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스닥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성추행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수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지법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휴가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91
  • ‘금융 게이트’ 뒤에 信金 있다

    “또 상호신용금고네.” 김흥주 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구속으로 상호신용금고가 다시 등장했다. 정현준·진승현·이용호 게이트에 이어 네번째다. 상호신용금고의 태생적 한계에,2000년대 초반 코스닥 붐으로 등장한 신흥재벌이 자금줄로 상호신용금고를 이용했고 감독당국의 느슨한 감독체계까지 맞물려 비리 온상이 된 셈이다. 상호신용금고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2002년 상호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상호저축은행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금융 이용이 많아 금융사고가 빈발하자 정부는 상호신용금고법을 제정,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 법 제정 직후인 1973년 등록된 상호신용금고 수가 350개라는 점은 번성했던 사금융을 보여준다. 정부는 규제를 계속 완화시켜 은행 업무를 점차 할 수 있게 했고,1995년에는 법을 개정해 은행과 같은 업무를 하도록 했다. 반면 감독체계는 동일인 한도대출 등 법은 잘 갖춰져 있으나 운영인력이 달렸다. 상호저축은행 감독권은 신용관리기금이 갖고 있다가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되면서 금융감독원 비은행감독국이 맡고 있다. 담당인력은 신용관리기금 당시 50명에서 지금 20명으로 줄어들었다. 미비한 외부 감독체계를 보충할 내부 준법감시인에 대한 개념은 그 당시에는 아예 없었다. 외환위기를 거쳐 2000년 저축은행을 사금고로 이용한 권력형 비리들이 터지자 2001년부터 저축은행에 준법감시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등을 반드시 두도록 했다.그래도 사고는 이어졌다. 지난해 9월 경기 분당 좋은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고 HK상호저축은행·하나로상호저축은행 대주주가 구속됐다. 특히 좋은저축은행은 대주주가 금감원 출신으로 금감원 경험을 활용,4년간 감독망을 피해왔다. 지난 12월에도 금감원 수석검사가 금감원 출신이 대표로 있는 한 상호저축은행의 불법 대출과정에 개입, 불구속기소됐다. 금감원에게 저축은행은 아킬레스건인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은 주인이 있고 계산에 밝기 때문에 자기 이익에 어긋날 일을 하지 않는다.”면서 “안 되는 대출을 가능하게 하려는 권력개입형 청탁 자체가 없어지지 않고는 상호저축은행을 둘러싼 논란은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풀리지 않는 의혹들

    김흥주(58·구속) 삼주산업 회장으로부터 부실금고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을 건네받은 김중회(58) 금감원 부원장과 불법 대출을 알선한 신상식(55) 전 금감원 광주지원장의 혐의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서 일정 부문 확인됐지만, 일부는 아직도 의문점으로 남는다. 우선 “2000년 10월 정현준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도피 중이던 장래찬 전임 국장이 자살한 지 불과 2∼3개월 뒤 김 부원장이 같은 유형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가설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금감원 직원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 부원장은 2001년 금고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같은 해 2월 하순 서울 방이동 모 아파트 101동 입구에서 신 전 광주지원장을 통해 김씨로부터 1억원씩이 든 사과상자 2박스를 받은 데 이어 3월 초순에는 여의도 금감원 부근의 전경련회관 뒤 도로변에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당초 신 전 광주지원장은 김씨가 한 코스닥 회사가 발행한 9억원짜리 어음을 할인해 전북 모 신용금고에서 대출받도록 보증을 섰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규모가 더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 전 광주지원장은 2002년 11월25일 김씨가 코스닥업체 A사가 발행한 어음 20억원을 할인받아 대출받도록 해줬고, 같은 해 12월3일 10억원짜리 어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도록 어음에 배서(보증)했다. 남은 의문점으로는 우선 소환이 임박한 이근영 전 금감원장의 역할이다. 이 전 원장은 부실 금고 해결 차원에서 김 부원장에게 김씨와 만나라고 지시했는데, 검찰은 “당시 골드상호신용금고는 부실 금고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이 내부 자료를 선뜻 김씨에게 빼내줬다는 것도 지금까지 알려진 김 부원장의 업무처리 스타일로 볼 때 상식 밖의 행동이다. 골드상호신용금고 대표 유모씨가 먼저 인수계약을 진행 중이던 ‘이용호 캠프’의 김영준씨 쪽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김씨와 다시 계약을 맺은 경위도 석연치 않다. 이밖에 김씨의 로비 창구와 방패막이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형제 모임’의 역할, 검찰이 ‘단순 공모를 넘어 혐의가 있다.’고 밝힌 골드상호신용금고 유모 대표의 역할 등도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중회 부원장 구속 수감

    김중회 부원장 구속 수감

    김흥주(58·구속)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8일 금융기관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김중회(58)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구속 수감했다. 또 김씨에게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금융알선)로 신상식(55) 전 금감원 광주지원장도 함께 구속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부원장을 김씨에게 소개해 준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총리실 암행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국세청 고위 간부 A씨와 경기 S금고 대표를 소개해 주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감사원 고위 간부 K씨 등 고위 공직자 등에 대해서도 잇따라 내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2001년 김씨가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2억 3000만원을 받고 금고측의 최고위 간부를 소개해 수의계약을 하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금감원 광주지원장이던 2002년 12월 호남지역 금융기관의 검사ㆍ감독 업무를 맡으면서 코스닥 업체 A사를 앞세워 H은행 서울지점에서 9억원짜리 어음을 발행, 배서해 김씨가 전북 모 상호신용금고에서 이를 할인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이일주 영장전담 판사는 무려 13시간에 걸친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범죄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금감원과 국세청, 검찰, 감사원, 국무총리실 등 힘 있는 사정·감사·감독기관 일부 간부들이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직사회가 총체적 부실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이들 기관들은 전·현직 간부들이 김씨가 주도한 ‘형제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는 커녕, 해명을 하는데 급급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직위를 이용, 민간 브로커 등과 사적인 친분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력을 이용해 무리한 청탁에 나서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금품수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이같은 게이트천국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김기정 교수는 “사회적 인맥을 얘기하는 이른바 ‘소셜(social)네트워킹’에는 긍정적인 기능과 부정적인 기능이 있다.”고 전제한 뒤 “‘김흥주 사건’에 등장한 ‘소셜 네트워킹’은 지나치게 폐쇄적이면서 개인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문제다.”고 진단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미리 본 새해 영화계 거장 아니면 찍지 마라

    미리 본 새해 영화계 거장 아니면 찍지 마라

    영화계 관계자들은 “2007년이 거품이 빠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두 편이나 나와 겉으론 대박난 것처럼 보이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는 전체 개봉작의 20%도 안된다. 전반적으로 흥행에 실패한 것. 재미를 못 본 투자사들은 돈줄을 죌 수밖에 없고 제작사들도 편수를 줄이고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엠픽쳐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된 영화는 모두 108편. 한국영화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인 60.6%를 기록했다.‘왕의 남자’(1230만),‘괴물’(1301만),‘투사부일체’(631만) 등 흥행에 크게 성공한 몇몇 작품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대박을 터뜨린 소수영화에만 관객이 몰려 전체영화의 80%가 적자를 봤다. 한국영화 편당 평균관객은 27만 5319명으로 2005년에 비해 6.7%나 감소했다. 스크린 수와 개봉영화 편수가 증가한 것 만큼 관객수가 따라가지 못한 것.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져 제작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시장의 수익구조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영화제작이 활황을 이뤘던 이유는 원활한 자금유입에 있다. 최근 2∼3년새 쇼박스,MK픽쳐스 등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코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SKT나 KT 등 대기업이 영화판에 뛰어든 것도 돈이 많이 풀린 이유다. 그러나 투자성적표는 기대에 못미쳤다. 때문에 올해 투자사들의 돈줄이 줄어들 것은 확실하다.‘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산으로 투자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제작편수는 많아야 80편 정도로 예년 수준. 편당 총 제작비도 30억원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제작사들은 안정적인 기획을 통해 작품성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을 과도하게 들여 덩치를 키우고 비주얼 효과를 주었지만, 드라마로 승부하지 못해 관객으로부터 외면받았다는 자성에서이다. 지난해 영화계는 신인 감독들의 경연장이었다. 유달리 후해진 영화판에서 “이번에 데뷔 못하면 바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는 그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조적으로 관록 있는 감독들의 복귀가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이 상반기에 개봉된다.‘서편제’의 속편 격으로 오정해·조재현이 출연했다. 이명세 감독은 새 영화 ‘엠(M)’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강동원이 주인공이다. 박광수 감독은 박신양·예지원을 기용해 ‘눈부신 날에’를 들고 나온다. 문화관광부 장관 출신인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송강호 주연의 ‘밀양’으로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상진 감독의 차기작은 ‘권순분여사 유괴사건’으로 나문희·유해진·박상면 등을 캐스팅해 벌써부터 화제다. 봉준호 감독도 차기작 ‘엄마’의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윤현 감독은 송혜교와 손잡고 ‘황진이’를 선보인다. 황정민·임수정이 주연한 허진호 감독의 ‘행복’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올 여름 극장가도 할리우드 영화가 휩쓸 것으로 보인다. 새달 개봉을 앞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로키 발보아’를 필두로 오는 5∼8월까지 대작 속편들의 공세가 이어진다.5월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에 이어 6월 ‘슈렉3’ ‘오션스13’ ‘판타스틱포2’ ‘브루스올마이티’의 속편 ‘에덤올마이티’가 관객을 찾는다.7월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다이하드4’,8월에는 ‘본아이덴티티’의 속편 ‘본얼터메이텀’이 흥행 바람을 이어간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금감원 前간부 3일 소환

    김흥주(58·구속) 삼주산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4부는 김씨에게 대출을 알선하고 보증을 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금감원 전간부 A씨를 3일 소환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검찰은 A씨가 2002년 김씨의 부탁을 받고 코스닥 회사를 앞세워 9억원의 어음을 할인받도록 도와주고 어음에 배서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또 A씨가 이 과정에서 1억원대의 돈을 대가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올 증시 116개 기업 신규상장 절반 우회상장… 59% 증가

    올해 주식시장 새내기 기업 중 절반 정도가 우회상장을 통해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상장이란 비상장기업이 상장사와 합병 또는 포괄적 주식교환이나 영업양수도 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간접 입성하는 것을 말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기업은 116개로 지난해(113개)에 비해 2.6%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98개사, 유가증권시장에 18개사가 들어왔다. 이중 우회상장 기업은 51개사로 지난해 32개사에 비해 59.4%나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이 45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은 6개사이다. 올 하반기에 우회상장 규제대책이 발표되면서 줄어들긴 했지만 상반기에 우회상장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반면 신규 상장한 기업은 65개사로 지난해 81개사에 비해 37.0%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듀 2006년 증시”

    2006년 증시가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28일 마감됐다.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 기관투자가의 사상 최대 순매수 등이 올해를 장식한 기록들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66%) 오른 1434.46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지난 5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64.70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1379.37)보다 55.09포인트(4.0%) 올랐다. 외국인은 올 들어 10조 72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낮아 신흥시장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선진시장으로서의 면모는 완전히 갖추지 못한 우리 증시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이해된다.반면 기관투자가가 10조 46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의 빈 자리를 채웠다. 간접투자 확산이 큰 힘이 됐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잔액이 27조 7240억원이다. 지난해 연말 판매잔액(14조 330억원)을 고려하면 올 들어 13조 6910억원 늘어났다. 적립식 계좌수도 740만 6000개로 지난 연말(562만 5000개)보다 26.3%가 늘어났다. 올해 증시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안착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467억원으로 1년 사이에 15.5배 늘어났다.2002년 도입됐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섹터ETF가 도입되면서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써니전자로 한해 동안 378.5%가 올랐다. 이어 SK네트웍스가 145.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서비스업체인 헬리아텍이 941.7%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태웅174.3%↑ GS홈쇼핑37.8%↓

    올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0위 이내 기업 중 태웅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회사는 GS홈쇼핑이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폐장일 12월29일 종가 대비 22일 현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 태웅의 주가가 174.3% 올랐다. 올해 조선·석유화학·풍력발전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작년말 1만 1850원이었던 주가가 22일 현재 3만 2500원을 기록했다.2위는 온라인에서 출발, 오프라인까지 진출해 대입수능교육 시장을 급속히 장악한 메가스터디가 차지했다. 지난 연말 5만 7200원인 주가가 12만 1400원을 기록,112.2% 올랐다. 면 GS홈쇼핑은 1년새 주가가 12만 9000원에서 8만 300원으로 37.8% 추락,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CJ홈쇼핑도 11만 7383원에서 7만 5700원으로 35.5%나 떨어졌다. 인터넷사업부문 확장, 종합유선방송사업(SO) 진출, 매출 부진에 따른 수익 악화가 주가 급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장하성펀드 4탄은 동원개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코스닥상장사인 동원개발과 기업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하성펀드가 투자하는 4번째 회사이다. 장하성펀드는 그동안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했고 모두 기업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 펀드 고문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앞으로 펀드 규모가 커지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기업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의 잠재력은 대기업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어 “내년 하반기에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설립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장하성펀드의 기업지배구조개선 작업이 본격적 궤도에 올라선 셈이다. 장하성펀드가 가진 동원개발 지분은 5%가 안 된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에 투자한 다른 기업들 일부가 5% 이상 대량 지분변동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5% 미만 지분만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크라운제과의 5% 지분 매입공시를 앞두고 일었던 사전 정보 누출 논란 등을 미리 막기 위해서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 경영진과 논의를 거쳐 동원개발이 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와 비상근 감사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도록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열사의 거래 및 관련 사업을 감사에게 보고, 내부거래와 사업관계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동원개발은 부산에 기반을 둔 중소형 건설회사로 1978년 동원주택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전국 58위, 부산 지역내 2위를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장호익 전무로 314만 7511주(34.66%)를 갖고 있다. 하성펀드의 투자소식이 전해진 이날 동원개발은 상한가를 기록, 전날보다 2250원 오른 1만 7450원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상장사 올 순이익 6.9% 감소

    상장사들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내년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추정치를 제공하는 12월 결산 98개 주요 상장사(코스닥 상장사 포함)의 올해 총매출액과 순이익은 335조 5047억원과 33조 2348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5.49% 늘었으나 순이익은 6.90% 줄어들었다. 반면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는 361조 2487억원과 37조 8663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4.01%,13.94%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상장사들의 이익이 줄어든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정보기술(IT)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주와 소재주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7조 97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나 연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LG전자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1.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차와 하이닉스도 각각 32.45%,12.06% 줄어들 전망이다. 철강·화학 등 소재주도 원재료가격 상승 부담을 제품값에 원활히 전가하지 못해 이익이 줄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PEF)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스닥기업에 대한 PEF의 투자소식이 자주 나오면서 PEF가 내년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2004년말 PEF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등록된 PEF는 20개이다. 이들이 투자한 회사는 27개로 총 997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말 기준 투자집행금액(2677억원)에 비교해 3.7배 늘어난 금액이다. 출자약정액이 4조 6603억원에 이르고 내년에 현대건설, 하이닉스, 하나로텔레콤 등의 매각이 예정돼 있어 PEF로 들어오는 자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주도하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1호가 등록을 마쳤다. ●성장 가능성 있는 코스닥 종목에 투자 방송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일텔레콤은 지난 11일 기업은행 계열 PEF인 아이비케이제삼호펀드를 대상으로 8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아이비케이측은 자사주 69만 6000주도 인수하기로 해 지분이 12.89%에 이른다. 조주환 대표이사(26.2%)에 이은 2대 주주이다. 성일텔레콤은 삼성SDI에 특정 부품을 독자 공급하는 업체로 지정됐고 PDP 제4라인 추가투자로 인한 신규협력업체로 지정됐다. 대우증권 이필상 연구원은 “2007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해온 보고펀드는 코리아글로벌펀드와 함께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에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보고펀드는 지분 33%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아이리버’ 신화를 일궈냈던 레인콤은 애플·삼성의 약진에 MP3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가 출시되면서 고전을 겪어왔다. 국민연금이 참여한 H&Q-국민연금1호펀드는 지난 7일 대한유화 대주주와 함께 자산관리공사가 매각하는 대한유화지분 21.3%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업체인 대한유화 대주주가 상속세로 물납한 지분을 되찾는 것으로 H&Q는 대주주의 우호적 지분이 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H&Q는 지난달 조선엔진부품업체인 현진소재의 유상증자에 참여,11.6%의 주식을 확보했다.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들 나오기 시작 PEF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운용해 고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모펀드에 비해 주식운용절차나 투자한도 등이 훨씬 자유롭다. 헤지펀드에 비해서는 경영권이나 장기투자에 관심이 높다. PEF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저변에는 기존 펀드의 투자성공이 큰 몫을 했다.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의 지난달말 현재 투자수익률은 43.3%다. 현재 청산을 진행중인 FG10펀드는 54%의 투자수익률을 거뒀다.FG10은 지난해 12월 MK전자 340만주를 340억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주식을 543만주로 늘렸다가 지난 10월 이를 모두 팔아 19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기업을 물색해서 최종 투자가 이뤄질 때 통상 1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PEF 활성화 시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위는 PEF가 세운 특수목적회사에 PEF 이외의 금융기관이나 투자대상 회사 주주 등의 출자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건의를 반영하는 등 PEF를 둘러싼 규제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팬택 워크아웃 추진 파장] 대기업 틈새서 경쟁력 확보 실패

    1996년 코스닥시장의 출범과 함께 불기 시작한 IT벤처 열풍이 10년만에 사그라지고 있다. 휴대전화 벤처신화의 마지막 보루였던 팬택계열이 사실상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서면서 휴대전화 중견기업들의 신화는 막을 내렸다. 팬택에 앞서 VK,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등 중견 휴대전화업체가 줄줄이 부도가 나면서 비극은 예견됐다. 이들의 쇠퇴는 이른바 ‘벤처 1세대’의 몰락과는 충격의 크기가 다르다.1세대들의 좌절은 벤처 붐을 타고 급성장한 뒤 찾아온 도덕적 해이와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장흥순 터보테크 대표, 김형순 로커스 사장,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장성익 3R 회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최근 마침표를 찍어야 했던 벤처세대들은 벤처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영자 1인 중심체제와 관리시스템의 부재는 급변하는 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었다.‘셀러리맨의 우상’ ‘386의 신화’ 등으로 불리던 스타급 벤처인들의 경영체제는 업무를 추진하는 면에서는 돋보였어도 경영인에 대한 지나친 집중으로 내부적인 의사소통에 문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몸집이 커지면서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인력·자본과 기술도 없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VK, 세원텔레콤 등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중저가 제품으로 국내외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선전했지만 곧 중국·타이완 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저가 상품들에 추월당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환율 강세 등 악재와 노키아, 모토롤라 등의 저가 공세 속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대기업들의 히트 상품에 대적할 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팬택의 SK텔레텍 인수와 VK의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은 자금압박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텔슨전자가 매출이 최고조일 때 강남에 사옥을 사들인 것은 내실의 여력을 떨어뜨린 비효율적 경영으로 결론났다. 중국시장 규모만 보고 ‘올인’했던 벤처들도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저가 휴대전화 제조 기술은 곧 중국업체들에 따라잡혔고 빈 손으로 퇴출당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빚 3억원 갚아달라” 장민호씨 北에 요청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일심회 총책 장민호(44·구속)씨는 국가정보원에 체포되기 하루 전까지도 민주노동당의 방북 대표단 개인신상 자료를 북한에 보고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정보통신(IT) 관련 코스닥 등록업체 사장인 장씨는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뒤 북한에 3억원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당국이 압수한 일심회 관련 문건에 담긴 내용이다. 공안당국은 이를 토대로 하부조직의 구성원 인맥과 활동 등에 대한 추가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체포전 민노당 방북단 신상 北보고 민노당 방북 일정에 맞춰 장씨는 지난 10월23일 “이 보고가 민회사(민노당) 방북단이 도착하기 전 조국(북한)에 보고되기 바란다.”며 방북단 분석자료를 보냈다. 방북단은 ‘요주의 대상’,‘뚝심있는 운동가’,‘돈키호테’,‘광야를 질주하는 백마’ 등으로 분류됐다.“북에 할 말은 하지만, 북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 한다.” “노동운동을 주도하며 회의 때마다 펜으로 꼼꼼하게 표시한다.”는 식으로 인물별 묘사도 곁들였다.●檢 “北협상이용 개인자료 국가기밀” 안창호 2차장검사는 “북측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인사에게는 협상 테이블에서 말도 걸지 않는다. 북측이 협상에 이용할 수 있는 개인들의 신상과 성향자료는 국가기밀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노당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당 내부정보가 문건에 담겨 있다.”면서 “하지만 여권 움직임 등에 대한 정세 보고는 언론에 이미 보도된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일축했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장씨가 북측에 자신의 빚을 갚아달라고 요청한 정황도 새로 드러났다. 검찰은 장씨가 공작금으로 1900만원과 미화 1만 6500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DMB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장씨는 채권자들이 빚독촉을 하자 “정상적인 남조선 생활이 불가능해질 것 같다.3억원을 상환하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으니 도와달라.”고 북측에 요청했다. 이후 장씨의 보고문건에는 “송구스러워 벽에 머리를 처박고 싶은 심정”이라는 표현도 들어 있다.●北공작원 접촉때 암호 잊어 “반성” 주로 이메일을 이용해 지령을 받거나 대북 보고를 한 장씨는 한 차례 단파 라디오를 이용, 북측 무선내용을 수신하다가 교신에 실패하기도 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암호 해독용 CD로 수신내용을 풀지 못하자, 장씨는 북측에 ‘수신실패 보고’를 하고 새 음어표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을 ‘워싱턴’, 베이징을 ‘도쿄’, 태국을 ‘멕시코’, 선거나 총선을 ‘이사회’, 해외 접선을 ‘방문’으로 표현했다. 중국과 태국에서 북측 공작원을 만날 때에는 상황별로 암호문 교육이 이뤄졌다. 공작원이 회사 이름을 대며 “○에서 오셨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니오.○에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문답이 일치하면 동행하는 식이다. 일부 일심회 구성원들은 중국과 태국에서 북측 공작원을 만날 때 암호를 잊어버리기도 했다. 장씨는 이에 대해 반성한다는 내용의 보고문도 작성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환율 사흘만에 920원대 회복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사흘만에 920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앞으로 환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과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밀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50원 급등한 92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이 이날 15억∼20억달러가량의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9.87포인트(1.41%) 떨어진 1390.40으로 마감,14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04포인트(0.98%) 내린 608.39를 기록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환율 급락…수출 ‘비명’

    원·달러 환율이 1997년 10월11일(915.10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910원대로 떨어졌다. 원·엔 환율도 800원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900선도 깨질 가능성이 농후해 특히 중소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919.70원까지 떨어진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20선을 회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매도세에 밀려 결국 전날보다 7.9원(0.9%)이나 내린 916.4원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이 1% 정도면 변동폭이 매우 큰 것이다. 원·엔 환율도 전날보다 5.29원 떨어진 799.83원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당분간 이어질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가뜩이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고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환율 하락은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에다 소비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급락 여파로 이날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6포인트 떨어진 1413.73, 코스닥지수는 4.88 내린 614.99로 각각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 이유는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유입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이며 약세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외환보유액 1조달러를 넘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보유액내 달러화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통화다변화에 나설 수 있는 점도 달러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910선이 무너지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중소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내년도 환율을 920원선으로 상정해 사업계획을 짠 대기업들도 환율 급락세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정할 채비다. 이런 가운데 환율 하락의 ‘덕’을 보는 것도 있다. 해외송금을 하는 ‘기러기 아빠’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해외여행을 할 때도 원화 비용이 적게 들어 유리하다. 한국은행과 LG·삼성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환율하락 때문이어서 2만달러는 마냥 즐거워할 수는 없는 ‘빛 좋은 개살구’다. 1995년 1만달러(1만 1432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이 된다. 환율에 떠밀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로 선진국 대열에 가세하게 된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6291달러에서 올해 5.0%의 성장률과 연평균 환율, 인구, 물가 등을 반영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830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선진국들의 경우 1만달러에서 2만달러를 돌파하는 데 평균 9∼9.4년이 걸렸다. 일본과 홍콩은 6년, 싱가포르는 5년이 각각 걸렸고, 타이완은 1992년 1만달러를 돌파한 뒤 14년째 1만달러 덫에 걸려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커리어 우먼] 출장전문 여행사 BT&I 송경애 사장

    [커리어 우먼] 출장전문 여행사 BT&I 송경애 사장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사를 운영하는 케이 송입니다. 여행하실 때 연락주시면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기업출장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BT&I 송경애(46) 사장이 여행사를 시작한 1987년부터 3년간 외국인에게 명함을 건네며 했던 말이다. 신라호텔에서 6개월간 VIP고객을 담당했던 그녀는 고객 요청으로 여행상품과 비행기 예약을 하다가 국내에 이를 제대로 하는 여행사가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한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여행사를 하면 잘될 것이라는 확신에 직원 3명으로 회사를 차렸고, 만나는 외국인들마다 명함을 주며 자신을 알렸다. 외국인이 보이면 엘리베이터건 신호등 앞이건 기다려서 그와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몇 외국인들이 연락을 해왔고 이들의 입소문으로 BT&I는 국내에서 외국기업 전문 출장업체로 자리잡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외국인학교가 그때 인연을 맺어 지금도 고객이다. 명함을 건넨 30초가 20년 고객을 만든 셈이다. ●최고의 서비스는 자존심에서 나와 휼렛패커드, 파이저,BMW,AIG생명, 듀폰, 씨티그룹 등 200여 외국기업이 BT&I 고객이다. 이중 50% 이상이 다른 고객 소개로 왔다.BT&I 장점 중 하나는 출장자가 현재 어느 도시에 있으며 출장비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는 점이다.1996년 세계 여행전문그룹인 HRG의 한국 파트너가 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네트워크와 국내 항공권 판매실적 10위권 이내의 구매력을 이용, 최저의 항공요금을 보장하고 호텔·차량대여·보험 등의 토털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번 고객으로 등록되면 여권, 비자사항, 선호좌석, 여행사별 마일리지 현황 등을 BT&I측이 알아서 해결한다.BT&I를 써 본 출장자나 이를 챙겨야 할 비서가 회사를 옮길 경우 BT&I를 적극 추천, 신규 고객이 확보되는 경우도 많다. 이 덕분에 매주 1∼2개 회사가 새로 고객으로 등록하고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6월에는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 지분 26.9%를 인수, 코스닥에 상장도 했다.BT&I의 현재 직원수는 85명이며 지난해 항공권 매출실적은 595억원이다. 송 사장은 최상의 서비스는 자존심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BT&I 이념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다.BT&I는 3년간 근무하면 1년치 연봉을 더 주고 15일 휴가에 여행비 200만원을 주는 ‘3+1’시스템을 운영한다.“직원들이 월급만 받아서는 목돈을 모으지 못하는데 3년간 열심히 일했다면 그런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이 이유다. ●저녁과 주말은 나와 가족의 시간 그녀는 고객과 저녁식사나 골프 약속은 해 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한다. 간단한 저녁자리에서 논의할 비즈니스라면 점심에도 가능하고, 저녁과 주말은 내일을 위한 휴식과 가족과의 시간에 꼭 써야 한다는 주의이다. 이는 직원들에게도 적용돼 술접대는 금물이다. 최근 몇몇 한국 기업이 고객이 됐지만 이런 소문이 퍼져 접대를 요구하는 고객도 없다. 송 사장은 미국으로 이민간 부모를 따라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쳤다. 이것이 때로는 강한 무기가 된다. 외국계 기업도 가끔 부당한 요구를 한다. 특히 한국 내에서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떠받드는 풍토가 오랫동안 있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예약자가 있는 좌석을 자기에게 달라거나 수수료를 부당하게 깎으려 들기도 한다. 송 사장은 “그때만은 여행사와 고객이 아닌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장”이 돼서 싸운다. 거래가 끊기는 경우도 있지만 직원들의 자존심을 세웠기에 만족한다. 송 사장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고 재미교포 출신의 치과의사인 그녀의 남편도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정착해 틈틈이 자원봉사도 한다. 그만큼 한국이 그녀에게는 소중하다. 글 전경하 사진 김명국기자 lark3@seoul.co.kr ■ 송경애 사장은 ▲1984년 이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신라호텔 VIP담당 ▲1987년 BT&I 사장
  • [맞춤형 교육통신]

    ●크레듀(www.credu.com)는 코스닥 상장을 기념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 100만명의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마인드 맵’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나눠준다. 세계 25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활용지도 방법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1544-9001.●한솔교육희망재단은 장애 엄마 및 결혼이민자의 만 3∼7세 자녀를 대상으로 ‘희망특공대 장학생 3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아동은 1년 동안 한솔교육의 모국어 프로그램과 교구재, 수업료, 그림책 등 모두 1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신청은 다음달 1∼6일.(02)2001-5367,5611.●캠프나라(www.campnara.net)가 캠프와 현장체험학습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제2기 엄마감시단 및 온라인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초·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라면 참여할 수 있다, 캠프 현장 취재 및 사진 촬영, 온라인 모니터 활동 등을 통해 캠프별 장단점을 소개하는 일을 한다. 기간은 겨울방학부터 6개월. 선발되면 방학 중 캠프나 학기 중 현장체험학습에 본인 및 자녀가 무료 참가할 수 있으며, 활동비도 지원한다.(02)716-0136.
  • 서장님 ‘작전 성공’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현직 경찰서장이 이 돈으로 이 그룹 주식에 투자해 석달만에 1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2일 제이유그룹 주수도(50) 회장의 핵심측근 한모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현금 2억원을 받은 강릉 동해경찰서장 정모(43) 총경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 총경은 행정자치부 치안정책관실에 근무하던 2004년 10월 “불법 다단계 영업에 대한 경찰의 특별단속에서 제이유가 수사 대상이 되면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한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경은 이 돈으로 지난해 9월 제이유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 기업인 ㈜한성에코넷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석달만에 11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당시 제이유그룹이 유전 개발 등으로 큰 시세차익을 얻으며 주가조작 논란이 일었던 때라 정 총경도 이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또 정 총경 외 치안감급 경찰 간부에게 제이유그룹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3분기 기업실적 크게 나아졌다

    올 3·4분기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작년과 비교 가능한 544개사의 3·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총 169조 78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2% 증가했다.영업이익은 13조 990억원으로 8.88%, 순이익은 14조 4622억원으로 11.30% 각각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160조 122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7%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조 4342억원,10조 212억원으로 각각 14.84%,22.09% 증가했다.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분기 6.4%에 비해 개선됐다.2·4분기에는 1000원어치 팔아서 64원밖에 남기지 못했지만 3·4분기에는 71원을 남긴 셈이다.특히 10대 그룹에 속한 61개 상장사의 매출액은 82조 9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9%가 늘었고 순이익은 5조 2569억원으로 28.15% 증가했다.두산·한화그룹은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74.32%,174.35%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은 3·4분기 이익 규모가 오히려 줄었다.LG그룹은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순이익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금융업은 경쟁심화에 따른 이익 둔화로 매출액이 9조 6623억원으로 8.85%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조 6648억원,1조 4411억원으로 각각 19.73%,31.0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56개사의 3·4분기 매출액은 16조 746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054억원,6954억원으로 각각 6.9%,596.9% 증가했다.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583억원의 순이익 흑자를 내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1·15 부동산대책’ 증시에 보약될까

    ‘11·15 부동산 대책’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궁금해하고 있다. 그동안 몇차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증시는 한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31일 대책과 올해 올해 3·30 대책 이후 한달간 코스피지수는 각각 10%와 15% 올랐다. 이는 부동산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되며 일부 자금이 증시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부동산 자금이 증시 쪽으로 터질 것이라는 기대는 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실제로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이틀째인 16일 코스피지수는 1410.75로 마감돼 전날보다 1.79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은 609.65로 전날보다 3.11포인트 상승했지만 부동산대책에 따른 효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런 분석들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신도시 건설과 공급확대 정책으로 건설업종과 철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고, 대출규제의 영향을 받는 은행, 저축은행 등의 경우 투자심리측면에서 단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건설업은 전날에 비해 0.02%, 철강·금속업은 0.81% 상승하는 등 부동산대책의 기대치를 반영한 반면 은행업과 보험업은 각각 1.54%,0.49% 하락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이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시공능력 상위 대형 건설업체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