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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43P 폭락

    미국 증시폭락 여파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40포인트 이상급락해 870선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달러당 환율은 4개월여만에 1300원대가 무너져 대조를 이뤘다. 25일 거래소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43.11포인트 떨어진 872.58을 기록했다.하루동안의 하락폭,하락률(4.71%),하락종목(707종목)이 연중 최대치였다.코스닥지수도 3.75포인트 하락한 75.73을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한 것은 다우·나스닥지수가 폭락하는 등 해외증시가 불안한데다 미수금·프로그램매수잔고가 급증하면서 수급이 불균형을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LG화학의 계열사 지분맞교환에 대한 시장의 불신도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소는 주가가 기술적지표인 지수 20일이동평균선을,코스닥에서는 120일이동평균선을 각각 하향돌파했다.거래량과거래대금도 6억 901만주와 3조 8374억원에 그쳤다. 기관과개인은 1389억원,4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떨어진달러당 1297.6원을기록,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달러당 1300원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19일(1292.2원) 이후 4개월여만이다. 엔달러환율이 달러당 129엔대(128.98엔) 밑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최근의 원화강세(원달러환율 하락)가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요인(달러공급우위) 등에기인한 만큼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속도는 다소 빠른 감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폭락증시 언저리/ 美시장 불안·LG쇼크에 ‘넉다운’

    증시가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00선이힘없이 무너지면서 87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3.75포인트 떨어진 75.73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라고 말하지만,일부에서는 상승추세가 무너진 것이 아니냐고 분석한다. 주가가 폭락한 것은 ▲미국시장의 불안 ▲외국인 순매도▲투신권의 자금유출로 인한 매수세 약화 ▲당국의 주가조작 조사 ▲LG그룹의 도덕적 해이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미국시장 동조화 시작됐나]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 상무는 “최근엔 연초와 달리 미국시장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전일 나스닥지수는 16.95포인트떨어진 1713.34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시장이 불안해지자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23일부터 거래소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특히 미국기업들의 1·4분기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데다 3월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가 악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흔들리자 매도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LG쇼크’ 등 투자심리 위축] LG화학이 LG석유화학의 대주주 지분을 사들이자 외국인들이 LG그룹사의 주식을 적극매도하고 나섰다.투자자들이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투명성이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정부에서 벤처비리와 주가조작 조사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보유 중인 종목이 조사대상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없기 때문이다.정국불안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세선 무너졌나] 코스닥은 60일 이동평균선이,종합주가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조정장세인만큼 주가가 850선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러나 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850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세적 하락일 가능성이높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코스닥시장은 이미 추세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지지선을 말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주식 매수 타이밍] 전문가들은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있지만 추세를 확인한 뒤 주식을 사들일 시기라고 말한다.850선에서 조정이 끝날 경우 수출위주 종목인 IT(정보기술)주식과 전기·전자 주식,내수우량주 등의 매수 타이밍을 잘잡으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최규선 게이트 수사 급물살/ 최씨 심경변화…홍걸씨에 화살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38)씨가 ‘최규선 게이트’에연루된 정황이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점차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주변 인물들은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홍걸씨의 금품수수등에 관한 첩보를 흘리고 있다.또 홍걸씨가 2000년 말부터지난해까지 수시로 국내에 들어와 장기간 체류한 사실도확인됐다.검찰은 이에 따라 홍걸씨의 확실한 혐의 입증을위해 수사를 진행중이다.미국에 체류중인 홍걸씨의 검찰소환도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홍걸씨 보호 포기?]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구속)씨,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46)씨,홍걸씨의 동서인황인돈(34)씨 등 주변 인물들은 최근 홍걸씨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을 열고 있다.이들이 홍걸씨 보호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이들은 당초 홍걸씨는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었다.검찰의 수사 착수 직후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수시로대책회의를 하면서 이같은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자신을 고발한 전 비서 천호영(37)씨를 회유하는과정에서도 홍걸씨 만큼은 철저하게 보호했다.지난 달 30일 최씨는 천씨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대통령 아들을무고하는데,모두가 사실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9일 기자회견에서도 최씨는 “홍걸씨에게 수시로 수천만원을 주고,이사갈 때는 9만달러를 줬다.”면서도 아무런 조건없는 돈이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러나 구속 이후 최씨의 심경은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이 비리의 중심인 것처럼 비쳐지는데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급기야 최씨는 “업체에서 받은 돈 대부분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홍걸씨에게 건넸다.”고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황씨도 “최씨로부터 쇼핑백을 받아 홍걸씨에게 건넸다.”며 홍걸씨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언급을 했다.“최씨가쇼핑백에 수천만원씩 담아서 황씨에게 줬다.”는 천씨의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황씨는 한술더 떠 “(내) 회사 직원 명의로 돼 있는 타이거풀스 주식은 사실 내 것이 아니다.”고 밝혀 주식의 실제 주인이 홍걸씨일 가능성까지 시사했다.김 전 부시장도 “나만 덤터기쓸 수는 없다.”며 홍걸씨와 관련된 ‘폭탄선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과제] 검찰은 이같은 주장에 크게 개의치 않고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수사에 밝은 한 검사는 “최씨등이 주장하는 내용중 홍걸씨의 범법 사실을 입증할 만한게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걸씨에게돈이 건네졌다는 주장만 있을 뿐 대가성을 입증할 명목에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것.수사팀도 이같은 점을 인식,홍걸씨의 금품수수와 대가성의 상관 관계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2000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으로 입국,80여일을 머문 홍걸씨의 출입국 기록을 토대로 홍걸씨가 접촉한 인사들을 추적하는 한편 최씨에게 돈을 건넨 코스닥등록기업 D사와 S건설 관계자를 연일 소환해 조사중이다. 홍걸씨의 잦은 입국과 장기체류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홍걸씨가 최씨의 이권개입 현장에 동행하고,로비 명목으로최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홍걸씨에게 흘러갔다.”는 최씨 측근 인사의 진술도 사실로 드러날 공산이 더욱 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프리즘] 거래소 이사장 공석 ‘자업자득’

    증권거래소가 신임 이사장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거래소는 그동안 이사장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왔다.하지만 기대는 그때마다 여지없이 실망으로 끝나고 말았다. 최근엔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한 강영주(姜永周·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신임 이사장의 취임마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금통위원의 임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강 위원’의 사표를 수리해야만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정식으로 취임하는데,무슨 영문인지 사표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재경부가 공석이 되는 금통위원 자리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며 한국은행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점이 대통령의 사표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아 거래소 관계자들은 더욱난감해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의 이같은 우울한 자화상은 스스로 만든 측면이 적지 않다.거래소 내부에서는 박창배(朴昌培)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처음에는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을 거론했다.그러다 슬그머니 ‘힘있고 영향력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는 논리로 방향을 틀었다.낙하산 인사도 눈감아주겠다는 얘기나 다름없었다.증권거래소의 최대 현안인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의 부산 이관을 막기 위한 절박함이 깔려 있었다.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무리수였다.지난 2월 코스닥시장이 신임 사장을 뽑을 때 도입했던 후보추천위원회를 본땄지만,결과적으로는 ‘무늬만 추천일 뿐 낙점’이나 마찬가지였다.옛 재무부 출신이냐,경제기획원 출신이냐가 관심의 대상일 뿐이었다. 후보를 공모하면서 굳이 헤드헌터를 동원해 후보군을 부풀린 것도 어색했다.회원(증권사)들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고는 하지만,이사장추천위원(6명)을 박창배(朴昌培)전 이사장이 직접 뽑은 일은 오해를 살만한 처사였다.이사장 추천위원 스스로 문제를 제기했을 정도였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이사장 선임문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눈앞의 이익을 위해 잔재주를 부리거나 경제논리를 외면할 때 그 대가가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주병철기자
  • 코스닥 저가 우량주를 사라

    “저가의 코스닥 우량주를 사라.” 코스닥시장이 연일 추락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하락이 펀더멘털의 변화때문이 아니라 ‘벤처게이트’ 조사 등에 따른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큰 만큼 우량종목의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우량종목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1·4분기 실적이 우량한 종목을중심으로 낮은 가격에,나눠 살 경우 20∼30%의 수익성이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박민철(朴玟哲) 연구원도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량주가 먼저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이들 종목의 가격메리트가 큰 편”이라며 “나스닥시장이 1700선에서 지지되는 것을 확인한 뒤 사들이면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도세가 순매수세로 바뀔 경우 혜택보게 될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메리츠증권은 KTF 하나로통신 휴맥스 국민카드 등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통신장비업체인 파인디지털 단암전자,PDA관련주인 씨엔아이,소프트웨어관련주인 뉴소프트기술,SI업체인 신세계I&C 등을 추천했다.지수 하락기간에도 오히려 상승한 LG홈쇼핑,통신장비업체인 위다스,게임관련주인엔씨소프트,자동차부품주인 세종공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마라.’는 증시격언을 상기시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바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락중인 주식을 매수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실례로 한때 2만 8000원대까지 올랐던 씨엔씨엔터가 1만 8000원대로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저점매수에 들어갔다.하지만 24일 이 종목은 하한가를기록,1만 3000원대까지 주저앉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결국 홍걸씨 조사가 핵심

    검찰의 ‘최규선 게이트’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결국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를 소환해 조사할 수밖에 없음이 더욱 확실해진다.그동안 최규선씨가 검찰에서 한 진술과그밖에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하면 홍걸씨는 ‘최규선게이트’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그에 대해조사하지 않는 한 각종 의혹의 진실을 밝혀내기란 불가능하다.이에 우리는 검찰이 홍걸씨 소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당당하게 그 절차를 밟아 나가기를 당부한다. 홍걸씨에 얽힌 의혹은 현재 한두가지가 아니다.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해서만해도,최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에청탁과 함께 받은 10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홍걸씨에게 건네주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또 최씨가 기업체를 돌며 이권을챙길 때 홍걸씨가 그와 동행했다거나,최씨가 제3자를 통해홍걸씨에게 돈을 전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여러사람에게서 나와 있는 상태다.홍걸씨에 얽힌 의혹은 그것뿐이 아니다.이신범 전 한나라당 소속국회의원과의 사이에 56만 달러를 주고 받기로 한 소송 취하 건,그리고 그 소송의전제가 된 ‘호화로운’ 유학생활을 뒷받침한 자금의 출처등 현재 우리사회를 들끓게 한 최악의 추문에서 홍걸씨는그 핵심에 서 있다. 우리는 그동안 홍걸씨가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김 대통령에게도 이제 아들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그같은 입장은 아직도 유효하다.그렇지 않아도 시민·사회단체는 ‘특검제 도입’을요구하고, 야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 김 대통령에게 내정에서 손을 떼라고까지 주장하는 형국이다.우리는 대통령 아들이 강제적 수단에 의해 국내에 들어와 수사 받는 모양새를결코 원하지 않는다.그보다는 제발로 입국해 순순히 조사에응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리사회의 상처를 그나마 줄이고 치유를 빠르게 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이제 ‘최규선게이트’의 실상을 밝히는 과정에서 홍걸씨가 더이상 미국의 저택에 숨어 모른 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지났다.검찰은 홍걸씨에 대한 소환 절차를밟게 되면,가능한 어떤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신병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야할 것이다.
  • 김희완씨 1억5천만원 받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3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가 지난해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대형병원 의약품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경기도분당의 모병원장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 명목으로 1억 5000만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정확한 경위와 액수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병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경찰청 수사를 무마해 달라며 김씨에게 1억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 돈의 일부를 최성규(崔成奎) 전 총경과 최규선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며,이 병원이 설립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검찰은 이날 김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씨는 “신변 정리가 덜 끝났다.”며 출두하지 않았다.검찰은 김씨가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 받은수표 10억원 등 15억원중 수억원을 최규선씨와 함께 나눠가진 의혹도 제기된 만큼 변호인을 통해 출석을 재차 통보했다. 검찰은 또 최씨에게 이권청탁 및 주식매매 대금 등의 명목으로 23억 5000만원을 제공한 코스닥 등록업체 D사의 회장 박모(59)씨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4억여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S건설 회장 손모(52)씨등을 소환,최씨와의 돈거래 경위와 홍걸씨에게 건넨 돈의규모 등을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걸씨 조사 문제와 관련,“홍걸씨의 범죄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고, 소환 일정을 검토할단계도 아니지만 범죄 단서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수사할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가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2억 5000만원을 건넸다.”고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윤 의원과신경식(辛卿植) 의원을 25일 불러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 도피한 최 전 총경이 2000년 말∼지난해 초 TPI 주식 1만여주를 취득해 차명으로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취득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홍걸씨측과 타이거풀스 간의 주식거래를중개했다는의혹을 받고 있는 임팩프로모션 오모씨는 검찰의 출국금지에 앞서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아파트를 급히 처분한 뒤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증시에 거센 카드돌풍

    증시에 카드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외환카드(상장법인)와 국민카드(등록법인)에 이어 22일 LG카드가 상장돼 카드업계의 주가가 초미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코스닥시장의 주가조작 여파가거래소시장으로 파급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주춤했지만 당분간 카드업체의 주가가 증시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일각에서는 LG카드의 합류로 ‘카드테마주’가 형성돼 카드업계의 주가가 올라가는 시너지효과를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의 상장·등록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카드업체간 보이지 않는 주가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초가가 공모가(5만 8000원)의 두배가량인 10만 7000원으로 정해져 업계 1위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그러나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지수하락의 영향으로 1만 6000원이 떨어진 9만 1000원으로 마감됐다.LG카드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39.3%로 높은 데다,운용수익률에서 조달금리를 뺀 운용마진도 15.6%로 국민카드(14%)보다 높다는 평가다. LG카드는 거래소의 시가총액 순위를 일순간 바꿔놓았다.10위였던 삼성전기(시가총액 6조 5950억원)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LG카드의 시가총액은 6조 7340억원이었다. 향후 주가상승 여하에 따라 현대자동차(10조 9540억원·7위) LG전자(8조 9990억원·8위) KTF(7조 5550억원·9위)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국민카드는 4조 1280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KTF에 이어 2위다. 경쟁상대인 국민카드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7% 늘어난 1444억원을 기록했다.올해 57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SK증권은 국민카드의 6개월 목표주가를 7만 2900원으로예상하고,LG카드의 상장이 국민카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상장된 외환카드 역시 LG카드의 바람몰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1분기에 5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올해 209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LG투자증권 이준재(李峻宰) 연구원은 “LG카드의 상장이 다른 카드사의 펀더멘털에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외환카드의 향후 목표주가를 4만∼4만 5000원으로 잡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홍걸씨 겨눈 檢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구속)씨 비리 의혹 수사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 쪽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구명로비 및 청와대 인사의 밀항 권유설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검찰 수사는 세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최규선씨 이권개입 및 홍걸씨 금품수수 의혹 이번 사건의 ‘본류’인 만큼 가장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최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의 규모와 홍걸씨의 역할 및 금품수수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초점은 홍걸씨가 받은 금품의 규모 및 성격.최씨는 지난9일 기자회견 이래 줄곧 홍걸씨에게 금품을 줬다거나 업자들로부터 받은 돈 중 상당 부분은 홍걸씨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코스닥 등록업체 D사로부터 받은 10억여원 가운데 자신이 챙긴 돈은 2억 5000여만원에 불과하고,나머지 대부분은 홍걸씨에게 건너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검찰은 최씨의 운전기사 등으로부터 “최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홍걸씨 차 트렁크에 돈을 넣었다.”는 등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의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차명보유의혹도 은밀히 내사 중이다.홍걸씨 동서인 황인돈(34)씨회사의 직원 명의 1만 3000주와 최씨가 지난해 D사에 매각한 3만 8000주의 매각대금 9억원의 행방을 집중 추적하고있다. △최규선씨 구명로비 의혹 지난 6일부터 검찰에 출두하기 직전인 15일까지 최씨가 여권 실세 등에게 구명로비를 벌인 사실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검찰의 수사 착수(10일) 직전까지는 수사를 무마하려는 ‘협박성’ 로비였지만 그 뒤에는 구명 로비로 바뀌었다. 최씨는 6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나를 건드리면 홍걸씨도 무사할 수 없다.”는 취지의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으며,응답이 없자 9일 기자회견에서는 홍걸씨와의 돈거래내용을 일부 폭로했다.이어 12일 대책회의 도중 신건 국정원장에게 구명 전화를 걸고,15일에는 미국의 홍걸씨 집에전화를 걸어 “아버지께 얘기해 나 좀 도와달라.내가 잘못되면 공멸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알려졌다. 검찰도 일부 사실을 확인,최씨를 상대로 구명 로비 대상자를 가리고 있다.최씨가 구명을 청탁한 사람이라면 최씨의 비리를 어느 정도 포착했거나,도와줬을 개연성이 높기때문이다. △청와대 밀항 권유설 최씨에 의해 밀항 권유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만영 정무비서관을 소환,조사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미국으로 도망간최성규 전 총경이 없어도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비서관의 밀항 권유 발언을 전했다는 최 전 총경의 말을 함께 들은 ‘제3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돈벌이 아닌 도전정신이 진짜 벤처”

    “우리의 성공은 벤처정신에서 비롯됐습니다.” 대학 창업동아리 출신의 젊은 벤처인들이 업계에서 두각을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벤처창업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겼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기술과 아이디어를갖고 있으나 건전한 기업가 정신이 뒷받침되지 않아 최근잇따라 구속된 젊은 벤처인들과 구별된다. [계속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 인터넷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선도하는 ㈜게임빌의 송병준(28) 사장. 서울대 전기공학부재학시절 서울대 창업동아리 회장이었던 그는 2000년 졸업직후 자본금 5000만원으로 벤처기업을 차렸다. 그의 첫 작품은 장기,오목 등을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사이트.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로부터 신기술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증권으로부터 7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지난해부터는 휴대폰에서 즐길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구축해 SK텔레콤,KTF, LG텔레콤 등이동통신 3사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매출만 30억원에 달한다. 송 사장은 “매출액에만 집착하면 욕심이 생기고 현실에안주하게 된다.”면서 “매일 도전하는 자세로 게임빌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우물만 파라] 동영상 애니메이션 공급업체 레포츠TV의박원용(30) 기획이사.그는 한국체육대학 사회체육학과 4학년 재학때인 지난 99년 5월 JS정보통신이라는 벤처기업을창업했다.유명 스포츠인들의 소장품을 인터넷을 통해 경매하는 것이 그의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JS정보통신이 인터넷 경매사업보다 위성라디오 분야로 확장되자 지난해 초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레포츠TV에 기획이사로 합류했다.그가 코스닥상장을 앞둘 만큼 성장한 JS정보통신을 과감히 떠난 것은 인터넷 관련 사업에서 성공해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때문이다. 김 이사는 “JS정보통신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젊은 나이로는 상상하기 힘든 큰 돈을 벌 수도 있었다.”면서 “그러나인터넷 사업에 대한 매력을 버릴 수 없어 레포츠TV에 합류했다.”고 말했다.그가 사실상 이끌고 있는 레포츠TV도 올해 15억∼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만큼 성장했다. [부(富)는 그야말로 부수적인 것] 밀레스카이의 김형곤(33)대표. 그는 연세대 인문학부 3학년 재학시절인 2000년 2월연세벤처창업연구회를 이끌면서 밀레스카이를 차렸다.직원7명중 3명이 연세벤처창업연구회 출신이다. 밀레스카이의 주 사업분야는 기업용 웹메신저와 아바타 채팅.기업용 웹메신저의 기술력은 17만달러의 수출이 말해주듯 해외에서도 인정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4억원이지만올해는 수출을 통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동아리때 벤처정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다.”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벤처정신이고,그를 통해 자연스럽게 뒤따라 오는 것이 수익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홍걸씨에 7억 유입 수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1일 최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회장 박모(59)씨로부터 받은10억원 가운데 수억원이 홍걸씨에게 건네졌다는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이와 관련,최씨는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뺀 7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는 김희완(金熙完·4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홍걸씨의 차 트렁크에 넣었고,나머지는 내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부시장에 대해 22일 중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전 부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23일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검찰은 “청와대 이만영(李萬永·1급) 정무비서관이 나의해외출국, 또는 밀항을 권유했다는 얘기를 최성규 전 총경을 통해 들었다.”는 최씨의 주장과 관련,이 비서관을 전날 밤 소환,조사한 뒤 이날 새벽 6시쯤 귀가시켰다.이 비서관은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왔다가 잠시 내 방에 들른최 전 총경과 2∼3분 대화를 나눴지만 도피권유나 밀항 얘기는 없었고,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해명을 되풀이했다.검찰 관계자는 “노인수(魯仁洙·1급) 사정비서관은 부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 대통령의 근황 등을 정기적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제1부속실 전 행정관 이재만(李在萬·3급)씨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상대로 지난해4∼5월 TPI 주식 20만주를 P사의 2개 계열사 등 6개 기업에 70억원에 매각하고 최씨에게 15억원을 제공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P사 계열사 부사장 J씨를 20일 소환,최씨가 P사가확보하고 있던 D사의 현금 담보를 부동산 담보로 전환해준다는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신경식(辛卿植) 의원이“최씨 돈 2억 5000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금명간 윤 의원등을 소환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조태성기자 stinger@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상승기대 여전…실적주 노려볼만

    지난주는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호전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이끌었다.거래소 시장의 경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910선을 넘어서며 장중 한때 940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주말에는 약세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역시 지수 85선에서 반등시도가 이어졌으나 5일선의 저항에부딪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증시 호재로는 완연한 수출경기 회복세,외국인의 순매수 전환,풍부한 유동성과 실적 호전 등이 있다.반면 유가및 금리인상 가능성과 무기력한 미국시장의 움직임 등이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다시 12조원을 넘어섰고 신용융자 잔고도 연초 2000억원선에서 3700억원까지 증가했다.미수금도 1조 1000억원선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주가상승의 기대감이높다고 보여진다. 이번주에는 일단 종합주가지수가 20일선인 890선을 지지선으로 직전고점인 94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코스닥시장은 1차 저항선인 90선과 직전고점인 96선을돌파해야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인투자전략이 요망된다.지난주 말 발표된 주가조작사건의여파로 투자심리가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것같다.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군은 수출경기 호전에 따른 실적주와 금융주 등을 들 수 있다.특히 업종이나종목을 불문하고 저항선을 돌파한 종목들은 다시 그 분기점을 하향돌파하지 않는 한 매수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할수 있겠다. 브릿지증권 상무
  • 증시 뉴스라인

    ◆LG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목표수익률(10%)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꿔주고 환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LG파이팅 코리아펀드’를 판매한다. ◆KH바텍 알에프텍 등 2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실시한다.KH바텍(초정밀 전자부품업체)은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24∼25일,알에프텍(이동통신단말기 주변기기 제조업체)는 한빛증권을 통해 25∼26일 각각 공모주 청약을 한다.공모가는 KH바텍이 2만 4000원,알에프텍이 4800원이고 액면가는 모두 500원이다. ◆LG카드는 장애인 복지카드를 발급한지 1년만에 150만 장애인 가운데 23%인 35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LG복지카드는 연회비가 면제되며 장애인이 이 카드로 차량용 LPG를 구입할 경우,LPG대금 중 세금 인상분(ℓ당70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19일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에게 최고 2000만원까지 보증인 없이 대출해주는 ‘Biz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카드발급 뒤 3개월이 지난 회원 가운데 우수신용 회원은 이 대출을 받을 수있다.금리는 대출기간에 따라 ▲12개월은 11.5∼12.5% ▲24개월은 12.5∼13.5% ▲36개월은 13.5∼14.5%이다.
  • 각종 게이트 사건마다 단골 등장…산업은행 ‘비리온상’인가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각종 게이트와 비리사건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상당 부분은 산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책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최규선(崔圭先·미래도시환경 대표)씨의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씨가 98∼99년 산은에 외자를 유치해 주겠다며 접근,산은 여의도 전산센터빌딩(현 산은캐피탈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차려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업체 D사가 산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도 포착,산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산은은 “외자도입이 절박한 상황에서 국제본부 담당임원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최씨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D사의 대출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해명했다. 횡령·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용호씨의 사건에서도 이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과정에 산은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달말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주의적 기관경고조치’를 받았다.산은은 2000년 10월 삼애인더스가 발행한 90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해외증권사를 경유해 편법 인수하는 방법으로 18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또 산은은 보유중이던 정현준씨의 한국디지탈라인(KDL) 해외CB 100만달러 어치를 시장가격보다 3배 이상 비싸게 이씨가 사도록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과 이달 초에는 투자했던 벤처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유치 사례금과 주식을 받은 투자담당 이사와 직원등 3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각종 게이트와 금융비리에 산은 관계자들이 연루됐다.특히 산은은 그동안 150여 벤처기업에 1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기 때문에 추가적인비리가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들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이 해외투자 유치 및 벤처투자 등에 있어 시중은행보다 막강한 권한과 역할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각종 비리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책은행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수천만원대 골프채·외제가구… ‘명품族’ 최규선

    ‘유흥비와 명품 구입으로 물쓰듯이 쓴 돈이 아파트 재개발 로비 비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가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 D사 회장 박모씨로부터 아파트 재개발과 관련해 청탁 명목등으로 제공받은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명품 구입 등에 사용했으며,최씨가 ‘친구 약혼녀’로 지칭했던 염모씨도 함께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씨가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서에 따르면 11개월 동안 매월 500만원 이상,모두 54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씨는 지난해 5∼6월,10∼11월 광주의 S호텔 나이트클럽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최씨가 이곳에서 접대 비용으로 상당액을 지출할 만한 또 다른 로비건이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7월과 10월에는 페라가모·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구입에한번에 100만원 이상 지출했으며,11개월 동안 강남의 H백화점 등에서 고급 물품 구입으로 쓴 돈만 770여만원에 이른다. 최씨는 서울 강남의 S피부과에서 50여만원을쓰는 등 자신의 병원비도 대여받은 카드로 지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최씨에게 대여한 D사 관계자는 “카드 내역을분석해보니 명품 구입 등의 명목으로 염모씨도 상당액을 사용했고 생활비로도 지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매월 한차례꼴로 서울 C호텔과 광주 S호텔,제주S호텔 등에 투숙해 모두 470여만원을 지출,최씨가 호텔에 투숙하면서 누구를 만났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최씨는 해외에서도 거액을 흥청망청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최씨가지난해 11월과 12월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만 각각 440여만원,215만원에 이르는 등 전체 해외 이용액은 모두 13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최씨의 카드내역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위성전화이용 내역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체류 비용이다.카드내역서에는 지난해 4월 초 위성전화 이용 대금으로 9182달러가 청구돼 있으며,11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두 50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씨가 왜위성전화를 이용했는지,미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해외에서 막대한 경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의문으로 남는다. 지난해 최씨의 서울 압구정동 자택을 방문했던 한 인사는“수천만원대의 골프채,해외명품 가구와 분수대가 집안에 널려 있었다.”면서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임창열 현 경기지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던 최씨가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 코트를 입고 있어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또 S건설 유모 사장에게 정관계에 청탁,수주를 받게 해주겠다며 계열사인 A사 명의의 법인카드를 받아 3400만원어치를 사용하기도 했다. 안동환 이동미기자 sunstory@
  • “관급공사 로비 10억 수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8일 최씨가 건설업자들에게서 관급공사 수주 등의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구속 여부는 법원의 심사를 거쳐 19일 결정된다. 최씨는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계열사 B사의 경남창원 아파트 재개발 사업과 관련,도지사에게 청탁해 고도제한을 풀어주겠다며 D사 회장 박모(59)씨에게서 9차례에 걸쳐 9억 5000여만원을 받고,법인카드를 받아 5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또 S건설 영업사장인 유모씨에게 정·관계에 청탁해 관급공사를 수주받게 해주겠다며 2000년 5월 현금 3000만원을 받고,S건설 계열사인 A전자 법인카드를 받아 34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로부터 “최씨에게 로비 명목으로 4억원을 건넨 뒤 일이 진행되지 않아 돌려달라고 하자최씨가 ‘이미 고위층에 전달했다.’고 해서 홍걸씨에게 돈이 간 줄 알았으며 나중에 최씨가 4억원을 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최씨를상대로 홍걸씨에게 실제로 돈을 건넸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 사무실 3곳과 자택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최씨가 주요 인사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입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의 전 비서 겸 운전기사 천호영(千浩榮·37)씨가 “최씨는 주요 인사들과의 대화를 거의 모두 녹음했으며 녹음테이프만 라면상자 2개 분량”이라고 밝힌 사실에 주목,녹음테이프의 실재 여부 및 숨겨놓은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의 각종 이권개입 현장에 직접동행하고,매월 한차례꼴로 입국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중시,최씨가 차명으로 관리한 200억원대의 비자금 입출금 내역을 캐고 있다. 한편 최씨가 자신의 이권 개입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주변인사들에게 사전 각본에 따라 허위 진술을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주가 930… 연중 최고치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29.22포인트 급등한 930.51을 기록했다.2000년 2월11일(953.22) 이후 2년 2개월만의 최고치다.시가총액으로는 연중 최고(351조 237억원), 사상 2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2000년 1월4일(357억 7733억원)이 사상 최고였다. 코스닥지수는 0.92포인트 오른 87.43으로 끝났다.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한 것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데 영향받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2663억원,기관은 274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개인은 이익실현을 위해 526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장중 한때 41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 대형우량주들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아남반도체 디아이(상한가) 신성이엔지(상한가) 케이씨텍등 반도체장비업체도 반도체주의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큰폭으로 올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96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83개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권사 하루평균 4건 ‘경고’

    증권사 영업점들이 ‘작전 징후’가 보이는 이상매매와 관련,올들어 하루 4건꼴로 사전경고를 받았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1·4분기 중 상장종목에 대한 사전경고는 234건,등록종목에 대한 사전경고는 151건 등 모두 385건으로 증권사 지점이 받은 사전경고는 하루 평균 4.3건이었다. 거래소의 경우,182개 지점에 대해 소수지점 매매집중 32건,우선주 49건,허수성 호가 과다 153건의 사전경고가 내려졌다.코스닥의 경우 121개 지점에 소수지점 매매집중 33건,허수성 호가 과다 118건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이 깊이 진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6개 종목과 증권사 점포의 이상매매 징후에 대해 이달 초 실태조사에 들어간 상태다.사전경고는 허수성 호가 과다나 소수지점 매매집중,유동성이 낮은 우선주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은 주식에 주문을 낸 증권사 지점이나 증권회사에 내려진다.거래소는 지난해 5월말부터,코스닥은 지난해 8월초부터 이를 실시하고 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는 “적용기준을 지난해보다 엄격히 한 것도 사전경고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불공정거래로 한몫 챙겨보려는 증권사들의 시도가 잦아진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 금융특집/ 대한투신 김병균사장 경영전략과 증시전망- ‘대세’ 보면 ‘대마’ 보인다

    ‘대세(大勢)에 투자하십시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 본점은 물론 전국 지점에 빠짐없이 붙어있는 말 그림의 포스터의 문구가오가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 포스터는 대투가 간접투자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대표상품인 ‘갤롭 코리아 펀드’ 홍보 포스터다. 김병균(金炳均·56) 대한투신 사장은 취임이후 적극적인경영으로 회사는 물론,여의도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는인물이다.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장과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에 이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사장으로 취임했다.화장실에 가든,해외여행을 가든 손에서 잠시도 책을 놓는 법이 없을 정도로 독서량이 많은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신다면. 지난해 취임당시 고객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영업에 애로가 많았고 직원들 사기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용기와 기를 한 곳으로 모으고자 제일 먼저 ‘국내최고의 선도투자은행’으로 거듭나는 장기비전을 제시했습니다.고객의 수익제고를 우선시하는 정도경영을 위해 매주·매월 단위로 고객수익률을 점검하는 등 고객들의 수익률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이런 노력덕분에 회사가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봅니다. ■갤롭코리아 펀드는 역동적인 모습의 말 그림만으로도힘이 느껴지는데 어떤 펀드인지요. 3월8일 첫 발매에 들어가 13일 현재 7970억원이 모였습니다.5개 종류가 있으며 각 펀드별로 1조원 모집이 목표입니다. 1년간 축적된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신개념 경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두고 보시면 알겠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펀드가 될 것입니다.투자자의 장기투자관행을 정착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요즈음 경영상태는 어떤지요. 잠정집계한 것이지만 지난해 약 2700억원을 번 것으로 나왔습니다.1500억원에 달하는 무수익자산을 상각하더라도 12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이 납니다. 또 자기자본도 현재약 1000억원정도 손실이지만 과거 출자형태로 투입된 한국담배인삼공사 주식의 평가익(약 1400억원)을감안하면 흑자로 볼 수 있습니다. 내년 결산 때는 자기자본이 완전히흑자로 바뀔 겁니다.올해를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설정했습니다.주식가치를 액면가의 2∼3배 정도로 올려 1∼2년안에 투입했던 공자금(2조 9000억원) 회수가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 증권산업을 평가하신다면. 외환위기 이후 정보분석이나 상품개발, 투자기법 등에 있어 경쟁력이 월등한 외국계 증권사 및 투신사의 국내진출이 늘면서 국내기업들의 입지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매우 취약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런 상황에서 개방으로경쟁제한적인 규제·감독은 완화되고 건전성 및 투자자보호 관련규제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입니다.이 때문에 향후국내 증권산업은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수·합병 등 산업내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이 취약한 증권사는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자산규모가 거대한 소수의 대형선도증권사와 다수의 전문 부티크사들이 난립할 것으로 봅니다. ■대투의 경영전략은? 우선 증권영업확대는 물론 경쟁력이 있는 투신부문의 영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외국계주요 투자은행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우리 금융환경에 맞는 토착화된 투자은행업무를 개발·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증시전망은? 증시전망은 더할 수 없이 밝다고 봅니다. 지금의 증시 활황국면은 과거의 상승장세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혹독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거친 결과죠. 최근 증시의 대세상승국면은 한국경제 펀드멘탈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재평가(Korea Re-rating)가 진행되는 과정입니다.일본경제붕괴,반도체가격 급락,미국 테러와 같은 돌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 한 우리 증시는 1000포인트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어디까지 갈 것으로보시는지요. 저희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역사적으로 가장 최고치를 기록한 94년 11월의 1138포인트는 최소한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닥지수도 140포인트 수준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특집/ 돈되는 간접투자 요령- 초보자는 ‘인덱스형’ 펀드 타라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는 주부 김영은(33)씨는 요즘 고민스럽기만 하다.2년여만에 종합주가지수가 900을 돌파하면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주위 사람들로부터자주 듣는다.자신은 주식투자 경험이 짧아 선뜻 투자하기가 겁나고,그렇다고 은행만 이용하자니 저금리로 수익이떨어져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단다.주식형 상품이 투자적기라고 하는데 과연 지금 투자해도 되는 지,투자한다면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 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출발은 인덱스 펀드로=김씨처럼 투자경험이 짧은 사람들은 인덱스형 펀드가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인덱스 펀드는 시장전망과 무관하게 펀드수익률을 코스피(KOSPI) 200,코스닥 50 등 특정지수의 수익률에 연동되도록 한 상품이다.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장세예측을 근거로한 주식편입비 조정과 종목선정을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적극적인 상품운용에 대응되는 개념의 상품인 셈이다. 요즘같은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초보투자자들에게는 업종대표주 성격의 다양한 주식에 골고루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있는 이런 상품이 적합하다. ▲돈되는 펀드는?=최근 각 투신사에서 집중적으로 운용하는 이른바 ‘대표 펀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 대표펀드의 경우,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대투증권이 지난 3월8일 선보인 갤롭코리아 펀드는 불과 1개월여만에 11%대의 고수익을 기록했다.한투증권이 1월2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그랜드슬램펀드도 2개월동안 20%대의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따라서 이런 투신사별 대표펀드를 향후 운용전략 등을 고려해 고른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갈아타기도 필요=장세의 흐름에 따라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요령도 알아야 한다.이른바 ‘전환형 펀드’ 투자요령이다. 전환형 펀드란 일정목표 수익률(보통 7∼15%)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고정하는상품.최근에 들어서만 10여종이상의 상품이 나올 정도로인기를 끌고 있다.즉,주식투자로 번 수익을 만기시까지 유지한 다음,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까지 덤으로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다가 조정장세에 들어간다고 판단될 때 활용하면 좋다.다만 펀드마다주식투자비중(30∼95%)과 전환목표 기간,전환기준 수익률등이 차이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투자성향에 따라 잘골라야 한다. ▲테마형 펀드도=공격적인 주식투자자라면 ‘테마형 펀드’를 노릴 필요가 있다. 이런 상품은 여러 개의 테마형 새끼펀드(금융주펀드·수출주펀드·중소형주펀드 등)로 구성돼펀드간 전환이 자유롭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마를 찾아 펀드간 이동을 잘 한다면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수 있다. 그러나 판단 잘못으로 시장예측을 잘못했을 때는 오히려 기회비용만 날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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