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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매일 같은 일만 일어나고 원인과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역사(歷史)란 정말 재미없는 일뿐일 것이다. 뜻하지 않았던 행동이, 뜻하지 않았던 만남이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낳는 것이 역사의 묘미다. 전 세계 여성들이 열광하는 패션의 탄생도 이런 우연의 힘에 이끌린 경우가 많다. 1984년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 한 여성이 탑승했다. 자리에 앉아 가방을 뒤적이던 그녀, 실수로 모든 내용물을 옆자리 중년 신사 쪽으로 쏟고 말았다. 물건을 함께 주워 주던 신사는 “가방 안에 따로 주머니가 없나요? 그 속에 넣으면 안 쏟아질 텐데요.”라고 말했다. 여성은 “주머니가 있는 에르메스 가방이 있다면 그렇게 했겠죠.”라며 한숨을 지었다. 그러자 신사가 말했다. “내가 당신을 위해 주머니가 있는 가방을 만들어 주겠소.” 그의 이름은 장루이 뒤마. ‘미스터 에르메스’로 통하던 에르메스 최고 경영자였다. 한달 후 뒤마는 그녀에게 새로운 가방 디자인을 보여주며 가방에 그녀의 이름을 붙여도 되겠냐고 물었다. 여성의 이름은 제인 버킨. 1946년에 태어난 영국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였다. 뒤마가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우연한 사건은 패션사에 한 획을 그은 ‘버킨백’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시대를 아우르는 ‘잇백’(it bag·여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가방) 버킨백을 발견한 곳은 의외로 서울 논현동의 중고 명품 매장이었다.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은 수많은 명품들 사이에서 수줍고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신문 가상 인터뷰 ‘후 앤드 왓’(Who & What)은 이번 순서 주인공으로 버킨백을 초청했다. 화려하지도 특이해 보이지도 않는 버킨백에 여성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인터뷰는 당초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도도한 태도로 ‘명품의 가치’를 말하던 버킨백이 어느 순간 자기 신세 한탄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말로만 듣고 영화나 사진에서만 봤는데, 실물을 만나기는 처음이다. -뭐 그럴 만도 하다. 당신 같은 ‘평민’들은 날 만나는 건 둘째 치고, 운 좋게 길에서 봤어도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다. 난 악어 가죽으로 만들어진 버킨 30㎝형이고 사각형의 ‘B’ 이니셜을 갖고 있다. 원래 몸값은 2만 8000달러였다. 사각형 B는 내가 1998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996년까지는 삼각형에 그 해를 상징하는 알파벳을 넣었지만 그 이후로는 사각형에 새기고 있다. 1997년 사각형 A로 시작해 지난해 N, 올해 O다. 내년엔 당연히 P다. →당신 친구들은 최소한 차 한대 값을 넘어선다는데,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게 사실인가. -한국 돈으로 가장 저렴한 친구가 800만원 정도 할 거다. 크기(25·30·35·40㎝)나 재질에 따라 다르긴 한데 보통 2000만~3000만원 정도고, 1억원 이상 되는 친구들도 가끔 있다. 심지어 홍콩에서 만들어진 짝퉁조차 특A급은 100만원이 넘는다. 무엇보다 우리는 매장에 진열된 상태로 팔려 나가지 않는다. 모든 에르메스 매장에 있지도 않다. 가끔 보이는 친구들 옆에 ‘이미 예약된 제품’이라는 명찰이 붙어 있을 거다. 버킨을 갖기 위해서는 예약 목록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1984년에 세상 빛을 처음 본 이후 항상 1년 정도는 기다려야 했는데, 점점 찾는 사람이 늘어나서 지금은 예약하고 2년 이상 걸린다. 워낙 주문이 밀려 있다 보니 당분간은 예약을 받을 계획도 없다.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 거다.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점은 확실한데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루이뷔통이나 샤넬에 비해서도 몇 배 이상인데. 게다가 길에서 봐도 못 알아볼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가. -(양옆을 돌아보며) 루이뷔통이나 샤넬 2.55(1955년 2월 샤넬의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의 생일에 탄생한 대표 모델)처럼 흔한 애들과 나를 같은 등급으로 취급하면 곤란하다. 걔들은 솔직히 그냥 ‘적당히 비싸거나’ ‘적당히 잘 만들어진’ 수준에 불과하다. 혹시 에르메스의 마크를 본 적이 있는가. →마차를 세워 놓고 쳐다보고 있는 마부 아닌가. -그게 바로 에르메스다. 고객을 위해 자리를 비워 놓고 기다리는 마차와 충실한 마부. 모든 것을 헌신하고 그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진정한 명품이란 뜻에서 그렇게 만든 거다. 우리는 악어나 타조, 소, 도마뱀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최고의 바이어들이 전 세계 상위 10% 이내 최고의 가죽만을 골라 온다. 싸운 흔적도 없어야 하고 무늬도 골고루 분포돼 있어야 한다. 현금으로만 대금을 지불하는 데다 ‘에르메스에 가죽을 공급한다’는 명예 때문에 상인들도 최상품은 모두 우리에게 넘긴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매입 자체를 하지 않는다. 완벽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제작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소비자 보상이 없는 이유다. →마이클 토넬로는 ‘에르메스 길들이기’라는 책에서 “에르메스에 대기자 명단 따위는 없고 그저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1980년대 말에 300명이었던 가방 제작 장인 수가 지금 2000명이다. 하지만 가방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그만큼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장인은 가죽학교 2년, 수련 생활 2년을 거쳐야 하고 10년 이상 경험을 쌓아야 버킨을 만들 수 있다. 버킨 하나를 만드는 데 평균 18시간 정도 걸린다. 장인 한 사람이 일주일에 33시간을 일하니까, 한달에 많아야 5~6개 정도 만들 수 있다. 버킨 이외에도 켈리(모나코 왕비였던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들어 유명해진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 등 다른 상품도 만들어야 한다. 마차 안장을 만들던 시절부터 시작된 에르메스의 ‘더블 스티치’(이중 박음질) 제작 공정은 기계나 외주 제작이 결코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다. 특히 우리는 평생 애프터서비스를 받는다. 아까 얘기했던 이니셜을 포함한 우리의 이름에는 탄생시킨 장인의 이름도 함께 표시된다. 만약 수선을 맡기면 프랑스로 보내져 만든 장인이 직접 고친다. 버킨을 만드는 가죽을 해당 연도별로 모두 보관하고 있어서 완벽한 수선이 가능하다. →그런데 실용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비난도 많다. 주인이 당신을 드는 게 아니라 주인이 당신을 모신다는 푸념이랄까.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명품 가치의 전부라고 생각하나. 페라가모나 발리 구두가 발에 편하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 있기는 하지만 인체 공학이 지금처럼 발전한 시대에 그보다 싸고 편한 구두는 얼마든지 있다. 수납이 편하고 예쁜 가방은 인터넷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명품은 원래 특별한 존재다. 그것을 가지는 사람들의 자부심이나 만족을 먹고사는 존재다. 재료비, 공임, 마케팅비, 유통 비용 등을 합치는 단순 개념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차라리 나보다 나일론 쪼가리로 가방을 만들어서 수백만원씩 받는 미우치아 프라다(프라다의 디자이너)부터 욕하는 게 훨씬 타당하지 않은가. 에르메스가 버킨의 몸값을 그렇게 책정했는데도 사람들이 못 사서 안달이라면 그게 적정한 가격인 거다. →그런데 아까부터 궁금한 것이 있는데, 명품 위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의 얼굴이 왜 중고 매장에 있나. -(한숨을 지으며) 솔직히 말하면 난 이 매장이 두 번째다. ‘명품 신세 뒤웅박 팔자’라고 해야 하나. 똑같은 버킨인데 누구는 빅토리아 베컴이나 레이디 가가한테 가고, 난 한국에 있다. 그나마 한국에서도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같은 여성 최고 경영자(CEO)들의 필수 아이템이라는데, 처음에 날 한국에 데려온 사람은 코스닥 벤처업체 사장이었다. 버킨을 아는 사람도 아니었고, 아내 선물이라며 ‘제일 비싼 매장에서 제일 비싼 제품’을 외치더니 덜컥 날 예약했다고 들었다. 정작 선물받은 주인은 동창회에 들고 나갔다가 가짜라는 수군거림을 받더니 3000만원짜리 가방이 부담스럽다며 집에 모셔두기만 했다. 그나마 도둑맞는다고 가방이 금고에 들어가는 수난까지 겪었다. 2008년에 주인 부부가 이혼하면서 이 매장에 처음 나왔고, 단 하루 만에 1700만원에 팔려 나갔다. →당신 몸값을 감안할 때 하루 만에 팔린 것은 대단한 일 아닌가. 그런데 표정이 왜 그런가. -나름대로 명품 매장이다 보니 버킨을 알아보는 사람은 꽤 많았다. 얘기를 들어 보니 1년에 3~4개씩은 나오는 것 같더라. 두 번째 주인은 나를 결혼 예물이라고 애지중지하더니 차를 바꾸겠다고 덜컥 나를 이 악몽의 장소에 다시 데려왔다. 버킨을 사는 외국 사람들은 대를 물려 쓴다는데, 튼튼하게 만들어진 내가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아까 매장 직원한테 들어보니 새 주인이 이미 나타났다고 하던데. -워낙 깨끗해서인지 1800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언뜻 들었다. 역시 기다리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지 가끔 중고 시장에서 새 제품보다 내 몸값이 더 높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에르메스 테크(에르메스+재테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새 주인이 누군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난 이제 버킨이라는 자부심보다는 주인의 손길에 더 목이 마르다. 아무리 비싸더라도 가방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주인의 소중한 물건들을 담고 다니며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것 아니겠나. 나 역시 주인 앞에선 사랑받고 싶은 가방일 뿐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버킨백의 아버지 장루이 뒤마는 1980년대 초반 비행기에서 만난 영국의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을 위해 주머니를 갖춘 에르메스백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던 장루이 뒤마. 이 약속은 현존하는 최고의 가방으로 꼽히는 ‘버킨백’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5대 에르메스 최고경영자이자 예술감독을 맡았던 뒤마는 버킨백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소품을 개발해 에르메스의 마케팅 영역을 넓힌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5년 말 은퇴했으며 지난해 숨을 거뒀다.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 금감원 ‘눈 먼 감독’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주원)는 뇌물을 받고 부실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를 허가해 주도록 알선한 현직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4급) 황모(41)씨와 전직 조모(42)씨를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불구속 기소된 코스닥 상장기업 P사의 전 대표 이모(45)씨에게서 금감원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 중 일부를 황씨와 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전 금감원 선임조사역 직원 김모(41)씨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 8월 이씨는 유상증자 가장납입을 위해 사채업자 최모(56·여)씨와 김모(51)씨에게 빌린 110억원 중 김씨에게 3차례에 걸쳐 5억 6000만원을 건넸고, 김씨는 이 돈 중 일부를 황씨와 조씨에게 건넸다. 가장납입이란 회사의 자본금을 장부상으로만 내고 정상적으로 납입한 것처럼 속이는 것이다. 이씨는 또 2009년 10월 유명 재벌가의 사위인 박모(38)씨가 P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정보를 흘린 뒤 305억원 규모의 가장납입 유상증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씨와 박씨는 각각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P사 주식을 팔아 거액의 불법이익을 챙겼으며 이후 P사는 주가가 폭락해 2010년 12월 상장폐지됐다. 검찰은 이혼 후 국외로 달아나 잠적한 박씨를 기소중지 처분하고, P사의 가장납입에 돈을 댄 사채업자 최씨와 김씨를 상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이지아發 악재… 키이스트 주가 1.48%↓

    ‘이지아 악재?’ ‘서태지-이지아 사태’의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지아의 소속사로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주가가 22일 조금 하락했다.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35원(1.48%) 떨어진 232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지아 사태’의 영향을 받는 듯 오전 한때 2260원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조금씩 하락폭을 만회했다. 소속사에서 이지아의 비중이 크지 않고, 이미 4일 연속 하락했던 상황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키이스트 주가는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 상당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 알려진 21일에도 45원이 떨어졌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표이사여서 더욱 유명한 키이스트는 지난 15일 막걸리에서 항암 물질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뒤 상한가를 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가가 전날 대비 345원(14.81%)이나 상승하며 26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국순당에서 개발한 ‘고시레 막걸리’를 일본에 판매하고 있는 덕을 본 것이다. 키이스트는 현재 배용준, SS501의 김현중, 이나영, 최강희, 주지훈, 김수현, 이지아, 봉태규 등이 소속돼 있으며 다양한 문화·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맡은 회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코스피·금값·은값… 모두가 최고인 날

    코스피·금값·은값… 모두가 최고인 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상품시장에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은값은 31년 만의 최고치였다. 미국의 신용등급 불안과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설에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금, 은 등의 안전자산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47.23포인트 오른 2169.91을 기록,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3.70포인트 오른 2146.38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지난 18일의 최고 기록인 2149.45를 가볍게 돌파했다. 전날 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3% 올라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서 107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5.63포인트 오른 532.2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082.2원에 마감됐다. 유로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한 영향이 컸다. 원화 강세 추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질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향후 환율의 변수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 ▲엔 캐리 트레이드 지속 여부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 등을 들었다. 정부 당국이 물가 안정을 위해 원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탓에 원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가 오는 6월 종료되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 물은 전 거래일보다 2.2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95.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0.5%까지 상승해 1500.50의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값은 1년 전 1150달러 선이었으나 지난 한해 동안 32% 올랐다. 은 5월물은 75.4센트(1.8%) 오른 온스당 43.71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엔 1980년 이후 최고치인 43.81달러까지 올랐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주식시장 아이돌 대전

    주식시장 아이돌 대전

    ‘소녀시대, 동방신기, 원더걸스, 2PM, 빅뱅, 2NE1…. 아이돌의 인기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린다?’ 대중음악 시장에 이어 주식 시장에서도 아이돌 대결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2NE1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서면서 국내 대중음악 시장을 주도하는 3대 연예기획사 간의 ‘불꽃 대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는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YG는 지난해 9월에도 코스닥 상장을 신청했으나 일회성 매출이 많다는 이유로 승인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크게 뛰며 수익 구조가 대폭 개선돼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YG가 상장될 경우 이미 상장된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과의 ‘빅3’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소녀시대·동방신기·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인 SM은 2000년 코스닥 열풍을 타고 일찌감치 상장됐다. 원더걸스·2PM·2AM 등이 맹활약하고 있는 JYP는 지난해 말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연예인 주식 부자 순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식 규모나 주가 총액으로 보면 SM의 최대주주이자 프로듀서인 이수만 회장이 단연 1위다. 재벌닷컴이 1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면 SM의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404만 1464주(24.74%)는 796억 2000만원으로 평가됐다. SM은 지난해 864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에 2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YG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YG 최대주주로 178만 4777주(47.73%)를 보유한 양현석 대표가 단숨에 2위에 오를 전망이다. YG가 제시한 공모 예정가(2만 7400~3만 2000원)를 기초로 한 지분 평가액은 530억원에서 최고 570억원에 달한다. YG는 지난해 매출 448억원에 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박진영이 보유한 JYP 주식 134만 8314주(6.14%)의 가치는 57억 4000만원으로 4위다. 하지만 기존 JYP와 새로운 JYP가 실질적으로 합병하면 순위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JYP는 지난해 매출 217억원에 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신용등급전망 하향 파장] 충격 딛고… 뉴욕증시 상승세로 출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도 국내 주식시장의 낙폭은 1% 미만에 그쳤다.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1% 안팎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피는 19일 전날보다 15.05포인트(0.70%) 내린 2122.68로 마감됐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2111까지 밀렸지만 곧 2120선으로 치고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26.62로 1.90포인트(0.3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00억원어치, 기관이 9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3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전일보다 3.10원 오른 1091.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그다지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럽 재정위기도 그리스나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번질 우려가 낮다.”고 평가했다. 아시아권 해외 증시는 국내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8.28포인트(1.91%) 떨어져 2999.04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2.09포인트(1.55%) 떨어진 11799.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중국 증시의 약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중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건실해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5.62포인트(1.21%) 하락해 9441.0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8.78포인트(1.05%) 내려 827.56으로 장을 마쳤다. 타이완증시의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75.93포인트(0.87%) 하락했다. 마감할 때 주가는 8638.55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주택착공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고 기업들의 1분기 실적들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강등된 데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1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2포인트(0.17%) 상승한 12,222.71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열흘 앞두고 구천서씨 ‘횡령혐의’ 영장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열흘 앞두고 구천서씨 ‘횡령혐의’ 영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8일 보안경비업체인 ‘시큐리티코리아’가 상장 폐지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천서 전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실소유주였던 구 전 의원은 2006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시큐리티코리아를 통해 비상장사인 광섬유업체 누비텍을 우회 상장시키면서 누비텍의 주식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려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큐리티코리아의 자금을 협력업체와의 정상거래 등으로 위장해 빼돌려 개인 용도 등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전 의원은 시큐리티코리아 최대 주주로 있던 2006년 6월 150억원을 받고 보유지분 300만주와 경영권을 누비텍에 양도했다. 시큐리티코리아는 그해 9월 최대 주주가 누비텍 대표 등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새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져 유지보수(MA)계약이 해지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다 2008년 4월 상장 폐지됐다.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씨는 지난 14일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며, 28일 30대 교우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고려대 교우회는 29대 회장이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검찰수사를 받다 교우회장직을 내놓으면서 공석이 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법원, 회생절차 신청 씨모텍에 보전처분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 지대운)는 15일 ㈜씨모텍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씨모텍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 처분이나 채무 변제를 할 수 없고, 이 회사에 대한 채권자의 가압류와 가처분, 강제집행 등은 금지된다. 재판부는 심문 등의 절차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씨모텍은 2002년 5월 설립된 무선데이터 카드모뎀 생산업체로 2007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대표이사 김모씨가 지난달 26일 자살해 파문이 일었다. 채권자인 ㈜경은상호저축은행은 지난 8일 씨모텍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농촌진흥청 △감사담당관 박준현△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간척지농업과장 이경보△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주원 ■경남도 ◇4급 승진 △입법정책담당관 진윤생△체육지원과장 장민철△맑은물관리〃 김재석△계약기술심사〃 이준용 ■예금보험공사 ◇신규 선임 △이사 최효순 ■한국거래소 ◇신임 <경영지원본부>△총무부장 최규준△국제업무실장 김병률△홍보부장 전철홍<유가증권시장본부>△채권시장총괄팀장 정창희△상장총괄〃 김도연<코스닥시장본부>△코스닥시장총괄팀장 정운수△공시업무총괄〃 김준헌<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부장 김성태◇전보 <경영지원본부>△전략기획부장 이덕윤△정보사업〃 조호현△해외사업실장 신홍희<코스닥시장본부>△상장총괄팀장 서종남△공시제도총괄〃 김용상<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총괄부장 이돈규△심리〃 명인식△감리〃 최욱 ■신한금융지주 ◇부서장 전보 △시너지추진부장 김민환△글로벌전략〃 손충순△업무지원〃 문진규△스마트금융팀장 정종필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자금시장 최재열◇본부장 선임△영업 박정배◇본부장 전보△브랜드전략 왕태욱△기관그룹 임종식△경영기획그룹 유춘환◇부서장 전보△금융공학센터 배진수△외환사업 나종윤<팀장>△투자자산수탁부 박홍식△SBJ은행 최종원<지점장>△안양법원 이만영△이화여대 권미경△잠실트리지움 박용대△서여의도금융센터 이규민△반월금융센터 임완수△반포남금융센터 최영재△울산중앙금융센터 최익성<개설준비위원장>△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 길군섭 ■한국대학신문 △온라인국장(편집에디터 겸임) 구희천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발령 △교육과학기술부(미국 플로리다주립대 파견) 김화진◇승진△장관비서관 노경원△기획담당관 김영곤<과장>△영어교육정책 오석환△평생학습정책 김재금△직업교육지원 김환식△교육정보화 김두연△과기인재기반 박진선△전문대학 박준 ■한국거래소 ◇본부장보 신임 △경영지원 신평호△파생상품시장 김재준◇본부장보 전보△경영지원 조재두△유가증권시장 황성윤△코스닥시장 최홍식 이철재△시장감시 심재승◇파견△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강홍기 ■한국건강증진재단 △사무총장 허용 ■한나라당 △정책위 국토해양위 수석전문위원 김병수 ■동부증권 ◇임원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장 박무열△Trading사업부장 강석호<상무>△Coverage본부장 신명호△파생〃 김재홍△영남지역〃 강석윤◇사업부장 선임△Wholesale사업부장 허병문◇본부장 전보△영업추진 황봉구△재경2지역 전태웅△재경3지역 김희동△전략점포 서배수△기획관리 김홍곤△인사홍보 이근갑◇팀장 전보△리스크관리팀 장현일△상품전략팀 장석진△마케팅팀 신종현△점포전략팀 김찬구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직속 △미래경영실장 송현종◇네트워크 CIC△C&S사업단장 이형희△스마트 인프라 사업본부장 하호성◇플랫폼 비즈니스△서비스 플랫폼 부문장 이주식△엠-서비스 사업본부장 이한상△플랫폼 전략실장(직무대행) 임종혁△커머스 사업본부장 김수일△뉴미디어 전략본부장(직무대행) 이재환△콘텐트 전략실장 최준◇GMS CIC△경영기획실장 안승윤△경영관리〃 이재호△대외협력〃 정태철△CR〃 하성호 ■르노삼성 ◇임원 승진 △영업본부장 프레데릭 아르토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하)] “난상토론 벌일지, 1시간내 뚝딱 끝낼지… 오너에 달렸죠”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하)] “난상토론 벌일지, 1시간내 뚝딱 끝낼지… 오너에 달렸죠”

    “어떤 기업은 이사회 전날 기업설명회(IR) 담당자들을 사외이사들에게 보내 안건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해 주고 이사회 당일 난상토론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어떤 곳은 이사회가 모인 지 두 시간도 안 돼 회의를 끝내요. 또 어떤 기업은 규정된 보수만 지급하지만 이사회에 갈 때마다 100만원이 넘는 거마비를 주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오너가 지향하는 기업문화의 차이 때문에 나타납니다.” 안태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외이사 제도가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되려면 기업문화를 바꾸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3대 공립고(경기·서울·경복) 중 경복고와 서울대 상대를 거쳐 서울대 교수를 맡고 있는 우리나라 사외이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사외이사의 역할을 묻자 그는 “한국도 이제 기업이 사회의 중심이 된 만큼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쳐야 사회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무조건 기업을 감시만 하는 것은 아니며 조언과 협조도 병행해 궁극적으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외이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국내 기업들의 사외이사 운영에 대해 “사외이사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대기업들만 놓고 보면 본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국내 기업들도 뉴욕(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 만큼 사외이사 운영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다. 여기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비정부기구(NGO) 등 자발적 감시세력도 따라다녀 편법 운영의 여지가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교수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이 사외이사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한 채 최고경영자(CEO)와 학연·지연 등으로 얽힌 사외이사를 대거 인선해 CEO 친위조직처럼 변한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코스닥 기업들의 경우 애널리스트 등 외부 감시세력이 많지 않아 이러한 일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현실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오너의 의지가 이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면서 “사외이사 제도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려면 오너가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 바른 관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활동 과정에서 느낀 사외이사의 한계에 관해 묻자 그는 “사내 이사들만큼 회사의 내부 사정을 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언을 하는 데 어려울 때가 있다.”면서 “때문에 의욕적인 사외이사들은 자발적으로 회사 내부를 견학하거나 정기적으로 법무팀 등 실무진을 만나며 회사에 대해 공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여러 곳의 사외이사를 맡아 보수만 챙겨 가는 ‘사외이사꾼’을 법률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사외이사가 여러 기업을 겸직하는 게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는 기업이 스스로 사외이사들을 평가해 판단할 문제이지 법으로 규정할 것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글 사진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안교수는 ▲출생 1956년 서울 ▲학력 서울대 경영학과-미국 텍사스오스틴대 경영대학원 ▲경력 미국 텍사스대·애리조나주립대 교수, 아주대 교수, 서울대 교수 및 경영대학장 ▲현대제철 사외이사 역임, 현 현대엘리베이터,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
  • “벅스뮤직 ‘벤처신화’ 박성훈, 부당이득 혐의로 수사중”

    서울중앙지검은 2000년대 초 ‘벅스뮤직’을 창업해 벤처 성공신화를 이룬 박성훈(44) 글로웍스 대표가 주가 관리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검찰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글로웍스가 2009년부터 몽골 등지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박씨가 부정확한 정보를 주식시장 등에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박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글로웍스측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혐의가 밝혀진 것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면서 “박 대표가 벅스를 운영할 당시 음반업계와 합의해 주식과 경영권을 무상 제공하는 등 수백억원의 구상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추진 중인 몽골 보하트 금광사업의 채굴권은 몽골 정부가 지난해 11월 최종 승인했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2000년 2월 자본금 1억원으로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을 창업, 음악사이트부문 세계 1위를 만들고 1000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벤처 성공 신화’로 유명세를 탔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협박+민원 수억원 갈취한 ‘코스닥 저승사자’ 기소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겠다며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코스닥 저승사자’ 양모(59)씨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양씨는 협박과 루머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민원, 검찰 고발까지 이용해 업체들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다른 직업없이 집에 여러 대 컴퓨터를 설치해 두고 주식을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더로, 국내 유명 증권 포탈 사이트 등에서 이미 닉네임이 알려진 인물. 특히 양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루머를 반복해서 퍼뜨리는 방법으로 “코스닥 기업을 상장폐지 시켰다.”는 ‘전설’로 유명했다.  검찰조사 결과 양씨는 이러한 ‘악명’을 이용해 업체 경영진에게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K사에 투자를 했다 손실을 본 양씨는 2009년 12월~지난해 4월 K사 윤모 전 대표 등에게 “경영진이 잘못해 손실을 봤으니 돈을 물어내라.”고 요구해 2억원의 약속어음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경영진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양씨는 “경영진이 횡령을 했다.”며 금감원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금감원 진정 처리가 소홀하다며 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씨는 자비를 털어 중앙일간지에 관련 비방 광고를 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양씨는 또 지난해 4~5월 K사를 인수한 또다른 K사에 대해 “경영진이 횡령을 저질러 주가가 폭락할 것”이란 악성 루머를 증권 포털 사이트에 40여차례나 올렸으며, 이를 중지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 대표에게도 34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다 양씨는 지인 남모(43)와 함께 이 회사 대표에서 “청와대 인맥을 이용해 회사를 상장폐지 시키겠다.”며 25억원을 요구했다 실패하고, 또 자신이 전문가라는 얘기를 듣고 도움을 청한 정모(53)씨와는 같은 방법으로 W사 전 사주를 협박해 2억 8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루머를 퍼뜨린 다음날 해당 회사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이날 양씨 등 2명을 공동공갈,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남씨 등 4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이석환 부장검사는 “코스닥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품 요구가 횡행해 경영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정상적 기업 활동을 해치는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준법지원인제, 변호사 영역확대 아니다” 강변

    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준법지원인제, 변호사 영역확대 아니다” 강변

    대한변호사협회가 준법지원인제 논란과 관련, 입을 뗐다. 대한변협의 신영무(67) 회장은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준법지원인제는 세계적 추세이며 변호사들의 영역 확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준법지원인의 연봉을 8000만원가량으로 예상해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반발은 그렇다치고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세계적 추세… 기업 투명경영 도움” 신 회장은 “미국의 샤베인 옥슬리법, 영국의 캐드베리 위원회 보고서 등 준법지원인 제도를 포함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감사·사외이사나 법률고문 등은 실제로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상근자가 아니어서 준법 경영에 대해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내에 준법지원인이 있다면 법정관리 직전의 기업이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행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비용이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준법지원인의 급여와 관련, “기업들의 부담은 월급을 줄이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직원 평균인 연 8000만원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가 준법지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기업 역시 준법지원인을 도입하면 효용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위법행위를 저지른 법인과 행위자를 함께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대해 면책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돌아갈 수 있다.”면서 “상장회사 내부자의 거래 위반시 회사의 형사책임 부분을 면책하는 제도를 두는 등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준법지원인 제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봉 8000만원 예상” 논란 예고 신 회장은 “준법지원인 제도를 통해 변호사 일자리가 1000개 이상 생긴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도 유가증권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모두 준법지원인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1400여개에 달해 1000개가 훌쩍 넘는다. 준법지원인제는 일정 요건의 상장사가 변호사나 5년 이상의 법학 강의 경력이 있는 대학 조교수 이상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 기업 경영을 감시하도록 한 제도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주가조작 IT업체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5일 서울시내 유명 교회 목사의 아들 A씨가 대주주로 있는 웹사이트 제작업체 D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해 3월 경영권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된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K사에서 거액의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주가 조작으로 부당 차익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K사 전 직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K사는 A씨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 1년 만인 지난달 24일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착한, 통큰, 위대한 3박자 마케팅 제대로 보여주는 증권방송!

    착한, 통큰, 위대한 3박자 마케팅 제대로 보여주는 증권방송!

    지난해 말 롯데마트가 통큰 치킨을 선보인 이후 국내 산업 전반에 ‘다양한 마케팅’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이후 홈플러스의 착한생닭, GS리테일의 위대한버거 등.. 가격을 낮추면서 서비스를 늘리는 것이 핵심인 ‘착한, 통큰, 위대한 마케팅’은 커피, 피자, 햄버거 등은 물론 노트북, 주유소, 스키장 등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방송에서도 착한, 통큰, 위대한 마케팅을 적용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가격 조정과 수수료 혜택, 다른 마케팅 안 부러워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은 가격 조정과 주식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을 보여주는 중이다. 자동결제 방식을 이용할 경우 다른 증권방송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리치증권방송과 제휴한 증권사 계좌를 활용하면 수수료 제로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이 증권방송의 최대 장점이다. 착한, 통큰, 위대한 3박자 혜택을 제공한다고 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치증권방송에서 방송 중인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권계에서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치증권방송의 한 회원은“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질 좋은 투자정보와 낮은 매매 수수료인데 리치증권방송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리치증권방송야 말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마케팅의 종결자”라고 말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하며 2,121.01 포인트에 마무리됐다. 코스닥은 4일 연속 오르며 532.06 포인트에 마감됐다. 지난 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여 이번 한 주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한국전력, LG전자가 오르고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KB금융은 떨어졌다. 그밖에 삼성생명과 S-Oil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E&M, SK브로드밴드, 다음, 에스에프에이, 포스토ICT, 태웅이 상승하고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동서, 메가스터디, GS홈쇼핑은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포스코켐텍은 보합을 기록했다. 4월 1일 특징테마는 수입육유통 관련주들이 상승하였다. 미국이 국내 쇠고기 시장에 대한 개방을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는 소식에 에이티넘인베스트, 한일사료 등이 상승하였다. 특징상한가로는 대봉엘에스가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실시로 4연상을 기록중이며 화우테크가 동부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로 3연상을 기록, 액토즈소프트가 신작게임 ‘다크블러드’에 따른 기대감에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아이스테이션이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였다. 상신이디피, 고려반도체는 무상증자 결정소식에 급등하였고 보성파워텍이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철골 납품계약체결로 급등하였다. LG디스플레이, 아바코전자, 내쇼날푸라스, 일진디스플레이는 증권사호평에 상승하였고 유비벨록스가 NFC 시장 확대시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상승하였다.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실적개선 및 중소형 컨테이너선박 시황회복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SBS미디어홀딩스가 자회사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하였다. 진흥기업은 모기업 효성의 자금지원 소식에 급등하였고 금호타이어는 정상조업 합의 및 관리종목 해제로 소폭 상승하였다. 한국주철관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하였다. 반면, 에스코넥은 대규모BW발행 결정에 급락하였다. 출처 : 하이리치 < 증권사 수수료 무료료 이용하는 방법 - 제로쿠폰 > 주식거래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과 함께 국내 최고 주식 전문가들의 알짜 전략을 접할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의 제로쿠폰. ◆ 개인 투자자들이 뒷북 치지 않고 제때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 ◆ 주식거래 수수료마저 없어 수익률 더블! ◆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최고의 선택! 화려한 실전매매 경험으로 무장한 리치증권방송 전문가들과 함께 상승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문의: 고객센터 1588-0648) ★대박행진! 단기로 승부보는 무료 추천주!★ ★리치파트너스 수익율 대공개!★ ★주식 수수료, 언제까지 돈 내고 쓸것인가? 요샌 주식 수수료 무료!★
  •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클린 코스닥’이 되려면 퇴출 기업은 끊임없이 나와야 합니다. 성숙하기 위해 겪는 진통입니다.” 사업보고서 공시 마감으로 22개 코스닥 기업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지난 1일 노학영(56) 코스닥협회장을 만났다. 디지털 무선통신과 키플링, 이스트팩 등 패션브랜드 사업을 하는 리노스의 대표이사인 그는 지난 2월 7대 코스닥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난 노 회장은 코스닥 반복 퇴출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사람의 몸에서는 매일 10~20g의 죽은 세포가 떨어집니다. 나무도 묵은 껍질이 떨어지면서 성장합니다. 퇴출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한계기업들이 나가면 앞으로 코스닥 시장이 더 좋아지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노 회장은 코스닥이 미국이나 영국의 신(新)시장보다 기업 퇴출비율이 낮은데도 퇴출이 과도한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계거래소연맹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나스닥에서는 전체 상장사 2952개 중 11%인 302개 기업이 퇴출됐고 영국 에임(AIM)에서는 1293개 중 32%인 417개 기업이 퇴출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1026개 중 65개 기업이 상장폐지돼 퇴출비율이 6%에 그쳤다. 잦은 퇴출을 막기 위해 코스닥 상장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노 회장은 강하게 반대했다. “저도 20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우량기업만 골라서 상장 기회를 주더라도 언제 실적이 악화될지 모릅니다.” 그는 또 코스닥에 우량기업만 가득하면 오히려 시장 매너리즘에 빠져서 퇴출 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공격적인 상장과 퇴출’이다. 코스닥의 존재 이유가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새로운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에 자금 조달의 기회를 주는 것인 만큼 상장심사를 할 때 재무상태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 진입을 허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퇴출심사는 엄격하게 해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대 기업 명단을 보십시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무형가치가 높은 기업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닥기업이 이들과 어깨를 견주려면 특허권, 기술개발 솔루션 등 재무제표상에 드러나지 않은 무형자산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코스닥 기업의 어두운 면으로 지적되는 횡령, 배임 등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노 회장은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도 필요하지만 경영자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이공계 출신 CEO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 기술만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돈에 대한 유혹에 쉽게 흔들려서 코스닥 사장을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CEO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 등 기업 철학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작년 상장사 영업익 95조… 사상 최대

    한국거래소는 3일 지난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94조 843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98개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795개 등 139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와 내수 부문까지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인사]

    ■한국가스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전대천△자원사업본부장 박영성△생산〃 이석순 ■한국전력기술 ◇선임 △감사 김장수 ■코스닥협회 ◇신규선임 △상근부회장 김원식◇승진△상무이사 김홍철 ■한전산업개발 ◇파견 △한산산업개발 대표이사 박충한 ■MBC △서울경인지사 고양의정부총국장 김지완 ■JTV 전주방송 △상무이사 문성준 ■홈플러스 ◇승진 <전무>△정보서비스·OM본부장 김동진△점포개발본부장 이삼희<상무>△1지역본부장 김인숙△2지역〃 김정철△에너지총괄 조승호<이사>△기획총괄 김진호△간편조리총괄 안태환△6지역본부장 조대환△개발PR팀장 조용풍△익스프레스프랜차이즈사업총괄 최경선 ■홈플러스테스코 ◇승진 <상무>△영업본부장 이찬기<이사>△지원총괄 김영덕 ■서울대 ◇서기관 △총장실장 김병오△사무국 재무과장 김익로△법인설립추진단 팀장 이재룡
  • ‘퇴출 위기’ 상장사 대표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의 김태성(48) 대표이사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5분쯤 경기 과천시 길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27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발견됐을 당시 정황 등으로 미뤄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을 해 와서 찾던 중 순찰차가 먼저 김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씨모텍은 지난 24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으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씨모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를 정지시켰다. 2007년 상장한 씨모텍은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쓰는 데이터모뎀을 제조하는 업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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