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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뱅크 경영권 분쟁 ‘회오리’

    코스닥 등록기업인 골드뱅크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골드뱅크 수석 부사장 출신인 유신종(劉晨鍾) 이지오스 사장은 20일 서울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4일 골드뱅크 주주총회에서이 회사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이를 위해 이미 골드뱅크의 최대 주주인 말레이시아 역외펀드 릴츠사와 협의를 거쳐 우호적 지분을 확보했으며 소수 주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5%대의 지분율로 골드뱅크의 2대 주주였던 릴츠사는 최근 역시 말레이시아 역외펀드인 라시사의 보유지분을 인수,최대주주로 부상했다.김진호 골드뱅크 사장은 현재 1.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유사장은 앞으로 골드뱅크를 2개 회사로 분리,신설될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는 김상우(金相祐) ICG인터넷 컨설팅 사장이 맡고 지주회사 성격의 골드뱅크는 자신이 맡아 네트워킹사업과 대외사업을 관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金鎭浩) 골드뱅크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골드뱅크는 60%의절대다수 지분이 소액주주로 이뤄진 국민기업”이라며 “해외 거대자본과 재벌가 한 사람이 공모,국내 유망 벤처기업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재벌펀드의 벤처기업 인수는 국내에서 갓 시작한 벤처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2만6,000여 소액주주와 함께 이를 좌시하지않겠다”고 밝혔다.김사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경영권을 반드시방어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소액주주들로부터 경영권 위임장을 받아내는 등 24%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코스닥 18P 대폭락

    코스닥시장이 폭락하며 지수 230선으로 밀렸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도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17일)보다 18.73포인트(-7.51%) 내린 230.82로 마감됐다. 박건승기자 ksp@
  • 自社株 처분후 재취득 쉬워진다

    다음달에 자사주(自社株)를 처분한뒤 다시 취득이 금지되는 기간이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 상장기업의 주가관리가 한층 쉬워진다. 증권회사가 주식 채권 등 여러 자산의 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고객에게제공하는 자산종합관리계좌(랩 어카운트) 업무도 허용된다.상장 중소기업에게도 하반기부터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과 같이 사업손실준비금의 손금산입제도가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증권시장 균형발전을 위한 증권거래소 활성화방안을 마련,관련규정을 고쳐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현행 6개월인 자사주의 의무보유기간은 유지하되,처분후 취득금지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고 취득실패시 재취득 금지기간은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였다. 증권사의 자산종합관리계좌 취급도 허용,투자자의 예치자산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받아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투자결정을 투자자가 하는 자문형을 먼저 도입하고 투자일임형은 나중에 허용된다. 상장 희망회사가 최소한 1년전에 증권선물위원회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해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국제적인 회계법인과 감사품질관리계약을 체결한 국내 14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은 경우 지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상장 중소기업도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처럼 이익금의 50%를 사업손실준비금에 산입해 법인세 과세를 5년간 이연해주도록 4월 중순이후 열릴 임시국회에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 또 기업의 IR(기업설명회) 실적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이행상황 등을공시토록 4월중에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7월초에는 일정수 이상의 주식종목을 하나로 묶어 특정매도자와 매수자가 한번에 매매할수 있는 바스켓 트레이딩제도도 시행한다. 박선화기자 psh@
  • [4·13공약 해부](3)증시대책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증권투자 인구의 구미를 맞추기 위한 각 당의 노력은특별하다.주식시장 상태가 경제의 ‘신호등’처럼 인식되는 현 상황을 중시,다른 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증시부양 대책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에 대한 각 당의 공약이 아직 완성단계에 있지 않다.‘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병행 발전’ 등 전체적인 원칙만 세웠을 뿐이다.다만집권당으로서 경기 활황세를 이어가야 하는 부담이 있는 민주당은 비교적 구체적인 안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공약의 핵심은 코스닥시장은 성장성이 보이는 중소·벤처기업 위주시장으로,거래소 시장은 우량하고 안정성 있는 기업 본위의 시장으로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다.거래소시장에 대해서는 주주 중심의 경영문화정착에 신경을 썼다.이미 발표된 시가배당제 등이 대표적이다.증권거래소의국제화도 추진키로 했다.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선물투자가 활성화되도록 ‘깜짝 놀랄’ 제도를 준비중이다.선진국에 비해 높은 증권거래소 회원 가입비용을 낮추고 외국증권기관에도 회원 참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운영체제 개선을 1차 목표로 삼았다.위원회의 법정화와 재정 독립안을 마련했다.매매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가격제한폭을 확대하고 최소 매매단위도 상향조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이한구(李漢久)정책위원장은 “증권거래소나 증권거래위원회에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정부가 간섭하지 않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제도상으로는 더 이상손댈 게 없지만 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을 바꿔 국제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주장했다.운용의 묘(妙)를 강조한 것이다.“우리 증권거래소와 해외 거래소를 연결,동시 상장하는 방안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민련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시장관리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등록기업의 사전심사와 공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증권업협회 내에종합주가 감시시스템을 구축,부당 내부거래 등 불공정 거래로부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겠다고 했다.특히 수수료체계 자율화를 통한 거래비용 절감,외국인 투자자의 용이한 접근 등으로 증권거래소와 장외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또 기관투자가의 무보증채 매입제한규정을 신용등급기준으로 바꿔 무보증채시장을 활성화하고,후순위채·고위험채권 시장을 육성,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인위적인 금리억제정책보다는 투자신탁 등에고수익 정크본드 편입을 통한 적정수익률을 형성해 고위험채권 시장을 키우기로 했다. 민국당은 장기투자자에 대한 차별적 혜택 강화안을 준비했다.이들에 대한증권거래 비용을 인하하고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안이다.증권시장 안정성을높이기 위해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고 기업투명성을 높이는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다.증시관련 공직자들의 증권투자 제한도 빼놓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코스닥 벤처종목 등록후 5-6일간 상한가

    올들어 코스닥에 등록한 16개 기업(15일 현재까지 상한가 행진이 끝나지 않은 종목은 제외)은 매매거래 개시 직후 평균 5∼6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인 미디어솔루션은 지난달 2일 거래개시이후 무려 25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버추얼텍(18일)과 재승정보통신(9일)도 장기간 상한가를 쳤다. 반면 벤처에 속하지 않는 재래종목의 경우,오히려 거래개시와 함께 주가가공모가 밑으로 곤두박질하는 경우가 많았다.영화직물과 희림은 개시직후 각각 연 4일과 3일간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개시 직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13개 종목 가운데 10개는 상한가 행진이 끝나자마자 바로 하한가로 반전,극과 극을 달렸다. 택산전자는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이 끝난 뒤 6일동안 하한가 행진을 벌였고,EG도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5일연속 하한가로 돌아섰다. 김상연기자
  • 코스닥 전용펀드 102.53% 수익

    한국투자신탁은 자사 코스닥 전용펀드인 ‘파워코리아 코스닥주식 1호’가설정 10개월만인 이달 15일 현재 102.5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 벤처기업 빌딩 매입 ‘붐’

    벤처 및 증권투자 열기로 이들 기업들의 빌딩매입이 급증하는 등 서울시내빌딩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목돈을 거머쥔 벤처기업들의 강남지역 빌딩 매물을 속속 매입하면서 서울시내 빌딩매물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강남지역 빌딩매물 거래 활발 올들어 서울시내에서 거래된 덩치 큰 빌딩만해도 10여건에 달한다.이들 빌딩은 대부분 벤처기업이나 증권관련 회사가 매입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잡고 있는 진성빌딩(지상 20층 연면적 5,059평)은 미래에셋벤처케피털이,강남구 대치동 성원건설빌딩(지상 10층)은 미래산업이각각 매입했다. 또 도곡동 금화빌딩(지상 20층 1만3,62평)은 텔슨전자가 사들였으며 역삼동 진솔빌딩(20층 연면적 9,881평)은 KTB(종합기술금융)가 매입했다. 역삼동에 자리잡고 있는 EZ빌딩(지상 8층 연면적 1,111평)은 기라정보통신이 매입했으며 다우기술도 최근 강남구에서 빌딩매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여의도에 있는 한국유리빌딩(10층 연면적 4,376평)과 SKC빌딩(지상 20층 연면적 1만2,386평)이 각각 미래에셋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 매각됐다. ◎가격 20% 가량 상승 빌딩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코스닥 등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기업에 자금이 수혈된데다가 벤처기업에 돈이 몰리고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임대료도 오르고 강남과 여의도 일대에서는 빌딩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특히 테헤란로 주변의 경우 A급 매물은 거의 소진됐고 B급 매물도 최근들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도 금융위기이후 최저점에 비해 20% 가량 오르는 등 금융위기 이전의 85%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빌딩전문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 홍영준(洪榮俊)사장은 “사무실 수요증가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앞으로 빌딩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가가 금융위기 직후에 비해 20% 가량 올랐다”며 “이같은 빌딩수요는 앞으로 강북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액면분할 주가 띄우기 약효 의문

    만병통치약인가,신기루에 불과한 것인가.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을 중심으로 봇물을 이루는 액면분할의 ‘약효’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월 정기주총에서 55개 코스닥기업이 액면분할을 결정한다.이미 액면분할한 기업(153개)을 더하면 코스닥 액면분할 업체는 208개사에 이른다.전체 415개 등록기업의 50%가 액면분할을 하는 셈이다.반면 이번 주총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하는 거래소 상장기업은 코스닥의 절반인 22개에 불과하다. ◎왜 액면분할인가 주총 전에 무조건 주가를 띄우라는 주주들의 거센 압력때문이다.주가 하락폭이 큰 일부기업의 경우 전화·e메일을 통한 투자자들의주가 부양요구 때문에 업무가 거의 마비될 정도다. 액면분할이란 액면가를 나눠 발행해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보통 발행 주식수가 적어 거래가 부진하거나,주가가 비싸 소액투자자가 참여하기 힘든 주식이 대상이 된다.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서 어떤 자본이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볼 때 중립적이라고볼 수 있다.그러나 액면분할로 주가가 떨어져 소액투자자에 대한 문호가 개방되면서 거래가 늘고,이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심리적 재료가 되는 수가 있다.반대로 액면분할 뒤에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기업도 많다.거래소시장의 S,D기업이 대표적 사례다. 전문가들은 주가 등락이 액면분할 자체보다는 액면분할시의 시장상황과 기업내용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설명한다.장영수(張寧洙) 동부증권 투자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액면분할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별개로 주식을 싸보이게 만드는 착시효과를 지닐 뿐”이라며 “한정된 수급상황에서 유통물량의증가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체력을 약화시킬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 포인트 장 연구원은 “‘굴뚝산업’의 경우 액면분할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사례도 많다”며 “액면분할 예정기업에 대한 투자는 액면분할자체보다 기업가치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의 성장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도 액면분할 공시 뒤 주가가 단기 급등한 종목은될수록 피하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액면분할 44개 기업이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차례로 매매거래정지에 들어간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코스닥투자시 이같은 일정을 모를 경우갑자기 돈이 필요해도 주식을 팔지 못하는 수가 있다.액면분할을 위한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구주권제출 마감일과 마감전일이다.예컨대 구주권제출 마감일이 3월24일인 와이드텔레콤의 경우 거래정지 기간은 23∼24일이된다. 박건승기자 ksp@
  • 투기장 된 증시… 작전·단타 기승

    주식시장이 도박판같다.최근 중소형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작전(주가조작)이난무하고,데이-트레이딩(초단기 매매)이 판을 치고 있다. 코스닥 대형 주도주가 많이 올라 예전과 같은 ‘대박’이 힘들게 되자 투자자들은 이제 코스닥과 거래소의 값싼 중소형주에 승부를 걸고 있다.전체 지수는 계속 빠지고 있지만,수많은 개별종목들이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은 전 보다 훨씬 스릴이 넘친다는 반응이다.전에 일부 대형종목 위주로 지수가 오를 때는 주식을 사고싶어도 물량이 없었는데,지금은 어떤 종목이든 살 수가 있어 돈 벌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상화된 작전설] 투자자 김모씨(33)는 이달초 직장동료로부터 “코스닥의소형주 A종목에 곧 작전이 들어갈테니 사두라”는 얘기를 들었다.그러나 뭐하는 곳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었다.그런데 이틀뒤부터 주가가 상한가로 돌변하더니 15일까지 벌써 6일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김씨는 “요즘엔 투자자들이 대놓고 작전종목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500만원으로 며칠사이에 1,500만원을 벌었다는 사람도 봤다”고 말했다.D증권의 한 직원은 “아주 작은 재료조차 없는데도 연일 상한가를 치는 소형주들이 수두룩하다”며 “증권가에 작전설은 더 이상 화제가 되지 못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사실 소형주의 경우 유통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전주(錢主)’ 몇명만 모이면 서로 주식을 사고팔면서 쉽게 값을 올릴 수 있다.한편에서는 일부 증권사브로커들이 주가를 조작한다는 얘기도 있다. 약정고를 올리기 위해 지점 2∼3곳이 서로 짜고 물량을 계속 돌린다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딩 기승] 투기적 매매가 설치면서 주가가 하루에 천정과 바닥을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코스닥 종목의 경우 전에는 한번 상한가를치면 그날은 그대로 장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요즘엔 오전에 상한가였던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변하는가 하면 다시 장 막판에는 상한가로 끝난다. 14일 B종목의 경우 1만2,4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에 상한가인 1만3,850원까지 올랐다.그런데 오후들어 하한가 1만1,700원으로 곤두박질했다가 다시 막판에 상한가로 마감됐다.만일 하한가에 주식을 사서 상한가에 팔았다면예전에 비해 갑절이나 많은 돈을 챙기는 셈이어서 투자자들이 유혹을 느낄만도 하다.투자자 이모씨(35)는 “전엔 하한가로 떨어지면 너도나도 팔기에 바빴는데 요즘엔 오히려 ‘사자’ 주문이 쇄도하면서 바로 상한가로 돌변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모험은 금물] 이같은 투기적 거래에 투자자들이 휩쓸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운이 좋아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뒤늦게 ‘상투’를 잡을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이럴때는 거래를 쉬면서 앞으로 신규 등록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
  • 기업간 전자상거래 관련주 유망 테마株로 떠오른다

    ‘이제는 B2B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Business To Business) 관련 종목이 유망 테마주로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현재 국내 B2B 관련주로는 거래소시장의 SK상사 삼성물산,코스닥시장의 핸디소프트 인성정보가 대표적이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전세계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usiness To Consumer)산업의 5배규모이던 B2B산업이 오는 2003년에는 12배가 넘는 규모로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또 미 조사전문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을 인용,2003년 미국 B2B시장은 1.3조달러,전세계 B2B시장은 3.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혁(李鎭赫)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들이 e-비지니스를 선택수단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함에 따라 B2B산업의 확산은 필연적”이라며“국내에서도 B2B 관련주가 곧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B2B업체들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만큼 국내외 금리와급변하는 소비패턴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5개월동안 B2C주인 아마존과AOL은 금리인상 우려로 주가가 떨어진 반면 B2B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미국 MBE사와 공동으로 소호사업자 대상의 B2B사업에 진출한 SK상사,케어캠프닷컴을 통해 다음달부터 병원과 약국 대상의 B2B사업을 벌일삼성물산,미국 커머스원과 제휴할 계획인 현대종합상사 등을 거래소 시장의유망 B2B종목으로 들었다.또 코스닥시장에서는 SCM솔루션과 제휴를 통해 B2B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중인 핸디소프트,B2B 벤처기업인 케미즌닷컴에 10%출자한 싸이버텍홀딩스 등을 꼽았다. 박건승기자 ks
  • 무선인터넷株 “나도 테마”

    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휴대용 컴퓨터 전문제조업체인 미국 팜(Palm)사의 주가가 지난 2일 나스닥 등록시 공모가격인 38달러의 4배이상인 145달러로 출발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조만간 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거대한 테마주를 형성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거래소 종목중에서는 최근 콘텐츠와 무선인터넷 사업의 연계를강화하고 ‘넷츠고’를 무선사업부문으로 이양한 SK텔레콤,웹단말기 개발에본격 착수한 삼성전자 등을 무선인터넷 관련주로 꼽았다. 코스닥에서는 쌍방향 데이터 단말기 개발을 계기로 무선인터넷사업에 본격참여한 자네트시스템과 무선인터넷 관련 솔루션을 개발중인 인디시스템,초고속 무선인터넷 사업에 진출한 서울이동통신과 부일이동통신 등을 들었다. 김상연기자
  • [4·13총선 D-29] 민주당 100대공약 주요내용·분석

    민주당의 16대 총선공약은 IMF환란 극복 과정에서 희생을 당한 중산층과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21세기 무한경쟁시대·지식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대처, 경제도약을 이루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데 역점을 뒀다. □당의 정체성이기도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공약을 개발,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과 효율적인 정부 구현, 튼튼한 안보와 남북화해협력의실현, 지식기반경제로 세계일류국가 건설,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빈부격차 해소와 생산적 복지 실현,삶의 질 향상과 인간중심의 미래사회구현 등 6대 실천주제를 설정하고 주제별 100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상당수 공약이 이미 정부가 추진중이거나 그동안 당의 정책으로 발표된 것들이어서 새롭고 신선한 정책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또2004년까지 매년 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공약이어서 경제성장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면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정치분야에서는 지역주의구조 타파에 역점을 뒀다.1인2표제 방식의 정당명부제 도입과 의회주의 정치실현을 강조했다.인권법과 통신비밀보호법,반부패기본법 등의 입법을 재추진키로 해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국방·안보 및 통일 분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 후속조치의 성격이 강하다.남북간 철도·도로망 연결과 직항로 증설,북한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지원,이산가족 문제 해결,이탈 주민 인권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등을 담았다. 특히 남북 평화체제 구축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직업군인제도를 도입하고 이에 따라 사병 의무복무기간 단축을 추진키로 한 것이 눈길을 모았다. □경제분야에서는 올해안에 1인당 국민소득을 1만달러,2002년에는 1만3,000달러 수준으로 향상시키기로 했으며,주택보급률도 2002년에 100% 달성키로했다.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20곳 지정·육성,2005년까지 중소기업 100개를 세계적 일류 중소기업으로 육성,외환 보유고 1,000억달러 확충,2003년까지 일자리 200만개 창출등 장밋빛 청사진들을 제시했다. □농림·수산 분야에서 2001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허용하는 ‘논농업(쌀농사) 직접지불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은 농업지원금 감축에 따른 보완책으로 농민단체의 오랜 숙원을 수용한 것이다. □2001년 중반까지 고속도로 수송용량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충,1일 교통처리용량을 26만대에서 56만대로 증가시키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내년 추석부터는 귀성길 교통체증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빈부격차 해소 방안으로 오는 4월부터 모든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생계비를 지급하고,10월부터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92만8,000원의 최저 생계비를 보장하기로했다.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색다른 공약도 있었다.정보화시대를 맞아 ‘사이버테러방위군’을 창설키로 하는 등 시대적 조류에 맞는 공약들이 제시됐다.직업군인제도 도입 및 사병 의무복무기간 단축 검토 등 가까운 장래에 실현이 불가능한 것들도 눈에 띈다. 또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고,버스·지하철 환승시 환승요금을 할인하겠다고 공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소프트뱅크 韓國투자 연내 4억달러로 늘려

    ‘인터넷 황제’ 손정의(孫正義)씨가 운영하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국내 투자가 올해 모두 4억달러로 늘어난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밝혔던 1억달러 규모 펀드의 투자는 이달중 시작하지만 국내 인터넷산업의 빠른 성장속도를 감안,올 하반기에 3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홍선(李洪善) 소프트뱅크코리아 사장은 “현재 코스닥에 등록 대기중인인터넷 기업만도 250개에 이른다”며 “인터넷에서는 사업선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이어 “인터넷 포털업체보다는 금융이나 증권·보험·무역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나 무선인터넷 회사 등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 중소형株 상승세… 증시 심상찮다

    중소형주의 상승은 파장(罷場)의 신호?. 최근 대형주가 하락하고 중소형주가 오르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일부 전문가사이에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요즘과 비슷한 장세가 나타난 직후에 증시가 수년간 침체에 빠진 경우가 과거에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논리적 비약이라며일축하는 전문가들이 아직은 더 많다. ■불길한 조짐? 더 이상의 급등장은 없다고 보는 시각은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한다.침체기에 접어들기 직전에는 으레 중소형주가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는 것이다.실제 89년 8월에 중소형주가 한동안 강세를 보인 직후 9월들어 장이 꺼지면서 92년 8월까지 무려 3년간이나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94년 중반에도 중소형주의 상승세를 마지막으로 장이 꺾이면서 98년까지 침체가 지속됐다. 이같은 메커니즘은 물론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과거 경기침체기 직전에는 수출이 악화되는 반면,과소비 열풍으로 수입과 내수 관련 업종은 이상호황을 보였다.특히 음식료와 의류 등 중소형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많았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최근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과소비가 다시 고개를 드는 현상은 분명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24개월째 상승국면을 지속하는 것도 악재(?)라는 지적이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30개월을 주기로 경기가 상승세를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는것이다. 즉,주가는 경기에 6개월정도 선행한다는 속설에 비춰보면 지금이 하락장 초기라는 얘기와 딱 들어맞는다. ■끝물 아니다? ‘끝물론(論)’을 반박하는 전문가들은 “자세히 보면 예전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과거 중소형주의 강세는 대형주가 정점을 찍은 직후에 나타났는데 지금은 장이 원래 안좋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지난 1월4일 종합주가지수가 1,070포인트를 찍은 직후 중소형주가 대형주의바통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펼쳤다면 모를까 지금은 주가가 빠질 만큼 빠진상태라는 것.파장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매수여력이 달리면서 대형주보다는 값이 싼 중소형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시말해 수급여건이 개선되면 장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이와 함께미국의 소형주 주가동향을 나타내는 러셀지수가 오르는 데 따른 일시적인 동조화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있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경기가 정점이라는 얘기가 요즘거의 나오지 않는 것만 봐도 불황초기 국면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첨단산업위주의 코스닥이 생기는 등 주식시장의 규모와 성격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과거와 같은 잣대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 위원장에 鄭義東씨

    증권업협회는 13일 회원총회를 열어 정의동(鄭義東·52) 전 재정경제부 이사관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모두 11명의 코스닥위원을 선임했다. 정 신임 위원장은 행시 12회 출신으로 서울대와 미 벤더빌트대를 졸업하고재무부 국제금융과장·국제협력관·공보관·국고국장을 지냈다. 비상임 코스닥위원은 학계 대표로 장범식(張汎植) 숭실대교수와 오규택(吳奎澤) 중앙대교수, 법률전문가로 전홍렬(全弘烈)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벤처업계대표로 장흥순(張興淳) 터보테크사장, 회계전문가에 장영순(張永珣) 아더앤더슨 코리아 상무, 벤처기술전문가에 김지수(金知壽)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 경영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기관투자가 대표에는 김창문(金昌文) 대한투신 상무,그리고 당연직 위원에오정환(吳丁煥) 증권업협회 상무,유시왕(柳時旺) 코스닥증권시장 전무,조재충(趙宰忠)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가 뽑혔다. 박건승기자
  • 의료서비스 간접지원 ‘헬스케어’관련주 차세대 주도

    의료서비스를 간접 지원하는 이른바 헬스 케어(Health Care) 관련주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헬스 케어 관련주는 직접적인 의료처방 이외에 관련 단체와 연대를 통해 의학정보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종목.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의료기기 판매와 약국연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헬스 케어 관련주는 제약·생명공학주와 함께 의학 관련주에 속하는 테마종목으로,미 증시에서 96년부터 2년동안 연평균 35% 이상 급성장한 데 이어 오는 2003년쯤 시장규모가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상의 의약품 물류 유통사업이 이미 연간 4조원대에 달하고 있고 의약분업으로 병원과 약국을 연계하는 처방전달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헬스 케어 관련주의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코스닥시장의 헬스 케어 관련주로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를 꼽았다.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업체로 의약품 e-비지니스와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메디다스는 병원·약국·제약회사·환자·일반인을 대상으로 의료정보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장외시장 종목으로는 메디서비스와 메드밴이 투자유망주에 들었다.메디서비스는 전문의사 30여명과 상담의사 1,000여명으로 이뤄진 의료진을 구성,각종 의료정보를 제공한다.메드밴은 원외처방전달시스템과 병·의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힘빠진 코스닥 300고지 앞서 ‘허덕’

    코스닥이 지수 3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연일 힘겨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미국 나스닥 지수 5,000포인트 돌파 등 해외 호재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 분위기 역시 전체적으로 밝지 않다.전문가들은 조만간 300을 돌파한다하더라도 일시적 현상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매수주체가 없다 무엇보다 장을 강하게 견인할 매수세력이 없는 게 문제다.올들어 이미 1조3,000여억원어치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요즘들어 추가매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대형 주도주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중소형주는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국내 투신권은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운용펀드의 성적을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에 막바지 수익률 게임에 혈안이 돼 있다.아무래도 많이 오른 대형주를 팔아야 수익이 나기 때문에 코스닥이건,거래소건 지수상승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런데 공급물량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올초 무더기 유·무상증자로 3∼4월에 시장에 나올 주식이 7조원어치에 이른다.강세장에서야 별로 부담이 안되지만,지금처럼 매수주체가 변변치 않을 때는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 ●300돌파의 조건은 관건은 역시 투자심리인데,가장 확실한 것은 나스닥이 5,000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거래소시장이 안정되는 것도 중요하다.13일 장초반 29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던 코스닥지수가거래소 주가가 크게 빠지자 덩달아 주저앉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한편에서는투신권 매매의 속성상 오는 20일이후에 시장이 본격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있다.투신권이 수익률 높이기 매도를 일단락하면 다시 슬슬 주식을 사들일것이란 얘기다. ●투자 어떻게 현재는 중소형주 장세다.코스닥의 대형주가 너무 비싸져 살주식이 없게 되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의 소형 테마주와 거래소의 값싼 소형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투신권만해도 막바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값싸고 가벼운 중소형주 위주로 치열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 순환매를 노려 추격매수를 일삼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한편에서는 거래소의 정보통신관련 대형주에 관심을가져야 한다는 주장도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이달말 펀드평가가 끝나면 투신권이 다시 주도주 위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많이 떨어진 한국통신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을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 정보 ‘독점’ 개미군단 ‘뒷북’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의 나스닥 상장 등 대형 호재 소식을 한발 앞서 입수,증시에서 잔치판을 벌여 개미군단의 허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고급정보 독식으로 ‘땅집고 헤엄치기’식의 돈벌이를 하는데반해 개인투자자들은 늘 뒷북만 치는 형국이다.소액투자자들은 “기업정보유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도 정보가 어떻게 외국인들에게만 새나가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이들은 “내부자 거래보다 소행이 더 나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일 뿐이다. ◆발빠른 외국인=외국인들은 이달 2일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나로통신주식을 사들였다.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9만1,966주와 3만9,473주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지난 2일 26만9,876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갈수록 매수규모를 늘려 8일에는 무려 91만7,020주나 순매수했다.3월들어 누적 순매수규모는 30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29일 2.50%에서 3.62%로 1.62%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외국인의 순매수행진이 계속되자 증권가에는 하나로통신에 무슨 호재가 있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외국인들이 하나로통신주를 대량 매수에 나선지 1주일 뒤인 지난 9일 하나로통신은 미 나스닥시장에 상장 신청접수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외국인들은 하나로통신의 나스닥 상장신청 접수 소식을 1주일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비단 하나로통신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외국인투자자들은 97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전에는 대대적으로 주식을 정리한 뒤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대우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대우 관련주를 일제히 내다 파는기민성을 과시했다.이와 반대로 지난해 11월22일 S&P가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공식 발표하기 1달전부터는 국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하늘만 쳐다보는 개미군단=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정보력과 민첩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종현(朴琮炫) LG투자증권 코스닥팀장은 “개인들이 하나로통신의 나스닥 접촉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사이에외국인들은 이를 눈치채고 한발 앞서 순매수에 나섰다”며 “외국인들이 특히 미국쪽 정보에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 팀장은 “외국인들의 큰 흐름에 대한 안목과 대형주에 관한 정보력은 인정해줘야 한다”며 “개인투자자들로서는 평소 외국인들의 투자패턴을 눈여겨 볼 도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금융계 헤지펀드 ‘주의보’

    ‘헤지펀드 주의보’ 국내 금융계에 헤지펀드 경계령이 떨어졌다.헤지펀드란 100명 미만의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각종 투자기법으로 운용한 뒤 투자실적에따라 배당하는 국제적인 사모(私募)투자펀드를 말한다. ◆단기투자 차익 노리는 핫머니성 자금=헤지펀드는 주로 금융기반이 취약한지역의 주식·외환시장에 단기투자를 통해 차익을 챙기는 일종의 핫머니성외국자금이다.그러나 국내에서 활동 중인 헤지펀드의 정확한 규모나 숫자는파악되지 않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최근 급격히 유입돼 국내 주식·외환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외국계 자금이 대부분 헤지펀드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말부터 코스닥시장에 투자되는 대부분의 해외자금은 미국계 헤지펀드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금융시장 교란=헤지펀드는 금융시장 체계의 허점과 틈새를 노리기 때문에 시장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개인투자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주식 시장에서는 일부 종목을 시차를 두고 집중 매입,주가를 끌어올린 뒤 하루이틀 사이에 투매해 이익을 챙긴 뒤 주가를 폭락시키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 아시아에서 활동한 헤지펀드 규모가 10억달러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60억∼70억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한국시장에는 현재 영국계 헤지펀드인 플래티넘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마이에셋을 통해 2억달러를 지난해말 투자했다.또 소로스펀드는 한국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계에 알려져 있다.소로스는 서울증권에 2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불안한 요소가 많고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이며,외환거래 규모가 적어 헤지펀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규제대책 시급=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를 앞두고규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금융연구원은 “외환부문 건전성 규제 및대외자본거래 보고시스템 강화 등의 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은 비거주자의 원화차입제한을 1억원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 감독당국도 헤지펀드의 재무제표등과 신용도를 정밀 실사하고 원화차입 목적과 파생금융상품 거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정부도 이에 대응,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 건전성 규제강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바이오칩’ 대형제약주 급등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칩’으로 불리는 대형 제약주들이 급등하고 있으나,우리나라 상황에 단순 결부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0일 “양국 제약업체간 기술력과 개발품목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즉 선진국의 경우 게놈프로젝트에 의존한 신약 등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반면,우리는 대부분 경쟁자가 있는 품목을 개발하고있다. 또 선진국은 비아그라나 유전질환 치료제 등 잠재수요가 훨씬 큰 반면,우리는 환자에만 쓸 수 있는 ‘치료제’가 대다수여서 시장에 한계가 있으며 우리는 제약업종지수가 미국보다 먼저 반등,최근 한달간 급상승했지만,미국은장기조정을 겪은뒤 이제 오르고 있어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윤창배 연구원은 “거래소의 제약주보다는 차라리 코스닥의 마크로젠이나 벤트리같은 바이오테크주에 더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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