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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새 천년’의 비전] 세제개편 방향과 내용

    정부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고소득 자영업자와 고액 재산가,고액의상속·증여자에 대한 과세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사업자의 과세를 강화해 봉급생활자들과의 형평을 맞췄다 부가세 과세특례를 폐지함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봉급생활자들과 고소득 자영업자들간의 과세 불평등을 줄였다.현재 전체 사업자 280만명 중 일반 과세자는 40%정도인 120만명이고 간이과세자 50만명,과세특례 10만명,면제 100만명으로 돼있다.앞으로 새 제도가 시행되면 일반과세는 170만명으로 늘고,간이과세는 10만명으로 줄게 된다. ■상속·증여세제 강화 상속세의 최고세율이 높아진다.현재 상속세는 상속액50억원 초과시 45%인데 이를 50%이상으로 높이고 10∼15년인 과세시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특히 상속세 포탈자의 경우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늘리는방안을 검토중이다. 상장 및 비상장주식에 대한 과세도 강화한다.상장사 및 코스닥 등록법인의주식양도차익의 경우 현재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5%이상의 대주주가 3년간 누적적으로 1%이상의 주식을 팔았을 때 20%의양도소득세를 물리고 있다.대주주의 대상을 발행주식의 5%이상 소유에서 3%로 확대하고 세율도 30∼40%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호화·사치주택 과세 강화 양도소득세는 호화주택의 기준을 전용면적 50평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비해 취득세는 75평 이상으로 정해 10%의 세율을적용하고 있다.호화주택에 대한 취득세의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따라앞으로 50∼75평에 대해 4∼6%의 취득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두인전자 부도’ 공시오류 코스닥 한때 ‘투매 대란’

    코스닥시장에서 공시사항 입력오류로 화의(和議) 중에 있는 기업이 ‘부도났다’는 소식이 돌아 투자자들이 주식을 일거에 내다팔고 해당기업의 주가가 하한가까지 폭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산망에 의한 공시오류로 투자자들이 대거 거래에 나서는 등 혼란이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진짜 부도가 난 줄 알고주식을 헐 값으로 매도한 투자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문이확산될 전망이다. 11일 오전 10시30분쯤 한국증권전산(주)의 전산망과 연결된 주요 증권사들의 컴퓨터에 지난해 9월 이미 부도가 나 화의중인 두인전자가 부도났다는 공시가 떴다.이와 동시에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시황속보로 이 사실을 자동적으로 외부에 내보내면서 두인전자 주식을 보유 중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주문을 내고 증권사에 문의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10시40분까지 2,000주 미만이던 거래량이 일시에 급증,총 거래량이 100만주 이상을 넘어서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전 11시가 넘어 이 회사의부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각 증권사들이 이를 부인하는 속보를 내면서 거래가 다소 진정됐다. 코스닥증권과 코스닥증권의 공시내용을 전산망으로 전송해주는 한국증권전산측은 현재 사고가 코스닥증권의 입력착오 때문인지,증권전산측의 착오 때문인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우리는 코스닥증권이 입력한 것을 시스템상으로 연결만 해주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공시내용이 지난해 9월 부도당시 떴던 내용과같은 점을 볼때 증권전산측의 시스템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로서도 부도가 나면 코스닥증권이 공시 전에 매매거래를 자동 정지시킨다는규정이 있는데도 이를 감안치 않고 황급히 주식을 내다판 잘못이 있다”고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비상장 주식 매매 제3시장 증시 ‘벼룩시장’ 생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업협회 중개시장) 이외에 비등록·비상장 주식을사고 팔 수 있는 제3의 주식시장이 생긴다.일종의 ‘벼룩시장’으로 일정 요건을 갖추면 모든 거래가 가능해 비상장 주식의 환금성이 높아지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가증권의 장외거래에 관한 규정’을 고쳐 비등록·비상장 주식의 매매중개제도를 도입했다.증권업협회 중개시장내에 호가중개 시스템을 설치토록 해 빠르면 오는 연말부터 일반 투자자들이 각 증권사 점포를 통해 비등록·비상장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어떻게 사고 파나 호가중개 시스템이 개발되면 각 증권사 단말기에 비상장·비등록 주식의 매수·매도 호가가 뜨게 된다.그러나 직접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매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가 호가가 맞는 상대방을 찾아 매매를 성사시킨다.고객들은 기존의 위탁·저축계좌나 별도의 계좌를통해 주문을 낼 수 있다.매매대금은 상장주식과 같이 3일 결제로 정산되며주식은 증권예탁원을 통해 자동적으로 이체된다. ?어떤 기업이 거래되나 외부감사법에 따라 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상태의 적정 또는 한정 의견을 받은 기업만 가능하다.양도가 가능하도록 동일규격의유가증권을 발행,증권예탁원이 주식을 받겠다고 승인해야 한다.매매시 주식을 이체할 수 있는 명의개서 대행계약도 체결돼야 하며 기업이 사모(私募)방식으로 모집한 주식은 1년이 지나야 매매가 가능하다.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삼성SDS나 담배인삼공사 등이 대표적 주식이다. ?공시체제는 허술하다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에서와 같은 투자정보에 대한공시의무가 없다.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대주주들의 지분변동 신고의무도 없다.투자자들은 다른 시장보다도 거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코스닥 시장가운데 지분분산 요건을 갖추지 못한 종목들이 제 3시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거래소나 코스닥과는 어떻게 다른가 거래소와 코스닥은 장내 시장으로 분류된다.일정한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거래가 체결된다.전산주문이 이뤄지는 특정한 장소가 있는 장내(場內)의 의미가 있다.거래소나 코스닥은 적자기업이 상장될수 없으나 제3 시장은 적자기업이라도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반면 코스닥은 고위험·고수익을 바탕으로 한 벤처성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판다.제 3시장은 검증이 되지 않은 주식을 판다는 의미에서 ‘벼룩시장’으로 불려진다. 백문일기자 mip@
  • 외국인·기관“팔자”에 개미군단“사자”

    ‘쌍끌이 장세’의 양축인 외국인과 투신 등 기관들이 주식을 판 반면 개인들이 활발하게 주식을 사들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3.52포인트나 올랐다.투신권은 전날 1,600억원에 이어 3일 1,091억원어치를 순매도,순매도의지속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보사들이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보험주가 급등했다.삼성전자한전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과 옐로칩들이 반등을 시도했고 개인 선호주인건설과 금융주도 고르게 올랐다.최근 부각됐던 반도체 자동차부품 디지털TV엔고수혜주 등은 경계 및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대우그룹주는 전기초자 오리온전기 경남기업 자동차판매 등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종목들은 떨어졌다.코스닥시장도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며 사흘만에 강세로 반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간접투자로 수익 극대화 노려라

    주가가 며칠 사이에 100포인트 이상을 오르내릴 정도로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직접투자에 자신이 없어 간접투자상품을 찾는 경우에도 전략을 세워야 이익을 극대화화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식형 수익증권 선택전략을 살펴본다. 분산투자를 해라 위험관리는 직접투자에만 통용되는 원칙이 아니다.간접투자에서도 분산투자는 필요하다.주식편입 비율에 따라 ‘안정형’(주식편입비율 30%이내),‘안정성장형’(주식편입 비율 31∼69%),‘성장형’(주식편입 비율 70%이상)이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상품을 고르겠지만 투자금액을모두 한가지 펀드에 몰아넣는 것보다는 여러 펀드로 나눠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한다.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일 경우에는 성장형 상품에 절반 정도를 투자하고,나머지는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또는 공사채형에 가입하라고권고한다.중립형 투자자의 경우에는 안정성장형 상품에 절반을 투자하고,나머지는 성장형과 안정형에 가입하는게 좋다.안정추구형 투자자는 투자금액의 70% 가량을 안정형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전환형 펀드를 주목하라 주식형과 공사채형 수익증권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일명 ‘카멜레온 펀드’이다. 주가조정 또는 하락기에는 채권형으로 시작했다가 주가가 상승세에 들어섰다고 판단되면 주식형으로 바꿔 고수익을 낼 수 있다.또 상승세때 주식형으로 가입,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뒤 채권형으로 바꿔 그동안 ‘벌어놓은’ 수익을 고정시키고 채권투자로 생기는 이자를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채권형으로 전환한 뒤에도 주가가 계속 오르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지만 주가하락기에는 이미 얻은 수익률을 까먹을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전환형은 회사와 상품마다 전환할 수 있는 회수가 다르다.대한투신의 경우연 12회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 있는가 하면,한국투신의 경우에는 주식형에서 채권형 전환만이 가능하다.또 전환시기를 투자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상품도 있지만 운용회사에서 결정하는 상품도 많다. 테마형 펀드를 골라라 인덱스 펀드는 펀드의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됐다.종합주가지수를 산정할 때 영향력이 큰 대형주30∼50개 정도를 편입해 운용한다.종합주가지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종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수익률의 관건이다. 스폿펀드는 주가 급등기에 인기가 있는 상품이다.일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에 관계없이 투자자금을 찾을 수 있다.목표수익률은 일반적으로 15∼20% 정도이고 운용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코스닥펀드는 펀드 자산의 90%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최근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적합하다. 최근에 설정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오래된 펀드들은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 강동 창업보육센터 ‘벤처기업 요람’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마련한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가 벤처기업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가 창업보육센터를 세운 것은 지난 97년 10월.종업원 5명 이하의 소규모봉제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열악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부가가치의 벤처기업을 육성해야겠다는 계획 아래 구청 제3별관 3,4,5층에 16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현재 이곳의 입주업체는 모두 10개.인터넷,컴퓨터,초고속통신망,소프트웨어산업 등 첨단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구는 10평 안팎의 개별사업장을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했으며 관리비도 평당 4,000원으로 입주부담을 줄였다.또 회의실 작업실 복사기 팩시밀리 컬러레이저프린터를 설치하고 구청과 LAN을 연결,인터넷망을 구축했으며 직원이상주,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업체당 최고 2억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도 지원해주었다. 구의 이러한 노력은 곧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인터넷상에서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는 골드뱅크는 자본금 5,000만원으로시작했지만 지난해 10월 코스닥(장외주식시장)에 상장,현재 주식시가가 총 3,500억원에 이른다. 또 사이버테크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사업으로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국인터넷서비스도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타서비스는 여행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CD롬을 개발해 9,500만원을,커림시엔에스는 건설업체 업무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해 8,700만원의 매출을올렸다.나머지 업체들도 제품개발을 끝내고 곧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골드뱅크는 창업보육센터 기금으로 1억원을 내놓기로 했으며 구의 지역정보화사업에 컴퓨터 10대와 소프트웨어 등 2,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벤처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구청장은 “21세기에는 제조업보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에 창업보육센터 시설자금 10억원을 요청해놓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한국투신 邊炯사장 재선임

    한국투자신탁은 12일 임시 주주총의를 열고 오는 9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변형(邊炯)사장을 재선임했다.또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에 대비,주권규격을 통일규격으로 변경하는 등 정관 일부를 바꿨다.
  • 5대그룹 뮤추얼펀드 참여 금지 의미

    투신 등 2금융권의 소유구조 개편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5대 그룹의 뮤추얼펀드 참여 금지방침을 밝혔다. 재벌들이 2금융권을 사금고화해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구조조정의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뮤추얼펀드의 경우 지금은 환매가 금지된 폐쇄형만 판매,규모가 2조3,000억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이 허용되면 기존의 주식형수익증권을 대체할 ‘차세대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벌들이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허용을 앞두고 펀드를 설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당국이 사전에 제동을 건 것이다. 현재 삼성 LG 대우 등이 뮤추얼펀드에 출자했거나 계열 투신운용사를 통해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나 금액이 5,000억원에도 못미쳐 당장은 규제효과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허용되면 계열사에 대한 투자한도가 없기 때문에 재벌들이 계열사 지원창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계열사 매입한도를 위탁자산의 10%로 제한한 주식형 수익증권과는 달리 뮤추얼 펀드는 종목당 투자한도만 10%로 제한하고 있다.따라서 계열 투신운용사가 여러 종목의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면 펀드자산의 대부분을 지원할 수가 있다. 투신사의 기업공개를 추진키로 한 것은 만성적인 자본잠식에 허덕이는 투신사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상장되면 증시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해져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내년 7월부터 추진될 구조조정의 이행실적이 우수한 곳에만 상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과 대한투신은 자본잠식 규모가 각각 4,800억원,3,000억원이나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뒤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업종대표주 강세행진…코스닥도 동반상승

    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6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투신권을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자주문을 내놓으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핵심블루칩과 준블루칩인 옐로우칩,업종대표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행진을펼쳤다.업종별로는 대형주 강세,중·소형주 약세라는 양상 속에 전기기계 비철금속 철강 종금 건설 화학 광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기관투자가들이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모주청약 이렇게 달라진다

    이달에 있을 현대중공업의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시장가격보다 10∼20%정도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부터는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에 이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에 대한 공모제도가 달라진다.9월부터는 증권저축 가입자에 대한 우선배정제도도 폐지된다. 달라진 공모주 청약제도를 살펴본다. ●공모가격 결정은 기관투자가 뿐아니라 일반투자자들(주간사가 대리)이 공모에 참가하려면 ‘수요예측(북 빌딩)’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수요예측은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이 신주 공모가격을 결정할 때 미리 수요를 파악하는 제도.주간사 증권사가 각 증권사와 기관투자가들에게 ‘얼마에 몇주를 사겠느냐’를 조사한 뒤 이를 기초로 발행사와 주간사가 인수가격을 최종 결정한다.사려는 공모수량이 많으면 공모가가 올라가고 적으면 낮아진다. ●배정 방식은 일반인 배정물량이 늘었다.종전 공모때 우리사주조합과 증권저축가입자에 각각 20%를 배정하고 나머지 60%는 기관투자가들에게 돌아갔다.7월부터는 우리사주조합과 증권저축 가입자에겐 종전대로 20%씩 우선 배정되며 30%는 기관투자가에,나머지 30%는 일반청약자에게 돌아간다. 9월부터는 증권저축가입자에 대한 우선배정이 사라져 전체의 50%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코스닥 등록기업도 기관투자가와 증권저축 가입자에 각각 30%,50%가 돌아가고 나머지는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9월부터는 증권저축가입자에 대한우선배정제도가 폐지돼 일반투자자에게 70%가 돌아간다. ●청약한도는 1인당 청약한도가 폐지됐다. 그러나 증권저축 가입자에 한해 8월말까지는 종전 한도가 유지된다.공모금액의 0.3%와 2,000만원중 적은 금액까지만 청약이 가능하다. ●조심하라 개인투자자에게는 증권사 선택이 중요하다. 공모가격 예측을 잘 해주거나 기업공개 등 유가증권 인수업무를 많이 하는증권사와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거래 증권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으면 공모주를 한주도 받을 수 없기 때문. 공모주 청약을 통해 발행한 주식이 상장된 뒤 발행가를 밑돌 경우 주간 증권사가 한달간 의무적으로주식을 사들여 공모가격을 유지해왔던 시장조성제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손해볼 수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수900돌파 활황증시…개인투자자 수익률 높이기

    - '기관' 따라가면 님도 보고 뽕도 딴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은 좀처럼 재미를 못보고 있다. 왜일까.증시가 기관투자자들이 장을 주도하는 ‘기관장세’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투자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관들이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기관들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재무상태가 좋은 대형 블루칩 종목을 선호한다.이들 종목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기관들이 사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게 마련이다.따라서 지수가 오르는 것만 보고 다른 종목을 샀다가는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기관장세에서는 간접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선물지수의 추이를 살펴라 기관들은 현물거래에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물지수와 연계한 프로그램 매매를 하고 있다.증시에 상장된 200개 대표종목의 주가를 반영한 코스피(KOSPI)200 지수와 이를 기준으로 3월,6월,9월,12월 말의 선물지수를 비교해서이뤄지는 거래다. 예컨대 코스피200의 지수가 100이고 9월말 선물지수가 101이면 주가지수가더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코스피지수를 101에 미리 샀다는 뜻이다.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그대로이고 선물지수만 102로 올랐다면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싸진 현물을 사고 선물지수를 팔게 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매수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이뤄졌다고 한다.보통 코스피200 지수와 선물지수의 차이가 1.5 포인트이상 벌어지면 프로그램 매매가이뤄진다. 따라서 선물지수가 코스피200 지수보다 1.5 포인트이상 낮으면 기관들은 주식을 팔고 선물지수를 사는 게 보통이다.반대일 경우에는 주식을 사고 선물지수를 판다.선물지수의 움직임을 잘 살피면 주식을 사고 팔 시점을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인덱스 펀드를 주목하라 코스피2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30∼70개 종목을 선정해 운용하는 펀드다.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주들로 구성된다. 펀드 운용자들은 종목을 수시로 바꾸지만 펀드의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비슷하게 유지한다. 따라서 개별종목에 신경쓰지 않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만 이익을 내겠다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특히 기관장세가 계속되면개별종목 주가는 오르지 않고 종합주가지수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지수가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는 게 낫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거나 개별종목 중심의 실적장세로바뀔 경우 인덱스 펀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투자규모가 적더라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소득을 예금과 현금 부동산 등으로 나눠 가지듯 개인투자자들도 블루칩과 중소형주 코스닥 종목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펀드매니저들은 코스닥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8대 2나 7대 3의 비율로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법인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높은 수익을 내겠다는 사람은 코스닥 등록법인비중을 높이거나 코스닥펀드나 정크본드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투자요령이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은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안정형’의 경우 주식편입 비율이 30%이하로 손해볼 가능성이 적은데다 시중금리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을 노려라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기업을 공개할 때 증자하는 공모주의 청약에 관심을 둬야 한다.특히 지난 1일부터는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이 기존보다 20∼30% 높아져 일반투자자가 더 많은 주식을받을 수 있게 됐다. 공모가격은 보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10∼20% 싸기 때문에 주식을배정받기만 하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
  • 대신증권 국제 M&A사 조흥증권 매각계약 체결 성공

    대신증권이 국내 최초로 국내 기업을 외국기업에 파는데 매도·매수측 주간사로서 국제 기업인수·합병(M&A)를 성사시켰다. 대신증권은 2일 조흥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조흥증권 지분 51%를 대만의 쿠스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 계약체결을 주선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또 대만 쿠스그룹과 조흥증권 인수후 코스닥등록을 위한 주간사 자격을갖는 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흥증권의 M&A 중개성사는 국내법인과 해외법인과의 양쪽 대리인으로 국내 최초로 M&A를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대중공업 8월중순 상장…공모예정가 4만2,000원

    현대중공업 주식이 8월 중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굿모닝증권이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를 위해 제출한 주식인수 심사청구서를 수리했다. 공모금액은 5,053억원,공모예정가는 4만2,000원이다.이달 말까지 유가증권신고서를 낸 뒤 다음달 중 청약 및 납입을 받고 8월 중순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자본금은 2,158억원,지난해 매출액은 6조9,500억원이다.경상이익은 1,778억원으로 대주주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42.83%다. 금감원은 SK증권이 제출한 (주)디씨엠의 기업공개 신청도 수리했다.디씨엠은 라미네이팅 강판 생산업체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돼 있으며 공모금액은 126억원,공모예정가는 3만5,000원이다. 백문일기자 mip@
  • 기관·개인 초반부터 “사자”‘빅5’ 강세 행진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장초반부터 사자주문을 내 이날 증시는15.31포인트 상승한 강세장으로 출발했다.장중 한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및 차익매물이 나와 880대로 밀렸으나 대형주 위주로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져 지수 900선에 안착했다. 한전 포철 한국통신 등 ‘빅5’를 포함한 핵심 블루칩 종목이 강세행진을이어갔다.7월1일 외국인한도 확대를 앞둔 SK텔레콤은 기관이 선취매를 보여,한때 한주당 사상최고치인 175만9,000원을 기록했다가 172만원으로 마감했다. 거래소 상장종목에 매기가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밖에 나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백문일기자 mip@
  • 코스닥등록 요건 대폭 완화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등록요건이 크게 완화돼LG텔레콤과 한솔PCS 등 통신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법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라 나중에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신주발행 한도가 BW의 액면가액이 아닌 발행가액으로 제한돼 BW를 통한기업의 장기 할인채 발행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어 코스닥시장 등록요건 완화 등 각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지금까지 자본잠식이 없거나 부채비율이 동일업종 평균보다 낮아야만 코스닥 등록이 가능했으나 26일부터는 자본잠식이 자본금의 50% 미만이고 부채비율은 400% 미만이면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신세기통신 한솔PCS 두루넷 한통프리텔 온세통신 등의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탁재산의 운용실적도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발표했으나 앞으로는 투신협회가 기준가격과 수익률 분배율 등을 비교,실적을 상·중·하에 따라 각각 10개씩의 펀드를 매일공시토록 하되 일단 주간단위로 시작키로 했다.한편 금감위는 대한종금 인가취소를 의결하고 해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한컴, 벤처기업 100억에 인수

    ㈜한글과컴퓨터가 100억원에 인터넷벤처기업을 인수했다. 한컴은 23일 인터넷 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www.skylove.co.kr)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업체 하늘사랑정보에게 한컴 주식 20만주(시가 100억원 상당)를 주고 지분의 5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하늘사랑정보는 인터넷 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를 통해 10개월만에 회원 182만명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업체들로부터도 인수제의를 받았다. 한컴은 하늘사랑정보 인수로 스카이러브 회원 182만명,자사의 인터넷포털사이트 ‘네띠앙’(www.netian.com) 회원 80만명,아래아한소프트(www.haansoft.com) 회원 15만명 등을 합쳐 300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전하진(田夏鎭)한컴 사장은 “국내 대기업들은 아직도 벤처기업의 미래가치를 평가하는데 인색하다”면서 “하늘사랑정보의 인수금액은 현재 182만명에 달하는 스카이러브 회원과 미래가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며 국내에서도 벤처기업에 대한 M&A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사랑정보는 최근 월 평균 2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내년 1월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실적관련주 상승 주도…지수 한때 900돌파

    중저가 대형주와 실적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종합주가지수는 엿새째(개장기준) 올라 연중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으며 코스닥 지수는 급등 우려에도 불구,0.80포인트 올라 사상최고치인 184.56으로 마감했다. 전장 초반에는 기관투자가들의 경계성 및 차익매물이 나와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후장부터 외국인투자자와 함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로 돌아서 지수는 한때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단기급등을 우려,후장에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금강산 관광중단의 영향으로 현대그룹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권에서 맴돌았으며 최근 급등한 관리종목은 이틀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백문일기자 mip@
  • 외국인 모처럼 “사자”…3년만에 870선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닷새째(개장기준) 상승세를 이어갔다.한때 11포인트 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880선을 돌파했으나 경계성 매물이 나와 870선 안착에 만족해야 했다.지수가 870선을 돌파하기는 96년 6월 13일(874.68)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모처럼 매수주문을 냈으며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한 팔자세력과 장중 공방을 벌여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전자 삼성전기 대한항공 등 경기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지금까지장을 주도했던 한전 등 ‘빅5’와 대형 우량주들은 약세로 돌아섰다.금맥을발견한 영풍산업 등 35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급등행진을 거듭하던 관리종목과 코스닥 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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