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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기자 10여명 내주 소환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9일 방송사 PD 7∼8명과 스포츠신문 기자 2∼3명 등 10여명이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이들을 다음 주중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소환 대상에는 MBC 전문PD 은경표(45·부장급)씨 등 전·현직 지상파 방송사 간부급 PD도 여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모 방송사 간부급 PD 한 명이 최근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2000년 4월 SM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등록직전 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던 주주 42명을 전원 소환,차명보유 여부와 주식취득 경위 등 주식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해외출장중인 이 회사 대주주 이수만(50)씨에 대해서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주주명부에는 2000년 2월 현재 유명 MC와 개그우먼,전직PD와 방송작가,H캐피털 회장,유명 교회 목사 및 모 방송사 라디오 PD 등이실명 또는 가족 명의로 4000∼4만여주씩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또 도레미미디어가 2000년10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시점을 전후로 유명 벤처기업 등으로부터 거액을 출자받은 사실을 확인,유상증자 등 과정에서 주금 가장납입과 횡령,탈세 등 탈법 행위가 없었는지 캐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검찰은 도레미측으로부터 라면상자 10여개 분량의 회계장부를 제출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매일 창간98/각계 저명인사 ‘지식나눔’ 밀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18일 현재 500명이 넘는다.학계에서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동 서울시립대 총장,정성기포항공대 총장,정성진 국민대 총장을 비롯,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참가했다. 문화계에서는 원로 연극인 김정옥,시인 신경림,소설가 오정희,TV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여했고 도법 실상사 주지,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계 인사와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한비야 월드비전긴급구호팀장 등 사회단체 인사들도 적극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전철환 전한국은행 총재,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김정태 국민은행장,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이 참가했고 법조계에서는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강지원 서울고검 검사,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임태희 허태열 의원과 민주당의 유재건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그리고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팔호 경찰청장 등이 참가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대한매일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1차 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가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명단 [1차분] ▽학계 ▲강선보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강순원 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강형기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곽대경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권기헌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권성우 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김동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동철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동현 세종대 영상대학원장 ▲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김상욱 충북대 경영대학장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종철 영남대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김중술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김형곤 건양대 교양학부장 ▲남윤봉 한양대 법대 교수 ▲노규성 전자상거래학회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노중기 한신대 사회과학부 교수 ▲라윤도 건양대 교양학부 조교수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박상철 경기대 법학과 교수 ▲박영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 ▲박우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박재묵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박정원 상지대 평생교육원장 ▲박찬승 충남대 사학과 교수 ▲박춘호 국제해양재판소 재판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흥식 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 ▲배양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동만 상지대 교양과 교수 ▲서병철 통일연구원 원장 ▲서원석 행정연구원인적자원센터 소장 ▲성 염 서강대 철학과 교수 ▲송병흠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 ▲신민섭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심영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안순철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무진 경남대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오길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오생근 서울대 불문과 교수 ▲유병주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 ▲유석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유재원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대 교수 ▲이구현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 ▲이기우 인하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남영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 동 서울시립대 총장 ▲이동익 가톨릭대 신학과 교수 ▲이명천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이상학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현 동국대 행정대학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이영조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이종호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이창근 광운대 신방과 교수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효성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임동욱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임헌영 중앙대 국문학과 교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인영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정대철 한국방송학회 회장 ▲정대화 상지대 교육학과 교수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정성진 국민대학교 총장 ▲정세욱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정연홍 충남대 철학과 교수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조 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차인태 경기대 매체영상학부 교수 ▲최상진 경희대 도서관장,출판국장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 준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한홍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 ▲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행량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호사카 유우지 세종대 교수 ▲홍성열 강원대 사회과학부 교수 ▲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 ▽사회·문화계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연합 정책실장 ▲김가률 청년여성문화원 원장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이사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명인 시인,고려대 문창과 교수 ▲김민수 신부,서울 신수동 성당 ▲김민영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김정옥 연극인,문예진흥원장 ▲김종수 신부,천주교중앙협 사무총장 ▲김지춘 효행원 이사장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형성 시아출판사 대표 ▲김형식 한국재활복지대학장 ▲김혜경 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김홍렬 서울시 교육위원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정책본부장 ▲도 법 실상사 주지 ▲도중만 백제문화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박구하 시인,시조문학사 편집위원 ▲박기호 신부,서울 서교동성당 주임 ▲박여숙 박여숙화랑 대표 ▲박영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박용신 환경정의시민연대 기조팀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춘규 한국관광공사 관광홍보 처장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 ▲변기영 신부,경기도 천진암 성당 ▲서용리 참교육전국학부모회 정책국장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신경림 시인 ▲오완호 국제엠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오정희 소설가 ▲오종렬 민중연대 상임대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원 철 월간해인 편집장 ▲윤달선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관장 ▲윤수경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윤후명 소설가 ▲이길재 농수산TV 사장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동훈 코리아인터넷뉴스 총괄본부장 ▲이수열 국어순화운동인 ▲이승구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승우 소설가 ▲이태형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정광모 한국소비자보호연맹 회장 ▲정영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정웅모 신부,천주교대교구 홍보실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조흥순 한국교원단체연합 연구소장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최강록 소설가 ▲최불암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회장 ▲최의팔 목사,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최홍길 신부,대구 상인성당 ▲최홍준 가톨릭한국평협 사무총장 ▲한비야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호인수 신부,인천 덕적도 성당 ▽경제계 ▲강형문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 원장 ▲권오성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김기성 산업은행 이사 ▲김병균 대한투신증권 사장 ▲김왕경 산업은행 국제본부장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중구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백인기 우리투신 대표이사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신호주 코스닥협회 사장 ▲양만기 투신협회 회장 ▲양재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 ▲윤한근 한국은행 금융시장 국장 ▲이건호 조흥은행 상무 ▲이경재 한국금융연구원 고문 ▲이규황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근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이금룡 ㈜옥션 대표 ▲이문형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부호 벤처캐피털협회 이사 ▲이성규 국민은행 부행장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병구 수협 신용사업 대표이사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정해왕 금융연구원 원장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 ▲차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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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학’ 400호기념 작품상 수상 이원씨-미래를 클릭한 겁없는 시인

    어떤 시(詩)는 한사코 오래전에 지나간 시간의 뒷전을 떠돌고,또 어떤 시는 죽어라 바쁜 시간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진다.그런가 하면 어떤 시는 시간을 앞질러 간다. ‘쿠폰이 동백꽃잎처럼 뚝 떨어진다 나는/동백 꽃잎을 단 나를 클릭한다/검색어 나에 대한 검색 결과로/0개의 카테고리와/177개의 사이트가 나타난다/나는 그러나 어디에 있는가/나는 나를 찾아 차례대로 나를 클릭한다’(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흑백으로 찍힌 아날로그 문예지에 박힌 시의 행간에서 사이키델릭한 빛살이 뿜어져 나온다.금속성 시어에서 끼끼거리는 사이보그의 변조음이 울려 나오고 젊은 네티즌들은 키득거리며 그의 시를 탐닉한다.그의 시는 시간 앞에 있다. 적당한 속도감에 기존 시의 도식적 평면성을 극복한 입체성이 마치 FX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시.그러면서도 감성의 촉수를 뻗어 새로운 의식과 질서를 부단히 감지하는 시인 이원(34). 현대시학이 창간 33주년과 통권 400호를 기념해 선정한 현대시학상 작품상수상자인 이원 시인의 시세계는,이렇듯 그로테스크하고 사이버틱한 풍경속에 있다.이 영역은 일찍이 우리 시가 금기시한 ‘현재 이후’의 시제(時制)다.시인은 그러나 주저없이 낯선 곳의 베일을 걷고 스스로 그 시공 속을 보행한다. ‘31029403120469103012022/01죽음은기계처럼정확하다01/10207310349201940392054/눈물이 나오질 않는다/전자상가에 가서/업그레이드해야겠다/감정 칩을’(사이보그3). 한국시가 가진 시간성의 벽이 이런 그의 도발성에 여지없이 무너진다.시어 발탁에도 주저함이 없다.‘허공’‘베란다’‘침묵’‘애인’처럼 동티난 단어들이 그의 시 속에서 되살아나는가 하면 ‘사이보그’‘코드’‘식칼’‘코스닥’‘권총’ 등 다루기 어려운 말도 그의 뇌리를 거치면 말끔한 부품이 된다. 시인 성윤석은 이런 시에서 “인터넷시대의 수백만 네티즌들을 떠올린다.”고 했다.정진규 시인도 “속도가 있는 상상력의 운행과 현란한 이미지의 창출 가운데서도 갑갑하지 않은 질서로 그것들을 우주화하는 면밀한 접속의 긴장과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얼핏,그의 시는 건조하다.그러나 이런 관찰은 표피적이다.그는 ‘같은 곳에서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뿐’이다.스스로도 “사람마다 자신의 한계나 딜레마를 극복하는 방법이 다른 데서 오는 차이”라며 자신을 도회적 감성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평한다.‘실습용 재료같은 사내와 여자가/나란히 검은 주유기를 제 옆구리에 꽂고 서있다/그들은 서울의 밤이 꿈 대신에 선택한 텍스트이다’(서울의 밤 그리고 주유소).확실히 도회적이고 서울식이다. 모성회귀적이고 본태적 정체성도 그의 시 속에 숨어 있다.그의 시에 자주 나타나는 ‘사막’에 대해 그는 “항상 사막이라는 미지의 곳과 현실의 경계쯤에 내가 있으며,사막은 내 시세계의 궁극”이라고 토로한다.그렇게 자신이 구축한 시세계를 떠돌다가도 그는 저물녘의 귀가처럼 ‘일상’과 ‘현실’로 어김없이 되돌아오곤 한다.마치 모래바람을 헤치고 오아시스를 찾아드는‘낙타’처럼. 이원에게 사이버공간은 그의 마당이면서도 결코 몰입의 대상은 아니다.오히려 그의 시는 가상의 사이버세계가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다.컴퓨터를 통해 가상의 공간을 누비는 사이버 포잇(Cyber Poet)이면서도 관찰자의 시각을 잃지 않고 비교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그의 현실인식 덕분이다.‘비명을 안으로 삼킨 것들만이 어둠에 관여한다/유리창으로 얼굴이 뭉개진 머리들이 떠다닌다/그들은 이미 부패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시간은 허공의 침전물같은 그들을 비켜나가고 있다/지금은 번식이 성행하는 시간이다’(심야 버스). 이런 이원의 시를 준비없이 읽는 것은 혼란스러운 일이다.그의 시가 주는 혼란이 아니라 기성 시세계의 몸통을 부수려고 대드는 그의 싱싱한 발상과 거침없이 차용하는 시어,사유의 공간을 확장하는 그의 대담함 때문에 기존 시세계에 익숙한 우리의 ‘안일’은 확실히 혼란스럽다. 우리를 혼란스럽게 흔들어 놓는 ‘경계의 시인’ 이원의 단봉낙타는 클릭음같은 발굽소리 따닥거리며 지금 사막의 어디쯤을 가고 있을까. 심재억기자 jeshim@
  • 음반기획사 주가 ‘천당에서 지옥으로’

    연예계 금품비리 수사 여파로 음반기획사들의 주가가 ‘천당’에서 ‘지옥’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졌다. 음악파일 공유사이트 ‘소리바다’에 대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호재로 12일 하루 일제히 상한가를 탔던 음반사 주가는 15일 개장하자마자 바닥권으로 곤두박질쳤다.주말새 연예기획사들에 대한 로비자금수사가 급진전된 탓이다. 특히 모 방송국 간부 부인에게 코스닥 등록직전 주식을 싸게 제공,차익을 남기게 해줬다는 혐의를 받은 에스엠은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가 11.94% 내린 1만 1800원으로 마감했다.이밖에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기획사 싸이더스를 거느린 플레너스는 8.90%빠졌다.대영에이브이,YBM서울 등 음반기획사들은 각각 10.27%, 9.02%씩 떨어졌다. 에스엠측은 언론의 검찰 수사결과 보도와 관련,15일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등록전 주식을 모 방송사 간부 부인에게 제공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동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음반산업은 인적네트워크 위주의 기존 운영방식에서 급속히 기업화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활로를 찾기 어려운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 연예계 검은 커넥션 도려내라

    연예계는 복마전(伏魔殿)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외양은 화려하고 번지르르하지만 속으로는 악이 난무한다는 얘기가 파다했다.검찰도 여러 차례 비리를 파헤치려 했으나 모두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비리 자체가 고질적이고 방송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검찰이 이제 연예계의 검은 커넥션에 대해 ‘전면 공개’수사에 나섰다고 한다.지금까지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기대를 모은다. 주요 추적 대상은 시장이 가장 큰 가요계다.가요계가 표적이 된 것은 비리가 뿌리 깊고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비리 수법과 규모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담해지고 커졌기 때문이다.예컨대 예전에는 음반 홍보나 방송 출연을 위한 뒷돈 거래와 이에 따른 음반 유통 및 방송제작의 왜곡이 주요 문제였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노예계약’관계라든가,‘성 상납’을 거론하기도 했다.그러나 요즘에는 코스닥 시장 등록 전후의 연예 기획사 주식을 방송 제작·편성자와 정치권에까지 건네는 것으로알려져 있다.검찰도 이미 단서를 포착했다고 한다.엔터테인먼트는 고부가가치산업인데다 갈수록 대형화될 전망이다.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더 각광을 받을 것이다.검찰이 추적 중인 연예 기획사 직원의 술집 외상값이 1000만원, 2000만원씩 된다는 것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따라서 만약 그 비리를 현 단계에서 도려내지 못하면 더욱 구조화되고 고착화돼 손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리를 단절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연예인들은 청소년의 우상이다.그런데 그런 우상들이 뒷거래로 등장하고,성장하고,사라지는 것을 용납할 수는 없다.우리 미래 세대의 순수,감각,진취성을 있는 그대로 대변하는 스타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어른의 책무다.연예계가 건전하고 투명한 경쟁의 원리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김경신의 증시 전망/ 20일 이동평균선 주시해야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었다.미국 나스닥지수와 S&P지수가 5년만에 최저 수준에 이르고,영국·프랑스·독일의 주가가 8∼9% 급락하는 등 해외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비교적 낙관적인 경제펀더멘탈을 토대로 외풍을 잘 견뎌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6월 하순 저점이었던 종합주가지수 700선에서부터 과매도를 의식한 외국인들은 현재까지 6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물론 지난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60억원에 불과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또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며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를 촉발시켜 그야말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현물시장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다.장세의 흐름을 바꿀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지않아 일부 투기성이 강한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시세차익을 위한 단기매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번주 장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12월 결산법인의 2·4분기 실적발표,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세 지속여부,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 추이,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 여부 등을 들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인 종합주가지수 770선과 코스닥지수 65선 위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전략도 필요해 보인다.이 경우 2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세가 횡보 또는 상승세로 전환되면 더 강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정관계 ‘연예로비’ 포착

    연예계 금품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4일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방송계 관계자들 및 정·관계 인사들에게 싼 값에 주식을 제공한 뒤 시세차익을 얻게 하는 이른바 ‘주식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모 방송단체 간부 J씨 부인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6000주를 2000년 2월 코스닥 등록 직전 액면가(5000원)에 매입,보유했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기획사들의 주주명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15일부터 SM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4개 연예기획사경리실무자와 회계책임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주식 지분 보유 현황 및 주식로비 여부,회사 운영 과정의 비리 등에 대해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기획사의 주주 명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차명계좌로 수천주 이상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대가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유명 가수의 매니저 등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음악전문 케이블TVM사 제작본부장 겸 상무 김종진(43)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모 방송사 PD출신인 김씨는 지난 98년 음반홍보 등 명목으로 가수 유승준씨의 매니저 김모씨로부터 1만달러(약 1200만원)를 받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유씨와 가수 김성집씨,그룹 파파야,코요태의 매니저와 아버지 등으로부터 모두 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연예기획사들이 음반홍보 및 가요순위 선정 관련 청탁과 함께 일부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사 PD,연예전문 기자 등에게도 고급 룸살롱에서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기획사 관계자 및 방송사 PD 등 10여명이 소환에 계속 불응하거나 잠적함에 따라 찾고 있으며 이들 기획사 대주주,실소유자,대표 등 2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영예계 비리수사/ 새 음반 PR비 3억 안팎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검찰은 단발성으로 끝났던 기존의 연예계 비리 수사와는 달리 구조적 문제점을 철처히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사 배경- 검찰은 연예산업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금품 수수·상납 비리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GM기획,도레미미디어,싸이더스 등 이른바 ‘빅4’의 경우 직원 수만 100여명 수준이고 매출액이 지난해 215억∼414억원에 이를 정도로 웬만한 중소기업 수준으로 성장했다.새 음반이 나오면 약 3억원 정도를 앨범홍보비(PR비)로 책정하고 방송사 PD,연예담당 기자,음반업체 관계자 등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6개월 이상 충분한 내사를 통해 음반홍보 및 방송출연 등 청탁 대가로 자금이 오가는 주요 경로를 파악했으며,최근 4개 연예기획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컴퓨터 디스크 등 물증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연예산업과 관련된 이런저런 제보와 소문들이 많았고,연예산업이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어 ‘정화’차원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전반적인 큰 흐름을 보고 구조적 비리를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전망- 직접적인 금품 거래 외에 기획사들의 부적절한 자금 조성과 사용,기획사 소유주들의 회사 운영 행태와 재산 형성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건이 ‘게이트’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검찰은 4개 연예기획사의 대주주와 실소유자,대표 등 2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식 로비’가 펼쳐졌는지 여부다.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넘겨주고 시세차익을 남기게 해주는 주식 로비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죄의식을 별로 느끼지 않아 최근 로비 수단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들 기획사의 주주 명단에는 방송인과 기업인을 비롯,일부 정치인 등도 포함된 것도 알려졌다. 실제로 모 방송단체 간부 J씨의 부인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6000주를 코스닥 등록 직전인 2000년 2월 액면가(5000원)에 매입,보유했던 사실이 밝혀져 검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 계좌를 통해 수천주 이상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아 대가성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소리바다 판결 의미·파장

    ‘온라인상에서도 창작물의 권리는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 법원이 지난 11일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 등 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같은 지적재산권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음반산업협회 회원사가 저작자인 노래의 MP3파일을 소리바다 사이트에 올려놓거나 내려받는 것이 일시적으로 중지됐다.소리바다 운영자인 양일환(31)씨 형제가 향후 본안소송에서도 지면 소리바다는 사실상 폐쇄된다. ◆온라인상 저작권 강화돼야- 법원의 결정은 온라인상에서도 오프라인에서처럼 창작물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양씨 형제측은 온라인에서 보편화된 ‘정보공유의 자유’를 역설했지만 법원은 그보다 개인의 저작권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서울지법은 불법 음악파일 유통을 방치한 인터넷업체I사에 9800만원의 손해배상을 판결한 바 있어 온라인상 저작권 보호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앞으로는 저작권자에게 합당한 대가를지불하지 않고는 저작물의 거래가 어려워졌다.미국에서 논란이 됐던 음악파일 내려받기 사이트 ‘냅스터’도 미 법원의 판결로 유료화됐다. ◆법원 결정의 실효성은- 법원이 음반산업협회의 손을 들어줬더라도 음악파일 공유가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리바다와 같은 방식을 사용해 무료로 MP3 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는 10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많다. 설사 소리바다가 폐쇄되더라도 제2,3의 소리바다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1000여개의 유사사이트 단속도 사실상 불가능하다.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음반제작자가 거둘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네티즌의 강한 반발- 네티즌들은 법원이 시대의 흐름을 무시했다고 지적한다.또 디지털 콘텐츠 유통기술 개발에도 찬물을 끼얹고 국내 MP3 산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리바다 한 회원은 “소리바다는 불법유통이 아니라 책을 친구에게 빌려주는 것처럼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자유로운 자료교환”이라며 “이같은 자유를 돈벌이에만 급급한 음반협회가제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P3플레이어 업체 관계자는 “저작권 보호라는 법원의 결정이 납득은 가지만 그러면 MP3 업체는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음반업계 반응- 법원 판결이 나오자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음반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일 정도로 음반업계는 반색하고 있다.그동안 MP3 등을 통한 무단복제가 음반업계 불황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기 때문. 아울러 소리바다 등을 통해 국내 가요가 무제한적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중국·동남아에서 한류(韓流)열풍이 불어도 음반 수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까지 나왔었다. 음반업계는,미국의 ‘냅스터’가 법원 판결후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앞으로 저작권 협상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들이 단계별로 유료체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충식 주현진기자 chungsik@ ■소리바다란-파일교환 ‘한국판 냅스터' 한국판 냅스터로 불린 대표적 국내 파일교환 사이트이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출신의 양일환(31)씨와 컬럼비아공대 출신의 동생 정환(27)씨가 지난 2000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다른 사람의 PC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자신의 PC로 내려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PC에 있는 파일을 다른 사람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매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가장 큰 장점은 검색기능이 뛰어나 소리바다에 연결된 수천대의 PC에 저장된 MP3 파일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를 순식간에 검색해 낸다는 점이다.양씨 형제는 당초 MP3 재생기인 ‘소리통’을 개발했으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 파일교환 프로그램인 소리바다를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소리바다의 회원 가입은 실명이 필요없어 정확한 회원수를 집계하기 어렵지만 등록된 ID가 800만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소리바다는 최근 온라인 광고와 MP3플레이어 온라인 판매,휴대폰 벨소리 내려받기 등 수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 換市개입… 환율 반등

    원·달러 환율 폭락세가 이어지자 외환당국이 11일 이례적으로 서울외환시장에 직접 개입,연이은 환율 하락세를 간신히 막았다.주식시장에서는 미국주가 급락의 직격탄을 맞아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심리가 지나치게 달러화 매도에 쏠려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환율의 균형 회복을 위해 구두 개입에 이어 시장에 직접 개입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1.5원까지 내려갔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전일보다 0.1원 오른 1179.5원에 마감됐다.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9.83포인트가 급락,764.88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은 1.83포인트 하락한 65.62로 끝났다. 주병철박정현기자 jhpark@
  •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코스닥 질높은 서비스로 승부”

    “거래소로 가려는 기업들을 말릴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코스닥등록 기업들에 대한 보다 질높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들에게 남고 싶은 시장을 조성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신호주(辛鎬柱)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10일 교보증권이 거래소로 옮기는 등 기업들의 줄지은 탈(脫)코스닥시장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코스닥시장이 일반투자자와 기업들로부터 저평가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고 소리를 높였다. 신 사장은 “각종 주가조작사건 등으로 코스닥지수 자체가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일반투자자들도 코스닥시장을 외면하고,코스닥 기업들도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일반투자자와 기업 양쪽으로부터 불만의 대상이 돼 결국 기업들이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신 사장은 그러나 “따지고 보면 코스닥등록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거래소의 PER보다 높다.”며 “이는 코스닥등록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연평균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기업이 150사 인데 비하면 거래소 이전 숫자는 10여사 안팎에 불과해 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업종대표주로 인식되는 중소기업은행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빠져나갈 경우 코스닥시장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코스닥시장의 위상 강화와 모든 등록기업들에 대한 완벽한 서비스 제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재무관리 법률·회계상담 등 각종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고객서비스팀을 구성하고,1대1 서비스를 보다 강화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접속·JSA’등 화제작 만든 명필름 코스닥 등록 일단 좌절

    ‘접속’,‘공동경비구역 JSA’,‘해피엔드’등 화제작을 다수 제작해 온 영화제작사 명필름의 코스닥 등록이 일단 좌절됐다.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10일 영화제작사인 명필름에 대해 업종 위험성을 고려,예비심사에서 보류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영화제작사가 일반투자자들이 감수할 만큼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면서 “명필름은 보류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3개월후 심사청구를 다시 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철재 코스닥 등록심사부장은 “단 한편으로 대박이 터질수도,빚더미에 올라앉을수도 있는게 영화산업의 속성”이라면서 “최근엔 뚜렷한 히트작을 내지 못하고 있는 명필름의 기업위험을 일반투자자에 부담시키는 게 타당한 지영화계 관계자들과 다시 검토해볼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에 CJ엔터테인먼트,플레너스 등 배급사들이 등록돼 있긴 하지만 영화제작사가 심사대상이 되긴 처음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환율 연일 급락

    정부당국자의 외환시장 불개입 발언과 업체 등의 달러매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9일 다시 118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그러나 주식시장은 선물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20원 하락한 1182.20원으로 마감됐다.2000년 11월22일(1176.90원)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전 낮은 1191.30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업체들의 달러 매도세가 늘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가 “환율은 시장원리에 맡기는 게 원칙”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락폭을 부추겼다.이후 재정경제부가 이 특보의 발언을 진화하고,막판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5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 이후 업체 매물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또다른 딜러는 “역외세력과 국내 업체들의 달러매도세가 가열된 것도 환율 하락폭을 키웠다.”며 “달러를 매수한 세력은 일부 국책은행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8.35엔이었다. 한편 거래소에서 주가지수는 외국인의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일보다 18.64포인트 오른 801.99로 끝났다.지수 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14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전체 거래량도 14억 7561만주를 기록,증시사상 하루 최대 거래량을 경신했다.코스닥시장도 1.62포인트 오른 66.91로 8일 연속 상승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허위 주식매매 167억 횡령·주가조작… 창투사 대표등 27명 적발

    허위 주식매매계약서를 작성해 167억원을 횡령한 창투사 대표와 주가조작으로 시세차익을 챙긴 코스닥기업 대표 등 2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증권사범 27명을 적발,제일창업투자 대표 허영판(許英判·50·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씨 등 13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외부감사 결과 ‘의견거절’판정을 받을 것을 알고 보유중이던 주식을 미리 처분(미공개정보 이용),23억원의 손실을 회피하고 회사공금 80억원을 횡령한 코스닥 등록기업 코네스 전 대표 이태석(李泰石·37)씨와 CB(전환사채)매각 대가로 5억 2500만원을 받은 한강구조조정기금 자산운용사인 스커드 캠퍼사 전 차장 김성호(39)씨 등 5명을 수배했다. 허씨는 99년 12월 제일창투 계열인 제일벤처투자조합 소유의 주당 시가 2만 2300원짜리 세원텔레콤 주식 30만여주를 주당 2500원에 매각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60억원을 횡령하고,제일창투 소유의 주당 시가 8만원짜리 신세기통신 주식 17만주를 주당 9000원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10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제일창투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지원자금 명목으로 177억원을 대출받고,계열 조합도 중진공으로부터 135억원을 출자받은 점을 중시,중진공측이 58개 창투사 및 투자조합에 지원한 7700억여원의 자금 운용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경신의 증시 전망/ IT·금융주에 관심…순환매 대비를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미국주식시장의 반등,외국인 매수세 유입,낙관적인 하반기 경제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128메가SD램 값이 2.7달러까지 회복되는 등 반도체가격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상반기 7%대에 그친 IT(정보통신)수출증가율이 하반기엔 4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2주째 5000억원이상을 순매수하고 있어 2∼6월의 순매도 국면을 벗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과거의 경험상 종합주가지수 800 아래에선 PER(주가수익비율) 8∼9가 매력적인 투자 잣대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 9조 5000억원 수준인 고객예탁금,부진한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국제유가상승을 부추기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계획 등은 부담요인으로 남아있다. 이번 주에는 연 6일 오름세를 보인데 대한 조정가능성도 있지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770선과 66선에 안착한다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IT 관련주,은행 등 금융주에 관심을 갖고 업종별·테마별 순환매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뉴스라인/ 코스닥도 불공정 신고 포상제

    코스닥시장은 이번주중 불공정 주식거래 신고자들에 대한 포상금제도를 도입한다.시세조종,미공개정보이용 혐의 등의 경우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10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주가 급등 780선 회복

    주가가 엿새째(거래일 기준) 오르며 780선을 회복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09포인트 급등한 787.83으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797까지 치솟는 등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었다.코스닥시장도 1.27포인트 오른 64.98로 마감,거래소와 엿새째 동반상승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반도체 D램가격 상승세반전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손정숙기자 jssohn@
  • 2분기 실적 호전주를 공략하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를 잡아라. 다음주부터 시작될 주요 기업들의 올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 예상주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기업들은 오는 10일 LG전자와 기업은행을 필두로 2·4분기 기업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14일엔 LG홈쇼핑,15일을 전후해서는 핸디소프트,동원증권,신세계,SBS,휴맥스,CJ39쇼핑,한국전력,조흥은행의 일정이 잡혀있다. 이어 19일 삼성전자,20일 국민카드·아남반도체·대우증권·외환카드·외환은행·SK텔레콤·KTB네트워크·LG카드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LG화학·LG카드·삼성화재·SK 등도 이달 말까지 실적을 발표한다. 2·4분기엔 특히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4분기의 견조하던 성장세가 다소 꺾일 전망이다.내수시장의 성장세가 한계에 이른 가운데 수출쪽으로 옮겨붙어야 할 성장모멘텀이 원화강세,미국의 증시 추락 등 해외발 악재를 맞아 크게 위축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의 주가가 2·4분기 실적을 어느 정도 반영한 점을 감안,3·4분기 전망까지 내다보고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전략팀장은 “LCD 및 핸드셋(휴대폰부품) 제조업종이 2·4분기 실적 전망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박문광(朴文光) 투자전략팀장은 “2·4분기 실적개선은 물론,3·4분기 실적 모멘텀까지 감안했을 때,중국과 관련돼 향후 수요 확대가 점쳐지는 화학·철강 업종이 유망하다.”면서 “증시의 불투명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가치관련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2·4분기 실적호전주는 거래소 종목의 경우 원화강세 여파에 따른 내수주,소재관련주.호남석유,금호전기,현대중공업,LG화학 등이다.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코스닥 종목은 오성LST,서울반도체,태산LSD,유일전자,원익,인탑스 등이 유망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韓·美증시 동조화 옛말 되나

    미국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3일 반등에 성공,750선을 회복했다.금융당국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양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차이에 의한 본격적인 시장 차별화의 서곡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경계론도 적지 않다. 전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폭락하며 1400선이 붕괴됐다.다우지수도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90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950선(948.09)을 밑돌며 4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세계 2대 미디어기업인 프랑스의 비벤디사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발 분식회계 스캔들이 유럽증시로까지 번질 조짐이다.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PC수요 위축 전망에 따른 기술주들의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한때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2.66포인트가 하락한 733.57포인트까지 밀렸으나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750선(753.36)으로 반등했다.코스닥지수도 하루전보다 1.80포인트 오른 62.15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오갑수(吳甲洙) 증권담당 부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탄탄한 경제의 기초체력 덕분에 국내 주가는 미국증시에 휩쓸리지 않고 외부 악재를 견뎌냈다.”면서 “세계 자본시장에서 미국의 지위는 점차 약해지고 대신 역내금융이 활발한 아시아·유럽국가권으로 힘이 이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시장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 부원장은 그 근거로 ▲연간 6%대로 추산되는 견조한 경제성장률 ▲미국(38.07) 일본(75.43)보다 아주 낮은 우리나라의 주가수익비율(PER) 18.36 ▲기업구조조정 성과와 풍부한 유동성 ▲외환위기 과정에서 확보한 투명회계시스템 등을 들었다. 이에 앞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지난주 본사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하반기들면서 국내증시의 차별화 시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낸 ‘미국경제 분식회계의 파장과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의 잇단 분식회계 파장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환경 악화로 이어져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원화강세 등 불안요인이 많아 증시 차별화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주식형 펀드 들어갈까 말까

    은행에 저금하는 심정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는 없을까?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한채 크게 출렁대면서 투자자들이 한번씩 꿔보는 꿈이 됐다.주가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지금이 ‘주식형 펀드’투자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손짓하지만,지수 800대에서도 숱하게 들어온 얘기라 미덥지 못하다. 주가가 급락한 지난 한주간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일반형뮤추얼펀드,성장주식형펀드,주식일반형펀드 수익률은 일제히 -6∼-7%대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향후 전망은 어떨지 몰라도 현물주식 위주의 펀드는 ‘아직 흐림’인 셈이다. 주가가 바닥인지 여부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투자자라면 투신권에서 내놓는 위험회피형 상품들에 눈돌려 봄직하다.본전 까먹을 걱정은 줄이고,주가상승기엔 과실도 적당히 따먹게끔 설계된 틈새펀드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주가가 치고 오를때 수익률이 주가상승률만 못하다는 ‘약점’만 각오한다면 은행의 안정성과 은행이상의 수익률을 함께 얻을수 있다. ◇포트폴리오 보험(PI)형 펀드= 마치 보험을 들듯,시장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움직였을 때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펀드다.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평가를 배제한 채 철저히 투자공학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기에 보수적인 대규모 자금관리자에게 유리하다.삼성투신이 판매중인 삼성프로텍트펀드가 대표적.주식 30%,채권 60% 이하의 삼성프로텍트 알파펀드 (원금95%보존),주식 60%,채권 40% 이하의 삼성프로텍트베타펀드(원금 90%보존)가 있다. ◇엄브렐러 펀드= 이런저런 금융상품들을 옮겨타며 수익률을 방어하도록 설계됐다.채권금리 하락세가 예상될땐 채권형펀드로 갔다가 코스닥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 코스닥펀드로 이동하는 등 연간 10∼12회까지 탄력적으로 펀드들사이를 오갈수 있다.일반적으로 가입금액 1∼2%를 판매수수료로 먼저 내고나면 추가수수료 부담도 없다. ◇차익거래형 펀드= 역시 펀드 매니저 손을 거치지 않고 설계 프로그램에 따라 굴러가도록 만들어진 상품.현물주식과 선물간 가격차이를 이용,위험없이 초과수익을 얻는 주식시장의 차익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기관투자자들이 프로그램 매매를 하듯,지수 등락에 따라 저절로주식 매수,매도가 이뤄져 수익률을 관리해준다. 대한투신의 인베스트플러스알파혼합S-13펀드,마이다스의 차익거래혼합펀드,LG투신의 차익거래플러스혼합펀드등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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