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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증시 전망/ 650선 기준 탄력적 매매전략을

    박스권을 유지해온 장세에 영향을 줄 금주의 요인으로는 첫째 미국 주식시장의 향배를 들 수 있다.지난주에는 소폭의 등락세를 나타냈지만 5주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더구나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악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다소 부담이 된다. 둘째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여부다.10월 4800억원,11월 5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는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의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시중 자금의 증시유입여부다.현재 고객예탁금은 9조원을 밑돌고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뚜렷하지 못하다. 이번주에는 장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계기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 650선과 코스닥지수 47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주가가 이 선 위에 있을 경우 적극적 매수 전략을 취하고 이 선아래로 떨어질 경우 소극적 매매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사설] ‘회계 개혁’ 반대 명분 없다

    정부와 공인회계사 단체 등으로 구성된 회계제도개선 실무기획단은 회계 정보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최고책임자(CFO),대주주나 오너의 민·형사상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회계 개혁안’을 내놓았다.우리는 지난 1997년의 외환위기도 따지고 보면 불투명한 회계 관행과 오너의 전횡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이번 회계 개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또 개혁안에 대해 과잉 규제와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재계의 논리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엔론 사태’ 등 지난해 말부터 잇달아 터진 회계부정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미국의 회계 개혁안을 상당 부분 차용하기는 했으나 기업 회계의 투명성확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추세다.대우사태를 비롯,코스닥시장 황제주였던 S기업과 H정보통신 등이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주가가 폭락하거나 청산이라는 비운을 맞은 것도 오너의 분식회계 유혹과 CEO·CFO·외부 회계감시인(CPA)의 묵인 또는 방조가 낳은 결과였다.그럼에도 상장기업만 해도 매년 100건 이상의회계부정이 계속되고 있다.게다가 이들의 ‘탈법’과 직무유기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떠넘겨진다. 내년부터 결산보고서는 물론,반기와 분기보고서에도 CEO와 CFO의 ‘사실과 다르지 않다.’는 인증서약서를 제출하고 지배회사의 연결재무제표를 1개월 앞당겨 작성하려면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회계 투명성은 투자자의 신뢰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에도 이득이 된다는 점에서 추가 비용 부담에 인색해선 안 된다.CPA 역시 이번 개혁안을 계기로 ‘선량한 감시자’라는 본연의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투자자들도 회계 투명성에 소요되는 비용의 필요성을 인정할 때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대기업 공정공시 ‘몸사리기’

    기업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된 공정공시제도가 기업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각종 호재성 재료의 남발로 혼선을 야기하는 등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기업들은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어떤 정보를 어느 정도 수위로 공개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공시건수 2배 이상 늘어 공정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증권거래소에 올라오는 공시건수는 하루 평균 89건.제도 시행 이전의 2배 가까이 늘었다.코스닥시장에서도 2배 이상 늘어난 하루 평균 128건의 공시가 쏟아지고 있다. 공시내용은 매출액·영업손익 등 영업실적 발표가 가장 많다.이어 사업계획과 경영계획,기업실적 전망,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순이다. ◆대기업 ‘모르쇠’ 돌변 대다수 기업들은 간부급 사원을 중심으로 뒤늦게 사내교육을 실시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일부 기업은 공정공시제도 도입에 따른 정보 유출과 그에 대한 책임을 우려해 보도자료 배포나 기업설명회 등을 자제하고 있다.공정공시 대상이 아닌 일반정보에 대해서는‘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는 실정이다. 삼성은 당분간 보도자료 배포나 기업설명회(IR)를 자제하는 한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언론사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특히 거래소 주가흐름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금융당국과 다른 기업의 시선을 의식,공정공시 대상 정보의 유출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LG도 공정공시제 도입 이후 함구령을 내렸다.관계자는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정보유출에 따른 공시위반 관련 제재를 우려,일반정보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사내 정보를 유출해 공정공시 규정을 어길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위 관계자는 “공시 대상 정보의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인 것 같다.”면서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경제부처의 질의와 응답도 공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업 업무부담 늘어 공정공시제 도입으로 대다수 기업은 매일 방대한 정보를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위한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정공시제 도입 이후 계열사별로 공시담당자를 따로 두게 됐다.”면서 “공시 위반 ‘시범 케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그동안 총무부 등에서 관리해온 공시업무를 전담할 새로운 팀을 구성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가 25P급등 672

    삼성전자의 급등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70선을 회복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03포인트(3.86%) 폭등한 672.68로 마감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5포인트 오른 48.65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탄력있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해 0.54포인트(1.13%) 오른 48.18로 마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美금리인하 여부 반도체값 주시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다 주말을 고비로 약세로 기울었다.이번 주 주식시장의 방향을 살피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여러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만일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다.256메가 DDR D램 가격이 8.8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3월의 고점인 8.3달러를 밑돌지만 않는다면 강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의 연 5주 상승 기록도 관심사다.추세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는 지난 10월 초의 다우지수 7200선,나스닥지수 1100선을 바닥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런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현재 주식시장의 여건은 뚜렷한 호재나 악재 요인이 부각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지난 주에 이어 종합주가지수 630∼680선,코스닥지수 47∼50선의 박스권 시세를 겨냥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물론 이런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에는 약세 기조로 재진입하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에는 그 반대다.3·4분기까지의 실적이 지난해 동기 실적을 넘어선 기업이나 연말을 앞두고 배당수익율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RF로직 납품사기 피해 속출

    정보기술(IT) 제품 유통업체인 한국RF로직이 소프트윈과 에이콘의 흑자부도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IT업계가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1일 업계와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RF로직 납품사기사건과 관련,엠플러스텍·한국하이네트·콤텔시스템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엠플러스텍은 이날 소프트윈이 발행한 29억 400만원어치의 어음과 39억 4875만원의 에이콘 발행어음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진 공시했다.이는 소프트윈과 에이콘에 공급한 물품대금 48억 5275만원과 에이콘에 빌려준 20억원에 대한 어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하이네트도 소프트뱅크씨케이콥이 피사취어음 신고를 함에 따라 54억 6389만원을 보유하게 됐다며 대응방법을 소프트뱅크씨케이콥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콤텔시스템은 전날 “소프트윈이 13억 6000만원 상당의 90일만기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며 관련 사실을 공시했다.관계자는 “계약당시 제3자가 어음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기 때문에 아직 회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RF로직 등에제품과 장비를 공급했다가 대금을 받지못한 업체는 50∼60개로 추정하고 있으며 피해액은 3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채업자·은행등 결탁 ‘유령법인’ 1만여개 설립 株金 1조원대 허위납입

    은행직원과 짜고 1조원대의 자본금을 허위 납입하는 방법으로 ‘기업사냥꾼’ 등에게 자금을 제공한 사채업자와 상장기업 대표,법무사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30일 주금 가장납입에 가담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58)씨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G&G그룹 회장 이용호(44·별건 구속)씨 등 54명을 불구속기소했다.3000억원대의 금융사기범 변인호씨의 부인 이모(30)씨 등 7명은 수배했다. 적발된 사범중에는 사채업자 13명과 은행간부 3명,법무사 4명,회사 대표와 대주주 48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유명 개그맨 심모씨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가장납입에 가담했으며 T씨름단은 씨름협회로부터 지원금을 받기 위해 회사 설립자금을 허위납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반씨는 사위 전모(28·불구속)씨와 짜고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W은행 명동지점에서 1억원당 평균 7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실제 납입되지 않은 5120개 법인의 설립 자본금과 증자금 6540억원을 납입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 등 사채업자들이 1년 동안 가장납입을 통해 만든 부실법인은 1만 337개,가장납입 규모는 1조 3000억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용호씨와 C벤처투자 실소유주 최병호(47·별건구속)씨,휴먼이노텍 회장 이성용(39·별건구속)씨,GPS 대표 이택용(33·수배)씨 등은 반씨와 함께 레이디가구와 GPS 등 상장기업 및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924억원을 가장 납입한 뒤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W은행 명동지점장 박득곤(50·구속)씨 등은 가장납입 사실을 알고도 주금납입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반씨로부터 이자가 없는 별단예금 수백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난타’기획사 코스닥등록 탈락

    ‘난타’로 유명한 공연기획사 피엠씨프로덕션이 코스닥시장 등록심사에서 또다시 퇴짜를 맞았다.코스닥위원회는 30일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15개 기업 가운데 이엠테크닉스 등 4개 업체만 자격요건을 갖춰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피엠씨프로덕션은 자본금및 지분변동 제한 등 외형요건에서 미비점이 드러나 재심의에서도 탈락됐다.
  • 벤처CEO 86학번 전성시대

    ‘86학번 동기들 부자되다.’ 벤처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30대 젊은 갑부’로 떠오른 공대 출신 86학번동기가 있어 화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34)사장이 그 대표주자.연세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95년 2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국내 대표적인 닷컴업체로 성장시켰다.이사장은 회사 지분의 25%,시가총액 102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9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포털사이트 업체 NHN 이해진(35)사장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이다.이사장은 NHN의 주식 58만 1930주를 소유하고 있다.공모가(2만 2000원)를 기준으로 하면 128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셈이다.NHN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범수(36)사장 역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86년도에 입학했다.98년 11월 게임사이트인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한 김사장은 2000년 7월 이사장이 운영하던 네이버와 합병,현재의 NHN을 만들었다.김사장의 NHN 지분은 17만 6249주로 공모가 기준 38억원어치다.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 김정주(34) 대표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국내 최초 그래픽 기반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로 대박을 터트렸다.넥슨이 코스닥 등록을 하지 않아 재산을 정확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올 3·4분기까지 순이익 123억원을 낸 넥슨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86학번들이 사회생활을 할 무렵 벤처붐과 정부의 벤처지원정책이 시작됐다.”면서 “이러한 사회적 배경과 공학적 전문기술이 접목돼 이들이 유망 벤처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주가 22P 급등, 코스닥도 지수50선 육박

    반도체주의 강세와 미국 증시의 안정에 힙입어 종합주가지수가 22포인트 이상 급등했다.코스닥 지수도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26포인트 급등한 678.14로 끝났다.코스닥 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51포인트 오르면서 49.37로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680선 기준 투자 전략 구사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직전 주의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650선,코스닥지수는 47선을 유지해 시세 분기점이라 할 수있는 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냈다.지난주 장세의 특징은 급등 이후의 조정장세에서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해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의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는 바람에 프로그램매매가 수급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이번 주 장세의 변수로는 첫째,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지속 여부다.고객예탁금이 주가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8조 1500억원을 최저로 증가세를 나타내 9조 3000억원 선까지 다다른 것이다.공모주 청약 열기도 일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주식형 수익증권으로도 미미하나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반도체 가격의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D램(256메가)가격이 개당 8달러를 넘어서 지난 3월의 최고가인 8.3달러에 근접하고 있다.이를 상향 돌파한다면 반도체 관련주들이 한 단계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셋째,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을 보면 저점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이런 추세를 이탈할 경우 약세국면 진입을 예상해야 한다. 이번주에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주가지수 680선,코스닥지수 53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상정하고 이들을 각각 하향 돌파할 경우에는 매도,상향 돌파하면 매수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기업銀 거래소行 한투증권에 발목

    코스닥 등록기업인 기업은행이 증권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주주인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실리 경영’에 발목잡혀 속앓이를 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지분구성은 9월말 현재 ▲정부 51% ▲한투증권 15.6% ▲수출입은행 15.2% ▲산업은행 12.5% ▲기타 5.7%이다.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면 현행법상의 지분분산 요건에 따라 기타지분(소액주주 지분) 5.7%를 30%로 끌어올리거나 추가로 지분 10%를 공모해야 한다. 당초 기업은행측은 한투증권의 약점(공적자금 투입기관)을 이용해 이 회사의 지분을 일반에 팔 생각이었다.하지만 ‘만만하게’ 보았던 한투증권이 “기업은행 주식을 인수한 평균금액이 주당 7000원인데 손해보고 팔 수는 없다.”며 버텼다.기업은행 주가는 현재 6000원대.게다가 팔아야할 주식물량도 너무 많다. 별 수 없이 기업은행은 공모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한투·수출입·산은 등 대주주들이 서로 상대방의 물량을 먼저 공모로 내놓으라며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공모를 통해 유동물량 등이 늘어나면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어 최대한 나중에 지분을 팔겠다는 속셈에서다.기업은행측은 “신주를 발행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코스닥 등록 100대 기업 임원 평균연봉 9990만원

    지난해 코스닥 등록 100대 기업(매출액 기준) 임원의 평균 연봉은 9990만원,직원은 2740만원이었다. 월간CEO는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코스닥 기업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00대 기업 가운데 코스닥 상위 20개사의 임원 연봉은 평균 1억 9500만원으로 100대 기업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직원 연봉도 4150만원으로 100대 기업보다 1450만원이 더 많았다. 임원들에 고액 연봉을 주는 기업은 네티션닷컴(3억 2300만원),신세계건설(2억 7600만원),동양매직(2억 5900만원),동양시스템즈(2억 5600만원),엔씨소프트(2억 3500만원) 등이었다. 직원 연봉은 휴맥스(6400만원),SBS(5700만원),신세계건설(5600만원),하나로통신(4500만원),동서(4500만원),아시아나항공(4300만원),서희이엔씨(4200만원),아이인프라(4100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삼애인더스등 분식회계 적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용호씨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삼애인더스,KEP전자 등의 회계까지 분식해 기업사냥 등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열어 투자유가증권 과대 계상 등 혐의로 KEP전자와 삼애인더스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유가증권 1년간 발행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당시 삼애인더스 대표이사 이용호씨와 KEP전자 대표이사 권영준씨는 검찰에 고발됐다. KEP전자와 삼애인더스의 최대주주인 ㈜지앤지는 이들 회사의 증권계좌에서 임의로 조흥캐피탈 등의 투자주식을 실물로 인출한 뒤 지앤지 차입금에 대해 담보로 제공했다.그런데도 KEP전자와 삼애인더스는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 395억원어치를 회계장부에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KEP전자의 외부감사를 맡은 신원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벌점 50점이 내려졌다.증선위는 또 코스닥 등록기업인 세원텔레콤과 아이넥스 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 등이 외자유치 결렬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안미현기자
  • [작지만 강한 기업]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

    많은 온라인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영화보다 낮다.이런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남다른 개척정신으로 성공신화를 낳은 곳이 ‘웹젠’이다. 웹젠의 상품은 단 하나.화려한 3차원(3D)그래픽 게임 ‘뮤’다. 김남주(金南州·31)사장이 설명하는 뮤는 “오랜 시간 하기에 지루한 2D,조작이 어려운 3D 게임의 단점을 극복한 게임”이다. 화려한 3D 그래픽 게임은 많은 사용자들의 열망이었지만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보다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고 질감묘사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뮤의 출시는 2D 그래픽이 국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시장을 장악하던 당시 상황에 비춰보면 하나의 ‘모험’이었다. 그래픽을 담당한 김사장을 비롯한 3명의 창립멤버는 머리를 싸맨지 8개월만인 지난해 5월 무료테스트인 오픈베타테스트를 선보였다.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섬세한 그래픽,향상된 서버기술과 장중한 음향이 첨가된 뮤를 두고 사용자들은 ‘리니지(엔씨소프트) 이후 최고의 온라인 게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달만에 회원수 15만명,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돌파했다.이후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데 4개월로 충분했다.지난해 11월에는 유료서비스로 전환했다.이럴 경우 동시접속자가 10분의 1로 떨어지는 관행을 깨고 1만 6000명,매출 18억원을 기록했다.출시 이후 업계 기록을 줄줄이 경신하면서 올 상반기매출 140억원,순익 106억원,직원 120명의 회사로 성장했다. 뮤를 기점으로 온라인 게임이 3D 그래픽으로 바뀐 것은 말할 나위 없다.지난 7월에는 중국 인터넷업체 ‘더나인’과 계약금 50만달러,총매출 20%의 러닝로열티,합작법인 지분 49% 보유를 조건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이어 타이완의 ‘IGC’와 2년간 계약금 230만달러,총매출 28%의 러닝로열티를 받고 계약했다.지난달 코스닥등록 신청도 마쳤다. “수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그때그때 유행에 따라 애초의 디자인이나 스토리를 바꿉니다.결국 이도저도 아닌 게임들이 양산되는 것이죠.결코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 김사장이 전하는 성공 비결은 ‘초지일관’인 셈이다. 초대 이수영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사장은 개발자 출신답게 게임서비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연말에는 일종의 성 쟁탈전인 ‘공성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사장은 “웹젠이 국내 게임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튼튼한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벤처신화 주역 지금은 뭘하나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을 이끈 ‘1세대’들이 거품이 빠지면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부분 현업에서 물러나 재충전을 하며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이지만 일부는 건강을 이유로 경영권과 지분을 처분하고 휴식하고 있다. 인터넷기업의 대부로 불렸던 이금룡(李今龍·51) 전 옥션사장은 지난 5월사장직에서 물러나 새 직장을 찾고 있다.전자상거래 업체인 KT커머스 등 3∼4개 업체에서 CEO 자리를 제의했지만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았다.그는 “휴식을 취하다 내년에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말 건강을 이유로 온라인 교육업체인 배움닷컴의 대표를 그만둔 염진섭(廉振燮·48) 전 야후코리아 사장은 현재 여행사인 트래블라이너의 대표로 있다.하지만 한달에 서너번 출근하는 정도다.야후코리아 사장시절 주식으로 번 돈으로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미디어’를 창업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정문술(鄭文述·64) 전 미래산업 사장은 지난해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등산,독서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사무실에는 자주 들르지만 업무에는관여하지 않는다.토론모임인 벤처농업대학의 학장으로 한달에 한번씩 전문가들과 농어촌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이민화(李珉和·49) 전 메디슨 사장은 올해초 부도후 집을 전세로 옮기는등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슨에서 분사한 비초음파기기 회사인 메디컬에코넷을 가끔 찾는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맥시스템의 문승열(文承烈·42) 전 사장은 건강이 나빠져 지난달 대주주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넘겼다.92년 모뎀전문 개발업체를 설립해 99년말 코스닥에 등록시킬 때까지 밤낮없이 일하면서 과로가 누적된 탓이다. 컴퓨터에서 색을 구현하는 그래픽카드를 제조하는 엠플러스텍(옛 가산전자)을 창업했던 오봉환(吳奉桓·59) 전 사장도 휴식중이다.2년전 대표에서 물러나 솔루션회사를 설립했으나 경영권과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
  • 보호예수기간 예약매매 금지, 코스닥 안정화방안 마련

    코스닥 시장의 대주주 주가 조작 여지가 크게 축소된다.지분 매매가 금지된 보호예수기간중 대주주들의 예약매매(향후 지분을 양도하기로 하고 미리 거래하는 것)가 일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면 보호예수기간을 1년 연장하는 등 주식 매도에 추가 규제가 가해진다. 또 지분변동이 제한되는 대상이 현재 예비심사 청구전 1년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서 5%이상 주주로 확대된다. 코스닥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스닥안정화방안’을 마련,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주가조작 등으로 얼룩진 상태에서 거래가 위축되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조치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사전경고제를 활성화하고,퇴출사유가 명백한 기업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및 심의절차없이 바로 등록 취소하도록 하는 등 퇴출규정도 크게 강화된다. 대주주의 모럴헤저드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소액주주보호법률지원센터’가 설치된다.또 코스닥기업이 거래소로 이전할때 등록기간에 따라 공모자금의 일정비율을 시장관리비용으로 징수하는 페널티를 부여키로 했다.위원회는 코스닥 시장을 기업 등급에 따라 1·2부로 분리운영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ETF펀드 쏟아진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편입한 ETF 펀드가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지난 14일 거래소에 첫 상장된 ETF가 하루 350여만주 가량 활발하게 거래되며 조기정착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ETF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거래소 상위 200개(코스닥은 50개)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등락률이 지수 변동과 99.9% 일치하는 상품.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가 삼성전자,KT 처럼 증시에서 매매되는 하나의 종목이 된 셈이다.ETF 펀드는 이처럼 개별 종목인 ETF를 다른 종목이나 채권과 엮어 위험을 분산한 상품이다. ◆어떤 상품 나오나=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굿모닝 세이프 ETF펀드’,그린에셋자산운용에서 ‘그린코지라이프 혼합형펀드’를 최근 내놨다.굿모닝 세이프 ETF펀드는 신탁재산의 80%를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ETF를 20% 혼합한 상품이다.그린코지라이프 혼합형펀드는 채권에 70%,주식에 30%를 투자하고 편입한 주식의 일부는 ETF로 운용한다.현대·교보·메리츠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판되고 있는 이들 상품들은 안전성 위주의 채권형펀드에 ETF를 일부끼워넣어 초과수익을 노린다. 이와 달리 한투운용은 ETF에 집중투자하는 획기적 형태의 ‘펀드 오브 펀즈’(FOF·펀드들로 포트폴리오한 펀드)를 곧 내놓는다.한투 관계자는 “개별펀드에 대한 ETF 편입비율이 30%로 제한돼 있는 반면 FOF는 ETF 편입비율을 이론적으로 60%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신운용,현대투신운용도 ETF의 펀드 편입을 위해 일제히 약관을 개정했다.대투 관계자는 “지수 등락률과 비슷한 수익률을 내게 하는 펀드인 인덱스펀드 운용담당자들 사이에서 특히 ETF 편입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조흥투신운용,제일투신운용도 ETF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점은= ETF펀드는 투자자와 운용자 모두에게 매력적 상품이 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인덱스펀드 운용자들 사이에 ETF 편입이 일반화할 것으로 보고있다.종전엔 지수 등락률을 맞추기 위해 펀드매니저 혼자 종목들의 포트폴리오를 짜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없이 ETF 하나만 편입하면 된다.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보다 간편해진 투자수단이다.ETF 자체가 개별종목의 주가등락을 분석할 필요없이 지수의 방향성만 예측하면 되는 효율적 수단이다.그런데다 ETF 펀드에 가입하면 그 방향성까지 전문가들이 알아서 예측해 준다.ETF펀드가 좀더 고도화하면 차익거래와 공매도 등 일반인들로선 엄두도 내기 힘든 ETF의 장점까지 누릴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성환 금융상품부 차장은 “주식투자가 제한돼 있고 운용능력도 없는 금고 등 일부 제2금융기관들에게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실적 호전·반등 소외종목 관심을

    주식시장이 2주 연속 상승,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4%,15%씩 상승,시세 분기점이라고 할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인 640선과 48선을 각각 가볍게 뛰어넘었다. 기관투자가의 관망과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공세를 펼친데 힘입은 바 크다.외국인들은 지난주 말엔 거래소에서 올 최대치인 5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미국을 비롯,해외시장 주가 상승세도 투자심리 완화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대형 우량주들의 3·4분기 실적이 대체로 호전된 점,그간 증시가 과매도 상태였다는 데 대한 공감대 등이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고객예탁금은 8조 1000억원선을 바닥으로 8조 6000억원까지 증가했으며,간접형 금융상품인 순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설정액도 3000억원 이상 늘었다.이번 주에도 외국인과 기관 동향,미 증시 움직임,시중 자금의 주식시장으로의 추가유입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뒤따른다 해도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지 않는 한 강세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3분기까지의 영업실적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거나,연말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또는 최근 반등세에서 소외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롤러코스터 장세 멈추나

    “어지럽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돼 시장참여자들의 현기증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진원지는 역시 미국이다.지난 9일 7286.27까지 수직강하했던 다우존스지수는 15일 8255.68을 기록,4거래일동안 1000포인트를 만회했다.우리시장의 종합주가지수도 10일 584.04에서 16일 636.25까지 수직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미 증시의 바닥이 확인됐다.”며 일단 한숨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세상승론을 말하는 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기업재료와 경제지표의 개별적 향방에 따라 등락하는 탐색장이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미국 증시덕에 한숨 돌렸다 이번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돼온 실적전망치에 비춰보면 우려감을 잠재울 수준은 된다.전문가들은 공포감마저 갖게했던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만으로도 호재로 꼽는다. 한화투신 홍춘욱(洪椿旭) 투자전략팀장은 “시티그룹,BOA 등 금융주 실적이 양호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미증시 대폭락의 도화선이었기 때문에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17일 MS·노키아,18일 삼성전자·SK텔레콤,21일 3M·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우리나라와 미국 할 것없이 당분간 기술주 실적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실적 우려감이 지난주 대폭락에 이미 반영된 만큼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 단기 회복여력 더 커” 미 증시 마감직후 발표된 인텔 실적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탄력을 다소 둔화시켰으나 방향 자체를 돌려놓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인 점을 들어 우리 증시의 상승여력이 훨씬 더 크다고 분석한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들이 3일 연속 매수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거의 바닥났다.”면서 “지난주 개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이 줄지 않은 점으로 미뤄 최근 1조원 정도가 주식시장에 신규 유입된 것 같다.”며 수급 개선을 기대했다. ◆“장기적으론 폭등장에 속지 말라” 며칠간의 시세분출(주가폭등)이 대세상승으로 이어지리라고 쉽사리 기대하는 이들은 없다. 그러기엔 3∼4개월간 하락의 골이 너무 깊었고 전세계로 확산된 경기불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향후 2∼3년간 활황장세에 대한 꿈을 접으라고 권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나민호 팀장은 “상승폭이 가파랐던 만큼 주 후반엔 차익매물 소화를 위한 조정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후에도 매물벽은 두껍다.황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량으로 봐서 종합주가지수 640∼680까지 12일,코스닥지수 50∼55까지 8일 정도의 매물 소화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장밋빛 전망 일색이던 상반기와는 전제와 가정이 180도 달라졌다.”면서 “최악의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11테러 당시 지수대가 곳곳에서 무너진 가운데 경기반등의 신호가좀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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