신라젠 항암 기술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 신라젠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신라젠이 201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이철 전 대표가 현 여권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상장 과정에서 범죄로 볼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신라젠 금융계좌를 추적했지만 유시민 이사장과 노무현재단 등과 관련한 계좌 흐름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정·관계 로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이철 전 대표 등도 조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신라젠이 임상 시험 실패를 사전에 알고도 정부로부터 보조금 92억원을 받았다며 최 전 부총리와 임 전 위원장 등을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지난달 14일 검찰에 고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또 오른 코스피…항공·여행주도 상승

    또 오른 코스피…항공·여행주도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올라코스피의 오름세가 5일에도 이어졌다. 지난 2월 20일 무너졌던 2200선(종가 기준)에도 코앞까지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69(1.43%)포인트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월 20일(2195.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뒤 장 마감 때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3.08%)가 나란히 올랐고,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31%)와 셀트리온(3.85%)도 각각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국면에서 대표적 언택트(비대면) 산업 수혜주였던 네이버(-0.65%)와 카카오(-1.18%)는 약세를 보였다. 여행주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4.87% 오른 4310원에 거래를 마쳤고 티웨이항공(5.75%), 진에어(3.28%), 제주항공(1.78%) 등 다른 항공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여행사인 노랑풍선(9.51%)과 참좋은여행(2.10%), 모두투어(2.70%), 하나투어(2.62%) 등 여행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항공 등 항공사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진정 국면에 들어가 국가 간 이동 제한이 풀리면 여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43%)과 전기전자(1.72%), 금융업(2.01%)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0.42%)과 통신업(-0.9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93%) 오른 749.31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1%)가 소폭 상승했고, 알테오젠(12.15%)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연합뉴스
  • [속보] 빚내 주식투자…신용융자 20개월만에 11조원 돌파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일 기준 11조 467억원으로, 2018년 10월(12일 기준 11조 3643억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통상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다.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최근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 수준을 넘어섰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하순 6조원대로까지 떨어진 뒤 같은 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증시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 오른 2151.18로 마감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99일만에 2100선… ‘동학개미’ 웃었다

    99일만에 2100선… ‘동학개미’ 웃었다

    하루 거래대금 16조 7754억 ‘역대 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장주 6% 올라 美증시도 흑인시위·미중 갈등에도 강세 “정부 돈풀기·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돼”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지난 3월 급락했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3일 2100선을 회복했다. 3개월여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 등 대장주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미국 증시도 ‘흑인 사망’ 시위와 미중 갈등 등으로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강세장을 이어 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2100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99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 775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오름세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3%(3100원) 오른 5만 4500원을 기록했다. 3월 10일(5만 4600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6.48%(5400원) 오른 8만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한 뒤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지만 이후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 봤다. 지난 4∼5월 코스피가 15.67% 상승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6.18%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6736억원어치를 순매도(시간외 매매 포함)해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주식을 5162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도 178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개인이 판 물량을 받아냈다. 미국 뉴욕증시도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 5742.6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물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 증시가 오르는 이유를 정부 정책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영업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서 찾았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주요국 정부가 돈을 풀며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신뢰하면서 주식시장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금방 도산할 것 같던 항공사들의 실적이 화물 수요 덕에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업 실적 전망이 한두 달 전보다 좋아졌고 소비지표도 바닥을 찍은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지만 남은 변수 탓에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가 벌어지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찰, 조국 5촌 조카에 징역 6년 구형…“민정수석 지위 활용”

    검찰, 조국 5촌 조카에 징역 6년 구형…“민정수석 지위 활용”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7)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조씨의 혐의를 두고 “권력과 검은 공생관계로 유착해 권력자에게는 부당한 이익을 주고, 본인은 그런 유착관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한 것”이라며 “정경 유착의 신종 형태”라고 규정했다. 또 조씨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에게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직접투자 기회와 수익을 제공하고, 당시 조 전 장관의 민정수석 지위를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배경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가 정 교수와 함께 범죄를 은폐하려 시도함으로써 대통령의 임명권과 국회의 검증권을 침해했고, 나아가 국민주권주의 이념의 구현을 왜곡했다”며 “동기에서도 참작할 사정이 없는 지극히 불량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조씨의 죄질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과 같다고 언급하며 “행정부 최고 권력층의 부정부패 사건으로 법원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엄정한 양형을 통해 견제의 기능을 수행하고 헌법에 따른 법치주의를 확립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더해 더블유에프엠(WFM)·웰스씨앤티 등 코링크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자금 총 89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잇따르자 관련된 자료를 폐기·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조씨는 증거 인멸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코링크PE의 실질적 운영자가 아닌데도 지나치게 많은 혐의가 덧씌워졌다고 주장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스포츠서울, 서울신문STV와 함께 새로운 도약…M&A 투자계약 체결

    스포츠서울, 서울신문STV와 함께 새로운 도약…M&A 투자계약 체결

    서울신문STV 컨소시엄과 한류타임즈 주식회사 M&A를 위한 투자계약식 체결스포츠서울이 진통 끝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새로운 도약대에 섰다. 스포츠서울(대표이사 김종철)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조양빌딩 서울신문STV 사무실에서 서울신문STV 컨소시엄과 ‘한류타임즈 주식회사 M&A를 위한 투자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은 회생실무준칙 제11호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에 의거해 허가받은 M&A 추진 일정에 따라 매각공고, 인수의향서 접수 및 예비실사, 입찰제안서 접수 등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서울신문STV 컨소시엄을 최고가득점자로 선정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서울은 서울신문STV 컨소시엄과의 계약내용을 토대로 회생계획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 미디어그룹을 꿈꾸고 있는 서울신문STV그룹은 최근 잇따른 미디어 기업 인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국 18주년을 맞은 케이블TV 서울신문STV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서울신문STV그룹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인 한국정책신문을 인수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스포츠연예 전문지인 스포츠서울까지 손에 넣어 종합 미디어그룹의 탄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85년 창간해 오는 6월 창간 35주년을 맞는 스포츠서울은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지난해 1월 사명을 한류타임즈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창간 때부터 가로쓰기와 순한글표기를 시작하는 등 국내 주요 일간지 중 가장 먼저 가로쓰기 지면을 선보였으며 2018년 3월 14일 지령 1만 호를 발행한 스포츠연예 분야의 리딩 매체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위·금감원 압수수색…경찰 “주가조작 자료 확보”

    금융위·금감원 압수수색…경찰 “주가조작 자료 확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자본시장의 불공정 거래 행위 및 관련 범죄를 조사하는 조직으로,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위와 금융위 직원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수사 중인데 금융위가 해당 회사를 조사한 자료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구체적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스피 81일 만에 2000 돌파

    코스피 81일 만에 2000 돌파

    코스피가 81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회복한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두 팔을 벌린 채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 코스닥지수는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9.9원 내린 달러당 12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코스피 두 달여 만에 2000 돌파

    코스피 두 달여 만에 2000 돌파

    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회복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두 팔을 벌린 채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 코스닥지수는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9.9원 내린 달러당 12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코스피, 3월 이후 첫 2000선 회복

    [서울포토]코스피, 3월 이후 첫 2000선 회복

    코스피가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회복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로 마감했다. 2020.5.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증선위, 공시규정 위반 차바이오텍 등 7곳 과징금 제재

    증선위, 공시규정 위반 차바이오텍 등 7곳 과징금 제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일 정례회의에서 공시규정을 위반한 차바이오텍 등 7개 법인에 대해 과징금과 증권발행제한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차바이오텍과 스킨앤스킨은 2018년 반기보고서를 각각 2영업일, 8영업일 경고한 후 지연 제출해 정기보고서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각각 4억 4960만원, 673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또 다른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올리패스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150억원을 모집했음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과징금 2억 7000만원을 받았다. 비상장법인 스마트골프와 주주 A는 증권신고서, 소액공모공시서류 제출의무 위반으로 각각 과징금 5640만원·과태료 6120만원과 과징금 280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 또 다른 비상장법인 폴루스와 폴루스홀딩스는 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위반해 각각 6개월, 3개월간 증권 발행 제한을 받았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의무 준수 여부를 면밀히 감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깆 yes@seoul.co.kr
  •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두 달째 무역적자될 듯… 자동차 수출 -58% 美 ·EU·日 작년보다 수출 20% 내외 하락 경기선행지표 코스피는 장중 2000선 돌파이달 1~20일 수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03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업일수가 같기 때문에 일평균으로 따져도 동일하다. 이달 초순(1~10일) 집계인 -30.2%(일평균 기준)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출효자 상품인 승용차(-58.6%)와 석유제품(-68.6%)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무선통신기기(-11.2%)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13.4%)와 선박(31.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중국(-1.7%)으로의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미국(-27.9%)과 유럽연합(-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은 -1.2%로 중국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229억 9800만 달러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6억 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 월말로 갈수록 반도체 실적 등이 반영돼 무역수지가 개선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세여서 이달 전체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실물지표인 수출과는 달리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인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2000선 회복에 다가섰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의 정상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장중 고가 2062.57) 이후 두 달 보름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달러당 1230.9원에 마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펀드 1차 분배 시작…오는 22일부터 약 603억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펀드 1차 분배 시작…오는 22일부터 약 603억원”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된 2개 사모펀드의 자산을 일부 현금화해 약 603억원을 이달말 투자자에게 1차 분배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2일부터 이달말까지 87개의 자펀드를 대상으로 약 603억원이 고객에게 1차 분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은 “2개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 및 각 자펀드에 편입된 자산의 현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참고로 환매 중단됐던 코스닥벤처 펀드의 경우 지난 3월 중순 200억원이 고객에게 분배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은 분배 대상 펀드 리스트 및 금액을 판매사를 통해 공지하고 각 판매사의 업무 절차에 따라 분배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일부 펀드의 경우에는 업무 절차에 소요되는 일정 때문에 분배 시기가 이달말을 넘길 수도 있다”며 “매 분기별로 이번과 같은 분배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임자산운용은 3분기 중 2차 분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4월 플루토와 테티스의 예상 회수금이 5407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중 3차례 이상 회수금을 분배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자산 현금화 계획을 각 판매사에 발송한 바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상장사 순익 반토막… 서비스·유통 ‘코로나 직격탄’

    상장사 순익 반토막… 서비스·유통 ‘코로나 직격탄’

    영업익 31%↓… 매출 유지·수익성 부진 삼성전자 빼면 영업익 41%·순익 62%↓ 순익 서비스 -76%·철강 -58%·유통 -39% 순손실 SK이노 -1.5조·대한항공 -7369억 “코로나 진정되면 2분기 저점, 3분기 반등”코로나19 충격에 올 1분기 국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100원짜리 물건을 팔아 손에 쥔 돈이 2원가량에 불과했다. 감염 공포에 소비가 얼어붙자 서비스업과 유통업, 운수업이 직격탄을 맞아서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도 단가가 떨어졌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화학 정제마진이 쪼그라든 영향도 컸다.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퍼져 수출까지 타격을 입은 2분기엔 실적이 더 추락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12월 결산 상장기업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592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95조 2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8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은 제자리인데 영업이익(19조 4772억원)은 31.2%, 당기순이익(11조 336억원)은 47.8% 급감했다. 기업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93%, 순이익률은 2.23%로 각각 1.83% 포인트, 2.08% 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 위기가 닥치자 기업들이 저가 밀어내기로 매출을 유지했지만 수익성까지 지키진 못한 것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뻬면 상장기업들의 성적표는 더 초라하다. 삼성전자 외 상장기업 매출액은 439조 9484억원으로 0.3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40.98%, 당기순이익은 61.79% 각각 감소했다. 17개 업종 중 코로나19 수혜업종인 음식료품(156.33%)과 의약품(110.13%)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지만 12개 업종의 순이익은 줄었다. 특히 서비스업(-75.70%)과 철강·금속(-57.97%), 유통업(-39.08%), 운수장비(-34.00%)는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2.85%)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정유·화학과 항공사의 타격이 컸다. 기업별 순손실을 보면 SK이노베이션(-1조 5522억원)이 가장 컸고 에쓰오일(-8806억원)과 SK(-8324억원), 대한항공(-7369억원), 아시아나항공(-6833억원)이 뒤를 이었다. 금융사들도 영업이익(7조 2232억원)은 16.52%, 순이익(5조 3359억원)은 19.57%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기업(944개사) 실적도 악화됐지만 코스피 상장기업에 비해선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매출액은 47조 2151억원으로 6.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88%, 순이익은 35.17% 감소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5월 전 세계가 경제 활동을 중단해 기업실적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나쁠 수밖에 없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돼 3분기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면 3분기부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기업손실을 메워 주는 지원책들을 내놨는데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해 성장을 견인할 부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W홀딩컴퍼니, 초록뱀 주식 136억원에 추가 취득…“지배력 강화”

    W홀딩컴퍼니, 초록뱀 주식 136억원에 추가 취득…“지배력 강화”

    코스닥 상장사 W홀딩컴퍼니는 방송프로그램제작 계열사 초록뱀(047820)의 주식 968만6041주를 약 13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W홀딩컴퍼니의 초록뱀미디어 지분율은 27.2%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7월 21일이다. W홀딩컴퍼니는 “지배력 강화 및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주식 취득 목적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초록뱀은 3558만8000주를 발행해 500억원을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서라]‘남 탓’하는 라임 주범들...공범들 재판서 선명해지는 혐의

    [법서라]‘남 탓’하는 라임 주범들...공범들 재판서 선명해지는 혐의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1조 6000억원대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들이 붙잡히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라임 펀드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몸통’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가량의 도주 끝에 지난달 경찰에 붙잡혔고,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기소 됐습니다. 주범들은 혐의를 부인하며 공범들에게 탓을 돌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공범들도 주범들의 혐의를 적극 진술하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기소된 사건 관계자들의 재판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사건의 진상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습니다.‘수원여객 횡령’ 사건은 라임 관계자들이 연루된 대표적 사건 중 하나입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김 전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김모(58·구속기소)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와 지난해 해외로 도피한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와 등이 연루됐습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은 수사기관에서 김 전 재무이사의 주도로 발생했고, 자신은 적법하게 돈을 빌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공범들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수원여객 명의의 계좌의 돈을 김 전 회장이 소유한 페이퍼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김 이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 지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향후 재판에서도 자신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혐의가 더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캄보디아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최근 자수한 김 전 재무이사도 김 전 회장의 혐의를 밝힐 ‘키맨’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라임 관련 사건인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매각비리 의혹의 공범도 수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주도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구속된 향군 상조회 전 부회장 장모씨와 전 부사장 박모씨는 김 전 회장과 라임 자금을 통한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향군 상조회를 인수하고, 상조회 자산 378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도피 생활을 함께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 사이에도 균열이 보입니다. 이 전 부사장이 구속된 이후 “김 전 회장의 권유로 잠적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 부사장은 현재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한 대가로 금품 및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을 은 혐의로 우선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이 서로를 탓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여죄가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는 라임 펀드 설계와 운용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위반, 펀드 판매 과정의 사기와 불완전 판매, 관계자들의 횡령·배임수재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 네 갈래로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이 전 부사장은 이 모든 의혹들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의혹에 연루된 사건 관계자들의 재판을 통해 이 부사장의 혐의가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번 주부터 라임 관련 사건들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이 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 펀드 돌려막기’를 한 혐의 등을 받는 임모(51)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임 전 본부장이 라임 펀드 부실을 은폐하려고 펀드 투자구조를 바꾸고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대거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이 전 부사장과 공모했을 것으로 예상 되는데, 앞으로 재판에서의 임 전 본부장 진술이 주목됩니다. 15일에는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운전기사들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재판에서 “도피할 것을 알 수 없었고, 도피를 도울 의도가 없었다”면서 범인도피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범들의 수행비서로 가장 근거리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수사기관에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부사장의 공범인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의 재판은 이달 20일 예정돼 있습니다. 그는 1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 자금 195억을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이 자금으로 김 전 회장이 향군 상조회를 인수하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향 친구 김 전 회장에게 뇌물을 수수하고 라임 관련 금융감독원 내부 문서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의 재판은 다음 달 24일 열립니다. 이 전 부사장 본인의 재판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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